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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의원이 ‘기를 쓰고’ 김지용 중수청장 반대한 속사정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김지용 중수청장(전 법무부 차관)의 임명 및 취임 행보에 배수의 진을 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충돌을 불사하면서 목소리를 높이자 그 배경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의원의 이 같은 강경 행보가 표면적인 '수사 중립성' 문제를 넘어,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연대 논란 속에서 조국혁신당의 독자적 존재감과 선명성을 각인시키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① 前대검 형사부장 남편과 얽힌 과거사 박은정 의원이 내세우는 공식적인 반대 사유는 윤석열 정부 검찰의 수사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다. 박 의원은 국회 법사위 질의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체계와 인사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김 후보자의 적절성을 문제 삼아왔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수면 밑의 '과거사 셈법'에도 주목한다.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관련 사건에 대해 재기명령(재수사 지시)을 내린 바 있다. 문제의 지점은 김 후보자의 직전 대검 형사부장이 박은정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였다는 사실이다. 전임자 체제에서 정리됐던 사건 처리 방향과 이후 김 후보자가 내린 재기명령 조치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전·후임자 간 수사 지휘 판단을 둘러싼 복잡한 대립각이 박 의원의 강경 태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②'선명 야당' 존재감 각인 여기에 최근 범여권의 지형 변화가 박 의원의 '투사' 행보에 불을 지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정서적·정치적 거리는 여전히 상당하다. 박 의원의 강력한 견제 행보는 이러한 긴장 관계 속에서 혁신당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한 민주당은 '대통합추진단'을 띄우고 범여권 연대·통합 논의를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혁신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쟁력 중심의 연대'를 주장해왔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중심의 흡수통합 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지난 9월 2일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합당 논의를 하려면 양쪽 주체가 만나는 테이블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자체가 지금 없는 상태"라며 민주당과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조 원장은 김민석 대표가 언급한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에 대해 “모욕적"이라고 직격하는 등 양당 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여권 관계자는 “혁신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흡수통합 시도를 차단하고 독자 노선을 정당화할 최적의 무대가 바로 검찰 개혁 이슈"라며 “박은정 의원의 강경한 투사 이미지를 앞세워 내년 보궐선거 등 향후 국면에서 자당의 지분과 선명성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라고 짚었다. ③'흡수통합' 거부 속 독자 노선 구축 양당의 속내와 셈법은 현저히 다르다. 민주당으로서는 향후 지방선거 및 선거 일정에서 범여권 표를 하나로 묶는 방안이 시급하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흡수되는 방식의 통합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혁신당이 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주요 인사들의 지역위원장 배치와 내년 보궐선거 출마 방침까지 내놓은 것도 당의 고유한 가치와 세력을 유지하려는 차원이다. 합당을 둘러싼 여론 지형 역시 양당이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변수다. 최근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합당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뉴스토마토가 9월 2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55.2%가 양당 합당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여권 내부나 지지층 사이에서도 합당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은정 의원의 '김지용 때리기'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검찰 개혁 국면에서 가장 매섭게 싸우는 '독자적 선명 야당'임을 입증하는 핵심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범여권 내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박 의원을 필두로 한 조국혁신당의 선명성 투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디에스엠퍼메니쉬, ‘CPHI/Hi Korea 2026’에서 과학 기반 영양 혁신으로 건강수명 시대 새로운 기회 제시

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PHI/Hi Korea 2026'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휴먼뉴트리션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고 변화하는 소비자와 환자의 요구를 제품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학적·시장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2일 전했다. 지난 8월 26일 열린 세미나는 ▲제약 제품의 맛과 환자 경험 ▲건강수명 시대의 소비자 변화 ▲건강수명·GLP-1·여성 건강을 둘러싼 최신 영양 과학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과학적 근거와 소비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실제 섭취·복용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향후 제품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PAC 제약 부문 마케팅 총괄 셜마인 리가 '차세대 제약 솔루션: 과학, 기술 그리고 맛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활성의약품성분(API)의 약 66%는 본질적으로 쓴맛을 지니거나 쓴맛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소아 대상 연구의 64%에서는 좋지 않은 맛이 제품 사용 거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약품의 맛이 단순한 기호를 넘어 환자의 제품 수용성과 복약 경험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설계 요소라는 설명이다. 셜마인 리는 디에스엠퍼메니쉬의 수용체 기반 발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ModulaSENSE® Bitter'를 소개했다. 쓴맛을 단순히 다른 맛으로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미각 수용체 수준에서 분석·관리하는 방식이다. 액상 제형과 구강붕해정, 씹어 먹는 제형 등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제품 개발 초기부터 맛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환자 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PAC 건강기능식품 부문 마케팅 총괄 혹얌 응이 '건강기능식품의 미래: 건강수명 시대를 이끄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가 25개국 소비자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Global Health Concern Study 2025'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74%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질병 예방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72%, 건강수명에 대한 우려는 68%였다. 한국 소비자 약 10명 중 6명은 식이·영양과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을 통해 건강 문제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 결과에 만족하는 소비자는 약 10명 중 3명에 그쳤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에도 실제 만족도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이 같은 격차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실제 요구를 충족하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수명 시장도 건강한 신체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Age Better'와 생물학적 노화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Age Slower'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PAC 학술연구 총괄 카이린 에크 박사가 '영양 과학이 제시하는 혁신 기회: 건강수명, GLP-1, 여성 건강'을 주제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건강수명 분야에서는 실제 나이와 별개로 신체의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와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가 소개됐다. 특히 70세 이상 성인 2157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오메가3, 규칙적인 근력운동의 영향을 3년간 추적한 유럽의 대규모 연구 'DO-HEALTH'와 후속 Bio-Age 분석을 통해 영양·생활습관 중재가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GLP-1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영양 관리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GLP-1 치료제 사용에 따른 식욕 감소와 전체 식품 섭취량 변화로 단백질과 미량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 유지와 위장관 불편, 수분 섭취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성 건강에서는 생식 건강이나 특정 증상에 집중했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전반의 건강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 건강, 스트레스·수면, 인지 건강 등이 서로 연결돼 있어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통합적인 영양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지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 대표는 “건강수명 시대의 제품 혁신은 하나의 원료나 기능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 목표를 이해하고 맛과 제형을 포함한 실제 섭취 경험까지 함께 설계해야 비로소 소비자가 꾸준히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 과학과 소비자 인사이트, 원료, 맛, 제형 및 제품화 역량을 연결해 고객의 아이디어를 차별화된 시장 기회로 전환하는 파트너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전문성과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변화하는 건강 수요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똑똑한여행] 이랜드파크, NOL, 여기어때, 가연 ‘야외 데이트’,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인제스피디움

◇ 이랜드파크 '스플래시&스윙' 출시…사이판 리조트 2곳 통합 이용 이랜드파크가 사이판에서 운영하는 PIC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연간 멤버십 '스플래시&스윙(Splash&Swing)'을 출시했다. 이번 멤버십은 워터파크와 키즈 프로그램을 갖춘 PIC 사이판과 골프 코스를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을 여행 목적에 따라 교차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 휴양과 골프 여행 수요를 함께 겨냥해 재방문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본 혜택은 연간 숙박권 30매다. 비수기 숙박권 18매와 성수기 숙박권 12매를 비롯해 공항 픽업·샌딩, 4박 이상 연박 시 1박 무료, 디럭스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500달러 상당 홈페이지 전용 쿠폰 등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190만원 또는 7900달러다. 회원은 '패밀리 이스케이프'와 '골프 이스케이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패밀리 이스케이프는 PIC 사이판에서 하루 3식과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등을 제공한다. 골프 이스케이프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 2인 하루 2식과 18홀 골프 라운딩 2인 2회 등의 혜택을 준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통합 멤버십을 통해 사이판을 찾는 고객이 자사 리조트를 계속 이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족과 골프 여행 수요를 동시에 공략해 재방문 고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NOL '안정은과 함께 달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패키지 선봬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 마라톤 참가와 여행을 결합한 'RUN HAWAII,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함께 달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패키지를 선보였다. 상품은 오는 12월 11일 출발하는 5박7일 일정이다. 러닝 인플루언서 안정은이 전 일정에 동행하며 대회 전 현지 적응을 위한 '쉐이크아웃 런'과 대회 다음날 진행하는 '리커버리 런'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핵심 일정인 '2026 호놀룰루 국제 마라톤'은 12월 13일 오전 5시 알라모아나 대로에서 출발해 하와이 해안선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상품에는 마라톤 참가비와 등록 대행 서비스가 포함됐다. 마라톤 전후에는 와이키키 등 하와이를 개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자유 일정도 배치했다. 한정협 놀유니버스 패키지사업 본부장은 “러닝 전문가의 체계적인 코칭과 하와이에서의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완주의 감동과 휴식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여기어때 '제주 그린키 숙박 페스타'…최대 3만원 추가 할인 여기어때가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국제 환경 인증 '그린키(Green Key)'를 받은 제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제주 그린키 숙박 페스타'를 진행한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FEE)이 에너지 관리와 탄소 저감, 자원 절약, 폐기물 감축, 지역사회·환경 보호 등을 기준으로 호텔·리조트 등 관광시설의 친환경 운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환경 인증이다. 행사 대상은 그린키 인증을 받은 제주 호텔·리조트 12곳이다. 여기어때에서 대상 숙소를 7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2박 이상 예약하면 3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숙소 최대 12% 할인 쿠폰팩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그린키 숙박 페스타 할인 쿠폰은 이달 말까지 제공하며 다음달 15일까지 체크인하는 예약에 사용할 수 있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전략마케팅팀장은 “여행객이 제주 여행을 즐기면서 지속가능한 숙박시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친환경적인 여행을 실천하는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연 “가을 야외 데이트 1위 '한강 피크닉'…31.6% 선택"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가을 야외 데이트를 조사한 결과 '한강 피크닉'이 1위를 차지했다. 가연은 지난달 16~30일 미혼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떠나고 싶은 가을 야외 데이트'를 조사했다. 한강 피크닉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고 등산 데이트 25.7%, 고궁 데이트 21.1%, 축제·페스티벌 18.1% 순이었다. 기타 응답은 3.6%로 러닝 등 운동 데이트와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꼽혔다. 최근 한강에서는 기존 치킨·맥주 대신 포장한 회를 즐기는 이른바 '회크닉'도 새로운 피크닉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가연은 소개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을밤 한강 피크닉'을 주제로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가연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에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가을은 연인과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계절"이라며 “한강 피크닉은 접근성이 좋고 부담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수원·하남·고양·안성서 '4색 가을 축제'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가 수원·하남·고양·안성에서 지역과 캐릭터, 반려동물, 생태 체험 등을 주제로 한 가을 행사를 잇따라 진행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이달 18일까지 춘천 감자 축제를 도심으로 옮긴 '도심 속 밭캉스'를 연다. 해바라기와 미니 감자밭으로 공간을 꾸미고 감자 캐기·무게 맞히기 게임과 '밭캉스 마켓', '새참 장터' 등을 운영한다. 춘천 여행 정보를 살펴보고 대형 일러스트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이달 3~11일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활용한 '스타필드 10주년 축하 파티 X 고양이와 스프'를 진행한다. 게임 체험과 굿즈 뽑기, 키링 만들기, XR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이달 9~11일에는 야외광장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이달 8~18일 케이펫페어와 함께 'MEGA ZOO in 스타필드 고양'을 연다. 펫 브랜드 부스와 반려견 어질리티 클래스 등을 마련한다. 스타필드 안성은 이달 6일까지 '아르티스 테마파크' 팝업을 통해 열대어와 아마존 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생태 체험전을 운영한다. ◇ 인제스피디움, 10월 러닝·격투기·오버랜딩 축제 잇따라 개최 인제스피디움이 이달 러닝과 종합격투기, 자동차·캠핑을 결합한 오버랜딩 등 스포츠·레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국제 규격 서킷과 호텔·콘도 등 시설을 활용해 모터스포츠 이외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5일에는 테디베어를 주제로 한 '2026 인제베어와 함께하는 테디서킷런'이 열린다. 5㎞와 10㎞ 코스를 운영하며 슈퍼카·스포츠카 전시와 육군 장비 관람, 병영 체험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달 9일에는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AFC43'이 열린다. 국내외 선수들이 참여하는 8경기와 함께 드리프트 쇼, 레이싱카 전시, EDM 공연, 불꽃 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17~18일에는 '2026 인제 오버랜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오버랜딩 차량으로 서킷을 달리는 주행 체험과 오프로드 코스, 캠핑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총 4000만원 이상의 경품과 참가자 대상 기념품도 마련했다. 이달 31일에는 마블 캐릭터와 러닝을 결합한 '마블런(MARVEL RUN) 2026'이 열린다. 2.3㎞·5㎞·10㎞ 코스와 코스튬 콘테스트, 브랜드존·푸드존, 포토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민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10월에는 러닝부터 종합격투기, 오버랜딩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러닝·캠핑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분들이 인제스피디움을 찾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진우 vs 한동훈…‘닮은꼴’ 검사 출신, 다른 길을 걷다

최근 이재명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나란히 놓으면 겹치는 대목이 많다. 둘 다 서울대 법대(92학번인 한 의원이 2년 선배)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검사로 출발했다. 검사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50대에 정치권에 입문해 부산을 거점으로 삼았다. 정계에 들어온 뒤의 궤적은 크게 갈렸다. 주 의원은 안정적으로 국민의힘 안에서 세를 넓혀왔다. 한 의원은 파란만장한 정치 여정을 겪다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출발점은 같았지만 정치적 생존법은 달라졌던 것이다. 주 의원은 검사 생활을 하다 윤석열 대선 후보 법률지원팀에 합류했고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에 임명됐다. 2024년 총선에서는 해운대갑에 단수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온 뒤에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우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수단이 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이다. 정치 현안과 형사·법률 문제를 직접 풀어 설명하는 채널로, 2일 기준 구독자가 약 48만8000명이다. 검사 출신이라는 경력을 정치 콘텐츠로 바꿔 지지층과 직접 만나는 통로를 만든 셈이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유튜브에서 법리 해석을 더하는 방식으로 보수 지지층의 관심이 큰 사법·수사 이슈를 자기 언어로 다룬다. ◇朱 당내에서 세 확장, 韓 밖에서 무소속 생환 주 의원의 행보는 당내 입지를 넓히는 쪽으로 이어졌다. 국회 입성 2년 만에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고 이후 부산시장 경선에도 뛰어들었다. 한때 한 의원과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당정 갈등과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며 선을 그었다. 유튜브에서는 “분명히 말하지만 한동훈과 같이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당내 주류 라인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의원의 출발점도 윤 전 대통령이었다. 2022년 법무부 장관, 2023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년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다. 한때 '윤석열의 2인자' '황태자'로 불렸다. 관계는 예상보다 빨리 갈라졌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채상병 특검을 둘러싸고 이견이 커졌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돌아서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됐다. 한 의원은 2025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결선까지 올랐지만 후보가 되지 못했다. 이후 '당원게시판 사건'을 이유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정치인에게 당적 상실은 치명적이지만 한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여의도 복귀 이후에도 존재감은 이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 내부 문서를 공개해 정국의 주목을 받았다. 추석을 앞두고는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부산 구포국수를 선물했다. 당적은 없지만 당 의원들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특수통 검사 출신다운 집요함으로 최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DMZ 지뢰 폭발 사건,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파고들며 여론의 중심에 섰다. 장기말로 따지면 두 사람은 보수의 차(車)와 포(包)에 해당한다. 두 사람의 차이는 정치적 자산에서 뚜렷하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라는 신분과 해운대갑이라는 지역 기반을 갖고 있다. 당원과 현역 의원, 지역 조직은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는 토대다. 주 의원은 이 기반 위에서 이름값을 키우고 있다. 한 의원은 전국적 인지도와 대선 경선 경험이 있지만 당내 조직이 없다. 원내 활동 공간은 확보했으나 당 조직은 별개의 문제다. 주 의원은 조직을 가지고 전국화를 시도하고, 한 의원은 인지도를 가지고 조직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처지다. ◇전국적 확장 vs 당내 세력화가 '숙제' 넘어야 할 벽도 다르다. 주 의원에게는 전국적 확장이 과제다. 대통령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인데 검사 출신,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라는 경력만으로는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증명하기 어렵다. 경제와 외교·안보, 복지와 노동, 부동산과 교육 등 국정 전반에서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야 대권주자 여론조사 후보군에 올라간다. 중도·무당층을 끌어들일 대중적 인지도도 더 쌓을 필요성이 있다. 한 의원에게는 당 밖에 있다는 사실이 벽이다. 대통령선거는 개인 인지도만으로 치를 수 없다. 전국 조직과 당원, 현역 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 친윤계를 비롯한 당내 주류의 반발도 여전하다. 무소속 신분은 입법 활동과 당내 세력화에도 제약이 된다. 두 사람의 공통 무대는 부산이다. 주 의원에게 부산은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곳이다. 해운대갑 의원에서 부산시장 경선까지 영역을 넓혔다. 한 의원에게 부산은 재기의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자 보수 차기 대권주자 인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부산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닮은꼴' 검사 출신으로 다른 길을 걷는 주·한 의원이 지지층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한·리비아, 내전 이후 첫 현지 경제포럼…건설·에너지 협력 재시동

한국과 리비아가 2014년 리비아 내전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경제협력 포럼을 열고 양국 간 교역 확대와 한국 기업의 리비아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은 리비아 외교국제협력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7~2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2026 한-리비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추진하는 중동지역 기업 진출 및 건설 수주 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우리 정부가 리비아 현지에서 경제포럼을 개최한 것은 2014년 내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공식 발표된 주리비아대사관의 트리폴리 복귀를 계기로 장기간 위축됐던 양국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HD현대중공업, KS오토트레이딩 등이 참여했다. 리비아 측에서는 수하일 아부 시하 경제통상부 장관과 리비아전력청(GECOL), 주택인프라청(HIB), 상공회의소연합회, 리비아-한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산업·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에너지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형성돼 온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디지털 기술과 보건의료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간 상담과 기관별 면담을 통해 분야별 사업 수요와 현지 여건을 점검하고 후속 협의를 위한 접점도 마련했다. 윤영기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포럼이 양국 기업의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리비아대사관의 트리폴리 복귀를 계기로 건설·에너지·디지털 산업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하일 아부 시하 장관은 양국이 오랫동안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인프라·운송·디지털 통상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리비아 최대 민간기업인 HB그룹의 후스니 베이 회장도 한국의 산업화와 혁신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보건·교육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도 선보였다. 양국 참석자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기술의 현지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경제협력과 함께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리비아 현지 커버댄스팀이 K팝 공연을 선보였다. 외교부와 주리비아대사관은 이번 포럼에서 형성된 양국 기관·기업 간 협의가 구체적인 사업과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겨울 다가오는데 어쩌나”…LNG 큰손의 ‘공급난 경고’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업체에서 제기됐다. 중동 전쟁 이전 글로벌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했던 지역의 수출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발전회사 JERA의 유키오 카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산 LNG가 조만간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니 CEO는 현재 LNG 현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겨울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은 현재 MMBtu당 25.785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초 11달러 안팎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뛰었다. 이는 202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으로 LNG 생산시설이 손상되자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한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경우 책임을 면제받거나 이행을 연기하기 위해 발동하는 조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카타르에너지는 주요 고객에 대한 불가항력 적용 기간을 잇따라 연장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타르는 최근 아시아 장기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LNG 선적의 불가항력 적용 기간을 11월까지 연장했다. 유럽 고객에 대해서는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출을 조금씩 늘리고 있지만 물량은 전쟁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달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NG 물량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적은 수준이다. LNG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LNG 수요 지역인 유럽과 아시아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카니 CEO는 유럽의 가스 저장량이 계절적 기준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는 데다 유럽연합(EU)이 내년 1월부터 러시아산 LNG 수입을 금지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LNG 현물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혹독한 겨울이 닥칠 경우 주민들에게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살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유럽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추석 전 떼인 하도급 대금 지급, 24% 증가 그쳐

추석 전 중소 하청업체들이 받지 못했던 하도급 대금 약 290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24%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미지급 하도급 대금 해결센터'를 통해 유도한 결과다. 공정위는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업체를 현장 조사해 밀린 이자까지 지급하도록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23일까지 50일간 전국 12곳에 '미지급 하도급 대금 해결센터'를 설치·운영한 결과를 2일 밝혔다. 이 기간 총 173개 중소 하도급 업체가 미지급 대금 289억원을 받았다. 아파트 신축공사 중 타일 공사 완료 후 대금 5억원, 산업단지 조경공사 수행 후 4억3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추석 기간 지급된 232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24.6% 늘어 여전히 미지급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상담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원청사업자의 대금 지급, 당사자 간 합의를 독려해 신속히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여전히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들 대상으로 자진시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센터 운영 기간 접수된 사건 가운데 법정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인 60일을 넘긴 업체는 지연이자 포함 대금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자진 시정을 하지 않으면 현장 조사 등을 벌여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108개 기업이 1만6175개 중소 하도급 업체에 약 2조2359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전에 대금 지급을 요청한 결과다. 기업별로는 계룡건설산업이 1237개 하청에 1899억원을 조기 지급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426개 업체에 1742억원, 한온시스템 704개 업체에 1407억원, 현대위아 542개 업체에 1202억원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센터를 통해 취합된 실적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조기 지급된 하도급 대금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KB국민은행 고객 119명 정보 유출…“피해 전액 보상”

KB국민은행은 2일 외부 침해에 의해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고객의 금융거래와는 관련이 없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차이가 있으며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밤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해당 서버와 접근경로를 차단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피해 신고와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점검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소통과 논란 사이…‘대통령 SNS’에 쏠린 눈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국정 현안을 직접 설명하는 '국민 소통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빠른 대응과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지지자 게시물 공유부터 대외비 문건 노출 논란까지 대통령의 SNS 자체가 새로운 정치적 쟁점이 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SNS를 '국민과의 직접 소통 통로'로 강조하며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언론 보도나 정치권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거나 정부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는 등 기존의 공식 브리핑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친윤 검사'라고 표현한 게시물에 직접 반박하는 등 인사와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SNS를 통한 대응을 이어갔다. 지지자들의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정부 성과를 소개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많이들 함께해 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었다. '좌아하게'는 온라인에서 일부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기존의 공식 발표와 달리 현안에 즉각 반응하고 타인의 게시물까지 공유하면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게시물 하나가 곧바로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면서 논란으로 번지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 “국민과 소통이라기보다 지지자들과 소통" 지적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SNS가 특정 지지층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한다고 하지만, 일반 국민과의 소통 수단이라기보다 자신의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보는 게 맞다"며 “최근 '좌아하게'라는 표현도 그런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SNS가 정치인 팬덤을 형성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정치인이 내 이야기에 답을 해준다는 느낌을 주면서 친밀감이 생기고, 이것이 추종과 팬덤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SNS 활용이 정치적 양극화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SNS의 특성상 정치인의 메시지가 지지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반대로 지지층의 반응이 다시 정치인의 메시지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는 것은 SNS의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지지자들과의 친밀감이나 정치적 결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되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국정 소통이라는 본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SNS의 직접성은 때로 예상하지 못한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보이스피싱 대응 성과를 알리면서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 사진을 X에 게시했다. 해당 문건에는 '대외비' 표시가 있었고, 하단에는 선관위 특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담겨 야권의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야권은 대통령이 대외비 문건과 선관위 특검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는 해당 자료가 보안 사안이 아니며 문건 하단 내용 역시 특검 수사 보고가 아닌 경찰의 치안 상황 보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초 게시물의 목적은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라는 정책 성과를 알리는 데 있었다. 그러나 자료 한 장에 포함된 정보가 새로운 정치적 쟁점이 되면서 게시물의 본래 메시지와 별개로 논란이 확대됐다. ◇타인 게시물 공유하는 과정에서도 논쟁 불거져 대통령 SNS는 전달 속도가 빠른 만큼 정책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공개 범위와 표현 하나하나가 정치적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타인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도 논쟁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과거 지지자의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해당 글에 포함된 '문조털래유'라는 표현 등이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는 것이 해당 인물이 과거에 주장한 모든 내용에 동조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어준씨가 이 대통령의 게시물 공유 행태를 두고 '알고리즘 감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반인의 게시물이라도 대통령 계정에서 공유되는 순간 사실상 대통령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특히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이나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내용이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처럼 해석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 대통령의 SNS를 둘러싼 논란은 게시물의 횟수보다 누구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의 문제다. 직접성과 신속성은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장점이지만, 대통령의 게시물 하나가 정치적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앞으로 국민 전체를 향한 국정 소통과 지지층과의 친밀감 형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잡느냐가 대통령 SNS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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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과 관광 결합한 '목포 런트립' 운영…1인 최대 10만원 지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목포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달리며 즐기는 반값여행, 목포 런트립'을 운영하며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런트립(Run-Trip)'은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목포의 해안과 유달산 등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달리며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목포에 머물며 지역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대상은 목포시민과 신안·무안·영암군 거주자를 제외한 관광객이다. 지정된 러닝 코스 가운데 1곳 이상을 완주하고 목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목포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1명이 참여할 경우 5만원 이상 소비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2인 이상 팀은 10만원 이상 소비 시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10만원 이상 소비하고 정산까지 마친 참여자 가운데 선착순 2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도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로,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행 하루 전까지 사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 런트립을 통해 아름다운 해안과 유달산을 달리며 목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과 여행을 함께 즐기면서 목포에 머물고 지역을 소비하는 새로운 관광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수 직속 소통창구 운영…생활민원 136건 접수·원스톱 처리체계 가동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군민의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듣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군민이 군수실을 직접 찾아 의견을 전달하거나 문자와 사진으로 생활민원과 정책 제안 등을 접수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넓히고, 접수된 민원은 관련 부서와 연계해 처리 결과까지 관리하는 방식이다. 화순군은 특히 '군수 직속 군민소통방'과 '군수 직통 소통채널'을 운영하며 군민과 행정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 속 불편사항이나 군정 건의,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접수된 의견은 군민소통방에서 확인·취합한 뒤 소관 부서로 전달되며, 생활민원은 별도로 운영 중인 '생활민원 신속처리 TF'를 통해 현장 확인과 부서 협의를 거쳐 처리한다. 민원 처리 이후에는 결과를 민원인에게 안내하고 사후 점검까지 이어가면서 접수부터 처리,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췄다. 특히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소관 부서를 지정하고 검토를 거쳐 3일 이내 답변·처리·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접수된 민원과 건의는 모두 1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생활불편민원이 7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책건의 31건, 단순질의 22건, 주민숙원 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생활불편민원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약 51%를 차지했다. 보도블록 파손과 가로등 고장, 쓰레기 방치, 주·정차 단속 완화 요청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겪는 불편사항이 주를 이뤘다. 화순군은 군민의 목소리를 단순히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화순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군수 직통문자 서비스'와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등을 주요 소통행정 항목으로 안내하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군민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듣고, 그 목소리가 실제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부터 해소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0월 9~11일 여수엑스포서 소금박람회…전시·체험·판매 한자리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천일염이 여수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난다. 신안군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과 공동으로 '2026 소금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소금박람회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소비자가 직접 보고 체험하며 천일염의 가치를 알아가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장은 천일염존을 비롯해 소금&김밥 스테이지, 주제존, 마켓존, 오션힐링쉼터 등 5개 테마공간으로 꾸며지며 대형 소금 조형물과 어린이 소금놀이터도 선보인다. 천일염존에서는 신안군 홍보관을 통해 신안천일염의 특징과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천일염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소금&김밥 스테이지에서는 썬킴 강사가 한국 소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콘서트를 비롯해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제존에서는 소금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켓존에서는 지역 천일염과 수산물을 판매한다. 오션힐링쉼터에서는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일염의 미래와 산업적 가치도 조명한다. 'K-SALT 심포지엄'을 통해 천일염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신안천일염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신안군 내 천일염 가공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안천일염의 품질과 가치를 알리고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많은 분에게 신안천일염의 우수성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박람회를 통한 관심이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대학 2기 30명 모집…6주간 차 문화·바리스타 이론·실습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의 차 문화를 배우고 커피 제조까지 익힐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마련된다. 보성군은 오는 9일까지 차 문화와 커피 제조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 2기' 교육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보성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보성의 대표 자원인 차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차와 커피를 활용한 음료 제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0월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 6주간 보성행복마루 3·4층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차 문화와 커피 분야 강사진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차 문화 교육에서는 보성 차 산업의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고 차의 색과 향, 맛을 비교하며 차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전통 다식 만들기, 차와 음식의 조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차 만들기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도 이어진다. 보성 차밭과 차 제조시설을 직접 찾아 차꽃을 채집하고 활용하는 현장 교육도 마련된다. 구례나 하동의 차 산업 현장과 차 문화 공간을 둘러보는 견학을 통해 다른 지역의 차 산업 운영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바리스타 과정에서는 커피 원두와 로스팅 기초부터 원두 분쇄와 추출, 에스프레소 기기 사용법까지 단계별로 익히며 라테와 드립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직접 만들어본다. 교육 마지막에는 보성 차를 활용한 음료를 직접 제안하고, 지역의 특색을 담은 대표 음료 품평회와 수료식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보성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서와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가 포함된 수강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온라인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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