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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열풍 식었나”…코스피 약세장 부른 ‘중국행 머니무브’ [머니+]

글로벌 투자자금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주에서 중국 기술주로 이동하고 있다. AI 투자 수혜를 앞세워 급등했던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국 기술주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5% 하락한 7246.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6% 내린 7452.4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매도세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9114.55(6월 22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코스피 급락의 배경으로 반도체주에서 중국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을 지목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AI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주를 차익 실현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국 기술주를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AI 투자 확대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자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로 홍콩H지수(HSCEI)는 이날 장중 한때 4.5% 급등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는 13% 이상 급등했고 텐센트도 4% 넘게 올랐다. 리드캐피털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AI 랠리가 다소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대규모 조정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쏠림 리스크를 점점 더 의식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은 비중을 재조정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증시와 다른 글로벌 증시 간 성과 격차가 유난히 크게 벌어지면서 중국 주식의 투자 매력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AI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소식이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AI 시스템 구동을 위한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도 또 다른 중국 AI 기업 즈푸가 급증하는 AI 수요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스티븐 쩡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여건을 고려할 때 딥시크는 자체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중국 현지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분명한 호재"라며 “이번 소식이 중국 반도체 업종에는 뚜렷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증시는 반도체 '투 톱'의 약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25%, 5.68%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배 급증했음에도 주가가 이틀째 하락한 것은 시장의 눈높이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앞으로도 실적 증가세가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론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이언 샘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변동성 확대의 상당 부분은 AI 산업을 둘러싼 근본적인 불확실성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AI 수요 증가로 반도체에 대한 실제 수요는 매우 강력하지만, 현재 약 1조달러 규모의 설비투자가 소수의 초대형 빅테크 기업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들 기업의 투자가 예상보다 지속되지 못할 경우 시장의 하방 위험도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산 원유 제재도 복원했다. AT글로벌마켓의 닉 트위데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주 동안 AI와 기술주 투자심리가 시장 움직임을 지배해왔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다시 지정학적 긴장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게 됐다"며 “향후 추가 확전이 나타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심리를 지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주 ‘1967 호서극장’ 개관…추억 입은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한때 시민들의 대표 문화공간이었던 호서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8일 '1967 호서극장'의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개관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호서극장은 1960~1990년대 공주 시민들이 영화와 공연을 즐기던 대표 문화공간이었다. 그러나 영화 산업 환경 변화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다. 시는 옛 극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967 호서극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는 충남도 균형발전사업비를 포함해 총 90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도비는 35억원이다. 새롭게 조성된 호서극장은 미디어아트 상영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과 아카이브 전시실, 시민 휴게공간, 전망대 등을 갖췄다. 1층 '호서캔버스'에는 가로 21m, 세로 13m, 높이 7m 규모의 대형 LED 월을 설치했다. 시는 이를 중부권 최대 규모의 LED 미디어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2층에는 시민 소통 공간과 디오라마 전시, 1960년대 분위기를 담은 빈티지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복합문화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개방감도 높였다.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공간에는 옛 호서극장 관련 사진과 자료를 전시해 당시 지역 문화와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과거 영사실을 재현한 공간과 함께 제민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물 외관은 상징성이 큰 전면부의 둥근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복원했고, 철거가 불가피했던 후면은 새롭게 증축했다. 시설 명칭에 '1967'을 붙인 것은 호서극장이 1963년 문을 열었지만, 시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현재의 외형이 1967년 대대적인 개축 이후 완성됐기 때문이다. 시는 하반기부터 상설 미디어아트와 아카이브 전시를 운영하고, 뮤지컬과 고전영화 상영 등 기획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 날)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원철 시장은 “호서극장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문화공간이었다"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주시 ‘첨단기업 유치’ 승부수…관건은 투자 이후 실행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산업 재편이 지방 도시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원주시가 반도체·바이오 분야 기업 발굴에 나섰다. 원주시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6'에 참가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나노코리아는 세계적인 나노융합 국제 비즈니스 박람회다. 올해는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나노소재와 스마트센서, 첨단세라믹 등 미래 산업 기술을 선보였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기업 지원 정책과 투자 인센티브, 산업 기반 등을 소개하며 투자 환경을 알렸다. 특히 참가기업 부스를 직접 찾아 투자 계획과 이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업별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의 관건은 현장 상담을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것이다. 박람회 참가 성과가 일회성 홍보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기업별 투자 시기와 필요한 부지, 기반시설 요구 등을 분석하고 입지 검토부터 인허가까지 이어지는 대응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원주시는 현장에서 발굴한 투자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투자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여 실제 이전과 증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기반 확보도 과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기업은 단순한 공장 부지보다 연구개발 환경과 협력기업, 전문인력 확보 여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 기반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앞으로 AI 의료, 바이오 소재, 스마트센서, 반도체 기반 의료부품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투자유치 성과는 협약 규모가 아닌 실제 착공과 일자리 창출 여부로 평가된다. 기업들이 투자 이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원주시 기업유치 정책의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나노코리아 참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업과 직접 만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논산 국방산업 로드맵 구체화…백성현 “KDI와 구체적 대화”

논산=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놓고 구체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방산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생산까지 이어지는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국방군수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백 시장은 8일 논산미래광장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시장 취임 당시 영주로 간 기업을 다시 논산으로 오게 하겠다고 공약했고, 현재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구체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어떤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9기 핵심 과제로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회발전특구를 기반으로 한 국방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생산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백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입주 기업은 세제 지원과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어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논산 국방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의 1단계 사업인 지상로봇 상용화장이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관련 예산이 확보돼 연구개발과 실증 기능을 갖춘 국방산업 거점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약 1600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60여 개 첨단기업이 집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실증(Test Bed)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백 시장은 “기업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생산까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논산 국방산업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이 함께 들어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항공 MRO(정비) 거점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백 시장은 항공정비 기능과 교육기관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풍산의 추가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 단계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풍산에서 다시 논산에 투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국방산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산업"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 실증 기반이 집적된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환경소식] ‘급변풍 전국 1위’ 제주공항, 레이더로 항공 안전 지킨다

기상청이 7월부터 제주 국제공항에 날씨 조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통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공항은 지형 특성상 급변풍이 잦아 안전 확보가 시급했으며 이에 기상청은 지난해 라이다(TDWL)에 이어 올해 레이더(TDWR)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다양한 장비의 관측 자료를 통합하고 레이더 정보를 추가해 강수 시에도 중단 없는 급변풍 감시가 가능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첨단 감시체계를 통해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고, 이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해외 지상국을 거쳐 지난 7일 오후 10시 50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성공과 본체 상태 정보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향후 안테나 전개와 자세제어계 구동기 활성화 등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추가 기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초기 운영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업·산림 관측 및 재난 대응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8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등 14개 기관과 함께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지역 수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RE100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청댐 수열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에 연간 2만 1360냉동톤(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충주댐 클러스터도 연간 2만 2241RT 공급을 목표로 사업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수열 인프라에 태양광, 수력, 그린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부산시, 해양AI 신산업 키운다…연구센터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국립부경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잡고 해양·조선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거점을 만든다. 부산시와 국립부경대, 한국재료연구원은 8일 해양AI소재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센터는 부경대 용당캠퍼스 첨단실험실습관에 들어선다. 올해 연구 공간을 조성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센터에는 부경대와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진이 참여한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 등 3개 연구실을 운영하며 해양·수산·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은 친환경 에너지와 내부식·방오 소재를 AI로 설계하고,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은 선체 도장 로봇과 스마트 정비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을 연구한다.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은 정비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 수명을 예측하고, 실제 장비를 컴퓨터에서 그대로 구현해 성능을 확인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한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시는 연구센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국비 사업 유치에 나선다. 부경대는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산학협력 연구를 맡는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첨단 해양소재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연구센터가 해양·조선산업의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친환경 선박과 해양에너지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연구센터에서 나온 연구 성과가 친환경 에너지 소재와 로봇 공정, 디지털 트윈 기술 등으로 이어져 관련 기업의 부산 투자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돈 되는 바람일까”...하나금융지주, ‘해상풍력 금융’ 키우는 이유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4년간 에너지 인프라 금융 주선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재생에너지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면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사업성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하나금융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에너지 부문 인프라금융 주선 규모는 2021년 5105억원에서 2025년 1조400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를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맞물린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현재 0.35GW에서 25GW 수준까지 70배 이상 확대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를 수도권과 산업단지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이 국가 과제로 부상하면서 금융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으로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재생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하나은행은 올해 1월 전남 영광 야월 해상풍력과 부산 사하 다대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총 1조550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하나금융이 해상풍력 PF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육상풍력과 태양광 사업에서 쌓은 인프라 금융 역량을 해상풍력 분야로 확대했다는 평가다. 다만 해상풍력 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다. 발전단지 조성부터 상업 운전까지 수년이 소요되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해 자금 조달 구조의 안정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금리 변동성 등도 사업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여기에 풍력 발전은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 문제가 있어 장기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성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해상풍력 PF가 친환경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면밀한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PF 실행 이전 단계부터 개발·건설·운영에 이르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사업 구조와 주요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단계별 위험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해상풍력을 생산적 금융의 대표 분야로 규정하고 관련 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국민성장펀드 조성 기조에 발맞춰 인프라 금융의 자본 공급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기후금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1년 ESG 중장기 전략인 '2030&6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의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1~2025년 누적 ESG 금융 규모는 4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ESG 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월 5억유로 규모의 지속가능 커버드본드를 발행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그린본드를, 올해 4월에는 6억유로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연이어 발행했다.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환경시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 투자 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생산된 전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호남권 첨단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에너지 수급 기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은 물론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 전 주기에 걸친 리스크 관리와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백성현 논산시장 “안전관리는 강화…방산 포기할 순 없어”…KDI 현장 공개 제안

논산=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유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사고 이후 방위산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성현 논산시장이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하되 국가 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8일 논산미래광장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방산시설 안전대책을 묻는 질문에 “사고는 예방해야 하고 안전관리는 가장 기본이자 필수"라며 “정부와 기업 모두 안전관리와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산업"이라며 “안전이 우려된다고 산업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다. 사고 가능성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국가 경쟁력도 미래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 역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농업을 포기하지는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산업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성공장과 논산에 추진되는 방산시설은 생산 공정과 시설 여건이 다르다고 설명하며 “현재 추진되는 시설은 최신 안전 시스템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인들에게 직접 현장을 확인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기자 여러분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직접 가서 안전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면 좋겠다"며 “현장을 둘러보면 안전관리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안전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도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시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한 뒤 그 결정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반대한다고 필요한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판단한 길이라면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산업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돌아와 일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흔들림 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기후위기대응 스마트농업 메가클러스터 조성, AI·AX기반 미래농업 선도'박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민선9기 대한민국 농어촌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농어업·농어촌 대전환을 통한 위상 확보에 나선다. 군은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중심의 기후위기대응 스마트농업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AX 기반의 농어업‧농어촌 대전환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민선9기 농업 청사진을 밝히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메카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한다.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컨트롤타워로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대응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며 전문‧전담 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완도·나주 등 기존 과수연구소를 통합 이전하는'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군은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관 시설을 집적화해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연구단지 내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 등이 이미 완공되어 활발히 운영 중이며, 기업 연계 과수 창농지원단지 조성을 비롯해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채소류 종자전문생산단지 등 첨단 시설들이 촘촘히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교육·연수시설과 민간기업 R&D 시설, 마늘·고구마 육종시설 등이 추가로 조성됨에 따라, 연구에서부터 현장실증, 기술보급, 교육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원스톱 미래농업 플랫폼'이 완성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스마트 농업, 종자 및 과수 연구 등 기술개발과 실증을 폭넓게 진행해 농업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 우수 기업 유치까지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 민‧관‧산‧학‧연 협력를 통해 R&D 역량 강화하고 있다. R&D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품종 및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보급하여'누구나 쉽게 농업을 할 수 있는'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군 농업연구단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AI·스마트농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융합하여 대한민국 농어업 1번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제왕도 익산 2026 전국육상경기대회'여자일반부 400m 종목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청 육상팀 소속 최지선 선수가'백제왕도 익산 2026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일반부 400m 종목에서 56.41초의 개인최고기록(PB)을 달성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지선 선수는 예선에서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한층 향상된 기록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수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경기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 조절과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7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익산에서 개최된 전국 규모의 육상대회로, 전국 각지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해 종목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400m 종목은 순발력과 지구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경기로, 선수 간 기록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레이스가 이어졌다. 지난 2006년 창단한 해남군청 육상팀은 중·장거리 선수들을 중심으로 4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해남군은 육상팀과 펜싱팀 등 2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우수 선수 발굴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종목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단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여건을 더욱 강화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선수 육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 영유아 대상 물놀이 체험장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한여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공룡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 후에는?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더위를 식히러 가자! 해남군은 오는 11일부터 해남공룡박물관 내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개장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문을 연다. 해남공룡박물관 본관 앞에 조성된 물놀이체험장은 슬라이드 2종과 물놀이 종합놀이대, 바닥 분수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리동에는 안내실과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내부 휴게실과 외부 그늘막 쉼터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동안 가족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공룡 물놀이 체험장은 유아와 어린이에 특화된 시설로 3~13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 수영복과 아쿠아 슈즈, 수영모를 착용해야 하며, 미끄러운 크록스, 샌들같은 신발은 신을 수 없다.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도 있으니 방문객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요원과 안내요원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은 공룡박물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1만명 넘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정도로 공룡박물관의 가장 인기있는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청 해남공룡박물관(☎061-530-5946) 혹은 해남공룡박물관 누리집에서 참조하면 된다. 8월 17일까지 운영, 안전·수상 안전 요원 배치 '안전 최우선' 카약, 래프팅, 요트 등 해양 레저 프로그램 운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7월 11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약 3.8km에 달하는 너른 백사장과 청정한 바다, 해송 숲이 어우러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서남해안 대표 해수욕장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9년 연속 인증을 받아 청정 해변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의 시설 정비와 안전시설 점검, 환경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특히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 관리·수상 안전 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위험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응급 의료 지원 체계를 상시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카약과 패들보드(SUP), 래프팅, 요트 체험 등 해양 레저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수욕장을 여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신지 명사십리 외 읍면의 해수욕장 10개소는 7월 25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피서객들을 맞는다. 김 신 군수는 “신지 명사십리는 청정 해변으로 완도의 여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면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 공유, '진도 대전환'을 주제로 직원 특강 기존 행정의 틀을 넘어 새로운 행정 방식(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필요성 강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등 공유 적극 행정 실천과 더욱 효율적인 행정 구현을 당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지난 7월 6일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례 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 조회는 이재각 진도군수가 취임 이후 직원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며, 민선 9기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각 군수는 이날 “행정의 주어는 군수가 아닌 군민"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민원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고,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정례 조회 직후에 이 군수는 '진도 대전환'을 주제로 직원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군수는 특강을 통해 민선 9기 군정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존 행정의 틀을 넘어 새로운 행정 방식(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과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적극 행정을 실천하고,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적극 활용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더욱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민원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며, 직원들과 함께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4년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조건은 ‘속도’...“원스톱 패스트트랙 필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모든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청래·한병도·이성윤·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민주당과 정부의 메가특구특별법 발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상묵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원스톱 패스트트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 계획대로 4년 내 반도체 fab(팹)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계획·보상·설계·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김 본부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다 보니 사업이 지연돼 7년째 공사 중"이라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원스톱 패스트트랙으로 부지 보상, 환경, 전력 ​검토, 도로·건축을 ​동시 병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구마모토 TSMC' 생산기지 완공 속도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TSMC 공장기지는 반도체 팹 구축의 대표적인 속도전 사례로 꼽힌다. 구마모토 생산기지는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 인프라 병행 추진을 바탕으로 22개월 만에 개소했다. 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토지 규제 인프라를 중첩으로 처리하다 보니 병목이 생기고, 지연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클러스터 설립과 동시에 인프라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본부장은 “구마모토도 1공장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인프라와 교통 부분으로 인해서 (2공장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TSMC 주변 땅값이 28%가 올랐고, 출퇴근 시간에 트래픽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광주·전남은 4개의 팹이 동시에 들어갈 만한 인프라를 최대한 세팅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서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광주 군공항 부지로 확정하면서,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활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입주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입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본부장은 “단지 안에 삼성과 SK 팹이 동시에 들어오는 사례가 없었다"며 “부지 선정 후 삼성과 SK의 팹 부지, 소부장 협력화단지, 인프라 부지 등의 효율적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기업별 전담 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지자체에서도 관련 ​부처를 만들 때 삼성과 SK를 지원하는 부서를 반드시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서남권 클러스터에 4기 팹이 들어서는 사업​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각각 2기 팹을 구축하는 별도 프로젝트인 만큼 기업별 수요에 맞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서남권 인재 유치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초기에는 수도권 숙련 엔지니어가 내려와 공장을 세팅할 수밖에 없다"며 “초기 인재 확보는 양성보다는 지역 정착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숙련 엔지니어가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도록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정주여건을 우선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정주여건에는 교육, 의료, 안전, 교통, 가족 지원 등이 포함된다. 정주여건 중에서도 김 본부장은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수도권이아닌 호남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좋은 학교들을 설립하거나 인허가를 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맹종선 전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교수는 서남권 대학이 공동으로 반도체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생산시설과 유사한 공용 교육·연구용 팹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서남권엔 교육용 팹이 없고 연구용 팹도 노후화돼 있다"며 “특정 대학 한 곳이 주도하기보다 서남권 대학이 연합해 교육 인프라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대학의 소규모 클린룸과 연구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비가 큰 만큼 공동 팹을 구축하고 개방형 학과를 운영해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교수는 또 서남권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계약학과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서남권에선 GIST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대학에도 기업 계약학과를 설치하면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선발·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학과는 입시 판도를 바꿀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며 “서남권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도 지역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해 인재 유출을 막고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이자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정경유착'이 부정적인 의미였다면 앞으로는 국가와 기업이 서로 지원하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정경밀착'이 필요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기도 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원선·주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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