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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반등은 일시적?…골드만 “매도세 안끝났다” 경고 [머니+]

글로벌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간 낙폭을 거의 만회했지만 앞으로 최대 117조원에 달해는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안전벨트를 매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6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 급등한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종말론'이 촉발했던 급락세를 상당 부분 만회한 결과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사무 업무를 쉽게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선보이자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투매가 이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의 흐름이 이미 상품거래자문사(CTA)들의 주식 매도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CTA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CTA는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알고리즘에 기반해 추세를 추종하며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경우 이번 주에만 약 330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S&P500 지수가 6707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향후 한 달 동안 최대 800억달러(약 117조원)에 달하는 추가적인 시스템 매도가 촉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가 횡보할 경우에도 CTA들의 미국 주식 매도 규모는 약 154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더 나아가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약 87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이미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S&P500의 내재 변동성, 변동성지수(VIX)의 변동성 등을 종합해 내부적으로 산출하는 '패닉 니수'는 최근 9.22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작년 4월엔 이 지수가 10에 근접했다. CTA 매도 압력에 더해 낮은 시장 유동성과 옵션 시장 내 포지션 구조 역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S&P500의 최우선 매도호가와 최우선 매수호가에 쌓인 주문 규모는 약 41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이후 평균치였던 약 137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옵션 딜러들은 기존의 '롱 감마(long gamma)' 구간에서 벗어나 중립 또는 '숏 감마(short gamma)'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딜러들이 숏 감마 포지션에 놓일 경우,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승장에서는 매수에 나서고 하락장에서는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이는 유동성이 부족할수록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구조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리스크를 신속하게 이전할 수 없는 환경은 장중 가격 흐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 역시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2월은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달로, 연초에 유입됐던 퇴직연금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점차 약화되는 시기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에서도 변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졌던 '저가 매수' 흐름과 달리, 최근 이틀간 집계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약 6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던 기존 태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 집중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증시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될 경우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 리포트] 재생에너지와 석탄 동시 확대…중국의 전략적 모순

지난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은 석탄·원자력·가스 발전소 확충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도입하며 새로운 발전 용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설치하고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승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은 외부 시각에서 보면 모순적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중국이 과연 기후 위기 해결에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기후·에너지 문제를 산업 전략과 성장 동력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이에 따라 최근 학술 연구와 국제 분석 자료를 종합해서 중국의 속내를 짚어봤다. 결론은 중국의 정책은 '위선'보다는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 정치적 안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관리하려는 고위험 전략에 가깝다는 것이다. ◇청정에너지는 환경 정책이 아니라 '핵심 산업 정책'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에 집중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이 부문이 이미 중국 경제 성장의 실질적인 엔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핀란드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의 수석 분석가 라우리 밀리비르타와 벨린다 셰이프는 지난 5일 기후변화 분석 전문 매체인 '카본 브리프(Carbon Brief)'에 발표한 분석에서 2025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이 태양광·풍력·배터리·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은 중국 전체 신규 투자의 약 90%를 차지했고, GDP의 약 11.4%에 해당하는 15조4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브라질이나 캐나다의 연간 경제 규모에 필적한다. 카본 브리프에 실린 이 분석은 중국의 기후 정책이 단순한 감축 의무 이행이 아니라, 미래 제조업과 수출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 전략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석탄 발전 증설의 역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석탄 정책은 외부 관찰자들에게 가장 큰 혼란을 준다. 핀란드 CREA와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공동으로 수행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에만 16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석탄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분석 보고서는 지난 3일 카본 브리프에 게재됐다. 공동 저자인 GEM의 크리스틴 쉬어러는 이를 “석탄 산업 이해관계자들의 마지막 돌진"이라고 표현했다. 중앙 정부의 장기적 탈탄소 목표와 달리, 지방 정부와 국유 발전 기업들은 향후 기후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상하고, 규제 창이 닫히기 전에 최대한 많은 프로젝트를 승인받으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의 석탄 증설이 기후 정책에 대한 부정이라기보다, 정책 전환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나타나는 방어적 투자 행동임을 시사한다. 석탄이나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공급업체와 장기적으로 체결한 경우가 많아 이를 활용하려는 시도도 한몫하고 있다. 발전소 가동률을 높여 이미 싼 값에 구매한 연료의 처리를 가속화하려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갖게 된다. 화석연료를 멀리는 분위기 속에서 화석연료 가격이 내리면, 발전소는 값싼 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돼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는 이른바 '그린 패러독스(green paradox)'가 발생하기도 한다. ◇'1+N' 체계의 구조적 한계: 2030과 2060 사이의 간극 중국은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도달과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1+N' 정책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여기서 '1'은 국가 차원의 최상위 가이드라인이고, 'N'은 에너지·산업·교통 등 부문별 실행 계획이다. 칭화대학교 공공정책관리학원의 장팡 교수와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켈리 심스 갤러거 교수 등이 지난해 9월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저널에 발표한 연구는 이 체계의 한계를 지적한다. 연구팀은 현재 정책 수준만으로도 2030년 탄소 피크 달성 가능성은 높지만,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는 감축 강도와 정책 범위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1+N 정책만으로는 2060년에 약 43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전히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 부문의 메탄 배출, 시멘트·철강 등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非)에너지 배출, 그리고 CCS(탄소 포집·저장) 확대 전략이 미흡하다는 점이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된다. 또, 중앙 정부의 설계와 지방 정부의 실행 사이의 불일치도 문제로 지적됐다. 중앙 집중식 계획과 지방의 보호주의가 충돌하면서 재생에너지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산업 공정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1+N' 정책 패키지와 더불어, 국유 기업 및 에너지 시장의 근본적인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방 정부의 '전시 행정'과 지역 불평등 중앙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의 21세기 중국센터의 웨이라 공은 지난해 12월 '카본 브리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지방정부의 기후 정책 참여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분석했다. 실질적 감축을 목표로 하는 '실행 중심 참여'가 있는 반면, 상급 기관에 보여주기 위한 '전시 행정(performative participation)'과 형식적 계획 수립에 그치는 '상징적 참여(symbolic participation)'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중간급 지방 관료들은 저탄소 시범사업을 상급자의 정치적 성과로 포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려는 유인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중국의 기후 정책이 외부에서 과장되거나 불균질하게 보이는 원인 중 하나다. 기후 정책의 또 다른 그림자는 지역 불평등이다. 중국과학원(CAS)의 왕푸는 지난해 12월 '환경 과학 기술'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의 탈탄소 전략이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와 저장성 같은 동부 연안 지역은 청정기술 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반면, 신장과 닝샤 등 서북부 지역은 여전히 에너지 집약적 산업과 오염 부담을 떠안고 있지만 경제적 보상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환경 부담과 경제 손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루즈-루즈(lose–lose) 구조', 즉 동반 불이익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또한 베이징화학기술대학교의 윈후이민 등은 지난해 8월 '환경 과학 기술'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급격한 전환이 석탄 의존 지역에서 대규모 실업과 좌초자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의 기후 정책은 '위선'이 아니라 '고위험 관리 전략' 종합하면, 중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은 진심이냐 위선이냐라는 이분법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중국이 보이는 전진과 후퇴, 때로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정책 선택은 방향 상실의 결과라기보다, 서로 긴장 관계에 있는 세 가지 국가적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결과에 가깝다. 중국은 한편으로는 에너지 수입 의존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려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생에너지·전기차·배터리 등 청정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동시에 급격한 전환이 초래할 수 있는 실업, 지역 격차, 사회 불안을 관리해야 하는 정치적·사회적 제약도 안고 있다. 이 세 목표는 동일한 속도와 방향으로 달성될 수 없다. 에너지 안보와 지역 안정성은 기존 산업에 대한 완충 장치를 요구하는 반면, 청정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은 빠르고 집중적인 구조 전환을 전제로 한다. 그 결과 중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은 중앙 정부의 장기적 탈탄소 비전과 현장에서의 석탄 유지·유예 정책이 병존하는 '이중 궤도' 형태를 띠게 되며, 이는 외부에서 볼 때 갈지(之)자 행보로 인식된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기후 문제를 국가 생존과 경제 패권의 문제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해법은 환경적 일관성보다 경제적 안정성, 정치적 통제 가능성, 사회적 충격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결국 중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은 도덕적 위선의 산물이 아니라, 성공할 경우 거대한 전환을 이끌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심각한 내부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중국의 성공과 실패가 중국만의 이슈가 아니라는 데 있다. 트럼프 체제의 미국이 국제 기후정치에서 리더십을 포기하고, 유럽연합도 주춤하고 있는 지금 전 세계가 중국 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이슈&인사이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국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지난 1월2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국, 일본과 합의를 타결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참가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반대 뜻을 밝혔음에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다만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정에 따라 3천5백억 $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조선업에 배정하기로 한 1천5백 $를 제외한 2천억$는 사용처를 정하지 않았는데 이를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쓰겠다는 일방적 선언이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반대할 경우,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율 인하를 환원할 수도 있어서 한국 정부 입장이 난감하다. 트럼프의 요구를 “황당한 요구", “막무가내", “강도질", “미친 요구" “타코"(TACO,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뜻의 신조어) 라고 치부하기에는 한국의 어려움이 예측된다. 트럼프는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 공감과 분노의 동원에 능숙하다. 갈등을 조성하고 그 중심에 서는 전략을 쓴다. 예를 들면 주한미군의 철수 등 한국을 투자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한국을 희생양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국익을 유지하면서 트럼프를 설득하는 방향으로 외교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왜 트럼프가 알래스카주의 LNG 사업에 정치적 생명을 거는 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알래스카는 면적은 154만 ㎢로 남한의 15배나, 인구는 75만 명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주민은 백인이며, 원주민은 10% 정도다. 트럼프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집착하는 것은 75만 명의 복지를 위해서가 아니다. 알래스카가 트럼프의 정치적 생명줄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알래스카는 인구가 적어서 하원은 1명, 상원은 2명이 배정된다. 하원은 전체 439명이라서 영향력이 미미하나, 상원은 100중에 2명이기에 영향력이 크다. 특히 공화와 민주가 50대 50으로 양분된 상태에서는 절대적 변수다. 알래스카는 지금까지 남부 해안의 쿡인랫 지역의 가스생산에 의지해 왔는데, 가스전이 고갈되어 대체공급원이 필요한 상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부 가스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km의 가스관을 건설하고 액화 처리시설 등의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4백40억 $로 예상된다. 배증 된다 해도 한·미 간에 약속한 2천억 $ 범위 안에서 해결하면 되기에 문제가 없다. 영구동토층을 지나는 파이프라인 건설은 환경 파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극지방의 혹독한 기후로 공사 기간 연장 등이 예측되나, 이미 건설된 송유관을 따라 가면 되기에 기술적 문제는 없다. 다만, LNG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체 소비가 연간 3백만 톤에 불과해서, 생산량 2천만 톤의 판매처가 난제다. 판매처만 해결되면, 글렌파른, AGDC, 베이커휴즈 등 참여하고자 하는 미국 기업은 많다. 트럼프가 이 프로젝트에 동북아 3국인 한국, 일본, 대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는 지정학적 이점 때문이다. 3국은 모두 LNG 대량 수입국인데 알래스카와 가깝다. 대만은 기본 의향서를 통해 연간 6백만 톤의 LNG 구매와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1969년부터 알래스카 산 LNG를 수입해 왔으며, 5천5백억$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은 연간 5천만 톤의 LNG를 수입하기 때문에 알래스카산 LNG 구매에 문제가 없다. 다만, 한국이 알래스카산 LNG 사업에 참여한다면 인프라 건설을 포함해서 판로를 보장하는 그랜드 바겐을 예상한 시나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알래스카산 LNG는 생산원가 면에서 불리하다. 그러나 물류비와 장기 확보 차원에서는 절대 유리하다. 철강·조선업계 입장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분명 기회 요소다. 트럼프의 타코 전술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민의 국익을 최대한 살리는 묘책을 마련한다면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결코 한국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윤덕균

[EE칼럼] 동계올림픽의 불편한 진실

지금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밀라노는 알프스 산맥을 배후로 둔 이탈리아의 대표 도시이고, 코르티나담페초는 알프스 산악 지역에 위치한 전통적인 겨울 스포츠 도시이다. 코르티나담페초는 1956년에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현재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기후 분석기관인 Climate Central에 따르면 코르티나담페초의 2월 평균기온은 1956년 대회 직후와 비교해 최근 10년 평균이 약 3-4도 상승하였다. 그 결과 1956년에 열린 코르티나담페초의 겨울 올림픽은 자연이 제공하는 환경 속에서 열렸던 반면, 지금은 인공 눈과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스포츠로 탈바꿈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코르티나담페초만의 일은 아니다. 겨울 스포츠 장소로 유명한 알프스 산맥은 한때 안정적인 겨울 기후를 자랑하던 지역이었지만 오늘날 알프스는 세계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과거에 비해 뚜렷하게 상승했고, 자연 강설량은 줄어들거나 변동성이 커졌다. 눈이 쌓여야 할 시기에 비가 내리고,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어야 할 기간이 짧아지는 현상은 더 이상 이례적이지 않게 됐다. 이러다 보니 과거와 달리 동계 스포츠는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에서 '에너지에 의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는 이번 대회를 두고 지속가능성을 표방한 올림픽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순을 갖고 있음을 지적했다. 내린 눈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 눈과 이를 보조하기 위한 인프라는 단기적 대응일 뿐,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인공 눈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물과 에너지를 요구하게 되어 결국 악순환이 계속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자연설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인공저수지를 만들고 수백 대의 제설기를 설치하여 인공 눈을 공급하였다. 이를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고, 이 비용들은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비용들이 더욱 커질 것이고 재정 여력과 적응 능력이 충분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사이에 기후 피해와 경제적 손실로 인한 소득 격차가 생기며 그로 인해 지역 간 혹은 개인 간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국제 사회에도 적용된다. 지구온난화의 책임 여부와 상관없이 기후변화 적응 역량과 재원이 부족한 국가들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고, 결국 이것은 기후불평등과 기후정의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언뜻 논점이 너무 확대된 듯 보이지만, 겨울 스포츠의 작은 변화는 나비효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영향과 피해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 삶 속에 파고들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기후위기 속에 치러지는 동계 올림픽의 불편한 진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후변화를 단순히 환경 이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과 문화, 지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사회가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전환을 통해 자연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겨울 스포츠는 여전히 소중하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동계 올림픽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변화한 기후 속에서 비용을 감수하며 겨울을 인공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삶의 방식을 전환할 것인지. 모든 것은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bienns@ekn.co.kr

동아제약, 반려견 덴탈껌 ‘벳플 브이츄’ 2종 출시

동아제약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반려견의 구강 건강을 돕는 덴탈껌 '벳플 브이츄'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벳플 브이츄는 연어맛과 야채맛 2종으로 구성된 덴탈껌으로, 양치질이 쉽지 않은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해 놀이를 하듯 자연스럽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용 스낵이다. 이번 신제품은 벳플이 지향하는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견의 기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섭취 전 터그놀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V-츄' 구조를 적용해 놀이와 구강 관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핼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볼과 치아와 잇몸을 360도로 자극하는 입체적인 형태를 더해, 보다 입체적인 구강 케어 경험을 제공한다. 기호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임직원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호성 테스트에서 약 90%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며, 단순한 간식을 넘어 놀이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된 덴탈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동아제약만의 '트리플 오랄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구강 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의 성분과 함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벳플 브이츄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Dmall)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출발점인 구강 건강을 보다 쉽고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반려동물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李 “매입임대 계속 둘 건가”…양도세 이어 수술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등록·운영하는 '매입형 임대사업자 제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임대용 주택을 건축했다면 몰라도,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을 얼마든지 사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이 수백채씩 집을 사 모으도록 허용하면 수만채 집을 지어 공급한들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건설 임대 아닌 매입 임대를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주택자 압박 통했나…서울 매물 나흘 만에 1천 건 늘어'라는 제목의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매물이 4일 5만9021건에서 8일 6만141건으로 1.8%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매도를 유도할 수 있는 매입 임대 제도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임대는 건설사 등이 직접 주택을 지어 임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며, 매입임대는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해 세입자를 받는 구조다. 민간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주택은 의무임대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해당 기간 임대료 인상폭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2월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사항을 지킬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와 재산세·종합부동산세·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부여했다. 그러나 제도가 다주택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2020년 8월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는 폐지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단기 유형의 의무임대기간을 6년으로 늘려 비(非)아파트에 한해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재명 정부 역시 지난해 8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의무임대기간 10년 유형의 아파트 등록임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성실 상환’ 저신용자, 체크카드에 후불교통기능 탑재 가능

카드대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저신용자라면 체크카드에 후불교통기능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뿐 아니라 일반결제 허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재기지원 카드상품 2종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현재 연체가 없다면 신용점수와 무관하게 체크카드에 카드사가 제공하는 후불교통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채무조정으로 연체를 해소 중이어도 관련 공공정보가 지워지기전까지 민간 금융사의 신용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재기 지원 후불교통카드는 오는 3월23일부터 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다. 월 이용한도는 10만원으로 시작되고, 이후에도 채무를 연체없이 갚으면 3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말 기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약 33만명이다. 2월20일에는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가 나온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으로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로, 신용하위 50% 이하면서 현재 연체가 없는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휴·폐업 중이거나 보증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지원을 받지 못한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가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원재료 구매를 비롯한 지출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월 이용한도는 기존 개인 대상 햇살론 카드 보다 늘린 300~500만원이다. 다만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카드대출, 리볼빙, 결제대금 연기를 이용할 수 없고 할부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는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며, 이번 사업을 위해 카드사 9곳이 200억원을 서금원에 출연한다. 권 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고금리 등 외부적 요인으로 연체·폐업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금융회사에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의 기회"라며 “비록 소액이지만 부여된 한도를 정상적으로 상환하면 빠르게 신용을 회복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C제일은행, 4월 말까지 ‘챔피언처럼 투자하세요’ 캠페인

SC제일은행은 오는 4월 말까지 영국 명문 축구팀인 리버풀FC(이하 리버풀)의 축구 전술을 자산관리(WM) 전략에 접목한 글로벌 자산관리 캠페인 '챔피언처럼 투자하세요(Invest like Champions)'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진출한 54개 시장 중 12개 시장(한국, 싱가포르, 홍콩,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케냐, 나이지리아, 부르나이, 바레인, 저지 등)에서 진행된다. SC그룹은 2010년부터 리버풀의 공식 메인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이 캠페인은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체계적이고 일관된 투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승리를 위해 축구가 지닌 정교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팀워크의 가치를 자산관리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특히 리버풀 선수들의 포지션별 역할을 투자 전략에 비유해, SC제일은행의 펀드셀렉트(Fund Select) 투자 원칙을 담아냈다. SC제일은행의 펀드셀렉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SC그룹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3P프로세스(Performance, People, Process)를 통해 선별된 추천 펀드 포트폴리오다. SC제일은행은 이 캠페인과 연계해 오는 3월 31일까지 '펀드셀렉트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리버풀의 전술 노트를 콘셉트로 한 참여형 이벤트로 고객이 포지션별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펀드셀렉트의 투자 원칙과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벤트 조건 충족 시 최대 10만 원의 현금 혜택과 커피 쿠폰(최대 11잔) 혜택이 제공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군포시-안양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상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일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노외주차장72곳, 노상주차장 16곳, 부설주차장 20곳 등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과 시-구청 부설주차장이 대상이다. 다만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노상6권역(장항동) 주차장은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만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로 개방하는 기간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주차통합콜센터를 운영한다. 다만 현장 관리인력이 상시 배치되지 않아 주차장 이용 시 차량 도난이나 훼손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2시간 이내 일시적 주정차 허용도 함께 시행된다. 일반 도로 구간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적용되며, 전통시장인 원당시장과 일산시장 주변 도로는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장 이용객 접근성을 높인다. 다만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단속이 유지된다. 해당 구역은 소화전 반경 5m 이내를 비롯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인도 등이다. 김기호 주차교통과 팀장은 9일 “설 명절을 맞아 귀성과 가족 방문으로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 주차 불편을 줄이고 시민이 보다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번 조치가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이용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2025~2026절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됐으며 다양한 바이러스 유형이 동시에 확인되고 발생 지역도 확산하는 추세다. AI 바이러스는 주로 닭-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선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해외에서 최근 종간 장벽을 넘어 포유동물과 사람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감염 또는 오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부산물, 사체, 분변, 오염된 물건과 접촉하지 않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우유는 살균-멸균 처리된 제품 마시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AI 인체감염증 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광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연락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박선미 광명시 감염병관리과장은 8일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즉시 신고해 달라"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과 예방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내달 19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군포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참여할 기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22개 기업이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5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 대행을 통해 구직자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선 다양한 채용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면접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실질적인 취업 기회 제공이 기대된다. 또한 박람회에는 청년공간 플라잉 및 경기중장년내일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용 사진 촬영, 청년층 대상 면접정장 착용 체험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군포시일자리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gunpo7979@korea.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 등을 갖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9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체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군포시 일자리박람회 참가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설 연휴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한다. 설 연휴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양시는 △응급상황 신속 대응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현황 점검-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에 대한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의료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 일정에 따라 병-의원 302곳, 약국191곳 등 493곳이 응급진료체계에 참여해 일반 환자의 병-의원 이용과 의약품 구입 시 불편을 최소화한다. 응급환자 진료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메트로병원 등 관내 병원 3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봄빛병원에선 24시간 분만실을 운영하고, 아이생각성모병원에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아 진료를 실시해 의료 사각지대를 메운다. 365일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세종온누리약국(안양6동), 초원약국(안양3동), 새봄온누리약국(호계동), 지성약국 등 4곳으로 새벽 1시까지 전문 약사에게 의약품 구입-상담 및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설 연휴 기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벼운 감기나 소화불량 등 경미한 증상은 응급실 이용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진료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안양시보건소 누리집 참여마당 공지사항, 응급의료정보센터(e-gen)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급의료정보제공),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안양시 당직실, 안양시보건소 당직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경기도 콜센터(120)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시정 운영계획 설명회 및 이동시장실'을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 및 이동시장실은 지난달 26일 장단면을 시작으로 이달 6일 교하동까지 파주시 20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총 1000여명 시민이 참석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파주시는 새해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며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설명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 등 3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실-국-소-본부장이 이동시장실에 참여해 파주시 주요 정책과 역할을 설명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별 현안과 건의 사항을 논의하는 자유 토론도 진행됐으며, 총 250여건 주민 건의가 수렴됐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주차시설 부족, 버스 및 천원택시 확대 등 교통 문제 △노인 복지 확대 △미군 반환공여지 및 군 유휴지 활용 방안 △체육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이 나왔다. 파주시는 접수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우수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9일 “이동시장실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현장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온(On, 溫), 기본업(Up)'을 기조로 시민 일상을 더욱 든든히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설 연휴 시민체감 종합대책 가동...불편은 줄이고 혜택은 ‘UP’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9일 설 연휴 기간(14일~18일) 동안 시민들이 명절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응급의료, 물가·소비, 성묘, 문화·여가 등 12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책은 시민들이 명절 기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원적산·만월산터널 통행료 무료 시행, 응급실 24시간 운영, 대중교통 증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시는 연휴 5일간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설 연휴 귀성·귀경객 증가에 대비해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선 운항을 확대하고 도시철도 심야 운행을 연장한다.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8대·8회, 시외버스는 9대·9회, 연안여객선은 2척·7회 증편 운행해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5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며 해당 기간에는 별도 절차 없이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고속·시외버스 증편 운행 시간과 노선 정보는 코버스 또는 버스타고 예매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운영하고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당번약국,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 시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당번약국이나 문 여는 병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 인천시 누리집,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미추홀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경증 환자의 경우 1차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을 유도해 응급실 과밀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가격표시․원산지표시․계량위반행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천사랑상품권 이용 캐시백 추가 지급, 설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설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방법과 환급 기준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과 상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장보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지만 다만 소방시설 주변이나 교통 안전에 지장을 주는 불법 주정차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설 명절 성묘객 집중으로 인한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성묘객 분산을 위한 종합대책도 추진된다. 이번 대책은 대규모 인원과 차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성묘객과 방문차량 분산을 통한 안전 확보 및 이용 편의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설 당일(17일) 인천가족공원은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며 성묘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가족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임시주차장 확보와 현장 안내 인력 배치를 통해 인근지역 교통혼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묘 시기 분산을 위해 연휴 전·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하고, 사전성묘 및 온라인성묘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설맞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시립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등 공공 문화시설은 정상 개관하거나 부분 운영되며, 일부 시설은 무료 관람으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연휴 기간 중 운영 일정과 관람 가능 여부는 인천시 누리집과 각 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교통, 의료, 물가, 성묘, 문화시설 운영 등 생활불편 문의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시는 120 미추홀콜센터를 특별 운영하고, 설 연휴 관련 생활정보를 종합 안내할 계획이다. 박광근 인천시 행정국장은 “이번 설 연휴 종합대책은 시민들이 명절 기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이동·소비·의료·추모·여가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연휴 기간에도 행정 공백 없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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