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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조’ 돌파 경동나비엔, 비결은 ‘R&D 진심’

경동나비엔이 처음으로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가 부진함에도 지속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비결은 연구개발(R&D)로 꼽힌다. 새로운 기술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어 버렸다. 9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조5022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 당기순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3% 감소했다. 경동나비엔 매출은 2021년 1조1030억원에서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4년만에 1조50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24년 5월 SK매직의 주방부문(인수액 425억원)과 지난해 12월 스마트홈 업체인 코맥스(인수액 320억원)를 인수한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 힘은 경동나비엔 자체의 경쟁력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동나비엔은 가장 큰 매출 시장인 난방 분야를 기반으로 공기청정, 주방, 스마트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지향한다. 이는 R&D 비용에 그대로 드러난다. 경동나비엔의 R&D 비용은 2023년 357억원에서 2024년 409억원, 2025년 424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무려 절반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R&D 분야도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퍼니스(고열로), 전기매트, 온수매트, 숙면매트, 숙면카본, 청정환기, 수처리, 전기쿡탑,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스마트홈 등 다양하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은 세계 곳곳에 권리 등록돼 있다. 경동나비엔의 특허권 출원은 국내 1813건, 해외 1059건이며, 등록은 국내 665건, 해외 445건이다. 실용신안권 출원은 국내 209건, 해외 53건이며, 등록은 국내 5건, 해외 91건이다. 의장권도 출원 국내 435건, 해외 140건이며, 등록은 국내 111건, 해외 87건이다. 상표권 출원은 국내 487건, 해외 396건이며, 등록은 국내 200건, 해외 309건이다. 경동나비엔은 난방 기기 전문에서 생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매직 주방부문에 이어 스마트홈 업체인 코맥스를 전격 인수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구독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경동C&S를 신규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기반으로 보일러, 환기, 주방기기, 스마트홈 등 제품 간 연계 기반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사업모델로 발전시킴으로써 독보적 시장지위와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차량 5부제] 오늘 공영주차장 이용 불가 번호는 4,9번

8일부터 전국 3만여 곳의 공영주차장에서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이는 원유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입니다. ◇ 시행 기간 2026년 4월 8일(수)부터 자원 안보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 시행 대상 전국 공영주차장 3만여 곳 ◇ 적용 대상 차량 10인승 이하 승용자동차 ◇ 운영 방식 차량번호 끝자리 숫자를 기준으로 요일별 주차장 입차가 제한됩니다. (월 1·6번, 화 2·7번, 수 3·8번, 목 4·9번 금 5·0번) *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영주차장 방문 전 차량번호 끝자리와 요일별 출입 제한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원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74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수 의원은 김포시의회에서 제6대부터 제8대까지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제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해 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예산안-행정사무감사-결산 심사 등 주요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방의회 간 협력과 공동 대응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또한 복지시설 지원과 성금 기탁, 급식 및 연탄 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중심의정 실천이 이번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김포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도 이번 수상 주요 공적으로 평가된다. 김인수 의원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노력 일환으로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관련 결의안 채택 과정에도 참여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김포시의회 차원 대응에 기여했다. 이런 노력은 시민 교통권 확보와 수도권 서부권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수 의원은 8일 “이번 수상은 시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온 노력에 대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8일 본회의장에서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번 시정절문에는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김진숙-송바우나-박은정 의원이 참여했으며 의원들은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안산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 시정질문에 나선 박은경 의원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10년 추진 경과를 되짚으며 4개 주제로 질의에 임했다. 박은경 의원은 먼저 8년이던 사업 기간이 1-2차 협약 변경을 거쳐 15년으로 늘어난 경위를 지적하며 2023년 1차 협약 변경 때 안산시가 사업자에게 공식 요구한 사항이 무엇이고 이것이 협약에 실제 반영됐는지를 따져 물었다. 당시 추가 기부채납 확보 방안이나 미이행 시 제재 조항 없이 사업 기간만 3년 연장해 준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에서였다. 기부채납과 관련해선 최초 실시협약 시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700억원 중 450억원에 대해 PFV 법인과 안산시 간 심각한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며 합의 불발 시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실효성이 있는지와 실질적 회수 가능성 및 회수 실패 시 대비책을 따져 물었다. 이어 공공기여 산출 근거와 관련해선 집행부가 제출한 공공기여액 415억원 중 352억원은 공공기여가 아닌 과거 저가 매각 토지의 차액 환수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나머지 63억원 산정 기준과 향후 감정평가 계획에 더해 공공기여의 납부 방식을 현물이 아닌 현금으로 변경할 수는 없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안산시의회 소통과 관련해선 2024년 8월부터 내부 논의가 시작됐는데도 의원들이 협약 체결 불과 3개월 전 주민설명회를 통해서야 진행 과정을 파악하게 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중대 현안에 대한 안산시의회 공식 공유 절차 이행을 요구했다. 박은경 의원은 안산시장 답변을 들은 뒤 추가 질의에 나서 450억원 기부채납과 관련해 안산시장이 사업 주체와의 미합의 시 법적 대응 명문화와 그 시점을 2단계 주택건설사업 착공 전으로 말한 점을 짚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을 중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협약 제14조의 89블록 연계개발 우선협의권 조항이 수정되지 않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복합용지 개발 완료 전까지 협약이 사실상 무기한 유지되도록 규정한 제16조가 사업자에게 무제한 연장 근거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선 김진숙 의원이 안산시 전세사기 피해 심각성을 지적하며 사전예방중심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송바우나 의원은 안산시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산시 추경은 재난-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예산이란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행정 편의적이며 시급성이 떨어지는 선심성 사업 중심으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박은정 의원은 대부도 다목적 연수원 부지 매입 관련 경찰 조사 등으로 명예가 실추된 공직자에게 안산시장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 예산 편성에서 기업 지원 예산이 적은 점, 안산시의회가 제기한 '인재육성재단 채용 논란',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에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가 결국 안산시의회 요구에 따라 제자리를 찾은 사례 등을 성과 홍보에는 적극적이면서 행정 과오에 대한 책임 표명은 없던 민선 8기 일면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선 개인 사정으로 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한갑수 의원의 신상 발언과 '의원 사직의 건' 의결이 실시됐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7일 제31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1일간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제9대 의왕시의회는 그동안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열린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마지막 회기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민생 조례안을 챙기고 추가경정예산을 꼼꼼히 살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김태흥 의원을 위원장으로 의원발의 안건 18건, 집행부의 조례 제-개정안 등 10건을 다루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창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의왕시에서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면밀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은 △김학기 의장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6건 △서창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한채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철도관사복원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9건 △박혜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구강건강 증진 조례안 등 3건이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제출한 의왕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 조례 제개정안과 민간위탁동의안 2건, 2026년 자문기관 위탁 현황 보고 1건이 예정돼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혜숙 의왕시의회 의원이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왕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을 하나로 묶기 위한 '의왕시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창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혜숙 의원은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직장운동경기부를 단 하나도 운영하지 않는 지자체는 단 3곳뿐이며, 의왕시가 이 중 하나라는 점을 지적하며 “안타깝고 불명예스러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적 근거를 들어 창단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르면, 상시 근무 공무원 수가 1000명 이상인 지자체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하도록 명시돼 있다. 의왕시는 이미 이 법적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그동안 예산과 효율성을 이유로 기본적인 책무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박혜숙 의원은 질타했다. 그러면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로 △의왕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활약을 통한 16만 시민의 자부심 및 결속력 강화 △역동적인 도시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유망 체육 인재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및 성장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특히 의왕시 집행부를 향해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위한 신속한 타당성 조사 착수 △의왕시에 적합한 전략 종목 선정 및 단계적 창단 계획 수립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실행력 있는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박혜숙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법적 책임이자 의왕시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금 의왕시는 작은 고민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74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지방의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과 함께 민생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대성 의장은 제8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회기 운영과 의사 진행 등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정책 관련 의견 제시 등 파주시의회 기능 수행에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의장 임기 중 불황 및 지속되는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상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직접적인 도움과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성 의장은 8일 “열린 의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의회를 만들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의견을 지속 살피고 반영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6%p 승부’ 민형배·김영록 초박빙…부동층 30%대, 판세 흔든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가 사실상 '한 끗 승부'로 좁혀졌다. 민형배·김영록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수렴하면서, 남은 부동층의 선택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8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형배 후보는 35.6%, 김영록 후보는 34.0%를 기록했다. 격차는 1.6%포인트로,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민 후보 26.9%, 김 후보 25.2%로 1.7%포인트 차에 그치며 초접전 구도가 이어졌다. 양강 구도가 고착되는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높은 부동층 비율이다. '그 외 인물' 응답이 19.6%에 달했고, '지지 후보 없음' 5.6%, '모름' 5.2%를 포함하면 유동층은 30%를 넘어선다. 단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남은 표심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판세를 좌우하는 구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이미 지지층 결집은 끝났고, 이제는 확장성 싸움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정 지지층보다 중도·유보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승부를 가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선거는 양강 구도 속에서 '남은 표'를 둘러싼 경쟁으로 압축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정되지 않은 표심이 승자를 만든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54.2%, 부정 27.6%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가 유지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서울경제TV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18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에너지 절감과 수요 관리를 위해 8일부터 과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23곳(594면)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요일제)' 시행에 들어갔다. 승용차 5부제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 숫자에 따라 요일별로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 이용이 제한된다. 적용 대상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승용자동차로, 장애인 차량(동승 포함), 국가유공자,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과 전기차, 수소차, 긴급-특수목적 차량 등은 제외된다. 과천시는 해당 주차장 등에 현수막을 부착해 5부제 시행을 알리고 있으며, 시청 누리집에서도 5부제가 적용되는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광열 기후환경과장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에 걸쳐 봄날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에 상춘객 발걸음이 이어지며 또 다른 봄꽃 축제인 군포철쭉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군포시가 '2026년 군포철쭉축제'를 오는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민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18일 자정부터 19일 오후 10시까지 8단지 사거리~소방서사거리 구간은 차없는거리로 운영되며, 다양한 공연과 플리마켓-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18일 오후 7시 열릴 개막식 축하공연에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가수 이승기와 '꿈에', '편지할게요' 등 대표곡으로 깊은 감동을 전해온 가수 박정현이 출연할 예정으로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특별한 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군포철쭉축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봄꽃 향기가 짙어지는 밤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철쭉동산 보행로와 포토존에는 다양한 야간 조명을 활용해 경관을 연출하는 '철쭉 라이트업(Light-up)'이 운영되며, 철쭉공원 터널 구간에는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조명 공간을 조성해 시민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철쭉이 가득한 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8일 “군포철쭉축제는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군포시 대표 봄 축제"라며 “철쭉 구경뿐 아니라 야간 경관과 시민 체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해 봄꽃의 아름다움과 축제가 선사하는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22일부터 작년 지역사회 시민 건강요구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노인층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을 위한 노쇠 예방 프로그램 '노익장 프로젝트-먹는 즐거움, 걷는 기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주간 경로당 등 생활터와 연계해 노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반기에는 중앙(여)경로당과 오정(여)경로당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7~8월 중 대상지를 선정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성분 측정과 노인기 건강체력검사(악력, 하지근력, 유연성), 노쇠 자가 진단 등 사전검사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근감소증 및 낙상 예방을 위한 하지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균형 잡힌 식단 교육과 단백질 중심 영양 프로그램, 만성질환별 신체활동-영양-생활 습관 관리 교육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부천시는 참여자의 지속적인 건강 실천을 위해 주 단위 단백질 식이 제공과 신체활동 미션을 운영하고 자가 실천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건강 실천 달력도 배부할 계획이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8일 “이번 노익장 프로젝트는 어르신이 일상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시는 노인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신체활동과 영양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익장 프로젝트 과련 세부 사항은 오정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서울대는 8일 서울대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융합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융합혁신클러스터란 AI 기술을 반도체, 바이오, 소프트웨어,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사업과 결합해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한 지역에 집적하고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와 서울대는 긴밀한 관-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AI 연구 거점 구축 공동 추진 △교육-취업 프로그램 통한 AI 전문인재 양성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서울대 연계 통한 글로벌 리더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확보 및 기반 시설 조성 관련 사항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 서부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 추진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 기반 공식화로, 향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필요성과 당위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관악산을 관통해 서울대와 직결되는 서울 서부선 연장 노선의 경유지인 비산동 일대가 최적 입지라는 상호 판단에 따라,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서부선이 안양으로 연장될 경우 신촌-여의도-서울대 등 우수 대학과 주요 거점을10~30분 내 연결해 안양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이를 기반으로 AI 클러스터 연구-산업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연구개발 인력 유입과 기업 투자 확대가 촉진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형성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서울 주요 대학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서부선 연장 노선을 가칭 '유테크라인(U-tech line)'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안양시 첨단산업 구축 전략인 'K37+벨트' 조성을 완성하고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도시 경쟁력 핵심은 우수 인재와 첨단기술 결합"이라며 “뛰어난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연구 환경을 조성해 안양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에 대해 “서울대 우수한 연구인력 및 인프라, 안양시 행정-입지적 강점이 결합하면 글로벌 AI 융합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도서관에 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장애물 없는 환경) 보조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관내 도서관 5곳(중앙-내손-글로벌도서관-포일어울림-백운호수)에 설치된 '점자 키패드'는 장애인이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의 터치스크린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도서 대출과 반납 과정에서 도서관 직원 도움에 의존해야 했다. 이번 점자 키패드 설치로 시각장애인도 타인 도움 없이 스스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올해 2월 의왕시는 '제1호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관내 6개 동 주민센터에 '장애인 주차 표지 디지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는 주차 표지 가독성을 높이고 발급 시간을 단축해 장애인 편의를 높인 우수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8일 “시각장애인이 도서관 이용 과정에서 느꼈던 작은 장벽을 고향사랑기부금이란 따뜻한 정성으로 해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기금사업을 지속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 금액의 30% 상당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올해부터 개정된 법령에 따라 20만원을 기부하면 14만4000원 세액공제와 6만원 상당 답례품을 합쳐 총 20만4000원 혜택을 받게 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청,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학의천변, 문화예술로(모락산터널~계원대학교) 등 의왕시 주요 벚꽃 명소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했다. 8일 오후 시민은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지금 벚꽃이 절정을 향해 치달리며 봄날은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결선 승부 가른다 ‘신정훈 변수’…민형배 빈손·김영록 연대, 강기정까지 가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를 앞두고, 김영록·민형배 두 후보의 막판 행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정훈 전 후보를 둘러싼 연대 경쟁에서 김영록 후보의 러브콜이 성사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전남 나주에 위치한 신 전 후보 자택을 찾았으나, 짧은 만남 이후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체류 시간은 약 5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후보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실질적인 접촉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연대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김영록 후보는 같은 날 저녁 신 전 후보를 찾아 약 1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혀, 결선을 앞둔 연대 구상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강 전 후보 측 인사들의 지지선언과 신 전 후보 끌어안기에 한발 더 가까이 간 김 후보의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반(反) 민형배 연대' 흐름이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강 전 후보는 이날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내며 '통합' 기류에 힘을 실었다. 강 전 후보는 SNS에서 신정훈 전 후보를 향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저의 아픔이기도 하다"며 “신정훈 후보는 '통합의 입법자'로서 통합특별시 완성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차선, 차악 선택' 발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통합특별시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결선 국면에서 '통합'을 키워드로 한 선택을 촉구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신정훈 전 후보의 선택이 이번 결선의 최대 변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입장 변화 여부에 따라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지 선언으로 이어질 경우 단순한 표 이동을 넘어 '정치적 화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이번 결선은 민형배 후보의 '정책 계승' 전략과 김영록 후보의 '세력 통합' 전략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신정훈 전 후보의 선택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 메시지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 삼천당제약, ‘특허 실효성 리스크’ 종결 수순…대만 국제특허 획득 ‘막전막후’

경구제형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주성분) 제네릭 관련 논란이 이어지며 단기간 극심한 주가변동을 보였던 삼천당제약이 자사 핵심 기술인 경구제형 플랫폼 'S-PASS'의 특허 논란을 일단락했다. 주가 하방 압력의 핵심 요인이었던 특허 논란을 사실상 종식하며 반등 기반을 다진 모양새다. 다만 주가 급락을 야기한 최초 의혹인 '미국 계약 규모 15조원' 등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삼천당제약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대 당면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만 지식재산권청(TIPO)은 지난달 4일 삼천당제약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인슐린 핵심 원천기술 S-PASS의 위탁연구 파트너사인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에 '특허 허여 결정서(經濟部智慧財產局專利核准審定書)'를 송부했다. 해당 결정서는 삼천당제약(서밋)의 S-PASS 특허 등록을 승인하는 내용이 골자로, '출원 단계에 있으므로 사실상 특허를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종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지가 파악한 TIPO 특허 등록 과정을 살펴보면, 서밋은 지난 2024년 6월 13일께 TIPO에 S-PASS 특허를 출원한 이래 각각 지난해 4월 8일과 9월 12일, 총 두 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하는 심사 의견을 통지받았다. 첫 심사 의견(지난해 4월)의 경우, TIPO는 서밋이 출원한 특허의 청구항에 대해 △불명확성 △광범위성 △비(非)진보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특허 등록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기(지난해 3월 11일) 서밋은 국제특허출원(PCT) 과정에서 특허 'WO2025/255759 A1'에 대해 국제조사기구(ISA)로부터 특허의 핵심 청구항(1~11)이 신규성 또는 진보성이 결여됐다는 국제조사서(ISR)를 받아 든 상태였다. 서밋 측이 ISR를 통해 지적받은 PCT 특허(WO2025/255759 A1)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특허서류를 TIPO에 일차적으로 제출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후 서밋은 지난해 6월 지적받은 사안을 보정해 TIPO에 특허명세서 등을 재 제출했고, 같은해 9월 TIPO로부터 또 한번 보완을 요구받았다. 다만, 이 당시 TIPO는 특허 청구항 표현의 불명확성 등 보정만 요구해 ISR과 1차 의견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됐던 신규·진보성 문제는 대부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밋은 특허 청구항 2번의 '생물복합체 및 그로부터 유래된 미세포 복합물(生物複合體 與 其衍生之微胞複合物)' 표현을 '생물 복합체로부터 유래된 미세포 복합물(生物複合體 所衍生之 微胞複合物)'로 고치는 등 명확성을 확보해 지난해 11월 TIPO에 제출, 지난달 특허 등록을 승인 받았다. 즉, 일각에서 제기됐던 PCT 특허의 ISR 지적 문제(신규성·진보성 등)를 대만 특허 등록 과정에서 보정하며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천당제약의 “대만 특허청의 등록 결정은 S-PASS 기술이 글로벌 규제 프레임 워크 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았고, 이는 향후 미국(USPTO) 및 유럽(EPO) 특허 심사에서도 유리한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해명과 “이번 특허 등록은 PCT 절차에서 제기된 선행기술 관련 의견들을 개별국 심사단계에서 보정 및 추가 소명자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소한 첫 번째 실체적 결과물"이라는 설명이 신빙성을 가지는 셈이다. 한 변리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PCT ISR에서 어떤 특허의 신규성이나 진보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올 순 있으나, ISR은 전혀 구속력이 없다"며 “해당 지적들은 개별 국가의 심사·등록 절차에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핵심 논란 중 하나인 S-PASS 특허 확보 논란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하방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모양새지만, 근본적 의혹인 미국 계약 규모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삼천당제약의 추가 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비롯한 수차례 해명에서 “회사의 수익 모델은 기술수출이 아닌 제품 공급"이라며 “계약서에는 10년간 15조원이라는 구속력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돼 있다"고 계약 규모를 정당화했으나,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뒤따르는 형국이다. 삼천당제약의 미국 계약 마일스톤 규모는 15조원의 1% 수준인 1500억원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구속력있는 매출이 명시돼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계약규모에 산입하기는 조심스럽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이라며 “대신 계약 국가의 시장 규모와 성장성, 계약 상대방의 시장 입지 등을 밝혀 우회적으로 홍보하는 게 일종의 관행"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의 약동학(PK) 데이터 미공개 논란, 석상제 디오스파마 대표와 삼천당제약의 관계 논란 등도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삼천당제약이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6.55%(3만4000원) 내린 48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가계약분쟁조정제도 개선 나섰지만…‘구속력’ 없인 반쪽짜리

정부가 조달기업 보호를 위해 국가계약 분쟁조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방안인 '구속력 부여'는 이번 법령 개정 목표에서 제외됐다. 유사한 조정제도인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에서 구속력을 부여하는 법안의 향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정제도·필요적 전치주의 폐지·부당특약 심사·국선대리인 제도 도입이 상반기 목표지만 실효성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는다. 분쟁조정 접수건수는 1건('14)에서 출발해 5건('16), 9건('18), 25건('20), 37건('22), 46건('23), 53건('24), 60건('25)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는 100건가량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건수의 80% 이상이 영세 중소기업인 만큼 담당 인력 확충과 법령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계약법령 개정을 통해 발주지관이 위원회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구속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2026년 제1차 조달정책 심의위원회에서는 이 내용이 빠졌다. 조달청 등 발주기관과 조달업체 간 국가계약은 법적으론 사인 간 계약과 같다. 한쪽 당사자인 발주기관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제약하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다. 재정경제부 국고실 관계자는 “현실적으로는 발주기관과 조달업체가 대등한 당사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며 “이번이 아니더라도 단계적으로 구속력 부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력 부여 논의의 배경에는 유사한 제도인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가 있다. 소액 금융분쟁에서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결과를 의무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편면적 구속력'을 담은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국가계약 분쟁조정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려 했지만, 해당 법안 자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례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다른 개선안까지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목표 수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상반기 국가계약법령 개정 목표에는 △재정제도 △필요적 전치주의 폐지 △부당특약 심사 △국선대리인 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재정제도는 계약금액 조정이나 보증금 국고귀속처럼 객관적인 조사·검증이 필요한 사안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제출 서류만을 기초로 조정안을 마련하다 보니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재정제도가 도입되면 금전적 분쟁에 대해 위원회가 직권 조사를 통해 공신력 있는 수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필요적 전치주의 폐지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발주기관에 이의신청을 먼저 해야만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요건이 폐지되면 이의신청 절차 없이 바로 위원회 조정이 가능하다. 부당특약 심사제도는 사전·사후 모두 가능하다. 발주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조달기업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계약 조건을 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를 예방하도록 사전 신청에 의해 계약 체결 전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위원회도 직권으로 심사해 부당특약에 해당되면 시정 권고를 내릴 수 있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재정 부담 등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업체를 위한 장치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DR)로 100일 안에 조정이 이뤄진다. 서류를 제출 후 위원들이 검토를 거쳐 조정일에 양측의 입장을 듣는다. 이 과정에서 법률 조력을 받기 어려운 영세기업이 국선대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변호사·학계·실무·경영계 등 민간위원 1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법원은 위원회의 결정문을 의미있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1차적으로 사실관계가 정리된 자료이고 각계 전문가들의 판단을 거쳤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위원회가 조달기업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위원회 조정안의 실효성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재정경제부의 산하기관인 조달청과 조달기업 간 분쟁에서 내부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한계다. 본지가 보도한 군납셔츠 납품업체 '캠프리본' 관련 기사에 대해 조달청은 “2023년 1월 계약업체의 동의를 받아 검사기관을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조달품질원으로 변경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해 일방적으로 검사기관을 변경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업체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조달품질원으로의 변경을 문제 삼지 않았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조달청 관례를 사실상 따를 수밖에 없는 비대칭적 구조가 문제였다. 계약서 수정은 없었다. 조정제도 실효성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다.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에서 소액에 대해 구속력을 부여하려는 것처럼, 발주기관과 조달기업이 현실적으로 대등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정안이 구속력을 갖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발주기관과 조달기업이 계약의 대등한 당사자라고 해도 국가계약의 특수성은 있다. 국가계약법령은 국가 등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계약 내용을 정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입찰과 계약 과정은 공정성·투명성·효율성을 달성해야 한다. 조정제도의 장점은 분쟁을 신속히 해결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변호사 선임료·증인 출석비용·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등 소송에 따르는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조정이 실제로 성립됐을 때 얘기다. 위원회에서 의견을 소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경주시-청도군-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보건대

◇경주시, 광명~화천 도로 9일 첫 개통… 역세권 접근성 '대폭 개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방도 904호선 광명~화천 연결도로를 오는 9일부터 순차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동에서 건천읍 화천리를 잇는 총연장 1.6㎞ 구간을 기존 협소한 도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211억 원이 투입된 경상북도 시행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95% 수준이다. 개통은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차로 9일 광명삼거리부터 제1화천교까지 700m 구간이 개통되며, 2차로 다음 달 12일 제1화천교에서 화천1리회관까지 500m가 추가 개통된다. 이어 6월 30일 잔여 400m 구간까지 연결되면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해당 도로는 광명삼거리에서 화천1리회관을 거쳐 신경주역세권으로 이어지는 핵심 교통축으로, 선형 개선을 통해 차량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양성자과학연구단 등 인근 산업·연구시설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역세권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단계별 개통을 통해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광명~화천 도로는 신경주역세권과 도심을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단계적 개통을 통해 시민들이 교통환경 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들녘 물들인 복사꽃 향연… 분홍빛 봄 정취 '절정' 마을길·들판마다 만개… 관광객 발길 이끄는 봄 대표 풍경 부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은 청도군 전역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들녘과 마을 길목마다 복사꽃이 만개하며 지역 곳곳에 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8일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복사꽃이 절정을 이루며 지역 전반에 화사한 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은은한 분홍빛으로 피어난 복사꽃은 군민은 물론 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바람결을 따라 일렁이는 복사꽃 물결은 청도 특유의 서정적인 농촌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 햇살 아래 선명해진 꽃빛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 머물러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청도 곳곳에 형성된 복사꽃길은 자연이 빚어낸 봄의 장관으로,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번 복사꽃 개화는 청도가 지닌 자연경관과 관광 자원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복사꽃이 전하는 봄의 매력을 앞세워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복사꽃은 지역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도를 찾아 복사꽃이 전하는 봄의 감동과 여유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 신입생 대표와 간담회… “실력시대, 신뢰가 경쟁력" 130여 명 학생과 소통… 대학 비전 공유·리더십 메시지 전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일 사범대학 강당에서 최외출 총장과 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총학생회 임원을 비롯해 2026학번 각 학과 1학년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총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행사는 최 총장의 미니 특강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 총장은 대학이 추진해 온 혁신 성과와 향후 발전 비전, 인재 양성 목표를 설명하며 학생들과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특히 학생을 대학의 '구성원'이자 '중심'으로 강조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동체 의식을 주문했다. 최 총장은 “건강한 사회와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라며 “영남대가 이룬 성과 역시 대학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간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는 학벌이 아닌 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며 “따뜻한 마음과 입체적 사고,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학생 대표들에게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부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대학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 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학과 학생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대학의 성장과 혁신은 학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학생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춘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학생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대학 발전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 소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채용 연계 '가속'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설명회·상담회 개최… 현장형 인재 매칭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함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사전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열려 기업 소개를 비롯해 모집 분야와 전공, 직무별 요구 역량, 커리어 성장 경로 등 구체적인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이어 천마스퀘어 3층 AI면접실에서 진행된 채용상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대 1 상담에서는 현직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 이해, 근무 환경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장비 테크니션(Customer Support Technician)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주요 업무는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방정비와 유지보수 수행을 비롯해 장비 부품 세정과 재조립, 소모품 관리, 장비 이상 진단 및 문제 해결 등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모집 전공은 기계·메카트로닉스·전기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자동차 등 설비 및 공학 계열 전반으로,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는 평가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기반 취업 연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구대, 도심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졸업생·청년 지원 강화 반월당 일대 스터디카페 거점 운영… 1대1 맞춤 상담·입사지원서 첨삭 제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대구 중구 중심상권 일대에서 '찾아가는 졸업생 맞춤 취업컨설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캠퍼스가 도심과 떨어져 있어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졸업생과 청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센터는 구직자 접근성이 높은 반월당 인근 스터디카페를 거점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유예자, 지역 청년 등으로, 참여자들은 기업 유형과 직무별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입사지원서 작성 및 첨삭 지도를 포함한 1대1 집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진로 설정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청년고용정책 정보도 제공돼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취업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취업 졸업생과 지역 청년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졸업생 김현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공모전 '최우수상' 영양사에서 방사선사로… 30대 도전기 진솔하게 담아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졸업생 김현정 씨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경험을 풀어낸 수기로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8일 김 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2026년도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및 쇼츠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수상작 '두 번째 국가고시: 내게 주는 가장 현실적인 선물'은 안정적인 직업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 도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양사에서 방사선사로 진로를 전환하게 된 배경과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간 성장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씨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영양사로 근무했으나 직무 환경과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과감한 선택을 했다. 2023년 30대의 나이에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에 입학한 그는 학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며 제53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합격, 면허 취득에 성공했다. 수기에는 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실질적인 합격 전략도 담겼다. 스터디를 통한 학습 습관 형성, 주간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유지, 오답노트를 활용한 반복 학습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다. 김현정 씨는 “두 번째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시험은 단순한 합격의 관문이 아니라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불안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를 개인의 성취를 넘어 교육 경쟁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체계적인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전문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재학 중에도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경진대회' 대상과 '학습 노하우 쉐어링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한 학업 성과를 이어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지역 농업 희망 거점 되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와 학교급식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8일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원삼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주민 등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준공식 이후 원삼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더 큰 희망을 선물하고 원삼면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편의를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시설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원삼면은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준공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는 지역 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수매부터 도정,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시설이다. 특히 가공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지역 학교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대지면적 1만3483㎡, 연면적 5125㎡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시설은 미곡종합처리장(RPC) 형태로 △도정동 1동 △창고 2동 △잡곡센터 1동 △저온저장고 1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대규모 농산물 처리와 안정적인 저장·가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지원도 이뤄졌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 경기도비 2억5000만원, 용인시비 2억5000만원, 자부담 2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이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번 유통센터 준공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업 확산과 학교급식 품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과 학교급식, 시민 먹거리 안전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용인시는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과 '지역연계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내 중학생들이 의료 현장의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중학생 신청자 중 선발된 학생들을 상대로 병원 내 다양한 직종 소개, 의료분야 특강, 병원 직무 체험 기회 제공 등 의료 분야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교육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고, 교육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 시장은 "용인의 유일한 대학 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중학생들이 의료분야에 대한 배움을 얻고,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가 많고, 의료진도 매우 바쁘실 텐데도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로 한 박진오 원장님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방정부와 대학병원이 힘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용인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데 운영하면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오 병원장은 “병원은 다양한 전문 직종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기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지난 1월 23일 기흥구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다보스병원과 '지역연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월 8일과 29일 다보스병원과 지역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교육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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