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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홍보 성기홍·민정 한찬식·사회 김경자 임명…청와대 참모진 개편

이재명 대통령이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민정수석에 한찬식 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회수석에 김경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겸 우석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을, 3차장에는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수석비서관 및 국가안보실 차장급 인선을 발표했다. 성기홍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연합뉴스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강 실장은 “30년 경력의 언론인으로 취재 현장 감각과 보도 책임자로서의 균형감, 판단력을 갖췄다"며 “국민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한찬식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장과 수원지검장 등을 지낸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법무부 인권국장과 검사장을 역임한 뒤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해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권·사법 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회수석에는 노동계 출신인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가 발탁됐다. 김 수석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냈으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노동·복지·연금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과 민생 현안 대응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예비역 육군 중장인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육군 28사단장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제6군단장 등을 역임한 군사·안보 전문가다.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이 승진 기용됐다. 송 차장은 산업통상 분야 통상 전문가이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출신으로, 최근까지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 공급망과 통상 현안을 담당해 왔다. 강 실장은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소통과 민생,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가 지난달 27일 한찬식 변호사의 민정수석 기용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어, 결과적으로 당시 보도됐던 인사 카드가 현실화된 셈이다. 그러나 약 한 달 만에 한 변호사가 실제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당시 인선 검토가 진행 중이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삼성전자, 차세대 HBM 판매·장기공급계약 전략으로 호황기 대비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판매 확대와 주요 빅테크를 겨냥한 장기공급계약(LTA) 전략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18일 전영현 부문장(부회장) 주재로 진행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5세대 HBM(HBM3E)을 넘어 6세대 HBM(HBM4)과 7세대 HBM(HBM4E)을 고객사별로 공급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전세계 시장에 있는 법인장까지 참석해 사업 부문과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HBM 판매 확대와 주요 거래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HBM3E 공급 시점과 D램 설계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HBM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D램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올해는 메모리 시장 구도가 공급자 우위로 형성된 데다 AI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초호황기(수퍼 사이클)에 들어섰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D램 시장 1위 자리에 다시 오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 전략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들이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에 대응해 장기공급계약을 거듭 요청한 데 따라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설명회(콘퍼런스 콜)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메모리 제품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장기공급계약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 규모와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설명도 내놨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구글 등 주요 고객사에 HBM3E 뿐만 아니라 차세대 HBM까지 공급할 전략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HBM4E 샘플 제품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 아울러 파운드리 사업부는 2나노(㎚, 10억분의 1m) 등 첨단 공정의 수율 개선과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 계획, 주요 고객사 수주 확대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과 이미지 센서 사업 전략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앞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을 강조한 것처럼 DS부문도 관련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지난 19일 전략회의를 마쳤고, 삼성SDI는 다음 달 초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국제유가 30% 급락했는데 기름값 왜 그대로?…“7월 돼야 체감, 호르무즈 변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한 달 새 30% 넘게 급락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기름값은 여전히 리터당 2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데다 고환율과 정부의 최고가격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유가 정상화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월 20일 배럴당 106.60달러에서 6월 19일 73.61달러로 30.9% 하락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당시 한때 배럴당 17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사실상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그러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리터당 2011원에서 2009원으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국제유가가 급락했음에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하락분이 실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국제유가가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반영되는 데 약 1주일, 이후 주유소 판매가격에 전달되는 데 추가로 1~2주가량이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 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이르면 7월 초에서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 중인 최고가격제도 가격 하락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유가 급등기에는 국내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지만, 반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하락폭 역시 제한되는 구조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유 수입 비용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곧바로 국내 주유소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는 아니다"며 “정유사가 원유를 들여와 정제하고 제품 가격이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의 시차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판매되는 석유제품 상당수는 국제유가가 높았던 시기에 도입한 원유를 기반으로 생산된 물량"이라며 “국제유가 하락 효과는 이르면 7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안정세가 결국 국내 유가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 이전 수준으로의 빠른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세금과 유통마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17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약 3년 만에 2000원 선을 돌파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환율 부담과 최고가격제,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등 변수가 남아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즉각 1000원대로 복귀하기는 어렵지만 유가 하락세가 유지된다면 7월 중에는 소비자들도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정상화의 마지막 변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 여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원유 도입량의 약 70%를 중동산에 의존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향후 60일간 통항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란은 별도의 '보험 수수료' 형태 통항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항료가 현실화될 경우 원유 운송비가 상승하면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상승기에 정유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챙긴다는 시각에도 선을 긋고 있다. 관계자는 “유가가 급등할 때는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반대로 유가가 급락하면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 제품가격과 환율, 세금, 물류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여서 단순히 국제유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왔음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부터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환율과 최고가격제,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등 변수들이 남아 있어 유가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경북, AI보안·방산·지방정치까지…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역량 강화 박차

◇경북도, AI 로봇 보안산업 거점 도약 발판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정보보호 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보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경북도는 대구시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함께 대경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세 차례 도전 끝에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대경권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입해 'AI 로봇 특화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구축된 로봇 제조·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로봇과 정보보호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의 AI 로봇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로봇산업 특화 보안산업 육성 전략이 사업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는 앞으로 AI 로봇 보안 테스트베드와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기업 육성, 사업화 지원, 융합보안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해킹과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등이 증가하면서 AI 로봇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경우 정보 유출은 물론 생산 차질과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는 로봇 제조와 실증 역량이 집중된 포항·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융합보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AI 로봇 보안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I와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북이 보유한 로봇 인프라와 정보보호 산업을 융합해 AI 로봇 융합보안 산업의 전국적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 해군 인도…호국 정신 계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이름을 계승한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이 해군에 정식 인도되며 새로운 임무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19일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경북함 인도식에 참석해 함정의 안전 항해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했다. 경북함은 울산급 Batch-Ⅲ 사업의 두 번째 함정으로, 총 3,600톤급 호위함 6척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6월 진수된 이후 약 1년간의 시운전과 성능 검증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이번 경북함은 단순한 신형 함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9년 퇴역한 옛 호위함 '경북함(FF-956)'의 명칭과 호국 정신을 계승해 첨단 전투체계를 갖춘 최신 함정으로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인도식에서는 경북도민의 뜻을 담은 기념품이 전달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함 함장에게 하회탈을 전달하며 장병들의 안전과 함정의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함정에 승선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임무 수행을 응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함은 우리 조선산업과 방위산업 기술력을 상징하는 함정"이라며 “경북도도 지역 방산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방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당선인 워크숍 개최…의정 역량 강화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지방선거 당선인과 입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의정 역량 강화와 조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경북도당은 지난 20일 김천 호텔로제니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와 입당자 등 소속 의원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의회 활동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높이고 당의 정책 방향과 지방자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과 청렴성을 강화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강득구 최고위원이 '민주당 정책 이해와 지방의회 실무'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신민섭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는 청렴 의식 함양 교육을 실시했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방의원 역할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시·군의회별 원내대표 선출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팀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임미애 위원장은 “지역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경북도민의 기대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며 “철저한 준비와 학습을 통해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역량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과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데 있어 집권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발굴한 정책이 법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곳곳서 활력 높이는 민생 행보

◇안동시, 안전교육강사 6명 위촉…시민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시민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안전교육강사 6명을 위촉하고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난 19일 안전교육강사 위촉식을 열고 임기가 종료된 기존 강사를 대신할 신규 강사 6명을 공식 위촉했다. 새롭게 위촉된 강사들은 안전교육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대상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남후면 풍산단호로에 위치한 안동시 안전교육체험장은 지진, 소화기 사용, 연기피난, 심폐소생술 등 생활 밀착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개관 이후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이용객은 1만6천여 명에 이른다. 시는 이번 강사 위촉을 계기로 연령별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새롭게 운영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전교육체험장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 동반 시 6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체험일 3일 전까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험형 안전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검진 실시…경북 첫 시범사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관리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경북 최초로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예천군은 21일 보건소 건강증진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감염병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결핵과 HIV, 성매개감염병, C형간염, 한센병, 피부질환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이 함께 진행됐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강관리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 참여를 추진했다. 특히 언어와 이동의 제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확인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추가 검사와 치료 안내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이번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보호뿐 아니라 농촌지역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미란 보건소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통합검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경로당 찾아 여름김치 전달…어르신 건강한 여름 응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안동농협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 봉사단 찾아가는 여름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행복나눔 봉사단과 안동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이 참여해 남선면과 서후면 지역 경로당 32곳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여름김치와 간식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돼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적 관람객 200만 명 돌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개원 8년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1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0만 번째 관람객 방문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만 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은 영주시에 거주하는 박재현 씨로, 학생들과 함께 수목원을 찾았다가 뜻깊은 주인공이 됐다. 2018년 문을 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전시와 교육, 체험, 휴양 기능을 갖춘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달성했다. 이규명 원장은 “수목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전시와 교육, 체험, 힐링이 어우러진 문화복합공간으로 국민들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림복지서비스 협력 강화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산림복지서비스 품질 향상과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국가 산림복지서비스 경상권역 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국립 산림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용객 안전 확보와 재해 예방 방안, 기관 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올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종규 산림경영과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농어촌기본소득 효과 기대…일주일 새 전입자 318명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인구 유입 효과를 보이며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사실이 알려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청송군 전입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진보면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송읍 83명, 부남면과 현서면 각 25명, 안덕면 2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청송군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한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기본소득이 읍 지역뿐 아니라 면 단위 상권까지 고르게 순환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청송군은 기본소득 정책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 정책을 넘어 사람이 머물고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지역 활력 정책"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돕는 ‘판로 지원사업’ 본격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6년 온라인플랫폼 판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판매 기반 구축과 채널 입점 지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 말까지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위탁 수행하며 경주시 소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85개사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분야는 △우수제품 개발 △쇼핑몰 기획전 판로지원 △AI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 4개 부문이다. 우수제품 개발 분야는 이미 5개사를 선정해 제품 및 콘텐츠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쇼핑몰 기획전(60개사)과 AI 라이브커머스(20개사)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며, 특히 AI 라이브커머스 분야는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인플루언서 협업 사업은 하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경북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사업별 참여 업체를 모집하는 한편, SNS 및 시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세한 공고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온라인 소비 시장 확대 흐름에 발맞춰 지역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HICO)는 베트남 호치민 로터리 주식회사 직원 150명 규모의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을 경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HICO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업회의(MICE) 및 인센티브 관광 유치 전략의 첫 번째 결실이다. 베트남 관광단은 이달 중 경주를 방문해 기업 포상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규모가 큰 인센티브 관광은 숙박, 교통, 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경주시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점으로 국제회의 역량과 MICE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HICO는 이를 발판 삼아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윤승현 HICO 사장은 “이번 유치는 경주의 우수한 MICE 인프라와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4차년도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우수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국 32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는 '가까운 보건의료, 다함께 평생건강'이라는 비전 아래△ 보건의료 환경 변화 대응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감염병 대응·예방 체계 구축 △건강증진 인프라 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3대 전략을 수립해 내실 있게 운영해 왔다. 특히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보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시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보건의료 인력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보건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천시-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9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을 동반한다. 증상이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20~30%에 달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과거 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거주자도 접종이 권고된다.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일몰 후부터 일출 전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피해야 한다. 영천시는 디지털 모기측정기 및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해충 다발 지역에 포충기 87대를 운영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8일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기관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공기관 종사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제공기관의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광역시행복진흥원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사업 운영 방향 공유, 전자바우처시스템 부정결제 예방, 현장 실무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자바우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결제 사례와 주요 유의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최신 운영 지침 및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발맞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교내 산학협력관 1층 로비에서 인테리어디자인과 성인학습자들의 가구 디자인 전공 과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전은 성인학습자들이 한 학기 동안 전공 수업을 통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교육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설계, 재료 선정, 제작 및 마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능력을 입증했다. 전시에는 사용자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실용 가구부터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 가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작품까지 다채로운 결과물이 출품됐다. 지난 16일 열린 오픈식에는 이재용 총장과 교수진, 성인학습자들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의 제작 과정과 디자인 의도를 경청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총장은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한 이번 경험은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실습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재학 중 실제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교내 인당관에서 지역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종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교육은 장애인복지 현장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인권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권리 보호와 종사자의 인권 의식 함양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인권 친화적 서비스 실천 방안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공유하며 실무 능력을 다졌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이용자와 종사자가 상호 존중하는 환경이야말로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의 인권 감수성을 한층 높이고, 인권 친화적인 서비스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믿어요 함께해요 학부모 지원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해 건강한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전문가 특강과 학부모 지원단 운영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초청 강연에 나선 생태학자 최재천 석좌교수는 '갈등을 넘어 공존으로, 학부모의 숙론(熟論)'을 주제로 강연하며, 경청과 조율을 통한 건강한 갈등 해소 방안을 제시해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지는 사례 발표에서는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끈 우수 사례가 주목받았다. 능인중학교는 '비폭력대화(NVC) 프로그램'과 도서관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학교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 사례를 공유했다. 송정초등학교는 통학로 안전 개선 주도 및 인문도서 기부, 학교 공동체 문화 조성 등 능동적인 활동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자발적 학부모 참여 모델이 지역 학교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교육과정의 동반자로 함께 고민할 때 신뢰받는 학교 문화가 완성된다"며 “학부모가 거버넌스의 주역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지원단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V자 반등’ 코스피 9천피 돌파…이번 주 마이크론 실적이 분수령[주간증시]

지난주(15~19일) 코스피는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대형 호재를 업고 9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은 1000포인트를 밑돌아 지수 간 차별화가 뚜렷했다. 이번 주(22~26일)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따라 2분기 실적 모멘텀과 금리 불확실성이 맞서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8123.62에서 9052.42포인트로 한 주 만에 11.43% 급등했다. 직전 주에 7400까지 밀렸던 지수는 열흘 만에 9000을 돌파하는 'V자 반등'이었다. 중동 전쟁이 끝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급락했다. 주식시장 투자심리는 다시 살아났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주재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면서도 물가 전망치와 점도표를 매파적으로 상향했지만, 시장은 이를 추가 긴축 우려보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4.7%)·IT하드웨어(19.5%)·보험(16.9%)이 수익률 상위권에, 통신서비스(-6.1%)·소프트웨어(-2.8%)·필수소비재(-3.5%)는 수익률 하위에 포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주간 2조5587억원 순매수하며 그간 차익실현했던 대형주로 복귀했다. 개인은 1조938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6.07% 하락하며 1000선을 내줬다. 코스닥 부진에 대해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자금 이탈, 반도체 중심 코스피의 이익 상향, 고PER 성장주의 금리 민감도 등 수급·이익·금리 세 가지 모두 코스피 우위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급등장에는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VKOSPI가 90p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고점인 89p를 넘어섰다"며 “코스피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237%에 달하는 극단적인 이익 증가율이 기대감을 만드는 동시에 실제 발표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증가율 정점 통과 우려도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대비 95%까지 치솟으며 쏠림 현상이 극대화된 점도 지적됐다. 5월 말 이 비율이 93%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코스피 단기 조정이 출현했던 전례가 있어, 추가 상승 시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24일(현지 시각) 발표될 마이크론 실적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350억달러, 영업이익 27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9.98달러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 실적이 2분기 실적 시즌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가 확인될 경우 국내 반도체 대형주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최근 해외 IB들이 메모리 병목 지속에 따른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어, 업황 호조가 확인될 경우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쏠림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개월 전 84조5000억원에서 87조8000억원으로, 3분기는 105조9000억원으로 높아진 상태다. 상승 모멘텀을 가로막을 최대 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3.50~3.75%)를 동결하면서도 포워드 가이던스를 전면 폐기했다. 점도표는 연내 1회 이상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구도를 유지했고, 2026년 근원 PCE 전망치는 2.7%에서 3.8%로 대폭 상향됐다. 25일 발표될 5월 PCE 지수의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4.1%, 근원 3.4%로 형성돼 있다. 미국 물가와 금리 경로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이후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키워드는 물가와 긴축이며, 5월 PCE 결과는 연내 매파적 통화정책 기대로 옮겨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인상도 쉽지 않다"며 “시장 금리의 핵심 동인은 연준보다 감세 등 트럼프 정책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변화"라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현재 상황을 1999년 하반기와 유사한 '고금리+AI 투자 주도'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재만 연구원은 “1999년 하반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4.75%→5.50%)한 이후 S&P500 내에서는 테크와 산업재 단 두 개 섹터만 지수 대비 아웃퍼폼했으며, 그 내부에서도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상승한 기업들만 높은 주가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높은 이익 증가율, 영업이익률 상승이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기업을 선별하는 압축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현대로템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외주보다 기존 주도주에서 기술적으로 조정받은 전력기기·조선 등 수출·자본지출(Capex) 관련 업종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절대적 밸류에이션이 낮아 금리 상승 부담이 적은 만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IT하드웨어 쏠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오너 드라이버 마음 홀린다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이름값 하나만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차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 가치를 앞세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고의 품격을 갖춘 '회장님 차'로 통한다. 벤츠의 야심작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는 이같은 S-클래스의 가치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최고의 럭셔리 대형 세단에 'AMG'를 더하고 더불어 'E 퍼포먼스'까지 추가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S-클래스라는 별칭을 얻으며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이목을 잡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를 시승했다.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전면부에 벤츠 S-클래스 최초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수직 루브르 위에 '삼각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삼각별 엠블럼 자리에는 실버 크롬과 블랙 컬러가 혼합된 AMG 전용 로고가 자리 잡았다. 21인치 AMG 단조 휠과 AMG 전용 사이드실 패널을 더해 차에 오르기 전부터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335mm, 전폭 1920mm, 전고 1515mm, 축간 거리 3216mm다. 전형적인 대형 세단을 상상하면 된다. 미니밴보다 길이가 긴데 높이가 낮다보니 자연스럽게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 공간은 영락없는 '회장님 차'다. 1열과 2열 사이에 좌석을 하나 더 놓고 싶을 정도로 거주공간이 넉넉하다. 나파 가죽을 바탕으로 독특한 스티치를 더한 시트가 고급스러운 환경을 연출한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AMG 엠블럼은 다른 S-클래스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요소다. 기어나 각종 조작 버튼은 무난하게 구성됐다. 실내 수납 공간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도 직감적으로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2열에는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편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의 진짜 매력은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진다. 이 차는 최대출력 61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V8 바이터보 엔진을 품고 있다. 여기에 190마력까지 내는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더해졌다. 최고출력이 802마력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식으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숫자다. 시동을 걸었을 때는 정숙하다. 저속에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특유의 조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쓸데없이 배기음만 키워 억지로 존재감을 발산하려 하는 '보급형 럭셔리'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중후하고 안정적이지만 언제든 치고나갈 수 있는 매력을 보여준다. 도로 위에서 주로 만나는 고성능차들을 살쾡이에 비유한다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는 호랑이다. 속도를 내보면 압도적인 달리기 성능에 깜짝 놀라게 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만에 도달한다. 엄청나게 빠른데 주행감이 전기차처럼 가볍지가 않다. 바닥에 달라붙어 흔들림 없이 원하는만큼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분이 든다. 가속 페달을 조금이라도 강하게 밟았다가는 시트에 몸이 파묻히는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에게 묘한 쾌감을 주는 요소다. 벤츠 측은 해당 차량에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파워, 효율성,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완충장치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조정 댐핑 시스템 기반의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차량 높낮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에어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13.1kWh다. 국내 인증 기준 최대 25km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활용해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상 주행에서는 컴포트, 가속감을 즐기고 싶을 때는 스포츠 또는 스포츠+를 사용하는 식이다. 각 특징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티어링 휠 반응 등이 완전히 달라져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일상 주행 능력도 탁월하다. 공인복합연비는 7.9km/L로 인증 받았다.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최적화된 주행을 해보니 실연비가 9.8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럭셔리 가치를 원하는데 역동적인 주행감각까지 원하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마음을 홀리는 차다.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벤츠, 럭셔리 감각을 극대화시킨 S-클래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운전해보지 못한 이들은 이 차의 진가를 알기 힘들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2026년형 모델의 가격은 2억97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 정말 미래에셋증권만 들여다보면 되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던 국내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기대했던 물량은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꼽힌 딜에서 사실상 소외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현장 점검에 나서며 판매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투자자 보호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할 수 있다. 왜 물량을 받지 못했는지, 그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만한 정보는 빠짐없이 제공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또 다른 의문도 제기된다. 정작 최종 배정 권한을 가진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아니라 미국 대표 주관사였는데, 왜 모든 화살이 국내 판매사로 향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투자자에게 배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애초 미래에셋증권이 확보하려 했던 물량 자체가 최종 단계에서 사라진 것이다. 배정 여부를 결정한 주체는 미국 주관사였고, 국내 증권사는 그 결과를 통보받는 위치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질문 역시 “왜 물량이 회수됐는가"여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정반대다. 배정 철회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부족한데, 국내 판매 과정만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IPO 시장에서는 대표 주관사의 재량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며 “국내처럼 세세한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을 한국식 시각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한국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미국 주관사 입장에서는 장기 보유 가능성이 높은 기관에 물량을 집중하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IB) 한 전문가는 “배정 축소 과정에 대한 해석은 업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미국은 한국과 제도가 다르다"며 “주관사의 재량권이 상당한 시장에서 일어난 일을 두고 국내 판매사가 조사받을 사안인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투자자 보호는 중요하다. 청약 과정에서 위험이 충분히 고지됐는지, 투자자가 오해할 만한 표현은 없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와 결과에 대한 책임 추궁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만약 해외 IPO 참여 자체가 향후 감독 리스크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 잡는다면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딜에 더욱 소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성공하면 당연한 일로 평가받고, 실패하면 조사 대상이 되는 구조라면 누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왜 물량을 받지 못했는지가 아니다. 그 결정을 내린 주체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다. 국내 판매사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는 그 답을 찾기 어렵다.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의 진짜 출발점은 서울이 아니라 뉴욕에 있다. 금융당국이 정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답을 찾고 싶다면, 질문이 향해야 할 방향도 그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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