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해 잠정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0억원으로 11.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스펙트럼 확장과 PC·콘솔 타이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 구조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중장기 사업 비전인 '라그나로크 허브(Ragnarok Hub)'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장르 개척과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기존 인기 타이틀과 함께 신작 및 대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라그나로크 IP 생태계를 한층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 1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agnarok X: Next Generation'을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론칭했다. 이어 첫 오픈월드 MMORPG 'Ragnarok: The New World'를 1월 15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했다. 해당 타이틀은 애플 앱스토어 3개 지역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 3개 지역 인기 순위 1위 및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시아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CIS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MMORPG 'Ragnarok: Twilight(현지명 Ragnarok: Twilight - Chạng Vạng)'을 베트남에 선보였으며, 연내 미주·유럽·중동·한국 지역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HTML5 버전은 3월 중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로그라이크 배틀로얄 모바일 RPG 'Ragnarok Endless Trails'는 2월 중 동남아시아에 출시된다. 또한 MMORPG 'Ragnarok Origin Classic'은 상반기 중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베트남 제외)에 론칭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대작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MMORPG '라그나로크3'는 올해 4분기 중국에 출시하고, 2027년 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월드 MMO 액션 RPG 'Ragnarok Abyss'는 올해 하반기 대만·홍콩·마카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PC MMORPG 'Ragnarok Zero: Global'을 하반기 동남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에 출시하고, 'Ragnarok M: Classic'은 하반기 한국에 론칭한다. 'Ragnarok Midgard Senki'는 현재 개발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외 신규 IP 확대도 병행한다. 턴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학원삼국지'는 1월 동남아시아에 정식 출시됐다. 자체 IP '레퀴엠'을 활용한 다크 판타지 MMORPG '레퀴엠M'은 상반기 내 한국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PC·콘솔 플랫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월 3D 플랫포머 '심연의 작은 존재들'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2월 중 JRPG 'Wizmans World Re: Try'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레트로 게임 'Jaleco Arcade Collection', 보스 러시 액션 'LIGHT ODYSSEY', 벨트스크롤 액션 RPG 'Final Knight', 레이싱 게임 'Hasire HEBEREKE: EX', 판타지 접수 시뮬레이션 'GALVATEIN: Adeventure's Guild'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과 대작 론칭, 다장르 PC·콘솔 타이틀 출시를 통해 기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도 탄탄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수익성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