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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터 실증, 연료수급까지 SMR 토털 패키지 지원책 마련해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SMR 특별법) 통과 이후 차세대 SMR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관련 기업들이 모색했다. 선진원자로산업기술연구조합과 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차세대 SMR 생태계 구축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구혁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건설·조선·기자재·엔지니어링 등 SMR 공급망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차세대 SMR 미래도약선언식과 공동선언문 서명식이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차세대 SMR 핵심 기술 개발 적기 달성 △실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참여·지원 △혁신적·선제적 안전 규제·글로벌 표준화 체계 민·관 공동 대응 △공급망 구축과 인력·기업 육성 협력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 차관은 “SMR은 연구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SMR 건설 역량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SMR이 먼저 조성되기 시작하면 인력을 뺏길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는 '속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송치영 선진원자로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SMR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현장과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차세대 SM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핵심 기술의 적기 개발 및 실증, 안전 규제 체계 혁신, 공급망 구축을 집중 지원하고, 나아가 차세대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기술·산업 세션과 패널 토의를 통해 기업·정부·연구기관·수요산업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실증, 인허가, 시장, 금융에 걸친 전 주기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영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 직무대행은 “시장이 완벽히 개화하지 않은 비경수형 원자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발과 실증, 핵연료 수급까지 '토털 패키지' 형태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금은 민관 합작으로 개발 단계가 진행 중이지만, 제조기술 개발 투자 이후 실증 단계로 넘어가면 상당부분이 민간 참여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엽 법무법인(유한) 광장 국제업무대표는 “미국 SMR 시장은 겉으로는 민간기업 투자가 중심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개발 주도는 미국 정부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제도를 통해 이끄는 모습"이라며 “실증 전까지 최대 80%가량 지원하는 등의 형태로 가는 만큼 한국도 과감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기 포스코이앤씨 상무는 “고로에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철강 생산 뿐만 아니라 부생가스를 통해 생산해온 전력과 열을 SMR로 전환하게 된다"며 “해당 부분까지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인정해 탄소배출권을 부여해주고, 원전수소(핑크수소)도 청정수소로 인정해서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산업 지원 뿐만 아니라 차세대 SMR에 필요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산업계 공동의 목소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인구 원자력안전위원회 SMR규제연구추진단장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도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관 기관이 규제 관련 대응 논리를 세우고 방법론을 개발한 뒤 여러 기관들이 모여 검토하는 작업을 거친다"며 “EU는 산업계에서 요구가 나오면 당장 경쟁하는 지점이 있더라도 우선 힘을 합쳐 공동의 의견을 내야 한다고 공식 문서에 적시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한국도 원전 산업계가 어떤 혁신을 원하는지, 이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역할은 뭔지 좀 더 분명하게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오산대, 인도네시아 하심 아시아리대와 교환학생 확대 논의

오산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문학훈)은 지난 15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인도네시아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Hasyim Asy'ari University)와 교환학생 제도 운영 및 글로벌 교류 협력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교류 협정을 토대로 교환학생 파견 규모 확대와 교육과정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산대 황홍규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와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 총장 하리스 수프라트노 등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 학생의 오산대 유치와 학업·정착 지원 체계, 오산대 재학생의 현지 파견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학생들이 양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교환학생들이 학업과 현지 생활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는 데 양 대학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홍규 오산대 총장은 “인도네시아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와 긴밀한 교환학생 제도 운영은 오산대가 글로벌 명문 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을 키워주고, 오산을 찾는 유학생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교육과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며 “양 대학이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의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학훈 오산대 국제교류원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인적·학술 교류를 통해 캠퍼스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대는 하심 아시아리 대학교를 비롯한 해외 파트너 대학과 교류를 이어가며 재학생의 해외 교류 기회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안전보건공단 감사실, 추석 앞두고 울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위문

안전보건공단 감사실이 추석을 앞둔 21일 울산 울주군 보담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정혜선 상임감사 주도로 진행한 나눔 활동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추석을 맞아 21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보담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위문하는 등 정혜선 상임감사 주도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벌였다. 공단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과 나눔을 실천하고, 명절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넓히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 정 상임감사는 이날 시설에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부임 축하로 받은 화분과 감사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나눔을 겸한 기부다. 정혜선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여 안전사회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상임감사는 지난 7일 광주광역본부, 지난 15일 부산광역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청렴 ON·공감 溫'을 내걸고 공단의 반부패·청렴정책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출품작 16건 전원 수상…한국 참가단, ‘2026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서 22개 상

한국 참가단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6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금상 4개, 은상 5개, 동상 7개, 특별상 6개 등 22개 상을 받았다. 12개 기관이 발명품 16건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6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한국 참가단이 금상 4개, 은상 5개, 동상 7개, 특별상 6개 등 모두 22개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만 경제부를 포함한 12개 정부기관이 함께 여는 이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혁신 성과를 내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발명경진대회와 함께 기술 교류,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출품작은 18개국 1100여점이다. 한국에서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12개 기관이 발명품 16건을 들고 참가했고, 16건 모두 1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물 위에 생긴 거품을 움직이는 로봇으로 걷어내는 한국동서발전·에코피스의 '이동식 거품 제거 로봇 및 친환경 거품제거 시스템'은 금상과 대만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단(솔라셀)의 '투명 태양광 패널 제조 방법'도 금상과 태국 특별상을 받았다. 태양전지에 미세패턴을 입혀 빛이 통과하면서도 발전이 되도록 한 기술로, 건물 유리창이나 온실에 쓰면 채광과 전력 생산을 함께 할 수 있다. 크로스허브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 증명 시스템 및 이의 실행 방법'과 에프디엔피엔지니어링의 유도 전동기 고장진단·잔존수명 예측용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기술도 금상을 받았다. 나머지 수상작은 스마트 물류, 재활·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스마트 농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전시 기간에는 해외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를 상대로 국내 기술 소개가 이뤄졌다. 참가단은 해외 기관과 교류하며 앞으로의 기술 협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도 살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우수 기술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특허기술이 해외 전시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0월 열린 같은 전시회에서는 해외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한국 출품단이 전원 수상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졸속 통폐합, 지방이전 반대”…10월 9일 공공기관 노조 총집합

오는 10월 9일 양대노총 산하 공공기관 노조가 집단 행동에 나선다.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및 지방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서다. 특히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노조는 정부 정책으로 발생한 부실 재무 구조부터 정상화한 뒤 통합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양대노총 산하 공공기관 노조들은 오는 10월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양대노총은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및 지방이전 방침과 관련해 노동조합과의 추가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나친 속도전으로 추진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안은 공공기관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현장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며 “세부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역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대노총은 '공공기관 보수위원회' 설치도 촉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의 일방적인 '총인건비 지침' 통제에서 벗어나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임금 및 보수 체계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집회에는 통합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노조도 참여한다. 정부는 두 기관의 통합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출범시켜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 개발 및 비축 체계를 일원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두 공사 노조는 일단 통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부채는 41조 원(부채 비율 345%), 미수금은 14조 원에 달해 재무 부실이 심각한 상태다. 석유공사 역시 상반기 기준 자산 19조 4000억 원, 부채 21조 9000억 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2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양 노조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책 없이 두 기관을 통합할 경우 부채 규모만 확대돼 시너지 효과는커녕 재무 상태만 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재정경제부는 석유공사의 부채와 부실 자산을 별도 자회사로 분리 관리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하지만 노조 측은 연결재무제표상 부실 자산이 연계되는 만큼 정부가 직접 인수·청산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석유공사의 해외 사업 부실과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정부 정책 이행 과정에서 누적된 측면이 큰 만큼, 정부 차원의 추가 출자나 요금 현실화 확답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노조도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정부 통합정책을 무조건 반대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발표대로라면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고, 통합기관만 부실화될 게 뻔하기 때문에 일단 반대하는 것"이라며 “통합 당사자가 납득할만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등 금융기관들이 소속된 금융노조도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이전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18일에도 '2026 금융노조 지방이전 저지 및 교섭파행 규탄 결의대회'에서 “농협은 공공기관이 아닌 협동조합이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과 금융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역할과 금융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방이전 추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판타스틱밸류’·서승운,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

부경의 '판타스틱밸류'와 서승운 기수가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1400m)에서 우승했다. 이 경주는 하반기 국산 암말 시리즈 '퀸즈투어 F/W'의 첫 관문이다. 부경 소속 '판타스틱밸류'와 서승운 기수가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국OPEN·1400m·암말 한정·3세 이상·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번 경주로 하반기 국산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퀸즈투어 F/W' 시리즈가 막을 올렸다. 모두 3개 경주로 짜인 시리즈는 렛츠런파크 부경으로 무대를 옮겨 2관문 '경상남도지사배'(다음달 23일)와 3관문 '브리더스컵 퀸'(11월27일)으로 이어진다. 16마리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8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판타스틱밸류'는 출발 직후부터 선두로 나섰다. 뒤쫓는 말들과의 거리를 계속 벌린 '판타스틱밸류'는 결승 직선주로에서 한층 속도를 붙였고, 2위와 8마신 차이로 우승했다. '판타스틱밸류'는 지난해 서승운 기수와 함께 트리플티아라 1·2관문인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해 2025년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도 상반기(S/S) 퀸즈투어 2관문인 지난 4월 뚝섬배(G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승운 기수와 짝을 이룬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서승운 기수는 “사실 원래 선행 작전이 아니었지만 말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선행을 가게 되었다"며 “통합기수로 서울과 부경을 왔다갔다하다보니 조교에는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조교사님이 말을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손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2회 대회에서는 부경의 '보령라이트퀸'이 우승했다. 이 대회를 두 차례 제패한 말은 '인디언스타'(2016·2017년)와 '즐거운여정'(2023·2024년)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말문화·관광 연계 모색…한국마사회, 몽골 홉스골주와 말산업 양해각서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몽골 홉스골주와 말문화·말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몽골 전통 말문화·관광자원과 마사회의 경험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몽골 홉스골주와 '말문화 및 말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우희종 회장과 돈도브 푸레브도르지(Dondov Purevdorj) 홉스골 아이막 의회 의장, 바트에르덴(B. Bat-Erdene) 몽골 국회의원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두 나라의 말문화와 말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 마사회는 지난 7월 한·몽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몽골을 찾았고, 이때 몽골 '세계 말의 날 재단'과 말문화·말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당시 다진 교류 기반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방한한 홉스골주 대표단은 몽골 전통 말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교류에 관심을 보였고, 양측은 각자의 경험과 자원을 살려 말문화와 관광을 잇는 협력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마사회는 앞서 오트곤 샤란출룬 몽골 국회의원과도 말을 활용한 재활·치유 분야와 말산업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 관계기관과 소통을 이어가며 말문화·말산업 교류 가능성을 계속 타진할 계획이다. 우희종 회장은 “몽골은 말 자원이 풍부하고, 고유의 전통 말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국가"라며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말산업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한다면 말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와 세계 말의 날 재단의 협약은 지난 7월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한 경제사절단 일정의 하나로, 양측은 말문화·인력·수의 분야 교류와 경마 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뜻을 모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마사회, 추석 앞두고 렛츠런파크 서울서 회장 주관 합동 안전점검

한국마사회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전근로협의체·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우희종 회장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했다. 오수처리장 등에서 밀폐공간 가스 농도 측정과 화학물질·MSDS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한국마사회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전근로협의체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CEO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오수처리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서 이뤄졌다. 우희종 회장과 관계자들은 밀폐공간 작업 때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화학물질 취급과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 시설·설비의 안전 상태와 사고 예방 조치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오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은 하루 최대 2300톤이다. 평소에는 하루 평균 700톤가량의 오수를 화학·생물학적 공정으로 정화한다. 처리된 물은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기준으로 관리돼 경주로 살수와 조경용수 등으로 다시 쓰인다. 재이용수로 대체하는 상수도는 연간 약 2만6000톤이며, 마사회는 이를 통해 상수도 비용 약 5000만원을 아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회는 지난 6월27일에도 '2026년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지하 기계실 등을 점검했다. 당시 우 회장은 AI·사물인터넷(IoT) 기반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UPS 배터리실의 AI 불꽃 감지 CCTV, 화재 경보체계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한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안전관리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타 사업장의 안전관리 사례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사업장의 최우선 가치이자 기관 경영의 기본"이라며 “안전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6월27일에도 '2026년 제2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지하 기계실 등을 점검했다. 당시 우 회장은 AI·사물인터넷(IoT) 기반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UPS 배터리실의 AI 불꽃 감지 CCTV, 화재 경보체계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에 원유구매 지원 확대 外

◇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 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수은은 HD현대오일뱅크의 구매자금대출 한도를 6000억원으로, SK에너지 한도는 3억 7000만달러로 확대한다. 이번 지원으로 비중동산 원유 거래를 뒷받침해 경제안보품목인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과 수입선 다변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정유사들이 비(非)중동산 원유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며 “정부의 '제9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비축유 스와프 제도 재가동', '나프타·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 연장' 등 비상대책에 부응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앞으로도 경제안보품목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지속하고, 에너지 수급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신용보증기금, 7개국 대상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 신용보증기금이 7개국의 공무원과 정책금융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보는 2025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난해 녹색금융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총 7개국의 재무부, 중앙은행 및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금융 트렌드와 한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혁신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 및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활용 전략 △AI를 활용한 기업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 △기업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 방문 △참가국 맞춤형 실행계획 수립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했다.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소속 다라비드 차이롱은 “이번 연수는 한국 대표 신용보증기관의 50년 역사와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와 신용평가 모델은 캄보디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책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하고 참가국의 중소기업 혁신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신흥국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국내 최초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글로벌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의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D-FMI)를 직접 활용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채권 발행 사례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외화 채권 발행 시장 최초로 '당일결제(T+0)'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채권의 배정과 대금의 이동이 분산원장 위에서 즉각적으로 처리됨으로써 통상 3~5 영업일이 소요되던 기존 채권 결제 주기를 당일(T+0)로 대폭 단축해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유로클리어의 기존 전통적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완전한 연동을 지원한다. 기존 외화채권 발행 시 사용하는 글로벌 중기채(GMTN) 프로그램 서류를 그대로 활용함에 따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복잡한 추가 절차 없이도 기존 유로클리어 계좌와 매매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채권을 안전하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 주간사로 참여해 채권의 구조화부터 발행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 이번 발행은 유로클리어 D-FMI를 통한 거래로 국내 자본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본드 발행과 T+0 결제 구현은 자금 조달 수단의 다변화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자본시장에 적극 접목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선진 인프라를 발 빠르게 도입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김천시와 시의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 듣지 않으려면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옛말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있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허물부터 돌아보라는 뜻이다. 최근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김천시의회와 공무원사회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오래된 속담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김천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역시 모두 5등급이었다. 이후 의회는 윤리 관련 조례·규칙을 손질하고 청렴도 개선 책을 내놨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이다. 그런 기관이 청렴도 최하위 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시민 입장에서 묻고 싶은 것은 간단하다.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의회 스스로는 과거의 문제를 얼마나 철저하게 돌아봤느냐는 것이다. 5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살피고, 제도를 고치고, 시민들에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그런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최근 김천시 공무원사회에서는 일부 자료 요구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정상 업무에 부담을 준다고 반발했다. 실제 특정 업무와 관련해 10년 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는 논란이 나왔고, 수의계약 자료를 둘러싼 갈등은 이후 최근 5년 자료 요구 문제로 이어졌다. 반면 의회 측에서는 수의 계약이 특정 업체에 반복되거나 편 중 됐는지를 확인하려면 장기간의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에 부여된 핵심 권한이다. 다만 다른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사례를 보면 최근 1~3년을 기본 범위로 정하거나, 별도 기준이 없을 경우 최근 3년 자료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요에 따라 그보다 긴 기간의 자료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10년처럼 장기간의 자료를 요구하려면 그에 걸맞은 구체적인 감사 목적과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야 한다. 그렇다면 쟁점은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왜 그 만큼의 자료가 필요한지, 요구 범위가 감사 목적에 맞게 설계됐느냐​가 핵심이다. 10년 치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의회가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특정 업체에 대한 계약 편 중 여부를 장기간 추적해야 한다든지, 반복되는 예산 집행의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면 시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명확한 목적 없이 '일단 많이 내라'는 식이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료 한 줄을 요구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 한 줄을 만들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 수백 건의 과거 문서를 다시 열어보고 분류하고, 개인정보를 가리고, 별도 통계를 새로 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 많이 요구한다고 좋은 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자료를 정확하게 요구하고, 그 자료를 통해 무엇을 밝혀낼 것인 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은 감사다. 그렇다고 공무원 사회가 업무 부담 만을 이유로 정당한 감사 자료 제출까지 거부해서도 안 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기획예산실과 시설관리공단 등 22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시정 요구 86건, 건의 사항 132건 등 모두 218건의 감사 의견을 채택했다. 예산 이월과 집행 잔액, 보조 사업 성과 평가, 위원회 운영, 수의 계약 공정성, 이전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사후 조치 등이 주요 감사 대상이었다. 이는 집행부에도 분명 돌아봐야 할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시민 입장에서 이번 갈등이 답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회는 '정당한 감사 권'을 말하고 공무원 사회는 '과도한 자료 요구'를 말한다. 한쪽은 감시 권을, 다른 한쪽은 행정 부담을 내세운다. 그러나 시민이 보기에는 어느 쪽 주장이 더 크고 강하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행정이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느냐가 중요하다. 김천시의회가 218건을 지적했다면 앞으로 평가 받아야 할 것은 자료를 몇 상자 받았느냐, 몇 년 치를 제출받았느냐가 아니다. 218건 가운데 몇 건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고, 예산 낭비가 얼마나 줄었으며, 수의계약의 공정성이 얼마나 높아졌느냐가 의정활동의 성적표가 돼야 한다. 청렴도 5등급이라는 과거의 성적표를 지우는 방법도 다르지 않다. 집행부를 더 세게 몰아붙이는 것으로 의회의 청렴성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들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자료 요구부터 예산 심의, 해외연수, 업무추진비, 이해충돌 문제까지 시민 앞에 더 투명하게 공개할 때 신뢰가 회복된다. 공무원사회도 마찬가지다. '업무가 많다'는 이유가 감사 회피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 시민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자료라면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잘못이 확인되면 고쳐야 한다. 결국 해법은 힘겨루기가 아니다. 의회는 자료를 요구하기 전에 감사 목적과 필요성을 분명히 하고, 집행부는 자료 생산에 필요한 기간과 현실적인 범위를 제시하면 된다. 평소 행정사무감사 자료가 최근 수년 범위에서 작성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10년 치처럼 예외적으로 긴 기간을 요구할 때는 “왜 10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부터 있어야 한다.5년으로 충분하다면 처음부터 5년을 요구하고, 더 긴 기간이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조사 범위를 명확히 밝히면 된다. 자료 작성에 시간이 필요하면 제출 기한을 합리적으로 협의하면 된다. 의회와 집행부는 적이 아니다. 서로 견제해야 할 상대이지만 동시에 김천시민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하는 지방 행정의 두 축이다. 시민이 의회에 원하는 것은 공무원을 얼마나 세게 몰아붙였는지가 아니다. 공무원에게 원하는 것도 의회의 요구를 얼마나 잘 막아냈는지가 아니다. 시민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더 나은 행정으로 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남을 나무라기 전에 자신의 옷에 무엇이 묻어 있는지 먼저 살피는 것. 김천시의회도, 집행부도 이 오래된 속담을 한번 쯤 되새겨볼 때다. 견제에는 절제가 필요하고,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 서로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잘못은 고치고 필요한 부분은 협력하는 것. 결국 절제와 화합만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살고, 무엇보다 시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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