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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더 화려해진다…유통업계, 연말 명소 선점 경쟁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백화점·복합쇼핑몰 등 주요 업체마다 대형 트리·조명·마켓부터 미디어 아트·팝업 등 화려한 볼거리로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쇼핑·소비로 연결시키는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로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을 선보인다. 유럽의 정원에서 착안해 조명·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공간을 구현한다. 서울 명동 본점 외벽에 2만개의 전구를 설치하고,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에비뉴엘까지 약 100m 거리를 '빛의 스트리트'로 조성한다. 15m 높이의 하트 라이트 트리와 미디어아트 공간, 회사의 자체 크리스마스 캐릭터 요정 똔뚜를 활용한 포토존 등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히말라야 설인에서 영감을 얻은 '헤이예티' 캐릭터도 새롭게 선보이며 본점 입구에서 4m 높이 조형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 밖에 잠실점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기프트도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미국 뉴욕의 1980~90년대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한 '크리스마스 인 뉴욕 시티'를 올해 행사 주제로 내세웠다. 대표 공간인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붉은 벽돌 건물·네온사인·노란 택시 등을 설치해 뉴욕 거리를 연출했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는 13m 규모의 대형 트리를, 판교점에는 뉴욕 명소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핵심 점포 단위로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앞세웠다. 매년 성탄절 시즌 공개하는 핵심 콘텐츠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 본점 외벽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크리스마스 소원을 전하는 환상의 여정'을 주제로 한 영상을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인 신세계 홀리데이 마켓도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운영 규모를 넓혔다. 지난 달 30일 강남점에 이어 오는 13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24일 본점, 27일 센텀시티 순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 밖에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캠페인도 오는 6일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서울 명품관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와 손잡고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 짚을 엮어 만든 대형 트리를 세우고 금빛 조명·별 장식 등을 더해 고급스러운 풍경을 연출했다. 복합쇼핑몰도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다. 경방이 운영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내년 1월 3일까지 자체 캐릭터 '탐스프렌즈'를 활용한 '위클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매주 입점 브랜드가 바뀌는 이색 방식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마켓에는 약 13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패션·잡화 30개 브랜드, 디저트 브랜드 6곳이 참여한다. 유통업계가 성탄절 시즌마다 매장 단장에 힘 쏟는 이유는 연말 특수를 노린 집객 효과·소비 활성화 차원에서다. 단순 장식이 아닌 자체 캐릭터·세계관 활용, 유명 브랜드 협업 등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할 만 한 요소를 넣는 동시에, 한정판 상품·굿즈 등으로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말 명소로 입소문을 탄다면 브랜드 홍보 효과와 함께,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단독] 박선원, KH 배상윤 ‘체포 반대’ 의혹…민주당 비공식 TF서 사법처리 조건 논의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주가조작 등으로 해외 도피 중인 신영광파 조폭 출신 KH그룹 배상윤(59) 전 회장의 체포조 구성에 반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계엄을 경고하며 국가권력의 책임을 강조했던 현직 국회의원이 정작 인터폴 적색 수배자의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조 구성안을 반대했다는 제보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배경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배 전 회장의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술과 불구속 수사·집행유예 등 사법처리 조건까지 정치권의 비공식 회동에서 거론됐다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회동의 목적과 참석자들의 역할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8월 열린 이른바 '이재명 공소취소' 비공식 태스크포스(TF) 조찬회동에서 배 전 회장의 체포조 구성과 국내 압송 방안이 거론되자 박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3일 주장했다. A씨는 박 의원과 이광범 변호사를 당시 논의의 주요 관여 인물로 지목했다. '이재명 공소취소' 비공식 태스크포스는 민주당, 국정원, 청와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회동에서는 배 전 회장의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술과 형사사건 처리 방안이 함께 거론됐다. 불구속 수사와 집행유예라는 구체적인 사법처리 조건까지 논의됐다는 것이 A 씨의 설명이다. 피의자의 체포 여부와 형사처벌 문제는 법률과 증거에 따라 수사기관과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다. 하지만 현직 국회의원이 체포조 구성에 반대하고 비공식 회동에서 사법처리 조건까지 거론했다면, 당시 논의가 적법한 의견 교환의 범위에 있었는지, 수사기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특히 박 의원이 체포조 구성에 반대한 이유와 그 발언이 실제 신병 확보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불구속 수사와 집행유예를 누가 먼저 거론했는지, 배 전 회장의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술과 어떤 관계로 논의됐는지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제보자 A씨는 박 의원의 체포 반대 배경에 배 전 회장 측의 로비와 사적 이해관계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는 “박선원이 배상윤 측과 진술 협상-처벌 협상을 벌인 이유는 단순히 대북송금 조작 사건의 팩트를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배상윤 측의 로비와 박선원 자신의 이득과도 결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선거자금과의 연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박 의원이 고향 후배와 관련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도 주장했다. 박 의원의 고향 후배는 나주 영산포파 조폭 출신 서모씨(54)이다. 서 씨는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으로 징역 10년형을 복역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으로 수백억원대 자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하얏트호텔 M&A 과정에서 150억대 자금을 장원테크 원모씨(55. 나주 동아파 조폭 출신)를 통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씨는 배 전 회장과 같은 전남 영광 출신이다. 박선원 의원과 서 씨, 원 씨 등의 정보는 이미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전 KH그룹 회장을 둘러싼 주가조작 사건과 계열사 자금 거래 의혹은 자본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 문제로 이어진다. 검찰은 2024년 KH필룩스 경영진의 631억 원대 부당이득 혐의를 수사하면서 배 전 회장의 공모 여부도 추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비춰 배 전 회장 관련 수사가 어떤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는지, 해외 체류에 따른 신병 확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 대북송금 사건의 우두머리인 김성태-배상윤의 주가조작 이후 상장폐지시켜서 발생한 피해주주들이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명 정부는 “주가조작 사범 엄단. 폐가 망신"을 천명했는데도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당사자들의 사법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또한 문제다. A 씨는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그런 사람들이랑 진술 협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이광범 변호사의 역할이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른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는 국회 측 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았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성윤 의원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형사사건의 변호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2026년 6월 1일 코스닥 상장사 빛과전자(069540)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빛과전자는 2025년 7월 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모·강모·배모·박모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자료에 제출된 '임시주주총회 결과'와 법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김모씨는 KH건설, 배모씨는 KH필룩스, 박모씨는 KH필룩스와 KH건설에서 근무한 경력이 공시됐다. KH그룹 관련 경력자들이 빛과전자 경영진에 포진한 이후 이 변호사까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는 사실은 배 전 회장 측과 이 변호사의 관계를 살펴볼 중요한 연결고리다. 이들의 선임 경위와 실제 의사결정 구조, 배 전 회장의 관여 여부가 기업 지배구조 측면의 핵심 확인 사항으로 남는다. 빛과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 2025년 12월 30일 장중 최저 592원에서 2026년 4월 16일 장중 최고 8100원까지 상승했다. 두 가격의 차이는 7508원으로 상승률은 약 1268.2%다. 빛과전자의 경영권 변동과 주가 급등을 둘러싸고 배 전 회장 측의 실질적인 경영 관여 및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5월 배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 인물 6명의 통정매매, 미공개정보 이용, 공시의무 위반, 전환사채 거래 및 횡령·배임 의혹으로 신고됐다. 신고자는 빛과전자의 경영권 변동 과정과 관련 자금 거래를 조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선원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광범 변호사에게도 사실관계 확인과 반론을 요청하기 위해 사무실로 연락해 비서에게 취재 취지를 설명하고 연락처를 남겼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배 전 회장 측의 진술 협상 논의 경위를 비롯해 빛과전자 경영권 변동과 자금 거래 의혹, 알펜시아리조트·하얏트호텔 인수 및 장원테크 등 코스닥 상장사 M&A 과정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 조직폭력배 관련 자금이 이들 인수·합병 과정에 유입됐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관련 내부자와 사채업계 사정에 정통한 취재원들의 진술 및 금융거래 자료를 교차 검증해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크래프톤, ‘게임 속 AI 기술’ K팝·로봇 분야로 확장…“미래 성장 축”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출시, 인재 확보까지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와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고도화해 온 AI 기술을 수익모델(BM)을 갖춘 K팝 팬덤 서비스와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AI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 AI 챗 서비스 만들고 피지컬 AI에도 접목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프는 K팝 팬들이 아티스트가 직접 구상한 캐릭터와 대화하며 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첫 참여 아티스트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FIFTY)다. 이용자는 멤버들이 직접 만든 공식 캐릭터 '웨니'와 아티스트의 소식이나 K팝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 기본 대화는 무료이며, 무제한 채팅은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향후 참여 아티스트와 플랫폼 기능, 서비스 제공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AI 기술은 로보틱스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미국 팔로알토에 설립한 피지컬 AI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는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로봇용 AI 시스템 '루디(Ludi)'를 개발하고 있다. 루디는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을 갖춘 로봇을 지향한다. 아직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로 상용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로봇이 사람과 소통하고 상황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AI를 활용해 게임 속 경험을 더욱 몰입감 있고 생동감 있게 만드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동료 기술 'PUBG Ally'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 베타 테스트에서 이용자가 AI 동료 캐릭터 '엘라(Ella)'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정해진 행동을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와 대화하고 상황에 맞춰 협력하는 경험을 구현하려는 시도다. 키프와 루디는 게임 안에서 축적한 크래프톤의 AI 기술을 외부 서비스와 현실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키프가 AI 캐릭터 기술을 K팝 팬덤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자 확보와 수익화를 모색하는 사례라면, 루디는 AI의 활동 영역을 가상 세계에서 물리적 공간으로 넓히려는 중장기 연구다. 게임을 AI 기술의 적용처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밖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려는 것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유료 협찬 콘텐츠 인터뷰에서 “가상 세계에서 사람과 상호작용 하는 지능형 캐릭터가 언젠가는 실제 로봇을 통해 현실에서도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AI가 물리적 환경으로 확장되면서 그 경험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같은 인터뷰에서 “크래프톤에게 AI는 단순한 효율화 도구 그 이상"이라며 “새로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고, 가상 세계에서 쌓아온 역량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며, 나아가 게임 너머의 새로운 기회를 여는 미래 성장 축"이라고 강조했다. ◇ 자체 AI 기술에 AI 인재 확보에도 주력 크래프톤은 자체 AI 기술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과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 비전 인코더 등 4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온-1 미니 프리뷰'도 선보였다. 외부 AI 모델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목적에 맞는 AI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또 AI 사업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갖춘 신입 인재 100명 이상을 선발한다. 크래프톤 신입 공개채용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모집 직군은 AI 연구와 테크뿐 아니라 지원, 사업, 게임 개발 프로그래밍·기획 등 6개 분야다. 특정 기술 직군에 국한하지 않고 전사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크래프톤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AI Native 신입 공개채용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측은 “AI 기반 신규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를 함께 이끌어갈 사람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기존 조직의 전문성에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인재가 더해질 때 가장 큰 시너지가 창출된다고 판단했다. 이번 공채를 시작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항공보안공단 재원 마련 ②] 승객 중심 비용 구조…항공사도 분담해야

[편집자 주]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보안 담당 부서를 분리해 두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한국공항보안과 함께 가칭 항공보안공단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 재원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본 기획은 기자가 올해 8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공항 보안 수수료 도입에 관한 법제 연구: 항공사의 비용 분담 책임과 재원의 목적 구속성 확보를 중심으로'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국내 공항의 재무 구조와 비용 분담, 해외 공항·항만 제도를 분석하고 재원 조달과 입법 과제를 5회에 걸쳐 짚는다.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은 승객이지만 보안망의 혜택은 항공사에도 돌아간다. 사람과 수하물의 위험 요소를 걸러내는 검색은 항공기와 승무원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뒷받침한다. 공항 보안 수수료 도입 논의에서 승객에게 얼마를 부과할지뿐 아니라 항공사가 어떤 비용을 나눠야 하는지도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연구는 공항 보안 인프라의 편익을 얻는 여객과 항공사가 원가를 분담하는 '이원화 부과 모델'을 제안했다. 공항 운영자가 제공하는 공통 보안 서비스의 비용을 구분하고 각 주체의 이용과 편익에 맞춰 부담을 배분하자는 구상이다. 논문에서 '무임 승차'로 지적한 문제도 이 공통 인프라의 비용 분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가 다룬 분담 대상은 공항 운영자가 제공하는 공통 보안 인프라다.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보안 업무와 공항의 공통 검색망을 구분하고, 공통 인프라의 편익에 상응하는 분담 체계를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 자체 보안 의무와 공통 검색망 비용은 별개 현행 '항공보안법' 제15조는 공항 운영자가 탑승객과 휴대 물품·위탁 수하물의 보안 검색을, 항공 운송 사업자가 화물 보안 검색을 수행하도록 규정한다. 검색을 직접 하거나 지정된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도 정하고 있다. 업무의 법적 책임부터 공항 운영자와 항공사 사이에 나뉘어 있는 셈이다. 논문은 이 업무 구분을 바탕으로 항공사가 공항의 공통 보안망에서 얻는 편익을 비용 배분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항공사 자체의 화물 검색과 공항 운영자의 여객 검색·보호 구역 운영을 구분해 분담 대상 원가를 정하는 방식이다. 항공사 분담액을 정할 때에는 착륙료 등 기존 사용료에 반영된 보안 원가를 함께 정리해야 한다. 연구의 원가 회수 원칙을 적용하면 기존 부담과 새 수수료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공통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을 각 주체에게 배분하는 절차가 뒤따른다. 이 과정에서는 비용을 납부하는 주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 요금을 대신 걷는 주체를 각각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항공권에 공항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고 해서 항공사가 그 금액을 자체 비용으로 부담한 것은 아니다. 승객이 낸 돈을 항공사가 모아 공항에 납부하는 징수 대행 구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안전한 운항과 검색 지연 완화, 항공사에도 편익 논문은 항공사가 공항 보안망에서 얻는 편익으로 항공기와 인력의 보호, 운항 차질 위험의 감소, 원활한 여객 처리를 꼽았다. 보안 검색은 승객 개인의 안전과 항공 운송 사업의 지속성을 함께 뒷받침한다. 이 편익을 비용 배분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검색대의 혼잡이 줄어들면 승객이 탑승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하루 동안 같은 항공기를 여러 차례 운항하는 항공사는 앞선 편의 지연이 뒤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객 처리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논문은 이러한 운영상 편익도 공통 보안 인프라 투자의 효과로 봤다. 연구는 특히 항공기 가동률이 중요한 저비용 항공사의 사업 구조에 주목했다. 공항의 신속한 보안 검색이 승객의 탑승 지연 위험을 줄이고 원활한 운항을 지원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근거로 첨단 검색 장비 투자를 항공사도 편익을 얻는 공통 인프라 투자로 설명했다. 논문은 항공사와의 협의에서도 이러한 편익을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검색 대기 시간과 처리 흐름의 개선을 비용 분담 논의와 연결해, 항공사가 제공받는 서비스와 부담의 관계를 설명하자는 것이다. ◇ 승객 수·운항 횟수, 무엇을 기준으로 나눌 것인가 논문은 여객 분담분과 항공사 분담분을 구분해 부과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여객은 검색과 안전한 이동이라는 편익을, 항공사는 항공기 운항과 자산 보호에 필요한 공통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요율은 해당 서비스에 드는 비용과 이용 정도를 토대로 정해야 한다. 승객 검색에 직접 연동되는 비용은 검색 대상 인원이나 수하물 처리량 등이 배분 기준이 될 수 있다. 항공사 관련 공통 비용은 운항 횟수와 항공기 규모 등 어떤 지표가 업무량을 잘 설명하는지 검토할 수 있다. 항공기 크기가 두 배라고 보안 비용도 두 배가 되는지, 운항 횟수가 비슷해도 검색량이 다른지 확인해야 한다. 환승객의 취급도 중요하다. 출발객과 동일한 검색 절차를 거치는지, 별도 시설과 인력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원가가 달라질 수 있다. 공항별 운영 시간과 터미널 구조도 영향을 준다. 단순한 전국 단일 요율은 행정이 편리하고, 차등 요율은 실제 비용을 더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 정책 목적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국가가 부담해야 할 보안 기능의 경계도 정해야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항 경제 매뉴얼은 민간 항공 운항과 직접 관련된 보안 업무와 국가 안보 성격의 업무를 구분하도록 설명한다. 일반적인 경찰 활동과 위협 평가 등 국가 안보 비용을 항공업계와 이용객에게 넘기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에 비춰 보면 비용 분담은 여객과 항공사 사이의 비율만 정하는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국가 재정으로 충당할 부분과 공항 서비스의 이용 대가로 회수할 부분을 먼저 구획해야 한다. 총원가에서 분담 대상이 되는 비용을 가려내야 각 주체의 부담도 설명할 수 있다. ◇ 항공사에 부과해도 승객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어 해외에는 항공사에 직접 보안 비용을 부과한 전례가 있다. 미국은 항공 보안 인프라 수수료를 항공사에 부과했으며, 2013년 예산법에 따라 징수 권한이 2014년 10월 종료됐다. 논문은 이 운영 전례를 항공사를 보안 비용의 직접 분담 주체로 규정할 수 있다는 비교법적 근거로 활용했다. 또 다른 쟁점은 최종 부담의 귀착이다. 법률상 납부자를 항공사로 정해도 항공사는 늘어난 비용을 운임에 반영할 수 있다. 시장의 경쟁 정도와 수요, 운임 구조에 따라 실제 부담이 달라진다. 논문은 이원화 부과와 함께 운임에 반영되는 비용의 고지와 관리 방안도 제시했다. 논문도 이러한 운임 전가 가능성을 별도로 검토했다. 제도 도입 전후의 항공권 총액과 요금 표시, 별도 명목의 추가 청구를 확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정부가 정한 여객 수수료와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반영한 비용을 구분해 고지하면 소비자가 부담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공사가 여객 수수료를 대신 징수하는 데 드는 비용도 별도 산정 대상이다. 발권·환불 시스템 수정과 정산, 송금 등에 필요한 실비를 검토할 수 있다. 징수 대행에 대한 보상과 항공사 자신의 보안 비용 분담은 다른 항목이므로 각각의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 요율 협의에는 비용을 내는 항공사와 여객의 의견이 함께 반영돼야 한다. 운영자가 제시한 원가를 검토할 자료와 시간을 제공하고, 인상 이후 어떤 설비와 서비스를 개선할지 제시하는 방식이다. 논문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와 집행 검증을 제도 수용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제안했다. 협의 단계에서 확인한 비용과 투자 계획은 시행 뒤 평가의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분담 구조 개편은 항공사에 청구서를 하나 더 보내는 작업이 아니다. 기존 부담과 추가 서비스를 구분하고, 원가와 편익에 맞춰 요율을 정하며,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부담까지 살피는 과정이다. 이러한 설계가 갖춰져야 공통 보안망의 재원을 넓히면서 중복 부과를 막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구리시의회-군포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고양시민회는 2일 '2026년 PM(개인형 이동장치) 현장 모니터링 분석 결과 공유 간담회'를 열고 시민 모니터링단이 수집한 현장 실태 데이터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현재 고양에는 4개 업체에서 약 5000대 공유 전동킥보드가 운영되며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무단 방치와 안전 수칙 미준수로 인한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시민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안전불감증과 통행 방해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이용자 566명 중 560명이 안전모 없이 주행해 탑승자 대부분이 대형 인명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안전모 미착용률 98.9%). 횡단보도 이용자 497명 중 435명(87.5%)이 내리지 않고 승차 주행을 했으며, 인도 도보주행 위반도 252명에 달해 보행권 침해 주행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용자의 약 25%에 해당하는 129명이 청소년 등 무면허 의심 탑승자로 파악돼 대여 업체의 면허 인증 절차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점자블록 위, 횡단보도 진출입로, 지하철역 입구 등에 무단 방치된 기기들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고양시 도로정책과 담당자는 간담회에서 현재 평일(09:00~18:00) 주요 주정차 금지구역 내 불법 주정차 기기에 대해 즉시 견인 조치(견인료 3만원 부과)를 시행하고 있으며, 백마-후곡-식사동 학원가 3곳을 'PM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는 교통 거점에 104곳의 PM 전용 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시민 신고 제도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관내 68개 PM 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표지판 미설치 및 불명확한 위치 등 이용자 및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인프라 보완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영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시민의 귀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양시가 안전하고 질서 있는 PM 이용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연 구리시의회 의원은 제36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리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신설-운영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연 의원은 구리에도 이제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비사업이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감정평가, 관리처분, 이주와 입주까지 여러 절차를 거치며 분담금과 분양권, 시공사 선정, 세무-회계 등 알아야 할 전문적인 사항이 매우 많아 시민이 사업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 내 시-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정비사업 아카데미와 주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리시가 관련 누리집을 통해 사업 현황과 추정분담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발 더 나아가 시민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연 의원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재개발-재건축의 기본 절차부터 조합 운영, 감정평가, 세무-회계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변호사-회계사-감정평가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사업 추진 지구를 찾아가 현장 상황에 맞는 설명과 상담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김연 의원은 “정비사업은 단순히 낡은 집을 새 건물로 바꾸는 일이 아니라 시민에게는 평생 모은 재산이자 삶의 터전이다. 다른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참고해 구리시 여건에 맞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끝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상현 군포시의회 의원이 군포시니어클럽 운영 수탁자와의 계약 유지 결재 적정성을 두고 한대희 군포시장을 상대로 오는 18일 시정질문에 나선다. 3일 열린 제291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상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포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원안 가결됐다. 군포시는 2024년 군포시니어클럽 운영 수탁자 모집 공고에서 신청 제외 대상으로 “주사무소가 없고 상근인력이 없는 등 실체가 없는 법인-단체"를 명시했다. 또한 “수탁자 선정 후 발견 시 수탁자 선정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도 공고문에 담았다. 이후 박상현 의원은 수탁단체의 주사무소와 상근인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민 제보를 받아 군포시 감사실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 군포시 감사실은 작년 12월경 해당 비영리단체의 등록증상 주소지를 직접 들러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박상현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관련 조사 자료를 제시하며 군포시 감사실은 당시 등록증상 주소지에 해당 단체의 주사무소와 상근인력이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상현 의원은 최근 군포시 감사실로부터 한대희 군포시장이 해당 수탁계약을 유지하는 내용의 결재를 완료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현 의원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어떤 이유로 계약 유지를 위한 군포시장 결재를 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정질문 핵심은 특정 단체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군포시가 스스로 정한 공고 기준과 행정원칙이 실제 행정 과정에서 일관되게 적용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행정기관이 공고문을 통해 제시한 기준은 행정 스스로 지켜야 할 원칙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그 판단 근거를 시민 앞에 명확히 설명하면 되고, 행정상 미비점이 확인된다면 그에 맞는 보완과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현 의원은 오는 18일 제291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을 상대로 일문일답 방식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은 제1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공원과 관광시설의 무장애 접근성 확보를 위한 포천시의 개선계획과 행정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김현규 의원은 “공원 내부에 아무리 좋은 시설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더라도, 정작 공원에 들어가는 길부터 이용이 어렵다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는 없다"며 솔모루근린공원과 아우리지공원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탄강생태경관단지도 마당교 부근에서 이어지는 진입 동선에 접근성 문제가 있다며 “그곳까지 이동하는 길이 불편하다면 장애인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에게는 관광 기회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포천시가 이미 '포천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무장애 도시 조성은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모든 부서가 함께 실천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 10억원이 투입되는 솔모루근린공원 세대이음정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무장애 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현규 의원은 포천시장에게 △한탄강생태경관단지 진입 동선 현장점검 및 무장애 접근성 개선계획 △아우리지공원 등 공원-관광시설 전반의 무장애 접근성 실태조사와 단계적 정비 △향후 신설·-비사업에 무장애 설계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는 행정체계 마련 계획 등을 질문했다. 그러면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선언적인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광명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

경기도=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와 기업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경기도 소재 각 산단의 입주업종 확대를 지원한다. 산업단지별 조성 목적과 기업 수요를 고려해 네거티브 방식, 업종특례지구, 업종통합배치 등 현행 제도 활용 확대가 핵심이다. 이번 방안은 산업구조가 바뀌고 제조업과 정보통신-서비스업 결합이 늘어나는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 당시 정한 유치업종과 업종배치계획만으로는 새로운 입주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입주가 가능한 업종과 위치의 제약을 산단 여건에 맞게 조정해 산업용지 활용도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네거티브 방식은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일일이 나열하는 대신 환경오염이나 교통유발 등으로 입지가 부적합한 제한업종을 정하고, 그 외 업종의 입주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식이다. 업종특례지구는 산업시설구역 일부를 별도 지구로 지정해 법령상 제한업종을 제외한 다양한 산업의 입주를 허용하는 제도다. 업종통합배치는 구역-블록-필지 등에 두 개 이상 업종을 함께 배치하는 방식으로 특정 필지에 한 업종만 입주하도록 정한 배치계획의 제약을 줄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위치의 선택 폭을 넓힌다. 다만 기존 입주기업의 조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용한다. 경기도는 이번 방안을 통해 시-군과 관리기관이 기존 제도를 산단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계획 변경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의 입주 선택 폭을 넓혀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도 산업입지과장은 3일 “산업단지마다 조성 목적과 입주기업 특성이 다른 만큼 지역 여건과 기업 수요에 맞는 제도 활용이 중요하다"며 “시-군과 관리기관이 산업구조 변화와 새로운 입주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계획 수립과 변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호혜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연대경제는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인 시민 참여와 협력에서 출발한다."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엠(GM) 정책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대의 도시 광명,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시민을 사회연대경제 주체로 키워 온 지난 8년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 발굴-육성-거점, 3대 전략 가동= 광명시는 시민 참여와 협력이 지역 경제활동으로 이어지고, 사회연대경제기업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한층 확대한다. 이를 위해 '발굴-육성-거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친다. 먼저 '광명맞춤형 사회연대경제기업 육성 뉴(New) 100 프로젝트'는 민선9기 4년간 신규 사회연대경제기업 100개를 발굴한다. 2030년까지 누적 300개 기업 육성이 목표다. 두 번째는 '수요 맞춤형 사회연대경제기업 육성사업'이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형 협동조합을 발굴하고, 주식회사의 사회적기업 인증-지정 참여를 확대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광명시는 민선9기 4년간 약 8억1400만원을 투입해 기업의 사업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올해는 22개 팀이 신청해 1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총 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세 번째는 사회연대경제 혁신센터 '마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반 확대다. 마주센터는 전 층을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운영하는 실증 공간(테스트베드)으로 구성했다. 1층 '카페마주'는 공정무역 카페, 2층 '마주스토어'는 기업 제품 상설 판매와 기획전시 공간이다. 3층 '마주문센'에선 소셜리빙랩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층 '마주그라운드'는 문화기획과 네트워킹 공간, 5층 '햇빛마주'는 옥상정원으로 활용한다. 광명시는 마주센터를 4년간 누적 인원 10만이 이용하도록 하고, 마주스토어는 같은 기간 누적 매출 4억원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 시민 사회연대경제 주체로 키운 8년= 광명시는 지난 8년간 시민을 사회연대경제 주체로 키우고, 시민참여가 지역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광명시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8년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을 시작으로 광명시는 시민이 사회연대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사회적경제 전담 부서인 사회적경제과(현 사회연대경제과)를 신설해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2024년부터는 관내에서 창출한 부와 자산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관내에서 순환하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로 정책 영역을 넓혔다. 올해 4월에는 수도권 최초로 지역공동체 자산화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9월에는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MAJU)'를 개관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학습공동체-시민력-연결성'을 핵심 기반으로 시민이 함께 배우고 역량을 키우며, 배운 내용을 지역에서 실천하고 나아가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지구숨결사회적협동조합, 온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 이처럼 시민 배움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 활동으로 발전하고, 협동조합은 그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시민 역량이 지역 자산이 되고, 시민 간 협력과 연대가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점이 광명 사회연대경제 모델 차별점이다. 광명시는 시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성장하는 사례를 넓혀갈 방침이다. 사회연대경제기업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2월 76개였던 기업은 올해 10월 216개로 8년 사이 184%나 증가했다.작년 기준 경영공시에 매출을 입력한 50개 기업의 총매출은 약 319억원이며, 기업당 평균 매출은 약 6억4000만원이다. 매출 10억 원 이상 기업도 10개에 달한다. 같은 해 전체 고용 인원은 315명으로, 이 중 취약계층이 52.8%를 차지했다. 이처럼 시민 참여와 역량을 지역 경제활동으로 키워 온 광명시는 민선9기에도 기업 발굴-육성과 활동 거점 확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3일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30개 신청 지자체 중 43개 지자체가 여기에 포함됐다. 양주시는 수도권 접경지를 대상으로 하는 2유형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특별교부금 10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140억원 규모 교육혁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지역 대학-기업-주민 등과 협력해 지역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양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발전특구 성과를 이어가면서 △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대학-기업 연계 진로-직업교육 강화 △학교 밖 교육 기회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통한 지역 맞춤형 교육행정체계 구축과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이제 양주의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양주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도시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이 '2024~2026년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 유공' 포상에서 재정경제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가데이터처가 2024년 가구주택기초조사,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2026년 경제총조사 등 4개 대규모 통계조사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천군은 이번 포상에서 재정경제부 장관 기관표창을 비롯해 공무원 1명과 조사요원 5명이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조사요원 1명이 국가데이터처장 표창을 받는 등 기관과 개인 부문에서 총 8건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경제총조사는 인구-가구-주택 현황을 비롯해 농림어업 및 산업구조 전반을 파악하는 국가 기본 통계로, 조사 결과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정책 수립과 지역발전 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천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 통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과 조사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기획감사담당관은 3일 “이번 수상은 어려운 조사 여건 속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조사에 임한 조사요원과 적극 협조한 군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변화와 군민의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2일 시장실에서 의정부다락원 공공주택지구(이하 다락원지구)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 추가 발표 이후 김원기 시장의 11월 첫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 도시주택국장, 경제산업국장 및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국토교통부 발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김원기 시장은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한 기업 유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정부시가 추진해 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다락원지구에 중복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하려면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과 산업입지 당위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수요를 입증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당초 캠프 잭슨을 기준으로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여건이 달라졌지만 실질적인 개발사업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는 점을 안내하고, 지속 협의를 이어가라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대책 마련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원기 시장은 의정부민락2-의정부고산-의정부우정-의정부법조타운-의정부용현지구 등 기존 개발사업에서 광역교통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주택 공급이 추진된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다락원지구에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김원기 시장은 “다락원지구가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갖춘 자족도시 기반이 돼야 한다"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 지정을 통한 자족기능 확보라는 의정부시 기본 방향을 확고히 하고,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통계청이 실시한 '2026년 경제총조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제총조사는 국내 산업 전반의 고용-생산-경영 실태를 파악하는 국가 통계조사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과천시는 관내 499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면접조사와 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경제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앞서 체계적인 준비와 조사 인력 선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시민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해 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조사에 어려움을 겪거나 응답을 꺼리는 사업체를 직접 들러 조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이끄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조사 참여를 높이고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일 “이번 표창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한 관내 사업체와 현장에서 노력한 조사요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도로 지반침하(싱크홀)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나선다. 1-2단계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군포시는 관내 20년 이상 지난 하수관로 21.5km를 교체 및 보수하는 '3단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3단계 사업의 대상지는 산본-당정-대야미-부곡-삼성 하수처리구역이다. 군포시는 공공하수도 기술 진단 및 정밀조사를 실시해 파손, 균열, 연결부 불량 등 구조적 결함이 확인된 구간을 우선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3단계 사업에는 국비 178억원, 도비 59억원, 시비 59억원 등 29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말까지 군포시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본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장기간 사용한 노후 하수관로는 파손된 틈으로 토사가 유실돼 도로 지반침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통수기능 저하로 장마철 원활한 배수를 방해해 대규모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군포시는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구조적 안정성과 배수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군포시는 상-하수도 분야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다. 2022년 산본-당정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3.2km, 36억6000만원)을 준공했다. 올해 6월 같은 구역 2단계 사업(3.9km, 53억6700만원)을 마쳐 총 7.1km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 군포시는 1-2단계 사업 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3단계 사업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3일 “노후 하수관로 정비는 지하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반침하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철저한 설계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첫 전문 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가 오는 13일 정식 개관한다. 시흥아트센터는 개관 기념으로 시흥 출신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비롯해 클래식, 오페라,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문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흥아트센터는 시민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좌표로 설정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흥 예술적 자산과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시흥 문화예술 생태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복합문화공간 조성…첨단 무대-음향시스템 도입= 2018년 건립을 시작해 시흥아트센터는 연면적 1만429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실, 연습실, 강의실, 카페, 주차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편의시설이 들어섰다. 710석 규모 대공연장은 클래식 공연에 특화된 음향반사판과 잔향 시간 1.6초 이상 음향 환경을 갖췄다. 100대 이상 스피커를 활용한 이머시브 음향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에게 입체적인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소공연장은 무대와 객석 구성을 공연 특성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식 다목적 공연장이다. 총 304석 규모로 리사이틀과 독주회, 연극, 인형극, 마당극 등 소규모 공연에 적합한 공간이다. 시흥아트센터는 공연장 외에도 전시, 교육공간, 관객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202대 주차시설도 갖췄다, 근처에는 배곧생명공원이 위치해 있다. ▷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전막 오페라, 송년 콘서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시흥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임윤찬이 런던 위그모어홀과 뉴욕 카네기홀에서 선보일 예정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 방향 가늠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임윤찬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강렬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 및 공연장과 협연하며 국제적인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리사이틀에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K.282), 13번(K.333), 9번(K.311), 7번(K.309), 11번(K.331) 등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모차르트 음악 특유의 균형미와 섬세한 감정 표현, 다이내믹한 음악적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흥에서 성장한 음악가가 고향의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개관 첫 무대를 장식한다는 점에서도 이채롭다. 클래식 공연 열기는 12월에도 이어진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가 내달 11일 오후 7시30분과 12일 오후 3시 시흥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정적인 아리아와 극적인 전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오페라로,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무대를 통해 오페라 매력을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을 결합한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내달 29일 오후 7시30분 '소향 X 김성식 X 노윤 송년콘서트'에는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김성식, 노윤이 출연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과 오페라 중심 프로그램에 대중적인 음악의 매력을 더한다. 개관을 기념해 시민이 공연을 보다 더 합리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전체 좌석 50%를 할인가로 제공하고, 시흥아트센터 개관 기념 특별 할인도 운영된다. 공연 예매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반 고흐-모네-마티스 명작, 미디어 아트展 선봬=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미디어아트 기획전을 유치해 시흥아트센터 개관 의미를 더한다. '미디어아트 展: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시흥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미술 거장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 대형 스크린과 빛, 영상 기술을 활용해 회화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개관식~오픈 스테이지 투어, 시민이 연다= 시흥아트센터는 개관 당일인 오는 13일 오후 6시 개관식을 연다. 개관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공연예술 관계자, 시흥아트센터 주인인 시민이 모여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관 기념공연 '시흥의 예술, 하나된 울림'에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시흥시립합창단,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흥예총 등 지역 예술인과 단체가 참여한다. 공식 행사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오픈 스테이지 투어도 진행된다. 시민이 공연장과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AI휴머노이드 로봇과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선보이는 퍼포먼스 및 라이팅쇼, 시흥아트센터 건립 과정과 비전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범정부 대규모 할인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안양사랑페이 추가 환급(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소비 부담을 완화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안양사랑페이(카드형) 가맹점에서 안양사랑페이(카드형)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캐시백 혜택은 본인 충전금에 한해 적용되며, 인센티브나 정책수당 등은 제외된다. 환급은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지급된 포인트는 지급일부터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김동일 기업경제과장은 3일 “시민이 안양사랑페이를 적극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향토사료관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지역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주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 '가족 문화유산 탐험대'를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의왕시향토사료관 특별전 '풍류-고상하고 멋스럽게 노는'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 짓기, 독서, 그림 그리기, 거문고 연주 등을 즐기며 학문과 예술을 함께 향유했던 '풍류 문화'를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문화유산 탐험대에서 가족들은 특별전 해설을 듣고 이와 연계한 △고도서(오침선장) 만들기 체험 △전시 유물 퀴즈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체험은 단순 관람을 넘어 가족이 함께 보고, 만들고, 추억을 남기는 참여형 박물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7일과 14일 두 차례 운영되며, 7일에는 미취학 아동(6~7세) 자녀를 둔 가족을, 14일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각 회차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하루 2회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날짜별 운영 대상에 맞춰 회차 중 1회를 오는 6일까지 의왕시통합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선택하면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일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박물관 체험으로 특별한 주말의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 문화유산 탐험대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의왕시향토사료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카카오페이 “내년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스테이블코인·AI 키운다

카카오페이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결제·금융·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을 성장시켜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2028년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고, AI 금융 에이전트는 카카오 생태계와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3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은 내년 실적 전망과 관련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접 신규 사업을 성장시켜 영업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각 서비스별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에서는 주요 가맹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전략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반 사업과 일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결제는 결제 이용자 확대와 비용 투자를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는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출 부문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경쟁력과 대출 수요에 대한 타깃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기반의 '카카오페이 스코어'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부문에서는 여행자보험과 휴대폰보험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정기 납입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인접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플랫폼 영역인 광고와 카드 중개, 통신 중개 등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성장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일정에 대해 “다양한 변수가 있어 특정 시점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만일 11월에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안이 나온다면 2028년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정세에 따라 법안 논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제도화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적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실제 사업화 시점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차세대 결제 사업자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미래 인프라"라며 “초기에는 사용자와 가맹점의 결제·송금 수수료 절감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지갑 인프라 확장과 기업 간(B2B) 정산, 해외 결제·송금,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신사업을 개척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를 유통 인프라 검증과 생태계 구축이란 두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 회사가 발행한다고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용처와 참여자가 충분히 모여야 의미가 생긴다"며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안에서 유통 인프라와 사용자 채널, 실제 사용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I 금융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오픈 베타로 출시한 'AI코치'는 이용자의 지출 내역을 분석해 예산을 설정하고 소비 습관에 대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해주는 금융 에이전트 서비스다. 10월 말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45만명을 넘어섰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은 “AI코치 오픈 이후 확인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사용자들이 AI코치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에이전트로 인식하고 실제로 대화를 시작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용자 발화 데이터를 보면 대부분의 이용자가 직접 문장을 입력해 자산에 대한 고민이나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뚜렷한 서비스 진입점을 마련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9월 이용자 수는 출시 첫 달인 8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픈 베타 기간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 품질과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AI코치의 정식 출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코치를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개인 금융 특화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간단한 송금·결제와 같은 실행형 기능뿐 아니라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거나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금융 정보를 챙겨주는 기능까지 확장한다. 카카오의 AI 서비스 '카나나'와 연동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자사 기능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카카오 툴즈' 연동을 지난 3월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 총괄은 “카나나는 사용자와 대화하는 범용 에이전트이고 카카오페이는 금융 규제 구간 안에서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4%,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71.7%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7%, 10.9%를 기록했다. 매출은 27% 증가한 3021억원으로 나타났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영천시-청도군-영남대-칠곡군-계명대동산병원-iM뱅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대창면 클린농촌단이 3일 지역 도로변과 저수지 일대에서 쾌적한 농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결성된 클린농촌단은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생활 주변을 가꾸며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김동섭 클린농촌단 리더는 “단원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대창면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애경 대창면장은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단체와 연계한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애경 대장 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클린농촌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 함께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 예방접종 독려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어린이들의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와 보육기관을 연계한 예방접종 안내에 나섰다. 청도군보건소는 지역 초·중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에 예방접종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보건교사와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접종 어린이들이 적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학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과 학교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로,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 사이 출생한 어린이다. 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무료 접종은 지역 위탁의료기관 10개소와 보건소·보건지소 3개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다. 군은 어린이집과 학교처럼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인플루엔자가 확산하기 쉬운 만큼, 미접종 어린이의 예방접종에 보호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접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며 “아직 접종받지 않은 어린이들이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국인 신입생들을 만나 한국 생활 적응을 격려하고 학업과 교류를 통한 성장을 당부했다. 영남대는 최 총장이 지난달 23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2026학년도 2학기 중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경제개발·공공관리·미디어인포메이션·체육·실용음악·법학·교육학 등 7개 전공 신입생 145명과 대학 주요 보직자, 교수진, 행정 직원 등 모두 166명이 참석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강연에서 최 총장은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안전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쌓고, 다양한 경험과 교류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갈 것도 주문했다. 이어 '새역사 창조,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라는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대학의 교육철학과 인재양성 목표를 소개했다.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체계화해 각국과 공유해 온 교육 성과를 설명하고, 전문성과 창의적 사고,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81개국에서 누적 1243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여기에는 세계은행과 유엔세계식량계획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올해 4월에는 시에라리온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영남대를 방문해 현지 공립대학 2곳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개설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장스하오 학생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생활과 성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전공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쌓아 한국과 중국의 교류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대학원에서의 시간은 전문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교류를 통해 가능성을 넓혀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꿈과 목표를 실현하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공직자의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고 아동의 입장을 고려하는 행정문화 확산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3층 강당에서 11월 정례조회에 이어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은 데 맞춰 아동권리 존중의 가치를 실제 업무에 반영하고, 공직자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경민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교육 전문강사는 아동과 아동권리의 개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주요 내용, 아동학대의 정의와 유형 등을 설명했다. 칠곡군은 그동안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교육 등을 통해 아동의 참여와 권리 보장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공직자의 아동권리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직원들이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이해하고 업무 과정에서 아동의 입장을 한 번 더 살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김요진 전공의가 'KSC 2026 대한심장학회 제7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케이스 발표상을 받았다. 심장내과 3년차인 김 전공의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반복적인 심근 손상의 원인을 추적해 갈색세포종을 확인한 증례를 발표했다. 발표는 지난달 17일 전공의 증례 발표 세션에서 '재발성 심근 손상을 통해 밝혀진 갈색세포종'을 주제로 진행됐다. 같은 병원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이번 증례는 반복적으로 발생한 심근 손상의 원인을 다각도로 살피고 기저질환을 감별하는 임상적 접근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갈색세포종은 주로 부신에서 발생하며 카테콜아민을 과다 분비할 수 있는 종양이다. 고혈압과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동산병원은 이번 수상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공의의 학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앞으로도 전공의 교육과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 심장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대구시재향군인회가 국가 안보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성금을 전달했다. iM뱅크는 3일 대구시재향군인회와 함께 육군 제50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공동 후원한 이날 전달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과 정구환 제50보병사단장, 김인남 대구시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해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50보병사단은 지역 방위 임무와 함께 산불 진화와 재난 구호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후원은 이 같은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iM뱅크는 제50보병사단과 체결한 '1사1병영'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장병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국가 안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샘표 합병]㊦ 상장유지 유예 끝나는 식품 지주사 3곳, 대응 ‘3사3색’

내년 6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산 요건에 대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식품 지주회사들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샘표그룹은 지주사 샘표를 사업회사인 샘표식품에 흡수합병시키는 방안을 결의했다. 신송그룹 지주사 신송홀딩스 역시 합병과 인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 샘표·신송·크라운해태, 지주사 자산요건 유예 종료 '영향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공개한 지주회사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지주회사 자산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오르기 전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적용 유예를 받는 코스피 식품 지주회사는 신송홀딩스(2012년 1월 전환)·샘표(2017년 1월 전환)·크라운해태홀딩스(2017년 3월 전환) 세 곳이다. 각사 사업보고서상 지난해 말 별도재무제표(자회사 실적을 합치지 않은 지주회사 자체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은 샘표 2217억원, 크라운해태홀딩스 3560억8000만원, 신송홀딩스 1447억6000만원이다. 유예가 끝나는 내년 7월부터는 이들 3사에도 자산 요건 5000억원 기준이 적용된다. 지주회사에 해당하는지는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으로 따진다. 올해 말 별도 자산총액이 5000억원에 못 미치면 내년 7월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되는 것 자체는 부담이 아니다. 부채비율 200% 이내 유지, 자회사 지분 일정 비율 이상 보유 같은 지주회사 행위 제한에서 벗어난다. 노루홀딩스와 일진홀딩스는 지난해 공정위에 스스로 제외를 신고해 지주회사에서 빠지기도 했다. 부담은 상장 유지 요건에서 생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지주회사의 매출액 요건을 자회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으로 본다. 지주회사가 아니라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을 본다. 사업을 직접 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의 별도 매출은 자회사 배당과 용역·상표권 수익으로 구성되는데,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자회사 이익을 지분율만큼 반영한 지분법이익이 들어가기도 한다. 자회사 매출이 빠지는 만큼 별도 매출은 연결 매출보다 훨씬 작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매출액 요건은 감사보고서를 내는 해 기준으로 2027년 100억원, 2028년 200억원, 2029년부터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내년 6월 지주회사에서 제외되는 회사는 2027년 사업연도 실적을 담아 2028년 제출하는 감사보고서부터 별도 기준 매출액 요건을 적용받는다. 이때 기준은 200억원이다. 요건에 미달하면 관리종목(상장 요건 미달로 거래소가 지정하는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듬해에도 관리종목 지정 당시 기준에 못 미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할지 따지는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최근 사업연도 일평균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 매출액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샘표는 지난해 별도 매출 114억5500만원 가운데 82.5%가 지분법이익이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K-IFRS 1118호)은 지분법이익을 영업손익에서 빼 투자 범주로 분류한다. 자회사 주식을 원가법으로 처리해 배당을 영업수익으로 잡아온 지주회사는 자회사 투자가 주된 사업활동인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배당을 계속 영업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에 샘표는 지난달 30일 공시에서 지주회사 제외와 새 회계기준에 따른 상장 유지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신송홀딩스는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해 자회사 합병과 사업 인수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신송홀딩스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샘표처럼 자회사와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자회사 자산에 대한 취득세 등 비용이 따른다"고 말했다. 사업 인수는 별도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 신송홀딩스의 지난해 별도 영업수익은 44억200만원으로 2028년 기준 200억원에 못 미친다. 대부분이 자회사 용역 매출 24억원과 신송식품 배당 20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1877억6000만원이었던데 반해 별도 영업수익은 배당 시기에 따라 2023년 230억3796만원, 2024년 36억4050만원으로 편차가 컸다.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476억원으로 내년 7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적용되는 상장 유지 기준 500억원에 못 미친다. 크라운해태홀딩스도 유예 종료 영향권에 있다. 다만 앞의 두 곳과는 사정이 다르다. 별도 영업수익에 지분법이익이 없다. 자회사에서 받는 용역·브랜드 수익이 대부분이다. 2028년 기준인 200억원도 이미 넘는다. 문제는 기준이 300억원으로 오르는 2029년부터다. 지금 매출로는 이 기준에 못 미친다. 시가총액도 면제 기준에 미달한다. 다만 크라운해태홀딩스 관계자는 유예 종료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지난해 별도 영업수익은 218억5599만원이다. 용역 수익 134억3715만원과 브랜드 수익 19억5777만원이 70%를 차지한다. 배당 수익은 64억6107만원이다. 용역·브랜드 수익은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30억원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38억29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지난해 수준이면 2029년 기준 300억원에 81억원가량 모자란다. 시가총액은 2일 종가 기준 717억원으로 매출액 요건 면제 기준인 1000억원에 못 미친다. 한편, 별도 자산이 5000억원을 넘는 농심홀딩스·하이트진로홀딩스·대상홀딩스·풀무원은 지주회사 지위가 유지된다. 대상홀딩스와 풀무원의 6월 말 별도 자산은 반기보고서 기준 각각 5488억8000만원, 5701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매일홀딩스는 별도 자산 3743억5000만원으로 유예 대상이다. 코스닥은 2027년부터 최근 사업연도 일평균 시가총액이 600억원 이상이면 매출액 요건을 면제한다. 매일홀딩스의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10억원으로 이 수준을 유지하면 매출액 요건을 적용받지 않는다. ◇ 순수지주회사 매출 기준 바뀌면 새로 사업 추가해야…제도 개선 필요 앞서 정부는 지난 1999년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했다. 2000년대에는 전환을 유도하는 쪽으로 규제를 풀었다. 2007년 지주회사 부채비율 한도를 100%에서 200%로 높였다. 자회사 의무지분율은 상장사 30%에서 20%로, 비상장사 50%에서 40%로 낮췄다. 대주주가 자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할 때 생기는 양도차익에는 지주회사 주식을 팔 때까지 세금을 미뤄주는 특례가 적용됐다. 2016년에는 지주회사 자산 요건을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같은 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면서 균형을 맞춘다는 이유였다. 공정위는 2018년 지주회사 현황을 발표하면서 중소 지주회사들이 중장기적으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규모 지주회사 위주로 규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0년대 들어서는 지주회사 혜택은 줄고 규제는 강화됐다. 2021년 12월부터 새로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는 자회사 지분을 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이상 가져야 한다. 2022년 이후 현물출자분부터는 주식을 팔 때까지 세금을 미뤄주던 방식이 4년 뒤부터 3년간 나눠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3년 8월 공정위 간담회에서 지주회사 자산 요건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순수지주회사라는 성격은 그대로인데 자산총액 기준으로 지주회사에서 빠졌다는 이유로 별도 매출을 따지면 요건을 맞추려고 사업을 붙여야 한다"며 “일부 지주회사는 거래소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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