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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매출·영업이익 ‘분기 최고’ 경신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6.6% 늘어난 1조834억원이다.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1분기 호실적은 대한전선이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해외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매출 증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9·KF-21에 미사일까지 세트로…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방산 ‘패키지 수출’시대 연다

K-방산이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마진율이 높고 지속적인 소모품 수익을 창출하는 정밀유도무기(PGM: Precision Guided Munition)를 세트로 묶어 파는 '패키지 수출(K-방산 2.0)'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 이는 K-9 자주포·다연장 로켓 천무·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등 무기를 쏘아 올리는 '발사 플랫폼'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인 만큼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서울 청계천로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을 열고, PGM 사업부가 주도하는 첨단 항공 무장·스마트 탄약 국산화 청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 백기봉 2사업단장은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과 K-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KF-21과 같은 국산 전투기에 순수 대한민국 항공 무장을 탑재하기 위한 고효율 덕티드 추진 기술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확고한 비전을 밝혔다. 'K-장약의 아버지'라 불리는 같은 PGM사업부 손현명 4사업단장도 “재래식 155㎜ 포탄에 유도 기능을 접목한 첨단 포탄 기술들은 대한민국 국방 전략의 미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적 스텔스기도 회피 불가"…2036년 양산될 '한국형 미티어' 첫 번째 테마는 4.5세대 국산 전투기 KF-21의 완벽한 '무장 독립'을 이끌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그 심장인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기술이었다. 우리 공군은 1949년 창설 이래 1970년대 500파운드급 MK82 폭탄 면허 생산을 거쳐 KF-21 자력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사일은 1950년대 미국산 팰컨(AIM-4)을 시작으로 줄곧 외산에 종속돼 향후 전투기 수출 시 해당 무기 제조국의 '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치명적인 족쇄가 남아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연구소 조복기 체계종합1팀 책임은 “현존 최고 성능인 유럽 MBDA사의 '미티어(Meteor)'에 적용된 덕티드 램제트 기술을 적용해 독자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고체 로켓은 산화제(80%)와 연료(20%)를 모두 내부에 탑재해야 하지만, 덕티드 램제트는 비행 중 흡입한 외부 공기를 산화제로 쓴다. 그 빈 공간만큼 고체 연료를 가득 채워 사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다. PGM연구소 조정태 추진탄약1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73년 백곰 지대지 미사일부터 1989년 구룡 다연장 로켓, 최근 천궁과 천무를 거쳐 배회형 정밀 유도 드론(RPGW)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고체 추진 기관 전문 기업임을 강조했다. 조 팀장은 “덕티드 램제트는 초기 가속용 '무노즐 부스터'로 초음속에 도달한 뒤 '포트 커버'를 열어 유입된 공기와 '가스 발생기'에서 뿜어진 기체 연료를 폭발시켜 추력을 낸다"며 “종말 단계까지 마하의 초음속을 유지해 적기가 물리적 기동만으로는 피할 수 없는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2년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국내 유일의 산화제 자체 제조 시설, 99.9% 신뢰도를 요구하는 포트 개방 화약(파이로) 장치 기술, 대전 사업장의 대규모 생산 설비 등을 완벽히 내재화했다. 이날 행사장에 공개된 설명 패널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36년 이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초음속 공대함-II, 공기흡입식 다연장 등 5대 유관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참석한 취재진의 기술 질의도 이어졌다. 초고속비행 시 공기 유입으로 엔진 불꽃이 꺼지는 '플레임 아웃'에 대해 조복기 책임은 “영하 55℃의 저온과 수백 도의 마찰열을 견디는 고도의 체계 종합 기술로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고 답했다. 러시아 킨잘·이스칸데르 같은 극초음속 타격에 대한 질문에는 “덕티드 램제트를 넘어 마하 5 이상 스크램제트 기반의 '하이코어(Hycore)'를 ADD와 선행 연구 중이며, 19개 대학과 75개 산학연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발 1억 美 '엑스칼리버' 한계 넘는다…우크라戰 교훈 담은 스마트 포탄 두 번째 테마는 K-9 자주포를 수직 정밀 타격 무기로 탈바꿈시킬 155㎜ 첨단 탄약 기술이었다. 김정훈 추진탄약2팀장은 “M549·XM1213과 같은 기존의 로켓 추진탄이나 항력 감소탄인 K307을 넘어 이제는 사거리 증가에 따른 탄착 오차를 줄여 소량의 탄약으로 표적을 제압하는 지능형 포탄이 필수"라며 투트랙 솔루션을 공개했다. 첫째는 '정밀 유도 포탄(155㎜ PGM)'이다. 길이 1m 이내, 중량 50kg 이하로 K9에서 발사된 후 공중에서 날개를 펴 통합 항법(GPS+INS)으로 유도 비행해 표적을 수직 타격(준수직 입사)한다. 2014~2019년 선도형 핵심 기술 개발을 마쳤으며 2026~2028년 탐색 개발, 오는 2029~2032년 체계 개발을 거쳐 2033년 이후 전력화된다. 둘째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탄도 수정 신관(CCF)'이다. 기존 재래식 포탄의 앞부분(신관)만 교체해 유도 기능을 부여하는 마법 같은 무기라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전언이다. 2009년부터 선행 연구를 이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말까지 자체 개발을 마친 뒤 2026~2031년 체계 개발을 거쳐 2032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사거리가 50km로 늘어나면 일반 포탄은 300m 이상의 오차가 생기지만 CCF를 장착하면 50m 원 안에 정확히 꽂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은 단연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으로 쏠렸다. 1발당 1억 원에 달하는 미국산 유도포탄 '엑스칼리버'가 러시아의 강력한 전파 교란(재밍)에 속수무책이었다는 지적에 김 팀장은 “우리 군은 초기부터 적의 강력한 재밍 위협을 상정해 고도의 '항 재밍(Anti-Jamming)' 성능을 요구했고, 당사는 관련 구성품 개발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단가가 높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단 1발로 목표를 제압하면 포탄뿐 아니라 비싼 추진 장약의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포신 마모까지 방지해 종합적인 경제성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했다. 경쟁사인 풍산의 사거리 연장탄과의 차별점으로는 '능동적 궤도 수정 제어' 유무를 꼽았다. 다만, 김 팀장은 “초고압·고충격을 견뎌야 하는 관성 항법 장치(INS) 등 극소수 전자 부품은 아직 제한적인 해외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 국산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용절벽’ 청년 10만명에 취업 지원…총 8000억 투입

정부가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대기업 직업훈련 프로그램 'K-뉴딜 아카데미' 과장을 1만명 규모로 신설한다. 국세 등 공공서비스 분야와 관광·콘텐츠 등 민간 분야 청년 인턴도 2만3000개 제공한다. 소득·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청년에게는 월 60만원 구직촉진수당도 지급한다. 정부는 2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15~29세 고용률은 43.5%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다. 20~30대 청년층 중 실업자나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만 171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청년층 일자리 지원에 총 8000억원을 투입, 청년 10만명에게 '도약·경험·회복' 등 3개 단계의 직업 프로그램을 재공한다. 우선 삼성·SK·현대차·LG 등 대기업이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 '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해 직접 운영한다. AI·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나 금융·문화 등 청년선호 직무훈련, 자율 훈련을 병행한다. 기업의 경우 1인 시간당 수도권 1만4500원, 비수도권 2만4500원을 지원한다. 참가 청년에게도 월 30만원(수도권)·50만원(비수도권) 수당을 준다. 훈련시간은 400시간, 3개월 이상이다. 정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참가 기업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정부는 실무 중심의 청년 인턴(일경험) 프로그램도 총 2만3000명에게 제공한다. 공공 분야의 경우 국세청 체납관리단 실태조사원 9500명, 농지조사 4000명, 공공기관 3000명 등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지역 관광, 콘텐츠 등 청년이 선호하는 일 경험 기회를 4000명에게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고용24'에서 청년들의 참여 이력을 관리하고, 고용부 장관 직인이 찍힌 이력확인서를 발급한다. 구직에 실패해 힘들어 하는 청년이 다시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회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년 1만1000명 대상으로 심리 치료에 취업까지 돕는 과정이다. 청년의 고립 방지와 맞춤형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청년미래센터'도 4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에게 구직수당을 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재산 5억원 이하 청년에게 구직촉진수당을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한다. 올해 3만명에게 지원하고, 기존 2년 내 취업경험자 외 '쉬었음' 청년도 대상에 포함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지원대상도 비수도권 '산단 소재' 중견기업에서 비수도권 내 모든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청년 1만명이 대상이다. 참여 기업은 청년을 신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연간 최대 720만원을 받는다. 비수도권 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에게도 2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청년 소상공인과 청년을 고용한 소상공인 4000명 대상으로 한도 7000만원의 저리융자도 제공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청년뉴딜 방안으로 10만명의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이들 사업을 담았고, 청년들이 6월 중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선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활약에 1분기 영업익 70% ‘날갯짓’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9676억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8.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 여건 악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 등에도 주요 자회사들이 판매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늘린 결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세아베스틸지주는 설명했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4억원과 107억원으로 6.0%, 106.2%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방위산업 등 철강 수요가 회복되는 산업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 특수강의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628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9%, 13.3% 늘었다. 건설·산업기계 같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반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이 4.4%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계획에 관해 “특히 친환경차·반도체·원자력 등 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로 특수합금 소재의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경북 교육·지역 발전 공약 잇따라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울릉서 '7대 발전 구상' 제시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울릉도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특별섬' 육성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군을 찾아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와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을 방문하고, 의용소방대와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과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29일에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과 한동대 울릉캠퍼스를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울릉도를 대한민국의 싱가포르형 특별섬으로 만들겠다"며 '울릉 발전 7대 구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특별섬 지정과 규제 특례 △의료·안전 인프라 확충 △글로벌 교육섬 조성 △청정에너지 및 물 산업 육성 △수산업 구조 전환 △교통·물류비 부담 완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이다. 특히 울릉공항과 사동항을 연계한 교통망 구축과 배편 공공성 강화를 통해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선상 크루즈형 숙박과 생태·해양레저 등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울릉도를 해양영토의 중심이자 세계인이 찾는 전략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30일 수협과 어판장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종식, “사람 중심 AI 교육으로 경북교육 세계 표준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AI와 디지털 기술은 이미 교육 현장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제는 기술을 통제하는 단계가 아니라 학생들이 이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의 현실을 고려해 AI 교육을 단순한 장비 보급이 아닌 교육격차 해소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춘 AI 교육 체계를 통해 학습 기회를 확장하고, 학생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북 AI 배움터' 확대, AI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 구축, 교직원 행정업무 지원 체계 통합 등을 추진한다. 농산어촌 학생을 위한 온라인 튜터링과 장애학생·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실시간 번역 및 자막 지원도 도입할 계획이다. AI 윤리교육도 강화한다. 임 예비후보는 “AI를 활용하는 능력만큼 책임 있는 사용이 중요하다"며 관련 인증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공동체 가치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경주를 글로벌 역사문화·첨단산업 도시로 대전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9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경주를 '글로벌 역사문화도시'이자 '첨단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는 '포스트 APEC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가유산청 경주 이전 △APEC 경주포럼 정례화 및 문화의 전당 건립 △보문단지 스마트 관광 인프라 재정비 △양성자가속기 성능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유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도심 이전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도 14호선 선형 개선과 도로 확장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및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경주가 가진 역사적 자산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교사노조와 정책 간담회…“교권 보호·행정업무 분리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경북교사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교사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의 행정업무를 교육활동과 완전히 분리하고, 학교지원센터 확대와 AI 기반 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 등과 관련한 교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전담 변호인단과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정책 질의서에 대한 구체적이고 성실한 답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현장 교사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표했다. ◇권기창, “국립의대 유치로 안동 도시 구조 재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29일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안동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국립의대를 단순한 교육기관 유치를 넘어 의료·경제·도시 재생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내 캠퍼스 조성을 통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기능 분담과 공동 수련체계를 구축하고, 신도시에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메디컬콤플렉스를 조성해 경북 북부권 의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 후보는 “국립의대 유치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동력"이라며 “인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덕 창수면 산불 3시간 만에 진화…전기누전 건물 화재서 확산 추정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3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건물 화재에서 시작돼 인근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분께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산1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주불이 잡힌 데 이어 오후 4시 잔불 정리까지 완료됐다. 이후 뒷불 감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30일 정오께 감시 종료가 예정돼 있다. 발화 지점은 입산통제구역이 아닌 사유림(사찰림)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전기 누전에 따른 건물 화재가 산림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이번 산불로 소나무 중심의 산림 약 0.5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에는 가슴높이 지름 14~22㎝, 수고 9~18m 규모의 소나무 약 400본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입목 피해량은 56.28㎥, 피해액은 약 258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외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 작업에는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소방 인력 등 총 139명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진화대원 45명과 소방대원 63명이 현장 진화에 집중적으로 참여해 초기 대응과 확산 저지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전기시설 점검과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울시 금고지기’ 발로 뛰는 금융지주 회장들 [금융飛하인드]

올해 예산만 51조원이 넘는 서울시 금고자리를 놓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정면 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시 1, 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맡고 있는데, 신한은행에 앞서 100년 넘게 서울시 금고지기를 맡은 우리은행이 이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서울시금고는 금융지주, 은행의 영업력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금고지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큼 금융지주 간에 자존심 대결로도 비춰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5월 중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를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고별 최고 득점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 자금을 관리한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는 기금을 담당한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경성부금고(현 서울시금고) 시절부터 2022년까지 108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했다. 그러나 2019년 신한은행에 1금고 자리를 내준 데 이어 2023년에는 2금고 자리까지 빼앗겼다. 특히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서울시 금고자리가 은행을 넘어 금융지주의 '영업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서울시금고 입찰전에 뛰어드는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관영업의 최대어이자 자존심이 걸린 승부처라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지주 회장들도 서울시금고 자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A 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시금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서울시청지점에서 근무했던 지점장급을 영입하며 조직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B 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시금고 선정을 위해 관련 고위직과 직접 접촉하며 '총력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금고 유치전이 영업 경쟁의 범주를 벗어나 지주 회장의 성과를 가르는 핵심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사실상 그룹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격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의 물밑 경쟁도 활발하다. 은행 입장에서는 서울시금고 선정으로 공무원과 서울 시민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정책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915년부터 2022년까지 108년간 11개 금고전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간편결제 등 6개 결제 수단을 금고 시스템에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8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며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했고, 다른 은행에 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IT 시스템이 고도화됐다는 강점으로 앞세웠다. 두 은행 모두 실무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 시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서울시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과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총 6개 항목이다. 우리은행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서울시 스케이트장, 마라톤 대회 등 서울시 대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울시금고는 기관 영업의 꽃으로, 결국은 영업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서울시 금고지기로 선정되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징성 등도 무시 못할 요소"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소셜 ABS 발행…5억달러 규모 外

◇ KB국민카드, 소셜 ABS 발행…5억달러 규모 KB국민카드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국내 조달이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자금 조달 채널을 다변화하는 행보다. HSBC홍콩은행·ING은행이 주관했고, 평균 만기 2년(2억5000만달러)와 3년(2억5000만달러 상당의 유로화)로 발행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했고, 통화이자율스와프(CRS)로 환율과 금리 변동 리스크를 헤지했다고 설명했다. 조달된 자금은 소셜 ABS 특성에 맞춰 중금리 대출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포용금융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Green, Social and Sustainability Financing Framework'를 업데이트하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우수' 스코어를 획득했고, 홍콩통화청(HKMA)의 ESG 보조금도 수령한다. ◇ 현대카드, 해외 특화 상품 앞세워 법카 시장 공략 현대카드가 법인카드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개인 신용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수익 창출 채널을 견조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현대카드는 'MY COMPANY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법인 신용카드 최초로 국제브랜드·해외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해외 가맹점 결제시 결제액의 0.5%(소기업 0.7%)가 한도 제한 없이 법인 리워드로 적립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0.2%가 리워드로 쌓인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해외 비즈니스의 시작·끝에서 볼 수 있는 비행기 창문 너머의 하늘을 모티프로 하는 '더 선셋', 도트 패턴으로 표현한 세계지도에 홀로그램 디테일을 입힌 '더 맵' 2가지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이 없는 것도 특징으로, 연회비는 법인별 5000원이다. ◇ 하나카드, 美 한인마트서 캐시백 혜택 제공 하나카드와 마스터카드가 'H Mart'와 손잡고 미국 방문객과 교포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7월말까지 하나카드에서 발행한 마스터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현지 H Mart 매장에서 월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매월 10달러가 하나머니로 캐시백된다. 3개월간 총 3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 Mart는 미국 전역에 100곳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는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으로, K-푸드 뿐 아니라 아시안 식재료와 서양식 생필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해외 여행 뿐 아니라 현지에서 거주하는 고객의 일상 소비 영역까지 혜택을 확장했다"며 “앞으로 해외 전반의 결제 영역에서 '해외하면 하나카드'다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차차차, '홈배송 이용료 zero'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홈배송 이용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최대 4일간 이용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차량 가격에 따라 10~20만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그러나 7월28일까지 프로모션 대상 차량을 구매하면 이용료가 소요되지 않는다. 다만, 차량을 전달하거나 반품시 생기는 배송료는 부과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중견련 “수출금융 확대·추경 신속집행” 요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29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모멘텀을 살려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아울러 금융 접근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혁신 노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동시에 실제 수요에 맞는 안정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청강연을 맡은 황기연 은행장은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질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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