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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안산 거주가 시민 자부심 되도록 진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과 AX 실증산단 구축 등 산업 전환 정책으로 8조원 경제 효과와 3만여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아울러 전 생애주기 복지 확대로 시민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 기념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8기 4년차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거 산업화 성과를 돌아보고 '첨단로봇과 인공지능(AI) 도시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원년'으로써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한양대 에리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 40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화를 이끈 시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공단-일터-삶의 현장에서 땀 흘린 노고가 오늘의 안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지난 3년은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산업부 AX 실증 산단 구축, 강소형 스마트도시-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의 안산선 지하화 우선 대상지 선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안산은 '첨단로봇'과 'AI'라는 새로운 심장으로 다시 뛰는 대전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로봇 도입은 사람 일을 대신 수행이 아니라 사람 역량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약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기업과 국제학교 유치-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된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산단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원가 상승, 기술 격차 해결에 나서고 신길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 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해 기존-신규 산업단지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선정에 따른 생산-저장-활용 등 완결형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이른바 '수소 경제도시 안산'을 앞당긴다. 아울러 강소형 스마트도시-자율주행 시범지구로 AI-빅데이터 기반 생활권 정교화에 나선다. 올해 예산 중 복지 비중이 51%이고, 교육 분야는 '교육–산업–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특히 1만원으로 어디서나 수강이 가능한 강남 인강을 확대하고, 영재교육센터(고려대 안산병원-한양대 에리카 협업)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청년 지원은 전국 최초로 병역 이행에 대한 행정 예우에 나서고, 1400억원을 상회하는 창업펀드, 상상스테이션, 청년큐브, 주거안정 지원 강화로 '실패를 딛고 도전할 수 있는 구조' 전환에 매진한다. '6도 6철' 교통망(GTX-C 강남 삼성역 30분대, 신안산선 여의도역 30분대, 인천발 KTX) 구축을 통해 안산 생활권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된다. 초지역~중앙역 5.12km에 추진되는 안산선 지하화는 철길로 나뉘던 도시 공간을 하나로 잇고 시민 중심 공간을 창출한다. 이민근 시장은 “2026년, 대전환 한복판에서 안산은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며 “안산 거주가 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안산 도약을 변화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대흥사, 땅끝 등 인기관광지·대표 음식 인기↑ 머무르고 가는 해남 관광 정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지난 2025년 한해 해남을 찾은 관광객이 984만8576만명을 기록,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923만7014명 대비 61만1562명(6.6%) 늘어난 수치로 최근 수년간 이어진 해남 관광의 가파른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인'데이터랩'에 따른 것으로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방문자 수와 체류기간,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신용카드 기반 관광소비액 등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데이터랩의 지역관광진단 결과 방문자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144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1021분에 비해 긴 편으로 나타났다. 1박 이상 숙박자는 전체 방문객의 12.5%(전국기초지자체 평균 7.1%)인 805만 578명이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은 48만6531건으로, 음식 10만5367건, 문화관광 10만5367건, 기타관광 10만1274건 등이 주요 검색 대상으로, 대흥사와 땅끝전망대, 파인비치골프링크스 등 인기 관광지와 대표 음식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관광소비 추이를 보면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국인 관광소비 합계는 966억3158만4000원으로, 관광소비 또한 100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국내관광 소비가 4.9%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12.2% 크게 증가한 수치로, 해남이 머무르며 소비하는'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흥사를 비롯해 우수영 국민관광지, 땅끝 관광지, 달마고도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공룡대축제, 명량대첩축제, 해남 미남축제 등 사계절 축제 개최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둔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 빅데이터는 해남을 찾는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를 방문하는지 알려주는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985만명이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1000만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자, 김, 굴, 매생이, 삼치 등 다섯 가지 겨울 별미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청정바다에서 생산하는 수산물, 자연그대로 키운 농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겨울철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줄 '완도의 5대 겨울 별미'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완도의 5대 겨울 별미'는 유자, 김, 굴, 매생이, 삼치이다. '완도 유자'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 속 해풍을 맞고 자라 과피가 두껍고 향이 진하며 품질이 우수하다. 유자는 비타민C가 일반 감귤류보다 많아 피로 해소,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 면역 세포 기능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된다. 완도에서는 유자를 샐러드, 해산물 요리 등에 소스로 곁들이거나 유자 막걸리·맥주 등으로도 개발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해조류의 본고장 완도에서 생산되는 '김'은 정화 작용과 영양 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역에서 자라 연구를 통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어 '미네랄의 보고'라 불린다. '완도 굴'은 알맹이가 크고 탱글탱글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좋은 강장 식품으로 꼽힌다. 바다 내음 가득 품은 굴은 회, 구이, 찜, 전, 튀김, 무침, 국, 파스타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매생이를 넣어 끓인 뜨끈한 매생이 굴국은 기력 보충에 그만이다. '매생이 주산지'인 완도의 어민들은 요즘 겨울바람을 뚫고 매생이를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매생이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 칼륨,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찬바람 불면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겨우내 가장 맛있는 생선, '삼치'도 완도의 겨울 별미다. 단백질, 오메가-3(DHA), 비타민D가 많고, 부드러워서 아이, 노인들이 먹기에도 좋다. 보통 구이나 찜, 조림 등으로 해 먹는데, 완도에서는 주로 김에 따뜻한 쌀밥을 얹고 도톰한 삼치 회 한 점, 양념장, 묵은지를 올려 먹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의 5대 별미를 맛보며 미식 여행을 즐기고,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청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조금 지원사업과 '농어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을 오는 28일까지 신청받는다. 보조금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하 귀농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우수 창업활성화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정착 지원 △청장년 창농어 지원 △영농어자재 지원 △이사비용 지원 등 6개 사업에서 5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융자 지원사업은 '귀농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연 1.5% ~ 2%의 저금리로 농어업 창업자금은 최대 3억 원, 주택자금은 최대 75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대상자의 사업실적과 대출 취급 기관의 대상자에 대한 신용 및 담보 평가 등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귀농어귀촌인은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의 세부 내용과 신청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청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귀농귀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상일, “새만금엔 새만금에 맞는 신규 투자해야”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저녁 OBS '뉴스 730'에 출연해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이전에 대해 “새만금에는 새만금에 맞는 신규 투자를 하는 게 옳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국가전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관점에서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정부는 2024년 12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했고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보상이 이미 시작돼 30% 가까이 진행됐다"며 “국가산단에 360조원을 투자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19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용지분양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처럼 대못이 여러 개 박힌 상황에서 정부는 전력과 용수 계획을 빨리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또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인해 이동읍 일원 228만㎡(약 69만평)이 배후 도시 개념인 반도체 특화 신도시로 발표됐다"며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제45호선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무려 수원 전체 면적의 53%에 달하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남사·이동읍 일대 64.43㎢(약 1950만 평)를 45년 간의 규제에서 해제됐고 반도체 고속도로 사업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통과됐다"며 “반도체 국가산단이 백지화되면 이 같은 사업도 다 백지화될 것이고 용인은 물론이고 국가에도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은 용인 입장에선 너무 뜬금없는 주장이고 시민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라며 “이미 잘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국가산단을 이전하겠다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안 된다며 용인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 기업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기업 이전은 기업이 알아서 판단할 몫이라는 정도밖에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국가산단은 국가가 진행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고,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 시설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는데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엔 정부의 책임이 빠져있다"며 “청와대 대변인의 그 정도 발언으로는 지방 이전론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 역차별 우려 제기...공주시, 도시침수 예방·거리환경 정비 병행 추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가 광역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과정에서 기존 특별자치시도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며,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21일 세종·제주·강원·전북으로 구성된 4개 시도지사 명의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행정수도특별법과 강원·제주·전북특별법의 동시 처리를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과 통합 인센티브를 잇따라 발표하며 광주·전남, 대전·충남 통합 논의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반면, 이보다 먼저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과 강원·제주·전북특별법은 국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국정과제인 '5극3특 균형성장' 구상 속에서도 4개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별도의 지원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광역 통합을 추진하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협의회는 공동성명서에서 “광역 행정통합이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인센티브를 전제로 추진되는 만큼, 동일한 국정과제 틀 안에 있는 특별자치시도 역시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 행정수도특별법과 강원·제주·전북특별법을 동시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가 약속한 광역 행정통합 인센티브가 기존 특별자치시도의 불이익이나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정책을 통해 공정한 자원 배분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광역 행정통합 인센티브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가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공동 인식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5극3특 완성에 부합하는 특별자치시도 지원체계 구축 △특화 성장 전략을 담은 별도 로드맵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가 제시한 '5극3특' 국정과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함께 갈 때 비로소 완결성을 갖는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 근거인 행정수도특별법은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과 반드시 동시에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돌봄 3월 시행…방문의료 52곳으로 확대 출산·보육 전 주기 지원·노인일자리 4334명 제공 자살·감염병 안전도시 1등급 유지 '마음건강도시' 정조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출산·보육부터 노후·정신건강까지 시민 삶 전반을 아우르는 2026년 보건복지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려수 보건복지국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함께 누리는 복지, 더 건강한 세종'을 비전으로 한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형 통합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전 주기 안전망 강화다. 임신·출산·보육 전 과정에 공공 돌봄과 의료지원을 촘촘히 깔고, 야간·주말 의료 공백을 줄인다. 집현동 공동육아나눔터·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영유아 필요경비 신규 지원과 함께 365일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과 달빛병원, 소아응급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야간·주말 의료 접근성도 강화한다. 고령사회 대비 전략으로는 통합돌봄서비스가 중심이다. 방문의료·방문요양·주거수리 등을 개인별 필요에 맞춰 연계 제공하며, 방문의료 참여기관을 35곳에서 52곳으로 확대해 읍면·동 지역 간 접근성 격차를 완화한다. 퇴원 이후 돌봄 연계와 생애말기 돌봄까지 포함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도 넓힌다. 시는 노인일자리 4334명을 제공하고, '시니어폴리스'와 '지역문화기록가', 농가 연계 일자리 등 사회참여형 모델을 확대한다. 장애인직업재활과 자활근로사업을 내실화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청소년·여성·장애인 돌봄도 강화된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함께 여성 대상 디지털 성범죄·스토킹 대응을 위한 여성긴급전화 1366 세종센터를 지속 운영한다. 장애인활동지원과 장애인연금 단가를 인상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긴급돌봄을 병행한다. 정신건강과 감염병 대응은 예방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자살·감염병 안전지수 1등급 유지를 목표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확대하고, 24시간 위기대응팀을 상시 운영한다. 감염병 교육은 시민 대상 강좌로 전환해 생활 밀착형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 김 국장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중심 지원 한계 지적…지속 가능한 예술 일자리 필요 연습공간·맞춤 교육·고용 연계까지 정책 전환 요구 시·문화재단 “교육 프로그램 등 제도화 검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이 '취미'와 '복지 프로그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공식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단발성 지원의 한계를 짚고, 예술 활동이 직업과 생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 해법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1일 의회 의정실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지원 확대 및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해 김충식·이순열·홍나영 위원과 김종민 의원실의 정운몽 보좌관, 돋은별 예술단 관계자와 학부모, 세종시 시민소통과·문화예술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발달장애 예술인의 구조적 어려움이 집중 제기됐다. 예술단 관계자들은 성인기 진입 이후 사회적 연결이 끊기고, 단발성 공모사업에 의존한 불안정한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예술활동 간 연계가 미흡해, 예술이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예술 활동을 '여가'가 아니라 '직업'으로 인정하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위원들은 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실행 중심의 해법을 모색했다. 이순열 위원은 예술단의 안정적 연습 환경을 위해 공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르코공연연습센터 등 기존 시설을 장애인 예술단이 대관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나영 위원은 “단원들 각자의 삶이 고유한 빛으로 반짝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들이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담아 의정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식 위원도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예술단을 지켜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이미 관련 조례 등 지원 근거는 마련돼 있다. 이제는 실행의 시간"이라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설, 직업 예술인 고용 모델 도입 등 핵심 과제에 대해 집행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정운몽 보좌관은 “연주 영상을 보며 큰 울림을 받았다"며 “이들이 가진 재능을 살린 '예술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의원님께 충실히 전달해 국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탤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청과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은 발달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 중이며, 발달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 아젠다는 교육…'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공주'" “시민과 가장 가까운 정치가 나의 경쟁력" “낭비성 예산·무늬만 국비사업 과감히 정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21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젊은 정치로 공주를 바꾸겠다"며 “과거의 부족함까지 모두 정면으로 마주하고, 더 깨끗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사과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먼저 말씀드린다"며 “모든 것을 털고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중학생 시절 오토바이 관련 위법 행위와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성해왔으며, 피해자와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족 소유 토지 인근 도로 확·포장 의혹과 관련해 임 의장은 “부모님이 거주하는 우성면 보흥리 일대에 도비가 투입된 길 확·포장 사업 기사가 있었지만, 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행안부 조사도 진행됐고 외압 여부까지 조사한 것으로 들었다"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비가 아닌 도비 매칭 사업으로 제가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런 문제들까지 포함해 시민 앞에 숨김없이 말씀드리는 것이 깨끗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출마 배경과 관련해서는 “역사·문화·교육·관광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춘 공주가 변화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현실을 정치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시민을 빛나게 하는 배경이어야 한다"며 “멈춰버린 공주의 흐름을 다시 살리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첫 번째 정책 아젠다로 '교육도시 공주'를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곧 공주의 미래이자 경제"라며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공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 기술을 결합한 특화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공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수도권에 '공주 학사'를 설립해 타지에서 공부하는 공주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명문대와의 교류를 통한 유학·교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꼽았다. 임 의장은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왔다"며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시정의 잘한 점은 이어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예산 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공주시 연간 예산 약 1조4천억 원 가운데 낭비성 사업과 시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이 적지 않다"며 “불필요한 도로·보도블록 정비와 실행 가능성 없는 국비 공모사업부터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전 시장과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결과에 승복하고 당의 분열을 만들지 않겠다"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롤모델로는 박수현 의원을 언급하며 “시민 곁에서 지역을 챙기는 정치가 공주에 필요하다"며 “그런 정치가 공주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며 “정책과 실천으로 평가받는 선거, 오직 시민만을 위한 시정으로 공주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중점관리지역 침수 대응부터 우금티로 간판·보행환경 개선까지 시민 설명회 열고 사업 추진 배경·일정 공유…현안 의견 수렴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의 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노후한 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정비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침수 예방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보행·경관 개선을 동시에 진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 정비사업과 우금티로 간판개선사업의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20일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도시침수예방 정비사업은 상습 침수 구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해 예방 사업으로, 빗물저류시설 설치와 관로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분산·저류해 침수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기반시설을 확충해 재해 대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께 추진 중인 우금티로 간판개선사업은 거리 경관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간판 정비를 중심으로 노후 담장·옹벽·대문 등 생활환경 개선과 전선 정비, 노후 포장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공모 선정과 설계 등 사전 절차를 마친 뒤 2025년 착공,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우금티로 구간 보행로 포장 노후화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하며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간판개선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행로 정비를 함께 반영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가뭄 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과 용수 수요를 확인한 뒤 필요 시 관정 개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재해 예방 기반을 강화하고 거리 경관과 보행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복지·문화·체육 공공건축 396건, 총사업비 6조9725억 원 건축도시국 중심 총괄체계 구축…민간전문가 41명 참여 목재 공공건축·한옥 확산으로 2045 탄소중립 대응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공건축물을 친환경·고품격 공간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교육·복지·문화·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총 396건, 7조 원에 육박하는 공공건축 사업이 추진되며, 목재 활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공공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와 15개 시군이 진행 중인 공공건축 사업은 총 396건, 사업비는 6조9725억 원에 달한다. 사업비 규모는 도가 1조8588억 원으로 가장 크고, 천안시(7038억 원), 서산시(6830억 원)가 뒤를 잇는다. 사업 건수는 서산시가 40건으로 최다이며, 도와 청양군이 각각 35건을 추진 중이다. 단계별로는 건축기획 106건, 설계 103건, 공사 또는 계약 단계 187건으로, 다수 사업이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도는 공공건축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했다. 2024년 건축도시국을 신설해 분산돼 있던 공공건축 업무를 총괄 체계로 묶었고, 올해부터는 공공건축지원센터 기능을 건축도시국이 직접 수행해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 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전문가 41명을 적극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의 다양한 요구가 설계에 반영되도록 민관 협업을 확대한다. 특히 목재 건축을 핵심 수단으로 삼아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목재 이용 공공건축 지원사업' 대상지인 예산 광시·대흥·응봉 3곳은 올해 설계용역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에도 어린이집·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을 목구조로 적용하고, 목재 외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한다. 첫 사업지인 내포는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고도 한옥 확대, 고도 이미지 회복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과 전통 목구조 건축 확산을 병행 추진한다. 도는 연내 목재 이용 공공건축 지원사업 대상지 2곳을 추가 발굴해, 전통과 현대 건축 전반으로 목재 활용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문석준 도 건축도시국장은 “도민이 일상에서 품격 있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당자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충남 공공건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 행정의 성패, 현장과의 소통 강화에 달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1일 올부터 교육 행정의 효율성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대면 보고 방식의 주요 업무 보고를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도교육청 간부가 함께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 중심으로 개선·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 방식 개선은 지역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로 기존 업무보고와 간부회의를 통합하고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회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최신 영상기기와 실시간 원격 회의를 위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간 제약 없는 실시간 의견 교환 환경을 구축했다. 올해 주요 업무 보고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되며 △(1차) 1월 21일 △(2차) 2월 26일 △(3차) 3월 2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18개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보고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진행된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지역별 교육 현안과 업무 진행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간 소통도 한층 강화됐다. 도교육청은 개선된 보고 방식을 바탕으로 내달 말까지 지역 교육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며 정책의 안착과 실효성을 높여 실질적 교육 변화를 이끌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주요 업무 보고회에서 “교육 행정의 성패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에 있다"면서 “개선된 회의 방식을 통해 교육 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보고가 정책을 긴밀히 논의하고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새로운 주요업무 보고 방식을 통해 단순한 회의 관리 효율성을 넘어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경기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행정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필리핀 일리간시 대표단과 간담회...교류 협력 방안 등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프레데릭 위 시아오 필리핀 일리간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시와 일리간시 간의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이상일 시장과 일리간시 프레데릭 위 시아오 시장과 부인 마리아 테레사 파딜라 시아오 여사, 로베르토 큐드 파딜라 변호사, 파딜라 한나 메이 관광청 사무소장, 고윤권 명예대사, 김유진‧유범동 국제교류자문관 등 일리간시 대표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시장은 프레데릭 위 시아오 시장에게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광, 농업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프레데릭 위 시아오 시장은 이상일 시장에게 우호교류 의향을 밝히며 대학 등 교육분야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으로 인구 기준으론 대한민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제일 먼저 만들어진 도시로 현재 대한민국 1년 예산의 1.4배가 되는 투자액이 투입되는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앵커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입주하면서 투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인구도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런 가운데 용인은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농업으로 변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상당히 혁신적"이라며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면서 직원들에게 제공할 아침, 점심, 저녁에 용인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쓰이면 소비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일리간시에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고 수력발전을 비롯해 항만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동시에 농산물 생산‧가공 산업도 발달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두 도시가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프레데릭 위 시아오 시장은 “용인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상일 시장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기회로 두 도시가 우호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 도시가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문화 등 분야에 있어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용인에도 좋은 대학교가 많지만, 민다나오 주립대학교-일리간 공과대학(MSU-IIT)에서도 유능한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어 대학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과 간담회를 마친 필리핀 대표단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농업 관련 기관과 시설 등을 시찰했다. 필리핀 일리간시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부에 위치한 면적 813㎢, 인구 약 39만 명의 도시로 폭포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으며 필리핀 남부의 산업 중심지로 수력발전‧제철‧시멘트‧중공업 등이 주요 산업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2026 K리그2에 참가하는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의 시즌권을 배우자 김미영 여사와 함께 각각 구매하며 “110만 시민과 함께 구단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FC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모두의 구단이며 시장은 구단주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즌권을 구매했다"며 “용인FC가 K리그2 첫 시즌부터 시민들께 기쁨과 행복을 주는 팀, 도전 정신을 발휘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멋진 팀이 되기를 기원하며 구단주로서 또 시민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용인FC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창단식에서도 강조했지만,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용인FC를 응원하고 지원하면 용인FC의 미래는 밝게 개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월 4일 창단한 용인FC는 '2030년 K리그1 승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목표로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천안시티FC와 홈 개막전을 치르며 K리그2 무대 첫발을 내딛는다.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전력강화 실장)와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FC는 K리그 베테랑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주장으로 선임하고 부주장에는 수비의 핵심인 임채민과 곽윤호를 임명하며 K리그2 첫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은 과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소속이자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 FC 소속) 선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 선수,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보낸 사인볼을 공개하며 “축구대스타들이 사인볼을 통해 저에게 준 마음을 용인FC 선수단에게 그대로 전달한다"며 “용인FC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전세사기피해주택 긴급관리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3월 6일까지 신청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가 '2026년 전세사기피해주택 긴급 관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GH에 따르면 '긴급 관리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이 임대인의 연락 두절이나 소재 불명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나 피해복구가 시급한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원내용은 '안전관리'와 '유지보수' 지원으로 나뉜다. 우선 안전관리 부문은 피해주택건물 내 공가 세대의 소방안전 및 승강기유지 관리대행 비용을 지원한다. 유지보수 부문은 △소방·승강기·전기 등 안전확보 공사 △방수·누수·배관 등 피해복구 공사 △기타 수반되는 공사 등에 지원하며, 금액한도는 전유부 500만원, 공용부문 2000만원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피해주택 유지보수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GH는 지난해 79건, 총 289세대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GH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는 등 '경기도형 모델'이 전국적인 정책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GH는 올해 전체 공가 세대에 대한 안전관리 비용 등의 지원체계를 개선해 피해 임차인들의 지원을 확대하고 단지 전체의 관리공백을 빈틈없이 해소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임대인의 방치로 고통받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피해주택 소재지 시·군 담당 부서에서 접수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U, 미국과 무역협정 승인 무기한 보류…“주권 위태롭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7월 합의한 미국과 무역협정의 승인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이 결정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과 EU 간 무역협상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류된다"며 “우리의 협상 팀은 턴베리 협정의 도입을 위한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위태롭다"며 “평소대로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랑게 위원장의 이 게시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에 게재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무역 협상을 체결한 바 있다. EU가 미국에 6000억달러 규모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EU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내용이 골자다. 무역협정이 공식 발표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유럽 8개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유럽 측에선 무역협정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정상들은 22일 브뤼셀에 모여 대미 보복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에 930억 유로 규모의 관세 부과와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 가능성이 거론될 전망이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 시장,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등의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로, 이른바 '무역 바주카포'라고 불린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의원들에게 “유럽은 대화와 해결책을 선호하지만, 필요하다면 단결되고 신속하며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영남이공대, DGIST, 대구보건대 소식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상반기 60만 원 일괄 지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6년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를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와 경상북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이소'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다만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 등은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고, 같은 날 기준으로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며 계속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군은 자격 요건 검증을 거쳐 상반기 중 농어민수당 전용 카드에 1인당 60만 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농어민수당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카드로 지급돼 농가 소득 보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하수 군수는 “농어민수당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계약·지역제품 구매 강화… 공공부문 상생경제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일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업체 발주 확대 및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추진 방향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우선 선정 원칙 △설계·규격서 작성 단계에서 지역 생산 제품 반영 △관급자재 구매 시 지역업체 제품 활용 방안 △부서별 추진 실태 및 문제점 공유 등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실행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달서구는 지방계약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1인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업체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공사업 발주 과정에서 설계 단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와 제품을 우선 반영하고,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등 지역 내 공공구매 대상 기업의 제품 활용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서 간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지역제품이 있음에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지역업체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법과 원칙의 범위 안에서 지역업체 발주 확대와 지역제품 우선구매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CT 접목해 폭염·한파 대응… 대구 최다 36곳 중 12곳 차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역 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 12개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는 경신고·대륜고·중앙고 등 학교와 학원가 밀집 지역과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 등 이용객이 많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새롭게 도입된 셸터는 개방형과 폐쇄형을 결합한 구조로 냉·난방 시설과 공기정화장치를 갖췄으며,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기와 홍보 디스플레이, 유·무선 충전기, 공공 와이파이(Wi-Fi), 냉·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대구지역에는 동구 2개소, 서구 7개소, 북구 4개소, 중구 1개소, 달서구 7개소, 달성군 3개소 등 총 24개소의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가 운영돼 왔다. 이번에 수성구에 12개소가 추가로 설치되면서 대구시 전체 설치 규모는 36개소로 확대됐으며, 수성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를 운영하는 지역이 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는 ICT를 활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공간으로, 단순한 버스 대기 장소를 넘어 미래형 대중교통 환경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돌봄 서비스 전문성·지속성 강화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시니어클럽협회, 대구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종합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대구형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현장에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형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일상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통합돌봄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대구광역시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인력 양성과 활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책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운영을 맡아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책임진다. 대학은 통합돌봄 정책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병행해 돌봄 인력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니어클럽협회는 건강돌봄단 사업에 적합한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하고 인력 운영·관리를 맡으며, 대구지역자활센터협회는 일상생활지원 사업에 적합한 참여자를 발굴해 현장에 연계한다. 대구종합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돌봄 정책 추진과 연계해 제공인력의 활용과 관리, 현장 협조 역할을 수행한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완성해 가는 생활 기반 복지이며, 현장에서 서비스를 수행하는 인력의 전문성이 곧 돌봄의 품질을 좌우한다"며 “대학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공공, 현장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대구형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쌓는 것'만으로 기억한다....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놀라운 기억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은 KAIST 조길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강유전성이 없는 초박막 물질을 적층해 전기적으로 제어 가능한 메모리 특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더 얇고 가벼워지기 위해서는 내부에 들어가는 반도체 소자의 두께 역시 획기적으로 줄어들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 정보 저장에 사용되는 강유전 물질은 두께가 얇아질수록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는 한계를 지녀왔다. 연구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α-RuCl₃ 사이에 원자 수준의 얇은 절연체인 hBN을 샌드위치처럼 삽입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이 구조에서 계면에 존재하는 전하들이 자발적으로 재배열되면서, 외부에서 구조적 변형을 가하지 않아도 마치 강유전 물질처럼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적 쌍극자가 형성되는 현상이 관측됐다. 연구팀은 이 쌍극자가 전기 신호만으로 생성·소거되며, 스위치를 켜고 끄듯 정보를 기록하고 지울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물질의 구조를 인위적으로 변형하지 않고도, 단순한 적층만으로 강유전성을 구현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초박막 메모리 구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김영욱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물질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물성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극저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용 메모리 소자나 초저전력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체험형 팝업 운영… K-안경 글로벌 시장 공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L-라이프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열린 'K-아이웨어 쇼(K-EYEWEAR SHOW)'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보건대학교가 주관해 K-아이웨어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장은 현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 형태로 꾸며졌다. 국내 대표 안경 기업 5곳이 참여해 최신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고,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착용하며 K-아이웨어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AI 기반 가상 피팅과 얼굴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안경 추천,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 제안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운영돼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홍보존을 운영해 한국의 국가면허 안경사 교육 과정과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소개하며 K-안경 산업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함께 알렸다. 김지인 대외부총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가 협력해 K-아이웨어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한 사례"라며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연계형 해외 진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트럼프 “미국만 그린란드 지킬 수 있어…무력 사용하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또 다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연설을 통해 “역사에서 유럽 국가들이 그랬듯 우리는 많은 다른 영토를 획득해왔다. 내가 그린란드를 다시 획득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적인 협상을 추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며 “오직 미국만 이 거대한 땅덩어리(그린란드)를 보호하고 유럽과 우리를 위해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보스포럼를 직접 찾아 유럽 주요국의 정상과 경제 리더들이 참석한 곳에서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거듭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풍부한 희토류가 묻혀 있다고 말하고, 전략적 국가·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러시아, 중국 사이의 전략 요충지에 위치했다"며 “이 거대한 무방비의 섬은 사실 북미 대륙의 일부이다. 서반구 최북단 경계에 있다. 우리의 영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따라서 이는 미국의 핵심 국가 안보 이익이며, 수백년 간 외부 위협이 우리 반구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 얼음 조각을 원하는데 그들이 주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것을 요청한 적이 없었고 그 땅을 계속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그들이 '예스'라고 하면 매우 감사해 할 것이고, '노'라고 하면 우린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옵션은 배제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나는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 과정에서 무력은 쓰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NBC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무력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하는 등 그동안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무력 사용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 병합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모든 동맹의 안보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미국은 나토로부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해온 반면 가져간 것은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해 자국과 그린란드를 방어할 수 없는 덴마크를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지켰다고 주장하면서 그린란드의 미국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를 향해 “은혜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 유럽을 사랑하고 유럽이 발전되는 것을 보고싶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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