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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석유株 동반 강세

흥구석유 등 석유 관련주가 10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3.57%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는 15.50%, 중앙에너비스는 12.17%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를 반영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닥 죽쒔다고?…코스피보다 수익성 좋은 기업 140곳 육박

코스피에 밀려 부진했던 코스닥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수 흐름과 달리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성을 갖춘 기업들이 적지 않아서다. 정부의 내년도 투자 확대도 반도체와 로봇 등 코스닥 주요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남은 올해는 정책 기대와 기업 수익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7일까지 코스닥지수는 1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6% 상승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최근 2주간에도 코스피가 4.5% 오른 반면 코스닥은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부진했던 점도 부담이었다. 최근 2주간 코스닥 건강관리와 2차전지 업종은 각각 6.4%, 4.7% 하락했다. 코스닥 전체의 수익성이 코스피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코스닥 전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ROE는 23.4%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ROE도 12.2%로 코스닥보다 높다. 지수 전체와 개별 기업의 사정은 달랐다. 지난 4일 현재 코스닥 상장사 1749곳 가운데 코스피 전체 ROE인 23.4%를 웃도는 기업은 136곳에 달했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도 81곳이었다. 코스닥 전체의 낮은 수익성에 가려진 우량기업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특히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고ROE 기업 81곳 가운데 코스닥150 구성 종목은 2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56곳은 코스닥150 밖에 있었다. 대표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높은 자본수익성을 내는 기업이 상당수 존재하는 셈이다. 남은 올해 코스닥의 투자심리를 움직일 변수로는 정부의 성장산업 투자 확대가 꼽힌다. 2027년 정부 예산안의 총지출은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안보다 9% 늘었다. 이 가운데 '3대 메가프로젝트+인공지능(AI) 총력 지원' 예산은 10조8000억원에서 21조3000억원으로 97.2%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과 연관성이 높은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와 로봇을 꼽았다. 반도체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인프라 투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K-반도체 초격차 관련 예산은 1조3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반도체 특별회계 2조6000억원도 신설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평택 팹의 조기 가동을 지원하고 호남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팹 가동에 앞서 클린룸과 유틸리티 배관, 스크러버 등의 투자가 선행되는 만큼 관련 코스닥 기업의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로봇은 정책 지원이 실제 매출과 한층 가까워진다. 피지컬 AI 관련 예산은 9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R&D 지원을 넘어 제조와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8대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국산 AI 로봇의 공공 구매도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로봇 도입이 국내 기업의 초기 매출 확보와 실증 데이터 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된 2027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확대'"라며 “투자 관련 키워드(AI, 반도체 등)의 정책 자료 내 언급 비중과 실제 예산 증가율 모두 올해 대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투자형 R&D'를 도입해 지분 확보 방식으로 참여하고, 로봇 등 산업 지원에서도 구매·양산 지원을 병행하는 점은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제도 변화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현재 정부는 우량기업을 별도로 묶는 코스닥 셀렉트 지수를 비롯해 장기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해 부실기업의 퇴출을 촉진하고 AI·에너지·우주 분야의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을 확대하는 등 시장 체질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SK증권은 코스닥 셀렉트 지수의 발표 자체보다 투자자가 코스닥에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의 국내 주식 벤치마크에 셀렉트 지수를 반영하고 일반 투자자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장기자금 유입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최근 1년간 코스닥 지수 추종 및 코스닥 비중이 높은 ETF에는 8조7000억원이 유입됐지만 개인 의존도가 높았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 ETF를 8조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연기금 순매수는 17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와 레버리지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외국인 수급 역시 아직 방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닥 순매수를 꾸준히 확대했지만 8월 반등 구간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원대로 낮아졌다. 정책 지원과 기업 수익성이 코스닥의 재평가 재료로 꼽히는 가운데 실제 장기 투자자금의 유입 여부가 남은 올해 시장 흐름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선 셀렉트 지수 편입 기업이 코스피 등으로의 이전 상장 시 실익이 크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나스닥 증시에 머무르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벤치마크에 셀렉트 지수 비중 반영은 물론, ETF 및 펀드 상품 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韓 기름값 기준 싱가포르 도매가 ‘110일 만에 최고’… 최고가격제 수정되나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격화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국내 기름값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도매가격이 110여 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수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유럽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3달러 오른 101.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같은 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1.1달러 오른 97.1달러,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6.4달러 상승한 105.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 역시 폭등했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4.7달러로 전쟁 전(10~11달러) 대비 약 2.2배 올랐으며, 유럽 천연가스(TTF) 가격도 MWh당 79.2유로로 전쟁 전(31유로)보다 2.5배가량 상승했다. 유럽 내 겨울철 난방용 가스 비축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상승 폭이 커졌다. 유가 급등의 주된 원인은 중동 정세 불안이다. 미 중부사령부가 자국 함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원유 운반선 5척을 격침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발사대를 타격한 이후 양국 간 무력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기준 싱가포르 도매가격은 배럴당 휘발유(92RON) 132.7달러, 경유(황함량 0.001%) 172.2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5월 20일 이후 112일 만에 130달러를 넘었고, 경유는 4월 30일 이후 133일 만에 170달러를 돌파했다. 이를 원화와 리터 단위로 환산한 뒤 유류세를 더한 단순 원가는 △휘발유: 제품가 1116.2원 + 유류세 634.5원 = 1750.7원/L △경유: 제품가 1444.0원 + 유류세 396.21원 = 1840.21원/L이다. 현재 정부가 설정한 석유 최고가격은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이미 경유 원가는 정부 최고가격을 넘어섰고 휘발유도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이다. 해당 최고가격제 적용 기한이 오는 9월 22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국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상한선을 올릴지 아니면 물가 안정을 위해 동결 기조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횡성농협 ‘농촌 왕진버스’ 출발…어르신 300명 건강 살핀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역 횡성농협이 의료기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농촌 주민들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 운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횡성군과 횡성농협은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횡성농협 대회의실에서 횡성읍과 서원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령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영농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이 한방 의료지원을 맡는다. 대한의료봉사회는 구강검사와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고, 더스토리 안경원은 시력 검안과 돋보기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횡성에서는 5개 농협이 모두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선정됐다. 횡성군은 국비와 군비, 농협 자부담 등을 합쳐 총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공근농협과 동횡성농협, 안흥농협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횡성농협에 이어 오는 10~11월 둔내농협까지 운영을 마치면 올해 횡성지역 만 60세 이상 주민 약 1500명이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횡성군은 고령화가 빠른 농촌지역 특성상 이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서비스가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영성 군 농정과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안정적으로 영농활동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실적 부진’ 이케아, 도심형 매장부터 초저가 아침식사까지 ‘승부수’

이케아 코리아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 방문을 이끌어낼 유도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도심형 소형 점포 확대를 확대하거나 초가성비 조식 메뉴까지 내놓는 등 접근성·서비스 경험을 살리는 것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케아 코리아는 도심외곽형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도심형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블루박스 모양의 대규모 단독 점포 대신 백화점·아울렛·복합쇼핑몰 등 고객 트래픽이 보장된 채널에 숍인숍 구조로 소형 매장을 내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이케아는 지난해 4월 서울권 첫 매장 겸 도심형 점포로 강동점을 출점했다. 그해 1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 올 7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까지 빠르게 도심형 매장을 늘리고 있다. 2020년 동부산점 이후 강동점 출점까지 5년이 걸린 점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현재 이케아 대규모 단독 점포도 동부산점을 마지막으로 광명·기흥·고양까지 4개에 머물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 신규 점포 출점도 예고돼 있다. 아직 출점 일정·장소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연내 대전 지역에도 도심형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점의 경우 규모만 1000㎡(약 300평)으로 이케아의 도심형 점포 중 가장 크게 조성된다. 업계는 해당 점포가 교통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트래픽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KTX·SRT 등 동대구역 기차·대구 지하철 1호선·고속버스터미널이 점포와 곧바로 연결돼 내지·타지 인구 모두 끌어들일 기반이 마련돼 있다. 그동안 동부산점이 대구·경북 지역 수요를 모두 소화했던 만큼, 회사는 대구점이 보다 최적화된 쇼핑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실내 체류 시간이 길었던 코로나19 확산기만 해도 이케아는 가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정점을 찍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홈퍼니싱 업황 둔화, 이커머스 중심의 소비 흐름 변화 등으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6872억원을 기록한 이케아 매출은 이듬해 6223억원, 6007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24년 회계연도부터는 회복세로 전환하며 그해 6258억원, 지난해 6393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회계연도 294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2022년 219억원, 2023년 26억원으로 10분의 1수준까지 급감했다. 2024년에는 186억원으로 약 616% 폭등해 위안이 됐으나 지난해 109억원으로 다시 성장세가 꺾였다. 이처럼 수익성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케아가 비교적 투자 부담이 적은 도심형 매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이케아가 매장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구매까지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펼쳐온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있는 분석이다. 실제 이케아는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플랜트볼, 핫도그번, 미트볼 핫도그, 제주 말차 라떼 등 점포 내 식음 공간에서 판매 중인 푸드 메뉴 가격대도 손봤다. 여기에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990원짜리 초저가 조식 메뉴까지 새롭게 선보였다. 호밀빵·스트램블에그·당근라페 등으로 이뤄진 이 메뉴는 개점 후 한 시간동안 한정 판매된다. 판매 초기지만 고객 호응도 얻고 있다. 지난 달 27일 판매 시작 후 이달 1일까지 990원 아침식사 메뉴 판매량은 전년 동기 기존 조식 메뉴(4900원) 판매량 대비 약 3.16배 높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케아가 초저가 조식 메뉴까지 내놓은 것은 식음료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도보다 방문 명분을 제공하는 일종의 미끼"라며 “여기에 확장된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단순 구매 등 목적형 소비 공간이 아닌 체류형 소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이케아의 전략 방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사업 다각화’ 속도…‘품목’ 넓히고 ‘판매’ 늘리고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중심의 렌탈사업에서 벗어나 제품과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매출에서 렌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소파·매트리스 등 생활가구는 물론 제습기와 업소용 제빙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다르면 청호나이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03억원으로 전년(478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매출 구성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렌탈매출은 743억원으로 전년(928억원) 보다 약 20% 줄었지만 제품매출은 1914억원에서 2157억원으로, 상품매출은 370억원에서 495억원으로 각각 뛰었다. 용역매출 역시 1297억원에서 1376억원으로 상승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렌탈사업이 위축됐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등 기존 렌탈사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렌탈 대상 품목과 판매 제품을 넓히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생활가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4월 전동 기능을 갖춘 모션소파와 스윙소파를 선보이며 가구 렌탈에 나섰고, 매트리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가전 제품군도 넓어졌다. 지난 3월에는 제빙 기능을 강화한 'The M' 얼음정수기를 출시했고, 5월에는 업소용 제빙기 '아이스 스톰 55'를 선보였다. 제습기 '에어드로우'와 비데 신제품 등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존 정수기 중심의 제품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 가전서 가구로, 렌탈서 판매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자사몰을 재구축해 제품 검색부터 상담, 계약, 결제, 배송·설치까지 온라인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자사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온라인을 활용해 기존 렌탈 중심의 판매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청호그룹의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은 지난 8월 청호그룹 인수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지주사인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겸 청호그룹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최진환 총괄대표는 롯데렌탈 대표 시절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 등을 이끈 인물이다. 과거 SK브로드밴드와 ADT캡스에서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에 따라 새 경영진의 과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키우느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청호나이스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중심에서 매트리스·소파·제습기·제빙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각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도의회, 국회선 ‘지방의회법’ 촉구…도내 곳곳선 현장 의정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와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을 동시에 이어갔다. 박길선 의장은 국회를 찾아 조직·예산·감사권을 담은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고, 각 상임위원회는 춘천·원주·화천·삼척·양양 등 현장을 돌며 복지와 소방, 교육, 농정 현안을 점검했다. 박길선 의장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운영위원장, 강득구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은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됐지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감사권 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집행기관 견제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방의회를 주민대표·자치입법기관으로 규정하고 조직·예산·감사 등 의회 운영에 필요한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지방의회법을 연내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박길선 의장은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은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방정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9일 춘천과 화천을 찾아 장애인 복지시설과 도로 확·포장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날 춘천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장애인복지관 건립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시설 이용 편의와 접근성,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살폈다. 이어 화천 지방도 461호선 구만~오음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시점부터 종점까지 전 구간을 둘러보며 주요 공정의 품질관리와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반태연 위원장은 “장애인 복지시설은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로 건설 역시 품질과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8~9일 원주 학성119안전센터와 삼척소방서를 찾아 이전·신축 예정부지와 사업 규모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2026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앞두고 노후·협소한 소방청사의 신축 필요성과 입지, 재원조달 계획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1993년 건립된 학성119안전센터는 연면적 417.57㎡로 소방청사 기준 면적의 42% 수준이다. 근무인원도 개서 당시 11명에서 28명으로 늘었다. 도는 학성동 일원 2925㎡ 부지에 연면적 1300㎡,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7~2029년으로 총사업비는 79억200만원이다. 1986년부터 사용한 삼척소방서도 연면적이 기준 면적의 46% 수준에 그친다. 근무인원은 35명에서 111명, 소방차량은 7대에서 19대로 증가했다. 이전 청사는 성남동 일원에 연면적 41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며 2027~2030년 총 231억56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지영 위원장은 “현지 확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10일 제3차 회의에서 해당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한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양양지역을 찾아 양양교육지원청 신설 부지와 임시청사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교육위는 이날 양양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지원청 신설 부지와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한 뒤 신설 전까지 임시청사로 활용할 국제교육원을 방문해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살폈다. 이어 양양고와 양양중을 찾아 사이클부와 사격부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양양고 사이클부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살피고 선전을 당부했다. 조성운 교육위원장은 “양양교육지원청 신설은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육공동체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현안"이라며 “양양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8일 농협 강원본부에서 강원농협, 강원도 농정국과 '2026년 농정간담회'를 열고 농업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정호 농림수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9명과 도 농정국, 김병용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도내 시·군 농협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원농협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농업·축산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농촌 인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강정호 위원장은 “농업인과 농협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듣고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향후 의정활동과 예산·정책 심사 과정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남역서 맞붙은 ‘타코’ 3사…치폴레·타코벨·쿠차라 ‘정면승부’

지난달 국내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쿠차라'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하림그룹 오드그로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역시 강남역 인근에 아시아지역 첫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는 미국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타코벨'도 자리잡고 있다. 멕시코 대표 음식 '타코'와 '부리또'를 내세운 국내외 브랜드 3곳이 강남역 일대에서 맞붙은 것이다. ◇ 왜 강남인가…직장인 상권에 글로벌 브랜드 집결 강남은 직장인과 젊은층이 섞인 오피스 상권이어서 커스터마이징 볼(맞춤형 한 그릇 음식)로 점심 수요를 잡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 같은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앞서 자리잡고 있다. 타코벨을 운영하는 KFC코리아의 한종수 CSO는 첫 매장을 강남에 낸 데 대해 “다양한 고객의 피드백을 들어보기에 가장 최적의 상권"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 브랜드 매장은 강남역을 사이에 두고 자리잡고 있다. 치폴레 강남점과 쿠차라 팝업은 신논현역과 강남역을 잇는 강남대로변에, 타코벨 더강남은 강남대로 안쪽 테헤란로1길에 있다. 쿠차라 삼성서초사옥점만 테헤란로 건너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자리한다. 또다른 국내 멕시칸푸드 전문 브랜드 '갓잇'은 신논현역 인근으로 세 곳과는 다소 떨어져 있다. ◇ 치폴레 1만4800원·쿠차라 1만3900원·타코벨 9900원 치폴레 강남점은 96석 규모로, 상미당홀딩스 계열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의 합작법인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가 운영하며 미국 매장의 메뉴 구성과 조리·주문 방식을 그대로 들여왔다. 소고기 부리또 단품은 1만4800원으로 세 곳 가운데 가장 비싸다. 치폴레는 연내 국내 2·3호점을 더 낼 계획이다. 타코벨 더강남은 KFC코리아의 첫 타코벨 매장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바를 갖춰 저녁에 하이볼과 맥주를 파는데, 바가 있는 타코벨은 국내에서 이 매장뿐이다. 오후 8시 이후에는 맥주와 하이볼, 프리즈를 1+1으로 파는 '애프터 아워'를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소고기 부리또는 6000원부터, 크기를 키운 점보는 9900원이다. 쿠차라는 대한제분 계열 보나비가 운영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 삼성서초사옥점을 상시 운영하고, 팝업스토어는 하림그룹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연다. 팝업에서는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알빠스톨 타코 등 5종을 판다. 소고기 부리또 단품은 1만3900원이다. 세 곳 모두 형태를 고른 뒤 고기와 밥, 콩, 살사, 치즈를 담는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이다. 치폴레와 쿠차라는 부리또와 부리또볼 가격이 같다. ◇ 한종수 KFC코리아 CSO “파이 자체가 커지는 시장" 최근 '타코' 온라인 검색과 주문은 크게 증가해 왔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타코' 검색량은 올해 1~8월 평균이 2020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이른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타코 주문은 2024년 14만5000건으로 2022년보다 81.3% 늘었다. 한종수 KFC코리아 CSO는 지난달 열린 타코벨 애프터아워 미디어 간담회에서 첫 매장을 강남에 낸 데 대해 “다양한 고객의 피드백을 들어보기에 가장 최적의 상권"이라고 말했다. 한 CSO는 세 브랜드가 한 상권에 모인 것을 경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햄버거와 피자는 시장이 포화해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지만, 타코는 아직 시장 자체가 커지는 단계라고 했다. 치폴레 진입에 대해서도 “타격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시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 갓잇 '불닭'·쿠차라 '닭갈비'…치폴레는 '채식 2종' 브랜드마다 고기 선택지는 다르다. 쿠차라는 춘천직화닭갈비와 스파이시 치폴레 제육을, 갓잇은 불닭 부리또와 불닭 엔칠라다를 판다. 치폴레와 타코벨은 미국 매장 구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치폴레는 두부로 만든 소프리타스와 과카몰레를 얹는 베지 채식 2종을 두고 있고 한식 메뉴는 내지 않는다. 타코벨은 스스로를 멕시칸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영감을 받은 미국 음식으로 규정하며, 소고기와 닭고기만 쓸 뿐 돼지고기 메뉴가 없다. 주력 메뉴도 갈린다. 타코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타코가 아니라 브리또와 퀘사디아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형태여서다. 한 CSO는 “치폴레가 한국에 들어온 것 자체가 타코 시장이 그만큼 탄력을 받았다는 뜻"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국방벤처센터-경기도 특사경

유사·중복 사업 정비하고 난임·산후돌봄 핵심 지원에 예산 집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자보건사업 체계를 전면 재구조화한다. 지원 효과가 뚜렷한 핵심 정책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국가 제도와 중복되는 사업은 단계적으로 정리해 재정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당초 편성된 올해 예산 660억 원에 296억 원을 더해 총 956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464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도는 앞서 2023년부터 소득과 거주기간 요건, 여성 연령별 차등을 없앴고, 2024년 11월에는 지원 기준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넓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3만 8,532쌍의 부부에게 6만 9,200건의 난임시술비를 지원해 1만 4,074건의 임신 성공을 이끌어냈다. 2025년 기준 도내 출생아 7만 7,702명 중 21.2%에 달하는 1만 6,511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났다. 전문 인력이 출산 가정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619억 원에 이어 올해 970억 원을 투입해 6월 말까지 3만 1,786명을 지원했다. 이에 맞춰 올해 상반기 도내 출생아 수는 4만 4,3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반면 국가 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4개 사업은 올 10월부터 정비에 들어간다.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추가형 지원은 9월 30일 접수분까지 지원한 뒤 종료되며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올해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재편이 단순한 예산 감축이 아니라 국가 정책과 맞물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실효적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혜경 의원 시·군 차등보조율 도입 촉구…김태형 위원장 지산학 협력 선순환 주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가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심의와 정책 포럼을 잇달아 열고 도정 주요 현안 점검에 나섰다. 경제노동위원회에서는 시·군별 재정 격차를 감안한 도비 보조율 개선이 제기됐으며, 미래과학협력위원회에서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모델 강화가 강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혜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시·군 보조사업의 보조율 운영과 도민 불공정 피해조사의 개선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미래기술학교 등 일부 사업에서 보조율 조정 탓에 시·군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사전 협의를 주문했다.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 편차가 크고 광주 등 규제지역의 기업 유치 여건이 다른 만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군별 재정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차등보조율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공정경제과의 도민 불공정 피해조사와 관련해 플랫폼 거래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와 블랙컨슈머 이슈를 조사 과제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피해 구제로 연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5)은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앵커 성과·혁신 포럼'에 참석해 지산학 협력 기반의 미래성장산업 육성책을 점검했다. 경기도 앵커사업은 지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부터 취·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디지털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이 산업 성장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인재 확보, 대학의 지역 문제 해결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켜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5대 공통과제 추진 및 벽깨기협력관 신설로 학교 복합시설 확충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9일 원동초등학교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기관별로 분산된 정책과 예산, 시설, 인력 자원을 학생 중심 교육으로 연계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최교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장단, 교육·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 인성교육 활성화 ▲인프라 공유 및 벽깨기협력관 운영 ▲교육예산 두 배 확충 ▲경기 황금 계획(GGP) 학교복합시설 협력 등 5대 공통과제와 지역별 5대 특화과제를 함께 진행한다. 신설되는 벽깨기협력관은 교육 현장의 요구를 파악해 유관 부서와 자원을 잇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지역별 실행계획을 세운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실행과 우수사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추미애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교육행정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 재정 상황을 살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장관도 학생들의 배움에는 경계가 없다며 교육 협력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교육감은 학교가 부지를 내고 지자체가 재정을 분담해 복합시설을 10년에 걸쳐 100곳 조성하는 경기 골든 플랜을 제안하며, 지역과 학교가 손잡고 상생 협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군·기업 기술교류로 도내 중소·벤처 방산 진출 뒷받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국방벤처센터가 제2차 협약기업 33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군과 기업 간 기술교류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포천시가 공동 운영하는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과제 발굴과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개소한 전문 지원기관이다. 경기도는 9일 대진대학교 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약식 및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상반기 1차 협약기업 38개사에 이어 이번에 33개사가 추가되면서 총 협약기업은 71개사로 늘었다. 신규 기업들은 드론·무인체계, 정밀기계, AI솔루션, 특수소재 분야의 우수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육·해군·해병대, 대진대, 협약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기술교류회에서는 군 관계자들이 직접 군 연구개발 소요 기획을 설명하고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경기도는 경기국방벤처센터를 거점으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마케팅까지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군 협업 생태계를 넓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방산 시장 진입 성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개소 첫해 71개 협약기업을 확보한 만큼 민간의 우수 기술을 군 수요와 정밀하게 연결해 가시적 성과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기업들의 방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어·새우류 미신고 '떴다방' 및 원산지 허위 표시 집중 점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연안 바닷가 일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불법영업 집중단속을 벌인다. 대상 지역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평택시, 김포시 등 도내 해안가 5개 시에 위치한 음식점 120곳과 공유수면이다. 이번 단속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어와 새우류 등 제철 수산물을 취급하는 임시 천막 형태의 '떴다방'식 무신고 영업을 차단하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미신고 영업 행위, 영업장 면적 무단 변경, 수산물 원산지 거짓 및 허위 표시, 무허가 공유수면 불법 점용 등이다. 현행법상 신고 없이 식품접객업을 운영하거나 중요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한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해안가 먹거리 안전과 쾌적한 관광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불법행위 제보는 경기도 콜센터나 경기도 특사경 누리집을 통해 연중 접수받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문화재단

시민 참여 중고물품 거래·체험 프로그램 운영…수익금 일부 장학금 기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6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나눔장터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YWCA가 주관해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다시 쓰는 가치, 함께 나누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거래하거나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다회용기를 가져온 시민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강냉이 나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1회차 행사에는 시민 1,500여 명과 150여 개 판매팀이 참여해 의류와 도서, 생활용품 등을 나누며 자원 재사용에 동참했다. 이번 2회차는 나눔마당과 살림마당, 체험마당, 기부마당 등으로 구성을 다양화하고 환경 실천 방안을 안내하는 전시 공간도 함께 선보인다. 판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인천YWCA 공식 누리집 또는 포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화 접수 배려석 10팀도 별도로 배정해 운영한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1회차에 이어 많은 시민이 물품 재사용의 가치를 나누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대회 격상 및 규모 확장에 발맞춰 안정적 운영 위한 재정 뒷받침 필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주 의원(민·계양구2)이 국제대회로 격상된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천시의 시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현주 시의원은 최근 열린 인천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문화체육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회 성과와 향후 예산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국제대회로 전환된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는 올해 22개국 42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2억 2,500만 원을 확보했으나, 현재 인천시 지원액은 1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내년 대회는 세계랭킹 산정에 쓰이는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인 국제경기로 추진되며, 컴파운드 종목을 추가해 25개국 450여 명이 출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 규모와 위상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현주 시의원은 국제대회 규모 확대와 지난해 시비 결산액이 약 1억 3,000만 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현행 1억 원인 시비 지원을 최소 2억 원 수준으로 늘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국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최 도시인 인천시가 걸맞은 환경과 선수 지원 체계를 갖추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가 단순한 체육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양구와 인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브랜드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평가와 중장기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로교육 확대·돌봄 관리체계 개선 등 지역 교육 현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8일 신트리도서관에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시민소통참여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소통의 날' 행사를 가졌다. 2020년 출범한 시민소통참여단은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기구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직선 5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 참여단은 체험형 진로교육 확대, 늘봄·돌봄·방과후 연계에 따른 학생 관리체계 개선, 존중 중심 인성교육 강화, 유관기관 합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추진 등을 제안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정책이 교육청을 넘어 학교와 지역, 시민의 목소리가 결합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 '읽걷쓰AI'를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도내 다른 권역에서도 시민소통참여단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수렴된 제안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소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개 단체 선정해 최대 8500만원 지원…타 지역 순회공연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전국 무대로 확산하기 위한 '인천 대표 공연 콘텐츠 유통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전국 17개 시 문화재단에 예산을 배분해 공동 추진하는 전국 단위 공연예술 유통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연극과 무용, 음악, 전통 등 4대 공연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천 소재 예술단체다. 공고일 기준으로 최근 3년 안에 2개 이상의 공연 실적을 보유한 우수 레퍼토리 작품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단체에는 각각 최대 8,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 단체는 2027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국 타 지역의 공연장에서 각각 2개 지역, 2회 이상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지원 예산은 출연료와 무대기술 인건비, 홍보비, 지역 투어비 등 공연 제작 및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경비로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기존 단순 제작 지원에서 벗어나 이미 검증된 우수 작품의 지역 간 유통을 지원함으로써 인천 예술단체의 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공연예술 전반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접수 마감은 2026년 9월 23일까지이며,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세부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연주와 협연 무대 구성…시민 무료 관람 진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문학산 정상에서 '노을이 전하는 클래식의 향연'을 주제로 '제11회 문학산 음악회'를 개최한다. 문학산 음악회는 2015년 인천시와 국방부 간 협약으로 군사보호구역이던 문학산 정상이 개방된 것을 기념해 2016년 처음 시작된 야외 산상 음악회다. 11회를 맞은 올해 행사 역시 도심 야경과 자연경관을 배경 삼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통 클래식 연주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박소영과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안전을 위해 문학산 정상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와 행사장을 오가는 교통약자 전용 수송 차량 외에는 일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해 조명이 마련된 문학동 방면으로 하산을 안내한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음악회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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