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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석유자원 탐사·개발 수장에 박은주 처장 임명

한국석유공사는 30일 신임 석유탐사·생산(E&P)사업본부장에 박은주 아시아사업처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1996년 석유공사에 입사해 30년간 석유탐사·개발 업무를 줄곧 맡았고, 동해 가스전 탐사 개발에 기여했다. CIS사업팀장, 미주사업팀장, 탐사생산총괄 팀장, 아시아사업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석유개발 부문을 총괄 책임지는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02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4.3% 초과 달성? 사실은

202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목표보다 4.3% 더 줄여 초과 달성했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감축 속도는 3년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표현만으로 온실가스 감축 상황을 안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공동위원장 : 한성숙 국무총리, 이창훈 민간위원장)는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국가기본계획 이행점검 결과'를 최근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순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9090만 톤으로, 당초 목표인 6억1760만 톤보다 2670만 톤(4.3%) 적었다. 이는 1996년 기후변화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을 적용한 결과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후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보듯이 현재 국제 통계에 사용되는 2006년 IPCC 지침을 적용하면 2025년 총배출량은 6억8571만 톤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산림 등 흡수원을 반영한 순배출량은 6억5470만 톤으로 오히려 0.5% 증가했다. 2025년 3월 발생한 경북 대형 산불로 산림의 탄소흡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산림·토지 부문의 흡수량은 전년보다 22.8% 줄었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감축률은 2023년 3.6%에서 2024년 1.8%, 2025년 1.3%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점은 장기 감축목표 달성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산업과 전환 부문의 상황이 엇갈렸다. 산업부문 배출량은 2억4070만 톤에서 2억3290만 톤으로 3.2% 줄었다. 그러나 기후대응위와 기후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고배출 업종의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감소 비중이 컸다는 뜻이다. 전환부문 배출량은 오히려 2억1270만 톤에서 2억1430만 톤으로 증가했다. 원전 정비일수가 전년보다 143.5일 늘면서 석탄발전이 증가한 영향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4년 537억kWh에서 지난해 582억kWh로 늘었지만, 전력부문 전체 배출량을 줄이기에는 부족했다. 교통·농축수산·폐기물 부문도 연간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교통부문은 무공해차 보급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폐기물부문은 폐기물 감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대응위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18년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억5430만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며, 앞으로 연평균 5.9%의 감축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 감축, 원전 정상화, 전기·수소차 보급,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과 폐기물 감량 등 구조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기후대응위는 덧붙였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고속도로 첫 400kW 초급속 충전기 등장…20분 안팎이면 충전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처음으로 최대 출력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들어섰다. 고출력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안팎에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 중 충전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급속 충전 업체인 워터는 30일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서울방향에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갖춘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휴게소 서울방향에는 400kW 충전기 2기와 200kW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워터는 청주휴게소를 시작으로 경기·충청·강원·경상 지역 23개 휴게소에 신규 충전기 123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23개 휴게소에는 각각 400kW 충전기가 2기 이상 설치된다. 전체 신규 충전기 가운데 400kW급은 62기다. 워터는 10월 중 10곳 이상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나머지 충전소도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워터는 현대차 아이오닉 5을 기준으로 400kW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신규 충전기 123기는 모두 'NACS'와 'DC콤보 커넥터'를 함께 갖춘다. 이에 따라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각 충전소 개소일부터 1년간 워터 회원 기준 kWh당 294원으로 책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고지한 200kW 이상 초급속 공공충전요금인 kWh당 393.1원보다 약 100원 낮다. 아이오닉 5로 약 165㎞를 주행할 수 있는 32kWh를 충전할 경우 약 9400원이 들어 공공충전요금보다 약 3200원 저렴하다. 워터는 현재 전국 5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급속·초급속 충전기 2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23개 휴게소의 123기가 모두 운영에 들어가면 민자 휴게소를 포함해 73개 휴게소에서 총 397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 도심복합사업 11곳, 주민 의향률 모두 30% 이상…2030년 착공 추진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이 모두 30% 이상의 주민 의향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 주민 의향률에 가점을 부여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주민 동의 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1만8000호 규모의 주택 건설을 추진하지만,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물량을 제외한 순증 주택 수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11곳 모두 주민 의향률이 3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주민 의향서를 약 10% 확보하면 사업 신청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주민 의향률에 따라 선정 가점을 부여했다. 의향률 30% 이상에 가점 만점을 부여했고, 최종 선정된 후보지는 모두 이 수준을 충족했다. 주민 동의 확보는 기존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요 과제였다. 2021년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은 올해 말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에서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착공까지 시간이 걸린 단계에 대한 질문에 주민 동의서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보지 선정 단계에서 확보한 주민 의향률과 복합지구 지정에 필요한 법정 동의는 구분된다.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과 토지 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후보지들도 향후 법정 동의 요건을 충족하고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는 10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을 거쳐 2030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11곳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함께 추진되지만, 사업지별 여건에 따라 일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 의향률을 반영한 선정 방식과 8·13 대책의 신속 추진 조치 등을 통해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후보지 11곳의 건설 계획 물량은 총 1만7881호다. 다만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물량을 제외하고 실제 늘어나는 순증 주택 수는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순증 물량은 현재 파악할 수 없으며, 별도 통계를 낼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등의 공급 목표를 착공 물량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취지다. 발표된 1만7881호는 후보지별 건설 계획 물량을 합산한 수치로, 순증 주택 수와는 구분된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신규 후보지는 광진구 2곳과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 각 1곳이다.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지역 공모에서 접수한 주민 제안 44곳 가운데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신규 후보지 선정은 3년여 만이며,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다. 역세권 유형 6곳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양천구 목동의 염창역 남측으로 4222호다.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4040호로, 두 후보지의 계획 물량을 합치면 8262호에 달한다. 나머지 역세권 후보지는 광진구 아차산역 동측 1663호, 서초구 이수역 동측 918호, 구로구 오류동역 남측 858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북측 755호다. 저층주거지 유형 5곳은 강서구 화곡역 동측 2335호, 은평구 백련산 서측 961호,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940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 935호, 광진구 성동초 인근 254호다. 마포구와 서초구에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지는 보완을 거쳐 후속 공모에서 다시 검토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미선정 사업지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곳에 추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다시 제안을 받아 후속 선정 과정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지의 복합지구 지정도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달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과 양천구 목4동 강서고, 강북구 송중동 주민센터, 은평구 녹번동근린공원, 영등포구 신길4 등 5곳을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사업지의 공급 규모는 총 1만1818호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추진하면서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생략하고 용적률 상향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정우진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지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대한상의, 40만건 상품정보 ‘소비자24’에 제공…바코드로 한눈에

소비자가 상품 바코드를 검색하면 원재료와 인증정보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제계가 보유한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연계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지난 29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소비자 안심 유통환경 조성 및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핵심은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공정위의 소비자 보호 포털 '소비자24'를 연계하는 것이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약 40만개 상품을 대상으로 상품명과 인증정보, 원재료 등 약 50개 항목의 정보를 담은 DB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도 소비자24를 통해 상품 기본정보와 위해·리콜정보, 인증정보, 비교정보 등 약 1000만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양측 시스템이 연계되면 소비자는 소비자24에서 상품 바코드를 검색하는 것만으로 기본적인 상품정보부터 원재료와 영양성분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 기관은 유통 관련 정책과 규제 개선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과제 발굴·제도개선 △유통업계 자율규제 및 자율준수 문화 확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기관별 데이터·시스템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통산업 협력협의회'도 구성한다. 협의회에서는 대규모유통업법과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 제도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자율규제 확산, 소비자 보호 및 상품안전 교육 등의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플랫폼 중심으로 유통구조가 재편되고 인공지능(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산업 진흥과 소비자 보호 정책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협약 추진 배경이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유통산업의 혁신과 소비자 보호는 서로 분리된 과제가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할 유통정책의 두 축"이라며 “자율성과 책임에 바탕을 둔 건전한 유통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열 공정위 사무처장은 “공동정책 발굴과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AI 시대에는 유통 분야에서도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간 연계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유통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청년 소상공인부터 장애인까지 ‘포용금융’ 넓힌다 外

◇ “청년 상권 살리고 포용문화 키운다"…하나금융 ESG 확장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소상공인의 지역상권 활성화부터 청각장애 인식 개선까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청년이 켜는 상권의 변화'라는 주제로 청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국 청년 소상공인 15개 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이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그 성과가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청년 소상공인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수어교육' 8기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하며 수어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수어원이 교육을 맡는다. 이번 교육은 '영화와 드라마로 보는 한국 수어'를 주제로 대중문화 속 친숙한 장면과 시각자료 등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수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KB금융, '상생협력 모펀드' 결성…임팩트 기업 성장 지원 KB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상생협력기금)을 벤처투자에 활용하는 첫 사례다. KB금융의 출연으로 조성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중 30억원을 협력재단이 출자하고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수행한다. 향후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임팩트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개막...9% 적금부터 테슬라까지 쏜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이벤트 '2026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우다페)'를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우리WON뱅킹 앱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리은행·동양생명·ABL생명·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16개 대표 상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우리WON뱅킹 앱에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우리WON뱅킹 앱에서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테슬라, 애플·갤럭시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우리금융 각 계열사도 '우다페'를 맞아 다채로운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9%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우리금융 다함께 적금2'를 선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종합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ETF를 100% 지급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1회 보험료 납입 만으로 1년간 보장받는 미니보험 4종(독감·상해·질병 등)을 선보인다. 우리카드는 최근 6개월간 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해 이용하면 각각 3만원 청구할인과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 국군의 날 기념 나라사랑카드 특별 이벤트 실시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IBK나라사랑카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0월 한 달간 Npay, GS25와 함께 IBK나라사랑카드 신규 고객에게 Npay 포인트와 GS25 상품권을 각각 5천 원씩, 총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군의 날인 10월 1일에는 전국 이마트24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도시락·김밥·음료·아이스크림 등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10월 한 달간 전국 GS25에서는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혜택은 카드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되며 이용 횟수와 할인 한도에도 제약이 없어 나라사랑카드 고객이 일상에서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고양이 만났더니…유튜브 1000만뷰 돌파 外

새마을금고는 지난 5월 선보인 디지털 광고 캠페인 'MG새마을금고양(청년편)'이 업로드 4개월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유튜브 콘텐츠 중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선 영상은 공식 모델이 출연한 CF 등을 포함해 총 5개가 됐다. MG새마을금고양은 지난해 '새마을에 어서오새'에 이어 인공지능(AI)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이다. '청년을 고양시키는 금융'과 '사회를 고양시키는 금융' 등 2편으로 제작됐다. 새마을금고와 발음이 비슷한 '고양이'를 소재로 고양이 밴드와 중독성 있는 CM송을 선보이고, '고양(高揚) 시키다'와 '고양이'를 결합한 언어유희를 활용해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담았다. 지난 6월 게시한 사회편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730만회를 기록한 상태다. 청년편에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 지원, 농촌지역 청년 커뮤니티 조성, 로컬푸드 청년 사업 지원 등을 소개했다. 사회편에는 거점지역 금융지원, MG갤러리, MG드림하우스, 사랑의 좀도리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 내용이 담겼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토스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기업 칵테일펀딩과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토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진형 토스 금융사업부문장과 김운하 칵테일펀딩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칵테일펀딩은 자사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토스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해 운영한다. 이용자는 토스 앱 전체 메뉴에서 '대출 받기'로 들어가 해당 상품을 조회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심사가 가능하며, 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은 내달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담보가 있거나 갚을 능력이 충분하지만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대출받기 어려웠던 금융소외계층에 초점을 맞췄다. 정기적인 수입이나 재직 중인 직장이 없어도 담보물을 바탕으로, 신용점수가 낮아도 상환 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칵테일펀딩은 신용등급 외에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시세 정보만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주택까지 심사 범위에 포함하는 등 평가 방식을 넓혀왔다. 양사는 제도권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새로운 대출 선택지를 제공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형 토스 금융사업부문장은 “담보나 갚을 능력이 충분한데도 신용등급 탓에 대출이 어려웠던 분들이 적지 않다"며 “토스는 칵테일펀딩과 협력해 이들이 제도권에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토스플레이스와 함께 '부산은행×토스플레이스 사장님 응원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사업자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가맹점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이벤트 기간 중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를 처음 구입·설치하고 부산은행 계좌로 가맹점 매출대금 50만원 이상을 입금 받은 개인사업자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부산은행 계좌로 가맹점 매출대금을 입금 받은 이력이 있는 고객은 제외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토스플레이스 캐시백 5만원과 부산은행 캐시백 3만원을 합해 최대 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후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구입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혜택 제공을 위해서는 마케팅 활용과 푸시(PUSH), SMS 수신 동의가 필요하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SCB)' 체계를 도입했다. SCB 적용 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대 규모로 공급하며 포용금융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신용대출'과 '사장님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에 SCB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한도를 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CB는 대출 심사에 매출·업종·상권 등을 분석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신용평가모형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SCB 도입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8개 은행이 시범운영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SCB를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연간 1500억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중 최대 규모다. SCB 심사 결과 '성장등급'이 높은 소상공인은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최대 대출 한도인 3억원 범위 내에서 한도를 우대받을 수 있다. 사장님 신용대출 갈아타기에도 SCB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대환 기회를 확대한다. 소상공인은 기존 은행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케이뱅크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고 대출을 증액해 추가 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SCB 적용으로 성장 등급이 높은 소상공인은 한도를 우대받을 수 있어 대환과 동시에 추가 자금을 확보할 기회도 커질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SCB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을 아우르며 포용금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상반기 말 기준 5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인 1조5200억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이퀄(통신데이터),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 정보, 네이버페이 스코어, 금융결제원 대안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대출 심사에 활용하며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연내에는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많은 고객에게 금융 기회를 제공하며 포용금융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모두에게 같은 화장품’ 옛말… 글로벌 뷰티 업계 ‘초개인화’ 경쟁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가 새로운 경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 피부가 오랜 기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피부 장수)'가 주목받으면서 소비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포브스는 최근 '장수 뷰티: 초개인화는 어떻게 스킨케어를 재정의하고 있는가'(Longevity Beauty: How Personalization Is Redefining Skincare)라는 기사를 통해 스킨 롱제비티와 함께 개인화가 스킨케어 시장의 주요 변화로 부상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민텔의 2025년 보고서를 보면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구매자의 62%가 초개인화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28%는 자신의 필요에 맞춘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화가 단순한 마케팅 키워드를 넘어 실제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신유정 대표 역시 포브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와 '카테고리 융합(Category Convergence)'을 꼽았다. 신 대표는 피부 상태가 인종과 피부 타입, 연령 등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하나의 글로벌 제품을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초개인화와 스킨 롱제비티, 카테고리 융합은 각각 다른 흐름처럼 보이지만 결국 소비자 개개인의 상태와 니즈에 보다 정교하게 대응하려는 변화라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피부 특성과 사용 경험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반영하느냐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뷰티 기업들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은 올해 AI 기반 멀티브랜드 뷰티 플랫폼 'Noli(No one like I)'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을 강화하고 있다. Noli는 100만 개 이상의 피부 데이터 포인트와 1000개 이상의 제품 포뮬러를 분석해 이용자의 '뷰티 프로필'을 파악하고 적합한 제품을 연결한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서울 플래그십에서 AI로 고객의 피부 상태를 진단한 뒤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현장에서 제조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 진단부터 상담, 제품 제조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해 개인화된 제품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피알(APR)은 메디큐브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AGE-R을 중심으로 AI 기반 홈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피부를 촬영해 모공과 탄력, 피부결, 색소침착, 붉은기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관리 프로그램과 디바이스 사용 주기, 적합한 화장품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개인화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변화는 '카테고리 융합'이다. 과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처럼 명확하게 구분됐던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과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샤의 BB크림이 이러한 카테고리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존 베이스 메이크업의 커버 기능에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결합해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를 동시에 구현했기 때문이다.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보라비비)'은 스킨케어 성분을 62% 이상 함유한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제품이다. 피부 표현과 스킨케어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색상 역시 글로벌 소비자를 고려해 총 10가지로 확대해 다양한 피부 톤에 대응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에 1억달러 투자…카페트 신공장 건설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상업용 카페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해 베트남 생산거점을 확대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 땀탕 산업단지에서 카페트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광남법인의 타이어코드·에어백 공장 부지 39만㎡에 11만㎡를 추가 확보한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인프라는 총 50만㎡ 규모로 확대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추가 부지에 2029년까지 BCF(Bulked Continuous Filament) 원사와 자동차용·상업용 카페트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신공장에서는 원사 생산부터 완제품 카페트까지 한 곳에서 생산하는 '원사-카페트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원료 수입부터 BCF 원사 생산과 가공, 방직(Tufting), 백킹(Backing), 라미네이팅(Laminating)까지 생산 전 과정을 연결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회사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성분 함량을 30%로 높인 'Bio-Based PET 카페트'를 비롯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Recycled PET 카페트', 폐어망을 활용한 'Recycled NYLON 카페트'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내장재에도 바이오·재활용 소재 적용을 늘리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바이오 및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땀탕 신공장의 원사-카페트 일관 생산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사진·영상 퍼뜨리겠다” 협박·강요 매년 800건 이상

성적 촬영물을 이용해 상대방을 협박하거나 강요하는 범죄가 매년 8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 발생부터 검거까지 1년을 초과한 사건은 2023년 32건, 2024년 44건, 2025년 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촬영물 이용 협박·강요 범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각각 970건, 2024년 823건, 2025년 838건 접수돼 최근 3년간 총 26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피의자를 빠르게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검거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범죄 발생부터 피의자 검거까지 3개월 이내였던 사건은 358건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일 이내가 69건이었고, 3일 이상 1개월 이내가 91건,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가 198건이었다. 2024년과 2023년의 경우에도 3개월 이내 검거된 사건은 각각 329건, 331건 뿐이었다. 특히 장기 검거 사건은 증가세가 뚜렷했다. 검거된 사건 중 범죄 발생부터 검거까지 1년을 초과한 사건은 2023년 32건에서 2024년 44건, 2025년 5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그 외 검거되지 못한 사건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텔레그램 등 해외 플랫폼을 사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에는 수사 공조가 쉽지 않아 피의자 특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의 연령대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촬영물 이용 협박·강요 피의자 1763명 가운데 14~20세는 438명으로, 전체 24.8%를 차지했다. 21~30세 피의자는 580명(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연령대를 합친 30세 이하 피의자는 1018명으로 전체의 57.7%에 달했다. 디지털 성범죄는 범죄에 사용된 영상물이나 대화 내용 등이 온라인상에 남거나 유포될 경우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와 피해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특히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강요 범죄는 피해자가 촬영물의 유포 가능성에 대한 공포와 지속적인 협박에 노출될 수 있다. 박정현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수사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경찰은 검거가 지연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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