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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남광주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지역 제조기업 17곳이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전환에 나선다. 정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에 더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일부 기업에 추가 지원을 추진하면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7일 광산구 하남산단 광주제2캠퍼스에서 삼성전자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선정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까지 추진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가전·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둘러보며 기업별 구축 방향을 살펴봤다. 올해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전국 181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지역 기업은 광주 8개사, 전남 9개사 등 모두 17개사다. 선정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최대 3천만원씩 지원해 기업별 최대 6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스마트공장 구축 초기 단계에 있는 광주지역 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해 중소 제조기업의 수준과 여건에 맞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전국 3,600여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지역에서는 광주 128개사, 전남 104개사 등 232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이 구축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서는 생산성이 44% 향상되고 불량률은 53% 감소했으며, 매출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의 만족도도 2025년 기준 93.8%를 기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지역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혁신을 이끄는 한편,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한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삼성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11년째 중소기업들과 나누고 있다"며 “통합특별시도 기업들이 전남광주에 더 투자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전남광주광산구-나주시-화순군

광주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의료·복지·돌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3개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광산구는 27일 2층 회의실에서 '광산구 통합지원협의체 소위원회'를 열고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산구 통합지원협의체는 의료·복지·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돌봄 자원을 연계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통합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광산구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통합운영·건강지원·일상지원 등 3개 분야 소위원회 운영을 본격화한다. 통합운영 소위원회는 통합돌봄 정책 방향 설정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사업 운영 및 성과관리 등 통합지원체계 전반을 조정한다. 건강지원 소위원회에는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한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방문진료·방문간호·재활·복약관리 등 의료·건강지원 서비스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일상지원 소위원회는 사회복지와 장애인·노인복지, 주거복지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주거·식사·가사·이동·긴급돌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광산구는 앞으로 소위원회별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돌봄 자원을 발굴하고 분야별 실행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통합지원협의체와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체감형 통합돌봄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해 돌봄 서비스 공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의료·복지·돌봄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라며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을 모아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지원체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행정통합 이후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시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현장에서 찾아 개선에 나선다. 나주시는 지난 3월 상반기 규제개선 과제 발굴에 이어 지난 26일 지역산업과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중앙부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 발굴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시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역산업 분야에서는 전통산업·서비스산업·신산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와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할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과제로는 ▲중전압직류(MVDC) 전력망 전력전송 기준 신설 ▲재활용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식품 부산물 원료화 제도 개선 ▲수직농장 활성화를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 및 농지 인정기준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농업 등 나주시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의 성장을 위해 현행 제도와 산업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생 분야에서는 국민생활 불편, 소상공인·자영업자, 사회적 약자, 생명·안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규제를 살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대상 요건 완화, 재산세 분납 기준 완화, 위험수목 긴급 제거 절차 개선, 악취배출 허용기준 개선, 의료취약지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병상수급 예외 적용 절차 간소화 등이 있다. 지역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제도 발굴했다.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기준 완화를 비롯해 농업용 시설물 도로명주소 부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보건지소 정식 배치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나주시는 발굴한 과제를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규제혁신은 행정의 시각이 아닌 시민과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이후 달라지는 지역 여건과 산업환경에 발맞춰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군수 임지락)이 군민과 화순을 찾는 방문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버스 정보 모바일 앱 '화순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순버스'는 실시간 버스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노선 검색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버스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화순에서는 버스의 실제 운행 위치나 도착 시간을 미리 확인하기 어려워 정류장에서 장시간 기다리거나 이동 계획을 세우는 데 불편이 있었다. 특히 농촌지역은 버스 배차 간격이 상대적으로 길어 정확한 운행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 화순군은 군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간 버스 정보 확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화순버스' 앱은 군민뿐만 아니라 화순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옥 건설교통실장은 “이번 '화순버스' 앱은 군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신안군, 공립요양병원 부적정 행위 무더기 적발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27일 최근 논란이 된 신안군공립요양병원 운영 실태와 관련해 특정·복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보수·계약 등 업무 전반에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병원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지속적인 민원 제기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6개월간의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조직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감사 결과 병원은 영양사 채용 과정에서 특정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원자가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자격 미달 상태임을 사전에 알고도 최종 합격 처리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보수 행정에서도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연봉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호봉제 직원 13명에게 기본급 조정 상한액 수당 2,600여만 원을 임의로 지급했으며, 2023년 1월 군 직영 전환 당시 실제 경력이 아닌 기존 급여액에 맞춰 호봉을 부여한 뒤 일부 직원의 누락 경력만 추가 합산해 호봉을 재획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당 집행 과정에서도 실제 근로시간 측정이 가능한데도 초과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금액을 고정해 포괄임금 형태의 약정수당 1,500여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 보전을 위해 도입한 '급여차액보전수당'을 기본급 인상분과 연계하지 않고 종전 금액으로 고정 지급했으며, 군 직영 전환 이전 근무 이력이 없는 신규 입사자에게도 총 1,700여만 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약과 회계 분야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경쟁입찰 대신 자동연장 조건을 활용한 수의계약으로 예산 절감 기회를 차단하고, 실제 납품되지 않은 가구에 타 업체의 사진을 허위로 첨부해 대금을 지급하는 등 계약 및 회계 질서를 위반한 사례가 적발됐다. 신안군은 이에 따라 신안군복지재단에 부당 집행된 예산 1억 8천여만 원을 세부 정산해 자체 환수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도록 행정상 처분할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반복돼 온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확인한 것이다"라며 “출자·출연기관과 보조단체 등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그 결과를 군민에게 성실히 공개함으로써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감사 결과에 따른 시정·회수 조치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목포시, 외달도·달리도 ‘섬 반값여행’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외달도와 달리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50%를 환급하는 '섬 반값여행'을 운영한다. '섬 반값여행'은 2026 전남광주 섬 방문의 해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섬 여행경비 50% 지원사업이다. 목포시 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은 외달도와 달리도에서 사용한 여객선 운임, 숙박, 음식, 체험 등 관광경비의 50%를 1인 최대 10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목포시는 섬별 관광 여건과 관광객 소비 여건 등을 고려해 외달도와 달리도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랑의 섬'으로 알려진 외달도는 고운 모래해변과 해안산책로, 아름다운 낙조가 어우러진 섬으로, 해변과 섬길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달리도는 고즈넉한 섬마을 풍경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천천히 걸으며 섬의 일상을 만끽할 수 있다. 섬 여행 후에는 목포 원도심으로 이동해 역사·문화관광지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섬과 도시 연계 여행도 가능하다. 목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달도와 달리도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숙박·음식 등 섬 관광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섬에서 시작된 여행이 목포 도심까지 이어져 관광객 체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JG TOUR 앱 또는 누리집에서 여행 시작일 5일 전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 승인 후 여행하고, 여행 종료 후 10일 이내 환급을 신청하면 소비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재방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섬 반값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부담을 덜고 목포의 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걷고, 먹고, 머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섬에서 시작된 여행이 목포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섬과 도시의 매력을 함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JG TOUR 앱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장성군-고흥군-장흥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군이 오는 9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에서 '역사토크 사(史)랑방콘서트'를 개최한다. '역사토크 사(史)랑방콘서트'는 분야별 역사 이야기꾼들이 세계유산 필암서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다. 5월 설민석 강사, 7월 박시백 만화가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으며, 이번 강연은 강민성 한국사 강사가 맡는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강민성 강사는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공무원 시험 한국사 분야를 대표하는 강사 중 한 명으로, 어렵고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수험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콘서트는 역사 강연과 공연, 선비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후 1시 참여형 공연인 '패밀리 마술쇼'를 시작으로 강민성 강사의 역사 토크와 선비문화 체험 등이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50분간 집성관에서 진행되는 '역사 토크'에서는 △서원이 지닌 의미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과 필암서원의 공간 △하서 김인후 선생과 인종 임금의 관계 △을사사화를 중심으로 한 조선의 역사와 선비정신 등을 다룬다. 강연 이후에는 집성관 다목적실과 서원 앞마당에서 선비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선비의 서(서예·가훈 쓰기) △묵죽도 부채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유생복 체험 등이 마련된다. 체험 행사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방문 순서대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가 소진되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서 '네이버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필암서원 카카오톡 공식채널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서원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과 고유의 선비문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군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칭다오맥주유한공사와 손잡고 고흥 유자의 중국시장 확대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6일 중국 산둥성에서 공영민 고흥군수와 산둥불곤투자유한공사 캉빈 회장, 칭다오맥주유한공사 유부화 부회장, 상하이 민허제 상무유한공사 임직원 등 중국 기업·무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 간담회를 열고 고흥 유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중국시장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흥 유자 가공품을 활용한 맥주 등 다양한 제품 개발 가능성과 중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판촉·홍보 등 현지 마케팅 방안이 논의됐다. 고흥군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칭다오맥주유한공사와 유자 활용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추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논의의 배경에는 한중 합작 음료 '하이뉴'가 있다. 고흥군은 앞서 중국 기업과 함께 고흥 유자를 활용한 '하이뉴'를 선보이며 유자의 제품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단순 원물 수출을 넘어 가공제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칭다오맥주는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중국 내 높은 인지도와 해외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갖추고 있어,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고흥 유자의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시장 인지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고흥 유자의 품질과 브랜드를 알리는 판촉·홍보와 함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제품 판매 가능성을 모색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만남은 세계적인 브랜드인 칭다오맥주와 고흥 유자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이뉴를 비롯한 제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고흥 유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캐시백 추가 할인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카드·모바일 결제를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시백 추가 할인은 카드·모바일 앱 결제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12% 선할인에 결제금액의 5~1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적립해 최대 2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총 17%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는 최대 10%의 캐시백을 적립해 총 22%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부정유통 방지 등을 위해 기존과 같이 12% 선할인만 적용된다. 상품권 구매 한도는 지류형을 포함해 월 7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캐시백 적립 한도는 일반가맹점과 착한가격업소 가맹점별 월 10만원이며, 이용자는 월 최대 20만원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캐시백 추가 할인 지원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 추가 할인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군민과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설립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62개 병상 규모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에 대한 사전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병원을 설립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 병상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사전심의 승인은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핵심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전심의는 지역병상수급계획과 '의료법'에 따라 사업계획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승인 규모는 중앙정부의 병상 수급 관리 방향과 지역별 적정 병상 배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과천시는 종합병원은 물론 응급실과 분만실조차 없는 지역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병상수급계획 수립 단계부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를 수 차례 들러 병원 건립과 병상 확보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특히 신계용 과천시장은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를 만나 과천시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설명하고 보건복지부의 신속한 승인을 요청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 위원회 승인까지 완료되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향후 병상수급관리계획 수립 과정에도 적극 대응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승인은 병상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지속 설득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과천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의료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562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 1조 3968억원보다 1657억원(11.9%)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에서 광명시는 민선9기 핵심 가치인 '민생-평화-연대'를 바탕으로 민생 안정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 미래도시 기반 구축에 재정을 집중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이번 추경은 시민의 삶을 더 든든하게 살피고, 광명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관내 소비 촉진을 위해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발행 지원 37억원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조성 사업 13억원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공사 22억원 △하안2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20억원 △전기차 구매 보조 18억원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10억원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9억원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100년 명품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하2동 뉴빌리지사업 10억원 △새터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사업 9억원 △목감교 확장공사 실시설계 5억원 △구일역 환승센터 실시설계 4억원 등에 재정을 투입한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내달 3일 열릴 광명시의회 제302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창업 초기 높은 폐업률과 자금난, 경험 부족은 청년창업가들아 넘어야 할 큰 장벽이다. 최근 청년창업 정책이 건수보다 지속가능성(생존율-경쟁력)에 초점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정책 흐름에 맞춰 시흥시는 청년창업을 예비-초기-도약 단계로 구분한 '청년창업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현자 성평등가족국장은 27일 “앞으로도 창업 공간, 교육, 자금, 네트워크,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청년이 머물며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창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원을 넘어 창업가가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흥형 청년창업 로드맵,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시흥시는 청년창업을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2022년부터 창업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크, 보조금 지원 등을 지속 확대하며 창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초기-도약-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디지털 전환까지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해 창업을 시작하는 도시를 넘어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 교육-멘토링으로 창업 모델 개발 '탄탄'= 시흥시는 창업 출발점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실현되기 위한 시장 분석, 사업 모델 구체화, 고객 검증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올해는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주요 분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준비자의 사업 기획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해당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중 6개 우수팀에는 씨앗 보조금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 시장 검증 등 초기 사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낮추고 도약기로 진입하기 위한 성장 발판을 제공했다. ▷ 시흥 청년기업 도약 '메카', 청년협업마을= 대야동 소재 청년협업마을은 예비창업 교육부터 창작 활동, 컨설팅, 네트워크 형성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총 3687㎡ 규모 공간에는 △플레이 스튜디오와 디지털 교육장이 있는 열림관 △포토-뮤직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실을 갖춘 가치관 △실습과 제품 제작이 가능한 창작공방 △레이저커팅기와 3D프린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청년창작소 등이 조성돼 있다. 입주 기업은 저렴한 가격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 기업 간 교류, 전문가 컨설팅 등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형 IR 대회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까지 제공받으며 기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총 23개 기업과 그동안 청년협업마을을 졸업한 기업 90개 중 78개 기업이 지금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 투자유치-네트워킹 강화 지원= 시흥시는 창업 후 4년이 지난 도약 단계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IR) 교육과 투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선배 창업기업, 투자 전문가, 창업지원기관이 함께하는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창업기업에 네트워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투자와 판로, 협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성장 자산이다. 시흥시는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발굴부터 초기 기업의 생존 기반 마련, 성장기업 투자유치와 시장 확대까지 창업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며 청년창업 지원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26일 시청 본관 앞에서 '2026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25개 동 주민과 현장 동행을 위한 '현답버스 출정식'을 열고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7일부터 시작되는 25개 동 현장행정 출발을 알렸다.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현장 동행은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행정이 직접 확인하고 주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2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건의 사항 총 435건을 접수했다. 이 중 각 동을 대표하는 주요 현안 2곳씩 총 50여곳은 이민근 시장이 주민과 함께 찾아 문제점을 살피고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시장 방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385개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후속 현장행정을 병행한다. 안전 관련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국-실-본부장 및 구청장 주재로 건의자와 현장을 확인하는 '시민과 함께 가치토크'를 추진한다. 안산시 현장 중심 소통행정은 민선8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민선8기 동안 현장 소통을 통해 총 421곳에 들러 1만2540명 시민을 만나고, 2462개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건의 사항 추진이행률은 90.61%를 기록했다. 이민근 시장은 27일 “시민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일상 불편과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다"며 “소중한 의견이 접수로 끝나지 않도록 현답버스를 타고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9월30일부터 11월29일까지 두 달 동안 안양예술공원과 학운공원 일원에서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를 개최한다. APAP는 역사-문화-지형-도시개발 등 변모하는 안양의 서사를 미술-조각-건축-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선보이며,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다. APAP8은 '아르떼 엑스(ArteX): 예술대전환'을 주제로 '안양 무릉도원'이란 부제를 통해 기술과 예술, 도시와 시민이 만나는 새로운 공공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익숙했던 삶의 터전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차별화된 공공예술 축제로 꾸며진다. 주요 전시장인 안양파빌리온(만안구 예술공원로180) 내부는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신작 4점과 국내 조각-설치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안양파빌리온 앞 광장과 벽천광장 일대에선 야외 조각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낮과 밤이 서로 다른 예술적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는 시민 일상 공간으로 예술 무대를 넓힌다. 안양예술공원 초입의 아르테자이 상가(경수대로1166번길9) 공실에선 한-중 거장과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 '우리가 꿈꾸는 도원'을 선보인다. 평촌 학운공원 오픈 스쿨(관양동1585)에서도 국내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해 작가와 시민의 일상 속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워크숍, 공연, 벼룩시장, 교육, 체험 등으로 구성된 '도원 릴레이'가 진행된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토론 통해 APAP8 주요 의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공공예술작품에 대한 철거(17점)를 완료했으며, 보수(13점), 이전(2점) 등 순차적 정비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7일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익숙한 도시 공간을 예술언어로 새롭게 경험하는 차별화된 공공예술 축제"라며 “올해 가을, 예술을 통해 아름답게 변화하는 안양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에 앞서 APAP의 독창적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네트워크 기획 다큐멘터리 '예술로 길을 열다'가 오는 9일 오후 1시5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Scope3 공시는 2031년, 기업은 기다려도 될까 [이창언의 지속가능성 나침반]

넷제로의 문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지난 6월 11일 '기업 넷제로 표준(Corporate Net-Zero Standard) V2.0'을 발표했다. 새 표준은 2027년 2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2028년 2월 1일부터 제출하는 모든 신규 목표에 의무 적용된다. 비록 SBTi가 법적 규제는 아니지만, 전 세계 1만 1000개 이상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이를 통해 과학기반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 SBTi가 이번 변화를 '야망에서 현실 구현으로'라고 칭한 이유도 분명하다. 이제 몇 퍼센트를 줄이겠다는 선언적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은 감축 목표를 구체적인 전환계획과 연결하고 자본 배분, 설비 투자, 구매·조달 등 실제 경영 의사결정으로 옮겨야 한다. 이행 장애요인과 진척도 역시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그저 선언에 머물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고 증명하는 탄소경영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Scope3, 즉 가치사슬 기타 간접배출이다. 새 표준은 기업이 가치사슬 내 중요한 배출원과 배출집약 활동을 찾아내고 실제 감축수단과 연결하도록 요구한다. 모든 협력사에 처음부터 실측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처럼 평균 배출계수에만 의존한 단순 계산으로는 감축 성과를 입증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자연스럽게 주요 공급업체의 활동 데이터와 실제 감축 성과 등 신뢰할 수 있는 1차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지속적인 배출 책임(Ongoing Emissions Responsibility)'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품질 탄소크레딧 등을 기후 기여 수단으로 인정하되, 그것이 직접 감축을 대체하는 면죄부는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긋는다. 일각에서는 유연성 확대로 인해 기업 간 비교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뉴클라이밋 연구소(NewClimate Institute)의 지적도 나오지만, 이는 V2.0이 복잡한 기업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 넷제로 행동을 촉구하는 '실행 프레임워크'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2031년 유예? 멈추지 않는 글로벌 시계 그렇다면 한국은 어디까지 왔을까. 정부는 지난 7월 8일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최종안을 발표했다. 2028년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2029년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8~2029년 운영 상황을 평가해 2030년에는 2조원 이상까지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거래소 공시가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사업보고서 내 법정공시로 곧바로 출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책임범위와 제3자 인증제도 등은 향후 입법과 하위법령 정비 과정에서 확정돼야 한다. 한국 기업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Scope3의 시차다. 정부는 인프라 부족을 고려해 Scope3 공시를 대상별로 3년간 유예했다. 이에 따라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은 2031년, 5조원 이상은 2032년, 2조원 이상은 잠정적으로 2033년부터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제3자 인증도 2030년부터 의무화될 방침이다. 겉보기엔 준비할 시간이 넉넉해 보인다. 그러나 국내 공시의 시계와 글로벌 공급망의 시계는 다르게 흘러간다. 당장 SBTi V2.0은 2028년부터 신규 목표 제출의 기준이 되고,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들은 이미 공급망의 탄소 정보와 감축 성과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글로벌 스탠더드가 급변하는데도 국내 제도의 유예 기간만 믿고 안주하는 것은 각주구검(刻舟求劍)의 어리석음이나 다름없다. Scope3 공시의 유예가 곧 Scope3 관리의 유예를 뜻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탄소 책임의 외주화를 넘는 거버넌스 정부도 발 빠르게 준비에 착수했다. 2028년까지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주요 15개 수출 업종의 Scope3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활용 가능한 전과정목록(LCI) 데이터 10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번 입력한 데이터를 여러 수요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산업공급망 ESG 플랫폼도 추진한다. 한국은 K-ETS 제4기를 시행하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하면서, 공시와 탄소가격, 산업전환을 동시에 제도화하는 궤도에 올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제도의 도입을 넘어 데이터의 실질적 연결에 있다. 문제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같은 협력기업이 대기업 A사에는 A사의 양식으로, B사에는 또 다른 엑셀로 탄소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면 Scope 3는 감축보다 서류작업부터 늘릴 수 있다. 대기업이 협력사에 짐만 전가하는 '탄소 책임의 외주화'를 철저히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한 번 측정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여러 제도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역 산·관·학이 연계된 밀착형 거버넌스가 중소 협력사의 현장 데이터 산정 역량을 직접 돕고 나서야 한다. Scope 3의 3년 유예기간은 규제를 미뤄둔 시간이 아니라, 한국 산업 전체의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을 확보하는 골든타임이어야 한다. 넷제로의 다음 경쟁은 누가 더 큰 감축 숫자를 선언하느냐가 아니다. 공급망의 실제 데이터를 확보하고 투자와 조달을 바꾸며, 그 결과를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증명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한국 기업에 남은 시간이 2031년까지라고 생각한다면 시계를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기후전략은 이미 약속의 문장에서 '실행의 장부'로 넘어가고 있다. * 이창언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창업컨설팅학과 교수 / 우석대 일반대학원 ESG·공공정책학과 주임 교수 / 우석대 ESG 국가정책연구소 소장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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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추석 명절과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추석을 전후해 성묘와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할 수 있어 농작업이나 벌초, 성묘 등 풀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시보건소는 올해 경로당 어르신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크골프장 이용객 등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다. 경주지역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환자는 2024년 48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절반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8월 현재까지 1명이 발생했다. 보건소는 환자 발생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을철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고위험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 인식도 및 예방행태 조사 연구'도 추진한다. 농작업 종사자와 공공근로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설문조사와 관찰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수준과 실제 예방수칙 실천 정도 등을 파악하고 결과를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읍·면·동 이·통장 회의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지역 내 행정 현수막 게시대 22곳에 진드기 주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보건소는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는 행동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세용 경주시보건소장은 “추석 전후 성묘와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활동과 홍보를 지속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등록인구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을 방문하고 체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생활인구' 확대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영천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활인구, 지역의 미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2026 영천시 생활인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영천형 생활인구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이 보유한 관광·문화·스포츠·농업·산업 등의 자원을 활용한 시범사업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다움놀이터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산은나눔재단과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 영천시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영천시 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구감소 시대 생활인구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확대 방안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표에는 김만희 패스파인더㈜ 대표와 조득환 경북생활인구지원센터장, 안상연 전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장,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활인구 정책의 필요성과 경북지역 정책 방향, 남원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영천형 생활인구 정책과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영천이 보유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사람의 이동과 체류로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관광·문화·스포츠·농업·산업 등의 자원을 단순한 방문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활동과 체류, 주민과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생활인구 정책의 성과를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두기보다는 사람들이 '영천을 찾을 이유', '영천에 머무를 이유', '영천을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나 단기 방문객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주민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현장의 경험과 행정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는 민관 협력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적인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의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영천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정책과 시범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관광이나 행사 중심의 일회성 방문을 넘어 일정 기간 영천에 머물거나 일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늘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인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찾고 머무르며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영천에 맞는 생활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행정과 민간이 함께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과 정주환경 개선, 청년 정착, 체류형 관광, 미래농업 육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5일 인구감소지역 대응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기본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청도군의 인구감소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개 전략과 9개 실천과제, 37개 사업, 5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청도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전략인 '서로돌봄 정주생태계'는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도형 촘촘돌봄 공동체 육성과 서로돌봄 생활·정주환경 개선, '365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돌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청도 로컬라이프 아주심기'는 외부 인구가 청도를 경험한 뒤 정착하거나 지속해서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5도 2촌 생활지원 나눔터'와 청도형 농촌둥지 조성 등을 통해 청도에서 일정 기간 먼저 살아본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생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054 스페이스'와 '청도 미디어 로컬 공작소' 등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활동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에도 나선다. 산림치유 힐링관광과 '청도 관광팡팡 투어' 등을 통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전략인 '미래대응 농촌가치 키움'은 청도의 주요 산업인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확산, 농촌융복합산업 및 로컬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청도군은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각 사업을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청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일하며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을 지속해서 찾고 머무는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청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일하고, 머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청도만의 강점을 살린 지속가능한 정주·생활인구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아동을 위해 2천만원을 지원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27일 대구시교육청을 찾아 취약계층 아동 돌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백지노 위원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보호자의 질병이나 부재 등으로 충분한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과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대구시교육청 및 일선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 대상 아동에게 전달된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며, 아동들이 일상생활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돌봄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이번 지원이 일률적인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이 처한 가정환경과 필요한 도움을 개별적으로 살펴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이 아동의 학업 중단이나 성장환경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연결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돌봄,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백지노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도움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 곁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해 기본적인 안전망 형성을 위한 지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비롯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수성대학교가 대학생들이 군 복무 경험을 경력개발과 사회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7일 수성대학교와 대학생 병역진로설계 및 군 복무 경험의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역의무를 앞둔 대학생들에게 군 복무가 학업과 경력의 단절이 아닌 미래 진로를 준비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성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대 전 병역진로설계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의 전공과 적성,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한 병역이행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병역진로설계는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자신의 적성과 전공 등을 고려해 군 복무 분야를 탐색하고 복무 경험을 향후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두 기관은 학생들이 입영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진로 고민과 병역 관련 정보 부족을 줄이고 군 복무 기간을 자기계발과 경력 형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군 복무 중 쌓은 경험과 교육·훈련 성과 등이 대학 학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점 인정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군 복무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역량을 대학 교육과 연계하고 전역 후 학업 복귀와 취업 등 사회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병역의무를 앞둔 청년들에게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병역이행을 앞둔 학생들에게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성공적인 군 복무와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과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27일 오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취약계층 학생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별 사업별로 이뤄지던 지원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안으로 연계해 학생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상시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재양성 지원사업인 '대구아이리더'를 비롯해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위기가정아동 맞춤형 경제적 지원사업, 저소득가정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등에 협력한다. 지역사회가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연계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지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학교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돌봄 공백, 의료지원 필요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발견해 교육청에 지원 대상자로 추천하면 초록우산이 해당 학생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 내용을 살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후원금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협력체계를 통해 학생이 처한 문제를 개별적으로 살펴보고 경제·돌봄·의료 등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교육청, 민간 전문기관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개별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합적인 학생 지원 수요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초록우산과 연계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학생맞춤통합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도 전달했다. 후원금은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이 처한 어려움을 학교가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청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가 발견한 학생의 어려움에 지역사회의 전문성과 자원이 보다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 명의 학생도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도 카메라도 안 뺐다”…삼성 104만원대 ‘S26 FE’ 승부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인공지능(AI) 기능을 준프리미엄 가격대로 내려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이른바 '팬에디션(FE)' 전략이 삼성전자에서도 이어진다. 스마트폰 프리미엄화가 가속하면서 최상위 기종과 중가 기종 간 기능 격차를 좁혀달라는 소비자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답은 갤럭시 S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덜어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경량 모델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 S26 FE(Fan Edition)'를 공개했다. 진화된 카메라 촬영·편집 기능, 개인화된 갤럭시 AI, 얇고 가벼운 폼팩터에 담은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 “가장 사랑받은 카메라·AI, 더 많은 이에게"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갤럭시 S26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혁신적인 경험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S 시리즈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완성도 높은 카메라와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5000만 광각+1200만 초광각+800만 망원) 구성에 3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선택한 인물을 자동으로 트래킹해 편집까지 이어주는 '마이 팬캠', 흔들림을 줄여주는 '슈퍼 스테디' 등 신기능이 더해졌고, 전작 대비 개선된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단체 셀피 촬영도 안정화했다. 저조도에서도 디테일을 살리는 '나이토그래피'와 자연어 명령으로 배경을 바꾸는 '포토 어시스트'는 촬영 이후 편집 과정까지 지원한다. One UI 9 기반 갤럭시 AI는 날씨·건강·교통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나우 브리프', 사용자 상황에 맞춰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로 확장됐다. 이미지 속 정보를 한 번에 찾아주는 '서클 투 서치'도 그대로 담겼다. ◇ 얇고 가벼운 몸에 담은 플래그십 안정감 하드웨어는 대용량 배터리와 안정적인 사용성에 무게를 뒀다. 4900mAh 배터리를 얇고 가벼운 디자인(76.9×161.6×7.4mm, 193g)에 담았고, 30분 만에 최대 69%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20Hz 주사율의 6.7형 AMOLED 디스플레이로 콘텐츠 감상 환경도 강화했다. QR 코드 하나로 비밀번호·패스키·통화기록·eSIM 정보까지 옮길 수 있도록 '스마트 스위치'를 업그레이드했고, 최대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장기 사용성도 확보했다. '갤럭시 S26 FE'는 9월 4일부터 한국·미국·영국·태국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블루베리·그라파이트·피스타치오 3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256GB 모델 가격은 104만 5000원이다. 국내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4일부터 운영된다. 최대 3년 가입 시 기기 반납 조건으로 삼성닷컴 기준가의 최대 50%(1년형)~25%(3년형)를 잔존가로 보장하고, 파손·분실 보상과 사이버 금융범죄·인터넷 사기 피해 보상까지 묶었다. 월 구독료는 1·2년형 6900원, 3년형 8900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과 윌라 2개월 구독권,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없어서 못 구하는 GS25 ‘민음사 빵’…책갈피 되팔기 현상도

“요즘 민음사 빵 언제 들어 오냐고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지난 26일 기자가 들른 서울 은평구 소재 한 GS25 점주는 민음사 빵 재고를 묻는 기자 질문에 “거의 들어오자마자 순식간에 다 팔렸다"며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아냐"며 되묻기까지 했다. 지난 21일부터 GS25가 판매를 시작한 이른바 '민음사 빵'은 없어서 못 살 만큼 품절대란을 겪고 있다. 21일부터 사흘간 누계 판매량만 5만개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발주량도 점포 1곳 당 1개로 제한된 상태다. 이 상품은 편의점 GS25가 출판사 '민음사'와 캐릭터 IP(지적재산권) '오늘의 귀여움'과 손잡고 출시한 협업 제품이다. 21일 모카번 커스타드맛, 깨찰빵 커스터드 2종을 먼저 선보였고, 26일부터는 추가로 2종(깨찰빵 솔티밀크, 모카번 우유크림) 판매를 시작했다. 민음사 빵을 구매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자가 직접 은평구 내 GS25 매장 5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전부 재고가 소진돼 찾아보기 힘들었다. 재고 검색이 가능한 우리동네GS25 앱을 통해 인근 점포 현황을 살펴봤지만 해당 상품을 갖고 있는 곳은 없었다. 이 상품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표지를 패키지에 입히고, 세계문학전집·시집 표지를 본 딴 총 20종의 책갈피 중 1장을 무작위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이 제품 내 띠부띠부씰 스티커를 동봉해 수집욕을 불러일으킨 것과 유사한 사례다. 실제 27일 오전 8시 기준 우리동네GS 앱에서는 민음사 빵이 검색 순위 1·2위 차지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근 등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는 제품 구매가 가능한 매장을 찾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3000원 안팎의 원가 대비 비싼 5000원~6000원에 웃돈을 얹어 책갈피만 되파는 중고거래 글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민음사 빵의 인기 배경에는 이 같은 랜덤깡과 함께,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텍스트 힙(Text Hip)' 트렌드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른바 책을 읽는 행위가 '힙(Hip·멋지다)' 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롯데시네마·롯데웰푸드 등 업계 전반에서도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만큼 인기 트렌드로 꼽힌다. 텍스트 힙 인기와 달리 역설적이게도 성인 독서율은 떨어지는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2015년 67.4%에서 10년 새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처음으로 40% 아래까지 떨어졌다. 반면 20대의 종합독서율은 75.3%로 전체 평균치 대비 2배 수준 높다. 이는 2023년(74.5%) 대비 0.8%포인트(p) 오른 수치로,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독서율이 상승한 세대라 눈길을 끈다. 독서에 대한 청년층의 압도적 관심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국제도서전 등 대형 행사도 이례적인 흥행을 과시했다. 행사장 내 팝업 부스·각종 굿즈들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이색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6월 열렸던 이 행사는 방문객만 16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를 독서문화 자체의 확산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책을 읽는 행위를 향유하는 것이 아닌 팝업·굿즈 등 체험형 요소와 결합된 일종의 놀이 문화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이는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있는 데다, 재밌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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