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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국민연금-전북도와 금융생태계 조성 MOU

KB금융지주가 23일 전북도청에서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와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KB금융타운 건립 발표 이후 첫 후속 조치다. 세 기관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KB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자 전북혁신도시에 KB증권과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문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KB손해보험의 광역스마트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중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는 종합자산운용사 중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개설한 첫 사례다. KB금융타운에는 기존 전북혁신도시 내 임직원 150여 명을 포함해 추가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상주하며, 총 25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전북 금융중심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국제금융컨퍼런스 공동 개최 ▲초·중·고교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대학생 중심 금융인재 양성 ▲기후테크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 내용이 담겼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KB금융타운 조성과 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은 금융생태계를 강화하고 자산운용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려아연 정기 주총 앞두고 주주 선택에 ‘이목’

다음달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간의 주주 설득 수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로는 지난해 고려아연과 영풍의 실적이 거론된다. 고려아연은 업황 악화와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전략 광물과 귀금속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5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 이상 증가한 1조2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동시에 연간 영업흑자를 44년 연속 냈다는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기존 주력 사업인 아연 외에도 연·구리·금·은·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으로 생산 품목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속 가격 변동성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은 핵심 광물 수요 증가와 귀금속 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광물 중 하나인 안티모니의 경우 중국이 2024년 수출을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이 경색됐고 이에 따라 가격이 급등했다. 은과 금 등 귀금속 역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풍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592억원으로 전년보다 61.3% 확대됐다. 이 같은 영업적자는 3년 연속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업황에 취약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부족 등이 영풍의 실적 부진 배경으로 꼽힌다. 석포제련소가 특정 품목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구조에 따라 경기 둔화 여파로 아연 시장의 부진 영향을 직접 받았다는 것이다. 공급 우위의 시장 전망 속에 글로벌 업황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조업정지 처분과 통합환경허가 조건 위반, 토양 정화 명령 불이행 문제 등이 누적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폐수 유출과 무허가 배관 설치 등에 따른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지난해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이행했다. 조업정지 여파로 석포제련소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1~9월 40.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8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양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둘러싼 평가도 엇갈린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하는 등 최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각되고 있다.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해 전략 광물의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자원순환을 3대 축으로 하는 신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 반면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양측이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능력,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주주들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판단 기준으로 두고 어느 쪽을 택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은 사상 최대 영업 실적과 미래 성장동력 등 비전을 중심으로 주주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거버넌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경우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경영관리 역량을 부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중견기업까지 돈 빌려준다”...저축은행, 규제 풀고 건전성 강화

정부가 저축은행 업권의 생산적 금융지원과 영업규제 완화를 통한 장기적 성장 지원, 건전성 강화를 위해 유가증권 보유 한도 합리화를 포함한 17개의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저축은행의 금융공급 대상을 서민·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방 경제로 자금 흐름을 유도하도록 예대율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은행 수준으로 성장한 대형사에 걸맞은 자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사후 연체관리'에서 '사전 리스크관리'로 대형사 자산건전성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2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저축은행 CEO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동산 경기 변동에 따른 부실 위험, 금융 환경의 빠른 디지털 전환, 업권 내 양극화 등으로 이제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업권이 단기 수익에 몰두하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실물경제와 지역사회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거점지역 단위에서 전국단위까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정립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 건전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12개 저축은행 대표와 저축은행중앙회장, 유관기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전문가(금융연구원)와 모여 업계 발전 방안을 논의를 이어갔다. 금융위는 큰 틀에서 저축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실물경제 전반으로 보다 균형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행위와 관련된 규제를 대폭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 전환과 영업행위 규제 합리화를 위해 건전한 경영기반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규모와 역할에 부합하도록 건전성·지배구조 체계를 정비에도 나선다. 금융위는 가장 먼저 '생산적금융 전환 및 영업행위 규제 합리화'라는 큰 과제를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부동산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 실물경제 전반으로 보다 균형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가증권 운용 규제 합리화로 혁신·성장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력을 확대 △주된 기업대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 △온투업 연계투자 허용 및 사잇돌대출 상품 분리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추진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여신공급 기반 확대 △예대율 산정체계 개편으로 비수도권 여신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저축은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업행위 규제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대형 저축은행이 독자적인 직불·선불전자지급수단 취급 등 새로운 영업 기회 부여 △자산 1조원 이상 중·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법인 및 개인사업자 신용공여 한도 합리적 조정 △신규업무의 유연한 허용을 위해 업무-부대업무 체계를 '고유-겸영-부수업무 체계'로 개편 △방송광고 규제 환경 변화에 맞는 개선 등에 나선다. 생산적금융 전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건전성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건전성·지배구조 규제 개선 과제'도 마련했다. 세부 정책으로 자산 5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자본규제를 은행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고도화 △FLC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도입해 미래상환능력에 따라 충당금 적립 △자산 1조원 이하 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양호한 건전성을 전제로 외부감사인 수검 주기를 현실화 △은행 수준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은 건전하고 투명한 소유·지배구조를 구축하도록 자산규모별 소유규제 도입 △대주주 정기 적격성 심사 합리화를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공성과 책임에 부합하는 소유·지배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 규모와 무관하게 △위기 발생 이전 단계에서도 선제적인 자본확충 및 배당 제한이 가능하도록 제도 보완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및 유동성비율 산정방식 합리화로 유동성 관리체계 고도화 △저축은행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통해 업권 차원의 부실채권 관리 역량 강화 △담보 회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관리·처분 기준 마련 등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업계는 회사 규모별로 맞춤형 관리체계를 마련해 건전한 성장경로를 제시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형사의 경우 규모에 맞는 건전성·지배구조 관리체계의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한편 영업행위 규제 합리화 조치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가능해졌다는 입장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의적절한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번 조치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안착될 수 도록 금융당국과 협력하고 회원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종료 예정인 예보 특별계정 운영 기한 연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AI 안부서비스’ 도입 外

◇ 하나은행, 시니어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금융권 최초 'AI 안부서비스' 도입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맞춤형 전화 서비스인 'AI 안부서비스'를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I 안부서비스'는 AI 목소리 '든든이'가 손님이 정한 요일과 시간에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음성 통화 서비스다. 특히, 별도의 기기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손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 목소리 '든든이'는 시니어들의 관심사와 생활 패턴을 반영해 맞춤형 대화 주제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손님에게 간단한 건강 관리, 제철 음식, 문화‧여가 등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혼자 생활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손님에게 정서적 안정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나더넥스트 상담을 받은 손님 중 선착순 300여명에게 'AI 안부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쿠폰에 안내된 웹 페이지를 통해 손님이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손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대상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은 “시니어 손님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화 기반의 AI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더넥스트를 중심으로 시니어 손님의 금융은 물론 일상까지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체계' 공개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 현장에서 LG유플러스와 'AI 기반 금융-통신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의 전략적 협업 모델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KB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및 실시간 대응 체계 강화'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MWC26에서 시연하는 협업 체계는 KB국민은행의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이 LG유플러스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미래형 모습을 구현했다. 통신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정보가 KB국민은행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즉시 전달되고, 이후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하거나 정밀 모니터링 단계로 전환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이 구상하는 미래형 보안 모델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범죄자가 피해자를 속여 이체를 유도하는 순간, 통신사와 은행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해 금전적 피해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사 협업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차단에 필요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신속한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원의 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 하나은행, '하나 9시 라운지' 운영 개시 하나은행은 평일 밤 9시까지 손님 상담 및 은행 업무가 가능한 야간 특화 탄력 점포 '하나 9시 라운지' 운영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 9시 라운지'는 기존 영업점 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의 제약을 넘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는 '9 to 9' 점포로, 평일 낮 시간 지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소상공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상상담 기반의 디지털 무인 점포 형태로 운영되며 대화형 '인터렉티브 텔러 머신(ITM)'을 배치해 영업점 업무가 종료되는 평일 오후 4시 이후에도 은행 직원과 화상으로 실시간 소통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예적금 신규·재예치 △각종 제신고 △개인대출 간편 상담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등 전자금융 가입·변경 △OTP·보안카드 발급 및 등록 △체크카드 발급 등 상담이 필요한 주요 금융 업무들을 평일 밤 9시까지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화상상담 기반의 무인 라운지 이용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손님들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기 사용 안내를 돕는 전담 컨시어지도 배치한다. 또한 '하나 9시 라운지'는 화상상담 기기(ITM) 외에도 '스마트 텔러 머신(STM)'과 '자동화기기(ATM)'가 함께 배치되어 △입출금 통장 신규·재발급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금융 업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 9시 라운지'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사업장이 밀집해 자동화코너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잠실새내역금융센터지점 △이수역지점 2개 지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기존 영업점과 별도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해당 점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지점 대면 창구와 '하나 9시 라운지'가 병행 운영되어 영업점 창구 혼잡도가 분산되고 손님 대기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홈 헬스케어’ 힘주는 대웅제약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구축”

대웅제약이 고령화시대 신성장사업으로 '홈 헬스케어'를 점찍고, 24시간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전국민 재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23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을 구현할 통합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를 공개했다. '연결된 일상,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 간담회에서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과 파트너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의 경영진들이 공동 추진 중인 사업 계획 및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보험수가 획득한 '씽크',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통합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2월 같은 호텔에서 '올뉴씽크'의 기반인 '씽크(thynC)' 사업의 본격화를 발표한 바 있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병원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입원환자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바이오센서)' △병동 천장에 부착하는 무선 '생체정보 송수신장치(게이트웨이)' △개별 환자의 생체정보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원격으로 보여주는 '병동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중앙감시장치 시스템이다. 씽크는 지난해 국산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공개한 '올뉴씽크'는 기존 '싱크' 시스템에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합해 모든 병원 및 병동의 표준 인프라로 정착시키고,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형철 본부장은 “지난해 바로 이 자리에서 약속한 '더 빠르게, 더 가깝게, 더 스마트하게'라는 비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제 도입 단계를 넘어 기업과 의료진, 환자 모두가 윈윈윈(Win-Win-Win)하는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올뉴씽크'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국민 재택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와 연계한 이 모델은 1차의료기관과 함께 환자를 상시 관리하는'디지털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의 구체적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올해 씽크를 전국 10만 병상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흩어진 의료 데이터 하나로…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이번에 발표된 '올뉴씽크'는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에서 한 단계 나아가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한번에 관리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재택환자용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모비케어',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등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번에 발표된 올뉴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뿐 아니라 △연속혈당측정 △반지형 연속혈압측정 △AI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연동시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흩어져 있던 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씽크를 활용해 본 현장 의료진의 체험 소감도 소개됐다. 씽크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병원 간호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환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장기적으로 의료 질 향상과 의료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씽크와 같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고위험 환자를 보다 조기에 선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됐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중소병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면 상급병원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 환경이 보다 널리 구현되고 전체적인 의료 질 향상과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은 “기존에는 간호사들이 병동을 직접 순회하며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해야 했지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중앙에서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간호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기신보, 정책 유관기관과 ‘2026년 타운홀미팅’ 본격화…“현장 소통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정책 지원 유관기관과 손잡고올해 주요 보증·금융지원 정책을 한자리에서 안내하는 '상반기 타운홀미팅(지원사업설명회)'을 본격 시작하며 수요자 중심 정책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신보는 23일 수원 본점 3층 강당에서 남부권역(수원·평택·화성·용인·오산·안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올해 첫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정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현장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는 '소통형 설명회'로 운영됐다. 이날 자리에는 시석중 이사장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원찬 의원, 경기도 및 시·군 관계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올해 주요 보증 및 금융지원 정책 방향과 핵심 지원사업을 설명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창업·경영안정 및 재기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여러 기관의 지원 제도를 한자리에서 안내함으로써 기업들이 기관별로 개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책 간 연계 효과를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 중심으로 진행됐다. 자금 이용 절차와 보증 한도, 상환 조건 등 실무적 문의부터 경영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제도 개선 제안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기신보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향후 정책 운영과 제도 보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그동안 여러 지원 제도를 각각 찾아봐야 해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들을 수 있어 체감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타운홀미팅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지원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올해는 민생회복 Support, 미래성장 Scale-up, 열린경영 Synergy, 내부혁신 Smart의 '4S 전략'을 바탕으로 도민의 사업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남부권역을 시작으로 북부(양주), 동부(성남), 중부(안산) 등 4개 권역에서 타운홀미팅을 순차 개최해 정책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일정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참여해 현장 밀착형 정책 안내를 이어간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케이뱅크, 청약 증거금 약 10조 몰려…경쟁률 134.6대1

케이뱅크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20일과 이날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1764만주에 대해 총 23억7412만주가 신청됐다. 청약 건수는 83만6599건이다. 청약 증거금은 9조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복 청약을 제외하지 않은 잠정 집계 기준이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확인된 기관투자자 관심이 일반투자자 청약으로 이어졌다"며 “케이뱅크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07곳이 참여해 65억5000만주를 신청, 약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액(8300~9500원) 범위에서 최종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67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갖춘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금융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테크(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상장 후 공모자금을 통해 혁신금융을 가속화하고 꾸준한 성장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어로케이항공, 청주-후쿠오카 노선 일 2회 증편 운항

에어로케이항공은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후쿠오카 정기 노선을 한시적으로 증편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항공편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총 19왕복(편도 기준 38편)이 추가 편성되며, 해당 기간 동안 기존 정기편과 함께 하루 2회 운항 체계로 운영된다. 세부 운항 일정은 에어로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투입되는 항공편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후쿠오카에 오후 5시 30분 도착하며, 후쿠오카에서 오후 6시 30분 출발해 오후 7시 45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증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공항 활성화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제주항공 인천~이창, 대구~구이린 주 2회 운항

제주항공은 오는 4월부터 인천~이창 노선과 대구~구이린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각각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이창 노선을 오는 4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대구~구이린 노선을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삼국지 배경 도시인 이창은 유명 사찰과 수력발전소 싼샤댐 등이 있고, 양쯔강(장강) 삼협 크루즈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인 구이린은 계림산수, 리강 등 유수한 자연경관은 물론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을 탐험하는 관옌과 롱지 다랑논 등이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또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하계스케줄 기간에 인천~스자좡(주 2회, 월∙금요일), 부산~스자좡(주 2회, 화∙토요일), 제주~베이징 서우두(주 3회, 월∙수∙금요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3일부터 부산~장자제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오는 3월 1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옌지 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주 3회(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재운항한 뒤 지난 1월부터 주 6회(월∙수∙목∙금∙토∙일요일)로 증편 운항하는 등 꾸준히 중국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도 2023년 30만5000여 명에서 2024년 49만3000여 명, 지난해 57만3000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충남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4회 공모…다음달 11일까지 접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제4회 충청남도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쌀의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단순히 맛있는 쌀을 넘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도내 최고의 쌀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충남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 쌀이다. 평가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가 제출한 시료가 아닌, 도 농업기술원이 연 3회(3·7·11월)에 걸쳐 시중 마트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분석 항목은 △완전립 비율 등 외관 품위 △쌀 단백질·수분 등 성분 함량 △토요 식미계를 활용한 취반윤기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품종 순도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무원·농협·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통해 최종 3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연말 성과보고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논산시 '육군병장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당진시 '당진해나루쌀'(최우수), 아산시 '아산맑은쌀'(우수)이 뒤를 이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나 단체는 도 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 쌀연구팀 또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단일품종, 생산단지 50ha 이상 등 세부 응모 기준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충남 쌀의 경쟁력은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고품질을 유지하는 데서 나온다"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도내 생산 농가와 브랜드 운영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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