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천 도원역 스마트시티, 2차 조압원 모집

인천 도원역 스마트시티가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해당 사업은 조합설립인가, 지구단위계획 수립, 토지확보율 90% 달성(국공유지 포함)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핵심 단계들을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예정된 도원역 스마트시티는 지하 6층~지상 41층, 총 569세대 규모의 신축 주거단지로 구성된다. 지난 9월 건축심의 접수를 완료했으며, 2026년 3월 사업계획승인, 6월 착공, 2029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도원역까지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인천 1호선과 기존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도 인접해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며, 2026년 인천발 KTX 개통 또한 예정되어 있다.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해 도심 생활권의 이점을 누린다.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의 주요 의료기관과의 접근성도 용이하며 도보 통학권 학교도 자리한다. 해당 지역은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동인천역 전면 개발, 도심 재편 계획 등 대규모 도시정비 구상의 중심부에 속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와이에이치, ‘숨튼 공기청정·가습기’ 나라장터 공식 등록

AI·ICT 기반 공공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에이치는 프리미엄 실내공기질 관리 제품 '숨튼(Sumton)' 공기청정·가습기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되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등록을 통해 와이에이치는 학교·교육청·지자체·경로당·병원·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급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되었다. 최근 교육환경과 공공시설 전반에서 미세먼지, 악취, 세균, 바이러스, 건조 등 공기질 관리 수준이 강화되면서, 공공부문의 장비 선택 기준 역시 단순한 공기청정 기능을 넘어 안전성, 내구성, 유지관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숨튼 공기청정·가습기는 하나의 단일 모델이지만, 교실·도서관·사무실뿐 아니라 체육관, 대형 회의실, 복지센터, 병원 대기실 등 다양한 공공환경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제거는 물론, 자연증발식 가습이 동시에 가능해 계절 변화에 따른 건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되는 교육시설 및 사무공간에서도 소음을 최소화해 실사용 편의성이 높다. 또한 교육청의 실내환경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와이에이치는 공공시설 특성에 맞춘 정기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점검·장애대응 등 A/S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조달 등록 제품에는 1:1 담당자 배정과 원스톱 관리 방식이 적용되어 기관 책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이에이치의 손정익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전국 교육청·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CT 인프라, 스마트환경 구축, 로봇·IoT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숨튼 제품 공급을 단순 장비 판매가 아닌 공공 실내환경 개선 사업의 확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정익 대표이사는 “학교 교실, 도서관, 급식실, 돌봄교실은 물론, 경로당·병원·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의 공기질 문제는 곧 건강과 안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안정적인 유지관리 체계와 함께 제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내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1월 수출물가 전년비 7.0% 상승…고환율 영향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컴퓨터·전자기기·1차금속제품 등의 수출입 물가가 높아졌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7.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은 9.4% 높아졌다. 밥상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산품은 7.0% 상승했다. 1차금속제품은 11.1% 올랐다. 동적 랜덤 엑세스 메모리(DRAM)을 비롯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9.5% 급등했다. 수출물가가 떨어진 것은 벤젠·카본블랙을 비롯한 화학제품(-2.1%)이 유일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농림수산품은 0.9%, 공산품은 3.7% 높아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1.5%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보다 환율 상승의 효과가 더 컸던 셈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4.47달러로 11.2% 낮아졌다. 원재료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광산품(-6.0%)을 중심으로 5.0% 줄었다. 반면 1차금속제품과 플래시메모리를 비롯한 중간재는 5.4%, 웨이퍼 가공장비 등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4.5%·5.4% 높아졌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자 분야 수요 확대가 수입물가 상승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물가는 전월과 비교해도 2.6% 올랐다. 원재료·중간재·자본재·소비재 모두 소폭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0.6% 높아졌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수출금액지수는 9.1% 커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뿐 아니라 운송장비가 수치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물량지수는 4.3%, 수입금액지수는 0.7% 높아졌다. 해당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의 수출입 금액이 빠졌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가격이 2.1% 오르고 수입가격이 3.4% 내리면서 5.8% 상승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에 힘입어 13.0% 높아졌다. 한은은 국내물가에 대해 선행성을 가질 수 있도록 월 1회 수출입 계약시점의 상품 가격을 조사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채산성 변동과 수입원가 부담 파악 △교역조건 측정 △실질 국내총생산(GDP) 산출 등에 활용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민주 이원택 의원, “재생에너지산업, 향후 15년 후 전북에 엄청난 기회 올 것”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익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14개 시군이 발전하면 전라북도가 발전한다"며 “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산업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벤트 중심의 정치 편향적이거나 관료 중심이 아닌 실용적이고 실사적인 방법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도지사 출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 의원은 목천포 다리 건너 김제시 백구면 유강리 조그마한 마을에서 태어나 이리중, 남성고를 다니면서 청소년기 가치관과 인생관이 수립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익산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전북대학교를 다니면서 87년 민주화운동을 하다 3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며 "전주에서 시의원을 지내다 송하진 전주시장 시절 비서실장 6년를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시절엔 비서실장과 대외협력국장을 맡으면서 새만금잼버리 유치를 위한 업무를 담당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들어가서는 새만금 업무를 전담했고, 이후엔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경제업무 총괄을 맡다 김제지역으로 나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다"고 말을 이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첫 1호 거부권인 양곡관리법을 주도해 싸웠고, 세계잼버리 파행 당시 삭발 투쟁으로 국비 3000억원을 회복했다"며 경험담을 늘어놨다. 특히 전북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피지컬AI산업 등 첨단화에 대한 구상안 등을 내놨다. 이 의원은 “K-컬쳐·K-푸드 메카로서의 익산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익산을 어떻게 한국식품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지 등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수출입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오 산업과 식품산업을 결합한 한국식품산업수도로서의 역할을 해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새만금항은 농수산식품의 수출입 및 에너지 전용항으로 특화시키고,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주의 한국식품산업연구원의 협업을 통해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의 식품산업을 진두지휘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제2혁신도시의 전주완주 통합시 유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2013년 송하진 전주시장 당시 전주완주 통합을 시도했다 실패했는데, 최근 또다시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방법론을 찾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언론인 질의 도중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려면 완주군민들에게 전주혁신도시 같은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전주완주 통합이 어려운 상황으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익산에 혁신도시 유치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또한 익산에 제2혁신도시를 비롯해 식품 및 바이오산업과 결부한 벤처복합타운이 들어오면 어떻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재생에너지 신산업은 향후 15년 후 전라북도에 엄청난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며 '재생에너지 생산량에 따라 삼성이나 현대의 기업유치가 가능하고 익산의 식품산업과 바이오산업 그리고 재생에너지 신산업에서 해양기자재 산업을 제외한 태양광 허브 산업을 익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K-컬처와 K-푸드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면서 전북의 첨단산업부터 농생명 산업까지 도정발전을 이끌어 낼 수 방안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으면 감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의왕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 10일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오픈랩에서 중국 절강성 구주시 상무국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여민초 구주시 상무국 부국장, 란소방 공상연합회 부주석, 여경창 흥융상무발전유한공사 대표 등 구주시 방한단과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 원장, 최아람 고양투자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양 기관 대표 인사 △홍보 동영상 상영 및 기관 소개 △업무협약 체결 △업무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보통신, 콘텐츠 등 산업, 창업, 문화 등 분야에서 공동협력할 계획이다. 구주시는 중국 절강성 서부에 위치한 인구 230만명 도시로 기계, 화학공업 등이 발달해 있고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여민초 부국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고양시 첨단산업단지 계획과 아쿠아스튜디오 등에 대해 알게 됐다. 양 도시 기업인 간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균 원장은 이에 대해 “오늘 협약이 고양시와 구주시 간 교류 발판이 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구리문화재단 일대에서 '2025 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리시가 올해 처음 선정된 '2025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열리며, 한 해 동안 진행된 특화형 문화자치 모델 구축 과정과 결실을 시민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구리상상만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구리문화자치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리문화자치X생활문화 시민공유포럼(12일)과 구리문화기획학교 시민기획 프로젝트 발표(13일)로 구성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구리형 문화자치X생활문화의 연결과 미래'를 주제로 시민 공유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과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해 예산 효율성과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이지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연구책임의 발제를 시작으로, 윤성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 한정연 평택시문화재단 팀장, 김선영 홍익대 교수가 참여해 타 지자체 사례를 공유하고 구리시 문화자치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13일에는 구리문화재단의 문화기획자 인력 양성 과정인 '구리문화기획학교'를 통해 배출된 시민기획자들의 13개 프로젝트가 구리문화재단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시, 체험, 공연,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기획한 시민기획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자 관심과 취향을 담아 다채로운 작품과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리아트홀 공연장과 갤러리를 넘어 강의실, 연습실, 복도 등 구리문화재단 내 여러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활동무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공간 주체이자 기획자로 참여하는 '문화자치'의 실질적 구현을 보여줄 것으로 구리문화재단은 기대했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구리시민이 문화 주체가 되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구리시만의 고유한 문화자치 모델을 정착시키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구리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의 양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들러 1:1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의왕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총 185명 돌보미가 활동하며, 관내 돌봄 수요를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5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성과를 비롯해 △서비스 실적 △아이돌보미 확보 △기관 운영 등 4개 영역, 12개 세부 지표를 정량-정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왕시는 모든 항목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특히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와 '영아 실습교육', '책놀이 프로그램' 등 돌보미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아이돌봄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높이 평가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2일 “이번 수상은 의왕시가 지속 추진해온 양육 친화적 정책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11일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 격차를 완화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활동비는 교재 구매, 독서실 이용, 학습-진로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2025년 교육활동비 지원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7세(2018. 12. 31. 이전 출생자)부터 18세(2007. 1. 1. 이후 출생자)까지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었다. 지원금은 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했고, 학령 단계에 따라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으로 차등 지원했다. 포천시는 올해 5월 1차 신청-지급을 완료한 데 이어, 7월에는 포천시가족센터에서 지원금 현장 접수와 상담을 운영해 다문화가족 접근성과 편의성이 이전보다 크게 향상되도록 했다. 올해 교육활동비 지원 인원은 328명으로 작년 209명보다 57% 증가했으며, 포천시는 총 1억5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 교육지원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했다. 포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올해 교육활동비 지원이 1-2차 모두 안정적으로 추진된 만큼,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 지속과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교육-복지-정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하게 받을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군내면 반다비체육센터 내 위치해 있으며, 가족상담, 부부교육,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등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신청은 포천시가족센터 누리집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성과공유회'에서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서는 지역특화형 지-산-학 평생학습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6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하남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직장인, CEO,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학습생태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하남시 평생교육과,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 미사동커피공동체협동조합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다. 이울러 지식산업센터 2곳과 연계한 전국 최초 기업 평생학습센터 운영은 지-산-학이 협력해 만든 성과로 1000여 직장인과 기업인이 더 쉽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학습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프로젝트 주요 사업으로 △퇴근 후 찾아가는 직장인 평생학습 확대(직장인 학습하남) △CEO 리더십 특강 및 경영수업 독서토론(CEO공부하남) △비지니스 매너 및 소통 역량 강화와 학습컨설팅 제공(기업체 소통하남) △직장인 진로 준비 바리스타 자격취득 및 하남시 커피 생산지 홍보(미사동 커피하남) 등 4개 분야 29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퇴근 후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직장 근처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줄기는 기회 제공으로 직장인(기업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2일 “하남에서 기업하고, 일하고, 살고, 학습하는 직-주-락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학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청소년 참여 확대, 복지 강화, 진로 역량 증진, 지역 특화사업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양시는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오늘의 주인공'이란 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시정 동반자로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제안창작소 등을 통해 실제 조례 개정 및 시정 반영으로 이어진 정책 실현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화-예술 및 스포츠 활동 지원 분야에선 전국 규모로 발돋움한 청소년 퍼포먼스 대회를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예술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문 기관, 스포츠 구단 등 다양한 외부 주체와 적극 협력을 통해 농구-풋살 등 전문적이고 확장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청소년에게 제공했다. 청소년 어울림마당 또한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진로 지원 분야에선 청소년 생애 디자인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진로 프로젝트 '청소년 인생 스타트업', 창업 디자인 'Lab to Market'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직업체험, 대학생 및 직업인 멘토링, 창업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진로 교육 유공을 인정받아 고양시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복지 및 안전망 분야에서 촘촘한 위기청소년 대응 시스템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이동상담버스 '공감톡톡' 운영은 지역 간 서비스 접근성 편차를 해소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학교밖 청소년 지원 사업 역시 자립과 사회 복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시-군 합동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지역 특화사업인 전통시장 연계 친환경 캠페인 '용기낼 고양'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항공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은 청소년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환경, 과학, 사회적 가치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전체 동참과 협력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1일 시청 여유당에서 국민의힘 남양주(갑-을-병) 당원협의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제 해결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간부공무원, 유낙준 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을) 조직위원장, 조광한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등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화도읍 마석우리 근린공원 조성 △오남호수공원 관광명소 추진 △불암산 굿당 행정대집행 이후 숲길 조성 △GTX 사업 및 9호선 연장사업 추진 △남양주시청 신청사 건립 추진 등 19개 안건에 대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쟁점 사항 해법을 논의했다. 유낙준 당협위원장, 조성대 조직위원장, 조광한 당협위원장은 “시민 목소리를 대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당-정 간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 지역구를 넘어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이번 회의는 남양주시와 국민의힘 갑-을-병 당원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현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실현에 중점을 두고, 논의된 안건은 물론 그밖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산북 샘내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 105호 외부집수리 및 경관개선 사업이 '2025년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정비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정체성을 회복하는 경관 조성과 유입인구 증가 등 지역 이미지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양주시는 샘내마을 골목디자인대학을 운영해 마을 고유 정체성과 스토리를 공간에 반영하는 골목 경관개선을 추진하고,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소규모 집수리 사업을 육성해 도시재생 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약 60호 내외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3차 외부집수리를 추진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산북 도시재생사업은 외부집수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중랑천 데크길 정비, 안심통학로 조성, 스텐실 포장, 축광석 도로포장, 클린하우스 설치 등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며 주거지 안전성과 쾌적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외부집수리 사업 만족도는 9.17점(10점 만점)의 실질적 성과를 나타냈다.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은 12일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변화가 최우수상이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3억7000만원을 투입, 11만1048㎡ 규모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103개 정부와 공공기관이 응모했으며, 1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2개 기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새로고침 심사를 포함한 발표 심사 결과, 수도권 지자체 중에서 양주시가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주시는 “소통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양주"를 목표로 하는 5대 핵심 가치(공정-소통-존중-책임-균형)를 기준으로 직원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18개 과제를 선정, 추진해 왔다. 특히 존중과 배려의 언어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존중문화 캠페인 진행을 비롯해 △조직문화 관련 이슈 적극 대응 △온나라 문서 칸막이 없애기를 통한 정보공유 활성화 △업무자동화시스템(RPA) 도입을 통한 업무 처리시간 절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윤정 기획예산과장은 12일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평가는 전국 225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성과, 실적, 아이돌보미 확보, 기관 운영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양주시는 도농지역으로 분류된 56개 기관 중 A등급 16곳에 포함됐으며, 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창수 가족아동과장은 12일 “아이돌봄 지원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쓴 양주시가족센터와 아이돌보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양육 공백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순 양주시가족센터장은 “아이돌보미 선생님들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1:1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정책사업이다. 현재 양주시에는 213명 아이돌보미가 활동 중이며, 연간 10만5602건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돌봄체계 구축과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수사례 발굴과 신규 정책 개발을 통해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평가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자체평가 4개 분야, 12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이 중 우수지자체로 20곳이 최종 선정됐다. 양평군은 장애인을 위한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대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의미가 더욱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일 “이번 최우수상은 양평군이 장애인복지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이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대광위와 국토연이 복합환승센터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의정부역을 포함해 4곳이 선정됐다. 의정부역은 철도와 광역-시내버스가 집중되는 의정부시 핵심 교통거점으로 향후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환승 동선 단축 등 편의성 향상,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복합환승센터는 의정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도심 활성화,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예축되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역세권 기능과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의정부시는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광역복합 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과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계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역 동측 역전근린공원 일원은 작년 7월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이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의정부역세권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의정부시와 의정부도시공사는 대광위 및 국토연이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울러 이번 사업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2일 “이번 컨설팅 지원은 의정부역 환승체계 개선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주요 발판"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고부가 소재로 구조개편 넘는다…금호석화·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선방’ 주목

금호석유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 같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 한 해 견조한 영업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석화업계 전체에 드리운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 구조 개편을 앞두고 두 기업이 합성고무와 산업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장 호조 또는 석유수지 수급 혜택이 예상되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스페셜티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불어넣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전망 컨센서스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영업이익이 3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예상치는 2.1% 줄어든 7조61억원이지만 선방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에서 각각 5조220억원과 1498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3.7% 증가한,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수치들이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507억원으로 전망된다. 후반기 상승 영향으로 연중 실적에서 역시 선방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이처럼 금호석화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석화시장 전반의 침체를 피할 수 있던 배경으로는 일차적으로 NCC가 없다는 점, 이어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편성돼 있는 사업구조에 힘입은 바 크다. 금호석화 전체 매출 가운데 40%가량(3분기 기준)을 차지하는 합성고무 사업에서 용액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SSBR은 인장강도와 신율 등 양쪽으로 늘어나도 잘 버티는 '물성'과 액체 같은 성질과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모두 가진 '점탄성'이 뛰어나다. 이 덕분에 고기능성 합성 고무로 꼽힌다. 특히 친환경, 고성능 타이어에 쓰여 불필요한 연료 소비를 줄이고 연비 개선에 기여한다.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EPDM)와 열가소성 가황물(TPV)은 영업이익률 11.5%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EPDM은 비중(물 대비 질량 비율)이 낮은 동시에 고충진 배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자동차용 차체 기밀 재료로 쓰인다. TPV는 폴리프로필렌(PP)와 EPDM을 기반으로 만드는 재료로, 플라스틱과 고무의 특징을 결합한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산업자재 부문에서 매출의 절반가량을 창출하는 구조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50.3%(5933억원)가 산업자재 부문에서 나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어백 소재나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안쪽에 덧대 물리적 특성을 보강해주는 직물 소재), 아라미드(500℃ 이상의 고온에서 내열성을 띠는 섬유 소재) 같은 자동차 부품 소재를 주력으로 한다. 연료전지로 수전해 반응으로 전기를 얻을 때 필요한 소재인 멤브레인도 스페셜티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화학 부문에서는 에폭시와 페놀 등 석유 수지와 반도체 기판용 절연코팅제인 변성 폴리페닐린 옥사이드(m-PPO)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조선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들 소재가 화학부문 영업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더 반가운 것은 두 기업 모두 내년 전망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호석화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장에 따른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LNG 보냉재로 주로 쓰이는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는 금호석화의 계열사 금호미쓰이케미칼을 포함해 전세계 석화기업 6곳이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MDI는 초저온 저장 환경을 위한 멤브레인 화물창 속 단열재 제조에 쓰인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전방 LNG 보냉재용 수요 강세에 더해 증설이 제한적인 구간에 진입하기 때문에 MDI 업황은 2026년 완연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윤 위원은 “금호미쓰이화학은 2024년 3분기 증설로 총 연산 61만톤의 MDI생산 능력을 갖춰 이미 2025년부터 증설 효과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좋지 않은 석유수지 수급 사정으로 오히려 내년에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이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초 엑손모빌 미국 공장 9.7만톤 규모 설비가 폐쇄돼 글로벌 수요 중3%의 공급량이 줄어들며 석유수지 글로벌 업황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AI 붐이 일고 있는 점에서 m-PPO 시장 전망도 밝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김천2공장에 340억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의 m-PPO 생산설비를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m-PPO 설비 2000톤을 완공하면 고전력 반도체 칩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AI, ‘K-스페이스X’ 꿈꾼다…현대로템·대한항공과 재사용 발사체 메탄 엔진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우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재사용 우주발사체' 핵심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AI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주관하는 '지상 기반 재사용 우주 발사체용 메탄 엔진 기술' 개발 사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 10월까지 총 491억 원을 투입해 재사용 우주 발사체의 심장인 '35톤(t)급 메탄엔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탄엔진은 기존 케로신(등유) 엔진보다 그을음이 적어 재사용에 유리하고 효율이 높아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주요 기업과 대학이 뭉쳤다. 현대로템이 사업을 총괄하며 KAI를 비롯해 대한항공·비츠로넥스텍·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 등 산업체와 충남대학교·서울대학교·국민대학교·부산대학교 등 학계·연구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AI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발사체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메탄 엔진 활용 재사용 우주 발사체 임무 궤도 설계 △체계 성능 분석 △재사용 우주 발사체 시장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등 발사체 개념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3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업 착수 회의에 참석해 개발 성공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방위사업청·국기연·육군·국방과학연구소(ADD)·우주항공청(KASA)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30년까지 엔진 시제(EM급)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 위성·차세대 중형 위성 등 위성 개발은 물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체계 총조립과 1단 추진제 탱크 개발·엔진 클러스터링 등을 수행하며 독보적인 우주 사업 역량을 축적해 왔다. KAI는 이번 메탄 엔진 개발 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향후 추진될 '민·군 재사용 발사체 체계 개발'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 후 다시 지상으로 귀환해야 하므로 고도의 항공·비행 역학 기술이 필수적이다. KAI 관계자는 “재사용 발사체는 우주로 쏘아 올리는 기술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항공 역학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KAI가 보유한 국산 항공기 개발 역량과 누리호 헤리티지를 결합해 재사용 발사체 개념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은 “이번 메탄 엔진 개발은 대한민국이 우주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도전적인 국방 R&D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1일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표창패를 수여했다. 수여식은 고양시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됐으며 평소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을 통해 공익 증진에 노력해온 단체와 개인이 선정됐다. 단체 부문은 한국버스커연합과 아우로라가, 개인 부문은 이상훈씨와 변태호씨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김운남 의장은 수상자의 지역사회 기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익적 활동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고양시공무직노동조합이 개최한 창립 5주년 기념행사와 제2-3대 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위원장 취임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운남 의장은 축사를 통해 조합 운영을 위해 힘써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새롭게 취임한 황인현 위원장에게 축하 뜻을 건넸다. 아울러 조합이 앞으로도 구성원 근무환경과 조직 발전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지역 노동현장과 소통을 지속하며 필요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일부 사업 예산을 감액 조정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아시가 불요불급한 예산을 억제하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타당성과 효율성이 부족한 16개 사업에 대해 총 19억7388만원을 감액했다.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재정 여건을 고려한 편성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위탁 사업과 보조금 사업 일부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층 검토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부 삭감을 결정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사업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예산 규모가 큰 만큼 보다 치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사 과정에서 옥외 홍보매체 활용 사업과 전통시장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주문도 나왔다. 또한 안양시민프로축구단 관련 예산은 심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드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별도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위원들이 제기한 지적 사항을 반영해 집행부는 예산이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향후 예산 집행 과정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의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친 뒤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의왕문화재단 설립 추진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과 현실적인 대안 모색을 11일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열린 제316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문화관광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한채훈 의원은 의왕문화재단 설립보다는 의왕시 조직 내 문화예술회관 운영 부서를 신설이 현재 의왕시 상황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지자체가 문화재단 설립을 계획했다가 내년 지방선거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부서를 시 조직에 따로 구성한 사례가 있다"며 “이는 문화예술 행정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로 건립될 소공연장(약 300석)과 대공연장(약 700석) 규모를 고려해 시설 운영과 안전 관리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을 위한 필수인력인 방재-소방 등 법적 정원을 감안해 하나의 시설운영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지금으로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예술행정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획 분야의 경우 전문가들을 개방형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채훈 의원은 “문화예술 향유와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의왕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책을 제언했다"고 밝혔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자체 거버넌스(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하남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지난 7월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시의회 운영에 환경가치를 내재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이날 함께 진행된 '2025년 제1회 한국ESG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금광연 의장이 대상을, 정혜영 의원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하남시의회는 한국ESG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리며 위상이 수직 상승했다. 금광명 의장의 한국ESG학회 우수조례 대상은 의정활동에 있어 제도 개선, 시민 참여, 사회적 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조례를 제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행정처분배심제 운영 조례 제정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 △대중교통 준공영제 분담 비율 조정 촉구 등 제도 개선 활동으로 지방 거버넌스 책무성과 공공성 강화다. 특히 행정처분배심제 운영 조례는 행정처분 과정에서 배심원제(시민참여심사)를 도입해 행정 투명성-참여성-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혜영 의원 주요 입법 성과로는 △하남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 제정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 제정 △하남시 홀로 사는 노인 등의 반려동물 입양 및 양육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지역공동체 중심 참여형 안전정책 제도화가 꼽힌다. 금광연 의장은 “이번에 수상한 두 개의 상은 시민께서 주신 값진 성과"라며 “시민권리를 지키기 위해 늘 하남시의회가 함께할 것이며, 하남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의원은 “시민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앞으로도 ESG 가치를 실천하는 하남형 조례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SG대상 및 우수조례 시상은 (사)한국ESG학회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기관과 입법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경북교육 새 시대 열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11일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경북교육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정책 비전과 함께 보수 진영 단일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을 넘나들며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교육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기반 평생교육 확립, 교권 회복, 인성교육 내실화, 미래 교육체계 구축 등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특히 공교육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국제바칼로레아(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확대, 능동적 교실수업(ACL)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와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도시와 농산어촌 간 학력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도 주요 비전으로 제시됐다. 김 전 총장은 대학·지자체·마을이 함께하는 협력 교육체제를 통해 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을 포함한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개선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그는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으로 지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제도 확립,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담임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 등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정치적 고려보다 학생과 현장의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강화도 분명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협력·배려·책임·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가치로 두고, 학교폭력 대응체계 정비,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제도 마련, 고교학점제에 맞춘 입시 개선 등 교육 전반의 제도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분열이 아닌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어떤 제안도 성실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임종식 교육감과 관련한 최근의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정직과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 후보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