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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트럼프 정상회담…대미투자·북미대화 등 논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미투자와 안보·경제 현안, 북미대화 등 한미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두 번째 회담을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이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 도중 별도 공간으로 이동해 진행됐다.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한국의 대미투자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면서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근 두 나라 간 투자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와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적으로 전달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 한국의 입장을 많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많이 이해를 하게 됐다"며 “(여러 조건을) 충족해가며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비 증액 등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핵잠수함 논의에도 속도를 내달라는 뜻을 밝혔다.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양국은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북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기여해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관심을 모았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측은 “호르무즈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정상은 이날 논의한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워싱턴에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강의실 배움의 기록이 성장으로…오산대, ‘나의 수업 아카이브’ 결실 맺다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경험한 배움과 성찰을 기록하고 우수 학습 사례를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제2회 나의 수업 아카이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의 수업 아카이브'는 학생들이 현장 중심 수업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학습 과정과 성과, 성찰 내용을 발굴해 공유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 참여와 주도적인 학습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학과에서 총 34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본선 발표 심사를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 최종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황홍규 총장을 비롯해 이필선 사무처장, 이진훤 기획처장, 이방실 교수학습지원센터장과 지도 교수진,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항공서비스과 학생 1명이 받아 장학금 3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호텔조리계열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학생 2명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장학금 20만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에는 반려동물관리과, 평생학습학과 2명, 사회복지상담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등 5명이 선정돼 각각 장학금 10만원을 받았다. 수상자 총 8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상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교수진의 실무 지도를 경험하면서 직무 역량을 높이고, 교과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과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홍규 총장은 “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낯설어하는 주변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길을 안내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방실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축적한 학습 경험이 대학 교육과 실무 교육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며, “선정된 우수 사례를 교내에 공유해 학생 중심의 학습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일과 학업 병행 직장인 지원…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11월 개강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이 오는 11월 개강하는 경영학 및 심리학 전공 학사학위 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대학교 부설 원격 교육기관인 원격미래교육원은 교육부의 평가인정을 받은 학점은행제 학습과정을 운영한다. 학습자는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개설 강좌는 단순한 영상 시청을 넘어 체계적인 전공 이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영학 전공의 경우 경영학개론, 경영전략론, 경영정보시스템 등 실무에 기반한 핵심 교과목이 포함된다. 심리학 전공은 심리학개론, 발달심리, 성격심리학 등을 비롯해 집단행동과 리더십, 사회인지, 인공지능 접목 분야를 아우르는 사이버심리학 과목을 편성해 최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학습을 지원한다. 학점은행제 제도를 통해 법적 기준 학점을 충족하면 일반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총 140학점 중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전공 및 교양을 합쳐 84학점 이상을 이수할 경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원격미래교육원 측은 대학 재직자특별전형 지원 여건이 맞지 않거나 출퇴근 문제로 오프라인 대학 진학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직무 역량을 높이고 학위를 취득하려는 실무자 중심의 진학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2026년 11월 개강 과정 지원자는 최종학력 및 이전 대학 이수 내역에 따라 필요한 학점과 이수 기간이 달라진다. 교육원 관계자는 “학습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사전 학습설계를 통해 효율적인 학위 취득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카페를 넘어 특급호텔 F&B 현장으로…한호전, 식음료 전문가 양성 박차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에 돌입하며 커피 및 호텔 식음료 산업을 이끌 인재 발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비롯해 검정고시 합격자,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학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원서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한호전 측은 커피 분야의 경우 책을 통한 이론 습득보다 실제 기물을 다루는 반복 훈련이 역량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원두의 산지와 가공 방식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추출 변수에 맞춰 균일한 맛을 구현해 내는 감각적인 기술은 풍부한 현장 실습 환경에서 완성된다는 분석이다. 바리스타의 취업 경로 역시 일반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 창업에 머물지 않고 전문 로스터리 랩, 특급호텔 라운지와 레스토랑, 대기업 식음료 개발 부서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이에 맞춰 한호전 호텔식음료경영학과는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 연계형 커리큘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학생들은 에스프레소 추출 훈련부터 생두 로스팅, 분쇄도 제어, 원두의 풍미를 평가하는 커핑, 우유 거품을 활용한 라떼아트 등 기초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단계별로 체득한다. 커피학과 과정에서는 음료 제조 기술뿐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기법, 매장 서비스 동선 관리, 호텔 식음(F&B) 사업장의 운영 체계까지 폭넓게 다룬다. 호텔 서비스 현장에서는 정교한 음료의 품질과 더불어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객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종합적인 접객 능력이 요구된다. 학교 측은 커피 외에도 와인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 및 식음료 지식을 복합적으로 교육해 학생들의 취업 선택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호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이 운영을 맡은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 효과를 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호텔 및 외식, 단체급식 등 주요 사업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전담 멘토링을 지원함으로써 현장 적응력과 취업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27학년도 바리스타학과, 바리스타과, 커피학과 신입생 모집 전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원서접수로 진행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2026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와 교통량 분산,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도로 안전관리 등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는 40개 노선에 80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일 120회 늘린다. 시내-마을버스도 이용객이 몰릴 경우 시-군 여건에 따라 막차를 1시간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터미널 등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교통시설 주변에는 택시 운행을 확대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는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6일부터 27일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의정부경전철과 5호선 하남선, 8호선 별내선은 익일 오전 1시까지, 7호선 부천구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도로 정체를 줄이기 위한 우회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부-영동-서해안-중부-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하면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지방도 311호선 등 주변 우회도로와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안내한다. 버스 운행 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앱과 누리집(gbis.go.kr), 자동응답전화(1688-803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도로 정체 상황과 빠른길, 교통사고-도로통제 등 돌발정보는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gits.gg.go.kr)과 모바일웹, 교통안내전화(1688-9090)를 통해 제공한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23일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경기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도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2일 전통시장에 들러 상인을 격려하고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세아프라자를 시작으로 큰시장과 중앙시장을 차례로 찾아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명절을 앞둔 시장의 분위기와 물가 등을 살폈다. 또한 전통시장 내에서 명절 성수품과 먹거리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덕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 중심이자 시민 일상과 함께해 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께서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상인도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해 상인에게 힘을 보태는 한편, 현장 소통을 통해 지역상권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혁신정책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제2회 양주시 시정혁신자문위원회'를 열고 6개 분야 정책 연구과제 결과를 공유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시정혁신자문위원회에는 정덕영 양주시장을 비롯해 혁신자문위원, 관계부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양주시의회 의원 5명을 신규 혁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시정혁신자문위원회는 지난 3월 회의에서 연구과제로 선정한 6개 분과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발표된 주요 과제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모니터링 연구를 비롯해 △양주시 중독 통합 관리 지원센터 설치 △양주형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방안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모델 연구 △양주도시공사 조직 및 기능 강화 연구 △양주시 방위산업 육성 전략 등 6개 분야로,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시정혁신자문위원회에서 “양주시 변화와 혁신은 시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6개 정책 연구과제가 시정혁신의 확실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추석 연휴가 이제 곧 펼쳐진다. 누군가는 해외로 나가고, 누군가는 국내 가을 명승지를 찾아 멀리 여행을 계획한다. 이런 계획이 없는 이들은, 특히 경기북부 주민은 동두천을 한 번 들려볼 만하다. 숲길부터 전시-산행-피크닉까지 취향 따라 즐기는 가을 나들이가 적잖다.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문화역 이음, 송산사지 근린공원, 추동 숲정원, 회룡사-망월사, 수락산 도정봉이 그 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23일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의정부 곳곳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가을 정취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과 문화, 여가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의정부 곳곳의 매력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석 맛과 활기 넘친다, '의정부제일시장'= 추석 정취를 가장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볼 만하다. 2024년 설립 70주년을 맞은 의정부제일시장은 630여개 점포가 모인 경기북부 최대 규모 전통시장으로, 제수용품과 신선한 농산물, 각종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명절 장보기에 제격이다.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과일과 반찬을 고르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랜 세월 이어온 시장의 정겨운 풍경과 상인들 활기가 어우러져 가족과 함께 추석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공간이다. ▷ 도심 속 문화공간, '의정부문화역 이음'= 멀리 떠나지 않고 전시와 책, 문화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의정부역 4층의 복합문화공간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찾아볼 만하다.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이곳은 개방형 라운지와 여행자 도서관을 비롯해 이음갤러리, 크리에이티브룸, 모둠홀, 화음홀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가는 길에 잠시 머물며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기기 좋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27일은 휴관한다. 특히 이음갤러리에선 현대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을 책이란 소재와 연결한 전시 '책의자리'가 열려 연휴 나들이에 볼거리를 더한다. ▷ 전통 정원과 잔디 피크닉 즐긴다, '송산사지 근린공원'= 전통정원 정취와 여유로운 피크닉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송산사지 근린공원을 찾아볼 만하다. 고려 말 충신 6인의 위패를 모신 역사문화 공간으로, 공원 안에는 전통 정원 양식을 살린 한국정원이 조성돼 연못과 배롱나무원, 수경시설, 산책로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그네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마당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전통 정원을 지나면 넓은 녹지와 휴식 공간이 펼쳐져 돗자리를 펴고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거나 아이들과 뛰어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산책과 소충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데다 녹지형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 편안하고 아늑하다, '추동 숲정원'= 깊어 가는 가을 숲을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추동 숲정원을 찾아볼 만하다. 최근 무장애행복길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신곡동 능골 입구에서 물놀이장을 거쳐 정상부 하늘마당까지 총 2.7km 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 완만한 길로 조성돼 장애인과 노인과 어린이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숲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무장애행복길 외에도 추동 숲정원 전체를 둘러보는 2.7km 숲둘레길과 기존 산책로가 이어져 총 8.8km의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정상부 하늘마당에선 탁 트인 풍경과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울창한 산림 속 잣나무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가을 숲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 산길 따라 만나는 역사, '회룡사'-'망월사'=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행과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회룡사와 망월사를 찾아볼 만하다. 숲과 계곡, 바위 능선이 어우러진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도심 가까이에서도 깊어 가는 가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회룡사는 사패산 산중에 자리한 사찰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며 회룡골을 따라 오르는 숲길과 계곡 풍경도 매력적이다. 망월사는 의정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로, 도봉산 자락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해 산행 끝에서 만나는 절경이 인상적이다. ▷ 가을바람 따라 오른다, '수락산 도정봉'= 의정부 가을 산세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수락산 도정봉을 찾아볼 만하다. 화강암 능선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락산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며, 도정봉에 오르면 의정부 시내와 주변 산세가 한눈에 펼쳐진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재미와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전망이 어우러져 긴 연휴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환기하기에 제격이다. 다만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해가 짧아지는 만큼 기상 상황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산행 코스를 선택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특별 연장한다. 이번 연장 운영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친지와 함께 포천을 찾는 관광객이 아름다운 한탄강의 가을 풍경과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보다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가을 저녁과 어울리는 특별 거리공연(버스킹)도 운영된다. 미디어아트 관람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자연과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야간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 낮에는 한탄강 가을풍경, 밤에는 '빛의 판타지'= 테라 판타지아는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시작해 마당교,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Y형 출렁다리, 그리고 비둘기낭 폭포 일원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보 이동형 야간 미디어아트 관광 콘텐츠다. 약 2.5㎞의 야간 관람 동선을 따라 한탄강의 자연경관과 빛-영상-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대표 콘텐츠인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간에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6 한탄강 가을 가든 페스타'가 열려 가을꽃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테라 판타지아는 경기관광공사 주관 경기도 야경 명소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추석 연휴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오후 9시 이후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즐긴다= 입장이 시작되는 오후 7시30분 전후에는 관람객이 집중돼 혼잡이 예상되며 발권과 입장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입장객이 상대적으로 분산되는 오후 9시 이후 방문하면 보다 더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포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 방문에 대비해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관리 인원도 보강해 방문객 편의를 높인다. 황동민 관광과장은 23일 “올 가을 한탄강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테라 판타지아의 빛과 음악이 더해져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며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포천을 찾는 관광객이 한탄강에서 가을 정취와 특별한 야간관광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테라 판타지아의 관람 동선은 약 2.5㎞로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야간 자연경관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기는 야외형 관광 콘텐츠로 관람 관련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또는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산단공, 수출박람회서 상담 1091건…계약 추진액 1억600만 달러 달성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4~1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KICXUP GLOBAL 2026'이 수출 상담과 투자·협력 분야에서 굵직한 결실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 '글로벌 바이어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102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250개사가 참여했다. 총 1091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전체 상담액은 3억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향후 계약 체결 금액은 1억600만 달러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총 15건, 540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지난해(8건·80만 달러)보다 협약 체결 건수는 약 88%, 금액은 6.75배 증가했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열린 KICXUP GLOBAL 2026에는 HD현대삼호, 씰링크 등 국내 수요기업과 미국 '뉴 에너지 넥서스', 영국 '심산벤처스' 등 등 해외 투자자를 비롯해 국내외 수요기업·벤처캐피탈·바이어 45개사, 스타트업 150여 개사 등 총 200여 개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마련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라운지'에서는 총 143회의 일대일 사업 미팅이 진행됐다. 네트워크 확장 제안 5건, 기술검증(PoC) 10건, 후속 투자·보증 논의 11건, 사업협업 제안 4건 등의 성과를 냈다. 메인 전시관인 '킥스업 쇼케이스'에서는 우수기업 30개사의 혁신 제품이 전시됐다. 투자 설명회(IR) 스테이지에서는 28개 스타트업이 피칭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마리나체인, 루모스, 내일사장 등 10개사가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고, 향후 PoC 자금 지원 심사 가점 혜택을 받게 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수출상담회의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참여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후속 협상·관리에 나선다. 오는 10월 21~22일 예정된 코트라(KOTRA)의 '수출붐업코리아'와 온·오프라인 연계도 추진한다. KICXUP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200만 원 규모의 '2026년 G밸리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액셀러레이팅과 투자금융 연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다음 달 8일 모집을 마감하고, 11월 4일 데모데이를 실시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수출뿐 아니라 투자와 기술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5극 3특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화산업과 우수기업을 세계시장과 연결해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 이어가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64년 출범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과 관리, 기업체의 산업활동 지원과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본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울며 겨자먹기로 낸 ‘중고차 성능보험료’…알고보니 44%가 사업비

중고차 구매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성능보험)이 시행 7년째를 맞았지만, 보험료 대비 실제 보험금 지급 비중과 사업비 구조를 둘러싼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년간 소비자가 낸 영업보험료 가운데 실제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중은 절반 남짓에 그쳤고, 누적 보험금 청구 5건 가운데 1건 이상은 지급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23일 업계에서는 보험대리점을 통한 판매 구조와 높은 사업비 등이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개발원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성능보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25년 말까지 누적 보험금 청구 건수는 27만233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급 제외 건수는 6만940건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보험금 청구 5만2574건 가운데 1만1463건이 지급 제외됐다. 지급 제외 비율은 21.8%로, 보험금을 청구한 5건 중 1건꼴로 실제 지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지급 제외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보증항목 미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기준 보증항목 미대상으로 지급이 제외된 건수는 3만5705건이다. 성능보험은 중고차의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적힌 차량 상태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를 경우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예를 들어 성능점검기록부에 특정 부위에 누유가 없는 것으로 기재됐지만 실제 차량에서 누유가 확인되는 경우 보증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보험에서 정한 보증항목과 보장기간 등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보험료 대비 실제 보험금 지급 수준도 50%대에 머물렀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성능보험의 영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중은 54.8%였으며,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56.7%였다. 영업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을 제외한 비중은 각각 45.2%, 43.3%다. 다만 이 비중을 보험사의 순수익으로 볼 수는 없다. 보험료에는 보험금 지급에 앞서 보험계약 모집과 관리, 사고 접수·보상 등 보험 운영에 들어가는 사업비가 포함된다. 실제 성능보험의 영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성능보험 사업비율은 44.3%로, 일반 자동차보험의 약 16%보다 2.7배 높았다. 성능보험 사업비율은 2019년 10.0%에서 2020년 13.0%, 2021년 16.1%, 2022년 26.8%, 2023년 34.9%, 2024년 39.6%로 꾸준히 상승했다. 보험료 시장도 함께 커졌다. 성능보험 영업보험료는 2019년 약 189억9000만원에서 2025년 약 790억90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인 만큼 가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료 시장도 커졌지만,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0.0%에서 44.3%까지 높아졌다. 사업비가 높은 배경에는 성능보험의 판매 구조가 있다. 일반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지만, 성능보험은 대부분 보험대리점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보험대리점 수수료와 모집 관련 비용 등이 사업비에 포함되는 구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성능보험의 사업비가 높은 배경과 관련해 일반 자동차보험은 2025년 기준 대면 판매 비중이 46% 수준인 반면 성능보험은 대부분 대면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어 사업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업비 구조가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능보험은 소비자가 선택해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라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인 만큼, 판매수수료와 모집·운영 비용 등이 높아질수록 보험료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실제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은 청구도 5건 중 1건을 넘어, 의무적으로 보험료를 부담하는 소비자가 실제 보장받는 범위와 비용 사이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승찬 의원은 “중고차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면 만든 의무보험 제도가 과도한 사업비와 고수수료 구조로 인해 보험사와 성능점검업계의 배만 불리고, 모든 경제적 부담과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보험 물량을 둘러싼 고수수료 경쟁 유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왜곡된 중고차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똑똑한패션] 29CM 나이키스킴스, 아디다스, 신세계 여주아울렛 뷰오리, 마르디 메크르디, EPT(이피티)

◇ 29CM “나이키스킴스 일부 제품 10분 만에 품절" 29CM가 국내 온라인 플랫폼 단독으로 선보인 '나이키스킴스(NikeSKIMS)' 2026년 가을 컬렉션이 출시 초반 일부 제품의 초도 물량을 소진했다. 29CM는 지난 17일 나이키스킴스의 세 번째 컬렉션인 가을 신상품을 선보였다. 29CM에 따르면 '스킴스 리프트 메쉬' 슈즈와 '스킴스 스트레치 나일론 오버사이즈 재킷'은 출시 10분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 주요 제품 다수가 출시 당일 29CM 상품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29CM는 자체 콘텐츠 '29 쇼케이스+(29 SHOWCASE+)'를 통해 이번 컬렉션을 운동과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웰니스 웨어'로 소개했다. 크리에이터 다샤가 화보 모델로 참여했으며 여성 크리에이터 29인의 스타일링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상·하의와 스포츠브라, 레깅스를 비롯해 신발·모자·양말·짐백 등 240여종으로 구성됐다. 29CM가 별도로 제작한 숄더백과 나이키스킴스 집게핀 등을 담은 '스페셜 키트' 증정 행사에도 고객이 몰렸다. 29CM에 따르면 응모 시작 5일 만에 약 1만명이 참여했다. 29CM 관계자는 “나이키스킴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25~39세 여성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소개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국내외 브랜드와 여성 고객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 출시 아디다스가 레이스용 러닝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3'에 적용된 기술을 바탕으로 갑피와 미드솔, 아웃솔 등 주요 부분을 새롭게 설계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전작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4'보다 무게를 20g 이상 줄이고 에너지 리턴을 9% 높였다. 핵심 기술인 '에너지림(ENERGYRIM)'은 탄소 섬유를 적용한 구조로 설계했다. 미드솔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을, 아웃솔에는 '라이트트락시온'과 '컨티넨탈' 러버를 적용했다. 무게는 남성 제품이 270㎜ 기준 177g, 여성 제품이 240㎜ 기준 150g이다. 뒤꿈치와 앞부분 높이는 각각 39㎜와 35㎜로 4㎜ 드롭을 적용했다. 아디다스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미국에서 25명 이상의 선수와 제품을 시험하고 장기 착화 테스트와 생체역학 연구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과 함께 '아디제로 프로 3D 싱글렛', '아디제로 프로 포켓 쇼츠', '아디제로 프로 컨트롤 레깅스', '아디제로 블레이즈 자켓' 등 러닝 의류도 선보인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와 의류 컬렉션은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뷰오리' 신규 입점 신세계사이먼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에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VUORI)'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수입·판매하는 뷰오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낮춘 액티브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웰니스와 애슬레저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룰루레몬에 이어 뷰오리를 입점시키며 액티브웨어 브랜드 구성을 확대했다. 매장 개장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전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추가 10% 할인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웰니스와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에 따라 관련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도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생활 방식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르디 메크르디, 2027 봄·여름 신제품 370여종 공개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전개하는 마르디 메크르디가 2027년 봄·여름 시즌 글로벌 수주회를 열고 신제품 370여종을 공개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21~22일 서울 피스피스스튜디오 본사에서 수주회를 진행했다.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바이어와 마르디 메크르디 일본·중국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제품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플라워 그래픽과 빈티지 레터링을 결합한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뉴 베이직 핏'과 '슬림 핏'을 새로 선보이고 M 사이즈를 추가해 남성도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연 소재를 활용한 원피스와 티셔츠, 테리 소재 홀터넥, 핀스트라이프 재킷, 스톤 장식 이지 팬츠 등 제품군도 공개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수주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별 상품 기획을 구체화하고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르디 메크르디 관계자는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각 시장의 특성에 맞춰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안푸루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 정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EPT 'NCT 태용'과 2026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패션 브랜드 이피티(EPT)가 브랜드 모델인 NCT 태용과 함께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 'FIELD NOTES(필드 노츠)'를 선보였다. 태용은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 코리아 디지털 커버 화보에서 이피티의 새 컬렉션을 착용했다. 필드 노츠는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서 착안해 오번·모스·플럼·브라운 등 어스 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나일론과 스웨이드 소재에 메탈릭 요소와 복고풍 색상을 더했다. 의류는 스트라이프 니트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유틸리티 제품, 방한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시그니처 스니커즈 '체크메이트 드라이버'는 신규 색상 4종을 선보였다. 이피티는 전체 컬렉션을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멀티 드롭' 방식을 적용한다. 태용이 참여한 화보와 패션 필름, 디지털 인터뷰, 숏폼 콘텐츠는 이달 21일부터 지큐 코리아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피티 관계자는 “필드 노츠는 색과 질감, 계절의 변화를 담은 컬렉션"이라며 “차분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레일 자회사 5곳→3곳 통합…KTX 짐칸 늘리고 비핵심사업 정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산하 5개 자회사가 고객서비스와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단순히 회사 숫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복 업무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KTX 수하물 보관공간 확대와 역사 편의점 할인 등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 다만 서로 다른 회사의 직원들이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지면서 임금·직급·복리후생 체계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과제로 남았다.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만큼 통합 이후 노사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새 체제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3일 자회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기존 5개 자회사를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 전문회사인 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로 합쳐진다. 두 기관이 나눠 담당했던 역 이용과 열차 이용, 연계교통, 관광서비스를 연결해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가칭 '코레일유통물류'로 통합한다. 철도역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한 회사에 묶어 철도 기반 유통·물류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코레일테크는 합병하지 않고 기존 법인을 유지하되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역할을 재정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장비 등을 청소와 시설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코레일과 중복되거나 책임 범위가 불명확했던 업무를 조정한다. 통합 회사의 공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개편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자회사 구조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국토부는 올해 2월19일부터 3월17일까지 노동조합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고 5차례 노사정협의체를 거쳐 통합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기업가치평가와 기업결합심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됐다. 법인 통합 이후에는 코레일과 자회사, 자회사 간 업무를 다시 나누는 2단계 기능조정이 진행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027년 상반기까지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같은 해 말까지 위탁계약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통합에 따른 기관 간 인적 이동은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선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테크가 함께 담당해온 숙사·사옥 등 건물관리 업무는 코레일테크로 일원화한다. 코레일네트웍스의 송내역 상가관리, 코레일유통의 자원유통사업, 코레일관광개발의 레일바이크 사업 등 수익성이 낮거나 핵심 기능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한다. 역무·매표 분야에서는 자동발매와 원격상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무인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차량·전철·통신·신호·건축 등 기술 분야에서도 코레일과 코레일테크가 중복 수행하거나 책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던 업무를 재조정한다. 제초와 차량 냉난방기 청소처럼 전문업체 활용이 가능한 업무는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코레일테크는 철도 유지관리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차량 유지보수의 경우 현장마다 업무 구분 기준이 달라 중복이나 공백이 발생했던 만큼 코레일이 분해·정비를 맡고 자회사가 부품 세척을 전담하는 방식 등이 기능조정 방안으로 제시됐다. 자회사 통합에 맞춰 이용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바뀐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5건, 안전 3건, 효율성 강화 2건 등 '통합으로 달라지는 국민체감서비스 10가지'를 추진한다. KTX 열차 내 이용률이 낮은 일부 자판기는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한다. 연말까지 자판기별 이용 현황을 조사해 전환 대상을 선정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리어 등 대형 짐을 가지고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는 1+1, 2+1 등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일부 수입상품은 해외 제조·공급사와 직접 거래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10월 하순부터 코레일관광네트웍스의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차요금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셰어링·렌터카와 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을 철도관광상품과 연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역사 청소에는 AI 기반 장비를 투입한다. 코레일테크는 연내 동대구역·대전역·김포공항역 등 3개 역사에 AI 청소장비를 도입하고, 노후 일반열차 화장실은 시설물을 분해한 뒤 스팀장비로 살균·소독하는 특별청소를 실시한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고객상담도 일원화한다. 현재 주차장 이용과 예약·발권, 승하차 지원 등으로 나뉜 상담 기능을 통합해 한 번의 문의로 역사 이동부터 열차 승하차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연내 매뉴얼을 마련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코레일로지스의 지역별 물류창고를 재난 대응 물류기지로 활용해 비상물품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전국 철도 건널목 근무자에게 열차접근경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조직 통합의 또 다른 과제는 서로 다른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과 직급, 복리후생 체계를 조정하는 문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기존 직원의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통합에 따른 기관 간 인적 이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를 운영해 임금·인사·근무환경·기능조정 등을 논의하고 기관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와 근무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하지만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노사 갈등은 이미 표면화됐다. 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공동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4조2교대 전환과 근속급제 시행, 6급 임금·직급체계 개선, 명절상여금 12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네트웍스의 무기계약직과 코레일관광개발의 정규직 등이 한 회사에 소속되는 만큼 기존 고용형태와 처우 차이를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지가 쟁점이다. 통합은 완료됐지만 임금·직급체계를 통일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안이나 중장기 로드맵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3개 자회사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홍지선 국토부장관 취임…주택공급·균형발전 시험대

23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홍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후 홍 장관은 바로 경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부천대장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핵심 입지에 약 2만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다. 약 56만㎡ 산업용지에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이 입주 예정이고 대장-홍대선 등 광역 교통망이 조성된다. 현장에서 홍 장관은 “3기 신도시에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는 등 사업 일정과 공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부천대장 지구 뿐 아니라 8.13 대책 등 주택공급 정책 전반을 꼼꼼히 챙겨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취임사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도시와 주택, 교통분야 행정을 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많이 경험했다"며 “보고서에서는 인허가 절차 한 줄로 보이는 일이 현장에서는 주민에게 몇 달, 몇 년의 기다림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2차관 취임 당시 첫 현장 일정으로 물류센터를 찾았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중앙정부가 좋은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지방정부와 민간에서 실제로 집행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정책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수급의 불균형과 임대차 시장의 불안, 가계부채 부담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현장과 실용 중심의 주택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와 도심 주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방정부와 다층적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심의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지방의 자율성이 선순환하는 협력형 주택공급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선 민간 장기 임대를 확대하는 한편, 보편형 공공임대 활성화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성장거점 마련도 강조했다. 지방의 주요 거점도시에 도시·건축 특례와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집중해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세종·새만금을 비롯한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도 챙긴다. 홍 장관은 “내 집 마련에 대한 국민의 걱정은 여전히 크고,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 이동의 불편, 건설·교통 현장의 안전과 미래 산업의 경쟁력까지 어느 하나 미룰 수 없는 과제들이 많다"며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은 지금은 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국민께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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