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이렇게] 식품·유통업계 ‘자원 다이어트’ 중…고효율 가전도 주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5.e422301beceb45bb98140771701405d0_T1.jpg)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에너지 수급 위기가 닥치면서 유통가에서도 고강도 '자원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상품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거나 매장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전사적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일부 이커머스·가전 제조사도 고효율 가전제품·생활잡화 판매에 공들이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생수 용기 경량화부터 재생 페트 도입…생분해 소재까지 도입 식음료·프랜차이즈 업계는 용기 경량화와 재생 원료 도입, 생분해 소재 활용 등의 방식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나서고 있다.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값이 널뛰면서 수급 불안이 우려돼서다. 주 원료인 나프타·에틸렌 가격의 경우 지난 달 20일 기준 각각 1171달러, 1425달러로 전월 대비 80~100% 이상 폭등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지 경량화와 재생원료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페트병 몸체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 8.0 ECO'를 선보인데 이어 2024년 2월에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고, 같은 해 10월 기존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줄인 초경량 아이시스도 내놓았다. 또, 지난해 10월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올 3월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성형하는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원료 100%를 '펩시 제로슈거 라임', '아이시스', '새로' 페트병 용기로 확대 적용해 생산 중이다. 이로써 연간 약 4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 '트레비' 제품에도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가 포함된 페트 수축 라벨을 적용해 상용화하고 있다. 2018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와 빨대 없이 사용하는 뚜껑을 도입해 운영 중인 스타벅스 코리아도 눈길을 끈다.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4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도 제공 중이다. 매월 10일에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탈플라스틱 전략으로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생산 중인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가 대표 사례다. 식물 유래 당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토양·해양 환경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빨대·커틀러리·음료 컵 뚜껑 등의 일회용품은 물론, 화장품 용기와 비닐 포장재 등에 적용되고 있다. 햇반 컵반 순두부 등 CJ제일제당의 간편식 제품에도 PHA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조명 끄고 냉난방기 온도 조정, 자체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 오프라인 기반의 주요 유통채널들도 에너지 저감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조명·냉난방기 등 주요 설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매장의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에너지 플래너' 시스템을 통해 전국 매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각 매장마다 주차장 내 입출차량 상황에 따라 냉난방기 온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향후 시스템 고도화 계획도 예정돼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2018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SEMS'를 통해 전기 장비·기기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과냉난방 발생 시 원격 조정을 통해 적정 온도로 유지·조절하는 구조다. GS25 매장 한 곳 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도 SEMS 도입 시점인 2018년 6344㎾h에서 최근 4890㎾h로 29.7% 절감되는 효과를 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마트 역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를 강화하며 에너지 절약에 힘 쏟고 있다. 평일 한산한 시간대에 점포별로 무빙워크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전열기구 전원끄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사무 공간 내 조명뿐 아니라 옥외 광고탑·사인물도 매월 3주차 일요일 저녁 8~9시 1시간 동안 소등하고 있다.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도 있다. 전국 점포에서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인 롯데마트·롯데슈퍼로,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만 약 6400톤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매장 내 쇼케이스 도어를 설치해 냉기 유출을 막고,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부 교체한 것도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 쇼케이드 도어를 도입한 이후 롯데마트·슈퍼에서 전력 사용량을 절반 가량 줄였고, 고효율 LED로 조명을 바꾼 뒤 연간 약 2만MW의 전력 사용량을 감축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구매 지표'…이커머스는 고객 참여형 기획전 운영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유가에 따른 전기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웬만하면 전기요금은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문제는 종전 시점이 계속 늦춰질 경우 인상 압박이 더 커질 우려가 잔존하는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월부터 더위가 본격화될 경우 '냉방비 폭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구매가 불가피할 경우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거나, 소형 자가발전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차선책이다. 쿠팡 등 이커머스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고객 참여형 기획전을 운영하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태양광 무선 보조배터리·휴대용 자가발전 랜턴 등 에너지를 직접 만들거나,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1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소비주간 기획전'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 제품과 녹색인증 제품 소비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전제품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가 구매 지표가 될 수 있다. 전기로 작동하는 가전제품에 부착되는 이 스티커는 전력량 대비 효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1~5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라벨에는 효율등급을 비롯해 월간소비전력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에너지비용 등의 정보가 기재돼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기능이 적을수록 전기세가 낮게 나타난다. 냉·온 기능과 직수형 제품이 얼음 기능과 저수조 방식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는 코웨이 '아이콘2', LG전자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웰스 '슈퍼쿨링 더 뉴' 시리즈 등이 있다. 공기청정기·제습기는 전용면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는 코웨이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30평형), 삼성전자 '인피니트'와 '비스포크 큐브', LG전자 '퓨리케어 360˚' 시리즈 등이 꼽힌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습기로는 대표적으로 위닉스 '뽀송' 라인이 있다. 제습기 전문 브랜드인 만큼 17~22ℓ 다양한 용량에서 1등급 제품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 밖에 LG전자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시리즈가 우수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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