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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함평군-무안군-화순군

공직자 300여 명 참석…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 등 사례 중심 교육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 공직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함평군은 7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하반기 공직자 반부패·청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주요 반부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법과 규정을 숙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청렴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청렴권익교육원에 등록된 청렴교육 전문강사이자 청렴·반부패 분야에서 14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한유나 올바른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한 대표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청렴'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반부패 법령을 실제 업무 상황에 적용해 살펴보면서 법령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청렴의 의미를 법령 준수에만 한정하지 않은 점도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이다. 공직 생활 속에서 청렴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일상적인 업무와 판단 과정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다뤘다. 함평군은 특히 공직자가 업무 과정에서 내리는 작은 판단과 행동 하나하나가 공직사회에 대한 군민의 신뢰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공직자가 일상에서 원칙을 지키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교육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군수 주재 청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청렴민관협의체를 활성화하는 한편,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청렴해피콜 조사 등을 추진하며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청렴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직사회 내부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벼농사 활용 왕우렁이…농경지 밖 유출 막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친환경 벼농사에 활용되는 왕우렁이가 농경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안군과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수거에 나섰다. 무안군은 지난 3일 해제면 임수리 일대 농수로에서 무안군 친환경농업협회와 우렁이 생산자협회, 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왕우렁이 일제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모두 16명이 참여해 농수로 등에 서식하고 있던 왕우렁이 약 100kg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특히 친환경농업협회 회원 10명은 '왕우렁이 수거의 날'을 운영하며 수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 재배 과정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데 활용되는 대표적인 농업 자원이다. 하지만 농경지 밖으로 유출되거나 월동할 경우 농업 현장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수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안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논과 농수로에 퍼져 있는 왕우렁이를 집중적으로 수거했으며, 수거된 왕우렁이는 폐사 처리했다. 남정호 무안군 식량원예과장은 “왕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농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인들과 함께 왕우렁이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업협회 등 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라오스 근로자 44명 입국…농가서 5개월 근무, 최대 8개월 연장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가을·겨울철 농촌의 일손 부족을 덜어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화순에 들어왔다. 화순군은 지난 3일 하반기 첫 단체 입국을 통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44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촌 현장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근로계약을 연장할 경우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며 농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화순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입국과 농가 배치를 위해 입국 과정부터 행정절차까지 지원했다. 국립순천대학교 광역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입국 수송과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당일에는 외국인등록과 통장 개설 등에 필요한 서류를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절차도 지원했다. 농가에 배치하기 전에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법무부의 '계절근로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 의무제에 따른 것으로, 교육에서는 국내 생활 적응을 비롯해 기초 법질서와 산업안전, 인권 보호 등에 관한 내용을 안내했다. 화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시설하우스 등 연중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도 30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인력 공급이 이어지면서 농촌 현장의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해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가와 원활하게 근로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결국 ‘사람’이 관건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지난 3일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서남권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정은승 위원장과 손경종 부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최승복 부교육감을 비롯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철수 이사장, 전략기획·직업교육국장, 광주캠퍼스 학장, 3처 1단장, 반도체시스템제어과 학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반도체전략위원회 지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를 직접 찾아 개최한 첫 공식 협의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회의 이후에는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직접 둘러보며 교육시설과 실습환경을 확인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이미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산업체가 참여하는 종합교육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에너지재료과와 지능형에너지설비과,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새롭게 개설했다. 전기과 교육과정 역시 최신 신기술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기계시스템과에는 신중년 과정을 도입해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직업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캠퍼스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력 양성을 놓고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지역에서 어떻게 확보하고 양성할지가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평창군 살림 7813억원 ‘역대 최대’…민선 9기 첫 추경 751억원 증액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781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22년 기록한 종전 최대 예산보다 약 100억원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선 9기 공약과 지역 현안 사업에 본격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기정예산보다 751억원 늘어난 781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022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682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791억원으로 68억원 증가했다. 증액 재원은 지역개발과 산업, 농림·환경 등 지역 현안에 집중됐다. 추경 증액분의 60% 이상을 지역 기반시설과 산업·농업, 환경·관광 분야에 배분한다. 분야별로 국토 및 지역개발이 14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91억원, 농림해양수산 87억원, 환경 77억원, 문화 및 관광 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사업을 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27억원을 반영했다. 대미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도 27억원을 투입하고 8개 읍·면 도배수로 및 농산물 반출도로 정비에 27억원을 편성했다. 장촌천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21억원을 배정했다.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 18억원과 겨울축제 관련 사업 16억원 등 관광·지역 활성화 사업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번 추경은 지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 출범한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예산에 처음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은 추경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의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은 차질 없이 완성도를 높이고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예산을 담았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 하나로 2조6천억 돌파…전남광주 수산가공 ‘역대 최대’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 가공품 생산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산가공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수산물 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6천3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4천582억 원보다 1천815억 원, 7.4% 증가한 규모다. 전국 수산가공품 생산액 8조8천670억 원의 29.8%를 차지하면서 전남광주는 2020년 1조5천235억 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생산액 증가의 중심에는 김 가공품이 있었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천4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천31억 원, 20% 증가했고, 조미김은 5천648억 원으로 1천163억 원, 26% 늘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친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분만 3천194억 원에 달하면서 미역과 오징어, 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생산액 감소를 상쇄하고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생산량과 생산액의 흐름이 달랐다는 것이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3만3천 톤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하지만 김 가공품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액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외에도 조기가 1천984억 원, 미역 958억 원, 참치 868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주요 수산가공 품목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생산액에서는 목포가 5천441억 원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남 4천577억 원, 고흥 3천40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고흥이 6만8천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포 3만4천 톤, 완도 2만4천 톤이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손영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수산물가공업 통계는 수산물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생산량과 생산액 등을 조사해 지역별로 집계하는 통계로, 수산가공산업의 생산 실태를 파악하고 수산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북, 안전은 촘촘하게 교육은 똑똑하게…현장 혁신 가속화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경북 만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생활안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치안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는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북…자율방범대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조직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사 강연과 체육행사 등이 이어지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 자율방범대는 현재 22개 시군 23개 연합대에 1만여 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간 방범 조직이다. 2023년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단체의 지위를 갖춘 이후 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보호, 각종 지역행사 질서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에 농촌마을이 분산돼 있고 고령인구가 많은 경북지역의 특성상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원들은 생업을 마친 뒤 야간과 심야시간대 골목과 마을길을 순찰하며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은 “밤마다 지역 곳곳을 묵묵히 지켜온 대원들이 경북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사후 수습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의 경쟁력이자 토대"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지원과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을 지속하고 경찰과 시군, 주민조직이 함께하는 협력치안 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소방당국 “늦더위까지 긴장 유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올여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체계를 계속 가동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활동 인원은 2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0명보다 74명, 23.9% 감소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자 가운데 2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6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40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병원 이송 인원만 비교하면 전년 대비 60명, 22.2% 줄었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 등 모두 290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구급대에는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온열질환 대응 장비와 구급물품을 비치했다. 환자 발생 시 의식과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신속한 체온 저하 조치와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야외작업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낮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을 당부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늦더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폭염 대응기간이 끝날 때까지 출동태세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동해안 해상 보행교 21곳 긴급 안전점검…포항 붕괴사고 후속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동해안에 설치된 보행교량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에 설치된 해상 보행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8일 발생한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 이후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가진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정기적인 안전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 시설은 포항 호미곶 탐방로와 경주 물빛사랑교, 영덕 삼사해상산책로, 울진 은어다리, 울릉 관음도 연도교 및 해안산책로 등이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교량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박리·박락 여부를 살피고 바닷바람과 염분 등 해안환경으로 인한 부식과 노후화 정도를 확인한다. 난간과 안전펜스 등 부대시설의 파손·변형 및 고정 상태도 함께 점검해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해상 보행시설은 바닷바람과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어 내륙 시설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전기요금 데이터를 분석해 숨어 있던 예산 누수를 찾아낸 성과로 전국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교육청은 2021년 첫 대회 이후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6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7차례 최우수상을 받아 적극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기획예산관 하지우 주무관이 추진한 '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학교 전기요금 속, 누수 예산 찾다!'이다. 경북교육청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학교의 재정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집행 데이터를 자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에 적용돼야 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과다 납부된 전기요금을 환급받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정 누수 방지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이미 지출된 요금을 단순 환급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관행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찾아 해결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찾아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교사 89명 출제 역량 모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경향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실전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를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과 10월 두 차례 도내 고3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실제 수능의 유형과 출제 흐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작에는 출제·검토위원과 윤문·삽화위원 등 현직 교사 8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현장 경험과 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경북교육청 자체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 및 문항의 유사성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평가원 9월 모의평가에는 경북지역 137개 고교와 6개 학원 시험장에서 총 1만8429명이 응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재학생은 443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비재학생은 219명 증가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이 92%, 비재학생이 8%를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문제지와 정답·해설을 고3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2'를 통해 13편의 온라인 해설 강의도 공개했다. 일부 강의는 공개 이후 조회 수 2천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9일 수능까지 학생들의 실전 감각과 학습 점검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교사들의 출제 역량과 학생들을 향한 정성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돼 9월 모의평가를 넘어 실제 수능에서도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수업 함께 나눈다"…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수업선도교사 인증 절차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수업전문가 제도는 교사들이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수업 역량과 전문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히 우수 교사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 공개와 동료 교사 간 나눔을 통해 교실수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심사는 교사들이 평소 연구하고 실천해 온 수업을 실제 교실에서 공개하는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수업과 일상수업을 통해 수업 설계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배움을 심화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수업은 다른 교원들이 직접 참관하고 수업 이후 협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관 교원들은 교수·학습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을 함께 살펴본 뒤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심사위원은 교장·원장과 교감·원감,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심사위원 연수를 실시하고 실제 사례 공유와 수업 영상,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심사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인증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수업 사례와 수업전문가들의 경험을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하고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공개는 자신의 수업을 동료들과 나누고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교사의 성장과 도전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되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모든 교실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카드사 풍향계]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外

◇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종합금융사로 인정 받았다. 현지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전환을 승인 받으면서 소비자 고객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도 기업·사업자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금융사 중 종합금융사로 전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원사격도 힘을 실었다. 롯데카드는 우량 기업을 상대로 신용·담보 대출을 제공하고 영업용 차량 대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개인대출·신용카드업에 리스 사업도 더해진다. 자동차 리스 시장을 넘어 의료기기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법인명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하고, 기업심사 조직 강화로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신한카드, 가을 맞아 뮤지컬·전시회 할인 문화 브랜드 '신한카드 더 모먼트'를 선보인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문화·예술 생활을 돕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11일부터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헨슨' 티켓을 최대 35% 할인해준다. VIP석은 20%, R·S석은 30%다. 10월18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는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티켓이 30% 할인된다. 11월1일까지 서울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강소 화백의 회고전 '이강소: 일어나고 사라지는' 입장권을 3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할인도 실시한다. 이는 12월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체험형 전시다. ◇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사람 살리는 금융' 동참 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사람 살리는 금융'에 동참했다. 이는 지난 7월 시작된 것으로, 불법사금융으로 고충을 겪는 이들을 보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진성원 대표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의 지목 받았고, 현장에서 함께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주자로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와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진 대표는 “한 사람의 금융인으로서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고 제도권에서 금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BC카드, 가족·친구와 결제하는 서비스 출시 BC카드가 결제수단 하나로 가족·친구가 함께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드사 최초로 선보였다. 카드 양도와 대여를 금지하는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대표가 결제 건마다 직접 승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족페이'는 페이북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혹은 페이북머니로 결제하는 것으로, 초대된 멤버가 결제수단으로 가족페이를 선택하고 결제를 요청하면 대표에게 전달된다. 가족 대표는 만 19세 이상 페이북 회원, 초대 대상은 14세 이상이다. 해당 서비스는 페이북으로 결제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쇼핑 뿐 아니라 코레일과 지방세도 포함된다. 하현남 BC카드 페이북본부장은 “카드 정보 공유나 대여 없이도 가족 또는 친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수단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인도 모디 총리와 협력 의지 재확인

크래프톤이 인도의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양국 협력 기회 확대와 함께 인도의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되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 정부는 '비크시트 바라트(선진 인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Create in India, Create for India, Create for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5000만달러(약 3360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3~4년간 약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인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6억7000만달러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를 조성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지식재산권(IP)·스타트업의 성장 및 현지 게임 생태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딥테크 등 신기술 영역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크래프톤은 인도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KIGI Academy)'를 운영 중이며, 인기 시리즈 '리얼 크리켓(Real Cricket)'을 제작한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을 인수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장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으로, 크래프톤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에 특화된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를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BGMI의 현지 이용자 수는 2억4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DI “가계소비 꺾여” 임금 증가율 고작 0.3%…3%대 물가 상승도 우려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가계 소비가 꺾이고, 3%대로 오른 물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이 나왔다. 실질임금 등 가계 소득 정체로 구매력이 낮아져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 중심으로 일자리 부진도 지속되는 등 고용 회복세도 더딘 모습이다. 다만, KDI는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늘며 수출과 설비투자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관련 부문 생산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AI 관련 투자와 밀접한 부문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이 가계 전반의 소득으로 충분히 파급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표로 보면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3.9%에서 7월 –0.8%로 감소세 전환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내구재 판매가 10.3%에서 –4.1%로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주요 업체 판촉 행사의 종료 등과 함께 작년 통신사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로 상승 폭이 컸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KDI는 경기 개선세에도 임금 등 가계 구매력 회복이 제한돼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상반기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0.3%에 머무는 등 가계 구매력의 회복이 제한되면서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제 7월 서비스업 생산을 보면 3.5%로 전월(5.4%)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는데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지표가 나빠진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4.1%에서 0.1%로, 숙박·음식점업은 1.1%에서 –1.0%로 각각 줄어들었다. 3%대로 다시 오른 소비자 물가도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월(2.8%)보다 0.3%포인트(p) 확대됐다. 공공서비스 부문이 1.4%에서 6.5%로 큰 폭 상승했는데 지난해 통신비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통신비 기저효과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동의 대부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KDI 설명이다. 지속된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14.2%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DI는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90달러 선까지 치솟으면서 향후 석유류 가격의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6%에서 3.4%로 상승했다. 김 부장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노동시장도 청년층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지만 증가 폭만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는 게 KDI 설명이다. 김 부장은 “20대 고용률이 59.1%로 전월과 같은 낮은 수준으로 정체돼 있고, 실업률도 0.5%p 상승하며 청년층의 고용 여건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포함 AI 관련 투자와 생산이 늘며 수출과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8월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중심으로 68.7% 늘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7월 설비투자는 24.9% 증가해 전월(22.5%)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66.0% 증가했고, 기계류 21.3%, 전기·전자기기 11.0% 등으로 늘었다. 김 부장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금속가공 등 AI 인프라 투자 관련 부문의 생산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라며 “다만, 경기 개선세에도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통상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국전통문화대, ‘생성형 AI와 문화유산 영상 제작’ 인재 양성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생성형 AI와 문화유산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하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국가유산관리학과와 디지털헤리티지학과, 전통조경학과 학생들은 이번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습에 참여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은 지난 2월 동계 아카데미에 이어 하계 아카데미를 마련하며 문화유산과 생성형 AI를 연계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성과는 영화제 수상과 작품 상영으로 이어졌다. 동계 아카데미에 참여한 전통미술공예학과와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 학생 2명은 지난 6일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개최된 '제1회 K-컬처 AI 국제영화제(KCAIF 2026)'에서 수상했다. 오는 11일 오후 5시 경주 씨네Q 경주보문점에서 열리는 Heritage AI Cinema에서는 개막작 '사천왕사'와 '달항아리' 등 학생 작품 3편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하나로 마련된다. 유정민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 원장은 문화유산 분야 생성형 AI 교육의 선례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학생들이 대외 성과를 낸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이 문화유산 AI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자체 입학 고사로 뽑은 우선선발 58명과 수시모집 96명, 정시모집 13명을 합해 총 167명을 선발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바리스타·호텔식음료 분야 27학년도 신입생 모집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오는 9월 11일까지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모집은 바리스타학과와 호텔식음료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능과 내신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위한 입학·진로 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한호전은 호텔식음료 분야의 현장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바텐더 관련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호텔관광식음료계열에서는 커피 추출을 비롯해 원두 로스팅과 커핑, 품종별 특성 등을 교육과정에서 다룬다. 커피 외에도 와인과 칵테일, 레스토랑·라운지 서비스 등을 교육해 학생들이 호텔 식음료 부서와 전문 카페, 커피 관련 기업 등 여러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식음료 분야의 직무와 서비스 전반을 경험하도록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2027학년도 입학 면접에서는 커피 추출과 원두 품종, 바리스타의 역할 등을 전공 기초역량으로 다룬다. 학교 관계자는 “바리스타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은 자격증 취득 여부와 함께 커피 실습 기회, 다양한 추출 방식과 원두 특성에 관한 교육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명만으로 진학을 결정하기보다 실제 교육과정과 실습환경을 확인해야 한다"며 “커피부터 호텔 식음료 서비스까지 교육 범위가 어떻게 구성됐는지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호전은 원서접수 기간 바리스타학과와 호텔식음료 분야의 교육과정, 실습환경, 졸업 후 진로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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