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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와의 전면전 나선 李 대통령, 외로운 싸움 中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억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치권이 사실상 '부동산 전쟁'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 목적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권은 이를 '시장 협박' 'SNS 정치'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민감한 부동산 이슈를 꺼내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 대통령이 연일 직접 반박에 나서며 고립된 전선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최근 부동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정책 효과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정치 공방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발언의 취지보다 일부 표현이 부각되면서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보다 정쟁만 전면에 부각됐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책의 방향이나 효과를 놓고 토론하기보다 발언의 일부만 떼어내 정치 공방으로 키우는 모습"이라며 “이럴수록 시장 안정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정쟁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의는 정책 경쟁이 아닌 정치적 대치로 출발했다. 국민의힘은 주택 공급과 투기 억제 기조를 놓고 정책의 설계와 실효성을 따지기보다,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끌어와 “시장협박", “호통 경제학" 같은 표현을 앞세워 정책 접근 방식 자체를 문제 삼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야권 논평을 직접 인용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이라고 맞받았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시장 정상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문재인 시즌2'라고 규정하며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를 비롯해 보유세 인상,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이 추진될 경우 '문재인 정부 시즌2' 논란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급등을 막지 못했고, 결국 부동산 민심 이반을 겪은 바 있다. 두 번째 공세는 '대통령 개인'으로 겨냥점을 옮겼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인데 왜 안 파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거론하며 “실거주하지 않으면 집을 팔아 집값 안정에 일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해당 글에서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진짜 신뢰한다면 즉시 분당 아파트를 팔고 퇴임 때 사면 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순식간에 “비거주 주택은 매각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문제 삼는 지점은 실거주 목적 1주택 보유와 달리, 투자·투기 목적의 다주택 장기 보유에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묻는 것이다. 지난달 주말인 25일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관련 게시물을 하루에만 4개를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2026년 5월 9일 종료는 2025년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며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했다. 즉 “팔아라"가 아니라 “왜 혜택을 주나"라는 질문에 가깝다. 실제 현행 제도는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에게 장기보유특별공제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일정 요건을 충족한 등록 임대사업자에게도 양도세 중과 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확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각종 세제 특례를 적용해왔다. 문제는 이 같은 특례가 '임대 공급 확대'라는 정책 취지와 달리, 일부 다주택자의 갭투자·장기 보유 전략과 결합하면서 매물 잠김과 시장 왜곡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힘을 싣는 발언과 논평을 쏟아내며 엄호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불법 투기 세력은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논평했다. 다만 당내 분위기가 처음부터 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이슈를 전면에 올렸을 때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트라우마'와 지방선거 부담을 이유로 “지금 이슈를 키우는 게 맞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밤낮없이 직접 설득과 반박에 나서는 모습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입법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너무 느려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입법 속도를 압박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회와 여당이 정책 추진에 충분히 힘을 보태지 못한다면 대통령만 앞장서 외로운 싸움을 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트럼프 행정부, 초소형 원자로 첫 이송…전력망 실험

원자력 발전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초소형 원자로를 항공편으로 처음 이송했다.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가 이날 미군 C-17 수송기로 캘리포니아주 마치 공군 기지에서 유타주 힐 공군 기지까지 연료가 비어있는 초소형 원자로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수송 과정에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이 동행했다. 이번 이동은 초소형 원자로를 비행기로 신속하게 옮겨 군 기지 등 외딴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피 차관은 “우리 군이 승리하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때와 장소에 원자력 에너지를 배치하는 데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운송된 원자로는 미국 업체 발라 아토믹스가 생산한 '워드 250' 모델로, 미니밴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연료로는 전통적인 우라늄 연료 대신 우라늄 입자를 피복으로 감싼 삼중피복연료(TRISO)를 사용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10월 본토 내 여러 핵심 육군 기지에 초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이변이나 사이버 공격 등으로 기존 전력원에 문제가 발생해도 무기 체계와 기지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를 맞아 원자력 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원전 건설 가속화와 규제 개혁 등으로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소형 원자로는 에너지 생산 확대의 주요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유타주 힐 기지로 옮겨진 원자로는 기지 인근 실험에서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400억대 뇌물 의혹’ 우크라 전직 장관, 출국하려다 체포

러시아와 전쟁 중 대형 부패 사건에 연루돼 물러난 우크라이나 전직 장관이 출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출국을 시도하던 게르만 갈루셴코 전 에너지 장관을 국경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전 장관은 1억 달러(약 1450억원) 규모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사당국은 국영 원자력발전소 운영사 에네르고아톰 계약 과정에서 계약금의 10~15%가 리베이트 형태로 오갔으며, 해당 자금이 세탁 절차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보고 있다. 갈루셴코 전 장관은 3년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를 이끌며 뇌물 수수에 연루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됐는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이번 사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집권 당시 반부패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난해 11월에도 측근인 올렉시 체르니쇼우 전 부총리가 뇌물 혐의로 기소되는 등 비리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후 선거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또 다른 전직 고위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이 발생하며 젤렌스키 정부 리더십에 대한 국내외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日다카이치 “김정은과 마주할 각오”…납북자 조기 귀국 의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16일 총리 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납치 문제 해결은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함께 번영과 평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끼리 정면에서 마주할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열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납부자의 빠른 귀국을 위해 북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회는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납북 피해자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모든 피해자의 일괄 귀국이 이뤄지면 일본의 북한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금 찾기 어렵네”…전국 은행 ATM, 3만대 아래로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지난 5년여 동안 7000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은행 ATM 수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지방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810대로 집계됐다. 2020년 말 3만7537대와 비교하면 7727대가 줄었다. ATM 수는 2020년부터 2021년 3만5307대, 2022년 3만3165대, 2023년 3만1538대, 2024년 3만384대로 매년 감소했고, 지난해는 3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은행들은 ATM 감소 속에 세뱃돈 등 지폐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 운영된 이동 점포는 각각 10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국에 2~3대만 운영했는데 당시보다 증가했다. 단 수도권 중심으로 이동 점포가 설치되고 이번 설에는 연휴 초인 14~15일에 대부분 운영돼 이용 편의성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동 점포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편의점 ATM 제휴를 늘리는 등 현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평화 병력 참여 준비…8000명 편성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 계획 핵심인 국제안정화군(ISF) 병력 파병 준비에 착수했다. 이르면 4월에 시작해 6월까지 8000명 파병을 계획 중이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니 프라모노 인도네시아군 준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자지구 ISF 파병을 위해 다양한 병과로 구성된 여단 병력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총 8000명 규모로, 선발대 약 1000명은 4월, 나머지는 6월까지 파병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파병 준비를 완료했다고 즉시 파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병력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결정과 국제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ISF는 가자지구 치안 공백을 막고 경찰 훈련과 국경 안전 확보 역할을 하는 다국적군이다. 평화위원회 운영과 ISF 배치를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필요한데 아직 이뤄지지 않아 계획이 문제없이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파병 병력은 인도주의, 안정화 임무에만 한정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 보호, 의료 지원, 재건 사업, 팔레스타인 경찰 훈련 등이 주요 역할이며, 무장단체와 교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무력 사용은 자기 방어나 임무 수행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로 한정되며,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병력을 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병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동의를 전제로 이뤄진다. 주민에 영향을 미치는 강제 이주나 인구 구성 변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병력은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슬림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으며,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팔레스타인 대표가 평화위 구성에 빠져 있어 팔레스타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평화위 참가국들이 ISF와 현지 경찰에 수천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인도적 재건과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설 연휴 전후 쾌적한 집 위한 슬기로운 청소 팁

이번 설은 주말을 포함해 휴일이 5일이어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은 집을 장기간 비울 때의 관리다. 콘센트를 뽑고, 문단속을 하는 것만큼이나 가정 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으로 가득하다. 100% 박멸은 어렵지만 청소를 통해 더 이상 번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집을 방치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선 집을 비우기 전에 싱크대 배수구 관리를 챙겨야 한다. 싱크대는 구조상 배수관에 일정량의 물이 고여 있어 사용하지 않는 동안 물이 증발하면 하수 가스가 배수관을 타고 올라와 악취를 일으킨다. 번거롭더라도 가성비가브랜드다의 '베이킹소다' 등을 활용해 배수구 내부를 세척하고 배수구 덮개로 밀폐한 뒤에 집을 나서는 것이 좋다. 빨랫감은 가능하면 세탁 후 집을 비우는 것을 추천한다. 옷장에는 곰팡이 번식을 막아주는 피죤의 '습기제로' 등 습기제거제를 배치해 의류가 손상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한다. 해당 제품은 염화칼슘이 본체 무게의 최대 14배까지 흡수해 눅눅함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제습 효과가 강점이다. 옷장 외에도 신발장 등 공기 순환이 어려운 밀폐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귀가 후에 가장 먼저 할 행동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다. 다음은 먼지 제거다. 먼지는 바닥뿐만 아니라 가구 위, 소파, 선반 등에도 쌓여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도록 한꺼번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무타공마켓의 '길이조절 먼지떨이'는 최대 2.8m의 길이에 와이어가 내장돼 있어 자유자재로 구부려 손에 닿지 않는 곳까지 청소할 수 있다. 바닥 청소는 전용 클리닝 티슈인 데일리워터의 '간편한장 물걸레청소포'를 밀대에 끼우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구연산과 베이킹소다가 함유돼 살균력이 뛰어나며, 수분량과 유지력이 높아 양면 재사용도 가능해 효율적이다.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화장실 청소는 반드시 해야 한다. 화장실은 집 안에서 위생 상태가 가장 취약해 세균과 곰팡이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화장실은 구조상 바닥, 타일 틈새, 배수구 등 청소 사각지대가 많아 꼼꼼한 청소가 필수다. 스프레이 타입의 피죤 '무균무때 곰팡이용' 세정제는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물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흑곰팡이 등 유해균과 곰팡이 포자를 99.9% 살균해 하나의 제품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쾌적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빠가 쉬어요”…10명 중 4명은 남성 육아휴직

육아휴직자 10명 중 4명은 아빠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례는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만7423명 대비 약 2.45배 늘었다.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남성 비율은 2020년 전체 수급자(11만2038명)의 23.5%였는데, 지난해는 전체(18만4329명)의 36.5%를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기업의 지원 확대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는 최근 아빠의 출산 휴가를 '출산 전후 휴가'로 바꿔 배우자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글로벌 수요 타고 ‘의료 AI’ 매출 급증…흑자 시대 성큼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올해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의료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의료 AI기업 루닛은 지난해 연결 기준 8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66억원) 이후 매출이 4년 연속 증가했다. 뷰노도 지난해 매출이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성장했다.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2022년(83억원) 이후 3년 연속 늘었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인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 기업인 노을은 지난해 매출 5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9% 급증했다. AI 의료 기기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며 의료 AI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 흑자를 달성한 기업도 등장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3000만원으로 처음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81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5% 급증했다. 국내 증시 상장 의료 AI기업 중 연간 흑자를 달성한 곳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올해는 흑자 전환 의료 AI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수요 확대와 국내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루닛은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연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뷰노 또한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복대 VR 실감콘텐츠 수업 성과, 산업계 인증 ‘결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소속 학생들이 수업에서 기획-제작한 실감콘텐츠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산업체 인증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추현우-신재한 학생은 ㈜파이커스코리아 주관 '메타버스 캐스터(일반)' 자격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등록에 따라 운영되는 민간자격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인증한다. 두 학생은 '실감콘텐츠 기획' 수업에서 인게이지(Engage) 플랫폼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 기획, 스토리보드 설계, 인터랙션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작품 제목은 'XR 별주부전'으로, 전래동화를 XR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가 시공간을 이동하며 이야기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수업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산업계 자격 취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취업 역량으로 연결된 사례라는 평가다. 유경란 ㈜파이커스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가상공간을 운영하고 발표까지 수행하는 실행력을 갖춰 매우 인상적"이라며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춘 실무형 교육 방향성이 이런 인재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창업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전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에, 경복대의 선도적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회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송점종 총회 신학대학교 학장도 “VR로 직접 참여해 학생들이 구현한 실감 콘텐츠 몰입감과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상공간 내 소통과 서비스 구현력을 보며 메타버스 산업 발전 가능성을 실감했다.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이런 교육 성과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자격 취득은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산-학 협력 프로그램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안지아 영상미디어콘텐츠과 교수는 “수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산업체 인증과 취업 연계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과 개발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와 ㈜파이커스코리아는 작년 10월15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VR 헤드셋 기반 실감형 콘텐츠 개발과 응용소프트웨어 및 VR-AR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취업 연계를 공동 추진한다. 한편 경복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실감미디어-메타버스 분야 산-학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현장실습 기반 취업 연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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