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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혈연 승계’ 택한 세라젬 창업주…‘내부 출신’ 이경수 대표 양자 입양

이환성 세라젬 창업주가 전문경영인인 이경수 대표이사를 양자로 입양해 지분 승계에 나섰다. 혈연이 아닌 경영 전문성과 업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후계자를 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이 대표를 성인 양자로 입양했고, 올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하는 1차 지분승계를 완료했다. 관련 증여세 신고도 마쳤으며 향후 기업 성장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승계 방안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경영 전문성과 사업 본질에 대한 이해도를 지닌 인물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왔다. 이에 따라 20여 년간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함께 하며 경영 철학·신뢰를 공유해 온 이 대표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사업과 조직을 깊이 이해하고 장기간 경영 성과로 역량을 보여준 이 대표의 리더십이 뒷받침했다. 이 대표는 2003년 세라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뒤 전략기획,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대리점을 직접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이듬해 이 회장의 요청으로 국내 사업을 맡았다. 이후 척추 관리 의료기기 중심이던 사업을 '의료가전' 시장까지 넓혔으며, 2019년에는 웰카페를 도입해 체험 중심 마케팅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이후로도 이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세라젬 측은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연결해 세라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이라며 “이 회장과 이 대표는 기업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해 여러 대안을 검토한 끝에 성인양자 입양 승계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유능한 성인을 양자로 들여 가업 승계 등을 진행하는 '무코요시'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일본 스즈키 자동차 회사인 스즈키는 창업주를 제외한 2~4대 사장 모두 사위 양자가 경영권을 이어간 대표 사례다. 다만, 이는 데릴사위 방식으로서 결혼과 결합된 성인입양 관행인 반면, 순수 성인양자 입양인 세라젬과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 전문 경영인을 후계자로 지목한 뒤 성인양자로 입양해 지분을 넘기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 1969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가 사장직을 혈연이 아닌 조권순 전무에게 승계해 소유·경영 분리 체제를 확립했으며, 현재까지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색 짙어진 트럼프…한국 앞세운 중간선거 승부수 통할까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공화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민심이 악화한 가운데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마저 경합주로 떠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대만의 대규모 투자 및 구매 계획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대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각종 지원을 약속하며 중간선거 표심 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현역 상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메리 펠톨라 후보가 맞붙고 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는 공화당의 핵심 방어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한국과 대만의 투자 및 구매 계획부터 농촌 지역의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수백만달러 지원까지 다양한 공약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최근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방 대기오염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던 자동차 정비업체 운영자 2명을 즉석에서 사면하기도 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사실상 확정된 사업인 것처럼 홍보하면서 사업이 실현되면 가구당 에너지 비용을 1400달러 절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려 놓은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제 성공적인 무역 협상 덕분에 우리의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과 대만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역사적인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4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과도 800억달러 규모의 LNG 장기 구매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화당은 알래스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책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쏟아낸 각종 약속이 실제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대만 정부가 투자 및 구매 계약의 확정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데다 알래스카에서도 LNG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주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정치 전략가 스콧 켄달은 “파이프라 건설은 모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지만 주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1980년대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파이프라인 건설을 약속받아 왔기 때문"이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이어 “중요한 사안이며 사람들이 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누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부터 추진돼 왔으며 주민 약 80%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막대한 건설 비용 탓에 수십 년 동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투자 약속 역시 그동안 실현되지 못한 수많은 개발 공약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뿐 아니라 미국 전체 유권자들에게 제시한 다른 약속들도 실현되지 않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한 국민 1인당 5000달러 지급 약속을 비롯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반복적인 확언, 각종 물가가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약속 등이 포함된다. 공화당의 한 베테랑 홍보 전략가는 “많은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그저 또 다른 정치인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그의 약속 대부분이 공허하게 느껴지고 실제로 이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당시 합의가 이뤄졌고 전쟁이 신속히 끝날 것이며 휘발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투표하면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은 극도로 공허하게 들린다"며 “심지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핵심 지지층조차 이를 제대로 믿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악화하면서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망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1%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집권 1·2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등록 유권자의 47%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양당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이번 선거 주기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다. 2주 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 공화당이 37%로 격차가 7%포인트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8%에 달했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37%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제 운영을 더 잘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40%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33%)을 앞섰다. 로이터는 이번 조사 결과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탈환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이나 하원 중 한 곳이라도 다수당 지위를 잃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6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등록 유권자는 1279명으로,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2%포인트, 등록 유권자 기준 ±3%포인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AI 시대 항공정비 인력 양성…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직업 환경 변화 속에서 항공정비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항공정비계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정비는 AI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관련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의 확인과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다.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일부 경미한 정비를 제외하고 항공기 정비를 완료한 뒤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명 소지자가 감항성을 확인해야 운항할 수 있다. 비파괴검사도 관련 법령에서 정한 국가기술자격이나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보유한 검사자가 수행해야 한다. 검사결과서에는 실제 검사를 담당한 인력과 책임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항공정비사과정, 항공비파괴과정, 항공부사관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정비사과정은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정원은 420명이다. 항공비파괴과정에서는 항공기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검사 기술을 교육하며,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항공부사관과정은 공군을 포함한 각 군의 항공정비 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항공정비계열 관계자는 “AI가 항공기 점검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더라도 최종 정비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책임을 지는 업무는 법적으로 자격을 갖춘 인력이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의 대체 가능성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기술 변화 이후에도 전문인력의 판단과 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살펴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항공정비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AI로 대체될 가능성과 직업의 지속성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 교육과정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과 지원 조건 등을 중심으로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교 졸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대학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대학의 수시·정시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도 중복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계열 외에도 항공보안과정과 의전경호과정으로 구성된 항공보안계열을 운영 중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으로 개설돼 있으며, 정해진 학위 취득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가 수여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MBC연합캠프, 2027 겨울 캐나다 밴쿠버서 3주간 가족영어캠프 운영

MBC연합캠프가 2027년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의 현지 영어교육과 부모의 해외 체류를 결합한 '캐나다 밴쿠버 가족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년 1월 10일부터 1월 30일까지 3주 일정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지역에서 진행된다. 자녀는 현지 사립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지원하면서 가족여행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참가 학생들은 밴쿠버에 위치한 사립학교 Regent Christian Academy(RCA)에서 영어교육을 받는다. 영어 수준에 따라 편성되는 ESL 집중수업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언어 영역을 학습한다. 수업에는 프로젝트와 그룹활동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표현을 실제 의사소통에 활용하고, 공동 과제를 수행하면서 영어 사용 경험을 쌓도록 구성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현지 학생들과 수업 및 교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일정도 준비했다"며 “캐나다 학교의 교육환경을 경험하고 또래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영어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의 숙소는 쉐라톤 밴쿠버 길포드 호텔(Sheraton Vancouver Guildford Hotel)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렌터카는 자녀의 등하교를 비롯해 가족 단위 이동과 현지 관광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평일에는 부모가 개별 일정에 따라 밴쿠버 지역의 카페와 쇼핑시설, 자연 관광지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정해진 단체 관광보다는 가족별 일정에 맞춰 체류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밴쿠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방문 가능한 장소로는 스탠리파크와 캐나다 플레이스, 그랜빌 아일랜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등이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해외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자녀와 함께 체류하기를 원하는 가족들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학생들에게는 영어학습과 현지 학생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의 교육과 여행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문화권의 또래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학습뿐 아니라 생활 적응력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연합캠프는 2027년 겨울방학 기간 밴쿠버를 포함해 주니어 영어교육캠프 13개와 부모동반 가족캠프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지역별 교육기관과 숙박시설, 수업 구성, 체류 일정 등을 비교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캐나다 밴쿠버 가족영어캠프의 세부 일정과 참가 관련 사항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여름 ‘땀 뻘뻘’ 후 가을 ‘옆구리 통증’ 온다면…요로결석 아닐까?

“영상 촬영 결과, 돌 직경이 4㎜가 채 안되는 크기니까 물을 자주 드시면서 운동 많이 하고 빠질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로결석 환자들이 많이 듣게 되는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조언이다. 인체의 뱃속 장기에 발생하는 돌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담석'과 '요로결석'이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길인 담도에 돌이 생긴 것이고, 요로결석은 콩팥(신장)에서 만들어낸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소변에는 결석을 만드는 성분(칼슘, 요산, 수산 등)과 이를 억제하는 성분이 함께 존재하는데, 결석 유발 인자가 많거나 억제 인자가 부족한 경우 결석이 형성되기 쉽다. 소변량이 적거나 요로 정체가 있을 경우 결석 형성이 더 쉬워진다. 국내에서 한 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30만 명이 넘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5년 요로결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33만 580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22만 3092명으로 여성 11만 2715명의 약 2배였다. 주로 30∼50대에 발생하고 일생 동안 누구나 겪을 확률이 약 10%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신장에 있던 결석이 신장과 방광을 잇는 소변길(오줌길)인 요관으로 내려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면 응급실로 달려갈 정도의 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학교에 결석하거나 회사에 결근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까지 이어지기도 하며 혈뇨,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옆구리 통증과 함께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난다면 요로 감염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면 결석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요관결석은 옆구리에서 하복부로 이어지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구토, 복부 팽만 등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신장결석은 대부분 무증상이며 건강검진이나 영상검사 중 우연히 발견된다. 방광결석은 빈뇨, 절박뇨 등 배뇨 자극 증상을 유발한다. 비교적 드문 요도결석은 대부분 통증 없이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큰 결석인 경우 폐색에 의한 배뇨곤란 및 통증이 생기게 된다. 통증은 결석 자체보다는 주로 소변 배출 통로가 막혀 그 상방으로의 소변정체에 의한 신장 내 압력 증가에 의해 초래된다. ◇ 작은 결석은 추이 지켜보고…큰 결석은 외부 충격파·요관내시경 시술 요로결석은 주로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첫째, 수분 부족이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고 소변이 농축되면 결석이 잘 생긴다. 둘째, 고단백·고염 식이습관이다. 육류, 소금, 수산 함량이 높은 식단은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셋째, 지리적·기후적 요인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일수록 발생률이 높다. 국내의 경우 9~10월에 다른 때에 비해 흔하다. 넷째, 비타민 D 섭취다. 일반적인 용량의 비타민 D 보충제는 결석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지 않지만 과다 섭취 시 요로결석 생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결석의 과거력이 있거나 고칼슘뇨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 D 보충에 신중해야 한다. 다섯째, 유전적 소인이다. 드물지만 시스틴석 등 유전성 결석도 있으며 전체의 1% 정도에 달한다. 결석이 있다고 꼭 수술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고 자연배출 가능성이 높다면 통증을 조절하면서 결석이 소변과 함께 빠져나오는지 지켜볼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결석 배출을 돕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 5㎜ 이하의 결석은 약 70%, 5~10㎜ 크기의 결석은 약 30~40%가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으므로 소염진통제와 수액 요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요관 확장 작용이 있는 약제를 사용하여 배출을 유도한다. 대부분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이어가며, 자연 배출이 되면 추가적인 처치는 거의 불필요하다. 자연 배출이 어렵다면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맞춰 치료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유용한 방법이다. 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직접 확인하면서 레이저 등으로 부수거나 제거한다. 이때 신장 안쪽에 있는 결석은 유연하게 휘어지는 연성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보통 크기가 2㎝를 넘어가는 큰 신장결석 치료에는 옆구리에 작은 통로를 만들어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최훈 교수는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뿐 아니라 요로가 막혀 있는지, 감염이 동반됐는지 등을 함께 살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자연배출부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 가운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방침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개인의 위험요인을 확인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운동·사우나 후 땀 배출 많은 상황에서 수분보충에 더 신경 써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준 교수는 “신장이나 상부 요관에 있는 엑스레이로 잘 보이는 결석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해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뒤 자연배출을 유도하고, 결석이 작지 않거나 단단하거나 방광과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요관내시경을 통해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응급 시술은 통증이 극심하거나,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되어 전신 상태가 위중한 경우에 시행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석 자체를 바로 제거하기보다는, 결석으로 인해 막힌 상부 요로에 고인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준 교수는 “이를 위해 요도를 통해 요관에 부목(스텐트)을 삽입하거나, 피부를 뚫고 신장에 직접 연결해 소변을 배출하는 피부신루 설치 등의 시술이 이뤄질 수 있으며, 이러한 응급 처치는 통증 경감과 감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나 사우나 이용 전후처럼 땀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수분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칼슘이나 옥살산, 요산 등 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진다. 반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가 낮아진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이 늘어나 결석 생성을 촉진한다. 결석을 제거한 뒤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결석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결석 성분 분석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식습관을 조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최훈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나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가을철에 요로결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도 “심장이나 신장 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수조성완비뇨의학과 이윤수 원장은 “통계적으로 요로결석은 첫 발생 후 5년 이내에 40~50%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칼슘, 나트륨, 수산, 요산 이외에도 요로결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소변 속 성분들은 많지만, 소변으로 배출되는 중요한 이 4가지 성분들만이라도 줄인다면 요로결석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소비] 레고그룹, CJ ONE, 롯데멤버스, 신세계까사 자주, 프로젝트슬립, 코오롱FnC 헬리녹스 웨어, 경방타임스퀘어

◇ 레고그룹 '레고 프렌즈' 첫 실사 뮤지컬 공개 레고그룹이 인기 브랜드 '레고 프렌즈'의 세계관을 실사로 구현한 뮤지컬 영상 '레고 프렌즈: 하트레이크 더 뮤지컬'을 공개했다. 레고 프렌즈는 2012년 출시 이후 애니메이션과 도서,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온 레고그룹의 자체 브랜드다. 이번 작품은 레고 프렌즈 세계관을 실사 영상으로 제작한 첫 사례다. 총 50분 분량의 뮤지컬은 가상의 도시 하트레이크 시티를 배경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10대 소녀 데이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정과 창의성, 자기표현 등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감독 케니 오르테가가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제작자 폴 베커가 연출과 안무를 담당했다. 작품을 위해 제작한 오리지널 음악 4곡과 가상 제작 기술을 활용한 영상도 선보인다. 뮤지컬 본편은 레고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어 더빙도 제공한다. 질 윌퍼트 레고그룹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및 콘텐츠 부문 수석부사장은 “레고 프렌즈 최초의 실사 뮤지컬은 상상력의 힘을 조명하고 팬들을 위한 이야기 경험을 확장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 CJ ONE, 이동의즐거움과 협력…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출시 추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CJ ONE이 교통 결제 서비스 기업 이동의즐거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 분야로 회원 혜택을 확대한다. 양사는 이달 19일 서울 중구 이동의즐거움 본사에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이정환 이동의즐거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첫 협력 사업으로 CJ ONE 멤버십과 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한 방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CJ ONE 제휴처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통카드는 공항과 편의점 등 이동의즐거움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CJ ONE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통 관련 혜택도 추가로 마련한다. CJ ONE은 이달 14일 이메일 인증을 통해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는 'CJ ONE 글로벌'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과 쇼핑, 외식에 이어 교통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멤버스, 고향사랑기부 참여 고객에 계열사 쿠폰 제공 롯데멤버스가 롯데그룹 계열사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혜택을 확대한다. 롯데멤버스는 올해 말까지 엘포인트 앱을 통해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고객에게 롯데 계열사 쿠폰을 제공한다. 기부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모바일 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연내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남구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롯데마트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혜택을 포함해 총 2만원 상당의 금액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엘포인트 앱을 통해 기부 참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4500만 회원을 보유한 엘포인트 앱을 기부 채널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롯데그룹의 혜택을 더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부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 신세계까사 자주 '양모 와이드핏 분할 경추 베개' 출시 신세계까사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수면 자세에 따라 머리와 목을 받쳐주는 '양모 와이드핏 분할 경추 베개'를 선보였다. 자주는 지난 6월 '듀얼핏 분할 경추 베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제품을 추가하며 기능성 침구 제품군을 확대했다. 신제품은 4분할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 부분은 머리를 받쳐주고 아래쪽은 목선을 따라 밀착되도록 설계했다. 양옆은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가 눌리는 것을 줄이는 구조다. 충전재는 프랑스산 양모솜 50%와 마이크로파이버 50%를 혼합했다. 양모의 통기성과 흡습성을 활용하고 마이크로파이버로 쿠션감을 보완했다. 얼굴이 닿는 부분에는 순면 100% 소재를 사용했다. 넉넉한 크기로 제작했으며 보관과 이동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가방도 제공한다. 자주 관계자는 “수면의 질과 목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침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성 베개와 침구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슬립, 환절기 맞아 양털 보온 제품 3종 제안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이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을 맞아 실내 보온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3종을 소개했다. 제품은 '양털양말', '양털조끼', '양털이불옷'으로 구성됐다. 발과 상체, 전신 등 보온이 필요한 부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양털양말은 일반 수면양말보다 3배 두꺼운 실내 부츠 형태다. 양털 셰르파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고무줄 대신 편직 밴딩을 사용해 다리 조임을 줄였다. 양털조끼는 겉감과 안감에 양털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이중 구조다. 넉넉한 크기와 브이넥, 주머니 등을 적용해 실내 활동 중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털이불옷은 머리부터 무릎까지 감싸는 넉넉한 형태로 제작했다. 양털 플리스와 셰르파 소재를 함께 사용했으며 실내 휴식이나 캠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슬립에 따르면 3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 관련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은 소재를 적용했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잠들기 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털 소재의 보온 제품을 통해 일상과 휴식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오롱FnC 헬리녹스 웨어, 강진 백패킹 행사 후원…고객 접점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헬리녹스 웨어가 백패킹 행사 후원을 통해 아웃도어 이용자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헬리녹스 웨어는 이달 17~18일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베이스인네이처 강진'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야영 장비를 직접 준비한 백패킹 참가자 약 3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월출산 경포대지구를 출발해 월남리와 사동마을, 좌척마을, 병영면을 거쳐 전라병영성까지 약 15㎞를 걸었다. 이후 전라병영성에 마련된 야영 구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헬리녹스 웨어는 이동 경로에 간식과 음료 등을 제공하는 지원 지점을 운영했다. 혼자 참가한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무작위 모임도 구성했다. 야영지에서는 콘홀 게임과 역사 OX 퀴즈,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협업 티셔츠와 반다나, 완주 기념 배지 등도 제공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진 지역 상점과 양조장 등이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병영시장 행사 이용권과 목욕장 이용권 등을 지급했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브랜드의 핵심 고객층인 아웃도어 커뮤니티와 현장에서 직접 호흡하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방 타임스퀘어, 샤브샤브·일식 전문점 신규 개장 경방이 운영하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외식 매장 2곳을 새로 개장하고 식음료 분야를 강화한다. 이달 21일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1인 샤브샤브·스키야키 전문점 '고이안'과 일식 전문점 '카이쇼'가 문을 연다. 고이안은 혼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식사 공간을 갖춘 매장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혼자 식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별 식사 환경을 제공한다. 카이쇼는 김호윤 셰프가 참여한 일식 매장이다. 해산물을 올린 덮밥인 '카이센동'과 비벼 먹는 면 요리인 '마제소바' 등을 대표 메뉴로 선보인다. 타임스퀘어는 지하 1층 식음료 팝업 전용 공간 '테이스티 큐브'에서도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대만식 누가크래커 브랜드 '초요당', 아시아식 꼬치 브랜드 '촨당', 찹쌀떡 브랜드 '모찌트리' 등이 참여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상설 외식 매장과 단기 팝업을 함께 운영해 고객들의 다양한 식음료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수준 높은 프리미엄 식사 공간과 변화가 빠른 팝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4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6년 제3회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헌법친화도시 광명, 주민자치로 실현!'을 주제로 각 동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자치 가치를 되새기며 참여와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는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 전시-홍보 및 체험 부스를 비롯해 △주민자치 공론화 테이블 '주민자치 정주행' △초등학생 대상 '헌법아, 놀자! 골든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주민자치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주민자치 공론화 테이블 '주민자치 정주행'은 광명-철산-하안-소하 등 4개 권역 특색을 살린 소통 프로그램이다. 광명권역 '민선9기 정책포차', 철산권역 '우리동네 국회의사당', 하안권역 '마을의제 발전소', 소하권역 '우리마을 오아시스'를 운영해 시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마을 의제를 발굴하는 소통 한마당을 마련한다. '헌법아, 놀자! 골든벨'은 광명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로 헌법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참가 신청은 광명시 누리집(gm.go.kr)과 공식 블로그, 누리소통망(SNS)에서 할 수 있다.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대표팀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페스티벌'에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문가 심사와 시민평가를 반영해 우수 팀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시정 정책 및 마을공동체 홍보부스와 경기도 아동돌봄 광명센터 플리마켓도 운영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광명시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광명시 공식 SNS와 블로그에 우리 동네 주민자치를 응원하거나 박람회에 대한 기대를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주민자치는 헌법 가치를 일상에서 시민과 함께 실현하는 힘"이라며 “시민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지역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치분권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는 광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자치분권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달 1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웹툰으로 표현하는 '2026년 제3회 부천시 웹툰융합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웹툰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춰 지방자치단체, 대학, 문화산업 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관-학 협력사업이다. 부천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가 공모전을 공동 주최-주관하며. 후원은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우리만화연대가 맡는다. 올해 공모 주제는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활성화 방안 도출'이다.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직장인, 경기도 내 중-고-대학교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주제에 맞는 4~10컷 분량 웹툰 작품을 만들어 구글폼 또는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출품작 창작성, 대중성,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부천대학교 총장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21명 수상자를 선정하고, 총 450만원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25일 웹툰융합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다양한 공간에 전시해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현 부천시 콘텐츠관광과장은 20일 “공모전이 3회째 이어지며 지역 웹툰 생태계를 키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달 13일 오후 7시30분 시흥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관 축하공연 '시흥의 예술, 하나된 울림 에스 하모니(S-HARMON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흥시 최초 전문 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시흥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단체들이 참여한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는 시흥시립합창단 △미래 희망을 노래하는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우리 가락과 전통 선율로 흥을 더할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지역 예술인 중심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회(시흥예총)가 참여해 경계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를 펼친다. 공연명인 'S-HARMONY'는 시흥(Siheung) 첫 글자 'S'와 'Harmony(조화)'를 결합한 것으로, 시흥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예술을 통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관을 맞은 시흥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이는 합동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공연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9일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주민과 대화 일환으로 사동을 찾아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주요 지역 현안을 함께 살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부서 공무원, 사동 유관단체 및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주민은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휴암산 등산로 입구 안전시설 설치 등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근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현답버스'를 타고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 공사 현장과 휴암산 등산로 입구를 차례로 들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 공사 현장에선 조성 예정인 체육시설 종류와 주민 이용 가능 시기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안산시는 감골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상부에는 인조잔디 축구장과 조깅트랙(코르크 포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은 공사 준공 이후인 내년 5월경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암산 등산로 입구에선 경사 구간 안전시설 부족으로 인한 등산객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주민은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여건에 맞는 로프 펜스 등 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안산시는 내년 예산을 편성해 안전 펜스 약 20경간과 목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를 통해 등산로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은 현장에서 직접 듣고 살펴볼 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주민과 대화를 통해 지역별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예산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난 15일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140년의 대화, 하나의 건축'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간 이어져 온 한국과 프랑스 교류를 기념하고, 한국 현대건축 거장 김중업과 당시 주한프랑스대사 로제 샹바르의 만남으로 탄생한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교육 참사관을 비롯해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장, 김중업 선생의 장남 김희조씨, 제자 곽재환씨, 주한프랑스대사관 리노베이션 설계를 맡은 윤태훈 소장 등 건축-박물관-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했다. 전시는 김중업이 프랑스에서 르 코르뷔지에와 교류하며 발전시킨 건축적 사유에서 출발해 로제 샹바르와 만남과 주한프랑스대사관 설계-건립 과정, 건축물에 담긴 조형적 특징과 건축유산으로서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당시 기록물과 사진-영상 자료를 통해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탄생하기까지 과정과 시대적 의미도 함께 소개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한국의 전통적 조형미와 프랑스 현대건축의 감각을 김중업 특유의 건축언어로 구현한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외교 공간을 넘어 양국의 문화적 만남이 건축으로 구현된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 제목 '140년의 대화, 하나의 건축'에는 140년에 걸친 한-불 교류와 문화적 만남이 하나의 건축물에 응축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이 주한프랑스대사관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살펴보고, 건축이 시대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유산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최대호 이사장은 20일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김중업의 건축을 통해 양국이 이어 온 외교와 문화교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김중업의 건축세계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적-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내년 8월31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과 김중업건축박물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 “사과를 바라시니까…”

이강윤 정치평론가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은 재정 빨대'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에 이어, 같은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소방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건 사실 아니냐"고 추 지사를 거들다 포화를 맞고 있다. 다름 아닌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열린 날이다. 어이없는 일이다. 말은 의식의 반영이다. 사과가 적선이나 기부인가. 추 지사의 “바라시니까…"는 '사과할 생각 별로 없고 이유도 잘 모르겠는데 원하니 사과한다'는 걸로 들릴 수 밖에 없었다. 실언? 불쑥 나온 실언에도 정도가 있는 법. 추 지사나 부 의원이나 인식체계에 문제가 크다. 두 사람의 개별적 문제도 있지만, 선거분위기에 휩쓸려 저런 인식체계 소유자가 당선된 것 자체가 선거제도의 헛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보루나 합리적인 민의 반영이 아닐 때가 훨씬 많다. 당선자들 면면이 이를 입증한다. 최근 30여년 간 치러진 큰 선거에서 부끄럽지 않은 당선자나 인정할 수 있는 당선자는 매우 드물었다고 본다. 우리 사회의 평균 인식수준에도 미달하는 후보들이 선거제도의 허술함과 '빠'를 이용해 득표하고, 당선 후 대표랍시고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잦다. 그런 당선자들때문에 선거는 설탕 입혀진 불량식품으로 전락했다. 다른 큰 당은 말 할 필요조차 없고, 개혁을 지향하며 국정을 담임한다는 청와대/민주당도 신뢰를 잃었다. 인사 문제와 부동산정책, 공소취소 논란, 정직과 도덕성 등에서 문제가 계속 쌓여서다. 집권세력의 본판이자 민낯이다. 통탄스러운 건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역사는 그 자체를 반복한다"는 어느 역사학자의 특별할 것 없는 명제를 입증이라도 하겠다는 듯 우리 사회와 정치는 너무 많은 자원과 시간을 허비해왔고, 집단적 이성 마비를 반복해왔다. 선거라는 열차의 배차시간표에 맞춰서. 반도체로 한두 해 돈 좀 만진다고 공동체가 갑자기 격상되는 거 아니다. 자본은 인간성회복이나 공동체를 위해 복무하지 않는다. 자가증식만을 위해 작동하는 게 자본의 운동논리이자 양식이다. 국정 홍보에 코스피지수를 동원하고 선거 때 업적으로 내세운 건 조미료 입혀 튀긴 불량 식자재를 손님 상에 낸 격이다. 코스피지수가 8000에 이르렀을 때 청와대는 기고만장하며 “국내 증시, 아직도 저평가"라고 기염을 토했다. 주가란 오르내리기 마련임을 모를 리 없건만 위험천만한 무모함이었다. 증시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생산활동이 아니라 머니게임 요소가 강한 금융상품이다. 보험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자극해 만들어진 상품이듯, 증시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인간의 욕심을 믹스해 만든 일종의 '카지노 칩'이다. 마지막 입장자(매수자)가 폭탄을 덤터기쓸 수 있다는 점에서 펀지 사기와 닯은 점도 있다. 주기적으로 반복된 금융위기나 공황, 폭등락에 따른 시장붕괴 등이 그 반증 목록이다. 투자자들은 '내가 갖고있는 동안만은 터지지 않기'를 바라며 폭탄돌리기 게임에 참여한다. 증시는 국가가 개설했으니 사설 카지노라는 생각은 덜 하게 되는 '마취효과'도 있을 것이다. 정치와 양극화, 공교육이 지금 상태인 한 미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정의와 공정, 공평이 무너져 있는데, 그래서 최소한의 신뢰조차 깨진지 오랜데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이 상태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 △전리품 배분같은 자리다툼, △소명이라고 포장한 사적 권력욕, △의전 중독과 권위주의, △봉건적 제왕과 충성경쟁-권력투쟁만 반복될 뿐이다. 차 탈 때 차비 내듯, 수업 끝나면 수업료 낸다. 그 차나 그 수업이 그 돈 가치가 있었는지는 곧 알게 된다. 그러나 깨달음은 대개 늦기 일쑤다. 각성과 전면적 리셋, 개혁이 절실하다. bienns@ekn.co.kr

[똑똑한한끼] 삼양식품, 농심, 대상 청정원, 오뚜기, 롯데웰푸드, 샘표, 풀무원샘물, 배상면주가, 롯데칠성음료

◇ 삼양식품, 프랑스 식품박람회서 '불닭·탱글' 알리기 총력 삼양식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에 처음 참가해 불닭과 탱글 등 주요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행사장에 '크레이브 랜드(CRAVE LAND)'라는 이름의 체험형 전시 공간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메인 부스에는 불닭의 신규 캐릭터 '페포(PEPPO)'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화면 등을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하루 4차례 시식 행사를 열어 '불닭 오리지널', '까르보 불닭'과 단백질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크리미 머쉬룸', '갈릭 오일', '불고기' 등 3종을 소개하고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박람회 개막 첫날인 현지시간 17일 전시장을 방문했다. 삼양식품 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글로벌 식품산업 동향도 살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캐릭터 페포와 함께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불닭과 탱글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농심, 한입 크기 '누룽지팝 미니' 2종 출시 농심이 기존 누룽지팝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줄인 신제품 '누룽지팝 미니' 2종을 이달 26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누룽지팝 미니 달콤한맛'과 '누룽지팝 미니 매콤한맛'이다. 달콤한맛은 누룽지의 고소한 풍미에 단맛을 더했고, 매콤한맛은 볶음고추장 맛 양념을 입혔다. 포장에는 세워둘 수 있는 형태의 파우치를 적용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보관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취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해 4월 누룽지를 크래커 형태로 재해석한 누룽지팝을 선보였다. 농심에 따르면 누룽지팝 브랜드의 누적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간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누룽지팝 미니는 기존 누룽지팝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한입 크기와 스탠딩 파우치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형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대상 청정원, 토마토퓨레·체다치즈소스·글레이즈 선봬 대상 청정원이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소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한다. 신제품은 '청정원 토마토퓨레', '청정원 체다치즈소스', '청정원 글레이즈' 등 3개 제품군이다. 글레이즈는 발사믹과 화이트 등 2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청정원 토마토퓨레는 이탈리아산 로마토마토 품종을 사용한 제품이다. 토마토 함량은 99.5%이며 설탕과 구연산을 넣지 않았다. 수프와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요리의 기본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청정원 체다치즈소스는 치즈를 따로 녹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떡볶이나 라면 위에 뿌리거나 감자튀김, 나초 등에 곁들이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청정원 글레이즈는 이탈리아산 포도를 사용했다. 발사믹 글레이즈는 샐러드와 스테이크 등에, 화이트 글레이즈는 해산물과 과일 요리 등에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대상에 따르면 두 제품의 당류는 비교 대상인 동일 유형 유사식품의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제품 표준값보다 25% 낮다. 대상 청정원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쿠팡에서 글레이즈 제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토마토퓨레와 체다치즈소스도 약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봉관 대상 소스팀장은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내식 형태와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메뉴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스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 오뚜기 'UNO', 프로게이머 쵸비와 광고 캠페인 전개 오뚜기가 1인분 간편식 브랜드 'UNO(우노)'의 광고 모델로 프로게이머 쵸비(정지훈)를 선정하고 신규 캠페인을 진행한다. 쵸비는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다. 오뚜기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1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UNO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광고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경기 중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UNO는 오뚜기가 2019년 선보인 1인분 간편식 브랜드다. 원형피자와 사각피자, 핫도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2024년 사각피자와 컵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브랜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쵸비 선수의 높은 인지도와 e스포츠 팬층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UNO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고자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쉐푸드 치즈통돈까스' 출시…모차렐라 치즈 47% 함유 롯데웰푸드가 냉동 간편식 브랜드 쉐푸드(Chefood)의 신제품 '쉐푸드 치즈통돈까스'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통모차렐라 치즈를 47%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생빵가루를 사용한 튀김옷과 치즈의 식감을 함께 살렸으며 별도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다. 제품 용량은 280g이다. 대형마트와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제품을 통해 기존 '쉐푸드 등심통돈까스'에 이어 냉동 돈가스 제품군을 확대했다. 쉐푸드 등심통돈까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냉동 돈가스 품질비교시험에서 맛 평가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27일 네이버 '신상잇쇼' 라이브 방송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치즈의 풍부한 맛과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통모짜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담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샘표, 프랑스 '시알 파리 2026'서 한국 발효 소스 소개 샘표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6'에 참가해 한국의 콩 발효 기술을 활용한 소스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샘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요리에센스 '연두'와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을 주요 제품으로 내세웠다. 연두는 콩 발효 기술을 활용해 감칠맛을 높인 식물성 조미료다. 한식뿐 아니라 파스타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기농 고추장은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매운맛과 짠맛을 조절하고 발효 콩의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완두간장은 대두 대신 완두콩을 사용한 간장으로, 2024년 시알 파리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샘표는 현지시간 20일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프랑스 미식 평가 기관 '라 리스트'가 주최하는 행사에도 참여한다. 현지 요리사와 외식업계 관계자들에게 연두와 샘표 간장, 새미네부엌 물김치 양념 등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샘표 관계자는 “세계 식품산업 및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현장에서 우리 장과 발효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현지 미식 문화에 접목할 방법을 제안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풀무원샘물, 산업보건·안전협회와 근로환경 개선 협약 풀무원샘물이 대한산업보건협회,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근로자 안전문화 확산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달 19일 경기도 포천시 풀무원샘물 이동공장에서 열렸다. 백동옥 풀무원샘물 대표를 비롯해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이동공장의 무사고 2000일 달성을 기념하고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안전보건 문화 확산, 근로자 건강 보호와 증진, 산업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안전 캠페인과 산업보건서비스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풀무원샘물은 2015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2018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았다. 백동옥 풀무원샘물 대표는 “이번 3자 협약을 계기로 이동공장의 무사고가 지속됨은 물론, 근로자 노동 환경까지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배상면주가 '원별', 농심 '너구링'과 한정 기획세트 출시 배상면주가가 농심과 협업해 막걸리 '원별'과 스낵 '너구링'을 함께 구성한 한정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원별은 알코올 도수 4.5도의 막걸리로 탄산감과 가벼운 목넘김을 강조한 제품이다. 농심 너구링은 양파링에 너구리 라면의 매콤한 해산물 풍미를 더한 과자다. 이번 협업은 매운 음식과 함께 즐기는 원별의 특성을 알리기 위한 '원별 매운맛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 배상면주가는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음식 조합을 활용해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획세트는 홈술닷컴과 11번가에서 판매한다. 출시 기념으로 최대 8% 할인과 너구링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가볍고 부담 없이 홈술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톡 쏘는 막걸리 원별과 짭조름하고 매콤한 너구링의 조합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색다른 재미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 영양군에 '오트몬드' 10만개 기부 롯데칠성음료가 경북 영양군에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 10만개를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19일 영양군청에서 제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상백 롯데칠성음료 경북지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 유튜버 김선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오트몬드 브랜드 캠페인 '영양왔다'의 하나로 추진됐다. 영양을 보충한다는 의미와 경북 영양군의 지역명을 연결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2일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에 '좋아요 1개당 오트몬드 1팩 기부'를 주제로 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 16시간 만에 목표였던 좋아요 10만개를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에 따라 오트몬드 오리지널과 검은콩단백 등 총 10만개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기부 제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트몬드 영양왔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활동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실제 지역사회의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영양군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반도체 호황 이후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이익은 지속될 수 없다." “AI 기술 발전으로 4년 내 미국 경제가 50% 성장할 것이다."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며 AI 거품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한쪽은 AI 투자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도 전에 과도한 빚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다른 한쪽은 AI 기술로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며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한다. 상반된 주장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임스 매킨토시는 'AI 증시의 흔들림이 일깨워주는 사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이익이 몇 년 안에 꺾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끝나면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부품과 설비 수요가 급격히 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AI 수혜를 입은 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한 행사에 참석해 AI 발전이 현재 30조 달러대인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2030년 44조 달러까지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가 모든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며 상상을 초월한 미래가 펼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투자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낙관론이 힘을 얻을 때는 주가가 급등했다가 비관론이 고개를 들면 급락하는 흐름을 반복한다.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특히 심하다. 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헷갈리게 할 때는 과거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에드워드 챈슬러의 저서 '금융 투기의 역사'에 소개된 역대 거품 붕괴 사건에 비춰 현재 상황을 유추해 보면 '위험 구간'에 들어온 듯하다. 자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직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약한 고리에서 파열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다가 AI 데이터센터로 주력 사업을 바꾼 '코어위브'의 최근 주가 폭락은 더 큰 거품 붕괴의 트리거를 예고하는 경고음일 수 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에서 만든 AI 칩을 구매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한다.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천문학적 자금을 빌렸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거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기 전에 위기를 알리는 신호가 적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발 빠르게 대처한 투자자는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이들이 더 많았다. AI 거품도 언젠가는 꺼지게 돼 있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늦어도 2~3년 안에 일어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잠재성장률까지 끌어올린 반도체 호황도 막을 내릴 것이다. 바로 그때 우리 경제의 민낯이 드러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니어재단과 공동으로 '한국경제: 지금 서 있는 곳, 가야 할 길'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는 이미 정체 또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굳이 수치로 분석하지 않더라도 짐작할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올해 상반기 1인당 국민총소득(GNI) 증가분의 약 80%는 기업의 자본소득인 것으로 추정했다. 근로소득 증가분은 16.5%에 그쳤다.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 이익이 늘어난 데 반해 내수 침체로 실질 임금은 정체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반도체 호황이 끝난 뒤 대책을 지금 세워야 한다. 일부 대기업에 쏠린 반도체 호황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그렇다고 초과 세수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손쉬운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점점 심해지는 양극화 문제와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시급한 현안을 풀 열쇠도 내수 경기 활성화에 있다.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려면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투자를 막는 규제를 푸는 수준을 넘어 투자를 촉진할 파격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 각 부처 장관들은 창의적인 정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발상의 전환 없이 구태의연한 기존 방식으로는 반도체 호황 이후 직면할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장박원 편집국장 jangba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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