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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출 힘주는 인터넷은행…SCB 장착하고 판 더 키우나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시범 도입하며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거래 이력 중심의 심사에서 벗어나 비금융정보를 반영하는 신용평가가 본격화하며, 기존에는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도 도입 예정인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제주은행 등 8개 은행에서 SCB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SCB는 매출과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과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방식이다. 기존의 신용정보(CB) 중심 심사에서는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이 거절됐던 사업자들도 사업성과 미래 성장성을 함께 평가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 BNK경남·광주·전북·Sh수협은행·iM뱅크를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총 8개 은행까지 SCB 시범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총 16개 은행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공급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 대출에 힘을 쏟고 있는 인터넷은행은 SCB 도입을 계기로 상환 가능 고객을 확대하며 대출 공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공급에 제동이 걸리자 기업대출인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 상반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카카오뱅크 3조6866억원, 케이뱅크 3조301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5.2%, 108.7% 각각 증가했다. 규모는 5대 시중은행(잔액 325조4949억원) 대비 작지만 같은 기간 증가률이 0.4%란 점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훨씬 가파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증가률은 5.4%, 4.4%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은 그동안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CSS)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해 왔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사업자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소상공인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소호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비금융정보 기반의 개인사업자 제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SCB까지 더해질 경우 신용평가체계가 더욱 정교해지며 상환 여력을 갖춘 소상공인 선별 능력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다만 SCB는 일괄적인 데이터가 아닌 은행별로 이용하는 데이터가 달라 비금융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인터넷은행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며 “기존 데이터에 추가 정보를 결합해 상환 능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정확하게 발굴하자는 취지인 만큼 SCB 도입으로 기존 모형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건전성 관리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잔액은 1조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8%로 2%대 초반이다. 카카오뱅크는 1.43%, 케이뱅크는 0.51%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경기에 취약한 개인사업자 대출 특성상 건전성 관리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분기별 잔액은 상환과 신규 취급 사이클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축소 기조로 보기는 어렵다"며 “규모 경쟁보다 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상품 라인을 넓혀 지원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CB는 더 많이 빌려주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한 장치로 이해하고 있다"며 “개인 신용점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사업 역량과 성장성을 반영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거절될 수밖에 없던 사업자를 새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똑똑한교육] 교원그룹 빨간펜, 웅진씽크빅, 아이스크림에듀, 미래엔, 재능교육

◇ 교원그룹 빨간펜 '2026 도요새잉글리시 영어말하기 대회' 예선 성료 교원그룹 빨간펜이 '2026 도요새잉글리시 영어말하기 대회' 예선전을 지난달 30일 마무리했다. 교원그룹 빨간펜은 유초등 도요새 회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매년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예선은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는 도요새잉글리시 도서 콘텐츠 중 1권을 선택해 내용을 암기한 후 구연동화 형식으로 발표 영상을 촬영해 빨간펜 홈페이지에 제출했다. 올해 예선에는 약 700명이 참가했으며 유창성·전달력·발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자를 선별한다. 올해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영어원서 기반의 독서 관리 프로그램 '도요새잉글리시 리딩브릿지' 원어민(필리핀) 화상 관리 학습 회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예선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16명은 오는 11월14일 교원투어빌딩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에서는 △대상(4명) △최우수상(4명) △우수상(8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총 48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교원그룹 빨간펜 관계자는 “올해 예선에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수준 높은 도요새잉글리시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평소 학습한 영어를 직접 말하고 표현하는 경험을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웅진씽크빅, 조선이공대학교와 'AI 인재양성 부트캠프' 업무협약 웅진씽크빅이 조선이공대학교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AI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웅진씽크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일경 웅진씽크빅 DGP사업본부장과 황영국 조선이공대학교 제조AI팩토리부트캠프단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웅진씽크빅은 대표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광주 지역 AI 기반 제조혁신 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을 조선이공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AI+제조 융합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직무분석 기반 교과목·콘텐츠 고도화 △실무 프로젝트·현장실습·전문가 멘토링 등 현장 중심 교육 △참여기업·산업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교육생 모집부터 학습관리, 취업·인턴십 연계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웅진씽크빅은 대표 협력기업으로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설계와 기업 강사·멘토 네트워크 연계, 실무 프로젝트 기획·운영 등을 담당한다. 조선이공대학교는 주관대학으로서 학사·학생관리와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정부·전담기관 대응을 총괄한다. 협약 기간은 2031년 8월27일까지 5년이다. ◇ 아이스크림에듀 'EdTech Expo' 참가해 'AI 개인 맞춤형 학습' 선봬 아이스크림에듀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EdTech Expo'에 참가해 스마트 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의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선보였다. 'EdTech Expo'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운영하는 'EdTech Policy Academy on AI'의 일환으로 개최한 행사다. 'EdTech Policy Academy on AI'는 교육기술 분야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정책 담당자 및 세계은행 관계자에게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AI와 국가 교육 및 역량개발 시스템 통합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엑스포에는 국내 주요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학습 및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브라질, 튀르키예,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20여 개국의 교육 정책 관계자 및 세계은행 관계자 등이 부스를 찾아 국내 에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엑스포에서 '수학의 세포들', 'AI 드림쌤', 'AI생활기록부' 등 홈런의 개인 맞춤형 AI 학습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홈런의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와 콘텐츠들에 대한 해외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8년 연속 수상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 8년 연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8년 연속 스마트러닝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다. 소비자 투표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문별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77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6월29일부터 2주간 온라인 및 전화 설문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홈런'은 올해의 스마트러닝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수상하게 됐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오랜 시간 홈런을 믿고 선택해준 고객들 덕분에 8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맞춤형 학습은 물론,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엔 초등 온라인 학습 '초코' 2학기 맞아 구독 특가 이벤트 진행 미래엔의 초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 '초코'가 2학기를 맞아 구독료 할인과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엔은 오는 20일까지 신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초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은 정상가 월 3만8000원의 초코를 첫 달 1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25% 할인된 월 2만8500원의 특가로 구독을 이어갈 수 있다. 해당 특가는 구독 해지 시까지 지속 적용된다. 오는 30일까지는 '하나카드X초코 정기 결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코 무료 체험 및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회원이 이벤트 기간에 하나카드로 월 구독을 정기 결제하면 첫 달 100원 혜택과 네이버페이 2만원권을 제공한다. 초코 이용 경험이 있더라도 9월 1일 기준 유료 이용권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회원은 하나카드로 월 2만8500원을 정기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2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카드는 하나 개인 신용·체크카드이며 하나BC카드는 제외된다. '초코'는 AI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수준과 성취도에 맞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엔의 초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다. 미래엔 관계자는 “2학기를 맞아 아이들이 꾸준한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필요한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구독 부담을 낮춘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초코의 학습 콘텐츠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재능교육 “활과 건반이 빚어내는 섬세한 울림" 9월 '재능 혜화 마티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재능문화센터에서, 바이올린의 섬세한 선율과 피아노의 깊은 울림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재능문화가 주최·주관하는 '재능 혜화 마티네'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혜화동 JCC재능문화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재능교육 '재능 혜화 마티네'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연 시리즈다. 클래식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재능문화센터는 건축과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이어진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건축의 분위기와 음악의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재능 혜화 마티네'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9월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출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는 삼성문화재단, 서울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으며,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수석단원 및 클래식칸 앙상블 악장, 뮤직페스티벌창원의 음악감독 등 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교수로도 재직하며 연주와 교육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송영민은 다수의 드라마 및 영화 속 피아니스트 주인공의 연주를 직접 맡고 관련 OST를 발매했으며, KBS클래식 FM '생생클래식'을 비롯한 방송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해왔다. 재능교육 재능문화 관계자는 “여름을 지나 선선해지는 9월의 길목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무대를 준비했다"며 “가을이 주는 감성적인 울림 속에서, 친숙한 명곡이 선사하는 깊은 감동과 함께 평일 오전의 여유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천재교과서, 세계은행 'EdTech Expo' 참가 천재교과서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정책 아카데미'(Global EdTech Policy Academy on AI)에 참가해 국내 공교육 현장에서 축적한 AI 디지털 교육 기술과 교육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21개국의 교육부·ICT부·재무부 등 정책 입안자와 에듀테크 실행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에듀테크 기업과 글로벌 기술 기업, 국제기구 및 개발 파트너, 세계은행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세계은행의 'EdTech Policy Academy on AI'는 교육 기술 분야 정책 입안자와 세계은행 실무팀을 대상으로 다국가 역량 강화와 기술 지원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천재교과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교육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디지털 교육자료의 주요 기능과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는 AI 기반 교수·학습 지원 기능을 선보였다. 천재교과서는 지속적으로 각국 교육 정책 결정자와 글로벌 교육·기술 분야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국가별 교육 환경에 맞는 AI 기반 교육 모델을 제안해 정부·공공기관 대상(B2G) 및 기업 간(B2B)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공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AI 디지털 교육자료와 천재교과서만의 혁신 기술력을 글로벌 정책 결정자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통해 기초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교사의 수업 부담을 경감하는 현장 중심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국의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비상교육 비바샘, 교사와 함께 만든 '교과서로 떠나는 비상한 여행' 영상 공개 비상교육의 교수학습 플랫폼 비바샘이 교사와 함께 기획·제작한 '교과서로 떠나는 비상한 여행' 13편을 공개했다. 누적 조회 수 36만회 이상을 기록한 이 시리즈는 비상교과서에 등장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역사·문화·인물 등을 소개하며 교과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금까지 경주, 수원, 종로, 공주, 부여, 제주, 광주, 전주, 인천, 대전, 안동, 영주, 강릉 등 총 13개 지역을 다뤘다. 올해 두 개 지역의 영상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교사 단체인 '상상그리다필름'과 공동으로 영상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수업 활용성을 높였다. 사회·과학·미술·음악 등 다양한 교과의 내용을 담아 교과 수업은 물론, 교과 간 연계 프로젝트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습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허보욱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대표는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수 지원 콘텐츠는 학교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비바샘은 앞으로도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교원그룹 플래너스어학원 '2026 영어 글쓰기 콘테스트' 성료 교원그룹 플래너스어학원이 전국 재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 달 간 실시한 '2026 영어 글쓰기(Writing) 콘테스트'를 성료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콘테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재원생을 대상으로 영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재원생들은 콘테스트 준비 기간 동안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AI 첨삭 서비스를 활용해 영어 글쓰기 실력을 다졌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작성한 글에 대한 첨삭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재원생들은 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킬수 있었다는 게 교원그룹 측 설명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전국 재원생 약 1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글의 내용 구성 및 전달력, 영어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대상(1명) △금상(9명) △특별상(6명)이며, 수상자에게는 총 200만원 상당의 시상 혜택을 제공했다. 교원그룹 플래너스어학원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재원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글쓰기로 표현하고, 자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재원생들이 영어 학습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환율의 온도’·‘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일은 누가 하는가?’

◇ 환율의 온도 달러-원 환율이 1600원에 육박한 적이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로 본 적 없던 숫자다. 아직까지 당시의 상처를 채 잊지 못한 한국인들에게 고환율은 관리 가능한 리스크라기보다 당장 무슨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 같은 경제적 비상 상황으로 인식된다. 많은 전문가는 지금의 고환율 상황을 과거의 외환위기와는 조금 다른 맥락에서 해석하고 있다. 당시의 고환율이 급성 질환이었다면 지금은 만성에 가깝다는 것이다. 신간 '환율의 온도'를 쓴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의 의견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처럼 나라의 경제가 망할 정도는 아니지만, 구조적인 고환율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여기에 적응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iM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 부서장이자 매크로·채권 애널리스트다. 환율은 앞으로도 장기간 우리가 느끼기에 높은 구간에서 형성될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환율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고환율 뉴 노멀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할까. 앞으로 환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환율의 온도'는 이같은 여러 궁금증에 힌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제목 : 환율의 온도 - 생활부터 투자까지 숫자를 넘어 서사로 읽는 고환율 시대의 생존법 저자 : 김명실 발행처 : 한스미디어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성장 소설이자 인간 탐구의 결정판이다. 헤세가 각별한 애정을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리아브론 수도원의 차가운 이성을 대변하는 금욕적인 수사 '나르치스'와 뜨거운 감각과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 '골드문트'의 평생에 걸친 우정과 방랑을 그린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정반대의 우주를 품은 두 영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거대한 순례의 시작이었다. 두 사람은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 규율과 자유라는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방랑하고 고뇌하며 삶과 예술의 대서사시를 펼쳐나간다.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기에 강하게 이끌렸고, 이성과 감성이라는 서로 다른 궤도를 돌면서도 결국 서로의 결핍을 알아채고 깊이 동경하며 영혼의 거울이 된다. 헤르만 헤세는 두 사람의 삶을 통해 어느 한쪽의 삶이 더 우월한지를 말하는 대신, 인간 안에 공존하는 양극단의 세계를 어떻게 끌어안고 조화시켜갈 수 있는지를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필치로 보여준다. 제목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저자 : 헤르만 헤세 발행처 : 문예출판사 ◇ 일은 누가 하는가? HR은 'Human Resources' 즉, 인적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순히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 자체라기보다 조직이 인재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는 자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의 일이 사라질까? AI가 사람을 과연 대체할까? 우리는 조금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은 누가 하는가?' 이 질문은 사람과 AI 중 누가 더 우월한지를 묻는 질문이 아니다. 조직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중요해지고 있는지, 그 일은 어떻게 나뉘어 수행되는지, 사람과 AI, 시스템과 외부 전문성이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 최종 판단과 책임은 어디에 남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AI와 함께 HR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질문이다. 채용을 늘려도 성과는 그대로다. 교육을 늘려도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 일은 누가 하는가? 워크를 태스크로 나누고, 태스크가 요구하는 캐퍼빌리티를 읽고, 그 캐퍼빌리티를 누가 감당할지 판단하는 것, 즉 '워크 앤 워크포스 아키텍처'가 다시 쓰는 HR의 질문이다. 일은 누가 하는가? - HR대전환 시대, 사람과 일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저자 : 이현석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 제복 영웅 가족 위한 ‘영웅쉼터’ 2차 힐링캠프 진행

강원랜드가 지난 2~5일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와 가족 약 250여명을 초청해 '2026년 영웅쉼터 힐링캠프 2차'를 진행했다. 강원랜드는 8년째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참가자들은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 및 챌린지 댄스교실 등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부는 미적, 기업은 진땀…삼성·SK 덮친 美 ‘반도체 표적 관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국가별 세율·쿼터를 미국 내 투자 실적과 연계하는 '2단계 반도체 관세'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로운 투자 압박에 직면했다. 정작 이 부담을 덜어줄 협상 카드는 정부가 쥐고 있지만 집행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미국이 꺼내든 관세 카드는 세금을 걷으려는 게 아니라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에 가깝다. 그런데 이를 대신 풀어줄 한미 전략투자 집행이 늦어지면서, 개별 기업들만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0월 관세 협상 때 우리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미국이 이미 얘기한 적이 있고, 그 정신 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 간 합의를 담은 공동설명자료와 대미투자 양해각서(MOU), 최근의 무역법 301조 관세 부과까지 모두 같은 원칙 아래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측의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고, 이달 중 마무리하기로 한 대미투자 사업 계획도 “변함없다"고만 했다. 투자 규모 확대 요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국익이 걸린 협상인 만큼 지켜봐 달라"는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 CNBC·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2단계 반도체 관세의 얼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낮은 기업일수록 고강도 관세를 물리고, 대상도 반도체 자체를 넘어 노트북·게임기·데이터센터 서버 등 완제품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들어오기 위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직접 겨냥해 “이곳에 공장을 짓는 건 필수적"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앞서 지난 7월 마이크론 뉴욕 공장 기념식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구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는 곳은 TSMC다. TSMC는 애리조나에 기존 16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7월 10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추가로 발표하며 총 2650억 달러 규모 설비를 짓고 있다. 여기에 200억~300억 달러를 더 얹을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해 관세가 낮아지는 구조라면 TSMC는 관세 부담 대부분을 흡수하며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손에 쥘 공산이 크다. 반면 삼성전자의 누적 대미 투자는 370억 달러, SK하이닉스는 39억 달러에 그친다. 대만 수준으로 맞추려면 지금까지 쓴 재원의 6.5배를 더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더 민감한 대목은 투자의 '질'이다.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오스틴에 짓는 시설은 파운드리와 연구개발(R&D) 라인이고,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구축 중인 시설은 메모리 후공정 거점이다. 미국이 관세 면제 조건으로 '메모리 전공정 팹'을 콕 집어 요구할 경우 두 기업 모두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공정 팹 한 곳을 새로 짓는 데만 60조~100조원이 들고 핵심 기술 유출 우려까지 겹쳐, 기업들이 선뜻 결단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이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 카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관세를 저렇게 타겟팅하겠다는 것은 지렛대로 삼는 것이지,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기는 어렵거나 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한국 기업이 순순히 미국의 요구에 맞출 유인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고, 국내 투자 여력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처지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라 받기로 한 보조금조차 완전히 지급되지 않은 전례도 있다. 김 교수는 “이 문제는 삼성·SK 반도체 부문만 떼어내 볼 게 아니라 한미 FTA와 3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를 함께 봐야 한다"며 “그중 2000억 달러는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인 만큼, 반도체 생태계 투자 사업 중 하나로 엮어서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 지점이 정부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르는 대목이다. 개별 기업이 관세 압박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단하기는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운 만큼, 정부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운용 중인 전략투자 사업을 서둘러 집행해 반도체 생태계 투자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렇게 하려면 개별 기업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올해 200억 달러 실링으로 잡혀 있는 전략적 투자 사업을 정부가 빨리 추진하는 게 낫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가 계속 미적미적거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이 계속 압박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국내 첫 순회경마 시작…렛츠런파크 영천 11일 개장, 경주마는 부산서 온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영천을 정식 개장한다. 서울(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이다. 국내 최초로 권역형 순회경마를 도입해 부산경남에 상주하는 경주마가 경마일마다 영천으로 이동해 뛴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영천을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4번째 경마공원이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완공됐다. 영천시 금호읍·청통면 일원 66만㎡(약 20만평·1단계) 부지에 들어섰으며 총사업비는 3057억원(1단계 1857억원)이다. 오는 11일 관람시설 개방과 함께 영업을 시작하고, 13일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개장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며, 첫 경주인 개장 기념경주와 함께 아리랑태무시범단,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영천에 경마공원이 들어선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렛츠런파크 영천이 자리한 금호읍 일대에서는 청동기 시대 유물인 마형대구(馬形帶鉤)가 출토됐고, 조선시대에는 거점 역참 장수역(長水驛)이 인근을 관할했다. 조선통신사가 열한 차례 영천을 거치며 말을 갈아탔고, 금호강변에서는 마상재(馬上才)가 펼쳐졌다. 영천에 남은 말 관련 지명만 28곳이다. 2009년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2015년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고, 이번 개장으로 생산부터 조련·복지·경주·관광으로 이어지는 말산업 전 주기 체계를 내륙에서 처음 갖추게 됐다. 기존 3개 경마공원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경마'다. 경주마는 부산경남에 상주하고 경마일마다 영천으로 이동해 뛴다.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방식이다. 9월에는 12개 경주가 열리며 하반기 12주간 총 72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경주마 복지에 공을 들였다.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13.5톤 무진동 전용 수송 차량 13대를 제작했다. 대당 3억3000만원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과 가변형 칸막이, 부상 방지용 특수 고무 바닥재를 갖췄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GPS 추적과 클래식 음악 송출 장치도 달았다. 시설은 '경마를 보지 않는 사람도 오고 싶은 공간'을 지향한다. 관람대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3500명을 수용하며 한옥을 모티브로 한 계단식 디자인을 채택했다. 경주로 안쪽에는 대규모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했고, 1746대 규모 주차장에는 태양광 가림막을 설치했다. 마사회는 건전 레저문화 정착을 개장 첫해 최우선 원칙으로 내걸었다. 구매 상한 등 건전화 제도를 가동하는 한편 미니호스 프로그램과 계절별 가족 행사 등 말을 테마로 한 체험 콘텐츠도 운영한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로 탄생한 경마공원이자, 단순한 경마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가장 따뜻한 상생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중동 리스크에, 다시 ‘비상경제’ 태세…“비축유 교환 재가동, 취약차주 지원”

최근 미국,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 등 중동 불안이 다시 고조되자 정부가 비축유 스와프(SWAP) 재가동, 원유·나프타 대체물량 확보 등 '비상경제' 태세에 들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에 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 등 민생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회의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열어 주요 공급망 수급 상황, 채권시장과 금리 동향 등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3일 예정에 없던 비상경제본부회의가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거시경제·물가대응반, 에너지 수급반, 금융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 관리반 5개 반별로 중동 상황과 각 부문 관련 대응 상황에 대해 치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4~6월 시행했다 중단했던 비축유 스와프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비축유 스와프 제도는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를 정유사에 먼저 빌려주고, 정유사가 해외에서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면 동일한 양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 등으로 정유사들은 우회 운송을 통해 원유를 도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유 운송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증가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도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최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52 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1.30 달러 등으로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정부는 원유 대체 물량 도입 촉진과 함께 항로 우회에 따른 수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축유 스와프를 지난달 24일 다시 시행했다. 정부는 최근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제한, 수급안정 조치도 내년 1월까지 5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관련 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는 9~10월 원유와 나프타를 전년 평균 대비 90% 수준으로 확보 중이어서 공급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돼 국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축유 스와프 등 가용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나프타 등 석유제품과 원유 수급 상황, 에너지 물류 동향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과 함께 각국의 국채발행 증가, 주요국들의 잇따른 정책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국내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다녀온 바로 다음날 4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중동 긴장 재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에 금리 인상까지 이어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우려가 커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로 올린데 이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정부는 향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취약차주 어려움이 가중되고, 상호금융권의 건전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9월 1일부터 정책금융 지원프로그램 18조7000억원, 채권·자금시장 안정프로그램 10조5000억원 등을 집행한데 이어 취약차주 금융 지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금융 위기가구 포함 16만명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제재 상황 등 중동 리스크가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효과를 최소화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주요 원자재 수급과 가격 변동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고, 취약차주 지원 등 민생 안정 방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전통 채색화에 말을 담았다…말박물관, 설연미 작가 초대전 4일 개막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오는 4일 설연미 작가의 초대전 '꽃, 말(馬)'을 연다. 전통 채색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작품으로, 꽃과 말을 한 화면에 담았다. 10월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말박물관은 올해 세 번째 초대전으로 설연미 작가의 '꽃, 말(馬)(flower, horse)'을 오는 4일 오전 10시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채색화에 현대적 감성을 얹어온 설연미 작가의 최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꽃과 말을 한 화면에 담아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꽃은 사랑과 기다림, 설렘과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전하는 상징적 소재로 동양 전통 회화에서 오래 쓰여 왔다. 모란은 부귀와 영화, 국화는 지조와 절개를 뜻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말도 영웅과 충성, 성공과 발전 등 길상(吉祥)의 의미를 품으며 시대와 문화를 넘어 사랑받아 온 회화의 주요 소재다. 설연미 작가는 꽃과 말이 모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해 두 소재를 결합했다. 전통 화조영모화(花鳥翎毛畵) 형식을 바탕으로 완성한 이번 연작은 사찰 단청과 탱화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색채와 여러 겹의 채색을 섬세하게 쌓아 올린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작품의 출발점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다. 1970년대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스프링 목마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이면서 꿈과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존재였다. 작품 속 말들이 힘차게 질주하거나 도약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기억과 맞닿아 있다. 유병욱 말박물관장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관람하러 오는 외국인들에게도 길상의 의미를 담은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18일까지 열린다. 말박물관은 매주 월·화요일 휴관하며, 관람 문의는 말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민의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시장 왜곡·손실 책임 규명 촉구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 최근 증시 급등락으로 인한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가 54조원에 이른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정책 도입 당시 충분한 위험성 평가와 투자자 보호 대책이 마련됐는지, 그리고 청와대·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사이에 오간 보고와 지시 사항을 국정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의안과에 '특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의한 시장 왜곡과 개인투자자 손실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했다.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정책수석부대표, 그리고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서일준 의원이 직접 요구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많은 국민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인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즉시 특별검사 도입에도 합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위험한 상품이 졸속 도입되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품 도입을 밀어붙였고,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승인한 뒤 사태가 발생하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상품 도입을 압박한 김 전 실장과 감독 책임자인 이 금감원장의 아들 모두가 해당 상품으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책 권력과 금융업계 사이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과정과 그에 따른 시장 왜곡, 개인 투자자 손실 문제를 국정조사에서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서일준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 요구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도입 과정과 문제점 분석, 책임 소재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도 국정조사 협조를 거듭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전날 발언을 통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모두가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이재명 정권의 ETF 게이트'에 대해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공공기관 통폐합… 李정부 정책은 ‘우클릭’, 인사는 ‘좌클릭’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안보 및 공공 개혁 분야에서 보수 진영의 핵심 의제인 이른바 '우클릭' 정책을 과감히 꺼내 들어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6개 부처 중폭 개각과 청와대 인선에서 진보적 색채를 강화하는'좌클릭'을 단행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야권에서는 “보수의 위기"라는 탄식이 나왔다. 靑 “파병, 군사적 기여 포함해 검토중" 기조 바뀌어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정부가 꺼내 든 대표적인 우클릭 카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공공기관 109곳 통폐합'이다. 한미동맹 강화라는 안보 축과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구조개혁이라는 내치 축을 동시에 가동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수의 언론에서 전날(3일) 우리 군이 파병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정부는 이란 전쟁이 끝나야 항행 안전 차원의 파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기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해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호르무즈에서의 자유 통항은 우리 국익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의존도가 70%에 육박한 데다, 전쟁으로 항행이 금지되면 초래될 경제·안보적 타격이 크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뿐 아니라 비전투와 수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반도 대비태세에 손상이 없는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파병 논의는 한미동맹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영국 측과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마침 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만큼 양국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보 공조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공공기관 과감히 개혁"…양대노총 반발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이어 정부는 공공부문 구조개혁도 꺼내 들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공공기관의 기능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며 “전략적 구조 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 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발전 5사를 '한국발전'(가칭)으로,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각각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합친다. 모든 광업소가 폐광된 대한석탄공사는 폐지한다. 이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일방 발표"라며 반발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당사자와의 실질적 협의나 사회적 공론화를 배제한 정부의 비민주적 밀실 행정"이라며 “총정원과 총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총인건비 조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정부는 일단 “정책 방향의 목표를 비용 절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노동계 진화에 나섰다. 친장계 인사도 “보수의 위기" 당혹감 이처럼 보수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작은 정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핵심 의제를 이재명 정부가 선제적으로 수용하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나가자 야권에서는 심각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친장동혁계 인사로 분류되는 주현철 전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공공기관 100여 곳 통폐합은 원래 보수 진영이 해야 할 일"이라며 “공공기관이 줄면 결국 쓸데없는 비용은 줄고, 효율화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서는 “파병을 하면 노무현 정부 때처럼 하는 건데 진보 쪽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며 “미국에 한국이 참전했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 전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저런 걸 할 수 있다는 부분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비판을 할 땐 비판하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며 “보수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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