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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지지율 60.3%…민주 50.5%·국힘 31.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최근 중동 사태 악화에 선제적인 경제 대책을 내놓은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0.3%(매우 잘함 47.3%, 잘하는 편 13.0%)로 지난주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5.0%(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9.1%)로 2.1%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전주 21.1%p에서 25.3%p로 확대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6일 56.6%(부정 37.9%)로 마감한 뒤 10일에는 62.3%까지 치솟았다. 이후 11일 59.6%로 소폭 하락했지만 12일에는 60.6%로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지난 13일에는 59.7%로 소폭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유가 급등과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경제·민생 대책을 발빠르게 내놓은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0일 지지율이 62.3%로 급반등한 것은 추경 공식화 등 정책 발표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64.5%로 8.6%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59.8%로 5.0%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 53.7%로 2.7%p, 인천·경기 60.7%로 1.5%p 각각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84.1%로 2.0%p 하락했고, 대구·경북은 41.8%로 1.4%p 내렸다. 성별로는 남성 59.4%, 여성 61.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64.9%로 9.2%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20대도 49.8%로 8.8%p 상승했다. 반면 40대 64.2%로 6.6%p 하락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 63.5%로 4.6%p 상승했고, 보수층 33.9%로 3.1%p 올랐다. 반면 진보층은 85.6%로 2.5%p 내렸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62.7%로 8.0%p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무직·은퇴·기타 60.9%로 6.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61.7%로 6.3%p, 가정주부 61.9%로 3.4%p 각각 올랐다. 반면 학생은 41.3%로 2.7%p, 사무·관리·전문직은 62.8%로 2.0%p 각각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4% 오른 50.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민의힘은 0.5%p 내린 31.9%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5.7%p에서 18.6%p로 확대되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개혁신당은 0.2%p 오른 2.8%, 조국혁신당은 0.2%p 내린 2.6%, 진보당은 0.1%p 높아진 1.4%였다. 무당층은 1.4%p 내린 9.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절윤' 결의문 발표 이후 지도부 리더십 균열이 나타난 데다 공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부 핵심 지지층 이탈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2~13일 이틀간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경기교육 톺아보기] “등교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던진 ‘학교중심교육’ 메시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교육은 결국 교실에서 시작된다. 경기도 교육현장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 있다. “등교합니다"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월 들어 매일 자신의 SNS에 올린 학교 방문 글과 영상에서 던진 이 짧은 문장은 지금 경기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가 할 수 있다. 교육정책에서 슬로건은 철학과 방향을 상징적으로 담는 일종의 선언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등교합니다"는 학교 현장 중심으로 교육의 본질을 되돌리겠다는 임 교육감의 의지를 드러낸 상징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한국 교육은 거대한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원격수업이 확대됐고 디지털 교육 환경은 빠르게 자리 잡았다.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학교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질문도 던졌다. “온라인 수업이 가능해진 시대에 학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이에대해 임 교육감이 내놓은 답은 분명하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을 만나고 학생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본질이라는 인식이다. “등교합니다"라는 표현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교육의 중심을 다시 교실로 돌리겠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토론과 협력, 갈등과 해결, 배려와 책임 같은 사회적 경험은 교실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런 경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 교육의 핵심은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임 교육감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기초학력'이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학력 저하와 학습 격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 간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교육의 기본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학생의 학습 상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임과 동시에 학생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돕는 교육의 중심이다. 임 교육감이 강조한 “등교합니다"라는 메시지는 이런 맥락에서 의미를 가진다. 단순히 출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중심 학습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결국 학교 중심의 학습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기초학력이 '머리'를 위한 교육이라면 인성교육은 '마음'을 위한 교육이다. 그래서 임태희표 경기교육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축이 바로 인성교육이다. 동양 고전 '대학'에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다. 교육 역시 마찬가지로 지식 이전에 사람을 바로 세우는 일이 먼저라는 메시지다. 세계적인 교육사상가 마리아 몬테소리도 “교육의 목표는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과 함께 인간의 품격과 태도를 형성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력만으로 미래 사회를 설명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협력, 책임, 존중 같은 가치가 다시 교육의 핵심 목표로 떠오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실은 이러한 가치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공간으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사와 관계를 맺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규범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게 된다.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이면서 동시에 '사람을 만드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교육학자 존 듀이가 말했듯 “교육은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학생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은 결국 삶의 기반이 되며 그런 면에서 학교의 의미를 다시 세우려는 임태희표 교육의 메시지는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등교합니다"가 과거로 돌아가자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미래교육을 위한 출발점에 가깝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이 교육환경을 바꾸고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나 기술이 교육을 대신할 수는 없다. 기술은 도구일 뿐, 교육의 중심은 여전히 사람이다. 임 교육감이 강조하는 경기미래교육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인공지능 교육, 디지털 기반 학습, 창의적 교육환경 같은 정책도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구현될 때 의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즉 미래교육의 핵심은 학교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의하느냐에 달려있다 하겠다. '등교합니다“란 이 짧은 문장 하나가 던지는 메시지는 의외로 크다. 이 메시지 속에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 질문이 담겨 있다. 교실은 여전히 아이들이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인가. 학교는 여전히 사회가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핵심 기관인가 하는 의문이다. 임 교육감의 메시지는 여기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교육의 중심은 여전히 학교이며 교실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결국 교육개혁의 출발점도 거창한 정책이 아니라 학교 현장을 다시 살리는 일일지 모른다. 그리고 그 출발을 알리는 말이 바로 “등교합니다"다. 학교교육의 정상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여하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분명하다.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교라는 공간과 교사, 그리고 학생이 있다는 점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 톺아보기] 유정복표 첨단산업의 종착역...‘첨단산업 수도 인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이 미래형 도시로 달라지고 있다. 인천의 향후 100년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그 그림의 중심에는 첨단기술과 산업이 토대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 흐름으로 보면 “도시는 산업으로 흥하고 산업으로 쇠한다"고 한다. 이는 산업의 방향을 읽지 못하면 도시는 뒤처지고 산업의 미래를 선점하면 도시는 도약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금 인천이 바로 그 갈림길 위, 전환점에 서 있다. 그리고 그 방향타를 쥐고 있는 인물이 바로 유정복 인천시장이다. 민선 8기 인천시는 유 시장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 인천'이라는 새로운 도시전략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드론, 양자기술까지 미래산업의 핵심축을 인천에 집결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산업생태계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손자병법'에는 이런 말이 있다. “승리는 전쟁 전에 이미 결정된다"는 글귀이다. 전쟁처럼 산업도 마찬가지다. 미래산업의 밑그림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짜이고 있고 인천은 그 그림 위에서 첨단산업의 생태계 구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의 산업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산업에 머물지 않고 언제나 미래 첨단기술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인천을 “미래기술이 도입되고 산업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양자기술,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 요즘 미래를 확 바꿀 대표적인 기술과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양자기술이다. 양자컴퓨팅과 첨단소재,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따라 시는 유 시장을 중심으로 양자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지정에 도전하며 선정 시 2026년부터 5년간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만 국비·시비·민간을 합쳐 약 19억9300만원을 투입해 기업 기술개발, 인재양성, 싫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IBM의 127큐비트 양자 컴퓨터 인프라 도입을 추진하고 캐나다의 D-Wave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양자 바이오센싱 솔루션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바이오·소부장 산업과 양자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현실화될 경우 인천이 국내 양자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 로봇시티 인천, 2030년 산업 3조 시대 아울러 시는 '로봇시티 인천' 비전을 내세우며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 시장은 청라로봇타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로봇산업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로봇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도와 청라를 중심으로 로봇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로봇혁신기업 발굴과 산업현장 로봇 도입 확산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인천에는 로봇부품기업 에스피지와 휴머노이드 기술로 주목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핵심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산업기반도 탄탄하다. 유 시장은 유 시장은 지난 국내 로봇부품기업 에스피지 송도연구소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로봇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는 반도체와 바이오에 이어 로봇을 '3대 미래산업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며 올해 세계 최대 로봇·AI 대회인 로보컵을 유치해 도시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 드론산업, 도시 생활을 바꾸는 혁신 이와함께 시는 드론 산업을 미래 도시 혁신의 핵심 분야로 육성하며 관련 싫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싫증도시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인천은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유 시장은 “드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민생활을 바꾸는 산업"이라며 인천을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는 국비 5억8000만원을 포함한 총 6억8000만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도서지역 드론 배송 상용화와 공공 안전서비스 싫증을 추진한다. 덕적도와 대이작도 등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는 드론 배송 거점과 배달 지점을 구축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 드론을 활용한 옹벽시설 점검, 도시 열환경 3D히트맵 제작 등 스마트 도시관리 사업도 진행하며 드론 기반 행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첨단산업전략의 중심축은 단연 바이오산업이다. 이미 인천은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 성장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해 있다.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인천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클러스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천시는 'K-바이오랩 허브'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생산시설이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유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바이오산업을 단순한 생산 산업이 아니라 연구·개발·임상·제조가 결합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시는 송도 일대를 중심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제약기업 유치를 추진하며 바이오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바이오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유 시장이 그리는 두 번째 축은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 떠올랐다. 인천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반도체 산업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남동·서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는 수도권 물류와 항만, 공항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소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물류·항만·공항이라는 세계적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를 활용하면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는 첨단 제조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첨단 제조산업도시'라는 새로운 색깔을 덧칠하고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이자 사회생태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인천이 보여주는 움직임은 바로 그 말과 닮아있다. 유 시장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전략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장기 전략이자 인천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설계도에 가깝다. 바이오와 반도체라는 현재의 산업기반 위에 양자기술과 로봇, 드론 같은 미래산업을 얹어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시는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진다. 어떤 산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운명은 달라진다. 지금 인천은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유 시장은 그 방향을 '첨단산업'이라는 분명한 길로 잡았다. 바이오에서 반도체로, 반도체에서 양자로 이어지는 산업의 흐름. 그 길의 종착역은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그리는 거점도시, '첨단산업수도 인천'이라는 미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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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인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사업 현장에 지난 13일 들러 사업 추진 현황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백경현 시장은 수변 무대와 나무 바닥 산책길(데크로드) 전 구간을 걸으며 미끄럼이나 흔들림 등 시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야외 공연이 활발히 이뤄지는 수변 무대에선 무대 바닥의 내구성을 점검하고 수변과 인접한 산책길에선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을 직접 확인하는 등 이용객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또한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가 이동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턱이나 단차 여부를 점검하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환경 조성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문안호수공원은 많은 시민이 일상의 피로를 풀고 여유를 즐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다양한 공원시설 확충과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이문안호수공원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사계절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품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올해 상반기 내 수변 무대와 바닥 산책길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맨발 산책길, 경관조명 설치, 연꽃-초화류-수목 식재 등 공원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건강-여가-문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수동면 몽골문화촌 노마딕드림홀에서 공연 '오케스트라 선율로 만나는 영화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이 영화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몽골문화촌을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이번 공연은 마련됐다. 본 공연에선 △라라랜드 △인어공주 △알라딘 등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명작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인다. 영화 OST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달하고 일부 무대는 성악 공연도 진행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관광유산과장은 15일 “이번 공연은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몽골문화촌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영월 청령포와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9회 2026년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홍보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했다. 이번 현장 홍보는 '2026년 양주시 도시브랜드 전국 홍보 프로젝트, 팔도강산 별산 로드' 첫 일정으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주시는 국내 최초로 전국 홍보 모델을 구축하고 도시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주시는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을 활용해 전국 주요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차량에 캐릭터 스티커를 부착한 '별산 카'로 전국 유명 관광지를 이동하며 홍보를 펼친다. 현장에선 별산이 관광객과 기념 촬영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양주시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를 적극 알렸다. 아울러 관광객에게 2026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일정과 양주시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이번 홍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국 관광지를 찾아 지역축제를 알리는 '역홍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15일 “SNS 캐릭터 '별산'을 활용한 전국 순회 홍보 활동으로 양주 관광자원과 축제를 널리 알리고 도시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양동도서관에서 교육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예체능 학습 지원 공간 '양동 꿈 아지트'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동 꿈 아지트는 전국 최초로 양평군이 도서관 내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예체능 활동과 자기주도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차별화된 교육 모델이다. 양동은 지리적 특성상 예체능 교육을 받기 위해 인근 타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학생들 불편을 해소하고 관내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관 기능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교육소외지역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학교, 마을 활동가, 지역 교육공동체, 주민자치센터 등 민-관-학 지역자원을 다각적으로 연계해 운영된다. 해당 공간에는 전자피아노 10대와 학습용 책상·의자 10세트가 마련돼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피아노 △미술 △태권도 △인문 독서(요리 결합) △학습 코칭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며, 피아노 수업의 경우 미국 보스턴 음대 석사 출신 강사가 음악 관련 영어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인문 독서 프로그램은 독서와 요리를 결합해 아이들 흥미를 높이고, 학습 코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모든 프로그램은 양평군교육협력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예체능 분야 개강을 시작으로 내달 중 학습 코칭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교사들 재능기부가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양동 꿈 아지트가 우리 아이들이 꿈을 설계하고 현실로 만들어 가는 진정한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지속 제공해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매력 양평'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 학부모 대표는 “전국 최초 공공형 학습공간이 조성돼 예체능 교육을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었다"며 “관내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시장 직속 기업 총괄 프로젝트 매니징(PM)'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친화행정을 강화하며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관내 주요 기업 및 건축공사 현장에 들러 기업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프로젝트 매니징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업 프로젝트 유치부터 투자 실행, 정착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남시는 기업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파악된 애로사항을 관련 부서 통합회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추진 중이다. 건축 인허가 과정부터 준공 이후 실제 사업 개시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철저한 프로젝트 매니징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남시는 설명했다. 방문지였던 연세하남병원은 지하 5층~지상 10층, 2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 및 2028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의 27명 등 303명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이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6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브란스 의료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진 연세하남병원은 응급의료 시설 등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에 따라 그동안 대형병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하남시민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내 의료 공백을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병원 전면 연결녹지 내 보행통로 개설과 버스정류장 위치 변경 등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세하남병원과 성원애드피아 유치는 하남의 도시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복합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성원애드피아는 국내 탑3 종합 인쇄 플랫폼 기업으로 작년 10월 풍산동에 하남 신사옥을 착공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액 1075억원 규모 중견기업으로 신사옥 건립 시 약 260여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성원애드피아 입주는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과 함께 협력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를 유도하며 관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했다. 하남시는 신사옥 후면 경관녹지 개발 등 기업 측 요청 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와 세부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기업 중심 행정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4년간 13개 기업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유치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약 2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하남시는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만족도를 높이고, 이것이 다시 추가 투자와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하남시는 1조원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투자액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10조 투자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캠프콜번 개발,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지역산업 및 경제 지형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15일 “전략적 투자유치와 기업 친화 행정을 통해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부천시의회-시흥시의회-양주시의회-하남시의회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의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지난 13일 의장실에서 열고 5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검사위원은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김선화 부천시의원을 비롯해 재정 및 회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인회계사 1명, 세무사 2명, 대학교수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결산검사위원은 부천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검사한다. 특히 예산집행 적법성을 비롯해 △회계 처리 정확성 △재정 운영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를 담은 결산검사의견서를 작성해 부천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김병전 의장은 위촉식에서 “결산검사는 한 해 동안 재정 운영을 점검하고 향후 재정 운용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주요 절차"라며 “결산검사위원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부천시 재정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산검사 결과가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성실하게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2025회계연도 결산승인안은 오는 9월 열릴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33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시흥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소송비용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시흥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시흥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 6건을 비롯해 총 21건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제328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를 보고받는다. 시흥시의회는 당시 지적된 사항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구체적인 개선 여부와 향후 추진 계획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시흥시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과천경마장 시흥 유치 관련 결의안' 등을 의결하고 이어 상임위원회별로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18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심사보고서를 채택하며,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의 건을 심의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제334회 임시회 회기를 마무리한다. 오인열 의장은 15일 “이번 임시회는 민생과 직결된 조례안을 다루고,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제대로 개선됐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회기"라며 “시흥시의회는 시민 대변자로서 안건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살피고, 시흥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안정적 추진, 과천 경마공원 양주 이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정부 관리 강화 촉구 건의안'과 '국가 균형발전 시작, 과천 경마공원 양주 광석지구 이전 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10개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양주 은현에서 의정부 장암까지 총연장 21.6km, 왕복 4차선 도로로 장기간 구간 조정 끝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교통체계 완결성을 높이는 주요 기반시설로 꼽혀왔다. 그러나 공사를 맡은 포스코이앤씨 사업장에서 중대 안전사고가 반복 발생하면서 전사적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착공 지연, 공사일정 조정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사업자의 내부 사정으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 일정이 흔들릴 경우 국가계획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 훼손된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지금은 사업 속도가 아니라 안정적 추진 체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를 국가 핵심 관리사업으로 지정해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직접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수 의원은 '국가 균형발전 시작, 과천 경마공원 양주 광석지구 이전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주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 최전선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성장과 발전에 발목이 잡혀 있다. 특히 양주 서부권 핵심 거점인 광석지구는 2004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이후 무려 22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방치됐다. 과천경마장 광석지구 이전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며 그동안 양주시민이 겪은 소외감과 상실감을 씻어낼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다. 광석지구는 약 117만㎡로 과천경마장과 부지 규모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 보상이 끝나 즉시 착공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김현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정부는 이제 실효성 없는 공모 절차가 아니라 지역 특수성과 준비된 여건을 살펴 과감하게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과천 경마공원을 양주로 이전해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 의지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수연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정2동 행정 과부하를 지적하고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실제로 양주시 12개 읍-면-동 중 압도적인 인구 1위인 옥정2동 민원 담당자는 1인당 무려 9779명 시민을 감당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하남시가 환경부 공모사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사업비 28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점에 대해 “시민과 약속을 저버린 기만적 행정 전형"이라고 15일 강력 비판했다. 작년 12월 예산 심사 당시 관련 부서는 해당 20억원이 산곡천 사업 중단에 따른 예산이라며 “전국 지자체 공모 경쟁에서 상위권을 점유하기 위한 전략적 선투입 자금"이라고 하남시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공모에 선정되지 않을 경우 수질개선특별회계 목적에 맞게 원래 수질개선 청정사업 등으로 환원해 집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공모 신청일인 3월10일보다 앞선 지난달 이미 28억원의 시비 증액안을 작성해 이달 초 하남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모 접수조차 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총사업비를 48억원으로 대폭 늘려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최훈종 위원은 “공모 결과는커녕 신청서도 내기 전에 거액 증액안을 편성한 점은, 처음부터 공모사업을 예산 확보를 위한 명분으로만 활용했다는 증거"라며 수질개선이란 본래 목적은 도외시한 채 워터스크린 설치 등 눈에 보이는 치적용 분수대 교체에만 매몰돼 무리하게 증액 강행은 시정 신뢰를 스스로 파탄 내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또한 하남시 심각한 재정난을 언급하며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예산은 재정 위기를 이유로 칼질하면서 정작 시의회와 시민에게 약속했던 '시비 투입 최소화' 원칙은 저버리고 선심성 분수대 사업에는 수십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성토했다. 최훈종 의원은 오는 16일부터 열릴 제346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번 추경안의 편성 경위와 답변 번복 과정을 집중 파헤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준호,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대로 재개해야”…이재명 대통령·국토부 결단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원안 재개를 강하게 촉구했다. 한 후보는 1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해당 사업을 언급하며 “양평주민의 오랜 숙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연설과정에서 최근 양평 주민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한 후보는 “한 주민이 '비리는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는 언제 시작됩니까'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어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주민의 삶도 함께 봐야 한다"며 “수사와 감사를 이유로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까지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사업을 원안대로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정치권 논란이 이어지며 현재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특히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 보유 문제와 노선 변경 의혹 등이 제기되며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됐다. 한 후보는 그동안 국회에서 해당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김건희 일가의 땅 투기 의혹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의 연루 가능성 등을 공개하며 논란 규명을 요구해왔다는 점도 부각했다. 연설 이후 한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한 후보는 글에서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양평주민의 삶까지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원안대로 조속히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국토교통부를 향해 “결단을 강력히, 그리고 간절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끝으로 “부패는 바로잡고 주민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쟁이 아니라 결과로 답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이재명 정부 성공을 일과 성과로 ‘뒷받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연설에서 '일 잘하는 도지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국정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선거는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일과 성과로 뒷받침하는 유능한 현장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연설에서 특히 실용과 성과 중심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통령은 실용·실력·실적의 '3실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편을 가르기보다 실용적인 일을 하고 실력으로 성과를 만드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가장 강력한 정책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연하면서 “대통령이 강조하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라며 “경기도 역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정 제1동반자로서 더 빠르고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지난 도정 성과도 함께 부각하면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경기도는 '망명정부'라는 각오로 역주행에 맞섰다"며 “임기 중 100조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하고 '경기 RE100', 지역화폐와 기본소득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기 도정의 핵심과제로는 부동산 안정과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성장을 동시에 잡는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주택 80만가구를 4년 내 착공하고 공공임대주택 26만5000가구를 건설해 부동산 현장 책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첨단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경기 신경제지도' 구상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미 달성한 100조원 투자유치에 더해 향후 4년간 200조원을 추가 유치해 총 300조원 규모의 투자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도민 체감형 정책도 언급하면서 “△인프라·햇빛·스타트업 등 3대 펀드와 도민연금을 활용한 '경기도민 1억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 △주거·돌봄·교통 등 '3대 생활비 반값시대' △철도·도로·전력망을 지하화하는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반성과 성찰 속에서 우리 대통령, 우리 민주당이라는 동지의식을 더욱 깊이 새겼다"며 “명심으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31개 시·군 모두에서 승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추미애·한준호·권칠승·양기대 후보가 참석해 정책경쟁을 벌였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상위 3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추미애, “경기도 잠재력 깨우겠다”...AI행정 등 ‘4대 비전’ 제시

경기=애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15일 “당당한 리더십으로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며 미래산업 육성과 AI 행정 혁신을 핵심으로 한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는 GRDP 전국 1위의 대한민국 경제 중심이지만 도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현재 경기도의 현실에 대해 “출퇴근 교통난과 남부·북부 격차, 청년들의 불안한 미래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의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후보는 연설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민주주의 수호', '개혁 정치', '민생중심정책'으로 정리했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언급하며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고 불의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결국 역사가 추미애가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 추진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경험 등을 언급하며 “어려운 자리일수록 책임을 피하지 않는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당당한 경기도 4대 약속'도 했다. 우선 '강한 성장'을 위해 반도체·AI·바이오·미래모빌리티·문화콘텐츠 등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정한 경기'를 위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 아래 규제지역 맞춤형 지원과 지역화폐 등 민생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I 행정 혁신'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정 전반에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접목해 교통·주거·복지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스마트 행정'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임신·출산부터 청소년기, 노후까지 이어지는 생애 맞춤형 돌봄체계를 마련하고 읍면동 단위 생활권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해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을 언급하며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 계곡 불법시설 정비처럼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고 역설했다. 추 후보는 끝으로 “지금 경기도에는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김동연·한준호·권칠승·양기대 후보가 참석해 정책 경쟁을 벌였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상위 3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금산법 때문에”…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지분 매각, 배당 확대될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2월 이후 또다시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시 양사가 들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율이 금융산업 구조개선법(금산법) 기준을 넘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1.49% 수준이다. 금융사가 보유할 수 있는 비금융사 지분율 한도는 10%다. 양사는 동일인 계열의 금융기관들이 비금융사의 지분을 총 10% 넘게 들고 있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금산법 제24조의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오는 6월30일까지 보통주 7336만주와 우선주 1360만주 등 16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하면 양사의 지분율은 총 10.13%(8.62%+1.51%)로 높아진다. 0.13%를 팔아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의미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종가(18만3500원) 기준으로는 약 1조3334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블록딜과 관련한 로드맵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비례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과 지분에 대해 양사가 보유한 지분율대로 매각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계획을 공개하면서 양사의 지분 매각 시점도 당겨질 전망이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삼성전자의 소각에 앞서 매각할 것으로 봤다.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8.41%, 삼성화재는 1.47%로 낮아졌다가 소각 이후 8.51%·1.49%로 맞춰지는 형태다. 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한 방식인 셈이다. 주주들로서는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약 624만주, 삼성화재는 109만주 매각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양사의 매각익은 1조1459억원·2003억원 규모가 된다. 그는 양사가 삼성전자 지분을 재순환이 금지된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OCI)로 분류했기 때문에 매각해도 당기손익으로 인식되는 이익이 없으나, 관련 이익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이번에도 매각이익이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확보한 자금 중 얼마나 주주환원에 쓰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사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해당 내용이 언급됐으나, 구체적인 방식까지 말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다. 삼성생명은 배당 지급률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생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차익을 지난해 배당에 반영했지만, 현금배당 외 특별배당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주당 배당금의 단계적 상향'에 변동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관계사 주식 처분이나 비경상 손익이 발생하면, 적정 기간 안분해 배당 재원에 포함시키는 등 전략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삼성생명이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내세웠고, 지난해 당기순이익(2조3028억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배당 확대를 점치게 만드는 요소다. 지난해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198%를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치를 18%p 가까이 웃돈 것도 언급된다. 적정 수준 이상의 킥스 비율이 유지되면 주당 배당금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포함시킨 삼성화재도 배당을 늘릴 수 있다. 조번형 삼성화재 경영지원팀장은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이 손익에 인식되지 않지만, 이익잉여금에 바로 반영되는 구조로, 배당을 산정할 때 이익잉여금을 재원을 활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영됐다"며 “올해 추가로 매각이익이 발생하면 동일한 매커니즘을 통해 배당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지난해 양사의 주주환원율은 각각 41.3%·41.1%로 상승세를 그려왔으나, 목표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플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환원에 대한 실망감이 돌았지만, 방향성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자사주 소각을 유도하는 기조가 형성된 만큼 향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로컬뉴스] 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문경시 소식

◇“기다리지 말고 부르세요"…김천형 DRT 버스 본격 시동 하반기 율곡·지례·부항 시범운영…공차 운행 줄이고 교통 취약지 이동 편의 개선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시민이 호출하면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에 본격 나선다. 김천시는 지난 13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시장, 시의회 의원, 운수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DRT(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 대신 승객의 호출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호출 기반 운행 방식으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시가 직면한 고령화와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특히 낮 시간대와 오후 6시 이후 발생하는 시내버스 '공차 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시민 중심의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에서는 교통 취약지역 접근성 강화와 비효율 노선 개선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율곡동과 지례·부항 권역을 우선 도입 대상지로 선정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율곡동 내부에 DRT 차량 2대를 투입할 경우 평균 대기시간은 약 12분, 호출 성공률은 94.7%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순환 노선 대비 배차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지례·부항면 등 농촌 지역에 차량 3대를 투입할 경우 호출 성공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거점까지 이동한 뒤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교통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천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율곡동과 지례·부항 지역을 중심으로 DRT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고려해 전용 앱뿐 아니라 콜센터 전화 호출과 오프라인 호출기기 설치 등 다양한 예약 방식을 병행해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DRT가 택시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아닌 교통 취약지역 이동을 보완하는 보완적 교통체계로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김천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교통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김천형 DRT가 효율적인 교통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1단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비효율 노선을 단계적으로 DRT 방식으로 전환해 시 전역에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 'AI·디지털트윈'으로 청년 일자리 영토 넓힌다 국립금오공대서 정책 세미나…AX 기반 제조혁신으로 신산업 일자리 생태계 구축 구미=에나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청년들이 정착하는 '미래형 일자리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3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AI·디지털트윈 기반 신산업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제조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산업·기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구미 산업 생태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026년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며 구미 산업이 AI와 반도체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귀동 다쏘시스템코리아 본부장은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 혁신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직무 기회와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장은 '구미형 AI·디지털트윈 신산업 일자리 모델'을 제안하며 기업의 기술 혁신이 청년들의 지역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기업 현장의 인력난과 청년 취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추진한 '2025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사업에서 참여 인턴 62명 가운데 33명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의 92%가 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 사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구미시는 기업들의 AX(AI 전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산업AI전략 TF팀 신설 △구미시 AI 비전위원회 출범 등 기술 기반의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금은 인공지능이 산업 구조를 바꾸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변곡점"이라며 “제조업 중심의 구미 국가산단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기업은 신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들은 첨단 산업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시,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191개 시·군·구 대상 추진실태 점검서 최고 평가…'시민 안전도시 조성 총력'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15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5개 시·도, 19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재해예방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해예방사업의 체계적 추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 서류 및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예산 집행률과 공정관리, 안전점검 등 항목별 추진실태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상주시는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조기·이월방지 추진단'을 4개 반 9명으로 구성해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총 10개 지구, 총사업비 2177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 주요 공정을 우기 이전에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예산 이월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진도와 연내 집행 가능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지구에 대해서는 컨설팅과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도 집중했다. 상주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재해예방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토목직 공무원, 호우피해 복구 현장서 실무 역량 강화 견탄교 복구공사 현장 견학…프리캐스트 공법 적용 교량 시공과정 직접 학습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토목직 공무원들의 현장 중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호우피해 복구공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문경시는 지난 13일 토목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견탄교 호우피해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신 교량 시공기술을 학습하는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견탄교 복구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량 상부 구조 시공에 적용되는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중심으로 공장에서 제작된 교량 슬래브를 현장에서 거치하는 시공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리캐스트 공법은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공 기술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프리캐스트 슬래브를 활용한 교량 슬래브 거치 작업이 진행돼 공무원들이 실제 시공 과정과 공법의 특징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견학은 설계와 행정업무 중심의 공무원들이 실제 시공 현장을 이해하고 최신 공법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견학을 통해 토목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각종 건설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공공건설사업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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