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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발전소 화재…‘대응 1단계’ 발령 후 1시간 만에 진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대응에 나선 끝에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16일 오전 7시59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재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화재는 컨베이어벨트 연결 통로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11분 내부 인원을 대피시킨 데 이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소식

주낙영 시장, 국회 예결위 박형수 간사 만나 13개 핵심사업 지원 요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주낙영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형수 간사(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를 만나 내년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13개 핵심사업에 국비 1,09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이달 4일 예결위 소속 7명의 의원을 잇달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진행된 후속 행보로, 예산안 조정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간사단과의 조율을 통해 국비 확보의 중요한 고비를 넘기기 위한 전략적 일정으로 평가된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13개 핵심사업(총사업비 1조8771억 원)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인프라, 미래기술 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경주시는 내년 APEC 정상회의 이후 도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업은△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보문단지 대(大)리노베이션(35억 원)△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이다. 시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제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며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는 지역 내 핵심 도로망 확충이 대거 포함됐다. 경주시는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 총 550억 원 규모를 건의하며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과 지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미래기술 분야 사업도 면담의 핵심으로 다뤄졌다.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7억 원)△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경주가 원전·방사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예산 심의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미 이달 초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의원 7명과의 면담을 마쳤으며,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13개 핵심사업 국비 1091억 원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상 만찬·국빈 만찬 연속 채택… 국제무대서 지역 농축산물 존재감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지역 대표 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육류 메인 메뉴로 제공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서는 경주천년한우 간장 양념 갈비찜이 공식 육류 요리로 선정돼 각국 정상단의 식탁에 올랐다. 이날 만찬을 위해 약 300㎏, 5000만 원 상당의 경주천년한우가 제공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힐튼 경주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단 환영 국빈 만찬에서도 경주천년한우가 사용됐다. 경주축산농협은 “APEC 정상은 물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경주천년한우를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최종 선정돼 정상단 및 주요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외교부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선정된 프리미엄 가공육이다. '경주천년한우'는 2006년부터 경주축협이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로, 효소혼합발효사료(EMF)를 활용해 감칠맛과 육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경쟁력도 수차례 입증됐다. 2022년 대형 유통업체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 브랜드' 13년 연속 인증 또한 2018년부터 홍콩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두바이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천년한우의 고급육 생산과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연간 약 11억 원을 투입해 비타민제 지원, IoT 기자재 보급, 브랜드 홍보,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상욱 조합장은 “정상 만찬 채택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천년한우가 세계에 알려져 매우 뜻깊다"며 “지역 한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5MW 생산라인 구축·SOFC·SOE 기술 고도화…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신호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열며 포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공식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해외투자사 및 파트너사 경영진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FCI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포항시와 체결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 대지면적은 4만8,556㎡ 규모로, 연간 25MW급 생산 능력을 갖춘 제조라인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FCI는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 체계를 완성해 국내외 수소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FCI는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이 기술이 확보되면 경북도 내에서 원료–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도내 유일의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항에 완제품 제조기업이 입지하는 것은 생산·수출 구조를 갖추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연료전지 제조–연구–실증 기반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FCI 착공을 기점으로 기업 집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FCI 제1공장이 완공·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확대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기술 협력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포항시에 유치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력 공급 체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수소·에너지·AI 산업 간 융합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FCI의 투자는 포항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확장…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성공 개최 교두보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2027년 포항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 협력 기반 확보에 나섰다. ​COP30은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강화, 열대우림 보전, 기후 재원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이 핵심 아젠다로 꼽힌다. 현지시간 14일 기준 190개국 5만6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클레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그린 MICE 운영체계 벤치마킹, 항만·산업도시 협력 구축,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홍보를 목표로 박선영 환경정책과장과 권태중 기후대기과장이 현지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포항시는 이클레이 리셉션에서 브라질 도시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 ICLEI LGMA(이해당사자 그룹), 말뫼시장 등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정책 이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 대표 산업도시 쿠바타오 부시장단과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쿠바타오는 1980년대 '죽음의 골짜기'로 불릴 만큼 심각한 공해 도시였지만 정부·산업계·시민사회 협력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도시다. ​쿠바타오 부시장단은 블루카본, 맹그로브 숲 복원, 수소·바이오에너지 전환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항만·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교류를 제안했다. ​14일 포항시는 COP30 이클레이 홍보관에서 지노 반 비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과 만나 △세계총회 운영 방향 △주요 의제 구성 △지방정부 기후행동 우수사례 발굴 △글로벌 도시 참여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포항시는 타운홀 컵(Town Hall Cup) 세션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정책이 공유됐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타운홀 컵을 개최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영상도 소개됐다. ​포항시는 11~12일 한국관에서 열린 △'지방정부 간 협력 구축과 지역의 녹색 장' △'탄소중립 실현 전략' △세션에 참석했으며, 홍콩이 주최한 '융합혁신·녹색 금융 허브 구축' 리셉션에도 참여해 기후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마존 현장에서 소개한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의 전환 사례에 많은 도시가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국제 교류 확장이 탄소중립 정책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COP30에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을 세계적 기후 대응·녹색산업 전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애플, ‘애플 워치 혈중 산소’ 특허 소송 패소…배심원단 “9200억원 물어줘라”

애플의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 연방지법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 2020년 소송이 제기된 지 5년 만이다. 마시모 측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법 배심원단이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6억3400만달러(약 920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시모는 애플 워치 약 4300만에 대당 로열티를 책정해 6억3400만~7억49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으나, 애플은 300만~600만 달러로 제한해야 한다고 맞섰다. 배심원단은 쟁점이 된 마시모 특허 4건 모두를 애플이 침해했다고 판단하며 마시모의 손을 들어줬다. 마시모는 “혁신과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중요한 성과"라며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냈으나, 애플은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애플의 특허 침해 여부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ITC는 2023년 애플의 특허 침해를 인정해 애플 워치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애플 워치는 전량 미국 외에서 생산돼 수입 금지는 사실상 판매 금지를 의미했다. 애플은 지난해 초 혈중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한 제품 판매를 재개했고, 올해 8월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재설계해 해당 기능을 다시 도입했다. ITC는 이 재설계된 기능이 여전히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최대 6개월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애플도 마시모를 상대로 디자인 특허 침해 맞소를 제기해 승소했으나, 인정받은 손해 배상액은 250달러(약 36만원)에 불과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英 FT “애플 팀 쿡, 이르면 내년 하차…이사회, CEO 승계 계획 본격화”

애플이 팀 쿡 최고 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사임할 가능성에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최근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거론된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와 AI 기업들과의 경쟁 등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스티브 잡스에 이어 다시 애플을 이끌게 된다. 이번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하며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 CEO의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연초에 발표가 이뤄지면 새 경영진이 6월 개발자 콘퍼런스(WWDC), 9월 아이폰 출시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FT는 내년 1월 말 실적 보고서 발표 전에 새 CEO가 발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팀 쿡 CEO는 2011년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임 기간 애플의 시가 총액은 2011년 약 3500억달러(약 510조원)에서 현재 4조달러(약 5800조원)로 급증했다. 애플은 올해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쿡 CEO의 오랜 측근들이 물러나며 경영진에 여러 변화를 겪었다. 쿡 CEO는 그동안 후임자로 내부 인사를 선호하며, 회사가 '매우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A 스포츠 FC 26, 32:9 화면비로”…삼성전자, 수능 수험생 대상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운영

삼성전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서울 파르나스몰(11월 15일~23일)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11월 29일~12월 7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9' 체험존에서는 EA의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6'를 32:9의 넓은 화면 비율로 체험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8' 존에서는 '심즈 4',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글레어 프리'와 '트루블랙' 기술로 화면 비침 없이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500Hz의 초고주사율을 갖춘 '오디세이 OLED G6'로는 '오버워치2', '서든어택' 등 슈팅 게임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S25 울트라' 체험존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를 즐길 수 있으며,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벌컨' 지원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위해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수험생 전용 패스트 트랙'을 운영한다. 아울러 방문객 인증 SNS 이벤트를 통해 총 6명에게 '오디세이 OLED G6'(2대), '무빙스타일 엣지'(2대), 게이밍 키보드(2대) 등을 추첨 증정한다. 체험존 내 '삼성닷컴 시크릿 기획전' QR코드를 통해 오디세이 OLED 전 제품, 스마트모니터 M9 등에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계약 분쟁, 방송 중단’ 디즈니-유튜브TV, 2주 만에 재계약 극적 합의

미국 인터넷TV 플랫폼 유튜브TV에서 방송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약 2주간 분쟁을 벌였던 디즈니와 유튜브TV가 재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TV에서 중단됐던 디즈니 채널의 방송이 재개됐다. 디즈니는 14일(현지시간) 유튜브TV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디즈니의 주요 스포츠(ESPN)·뉴스(ABC),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유튜브TV에 다시 제공된다. 디즈니 측은 “이번 계약은 디즈니 프로그램의 막대한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팬들이 이번 주말 대학 미식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가 복구돼 기쁘다"고 밝혔다. 양측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TV는 월 82.99달러(약 12만원)에 100여 개 TV 채널을 제공하는 미국 최대 인터넷TV 서비스로, 가입자는 약 950만~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양측은 재계약 협상 중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말 방송이 중단됐다. 디즈니는 “시가총액 3조달러 규모의 구글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우리 채널에 공정한 요금을 지급하길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유튜브TV는 디즈니의 요구가 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타결은 디즈니가 최근 TV 네트워크 부문의 시청률과 광고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통 케이블 시장을 잠식하며 장악력을 높이는 유튜브TV의 영향력과 TV 시청률 부진이라는 디즈니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치 냉장고 54%, 10~12월 김장철에 팔렸다

1년 중 판매되는 김치 냉장고의 절반 이상이 김장철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는 11월에, 공기 청정기는 3월과 12월에 구매가 몰리는 등 계절과 환경 요인에 따라 가전제품 소비가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16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온라인 쇼핑 가전 구매 소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년간 김치냉장고 온라인 판매량의 54%가 10~12월에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10월 11%, 11월 19%, 12월 24%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다른 계절 가전도 특정 시기에 판매가 집중됐다. 대표적인 겨울철 가전인 가습기는 11월에 연간 판매량의 20%가 팔려 구매가 가장 많았고, 공기 청정기는 3월과 12월에 각각 13%씩 판매가 몰렸다. 냉난방기를 포함한 전체 계절 가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6~7월(31%)과 11~12월(22%)에 구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주방·가사·미용·보안 등 생활 가전은 1년 내내 고른 구매 분포를 보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절 변화와 환경 요인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는 가전 제품 유형이 뚜렷하게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테슬라 “美 생산 전기차, 중국 부품 전면 배제 추진”…‘차이나 엑소더스’ 속도↑

일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와 미·중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해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초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미국 공장의 주요 부품 공급사들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일부 부품은 다른 지역 생산품으로 교체됐으며 향후 1~2년 내 나머지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은 후 의존도를 줄여왔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는 '탈중국' 전략을 가속화했다.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부품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공급해 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였다. 테슬라는 지난해까지 중국산 LFP 배터리 장착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했으나 이로 인해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고율 관세까지 부과되자 올해부터 미국 내 사용을 중단했다. 대신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LFP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네바다주에 건설 중인 이 배터리 생산 시설이 내년 1분기 중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 재무 책임자(CFO) 역시 지난 4월 “자체 LFP 셀 생산과 중국 외부에 기반을 둔 공급망 확보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빠진 라스베이거스 CES 2026 ‘명당’, 中 TCL이 ‘줍줍’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의 핵심 전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년 넘게 지켜온 LVCC(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센트럴홀의 '명당'을 떠나기로 하자, 그 자리를 중국 TCL이 꿰찼다. 이와 함께 하이센스, 드리미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연쇄적으로 핵심 구역을 점령하며 세를 넓히는 '땅따먹기'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TCL은 내년 CES에서 LVCC에서 가장 큰 규모(3368㎡)이자 기존에 삼성전자가 자리했던 전시 공간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 넘게 센트럴홀에 전시관을 꾸렸으나, 내년부터는 윈 호텔에 4628㎡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별도 장소에서 진행하던 TV, 가전 등 부대 행사를 한데 모아 회사의 통합된 비전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의 '빈집'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의 연쇄 이동도 확인됐다. TCL이 삼성의 자리를 꿰차면서 기존 TCL의 전시 공간은 하이센스가 차지했다. 하이센스가 비운 자리는 또 다른 중국 가전 기업인 창홍이 일부 차지했으며, 올해 SK가 부스를 꾸렸던 곳은 드리미가 선점했다. 매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심축을 형성했던 센트럴홀에서 중국 가전 기업의 존재감이 한층 커지게 된 것이다. 업계는 이번 변화를 '혁신 기술의 각축장'으로 여겨지던 CES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한다. SK그룹은 2019년부터 그룹 공동 부스를 운영해왔으나 내년 CES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반면 TCL이나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과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은 기조연설에서도 드러난다. 중국 최대 PC 기업인 레노버의 양위안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어 내년 CES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성공적 조성과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를 비롯해 인공지능(AI)-첨단 제조산업 분야 투자유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분수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의료기기 기업 유치와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 육성-판로개척-해외진출 등을 협력한다. 아울러 첨단 제조(의료기기) 산업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AI-바이오 등 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유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왕숙지구 투자유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또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문성과 남양주시 산업 인프라가 결합돼 지역 상생 산업생태계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기업 유치는 도시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의료기기를 포함한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직접 발로 뛰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회장은 이에 대해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혁신 역량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이 필수"라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내년도 관련 시책 추진을 위한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2개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양주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관련 다양한 시책 발굴과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확보된 국비 4.5억은 연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사업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오는 20일부터 기존 충전 시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 10% 인센티브에 더해 결제 시 5% 추가 환급을 적용한다. 연말 한시적 추가 혜택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6일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성과"라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년 자립과 미래 설계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에 거주하며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근무 이력이 있으며,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 250만원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청년이 매월 20만원을 1년간 적립하면, 양평군에서 20만원을 1:1 매칭 적립해 만기 시 총 48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저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자립을 위한 자금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통합접수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양평군 가족복지과 청소년청년팀으로 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6일 “일정 급여 이하 청년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자립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한 교하동-운정동-야당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에 수돗물 공급 재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파주시 사상 초유의 대규모 단수 발생 후 46시간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것이다. 파주시는 현재 교하 및 월롱배수지에서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은 적합하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수도관 주요 지점과 아파트 저수조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16일부터 진행해 1주일 내 검사를 완료하고 수질 적합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단수 사태는 지난 14일 오전 6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공사 과정에서 파주시 교하배수지 및 월롱배수지로 공급되는 1000㎜ 대형 송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사고 당일 오전 7시쯤 내부적으로 사고를 인지하고, 오전 8시 고양정수장에서 교하 및 월롱배수지로 오는 상수도관 밸브를 일방적으로 차단했으나 정작 파주시에는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파주시는 밝혔다. 오히려 파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고양시 공사 현장에서 누수사고가 발생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떠냐"라는 유선 연락을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즉시 한국수자원공사에 사고 경위와 밸브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한 최초 보고서는 '08시 기준 단순 누수 발생'이란 내용만 포함돼 있고, 파주시로의 공급 밸브를 임의로 전면 차단한 사실은 기재돼 있지 않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밸브를 개방해 배수지에 우선 물을 채워 넣고 이후 다시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복구공사를 실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배수지 수위는 빠르게 바닥 수준까지 감소했고, 파주시는 자체적인 수위-유량 분석을 통해 단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후 12시24분 단수 예고 및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14일 오후 1시경 단수가 시작됐다. 파주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민 사이에서 “사고가 6시30분 발생했는데 왜 파주시는 12시30분이 돼서야 단수 예고를 했느냐"라는 문의가 제기되는 점에 대해 이번 상황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고 통보 부재와 파주시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사고 인지 즉시 급수차 운영 및 생수 공급 등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고, 상황실 운영 및 주요 배수지 수위-압력 모니터링,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현재 파주시 전역에는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으나, 급수 재개 과정에서 관로 내 압력-유속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인 탁수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파주시는 주요 관로에 대한 긴급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 지역 공급 정상화 이후에는 각 아파트 단지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께 큰 불편을 드리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초기에 실시간으로 복구상황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고 통보체계 개선, 밸브 조작 시 지자체 사전 협의 절차 강화, 수질 안전성 확보, 시민안내체계 보완 등 모든 행정-기술적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수 복구 진행 상황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수 관련 피해보상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보상 절차와 안내 사항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지난 13일 하남시를 처음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글렌데일 시장-부시장,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방문했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위치한 LA카운티 내 주요 경제도시로 문화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양 도시는 간담회에서 △K-스타월드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 △글렌데일의 애니메이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연계 프로그램 추진 △양 도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에서 “하남시는 행정혁신을 통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도시"라며 “교통-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 핵심 프로젝트인 'K-스타월드'를 소개하며 “K-콘텐츠 시장 300조원 시대를 선도할 복합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애니메이션고교가 있는 하남시의 젊은 인재들이 글렌데일의 드림웍스, 마블 애니메이션 등 제작사를 체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통해 하남시와 글렌데일이 함께 문화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글렌데일 대표단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대표단은 간담회 이후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미사한강 모랫길과 스타필드 하남에 들러 하남의 자연환경과 경제 현황을 체험했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우선 이현재 시장님과 USC 동문이란 인연을 알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시청한 하남시가 보유한 K-컬처 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 결합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에서 제안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 스쿨 등 세계적인 기업과 육성 시설이 모여 있는 글렌데일과 하남시가 문화경제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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