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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한가 찍은 날…‘빅쇼트’ 버리, 반도체주 공매도 늘렸다 [머니+]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 폭등한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또다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전문 매체 스톡트윗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버리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서브스택을 통해 AI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버리는 2026년 12월 18일 만기의 엔비디아 풋옵션 가운데 행사가가 100달러 초반대(low 100s strike range)인 계약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약 880달러 부근에서 추가 공매도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에 대한 공매도 역시 약 506달러 수준에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의 풋옵션도 행사가가 500달러대 후반(high 500s strike range)인 계약의 비중을 추가로 늘렸다고 밝혔다. 버리는 지난달 30일 “오늘 랠리의 직접적인 계기는 한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투자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오히려 끝의 시작이라고 본다.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경고와 함께 AI 관련주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엔비디아를 198.09달러, 테슬라를 416.22달러, 캐터필러를 1060.98달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729.40달러, SOXX를 642.80달러에 각각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는 마이크론을 1051.87달러에 공매도했다고 추가 공개했다. 그 이후 버리는 글로벌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던 지난 24일 다시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이때 마이크론을 933.86달러, 엔비디아를 210.28달러, 캐터필러를 893.49달러, SOXX를 535.83달러에 각각 추가 공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버리는 이날에도 AI 관련주에 대한 약세 베팅을 강화한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전날까지 급락한 뒤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를 일시적인 반등으로 판단하고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로 확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마이크론은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매도 포지션을 늘린 상태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달 초 1000달러 수준에서 지난 29일 739.00달러까지 폭락한 뒤 이날 18.36% 급등한 87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버리가 지난 1일 구축한 마이크론 공매도 포지션의 평가수익률은 약 16.9%, 지난 24일 추가한 공매도 포지션의 평가수익률은 약 6.3%로 추산된다. 버리의 이번 공매도 확대는 한국 증시가 31일 급반등하는 시점에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5% 뛴 6603.14를 기록 중이다. 16.42% 뛴 6529.8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단숨에 6000선을 넘어 6600선까지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1503.33포인트(21.2%)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8.02% 급등한 26만5000원, SK하이닉스는 상한가(171만8000원)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는 호실적으로 AI 수익성 논란을 잠재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AI 투자 확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버리는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자금을 지원한 뒤 다시 자사 반도체를 판매하는 이른바 '순환 금융' 구조가 AI 투자 열풍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가 포물선처럼 치솟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엔비디아가 순환 지출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 확대를 둘러싼 월가의 낙관론과 버리의 AI 버블 경고 가운데 어느 쪽이 현실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좌우하고 있는 만큼 버리와 강세론자의 시각차가 향후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홈플러스 노사 ‘영업 정상화’ 한뜻···처우 관련 제도 정비 합의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노사가 회생 절차를 함께 뒷받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부 임직원 처우와 급여 지급 방식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영업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회사 경영진과 양대 노동조합, 직원 대표기구가 최근 간담회를 갖고 회생계획의 원활한 이행과 영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참석 주체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민주노총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직원 협의체인 한마음협의회 등이다. 노사는 자금 부담을 줄여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복리후생과 급여 지급 일정 조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회생 절차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구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합의안에는 오는 9월 지급 예정이던 정기상여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대신 6개월 동안 나눠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폐점 대상 점포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할 경우 지급하던 고용안정지원금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위로금도 6개월 분할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급여 지급 일정도 한시적으로 조정된다. 내년 3월까지 임금을 기존보다 두 달 늦춰 지급하기로 하면서 7월 급여는 9월에 지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양대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는 임직원들의 양보와 협력이 헛되지 않도록 영업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의 노력뿐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해 정부와 채권단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도움이 절실한 만큼 직원들의 간절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로 점포 운영 조정과 폐점 절차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의 지원을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이 집행되면 상품 조달 안정화와 영업 정상화, 임직원 급여 지급, 필수 운영비 확보 등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노사가 공동으로 자구안 이행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회생 절차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의 계속기업가치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또한 연장하기로 했다. 법원은 앞서 3일 홈플러스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DIP 대출을 의결하면서 홈플러스는 자금 확보 방안을 극적으로 마련했다. 사측은 이에 곧바로 즉시항고를 진행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21%↑… 수주잔고 첫 100조 돌파

현대건설이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수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20% 넘게 끌어올렸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22조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주잔고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고 적정 수익을 확보한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조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427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의 55.3%에 해당한다. 신규 수주 실적도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22조8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4%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신규 수주는 18조8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2% 급증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대형 사업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수주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9.4% 늘어난 103조98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3.8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3조864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55.2%로 전년 말보다 19.6%포인트 낮아졌고, 유동비율은 148.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보유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중동 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위험과 대외환경 변수를 고려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전략인 'H-Road'를 바탕으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국내외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원전과 SMR,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의 사업 기회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보상 필요 없다, 마을 남겨달라”…서리풀2 주민들 ‘존치 아카이브’ 구축

서울 서초구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이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우면동 성당과 송동마을·식유촌의 삶과 역사를 기록한 온라인 아카이브를 직접 구축했다. 주민들은 보상 확대가 아닌 성당과 마을의 존치를 요구하며, 해당 구간을 지구에서 제외하거나 기존 마을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계획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1일 서울서리풀2지구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30일 '서리풀2지구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아카이브에는 마을의 일상과 자연·생태, 역사·문화 자료를 비롯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과 청원, 공동행동, 언론 보도 등이 담겼다. 서리풀마을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 생태 문제를 산발적으로 이야기해왔지만 이를 한곳에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주민들에게 사진과 영상, 기존 자료를 받아 아카이브 형태로 집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기관이나 행정기관이 아니라 주민들이 비용을 마련해 직접 만든 홈페이지"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의 회신, 소송 진행 상황과 주민 활동 자료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송동마을과 식유촌 전체 76호 가운데 73호가 존치 동의서를 제출했다. 동의서는 실제 거주 여부뿐 아니라 해당 주택의 소유자를 확인해 받은 것으로, 공동소유 주택은 소유자 전원의 서명을 받았지만 한 가구로 집계했다. 우면동 성당은 76호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책위는 가톨릭 서울대교구 내 인근 성당 신자들과 주민 등 9519명도 성당과 마을의 존치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명은 지난해 약 두 달 동안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개발계획 발표 이후 청원과 민원, 침묵시위, 기자간담회, 존치 신청서 제출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이달에는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다만 주민 측은 이번 갈등이 토지 보상액을 둘러싼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서리풀1지구 주민들과는 요구가 다르다"며 “우리는 보상을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보상 자체가 필요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마을과 성당을 그대로 남겨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소유권을 갖고 직접 집을 지어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라 형성된 공동체를 주민들과 제대로 대화하지 않고 다시 허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에게 아카이브에서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기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주민들의 삶"이라고 답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성당과 마을을 존치한 상태에서 나머지 부지를 개발하는 '존치형·경계 조정형 개발'이다. 대책위는 성당과 두 마을이 차지하는 공간이 서리풀1·2지구 전체 사업면적의 약 1.88%라고 주장한다. 존치 요구 구간이 서리풀2지구 가운데에 자리한 것이 아니라 양쪽 끝부분에 있어, 해당 구간을 남겨도 나머지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두 마을이 사업지 한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과 왼쪽 끝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며 “마을을 존치하면서 개발하더라도 전체 사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인근의 기존 마을과 공동주택이 조화를 이루도록 저층 주택을 배치한 사례를 참고해 서리풀2지구도 주택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서리풀2지구의 당초 공급계획인 약 2000가구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서리풀1지구의 밀도와 가구 수를 조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서리풀 전체 공급계획은 약 2만가구이고 사업의 중심은 1지구"라며 “1지구의 용적률이나 확보 부지를 활용해 공급량을 조정하고, 2지구는 기존 주택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주민 측이 제안하는 방안으로, 실제 용적률 조정 가능성과 기반시설 수용 능력, 1·2지구 간 공급 물량 변경 여부는 국토부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검토가 필요하다. 대책위는 존치 요구와 관련한 청원서와 의견서를 국토부와 LH 등에 제출한 상태다. 다음 달 5일에는 주민대표와 국토부, 서울시, 서초구, LH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첫 공식 협의가 예정돼 있다.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할 사항은 성당과 마을을 남긴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존치형 개발"이라며 “공공주택 공급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계획과 주민의 삶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중앙정부의 신도시 조성 속도 제고 기조에 발맞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박승원 시장은 “정부가 신도시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절차 개선과 관계기관 협업을 강조하는 만큼 광명시도 이에 발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지난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조성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절차 혁신과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중앙정부가 신도시 공급 속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협력체계 강화에 나서면서 광명시도 이에 발맞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주거와 일자리, 교통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소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신도시 조성 속도 제고 정책에 맞춰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광명시는 속도와 함께 신도시 품질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시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도시계획과 주택,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자문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소사본동, 심곡본동, 원미동 등 주택밀집지역에서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 1073곳에 상세주소판을 제작-설치했다. 상세주소는 건물 내부의 독립된 거주 또는 활동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동(棟)번호, 층수, 호(號)수 등을 말한다. 부천시는 상세주소판을 설치해 건물 이용자와 우편-택배 배송기사, 응급구조기관 등이 개별 호수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소정보 환경이 열악한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는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등 주소정보 활용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시민의 주소 이용 편의를 높이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일상생활 속 상세주소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건축물대장에 상세주소가 등록되지 않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원룸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하고 상세주소판 설치를 지속 추진해 시민의 주소 이용 편의와 생활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강순욱 토지정보과 주소정책팀장은 31일 “복잡한 도심 내 건물군에선 개별 호수 확인이 어려워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상세주소 직권 부여와 상세주소판 설치를 지속 확대해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과 주소 이용 편의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불경기와 소비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업체 50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골목상권 소상공인 상반기 경기 동향 및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경영 여건도 '악화됐다'는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금융지원부터 컨설팅, 디지털 전환, 판로 확대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선 아예 정책을 모르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로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잖다. 그래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경영 애로를 진단하고, 필요한 내용을 연계해 주는 '원스톱 지원'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올해 3월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홍승일 경제국장은 31일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원스톱 허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소상공인 경쟁력이 곧 지역경제 경쟁력인 만큼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 중심 컨설팅으로 소상공인 고민 '싹'=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현재 경영지원을 비롯해 △일반창업지원 △금융지원 △판로 및 마케팅 지원 △상품기획 및 홍보지원 △일자리 은행제 운영 등 분야별로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개소한 3월23일부터 6월 말까지 상담 건수는 642건, 전문가 컨설팅 진행 건수는 27회에 이른다. 특히 전문가 컨설팅은 소상공인 소구를 정확히 분석하고 단계별 해결책을 명확히 제시하며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컨설팅을 밀착 지원하고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카카오톡 채널, 당근 비즈프로필 등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지원한다. 중앙정부 지원사업 공모 컨설팅을 받은 업체도 상당수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과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선 은행동 소재 카페 2곳이 컨설팅을 받아 공모에 지원했으며, 정왕동의 B음식점은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지원금 매칭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아 공모사업 선정이란 성과를 거뒀다.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전문가 풀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시흥형 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 '활발'= 상인공동체 주도 상권만의 특색을 담은 활성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29곳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상인공동체 스스로 기획한 상권 홍보마케팅, 이벤트 등 특화사업을 지원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간다. 시흥시는 내달 7일까지 '시흥 맞춤 명품 점포 지원사업' 참여 점포 20곳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 중 5년 이상 운영해 온 모범 소상인 20개 점포를 '시흥맞춤 명품점포'로 선정해 지역 대표 점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점포에는 시흥맞춤 명품점포 인증 현판을 수여하며 업소당 최대 3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또한 소상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점포(화재 피해 점포) 시설개선 지원사업' 참여 점포 40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에는 업소당 최대 300만원의 간판,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흥시는 상인 리더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연수 기회도 제공하며 소상공인 성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한 노력과 뛰어난 성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제2회 안산시 청년인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안산시 청년인재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정책 활성화에 공헌한 청년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청년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청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작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일자리-산업을 비롯해 △참여-권리 △문화-예술-체육 △주거-복지 △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총 7명 이내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천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이다. 각 분야에서 성실한 자세와 뛰어난 성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이면 추천할 수 있다. 추천은 기관-단체의 장 또는 19세 이상 안산시민 10명 이상이 할 수 있다. 추천서와 공적 조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안산시 청년정책관에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산시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안산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번 청년인재상 시상이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 온 청년을 격려하고, 청년이 지역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훌륭한 청년이 많다"며 “청년의 열정과 도전이 지역 미래를 만드는 만큼 숨은 인재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안산시 청년인재상 관련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휴가 중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긴급하게 일정을 취소하고 30일 안양시의회 1층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곽동윤 안양시의원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안양시의회는 의장 선출 파행 사태를 하루빨리 접고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했다.. 곽동윤 의원은 제10대 안양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파행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29일부터 무기한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방문 현장에서 "삼복더위 속에서 안양시의원이 단식에 나선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지금은 시민 삶과 안양 발전을 위해 집중해야 할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양시의회가 서로 마음을 모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원 구성을 이뤄 시민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양시민은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원한다"며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안양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본연의 의정활동에 전념해 주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타코벨 ‘저녁 주류 1+1’ 통했다…5년 내 40개 직영점 확장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이 주류를 앞세운 저녁 시간대 공략에 성과를 내면서 국내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모션 시행 이후 주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으로, KFC코리아는 5년 내 40개 직영 확장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타코벨 운영사 KFC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밤 8시 이후 주류 전 품목을 1+1로 제공하는 '애프터 아워'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서울 타코벨 더강남과 마곡나루점, 망원역점 3개 직영점이다. 반응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한다. ◇ 밤 8시 이후 주류 1+1…“주류 매출 2배 이상" 현재 판매 중인 주류는 프리즈 3종과 하이볼 2종, 버드와이저 생맥주다. 프리즈는 루비 시트러스와 퍼플 블라스트, 히비스커스 애플로 3900원이고 바카디 샷을 추가하면 6900원이다. 하이볼은 크림슨아워와 블루하와이 2종으로 샷이 포함돼 6900원, 생맥주는 4900원이다. 프리즈는 슬러시 형태에 탄산을 더한 제품이다. 한종수 KFC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 타코벨 매장 50~60여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한국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탄산이 들어간 프리즈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하이볼 크림슨아워는 히비스커스의 은은한 꽃향에 럼의 단맛이 어우러진다. 시즈닝 비프와 살사가 들어간 매콤한 타코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구성이다. 주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페어링 세트도 선보인다. 치즈 퀘사디아나 크런치 타코 슈프림에 로디드 나쵸를 더한 구성과, 치킨 텐더 8조각에 나쵸칩·치즈 소스를 더한 구성으로 각각 주류 2잔이 포함된다. 성과도 뒤따랐다. 한 CSO는 첫 데이터를 정밀하게 집계하기는 이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주류 매출이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도 10~20% 수준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 구성은 한 CSO가 직접 제안했다. ◇ 바 갖춘 매장 확대…미국 '칸티나' 모델 적용 하이볼은 3개 매장 중 더강남에서 취급한다. 제조에 별도의 바(Bar) 공간이 필요해서다. 타코벨 더강남은 지난해 문을 연 아시아 최초의 바 콘셉트 플래그십 매장으로, KFC코리아는 향후 출점에서도 바를 갖춘 매장을 오피스 상권과 유통·유흥 상권에 낼 계획이다. 미국 타코벨이 운영하는 주류 특화 라인업 '타코벨 칸티나'를 참고한 구조다. 라스베이거스와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파시피카 등 지역별로 매장 콘셉트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한 CSO는 국내에서도 “홍대에 간다면 조금 더 홍대스럽게 상권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감자튀김 99% 재현"…소스는 글로벌 기준 맞춰 개발 중 KFC코리아는 미국 타코벨의 맛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무게를 뒀다. 대표 사이드메뉴인 멕시칸 프라이와 나쵸 치즈 소스가 대표적이다. 한 CSO는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감자튀김을 한국에서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었다며 “거의 99% 동일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코벨의 시그니처 핫소스인 마일드와 핫, 파이어, 디아블로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맛이 나와야 하는데 나라마다 물과 향신료가 달라 이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제품개발팀이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있고, 준비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재료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췄다. 토마토는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국산을 쓰고, 살사 소스는 단짠·단맵 선호를 반영해 맛의 밸런스를 조정했다. ◇ 5년 내 40개 직영점 오픈…KFC 물류망 활용 KFC코리아는 5년 안에 타코벨 매장 40개를 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전량 직영으로 운영하고 가맹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출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로드샵 형태로 진행한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걸쳐 3개 매장을 연 뒤 올해는 계절별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다. 사계절 운영 데이터를 확보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FC코리아가 이미 구축한 인프라도 뒷받침한다. 전국 260여개 KFC 매장을 운영하며 갖춘 물류망 덕에 지역 제약이 크지 않다. 올해 초 양상추 수급 이슈 당시에도 KFC와 공급 파트너를 공유해 물량을 확보하면서 공급 차질을 겪지 않았다. 시장 여건도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한 CSO는 멕시칸 외식 카테고리가 국내에서 이제 막 태동기라고 진단하며 “멕시칸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CSO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반에서 멕시칸 카테고리가 탄력을 받고 있고, 지난해부터 아시아권 타코벨 매장도 확장세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 신규 출점 권한은 KFC코리아…얌 승인 거쳐 진행 현재 한국에서 타코벨은 KFC코리아와 캘리스코 두 사업자가 운영한다. KFC코리아가 3개, 캘리스코가 8개로 총 11개다. 캘리스코 매장은 서울 시내 4개와 아울렛 2개, 공항 2개로 구성돼 있고 양사 모두 직영으로 운영한다. KFC코리아는 지난해 4월 타코벨 모기업인 얌브랜드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타코벨 매장 운영권과 신규 매장 출점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고, 기존 매장은 별도 운영 체제로 유지된다. 신규 출점과 매장 확장 권한은 KFC코리아가 갖고, 캘리스코는 기존 매장 운영 권한을 보유한다. 얌브랜드 본사와 KFC코리아 대주주인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협의해 정한 구조다. 메뉴는 일부 공통되고 일부는 다르게 운영한다. KFC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캘리스코 측에 모두 공개했고, 캘리스코가 필요한 메뉴를 선택해 쓰는 방식이다. 다만 재료 공급망이 달라 같은 메뉴라도 맛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출점 시에는 얌브랜드의 승인을 거친다. 한 CSO는 상권이 겹쳐 문제가 될 경우 얌브랜드가 출점을 승인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종수 CSO는 “애프터 아워는 저녁 시간대에도 타코벨의 메뉴와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캠페인"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타코벨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바이오팜, 대통령 중남미 경제사절단 참여…제약바이오업계 유일

SK바이오팜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의 중남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이 대통령 중남미 경제사절단 참여에 맞춰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유수 제약사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제약바이오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로파마와 함께 중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세노바메이트 브라질 출시에 맞춰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세노바메이트의 제품 가치 극대화 △중추신경계(CNS) 계열 파이프라인 협력 △희귀 뇌전증 관련 공동 연구개발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 △기존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Mentis Care)'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남미 뇌전증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치료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유로파마가 보유한 탄탄한 현지 인허가·유통·상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출시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특히 미국에서 처방 건수가 빠르게 증가해 미국에서만 연매출 6000억~7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세노바메이트(현지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유로파마를 통해 8월 중 브라질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페루, 칠레에서 엑스코프리를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 진입함으로써 세노바메이트 진출 확대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사는 기존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를 중심으로 뇌전증 환자의 발작 관리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대통령 브라질 순방을 계기로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확대는 물론, CNS 파이프라인과 희귀 뇌전증 R&D,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韓 패션, ‘유통시장 격변’ 러시아서 ‘한류 바람’ 올라탈까

한국 패션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지에서 K-POP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식품·의류 등 한국산 소비재 수요 확대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 패션 관련 현지 유통망도 격변하고 있는 시점이라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러시아 패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9400억루블(약 72조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년과 비교해 6%가량 성장한 수치다.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분위기도 급변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브랜드 일부가 철수하며 빈자리를 현지 브랜드가 메운 것이다. 저렴한 중국산이 밀려 들어오며 보급형 라인업이 확장된다는 특징도 있다. 특히 해외 제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러시아 전자상거래기업협회(AKIT) 자료를 보면 지난해 현지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신발·의류를 구매한 금액은 676억루블(약 1조24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7% 급등한 수준이다. 한국 기업들이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러시아에서 수년 전부터 '한류 열풍'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K-POP 가수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거나 대도시에서 굿즈 전문매장이 연이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6년간 러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는 총 21편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한 해 동안만 23편이 현지 관객들을 맞이했다. 패션 기업들 입장에서도 '한류 수혜'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러시아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LF다. 대표 브랜드 헤지스를 앞세워 일찍부터 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헤지스는 러시아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러시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잇세컨즈, 빈폴, 준지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스포츠), 무신사 등은 외형 성장을 위해 해외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는 중국·일본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러시아 진출 가능성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 진출할 때 법인 설립 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지, 현지 유통사와 합작사를 세울지 등 다양한 방법을 저울질한다"며 “러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지 패션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외 직구가 늘고 있고 유니클로, 아디다스, 나이키 등 제품은 병행수입(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해외에서 정품을 합법적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 공식 수입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AS 등 제약이 있다)으로 유입되는 만큼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현재 러시아 온라인 패션 유통은 대형 종합 플랫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패션 분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플랫폼은 프리미엄 수요를 담당하며 이제 막 사업 규모를 키워가는 단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일본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사이트가 생기는 등 우리 기업들의 공략처도 점점 생겨나는 추세다.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패션 제품의 유통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대형 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텔레그램 채널과 온라인 쇼룸, 소규모 셀렉트숍을 통해서도 판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한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은 팬덤 소비를 넘어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 브랜드를 하나의 범주로 소개하기보다 가격대와 스타일, 브랜드 성격에 따라 구분해 소개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 마켓플레이스로 판매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패션 전문몰과 SNS 기반 쇼룸을 활용해 브랜드의 디자인과 배경을 전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단독] 서울시, 서리풀1지구 주민 요구 검토 착수…국토부와도 협의

서울시가 서초구 서리풀1지구 주민들이 요구한 주택 공급계획 재조정과 원주민 재정착 대책 등에 대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주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재한 민관공협의체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와도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 결과, 서울시 공공주택과 실무진은 지난 29일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사업과 관련한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면담은 주민들이 지난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리풀1지구 토지주·주민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이후 마련됐다. 당시 주민들은 서리풀1·2지구에 공급될 약 2만가구 가운데 일반분양과 공공분양, 미리내집, 공공임대 등 유형별 물량을 공개하고, 미리내집과 공공임대 등에 편중된 공급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책제안서에는 일반분양·공공분양 물량 확대를 비롯해 장기 저리 주택담보대출 지원,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민영아파트 공급 확대, 원주민 재정착과 정당보상 방안, 개발이익 공유, 선 기반시설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단순히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주택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요청한 내용을 청취했고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 중인 단계로 어떤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LH가 주재한 1차 민관공협의체에서도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며 “해당 내용을 놓고 국토부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는 주민들이 요구한 공공성 주택 비율 조정이나 일반분양 확대 등이 실제 지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현재 단계에서는 특정 대안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검토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단계적으로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논의가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주민들과 다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는 서울시와의 실무 면담에 이어 국토부와도 별도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측은 국토부와 서울시, LH, 서초구 등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체를 통해 주택 유형별 공급 물량과 보상·재정착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 관계기관 간 협의에서 확정된 조정안은 없는 상태다. 향후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일반분양 확대와 공공성 주택 비율 재조정이 실제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요구와 관련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는 검토 단계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장학사업 확장…대학·대학원생 첫 선발

현대홈쇼핑은 지난 30일 장애가정 장학 사업 '하이(H!) 두드림투게더' 수혜 대상으로 대학·대학원생 총 8명을 선발하고, 1인 당 200만원씩 학업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장학 사업은 올해로 13년차를 맞아 기존 중·고등학생에서 대학·대학원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법률·의료 등을 전공하는 대학·대학원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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