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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없다”…美, 이란 공습에도 국제유가는 상승 반납, 증시는 저점서 반등 [머니+]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개장 후 국제유가와 금값이 상승하고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패닉의 징후는 목격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36시간 동안 미국과 동맹들은 작전명 '장대한 분노'를 실시했으며 이는 세계가 지켜본 가장 거대하고 복잡하며 압도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라며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국영통신 IRNA는 “이슬람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 정부는 일주일 간의 공휴일과 40일간 추도 기간을 선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작년 6월과 달리 타격 규모가 광범위한 데다 이란 측도 주요 산유국이자 미군이 주둔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겨냥한 대대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충돌의 파급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투 작전은 전면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실존적 위기에 직면한 이란 지도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중동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나리오 속 국제유가는 배럴당 10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패닉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관측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자가 실용적이라면 대(對)이란 제재를 철회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유가는 2일 개장 직후 치솟았지만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개장후 전장 대비 13% 급등한 81.89달러까지 올랐지만 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기준 76.34달러로 내려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전장 대비 12% 오른 75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 69.92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유가 전망에 대한 리스크는 상방으로 치우쳐 있지만 역사를 봤을 때 지정학적 충격이나 일시적 공급차질로 인해 급등한 유가는 단기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야누스 헨더슨의 아담 헤츠 다자산 총괄 역시 “시장은 갈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전반적인 투자 영향은 감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이란 지도부가 교체되거나 정권이 전쟁을 1~2주 안에 종식시킬 만큼 바뀌거나 미국이 긴자을 완화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 분쟁 여파로 석유 인프라가 타격을 받을 경우 국제유가가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20%로 반영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 우드맥킨지 등 에너지 전문 기관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식어가고 있다. 국제 금값은 이날 개장 후 온스당 540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현재 전장 대비 1.88% 오른 온스당 5346.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한때 98을 넘어섰지만 현재 97.81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됐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현재 전장 대비 1.53% 하락한 5만7950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최대 2.7%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현재는 0.33% 하락한 3만5296를 기록 중이다. 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9% 하락, S&P 500 선물은 0.61% 하락, 나스닥100 선물은 0.63% 하락 등 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은 낙폭이 축소됐다. 마크 커드모어 블룸버그 MLIV 편집장은 “예상대로 에너지 가격이 매우 크게 상승했지만, 다른 자산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억제됐고 극단적인 수준에서 후퇴했다"며 “아직 광범위한 시장 패닉은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약업계, 3월 주총서 이사회 재편 움직임…사외이사 전문성 확대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각계 전문가를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방식으로 이사회 재편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혁신 생태계 전환 국면에 접어든 만큼, 각 기업이 자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사회 전문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이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최인혁 대표는 삼성SDS와 네이버파이낸셜을 거친 IT 경영 전문가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최근 대웅제약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력 발휘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달 23일 개최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간담회'에서 통합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를 공개하고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현 대웅제약 이사회는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와 박은경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마케팅본부장 등 사내이사 3인, 조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와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내이사 2인으로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이사회 내 IT 전문가가 사실상 부재했던 만큼, 이번 주총에서 최 대표를 선임해 이사회의 관련 전문성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 측은 “최 대표의 탁월한 산업적 통찰력과 고도화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웅제약이 미래 핵심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 안착과 혁신적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심도있는 조언과 경영진 감독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총 소집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주총에서 진영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단 전문위원, 식품의약품규제과학 혁신위원회 위원 등 이력을 토대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진 교수가 자사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의 기대다. 총 7인으로 구성됐던 기존 이사회 내 약학 전문가는 정연석 서울대 약대 교수가 유일했던 만큼, 진 교수의 신규 선임을 계기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이사회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사회 재편에 나선다. 이달 이사회 전원(7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GC녹십자는 사외이사 4인 중 박기준·이진희·심성훈 등 기존 사외이사 3인을 재선임하는 가운데, 6년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대신 박기환 전 동화약품·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유한양행은 이사회 내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를 교체하는 구조다. 총 7인으로 구성됐던 유한양행 이사회 가운데 사외이사(4인) 중에선 지성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유일한 연구자로서 이사회의 전문 역량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지 교수가 이달 사외이사 임기(6년)를 모두 마쳐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공백이 발생했고, 이에 유한양행은 신의철 KAIST 의과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내세웠다. 신 교수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티쎌로지'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강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 교수는 의학박사로서 의료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의료 전문가"라며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자동차보험 대규모 적자…손보사 실적 ‘쾅’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5조4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하락했다. 영업이익(9조406억원, 8.9%) 보다 당기순이익이 더 크게 줄어든 것은 법인세 인상 등이 작용한 결과다. 더 큰 문제는 '본업'에 해당하는 보험손익(5조439억원)이 28.6% 줄었다는 것이다. 대체투자 성과 확대 등에 힘입어 투자손익(4조120억원)이 39.3%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떨어진 이유다. 특히 2024년 2837억원 흑자를 냈던 자보가 1년 만에 7000억원 이상 수익성이 떨어지며 적자전환(-4585억원)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메리츠화재는 적자 폭이 커졌고, 나머지 4곳은 적자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리와 상생금융 등을 이유로 정부가 4년 연속 보험료를 내렸던 여파가 나타난 것이다. 보험료가 소폭 상승하는 올해 역시 흑자전환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장기보험 손익은 5조1296억원으로 18.1% 줄었다. 의료파업 종료와 독감 대유행 등으로 의료 이용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예실차(당초 지급할 것으로 예상했던 금액과 실제 지급액의 격차)가 크게 불어난 탓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2조183억원(-2.7%)으로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DB손보(1조5349억원)가 13.4% 줄어드는 동안 메리츠화재(1조6810억원)는 1.7% 감소에 그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빅5 중 메리츠화재의 자보 비중이 가장 낮은 것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3분기 보험료 기준 메리츠화재의 시장점유율은 3.9% 수준으로, 2위 사업자 DB손보(22.2%)와 차이가 컸다. 이후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KB손보는 투자손익을 200% 가까이 끌어올리며 순이익(7782억원) 하락폭을 7.3%로 억제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투자손익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장기·자동차보험손익이 악화되면서 순이익(5611억원)이 45.6% 급락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박영범의 세무칼럼] 28만 영세 체납자, ‘부활의 사다리’ 놓이나

고금리와 고물가, 내수 부진의 삼중고 속에서 결국 '폐업'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한 영세 사업자들.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것은 '과거의 세금'이다. 국세청이 역대급 규모의 구제책을 가동한다. 이번달부터 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국세 체납관리단'이 전국 각지의 체납 현장을 누비며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체납 세금 독촉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징수 능력이 없는 이들의 세금을 면제하여 경제활동 현장으로 복귀시키는 '생계형 체납자 납부 의무 소멸 특례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이 자리 잡고 있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활동할 일반 시민 500명을 '전화·방문 실태 확인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이들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2024년 말 기준 국세 체납자 133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들의 주 목적은 징수독려와 '실태 파악'이다. 확인원들은 체납자의 거주지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실제 거주 여부, 가족관계, 생활 수준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영세 체납자 납부 의무 소멸 대상자 실태조사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조사서는 향후 국세 체납 탕감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세금 납부 의무를 소멸시켜 준다. 다만 법에서 정한 요건이 구체적이므로,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대상 세목은 종합소득세(농어촌특별세 포함)와 부가가치세, 그리고 이에 부수된 가산세와 강제징수비에 한정된다. 또한 해당 체납액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발생한 것이어야 하며, 소멸시효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금액이어야 한다. 둘째 폐업 및 소득 요건은 실태조사일 이전에 모든 사업을 폐업한 상태여야 한다. 최종 폐업일이 속한 과세 연도를 포함해 직전 3개년의 평균 사업 수입금액(매출액)이 15억 원 미만인 영세사업자가 대상이다. 셋째 처벌 이력이다. 최근 5년 이내에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은 사실이 없어야 하며, 현재 범칙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어도 안 된다. 특히 과거(2018~2019년)에 시행됐던 영세 개인사업자 체납액 소멸 특례를 적용받았던 사람은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약 28만 명이 3조 4천억 원 규모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평균 약 1,200만 원의 '세금 족쇄'를 푸는 셈이다. 대상 영세 체납자는 1단계로 현장 조사 협조이다. 이달부터 체납관리단이 연락하거나 방문할 경우 피하지 말아야 한다. 문을 걸어 잠그거나 연락을 끊으면 '은닉 재산이 있다'는 의심을 사 정밀 추적조사의 타깃이 될 수 있다. 2단계는 경제적 빈곤을 증명해야한다. 본인이 가진 재산이 강제징수비(체납 처분비)에도 못 미친다는 점이나, 현재 수입이 최저생계비 수준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신청 시기 준수이다. 소멸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신청서를 내면 국세청은 국세체납정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개월 이내에 탕감 여부를 통지한다. 이번 특례 제도는 '성실 납세'라는 조세 원칙과 '영세 납세자 경제 재기'라는 복지적 가치 사이에서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고육지책이자 결단이다. 실패를 겪은 이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다시 창업이나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훗날 건실한 납세자로 돌아오게 만드는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bienns@ekn.kr

이 대통령, 분당집 팔며 ‘장군’…장동혁, 여의도서 ‘멍군’

지난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는 등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온·오프라인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중 엑스(X·옛 트위터)에 “주택, 특히 다주택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니 집도 사 모으는 것이지, 돈이 안 되면 집을 사 모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빌어도 살 리가 없다"며 “돈이 되니까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결국 투기는 투기한 사람이 아니라 투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든 정치인, 정부가 문제"라며 다주택이나 투자용 비거주 주택의 매도를 유도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다주택이나 비거주라는 이유로 정치인들에게 팔아라 사지 말아라 강요할 필요 없다"며 “팔기 싫다면 그냥 두시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실거주) △충남 보령시(지역구) 아파트 △충남 보령 주택 1채(모친 거주) △경남 진주 아파트 1채(장모 거주, 지분 5분의 1) △경기도 안양 아파트(장인 상속, 지분 10분의 1)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을 보유한 장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최근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내놓은 것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분당 아파트가) 삶의 터전이지만 부동산 정책 총 책임자로서 더 엄격한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한다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가 그간 이 대통령의 주택 보유를 지적하고,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판다'고 발언했던 점도 언급했다. 장 대표가 오피스텔을 내놓은 것도 '탈압박'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본인을 포함해 실거주가 이뤄지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 처분 가능한 부동산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반격도 잊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29억원에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주택 수로 보면 장 대표가 많지만 총합산액(8억원 규모)이 분당 아파트의 3분의 1도 되지 않고, 이 대통령이 챙길 수 있는 시세차익이 20억원 이상인 점을 지적한 셈이다. 안철수 의원도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가 '슈퍼리치'만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10.15 대출규제로 2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이 최대 2억원이기 때문에 27억원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하고,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을 합하면 더 많은 현금을 입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제약업계 닥친 고용위축, 청년층에 ‘직격탄’…“약가인하되면 더 심화”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20대 청년층에 고용위축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과 고환율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정부가 추진을 고심 중인 약가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이 같은 업계의 고용위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 1년만에 2% '턱걸이' 1일 본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분기별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는 매 분기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1분기 3.7%로 집계됐던 종사자 증가율은 4분기 2.0%까지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 화장품산업, 의료서비스업 등을 모두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이 같은 기간 4%대 증가율을 유지한 것과는 대비되는 지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분기 3.7% 수준이었던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2분기 들어 3.3%로 하락했고, 3분기에는 3%대 밑(2.4%)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4분기 역시 직전분기 증가율 대비 0.4%포인트(p) 위축된 2.0% 증가율을 기록해,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지난 한 해동안 순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바이오헬스산업 전체의 종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분기 4.3% △2분기 4.8% △3분기 4.6% △4분기 4.0% 등으로 4%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바이오헬스산업 가운데 제약산업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20대 청년 '고용한파' 직격…신규 일자리도 '반토막' 이러한 제약산업 고용위축은 29세 이하 청년층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지난해 연령별 제약산업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930명으로 집계됐던 60세 이상 종사자 규모는 4분기 들어 2103명으로 늘어 9.0% 증가했고, 50~59세 종사자와 30~39세 종사자도 각각 6.2%(8799명→9348명)·3.6%(3만2905명→3만4092명)씩 증가했다. 반면, 40~49세 종사자는 1분기 1만9565명에서 4분기 1만9513명으로 0.3% 소폭 감소했고, 29세 이하 종사자의 경우 1분기 2만1236명에서 4분기 2만637명으로 2.8% 줄어 전연령층 가운데 고용위축이 가장 두드러졌다. 통상 29세 이하 연령층 비율이 80~90%를 차지하는 신규 일자리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804개 수준이었던 신규 일자리는 2분기(507개)와 3분기(484개)를 거쳐 순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1분기의 절반을 밑도는 398개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이상 신규 일자리가 급감했다. 지난해 제약산업의 고용위축 여파가 20대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익성 압박이 커졌고,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신규 채용이 얼어붙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정부 '약가인하' 추진에 고용불안 심화…“대규모 사회적 비용 유발할 것" 이 가운데, 업계는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지표 악화가 한 단계 더 심화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한다. 정부가 제네릭 약가산정률 인하(오리지널 대비 53.55%→40%대)를 골자로 한 약가 개편을 추진 중인 까닭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정부 개편안에 따라 제네릭 약가 산정률이 40%까지 인하될 경우 국내 제약업계에선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4.11명/10억원'으로, 이를 매출 감소 전망치(3조6000억원)에 대입하면 최대 1만4143명의 인력감축 등 고용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약가 개편의 실질적 키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해당 개편안을 심의하고 올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달 건정심을 통해 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업계 내외의 반발이 이어지자 상정을 미루고 제도 보완에 착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약가인하가 강행된다면 제약산업의 고용률 악화는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미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 바이오헬스산업에선 종사자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제약산업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고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가인하가 추진되면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창출 여력이 크게 감소하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대차그룹,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시설 개선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 2곳에 대한 보수 및 환경개선 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두 시설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했다.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필리핀 한국 원정군(PEFTOK) 5개 전투대대, 총 7420명의 병력과 그 가족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달부터 참전비 개보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전비의 균열, 변색 부분 보수와 참전비 주변 계단·바닥부의 대리석을 전면 교체한다. 한국전 참전 기념관은 건물을 보수하고 시설에 구비된 가구류 등도 바꿀 계획이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첫번째이며, 세계 세번째로 한국전쟁에 병력을 보낸 우방국이다. 대한민국과 수교를 체결한 지 올해로 77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일"이라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해외 참전용사들과 독립운동가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인터배터리 2026] 차세대 제품부터 AI까지···韓 기업 ‘첨단 기술력’ 뽐낸다

'K-배터리' 기업들이 오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전고체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보틱스, 드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이번 행사에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설루션 'JF2 DC LINK 5.0'을 공개한다. LFP 기반 차세대 시스템과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배터리백업유닛(BBU) 설루션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들은 AI 데이터센터 등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제품군도 소개한다. LG엔솔은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출격시키고 AI 기반의 전기차용 제품 진단·예측 기술도 알린다. 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리튬메탈·바이폴라·소듐 전지 등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AI 시대를 겨냥한 비전을 제시한다.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초고출력·고품질 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부스 중앙에 무정전전원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 및 배터리백업유닛(Battery Backup Unit, BBU)용 배터리 설루션을 전시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백 제로화'를 뒷받침하는 초고출력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인 'U8A1'은 각형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어워드 위너'(Award Winner)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삼성SDI는 ESS용 일체형 배터리 설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amsung Battery Box, SBB)'의 풀 라인업도 전시한다. AI 시대의 핵심 전력 인프라로서의 사용 편의성, 화재 안전성, 장수명 등 특장점을 알릴 방침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고체 적용 분야를 휴머노이드, 이동형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피지컬 AI로 확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SK온 역시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혁신 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전기차 중심에서 ESS와 로봇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SK온은 ESS 안전 기술을 전면에 배치했다. 업계 최초로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접목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선보인다. EIS는 교류 신호로 이차전지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해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놓치기 쉬운 미세 결함과 열화 단계까지 조기 예측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K온은 2023년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오며 특허도 출원해 왔다. 로봇 분야 적용 사례도 전시한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이 소개된다. 해당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등 산업 현장에 적용돼 물류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ESS,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미래 양·음극재 기술을 알린다. 원료-소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ESS 및 엔트리급 전기차에 활용되는 LFP 양극재, 높은 에너지 밀도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을 선보인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등이 공동 주관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실적 발목잡는 ‘예실차’…보험사 “올해 상품 운영 ‘관리모드’”

예상 보험금과 실제 지급액 차이(예실차)가 부쩍 늘면서 보험업계 주된 실적 손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가 투자 등 수익 다양화와 비용 축소를 통해 예실차에 따른 손실 보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예실차 축소를 위한 상품 가입·지급 관리 등 본격적인 '예실차 관리모드'도 가동할 전망이다. 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작년 실적 기준 수조원대의 예실차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9개 상장 보험사(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보험금 예실차 손실 규모는 총 1조6417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사까지 포함할 경우 예실차 손실 규모는 수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한화생명, 동양생명, 삼성생명 등이 10% 안팎의 예실차율(보험금 예실차를 예상손해액으로 나눈 지표)을 기록했다. 대형사인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의 예실차 규모는 각각 -3799억원, -1611억원에 달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낙관적 가정이 불러온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3년 도입된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아래에서는 보험사가 해지율과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을 바탕으로 이익을 산출한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한 보험금과 사고 발생으로 인해 실제로 지급한 보험금 지급액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회사가 손해율을 낙관적으로 추정(지급액이 적다고 가정)할수록 보험계약마진(CSM)이 증가하고 장래 순이익이 과대평가되는 효과를 낳는다. 그러나 실제 사고 발생이 많아 손해율에서 차이가 벌어지면 이는 고스란히 예실차 증가와 순이익 손실로 돌아오게 된다. 업계에서 자주 벌어진 출혈 경쟁도 예실차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보험사들은 최근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일당,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 독감특약 등 보험금 지급이 많아질수 있는 담보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회사로선 재무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신계약실적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소위 보험료가 낮고 보장은 높인 '좋은 상품'을 쏟아낸 것이다. 손보사들의 경우 5대 손보사(삼성·DB·현대해상·KB·메리츠화재)의 예실차가 대부분 대규모 손실로 전환했다. 현대해상의 예실차 손실 규모가 약 -3061억원에 달한 가운데 삼성화재 -1690억원, DB손해보험 -247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 이런 영향에 이들 보험사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4조4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손보업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보험의 보험금 증가가 예실차 손실 확대의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자동차보험금 지급 상승에 따른 적자와 의료비 증가과잉 청구 대상인 장기보험의 보험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업계는 올해 판매 경쟁을 줄이고 본격적인 '예실차 관리 모드'를 시작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초 들어서도 자동차보험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과거 판매된 고보장 상품의 유지율 상승 등 장기보험 예실차 손실 개선 가능성도 높지 않아서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장한도를 줄이거나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등 올해는 작년보다 깐깐한 상품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보업계는 가입 문턱 조정이나 보험금 지급 등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지난해와 같이 투자이익을 늘려 순이익 감소를 방어할 전망이다. 실제로 손보업계는 지난해 투자손익으로 3조48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9% 증가시키며 손익을 방어했다. 관계자는 “자금 운용 전략도 보다 촘촘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대내외 금융환경 변동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 있어 투자이익 확대를 두고도 긴장감이 높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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