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KB증권, 7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 확충으로 시장 경쟁력 높일 것”

KB금융 자회사인 KB증권은 운영자금 등 약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이 KB증권에 수천억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10년 전 현대증권 인수 당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 3333만3333주를 주당 2만1000원에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KB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이번 증자는 25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하고 납입일은 2월 26일이다. 신주는 발행 즉시 1년간 보호예수된다. KB금융이 증권 계열사에 수천억원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과정에 1800억원 규모 증자가 단행된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은 없었다. 이번 자본 확충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금융투자업 내 경쟁 심화에 선제 대응하고, 증권 사업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자본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높이고,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도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역량 강화,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어음 등 기존 인가 사업은 리스크 관리 원칙 아래 운용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고,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KB증권 자본총계는 약 6조8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 공공기업과 각 협력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율적인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기술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T는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KT는 협력사별 1:1 맞춤 컨설팅 지원과 AI 기술 기반의 안전보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성 평가 개선 방안,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등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이나 안전보건평가 등급인 'SH 등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협력사에게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SKT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된 안전제도와 개선방안들을 협력사와 논의하는 교육도 진행하는 등 안전을 단순히 제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SKT는 기지국을 점검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계단이나 승강기에서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SKT의 안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 현장의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입직원 채용…내달 15일까지 접수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분야와 정보기술(IT)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오는 3월 15일까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4~5일 필기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기전형 중 직무지식평가의 출제범위는 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이다. 코딩테스트의 사용가능 언어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 지원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기전형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며,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IT센터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의 비용 절감을 위해 '사장님, 중요한 입출금 문자 놓치지 마세요' 이벤트를 3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개인사업자 서비스인 '올원사장님+' 이용 고객 중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5000명에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입출금 문자 알림 수수료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준다. 50명에 3만원, 100명에는 1만원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대출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대출 상환 등으로 신용등급(신용점수)이 개선된 경우,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하고 차주 사전 동의 하에 자동으로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고객들의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리 인하가 가능한 대출을 자동 선별해 안내하고, 고객 동의 시 해당 금융기관에 대리 신청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리성과 권리 행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핀다가 이번에 선보인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한 번만 신청하면 금융기관별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고,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고객 대신 금리인하요구 절차를 진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미수용 시 거절 사유와 부족한 조건을 핀다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다 앱에서 '전체 탭'의 '금리인하 사전신청' 메뉴 또는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한 후 마이데이터 자산연결로 본인 대출계좌를 연동하고 금리인하요구를 진행할 계좌를 선택하면 된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바쁜 생업으로 정당한 금리 인하 권리를 미처 누리지 못했던 고객이 가장 빠른 시점에 자신의 권익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실행부터 금리 인하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핀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동대문 경제 심장 다시 뛰게”…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출마 선언

“서울이 글로벌 G2 도시가 되는 날, 동대문은 G2 서울의 '원톱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동대문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초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 AI 전환 등 모든 파도가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동대문은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며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서울시립대 법학부 1988학번, 40년 가까이 동대문에서 살며 청춘을 보내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운 동대문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생활감각과 정무·정책 경험을 결합해 '체감형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최 예비후보가 반복해 꺼낸 키워드는 '준비된 후보'와 '현장'이었다. 그는 “구청장 자리는 배우는 자리,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처음부터 바로 해내야 한다"며 “최동민은 준비돼 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토해양부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며 도시계획·개발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정무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내며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두루 거친 경력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두고 그는 “중앙을 설득해 본 사람, 정책을 완성해 본 사람, 현장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정책을 설계했고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뛰었다. 책상에서 끝내지 않고 결과로 증명해 왔다"며 “보고서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회의실이 아니라 거리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즉시 집행 가능한 행정'에 방점을 찍으며 “선거가 끝나는 즉시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멈춘 사업은 다시 돌리고 늦어진 계획은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그가 “맞습니까? 믿음이 가십니까?"라고 청중에 되묻자 곳곳에서 “최고의 머슴이야, 머슴"라는 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최 후보가 내세운 1호 비전은 '경제'였다. 그는 “동대문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청량리 역세권과 상업지역 벨트를 “업무·상업·주거 복합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인재와 기업이 몰려들고 죽어 있던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전통시장이 현대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봉제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함께 언급하며 “공정한 경제의 판을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도 '교통 인프라→상권 활성화→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상을 재차 꺼냈다. 최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중앙과 지방을 잇는 네트워크"를 들며 “동대문구가 가진 12개 노선 교통 장점을 통해 상권이 제대로 일어나 동대문 경제가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결'에 초점을 맞춘 도시 구조 개선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최 예비후보는 “동대문의 남북 동선을 갈라놓은 지상 철도를 땅속으로 내려야 한다"며 “그 위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쉬는 입체 공원을 만들어 서울시 최하위 녹지율의 동대문을 살기 좋고 걷기 좋고 숨 쉬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동대문 전역 무상 순환버스를 만들어 단절된 동대문을 하나로 잇겠다"며 “이음 연결이 곧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 한 구민이 “휘경동에서 장안동까지 걷지 못한다"고 지적하자, 최 예비후보는 “동대문구는 단절돼 있다는 문제"라고 인정하면서, “고가 인도 등 물리적 연결과 함께 동대문 동행버스(무상 순환버스)로 생활 동선을 우선 잇겠다"는 해법을 내놨다. 청량리 복합환승센터에 대해서는 “교통과 사람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라며 “중전철·경전철·버스·택시가 한 곳에서 환승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라 타당성 조사 용역 과정에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BC(비용편익)와 기술적 요인을 해결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서울시가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GTX 관련 출구(진입로) 문제도 “출구가 없으면 맹점"이라며 “시공사와 적극 협상,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청장으로서 두 분 의원(안규백·장경태)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말로, 중앙정치권과의 협업 가능성을 내세웠다. AI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AI는 단순 사무 업무를 넘어 전문직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벤처·청년창업을 결합해 AI 기반 사회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들이 AI를 쉽게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대안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을 설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행정안전부의 사회적경제 지원 강화 흐름 등을 언급하며 지역 적용 모델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복지 공약으로는 '효드림 주치의' 구상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기존 찾아가는 동사무소보다 강화된 간호·의료 인력이 함께하고, 주치의 제도를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의료 예방과 건강 복지를 두툼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으로 주민 목소리를 실시간 반영하겠다"며 “낡은 행정 관행과 타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 때문에 동대문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진로·진학 상담센터 4개 권역 확대, 학교 교육보조금 경비 확대를 약속했다. “중학생만 되면 양천구·노원구로 학원 따라 이동한다"는 현실 진단을 곁들여 '교육 이탈' 문제를 정면으로 꺼냈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직후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장한평역 출근 인사 후 경동시장, 오후 전농로타리 시장을 찾아 “시장들은 동대문 경제를 받치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회기역 1번 출구 출근 인사 뒤 이문동 산책로를 찾아 월릉IC 문제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길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현 구정 평가에 대해선 “스마트도시·탄소중립도시 같은 비전은 좋았다"면서도 “주민 체감과 참여 속에서 피어나는 사업이 아니라 떠 있는 사업이 된 게 아쉬웠다"고 평했다. 환경자원센터 화재 이후 오염수 문제와 2년째 방치된 주민 여가 공간, 장안동 산책로 수직구 갈등 등을 구체 사례로 들며 “도시 문제는 관리와 계획이 핵심인데,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주민 소통으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며 “확실한 변화, 거침없는 성장, 압도적 도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스타벅스, 신개념 ‘아아’ 공개…“韓 커피 취향, 세계로”

스타벅스의 신개념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에어로카노(Aerocano)'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기존의 아메리카노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나라 한국에서 이 제품을 먼저 테스트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 잇는 신규 음료 25일 스타벅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테헤란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 커피 클래스를 열고 26일 정식 출시되는 '에어로카노'를 소개했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를 잇는 새로운 아이스 커피로,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티머를 사용해 우유를 스티밍한다면, 에어로카노는 얼음에 넣은 에스프레소 샷에 스티머를 사용해 제조된다. 스티머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얼음을 녹이면서 베이지색 거품이 생성되는데, 이를 잔에 담아내면 자연스럽게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탄생한다. 이날 기자는 직접 에어로카노를 제조해보는 커피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티머 조절을 통해 큰 거품이 생기기 않도록 해야했다. 제품 가격은 톨(Tall) 사이즈 기준 4900원으로,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더 비싸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로만(ICE ONLY) 제공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기본 원두에서 블론드, 디카페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처럼 기본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 콜드 블루와 에어로카노 등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전 세계 스타벅스 중 韓서 가장 먼저 선봬 특히 스타벅스가 전 세계 중 한국 시장에 '에어로카노'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은 스타벅스의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에어로카노의 최초 론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얼죽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최근 3년 간(2023~2025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커피 음료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스타벅스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인데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구매 비중이 전체 커피 음료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치"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 시장은 에어로카노를 선보이기에 매우 좋은 테스트베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슈크림 라떼 등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아시아 국가들로 역수출 된 사례"라며 “특히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여러 음료 메뉴 중에서도 핵심인데, 이 라인업의 신 메뉴를 스타벅스코리아가 먼저 선보이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토픽교육센터 토픽코리아, 법정의무교육·사업주환급교육 온라인 개강

한국토픽교육센터 토픽코리아가 직장인 필수 교육인 4대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 형태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 현장과 사무실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업장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법정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법정의무교육에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이 포함된다. 권고 사항으로 운영되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역시 안전한 조직 문화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러한 교육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성희롱 예방 교육은 10인 이상 사업장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야 하며,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연 1회 이상 받도록 규정돼 있다. 더불어 퇴직연금 교육은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1회 60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토픽교육센터 측은 “토픽코리아는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안정적 LMS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패키지 수강을 통한 직무교육 연계, 고객사별 맞춤형 모듈 구성, 매년 신규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법정의무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교육을 외부 기관에 위탁할 경우 반드시 고용노동부 인증기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증되지 않은 기관에서 무료 강의나 기준에 맞지 않는 교육을 받을 경우 이수 인정이 되지 않으며, 일부 사업장에서 보험 상품 구매를 강요받는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토픽교육센터 원격평생교육원은 정부 인증을 받은 공식 교육기관으로, PC·모바일 강의 지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법정교육과 직무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관계자는 “디지털 융합 과정, 경영·사무, AI 과정, 보건·의료, 영업·판매 등 다양한 직무교육과 연계해 근로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과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픽교육센터 원격평생교육원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컴퓨터공학과 추가모집 관심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컴퓨터공학과·전자공학과·정보보안학과 등 IT 관련 전공을 찾는 수험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D프린팅, 나노 기술, 드론,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며 컴퓨터공학 기반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를 다양하게 운영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전자공학, 인공지능, 정보보호학, 디지털아트학, 게임프로그래밍학 등 IT·디지털 분야 전공을 갖추고 수험생의 폭넓은 선택을 돕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모든 전공은 광운대 캠퍼스 내에서 교수진의 실무 중심 강의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컴퓨터공학 전공의 경우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내신·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를 활용할 경우 평균 2년~2년 6개월 학업 기간으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 조기 취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해외 유학,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를 경쟁력 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정보보호학·게임프로그래밍학·관광경영학·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문예창작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2026학년도 신입학 원서 접수는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2025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진행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슈N트렌드] 민생물가 고삐 죄는 李대통령…업계 ‘몸 낮추기’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물가 관리에 고삐를 죄면서 유통가 전반으로 가격 할인·인하 움직임이 확산돼 눈길을 끈다. 주요 생활필수품부터 먹거리 가격까지 하향 조정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보폭을 맞추는 분위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장 가격 조정 움직임이 두드러진 품목은 생리대다. 할인전 외에도 100원 안팎의 초저가 상품 경쟁까지 흐름이 번지고 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값을 두고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며 직접 겨냥한 데 따른 조치다. 가장 발 빠르게 가격 인하 행보를 보인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이달 1일부터 자회사의 생리대 브랜드인 '루나미' 중형·대형 제품을 각각 개당 99원, 105원으로 판매 중이다. 이는 종전보다 최대 29% 낮춘 값이다. 초저가 상품 소매업 대표 업체인 아성다이소도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지난 24일 '10매 1000원' 생리대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상품은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원으로, 현재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하는 깨끗한나라 생리대(개당 200~250원)와 비교해 최대 60% 낮다. 깨끗한나라·유한킴벌리·LG유니참 등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도 늦어도 올 상반기 중 중저가 생리대 공급 확대와 함께 저가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생리대 시장에선 이들 3사의 시장 점유율만 80% 이상으로, 정부 압박에 사실상 바짝 엎드리기를 택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판매처들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일까지 생리대 1+1 덤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수단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GS25·CU 등도 다음 달 일부 생리대 품목을 대상으로 유사한 방식의 할인전을 전개한다. 이 밖에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생리대 50여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00원 파격가로 판매한다. 정부는 생필품뿐 아니라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원자재까지 민생물가 전반으로 칼날을 빼들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까지 출범시키며 물가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 수위가 고조되면서 주요 원자재 제조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 소식을 알려왔다. 대한제분은 이달 1일부로 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낮췄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설탕·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5% 안팎 정도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사조CPK·대상 등 전분당 제조사들도 주요 제품을 평균 3~5% 낮추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는 밀가루·설탕·전분당 외에도 계란·돼지고기·음료·과자 등 주요 식품 시장 전반으로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정부가 유통업체까지 끌어들여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눈치보기식 선제 조치로 단기적인 방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압박을 통한 가격 통제로 물가 안정 효과는 두드러지겠지만 일회성 대책을 넘어 지속가능성에는 의문이 든다"면서 “경제 상황이나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향후 가격 통제력이 약해지면 뻥튀기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이노베이트,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수주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엣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설계(Design)∙시공(Build)∙운영(Operate)을 아우르는 DBO 방식을 일괄 수행한다. 단순 구축을 넘어 완공 후 유지보수와 운영까지 전담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 규모로, 수전 용량은 9.9MW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이번 진행되는 데이터센터는 도심 및 업무지구 인접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엣지(Edge) 데이터센터'다.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급증하는 분산형 IT 인프라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DBO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구축 초기 단계부터 운영 관점의 최적화 설계를 반영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DBO 사업 역량을 다각도로 확장해 왔다. 지난 2025년 11월경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고효율 공조·냉각 솔루션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2월경에는 캄스퀘어와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운영 표준과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했다. 이번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업은 이러한 포트폴리오가 개발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초대형(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용도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구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산업계 화두인 고전력·고효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도심형 엣지 수요에 최적화된 전력·공간 효율과 고가용성을 구현하고, 축적한 DBO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프로젝트 수주 및 운영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개발 초기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분산·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대응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엣지부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DBO 기반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의성산불, 못 끈 건가 안 끈 건가”… 11개월 추적 끝에 ‘구조적 대응 실패’ 의혹 제기

헬기 50대·인력 수천 명 투입에도 초기 진화율 0%…“60시간 저풍속 구간 활용 못 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을 둘러싸고 초기 대응의 적절성을 정면으로 문제 제기하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불교환경연대, 안동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의회 2층 간담회실에서 '경북 산불 피해 확산 원인조사 최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1개월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에는 부산대학교 홍석환 교수와 산불정책연구소 황정석 소장이 참여했다. 이번 발표는 2025년 의성 산불이 단순한 자연재해였는지, 아니면 구조적 대응 실패가 피해를 키웠는지에 대한 공개 검증 성격을 띠고 있다. ▲27명 사망·주택 4천여 채 전소…“대한민국 최악의 산불 재난" 조사단에 따르면 2025년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은 27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4000여 채의 주택을 전소시켰다. 산림 피해 면적은 약 11만6000헥타르에 달한다. 단일 산불로는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광범위한 산림 소실과 함께 농경지·축사·생활 기반시설까지 피해가 확산되면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장기간 회복 과제를 안게 됐다. 조사단은 “단순히 면적과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생태·사회적 손실이 누적됐다"고 밝혔다. ▲“헬기 50대·인력 수천 명 투입… 그런데 화선 축소 기록 없다" 조사단이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초기 대응 단계다. 발화 직후 헬기 50여 대와 수천 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음에도, 산림청 상황보고 1보부터 35보까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초기 단계에서 화선(불길의 경계선) 축소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대규모 자원 투입과 실질적 진화 성과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며 “진화율 0%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점이 공식 기록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장비 부족이나 인력 미투입 문제가 아니라, 자원 배치와 지휘·전략 운용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풍 불가항력 설명, 기상 데이터와 부합하는가" 정부와 관계기관은 당시 강풍을 주요 확산 원인으로 설명해왔다. 그러나 조사단은 발화 이후 약 60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풍속이 낮은 '저풍속 구간'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기상자료와 현장 기록을 교차 검증한 결과, 이 구간은 집중 진화 전략을 통해 화선을 압박할 수 있었던 시간대였다는 분석이다. 조사단은 “강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진화가 불가능했다는 설명은 세부 기상 데이터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기상 악조건을 넘어, 상황 판단과 전략적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조사는 현장 1050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한 정밀 분석을 포함한다. 산림 구조, 수종 분포, 간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간벌 중심 산림관리 지역에서 피해 확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다는 데이터가 도출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조사단은 “간벌이 일률적으로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든다는 통념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오히려 수관이 단절되고 하층 식생이 건조해진 구간에서 확산 속도가 높게 나타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행 산림관리 정책 전반에 대한 과학적 재평가를 요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조사단은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과 통합지휘체계의 작동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지목했다. 상황보고와 현장 기록을 대조한 결과, 예측 정보가 실제 현장 지휘와 전략 결정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다수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형 산불에서 지휘 일원화와 책임 구조가 명확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발표는 단순한 학술 보고가 아니라, 대형 산불 대응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자는 문제 제기로 읽힌다. 조사단은 “의성산불은 불가항력적 자연재해로만 규정할 사안이 아니라, 제도·정책·지휘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할 사건"이라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독립적 재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