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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약값이 수십억?…‘양자-AI 하이브리드 컴퓨팅’ 신약개발이 해법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의 융합은 바이오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하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김성혁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주희·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양자기술 국회 연속세미나: 제1차 바이오분야'에서 “양자는 어렵고 낯선 기술이지만, AI·슈퍼컴퓨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양자 기술·초고성능컴퓨팅(HPC)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인프라의 관점에서 바이오 산업 내 적용가능사례(유스케이스)를 살피고, 이를 통해 한국형 양자 컴퓨팅 서비스 인프라의 구축 방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퀀텀(양자)-AI 컴퓨팅이 첨단바이오 신약개발 산업에 가져올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 첫 순서 발표에 나선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장은 혈우병 치료제를 사례로 들어 양자·AI 융합 기술의 혁신적 가치를 역설했다. 정재호 단장은 “혈우병 환우들은 그동안 평생 이틀 간격으로 정맥주사(IV)를 통해 혈액 응고인자를 투여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의학계는 최근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일생에 단 한번만 맞으면 되는 '원 샷' 약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가격이다. 해당 치료제가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가격을 누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혁신 신약의 가격에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되며 천문학적 치료 비용이 책정되는 일종의 'R&D 패러독스'가 발생하고, 이는 인류 미래 건강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는 게 정 단장의 지적이다. 그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고전컴퓨터)를 융합한 '양자-AI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반 신약개발 모델이 이러한 패러독스를 극복할 미래 국가혁신전략기술의 가능성을 가진다고 봤다. 전통적 모델(실험실)의 신약개발은 약 15년간 4~5조원이 투입되지만 성공 확률은 4% 수준에 그친다. 이는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 탐색해야 하는 화학적 구조의 규모가 10의 60승(10⁶⁰)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정밀한 연산력을 지닌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신약개발 시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다만 이는 학습 데이터가 부재한 경우 신뢰도를 확보하기 어렵고, 고전컴퓨터 연산방식인 '비트(0 또는 1)'를 사용하는 탓에 천문학적 수준의 범위 내에서 확률을 탐색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양자컴퓨터는 이 지점에서 잠재가치를 드러낸다. 양자컴퓨터의 '큐비트(최소정보단위)'는 '중첩'과 '얽힘'이라는 양자역학적 특징을 지니는데, 고전컴퓨터의 '비트'와 달리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져 큐비트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계산할 수 있는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다만 이 또한 아직 노이즈 등 오류 발생의 빈도가 잦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이때,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융합하면 상호간 각각의 한계를 보완하며 고성능·고효율의 차세대 AI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신약개발 비용에 따른 R&D 패러독스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정 단장은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소프트웨어(SW) 역할을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한국형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의 핵심 경쟁포인트로 지목했다. 정 단장은 “(일정 수준 격차가 벌어진) 하드웨어와 달리 알고리즘 영역은 여전히 전세계가 비슷한 출발선상에 놓여 있다"며 “현존하는 리소스를 활용해 인류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알고리즘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한국의 양자·AI 융합 과학 기술을 새로운 레벨로 고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현장에선 유스케이스 발굴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과 인력 수급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국내 1호 양자컴퓨팅 벤처기업 큐노바의 김재완 전무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선 기술 필요성과 직결된 유스케이스를 발굴하는게 중요하다"며 “오랜기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난제를 축적해온 대기업과 양자컴퓨팅 기업이 협업해 유스케이스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기술 발전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전무는 “이제 막 대학원을 넘어 산업현장에 투입된 인력만으로는 추격자 입장인 한국이 글로벌 격차를 좁히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미 다른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경력을 쌓아온 연구진들에 대한 재교육·재배치를 통해 고급 연구인력 수급·양성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산업계 요구에 정부와 국회도 면밀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산업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정성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각계 제언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그 외 체계적인 산업 육성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적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환경에선 이미 국가간 회의체가 운영돼 공급망이나 기술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것 같다"며 “글로벌 협의체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산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양자 인재들이 일할 공간을 창출해내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된다"며 “정책적 속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책임지고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김재원 예비후보, 의성마늘마라톤대회 참석 이어 포항·경주 민생투어…“현장에 답 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재원 예비후보가 28일 의성군과 포항·경주를 잇달아 찾으며 주민 밀착형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의성군에서 열린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마라톤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며, 참가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건강과 희망은 물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성 마늘처럼 강인한 힘으로 모두가 완주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이번 행사가 의성 마늘의 우수성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함께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의성 마늘과 같은 대표 농특산물이 경쟁력을 확보해야 지역의 성장 동력도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는 포항과 경주 일대를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서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전통시장과 상가, 주요 생활 현장을 차례로 방문한 김 예비후보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대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 속에 답이 있다"며 “탁상공론이 아닌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과 경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 중심 행보를 이어가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예천 변화, 전략과 실천으로 만들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28일 예천읍 충효로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지지자, 군민 등 1500여 명이 몰리며 예천 지역 선거전의 열기를 보여줬다. 개소식에는 김형동 국회의원 부인 이성화 여사를 비롯해 강영구 예천군의장과 군의원들, 조윤 예천문화원장, 이완희 장애인협회장, 임석종 한국양잠협회 회장, 최종필 예천담수회장, 권동환 예천청년회의소 회장, 윤순갑 경북대 교수, 윤복만 경운대학교 원장, 박균백·반용기 전 예천군의장, 도국환 전 예천군의회 부의장, 권중섭 경북 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2층 행사장은 개소식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행사장 내부를 넘어 계단과 건물 외부 도로변까지 인파가 길게 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실내에 입장하지 못한 군민들이 계속 늘어나자 도 예비후보 측은 본 행사에 앞서 1층에서 별도의 식전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테이프 커팅은 통상적인 내빈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모인 군민들과 함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사무소의 문을 여는 순간을 군민과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사회자가 “이 선거사무소의 주인은 정치인이 아니라 예천군민"이라고 소개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졌다. 본 행사에서는 나경원·조경태·권영진·임이자·김승수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보내온 축전이 소개됐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을 전했다. 도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예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천은 도청 이전 이후 일정한 기반을 갖췄지만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제는 단기 지원사업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전략과 기획, 설계와 실천이 이어지는 군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천 발전의 큰 방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도청 신도시는 단순한 행정기능을 넘어 기업과 산업이 함께 들어서는 성장 거점으로 키우고, 원도심은 육상과 양궁 등 지역 강점을 살린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농촌은 인공지능 기술과 기후 대응형 스마트농업을 접목한 미래 농업 중심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내놨다. ]도 예비후보는 “청년은 단순히 일자리 하나만 보고 돌아오지 않는다"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 교육의 기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함께 갖춰질 때 예천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통, 주거, 복지, 공공의료 등 생활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예천형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정책으로는 경력 단절 없는 여성친화 구조 조성을 약속했다. 행사 도중에는 세대별 공감 메시지를 담은 피켓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청년과 부모 세대, 경제활동 세대, 어르신 대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청년이 돌아오는 예천',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 '경제가 살아나는 예천', '어르신이 편안한 예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신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상을 전했다. 마지막에는 도 예비후보가 '군민과 함께 바꾸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무대에 올라 “오늘 현장에서 나온 군민의 목소리를 반드시 군정에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도기욱과 예천군민이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건물 안팎에서 이어진 구호와 박수, 함성이 겹치며 개소식은 끝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도 예비후보는 “예천의 미래 백년은 준비된 전략과 실천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직함이 아니라 결과로 군민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예비후보는 예천군의원과 경상북도의회 4선 의원을 지냈으며, 도의회 부의장과 기획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현장 중심의 군민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대결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박형준 시장, “지금 바꾸면 부산 흔들”…연속성 강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에 경선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서 현역 시장의 수성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지금 부산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운전자를 바꾸면 도시의 목적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과 BuTX, 제2센텀 등 주요 사업을 멈춤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자리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시·구의원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원과 시민들도 몰리며 경선 초반 세 결집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2차 인선도 함께 발표했다. 30·40대 법조인과 시의원, 교수 등을 전면에 배치해 조직을 확대했다. 이원하·홍재욱 변호사가 법률지원단에 합류했고, 김형철 시의원이 정책본부장, 박진수 시의원이 노동본부장, 정채숙 시의원이 여성정책본부장을 맡았다. 학계에서도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태희 영산대 교수와 이창근 부산대 교수가 정책교수단 공동단장을 맡고, 동아대 교수진 등이 정책 라인에 합류했다. 캠프 측은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통합형 조직"이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함께 갖춘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본회의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박 시장은 “지난 5년은 부산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도시 발전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승리가 곧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공개수업형 개소식’으로 차별화…“교실에서 답 찾겠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년 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상동 예비후보가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이색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경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를 단순한 정치 행사가 아닌 '2026 경북교육 공개수업, 김상동이 듣고 답하다'라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통상적인 개소식이 내빈 소개와 축사, 출마 메시지 전달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이날 행사는 교육 현장의 문제의식과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하는 참여형 자리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행사 구성 방식이었다. 행사장에는 일반적인 연단 대신 칠판과 교탁이 놓였고, 참석자들은 초청 인사가 아닌 '학생'의 위치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김 후보 역시 연설자가 아닌 '담임교사' 역할로 나서 질의응답과 의견 청취를 중심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선거 출정식의 상징성을 앞세우기보다 교육 본연의 모습을 행사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김 후보는 이날 “이번 자리는 단순히 선거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정치인의 언어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정리하는 교사로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정책은 책상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구호보다 실천, 일방 전달보다 소통이 중심이 되는 교육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소식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의 직접적인 주체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나누며 토론에 참여했고, 이는 후보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존 정치행사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행사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후보 자신을 권위적 정치인이 아닌 '경청하는 교육자'로 재정립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정책의 출발점을 행정조직이 아닌 교실과 학교 현장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고, 참여형 개소식을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현장에는 2천 명이 넘는 시민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장은 통상적인 정치 집회와는 달리 실제 수업 현장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속에서 질문과 응답이 활발히 오갔고, 참석자들은 교육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의 이번 행보는 앞서 마숙자 후보와의 이른바 '아름다운 동행' 단일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쟁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공감,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앞세우겠다는 메시지가 이번 개소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행사 슬로건인 '경북교육의 미래, 교실에서 답을 찾다' 역시 김 후보의 정치·교육 철학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교육정책의 방향을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현장과 교실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담겨 있으며,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핵심 메시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시도가 단순한 형식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경북교육감 선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치 중심의 선거 구도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흐름이 확산될 경우, 선거문화 전반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교실에서 시작된 선거'라는 이번 실험이 실제 정책과 교육행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진우, 단수공천 거절…부산시장 경선 ‘승부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28일 부산 연제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부산시장 당내 경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곽규택·김대식·김도읍·김미애·김희정·박수영·이성권·조승환 의원과 유재중 전 의원 등 당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는 당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몰렸고,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온 20·30대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주 의원은 “부산은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이라며 “도시를 확 바꿔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교체, 강한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울경 통합 국비 50조 원을 확보해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력도 강하게 내세웠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탄핵 정국에 맞서며 자리를 지켰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일하다 좌천됐다"며 “보수의 위기 때마다 앞에 섰던 '보수의 적자'다"고 했다. 특히 당내 공천 방식을 두고는 “단수공천 제안을 거절하고 경선을 선택했다"며 “분열은 필패, 화합은 필승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을 통해 정면 승부를 택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이기려면 변화를 만들 강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깨끗하게 개혁하고,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주 의원은 조직 결집과 세 확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 구도 역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번호 바꾼 뒤 연락 안 닿는 당협…‘동래구 조직’ 무너진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당협)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조직을 이끄는 당협위원장과 현역 시·구의원 간 기본적인 소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부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2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동래구 당협위원장인 서지영 국회의원이 연락 두절됐다. 최근 1주일 사이 서 의원이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했지만, 정작 지역구 현역 시의원과 구의원들을 비롯해 구청장 예비후보들조차 새로운 연락처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선 “당협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책임자인데, 연락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당협위원장은 당원 관리와 조직 결속은 물론, 선거 때 후보 지원과 전략을 총괄하는 '지역 선거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이런 만큼 기본적인 소통 체계가 흔들릴 경우 선거 준비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이 연락처를 바꾼 배경에는 외부 전화로 인한 고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래구 당협 관계자는 “과거 전화번호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밤늦게까지 항의 전화나 욕설이 이어져 부담이 컸다"며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사정에도 내부 공유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고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당협 사무국을 통해서야 겨우 연락을 시도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조직 관리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일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당협 내부 소통 부재가 누적되면서 계파 간 미묘한 갈등이나 조직 이완이 이미 진행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동래구 당협의 한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지역 정치의 중심축인데, 연락 체계가 무너졌다는 건 조직 장악력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이 상태로 가면 공천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내부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보 간 갈등과 잡음이 이어지면서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대로면 민주당에 밀릴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부산 동래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국민의힘 계열이 오랜 기간 의석을 유지해왔다.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부터 이어진 보수 지지 기반이 지금까지 유지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도 꾸준히 배출됐다. 대표적으로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전 의원이 동래를 기반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고, 이후 이진복 전 의원이 3선을 하며 지역 조직을 이어받았다. 이어 김희곤 전 의원이 보수 정당의 흐름을 유지했다. 현재는 서지영 의원이 지역을 맡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은행권 채용문 열렸다”…규모 줄이고 맞춤형 인재는 확대

은행권 채용 시즌이 시작됐지만 영업점 축소 기조로 인해 수천명 단위로 진행되던 대규모 공개채용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은행이 기존 영업 방식에서 탈피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 금융 확대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선별적 채용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일제히 상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했다. 신규 행원 채용 규모는 대부분 작년보다 축소됐다.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150명 규모의 행원 채용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110명, 하나은행 180명, IBK기업은행 160명 등 총 600명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통해 약 100여 명 규모의 인원을 채용했다. 올해 상반기는 작년 하반기보다 규모가 소폭 늘었지만 꾸준히 인력을 줄여오고 있다. 2022년 650명을 선발했지만 2024년에는 230명으로 축소하며 2년 새 65% 가까이 줄이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180명 채용)대비 상반기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2022년 600명(상반기 200명·하반기 400명)에서 2023년 420명, 2024년 300명으로 채용을 줄여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70여명 채용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한다. 다만 하나은행도 2023년 460명에서 2024년 400명(상반기150명·하반기 250명)으로 축소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아직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내지 않은 우리은행도 꾸준히 감소세다. 2023년 총 500명(상·하반기 각 250명)을 채용했지만 2024년에는 390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하반기엔 195명을 선발했다. 은행권은 최근 수년간 비대면 거래 중심 영업으로 전환하고 점포 축소를 이어오면서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9년 말 5654곳이었지만 지난해 7월 말 4572곳으로 줄어 19.1%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변화와 디지털 전환 기조가 맞물리면서 구조적 인력 축소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은행권은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 분석, 보안 부문 등 디지털 관련 전문 분야의 채용은 강화하면서 질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인력 채용 수요가 보다 짙어졌다. 산업 이해도와 기업 선별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기업 심사·분석 전문 인력 채용을 위해 변리사, 산업분석가, 기술 컨설팅사 출신 등 심사·분석 전문가 채용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채용 방식도 대규모 공개채용보다 경력직과 전문직의 수시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 디지털 역량도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전문인력 분야를 채용하며, 국민은행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진행해 지원자의 디지털 이해도를 직접 검증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160명 중 30명을 디지털·IT 분야로 선발하며 디지털·IT 관련 석·박사 학위 보유자에 대한 우대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경력직 채용에서 AI·디지털·정보보호·데이터 분석 전문가 확보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지역인재나 보훈 분야 채용을 확대해 포용 및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인재 등용 흐름도 뚜렷해졌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전체 정원의 약 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전역장교 특별채용과 같은 각종 전형도 병행한다. 국민은행은 △UB(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 △전역장교 △ESG동반성장 △보훈 등 총 4개 부문으로 채용에 나선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불과 5년 전과 비교해도 은행권 채용 트렌트가 크게 변화했다"며 “은행의 역량이 커짐에 따라 산업 분석 능력부터 디지털·AI 이해도를 갖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값, ‘안전자산’ 유명무실...지금은 ‘비철금속’ 살 때?

중동 사태 여파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도가 약화되고 있다. 자금 이탈 흐름이 감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 국면이 안정될 경우 비철금속 중심의 원자재 상승 사이클이 재개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7일 1g당 23만9300원에서 27일 현재 21만6420원으로 9.6% 떨어졌다. 금 가격이 하락한 것은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한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질금리와 역의 상관관계인 금이 하방 압력에 노출되면서 대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시세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여기에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의 등장으로 금값의 전고점 상회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후보자는 정책금리 인하, 대차대조표 축소(QT)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방만한 통화 팽창 조치가 없다면, 금을 통한 헷지 수요도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은 '금'이 아닌 비철금속에 집중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는 이론적으로 유동성이 발생하면 '귀금속 → 비철금속 → 에너지 → 농산물' 순으로 시차를 두고 상승한다"며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탓에 에너지 주도 시장이 조기에 도래했지만, 현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비철금속 주도로 회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철금속을 선행하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횟수를 고려하면 비철금속은 내년 7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이번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처럼 영토(주권)를 목적으로 둔 것이 아니다"며 “미국과 이란의 실질적인 이익만 확보되면 언제든 중단될 전쟁으로, 단기전 시나리오가 유효하다면 다음 상승할 원자재는 비철금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11-3블록, 과천상상자이타워 등 2곳의 공공기여 공간에 입주할 창업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일반 업종 5곳과 푸드테크 업종 4곳 등 9개 기업이다. 공간은 12평형부터 40평형까지 다양하며 임대료는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고 관리비는 입주기업이 부담한다. 과천시는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오는 5월1일부터 입주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간을 활용해 창업 초기 기업의 임대료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고자 마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8일 “창업기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승마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참여자를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작년 16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됐으며,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강습비와 보험료 70%를 지원한다. 승마 체험은 5주간 총 10회 강습으로 진행되며, 인덕원승마스쿨에서 기본자세와 안전수칙, 말 끌기 등 기초 교육을 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로 '호스피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며 결과는 내달 21일 개별 통보된다. 과천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과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강습비와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익승마사업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내달 15일까지 과천시 지역경제과에 들르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영자 지역경제과장은 28일 “학생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승마 체험을 통해 신체활동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승마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광명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등재되며 시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적극행정 선두 주자임을 방증했다. 이번 평가는 광역 17개, 기초 226개 등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단과 국민 평가단 등이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우수사례 △국정과제 성과 창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30%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광명시는 현장의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깨뜨리고 혁신하면서 얻어낸 실질적인 적극행정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광명시는 건축물 해체 허가 기준을 완화해 시민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 사례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공인됐다. 아울러 노후 공동주택의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기준을 명확히 세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 노력은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 역대 최다 인원인 52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특히 자원순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 파격적인 특별승진을 단행하며 적극행정 성과를 낸 공무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켰다. 업무 추진 중 즉각적인 보상으로 제공하는 마일리지 제도 역시 개편해 적극행정 참여 동기를 높였다. 적립 기준은 실무 중심으로 개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공직자 헌신과 시민의 변함없는 지지가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깨뜨리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립산본도서관이 도서관의날 및 도서관주간을 맞아 시민이 야외에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6년 독서피크닉'을 내달 11일 산본도서관 3층 옥상정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새롭게 조성한 산본도서관 옥상정원에서 시민이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도서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 텐트, 포토 부스,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음악회 등이 운영된다. 독서텐트는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인디언 텐트와 빈백 의자를 비치해 편안한 독서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2시간씩 총 3부로 나눠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포토부스'는 옥상정원에 조성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머그컵 및 스트랩 꾸미기'가 운영될 예정이며 오전-오후 각 90분씩 두 차례 진행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독서피크닉 대미는 오후 6시부터 클래식 현악 3중주 공연으로 구성된'야외음악회'가 장식해 도서관 봄밤을 감성적인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8일 “이번 독서피크닉은 시민이 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며 “가족과 함께 도서관 옥상정원에서 책과 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텐트와 야외음악회는 군포시도서관 누리집(gunpolib.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포토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도서관 방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독서피크닉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산본도서관 도서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기도 주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센터 구축' 공모사업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흥시는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현장 적용 중심 피지컬 AI 확산 거점을 구축하며 첨단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1월30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3월13일 발표평가와 24일 현장 심사를 거쳐 도내 7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시가 선정됐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국가산업단지에 중소 제조기업이 집적된 산업 구조와 비정형-위험 공정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피지컬 AI 확산 전략을 제시하며 사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시흥시기업인협회 등 산업단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AI 기술개발부터 실증, 확산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개 산-관-학-연 기관이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제조기업 수요 기반의 실증 중심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참여기관은 △(사)시흥시기업인협회 △(사)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시흥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주문형생산연구부문)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분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경기시흥 AI 혁신센터(정왕어울림센터, 시흥시 마유로 360)에 조성되며, 로봇 학습-훈련 스테이션과 공정 테스트 환경을 중심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연산 기반시설(인프라)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장비를 구축해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 제조기업은 별도 대규모 투자 없이도 AI 기반 공정 실증과 도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피지컬 AI 확산센터가 들어서는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5층에는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인공지능 기업 입주와 기술개발, 실증이 연계되는 '원스톱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앞으로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 및 협약기관과 협력해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공정혁신과 현장 적용을 지원하며 피지컬 AI 도입과 확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시흥 AI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업 참여를 확대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개소한 성남 '경기도 피지컬 AI 랩'과도 연계해 교육 및 컨설팅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시민의 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끈질기게 추진한 '열 요금 합리화'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안양시 관내 지역난방 공급업체인 GS파워가 내달 1일부터 열 요금을 기존 대비 약2% 인하한다. 최근 중동 전쟁 고조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시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열 요금 인하는 안양시 관내 지역난방 사용 가구인 9만8069호에 적용되며 가구 당 연평균 약 1만4282원,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14억원의 가계지출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다. 안양뿐 아니라 같은 공급권역인 군포-과천-의왕에서도 시장 기준 요금 대비 약 2% 낮은 수준 요금이 적용돼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안양시는 안양열병합발전소 증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사후검증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2022년 11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요금 감면을 강력히 건의하며 열 요금 합리화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논리적인 대응을 위해 2023년 10월부터 별도 법률 자문을 거쳐 열요금 차등 규정 적용 당위성을 확보했다. 이어 작년 4월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GS파워에 직접적인 요금 감면을 건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규제개혁위원회가 주최한 '열 요금 산정기준 및 상한 지정 고시' 안건 관련 회의에 참석해 열 요금 개정을 요구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내달 1일부로 열 요금 하한 비율이 기존 100%에서 98%로 조정되는 고시 개정을 끌어냈다. 다만 향후 물가 상승에 따라 원가 부담이 커질 경우 열 요금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GS파워는 설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8일 “이번 인하는 시민 부담을 단 1%라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정부 부처 문을 두드려온 결과"라며 “중동 전쟁에도 비상경제 대응반 체제를 유지하며 에너지를 포함 주요 생필품, 소상공인, 기업상담창구 운영 등 민생 안정을 위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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