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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천당제약, ‘특허 실효성 리스크’ 종결 수순…대만 국제특허 획득 ‘막전막후’

경구제형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주성분) 제네릭 관련 논란이 이어지며 단기간 극심한 주가변동을 보였던 삼천당제약이 자사 핵심 기술인 경구제형 플랫폼 'S-PASS'의 특허 논란을 일단락했다. 주가 하방 압력의 핵심 요인이었던 특허 논란을 사실상 종식하며 반등 기반을 다진 모양새다. 다만 주가 급락을 야기한 최초 의혹인 '미국 계약 규모 15조원' 등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삼천당제약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대 당면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만 지식재산권청(TIPO)은 지난달 4일 삼천당제약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인슐린 핵심 원천기술 S-PASS의 위탁연구 파트너사인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에 '특허 허여 결정서(經濟部智慧財產局專利核准審定書)'를 송부했다. 해당 결정서는 삼천당제약(서밋)의 S-PASS 특허 등록을 승인하는 내용이 골자로, '출원 단계에 있으므로 사실상 특허를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종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지가 파악한 TIPO 특허 등록 과정을 살펴보면, 서밋은 지난 2024년 6월 13일께 TIPO에 S-PASS 특허를 출원한 이래 각각 지난해 4월 8일과 9월 12일, 총 두 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하는 심사 의견을 통지받았다. 첫 심사 의견(지난해 4월)의 경우, TIPO는 서밋이 출원한 특허의 청구항에 대해 △불명확성 △광범위성 △비(非)진보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특허 등록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기(지난해 3월 11일) 서밋은 국제특허출원(PCT) 과정에서 특허 'WO2025/255759 A1'에 대해 국제조사기구(ISA)로부터 특허의 핵심 청구항(1~11)이 신규성 또는 진보성이 결여됐다는 국제조사서(ISR)를 받아 든 상태였다. 서밋 측이 ISR를 통해 지적받은 PCT 특허(WO2025/255759 A1)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특허서류를 TIPO에 일차적으로 제출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후 서밋은 지난해 6월 지적받은 사안을 보정해 TIPO에 특허명세서 등을 재 제출했고, 같은해 9월 TIPO로부터 또 한번 보완을 요구받았다. 다만, 이 당시 TIPO는 특허 청구항 표현의 불명확성 등 보정만 요구해 ISR과 1차 의견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됐던 신규·진보성 문제는 대부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밋은 특허 청구항 2번의 '생물복합체 및 그로부터 유래된 미세포 복합물(生物複合體 與 其衍生之微胞複合物)' 표현을 '생물 복합체로부터 유래된 미세포 복합물(生物複合體 所衍生之 微胞複合物)'로 고치는 등 명확성을 확보해 지난해 11월 TIPO에 제출, 지난달 특허 등록을 승인 받았다. 즉, 일각에서 제기됐던 PCT 특허의 ISR 지적 문제(신규성·진보성 등)를 대만 특허 등록 과정에서 보정하며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천당제약의 “대만 특허청의 등록 결정은 S-PASS 기술이 글로벌 규제 프레임 워크 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았고, 이는 향후 미국(USPTO) 및 유럽(EPO) 특허 심사에서도 유리한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해명과 “이번 특허 등록은 PCT 절차에서 제기된 선행기술 관련 의견들을 개별국 심사단계에서 보정 및 추가 소명자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소한 첫 번째 실체적 결과물"이라는 설명이 신빙성을 가지는 셈이다. 한 변리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PCT ISR에서 어떤 특허의 신규성이나 진보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올 순 있으나, ISR은 전혀 구속력이 없다"며 “해당 지적들은 개별 국가의 심사·등록 절차에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핵심 논란 중 하나인 S-PASS 특허 확보 논란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하방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모양새지만, 근본적 의혹인 미국 계약 규모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삼천당제약의 추가 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비롯한 수차례 해명에서 “회사의 수익 모델은 기술수출이 아닌 제품 공급"이라며 “계약서에는 10년간 15조원이라는 구속력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돼 있다"고 계약 규모를 정당화했으나,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뒤따르는 형국이다. 삼천당제약의 미국 계약 마일스톤 규모는 15조원의 1% 수준인 1500억원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구속력있는 매출이 명시돼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계약규모에 산입하기는 조심스럽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이라며 “대신 계약 국가의 시장 규모와 성장성, 계약 상대방의 시장 입지 등을 밝혀 우회적으로 홍보하는 게 일종의 관행"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의 약동학(PK) 데이터 미공개 논란, 석상제 디오스파마 대표와 삼천당제약의 관계 논란 등도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삼천당제약이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6.55%(3만4000원) 내린 48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가계약분쟁조정제도 개선 나섰지만…‘구속력’ 없인 반쪽짜리

정부가 조달기업 보호를 위해 국가계약 분쟁조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방안인 '구속력 부여'는 이번 법령 개정 목표에서 제외됐다. 유사한 조정제도인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에서 구속력을 부여하는 법안의 향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정제도·필요적 전치주의 폐지·부당특약 심사·국선대리인 제도 도입이 상반기 목표지만 실효성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는다. 분쟁조정 접수건수는 1건('14)에서 출발해 5건('16), 9건('18), 25건('20), 37건('22), 46건('23), 53건('24), 60건('25)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는 100건가량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건수의 80% 이상이 영세 중소기업인 만큼 담당 인력 확충과 법령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계약법령 개정을 통해 발주지관이 위원회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구속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2026년 제1차 조달정책 심의위원회에서는 이 내용이 빠졌다. 조달청 등 발주기관과 조달업체 간 국가계약은 법적으론 사인 간 계약과 같다. 한쪽 당사자인 발주기관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제약하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다. 재정경제부 국고실 관계자는 “현실적으로는 발주기관과 조달업체가 대등한 당사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며 “이번이 아니더라도 단계적으로 구속력 부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력 부여 논의의 배경에는 유사한 제도인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가 있다. 소액 금융분쟁에서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결과를 의무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편면적 구속력'을 담은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국가계약 분쟁조정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려 했지만, 해당 법안 자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례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다른 개선안까지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목표 수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상반기 국가계약법령 개정 목표에는 △재정제도 △필요적 전치주의 폐지 △부당특약 심사 △국선대리인 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재정제도는 계약금액 조정이나 보증금 국고귀속처럼 객관적인 조사·검증이 필요한 사안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제출 서류만을 기초로 조정안을 마련하다 보니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재정제도가 도입되면 금전적 분쟁에 대해 위원회가 직권 조사를 통해 공신력 있는 수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필요적 전치주의 폐지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발주기관에 이의신청을 먼저 해야만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요건이 폐지되면 이의신청 절차 없이 바로 위원회 조정이 가능하다. 부당특약 심사제도는 사전·사후 모두 가능하다. 발주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조달기업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계약 조건을 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를 예방하도록 사전 신청에 의해 계약 체결 전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위원회도 직권으로 심사해 부당특약에 해당되면 시정 권고를 내릴 수 있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재정 부담 등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업체를 위한 장치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DR)로 100일 안에 조정이 이뤄진다. 서류를 제출 후 위원들이 검토를 거쳐 조정일에 양측의 입장을 듣는다. 이 과정에서 법률 조력을 받기 어려운 영세기업이 국선대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변호사·학계·실무·경영계 등 민간위원 1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법원은 위원회의 결정문을 의미있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1차적으로 사실관계가 정리된 자료이고 각계 전문가들의 판단을 거쳤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위원회가 조달기업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위원회 조정안의 실효성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재정경제부의 산하기관인 조달청과 조달기업 간 분쟁에서 내부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한계다. 본지가 보도한 군납셔츠 납품업체 '캠프리본' 관련 기사에 대해 조달청은 “2023년 1월 계약업체의 동의를 받아 검사기관을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조달품질원으로 변경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해 일방적으로 검사기관을 변경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업체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조달품질원으로의 변경을 문제 삼지 않았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조달청 관례를 사실상 따를 수밖에 없는 비대칭적 구조가 문제였다. 계약서 수정은 없었다. 조정제도 실효성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다.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에서 소액에 대해 구속력을 부여하려는 것처럼, 발주기관과 조달기업이 현실적으로 대등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정안이 구속력을 갖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발주기관과 조달기업이 계약의 대등한 당사자라고 해도 국가계약의 특수성은 있다. 국가계약법령은 국가 등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계약 내용을 정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입찰과 계약 과정은 공정성·투명성·효율성을 달성해야 한다. 조정제도의 장점은 분쟁을 신속히 해결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변호사 선임료·증인 출석비용·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등 소송에 따르는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조정이 실제로 성립됐을 때 얘기다. 위원회에서 의견을 소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경주시-청도군-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보건대

◇경주시, 광명~화천 도로 9일 첫 개통… 역세권 접근성 '대폭 개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방도 904호선 광명~화천 연결도로를 오는 9일부터 순차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동에서 건천읍 화천리를 잇는 총연장 1.6㎞ 구간을 기존 협소한 도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211억 원이 투입된 경상북도 시행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95% 수준이다. 개통은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차로 9일 광명삼거리부터 제1화천교까지 700m 구간이 개통되며, 2차로 다음 달 12일 제1화천교에서 화천1리회관까지 500m가 추가 개통된다. 이어 6월 30일 잔여 400m 구간까지 연결되면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해당 도로는 광명삼거리에서 화천1리회관을 거쳐 신경주역세권으로 이어지는 핵심 교통축으로, 선형 개선을 통해 차량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양성자과학연구단 등 인근 산업·연구시설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역세권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단계별 개통을 통해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광명~화천 도로는 신경주역세권과 도심을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단계적 개통을 통해 시민들이 교통환경 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들녘 물들인 복사꽃 향연… 분홍빛 봄 정취 '절정' 마을길·들판마다 만개… 관광객 발길 이끄는 봄 대표 풍경 부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은 청도군 전역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들녘과 마을 길목마다 복사꽃이 만개하며 지역 곳곳에 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8일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복사꽃이 절정을 이루며 지역 전반에 화사한 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은은한 분홍빛으로 피어난 복사꽃은 군민은 물론 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바람결을 따라 일렁이는 복사꽃 물결은 청도 특유의 서정적인 농촌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 햇살 아래 선명해진 꽃빛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 머물러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청도 곳곳에 형성된 복사꽃길은 자연이 빚어낸 봄의 장관으로,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번 복사꽃 개화는 청도가 지닌 자연경관과 관광 자원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복사꽃이 전하는 봄의 매력을 앞세워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복사꽃은 지역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도를 찾아 복사꽃이 전하는 봄의 감동과 여유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 신입생 대표와 간담회… “실력시대, 신뢰가 경쟁력" 130여 명 학생과 소통… 대학 비전 공유·리더십 메시지 전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일 사범대학 강당에서 최외출 총장과 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총학생회 임원을 비롯해 2026학번 각 학과 1학년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총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행사는 최 총장의 미니 특강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 총장은 대학이 추진해 온 혁신 성과와 향후 발전 비전, 인재 양성 목표를 설명하며 학생들과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특히 학생을 대학의 '구성원'이자 '중심'으로 강조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동체 의식을 주문했다. 최 총장은 “건강한 사회와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라며 “영남대가 이룬 성과 역시 대학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간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는 학벌이 아닌 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며 “따뜻한 마음과 입체적 사고,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학생 대표들에게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부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대학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 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학과 학생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대학의 성장과 혁신은 학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학생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춘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학생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대학 발전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 소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채용 연계 '가속'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설명회·상담회 개최… 현장형 인재 매칭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함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사전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열려 기업 소개를 비롯해 모집 분야와 전공, 직무별 요구 역량, 커리어 성장 경로 등 구체적인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이어 천마스퀘어 3층 AI면접실에서 진행된 채용상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대 1 상담에서는 현직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 이해, 근무 환경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장비 테크니션(Customer Support Technician)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주요 업무는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방정비와 유지보수 수행을 비롯해 장비 부품 세정과 재조립, 소모품 관리, 장비 이상 진단 및 문제 해결 등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모집 전공은 기계·메카트로닉스·전기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자동차 등 설비 및 공학 계열 전반으로,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는 평가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기반 취업 연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구대, 도심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졸업생·청년 지원 강화 반월당 일대 스터디카페 거점 운영… 1대1 맞춤 상담·입사지원서 첨삭 제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대구 중구 중심상권 일대에서 '찾아가는 졸업생 맞춤 취업컨설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캠퍼스가 도심과 떨어져 있어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졸업생과 청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센터는 구직자 접근성이 높은 반월당 인근 스터디카페를 거점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유예자, 지역 청년 등으로, 참여자들은 기업 유형과 직무별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입사지원서 작성 및 첨삭 지도를 포함한 1대1 집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진로 설정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청년고용정책 정보도 제공돼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취업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취업 졸업생과 지역 청년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졸업생 김현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공모전 '최우수상' 영양사에서 방사선사로… 30대 도전기 진솔하게 담아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졸업생 김현정 씨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경험을 풀어낸 수기로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8일 김 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2026년도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및 쇼츠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수상작 '두 번째 국가고시: 내게 주는 가장 현실적인 선물'은 안정적인 직업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 도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양사에서 방사선사로 진로를 전환하게 된 배경과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간 성장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씨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영양사로 근무했으나 직무 환경과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과감한 선택을 했다. 2023년 30대의 나이에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에 입학한 그는 학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며 제53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합격, 면허 취득에 성공했다. 수기에는 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실질적인 합격 전략도 담겼다. 스터디를 통한 학습 습관 형성, 주간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유지, 오답노트를 활용한 반복 학습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다. 김현정 씨는 “두 번째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시험은 단순한 합격의 관문이 아니라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불안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를 개인의 성취를 넘어 교육 경쟁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체계적인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전문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재학 중에도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경진대회' 대상과 '학습 노하우 쉐어링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한 학업 성과를 이어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지역 농업 희망 거점 되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와 학교급식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8일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원삼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주민 등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준공식 이후 원삼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더 큰 희망을 선물하고 원삼면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편의를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시설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원삼면은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준공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는 지역 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수매부터 도정,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시설이다. 특히 가공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지역 학교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대지면적 1만3483㎡, 연면적 5125㎡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시설은 미곡종합처리장(RPC) 형태로 △도정동 1동 △창고 2동 △잡곡센터 1동 △저온저장고 1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대규모 농산물 처리와 안정적인 저장·가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지원도 이뤄졌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 경기도비 2억5000만원, 용인시비 2억5000만원, 자부담 2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이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번 유통센터 준공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업 확산과 학교급식 품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과 학교급식, 시민 먹거리 안전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용인시는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과 '지역연계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내 중학생들이 의료 현장의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중학생 신청자 중 선발된 학생들을 상대로 병원 내 다양한 직종 소개, 의료분야 특강, 병원 직무 체험 기회 제공 등 의료 분야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교육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고, 교육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 시장은 "용인의 유일한 대학 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중학생들이 의료분야에 대한 배움을 얻고,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가 많고, 의료진도 매우 바쁘실 텐데도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로 한 박진오 원장님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방정부와 대학병원이 힘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용인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데 운영하면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오 병원장은 “병원은 다양한 전문 직종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기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지난 1월 23일 기흥구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다보스병원과 '지역연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월 8일과 29일 다보스병원과 지역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교육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포항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대구지방환경청

◇포항시,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 '총력'… 산업 피해 최소화 나서 철강·이차전지 기업 간담회… 물류·원가 부담 대응책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대응 기업 간담회'를 열고 철강·이차전지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중동사태 관련 긴급 경제 상황 점검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로, 산업 피해 최소화와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K-스틸법 시행령 제정과 계시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업종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제조원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확대, 수출입 차질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는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고 수출입 의존도가 큰 구조로, 국제유가와 물류비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미국의 고관세 정책과 중국산 저가 철강 공급 과잉, 환율 상승 등 대외 변수까지 겹치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산업 등 신성장 분야 역시 원자재 수급 불안과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원자재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출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과 산업위기 맞춤형 지원,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 피해기업 지방세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 물류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는 등 에너지 절감 정책도 병행한다. 종량제 봉투 수급 관리로 나프타 부족에 따른 사재기 방지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위기 대응 비상대책 상황반을 소비자 물가 대응반과 통합·확대 운영해 민생 안정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중동 사태 장기화는 지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기업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산업과 민생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본격 운영… 어르신 정서 돌봄 강화 12월까지 매월 운영… 이동 상담센터 통해 접근성 높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부터 영천시종합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어르신 마인드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울감과 외로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문 상담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담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인근에 이동 상담센터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정신건강 검사지를 활용해 스트레스·우울·불안·자살 예방·알코올·불면 등 6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상담과 예방 방법 안내를 받게 된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전문 심층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노년기 우울감과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마음의 부담을 덜고 활기 있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에 '국악 드림팀' 떴다… 향사 박귀희 정신 잇는다 전통문화예술원 출범… 공연·교육·콘텐츠 결합한 지역형 국악 모델 시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전통문화예술원은 지난 5일 칠곡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체는 국악 전 분야 전문가들이 결집한 점이 특징이다. 타악과 풍물 연희를 비롯해 판소리 고수와 소리꾼, 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피리 등 기악 연주자들이 참여했으며, 음향·영상 분야 인력까지 합류해 공연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참여 인원은 20명으로, 대부분 칠곡 출신이거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의 단순 재현을 넘어 칠곡의 설화와 풍물, 지역의 일상 이야기를 공연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연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콘텐츠 제작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 연주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박귀희 명창의 예술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더해진다. 예술원은 앞으로 정기공연을 통해 지역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마을풍물경연대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사 박귀희 관련 자료 발굴과 학술 조사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정기성 칠곡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흩어져 활동하던 국악 인력들이 하나로 모였다"며 “전통을 지키는 데서 나아가 시대에 맞는 공연으로 재해석해 대중과 가까워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자산과 국악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다"며 “공연과 교육, 영상 콘텐츠가 결합된 지역형 문화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달서구, 수밭골 환경정비 실시… 주민 참여형 관리 '확대' 160여 명 참여… 폐기물 수거·불법행위 점검 병행, 힐링공간 조성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수밭골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국민운동단체, 공무원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수밭골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밭골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이 함께 가꾸는 힐링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월광4주차장을 집결지로 수밭골천 일대 구거와 그물펜스 주변을 중심으로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했으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도 병행해 환경보호 의식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점검과 안내문 부착, 불법 현수막 정비, 공사구간 안전점검 등도 동시에 진행하며 현장 전반의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정비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달서구는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고, '우리동네 새단장' 사업과 연계한 주민참여형 환경정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수밭골은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힐링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홍보… 에너지 위기 대응 나서 원유 수급 불안에 절감 대책 시행… 시민 참여 유도 캠페인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최근 정부의 '원유 수급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에너지 절약과 수요 관리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도입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8일 구청 주차장 입구에서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부하고, 제도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설명하는 등 현장 중심 홍보를 펼쳤다. 승용차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번 차량의 이용이 제한된다. 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에는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병행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승용차 5부제 시행으로 일시적인 불편이 따를 수 있지만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 미세먼지 저감 총력 4월 말까지 공사장·석산 등 집중 점검… 위반 시 행정처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공사장과 석산개발사업장, 건설폐기물 처리업소 등 비산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시설 신고 여부를 비롯해 야적장 방진덮개 설치, 세륜시설 운영 등 억제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다. 이와 함께 불법소각 여부와 기타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환경청은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와 즉시 시정을 유도하고, 반복되거나 고의성이 있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봄철에는 황사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는 시기"라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대기질 개선과 주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4월 30일 문화예술회서 추다혜차지스·김준수·서도 출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30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봄날의 가락'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하고, 방송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추다혜차지스'를 비롯해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 풍류대장 프로그램 준우승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국립창극단 출신 소리꾼'김준수', 풍류대장 우승 이후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서도밴드의 보컬'서도'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15일 오전 10시부터 해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예매 사이트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무료공연이며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입장권은 공연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배부되며,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미수령 시 자동 취소되고, 취소된 티켓은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공연 1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 중 촬영 및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개관 2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이 군민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례식장 3개소와 업무협약 체결, 수거-세척-재공급 순환 시스템 구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접시, 수저, 컵 등 1회용 식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남군은 다회용기 세척 시설을 갖춘 해남지역자활센터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공급한 뒤 수거·세척·재공급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플라스틱 등 석유 기반 1회용품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1회용품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비용은 용역 사업을 통해 지원되어 유가족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군은 8일 해남군산림조합, 국제장례식장, 우수영장례식장과'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사업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군은 장례식장과 협력하여 다회용기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례식장은 1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대표적인 공간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2026 완도 여행, 치유를 담다!'를 주제로 관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치유의 섬' 완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관광 명소를 전국에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사진을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작품은 완도의 바다, 숲, 주요 관광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미발표 작품이다.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출품 규격)는 디지털카메라(DSLR·미러리스)와 스마트폰이며,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 사진은 1인 또는 팀당 최대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제출 서류 등 신청 방법은 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총 상금 규모는 1500만원으로 디지털카메라 부문 대상 1명(1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70만원), 우수상 8명(각 50만원), 장려상 10명(각 30만원), 입선 30명(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스마트폰 부문은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원), 우수상 10명(각 10만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 결과는 10월 중 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는 청정한 바다와 자연, 치유 자원이 어우러진 힐링의 섬이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앱 출시, 사용자 이용 편의 증진·특산품 소비 촉진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4월 6일 특산품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 청정 마켓'의 앱을 출시했다. 앱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되고, 주문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소식도 간편히 받아볼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지역 화폐인 완도사랑상품권 모바일(chak)과 연동하여 결제 방식을 추가, 사용자 이용 편의 증진과 특산품 소비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 청정 마켓'은 지난 1월 단장 후 이벤트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 장터'와 연동하여 특산품 홍보 및 판매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과 더불어 앱 운영으로 특산물 소비가 늘어나 입점 돼있는 업체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금·흑미·구기자 등 진도의 우수 농수산물을 활용해 창의적인 제품 선보여 품평회 결과를 통해 3종 선정, 생산과 판매, 마케팅 분야 자문 등 지원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7일 군청 1층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진도 대표 디저트 제품 개발 창업반 성과 전시 및 품평회'를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진도의 농산물을 활용한 후식(디저트)을 개발하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과 상품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 교육을 통해 개발된 후식(디저트) 10종을 전시하고, 품평회 참가자들이 시식할 수 있게 선보였다. 행사에는 진도군청을 방문한 방문객과 군민, 군청 직원 등 약 150명이 참여해 다양한 후식(디저트)을 시식하고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울금, 흑미, 구기자, 가루 쌀, 돌미역 등 진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군은 품평회의 결과를 통해 선정된 우수 후식(디저트) 3종을 중심으로, 개발된 10개 제품에 대해 생산과 판매, 마케팅 분야의 자문(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간 내에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개발된 조리법(레시피)을 기반으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제조업체와 협력해, '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ODM)으로 제품을 제작 후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된 후식(디저트)은 누리소통망(SNS) 홍보와 단기 특별 행사(팝업 행사) 등을 운영해 인지도를 높이고, 진도군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으로 활용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도 추진한다. 아울러, 향후 시장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진도를 대표하는 특화 후식(디저트)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AI 기술과 진도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접목한 이번 교육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고려대 안산병원 신승용 교수, 순환기의공학회 이사장 취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신승용 교수가 제13대 순환기의공학회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다. 순환기의공학회는 2001년 창립 이후 25년간 의학과 공학 전문가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난제들의 해결을 위해 최초의 의학-공학 다학제 융합연구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 혈류역학 선도연구센터' 대형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신승용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를 더욱 강화해 실제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예비후보, 민생·교육·보육 공약 ‘잰걸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주거, 기업 환경, 보육 정책을 아우르는 민생 공약 행보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8일 화성시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장학관 제3관 신설'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지역 기업인과 지방의원들의 공개 지지를 받으며 세 결집을 이어갔다. 전날에는 화성시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과 영유아 지원 확대를 약속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화성의 지속 성장은 청년·기업·보육 등 시민 삶의 기반이 안정돼야 가능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화성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이날 발표한 핵심 공약은 서울 지역에 화성시장학관 제3관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시는 서울 도봉구 창2동 도봉장학관과 동작구 상도동 동작나래관 등 두 곳의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438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제3관이 신설되면 서울 내 장학관이 3곳으로 확대돼 더 많은 화성 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장학관 이용 부담금은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원 수준으로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임대료가 월 1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신설 장학관 후보지는 서울 서북권과 성북권 등 대학 밀집 지역과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정 후보는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를 수도권 대학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생활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를 향한 지역 사회 지지세도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기업인연합회(회장 이경섭) 회원 20여명은 이날 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기업인들은 “정명근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기업 친화 정책을 통해 화성을 경쟁력과 잠재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켰다"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역대 가장 활력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화성의 8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화성의 성장과 발전은 기업인들이 만든 일자리와 산업 기반 위에서 가능했다"며 “기업이 잘돼야 도시가 성장하고 시민 삶도 풍요로워진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또 “기업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지방의원들의 공개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경기도의회 김태형·김회철·박진영·이진형 도의원과 화성시의회 위영란·유재호·장철규·정은경 시의원 등 8명은 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정명근 후보는 지난 4년간 화성을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성장시킨 검증된 행정가"라며 “동서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화성을 명품 도시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화성을 세계 속 도시로 성장시킬 적임자는 정명근 후보"라며 재선 지지를 선언했다.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잇따른 지지 선언은 정 후보의 재선 도전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선거 국면에서 결집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전날 화성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육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청취했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706개 국공립·사립·가정 어린이집에서 약 5600여 명의 보육 교직원이 영유아를 돌보고 있지만 처우가 충분하지 않다"며 명절 수당 지급과 조리사 인건비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장애 영유아 보육의 경우 교사의 업무 부담이 큰 만큼 오후 연장반 장애 보육 교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화성시 보육 정책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며 “보육 교직원의 명절 수당과 조리사 인건비, 장애 보육 교사 지원 등에서 타 지자체보다 부족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 간식비의 경우 현재 월 7000원 수준에서 1만50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정 후보는 “화성이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성장한 만큼 어린이집 보육 환경도 전국 최고 수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조금 정산 절차 간소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명근 후보는 청년 주거 안정, 기업 친화 정책, 보육 환경 개선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재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후보의 민생 중심 정책 행보가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판세 좁힌 주진우…부산시장 경선 ‘당심 승부’로 간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주진우 의원이 빠르게 추격하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본경선을 앞두고, 주 의원이 '당심'을 중심으로 우위를 노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박형준 시장과 주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아이뉴스24 의뢰로 (주)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시장 다자대결에서 전 의원은 41.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 그리고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은 19.5%로 각각 나타났다. 격차는 0.6%포인트에 그쳤다. 사실상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반에는 뚜렷한 열세로 출발했지만, 주 의원은 단기간에 조직을 빠르게 재편했다. 출발 당시 18개 당협 중 북구갑 한 곳만 우호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장과 수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중립 또는 우호 기류를 끌어냈다. 지역 기반이 눈에 띄게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의원은 당원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당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상구 간담회에는 100명 넘는 당원이 몰리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부산 전역을 돌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고, 동시에 메시지 공세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대여 공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전 장관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가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당 안에서는 “경선이 아니라 본선 경쟁력을 미리 보여주는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 의원은 8일 “부산에서부터 보수의 승리 바람을 일으켜 대한민국 전체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자유를 지키느냐의 문제다"며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또 “민주당 후보를 이길 가장 강력한 카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경선은 오는 9~10일 이틀간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된다. 남은 기간 동안 부동층과 당심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다. 지역에서는 조직과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박형준 시장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주 의원이 단기간에 지지 기반을 넓히며 추격 속도를 끌어올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막판 표심 이동에 따라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공항공사 통합은 인천 홀대...시 차원 총력 대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통합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 가능성을 둘러싼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인천의 국가 전략 거점을 지키기 위해 시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공항공사 통합 추진에 대한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와 함께 인천에 위치한 주요 공공기관의 타 지역 이전 움직임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시민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 민심이 이토록 들끓고 있는데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며 “타 지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해당 지역 정치권은 거센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공항 통합 문제와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고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공항공사 통합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박민서 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현재 공항공사뿐 아니라 여러 지방 도시가 인천의 핵심 공공기관을 노리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인천 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중앙정부와 타 지역에서 인천을 홀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도 “정작 목소리를 내야 할 인천 정치권이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며 “정부 정책이라 하더라도 지역 정치권이 앞장서 정책 재검토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번 사안을 인천의 국가 전략 거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시민사회 움직임에 공감하며 시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공항 통합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군수·구청장들과도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공항 영향권에 있는 기초단체장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진행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재호 연수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을 만나 공항 통합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최근 영종도 주민단체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국제공항은 단순한 지역 공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독립 공사 체계로 운영해 온 이유가 분명한데 이를 흔드는 정책은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범시민운동본부는 내달 10일 인천시청 인근에서 약 3000명 규모의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오는 23일 공항공사 통합의 문제점을 짚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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