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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국인 3조8000억 매도에 코스피 1.4%↓…장중 사이드카 발동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급락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됐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 이상 급락하며 장중 한때 4899.30까지 밀렸으나, 이후 50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869억원, 9668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3조80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36%) 등 반도체 대형주는 비교적 낙폭이 제한됐지만 △현대차(-4.30%) △LG에너지솔루션(-2.53%) △삼성바이오로직스(-1.88%) △SK스퀘어(-3.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기아(-2.75%) △두산에너빌리티(-1.77%) △HD현대중공업(-2.00%)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2.49%) 내린 1080.7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8억원, 42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5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은 코스피보다 컸다. △레인보우로보틱스(-7.31%) △에코프로(-7.10%) △에코프로비엠(-6.38%) △리가켐바이오(-6.59%) △코오롱티슈진(-5.61%) △에이비엘바이오(-4.46%) △알테오젠(-3.98%) △HLB(-3.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획] 中·러시아 손떼고 美안보동맹과 맞손…K-조선, ‘美 마스가’ 실리 챙기기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를 상대로 4조8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30여년 간 '기술은 한국, 생산은 저비용 국가'라는 공식을 전제로 유지해 온 대륙지향형 '레드 공급망(Red Supply Chain)'과의 완전한 결별선언이었다는 평가로 귀결됐다. 중국 닝보와 룽청의 블록 공장이 문을 닫고, 러시아의 쇄빙선 프로젝트가 좌초된 자리에는 새로운 깃발이 꽂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필리핀-한국-미국을 잇는 이른바 '블루 팀(Blue Team)' 해양안보동맹이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정확히 맞물린 움직임이다. 더욱이 한·미 관세협상의 산물인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펀드와 연결되면서 태평양을 건너는 K-조선 3사는 자유진영 안보라인의 최전선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화오션, 美 본토에 7조 베팅…심장부 공략엔 '정공법'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한화오션은 김동관 부회장의 지휘 아래 미국 본토 심장부를 겨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인수에 이어 2025년 8월 발표한 50억달러(약 7조원) 추가 투자 계획은 워싱턴 정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간 1.5척에 불과하던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은 미국 방산 생태계의 내부자로 진입하겠다는 선언이다. 전략의 핵심은 치밀한 '수직 계열화'다. 계열사인 한화쉬핑이 필리 조선소에 유조선과 LNG선을 대거 발주하며 마중물을 부었다. 미국 항구 간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이 소유하며, 미국인이 승무원인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Jones Act)'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을 오히려 기회 삼아 미국 내 에너지 운송망을 선점하고, 유사시 미 해군의 군수 물자를 실어 나를 동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월리 쉬라호 등 미 해군 7함대 소속 군수 지원함 정비·수리·분해 조립(MRO, Maintenance·Repair·Overhaul)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입을 위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한화그룹에 미국은 거제도에 이은 제2의 본진이나 다름 없어 태평양 안보 라인의 동쪽 빗장이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HD현대, 사우디·인도 잇는 '거대한 띠'… 중국의 바닷길 조인다 HD현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철저히 분리해 공략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한다. 미국 땅에는 무거운 철판 대신 정교한 '디지털 DNA'를 심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닌 독일 지멘스와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자사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결합해 미국 조선소의 고질병인 저생산성을 해결하겠다는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이다. 반면에 생산 기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우방국으로 넓혔다. 특히 인도를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 사우디 합작 조선소 IMI를 시작으로 인도 정부의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에 발맞춰 타밀나두주 투투쿠디에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해상 루트를 견제하는 미국의 구상과 일치한다. 사우디(중동)-인도(남아시아)-필리핀(동남아)-한국(동북아)-미국(북미)으로 이어지는 HD현대의 '글로벌 멀티 야드'는 중국 해군의 대양 진출을 가로막는 거대한 해상 장벽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기선 부회장의 '퓨처 빌더(Future Builder)' 비전은 이처럼 철저한 지정학적 계산 위에 서 있다. ◇삼성중공업, 덩치 대신 기술… '실리'로 구축한 한·미·인 3각 편대 러시아 즈베즈다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의 매운맛을 본 삼성중공업은 '자산 경량화(Asset-light)'로 선회했다. 무리하게 야드를 사들이지 않 기술을 빌려주고 로열티나 기자재 수익을 챙기는 실리적 접근이다. 미국 사업 진출 차원에서 비거 마린(Vigor Marine)과는 동맹 관계를 구축해 미 해군 MRO 시장에 간접 진출하는 우회로를 뚫었다. 인도에서는 민간기업 스완에너지(Swan Energy)와 손을 잡았다. 스완 조선소가 보유한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를 활용하되 핵심인 설계·자재 공급·생산 관리는 삼성중공업이 쥐고 가는 '설계·구매·관리(EPM, Engineering·Procurement·Management)' 모델이다. 중국과 저가수주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직접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최소화하겠다는 셈법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독자적인 'S-EDP' 디지털 플랫폼은 물리적 거리에 따른 제약을 넘어 거제 본사와 해외 야드를 실시간 연결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닫힌 '레드 오션', 열린 '블루 오션'…남은 과제는 '주도권' 확보 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을 잃은 것은 뼈아프지만 K-조선에는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라는 더 견고한 시장이 열렸다. 미 해군의 함정 MRO시장만 연간 20조원을 상회하고 중국을 배제하려는 서방의 에너지 운송 수요는 측정조차 어려울 만큼 방대하다. 이처럼 K-조선은 서방 자유 진영의 안보를 지탱하는 첨병이자 병참 기지로 기능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1500억 달러 규모 MASGA 펀드의 운용 주도권(GP)을 미국이 독점하려 할 경우 한국은 자금만 대고 실익은 챙기지 못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도 등 신흥국 조선소의 낮은 숙련도 문제를 우리 기술력으로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도 관건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BNK금융지주 “올해 순익 9000억”…PF 털어낸 증권 ‘4배 성장’ 예고

BNK금융그룹이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40% 중반 수준으로 제시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치는 9000억원 안팎으로 내다봤다. BNK금융지주는 6일 진행한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BNK금융의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40.4%다. 배당성향 28.1%, 자사주매입율 12.3% 수준이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인 만큼 올해는 40% 중반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종훈 BNK금융 부사장(CFO)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유지하면서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 기업에 충족하도록 배당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은 3월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지난해보다 큰 폭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9000억원 내외로 제시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81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약 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의 질적 성장으로 올해(2조9531억원) 대비 약 2700억원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BNK부산은행 5bp(1bp=0.01%포인트(p)), BNK경남은행 7bp 정도로 예상했다. 두 은행의 원화 대출 성장률은 3% 수준으로 전망했다. BNK금융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 연중 NIM 하락 민감도는 3~4bp 정도다. 만약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되면 NIM은 1~2bp 떨어지는 영향이 있다. 강 CFO는 “올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1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하에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용등급별금리 차별화, 여신자산 리밸런싱, 핵심 예금 위주의 조달구조를 통해 수익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비이자이익 부문 쪽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BNK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1% 성장했다. 올해는 이를 900억원 수준으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성장에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소하면서 충당금 부담을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선순위나 보증서 중심의 부동산PF를 취급하며 부동산 PF의 위험가중치를 크게 낮췄다. 안석환 BNK투자증권 CFO는 “내년에 충당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중소형사 최상위 수준인 8~10% 사이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다만 부울경 지역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BNK금융의 주 거래원인 중소기업 부실율이 여전히 좋지 않아 우려되는 점은 남아 있다. BNK금융 측은 “지역 기업 회생도 중요하지만 우량 자산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해 양쪽을 다 고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PF는 계속 빠르게 회복하겠지만 중소기업 부실 회복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K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전년比 대폭 축소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9% 축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2조3652억원으로 3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폴리에스터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가 확대된 데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4404억 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원료비 상승 영향으로 13.8% 감소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계 불황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우리카드, 수익 기반 강화 힘입어 실적↑…신판 매출 9조원대

우리카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향후에도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역량을 제고하고 자산 건전성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2070억원)은 11.3% 개선됐다. 회원수와 매출이 커지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고 금융 포트폴리오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익 기반을 다진 덕분이다. 개인 신용카드 회원(600만9000명)의 경우 2.9% 증가하면서 600만명대로 진입했다. 영업수익은 2조9000억원으로 2.5% 향상됐다. 신용카드 수익은 2조980억원에서 2조1820억원, 신용카드 자산은 12조5270억원에서 14조5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중 신판매출은 7조8920억원에서 9조231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3조9640억원에서 4조1870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비용(1조8510억원)은 소폭 커졌다. 이자비용(4250억원)이 3.4% 낮아졌으나, 수수료 및 기타비용(1조4250억원)이 1.4% 불어난 영향이다. 또한 판매관리비(3220억원, +6.6%)과 대손비용(5200억원, +4.8%)이 상승하고,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1.53%)이 0.09%포인트(p) 악화됐다. 우리카드는 독자체제 전환도 가속한다. 독자가맹점수는 171만7000점에서 191만9000점, 독자카드 매출 비중도 7.4%에서 24.5%로 높아졌다. 특히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우량 자산 확대 △위험군 사전 대응체계 강화로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부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인시황] 비트코인 ‘심리적 저지선’ 붕괴…트럼프 發 상승분 반납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던 7만달러를 내준 뒤 한때 6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견줘 8.72% 내린 6만49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저녁 8시25분경 '심리적 지지선'인 7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6일 오전 9시경에는 6만74달러까지 추락해 6만달러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인 12만6210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에 견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수치다.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와 함께 정책·거시 환경에 대한 불안 심리가 꼽힌다. 특히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나 금 대체제로 매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중동과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금값 상승과 탈동조화(디커플링)되며 오히려 나스닥 등 위험자산과 같이 하락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그간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했지만, 실물 금과 달리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상황에 기술주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자산에 대한 구제금융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매매 동향을 보면, 최근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레버지리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청산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왔던 미국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올해 들어 약 20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2천달러 선이 붕괴한 데 이어 한때 174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해 이날 4시25분 기준 1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1兆 주주환원 실행…우리금융지주, ‘금융 대표 배당주’ 노린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회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5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을 실행한다. 6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조141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작년 연간 순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반한 견조한 이익 창출력에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 담보인정비율(LTV) 과징금 515억원을 충당금으로 전액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95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이자이익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3bp 개선되며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비이자이익은 종합금융그룹 완성에 따른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창출한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외환·보험 관련 손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과 유사한 9.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명예퇴직비용 기저효과, 보험사 인수 및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 등으로 증가했으나, 채널 효율화와 全 그룹사의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관비용률은 45% 수준에서 관리됐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7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누적 배당금은 역대 최대인 주당 1360원에 달했다. 현금배당성향은 31.8%, 비과세 배당을 감안하면 35%로 금융지주 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주주환원금액은 1조1489억원, 환원율은 36.6%, 비과세 배당 감안시 39.8%로 확정됐다. 특히, 비과세 배당에 해당하는 결산배당 규모를 당국의 고배당기업 기준(배당성향 25% 상회 & 전년 대비 총배당액 10% 이상)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확대함으로써, 주주의 실질적 수익률 제고 및 투자자 저변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우리금융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금융업 대표 배당주'로서 주주환원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20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3.2%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연간 10% 이상 확대하고,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의 실효성을 더욱 제고하기로 했다. 비과세 배당 가능 재원은 약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주주들은 올해부터 약 5년간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주주는 원천징수 없이 배당금을 전액 수령하면서 배당수익 18.2% 상승 혜택과 함께,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는 효과를 누린다.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전년 대비 약 80bp 개선된 12.9%로 끌어올렸다. 시장과 약속했던 2025년 목표치 12.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 4분기 급격한 환율 상승 등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올해는 보통주자본비율 13% 조기 달성 및 안정적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지속과 유휴부동산 매각 등 소유부동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보험 등 신규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로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강화된 자본비율에 그룹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더해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더욱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가 협력해 올해 국민성장펀드 참여 등 투자에 3조6000억원, 첨단전략산업·지역선도기업 등 융자에 13조9000억원 등 총17조5000억원 이상을 차질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작년 한 해, 그룹 전 임직원이 보통주자본비율 제고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주가 역시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금융 경쟁력을 토대로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그룹 전반의 핵심 업무와 영업 현장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 금융의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하는 '大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2조5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1년새 60.5%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1.9% 증가한 1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1% 증가한 1490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24년 30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초혁신기업] 한국·금호·넥센 ‘타이어 3총사’, 전동화·친환경 장착 ‘미래차 파트너’ 질주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전동화 전환 속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 혁신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마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전동차에 걸맞는 타이어 테크놀러지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차세대 차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3사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친환경 제품 수요 전환에 대응해 맞춤형 타이어 연구개발 및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첨단 인프라를 장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하이테크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최첨단 인프라에서 배출된 제품은 한국을 위시해 헝가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는 8개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연간 약 1억개 규모로 양산돼 전 세계 16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약 4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30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은 전동화 부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특화 독자기술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정립한데 이어 2022년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선보였다. 아이온은 퍼포먼스용, 사계절용, 겨울용 등 다양한 라인업 위용을 갖추고,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300여 개 규격의 폭넓은 제품군을 거느리고 있다. 이같은 제품과 기술력은 지난해 △포르쉐 '마칸' △BMW 'iX'·'뉴 i4'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그래비티' △샤오미 'YU7' △쿠프라 '본' △기아 'EV4' 등 총 8종의 전기차 모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비야디(BYD)를 비롯해 덴자, 아이엠모터스, 샤오미, 립모터, 세레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재무구조 안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병행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컴파운드와 성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와 공기 없이 주행 가능한 '에어리스 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에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첨단 테크다. 최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ULINE 노선의 AGT 철도차량에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자율주행기술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4년 이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타이어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판매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에 힘쏟고 있다. 지난해 넥센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장착 가능한 '원 타이어' 전략이 반영된 'EV 루트' 라인업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신차용 타이어(OE) 협력을 넓히고 신규 해외거점도 설립해 지역별 판매∙유통망 확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강화했다. 올해는 제품과 유통 전반에서의 믹스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와 버추얼(가상)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상품 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적시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에서 30여 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OE 공급 성과에 따른 넥센타이어 브랜드 가치 제고를 활용해 지역별로 최적화된 교체용 타이어(RE)의 판매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 평생직업교육 혁신 박차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국가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5일 사단법인 한국학점은행평생교육협의회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수여됐으며, 권오건 학장은 학점은행제 정착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국 수백 개의 운영 기관 중 탁월한 학사 운영과 교육 성과를 이룬 극소수 10여 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라며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만의 교육 체계가 공신력 있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학습자 권익 향상 ▲장학금 제도 개선 ▲국가장학금 혜택 확대 등 주요 정책이 심도 있게 논의되며, 평생교육 제도 개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공유됐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실무 중심 항공 교육과 학점은행제 학위 과정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 글로벌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항공사 및 유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건 학장은 “이번 표창은 교직원 전체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학 제도 개선과 학습자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글로벌 항공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AI 기반의 첨단 교육 시스템 도입,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지속해 평생직업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 관련 직업 관심 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입학 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학과가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상담 및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추가모집은 정시모집 이후 대학이 미충원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으로, 정시 충원 등록 기간이 끝난 뒤 진행되는 자율모집과 유사한 형태다. 한아전은 해당 전형을 활용해 게임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아전 게임학과는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 중 팀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게임기획 전문가·게임개발자를 실무 중심으로 양성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기획·개발·제작 등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임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교는 이러한 수험생들을 위해 2026학년도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아전 게임학과 학생들은 VR·AR 기기 등 최신 교육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매년 GGC(글로벌게임챌린지), G-STAR(국제게임전시회)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출전해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게임학과는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되는 학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재학 중에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게임기획안 발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게임학과 외에도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전공별로 신입생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외 별도 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이중 등록과 중복 지원의 부담 없이 입학 지원이 가능한 점도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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