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청도군, 공공의료 혁신으로 군민 건강 지킨다…청도형 의료안전망 전국 모델로

의사 부족 위기 정면 돌파…통합형 보건지소·24시간 응급의료·필수의료 확충 전문의 순회진료부터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운영, 예방 중심 보건정책까지 민선 9기 박권현 군수, 의료 사각지대 해소·건강권 보장 위한 공공의료 혁신 가속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 소멸과 초고령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라는 삼중고 속에서 지방 공공의료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에서는 전문 의료인력 부족이 곧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민선 9기 청도군이 공공의료를 군정 핵심과제로 삼고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방위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단순히 보건기관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의 순회진료, 통합형 보건지소 운영,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운영, 고령층 예방접종 확대까지 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하며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의료 공백 위기, 공공의료 혁신으로 돌파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감소하면서 농촌지역 보건지소는 심각한 진료 공백을 겪고 있다. 청도군은 이러한 위기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경상북도가 추진한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3천300만원을 포함한 총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기간제 의사로 채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관내 8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전문의 순회진료를 시작하면서 의사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던 보건지소에서도 주 1회 이상 전문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주민들은 굳이 대도시 병원을 찾지 않고도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한 의료서비스 확대를 넘어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형 보건지소' 운영…의료취약지 주민 불편 해소 청도군은 공공보건기관의 기능도 대폭 개편한다. 국비 4천600만원과 도비 1천300만원을 확보해 보건진료 전담인력 4명을 신규 채용하고 의료기관이 없는 각남·각북·운문·매전면 보건지소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통합형 보건지소'다. 보건진료소 인력을 보건지소에 배치해 기존보다 진료일수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특히 현장 실무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실제 주민들이 체감하는 의료서비스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 사각지대 없는 청도'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 응급의료 분야 역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청도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청도대남병원과 협력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응급실 이용자는 2024년 8천653명, 2025년 8천265명, 올해 상반기에도 3천351명에 달해 연간 8천명 이상의 군민이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대남병원이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청도군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는 총 1억9천만원을 투입해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비를 교체하고 비디오 후두경, 자동 흉부압박기 등 첨단 응급장비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스프링클러 미설치 구간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해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처치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운영…필수의료 빈틈 메운다 청도군은 의료 취약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래 산부인과는 2016년 개소 이후 대구 효성병원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현재 제4차 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일 오전 산전·산후관리와 여성질환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28건의 진료와 42건의 각종 검사를 실시했다. 지역 임산부들이 먼 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다.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청도군은 2023년 경북 최초로 보건소 내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다. 전문의가 주 2회 상주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반진료 97건, 예방접종 예진 167건, 건강검진 49건을 실시하는 등 지역 아동 의료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예방 중심 건강정책…대상포진 무료 접종 확대 청도군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보건정책의 무게중심도 옮기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6천833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6개월 이상 청도군에 거주한 65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관내 16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고령층 건강관리와 의료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건강한 청도, 공공의료가 미래 경쟁력" 청도군의 공공의료 정책은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방소멸 시대 정주여건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응급의료부터 필수의료, 예방의료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면서 주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군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공공보건기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여 군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책임지는 든든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이 추진하는 공공의료 혁신은 의료 취약지역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적극적인 행정과 과감한 투자로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소멸과 초고령화 시대, 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의료라는 점에서 청도형 공공의료 모델은 다른 농촌지역에도 의미 있는 정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진 고양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A 개통 이후에도 이어지는 송포-덕이-가좌 지역의 역 접근 불편을 짚고 버스노선 전면 개편 과정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세심히 살펴 달라고 고양시에 요청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김수진 의원은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16분이지만, 집에서 역까지 가는 길이 불편하면 주민이 그 편리함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 가좌마을 주민 간담회에서 제기된 버스 부족 문제가 062B번 평일 온종일-주말 운행 확대로 이어진 성과를 소개하며 남은 과제로는 다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대화마을 5-6단지는 킨텍스역으로 곧장 가는 버스가 없어 직결 노선 신설이나 N007번의 경유 조정 필요 둘째, 062A번은 인가받은 6대 중 2대, 056번은 16대 중 9대만 운행 중인 만큼 운행 여건과 원인 파악 및 조치 셋째, '가좌섬'이라 불리는 가좌동과 정류장까지 20분 넘게 걸어야 하는 송포-구산 등은 교통소외지역으로 별도 대책 마련이다. 김수진 의원은 민선9기 첫 번째 공약인 '출퇴근 30분 단축'을 위한 버스노선 전면 개편 과정에서 송포-덕이-가좌 지역을 세심히 살피고, 노선 조정만으로 닿기 어려운 곳은 '똑버스'와 작년 조례로 근거가 마련된 '이음택시'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포함한 대안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과 학생의 이동 여건부터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진 의원은 “송포-덕이-가좌 주민이 집 앞 정류장에서부터 GTX의 편리함을 누리고, 더 이상 '섬'처럼 고립되지 않아야 한다. 주민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는 데 책임 있게 나서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끝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두동과 백석동의 4대 핵심 현안을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양시의 근본적인 행정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신인선 의원은 자동차가 험로를 돌파할 때 네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야 하듯, 지역 현안 역시 사륜구동(四輪驅動)처럼 맞물려 전진해야 한다며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1기 신도시 통합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이다. 신인선 의원은 “강촌-백송-흰돌-정발마을 등 통합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민선8기 지난 4년간 주민은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다"며 민선9기 민경선 고양시장 체제에선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와 건물을 포함한 원스톱 행정체계를 구축해 적극행정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둘째, 2030년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백석동 소각장(고양환경에너지시설) 대체 시설의 조속한 마련이다. 신인선 의원은 “내구연한이 단 4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5억 6천만원을 들인 타당성 용역 이후 입지 선정 절차가 돌연 중단됐고 파주시와의 광역 소각장 추진마저 교착 상태"라며 4년 뒤 쓰레기 처리 대재앙을 막기 위해 주민 생존권 차원에서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셋째, 백석동 업무빌딩 공실 해소 및 골목상권 활성화다. 전임 이동환 시장의 시청 이전 추진으로 인해 2년 이상 방치되며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백석동 업무빌딩에 대해 신인선 의원은 경기도와 협의해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항공대 산학융합센터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흰돌'이란 고유자산을 활용해 관 주도가 아닌 사회적경제 주체와 문화-예술이 결합한 주민 주도형 골목상권 활성화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신인선 의원은 “복잡하더라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야만 얽힌 실마리를 풀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초석을 다질 수 있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제33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시정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해 추경 예산안 등에 대한 종합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정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시흥시의회는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시민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과 실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추가경정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재원 배분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심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예산-결산 심사 직무교육을 실시하며 전문성과 심사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흥시의회는 예산 편성 목적과 사업 효과, 재정 운용 건전성 등을 꼼꼼히 살펴 공정하고 내실 있는 예산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옥 의장은 20일 “시정 주요 업무 보고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제10대 시흥시의회는 형식보다 민생을 우선하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과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37회 임시회는 오는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은 20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 및 단체 체육행사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중단된 체육행사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익선 의원은 현재 파주시가 '국민체육진흥법'과 '파주시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시장기-시의회의장기-협회장기 체육대회에 총 2억6990만원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종목별 지원 기준이 10년 이상 전에 책정된 금액이며 최근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소비자물가가 21.6% 이상 상승하고 체감물가는 30% 이상 상승했는데도 종목별 대회 지원 예산은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행사 지원 예산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목별 협회와 단체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무대 조성, 심판비, 보험료, 교통안전 통제, 행사 보조인력 운영 등 대회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으나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대회의 질적 향상과 참가자 사기 진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 행사 예산의 25~30% 이상 증액 지원 △중단된 단체 체육행사 예산 지원 복원 △예산 정산 검사 강화를 통한 투명하고 정확한 예산 집행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익선 의원은 “생활체육은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다.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와 단체 체육행사에 대한 현실화된 예산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창민 하남시의회 의원이 취임 직후부터 시민의 삶으로 들어가는 '현장 밀착형'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조창민 의원은 지난 14일 감일백제중학교 앞 사거리에서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석한 뒤 백제중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갖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남시 학부모폴리스의 주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는 조창민 의원을 비롯해 감일백제중학교 학생자치회, 교감과 교직원, 학부모회, 하남경찰서 관계자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뜻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는 이른 아침 등교하는 학생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언어폭력, 학교폭력 안 된다"는 구호를 함께 제창했다. 조창민 의원은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격려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업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캠페인 직후 조창민 의원은 감일백제중학교 학부모회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학부모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등하굣길 사거리 X자 형태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했다. 현재 교차로 구조상 학생들 동선이 길어지고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체계 개편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조창민 의원은 “우리 아이들 안전은 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타협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학부모들 우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어 “오늘 학부모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X자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만큼 하남시 교통 관련 부서와 하남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가족친화 사회 조성과 청년농업인 미래 경쟁력 강화…기관 협력·맞춤형 지원 확대

◇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이재민 지원 방안 살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희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방문단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도로 유실 현장에서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공무원과 복구 인력을 격려했다. 이어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임시조립주택을 방문해 침수 피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살폈다. 김희수 의장은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피해지역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상북도가족센터, 가족친화 환경 조성 위해 맞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경상북도가족센터가 가족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0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출생과 가족 형태의 다양화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센터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성평등 및 일·생활 균형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돌봄 인력 지원,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족 정책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이 가족 내 성평등 문화와 일·생활 균형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청년농업인 금융교육으로 안정적 영농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을 마련하며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경북본부는 지난 16일 도내 청년농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경상북도와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전국 최초로 체결한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 운영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교육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면서 올해 세 번째 과정이 이어졌다. 교육 과정은 농업정책자금 활용법을 비롯해 농업경영 컨설팅, 자산관리, 법률 상식 등 실제 영농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청년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4월 출범한 '농심천심 선도농-청년농 상생 커뮤니티' 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선배 농업인과 청년농업인 간 영농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면서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협력해 금융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청년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금융아카데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함께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회복과 미래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산불 딛고 다시 선 운람사 보광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3월 대형 산불로 소실된 운람사 보광전의 복원을 마치고, 지난 17일 낙성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불자와 지역 주민, 의성군,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전통사찰의 중심 법당을 다시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람사는 오랜 기간 지역민의 신앙과 수행, 전통문화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나 산불로 보광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지역사회의 지원과 노력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보광전 복원은 군민과 불자, 관계기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전통사찰 보존과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가치 알리는 상설전시 개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1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상설전시 '백두대간, 숲의 시간을 이어가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고산침엽수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백두대간의 개념과 보호지역, 생태지도, 식물 보전, 멸종위기 고산침엽수, 수목원의 보전 활동 등을 소개한다. 박택수 화백이 설악산의 모래와 흙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 '설산'도 함께 선보인다. 이규명 원장은 “국민들이 백두대간과 산림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16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 3일 이상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월 20만 원을 카드형 청송사랑화폐로 지급받는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기존 대상자는 7월 31일까지 신청해야 8월 말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지역사랑상품권 앱 'chak'에 가입한 뒤 8월 11일부터 관내 농·축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풍,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은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친환경 경영, 안전관리 강화, 책임광물 조달, 지역사회 상생 등 영풍이 추진한 ESG 활동이 담겼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수 무방류시스템을 통한 수자원 재활용과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성과를 소개했다. 사회 분야에는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글로벌 책임광물 인증인 RMAP 취득 내용을 포함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일반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 주주가치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담았다. 김기호 대표이사는 “ESG를 기업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제련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청소년 e스포츠대회 성료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8일 어울림강당에서 '2026년 영양군 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스트레스 해소, 협동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 종목은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로,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소년 4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명씩 16개 팀을 구성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건강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고향사랑기부 홍보에 100여 명 참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6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약 4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군위지역 답례품을 체험하고 고향사랑기금 활용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군위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전통시장 스마트 쉼터 조성, 취약계층 안전조끼 지원, 경로당 가스안전밸브 설치,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도농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대구 1호점을 개장하는 등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조창효 대구도시개발공사 총무회계부장은 “의미 있는 기부에 직원들이 동참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위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양주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영숙 고양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신청사 원안 건립의 책임 있는 추진을 민경선 고양시장에게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영숙 의원은 “신청사는 단순한 청사 건립 사업이 아니라 고양시 미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공공투자"라며 “행정기능 확충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 지역 간 균형발전과도 직결된 핵심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교동-성사동 등 원도심이 오랜 시간 고양시청을 중심으로 행정-상업 기능을 형성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청사 문제는 단순한 청사 위치 문제가 아니라 원당 상권과 지역경제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고양시가 청사 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를 외부 건물에 임차해 분산 운영하고 있어 시민 불편과 지속적인 임차비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고양시청 방문 차량이 주변 주거지역까지 유입되는 문제도 지적했다. 오영숙 의원은 “그동안 신청사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와 갈등이 있었지만, 민선9기가 출범한 만큼 과거 논쟁을 반복하기보다 앞으로 실행 방향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민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향후 추진 계획을 궁금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경선 고양시장에게 △신청사 원안 건립을 민선9기 핵심 현안으로 책임 있게 추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 명확히 제시 △신청사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거점이 될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시장이 직접 신청사 문제 챙기며 시민과 지속 소통을 요청했다 오영숙 의원은 “민선9기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신청사 원안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고양시의 중요한 과제로, 이제는 논쟁의 시간이 아니라 실행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원종범 고양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릉동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원종범 의원은 작년 8월 풍동천 및 창릉천 범람으로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상황을 되짚으며 주민이 겪는 위협과 피해를 언급했다. 이어 창릉신도시 조성과 GTX-A 공사 등 대규모 절-성토 및 지형 변화가 진행 중인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종범 의원이 제시한 핵심 대책은 △창릉신도시 광역 우수 관리 시설과 연계한 대규모 우수저류지 설치 △기후변화 기준에 맞춘 창릉천 유역 배수시설 및 관로 재설계 △상습 침수 구역인 화전동 벌말마을의 창릉신도시 추가 편입이다. 원종범 의원은 “지금 시민은 단순한 천재지변이란 설명이 아니라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실질적인 대책을 원한다. 재난은 자연이 만들 수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 준수는 행정 책임이고 그 어떤 개발보다 우선돼야 할 가치는 시민 생명과 안전"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제10대 시의회 운영 파행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예정된 안양시의회 본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출입문을 쇠 파이프 등을 동원하는 등 회의 진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려 했다. 또한 본회의장에 입장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쇠 파이프를 이용해 밀치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시켜 부상을 입히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지방의회 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로서 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원활한 의사진행에 협조할 책무가 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본회의장 출입을 봉쇄하고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방해하려 한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훼손하는 중대한 행위이고, 시민 대표자로서 안양시민에 대한 도전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은 고문변호사의 법률 자문 결과를 따르기로 한 양당 대표 간 합의마저 스스로 뒤집고, 의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 약속조차 저버리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 교섭단체 의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한다= 하나. 본회의장 회의를 방해하려 하고 의회 질서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깊이 각성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둘. 집단적으로 자행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라. 셋. 양당 대표가 합의한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의 회의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라. ▷ 의회사무국에 요구한다= 하나. 의원들의 신변 안전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법'과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가능한 모든 질서유지 조치를 적극 시행하라. ▷ 임시의장에게 요구한다= 하나. 안양시의회 질서 회복. 원할한 회의 진행. 안양시의원들의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이 허용하는 모든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을 즉시 행사하라.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20일 제3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무상교복 지원사업의 형평성 확보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교육복지 정책이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경기도는 학생 1인당 최대 40만원 범위에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재원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25%, 경기도교육청이 50%을 분담한다.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동일한 예산이 지원되는데도 학교별 입찰자가 달라 학생들이 실제 제공받는 품목과 혜택도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양주시 관내 일부 학교는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낙찰 차액을 활용해 교복 외에 생활복이나 체육복 등 추가 품목을 지급하는 반면 다른 학교는 지원 한도를 초과해 학부모 자부담금이 있고, 일부 다른 학교는 확보된 예산을 모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학교 주관 구매 입찰 결과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별 낙찰률은 50%대부터 90%대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 동일한 예산으로 지원하는데도 학교에 따라 제공되는 혜택이 다르다면 정책 형평성을 해치고 정책 수혜자 만족도 역시 떨어진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장은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품 구매사업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지원 예산 집행 실태를 전수조사해 무상교복 지원사업의 실질적인 형평성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보낼 방침이다. 이날부터 양주시의회는 오는 23일까지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업무보고 일정은 △20일 홍보담당관, 감사담당관, 스마트정보담당관, 시립도서관, 기획조정실 △21일 양주도시공사, 복지교육국, 경제문화체육국 △22일 도로교통국, 환경안전국, 도시주택국 △23일 농업기술센터, 도시환경사업소, 보건소 순이다. 한편 김현수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형적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미래 양주를 위해 재정 건전성 강화,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제언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제194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 사업장 현장답사, 행정사무감사 준비, 각종 안건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7월1일 의장단 선출로 새롭게 출범한 제7대 전반기 포천시의회가 여는 첫 실질적인 회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 포천시의회가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직접 살피고 향후 의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첫 일정이어서다. 임시회 첫날인 21일에는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선임한다. 이어 행정사무감사특위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2026년도 행감 계획서를 작성해 올해 감사 방향과 대상, 주요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조례 등 심사특위가 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각종 조례안을 심사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제외한 4일간은 주요 사업장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포천시의원들은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현황과 공정,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시민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은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에도 반영된다. 2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 등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하며 현장답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과석 의장은 20일 “이번 임시회는 주요 안건을 심사하는 동시에 사업 현장을 직접 살피고 행감을 준비하는 주요 회기"라며 “시민 눈높이에서 사업 추진 상황과 제도 운영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본회의와 위원회 활동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시민 누구나 의정활동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제30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구성된 제10대 고양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여는 첫 번째 회기로, 고양시정 전반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의정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회기 첫날인 20일 제1차 본회의에선 회기 결정의 건 등 안건을 처리하고, 13명 고양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 목소리를 대변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원 발의 안건 1건 및 집행부 제출 안건 7건을 포함한 총 8건의 소관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제306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김미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고양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시민 앞에 첫발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생 안정과 고양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 중심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항공공주택지구의 교통과 돌봄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동숙 의원은 “주택 공급은 도시 조성 출발점일 뿐"이라며 “교통과 보육, 교육, 문화, 체육 등 생활SOC가 균형 있게 갖춰질 때 비로소 살기 좋은 도시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항공공주택지구는 약 1만1800세대 규모로 조성 중이며, 지난말 기준 3876세대가 입주했다. 손동숙 의원은 “이미 수천 세대가 생활하고 있지만 시민이 마주하는 현실은 출퇴근 불편과 보육 어려움"이라며 “장항지구는 여전히 교통망에서 소외된 외톨이 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과 새벽 첫차 시간 버스정류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경험을 소개하며 “행정 노력은 확인했지만 GTX 킨텍스역과 3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N003번과 067번의 부족한 운행 여건을 언급하며 버스노선 개편과 증차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항지구와 킨텍스를 연결하는 입체교차로가 입주 완료 이후인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시민 불편이 예견된다면 고양시는 GH 사업이란 이유 뒤에 숨지 말고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봄 문제와 관련해서도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가 많은 지역인데도 국공립 어린이집과 돌봄시설이 부족하다"며 “아이 키우기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돌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손동숙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올해 말 추가 입주 이전 장항지구 교통수요를 재분석하고 버스노선 개편과 증차, 막차 연장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GTX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과 입체교차로 사업 추진 현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GH의 사업 지연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보다 강력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돌봄시설을 입주 시기에 맞춰 확충하고 학교 유휴공간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돌봄공간 조성은 물론 교육-문화-체육 등 생활SOC 확충에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법률 자문을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해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징역형이 구형된 음경택 의원의 의장직 강탈 수작에 대해 시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국민의힘이 끝내 이성을 잃고 사실 왜곡과 기만으로 가득 찬 성명을 발표하며 본회의 강행을 시도하고 있다. 이해당사자인 음경택 의원 본인이 나서서 다수당의 정당한 승리를 뒤집으려는 국민의힘의 반민주적 행태에 안양시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 파행 본질은 '유효표 강탈'이란 정치공작= 이번 사태의 본질은 명백한 윤경숙의 표를 무효로 둔갑시키려는 국민의힘의 '유효표 강탈 시도'에 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합의'는 실체 없는 허구이다. 당시 법률자문은 절차적 참고 사항이었을 뿐, 더불어민주당은 무효표를 만들기 위한 어떤 간계에도 합의한 바 없다. 명백한 유효표를 무효로 강탈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작을 즉각 멈출 것을 경고한다. ▷ 법률자문 결과 아전인수식 자의적 왜곡과 짜깁기= 국민의힘은 변호사 자문 결과마저 아전인수식으로 짜깁기하고 있다. '의장 직무대행에게 결정 권한이 있다'는 주장은 '감표위원과의 협의'라는 필수 전제를 고의로 누락한 기만이다. 세 자문 모두 '감표위원과의 협의 없는 직무대행 단독 결정'은 승인하지 않았다. 법률자문의 취지를 정당하게 따른다면, 감표위원 4인과 직무대행이 실질적으로 협의하여 '선거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기준'에 따라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문자판독도 거부하며 '문제가 있으면 우선 내가 의장 된 뒤에 소송해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일관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문자판독을 받으면 명료하게 해결될 일을 무엇이 두려워 거부하고 의회를 장기적 혼란 상태로 만들려고 하는가? ▷ 사법 리스크 방패막이로 전락한 의장직= 이 모든 문제는 사법 리스크를 방패 삼으려는 음경택 의원의 탐욕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구형받고 9월 선고를 앞둔 그가 유효표마저 무효로 짓밟으며 의장직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개인의 사법적 위기를 정치를 이용해 모면하려는 비겁한 술수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개인의 안위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추악한 책동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하나, 의장직을 강탈하기 위한 비민주적 본회의 강행 시도를 중단하라! 하나,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의장직을 개인의 방탄막으로 전락시킨 음경택 의원은 시민께 즉각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하나, 국민의힘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자판독을 통해 감표위원과 의장 직무대행 간 협의를 진행하라! 국민의힘이 진짜 지키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인가, '한 개인의 방탄'인가. 안양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만약 국민의힘이 끝내 민주주의의 가치를 저버리고 독단적인 본회의 강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맞설 것이다. 안양시의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음을 분명히 강조한다. 2026. 7. 20.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지난 18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피해 신고가 접수된 관내 주요 현장에 들러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연천읍, 전곡읍, 미산면 등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택 침수우려지역 안전 상태와 복구 상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연천군의회는 지역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호우 피해복구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박영철 의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지역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제9대 개원 이후 첫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과 22일 양일간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는데, 조례안 등 일반 안건 심사와 함께 올해 시정 운영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내달 실시될 예정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최유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파주시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점검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파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과 시민 중심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9대 파주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내실 있게 수립하고 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시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이란 공동 목표 아래 집행부와 함께 책임 있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상반기 11조원 눈앞”...실적 신기록 다시 쓰는 금융지주

국내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1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은행권 호황에 기대던 과거와 달리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까지 더해지며 수익 구조가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지주의 실적 방정식이 '이자이익 중심'에서 '이자와 비이자의 쌍끌이' 구조로 바뀌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7000억~5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5조3288억원의 합산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 전망치는 11조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가 다시 한 번 '리딩금융'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9140억원,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8064억원이다. 신한지주도 2분기 1조68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3087억원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2분기 1조2455억원, 96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4555억원이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 전망치는 1조5360억원이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성장했다는 점이다. 증권가는 견조한 순이자이익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활황으로 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의 실적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89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보다 28.6%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도 비은행 계열사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KB는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비은행 경쟁력을 높였고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그룹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은 하나증권과 기업금융(IB) 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졌으며 우리금융도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을 계기로 보험 사업을 확보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중심이던 금융지주의 수익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이자이익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활황은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가계대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 상승세를 타고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649조66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912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4조3400억원)를 이미 약 3500억원 웃도는 규모다. 특히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0조468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3764억원 증가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7608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증시 호조와 맞물려 마이너스통장 등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권은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실적은 은행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증권과 카드,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 그룹 전체의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꼼수 매립’ 열어준 예외 규정… 유명무실해진 ‘수도권 직매립 금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정부가 소각장 정비를 이유로 예외적 직매립을 허용하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매립량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공공 소각시설 부족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제도가 강행되면서 '예외가 원칙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앞서 본지는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정부가 지난 3월 공공 소각장 정비기간을 이유로 예외를 허용한 이후, 서울·경기의 월간 직매립량이 6월 들어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다시 치솟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주최한 '직매립 금지, 제대로 가고 있나? 시행 6개월 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부, 전문가, 시민단체, 민간업계 관계자들은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에서는 '예외적 직매립 허용'에 따른 제도 유명무실화 논란이 집중 조명됐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대수선 및 시설 중지 등의 '예외 조항'을 통해 여전히 적지 않은 양의 쓰레기가 매립지로 향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본지 취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된 생활폐기물은 총 5만2593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립량(27만7937톤)의 약 19% 수준이다. 지자체별로 보면 올해 서울시의 반입량은 2만9893톤(전년의 26.5%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2만1386톤(전년의 18.5% 수준), 인천시는 1315톤(전년의 2.6%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시의 6월 매립량은 1만5630톤으로 전년 6월의 50.5%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경기도 6월 매립량도 8140톤으로 전년 6월의 47.5%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역·환경 단체 및 관계자들은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발제를 맡은 장정구 기후생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직매립 금지의 본래 목적은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에 있다"며 “공공 소각장이 부족해 민간 소각과 원정 소각에 의존하는 것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주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 역시 “시민들은 소각시설 확대보다 쓰레기 감량을 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를 강조했다. 김선홍 수도권매립지 연장반대 범시민단체협의회 회장은 “직매립 금지 시행 90일도 안 돼 예외적 직매립을 허용해놓고 감축을 논하는 것은 인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예외 조항을 활용한 '꼼수 매립'을 원천 차단하고 2028년까지 예외 규정을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 환경칼럼니스트는 “공공 소각장 등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를 강행하다 보니 예외 규정이라는 변칙 운영이 이뤄지고 정책도 애매모호해졌다"며 “지방선거 등 표심을 의식한 지자체에서 대체 매립지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변명에 급급했다. 황남경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은 “예외 물량은 최근 3년간 소각장 보수 등으로 발생했던 직매립량 평균에서 10% 감축한 수준(16만3000톤)으로 제한한 것"이라며 “실제 현장 반입량은 허용량의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수원시 영통 소각장 개보수에 따라 대규모 생활폐기물이 다시 수도권매립지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심재곤 환경·인포럼 회장이 연간 약 18만 톤의 쓰레기 추가 반입 가능성을 지적하며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자, 황 과장은 “수원시 및 경기도와 협의 중인 사안으로 이 자리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공 소각장 확충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민간 소각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심재곤 회장은 “주민 반대로 공공 소각장 확충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소각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 역시 “공공 소각장이 부족한 현실에서 민간 소각장은 필수적인 대안"이라며 “3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투명한 배출가스 관리 체계를 갖춘 만큼 정책 차질을 막는 데 적극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처리의 기본 원칙인 '발생지 처리'의 주체를 둘러싼 제언도 이어졌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 반면, 심재곤 회장은 “표심을 의식해 혐오 시설을 회피하는 지자체에 직매립 부담금을 과중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쓰레기 감량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 과장은 “단순 분리배출 홍보를 넘어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 지역에서 처리한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정책 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영천시 공무원, 25억 원대 공금 빼돌려…회계 허점에 행정 신뢰 ‘흔들’

230여 차례 본인 계좌로 불법 이체 의혹 시 특정감사 착수·경찰 수사, 시장 공식 사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 공무원이 25억 원대 공금을 장기간 빼돌려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년 가까이 수십억 원의 혈세가 빠져나가는 동안 이를 막거나 적발하지 못한 영천시의 회계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도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회계시스템을 허위로 조작해 공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본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모두 230여 차례에 걸쳐 25억 원 상당의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한 자금은 대부분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영천시가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뒤늦게 적발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자금 사용처, 추가 횡령 여부는 물론 공범이나 관리·감독 소홀 여부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공금이 한두 차례도 아닌 230여 차례에 걸쳐 빠져나갔는데도 이를 걸러내지 못한 사실은 단순한 개인 비위 차원을 넘어 행정 시스템 전반의 실패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계 담당자 한 명이 시스템을 조작해 장기간 거액을 빼돌릴 수 있었다면 내부 견제와 감사 기능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영천시는 실무 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유용액 환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정당한 채권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금 지급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읍·면·동은 물론 본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공직감찰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투명하게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수십억 원의 혈세가 1년 가까이 새어나갈 때까지 아무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사과와 감사만으로는 무너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계관리 시스템 전면 재점검과 함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현장] 동탄 수혜 오산헤리티지자이, 청약 수요자들 ‘신중’

지난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양산동 오산헤리티지자이 견본주택. 평일 오후임에도 내부는 30~40대 부부와 신혼부부들로 붐볐다. 단지 모형 앞에서는 교통망과 생활권을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이 많았고, 유닛 내부에서는 수납공간과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최근 정부가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 등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경기 남부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인접한 오산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비규제지역인 오산헤리티지자이는 병점과 동탄 생활권과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첫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견본주택을 찾은 실수요자들의 분위기는 기대보다 신중함에 가까웠다. 동탄 규제 이후 관심을 갖고 방문했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바로 청약하기보다는 다른 단지와 비교한 뒤 결정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동탄으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A씨(30대)는 “GTX-C 연장과 동탄 접근성이 좋아 보여 방문했다"며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도 함께 보고 있는데 가격과 입지를 비교한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에서 온 또 다른 방문객 B씨(30대)도 “동탄은 가격도 많이 올랐고 규제도 생겨 오산까지 오게 됐다"면서도 “생각보다 가격이 아쉽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자이 브랜드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 안내 공간이었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세라젬과 교보문고 등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시설이 소개됐다. 또한 84㎡ 유닛 내부에서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주방 구조를 살펴보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분양가를 확인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산헤리티지자이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7억94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과 유상 옵션을 더하면 실제 부담액은 8억원을 넘길 수 있다. 50대 방문객은 “처음에는 7억원 초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옵션을 더하면 부담이 적지 않다"며 “최근 공사비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이해는 되지만 선뜻 계약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인근 신축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전용 84㎡ 입주권은 최근 7억5000만원대에 거래됐고,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병점아이파크캐슬(2021년 3월 입주) 전용 84㎡도 최근 8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산헤리티지자이는 행정구역상 오산이지만 병점과 동탄 생활권을 공유한다. 병점복합타운과 홈플러스, 유앤아이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동탄1신도시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다. 단지는 1블록과 2블록으로 구성돼 있는데 실제로 에너지경제신문이 오산역에서 사업 예정지까지 직접 걸어본 결과 1블록은 약 15분, 2블록은 약 25분이 걸렸다. 이에 대해 방문객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A씨는 “생활권은 병점이라 충분히 괜찮아 보인다"고 평가한 반면, B씨는 “차를 이용하면 괜찮지만 역까지 걸어가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버스 노선이 더 늘어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은 학교 배정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취재 결과 오산헤리티지자이는 세교2지구가 아닌 양산4지구에 속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초등학교인 새봄초등학교가 배정 대상은 아니다. 정상 개교 시에는 양산1초 배정이 유력하며, 개교가 지연될 경우에는 광성초에 임시 배치한 뒤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광성초로 배정될 경우 통학거리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저학년 학생들이 매일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데다, 등하교 시간과 승하차 장소에 따라 학부모의 돌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병점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신도시에서는 학교 배정 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체로 근거리 학교 배정을 요구해 행정구역이 달라도 배정이 조정되는 사례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1초 개교가 늦어질 경우에는 거리가 다소 멀더라도 원칙적으로 광성초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탄구가 지난달 30일 토지거래허가 규제로 묶이면서 동탄 인근 오산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 열기는 견본주택에서도 확인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상담석마다 분양가와 청약 일정, 대출 조건 등을 묻는 실수요자들의 상담이 계속됐다. 다만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여전하다. 단지 인근 병점역아이파크캐슬가 2021년 3월에 입주한 이래 5년여간 이미 생활 인프라와 시세가 검증된 대단지인 반면, 오산헤리티지자이는 아직 실제로 지어지진 않았지만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자이 브랜드, 향후 개발 기대감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견본주택에서는 병점역아이파크캐슬과 가격, 입지, 교통, 학군 등을 비교하며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인지 상담을 받는 방문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결국 병점역 생활권의 대표 신축인 병점아이파크캐슬과 새롭게 공급되는 오산헤리티지자이 사이에서 실수요자들의 저울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산헤리티지자이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고, 정당계약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길나현 인턴기자 khilnayheon@gmail.com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