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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당장 안 줄어도…물의 빚은 대가는 사후 청구된다

지난해 쿠팡의 고객 정보유출 사태와 최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식품·유통업계에서 연달아 소비자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실제 소비자 불매운동에 직면한 기업이 매출 등 실적을 그대로 방어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가 실제로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지, 기업이 잃어버린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기업 경영은 물론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다. 본지는 최근 10여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거론됐던 주요 식품·유통 기업 7곳의 사건 발생 전후 실적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 해당 사건이 브랜드 신뢰를 직접 흔들었을 때에 실제 매출 타격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7곳 중 실제로 매출이 꺾인 곳은 절반 가량인 3곳으로, 모두 브랜드 및 경영주의 신뢰가 걸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어도 매출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최근 10여 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남양유업·미스터피자·교촌치킨·파리크라상·더본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쿠팡 등 7곳이다. 사건 발생 직전 해부터 다음 해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했다. 최근에 사고가 발생해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지표를 참조했다. 우선 가장 최근 발생한 스타벅스 사태를 살펴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직후 카드 결제액이 급감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18~24일 주간 결제금액은 236억9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26% 줄었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11월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탈팡(쿠팡 탈퇴)' 행렬과 불매운동이 일었지만, 사고 직후인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늘어 12조4597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손실 354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기는 했으나, 이는 고객 이탈이 아니라 1조6000억원 규모의 보상 비용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 이래 처음으로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돼 성장 흐름이 깨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수치상 흔들림을 나타낸 것은 활성 고객 수도 마찬가지다. 1분기 쿠팡의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으나 직전 분기(2460만명)와 비교하면 70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쿠팡이 해당 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 재가입과 신규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짚은 점에서, 가입·이탈률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수익성 지표로, 1분기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는 35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쿠폰 등 보상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일회성 충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624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으며 중장기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신뢰 흔들리자 매출도 흔들렸다 남양유업은 2013년 5월 대리점 강매(밀어내기) 사태 직후 매출이 1조3650억원에서 이듬해 1조1517억원으로 2년 만에 2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63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7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 사건은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실적 부진의 출발점이 됐다. 미스터피자는 2017년 창업주 정우현 회장의 갑질·횡령 사건 이후 매출이 2016년 1513억원에서 2018년 1198억원으로 줄었다. 운영사 MP그룹은 상장폐지됐고, 브랜드는 대산F&B로 매각됐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분쟁과 2025년 '빽햄' 논란 등이 이어지며 매출이 2024년 4642억원에서 2025년 3612억원으로 22% 감소했다. 36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23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대표 개인 이미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 구조가 오너 리스크 발생 시 실적 타격으로 직결된 사례다. ◇ 불매 외쳐도 지갑은 열렸다 사회적 물의를 빚어도 매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사례도 조사대상 7곳 중 4곳이나 됐다. 교촌치킨은 2018년 10월 회장 친족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돼 불매 여론이 일었으나, 매출은 사건 전해 3255억원에서 당해 3391억원, 다음해 380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6억원에서 394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 해로 치킨업계 전반에 특수가 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파리크라상은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 이후에도 매출이 1조8512억원에서 1조9847억원, 2조83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에서 188억원으로 한 해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은 유지된 채 영업이익만 줄어든 것은 불매보다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고와의 직접 인과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쿠팡은 지난해 정보유출 사태 이전에 계열사 근로자 과로사 의혹, 퇴직금 미지급 사건 등 여러 노동권 침해 논란으로 평판 리스크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실적은 별다른 수치적 변화로 연결된 적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고객 정보유출 사고로 고객 신뢰도에 금이 가며 불매 운동으로 번지자 매출 타격 우려가 커지긴 했다. 남양유업은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 효능' 논란 당시 매출이 9489억원에서 9647억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미 2013년 사태 여파로 만성 적자 상태였던 탓에 추가 영향이 실적에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감소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사건의 성격에 있었다. 매출이 빠진 곳은 사건이 오너 리스크나 브랜드 정체성 등 소비자 신뢰를 직접 흔든 경우였다. 매출이 유지된 곳은 사건이 소비자 구매 접점과 거리가 있거나 대체재가 마땅치 않은 구조였다. 파리크라상과 쿠팡은 매출은 유지됐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고객 이탈이 아니라 사고 수습 비용이 이익을 줄인 결과다. 온라인상 불매 여론이 실제 구매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은 셈이다. 이창언 우석대학교 교수(ESG 국가정책연구소장)는 이런 차이를 평판 리스크 이론으로 설명했다. 그는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거나 생활 인프라에 가까워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플랫폼 기업은 소비자가 분노해도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며 “반면 위생·도덕성처럼 사업의 본질과 직결된 B2C 식품·유통업체는 소비자가 손쉽게 다른 브랜드로 옮길 수 있어 곧장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이를 두고 “사죄 차원의 보상이나 할인 판매 같은 단기 대응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소비자 단체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이 커서 (물의에 대한) 평가가 제한적이지만, 그 목소리는 점점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과·돈으론 안 됐다…'구조' 바꾼 곳만 회복 강 교수는 “기업 오너나 그 자녀의 행태, 영업 방식이 선진국형으로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건 이후 회복의 성패는 각 기업이 무엇을 바꿨는지에 따라 갈렸다. 남양유업은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계기로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간의 법적 분쟁이 촉발됐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24년 1월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확보하며 60년간의 오너 경영을 끝냈다. 준법경영실 신설과 함께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한 결과,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PC그룹은 평택 사고 직후 허영인 회장이 사과하고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안전 투자와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약속했으나, 이후에도 계열사에서 사망·부상 사고가 반복됐다.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 투자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탱크데이 논란 당일 대표를 경질하고 이튿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했으며 그룹 차원의 마케팅 검수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과 본업 집중을 선언했다. 이어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435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하고, 가맹점주·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출범과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등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두 기업의 회복은 아직 진행 중이다. 쿠팡은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사과문을 내고 와우·일반·탈퇴 회원 3370만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내놨다. 보상 규모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다만 보상이 쿠팡·쿠팡이츠·쿠팡트래블 등으로 쪼개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고, 사고 규모를 둘러싼 '셀프 조사' 논란도 불거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인 6246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안전조치 강화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쿠팡의 신뢰 회복도 아직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 사회적 물의의 실적 영향은 사건의 성격에 따라 갈렸다. 매출 타격은 사건이 브랜드의 본질적 신뢰와 얽힐 때 두드러졌고, 구매 접점과 거리가 있거나 대체재가 마땅치 않을 때는 제한적이었다. 회복은 사과나 일회성 보상이 아니라 지배구조 등 구조 자체를 바꾼 경우에 이뤄졌다. 이창언 교수는 매출이 유지된 기업도 안심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겪고도 매출을 유지했다고 평판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착시"라며 “겉으로는 외형이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평판 리스크 비용이 누적돼 영업이익 체력을 장기적으로 갉아먹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MSCI·블랙록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사회적 물의를 자본비용을 높이는 리스크로 규정하고 있다"며 “B2C 기업의 평판은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윤리경영은 위기가 터졌을 때 기업가치의 하한선을 지키는 '보험'이며, 당장의 매출 방어에 안주하는 기업은 평판 자산이 고갈돼 결국 시장에서 서서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올림픽훼밀리타운에 센트럴파크가”…나우동인건축 설계안 공개

국내 정비사업 최다 실적을 보유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 나섰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우동인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안을 제시했다. 송파에는 '올림픽 3대장'이라고 불리는 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촌아파트·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있다. 그중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처음으로 재건축이 구체화 되는 단지로 설계비 약 320억원 규모에 연면적 43만평 규모다. 나우동인은 지난 4일 제안서 제출을 마쳤으며 오는 29일에 설계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안대호 대표이사는 “국내 1위 실적 회사 답게 선도하는 디자인을 설계하겠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송파구에 많은 프로젝트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른 건축설계사무소와 비교했을 때 나우동인이 갖는 강점에 대해 안 대표이사는 주민들이 열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출이 큰 다른 설계사무소들도 있지만 나우동인은 재개발·재건축에 특화돼 있다"며 “설계도 설계지만 속도감있게 진행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에 있어서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민들은 높게, 많이 짓기를 원하지만 서울시는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용적률 뿐만아니라 주변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지 중앙에 4만평 규모 미국 센트럴파크와 같은 광장 공원을 설치해 전 세대에 조망권을 제공하고, 담장이 없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도 단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만7000평 규모 종합체육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공공에 이바지해 원활한 인허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우동인은 문정역과 단지를 연결해 역세권 원스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정역 인근 건물에는 지구 단위 수립 때부터 공공 보행 통로로 지하가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의석 상무는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2025 서울시 우수디자인 어워드 대상), 올림픽회관(송파구 건축상), 가락미륭아파트, 오금현대아파트, 마천1구역 재개발 등에서 뚜렷한 설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나우동인을 포함한 메이저 설계사무소 3곳이 경쟁을 했고, 58%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송파 이후 계획에 대해 안 대표이사는 “타지역은 아직 먼 미래"라면서도 “양재천변과 한강변 등을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기 신도시들은 설계자 공고가 7월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돼 향후 그쪽으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 4급 승진 △신소영(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이주철(시민복지국 복지정책과) △하현승(시민협력교육국 교육청년청소년과) △황선미(여성가족국 여성정책과) △과학기술4급 권혁도(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 ◇ 5급 승진 ▪ 행정 5급 △김동수(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김미성(도시총괄기획단) △김민성(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심진숙(감사관) △유승희(환경국 환경정책과) △이용주(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정재림(도시개발국 도시개발과) △정효미(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 △조경애(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 △조현숙(경제정책국 기업지원과) △주현진(기획조정실 법무담당관) △허영진(인권담당관) △오선희(AI스마트정책국 스마트도시과) ▪ 사회복지·사서·녹지·간호·환경 5급 △사회복지 5급 안희애(시민복지국 복지정책과) △사서5급 윤경아(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 △녹지5급 한관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 △간호5급 김윤희(장안구보건소 건강관리과) △환경5급 구남희(그린도시추진단) ▪ 시설 5급 △김남현(시민협력교육국 혁신민원과) △허준(시민협력교육국 혁신민원과) △류제준(도시개발국 도시재생과) △손대경(도시개발국 도시정비과) △이성희(시민협력교육국 혁신민원과) △이재영(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

[패트롤] 영천시-경주시-수성구-대구교육청-iM뱅크-공군 11전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평생학습관은 18일 영천시립도서관에서 2026년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도서관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운영규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현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도서관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천시립도서관의 2026년 상반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조례 시행규칙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행규칙 변경안을 중심으로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변화하는 독서 환경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성현 위원장은 “급변하는 독서 환경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도서관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도서관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정부의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원자력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정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동안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준 시민과 유관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는 우수한 원자력 인프라와 높은 주민 수용성, 동해안 에너지벨트와의 연계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전에 나섰으나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지역 원자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전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동안 경주시는 경북도와 포항시, 지역 대학 및 산업계와 협력해 SMR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으며,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축된 광역 협력체계와 산업 네트워크가 향후 원자력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원자력산업에 대한 공감대와 주민 수용성이 미래 에너지산업 추진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안타깝다"며 “이번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원자력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이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과 지역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정보문화 유공' 정부포상은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과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고산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디지털·과학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정보문화 분야 유공 단체로 선정됐다. 주요 성과로는 과학특성화 10개년 계획에 따른 심화 강연 프로그램 '수성인싸이언스' 운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밖 도서관_COSMOS IN GOSAN' 추진, 융·복합 창의체험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프로그램 운영, 생활 밀착형 과학지식을 제공하는 '생활과학' 프로그램 등이 꼽힌다. 또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했으며, 과학 분야 북큐레이션과 스마트도서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장관 표창은 2020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과학특성화 사업과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과"라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주민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지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미래형 과학·정보문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제12대 교육감 임기 시작에 맞춰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 대구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대상은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이며, 대구시교육청과 각급 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 또는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제12대 교육감 공약 이행계획 수립과 향후 대구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온라인 설문은 교육공동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미래 방향을 함께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더 나은 대구교육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강동맛나눔터에서 서울 강동구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 사업인 '초여름 마음배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뱅크의 포용금융 브랜드 '인터마음(inter-Maum)'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iM뱅크는 '마음을 읽고, 잇고, 채운다'는 콘셉트 아래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행사에는 김기만 iM뱅크 수도권그룹 부행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박종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iM뱅크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50억 클럽'에 가입한 이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세탁세제와 쿠키 등 생필품과 식료품으로 구성됐으며, 총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강동구 취약계층 260여 세대에 전달됐다. 물품 포장에는 iM뱅크 임직원과 iM대학생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등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달 물품 가운데 일부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마련돼 취약계층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나눔이 무더운 여름을 앞둔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터마음'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18일 기지 내 이근석관에서 대구비행장 소음 민원과 군공항 이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6년 전반기 민·관·군 갈등조정협의체를 개최했다. 민·관·군 갈등조정협의체는 11전비와 소음지역 시민단체 대표,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가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출범한 이후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11전비는 대구비행장 소음 민원 현황과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민원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소음 저감 활동을 설명했다. 참석한 시민단체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군소음 피해보상금 관련 건의사항과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사회와 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11전비 대표로 참석한 윤형진 계획처장(소령)은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특위 활동 마무리·지역발전 정책 제언 이어져… 여성창업·생명나눔 실천도 활발

◇서석영 도의원 “북극항로 대비 영일만항 확장에 행정력 집중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이 제12대 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며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제언을 내놨다. 서 의원은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동해안 아열대작물연구소 포항 유치를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들과 함께하며 항구적인 방재 대책 마련에 힘썼던 경험이 의정활동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 또 “정치는 현장에 있고 그 중심에는 민생이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갈등 구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포항 영일만신항 확장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영일만항이 살아야 경북 경제도 살아난다"며 경북의 해양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업 혁신을 통한 농업인 생존권 보장과 독도 정책 지원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생 현장으로 돌아가 인구감소와 농촌소멸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활동 마무리…성과 보고서 채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가 제12대 의회 기간 추진해 온 활동을 정리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위는 18일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약 2년간의 성과를 정리했다. 지난 2024년 8월 출범한 특위는 경북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한류 콘텐츠를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됐다. 그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문화콘텐츠 개발 △경북 방문의 해 관광 활성화 △한복문화 산업 육성 △문학 분야 지원 확대 △포스트 APEC 관광특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며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우청 위원은 인구 감소 시대에 K-한류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문화정책과 이민정책을 연계한 인구 유입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차주식 부위원장은 APEC 준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북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K-한류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만큼 경북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 홍보 국제화 강화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정책 성과와 과제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독도수호특위는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2024년 8월 출범한 특위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들은 독도 현지 방문을 통해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약을 체결해 연구·교육·홍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보고서에는 다국어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국제 홍보 확대, 미래세대 교육 강화, 독도 입도객 안전 확보, 독도재단 운영 안정화 등의 과제가 담겼다. 연규식 위원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과 역사 왜곡은 계속되고 있다"며 “특위에서 제안한 정책들이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위, 정책 성과 정리하며 활동 종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가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농업 혁신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농업대전환특위는 18일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력난, 기후변화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8월 출범했다. 위원들은 현장 점검과 회의를 통해 농업정책 추진 상황을 살피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다. 특히 농업대전환 정책이 시범사업 수준을 넘어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영농, 스마트농업, 소규모 복합영농 모델 구축 필요성이 담겼다. 김홍구 위원장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이 실질적인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유튜브 크리에이터 실전 마스터 과정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이 여성의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실전 마스터 과정'을 시작했다. 개강식은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렸으며, 영상 콘텐츠 제작과 수익화 역량을 갖춘 여성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최근 1인 미디어 산업 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을 통한 창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무 중심 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개발원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교육은 6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24회, 72시간 동안 진행된다. 도내 취·창업 희망 여성 20여 명이 참여하며 유튜브 채널 기획, 영상 편집, AI 활용 콘텐츠 제작, 조회수 향상 전략 등을 배운다. 특히 망고보드와 캡컷 등 실무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실제 채널 운영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하금숙 원장은 “디지털 콘텐츠가 새로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지역 여성들이 콘텐츠 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생명 나눔 실천 위한 헌혈캠페인 전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 이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18일 경북농협 지역본부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혈액원과 경북농협 임직원, 지역 농축협 직원 및 고객 등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농심천심운동이 추구하는 상생과 배려, 생명존중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헌혈버스 2대가 현장에 배치됐다. 행사에는 김주원 본부장과 김진욱 본부장, 김종필 위원장 등 80여 명이 동참했다. 김주원 본부장은 “혈액은 오직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 자원"이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필 위원장도 “노사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이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정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은 농심천심운동을 중심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17~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전환기획위원회·정부 기획예산처 연달아 방문 국가 인프라 구축·기업 유치 총력전, 미래성장산업 확보 본격 “AI·에너지 산업 육성 국가차원 과감한 지원 필요, 광역인프라 구축도 시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해남군수는 18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하여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군 관계자들은 기획예산처 박창환 예산총괄국장을 포함하여 국토교통예산과장, 인공지능디지털예산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등과 면담을 갖고 SOC 확충, AI·에너지 산업 육성, 공공기관 유치 등 군의 핵심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명현관 군수는“국가AI컴퓨팅센터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AI와 에너지가 융합된 첨단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며“AI 3강국 진입의 국정과제를 견인할 전략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한 서남권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해 ▲호남고속철도·경전선 연결선 구축 ▲서울~해남(해남역) 고속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를 통해 무안공항과 솔라시도 기업도시간 이동시간을 절반이상 단축하여 서남권의 고속·대량 수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해남읍~솔라시도 산업전용도로 개설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연결을 솔라시도까지 연결해 광주와 서남권의 직접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특히 명군수는 AI·에너지 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해남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정부의 관심과 과감한 지원을 강조했다. 군은 ▲솔라시도 재생에너지자립도시·메가특구 ▲반도체 팹(Fab) 생산시설 ▲글로벌 데이터센터(SK·오픈AI)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해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센터, 첨단산업을 집적화한 미래형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 및 유치를 통한 지역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데이터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17일에는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문승일 산업경제위원장을 만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약 실행계획에 해남군 산업경제 분야 핵심 현안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해남 솔라시도와 재생에너지 기반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설명하고, 통합특별시 발전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활용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대규모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해남 솔라시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우리 군은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산업이 융합된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6년 전부터 노력해오면서 정부 AI·에너지 대전환의 국정과제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실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정부 정책과 연계한 핵심 사업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년 연속 공모 선정, 올해 사업 대상지 청산동권역 공중목욕탕·여행자 쉼터 조성,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2027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어촌 분야)'에 청산동권역(부흥리, 신풍리, 양지리, 중흥리, 청계리)이 선정되어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어촌의 기초 생활 수준과 주민 소득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어촌 특화 발전 도모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내년 1월 기본 계획 수립 착수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청산동권역은 그동안 마을 안길 등 노후화된 기반 시설과 주민 공동 이용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생활, 관광, 공동체의 선순환'을 비전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공모를 준비해왔다. 앞으로 청산 어울마루(공중목욕탕, 여행자 쉼터) 조성, 경로당 및 마을회관 정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여 얻은 값진 결과이다"면서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 서부권 7개 시군 공동성명서 발표 “주청사 무안 확정은 선택 아닌 필수" 전남 서부권 배제하면 지역균형발전, 통합 취지 모두 퇴색 지역 내 1극 체제 전락 시 향후 타 시·도 통합 논의도 정당성 약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남 서부권 7개 시군(목포·해남·영암·무안·완도·진도·신안) 지방자치단체장 제9대 당선인들은 6월 18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주사무소)는 현 전남도청인 무안청사로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당선인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수도권 1극 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성공적인 선례가 되어야 한다"라며, “통합특별시가 지역 내 또 다른 1극 체제로 전락할 경우 통합의 취지는 훼손되고, 향후 다른 시·도의 통합 논의마저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이 오랜 기간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약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통합특별시 주청사를 무안청사에 두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통합의 상승(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결정은 지역균형발전과 전남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라면서 “무안은 20여 년 동안 전남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행정기능과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기에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출범과 균형발전을 이끌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주사무소)의 무안 확정 ▲주청사 무안 확정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 ▲전남 서부권 발전전략 및 공공기관 이전 등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 전라남도청사의 통합특별시 주청사 확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두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종합 4위' 상사업비 1억 원, 포상금 1,500만 원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2026년(2025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전남 시군 중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국가 주요시책, 국고보조사업, 국가위임사무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와 중앙행정기관이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한 후 전라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진행한다. 전라남도는 시군의 평가 참여와 실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실적을 종합 반영해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진도군은 정량지표 부문 5위, 정성지표 부문 6위를 기록했으며, 두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군은 79개의 정량지표 중 73개의 지표를 달성했으며, 14개의 정성지표 중 13개가 인용되었다. 특히,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우수사례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 우수사례 ▲문화접근성 확대 정책 우수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도군은 2021년 17위, 2022년 18위, 2023년 9위, 2024년 11위를 기록했었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하며 전라남도로부터 상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5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군은 지표별 추진 상황 보고회와 실적 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부진지표 집중 관리, 정성지표 전문가 자문(컨설팅), 우수사례 발굴과 자료 보완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한, 전 부서가 평가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적 향상에 집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진도군 관계자는 “전 부서가 합동평가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더욱 경쟁력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홍천군-평창군-횡성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군청까지 가지 않아도 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홍천군이 민선 8기 대표 소통 정책인 '홍천 이음터' 운영을 재개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간다. 홍천군은 지방선거 일정으로 잠시 중단했던 이음터 운영을 오는 2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홍천전통시장 안에 자리한 이음터는 군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군정과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소통 창구다. 군청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도 장을 보거나 시장을 찾는 길에 편하게 들러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음터는 신영재 군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조해 온 현장 행정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매월 운영되는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은 주민들이 군수와 직접 만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같은 해 111건이었던 민원 상담은 2024년 4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일반 상담 315건과 소통의 날 상담 49건이 접수됐다. 단순 민원 창구를 넘어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생활 밀착형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홍천군은 앞으로 접수된 민원과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처리 방향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음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관광지와 맛집, 축제 등 지역 정보를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 홍보 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참여와 현장 행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과 행정이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홍천군은 시장 한복판에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행정과 주민 간 거리를 좁히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음터는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군정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작은 의견도 소중히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KTX 평창역 인근에 9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반복돼 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평창군은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용평면 재산리 평창역 일원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역은 서울과 수도권, 강릉을 잇는 교통 거점이다. KTX 개통 이후 철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지만 역 주변 주차 공간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주말과 관광 성수기에는 역 인근 도로변까지 차량이 몰리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평창역 진입도로 구간 56면과 인근 부지 40면 등 모두 96면 규모다. 군은 역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역은 단순한 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관령과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등 지역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실제 겨울 스키 시즌과 여름 휴가철이면 수도권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공영주차장 확충이 관광객 편의는 물론 역세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역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하는 핵심 교통시설"이라며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교통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축분뇨를 처리 대상이 아닌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실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농가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상지대학교 황선구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2026 한국축산환경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공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가축분뇨 퇴액비를 활용한 시설재배지 양분관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축산농가가 배출하는 분뇨를 단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양 기관은 2025년부터 강원 RISE 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결과는 학술 성과를 넘어 현장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6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한우 퇴비에서 유래한 잔류농약 분해 미생물 개발 기술은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특히 '횡성형 경축순환농업 생산모델'은 농촌진흥청 영농기술과 영농정보로 등록됐다. 관련 기술은 2026년 신기술보급사업에도 채택돼 실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학술대회 수상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가 논문으로 끝나지 않고 특허와 기술보급, 현장 적용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역 농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해결하는 산학협력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RISE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연구와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횡성군과 상지대학교는 이를 기반으로 농축산 분야 현장 문제 해결과 바이오 신소재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선희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대학과 함께 연구하고 이를 농가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횡성군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횡성군은 지난 17일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26년 상반기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급식 지원 대상자 선정과 방학 중 급식 지원 방안을 심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은정 가족복지과장을 비롯해 아동급식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기존 급식 지원 대상 아동 62명에 대한 재판정을 실시하고 신규 지원 대상 아동 2명을 추가 선정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특별급식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방학 기간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사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지원 체계를 다시 한번 살피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앞으로도 학교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은정 군 가족복지과장은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관리와 지원 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성장기 아동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급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항 국제교류부터 탄소중립 실천까지…경북 곳곳서 미래 경쟁력 강화 나서

◇포항시, NEAR 무대서 POEX·MICE 경쟁력 알렸다…국제행사 유치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협력기구 회의에 참가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미래산업도시 비전을 소개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부랴트공화국 울란우데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에 참석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조성 현황과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차기 회의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9개국 91개 회원정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특별회원도시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포항시는 발표를 통해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포스코를 비롯한 산업 기반과 관광·문화 자원을 결합한 글로벌 도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또한 2027년 4월 개관을 앞둔 POEX를 국제회의와 전시, 관광, 문화가 연계된 복합 마이스 플랫폼으로 소개하며 국제행사 개최 여건을 적극 홍보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의 차기 NEAR 의장정부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향후 POEX에서 회원정부 대표들을 초청하는 국제행사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 기간에는 주한 러시아 대사와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 총영사 등 주요 외교 인사들과 만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러시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반과의 면담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은 산업과 해양, 관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대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5년부터 NEAR 사무국 운영을 지원하며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 특별회원 가입 이후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림현장 온열질환 예방 총력…'Zero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산림사업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림사업장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 속 야외 작업이 많은 산림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해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회복지원차량을 주요 산림사업 현장에 배치해 냉방시설을 갖춘 이동식 쉼터를 운영했다. 아울러 보냉용품과 폭염 예방키트를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 지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여름철 산림사업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교육지원청, '사제동행 질문 축제' 개최…질문에서 시작되는 배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탐구하는 질문 중심 교육문화 확산을 위해 '2026학년도 사제동행 질문 축제'를 개최했다. 안동교육지원청은 17일 학교교육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축제를 열고 학교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팀의 탐구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팀은 학생 4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만든 뒤 교사와 함께 탐구 과정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축제는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질문을 구체화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웠다. 또한 탐구 결과 발표와 상호 공유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접하고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질문과 탐구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중식 교육지원과장은 “좋은 질문은 깊이 있는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질문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교사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송군, 탄소중립포인트 참여 276세대에 인센티브 지급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군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청송군은 지난 12일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 참여자 가운데 감축 실적을 달성한 276세대에 총 55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전국 단위 온실가스 감축 제도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2330세대가 제도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19세대가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감축률은 21.8%로 집계됐으며, 이는 약 1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이상 감축한 가구들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장려하고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정책"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춘천시, 베트남 람동성과 실질 협력 확대…교육·기업·시민교류 잇는다

춘천시가 베트남 람동성과의 교류를 단순 우호협력 수준에서 벗어나 교육과 재난대응,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던 국제교류에 대학과 기업, 시민까지 참여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람동성을 방문 중인 춘천시 대표단은 18일 람동성 공안청과 달랏대학교, 람동성 인민위원회를 차례로 찾아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기업과 국제개발협력을 연결한 시도다. 달랏대학교와 춘천 기업인 ㈜넥스트그린은 이날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사업에 지역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해외교류는 문화행사나 방문단 교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춘천시는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현지 수요에 맞는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소방 분야 협력이 대표 사례다. 춘천시는 강원소방학교와 함께 2022년부터 람동성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단순 연수가 아니라 재난 대응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 참여형 국제협력도 확대된다. 춘천시는 람동성 인민위원회와의 면담에서 '2026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단'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교육과 환경,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국제교류를 행정기관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춘천시와 람동성의 인연은 2016년 우호도시 협정 체결로 시작됐다. 공무원과 청소년 교류, 국제어린이그림교류전, 글로벌 춘천 장학프로그램(GCS),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 등이 대표적인 협력사업이다. 최근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기존 달랏시가 신(新) 람동성에 편입됐지만 양측은 교류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 친선 교류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춘천의 강점인 교육과 국제개발협력, 재난대응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자의 눈] 찬란한 K-방산의 이면, 그리고 참사의 기억법

2018년 5월 29일 폭발 사고(5명 사망), 2019년 2월 14일 폭발 사고(3명 사망), 그리고 2026년 6월 1일 폭발 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불과 8년 새 국내 방위산업 현장에서는 도합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들이 유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반복됐다. K-방산의 눈부신 기술 발달과 전례 없는 수출 호황으로 매 국면마다 수조 원대 수주 잭팟 소식이 삽시간에 퍼지고, 국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장밋빛 전망들이 판을 쳐 정부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 일상화됐다. 이런 호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현장의 안전을 객관적으로 통제해야 할 방위산업체 경영진과 유관 기관은 실질적인 유해·위험 요인 파악을 소홀히 해 무기체계 생산 실적과 시험 평가 일정에 목을 맨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비극이 채 잊히기도 전인 이달 1일, 추진제를 닦아내는 56동 세척공실에서 또다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 8년간 무려 44건의 배기 장치 교체 등 안전 개선 요구를 받고도 묵살하고 배관이 막힌 잔류 화약 찌꺼기(슬러지)에 작업자들이 직접 손과 공구를 대도록 사지로 내몬 상황이 누적된 결과다. 왜 K-방산의 이면에서는 피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가. 최근 학계에 발표된 방위산업 안전 관련 3편의 내용을 깊이 교차 분석해 보면 이 비극은 철저히 구조화된 인재(人災)임이 명백해진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법과 제도의 방관'이다. 2024년 '안전문화연구(31호)' 실증 연구에 따르면 민간 방산 종사자들은 무기체계 시험 평가와 정비를 위해 군사 통제 구역에 들어가 위험천만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현행 안전 지침인 '국방 안전 훈령'의 적용 범위는 국방부·소속 군 기관으로만 한정돼 있어 방산 종사자들은 철저한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온전한 적용은 커녕 사고 발생 시 명확한 피해 보상 제도조차 붕 떠 있는 실정이다. 방산 현장의 민낯은 더 처참하다. 2025년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안전보건융합공학과에서 발표된 박사 학위 논문의 '지오르기(Giorgi) 현상학적 심층 면담' 결과를 보면 종사자들은 “시험 평가 일정이 최우선이라 사소한 안전 문제는 무리하게 감수해야 한다", “사전 안전 점검은 서류상으로만 끝나는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또 시야가 차단돼 위험한 장갑차 내부를 다루면서 작업자 간 의사소통 오류를 방치하거나 폭우·폭염과 같은 기상 상황 악화 속에서도 무리하게 야외 일정을 강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도 목격됐다. 방산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외부 안전 교육이나 전담 통제 인력조차 없이 사고가 터져야만 사후 대처가 이뤄지는 환경에서 작업자들은 매일같이 극도의 불안감을 안고 화약고로 출근하고 있었던 셈이다. 나아가 방산업체들은 무거운 기계 장비를 옮기거나 폭발물을 취급하는 시험 평가 현장에 전담 안전 인력도 없이 종사자들을 반복적으로 내몰아 위험천만한 작업을 강행했다. 때문에 현업자들에게 큰 위험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줬지만 이 같은 관행은 10년간 1570건의 방산 사업 현장에서 산업 재해가 발생했다는 통계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방위산업 조직 내 안전 관리 활동의 핵심은 '경영층의 확고한 안전 책무'를, '방산 현장에 맞춘 실질적 안전 교육'을, '투명한 의사소통'을, '사전 유해·위험 식별'을, '페널티가 아닌 포상 중심의 안전 문화'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무시되기 일쑤다. 시간이 지나도 실적 앞에서 참사를 대하는 업계의 자세는 변하지 않아 '현장 안전제일'은 공염불에 불과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 고질적 병폐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 2025년 '한국안전학회지(40권 1호)'에 게재된 연구는 279명의 방산 종사자 데이터를 구조 방정식(PROCESS Macro Model 7)으로 분석해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연구는 조직의 겉치레식 안전 관리 관행이 실제 작업자의 '안전 행동'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이를 매개하고 조절하는 경영진과 관리 감독자의 실천적인 '안전 리더십'이 절대적임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학계는 이를 억지로라도 끌어내기 위해 강력한 외부 통제력을 주문한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부가 직접 나서 방산업체 정기 안전 점검을 제도화하고, 규정 위반 업체에는 정부 방위사업 입찰 시 치명적인 타격이 될 '감산점(Penalty Point)'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진이 스스로 안전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실적으로 직결되는 압박을 통해서라도 통제해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다. 나아가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처벌(페널티)에만 급급한 문화를 넘어 자발적 안전 준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포상 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러한 안팎의 엄중한 지적과 잇따른 참사 비판에 직면하자 사고 당사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지난 14일 회사는 화공 분야 권위자인 연세대 문일 명예 특임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독립기구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조가 추천한 현장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를 통해 화약 등 위험물 취급 사업장의 표준 작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2단계 종합 진단을 거쳐 오는 9월 노사 합동 '신(新) 안전 문화 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도 약속했다. 2023년 538억 원, 2024년 1114억 원, 2025년 2470억 원으로 안전 투자비를 매년 배 이상 늘려왔으며, 올해는 무려 4524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한 개선 조치를 취하고, 막대한 예산과 외부의 객관적 시선을 수혈해 무너진 현장의 신뢰를 재건하겠다는 경영진의 늦었지만 절박한 결단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러한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과 화려한 위원회 출범 그 자체가 온전한 '안전 리더십'을 단번에 담보하지는 않는다. 이 거창한 계획이 과거 종사자들이 토로했던 '서류상으로만 끝나는 요식 행위'로 또 다시 전락하지 않으려면 앞서 지적된 '44건의 배기 장치 교체 요구 묵살'과 같은 안일한 실적 지상주의부터 철저히 뜯어고쳐야 한다. 새롭게 개편될 시스템이 현장 최말단 작업자의 투명한 의사소통과 실질적 안전 행동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면 선포식 역시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일부 엄격한 통제 구역에서는 크레인 취급 인원 제한 등 철저한 규정 강화를 통해 대대적인 사고 예방 효과가 나타났고, 안전 선진 기업들은 대형 참사 이후 재해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혁해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는 문화를 구축했다. 참사를 기억하고 예방하는 방식이 곧 그 사회와 산업의 성숙도를 반영하는 법이다. 그런 만큼 제도적 사각지대를 방치하고 서류로만 남기는 요식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 K-방산의 찬란한 금자탑이 언제까지 근로자의 피와 땀 위에 위태롭게 서 있어야 하는가.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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