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전자, 밀라노에서 ‘올림픽 캠페인’ 옥외광고 선보여

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다. 삼성전자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패럴림픽 옥외광고는 △밀라노 두오모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밀라노 전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총 10곳에서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일부 옥외광고는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옥외광고는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들이 참여해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인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 를 전한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캠페인 옥외광고에는 이탈리아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이자 남매인 플로라 타바넬리와 미로 타바넬리 선수, 스노보드 선수 이안 마테올리(Ian Mateoli), 파라 스노보드 선수 자코포 루치니가 참여했다. 광고에 참여한 선수들은 올림픽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이나 친구, 코치 등 소중한 이들과의 함께한 순간을 갤럭시 Z 플립7으로 촬영해 '빅토리 셀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3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경기도, 고양시 철도사업 ‘예타 문턱’ 낮춰… 정부 수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앞으로는 고양시와 같이 접경지역 등 특별 배려가 필요한 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더라도, 철도처럼 '인구집중유발시설'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돼 평가받게 된다. 이는 경기도의 오랜 규제개선 건의를 중앙정부에서 수용한 것으로 인천2호선 고양연장,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 고양시가 포함된 주요 철도망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기획예산처 훈령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제42조가 개정됐다며 고양시 철도사업이 예비타당조사에서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돼 평가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2일 밝혔다. ◆ 예타 제도 접경지역 고충 반영= 기존 지침은 특별배려가 필요한 수도권 지역(접경지역, 도서지역 등 특수상황지역 등)이라 하더라도 고양시와 같이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면 무조건 수도권 유형으로 분류해 경제성 위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개편된 운용지침은 과밀억제권역이더라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특성에 따라 철도와 같이 인구 집중 유발 시설이 아닌 사업은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 핵심은 수도권 내에서도 접경-규제 등 복합 여건을 가진 지역은 사업 특성에 따라 '비수도권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사업 유형이 비수도권으로 분류될 경우, 기존 '경제성(B/C)-정책성' 중심 평가 프레임에 '지역균형발전 분석' 요소가 추가돼 고양시 철도사업은 참고자료처럼 경제성 분석과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측면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인천2호선 고양연장(인천 서구 독정역~걸포북변~킨텍스~중산지구, 총사업비 2조 830억원)'은 종합평가(AHP)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 고양시 내부 철도망 사업도 향후 예타 추진 시 지역 특수성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1년여간 전방위 건의가 만든 결실= 이번 지침 개정은 경기도와 국회 재정기획위원회 소속 김영환 국회의원이 함께 작년부터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상대로 고양시 등 접경지역 철도사업에 비수도권 평가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설득해 온 결과다. 경기도는 김영환 의원실과 함께 고양시가 '접경지역법'상 군사 규제를 받는 동시에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예타에서 '이중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개선을 요청했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접경지역이란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기준에 묶여 구조적 불이익을 받아왔던 고양시 철도사업 환경이 개선됐다"며 “작년부터 정부에 지속 건의해 온 노력이 결실을 본 만큼, 경기도는 출퇴근 하루 1시간 여유를 경기도민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경제청, “송도컨벤시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올해 3단계 확장 첫 단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컨벤시아가 지난 한 해 동안 전시·회의 개최 규모와 운영 성과 전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2018년 2단계 개관 이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의 전시장 가동률은 59%로 전년 대비 2.0%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연간 방문객 수는 약 106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약 5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송도컨벤시아가 국제 마이스(MICE) 거점으로 위상을 한층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한 해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총 1033건의 전시·회의가 개최됐으며 특히 20여일 간 진행된 2025 APEC 고위관리회의(SOM III)를 성공적으로 열린 가운데 국제회의 유치 건수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96건에 달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전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하이록스 인천 등 대형·전략 전시도 적극 유치해 전시장 행사 개최건수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한 135건에 달했다. 아울러 인천시 전략 및 뿌리 산업과 연계한 주관전시회 개발·육성에도 힘썼다. 총 9건의 주관전시회를 직접 개최했으며, 인천 유일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를 비롯해'일러스트코리아','제약바이오투자대전'등 신규 전시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기업 간 교류 확대와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개최 행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5812억원, 고용유발효과 6237명으로 추산되며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전시장 가동률이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근접함에 따라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인 확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3단계 사업은 기존 송도컨벤시아 옥외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1만4000㎡ 규모로 전시장 3개 홀을 추가 조성하고 판매시설을 50% 확충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총사업비는 3117억원으로 추산된다. 홍준호 인천경제청 직무대행(차장)은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에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인천이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3단계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도컨벤시아를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는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쳐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확장됐다.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추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맞춰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 다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2일 1000조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발맞춰 도시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현장 간부 공무원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 중인 용인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거·교통·교육·체육·복지 등 인프라 확충과 생활밀착형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중심인 처인구 인프라 확충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처인구청 복합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처인구청 복합청사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만7983㎡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족한 사무공간 재배치 등 기존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5월 용천초 어울림센터(학교복합시설)가 개관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원삼초, 백봉초, 역북초, 송전초, 양지초, 서룡초 등의 노후한 학교 시설 환경개선사업도 올해 진행 된다.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철거와 함께 스마트워크 플랫폼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48억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용인중앙시장 복합 편의시설 건립 사업도 올해 설계 공모에 들어가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8년 8월까지 마평동 일원에 연면적 303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회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복지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맞벌이 부부 등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역북동, 남사읍, 중앙동, 포곡읍에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으며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도 본격화한다. 시는 10년 이상 노후한 버스 승강장 54곳의 시설을 교체해 안전 문제 등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경안천과 양지천, 오산천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보행로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 이후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와 공동주택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나온 포곡초·능원초 승하차베이 설치, 용마초 노후 방음벽 교체, 남사읍 한숲시티 가로숲길 조성, 경안천 하천 보안등 설치 등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총사업비 141억원을 투입해 역북동 일원 역북문화공원에 12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백암면 전통시장 일원에 2억원을 들여 67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공직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은 물론, 시민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원팀이 되어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기반으로 통학로 제설을 신속하게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전날 밤부터 강설 예보가 내려짐에 따라 1일 밤 10시부터 주요 도로와 고갯길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했다. 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1일 자정부터 2일 새벽 5시까지 전 구간을 대상으로 4~5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했다. 또 기온이 영하 5℃까지 떨어지며 결빙 위험이 커지자 출근 시간대 교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제설 장비 총 151대와 제설제 약 2360t, 인력 233명을 투입했다. 고정식·이동식 염수 분사 장치와 열선 시설 등 137개소의 자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해 정수리고개, 효자고개 등 결빙 취약 구간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시는 최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이번 제설 작업에 활용했다.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 이용해 시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학사일정이 있는 학교 10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제설했고 오전 중 전 구간을 제설했다. 시는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제작, 용인 내 195개교의 통학 동선을 분석해 학교별 주요 보도·골목길·경사 구간을 지도에 반영하고 제설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설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활용해 학교별 취약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담당 인력·장비 배치를 최적화해 제설 효율을 크게 높여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며 “대설·결빙 상황에서도 학생과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설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건화물선·유조선 ‘지정학적 리스크’에 운임 高高高↑…컨테이너선은 4주 연속 하락세

2월 첫째 주 글로벌 해운 시장은 선종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건화물선과 유조선 시장은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운임이 급등한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연초 수요 둔화와 공급 압박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표한 '주간 해운시황 보고서'에 따르면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 운임 지수(BDI)는 전주 1762pt 대비 21.9% 급등한 2148pt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 역시 16.6% 상승한 1만9377달러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화물선, 대서양 공급망 정체와 남미 곡물 시즌 개막 건화물선 시장의 강세는 대형 선형인 케이프 사이즈(Cape)가 주도했다. 케이프 운임 지수(BCI)는 전주 대비 35.8%나 치솟았다. 보고서는 중국 제철소들의 저품위 철광석 블렌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브라질 발레(Vale) 광산의 침수 사고 소식이 시장 내 '장거리 공급 리스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실질적인 출하량 감소 여부를 떠나 운임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니 항만의 정체 지속으로 대서양 수역의 가용 선복이 타이트해진 점도 운임 상승을 부추겼다. 선물 시장(FFA)에서도 원월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 구조가 공고해지며 중장기 시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파나막스 시장 역시 남미 곡물 시즌이 본격화되며 전주 대비 8.1% 상승했다. 브라질의 1월 옥수수 누적 수출량이 이미 전년 1월 전체 실적을 초과하는 등 실물 수요가 폭발했고,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 혼잡으로 선복이 묶이면서 선주 우위의 시장 구도가 형성됐다. ◇유조선, 중동 위기에 '패닉 바잉'…VLCC 운임 폭등 유조선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주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30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공급 차질을 우려한 화주들이 선제적인 선복 확보에 나서면서 중동-중국 구간 운임지수(WS)가 하루 만에 100 이하에서 137까지 폭등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VLCC의 일일 용선료 환산액(TCE)은 12만2518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WTI) 또한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경고와 미국 내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일일 최대 200만 배럴 수준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로 전주 대비 4.11달러 상승한 배럴당 65.21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수요 공백에 공급 압박 가중…전 항로 약세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전주 대비 9.7% 하락한 1316.75pt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KOBC 컨테이너선 종합 지수(KCCI)도 1683pt로 전주 대비 116pt 하락했다. 이는 연초 운임 인상분(GRI)이 춘절 전후의 수요 공백과 맞물려 빠르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 항로는 선사들의 결항 등 공급 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해 서안과 동안 운임이 모두 10% 가량 급락했다. 유럽 항로 역시 홍해 우회 항로의 스케줄이 안정화되면서 유효 공급이 늘어난 반면 재고 축적 마무리로 물동량은 줄어들어 운임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편 유럽 남서부의 대서양 폭풍과 북유럽 한파로 주요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향후 물류 차질이 변수로 떠올랐다. 선박 매매(S&P) 시장에서는 시황 강세에 힘입어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 건화물선과 유조선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5년 선령의 케이프선 중고가는 6513만 달러, VLCC 중고가는 1억2212만 달러로 각각 125만 달러, 127만 달러씩 올랐다. 해진공 관계자는 “건화물선은 춘절 연휴 이후 대서양을 중심으로 재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컨테이너선은 2월 GRI가 사실상 철회되는 등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로 작년 2500명 피해 구제…19억원 보상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466명의 피해 고객에게 19억200만원을 보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11월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구제 인원은 8845명, 누적 보상 금액은 총 61억원에 달한다. 안심보상제는 고객이 불의의 금융사고를 당했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 피해 시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중고거래 사기까지 보상 범위에 포함한다. 실제 지난해 보상금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회복에 약 10억4000만원이, 중고거래 사기 피해 회복에 약 8억6000만원이 사용됐다. 이는 안심보상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의 결과다. 토스뱅크는 금융사고 발생 이후 고객이 필요한 절차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중심으로 신청과 보상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금융사고 책임분담제 이용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토스뱅크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사기의심사이렌'이 경찰청, 더치트, 토스뱅크 자체 데이터를 통합해 탐지된 위험 계좌로의 송금을 실시간 경고한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사기 예측 모델'을 더해 신고 이력이 없더라도 단시간 내 거래가 집중되는 등의 의심 패턴을 AI가 탐지해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이는 신고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기 전 통장을 짧게 돌려쓰는 최신 사기 수법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토스뱅크는 이처럼 기술로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기술적 예방을 넘어서는 예외적 피해까지 안심보상제로 보완하며 고객 보호 연속성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심보상제는 기술적 예방과 제도적 포용이 상호 보완하며 고객 일상을 지켜주는 토스뱅크만의 보호 체계"라며 “기술로 금융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까지 책임 있게 보완하는 '사전 차단과 사후 책임' 체계를 고도화해 소비자 보호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옵션’ 행사 안한다···“서비스는 유지”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에 있는 생산 공장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 2023년 12월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당시 현지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했다. 전쟁으로 부품 수급 등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대신 해당 공장을 2년안에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한 최종 계약 체결일은 2024년 1월 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에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다는 점을 감안해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은 현지에서 자사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2011년부터 차량 생산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소형차 쏠라리스(엑센트)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등을 팔았다. 기아 리오(프라이드) 등도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는 러시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인수했다. 전쟁 이전인 2021년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판매는 37만7600대였다. 시장 점유율은 23.6%로 1위였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자 현대차그룹은 2022년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 ESG경영 부문 우수상 수상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 ESG경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은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국가적 행사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만큼 높은 공공성과 공신력을 갖춘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오직 헌신·진정성·사회적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ESG경영, 사회복지, 문화·체육 지원 등 사회적가치 전 영역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임팩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배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윤리적 지배구조 확립 등 ESG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기관 운영을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교육 시스템과 첨단 학습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학습자에게 질 높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인재개발원 측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늘 딱 하루만 무료”…비엣젯항공, 베트남 주요 도시행 티켓 최대 100% 할인 판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권 기본 운임을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비엣젯항공은 2월 2일 단 하루 동안 한국발 베트남 노선 항공권을 최대 10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더블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전 1시까지 약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결제 시 프로모션 코드 'SUPERSALE22'를 입력하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기본 운임의 최대 10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좌석은 에코 클래스(Eco-class)이며, 서울·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찌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전 노선에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봄나들이부터 연말 여행까지 폭넓게 계획할 수 있다. 일부 성수기나 노선별로 제외 기간이 있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외에 현지 숙박 혜택도 더했다. 비엣젯항공은 다낭의 '푸라마 리조트', 나트랑의 '투이블루', 캄란의 '아나 만다라 리조트' 등 베트남 대표 휴양지의 5성급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숙박·다이닝·스파 서비스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베트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항공권과 리조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심비 높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 갤럭시 S26 ‘가격인상 전략’ 걸림돌은

삼성전자가 이달 하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전략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그에 따른 복합적인 부담 요인을 큰 저항없이 해소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는 3월 11일 전후로 점쳐진다. 갤럭시 S26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물가 상승 압력에도 갤럭시 S시리즈 기본모델 가격을 수년째 동결하며 점유율 방어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품 가격 인상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도 출고가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45~50% 급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55~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가 전년 대비 최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원가 압박은 주요 제조사의 가격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최상위 모델의 경우 시작 가격이 18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작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출고가는 169만8400원이었다. 실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메모리 등 핵심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영향은 어떤 형태로든 있을 것"이라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소비자 부담을 키워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 환경도 삼성에 우호적이지 않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동일한 부품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차기작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8의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은 가격 인상을 최대한 피하려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뒤 서비스 부문에서 이를 만회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아이폰·맥·애플워치 등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한다.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OS)와 폐쇄적인 생태계를 통해 서비스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단말기 판매 의존도가 높다. 독자 OS(운영체계)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기반한 구조상,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 역시 구글이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애플이 가격 동결과 원가 흡수 전략을 택할 경우, 삼성은 가격 정책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도에 놓일 수밖에 없다. 내부 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 들어 수익성 지표인 평균판매단가(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분기 ASP는 244달러로 전 분기(295달러) 대비 51달러(17.3%) 급락했다. 플래그십인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판매가 둔화된 반면, 수익성이 낮은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플래그십 라인업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갤럭시 S26 출시를 앞두고 가격·수요·경쟁 환경이 동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삼성으로선 적지 않은 압박이다. 가격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확실한 경쟁력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를 통해 가격 인상의 명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조성혁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 S26의 경우 에이전틱 AI 경험을 통해 극대화된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AI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에이전틱 AI가 소비자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차별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변수다. 애플마저 음성비서 시리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따라서 삼성이 그동안 강조해 온 'AI폰 퍼스트 무버'로서의 차별성이 희석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