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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홍천 바이오산업 벨트 속도…석·박사 인재 205명 키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의 첨단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선정을 계기로 춘천과 홍천의 바이오산업 연계가 강화된다. 춘천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교육과 연구개발을 맡고,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에서는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일 춘천시와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대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183억7500만원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한다. 강원대가 주관하고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산학협력 연구개발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천에서는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대학원생들이 항체·전임상 분야 연구과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한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홍천군은 국가 항체 클러스터 내 홍천 캠퍼스에 전담 운영인력을 두고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에 대학원 운영 공간을 마련한 뒤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교육·기업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 바이오 인력양성 구상의 후속 성과이기도 하다.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대,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2024년 1월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홍천군은 이를 계기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능을 연구시설 중심에서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산학협력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양성한 석·박사급 인력이 춘천과 홍천의 기업·연구기관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우수한 인재가 춘천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대학원생들이 홍천의 기업과 연구시설에서 실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항체·전임상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정선군-평창군

강원지역 폐광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관광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 MICE 유치까지 연계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지역상생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관광재단의 관광·MICE 분야와 광해광업공단의 광해복원·지역진흥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유산과 생태·광해복원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운영한다. ESG와 환경·관광 분야 정책 및 정보 교류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과거 석탄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시설과 광해복원 현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관련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산업전환 과정 자체를 지역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MICE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재단의 행사 유치·마케팅 역량과 공단의 광산지역·광해복원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석탄산업전환지역과 연계한 국내외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의 유치·개최에 나선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광산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이 관광과 연계돼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산업유산과 복원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MICE를 비롯한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세부 사업을 발굴해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4개월간의 생태복원과 시설 개선을 마치고 가을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운행을 재개한 이후 보름도 안 돼 8500여명이 찾으면서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선군은 케이블카 휴장 기간 이용객이 처음 마주하는 알파인플라자를 함께 개편했다. 기존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거쳐 가던 공간에서 휴식과 전시, 쇼핑 기능을 갖춘 관광 거점으로 활용된다. 알파인플라자 중앙에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가리왕산 하봉에서 바라본 벽파령 일대 산세를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입구 쪽으로 매표소를 옮기고 기프트숍과 농특산물판매장, 전시공간을 거쳐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이용객 동선도 정비했다. 전시공간에는 지역 예술인 작품과 정선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신문자료, 주요 관광지 자료 등이 전시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관련 기념품을 비롯해 정선 출신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야외에는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등 모두 27개 조형물을 V자 형태로 배치했다. 군은 시설 개선에 이어 가을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가리왕산 케이블카 일원에서 '2026 가리왕산 야외 영화제'를 열어 영화와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가을철 정상부로 이동하면서 계곡과 능선, 단풍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부에서는 가리왕산 일대와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재개장 직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새롭게 단장한 알파인플라자와 가리왕산의 가을 풍광을 연계해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의 메밀꽃밭이 문학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장이 된다. 평창군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2026 효석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과 작품의 배경인 봉평을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는 메밀꽃과 문학을 연결한 프로그램에 체험과 공연을 더했다. 축제장은 성격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 '문화예술마당'은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을 비롯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산책,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북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2구역 '체험마당'에서는 소설 속 봉평의 풍경과 정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섶다리와 돌다리를 건너는 장돌뱅이 여정 체험을 비롯해 낙엽 태우기 불멍, 사랑의 엽서 쓰기, 메밀꽃밭 속 황금 메밀 찾기, 문학열차,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3구역 '축제마당'은 봉평의 장터 문화를 살린 공간이다. 봉평 민속공연과 마당극, 길놀이, 떡메치기 등이 펼쳐지고 오일장과 토속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평창군은 축제장과 주변 문화시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주요 메밀꽃밭의 관람 동선을 조정해 방문객들이 작품 속 배경과 봉평의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곽달규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메밀꽃과 별빛, 달빛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문학과 다양한 체험, 향토 음식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평창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기존 12% 할인에 모바일 결제 시 5% 후캐시백 혜택도 추가한다. 평창군은 명절을 앞두고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평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늘어난다. 다만 지류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 등을 위해 기존 월 50만원 한도를 유지한다. 이번에 늘어나는 구매한도는 모바일 상품권에만 적용된다. 상품권 구매 때 적용하는 12% 할인율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후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구매와 사용을 늘려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은 그동안에도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추석을 맞아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매한도 상향과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상품권 이용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가 정부의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되면서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가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활용된다. 홍천군은 강원대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가 항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최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18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대는 사업기간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홍천군, 춘천시도 사업에 참여한다. 핵심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특징주] 석유 유통주,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 등 석유 유통주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2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2분 흥구석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77%(1100원) 오른 1만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4.45%(520원) 오른 1만2230원이다. 전날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벌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오른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흥구석유는 GS칼텍스로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등 매입해 대구·경북 지역에 판매하는 석유류 도·소매업체다. 중앙에너비스는 SK에너지로부터 석유와 가스 등을 매입해 수도권 직영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도·소매업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교원그룹, 거제·통영 수해 복구 지원 위해 40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교원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지역에 교원헬스케어 웰네이처 '프로바이오 멀티 바' 등 4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교원 웰스는 렌탈 제품이 파손된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고 수리나 필터 교체 등 필요한 A/S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안동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시, 통합돌봄 문턱 낮춘다…9월부터 중증 장애인 지원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노인 중심으로 운영해 온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지원 범위를 장애인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도 개인별 상황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9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대상에 65세 미만의 지체·뇌병변 심한 장애인을 포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층의 재가생활 지원에 무게를 뒀던 기존 사업을 확대해 연령과 관계없이 돌봄 필요도가 높은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가사 지원과 식사 배달을 비롯한 일상생활 서비스부터 방문진료, 주거환경 개선까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문턱 제거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장애인의 가정 내 이동과 안전을 돕는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신청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판정조사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개인별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그동안 분야별로 각각 제공되던 복지·의료·생활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해 중증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이 익숙한 지역과 가정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는 지역 중심 복지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통합돌봄 대상 확대는 모든 시민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보호자는 9월 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가등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이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문화관광 사업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재단은 '2026년도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조직·인사관리와 재무관리, 사회적 책임, 주요 사업 추진 성과, 고객만족도 등 기관 경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평가 항목 대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기반으로 예천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운영하고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군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온 점도 성과로 꼽혔다. 재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영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안병윤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분야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위천파크골프장 정식 개장…108홀 규모 '파크골프 명소' 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서부권에 총 108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의성군은 9월 1일 위천 수변 일원에 조성한 '의성위천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을 기념해 '제4회 의성군수기 파크골프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유철 의성군수를 비롯해 의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경상북도 및 의성군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선수,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떡 케이크 절단,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들은 시타를 통해 골프장의 안전한 운영과 발전을 기원했다. 의성위천파크골프장은 위천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계면 용기리 일원의 안계구장 54홀과 단북면 노연리 일원의 단북구장 54홀을 합쳐 모두 108홀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약 14만㎡, 4만3천 평 규모다. 넓은 코스와 함께 대형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도 마련됐다. 군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108홀의 대규모 경기장을 활용한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외지 선수와 동호인 방문이 늘어날 경우 숙박과 음식점 등 의성 서부권 골목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열린 제4회 의성군수기 파크골프대회에는 의성군파크골프협회 소속 동호인 57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군민과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기다려 온 의성위천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하게 돼 뜻깊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생활체육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의성이 전국적인 파크골프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봉화신협 맞손…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이용 편의 높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방보조사업자의 금융기관 선택 폭을 넓히고 보조금 집행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봉화군은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신협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개정으로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 특정 금융기관 중심에서 지역 금융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면서 지방보조사업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보조사업자는 사업의 성격이나 개인 여건 등을 고려해 이용하기 편리한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와 전용카드를 개설·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금융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읍·면 지역 보조사업자는 가까운 지역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계좌와 카드 개설 및 관리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편과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앞서 지난 3월 새마을금고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봉화신협과의 협약은 전용계좌 취급 금융기관 확대를 위한 두 번째 협력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용계좌 및 전용카드 개설부터 보조금 집행·관리까지 실무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지방보조금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보조사업자들이 전용계좌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트럼프 “흔적도 안 남긴다” 경고…美·이란 전면전 다시 불붙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 전력 및 관련 시설,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습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치"라며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작전을 계속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지금 이 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대규모이면서 강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에 대해 “현재 기뢰가 없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하려는 이란의 실패한 시도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8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패한 국가인 이란이 이번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조차 가장 큰 공격은 아니다.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 이슬람공화국에는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역시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상대로 '결정적인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요르단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 격화는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서로를 공격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한 달가량 비교적 잠잠한 상태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군사 행동보다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타격했다. 이란이 기뢰를 해협에 투입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작은 전쟁"이라고 표현했지만, 현재까지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공습 위협과 새로운 경제 제재 모두 이란의 입장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이미 반세기 가까이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받아왔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 여파로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장 대비 5.20%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 7월 24일, WTI는 7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각각 5.98%, 8.18%에 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밸류업 2.0’ DB손해보험, 주가 신기록 도전…2만원 남았다

DB손해보험의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토대가 되는 비즈니스모델(BM)과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우호적이었던 셈이다. 시장에서는 20만원대 진입을 향한 질주가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DB손해보험의 주가는 19만2600원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보다는 낮아졌지만, 직전거래일 대비로는 6.35% 높아졌다. 지난 6월26일 13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6만원 이상 상승했고, 2월23일 장중 기록한 21만4000원과의 격차는 2만1400원으로 좁혀졌다. 증권가의 시선도 달라졌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5000원,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22만원에서 25만원,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만3000원에서 25만6000원,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만6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4만3000원을 유지했으나, 현행 해약환급금 제도에서도 배당가능이익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중장기 주주환원 여력이 더욱 커질 수 있고, 과거 판매된 계약에서 발생하는 사업비 부담을 보유계약의 이익 창출력이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밸류업 계획은 지난해 2월 발표했던 것의 후속 버전으로, 연결 기준 목표 배당성향(2030년 40%)이 추가됐고 별도 기준 목표 수준이 35%에서 50%로 15%포인트(p) 상향조정됐다. 매년 주당배당금(DPS)을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DB손보는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150~220% 범위에 있으면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행보는 올해 주주총회의 여파로도 볼 수 있다. 당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DB손보 측에 연결기준 주주환원율 50% 설정과 킥스 비율 목표수준 하향 등을 촉구한 바 있다. DB손보는 배당가능이익 축소를 이유로 '급격한' 주주환원율 향상이 어렵고, 킥스 목표 구간 조정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1조8000억원 규모였던 배당가능이익이 올 6월말 2조6000억원까지 확대됐고, 과당경쟁에 뛰어들지 않는 시나리오 하에서 2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킥스 비율은 포테그라 인수로 상당폭 하락했지만, 200%대 유지는 성공했다. 임 연구원은 배당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신계약과 자산운용 신규투자에 요구자본 대비 효익을 측정하는 지표를 적용,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노린다는 이유다. 보험업에서는 이같은 전략이 이미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해지율 가이드라인 영향이 드러났던 지난해 1분기 14.8배였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배수는 올 상반기 16.1배로 2024년 수준을 회복했다. 보험료 조정과 고마진 상품 위주의 판매가 맞물린 덕분이다. DB손보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바 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979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8.0% 확대됐다. 일반보험 흑자전환과 투자손익 증가가 수익성 확대에 일조했다. 특히 장기손해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고, 보험계약 유지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88.5%였던 13회차 유지율은 올 1분기 89.0%, 2분기 89.6%로 개선됐다. 25회차도 같은 기간 73.6%에서 73.7%, 74.4%로 향상됐다.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필요한 배당가능이익 성장에는 투자실적과 포테그라의 힘이 필요하다. 최근 투자수익률의 흐름은 양호했다. 수익증권·현예금·해외 등의 계정이 성과를 이끌었다. 포테그라는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스페셜티 보험 등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이 14.7% 증가하는 과정에서 합산비율을 90% 수준으로 관리했다. DB손보는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연결 순이익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연결 순이익이 별도 순이익을 20% 이상 상회하면 연결 배당성향 목표에 따라 배당 추정이 상향될 전망"이라며 “신계약비 조절과 언더라이팅 강화를 통한 적정 신계약 매출을 배수의 진으로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GS·포스코 “민간 SMR 활성화, PPA 직접구매 허용이 열쇠”

무탄소 전원으로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발을 들인 민간 기업들이 공공 주도로 대형 원전 사업을 성장시킨 기존 모델과 사업 특성과 시장 여건이 다른 만큼 법과 제도적인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제언을 냈다.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와 GS에너지는 1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에서 '민간 주도 SMR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GS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이 민간 SMR 사업 채비를 갖추고 있다. GS에너지는 2021년 미국 뉴스케일에 투자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뒤 사업 개발과 정책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2대 주주로 올라 있는 미국 테라파워와 국내외 협력을 이어왔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전 인허가 절차에 내년 초 신청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처럼 민간 기업이 SMR 사업에 나서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아직 법과 제도 차원의 문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정욱 GS에너지 SMR사업팀 부장은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으로 전력 수요지 인근에도 SMR 건설하고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PPA를 맺을 수 있게 해 최소한의 숨통을 텄다"면서도 “그러나 전력판매 일반사업자는 40메가와트(MW)만 허용되고, 특구 지정 유형으로 수요와 신사업 육성뿐만 아니라 공급자 유인 측면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시행되는 SMR 특별법에 민간 직접구매계약(PPA)도 포함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난 5월 통과된 원안법 개정안으로 법제화된 사전설계검토의 경우 미국 NRC 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부장은 “민간 발전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민간 기업이 SMR에 더 관심을 갖고 사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SMR의 LCOE와 발전단가 같은 지표를 시간을 두고 정합성 있게 산출하는 노력으로 PF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MR 제작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이 국내 발전기업들의 발전사업 시행 역량을 주목해 상호 시너지 효과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 유향근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 팀장은 “대규모의 무탄소 전원 공급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SMR 사업을 검토했다"며 “이미 역량이 우수한 사업자가 많은 경수로 분야는 한수원과 협력하고, 4세대 비경수형 부분은 기술이 앞서는 미국 기업과 협력하는 식으로 생각을 좁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라파워가 스팀과 소듐을 분리해 폭발을 막는 기술을 이미 개발해 안전성을 개선하고 에너지 저장과 지산지소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던 데다, 빌 게이츠 창업자가 있어 든든한 대주주로 파이낸싱이 뒷받침되면 협력이 잘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팀장은 “테라파워는 원래 2010년경 중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갔다가 미중 관계가 나빠지면서 헤어졌는데, 당시 테라파워가 주목한 점은 중국 기업들의 디플로이(사업 시행) 역량"이라며 “이후 SK가 (디플로이 역량을 제공할) 역할을 맡아 K-나트륨 형태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MR 전력 수요자 입장에서도 전력 다소비 업종인 철강 분야에서는 전기로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으로 향후 더 많은 전력 소비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포스코는 연산 250만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연 200만~2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수소환원제철 공정으로 전환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연 20만톤의 수소를 만들고 용융로를 가동하기 위해 1.7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육진성 포스코홀딩스 전략에너지사업실 부장은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공정 전환에 대한 기술적 의심을 하지 않지만, 청정수소와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지에 실제 하이렉스(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정) 도입 단계로 진입할 시기와 규모가 종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정수소를 만들고 (대량의) 무탄소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철강기업 입장에선 SMR이 최적화된 발전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이렉스는 섭씨 950도의 열을 공급받아야 해 많은 열원이 필요한데, 노형에 따라 철강 공정용 열을 생산하는 SMR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래 전부터 대형 공장을 운영해온 기업이 SMR로 생산한 전력을 쓸 수 있도록 제도 유연성을 넓혀달라는 주문도 제시됐다. 육 부장은 “SMR 전력 수요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공장을 짓는 경우가 아니라 기존의 대규모 장치산업이 위치한 상황에서는 SMR에 적합한 부지가 제철소 인근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행 분산에너지 특별법으로는 기존 공장 인근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하기 어려우므로 특구 지정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MR 시장 경쟁 체제 확립과 지원 정책의 명확한 목표 수립 등 민간 기업들의 SMR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쓴소리도 잇달아 나왔다. 장문희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SMR은 대용량 원자로와 달리 초기 투자비가 적고 분산형 에너지 시장 진입이 유리해 민간기업이 투자부터 공급, 건설,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SMR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시장경제에 기반한 자유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희창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은 “민간이 짊어질 리스크를 줄이자는 제안이 정부에서 잘 논의되지 않는다"며 “SMR시장을 만들고 사업성을 확보해주면 결국 전기본 체제를 채택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전력시장 체계와 공존 가능한 부분(세그먼트)을 찾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SMR이 LNG 발전을 대체한다는 관점에서 LNG발전과 SMR의 발전소 건설비용과 발전 단가 등 전체 비용이 비교할 만한 수준이 되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제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인형극 보고 지역 술 맛보고…춘천, 가을 문턱 ‘축제 주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가을 축제인 인형극제와 술 페스타가 이달 나란히 열린다. 특히 오는 11~12일에는 두 축제 일정이 겹치면서 KT&G 상상마당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공연과 미식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청 광장,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10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105개 작품을 193회 공연한다. 국내외 초청작뿐 아니라 정해진 극장을 벗어난 야외공연과 OFF 공연도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스라엘 등 해외 예술가들도 참가해 오브제와 신체, 음악 등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의 주요 행사인 '퍼펫카니발'은 12일 오후에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 등 약 1000명이 대형 인형과 조형물을 앞세워 축제극장몸짓에서 운교사거리를 거쳐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5㎞를 행진한다. 시청 광장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올해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연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인형극제가 한창인 11~12일에는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2026 춘천 술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술 페스타에는 지역 양조장 16곳이 참가해 춘천에서 생산한 전통주와 수제 주류 등을 선보인다. 지역 식음료 업체와 푸드트럭도 참여한다. 춘천지역 양조장은 2022년 12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술 페스타에는 양조장 15곳이 참여해 약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억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술 빚기와 공예 체험, 버스킹, 디제잉 파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축제가 시간뿐 아니라 공간도 일부 맞물린다. KT&G 상상마당은 술 페스타 본행사장이면서 인형극제 공연과 프로그램이 열리는 주요 공간 중 하나다. 11~12일에는 인형극과 전통주·지역 먹거리를 한 공간과 인근 도심에서 함께 접할 수 있다. 춘천은 지난해 제24회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해 54개국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이 방문했고,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 22만명이 참여했다. 술 페스타 역시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행사로 성장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축제가 같은 기간 도심에서 열리면서 올해는 개별 행사 성과뿐 아니라 방문객의 도심 이동과 체류시간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사다. 인형극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공연예술 자산과 지역 술·먹거리를 활용한 미식 콘텐츠가 춘천의 초가을 관광 수요를 함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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