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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만난 부총리…세액공제서 빠진 전기차, 지원 문 다시 열리나

정부가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올해 세제개편안의 국내 생산세액공제 대상에서 완성 전기차가 빠진 지 석 달 만이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산업 지원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 투자와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뒷받침할 별도 지원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3일 재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약 20분간 별도로 면담했다. 두 사람은 전기차산업 경쟁력과 국내 생산세액공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후 열린 업계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지원과 관련해 국회 논의 과정에 정부도 적극 참여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자율주행 기술력 제고와 핵심 부품·기술 연구개발 확대 방안을 담은 '전기차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 반도체·배터리는 포함됐는데 완성 전기차는 제외 정부는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국내 생산량에 비례해 법인세를 공제하는 국내 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에는 반도체·이차전지·태양광·풍력·핵심소재·인공지능 로봇 부품 등 6개 분야가 포함됐지만 완성 전기차는 제외됐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지원하면서 완성차 생산은 대상에서 뺀 구조다. 전기차업계는 배터리만으로는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완성차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현대차와 부품업체들은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확대와 배터리 리스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자율주행 전담기관 전문인력 확충도 요청했다. 배터리 리스제는 소비자가 차량만 구매하고 고가의 배터리는 금융사 등에서 빌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구매가격을 낮춰 전기차 수요를 늘리는 방안이다. 정부가 생산세액공제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존 세제개편안을 보완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지원 대상 확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공제율과 적용 기간, 대상 차종뿐 아니라 국내 생산과 고용·투자를 어떻게 연계할지도 정해야 한다. 전기차에 혜택을 추가할 경우 하이브리드차와 미래차 부품업체를 어느 범위까지 포함할지도 쟁점이다. ◇ 현대차 국내 125조 투자와 연계…수요대책도 필요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입해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도 건설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새로 세운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투자계획만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주요국이 구매 보조금과 세제 혜택, 공장 유치 지원을 묶어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만큼 국내 정책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더해 실제 생산 단계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지원만 늘리고 내수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전기차 수요를 늘리려면 충전 인프라와 구매 부담, 중고차 잔존가치, 배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함께 해소해야 한다. 업계가 생산세액공제와 함께 배터리 리스제를 건의한 배경이다. 이 부총리는 전기차를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다음 격전지"로 규정하고 향후 2∼3년 안에 글로벌 선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달 내놓을 대책에서 생산세액공제를 얼마나 구체화하고, 국내 생산·고용 및 내수 활성화와 연결할지가 전기차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은평성모병원 이주엽 교수, 미국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3일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미국수부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Most Outstanding Video)'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디오 영상은 이주엽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진형 교수,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주상월상인대는 손목뼈를 잇는 인대 중 가장 손상이 잦은 부위로 손상될 경우 손목뼈의 정렬이 무너지고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움직임이나 힘이 가해질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진단이 까다롭고 기존의 관절경 유합술로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새롭게 개발한 수술법은 등쪽 주상삼각인대의 해부학적 경로를 따라 봉합 테이프를 주상골에서 삼각골까지 연결해 인대의 기능을 대신하는 방법이다. 모든 과정을 관절경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작고 연부조직 손상이 적어 기능을 유지하기에 유리하다. 수술용 실을 주상골과 삼각골에 구멍을 뚫고 매듭 없이 앵커로 고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이물감 및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수술 후에도 손목의 회전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주상월상인대 손상뿐만 아니라 월상삼각인대의 손상 그리고 두 가지가 겹친 복합 손상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 13명,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 10명, 복합 손상 환자 12명, 총 35명에게 이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군에서는 통증 점수가 수술 전 7.9점에서 수술 후 1.4점으로 낮아졌고 악력은 27.4kg에서 37.3kg으로 늘었다. 손목 기능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Mayo 손목 점수'도 46.5점에서 89점으로 향상됐다.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군 역시 통증 점수가 6.9점에서 1.8점으로 줄고, 악력은 29.8kg에서 35.7kg으로 증가했으며, Mayo 손목 점수는 49.5점에서 85점으로 개선됐다. 이주엽 는 “치료가 까다로운 주상월상인대 손상에 대해 관절경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수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회장에 은평성모병원 이주엽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3일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35대 차기 회장으로 인준됐으며 2027년 11월부터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부외과학회는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수부 질환과 외상, 미세재건수술 분야의 학술 연구와 전문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운영한다.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및 아시아·태평양 손목관절학회(APWA) 우수 연구자로 선발되었으며, 미세수술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손목 통증에 대한 미세침습수술을 비롯해 고난도 수부 질환 치료의 권위자이다. 이 교수는 “수부외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수부 질환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온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손목 통증 전담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을 운영한다. 정교한 관절경 수술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해 독보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홍천군-횡성군-국립횡성숲체원

이광재 예결위원장·유상범 간사·허영 의원 잇달아 면담…핵심사업 83억 원 증액 건의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 핵심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되살리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신영재 군수는 2일 국회를 방문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국회의원들과 면담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신 군수는 먼저 이광재 예결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유상범 예결위 간사와 허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중점 건의한 사업은 국도 56호선 군업~장평 도로 개량사업 5억 원,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50억 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액비화 시설 신설사업 28억 원 등 3개 사업으로, 건의액은 총 83억 원이다. 모두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홍천군이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핵심사업이다. 홍천군은 이들 사업이 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만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예산안 확정 이후 국회 심의가 사실상 추가 국비 확보의 주요 기회인 만큼 관계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신영재 군수는 “정부예산 확보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군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사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국회 예산안 심의 일정에 맞춰 관계 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홍천의 핵심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가 이번 국비 확보 행보의 성과를 가늠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집단민원 해결·환경 개선·미래산업 육성 성과 인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최우수에는 환경과 조상위 가축분뇨관리팀장, 우수에는 경제진흥과 김장훈 에너지팀장, 장려에는 미래성장추진단 장은진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조상위 팀장은 축사 이전명령에 따른 보상사업을 마무리하고 가축 사육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과 집단민원 해소에 기여했다. 김장훈 팀장은 환경과 대기환경팀장 재직 당시 농기계 폐오일 무상 수거체계를 권역별로 구축해 농촌 환경오염 예방과 농가 편익 증진에 힘썼다. 장은진 주무관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보상협의회 운영과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에 기여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의 입장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은돌봄터 '자두(JA,DO) 놀이터'…목공·도예 작품 전시부터 우쿨렐레·리코더·피아노 공연까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아이들에게는 오래도록 간직할 유년의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행복을 되돌려준 작은 무대가 홍천의 가을을 물들였다.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홍천군다함께돌봄센터 자은돌봄터는 지난 10월 30일 홍천읍 포켓정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두(JA,DO) 놀이터'를 개최했다.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조성한 포켓정원은 이날 아이들의 작품 전시장인 동시에 작은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거창한 무대 장치나 화려한 공연 대신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연습한 작품과 연주가 공간을 채웠다. 아이들은 그동안 돌봄터에서 배우고 익힌 목공·도예 작품을 선보였다. 작은 손으로 완성한 작품마다 저마다의 개성과 정성이 담겼고, 전시 공간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어 우쿨렐레와 리코더, 피아노 연주가 펼쳐졌다.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악은 주민들과 나누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평소 익숙한 마을 공간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공연으로 이어지며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발표회를 넘어 아이들과 주민이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고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과 연주를 이웃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경험이 됐고, 주민들에게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자은돌봄터 관계자는 “놀아보아야 알게 되는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긴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마을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만든 작은 작품과 서툴지만 정성 어린 연주가 모인 이날의 무대는 크지 않았지만, 세대를 잇고 마을에 활기를 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남았다. 루지체험장·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거주지와 관계없이 할인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늦가을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1월 한 달간 주요 관광지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할인 대상은 횡성루지체험장과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로, 거주지와 관계없이 방문객 누구나 이용료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 횡성루지체험장에서는 자연 속에서 루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안흥찐빵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횡성 관광 500만 시대'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은정 횡성군 문화관광과장은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위소방대원 41명 참여…전기차 충전소 화재 대응·대피훈련 실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2일 가을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자위소방대원 41명이 참여해 전기차 충전소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초기 진화부터 이용객 대피, 응급처치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지휘반은 상황실 운영과 유관기관 지원 요청을, 진압반은 소화설비 가동과 초기 진화를 맡았다. 대피유도반과 구조구급반은 이용객 대피 및 환자 응급처치·후송 훈련을 진행했다. 또 산불수막타워 3개, 등짐펌프 14개, 이동식 동력펌프 1대 등 진화 장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노희부 원장은 “건조기 산불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으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산불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원도심 교육위기·폐광지역 사과산업 해법 모색

2030년까지 초등학생 3684명 감소 전망…학부모들 교육환경 개선 촉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곽문근 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10)은 2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도심 소멸위기학교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재연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안경호 원주시의원, 박성명 원주시 교육청소년과장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교육청의 2025년 추계에 따르면 원주지역 초등학생 수는 2030년까지 3684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으로 원도심 학교의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곽 의원은 신도심으로의 인구 이동과 함께 기존 학교의 시설 현대화 및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을 학생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특성에 맞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초·중·고 연계 운동부 지원, 주거·교통 여건 개선과 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곽 의원은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살피고 원주시와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태백·삼척·영월 재배면적 20.9% 증가…공동선별·유통체계 구축 논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기철 도의원(국민의힘·정선)은 2일 도의회 연구실에서 석탄산업전환지역 사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도 농정국 농산물유통과와 강원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선·태백·삼척·영월 4개 시·군의 사과 유통 현황과 공동브랜드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4개 시·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2025년 518.6㏊로 2019년보다 20.9% 증가했다. 반면 공영도매시장 출하 물량의 90%가 경북 안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출하량의 60.6%가 9~11월에 집중되는 등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기존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한 공동선별·공동출하를 시작으로 사과 전용 선별시설과 4개 시·군 공동 유통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일정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사과에 권역 공동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사과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생산 확대에 걸맞은 유통 기반과 브랜드 육성 방안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뱃살 속 내장지방 염증·섬유화 원인 단백질 ‘THBS1’ 규명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내장지방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이 생기는 데에 'THBS1(트롬보스폰딘-1)'이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일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문준호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공동연구팀(1저자: 정지수, 박은서 박사)이 한국인의 내장지방을 세포 단위로 정밀 분석해, 비만과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지방조직의 염증 및 섬유화를 일으키는 단백질 THBS1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복부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염증과 섬유화(조직이 흉터처럼 딱딱하게 굳는 현상)가 잘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2형 당뇨병·심혈관질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국인 21명의 내장지방을 정상 체중(8명), 비만(5명),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그룹(8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정상 체중 그룹은 신장 기증자였고, 비만 그룹과 비만·당뇨병 그룹(13명)은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세포 하나하나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고 있는지 읽어내는 '단일세포핵 RNA 분석' 기술로 약 8만 6000개의 세포를 분석해 내장지방의 '세포 지도'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세포 가운데 THBS1은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유의하게 높았고, 정상 체중보다 비만 그룹에서, 비만 그룹보다 비만·당뇨병 그룹에서 더 많았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 사람과 생쥐의 지방조직 배양 실험, 동물실험을 통해 THBS1의 작용 원리를 확인했다. THBS1은 지방조직 속 면역세포(대식세포)를 자극해 섬유화를 일으키는 신호물질인 'TGF-β'를 활성화시켰고, 그 결과 지방조직에 콜라겐이 쌓이고 염증이 늘었다. 또 THBS1은 지방줄기세포가 건강한 지방세포로 자라나는 과정을 방해하고, 이미 만들어진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과 인슐린 신호 전달을 떨어뜨렸다. THBS1의 작용을 막는 항체를 비만·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조직에 처리하자,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줄었다. 고지방식을 먹인 비만 생쥐의 지방조직에 이 항체를 투여한 실험에서도 섬유화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최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방조직을 병들게 하는 핵심 인자를 한국인 환자 조직에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THBS1을 표적으로 한 진단·치료 기술 개발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2026년 10월 27일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구 60% 이상이 젊은 층”…몽골 공략 속도 내는 K-유통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기회의 땅' 몽골에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 출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9일 울란바토르 내 유명 스포츠 문화 복합시설 'UG 아레나' 1층에 몽골 이마트 7호점 문을 열었고, 다음 달 울란바토르 백화점에 8호점 추가 출점을 예고했다. 올해 4분기에만 울란바토르에 2개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마트 7호점은 3272㎡(약 990평) 규모로 기존 2호점(1000평)·6호점(770평)에 이어 현지 세 번째 중형 점포다. 이마트는 매장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오피스가 몰려 있어 주민·직장인·가족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에 주목했다. 이를 반영해 7호점을 장보기·식사·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가족 친화형' 점포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료품 위주로 운영하되, 현지 반응이 좋은 K-푸드·노브랜드 상품을 앞세운다. 입구에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존까지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젊은 층과 직장인을 겨냥한 밀키트존, 맥주·와인 중심의 대형 주류 코너, 과일 특화 매장과 함께, 경기장 방문객을 노려 스포츠 의류·용품도 강화했다. 올해로 몽골 진출 10년차를 맞은 이마트는 몽골 상권 특성을 반영해 중소형점·대형점 등 점포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가성비 중심의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이달 초에도 2호점 문을 열었고, 올해 중 5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한다.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몽골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15곳까지 늘리고, 10년 내 50곳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고객의 생활양상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은 젊은 층 위주로 해외 브랜드에 우호적인 분위기 특성상 국내 유통업계의 핵심 공략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26 몽골 진출 전략'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전체 인구 중 60% 이상이 젊은 층으로 해외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 소비의 핵심 시장이다. 특히, 울란바토르 위주로 소비 패턴이 몰려 있고 한국·일본·미국·유럽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내수 포화상태인 편의점들도 몽골에 직진출해 덩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빅2인 CU와 GS25가 대표 사례다. CU는 2018년 몽골 진출 첫 해 21개였던 매장 수가 2020년 100개를 넘은 데 이어, 올해 6월 6배인 6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달 기준으로는 653점으로 3달 새 50여곳이 더 늘었다. GS25는 2021년 한 발 늦게 몽골에 뛰어들었지만 현지 맞춤형 상품, 주류 특화점·카페형 매장 등을 앞세워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진출 당해 34개였던 몽골 내 점포 수도 이듬해 112곳, 지난 달 말 기준 292곳까지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청년층 비중이 크고 해외 브랜드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서 시장 안착 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매장 모델 다양화·상품력 강화·특화 코너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어 선점 효과를 굳히는 것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샘표 합병]㊤ 지주사 체제 10년만에 해체…상장 유지 부담 해소

샘표가 지주회사 체제를 10년 만에 접고 사업회사 샘표식품 한 곳으로 합친다. 내년 지주회사 자산 요건 유예가 끝나고 새 회계기준이 시행되면 지주회사 샘표의 상장 유지가 불확실해지는데, 이에 앞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에 있는 현금을 충북 제천 신공장 등 생산시설 투자에 쓰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 샘표식품, 사업회사가 지주회사 흡수합병…지주사 체제 막 내려 샘표식품은 지난달 30일 주요사항보고서에서 샘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샘표 주주는 1주당 샘표식품 주식 약 2.09주를 받고, 두 회사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1일 합병한다. 샘표는 합병과 함께 해산해 상장폐지되고, 샘표 주주가 받는 샘표식품 신주는 내년 2월18일 상장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진선 샘표 대표는 샘표 지분 48.58%를, 샘표는 샘표식품 지분 49.4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박진선 대표는 지분 23.41%로 샘표식품 최대주주가 된다. 샘표식품이 합병으로 넘겨받는 자기주식 225만5842주를 전량 소각하면 박 대표의 지분율은 31.51%로 높아질 전망이다. 샘표식품은 샘표가 보유하던 샘표식품 주식 전량을 넘겨받아 1년 안에 소각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공시에서 샘표의 현금성자산을 넘겨받으면 제천 신공장 건설과 영동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 투자에 대응하는 자금 여력이 커지고 외부 차입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샘표의 6월 말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352억5700만원이다. 샘표식품은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영동공장 제조시설을 늘리는 투자협약을 충북도 등과 맺었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4.5%이고, 두 공장 투자는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하는 중장기 투자다. 샘표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지위를 유지하려면 내년 6월30일까지 별도재무제표(자회사 실적을 합치지 않은 지주회사 자체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5000억원을 채워야 한다. 샘표는 지난 2017년 1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그해 7월 자산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오를 때 기존 지주회사에 준 유예가 내년 6월 끝나는데, 샘표의 지난 6월 말 별도 자산총액은 2255억6000만원이다. 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주회사 지위를 잃으면 상장 유지에 적용되는 매출액 판단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지주회사의 매출액 요건을 자회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으로 따지지만, 일반 상장회사는 별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샘표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상 영업수익은 114억55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2.5%가 자회사 샘표식품의 이익을 지분율에 따라 반영한 지분법이익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K-IFRS 1118호)은 지분법이익을 영업손익에서 빼 투자 범주로 분류한다. 샘표는 공시에서 지분법이익이 영업손익에서 빠지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할지 따지는 심사) 대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지를 위한 별도 기준 매출액 요건은 단계적으로 강화돼 2029년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당장 300억원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샘표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이 기준에 못 미친다. 샘표식품 이사회는 합병 목적으로 투자 재원 확보, '샘표' 상표권 확보를 통한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 상장 유지 관련 중복 비용 절감을 들었다. 존속회사 샘표식품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3960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223억6000만원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합병으로 확보하는 재원은 생산시설 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쓸 계획"이라며 “80년간 쌓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성장 분야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게임사들 AGF로 ‘우르르’…신작 알리고 팬덤 잡는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서브컬처 행사 'AGF(Anime X Game Festival) 2026'에 집결한다.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신작을 앞세워 잠재 이용자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기존 인기 서브컬처 작품의 이용자 행사를 AGF에서 열며 팬덤 결집을 노리는 모습이다. 최근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AGF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 지스타 안 가는 게임사, AGF는 가는 이유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음달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GF 2026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게임사들이 이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대신 소규모 행사로 분류되던 AGF에 참가하는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게임사들이 AGF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관람객의 특성이다. AGF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성우 등 서브컬처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이 모인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이용자가 방문하는 종합 게임쇼와 달리 자사 게임의 장르와 취향이 맞는 잠재 고객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효율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하는 서브컬처 게임의 수가 늘어난 것 역시 AGF가 주목받게된 배경이 됐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종합 게임쇼에는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모든 관람객을 자사 게임의 잠재 이용자로 보기는 어려운 반면, AGF는 서브컬처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이 모인다"며 “수도권에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서브컬처 행사인 만큼 마케팅 집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스타는 신작 소개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면, AGF는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여는 장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 같다"며 “최근 국내 시장에 서브컬처 게임이 많이 출시되면서 AGF에 참가하는 게임사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처음 개최된 AGF는 지난해 관람객 10만51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관람객 수는 약 40% 늘었고, 참가 기업도 26% 확대됐다. 시장에서 서브컬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게임사들이 주목할 만한 대형 오프라인 행사로 성장한 것이다. ◇ 신작 소개+기존작 이용자 행사 무대로 활용 올해 게임사들은 AGF를 신작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작품의 이용자를 결집하는 무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GF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는 올해 행사에서 신전기 마법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아스오라)'(개발사 디나미스원)를 출품한다. 참가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0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존을 운영하고, 게임 세계관과 초기 캐릭터 설정을 담은 아트북과 굿즈도 선보인다. 넥슨은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개발사 넥슨게임즈)와 '아주르프로밀리아'(개발사 만쥬게임즈)를 들고 행사에 참가한다. 파레이돌리아는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AGF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어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오는 26일 정식 출시되는 '아주르프로밀리아'는 현장에서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게임의 팬덤을 결집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FGO)'의 한국 서비스 9주년 행사를 AGF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FGO는 매년 서비스 기념일을 전후해 이용자와 만나는 행사를 열어왔다. 시프트업도 AGF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4주년 행사를 연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식재산권(IP)의 팬덤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또 네오위즈도 '브라운더스트2'와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인기작을 앞세워 AGF에 참가해 서브컬처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게임과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테마곡 라이브 공연과 DJ쇼, 개발진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출시 예정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는 코스프레 무대와 체험 이벤트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를 알릴 예정이다. 기존 게임의 팬덤을 결집하는 동시에 신작의 잠재 이용자를 확보하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겨냥했다. 그밖에 중국 게임사 엘리멘타도 다음달 14일 출시되는 신작 '실버 팰리스'를 앞세워 AGF에 참가한다. 한국에서 처음 오프라인 부스를 선보이는 만큼 게임 시연과 탐정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세계관을 알리고 국내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플랫폼 기업 SOOP도 올해 처음 AGF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거나 스트리머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 동아리, 오픈핸즈 창립 14주년 행사 참여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아동학과 중앙동아리 '세상을 품는 아이들'이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오픈핸즈'의 창립 14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국제구호 활동과 아동 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살펴봤다고 학교 측이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 아동발달센터 지도교수와 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시어터'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오픈핸즈의 주요 사업과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오픈핸즈는 세종사이버대 아동가족학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공식 협력기관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국내외 소외지역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식수 공급과 위생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출생신고 등록 지원사업인 '세컨드 버스데이(Second Birthday, 두 번째 생일)'를 통해 법적 신분이 없는 무국적 빈곤 아동들이 출생신고를 하고 교육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오픈핸즈의 창립 14주년을 맞아 협력기관의 국제구호 활동을 이해하고 아동의 기본권과 성장 지원에 관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빛의 시어터'에서 빛과 음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했으며, 오픈핸즈가 지난 14년 동안 추진해 온 국제구호 사업과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세상을 품는 아이들'의 한 회원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동시에 국제구호 활동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픈핸즈가 필리핀 아동의 출생신고를 지원하는 세컨드 버스데이 사업을 통해 아동의 법적 권리와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며, “예비 아동 전문가로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아동발달센터 지도교수는 “오픈핸즈의 창립 14주년을 축하하며, 학생들이 세컨드 버스데이와 같은 국제구호 사업을 접한 것은 아동 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화예술 체험과 현장 중심의 국제구호 활동에 대한 이해가 학생들이 아동의 상황에 공감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 부설 아동발달센터는 아동·가족 상담과 전문 부모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외부 현장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아동발달센터를 설립했으며, 보육 및 상담 분야의 실무교육과 함께 보육교사(2급),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놀이심리재활 영역)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지도사(2급), 직업상담사(2급), 청소년상담사(3급) 등 국가자격증과 청소년코칭 전문가, 학습클리닉 전문가 등 아동·청소년 분야 민간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마련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봄학기부터는 AI 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 2027학년도 봄학기 모집은 12개 학부 39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교 측은 직장인과 전업주부, 만학도, 군인·경찰·소방관,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학과에서 AI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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