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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너지, 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와 맞손…‘솔라온케어’에 태양광 법정검사 연계

에이치에너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와 '태양광발전설비 AI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 발전소의 법정검사 정보를 민간 자산관리 플랫폼과 연계해 발전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는 사용전검사와 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지만, 검사 일정이 적시에 전달되지 않아 운영 리스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는 관할 지역 발전소의 법정검사를 실시한 후 안전 정보를 에이치에너지에 제공하고, 에이치에너지는 이를 자사 플랫폼에 연계해 사업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양 측은 전북 권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향후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솔라온케어 이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발전 현황과 장애 진단뿐 아니라 정기검사 일정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차기 검사일이 도래하면 앱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직접 검사를 신청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 자산관리에 더해 법정 안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인 만큼 설비 관리와 법정 의무 이행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발전 사업자가 플랫폼을 통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2018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솔라쉐어, 모햇, 솔라온케어, ESS온케어, 솔라쉐어바로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자산 소유와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병 재활용 아이디어 착안…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 원컵 실리콘캡 패키지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청주 브랜드 '백화수복'의 소용량 제품인 '백화수복 원컵'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백화수복 원컵 * 실리콘캡'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음용 중 또는 음용 후 백화수복 원컵 공병에 실리콘캡을 장착해 다양하게 재활용하는 현상에 착안해 기획됐다. 실리콘캡은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며, 음용 후에는 공병을 채소스틱 보관함이나 양념통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으로 추천한 실리콘 브랜드 '헥사(hexa)'를 직접 발굴해 협업 패키지를 구성했다. 백화수복 원컵은 180㎖ 소용량 제품으로 야외 활동 시 편의성이 높아 캠핑족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지난 2025년 말 기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1%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백화수복 원컵이 포함된 롯데칠성음료의 청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했다. 이번 증정품 패키지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편의점용 소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4병과 실리콘캡 2개로 구성됐으며, 할인매장 및 창고형 매장용 대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10병과 실리콘캡 5개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백화수복은 1945년 처음 출시된 전통 청주 브랜드로,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해 저온 발효 공법으로 제조된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이 중 백화수복 원컵은 1984년 도입된 소용량 패키지로, 과거 오뎅바와 골프장 위주로 판매되다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월 캠핑용품 브랜드 800도씨와 협업한 반합 패키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삼진어묵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이음’ 오픈…최강록 셰프 멘토 참여

CJ제일제당은 한식 인재 발굴·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의 아홉 번째 팝업 레스토랑 '이음(IE:UM)'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프로젝트' 레스토랑에서 오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한식과 세계의 향을 잇다'는 의미를 담은 이음은 국내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은 박용재·김이레 셰프가 공동 운영한다. 주요 메뉴는 발효 여름과일 웰컴티, 치즈 서여향병, 잣즙냉채, 제철 봄나물죽 등 총 10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미식 요소를 접목한 모던 한식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가 영셰프 선발과 멘토링에 직접 참여했다. 최 셰프는 한식 및 일식 조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 구성부터 조리법까지 팝업 운영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단일 타임으로 운영되며, 2일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 시 다이닝 코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유망한 영셰프들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과 공간을 무상 지원하는 팝업 레스토랑 외에도, 유명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실습 프로그램 'K-스타쥬(Stage)'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퀴진케이는 현재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를 포함해 총 9곳의 파인다이닝이 참여하는 K-스타쥬 6기 참가자를 오는 6월5일까지 모집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지선 D-1] 정원오 “500세대 미만 구청 이관”…오세훈 “정비구역 85곳 신속 착공”

6·3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 후보는 인허가 권한 분산과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해 정비사업 병목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오 후보는 정비구역 신속 착공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맞섰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엠스퀘어에서 열린 '찾아가는 간담회㉓: 문래창작촌편'에서 본지 질의에 “인허가 과정에서 모든 것이 서울시로 몰려 있는 부분을 나누는 것이 첫 번째"라며 “500세대 미만 사업장은 구청으로 권한을 넘기는 문제도 우선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심의위원회와 건축위원회,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등의 횟수를 늘려 사업 추진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전날 용산구 정비사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기존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날까지 '찾아가는 간담회'를 22차례 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서울 자치구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안을 다룬 일정이었다. 전날 오후 8시10분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용산구 재개발·재건축 간담회도 그 연장선이었다. 이 자리에는 재개발·재건축·도심복합개발·리모델링·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용산 지역 22개 정비사업 구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속통합기획 중심의 행정 지원이 다른 사업 방식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특정 사업 방식에 편중되지 않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시장 직속 '정비사업 전문 매니저'로 지정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파견하고, 조합과 구청·서울시 간 실무 조정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용산 등 사업성이 낮은 지역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임대주택 매입 단가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선대위는 별도 자료를 통해 시정 복귀 후 100일 안에 시민 체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주거·부동산 분야에서는 조기 착공이 가능한 정비구역 85곳의 신속 착공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택 공급 절차를 단축하고 고밀 복합개발을 확대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며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매력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정원 도시, 초록 공간, 한강변의 여유 공간을 많이 만들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걷는 도시가 됐다"며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 순위가 글로벌 평가기관들에 의해 우상향되고 있는 만큼 4년만 더 열심히 뛰면 글로벌 톱3에 진입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언급했다. 오 후보는 대학 축제 현장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젊은이들로부터 월세방을 얻는 데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서민들이 팍팍하게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바로잡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당선 직후 30일 안에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를 추진하고, 100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 역시 선거 막판 정비사업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앞서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열고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민심을 청취했다. 선거 기간 오 후보도 재건축·재개발, 주거 안정,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주제로 한 현장 일정을 다수 소화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을 강조해 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단독] 한강공원 연결한다더니…덮개공원 미완공에도 반포 신축 입주 길 열려

서울 첫 한강 덮개공원으로 주목받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덮개공원이 입주 시점까지 완공되지 않더라도 공동주택 부분의 입주와 소유권 이전을 위한 법적 통로는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는 해당 공동주택 공사가 완료되면 적기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도 반포주공 덮개공원은 공공기여 시설 이행과 부분준공 허용의 형평성 문제로 거론됐다. 덮개공원 조성이 입주 이후로 밀릴 경우 기부채납 이행과 시민 개방을 어떻게 끝까지 담보할지가 남은 쟁점이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초구 재건축사업과는 본지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의 공동주택에 대해 공사가 완료됐다면 우리 구는 적기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덮개공원 완공 전 소유권 이전고시에 대해서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6조 제1항 단서 조항에 따라 해당 정비사업 공사가 전부 완료되기 전이라도 완공된 부분은 준공인가를 받아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덮개공원 미완공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관할 지자체인 서초구가 본지 질의에 해당 사업의 공동주택 부분 적기 입주와 완공 부분 소유권 이전 가능성을 공식 답변한 것이다. 다만 소유권 이전고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서초구 관계자는 “대지확정측량, 관리처분계획을 통한 소유 정리, 기부채납시설 주관부서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덮개공원의 향후 운영·관리 주체에 대해서는 “서울시 및 서초구"라고 밝혔다. 결국 법적으로는 완공된 주택 부분에 대해 준공인가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공기여 시설 미완공만으로 입주가 지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와 소유권 이전이 먼저 이뤄진 뒤 공공기여 시설 조성이 뒤따르는 구조에서는, 기부채납 이행을 어떻게 끝까지 담보할 것인지가 별도 과제로 남는다. 반포 덮개공원 완공 시점이 쟁점이 되는 이유는 남은 절차 때문이다. 이 사업은 하천점용허가와 발주·시공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과 완공 시점이 유동적이다. 착공 이후에도 공사 기간이 필요한 만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입주 시점에 덮개공원이 완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문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도 공공기여 시설 이행과 부분준공의 형평성 문제로 언급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행당7구역 기부채납 시설 지연 문제를 비판하자, 반포주공1단지 덮개공원 사례를 들어 공공기여 시설 이행과 부분준공 허용을 둘러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과 연계해 추진하는 한강 덮개공원은 올림픽대로 상부를 덮어 단지와 반포한강공원을 지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4년 국제설계공모 단계에서는 올림픽대로 상부 약 1만㎡를 숲과 녹지로 덮어 정원, 숲놀이터, 오솔길,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2027년 완공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이후 서울시는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정비구역 내 '문화공원2 조성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고, 고시 기준으로는 단지 쪽 진입광장과 녹지 산책로, 한강변 보행축 등을 포함한 전체 공원 면적이 약 4만5209㎡ 규모의 'T자형' 공원으로 정리됐다. 이 사업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대신 내놓은 공공기여 시설이다. 조합은 덮개공원 조성을 학교·공공청사 등과 함께 공공기여 항목으로 제시했고, 서울시는 한강 접근성 개선과 시민 이용 공간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시는 덮개공원이 특정 단지에 의해 폐쇄되거나 주민 전용 공간처럼 운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덮개공원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기반시설"이라며 “기반시설은 소유권이 지자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덮개공원까지 진입하는 부분에 조성되는 공원은 서초구로, 덮개공원은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온다"며 “따라서 단지에서 이를 폐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부 시민 접근성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단지 내부를 통과하지 않고 접근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부 시민이 아파트 단지 내부를 지나지 않고 덮개공원에 접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관리주체와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래미안 원베일리 사례는 기부채납 시설이 아니라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로, 주민시설을 개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며 “덮개공원은 기부채납이 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유지관리도 시에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법적 소유권만으로 공공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윤은주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은 “공공기여 시설이라면 특정 단지 주민의 편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시민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지, 단지와 동선이 분리돼 있는지, 운영 과정에서 사실상 출입 제한이 발생하지 않는지, 공공기관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이익 환수를 목적으로 만든 공공기여 시설이 초고가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면 본래 취지가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도 공공성 논란은 확인됐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이 직접 찾은 해당 재건축 현장 인근에서 한강으로 가는 길은 출발 지점에 따라 체감이 달랐다. 구반포역에서 기존 동선을 따라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하자 약 9분이 걸렸다. 반면 신반포역에서 재건축 현장을 지나 반포서래섬나들목을 거쳐 한강공원으로 이동하자 약 21분이 소요됐다. 한강은 가까웠지만, 어느 역에서 출발하느냐와 어떤 길을 찾느냐에 따라 접근성은 갈렸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서래섬나들목에서 만난 반포동 주민은 “구반포역 큰 도로를 따라 들어오면 한강에 금방 닿는다"며 “지금은 젊은 사람들이 반포한강공원 중심부로만 몰리는데, 동작역이나 구반포역 쪽 접근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분산되고 이 일대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강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잠원동 주민은 “한강공원은 이미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어 외부에서 걷는 사람들은 굳이 아파트 쪽 덮개공원까지 올라갈 일이 많지 않을 것 같다"며 “결국 아파트 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 입주민 전용도로처럼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공공기여 형태로 개방을 전제로 했던 공간들이 운영 과정에서 실제로는 막히거나 과태료를 물고도 개방하지 않는 식의 사례가 있었다"며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것 자체가 공공기여 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원 형태의 공공기여는 내부 정원처럼 쓰이면서 단지 가치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시가 시민 이용이 계속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명백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최 소장은 물리적 연결의 필요성과 별개로 공공기여 방식의 적절성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택 부족이고, 공공임대주택이나 저렴한 주택처럼 공공성이 더 높은 방식이 우선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여가 단지 가치를 높여주는 방식으로만 작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공원이 이미 있는 곳에 또 공원이 필요한지가 공공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였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복지시설이나 보건소처럼 모두에게 열릴 수밖에 없는 공공시설을 넣는 방식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변 정비사업에서 덮개공원은 반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에서도 한강 접근성 개선과 입체 보행공간 조성을 공공기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사례가 본격화하면 다른 한강변 정비사업지의 유사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반포 덮개공원은 인허가 과정에서 공공성과 안전성을 둘러싼 이견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한강 접근권 확대와 기술적 보완 가능성을 내세웠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은 과거 협의 과정에서 민간 아파트 주민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과 유수 흐름 저해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네네치킨, 6월 한 달 ‘축구 응원 프로모션’ 진행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축구 시즌을 맞아 6월 한 달간 '축구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네네치킨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운영되며, 할인 혜택과 경품 이벤트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네네치킨은 인기 메뉴인 스노윙MAXX, 치즈스노윙, 어니언스노윙과 콜라 1.25L로 구성된 한정 세트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해당 세트는 공식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할인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노윙 세트 3종을 제외한 치킨 메뉴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기존 회원뿐 아니라 행사 기간 신규 가입 회원에게도 제공한다. 쿠폰은 마이페이지 내 쿠폰함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위한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할인 세트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축구 응원 유니폼을 증정하며, 할인 쿠폰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축구공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축구를 즐기는 고객들과 응원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할인 혜택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네치킨 공식 홈페이지와 앱,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더라운지와 연동…하나페이 활용성↑ 外

◇하나카드, 더라운지와 연동…하나페이 활용성↑ 하나카드가 더라운지와 함께 해외 여행 손님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더라운지는 전 세계 1300곳에 달하는 공항 라운지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나카드는 하나페이 앱에서 더라운지의 핵심 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하나페이 앱에서 이용권을 발급 받으면 더라운지 앱에 자동으로 이용 내역과 잔여 횟수가 동기화되고, 반대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라운지 이용권 발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번 협업은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여행의 시작인 공항에서부터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행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장기렌터카·중고차 구매 고객에 경품 증정 신한카드가 신한 마이카 장기렌터카 및 중고차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이는 신한카드·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자동차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금융상품 뿐 아니라 통합한도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MyCar금융센터에서 2000만원 이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계약하면 △티비유 일렉베리 전기차 충전 상품권(10만원권) △카앤피플 출장세차(10만원권+추가 1만원권) △카수리 출장엔진오일/배터리 교환 이용권(10만원권+추가 1만원권) △5만마이신한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중고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3000만원이 넘는 장기렌터카/중고차 할부금융 상품 계약시 경품 규모가 2배로 커진다. 이번 이벤트는 종료 공지 전까지 상시 진행된다. ◇BC카드, 여름철 맞아 특화 프로모션 진행 BC카드가 여행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 특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8월31일까지 '페이북 트래블월렛' 이용 가능 카드 고객이 외화머니를 결제하면 6%까지 페이북 머니로 캐시백해주는 방식이다. 누적 결제액 50만원 이하는 1%, 100만원 이하는 2%, 100만원 이상은 3%를 돌려받을 수 있다. 외화 머니 결제가 처음인 고객의 경우 혜택 비율이 구간별로 2배씩 증가한다. 페이북 트래블월렛은 BC카드와 트래블월렛의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로, 45종의 외화를 지원한다. 전 세계 200여개 비자(VISA)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고,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해외 결제·ATM 출금 수수료도 없다. 이번 이벤트는 BC바로 MACAO카드, iM뱅크 iM 트래블 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e신용카드·팟(pod)카드 고객이 대상이다. 박복이 BC카드 매입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 여행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 여행 특화 혜택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카드, 영농철 일손 거들어 NH농협카드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임직원들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농협 관내 농가에서 비료를 운반하고 제초 작업을 진행했다. 농가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농번기에 소홀해질 수 있는 곳에도 힘을 보탰다. 농협카드는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매해 영농철·수확기 등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전사 차원에서 농촌을 돕고 있다. 류종필 농협카드 카드고객사업부장은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 증시, 인도 제치고 세계 6위…‘1만피’ 달성하려면? [머니+]

코스피가 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인도 증시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 오른 8883.19로 출발한 뒤 장중 8933.62까지 올라 사상 처음 8900선을 돌파했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한때 8503.12까지 밀렸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56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인 메타플랫폼을 제치고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올라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0.13% 하락했다. 여기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는 12위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86% 급증하며 5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한국 증시는 올해 캐나다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을 잇달아 제친 데 이어 인도까지 추월했다. 반면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4조8000억달러로 감소하며 세계 6위 자리를 한국에 내주게 됐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는 올해 약 11% 하락하며 지난 10년간 이어진 상승세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증시는 미국(79조4700억달러)이며 중국 본토(15조900억달러), 일본(8조6300억달러), 홍콩(7조2400억달러), 대만(5조150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AI 시대 핵심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증시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나란히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하며 한국 증시 급등을 주도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 추진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국내 증권가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도 코스피가 1만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상승 랠리는 차세대 기술 혁신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과거 서방 시장에 가려졌던 아시아 주요 경제권들이 기술과 성장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자본 흐름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세가 소수 종목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셋밸류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국 증시 랠리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주도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 대부분을 견인했다"며 “인도를 추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진정한 시험대는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현재 한국 증시의 재평가(리레이팅)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과도한 점도 부담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30곳 추적)는 지난 두 달 동안 약 70% 급등해 사상 최고 분기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업종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M&G인베스트먼트의 비카스 퍼샤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나타난 반도체 랠리의 규모는 우리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상승 방향 자체는 놀랍지 않지만 현재 주가 수준까지 오른 것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며 “이 같은 급등세를 감안해 최근 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 규모에서는 인도가 여전히 한국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4조1500억달러로 한국의 1조9300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는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미토모 미쓰이 DS자산운용의 스탠리 탕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증시에 대한 핵심 투자 논리 중 하나는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넘어서면 내수 소비가 J커브 형태로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IMF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1인당 GDP는 2810달러 수준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축유 스와프’ 6월까지 연장…“8월 원유, 80% 이상 확보 가능”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제도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8월 원유 수급 위기설에 정부는 8월 도입 예정인 원유의 80% 중반 가량을 7월까지 확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 발발 95일째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에너지 수급 동향을 보고했다. 비축유 스와프는 정유사가 해외에서 원유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정부가 우선 비축유를 빌려주고, 대체 물량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돌려받는 제도다. 중동산 원유 수급 차질로 정유사들이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기까지 시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앞서 산업부는 5월까지 비축유 스와프 운영하기로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해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현재까지 2100만배럴에 대해 스와프를 진행했고, 현재 단계적으로 상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8월에 도입하기로 한 원유의 80% 중반 가량을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까지 지속될 경우 8월부터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김 장관은 “8월 원유 도입 예상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그간의 추세를 고려할 때 7월 중에는 평시 대비 80% 중반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5∼7월 원유는 전년 대비 86%, 나프타는 83%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나프타 가동률은 5월 말 기준 75%로 전쟁 전 평시 수준인 80%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 보건·의료 분야 원료도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동양, 71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밸류업 본격화”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2일 동양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유 중인 보통주 2443만9999주와 우선주 17만1980주 등 총 2461만1979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장부금액 기준 약 719억 원이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10.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소각으로 기업 펀더멘털 강화와 주주환원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다시 유통되지 않는 영구 소각이라는 점에서다. 발행 주식 총수가 10.26% 감소함에 따라 주당 지표가 약 11%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을 기준으로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동양이 발행 주식 총수의 10%를 초과하는 규모를 영구 소각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가시적인 주주환원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양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보유 자사주의 활용 방향을 명확히 하고 주주가치를 최우선 기준으로 하는 자본정책을 지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뿐만 아니라 2:1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주식병합은 발행 주식 수 정비와 주당 거래가격 정상화를 통해 저평가 인식을 완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주식병합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동양 관계자는 “단순한 액면병합이 아니라 자사주 영구 소각과 결합된 기업가치 제고 패키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도 본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장기적인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도 스튜디오 유지니아·이태원111·금왕에프원 등 핵심 개발사업이 수익을 창출하며 수익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회사 금왕에프원은 연간 2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예상하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흑백요리사 촬영지로 유명해진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유치와 공간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본격화된 이태원111 등 고수익 개발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도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동양은 향후 성장전략에 대해 기존 레미콘·건자재 사업의 견고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및 시니어하우징 등 고성장 신규 사업을 차세대 동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71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실천으로 입증한 결정"이라며 “발행 주식 총수의 10%를 넘는 영구 소각과 주식병합을 계기로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IR 활동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개발사업 수익화와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주환원과 밸류업 실행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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