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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한 달 새 22대 도입 ‘광폭 행보’…사상 최대 기단 확충

비엣젯항공이 단 한 달 만에 항공기 22대를 신규 도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기단 확충 기록을 세웠다. 5일 비엣젯항공은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 A321neo ACF(등록 번호 VN-A580)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한 달간 총 22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형 항공사 한 곳의 전체 보유 기재와 맞먹는 수준으로, 비엣젯항공 창사 이래 단기간 최대 규모의 도입 사례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할 신형 에어버스 항공기 7대와 기타 기재 6대, 그리고 관계사인 타이 비엣젯에 배치될 보잉 737 기종 9대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전 세계 항공업계가 기재 부족과 공급망 불안, 인도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비엣젯항공의 이러한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 기반과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의 높은 신뢰도가 뒷받침 된 덕분에 가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대규모 기단 확충을 통해 오는 2026년 설 연휴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비롯해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은 인천·부산·대구 등에서 하노이·호찌민·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최진호 전무 등 6명 승진·선임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진은 총 6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진호 상무가 전무로, 허윤정·조홍제·조광수·송재영 등 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또한 박명규 전무가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 부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한진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시스템을 쇄신해 미래 지속 성장 동력을 확고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진] ◇전무 △최진호 ◇상무 △허윤정 △조홍제 △조광수 △송재영 [신규 선임] ◇전무 △박명규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外

◇ KB손해보험,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KB손해보험이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B손보는 KCGS의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 주요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SG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를 비롯한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해온 영향이다. KB손보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AA)을 수상했다. 올해는 24개사가 참여한 보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가입고객 60만명 돌파 2010년 12월 출시된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가입고객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 사고시 발생 가능한 형사합의금·벌금·교통사고 처리지원금·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등에 집중한 상품이다. 최근 운전자 처벌 강화와 안전 의무 확대 등으로 운전자가 부담해야하는 책임이 커지면서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까지 폭넓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입 편의성 확대도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유저인터페이스(UI) 개편과 가입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정보 입력 단계를 줄이고 보험료 계산 시스템을 정비했다. 가입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더 빠르고 편리한 가입 경험과 실질적인 보장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차세대 CEO 역량 강화 지원 신한라이프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3일 'NSC(Next Successful CEO) 아카데미 2기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2기 과정은 10월15일~12월3일 진행됐고, 올 5월 수료한 1기 과정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특히 △경영혁신 △브랜드 전략 △리스크 관리 △인공지능(AI) 활용법 등 실제 경영 이슈를 중심으로 테마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총 21명의 참가자들이 각 세션에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수료식의 경우 신한라이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수료패 수여 등으로 구성됐다. ◇ 농협생명, '2026 경제·금융시장 전망' 임직원 특강 개최 NH농협생명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았다. 그는 글로벌 금리 전환 국면, 환율 리스크 확대, 국내외 경기 사이클 변화 등 금융업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이슈들을 짚으며 금융사가 주목해야 할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시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동양생명,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최…우수고객 초청 동양생명이 우수고객 약 800명을 초청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사의 마음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하며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손준호는 두 시간 가량 '사랑과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두 배우는 '오페라의 유령'·'모차르트'·'지킬 앤 하이드' 등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였고, 테너 김상진이 합류해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을 더했다. 동양생명은 우수고객에게 뮤지컬 토크 콘서트와 시네마 파인 다이닝 등 맞춤형 문화 혜택과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우대예약 △상급병원 진료예약 △백신 우대 서비스를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한화손해보험, 경안천 생물다양성 보호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ESG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경안천은 큰고니와 흰꼬리수리를 비롯한 여러 천연기념물이 찾아오는 대표적 철새 도래지로, 생태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임직원들은 기존 새집을 점검하고 내부 청소 및 보수 등을 진행했다. 철새의 월동 및 번식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보금자리를 설치하고, 하천 인근 쓰레기·폐기물을 수거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새집 관리와 서식지 개선 활동은 겨울에 도래하는 철새 생존율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며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박문각 공인중개사, 2025년 제36회 공인중개사 합격자모임 개최

수험교육 브랜드 박문각가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5년 제36회 공인중개사 합격자모임을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지난 3일 열린 행사는 공식행사와 축하만찬을 비롯해 강사진과 함께하는 특별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으며, 합격 후 성공 창업을 위한 실무 교육 소개와 부동산 전문 법인으로의 취업 안내 등 공인중개사 합격자를 위한 유익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되었다고 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사 합격생은 “딱딱한 강의실과 화면을 통해 바라보던 강사와 수험생이 아닌 축하와 감사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문각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에 참석해주신 선·후배 공인중개사 합격자들께 감사드리며, 공간상의 제약으로 미쳐 수용치 못한 합격자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합격 콘텐츠와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통해 왜 공인중개사는 박문각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우위성을 더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문각은 1985년 제1회 공인중개사 시험부터 지금까지 공인중개사 합격자를 배출해왔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업계 대표 강사진의 수험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생산 및 주택관리사, 손해평가사, 행정사 등 연계 취득 자격 교육을 이어온 대표 교육기업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IG넥스원, 국내외 ESG 평가 ‘전 부문 A등급’…MSCI 3년 연속 ‘AA’

LIG넥스원이 올해 주요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LIG넥스원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국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모두 최상위권 등급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지난 9월 발표된 '2025 MSCI ESG 평가'에서는 3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7%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국내 방산 업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LIG넥스원은 품질 관리 시스템과 임직원 소통 및 참여 프로그램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산 물자 생산 전 공정에 엄격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 및 지원을 지속해 온 점이 주효했다. 기업 문화 측면에서는 '자율 출근제'와 재충전 휴가 제도인 '엘 프레시(L-Fresh)',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IG넥스원 측은 “이번 성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ESG 경영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품질 경영과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넥스원, ‘하늘의 눈’ AESA 레이더·SAR용 국방 반도체 국산화 시동

LIG넥스원이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무인기용 합성개구레이더(SAR)에 탑재될 핵심 국방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국방 반도체 개발을 위한 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능동 위상 배열 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모놀리식 마이크로파 집적회로)와 프론트엔드(Front-End) 모듈 플랫폼 개발, 무인 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다기능 레이더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등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 저피탐(스텔스) 무인 편대기 레이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방 반도체는 유도무기와 군 통신 장비 등 주요 무기 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그러나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시 전력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방 반도체의 독자적인 공급망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선정하고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LIG넥스원은 현재 확보 중인 수출용 공랭식 AESA 레이더 기술에 더해, 이번 과제를 통해 핵심 부품인 반도체까지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향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할 유무인 전투기용 고성능 레이더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 반도체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군이 무기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화 개발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커스] 김포시 교통불모지서 요충지로 ‘환골탈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밖으로는 철도와 도로를 뚫고, 안으로는 교통편의를 대폭 확대하며 김포교통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2년 만에 멈춰있던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본사업으로 확정 짓는 성과를 거두며 서울로 오가는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초석을 다졌다. 서울 30분 시대 개막도 이뤄냈다. 김포 장기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GTX-B노선을 공유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 및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강남 직결 GTX-D노선 마중물인 만큼 서울 도심 주파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5호선 연장과 함께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했으며, 5호선의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서울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묵은 과제인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만 교통 기본권에 소외된 불합리한 현실을 시민 몫으로만 남길 수 없다며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실현을 위해50% 지원에 나섰다.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우선 시행하되,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선제적 조치에 따라 경기도 역시 하루 만에 무료화 선언으로 화답했다. 김포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포 내부 교통도 크게 변화했다. 골드라인 혼잡을 225%에서 204%로 낮추는 동시에 운행 간격을 3분30초에서 2분30초로 단축시켰다. 골드라인은 민선8기 출범 이후 6편성 12량이 증차됐고, 도시철도로는 최초로 153억원의 국비 지원을 끌어내 내년 말에는 운행간격이 2분10초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라인 혼잡률을 낮추기 위한 버스 정책도 효과를 봤다.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운행한 출근급행버스 70번(A, B, C, D) 버스는 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며 김포 골드라인 혼잡율 225%에서 204%로 낮췄다. 이에 더해 올해 7월부터 출근시간만 운행하던 70C, 70D번 노선을 상시 운행하는 정규노선으로 전환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강화했다. 버스 정시성도 확보했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하고 서울시 버스 총량제 진입규제를 설득해 서울진입 버스 증차를 끌어냈다.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약 10㎞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완성, 개통 전과 비교해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교통 이동 편의 확대에도 힘썼다.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맞춤형 3-2번 버스와 올해 3월 7-2번 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양역과 구래역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까지 운행했다. 고촌읍 주요 관광지인 아라마리나 접근성도 개선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김포똑버스 노선을 조정, 향산힐스테이트~고촌역~아라마리나~김포공항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택시 부족 문제도 개선됐다. 김포시는 53대 택시(면허대수 기준) 추가 공급을 끌어내 총 685대 택시가 김포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 26대, 내년 14대, 2027년 13대를 연차적으로 늘리는 한편, 증차된 택시의 운행 관리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포 내 주차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2022년 사우중앙 공영주차장 등 3곳 700면, 2023년 구래상업지역 공영주차장 등 3곳 255면, 2024년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등 2곳 240면을 조성했으며, 올해 운양3공영주차장 등 3곳 77면 추가 확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차량번호 인식만으로 주차요금 감면 및 자동결재 및 실시간 주차가능한 위치와 공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을 위한 업무시설인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작년 5월 유치하면서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이나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간-물리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상 속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단독 노선 편도 2만 원대 ‘동계 특가 판매’

파라타항공(대표이사 윤철민)이 자사가 단독으로 운항 중인 양양-제주 노선에서 겨울 여행객을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라타항공은 오는 10일까지 한라산 설경 등반과 강원도 스키 여행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동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2만6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다. 특히 겨울철 레저 활동으로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해 수하물 혜택을 강화했다. 파라타항공은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에 더해 프로모션 기간 중 예매 고객에게 5kg의 추가 무료 수하물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스키 장비나 등산용품 등을 소지한 여행객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30일 해당 노선 취항 이후 강원과 제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늘어나는 겨울철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이번 동계 시즌부터는 운항 횟수를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2배 증편했다. 운항 스케줄 역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배정해 여행객들의 일정 선택 폭을 넓혔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겨울은 강원도의 스키장과 제주의 한라산 등 두 지역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고객 수요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중공업-美 나스코·콘래드 ‘마스가 동행’…군수 지원함·LNG선 공동 건조 추진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체들과 손잡고 차세대 군수지원함과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에 나서는 등 대미(對美) 협력 전선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5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뉴 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에서 미국 조선업체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 '디섹(DSEC)'과 3자 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3사는 △선박 설계 △장비·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군수 지원함(Next Generation Logistics Ship)' 사업의 공동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차세대 군수 지원함은 연료와 탄약, 식자재 등을 신속하게 보급해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전력이다. 파트너인 나스코는 미국 방산 그룹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의 계열사로, 미 전역에 5개 야드를 보유한 대형 조선사다. 군수 지원함과 상선의 설계·조달·생산은 물론 유지·보수·정비(MRO) 역량까지 갖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디섹과 함께 나스코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미국 '콘래드(Conrad) 조선소'와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5개 야드를 둔 콘래드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세가 뚜렷한 미국 LNG 운송 및 벙커링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삼성중공업은 기존 비거마린그룹과의 군수지원함 MRO 협력에 이어 신조(新造) 분야인 차세대 군수 지원함과 상선 분야인 LNG 벙커링선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대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년 간 축적해 온 기술력이 이번 협력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교류와 인력 개발에 속도를 내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세미텍-한국환경공단, 폐 가전 920kg 수거…온실 가스 감축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이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폐가전의 올바른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온실가스 감축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올바른 폐전기·전자 제품 배출 문화 확산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종이 없는 업무 환경 조성 등 친환경 조직 문화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첫걸음으로 양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교 R&D센터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총 920kg에 달하는 폐가전이 수거됐으며, 이를 통해 약 2.5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수거된 물품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 거버넌스'로 인계되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참한 임직원들에게 사내 카페 이용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임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배출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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