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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노인일자리 9416개 지원… 시장형 확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공익활동 중심 노인일자리를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을 돕는 '시장형 일자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작년 고양시 65세 이상 인구는 19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고양시 역시 머잖아 노인인구 비율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이미 전체 중 21.21%를 기록했다. 이에 고양시는 올해 382억원을 투입해 총 9416개 노인일자리를 운영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6667개 △역량활용형 1573개 △시장형 906개 △취업알선형 270개 등 네 가지로 운영된다. 이 중 시장형 일자리는 수익을 창출할수록 참여 인원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로, 2022년 328명에서 올해 906명으로 늘어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의 자립 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과 협력 등 시장형 모델을 확대해 노인복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 성과는 민간 기업과 협력애서 나타난다. GS리테일과 함께 전국 최초로 도입한 'GS25시니어 동행편의점'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바꾼 사례다. 노인은 계산, 진열, 고객 응대 등 매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시급 인상, 경조사 휴가 등 근로 조건 역시 일반 근로자 수준으로 맞췄다. 중산산들점과 주엽한사랑점, 주엽본점에 이어 올해 한 개 점포가 추가되면 총 4개 점포에 56명 노인이 근무하게 된다. 매장 내에는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대와 의류 수선 서비스도 함께 운영돼 판매와 서비스가 결합된 자립형 복합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버 카페 사업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고양시는 작년 8월 지역 커피 프랜차이즈 '미루꾸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버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국제 바리스타 초급 자격증(SCA) 취득, 취업까지 연계 지원한다. 현재 4개 매장에서 30명이 근무하며, 작년 교육을 통해 배출된 6명의 실버 바리스타도 올해부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실버 카페를 베이커리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융합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양시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공동체 사업단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동체사업단 '행주농가'는 10명의 노인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행주농가에서 생산한 참기름과 들기름은 디자인 고급화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작년 약 2억3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농협 로컬푸드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망도 구축해 노인 생산 제품애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봉제 경력자들 손길이 닿은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12명 노인이 에코백, 앞치마, 보냉백 등 생활용품은 물론 고양시 출산 축하 선물인 '다복 꾸러미'를 생산하며 작년 1억8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노인들 기술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는 경력연결형 사업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고양시는 또한 공공영역 노인일자리를 시장형 모델로 전환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부터 학교와 병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공익형 일자리를 시장형으로 전환해 운영 중으로, 올해는 배움터지킴이 사업 79명, 학교환경관리지원 사업 119명, 병원도우미 12명 등 2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형 전환으로 참여자 근무시간과 보수는 확대되고, 수요기관이 급여 일부를 부담하면서 고양시 재정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는 노인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추미애, “상처받은 국민 다시 일어설 ‘희망자리’ 만들겠다”…경기도지사 도전 시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갑)이 2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저서 '희망자리' 출판기념회를 열고 “상처받은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리를 정치와 행정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6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추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시대 과제를 외치지만 행정은 작은 성과로 삶을 바꾼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사구시 행정이 민주주의를 한 걸음 전진시킨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지방자치를 처음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기며 주민 속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정책으로 실현하는 모델을 경기도에서 펼쳐보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경기도지사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추 의원은 또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정치의 부족함이 국민의 상처로 돌아온 것 같아 미안하고 절망했다"면서 “그 절망이 다시 추슬러 앞으로 나아가게 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채 해병 사건 등을 거론하며 “억울한 죽음 앞에서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추 의원은 책 제목 '희망자리'에 대해선 “피곤한 나그네가 잠시 쉬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리, 더 이상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보금자리를 뜻한다"며 “허무와 좌절을 겪은 국민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 의원은 사법부를 향해 “모래성 위에 지은 집은 언제든 허물어질 수 있다"며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메시지와 정책 구상을 동시에 내놓은 이날 행보는 향후 행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제조업 취업자 비중 ‘최저’…청년층 일자리 감소 ‘타격’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 근간인 제조업 고용이 위축되자 전체 청년층 일자리 감소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43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3000명 줄었다. 2023년 4만3000명이 줄었고, 2024년 6000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다. 통상 고용은 경기 후행성 지표로 꼽힌다.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대미 수출이 줄면서 고용도 위축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1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품목별 관세가 적용된 자동차 수출액은 13.2% 급감했다. 제조업 취업자가 줄면서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비중은 15.2%로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p) 하락했다. 2013년 산업 분류 개편 이래 최저치다. 제조업 비중은 2013년∼2017년 17%대였지만 2018년 16%대로 떨어졌다. 2023년에는 15%대에 진입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다. 연령대로보면 29세 이하 청년층에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청년층(15세∼29세)은 4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만1000명 줄면서 2014년 이래 가장 크게 떨어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도 가장 감소 폭이 컸다. 30대는 1만7000명 줄었고, 40대는 4만4000, 50대는 5000명씩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5만4000명 늘어 제조업 고령화가 뚜렷해졌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청년층 비율은 10.3%였다. 2014년 이후 처음 10%대로 내려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청년층 비중은 2014년∼2017년 약 14%대였지만 2018년 13%대로 떨어진 후 12∼13%대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2024년에는 11.5%까지 낮아졌다. 상용직 중심의 좋은 일자리마저 급감하는 고용의 질 악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상용 근로자는 전년보다 1만9506명 감소한 358만3981명이다.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돼 제조업이 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미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무효화하며 불확실성이 더 부각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설 연휴 극장가 ‘왕사남’ 독주…‘천만 영화’ 전망까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성 그리고 설 연휴 특수까지 누리면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18일째인 21일 500만명 관객을 돌파해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526만57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인 14~18일에는 하루 평균 53만5000여 명을 동원하며 정점을 찍었다. 영화는 개봉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관객 동원력을 보여준다. 사극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2005년·20일)의 500만 돌파 시점보다 이틀 빠르고, 1200만 관객을 넘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18일)와 같은 속도다.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 산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시작으로 오랜 부진을 끊고 부활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1000만 영화의 명맥은 2024년 '범죄도시 4'를 끝으로 2년 간 끊어졌다. '왕과 사는 남자'는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박지훈 분)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게 된 뒤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단종과 촌장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가슴 따뜻하게 그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믿고 보는' 유해진의 열연과 비운의 왕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지훈의 호연도 흥행을 이끌었다. 유해진 특유의 유쾌한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무엇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그동안 작품에서 자주 다루지 않은 단종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잘 알려지지 않은 유배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이끌었다. 영화 '관상' 등에서 단종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왕위를 빼앗기는 과정에 등장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에 초점을 맞춰 익숙한 인물의 새로운 이야기를 약 2시간 동안 풀어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 시동…셈법 보니

동원그룹이 해운사 HMM 인수 재도전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3년 전 인수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HMM 인수에는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동원그룹의 사업 구조 재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 동원그룹이 HMM 노리는 이유 '글로벌 공급망 장악'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 지분 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 보고서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원그룹 셈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직접 HM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후 '스타키스트' 매각 등 구체적인 실탄 마련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에게 HMM은 사업 확장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기존 육상 물류와 항만 사업을 보완해 해상 운송까지 연결된 종합 물류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열쇠가 HMM 인수에 달렸다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지난 20여 년 간 18건의 M&A를 추진해 왔는데, 특히 2015년 이후부터는 물류부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동부로엑스(구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2019년 부산국제물류센터(BIDC) 인수가 대표적인 예다. 동원그룹은 지주부문 외 총 5개의 영업부문을 운영 중인데, 연결 기준 상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은 전체의 약 67.69%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가공유통부문이다. 동원로엑스와 BIDC,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등을 포함한 물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13.02% 정도다. 식품가공유통에 더해 항만과 육상물류를 보유한 상황에서 HMM의 해상 운송을 더한다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식품업계에서는 하림이 지난 2015년 벌크선 전문 해운사 팬오션의 지분 58%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하림은 팬오션 인수 이후 운송비 절감 및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톡톡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 자금 여력 있나…산업은행 보유 지분만 7조↑ 다만 동원그룹이 HMM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자금 여력은 1조원이 채 안 되는 데 반해, HMM의 산업은행 보유 지분 가치만 따져도 7조원이 넘기 때문이다. HMM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약 21조8359억원이다. 산업은행(35.42%)와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HMM 지분 전량을 사들인다고 가정하면 최소 15조3943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산업은행 보유 지분만 사들인다고 하더라도 최소 7조7377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362억원 정도다. 동원그룹은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3630억원(약 3억6300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캔 제조사로, 기업가치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스타키스트 지분을 자회사 동원F&B에 넘기는 방안, 스타키스트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동원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을 잡고 인수자금 마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동원그룹은 지난 2023년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하림-JKL컨소시엄에 자금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당시 하림그룹은 자회사 팬오션과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아직 HMM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된 게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과거 HMM 인수를 추진했던 적이 있는 만큼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AI연구원, 인도 AI정상회의 참가…글로벌 생태계·표준 논의

LG AI연구원은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가해 책임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과 실행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AI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연구원이 개발한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K-AUT)'도 공개했다. K-AUT는 잠재적 위험을 △인류보편적 가치 △사회 안전 △한국적 특수성 △미래 위험 등 4개 핵심 영역·226개 세부 위험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별 5가지 구체적 판별 기준이 있어 하나의 위반 사항만 발생해도 AI의 부적절한 응답을 분류해 낸다. LG AI연구원은 새로운 위험분류체계를 단순한 가이드라인이 아닌 AI 모델과 AI 서비스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개발해 LG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의 안전성 검증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활용하고 있다. LG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페기 힉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국장은 “LG가 보편적 인권 가치를 토대로 하면서도 특정 사회와 문화의 맥락을 반영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선보인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원칙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만들고, 그 경험을 다른 국가와 지역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행사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 등 국제기구 및 학계·산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기업의 책임 있는 AI 정책 내재화 및 글로벌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토니모리,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 확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이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넓히고 있다. 토니모리는 레티놀, 비타C에 이어 최근 D-판테놀(덱스판테놀)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D-판테놀은 판테놀의 일종으로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 B5(판토텐산)로 전환돼 무너진 피부 장벽을 재건하며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에 보조 성분 위주로 활용하던 일반 판테놀보다 피부 흡수율 및 효능이 우수하여 최근 뷰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본셉 D-판테놀 리페어샷 바디 괄사 세럼'은 덱스판테놀 3%와 순수 레티놀을 함유해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D-판테놀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는 D-판테놀 3000ppm 및 순수 레티놀 300IU의 고농도 앰플에 판테놀 3% 동결건조 볼을 조합하여 신선하게 사용 가능하다. 토니모리는 올해 레티놀과 PDRN 등 고기능성 성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D-판테놀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며 피부 고민별 더마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본셉 등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춘 브랜드를 통해 고기능성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검증된 고효능 성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젝시믹스, 대만 공략 가속화…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팝업 오픈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XEXYMIX)가 대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젝시믹스는 최근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중강점에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달 타이난시 T.S.몰에서도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대만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 젝시믹스는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을 비롯해 대만에서 수요가 높은 맨즈, 짐웨어, 러닝 등 라인별로 인기있는 제품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팝업은 현지에서 대목으로 꼽히는 춘절(2월15~23일)을 겨냥하고 일찌감치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이벤트 등을 마련해 오프라인 매출 잡기에 전력을 쏟는다. 젝시믹스는 현재 대만에 3개의 정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각 지역별 랜드마크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 공간을 중심으로 팝업을 전개해 더욱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타이중과 타이베이에 오픈한 3개의 매장을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팝업을 전개하며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현지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유즈드, 판매자 위해 위탁 수수료 최대 9%로 인하

패션기업 무신사의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판매 고객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탁판매 수수료를 전격 인하한다. 무신사 유즈드는 오는 23일 오전 6시부터 기존에 상품 금액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위탁판매 수수료를 일괄 15%로 조정 및 인하하는 수수료 개편안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상품 금액별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하고 세율을 대폭 낮춰 판매자에게 명확한 수익 가이드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산 금액을 높여 중고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특히 무신사는 수수료 인하에 더해 파격적인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병행해 판매자가 체감하는 실질 정산금 규모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본 인하된 15% 수수료에서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3%의 할인을 적용해 수수료율을 12%로 낮췄다. 여기에 현금 정산 대신 '무신사머니 포인트 정산'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위탁판매 수수료를 3%포인트 더 할인해 9%를 적용한다. 판매 수익을 다시 무신사 내 새로운 패션 쇼핑으로 연결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무신사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상품화 비용을 기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정밀 검수와 케어 등 공정 고도화를 통해 상품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대신 위탁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낮춰 판매자가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총비용은 오히려 대폭 감소하도록 설계했다. 비용 투입을 통해 상품은 더 좋은 가격에 빨리 팔리도록 돕고, 수수료 인하를 통해 판매자의 최종 수익은 더 높이는 구조다. 무신사 유즈드는 판매자가 상품을 유즈드백에 담아 보내기만 하면 수거부터 촬영, 케어, 등록,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C2B2C(소비자-기업-소비자) 서비스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상품화 서비스의 질을 높여 판매 확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정산액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위탁 프로세스와 합리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이득이 되는 중고 패션 거래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북도의회, 일본 독도 도발에 연이은 성명…“다케시마 조례 폐기·망언 즉각 철회” 촉구

◇경북도의회, 시마네현 '다케시마 조례' 폐기 요구…“일방적 주장 중단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일본 시마네현이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인식을 담고 있는 '다케시마 조례'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관련 행사를 이어오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해 왔다. 최근에는 동해를 형상화한 카레 음식과 독도 모형 위에 '죽도(竹島)' 깃발을 꽂은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를 현청 구내식당에서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박성만 의장은 “음식이라는 일상적 매개를 통해 특정 역사 인식을 표현하는 방식은 이웃 국가 국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시도가 과연 한일 간 상호 이해와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정부와 외교 당국이 원칙에 기반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역사 문제는 왜곡이 아닌 사실에 기반해 책임 있는 태도로 다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담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마네현은 '다케시마 조례'를 폐기하고, 일본 정부 또한 해당 행위가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일본 외무상 독도 영유권 발언 규탄…“신뢰 회복 노력에 역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앞서 20일에도 일본 정부 고위 인사의 독도 관련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을 냈다.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일본 국회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에 대한 부당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정상이 상호 존중과 미래지향적 관계 복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직후 발표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본 측에서 협력과 우호를 언급해 온 상황에서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도의회는 “신뢰 회복 노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성만 의장은 “협력을 말하면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과거 책임을 외면하는 태도는 국제사회에서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왜곡된 주장 위에 한일 관계의 미래를 세울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진정한 협력을 원한다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향후에도 독도 수호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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