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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청년이 진로와 관심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2026년 하반기 과천시 청년 멘토링 사업'의 멘티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멘토링 사업은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을 연결해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 취업과 창업 준비 등에 필요한 조언과 경험을 나누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다. 청년 개개인의 상황과 고민을 중심으로 멘토와 상담형 멘토링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차 연구개발, 반도체 업계 채용, 게임 디자인 개발, 외국계 기업 경영 지원, 비영리재단 기획, 심리상담, 전문보증기관 자산운용, 공공기관 창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멘토링은 1대1 또는 1대다 방식으로 매칭해 월 1회, 1시간 이상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본 3회로 운영되며 멘토와 멘티가 모두 희망할 경우 2회를 추가해 최대 5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3일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청년 멘토링 사업은 현장 전문가 경험과 조언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정리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진로와 취업과 창업 등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과천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전자우편(yis2021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교육청소년과 청년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정비사업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정비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2일부터 10월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회차별 100명 내외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은 변호사, 감정평가사, 세무사와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정비사업 관련 세금 △추정분담금 △감정평가의 이해 △관리처분계획 △보상 및 이주 △관련 분쟁 사례 등 실제 추진 과정에서 시민 관심이 높은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강좌를 통해 군포시는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원활한 정비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3일 “정비사업은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시민강좌가 정비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원활한 사업 추진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좌별 세부 일정 및 신청 방법은 군포시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군포시 주거정비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그냥 좋아書(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좋아서 책을 읽고 새로운 경험을 만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작가와의 대화, 예술 강연, 공연 및 전시 등 시민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강연으로는 내달 3일 소설가 천명관을 초청해 창작 과정을 듣는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이어 5일에는 노인호 조향사의 '향기의 미술관' 강연이 진행되며, 미술작품에 어울리는 향을 시각과 후각으로 동시에 감상하는 입체적인 예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야외 공연과 전시도 시민을 찾는다. 내달 19일 '거리로 나온 예술'과 20일 '게릴라버스킹'이 도서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도서관 지하1층 로비에선 '훼손도서 전시'와 그림책 원화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강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야외 공연과 로비 전시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4일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생각과 문화예술을 만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훌륭한 통로"라며 “올해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만의 독서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 현장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6년 마을 리더 양성교육(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넘어 실제 마을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활동하며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마을 활동 경험이 있거나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높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와 실습, 참여형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공동체 갈등 관리와 해결 방안, 공동체 활동 홍보의 실제, 마을사업 기획 및 계획서 작성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천시는 참여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마을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결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교육하고, 배운 내용을 실제 마을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현장 활동가와 만남을 통해 마을 리더에게 필요한 역할과 역량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교육 참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마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매영 부천시 자치분권과장은 23일 “마을 리더는 동네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며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참여자가 마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실천형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교육 수료 후에도 참여자가 관내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과 주민 참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후속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병목안시민공원 일원에 7826㎡ 규모의 '수리산 맹꽁이 및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업 착수 7개월 만에 기존 벽천광장 주변에 서식하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와 그 올챙이들이 새로 조성된 습지에서 발견되면서 생태복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훼손된 산림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시민에게 양질의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작년 12월 '2026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1월부터 진행됐다. 안양시는 수리산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 번식과 생존을 위해 친환경 인공습지를 조성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채취한 현장의 돌을 활용해 맹꽁이의 안전한 동면 장소를 마련했다. 또한 오색딱따구리를 위한 인공새집을 설치하는 한편, 공원 내 고사목을 재활용해 자연순환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언덕문화(후글컬쳐・Hugelkultur) 공법을 도입해 생태순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인근 탐방로와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생태학습장을 조성함으로써 아동 등 방문객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3일 “이번 복원 사업을 통해 병목안시민공원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생물다양성을 품은 생태교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내달 12일 왕림이팝아트홀에서 궁정음악연희 '정악(情樂), 사람에 깃든 음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 지원사업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우리 전통 음악 정수인 정악이 지닌 아름다움과 깊이를 시민이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선 피리-대금-해금 3중주 '경풍년'을 시작으로 해금 2중주 '취풍형', 대금 독주 '청성곡', 가곡 '우락-편수', 궁중무용 '태평무', 가야금 독주 '김병호류 산조', 관현악 합주 '천년만세'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가곡 예능 보유자 김영기의 '전통 가곡'과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를 역임한 양선희 무용가의 '태평무'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전통 예술인이 참여하는 품격 높은 무대가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맡은 다움우리소리앙상블 김주남 대표가 작품 해설과 국악기 시연을 진행해, 정악이 낯선 관객도 우리 음악 특징과 매력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이 정악의 아름다움과 우리 악기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 유치와 개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다움우리소리앙상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관내 지식산업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관리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6년 지식산업센터 2차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연 3회 실시하는 점검 일환으로, 관내 지식산업센터 33곳(운영 중 29곳, 공사 중 4곳)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현장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현황과 공실 해소 여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입주 가능 업종 확대가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지 등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관내 운영 중인 지식산업센터 29곳의 평균 입주율은 76.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점검 당시 입주율 72.4%보다 4.58%p 상승한 수치다. 전체 입주기업은 7120개, 상주 근무인원은 2만4677명으로 집계돼 기업 입주와 고용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장 소통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집중했다. 주차면 불법 적치물 개선을 위한 공문을 시행하는 등 입주기업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를 병행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29곳 전체에 자진 정비 안내문을 배포해 건전한 입주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접수된 현장 건의 사항을 토대로 고양시는 관련 부서와 협력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차호원 기업지원과 팀장은 23일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입주율 상승 등 지식산업센터 공실이 해소되고 있는 흐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민선9기 공약에 발맞춰 융-복합 신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의 적합한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첨단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관내 지식산업센터에 대기업인 LG헬로비전(2025년 12월 이전)과 중견기업인 아이에스동서(2026년 3월 이전)가 입주한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뿐 아니라 유망 대기업에도 안정적인 기업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모담도서관 일원에서 '2026년 김포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독서대전은 '책, 일생의 기쁨'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책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며 독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김포시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마련된다. 행사는 내달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 야외행사까지 이틀 동안 이어지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26년 김포독서대전 북콘서트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체험존 △출판사 연계 북페어 △시민 주도 독서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입체낭독극 △AI 시대 도서관에서 답을 찾다 전시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내달 5일에는 은희경 작가와 김나영 평론가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려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과 나눈다. 이어 6일에는 방송인으로 친숙한 서경석 작가가 시민을 만나 웃음가득 역사여행으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보는 눈: AI 명사특강'을 운영하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져 왔다. 김대식 교수, 김상균 교수, 김덕진 소장, 임창환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강연을 통해 AI 기술과 인간, 일자리, 행복, 뇌과학 미래를 살펴봤으며, 독서대전에서도 이런 흐름을 이어 'AI 시대 도서관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전시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 시민에게 소정의 독서생활화 기념품이 주어진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23일 “책은 어린이의 호기심, 청년기의 고민, 중년의 성찰과 노년의 지혜까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2026년 김포독서대전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책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도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시 도서관과장은 “시민이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통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도서관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김포독서대전은 내달 5일(전야제)과 6일(야외행사) 모담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김포시 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경쟁력 강화 및 취업 준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을 내달 1일부터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9세~39세(1986년~2007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횟수 제한은 없으나 동일 시험은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반기에 이미 30만원 전액을 지원받은 청년은 하반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반기에 일부 금액만 지원받은 경우에는 남은 금액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작년 12월 이후 응시한 시험에 한해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응시 확인서와 결제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 요건이 충족되면 본인 계좌로 실비 지급된다. 지원 대상 자격증은 △어학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등 1005종이다. 이윤희 청년담당관은 23일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경제적 걱정 없이 구직 활동에 전념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청년담당관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2026년 양주시천일홍가을페스타' 기간 행사장을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울 거리예술가(버스커)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버스킹 프로그램은 천일홍이 만개한 나리농원에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은 페스타 기간 4주 동안 주말마다 행사장 내 지정된 2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노래는 물론 △스트리트 댄스 △마임 △마술 △악기 연주 △퍼포먼스 등 야외에서 관람객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 거리예술가를 모집한다. 특히 양주시는 열린 공간 특성을 살려 관람객과 바로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천일홍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페스타에 활기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야외 공간에서 30분 내외 공연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는 신청서와 공연 영상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양주시는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참가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3일 “만개한 천일홍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관람객과 예술가가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버스킹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역량 있는 예술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예술가 모집 관련 세부 사항과 신청 서류는 양주시 공식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현문현답' 일환으로 지난 19일 소리천 녹조 발생 현장에 들러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현장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 등 영향으로 소리천 일부 구간에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하천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실효성 있는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소리천 현장을 직접 찾아 녹조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수질 개선 추진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관계부서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파주시는 소리천 물순환시스템 가동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해 하천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녹조가 심한 구간에는 과산화수소를 살포해 확산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원과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질 악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 방안으로 검토 중인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대상지도 함께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운정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처리해 실개천과 운정호수, 소리천에 공급함으로써 물순환 시스템의 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수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손배찬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한 뒤 관로 추가 매설 등 수질 개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손배찬 시장은 23일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녹조 발생은 반복되는 문제인 만큼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질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아파트와 금촌전통시장 화재 현장, 소리천 현장 점검에 이어 '현문현답'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안산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027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4개 분야로 나눠 신청받는다. 노동환경 분야는 기숙사, 식당, 화장실, 샤워실, 휴게공간 등 근로자 복지시설 설치-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분야는 주차장, 화장실 등 공공시설과 기계, 전기설비 개보수를 지원하고, 작업환경 분야는 작업공간 바닥-천장-벽면 등 개보수와 작업대, 적재대, 환기-집진장치 등 설치를 지원한다. 소방시설 분야는 화재탐지, 방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개보수를 지원해 기업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중인 관내 중소 제조기업 및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이며, 분야별 세부 지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광명시 누리집(gm.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 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광명시 투자유치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이후 현장실사와 경기도 기업육성 및 지원대책협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요건 등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부천시의원과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 민간위원을 대상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관련 설명회'를 지난 20일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장애물제한표면 국제기준 개정 내용과 국내 도입 동향을 공유하고 개정 기준이 부천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국제기준은 장애물 제한체계를 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구분해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국내 적용을 위한 세부 기준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절차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설명회는 먼저 김포공항 고도제한과 관련해 부천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경과를 공유했다. 이어 전문기관이 국제기준의 주요 개정 사항과 부천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참석자는 국내 적용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과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개정된 국제기준 국내 도입 동향을 살피고,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 방안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항공 안전을 전제로 부천시 여건이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부천시는 앞으로 국제기준 국내 도입과 세부 기준 마련 과정을 지속 살피고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 안전과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고도제한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우용 부천시 도시국장은 설명회에서 “개정된 국제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제도 변화와 국내 도입 과정을 세밀히 살피는 점이 중요하다"며 “항공 안전을 전제로 부천시 여건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에게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들러 진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31주차, 7월27일~8월2일)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일 기준 201명으로 작년 동기(355명)보다 43.4%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폭염 이후 매개모기 밀도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시흥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돼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오한과 고열,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두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 자제를 비롯해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소매-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과 모기장 활용 등 예방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23일 “말라리아는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들러 진료를 받아달라"고 권했다. 한편 시흥시는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따라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매개모기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역과 종합방제 활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9일부터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와 연계한 '제14기 안산노동대학'을 운영한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안산노동대학은 노동자를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으로, 역사-경제-문화-세계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 10강이 진행된다. 전체 강의 중 8강 이상을 수강하면 수료할 수 있다. 안산노동대학은 2013년 처음 개설된 뒤 매년 70여명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노동자의 배움과 소통 한마당으로 운영됐다. 개강일인 내달 9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환의 시대, 노동의 과제'를 주제로 입학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안산노동대학 수강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개 강연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오는 11월25일까지 진행되며, 비정규직 노동자는 수강료 중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3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사회 환경 속에서 노동자가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스스로 사회를 바라보는 힘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 안산노동대학이 지역 노동자가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청년정책과 소통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제9회 청년친화헌정대상' 경기지역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작년 '경기지역 정책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종합대상에 선정되며 안산시는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추진과 지속적인 소통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며 청년정책과 입법, 소통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친화지수를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경기지역에선 안산시를 비롯해 파주시-화성특례시가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군포시-안양시는 정책대상, 광명시-시흥시는 소통대상에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산시는 그동안 청년정책을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활동협의체, 온라인 청년패널 등 청년참여기구를 운영하며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센터 '상상대로'와 '상상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정책 안내와 역량 강화, 자립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월세 지원과 병역의무 이행 청년 지원,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 등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3일 “이번 종합대상 선정은 청년을 정책 대상이 아닌 시정의 주체로 바라보고 꾸준히 소통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산에서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기초하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가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하수도 지방공기업 95개 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안양시는 직전 평가인 2024년 '나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동안 안양시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재정 건전성 확보 및 경영 효율화, 안전관리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노후 하수도 시설을 정비하고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전반의 개선과제를 발굴-추진하며 시민 중심 하수도 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이번 평가에선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하수도 운영과 공공서비스 제공, 재정 및 경영관리 개선,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하수도 시설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설 개선과 경영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3일 “이번 가등급 획득은 안정적인 하수도 서비스 제공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하수도 공기업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하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10년간 ‘무허가 열차’ 달렸다…안전불감증 민낯

안전성 검사.안전관리자 배치 등 기본 안전절차도 누락…경북도 감사서 적발 공사 '규정 잘 몰랐다'…2016년부터 도.수탁사업으로 운영하고도 10년 가까이 방치 경북도 '기관경고.사장 주의' 처분…공사 내부통제.도의 관리감독 책임 규명 목소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관람객을 태우는 '새마을관람열차'를 10년 가까이 관련 허가 없이 운행해 온 사실이 경북도 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단순히 행정상 허가 절차 하나를 빠뜨린 수준이 아니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요구되는 유원시설업 허가를 비롯해 안전성 검사와 안전관리자 배치 등 관광객 안전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의무사항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는 감사에서 문제가 지적되기 전까지 이를 스스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측은 '규정을 잘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의 준법.안전관리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해당 사업이 상당 기간 경북도의 수탁사업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경북도 역시 관리.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새마을관람열차'를 운영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경북도로부터 사업을 수탁해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공사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운행했다. 새마을관람열차는 증기기관차 형태의 차량이 객차를 끌고 공원 내부를 이동하는 무궤도 관람차량이다. 넓은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노약자 등도 이용해 왔다. 그러나 경북도 감사 결과 공사는 해당 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안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법령상 필요한 안전성 검사를 비롯해 안전관리자 배치 등 관련 의무사항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을 직접 태워 이동시키는 시설을 공공기관이 운영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인허가와 안전관리 절차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상태가 일시적인 행정 착오가 아니라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가까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10년 가까운 운영기간을 고려하면 단순한 담당자 개인의 실수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업무보고, 담당자 인사이동, 시설 관리.점검 등 수많은 행정절차가 반복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 관련 법령을 검토했는지, 매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사항을 확인했는지, 담당자가 교체될 때 관련 업무가 제대로 인수인계됐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경북도 수탁사업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자체 사업으로 운영방식까지 변경됐다. 통상 사업 주체와 운영방식이 바뀌면 사업 타당성과 예산, 운영방법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과 인허가 사항 등을 다시 검토할 기회가 생긴다. 그럼에도 장기간 이어져 온 무허가 문제가 이 과정에서조차 걸러지지 않았다는 점은 공사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공사 측의 해명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감사 지적과 관련해 “규정을 잘 모른 채 운영했고 감사 지적에 따라 조처했다"는 취지로 밝혔다. 하지만 관광객을 직접 태우는 시설을 장기간 운영해 온 공공기관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설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법령을 몰랐다는 것이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공기관은 새로운 사업이나 시설을 운영하기에 앞서 적용 법률과 인허가 여부, 안전기준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기본적인 행정절차다. 사람을 직접 태우는 이동시설이라면 시설 안전성은 확보됐는지, 정기적인 안전검사가 필요한지, 전문 안전관리자를 둬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결국 이번 사안을 담당자의 단순한 '규정 미숙지'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공사의 사업 검토.결재.법률 검토.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사가 자체 점검을 통해 문제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경북도 감사에서 지적된 뒤에야 운행을 중단했다는 점도 문제다. 공사는 감사 결과를 받은 뒤 새마을관람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관람객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결국 경북도 감사가 없었다면 무허가 상태의 운행이 언제까지 계속됐을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시설이라면 당연히 필요한 허가를 받고 안전검사도 거쳤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시설 중 하나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노약자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한다. 이곳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해 온 시설이 법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은 공공시설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동안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절차 위반의 심각성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안전검사와 안전관리자 제도는 사고가 발생한 뒤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책임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새마을관람열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맡긴 수탁사업으로 운영됐다. 공사가 직접 시설을 운영한 만큼 일차적인 책임은 공사에 있지만, 도가 맡긴 사업에서 장기간 법적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위탁기관인 경북도의 사업 관리가 적정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사업을 공공기관에 맡겼다고 해서 관리기관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탁기관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지, 사업 과정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 역시 관리.감독기관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런데도 문제가 10년 가까이 이어진 뒤 정기적인 관리.감독 과정이 아닌 감사에서야 드러났다면 그동안 경북도의 지도.감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경북도는 이번 감사 결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기관경고'를 하고 공사 사장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위반사항을 해소하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무허가 운영과 안전 관련 의무 미이행이라는 사안의 성격을 고려하면 단순한 기관경고와 주의 처분을 넘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순히 관람열차 한 대의 허가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 시작 당시 적용 법률과 인허가 여부를 누가 검토했는지, 사업계획과 예산 결재 과정에서 관련 사항이 보고됐는지, 담당부서와 안전 관련 부서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경북도 역시 수탁사업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는지, 사업보고나 현장점검 과정에서 관람열차의 인허가 및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는지 밝혀야 한다. 특히 올해 공사 자체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법률.안전 검토가 이뤄졌는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도 관련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구조적인 허점이 있었다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후속조치도 관람열차 운행 중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다른 관광시설과 체험시설, 이동수단 등에 대해서도 관련 인허가와 안전성 검사, 안전관리 전문인력 배치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 시설에서 10년 가까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다른 시설과 사업에서는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당연한 후속조치다. 경북도 역시 경북문화관광공사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등이 운영하는 관광.체험시설의 인허가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관광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기업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지역관광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시설과 서비스가 법과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챙기는 것이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역시 공사가 대표 관광시설로 내세우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관광객을 태우는 시설이 10년 가까이 기본적인 법적 절차를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됐다는 것은 공사의 관광행정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공공기관에 요구되는 안전과 준법의 기준은 민간보다 낮을 수 없다. 도민의 세금과 공공재원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법규 준수와 안전, 책임성에는 오히려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이번 감사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무허가'라는 단어 자체보다 그 사실을 10년 가까이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관람열차가 공원 안을 달리는 동안 공사의 내부통제와 경북도의 관리·감독 기능은 제대로 작동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제 '규정을 잘 몰랐다'는 해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왜 관련 규정을 확인하지 못했는지, 왜 장기간 문제가 걸러지지 않았는지, 내부의 어느 단계에서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도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경북도 역시 감사에서 문제를 적발하고 처분했다는 것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수탁사업을 맡긴 기관으로서 지난 9년간 어떤 관리.감독을 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책임 소재와 재발방지책을 분명하게 내놓을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태운 열차는 10년 가까이 달렸다. 그런데 법과 안전을 확인해야 할 행정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가 답해야 할 질문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현장] “석유 최고가격제 체감 못해요”…‘싼 주유소’ 찾아 ‘원정 주유’

“손님들이 요즘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많이 물어봐요. 다른 주유소 가격까지 비교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셀프주유소에서 만난 주유소 관계자가 기자에게 전한 얘기다. 정부가 지난 3월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주유대 앞에서 만난 운전자들은 여전히 높은 기름값을 호소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22일 시작된 9차 최고가격을 8차 최고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며 가격 방어에 나섰다. 이날 오후 기자가 서울 중구·용산구·동작구·서초구·송파구 등 5개 지역 주유소를 직접 돌아보니 정책 효과보다 당장 눈앞의 ℓ당 가격과 한 번 주유할 때 지불하는 금액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았다.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주유소별 소비자 판매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주유소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차량 흐름이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셀프주유소에는 주유하려는 차량이 잇따라 들어왔다. 송파구의 한 셀프주유소에서는 여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유기를 이용했고, 서초구에서도 운전자들이 직접 주유기를 들고 기름을 넣는 모습이 이어졌다. 반면 가격이 높은 일부 도심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가까운 주유소를 무조건 이용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 움직이는 운전자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이날 확인한 주유소들의 가격 차이는 컸다. 송파구 석촌동 한 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869원, 경유는 1852원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유소는 휘발유 1875원, 경유 1865원이었고 동작구 흑석동의 한 셀프주유소에서도 휘발유가 1899원, 경유가 1859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용산구 이촌동의 한 주유소 가격표에는 보통휘발유 ℓ당 2390원, 경유 2280원이 적혀 있었다. 고급휘발유는 2800원이었다. 이날 기자가 현장에서 확인한 주유소만 놓고 보면 서울 안에서도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500원 이상 벌어진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운전자들의 주유 동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만난 한 주유소 관계자는 중구와 용산구의 주유가격이 특히 높은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서초지역까지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구나 용산 쪽은 원래 기름값이 비싼 편"이라며 “그쪽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교통 상황에 따라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데도 싼 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이 '다른 데는 왜 이렇게 비싸냐', '여기는 휘발유가 얼마냐'고 물어보면서 가격을 비교한다"며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먼 거리에서도 찾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손님들이 주유하면서 가격표를 보고 왜 이렇게 올랐느냐고 묻는 일이 많아졌다"며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과 별개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결제해야 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체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구에서 만난 50대 운전자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기름값이 내려갔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못 느낀다. 계속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약 50만원을 기름값으로 지출한다고 했다.동작구에서 만난 또 다른 50대 운전자도 “지난달에는 조금 내려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올라왔다"며 최고가격제에 따른 가격안정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만난 60대 운전자 역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달 주유비로 약 16만원을 쓴다는 그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체감할 정도로 부담이 줄지는 않았다고 했다. 일부 운전자는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다. 동작구에서 만난 30대 운전자는 제도 시행 사실을 몰랐다며 최근 기름값에 대해서도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도 해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주유소 현장에서는 다소 다른 평가도 나왔다.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확연하게 체감하지 못하더라도 최고가격제가 국제유가 급등분이 국내 가격에 그대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은 했다는 것이다. 송파구 석촌동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3월부터 6월 말까지는 가격 움직임이 굉장히 컸고 수요도 크게 줄었다"며 “가격이 급격히 뛰었을 당시보다 지금은 수요 감소 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가격제에 대해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며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가격이 더 올라 수요 감소도 훨씬 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주유소 관계자도 “3월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이 대략 ℓ당 100~200원 정도 내려온 것으로 체감한다"며 “2000원대였던 가격이 지금은 1800원대로 내려온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용산구 이촌동의 주유소 운영자는 “이 지역은 원래 서울에서도 주유가격이 비싼 편"이라며 “최고가격제 초기에는 가격 안정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지만 주유소별 입지나 가격 구조에 따른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고급휘발유가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석촌동 주유소 운영자는 “고급휘발유는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영향도 있다"며 “주유소 입장에서는 고급휘발유도 일정 부분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 역시 “고급휘발유를 넣는 고객들도 가격에 민감하다"며 “지역별 가격 차이가 크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도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 부담을 고려해 최고가격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2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9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8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은 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된다. 최고가격제는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지불하는 최종 판매가격에 직접 상한을 두는 방식이 아니다. 정유사가 주유소·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에 상한을 두고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소비자가격으로 전이되는 폭을 줄이는 제도다. 따라서 동일한 최고가격이 적용되더라도 입지와 임대료, 인건비, 판매량 등 주유소별 영업 여건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격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93.8달러, 두바이유는 95.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7.8달러까지 올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휘발유 배럴당 114달러, 경유 16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들여온 원유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의 '2026년 상반기 국내 석유수급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88.5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40달러보다 17.5% 상승했다. 이에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음에도 수입액은 382억6000만달러에서 413억7000만달러로 8.1% 증가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최고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은 물가와 민생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8차 결정 당시와 비슷한 데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 ℓ당 1862원, 경유 1845원이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8차 최고가격 결정 당시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휘발유는 ℓ당 약 100원, 경유는 약 300원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부는 9차 결정 시점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의 반응과 정부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고가격제는 기름값을 크게 떨어뜨렸다기보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에 가깝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비싸다"는 체감이 강하지만, 정부와 일부 주유소 관계자들은 제도가 없었다면 가격 부담이 더 컸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최고가격제가 길어질수록 정부의 재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대신 실제 원가와 최고가격 사이에서 발생한 손실을 사후 보전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대신 그 비용의 일부가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옮겨가는 셈이다. 현재 정유 4사는 손실보전을 위한 원가 자료를 준비·제출 중이다. 산업부는 이달 말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뒤 원가 검토 등을 거쳐 연말께 손실보전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손실보전 규모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국제유가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해 실제 원가와 최고가격 간 격차가 확대될 경우 정부가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액 역시 늘어날 수 있다. 최고가격제가 장기화할수록 정부로서는 물가 안정과 재정 부담 사이에서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식재료 소량 손질 고민?…청정원 호밍스 ‘초간편’ 10종 먹어보니 [먹어봤송]

외식 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조사에서 외식 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 달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에서 김치찌개백반 1인분 값은 평균 8654원까지 올랐다. 그렇다고 직접 만들어 먹는 쪽이 편한 것도 아니다. 파와 달걀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이고, 1인가구가 전체의 37%인 824만 가구나 되지만 국물요리를 한 그릇만 끓이기에는 많은 재료를 소량씩 준비하기가 여전히 번거롭다.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7월 내놓은 호밍스 '초간편' 시리즈는 이 지점을 겨냥한 제품이다. 손질한 재료와 농축 소스를 성인 손바닥 크기 내외의 포장에 담아 냄비나 팬에 물과 함께 넣고 끓이면 3분 남짓만에 완성된다. 국물요리 시리즈는 지난 5일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겼고, 지난달 20일에는 볶음요리 5종이 더해졌다. 기자가 직접 1인용 국물요리와 볶음요리 총 10종을 조리해봤다. ◇ 재료를 따로 얼린 구성…즉석 조리해 채소 식감 살아있어 포장을 뜯으면 손질한 재료가 구획별로 나뉘어 한 덩어리로 얼려져 있고, 양념은 농축소스로 함께 얼려져 있다. 완성된 요리를 통째로 얼린 형태가 아니다. 대상측은 원재료와 국물을 농축소스 형태로 한 팩에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얼어 있는 내용물이 포장지에 비교적 적게 달라붙어 꺼내기 수월했다. 다만 국물요리는 양념이 포장에 조금 붙는 경우가 있었다. 조리를 마친 뒤에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남아 있었다. 특히 양파는 숨이 죽지 않고 아삭했고, 대파도 마찬가지였다. 대상측은 재료별 익는 시간이 다른 점을 고려해 사전 가공하는 전처리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 달큰한 간장부터 칼칼한 불맛까지… 입맛 돋우는 신상 볶음 5종 볶음요리는 지난달 20일 나온 신제품이다. 순살간장찜닭과 뚝배기불고기, 정통잡채는 간장 베이스이고, 김치두루치기와 불맛오징어볶음은 매운맛이다. 순살간장찜닭은 짜지 않은 찜닭이다. 짠맛이 절제된 대신 단맛이 조금 있고 다진마늘과 참기름, 후추가 받쳐 집에서 만든 찜닭에 가까웠다. 닭고기는 퍽퍽하지 않았고 양도 적지 않다. 홍고추가 들어갔지만 맵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간장 맛이 중심에 있다. 브라질산 닭다리살에 당근과 양파, 대파, 홍고추, 당면이 들어간다. 대상은 촉촉한 닭다리살에 진간장 소스와 홍고추로 매콤함을 더했다고 설명한다. 뚝배기불고기는 잘 만든 달달한 국물 있는 서울식 불고기다. 잡내 없이 깔끔했고 짜지 않으면서 약간의 단맛에 마늘과 후추향이 얹혔다. 당면과 국물기가 있어 밥에 얹어 먹기 좋다. 조금 더 간이 강한 쪽을 선호한다면 제품을 조금 더 졸이거나 소금이나 맛소금을 더하면 된다. 호주산 소고기에 당면과 양파, 대파, 팽이버섯, 당근이 들어간다. 대상은 소고기를 녹차로 숙성했다고 설명한다. 김치두루치기는 김치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돋보이는 잘 볶은 두루치기다. 김치가 시지 않고 감칠맛을 더하는 쪽이라 신 김치를 꺼려도 무리가 없다. 김치는 아삭함도 남아 있었다. 완성된 요리를 얼린 것이 아니라 냉동 김치를 팬에서 바로 볶아내는 방식이라, 볶음김치처럼 물러지지 않고 씹는 맛이 살아 있다. 발효에서 오는 감칠맛이 돼지고기 기름과 붙으면서 양념 맛을 끌어올린다. 돼지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았고 볶음 상태도 뭉그러지지 않았다. 시리즈 10종 중 칼칼한 편에 속해 밥반찬으로 적당하다. 국산 돼지고기에 김치와 무, 양파, 대파, 마늘, 생강이 들어간다. 대상은 숙성한 돼지고기에 들기름과 종가 김치를 넣었다고 설명한다. 불맛오징어볶음은 기사식당에서 먹어봤을 법한 즉석 오징어볶음이다. 고추다대기의 매콤함에 불맛이 얹혀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다. 짠맛은 덜한 대신 단맛이 약간 있고 마늘과 후추가 들어가 음식점 양념에 가까웠다.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양배추와 대파는 아삭함이 남았다. 밥에 비벼 먹거나 소면을 곁들이기 좋다. 대상은 쫄깃한 오징어를 발효 숙성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냈다고 설명한다. 정통잡채는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잡채를 바로 해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느타리와 표고, 목이 세 가지 버섯에서 나오는 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달지도 짜지도 않아 잡채치고는 간이 절제된 편이다. 다만 당면에서 나온 전분 때문에 농도가 다소 생겨 물기 있는 잡채를 선호한다면 물을 조금 더 잡는 편이 낫다. 당면에 소고기와 세 가지 버섯, 당근, 부추가 들어간다. 대상은 당면과 소고기에 다섯 가지 채소를 함께 볶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한다. ◇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꽉 찬 건더기, 제대로 만든 국물 5선 국물요리는 지난해 7월 8종으로 출발해 최근 12종으로 늘었다. 이번에 조리한 5종 가운데 모듬순댓국과 곱창전골, 냉이된장찌개, 오징어무국은 신제품이고 묵은지김치찌개는 기존 라인업이다. 모듬순댓국은 잘 만든 전통순대가 들어간 순댓국 프랜차이즈에서 먹어봤을 법한 순댓국이다. 육수는 잡내 없이 깔끔했고 부속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순대 자체에 간이 강하게 배어 있어 조금 더 끓이면 국물에 간이 풀리면서 균형이 잡힌다. 당면순대가 아니라 돼지 창자에 돼지고기와 당면, 선지를 채운 순대에 염통과 오소리감투가 더해졌고 대파와 들깨가루가 들어간다. 대상은 돼지 부속 부위에 돈골 육수를 썼다고 설명한다. 묵은지김치찌개는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찌개에 가깝다. 생각보다 칼칼해 10종 가운데 매운맛이 가장 강한 편으로, 진라면 순한맛보다 조금 더 매웠다. 김치 양념이 잘 배어 있고 신맛을 단맛으로 눌러 시다는 인상이 남지 않는다. 돼지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았고 다진마늘 향이 진하게 올라왔다. 여기에 후추향까지 잡힌다. 짠맛은 덜한 편이라 밥과 먹기에 부담이 없다. 냉이된장찌개는 달고 냄새가 적은 된장찌개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냉이향이 가장 두드러진다. 된장 특유의 냄새가 적으면서도 집된장 느낌이 약간 남아 있다. 국물 베이스의 감칠맛이 받쳐주고 아주 약간의 칼칼함이 있다. 대파는 아삭함이 살아 있다. 대상은 국내산 냉이와 버섯, 감자에 한우 육수와 청정원 순창 콩된장을 썼다고 밝혔다. 곱창전골은 깊은 국물맛이 돋보이는 깻잎·들깨향 가득한 전골이다. 곱창은 쫄깃하고 잡내가 없었다. 곱창에서 곱은 제거했다. 국물은 들깨가루와 깻잎 향이 지배적이고 고춧가루가 약간 들어가 농심 안성탕면보다 덜 매운 정도다. 사골 육수가 진해 국물만으로도 무게가 있다. 대파는 끓이고 나서도 아삭함이 남았다. 국내산 돼지곱창에 대파와 깻잎이 들어가고 사골 육수를 썼다. 오징어무국은 진한 오징어 향에 감칠맛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비린내 없이 오징어향만 남았고 오징어에는 약간 짭짤한 간이 배어 있다. 국물은 달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대신 감칠맛이 중심을 잡는다. 진라면 순한맛보다 약간 더 칼칼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았다. 무는 부드럽게 익어 국물이 잘 배어들었다. 해물 육수에 오징어와 무를 넣고 대파와 홍고추로 마무리했다. 대상은 오징어를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비린 맛을 잡았다고 설명한다. ◇ 감칠맛으로 균형 잡은 10종…볶음은 밥반찬, 국물은 밥 말아 한 끼 가능 10종을 모두 조리해보니 간이 세지 않다는 점이 공통적이었다. 짠맛보다 감칠맛과 단맛으로 균형을 잡는 쪽이라 밥 없이 그대로 먹어도 부담이 적은 제품이 많았다. 고기류에서 잡내가 나지 않은 것도 10종에 걸쳐 일관됐다. 다만 한 봉이 한 끼가 되는 제품과 곁들여 먹는 제품은 나뉜다. 국물요리는 오징어무국을 빼면 대체로 밥 한 공기와 함께 한 끼가 되고, 볶음요리는 정통잡채가 440㎉로 단품으로도 충분한 반면 210g인 뚝배기불고기는 밥과 먹는 편이 낫다. 오징어무국은 85㎉로 반찬을 곁들이는 국에 가깝다. 재료를 사서 손질하고 남은 양을 처리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싶은 1인 가구라면 선택지가 될 만하다. 외식으로 사먹는 것과 직접 끓이는 것 사이에 자리를 잡은 셈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간도서 출간] ‘한권으로 끝내는 찐 주식공식’·‘트럼프 이후의 질서’ 外

◇ 한 권으로 끝내는 찐 주식공식 주식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그렇다고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지도 않다. 문제는 하나다. 대부분 '개미'들이 돈만 마련되면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들어와 손실을 낸 뒤 주식 시장 자체를 부정해버린다는 것이다.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손해 보지 않는 투자를 꾸준히 해나가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다. 좀처럼 경험해보지 못한 변동성 큰 장에서 모두들 매도 매수 타이밍 잡는 데 허우적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성공하는 투자를 위한 쉽고 빠른 최적의 수단이 돼준다. 저자 이창원은 매일경제TV 증권전문가로 2014년부터 13년간 대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매일경제 산하 MBN골드에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종목과 시황분석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책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는 기본 전략부터, 차트와 거래량을 분석하고 시세의 정점을 확인하는 실전매매 전략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자금을 관리하고 방향성에 집중하고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매매하는 심리 전략까지 담았다. 제목 : 한 권으로 끝내는 찐 주식공식 저자 : 이창원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 ◇ 트럼프 이후의 질서 트럼프의 관세 위협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고, 중국의 희토류 통제 한 번에 서방의 공장이 멈춰 선다. '파이낸셜 타임스' 경제 칼럼니스트 수마야 케인스와 전 미 국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채드 바운은 이 혼돈의 시대를 관통할 냉혹한 현실을 경고한다. 트럼프는 무역전쟁의 원인이 아닌 증상일 뿐이며, 그가 물러나면 과거의 질서로 돌아가리라는 기대는 낭만적 환상이라는 것이다. 신간은 세계 경제를 지탱해온 '규칙 기반의 자유무역'이 사라진 오늘날 다양한 무역전쟁 시나리오와 그 생존법을 다룬다. 관세, 보조금, 수출 통제 등 강대국들이 휘두르는 무역전쟁의 무기들을 낱낱이 해부하며, 감정적 불평 대신 냉정한 비용편익 계산과 정밀한 방어 전술을 유쾌하게 제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목 : 트럼프 이후의 질서 저자 : 수마야 케인스, 채드 바운 옮긴이 : 이민희 발행처 : 윌북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그늘을 만들고 열기를 낮추며 계절의 풍경을 만드는 도시의 나무들. 열매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베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거되고 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밀려난다. 때로는 아무도 모르게 독극물이 주입되기도 한다. 책은 나무를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자원이나 풍경의 배경이 아니라 도시의 한자리에서 자기 몫의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로 다시 바라본다. 20년 넘게 도시의 나무 곁을 걸어온 저자는 말라 죽은 플라타너스 앞에 영정사진을 세운 사람들, 사라진 버드나무를 애도한 시민들, 오래된 나무에 이름을 붙이고 안부를 묻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무심히 지나치던 한 그루가 '내 나무'가 되면 익숙했던 도시도 달라지는 법이다. 제목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저자 : 최진우 발행처 : 슬로비 ◇ 불가능을 예측하라 기업들은 다양한 업무와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의사결정의 방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의 흐름에 한 발 늦게 대응하는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 경험이나 감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예측 AI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동시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대표 AI 전문가이자 임팩티브AI 대표이사인 정두희 한동대 교수는 신간 '불가능을 예측하라'를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예측 AI 시스템으로 분석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신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예측 AI 기술이 왜 기업의 빠른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지, 미래의 흐름을 정량적으로 읽고 행동의 시점을 앞당기는 시스템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20년의 비즈니스 경력 중 15년을 AI와 예측 분야에 쏟았다. 책은 저자가 직접 예측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85개 기업들과 협업하며 경험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나 예측 불가능한 사건 등 기업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설루션을 제공한다. 제목 : 불가능을 예측하라 저자 : 정두희 발행처 : 청림출판 ◇ 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 지지옥션의 이주현 전문위원이 '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를 출간했다. 부동산 경매를 활용한 현실적인 내 집 마련 전략을 담은 책이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이미 크게 올랐고,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에게 일반 매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전문위원은 신간을 통해 부동산 경매는 '내 집 마련의 또 다른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냈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가진 자금 범위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동산 경매다. 책은 경매 초보자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복잡한 법률과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실제 경매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순서로 판단해야 하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등기부등본 분석과 임차인 분석을 비롯해 물건 선택 기준, 적정 입찰가격 산정과 명도 방법 등 초보자가 실제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실전 사례와 함께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이 부동산 경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내 집 마련에 도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목 : 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 저자 : 이주현 발행처 : 메이트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스타벅스 너마저…본업 견조한 이마트, 자회사 실적은 과제

타인과 소통하는 일이 많은 기자 직업 특성상 경사 축하용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부정적 꼬리표가 붙은 이후로는 그런 적이 많지 않았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정치적 상징화에 이어 공직사회까지 퍼지면서 대놓고 선물하기 어려운 선물로 전락해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그룹의 전사적 쇄신까지 약속했지만 완전한 이미지 회복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눈치다. 운영사인 SCK컴퍼니 입장에선 올해 2분기 '사상 첫 적자'라는 타이틀까지 받게 돼 더 뼈아프다. 마케팅 실책의 여파로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27년 간 이어온 무결점 기록이 깨진 것이다. 앞서 코로나19·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형 외부 변수까지 버텼던 점을 고려하면 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본업 위주로 개선세를 보이는 모회사인 이마트 입장에선 자회사 리스크 탓에 덩달아 흔들리는 꼴이 됐다. 올해 1분기만 해도 14년 만에 연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반면, 2분기에는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할인점·트레이더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이마트의 별도기준만 보면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마트 본체가 벌어들인 이익을 자회사·관계사가 깎아먹은 셈이다. 수년 째 대형 적자를 내는 중인 신세계건설·SSG닷컴뿐 아니라, SCK컴퍼니마저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실적 부담을 키운 것이다. 2분기 어닝 쇼크에 본업 반등에도 주식 시장은 냉담했다. 이마트 2분기 실적 공시가 발표된 지난 13일, 시작가 8만300원였던 주가는 장중 7만5600원까지 5.85% 떨어졌다. 이후로도 하락세가 지속되며 이달 21일 기준 이마트 종가는 7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일부 증권사는 자회사의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이마트 주가에 대한 기대치를 내리는 움직임도 보였다. 하나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를 11만원→8만2000원으로 낮췄고, 키움증권도 13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기업은 숫자로 실력을 증명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이마트가 시장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향후 실적에 달렸다. 가장 큰 책임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그동안 지속 강조해온 '본업 혁신' 기조 성과가 가시화됐지만 자회사 실적 반등이라는 또 다른 시험대에 섰다. 그가 책임 경영과 함께 인공지능(AI)·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복대,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모집 9월7일 시작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내달 7일부터 30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졸업생 1000명 이상 전국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통틀어 경복대는 2025년 82.1%의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대학 기준 8년 연속 취업률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2027학년도 모집 요강 안내에는 신아영 아나운서가 함께 참여해 제작한 입시 안내 콘텐츠를 통해 수험생에게 더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2027학년도 입시에서 경복대는 보건-의료 계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다. 임상병리과가 7년 연속, 치위생과와 물리치료학과가 4년 연속, 작업치료과가 3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물리치료학과를 4년제 학제로 전환했다. 또한 AI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해 20명을 모집하며, 치위생과 210명, 작업치료과 125명, 반려동물보건과 68명, 의료미용과 60명 등 주요 보건 계열 정원을 확충했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은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순화했다. 전체 모집 학과에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가장 우수한 2개 학기의 전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전문대학 특성상 수시모집 지원 6회를 제한받지 않으며, 모집 시기별로 최대 2개 학과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 불암산역에서 14분 거리인 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과 8호선 별내역 개통, 수도권 무료 통학버스 18대 운행으로 최고 수중의 통학 편의성을 제공한다. 경복대는 8400여개 산업체와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00% 취업보장형 인프라와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실무 중심 혁신 교육 플랫폼과 차별화된 입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수험생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영 아나운서가 촬영한 모집 요강 안내 영상은 경복대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시 1차 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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