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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이 4일 철산역 2번 출구 일대에서 광명시 문화관광과 직원, 광명시체육회, 광명예총, 적십자 회원 등 20여명과 함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캠페인'을 펼쳤다. 5만석 규모 돔구장 유치를 향한 시민 공감대와 참여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날 박승원 시장과 참여자는 홍보물을 들고 오가는 시민에게 돔구장 유치 필요성과 광명 경쟁력을 담은 안내문을 배부했다. 스마트폰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 방법도 안내하며 현장 서명과 온라인 참여를 독려했다. 박승원 시장은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세계적인 공연과 스포츠를 담아낼 돔구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광명은 광역교통망과 미래 개발 여건을 두루 갖춘 최적의 입지인 만큼, 돔구장을 유치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하나 된 마음과 참여가 돔구장을 유치하는데 가장 큰 힘"이라며 “광명 미래 100년을 바꿀 중요한 도전인 만큼, 시민 한 명 한 명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오는 8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서명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해 돔구장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광명시는 경기도에 5만석 돔구장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KTX 광명역 등 광역철도망과 인천국제공항이 연결되는 압도적인 초광역 교통 허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부지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케이(K)-컬처 성장 거점'이자 완성형 자족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립수주도서관은 이달 24일과 내달 19일 다목적실1에서 고전과 역사를 주제로 한 '인문학 북토크'를 연다. 이번 강연은 수주도서관의 고고학-역사 분야 특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고전문학과 한국사 분야 명사를 초청해 책에 담긴 지혜와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는 김헌 교수가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전 속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살펴보고, 오늘날 관점에서 고전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은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9일 오후 2시에는 심용환 역사학자가 '이야기로 생각하는 창의력 한국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사 주요 사건과 인물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해 가족이 함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김헌 교수 강연 참가는 3일, 심용환 역사학자 강연은 10일부터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강연은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수주도서관 독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문형 부천시립수주도서관 독서진흥팀장은 “고전과 역사는 오늘의 삶을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이 인문학 즐거움을 느끼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시흥화폐 '시루' 모바일 결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5% 캐시백 행사를 추진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다. 시흥시는 이번 행사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시민의 지역 상권 이용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행사 기간 시루 가맹점에서 모바일 시루로 결제하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누적 결제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최대 환급 금액은 1인당 1만5000원이며, 지급 내역은 모바일 시루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종료일인 15일 이전이라도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4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환급행사로 시민의 지역상권 이용을 확대하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산상공회의소 에이(A)동 4층에서 '안산919취업광장'을 개최한다. 이번 채용행사는 안산시일자리센터를 비롯해 안산고용복지+센터, 안산상공회의소 중장년내일센터, 안산여성새일센터 등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이 협업해 추진한다.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리는 안산919취업광장에는 관내 기업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자와 1:1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지난 9월 경기도와 공동 개최한 '안산시 스마트허브 2040&경기도5070 통합 일자리박람회'에서 4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319명 현장 채용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기업과 구직자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선 구직자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직자는 인공지능(AI) 이력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취업 타로 진단 △퍼스널컬러 진단 등 면접 준비와 진로 설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참여기업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이력서 등 입사 지원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원하는 기업의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4일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업 기회를 원하는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기업 정보와 행사 일정은 안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안산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가 방문객을 위한 쉼터와 안전시설을 확대하는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했다. 안양시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 동안 공사를 통해 야외 잔디마당과 본관(그린체험관) 3층 옥상에 아이들과 보호자, 단체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잔디마당의 태양광 패널 아래에는 계단식 나무 벤치를 설치해 방문객이 햇볕을 피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은 나무 벤치에 앉아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며 햇빛이 전기로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우고, 기존 시설인 나무 모양 풍력발전(윈드 트리)를 바라보며 풍력발전기도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건물 3층 124㎡ 규모 옥상에 바닥재를 새로 시공하고 벤치를 설치했으며, 노출돼 있던 태양광 발전시설에 차폐시설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옥상 공간(태양 루프톱)에선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발전량 표시 장치를 통해 전력 생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옥상 바닥에는 전통놀이 그림을 넣어 방문객이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양그린마루는 이번에 새로 단장한 잔디마당과 옥상 공간을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현장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미숙 기후대기에너지과장은 4일 “어린이가 야외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보호자나 단체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이 재생에너지 역할을 이해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그린마루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체험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야외 에너지놀이터에선 재생가능에너지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단체 관람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평택시-용인시줄넘기협회

평택시, '제5회 수소의 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평택시가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평택시는 4일 열린 '제5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평택시가 수소 생산·공급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 수소도시 조성, 청정수소 기술개발 지원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해 온 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평택시는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2022년 수도권 최초로 하루 최대 7톤 규모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수소교통복합기지와 충전시설 확충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수소배관과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 활용 분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청정수소 시험평가·실증 기반을 구축해 국내 수소기업의 생산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평택시는 앞으로 기존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 활용처를 다변화하는 한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수상은 평택시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 경기도지사기 줄넘기대회 종합우승 압도적 기량 과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가 '2026 경기도지사기 줄넘기대회'에서 종합점수 2만9,180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함께 뛰는 용인!'이라는 구호 아래 회원 클럽 간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의 탄탄한 조직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 2,135명이 참가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6,280건의 참가 실적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는 2만9,180점을 기록해 2위인 의정부시줄넘기협회(2만2,420점)를 6,760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회원 클럽 간 협력, 협회 구성원들의 헌신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는 김태균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클럽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합동훈련과 출정식 등을 추진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특히 선수단 구성과 대회 참가 준비, 회원 클럽 간 일정 조율, 합동훈련 및 출정식 운영 등 협회 사무국의 체계적인 지원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최안진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국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을 조율하고 회원 클럽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협회 임원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 회원 클럽 관장 및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 학부모들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특정 클럽이나 개인이 아닌 회장단과 임원진, 사무국, 회원 클럽, 지도자와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 이뤄낸 공동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김태균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우리 협회가 경기도 정상에 오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종합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 지도자들의 헌신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협회 임원진과 사무국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함께 뛰는 용인!'이라는 구호처럼 회원 클럽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용인특례시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줄넘기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안진 사무국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협회와 회원 클럽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선수들이 흘린 땀과 지도자들의 열정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용인특례시줄넘기협회는 경기도 줄넘기 무대에서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함께 뛰는 용인!'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이뤄낸 이번 성과가 향후 대한민국 줄넘기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평택시, 반도체 소부장 기술검증 ‘오픈랩’ 가동

평택대에 100㎡ 규모 실증시설 구축…공정가스 저감 기술·장비 성능 검증 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반도체 공급망 진입 기반 마련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평택시가 지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지역 산업구조를 기술개발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산업진흥원은 지난 2일 평택대학교에서 '지·산·연 협력 기반 반도체 환경설비 오픈랩'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 오픈랩은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추진하는 '반도체 공정가스 저감 실증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평택대학교가 제공한 연구실험동 내 약 100㎡ 공간에 조성됐으며, 실제 반도체 공정 환경을 파일럿 규모로 구현한 가스룸과 설비룸, 모니터링룸 등을 갖췄다. 오픈랩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기 전에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스크러버와 첨가제, 특수가스, 펌프 등을 실증시설에 적용해 오염물질 저감 성능과 공정 적합성, 연속운전 안정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다양한 특수가스가 사용되며 일부 가스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아 배출 저감과 대체 기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스크러버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장비로, 안정적인 생산환경 유지와 환경 부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반도체 생산공정에 적용되려면 높은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반복적인 검증을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비용과 기술적 부담이 따른다. 오픈랩은 이러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공동 실증시설이다. 지역 기업들이 별도의 대규모 시험설비 투자 없이 기술을 검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험 결과는 기술보고서 형태로 제공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문 기술 자문을 통해 기업별 개선 방향도 제시된다. 단순히 장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신기술 연구도 병행한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대체 가스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연구 등을 통해 반도체 공정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 구축은 평택 반도체 산업의 성장 방식에도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산업 규모에 비해 지역 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도체 생산시설이 지역에 자리 잡았다고 해서 지역 중소기업의 공급망 참여가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도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수요기업과의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택산업진흥원은 오픈랩에서 검증된 우수 기술을 실제 수요기업과 연계해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과 실증, 제품 개선,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평택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거점이지만 생산 시설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며 “지역 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공급망에 당당히 참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반도체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광용 평택산업진흥원장도 “기업 현장의 수요를 실증 지원에 충실히 반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수 기술이 실제 사업화와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랩은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넓히는 실증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평창고랭지김장축제 4일 개막…필리핀 방문객, 처음 담근 김치로 ‘국경 넘은 나눔’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필리핀에서 온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평창에서 처음 담근 김치를 평택 지역 장애인 역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한국의 김장문화를 경험하는 자리가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4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장을 찾은 평책 새송탄로타리클럽 회원 13명과 필리핀 자매클럽 회원 12명은 함게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다. 이들이 담근 김치는 10kg들이 4상자, 총 40kg이다. 김치는 평택지역에 있는 장애인 역도 선수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두 클럽의 자매결연 교류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을 오가며 교류해 온 회원들은 한국 방문 일정에 김장 봉사를 포함했다. 김윤태 새송탄로타리클럽 회장은 “서로 방문할 때 함께 봉사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마침 한국을 방문한 시기에 평창에서 김장축제를 해서 참여하게 됐다. 우리의 문화를 체험하고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담근 김치를 지역에 기부한다고 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필리핀 회원들에게 김치를 직접 담그는 일은 처음이었다. 필리핀 클럽 회장은 통역을 통해 “사는 곳 근처에 한인타운이 있어 삼겹살과 김치를 먹어봤지만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만든 김치를 지역에 기부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렇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제9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와 이창열 평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햇다. 축제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역대 위원장 등에 대한 감사패·공로패 전달도 했다. 장동식 축제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개를 위해 시작한 축제가 평창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군수는 “김장은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라며 “평창 농산물을 알리고 판매를 톡진하기 위해 시작한 김장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김장문화 교류를 확대했다. 개막일인 4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유튜버를 대상으로 김장체험을 마련했다. 5일에는 일본인 한식요리 애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필리핀 로타리클럼 회원들은 김장체험에 기부를 더해 나눔의 의미를 보탰다. 체험장에서는 서울에서 온 한 가족이 배추 한 포기마다 정성스레 속을 넣어 차곡차곡 놓고 있었다. 이들이 담근 김치는 주변 체험객들의 김치보다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았다. 배추 크기를 묻자 부부는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작은 포기를 먹기 편한 크기로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일부 체험객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현장 봉사자는 “배추 크기를 두고 이의를 제기한 방문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여러 농가에서 수확한 배추를 사용하는 만큼 크기와 상태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배추 크기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다른 작업대의 배추와 크기 차이가 두드러지면 체험객이 제공 기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재료의 특성과 제공 기준을 미리 안내하고 배추 상태를 꼼꼼히 살펴, 김장체험의 즐거움이 불만으로 남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장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김장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위원회는 전국 각지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배추김치는 6만9000원(10kg),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배추김치 7만9000 원(10kg), 총각김치는 7kg에 7만원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숭실대, 제37회 감정평가사 최연소 합격자 배출…총 5명 합격

숭실대학교가 제37회 감정평가사 시험에서 합격자 5명을 배출했다. 숭실대학교는 이번 시험에서 김청호(법학과 22학번), 심주연(벤처중소기업학과 16학번), 권은혁(경영학부 18학번), 신규빈(금융학부 18학번), 최병권(영어영문학과 23학번) 등 5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재학생인 김청호 학생은 2003년생으로 합격자 중 최연소 연령대에 이름을 올렸다. 김 학생은 2학년 때 수강한 법학 수업을 계기로 부동산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2023년 8월 시험 준비를 시작해 약 3년 만에 합격했다. 김 학생은 “3년간 수험 생활을 응원해 준 22학번 법학과 동기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정평가사는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비롯해 유·무형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국가전문자격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양대, 2027 QS 아시아 대학평가서 종합 19위 ‘역대 최고’

한양대학교가 2027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양대학교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3일 발표한 '2027 QS 아시아 대학평가'(QS Asia University Rankings 2027)에서 아시아 19위, 국내 6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종합점수는 전년 93.2점에서 93.8점으로 올랐으며, 백분위도 98.8%에서 99.0%로 개선됐다. QS 아시아 대학평가는 학계평판과 고용주평판, 국제연구협력, 연구 성과, 교육 여건, 국제화 수준 등 11개 지표를 종합해 아시아 지역 대학의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는 국제연구협력과 박사학위 교원, 학계평판 등 주요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국제연구협력(IRN) 지표는 전년 97위에서 78위로 19계단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세계 각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네트워크 다양성을 평가하는 이 지표의 점수는 96.3점에서 97.7점으로 높아졌다. 국제학생교류 부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해외 대학에서 한양대로 오는 초청 학점교류생 지표는 전년에 이어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학생 100명당 초청 학점교류생은 9.7명으로 아시아 지역 중앙값인 0.8명의 약 12배에 달했다. 한양대 학생이 해외 대학으로 나가는 파견 학점교류생 지표 점수는 전년 97.9점보다 높은 99.9점을 받았다. 학생 100명당 파견 학점교류생은 5.9명으로 지역 중앙값인 1.0명보다 약 5.9배 많았다. 외국인 학생 비율도 학생 100명당 24.2명으로 지역 중앙값(2.6명)의 약 9.3배를 기록했다. 대학의 학문적 인지도와 연구 역량을 반영하는 학계평판 지표는 전년 96.7점에서 98.2점으로 올라 한 계단 상승한 41위를 차지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코틀랜드 헤리티지 브랜드 ‘킨록 앤더슨’, 아시아 시장 확장 본격화

스코틀랜드 헤리티지 브랜드 '킨록 앤더슨(Kinloch Anderson)'이 아시아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일본에서는 패션 전문기업 야기통상과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에서는 브랜드 콘셉트를 재정비하고 영국 본사로의 역수출을 추진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축으로 한 확장 전략을 가동한다. 킨록 앤더슨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일본과의 라이선스 체결과 함께 한국 원풍물산(킨록 앤더슨 한국 라이선스 마스터)과의 브랜드 콘셉트 재정비를 동시에 진행,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넓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킨록 앤더슨은 올해 1월 일본 패션 전문기업 야기통상(八木通商)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킨록 앤더슨 시장 개척 및 확장에 본격 돌입했다. 킨록 앤더슨의 일본 판권을 독점하게 된 야기통상은 일본 오사카에 기반을 둔 패션 전문기업으로, 1971년부터 유럽·미국 브랜드의 수입을 시작하며 밀라노 사무소를 여는 등 해외 브랜드 사업을 키워왔다. 몽클레르(Moncler), 씨피컴퍼니(C.P. COMPANY), 바버(Barbour), 매킨토시(Mackintosh)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온 기업으로, 해외 브랜드의 수입·전개와 브랜드 육성 사업에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브랜드 콘셉트 재정비를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영국 본사 존 킨록 앤더슨 대표이사(54)가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 한국 시장에 맞는 확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앤더슨 대표는 한국에서 전개되는 상품 라인을 영국 본사로 역수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헤리티지의 본고장인 영국으로의 역수출은 올해 말부터 본격화되며, 한국 전개의 상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일본 야기통상의 라이선스 담당 임원 시게르 토쿠시마가 원풍물산(대표이사 이두식, 69)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 시장의 동반 확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일 양국에서의 상품 전개와 유통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협업 기반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킨록 앤더슨은 1868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창립된 스코틀랜드 헤리티지 브랜드로, 2024년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테일러 앤 킬트메이커' 로열 워런트(왕실 납품 인증)를 수여받았다. 현재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6일 2차 파업 돌입”…사측 “건설적 대화 어려워”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결국 2차 파업에 들어간다. 사측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노조가 강경 대응을 이어가면 건설적인 대화가 어렵다고 밝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회사가 교섭에 대한 응답이 없음에 따라 오는 6일 자정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상생노조는 이번 2차 파업에 400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공정 파업도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지키면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조합원은 총 4000명 가량으로, 이번 파업에 조합원 10% 가량이 참여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2차 파업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플라스크 배양, 배지 제조, 바이러스 여과, 원액 충전 등 9개 생산공정에 대해 쟁의행위 금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1심에서 3개 공정에 대해서만 쟁의행위를 금지한데 반해 2심에서는 9개 공정으로 금지 대상을 확대했다. 법원 결정 이후 노조는 지난달 26일로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을 연기하는 등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2차 파업이 현실화됐다. 노조측은 지난 3일 사측과의 교섭이 예정돼 있었으나, 사측이 교섭을 2주 연기할 것을 제안하는 등 대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이번 2차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는 쟁의 중에도 교섭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노동조합이 파업 확대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건설적인 대화와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기존 입장을 굽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어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운영 및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가스, 3분기 영업익 1477억원…전년比 15%↓

SK가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111억원으로 39% 늘고, 당기순이익은 2288억원으로 103.1% 증가했다. LPG 국내 판매량과 해외 트레이딩 물량은 각각 71만톤과 100만톤으로 2.3%, 18.5% 감소했다. 울산GPS는 적용된 계통한계가격(SMP)이 킬로와트시(kWh)당 133.1원으로 15.2원 높았지만, 판매량이 1298기가와트시(GWh)로 20.6% 줄었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7~8월 스프레드 악세 영향으로 204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회성 전 IPCC 의장 “COP 화석연료 퇴출 선언만으론 한계…무탄소 경제 구축해야”

이회성 CF연합 회장(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국제사회의 화석연료 퇴출 선언만으로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석연료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갖춘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4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가 제주 부영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AFORE)'에서 “화석연료 수요 감소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에 관한 합의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가 열린다. 이 회장은 COP31을 앞두고 그동안 국제사회가 추진해 온 화석연료 퇴출 논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21년 COP26에서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고, 2023년 COP28에서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에 합의했다"면서도 “2024년 COP29에서는 화석연료에 관한 언급이 삭제됐고 지난해 COP30에서도 화석연료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합의문에 담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며 “화석연료 소비는 줄어들어야 하지만 화석연료의 퇴출을 선언하는 것과 화석연료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넘어 무탄소 전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용이 낮아졌다고 해서 전력시스템 전체의 비용까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 동안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전체 시스템 비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태양광과 풍력은 일조량과 풍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송배전망 확충, 예비전력 확보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유럽의 정책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은 기후 목표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는 기후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모든 무탄소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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