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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61.9%…1주 만에 다시 반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0.7%포인트(p) 오른 61.9%를 기록하며 1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5주째 6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휴전 합의 기대로 환율이 1500원대 아래로 하락하고, 증시가 안정되는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국정 신뢰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1.9%(매우 잘함 47.3%, 잘하는 편 14.6%)로 지난 주 대비 0.7%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2.8%(매우 잘못함 23.9%, 잘못하는 편 8.9%)로 0.5%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29.1%p로 축소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져 지지율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57.7%로 3.8%p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경북 46.1%로 2.6%p, 인천·경기 64.7%로 2.3%p 순으로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3.1%p 내린 62.1%를, 서울은 2.8%p 하락한 56.3%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5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20대는 내렸다. 50대가 78.9%로 5.6%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40대도 72.6%로 1.6%p 올랐다. 반면 20대는 41.8%로 4.8%p 하락했다. 70대도 56.1%로 1.3%p 소폭 내렸다. 직업별로는 민생 지원책 대상인 자영업이 65.1%로 10%p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정주부도 65.7%로 5.7%p 올랐다. 반면 학생 38.6%로 9.9%p, 농림어업 61.5%로 2.7%p 각각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7%p 상승한 50.6%를 기록했다. 3주 만에 반등하며 과반 지지율을 회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3%p 내린 30%로 3주 만에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8.6%p에서 20.6%p로 벌어지며,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0.5%p 오른 3.3%였고,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0.5%p 오르며 각각 2.8%,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하락한 8.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되면서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경북 지역은 경북의 이철우-김재원 간 충돌과 대구 주호영의 컷오프 논란이 맞물리며 지지율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中 조선 점유율 70% ‘독식’…K-조선 ‘기술 우위’도 흔들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중국의 '그립(Grip·장악력)'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저가 수주 중심의 양적 팽창을 넘어 이제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시장까지 집어삼키며 사실상 글로벌 조선업의 지배력을 굳히는 모양새다. 반면에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맞서온 한국 조선업은 압도적인 물량을 앞세운 중국의 규모의 경제 앞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수주 점유율은 물론 남은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량에서도 초격차로 뒤처진 우리 조선업계의 딜레마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수면 위로 완전히 드러나면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70% vs 20%, 굳어지는 점유율 격차…'10개월 연속 1위' 중국의 질주 13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와 업계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758만 표준선 환산 톤수(CGT)로 전년 동기 대비 40.3% 폭증했다. 글로벌 선대 교체 사이클과 맞물려 시장에 쏟아진 이 거대한 발주 물량을 쓸어 담은 승자는 단연 중국이었다. 중국은 1분기 수주 점유율 약 70.5%(1239만 CGT)를 기록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식했다. 한국은 20.3%(357만 CGT)에 머물렀다. 2025년 1분기 양국의 점유율 격차가 22%p(중국 48.8%·한국 26.8%)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만에 격차가 50%p 이상으로 크게 벌어진 것이다. 최근 집계된 데이터에서도 중국은 10개월 연속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월별 데이터를 뜯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한국은 2025년 2월 수주 점유율이 11%까지 떨어지며 부진을 겪었던 반면, 당시 중국은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물량을 독식했다. 한국 조선사들을 작년 누적 247척의 수주 페이스를 보이며 질적 성장에 집중했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중국의 공격적인 '밀어내기식' 수주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올해 1분기에도 한국의 점유율은 20%대 초반 박스권에 갇히고 말았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중국 조선업계가 수주하는 질적 수준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 벌크선과 소형 컨테이너선에 집중했던 중국 조선소들은 이제 한국의 독무대로 여겨졌던 대형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과 메탄올 등 친환경 이중 연료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으로 밀어붙이던 중국이 질적인 역량까지 끌어올리며 K-조선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형국이다. ◇182.07 고공행진 신조 선가의 역설, 달콤한 과실은 중국 몫 수주 물량을 뺏기는 와중에도 글로벌 선박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조선시장의 가장 큰 역설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2.07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수준(약 187)에서 소폭 숨을 고르고 있으나, 2021년 3월(130.2)과 비교하면 여전히 40% 이상 폭등한 수치로 극강의 하방 경직성을 띠고 있다. 선종별 척당 가격을 살펴보면 고부가가치 선종의 대명사인 대형 LNG 운반선은 2억48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1억2950만 달러를 기록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 고공행진하는 선가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한국 조선업계로서는 마냥 웃을 수 없는 현실이 드러난다. 현재의 선가 방어가 한국의 압도적인 기술적 해자 덕분이라기보다는 중국이 막대한 물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크(건조 공간)를 싹쓸이하면서 형성된 철저한 '공급자 우위 시장'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사들은 당장 배를 지을 공간을 찾지 못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슬롯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결국 시장 가격의 결정권마저 현재 도크를 무기로 쥔 중국 조선소들로 넘어가면서 선가 상승의 과실을 압도적인 물량을 확보한 중국이 고스란히 가져가고 있다는 뼈아픈 분석이 나온다. ◇한계 부딪힌 '선별 수주'…원가 경쟁력 가르는 '후판'의 딜레마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제한된 도크 상황 속에서 척당 환산톤수가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화력을 집중하며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이 수주한 선박의 척당 CGT는 약 4만2000으로, 2만6000 수준인 중국을 앞선다. 그러나 수주 잔량의 거대한 격차는 이 '질적 승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물량은 1억2095만 CGT로 약 64%에 달한다. 한국은 3635만 CGT(약 19%) 수준으로 양국의 일감 차이는 3배를 훌쩍 넘어섰다. 제조업인 조선업의 특성상 압도적인 물량 차이는 선박 건조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후판 등 주요 기자재 구매 협상력의 차이로 직결된다. 수년 치 엄청난 일감을 확보한 중국은 자국 철강사·부품사와의 대량 구매 협상을 통해 파격적인 단가 인하를 이끌어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 조선사들은 국내 철강사들과 매 반기마다 치열한 후판 가격 협상 줄다리기를 벌여야만 원가를 보전할 수 있는 실정이다. 중국이 양적 팽창을 넘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마저 확보하는 임계점에 도달해 한국의 고육지책이었던 선별 수주 전략도 서서히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美 USTR 제재와 IMO 규제, 2026년 하반기 반전의 마지막 분수령 독주체제를 굳혀가는 중국을 제어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에 기반한 대중국 해운·물류·조선업 제재 움직임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를 꼽는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북미·유럽 선주들의 이른바 '탈 중국' 리스크 분산 움직임은 한국 조선업이 노려야 할 틈새다. 미국의 우방국 공급망 재편 기조 속에서 K-조선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 공간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 배출 규제에 맞춘 노후 선박들의 친환경 교체 수요는 생존을 위한 핵심 타깃이다. 암모니아·수소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 추진선 시장은 중국이 아직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격전지다. 지난 9일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6000㎥급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2척을 세계 최초로 건조했고,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한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 및 제작한 암모니아 운반선(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은 미래 무탄소 해운 시장의 핵심 병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선박은 3기의 고성능 화물창을 탑재해 암모니아와 LPG 등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추진 엔진의 회전력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축 발전기(Shaft Generato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해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였고, 암모니아의 특성을 고려한 실시간 가스 감지장치·배출 회수 시스템 등 독보적인 방재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 8월 '노르쉬핑 2025'에서 한국선급(KR)·노르웨이선급(DNV)과 3건의 MOU를 체결하며 △15만 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LNG 운반선 설계 최적화 △맥티브(MCTIB) 연료 탱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고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NH3)는 영하 253℃의 극저온이 필요한 액화수소와 달리 가압(약 8bar)이나 저온(-33℃) 환경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며, 동일 부피당 저장 밀도는 수소보다 1.7배나 높아 대규모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해운 연료 내 암모니아 비중이 46%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압도적 기술력을 갖춘 암모니아 추진선·운반선 수요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조선업의 성패는 다가오는 '친환경선박 교체' 슈퍼 사이클에서 누가 주도권을 선점하느냐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안주하기에는 중국이 쥔 시장의 그립이 단단한 만큼 한 발짝 앞선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차세대 선박시장의 표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한국 조선업은 중국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현장의 위기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칠곡군-수성구-한국외식업중앙회

◇칠곡군,위생이 경쟁력…칠곡 외식업주 300명 한자리에 연 3시간 의무교육 실시…식중독 예방·고객응대·지원사업까지 '현장 밀착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에 나섰다.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업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9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 주관으로 일반음식점 영업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기존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매년 3시간 의무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미 이수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은 △식품접객업 고객응대서비스 △식중독 예방 및 영업주 준수사항 △ 외식산업 관련 지원사업 안내 등으로 진행해 영업주의 경영 경쟁력 강화와 위생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법 준수 의식을 강화하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군, '청렴다짐 팻말' 배부.....“책상 위 화분에 청렴을 심다" 부서별 맞춤 문구 직원이 직접 제작…플랜테리어 접목, 일상 속 청렴 실천 유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색다른 방식의 실천 운동을 도입했다. 사무공간 개선과 청렴 의식 제고를 결합한 '플랜테리어 청렴 행정'이 주목된다. 칠곡군은 지난 9일 본청 21개 실·과를 대상으로 부서별 맞춤형 청렴 문구가 담긴 '청렴다짐 화분 팻말'을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총무과가 추진 중인 '데스크 플랜테리어'와 연계해 기획됐다. 단순한 사무환경 개선을 넘어, 공직자가 매일 마주하는 책상 위 식물을 매개로 청렴 실천 의지를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맞춤형 문구'다. 획일적인 표어 대신 각 부서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청렴 다짐 문구를 직원들이 직접 구상·제작했다. 행정 현장의 특성과 고민이 반영된 만큼 형식적 캠페인을 넘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화분과 팻말을 결합한 이번 시도는 시각적·정서적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다. 식물을 가꾸듯 청렴 가치를 함께 키운다는 상징성을 부여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환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화분 속에 청렴의 가치를 함께 담아 키워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부서별로 다짐한 청렴 약속을 마음에 새기고 업무에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2026년도 청렴도 최우수기관 달성을 목표로 반부패 청렴정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청렴추진단 운영을 비롯해 읍·면 자율감사 제도 도입, 부서별 청렴실천 자율과제 추진 등 조직 전반에 걸친 실천 중심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수성구, 소상공인 '48억 금융지원'…이자 보전까지 확대 경영안정자금 36억 증액…중저신용 최대 5천만 원·금리 3% 지원, 이차보전 사업도 첫 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까지 병행하며 '핀셋 지원'에 나섰다. 수성구는 연초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13일부터 36억 원 증액해 올해 총 48억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 처방 성격이 짙다. 이번 추가 재원은 수성구와 iM뱅크가 공동으로 3억 원을 출연해 마련됐다. 민관 협력을 통한 재원 확보로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원 대상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이다. 최대 5천만 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받는다. 다만 휴·폐업 상태이거나 일부 제한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범어동지점에서 보증을 받은 뒤, iM뱅크 수성구청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수성구는 여기에 더해 '이차보전' 방식의 지원도 새롭게 도입한다.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대구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정책자금 대출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구가 대신 부담하는 구조다. 성장기반자금과 특별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대리대출(한도 3천만 원)에 대해 이자의 2%를 1년간 지원한다. 총 5천만 원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돼 조기 소진 가능성도 있다. 신청 절차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정책자금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iM뱅크 수성구청지점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융자 지원과 이차보전 확대를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민형배 지지 문자, 공직사회 확산 논란…“압박” vs “단순 지지 표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결선을 앞두고 민형배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가 공직사회까지 확산됐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은 최근 특정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수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시지는 “민심은 민형배를 선택했다", “압도적 1위, 승리를 확정할 시간" 등의 표현과 함께 결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구분해 온라인 및 ARS 투표 방법까지 안내하면서 사실상 조직적인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형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이 같은 메시지가 일반 유권자를 넘어 공무원들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점이다. 복수의 공직자는 “선거 시기 특정 후보 지지 문자를 여러 차례 받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압박으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어, 공직사회 내에서 특정 후보 지지 메시지가 확산될 경우 관권선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 간 단순 공유인지, 특정 조직을 통한 확산인지에 따라 사안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문자 발송자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원 예비후보 이귀순 후보는 관권선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문자는 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대상으로 한 차례 발송한 것뿐"이라며 “민형배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지, 누구에게 강권하거나 압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괄 저장된 번호로 평소처럼 보낸 문자라 그 안에 공무원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공무원을 특정해 보낸 것도 아니고 일부러 보낸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그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문자를 보내왔는데 문제 제기가 없다가 이제 와 논란이 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해 한 번이 아닌 다수의 문자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면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의도적으로 공무원에게 보낸 것은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메시지 확산이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며 “공직사회로까지 번졌다면 발송 경위와 관리 책임을 분명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공직선거법 전문 변호사는 “수신 대상에 공무원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위법이 단정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반복성과 조직성이 확인될 경우 법적 쟁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경기도-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야생동물의 체계적인 자연 복귀를 돕고, 도민에게 현장 중심 생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연천군 전곡읍 소재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인접부지 1만4852㎡를 활용해 경기도는 구조-치료 중심 기능을 재활과 교육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야생동물 구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구조-치료 이후 자연 복귀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된다. 특히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을 반영한 재활훈련 환경을 조성해 자연 복귀율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기능 강화와 함께 생태교육 장(場)도 야외로 확장된다. 경기도는 기존 운영하던 실내 위주 교육프로그램을 야외 생태 공간까지 넓혀 더욱 다채로운 교육 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실내를 벗어난 개방형 교육 공간을 통해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를 보다 더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1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등 51억원(전체 사업비 73억 중)이 투입되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야생생물, 환경, 건축, 지반, 전기-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야생동물에게는 최적의 재활 환경을, 도민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정봉수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12일 “생태관찰원 조성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기능을 재활과 교육으로 대폭 확대-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야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교육을 통해 도민이 생태 보전 가치를 체감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올해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제11기 입주작가 5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맹성규-방성욱-서정배-임도(임도현)-홍유영 작가 등 5명이다. 이들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며 각자 조형언어를 꾸준히 발전시킨 작가다. 입주작가 공모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이달 초 입주 완료 후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들어간다. 11기 입주작가는 작년 입주한 제10기 작가 김민지, 범진용, 신용재, 전가빈, 홍수현 등 5명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14년부터 작가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전시와 비평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는 공공 창작지원 공간이다. 현재까지 1기부터 10기까지 총 70명 작가가 입주해 창작, 발표, 교류가 이어지는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9기-10기 입주작가는 창작활동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오픈스튜디오' 등 시민 참여형 예술 체험과 경기도교육청 북부유아체험교육원과 협력한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공간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제11기 입주작가들은 4월 '체크인전'을 시작으로 '오픈스튜디오', '릴레이 개인전', '단체전', '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시민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12일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공 창작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연계와 예술인 간 소통을 강화해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10일 새벽 1시경 전곡읍 택시 정류장 인근에서 쓰레기에 불을 붙이는 행위를 관제요원이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초동 단계에서 차단했다. 올해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자해 연천군은 노후 방범용 CCTV 30대와 비상벨 30대를 교체해 고화질 영상 기반 안전 관리체계가 강화돼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신규 방범용 CCTV 43대와 초등학교 주변 CCTV 1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대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올해부터 농어촌기본소득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를 관리-지원하는 현장활동가 '이음메이커(마을공동체 지원활동가)'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음메이커는 주민 제안 공모사업과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와 1:1로 매칭돼 △공동체 현안 진단 △마을 자원 발굴 및 매칭 △공모사업 계획 수립 △주민 갈등 조정 및 회의 운영 △소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을 수행하는 전문 활동가다. 특히 행정 보조 역할을 넘어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연결자이자 촉진자(Facilitator)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천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된 관내 소비 여력을 공동체 활동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음메이커를 통해 마을 단위 자원을 발굴-사업화하고, 기본소득이 관내에서 소비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연천형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이음메이커는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으로 양성된다. 교육 과정은 공동체 현안 분석을 비롯해 △자산 기반 지역개발(ABCD) 방법론 △인공지능(AI) 기반 지역자원 조사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장기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료 후 선발을 통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동체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한계를 보였던 만큼 이제는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음메이커는 공동체 자립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써 연천군 마을공동체 정책의 전환점으로 기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음메이커 모집은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동체 활동 경험자 및 관련 교육 이수자 등을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활동가는 희망마을 공동체와 함께 현장 중심 밀착 지원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의정부시는 부용터널 및 장암 파크골프장 일대를 찾아 조성 현황과 보행환경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부용터널 상부공간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실버세대 사로잡는 파크골프= 의정부시는 작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으며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고령 친화형 생활체육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설은 태부족이다. 의정부시는 건강을 개인 문제를 넘어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런 방향 아래 의정부시는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곳이 운동장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 현관 밖은 모두 운동장= 호장교 하부에 조성된 장암 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 규모 시설을 27홀로 확대한다. 스윙장과 퍼팅장 등 부대 시설 조성도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 개장될 예정이다. 민락동 부용터널 상부공간에는 18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연습구장, 다목적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장암동 하수처리장은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귀락마을과 자일동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까지 더해지면, 의정부시 파크골프장은 앞으로 4~5년 내 총 100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 건강한 시민 도시 미래 좌우=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은 도시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요소다. 시민이 건강하면 돌봄 부담은 줄어들며 지역사회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건강도시 조성은 복지, 재정, 경제를 함께 떠받치는 도시 전략이다. 채민백 기획예산과장은 12일 “파크골프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 건강과 여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생활 인프라"라며 “어르신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하고 교류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건강도시 핵심"이라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 변경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2년간 포천시가 추진해 온 내촌취-정수장 폐지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얻게 됐다. 내촌취수장은 왕숙천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시설로 1994년 준공 이후 하루 1100㎥의 수돗물을 내촌면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09년 광역상수도 보급 이후 운영이 중단됐고, 2010년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취수시설 반경 1km 이내가 공장설립 제한지역으로 지정됐다. 그 바람에 장기간 가동하지 않는 시설인데도 각종 개발규제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지역민은 시설 폐지와 규제 해제를 지속 요구해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천시는 2014년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내촌취-정수장 폐지를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이번 승인으로 3.14㎢ 규모의 개발제한지역 해소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포천~화도 고속도로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공장설립 제한 지역을 해제하려면 경기도의 내촌취수장 폐지 인가를 받은 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한 지역 해제를 신청해야 한다. 이상엽 수도과장은 12일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조속한 규제 완화와 안정적인 수도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개발과 주민 불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공유재산 위탁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한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 14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 치열한 경합 끝에 1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선 2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과천시가 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드론 촬영 등 첨단 조사 장비 활용과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의지 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과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공유재산 3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하며, 사전컨설팅부터 기초자료 분석, 현장 조사, 사후컨설팅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정밀 조사'를 통해 공유재산 관리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과천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으로 도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유재산 대장과 지적공부 간 정보 불일치 가능성, 무단 점유 의심 재산 관리, 유휴재산 활용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과천시는 공유재산 대장과 지적공부 간 비교‧분석을 비롯해 항공사진 및 드론 영상 자료를 활용한 현황 파악, 무단 점유 의심 재산 및 관리 취약 재산에 대한 현장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를 공유재산 대장 정비와 새올행정시스템 현행화에 반영하고 변상금 부과 및 대부계약 체결 등 후속 행정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갈현동, 과천동, 문원동, 주암동 등 농경지와 임야가 혼재된 곳을 우선 조사 대상지로 설정해 관리사각지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김유리 회계과장은 13일 “이번 공모 선정은 과천시 공유재산 관리 역량과 혁신 의지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단 한 필지의 소홀함도 없게 관리해, 시민의 소중한 공공 자산 가치를 높여 더 살기 좋은 과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6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광명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SA' 등급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90여일간 전국 기초지방정부가 누리집 게시한 공약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절대평가 방식(100점 만점)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광명시는 5개 분야 합산 점수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특히 공약 이행 완료율과 주민 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로 광명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4년 연속 SA 등급을 기록했고, 민선7기까지 포함하면 총 7회 SA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공약을 시정 운영 핵심 기준으로 삼고 일관적으로 관리한 결과이자 장기간 안정적인 정책 실행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광명시는 공약을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시민과 약속'으로 인식하고, 수립 단계부터 실행,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공약 수립 과정에서 '500인 시민원탁회의'를 거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이후 추진 과정에서도 지속 점검-보완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를 기반으로 공약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주민배심원제 운영 등 시민 참여 기반의 점검체계를 구축해 공약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며 공약 수용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공약을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황명옥 정책기획과장은 13일 “공약은 시민과 약속이자 시정 운영 기준"이라며 “민선8기 공약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고 지속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재단이 문학 활동을 위해 모인 5인 이상 모임에 공간-강사 등을 지원하는 '기형도문학관 문학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참여자를 오는 6월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하는 주민 주도형 모임을 발굴하고 지원해 관내 자생적 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규 동아리는 물론 뜻이 맞는 시민이 모인 자유로운 형태 소모임도 참여할 수 있다. 모임 구성원이 광명시민이 아니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모임에는 기형도문학관 내 창작체험실을 제공하고, 모임 전문성과 깊이를 더해줄 문학 특강 및 외부 강사 섭외 등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6월30일까지 최소 3회 이상 정기모임 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작성해 기형도문학관 공식 전자우편(kihyungdo@gm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신청이 많은 경우 조기 마감한다. 신청 서류는 기형도문학관 누리집(kihyungdo.co.kr) 열린마당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광명문화재단은 신청서에 담긴 모임 목적과 정기활동 계획 등 적격 여부를 검토해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기형도문학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톡톡 튀는 홍보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던 군포시 공무원 SNS 서포터즈가 올해는 '군포터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작년 5기 서포터즈는 '민원실 비상상황 모의훈련', '철쭉축제 고백 공격' 릴스를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512만, 113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시민 댓글 반응도 뜨거웠으며, 관련 게시물마다 '좋아요'와 공유가 쏟아지는 등 '핫한' 콘텐츠로 브각됐다. 1년간 제작한 총 43편 콘텐츠가 누리소통망(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시정 홍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활동할 '군포터즈'는 6급 이하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직급과 개성 넘치는 시각을 바탕으로 시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3일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정 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군포터즈에 깊이 감사하다"며 “올해도 군포터즈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시장실 문을 두드려 달라"고 응원 메시지를 날렸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역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갈 비영리단체 및 시민모임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 주도 공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공익활동 지원사업'과 '커뮤니티 기반 공익활동 협력사업' 등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 ▷ 사회적 가치 실현, 공익활동 지원=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친목이나 시설 개선 위주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에 집중한다. 지원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 보호 △노동-인권-여성 권익 증진 △청년-청소년-아동 사회 참여 △재난-안전 및 교육 △미디어-역사기록 등 공동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적 의제를 포괄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해 보는 창의적인 시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비영리단체 자생력-전문성 강화= 공익활동 지원사업은 안양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비영리임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총 7팀을 선정하며, 팀별로 최대 300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단체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공익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공익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 시민 모임 공익적 성장 지원= 커뮤니티 기반 공익활동 협력사업은 지역이나 관심사(재능-취미 등)를 바탕으로 모인 3인 이상 시민, 청년, 청소년 모임을 지원한다. 총 3팀을 선정해 팀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선정된 모임에는 지역 공익단체와 '멘토 매칭' 및 '공익활동 가이드 워크숍' 등 활동이 공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밀착 컨설팅이 제공된다. 선정된 팀에는 사업비 외에도 센터 내 회의실 및 장비 우선 대관을 비롯해 △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 참여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채널을 통한 활동 홍보 지원 등 단체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 운영= 신청은 8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하며,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aypublic@aypublic.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모 기간 중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내방 상담을 운영해 공모사업에 생소한 시민이나 단체 신청을 적극 돕는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6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도와 정보공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의왕시는 이번 평가 기준 시점인 작년 12월 말 공약 완료율 81.5%를 기록해 전국 평균 70.42%보다 11.08%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종합평가 90점 이상을 받아 SA 등급을 얻었다. 이로써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매니페스토 분야 5년 연속 최고 수준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의왕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분기별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통해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별 보완 방안을 마련해 왔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지원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곡커뮤니티센터 건립 △안양천 공원화 사업 등이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3일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 숙원사업이 하나씩 해결되고 공약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성과는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공약사업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는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부터 2026년 공약이행 평가까지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5년 연속 최고 성과를 거둔 지자체는 경기도 내에서 의왕시와 부천시 2곳이며, 전국 시-군-구 기준 5곳이라고 밝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호 타이틀’은 뺏겼다...KB금융지주, ‘증권 IMA’ 진출 언제쯤

국내 증권사들이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가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증권의 IMA 진출 시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KB증권은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자기자본 규모가 크고, KB금융그룹에서도 비은행부문 강화·생산적 금융에 열을 올리고 있어 IMA 시장에 진출하면 유망 기업 발굴, 모험자본 투자 확대 등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손질하면서 자기자본 요건(8조원)을 연말 결산 기준 2년 이상 충족하도록 문턱을 높인 만큼 KB증권이 IMA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금융지주 계열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 8조6129억원으로 5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1위다. 이어 KB증권(6조6927억원), 하나증권(6조1014억원), 신한투자증권(5조6824억원), 우리투자증권(1조2024억원) 순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가장 먼저 IMA를 출시했다. 이번 모집에서 전체 판매금액의 약 60%가 타 금융기관에서 유입된 신규 자산이고, 판매금액 기준 법인 자금 비중은 55%에 달했다. KB금융지주도 올해 2월 KB증권을 대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을 7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증권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동 전쟁에도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가며 금융지주 내 증권사가 비은행 계열사의 '주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증자는 수익구조 전환,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 등으로 투자자산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자기자본, 효율적인 자본 운용 역량이 증권사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된 만큼 이러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러한 행보를 고려할 때 KB증권의 IMA 진출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에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IMA와 발행어음을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발행어음과 IMA 모두 증권사가 원금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출시한 IMA 상품은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IMA 제도를 개선한 점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에 악재다. 앞으로 증권사들은 연말 결산 기준 자기자본 8조원을 2년 이상 유지해야만 IMA 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험자본 공급의무도 새롭게 도입됐다. 증권사들은 IMA 조달액의 모험자본 투자 비중을 올해 10%, 내년 20%, 2028년에는 25%까지 확대해야 한다. 그럼에도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가운데 KB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다. KB증권은 2019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영위할 수 있는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달리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올해 1월, 2월에 발행어음을 선보였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KB증권이 가장 유력한 IMA 사업자로 꼽히는 이유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IMA는 기존 증권 고객뿐만 아니라 은행 고객들에게도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고객군을 확보하는데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IMA를 영위하는 증권사는 인수금융, 회사채, 기업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최근 금융지주사가 강하게 밀고 있는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인천 톺아보기] 유정복의 결단…홀대론 급부상에 “더 이상 인천 희생은 없다” 강조

인천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시민의 자유를 무엇보다 중시했던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국가의 기초는 정의"라고 말했다. 이 고언처럼 정의롭지 못한 균형발전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낳는다. 지금 인천에서 다시 불붙은 '홀대론'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균형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특정 지역의 희생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균형이 아니라 또 다른 불균형일 뿐이다. 따라서 인천시와 유정복 시장은 단호하고 분명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인천의 희생을 전제로 한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인천이 국가 핵심 인프라를 떠안고도 그동안 정당한 보상과 대우를 받지 못해온 구조적 현실에 대한 정면 문제 제기다. 다가오는 6·3지방선거는 이 문제를 둘러싼 민심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될 전망이다. 인천의 선택은 곧 균형발전의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이자 더 이상의 희생을 감내할 것인지에 대한 민심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중추 도시이자 동북아의 핵심 물류 허브 도시이다.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가 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각종 규제를 감내하면서도 정책적 지원에서는 늘 후순위로 밀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불거진 공공기관 이전 논란은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합과 주요 연구기관들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자 지역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이미 규제는 수도권 수준으로 받으면서 남아 있는 핵심 자산마저 내놓으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유 시장의 입장은 명확하다. '정당한 재평가' 요구로 인천이 감당해온 비용과 기여를 국가정책에 반영하라는 것으로 이는 결코 과도한 요구가 아니다. 유 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긴급현안점검 간부회의'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면서 “인천의 전략산업과 밀접한 기관을 수도권이라는 획일적 기준만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이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본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과 환경·해양 분야 등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된 공공기관의 이전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회의는 공공기관 이전 관련 최근 동향을 점검하고 인천의 전략산업과 직결된 핵심기관들의 이전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지역 전략산업과 직결된 핵심 공공기관이 획일적 기준에 따라 이전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천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시민사회의 반발 강도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공공기관 이전과 공항운영체계 개편 논의에 대응해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이를 '지역 생존권'의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인천은 더 이상 양보할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공항소음과 환경부담, 교통혼잡 등 오랜 기간 감내해온 비용에 대한 불만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분출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인천 패싱' 문제를 제기하며 공동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인천사랑범시민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 중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방안을 “허브공항 경쟁력을 훼손하는 졸속 정책"으로 규정하며 즉각 백지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 논의 배경에 가덕도신공항 건설비 부담전가 의혹이 있다며, 인천공항 수익이 지방공항 적자보전에 활용될 경우 '동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시민·노동단체는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행동에 돌입했으며 송도·청라·영종 등 주민단체까지 가세하면서 대응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천사수범시민운동본부'는 범시민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내달 3000명 규모의 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여론 결집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유 시장은 시민단체와의 면담에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약속하며 “공항 경쟁력 약화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에게 이번 국면은 분명 위기이자 기회다. 단호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결국 해법은 '대안 제시'에 있다. 인천의 전략적 가치와 국가경제 기여도를 근거로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정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핵심은 감정을 배제한 데이터와 논리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처럼 정책은 결국 합리성과 공정성 위에서 결론 난다. 인천이 축적된 근거와 객관적 지표로 접근할 때 정부 역시 이를 외면하기 어렵다. 동시에 '인천 이기주의'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균형감도 필요하다. 인천의 요구는 기여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과 공정한 정책 설계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물론 반대 시각도 만만치 않다. 비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수도권 집중 완화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이 강하고 인천 역시 수도권의 일원으로 일정 부분 혜택을 누려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보다 정교한 논리다. 수도권 내부의 구조적 격차, 즉 서울·경기와 구별되는 인천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감과 설득이 가능하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처럼 상대의 논리를 이해하고 그 위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한마디로 인천의 해법은 설득과 정당성에 둬야 한다. 결국 모든 시선은 6·3 지방선거로 향한다. 이번 선거는 인천의 위상과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 인천 홀대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지금 유정복 시장은 분명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강한 메시지로 민심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은 동력이 될 수도,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인천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정의롭지 못한 균형발전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이다. 인천이 제기한 홀대론은 수도권 내부의 구조적 불균형과 정책 설계의 한계를 드러내는 경고다. 이를 외면한다면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이고 바로잡는다면 보다 성숙한 균형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여하튼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인천을 '수도권의 변방'으로 남겨둘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축으로 재정립할 것인지는 결국 정책과 정치의 결단에 달려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 갈림길의 중심에서 유정복의 선택과 실행이 인천의 미래를 좌우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남양주시-오남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평생교육대학를 비롯해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와 오남고등학교가 '지역사회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오남고교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교육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복대 평생교육대학은 드론 분야 전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론 및 실기 비행 등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오남고교는 참여자 선정 협조 및 교육 참여를 지원한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사업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이들 기관은 '다산 드론업(UP)'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교육과 현장 체험 및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병행해 참여자의 실질적인 기술 활용 역량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승혁 경복대 평생교육대학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대학이 보유한 첨단 교육 인프라가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복지 가치로 구현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 대상 드론 교육은 신체적 제약을 극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평등한 향유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경복대는 단순한 지식 전달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미래 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지난 6년 연속(2017~2022)에 이어 2024~2025년 대학 정보 공시에서도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전국 일반 대학 및 전문 대학 중 취업률 82.1%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5월 이후 꾸준히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국가고시 자격증 취득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경복대는 총 264억원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학생 1인당 평균 438만9000원 장학금을 제공했다. 장학금 수혜율은 90.1%로 학생 대부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3721명이 참여했으며, 8400개의 산-학 협력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식 기숙사와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학생 편의도 강화했다 아울러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으로서 7년 연속 전문대 유일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돼 국제화 중심 대학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특히 경기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과 성장의 핵심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시흥 톺아보기] 동반성장, 포용적 장애인 학습권리 실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11월 서울시에서 열린 '2025 CANVAS 아트페어'에서 신진 작가로 선정된 노현녕씨(29세)는 원래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체력적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이 불가능할 때쯤 우연히 '시흥시 장애인 미술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만났다. 이를 통해 노현녕씨는 평소 즐겨 그리던 12간지 동물 그림을 발전시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결국 CANVAS 아트페어 신진 작가로 선정돼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 김채성 작가도 시흥시 출신 발달장애 예술가다. 고교 시절 특수학급 선생님 지원으로 미술 활동을 시작한 뒤 회사 '아트가이즈'를 설립하고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을 돕고 있다. 취미로 인형을 만들던 염지은씨(30세)도 CANVAS 아트페어에 인형을 출시하는 동시에 시흥시 주최 행사에 인형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인형작가로 취업하며 인생 첫 직업을 갖게 됐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사회적 진로로 연결한 사례로, 그들에게 다양한 분야 학습과 경험 제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등록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5.1%에 해당하는 263만1356명이다. 현재 교육부 산하에 국립특수교육원을 두고 지역을 기반으로 장애인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있지만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가 3년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전체의 3.2%로 전체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율인 32.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중심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작년에는 장애인 평생학습 참여권을 명확히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평생교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장애인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시흥시는 2년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다. 2024년 7월 평생학습과 내 장애인 평생학습 전담팀을 구성하며 장애인 평생학습 토대를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수립 기초를 탄탄히 구축했다. 작년 시흥시는 평생학습과, 장애인복지과, 교육자치과와 청년청소년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장애인기관-단체-시설 △교육기관 △지역사회 협력기관으로 뻗어나가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흥시가 작년 추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총 20개로 △한글교육부터 △금융교육 △미술융합 의사소통교육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문해교육 △그림책-동물 등을 활용한 정서교육 등 장애인 학습자 필요도를 고려해 다양한 분야 학습 과정을 마련했다. 특히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지난해 16개 프로그램에 총 129명이 참여했다. 이 중 112명은 장애인, 17명은 비장애인이다. 이중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10명 규모 학습그룹에는 활동가를 추가 배치해 이동, 의사소통, 자료 활용 등 학습 과정을 더 면밀하게 지원하고 학습자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춰 접근성을 강화했다. 장애인 학습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학습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흥시는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직년 실시한 '장애인 평생학습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기반으로 관내 장애인 평생학습 현황과 학습자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며 국비 4725만원을 확보한 시흥시는 4월 정왕평생학습관 내 장애인평생학습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친화 공간 인증제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똑똑한 학습'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기반터를 활용한 온라인 강좌 개설 등 6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학습 강사-활동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관계자 전문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 강사 및 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45명이 이수해, 2024년부터 지금까지 총 131명 강사와 활동가를 배출했다. 단순 교육 이수를 넘어 현장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실무 연수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계획 중이다. 장애인이 더 편하고 쉽게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누구나 배우는 평생학습, 열린 배움 한 자리' 를 통해 대야-정왕평생학습관에서 운영 중인 정규강좌에 장애인 1명을 우선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1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34명 장애인이 최종 수강 인원으로 확정되며 장애인 정보 접근 및 신청 제약을 개선하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흥시교육캠퍼스 쏙(SSOC)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을 탑재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학습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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