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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작년보다 557%↑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기록한 최고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원(순이익률 1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 기준이다. 전분기(매출 52조5763억원·영업이익 37조6103억원)와 견주면 각각 51%, 61% 늘었다. 어닝쇼크 수준이었던 지난해 2분기(매출 22조2320억원·영업이익 9조212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1242% 급증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 100조원대에 올라섰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돼 재무 여력도 크게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고, 차세대 제품인 HBM4는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해 하반기 생산을 본격 확대한다.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도 준비를 마쳤다. 낸드는 321단 제품이 이미 생산량 비중 1위에 올랐고,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5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내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다만 회사는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유지하며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제언] 한의학 세계화, 의료기기 활용과 연구 지원에 달렸다

최근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의학의 건강보험 적용과 과학적 근거, 의료적 가치를 부정하는 견해를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현재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과 의료계가 서양의학의 한계를 한의학으로 극복하려는 세계적인 추세를 무시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처사이다. 먼저 한의학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 자체가 한의학의 치료 효과와 국민적 수요를 입증하는 결과물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건강보험 급여는 단순히 특정 직역의 요구에 의해 인정되는 것이 아니며, 의학적 효능은 물론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적용된다. 현재 침, 뜸, 부항, 한약제제 등 다수의 한의진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수천만 건의 한의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들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한의학을 선택하고 그 효용을 인정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아울러 이주영 의원은 마치 한의학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처럼 언급하고, 더 나아가 한의학이 국제 표준(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의료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한의학에 대한 부적절한 폄훼라 할 것이다. 한의계는 오래전부터 초음파, 엑스레이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일부 양의계의 직역 이기주의와 제도적 장벽에 의해 지속적으로 방해받아 왔다. 세계 표준을 요구한다면, 먼저 세계 표준 수준의 연구와 진단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순서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대한만국 의료계의 한 축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기여를 하고 있는 한의학을 무차별적으로 까내릴 것이 아니라 한의학이 세계 표준을 증명해 낼 수 있도록 과학적 검증과 객관적 연구를 위한 현대 진단기기와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이 기본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주영 의원은 한의학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그 입증을 위한 핵심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며 침묵하고 있다. 현재 세계 의료계의 흐름은 한의학과 각 국의 전통의학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은 메디케어(Medicare)에서도 만성 요통에 대한 침 치료를 공식 급여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다수의 민간 건강보험에서도 침 치료를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 이미 침 치료는 보편적인 의료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암 환자의 통증, 항암 부작용, 불안 및 수면장애 관리에 침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MD 앤더슨 암센터 역시 통합의학센터를 통해 침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들도 침 치료를 통합의학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통의학의 장점을 현대의학과 결합하여 환자 중심의 치료 성과를 높이려는 세계적 흐름인 것이다. 또한 2024년에는 세계침술연합회(ICMART) 세계학술대회가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침 치료와 통합의학의 임상적 가치, 연구 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는 한의학과 침 치료가 특정 국가의 전통요법을 넘어 국제 의료계가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의학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부 양의계의 직역 논리에 의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과 연구 확대가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는 이미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통합의학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이 정부의 무관심과 직역 이기주의에에 갇혀 국제 표준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양의사 출신인 이주영 의원은 제대로 배우고 연구한 적도 없는 한의학에 대해 단편적이고 왜곡된 인식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 국민의 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특정 직역의 주장만을 대변하는 행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한의계는 과학적 검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연구와 객관적 평가, 그리고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단·치료 환경 구축을 통해 한의학의 효과를 더욱 명확히 입증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의 세계 표준화를 이야기한다면, 그 첫걸음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보장하고 연구 환경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주영 의원의 발언처럼 진정으로 한의학의 세계 표준 입증을 원한다면, 이제는 한의학을 폄훼하고 발목을 잡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22대 하반기 국회에서는 이주영 의원이 한의학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확대와 한의약 연구 활성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그것이야말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촉진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며, 이주영 의원 본인이 주장한 '세계 표준'을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방법일 것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백화점 3사, K브랜드 판로확대 도우미 자처…“수출 플랫폼 강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 수출 지원의 첨병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해외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현지 유통 채널과 협업해 팝업·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은 수출 유망 K-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해외 제휴 점포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 직영 점포를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외 직영 점포의 경우 팝업 등 육성 단계를 거쳐 정식 입점까지 연결시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업체 중 유일하게 현지 직영 매장을 보유한 기업인 점과 맞닿아 있다. 넥스트랩 출격 후 회사는 첫 시험대인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팝업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 일본 도쿄·오사카에서도 팝업 일정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베트남·일본 내 정규 매장 형태의 상설형 K-패션 전문관 도입까지 예고했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은 올해로 출범 3년차인 '더현대 글로벌'을 앞세워 K-패션 알리기에 진심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대만·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역 위주로 10여곳의 플래그십 매장을 세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2024년 일본 도쿄 파르코 백화점 팝업을 시작으로 현지 유통 채널과 손잡고 온라인까지 무대를 넓혔다. 수차례 시장 검증을 거쳐 지난해 9월 파르코 내 현지 첫 정규 매장을 열었고, 이달 10일부터는 도큐 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서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더현대' 운영도 시작했다. 더현대는 기존 파르코 정규 매장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내부 규모는 620㎡(187평) 수준이다. 더현대 서울과 같이 '경험하는 공간'을 표방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패션·뷰티·식음료·지식재산권(IP) 콘텐츠·브랜드를 선보인다. 오픈빨 등을 고려해도 당초 매출 목표치의 30% 이상을 이미 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글로벌 리테일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K-패션·뷰티 등 우수 브랜드와 해외 지역 소비자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 들어선 일본 도쿄·태국 방콕 등 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복합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남은 하반기에도 10월·11월에 걸쳐 대만·일본 내 팝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내수 산업으로 꼽히던 백화점업계가 수출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선 배경으로는 해외 진출 대행을 통해 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팝업 계약·물류·매장 운영·마케팅 등 복잡한 과정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수수료·유통 마진을 얻을 수 있어서다. 브랜드 입장에선 백화점의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무 부담을 덜고 상품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수 업황 침체가 계속되던 상황에서 방한 외국인 매출 강세로 숨통을 틔었지만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비교적 비용 리스크가 낮은 팝업 매장·해외 현지 유통 플랫폼 제휴로 시장성을 판단하고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피부 주입형 ECM 조직이식재, 안전한가?

기증받은 인체조직에서 추출한 세포외기질(ECM)을 피부에 주입하는 'ECM 스킨부스터' 시술의 안전성 검증과 규제 공백 문제가 국민건강상의 이슈로 떠올랐다. 치료 목적의 조직이식재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데도 이에 대한 별도의 안전성 검증 체계 없이 산업 규모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료바이오 기술 발전에 처지는 현행 법·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는 지난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피부 주입형 ECM 조직이식재 규제 공백을 논하다-안전성 검증 필요성 심포지엄'을 열었다. 의료계와 법조계, 소비자단체, 언론, 보건당국 등이 참여해 피부주입형 ECM 조직이식재의 임상 안전성과 법적 쟁점,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ECM 조직이식재가 임상시험과 품목 허가 등 안전성 검증체계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 기존 의료기기와 달리 인체조직으로 관리되면서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현영 교수(가정의학과)는 “대부분의 ECM 조직이식재가 해외 기증자의 피부 진피조직을 냉동 건조 분쇄한 뒤 생리식염수와 혼합해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목적의 조직이식과 달리 미용 목적의 피부 주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임상적 안전성 검증과 관리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의료현장에서 스킨부스터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피부 주입형 주사제 가운데 상당수는 임상시험과 식약처 허가를 거쳐 의료기기로 관리되고 있는 반면, ECM 조직이식재는 인체조직으로 유통되면서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국내외 규제수준을 비교하면서 “유럽은 미용 목적의 사체 유래조직 사용을 금지하고 중국은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국내 역시 임상적 근거와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법무법인 문장의 임원택 변호사는 ECM 조직이식재에 대한 위법 가능성을 짚었다. ECM 조직이식재가 인체조직으로 분류돼 유통되면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요구되는 허가와 안전성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변호사는 “실제 사용목적과 투여 방식에 따라 ECM 조직이식재는 약사법상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법상 허가대상 의료기기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인의 사용이나 비의료인의 시술과정에서도 의료법과 법령상 책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선과제로 △미용목적 사용 제한 △주사형 가공제품의 허가체계 편입 △환자 대상 설명의무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양성일 교수(전 보건복지부 차관)는 “ECM 조직이식재는 국내 바이오 미용의료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대한피부과학회 미래혁신이사)는 “인체유래 무세포 동종진피(hADM)는 재건수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왔지만, 축적된 안전성·유효성 근거를 주사형 제제에 그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주입형 인체유래 ECM 제품의 적절한 임상 활용을 위해 과학적·규제적 평가 기준과 적절한 광고·설명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는 “근골격계 재생치료에 중요한 치료재료로 활용되는 동물유래나 합성 콜라겐은 의료기기로 분류돼 엄격한 임상 검증을 거치는 반면, 인체유래 콜라겐은 상대적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하다"고 했다. 배 교수는 “임상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활용을 위해서는 의료기기에 준하는 임상평가와 안전성 검증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학교 약학과 이지윤 교수는 “ECM 기반 조직이식재를 '스킨부스터' 형태로 피부에 주입할 경우 생체 내 안전성을 가장 신중히 살펴야 한다"면서 “제조과정에서 남은 성분이 면역자극성과 세포독성을 일으켜 지연형 과민반응, 자가면역반응, 육아종성 결절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입형 ECM 인체조직 이식재가 장기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생체친화성과 안전성을 갖춘 기술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원재 교수(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는 “주입형 ECM 인체조직 이식재는 기존 인체조직들과 동일한 세포외기질(ECM) 기반의 조직재건 기술로, 화상·외상·암 재건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수십 년간 사용되며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GCN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는 “이번 논의는 특정 제품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첨단바이오 기술을 어떤 원칙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라며 “새로운 기술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안전성 검증과 투명한 정보 공개, 소비자의 알 권리가 보장돼야 국민의 신뢰 속에서 혁신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사공론 임태균 기자는 “규제의 초점은 조직 유래가 아니라 피부에 주입되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제조 가공과정, 이상사례 관리체계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양성일 교수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ECM 조직이식재는 화학물질 잔류 안전기준과 조직이식재·의료기기 간 법적 분류체계가 미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K-푸드 프랜차이즈’, 한류 열풍 타고 해외 공략 ‘박차’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K-식품' 판로를 더욱 넓혀나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최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들어 태국 방콕 인근 대형 쇼핑몰에 태국 1호점을 열고, 미국 내 매장은 5개로 늘렸다. 설빙은 지난해 미국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2개, 콜로라도주·애리조나주·텍사스주 각 1개 등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에 연내 30호점까지 선보이겠다는 게 설빙 측 목표다. 설빙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인절미, 팥처럼 한국적인 식재료에 대한 현지 반응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며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과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K-디저트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회의 땅' 몽골을 향하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몽골에 20호점을 열었다. 2023년 9월 울란바토르에 진출한 이후 2년10개월여만에 이룬 성과다. 주요 경쟁사와 달리 버거, 치킨,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게 업체 측 분석이다. 맘스터치는 기세를 몰아 매장 수 기준 '몽골 패스트푸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현재 18개점을 운영 중인 버거킹을 넘어 2위에 오른 상태다. 2013년 현지에 들어온 KFC는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몽골은 인구 60%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국가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외국 문화 수용력이 높아 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 시장"이라고 전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몽골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서북부 거점 도시인 울란곰에 진출하기도 했다. 울란곰은 울란바토르에서 약 1400km 떨어져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에도 매장을 선보였다. CJ푸드빌 뚜레쥬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K-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너시스 BBQ는 최근 인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도 뱅갈루루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을 동시에 열며 현지 진출을 선언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2·3호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중국 상하이에 처음 진출한 BBQ는 이달 기준 57개국에서 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33개주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는 최근 버지니아주 미국 9호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시티점, 싱가포르 주얼창이공항점 등을 열었다. bhc는 현재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4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2028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1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게임人실록] “AI 시대 게임산업, 우리 서사 담은 ‘크로스컬처텔링’ 필요”

'새 판'을 짜는 선구자.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국내 게임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일찍 읽고, 교육과 연구, 행정과 현장을 넘나들며 한국 게임산업의 좌표를 새로 써온 인물이다. 고교 국어 교사에서 스토리텔링 교수로,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리고 한국게임정책학회장으로 이어진 그의 행보는 한국 게임사(史)에 '새 판을 짜는 선구자'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충분하다. 2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한국 게임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지속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이 부족했던 이유는 깊이 있는 '서사(敍事)'가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문화 원형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로 게임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게임관련 제도와 관련해서는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굳어진 사전 검열형 규제 관성에서 벗어나 진흥 중심으로 정책의 축을 옮겨야 할 때"라며 “산업의 자율성을 대폭 넓히되, 사행성과 이용자 피해를 막을 정교한 법적 안전판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에 대한 믿음이 이끌어"…이재홍이 바꾼 한국 게임사 이재홍 회장의 삶은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학창 시절 백일장 장원을 차지하며 소설가를 꿈꿨던 '문학 소년'은 집안 형편으로 전자공학을 선택했고, 문학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뒤 고교 국어 교사로 단상에 섰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교 유학길에서 접한 닌텐도 패미콤의 '슈퍼마리오'는 그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공주를 구하러 가는 그 단순한 게임 속에서 드라마틱한 서사 구조를 발견한 것이다. 귀국 후 대학에서 근무를 시작한 1996년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막 출시된 시기였다. 여러 게임사가 설립되고, 대학에 게임 교육이 시작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게임의 시대가 왔다"고 확신했다. 유학파 출신의 대학교수. 안정적인 타이틀이었지만, 그것만으로는 게임에 대한 그의 확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 강남의 게임학원 강사로 자원했다. 그는 컴퓨터학과 그래픽 중심으로만 짜여진 게임 교육에 인문학을 이식하기 시작했고, 2004년 '게임시나리오작법론'을 펴내면서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는 “게임 교육에 뛰어는 것은 게임산업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 4위라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생각하면, 게임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손색이 없는 산업이고 그에 걸맞은 지원과 진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제 오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학에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던 그에게 다가온 또 한 번의 거대한 변화는 지난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을 때다. 당시 게임위는 '규제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매우 강했고, 등급 심의 결과에 반발해 업계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끊이지 않아 조직 전반에 무력감과 피로감이 팽배했다. 그는 부임 직후 사무국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기관 설립 이후 최초로 '게임물관리연구소'를 개소했다. 업계를 규제하는 기구에서 벗어나, 산업을 연구하고 자율 생태계를 지원하는 연구·교육 기관으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였다. 주무부처 및 산업계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랜 기간 개발자들의 발목을 잡던 'PC 온라인 게임 성인 결제한도 50만원 폐지(2019년)', '청소년 및 비영리 게임물 등급분류 수수료 면제', '아케이드 게임 전자결제 수단 허용' 등 굵직한 빗장을 차례로 풀어냈다. 그는 “임기 후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준비했던 몇몇 사업이 잘 진행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규제기관'이라는 낙인을 걷어내고 '생태관리기관'으로의 조직의 체질을 바꿔보려 했던 3년의 여정은 무엇보다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정년퇴직 후 시작된 2라운드…민·관·연 잇는 가교 지난해 숭실대학교에서 정년퇴직을 맞이하며 강단을 떠났지만,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학자이자 행정가로서 쌓아온 궤적은 자연스럽게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라는 중책으로 이어져 게임산업의 미래를 다시 한번 일구고 있다. 한국게임정책학회는 국가 핵심동력으로서의 게임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정부와 산업 간 소통을 위한 완충지대 마련이 필요하다는 학계·업계·정관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후반에 설립됐다. 이 회장은 초대~2대 학회장을 역임하며 4차산업시대 게임정책의 융합 및 진화의 길을 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학회장은 “1기가 '정책'에 중심을 두었다면, 2기는 '학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신생 학회'라는 꼬리표를 떼고 제대로 된 학회 모습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학회장이 생각하는 우리 게임산업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력', '그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에 전달하는 유통력', 그리고 '창작자가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정책적 뒷받침'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제도에 대해 “이용자 보호 법제화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진흥'이라는 축에서는 미국의 자율성도, 중국의 화끈한 지원도 갖추지 못한 채 규제의 관성에 오래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국회가 논의 중인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전부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사전 검열형 규제'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흥 중심으로 정책 축을 옮기는 방향 자체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면서 “다만 디지털게임과 아케이드·사행성 게임의 위험도가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규제 완화가 사행성 관리의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강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조직 개편 과정에서 게임위의 기존 인력의 전문성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이행 계획을 법 통과 이전 단계에서부터 촘촘하게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플랫폼 다변화라는 격변기를 맞이한 우리 게임업계에 '오리지널 서사(IP)'라는 기본으로 돌아갈 것도 당부했다. 그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우리 고유의 문화 원형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 '크로스컬처텔링'이다. 이 학회장은 “우리 게임산업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수준에 올랐지만, 외형만 바꾼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구조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AI 시대가 올수록 방향키를 쥐는 것은 결국 인간 창작자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게임산업의 다음 도약은 '더 센 규제 완화'나 '더 큰 시장 진출' 이전에, 우리 게임 안에 얼마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사를 장착한 게임만이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IP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천시, 국가철도망 ‘4개 신규 노선’ 승부수…공공기관 2차 이전까지 노린다

배낙호 시장, 국토부 제2차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신공항·청주공항·전주 연결망 건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앞두고 철도 노선 확충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연계한 '교통·혁신도시 전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김천을 중심으로 한 4개 신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철도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김천시가 신규 반영을 요구한 사업은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 연장 2단계 △김천~의성 신공항 철도 △청주공항~김천 철도 △김천~전주 동서횡단철도다. 이들 노선이 현실화되면 김천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청주국제공항, 전북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축의 중심에 서게 된다. 기존 경부선과 경부고속철도에 더해 남북과 동서를 잇는 철도망을 갖춰 수도권과 중부권, 남부권을 연결하는 내륙 교통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김천시의 구상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의 김천 연장은 대구·경북 생활권과 김천을 하나의 통근·통학권으로 묶는 사업이다. 김천~의성 철도는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청주공항~김천 철도는 충청권과 경북 서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기대된다. 김천~전주 동서횡단철도는 경북과 전북을 직접 잇는 노선이다. 동서 간 철도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고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와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계속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김천시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와 김천~문경 중부내륙철도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행정절차의 차질 없는 이행을 건의했다. 두 노선은 김천을 남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차점으로 만드는 핵심 기반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김천시는 경북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강조하며, 광역철도망까지 확충될 경우 추가 공공기관을 수용할 수 있는 교통·주거·교육 여건이 한층 강화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철도망 확충과 공공기관 이전을 별개 사업이 아닌 하나의 성장전략으로 묶은 셈이다.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면 공공기관 임직원의 정주 여건이 좋아지고, 추가 기관 이전은 다시 혁신도시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노선 요구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성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효과,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성, 사업 우선순위를 정부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최종 반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철도망 구축은 김천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철도 현안 사업들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정주·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화식 성주군수 “안 된다는 행정 버리고, 해법 찾는 군정 펼치겠다”

민선 9기 기자간담회서 5대 군정 방향 제시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기조로 '해결 중심 행정'을 내세웠다. 행정 기관의 입장에서 민원을 판단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군 민의 입장에서 가능한 해법을 먼저 찾겠다는 것이다. 성주군은 28일 군청 문화 강좌실에서 민선 9기 성주군수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운영 방향과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화식 군수는 이날 군정 구호로 '하나 되는 성주, 다시 뛰는 성주'를 제시했다. 민선 9기 군정 방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 △농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갖는 성주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는 성주 △청년이 꿈을 펼치고 어르신이 행복한 성주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성주 등 5개 분야다. 가장 먼저 꺼내 든 것은 행정의 변화다. 전화식 군수는 '됩니다 민원실'을 운영해 관행적인 민원 처리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법과 규정을 앞세워 '안 된다'고 답하기보다 관계 부서가 함께 대안을 찾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군민에게 제시하는 적극 행정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화식 군수는 “소통과 적극 행정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안 된다는 결론부터 내리는 행정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은 출산·돌봄·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성주군은 출산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공돌봄과 보육교직원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다. 성주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학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별 고을 교육원의 기능을 강화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도 확대한다. 출산부터 보육, 교육까지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환경을 조성해 젊은 세대의 지역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지역의 핵심 산업인 농업은 스마트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현재 일본과 베트남 등 9개국에 수출되는 성주 참외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중국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참외단지를 조성하고 저온저장고와 시설하우스, 농업 장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채소와 원예 분야에는 생산 기반 현대화와 농가 소득 지원을 강화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고급육 생산과 악취 저감, 가축전염병 방역, 노후 축사 현대화, 스마트 축산 지원을 추진한다. 성주군은 이를 통해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과 산업기반 확충에 나선다. 동서 3축인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남부내륙고속도로 벽진·초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과 용정~나정 간 도로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주 제3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증가가 다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에게는 특례 보증과 이차보전, 시설개선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성주사랑 카드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골목상권 회복을 지원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돌봄과 청년 정착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6만 원의 이·미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회장에게는 월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어르신 돌봄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청년을 위해서는 공공 임대아파트 100가구를 건립하고 창업과 일자리, 자산 형성을 연계한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7년부터 '성주 형 농촌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소득을 생계 안정에 그치지 않고 인구 유입과 지역 소비,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성주호와 가야산, 낙동강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성주 대표축제의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성주호 관광지, 심산문화테마파크, 힐링테마파크를 연계해 관광객이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야간관광 콘텐츠와 문화·관광·스포츠가 결합된 생활거점도 확충한다. 다만 대규모 교통·산업 기반 조성과 대학 등록금 지원, 농촌 기본소득 등은 상당한 재정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도비 확보와 재원 조달 방안이 향후 정책 실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화식 군수는 “4만 군민 모두의 군수가 돼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경쟁과 갈등을 넘어 하나 되는 성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보다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엠지(MZ)세대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마트도시 청사진을 그린다. 광명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7급 이하 공무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 3기 완료 발표회'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스마트시티 적정기술 연구모임은 MZ세대 공무원이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과 정책을 직접 발굴-연구하는 모임이다. 작년 운영한 2기에 이어 올해 2월 3기가 출범해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해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표회에서 “현장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젊은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광명시 미래 경쟁력"이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적극 접목해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3개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1팀은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생활밀착형 복합 스마트 쉼터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에 실시간 버스 혼잡도와 스마트 승차 알림 기능을 추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수직정원을 설치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높이면서 도시 특색을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2팀은 종합민원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통합 민원번호표 시스템과 실시간 대기현황 모니터 구축을 제안했다. 여기에 AI 대화형 키오스크를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3팀은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돌봄인형 기반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안했다. 기존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정서 돌봄까지 지원하는 통합돌봄 모델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시민 체감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스마트도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2026년 제4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후보자 자격요건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시민으로 △3년 이상 부천시 거주 △부천시 각급 기관-단체-기업체 소속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경우에서 하나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추천은 관내 유관기관장과 교육장-학교장,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장이 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 부천시민 30명 이상 연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후보자를 추천하려면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 증빙서류, 재직증명서, 반명함판 사진 2매를 부천시 문화정책과에 제출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부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후보자는 심사를 거쳐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1명으로 선정되며, 수상자는 오는 10월 제53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문화예술대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지속 발굴-시상해 문화예술인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힘쓸 방침이다. 박혜경 문화정책과장은 28일 “문화예술은 도시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자산"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자를 적극 발굴하고, 문화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 제13회 월곶포구축제가 오는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월곶해양수변공원 및 해안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가을 월곶포구축제는 더 크고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시흥월곶포구축제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월곶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시흥 대표 축제 중 하나다. 특히 2012년부터 월곶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주민, 어민이 주축이 돼 매년 축제를 열며 월곶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9만여명 방문객이 월곶을 찾으며 방문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포구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화려한 공연,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된 양질의 콘텐츠로 경기도 시-군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시흥월곶포구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어선 승선과 맨손고기잡이, 왕새우잡이와 새우젓 담기 등 시흥월곶포구축제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피지컬 AI 체험, 탄소중립 에코 체험 등 첨단기술 체험을 접목해 즐거움을 두 배로 높였다. 어선 승선 프로그램은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 바다를 운행한다. 월곶포구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맨손고기잡이는 살아 움직이는 광어와 노래미, 붕장어, 전어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활어를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그야말로 월곶포구 특화 프로그램이다. 월곶포구축제 낭만을 담뿍 담은 왕새우잡이와 새우젓담그기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시흥월곶축제 공연 역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축제 첫날인 10월9일 시흥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10일과 11일에는 트로트부터 가요, 밴드음악, DJ에 이르기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3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해 가을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축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음악과 함께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을 감상하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낭만으로 채울 수 있다. 정부귀 시흥월곶포구축제 추진위원장은 28일 “올해는 월곶포구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수준 높은 공연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월곶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7월25일부터 9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박물관 로비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버블쇼'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술 공연과 버블 퍼포먼스를 결합한 체험형 공연으로, 어린이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형형색색의 비눗방울 공연은 물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공연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박물관 실내 로비에서 열려 별도의 야외 이동 없이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쾌적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흥오이도박물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참여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박물관을 전시 중심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대홍 시흥시 관광과 오이도박물관팀장은 28일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술&버블쇼를 비롯한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시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시흥오이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시흥오이도박물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2026년 ANSAN START UP 청년창업 페스티벌'을 지난 25일 상록수김연경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안산의 대표 청년창업 행사로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청년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창업경진대회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개 청년창업팀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융합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벤처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기술성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개인별 맞춤 안경렌즈의 글로벌 B2B 가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한 MED CONNECT(메드커넥트)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맘글에듀', '주식회사 프로젝트 서티즈' 등 2팀이 △우수상은 '하이오코리아', '스피어(SPEER)', '굿퀘스천', '워크온', '가이딩' 등 5팀이 △장려상은 '벤트리(Ventri)', '에이블세이프', '영차AI', '테라에이아이', '플랜포스', '뉴트릭스', 'BLUE APEX(블루에이펙스)' 등 7팀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팀은 총 15팀으로 4500만원 시상금과 2억4500만원 규모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 개막식에선 2024년 제1회 청년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기업인 ㈜제타일렉 김현준 대표가 축사자로 나서 후배 창업가를 응원했다. 현준김 대표는 “오늘의 도전과 경험을 자산 삼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타일렉은 안산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선 정진우 트웰브랩스 공동창업자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투자기업인 ㈜와트 최재원 대표가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는 'AI 시대, 청년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미래 산업 변화와 청년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투자상담, 취·창업 상담, 면접사진 촬영, 청년큐브 홍보관, 청년정책 홍보관,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창업 축제로 꾸며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8일 “이번 청년창업 페스티벌은 청년 도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안산 대표 창업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펀드와 청년큐브, 창업교육, 사업화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이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창업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동안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서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양시-영월군-하남시 청소년 70여명이 참여해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교류와 협력 시간을 가졌다. '팔도자매도시 청소년 교류활동'은 자매도시 청소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를 증진하는 한편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안양시 청소년이 자매도시인 영월군을 찾아 또래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활동에는 동안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박달중학교 청소년 16명을 비롯해 영월군청소년수련관, 하남시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덕포5일장 체험, 동강 래프팅, 청령포 역사-문화 탐방 등 영월 특색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웠다. 안양시는 1996년 영월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1997년부터 청소년 상호 교류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7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관내 8개 의료기관과 퇴원환자의 안정적인 재가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돌봄퇴원환자 연계 의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고양시 종합병원과 재활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종합병원 6곳(△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의료법인성광의료재단 일산차병원 △의료법인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와 재활병원 2곳(△일산복음재활병원 △일산중심재활병원)이다. 특히 고양시는 기존에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 이어 나머지 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고양시 내 종합병원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돌봄 퇴원환자 민-관 협력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민선9기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진 통합돌봄 민-관 협력으로, 고양시 핵심 공약인 '고양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은 환자가 퇴원하기 전 건강 상태와 돌봄 환경 등을 사전에 파악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고양시에 연계한다. 고양시는 연계된 대상자에게 퇴원 후 일상생활 돌봄,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앞으로 고양시와 의료기관은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고양형 선도적인 '의료-복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 모델은 퇴원환자의 △적절한 일상 회복 지원 △불필요한 재입원 선제적 예방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 지속을 목표로 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시민 중심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완성하기 위해 흔쾌히 손을 맞잡아 준 의료기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이 병원문을 나서는 순간 소외감이나 불안을 느끼지 않는,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의료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빠짐없이 발굴하고,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27일 민선9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약 추진에 나선 가운데 보고회를 생중계로 시민에게 공개하며 투명행정과 소통확장을 동시에 실현했다. 공약 추진계획 보고회 생중계는 김포시 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기형 시장의 '열린 행정'에 대한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민선9기 공약의 체계적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시작부터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와 논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공약 이행 출발 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보고회는 총 97개 공약사업을 대상으로 각 부서장이 소관 공약 추진계획을 보고한 뒤 시장과 함께 사업별 추진 여건과 일정,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기형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엄중한 약속인 만큼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대규모 현안 사업일수록 책임감 있게 목표와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약 시작과 추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모든 공약사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실행까지 시민 눈높이에 맞춰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 이번 보고회는 오는 30일 오후 1시55분부터 LG헬로비전 지역채널(995번)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향후 공약과 실천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매월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도 김포시 유튜브를 통해 송출, 주요 시정 현안을 시민과 공유하며 투명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28일 화도읍에서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읍-면-동을 직접 찾아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다. 지난 16일 진접읍에서 첫 현장시장실이 열린 데 이어 이날 화도읍에서 두 번째 일정이 진행됐다. 최현덕 시장은 이날 화도읍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관내 읍-면-동 민원실을 오전 8시부터 개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한 화도읍의 공공체육시설 계약전력 조정을 통한 전력요금 절감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읍-면-동에서도 예산 절감 동참을 주문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정된 '기원위스키 투어' 운영 사업장에 들러 운영 현황을 살피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녹촌IC 국도 병목지점 개량사업' 현장도 찾았다. 최현덕 시장은 사업 추진 상황과 교통 여건을 확인하고 사업 추진 상황과 주변 교통 여건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은 개량사업이 완료되더라도 인근 도로의 교통량이 늘어 지역민과 기업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최현덕 시장은 “녹촌~창현 간 도로인 농어촌도로 102호선 확장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오전 현장 방문을 마친 뒤에는 화도읍 직원과 소통 오찬을 함께하며 최일선 공무원의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마석5일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이용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현장 내 화구 등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도 살피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최현덕 시장은 “마석5일장이 전통을 이어가며 남양주 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화도읍 주요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교통과 생활환경, 지역 발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의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덕 시장은 “주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야 지역 문제와 필요한 부분을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지속 경청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화도읍 현장시장실에서 나온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을 검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논의와 행정 처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옥외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휴식 여건 개선을 위해 이동형 냉방 쉼터인 '양주 휴(休)라운지(냉방버스)'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그늘이나 휴게시설이 부족한 옥외 작업 현장에 냉방버스를 배치해 노동자가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운영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내 폭염 취약 옥외 작업장 14곳, 노동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주시는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버스를 작업 현장 인근에 배치하고, 시원한 음용수와 식염포도당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응급조치 요령 등 현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만족도와 운영 효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옥외노동자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폭염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해 옥외노동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성매매가 발생하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성 매수 차단을 위한 야간 홍보 및 순찰, 행정조치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먼저 2023년부터 성매매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여행길 교육'은 지금까지 총 92회 운영됐으며 시민과 공무원 등 누적 4458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매매 없는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한 홍보 활동도 시민 다중이용시설인 야당역, GTX 운정중앙역 등에서 총 12회 진행하면서 시민과 공감대도 형성해 왔다. 성매매집결지 내 성 매수 차단을 위한 손팻말 홍보 활동인 일명 '올빼미 활동' 역시 2023년부터 성매매집결지 내부에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야간 시간대(21시~0시)에 진행되고 있다. 올빼미 활동은 성매매집결지 해체와 명실상부한 여성친화도시 파주 조성을 이루겠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공무원,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4899명이 총 220회에 걸쳐 함께했으며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다. 다만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관리되는 집결지 내부 거점을 중심으로 늦은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어 공간-시간적으로 인근 거주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빼미 활동이 최초로 시작된 2023년 4월부터 성매매집결지 순찰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성매매집결지 순찰 △올빼미 활동 운영 지원 △참여자 안전 확보 등이다. 순찰 용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매년 맡아왔으며, 2023년 추가경정예산에 1억5870만원 규모로 최초 편성된 관련 예산은 2024년 본예산에 2억8000만원으로 증가해 현재까지 동일한 규모로 편성-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파주시는 행정적인 조치로 성 매수 공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내 핵심 건물 16개 동을 매입했으며 위반건축물에 대해선 2023년부터 총 16차에 걸쳐 36개 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했다. 아울러 성매매집결지 해체 추진 사업과는 별도로, 지역의 성평등 관련 현안에 여성이 적극 참여하고 주도해 성매매-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선 교육을 수행할 '젠더폭력 예방교육 강사단'을 양성-운영하고 있으며, 별도 거주 요건이나 자격 요건을 두지 않고 젠더폭력 예방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단은 교육과정 이수와 시연 평가(모의 강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위촉된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와 대학 겸임교수 등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도 다수 포함돼 있다. 김영미 여성가족과장은 28일 “파주시는 2023년부터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과 관련 정책, 행정대집행 등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중심에 두고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완전한 해체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없는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등 시민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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