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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서북부 광역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자족기능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고양시 주요 현안이 담긴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공업물량 확보와 수도권 규제개선, 철도망 확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고양시가 지난 30년간 국가 주도 공공주택사업을 적극 수용하며 성장해 온 과정과 현재 도시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그동안 총 17개 국가 주도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약 1343만평이 개발됐고, 현재 107만 인구 중 70만 이상이 국가 주택정책에 따라 유입됐다. 그러나 대규모 주택개발에 비해 산업과 일자리 등 자족 기반 확충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고양시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 중심 도시로 성장했고, 이에 따른 교통-경제적 부담은 고양시와 시민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경선 시장은 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갖추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정책 건의 사항은 △고양시 공업물량 6만6000㎡ 창릉지구 내 즉각 배정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창릉지구 내 벌말마을 편입 △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 등이다. 현재 고양시는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에 제약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업물량 6만6000㎡를 창릉지구 내 즉각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양시는 확보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한국항공대학교, 중부대학교, 동국대학교, 국립암센터 등 관내 우수한 산-학-연-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면담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해 고양시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국토부 관계부서장들은 고양시가 처한 여건과 자족기능 확충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건의 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주요 현안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고, 자족기능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9일 고양드론앵커센터 1층 실내비행장에서 열린 우주-기후환경과 드론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 '푸른별 페스타'를 찾아 참석자를 응원했다. 민경선 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드론 놀이존 등 행사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참가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일상 속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2027년 책 읽는 가족 및 다독왕'을 선발한다. 적용 기간은 올해 9월1일~내년 2월28일이며, 내달 1일 기준 동두천시에 주소를 둔 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대상이 된다. 책 읽는 가족은 2인 이상 최다 대출 가족을 선정한다. 다독왕은 최다 대출자로, 오르빛도서관(중-고등학생), 시립도서관(성인), 꿈나무정보도서관(영-유아 및 초등학생)으로 나눠 선발한다. 별도 신청 없이 도서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 접수 및 선정되며, 총 3가족, 다독왕 3명에게는 내년 '책문화 축제'에서 동두천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장은 30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독서하며 협력과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민의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년 책 읽는 가족 및 다독왕 선발 관련 세부 내용은 동두천시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지역 가을 명소인 양주나리농원을 오는 9월18일부터 10월25일까지 38일간 개장한다. 올해는 '가을엔 양주천일홍'을 주제로 다채로운 가을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광사동 소재 양주나리농원은 올해 천일홍, 안젤로니아, 맨드라미 등 30여종 다채로운 꽃으로 무지갯빛 줄무늬 패턴의 대단지 꽃밭을 조성했다. 특히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존을 대폭 확대해 관람객에게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꽃밭 내 관람카트 운행 노선을 작년보다 확대해 방문객이 카트를 타고 편안하게 꽃밭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표소를 새로 이전하고 정비해 입장권 발급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입장료 환급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나리쿠폰' 대신 '양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용처를 양주시 관내 가맹점 전체로 확대하고 유효기간도 5년으로 늘렸다. 기존 쿠폰의 사용 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개장 기간 중인 9월26일부터 10월18일까지는 '2026년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가 연계 개최된다. 특히 9월26일~27일, 10월3일~4일 주말 기간에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30일 “올여름 극심한 폭염 속에서도 정성껏 가꾼 나리농원이 드디어 가을 개장을 맞이하게 됐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달라진 꽃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환급받은 양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함께해 달라"고 권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시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현장을 찾아 사회복지사 노고를 격려했다.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사 8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리더십과 자기관리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복지 현장 조성 △사회복지사의 자기 돌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특히 복지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회복지사 역할과 책임이 더욱 다양해지는 만큼 전문성 향상은 물론 이용자의 인권 존중과 종사자의 심신 건강까지 함께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김원기 시장은 이날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사회복지사 스스로를 돌아보며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종사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지원 방안을 지속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 4일과 5일 국가 명승 화적연에서 이색 벼룩시장 '한탄강 숲속마켓 in 화적연'을 운영한다. 화적연은 조선시대부터 이름난 명승지로 영평팔경 제1경으로 꼽혔으며 현재 국가 명승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벼룩시장은 포천시민과 지역판매자가 참여해 운영된다. 포천 구절초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품 판매 14개 팀이 함께한다. 단호박-버섯-포도 등 포천 농특산물을 비롯해 포천막걸리, 다양한 전, 사과 과자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이 기간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카약 체험도 운영해 한탄강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벼룩시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같은 기간 화적연 특설무대에선 제6회 화적연 실경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주연을 맡으며, 전문 뮤지컬배우 7명과 포천시민으로 구성된 시민배우 10명이 출연한다. 사전공연은 오후 7시부터, 본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포천시 관광과 지질공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군포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가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제362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내달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시정질문 △4일 현장 확인 △7일부터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활동 △16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2일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사업 현장에 들러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답변을 통해 집행부의 시정 추진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2026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정을 돌아보며 더 효과적이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제10대 구리시의회 출범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정례회인 만큼 여덟 명의 의원 모두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 및 특별위원회 활동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구리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제289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시정 전반과 재정 운영을 점검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5회계연도 군포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2026년도 제2회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한다. 또한 의원 발의 자치법규 14건을 포함한 조례 및 기타 안건 33건을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의원 발의 자치법규로는 군포시의회 의정활동 지원 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조례안, 군포시 성별 임금격차 해소 및 성평등 임금공시 조례안, 군포시 로봇산업 진흥 및 육성 조례안, 군포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 있다. 회기 첫날인 내달 1일 제1차 본회의에선 2025회계연도 군포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아울러 '신분당선 수원-의왕-군포-안산 연장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도 다룰 예정이다. 1일부터 3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 및 기타 안건 심사가 진행되며, 4일부터 11일까지 군포시 본청과 사업소,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부터 15일까지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등을 심사하고, 16일부터 21일까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살핀다. 21일에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며, 22일에는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특별위원회가 심사한 각종 안건 최종 처리와 '군포복합화물터미널 이전-활용방안 마련 및 군포시와 협의 촉구 결의안'까지 심의 후 정례회를 마무리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30일 “행정사무감사에선 시정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꼼꼼히 살피고, 결산과 추경 심사에선 시민 세금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꼭 필요한 곳에 편성됐는지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0대 군포시의회 첫 정례회인 만큼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이 가능한 대안까지 제시해 '일하는 의회, 인정받는 의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9회 정례회 회의는 군포시의회 공식 누리집(gunpocouncil.go.kr) 내 인터넷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회기 일정과 안건은 누리집 월간 의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형배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활용선별장(생활자원회수센터) 기능 강화와 작업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손형배 의원은 작년 재활용품 수거-처리 체계 변경으로 파봉되지 않은 상태로 재활용품이 선별장에 반입되면서 악취와 오염이 발생하고 이물질로 인한 설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재활용선별장은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으며, 변화한 폐기물 처리 방식에 맞춰 시설과 공정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준공 목표가 오는 2031년인 만큼, 새 시설이 들어설 때까지 기존 시설을 유지-보수하는데 그치지 말고 선별 기능과 작업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수거-운반-파봉-선별-소각 전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한 설비 보강과 집진-환기-냉난방시설 등 작업환경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손형배 의원은 “새 시설이 언제 들어올지만 기다리지 말고 그동안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때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최대한 회수하고 소각해야 할 폐기물은 줄일 수 있도록 재활용선별장 기능 강화와 작업환경 개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자살-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도움을 받기 위해 평균 10~12주를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상담 인력 부족과 외부 상담사 예산 소진까지 겹치면서 내달 이후 상담 중단까지 우려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어진 하남시의회 의원은 자살-자해 위험에 놓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로부터 “당장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까지 10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하남시 담당 부서와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잇따라 만나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20일 기준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관리하는 위기-고위기 청소년은 총 417명이다. 이 중 고위기청소년은 232명이며, 우울-자살사고-자해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청소년은 98명(23.5%)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담 대기자는 72명으로, 이 중 18명(25%)이 우울-자해-자살 문제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역시 고위기 사례의 우선 개입과 상담 대기기간 최소화, 대기 중 위기 악화를 막기 위한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위기청소년은 12~20회기, 자살-자해 고위기 집중관리 대상은 6개월에서 1년간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안정적인 전문 상담 인력과 상담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정원은 7명이나 현재 1명이 결원이고 1명은 육아휴직 중으로 실제 근무 인원은 5명에 불과하다.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인력 부족은 두드러진다. 7월 말 기준 하남시는 청소년 5만704명에 상담 인력 7명인 반면 광주시는 5만5753명에 10명, 광명시는 4만4996명에 12명, 군포시는 3만5838명에 9명 상담 인력을 두고 있다. 상담 인력 1명당 청소년 인구로 환산하면 하남시는 약 7243명으로 비교 지자체 중 가장 많다. 특히 광명시는 하남시보다 청소년 인구가 약 5700명 적은데도 상담 인력은 오히려 5명이 더 많다. 하남시는 부족한 인력을 8개월 단위 기간제근로자로 보완하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가 필요한 고위기청소년 상담 특성상 단기 인력이 상시 상담 인력을 온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기간제 인력은 상담보다는 접수-행정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부족한 내부 상담 인력을 보완해 온 외부 상담사 관련 예산마저 소진을 앞두면서 내달 이후 신규 상담 중단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미 평균 10~12주 상담 대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 상담까지 중단될 경우 상담 공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어진 의원은 담당 부서와 상담복지센터에 이어 예산 부서와도 직접 협의를 진행하며 외부 상담예산 확보와 상시 상담 인력 충원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후 하남시는 외부 전문 상담이 중단되지 않도록 필요한 추가 사업비를 내달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며, 현재 비어 있는 상담 인력에 대해서도 충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어진 의원은 “자살-자해 위험에 놓인 아이들이 10주 넘게 상담을 기다리고, 상담 중단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움직이는 행정은 너무 늦다"며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보여주기식 사업은 앞다퉈 챙기면서, 정작 아이들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예산과 인력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해야 움직이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예산 편성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추경으로 목전에 상담 중단만 막고 끝나면 안 된다. 말해야 움직이는 행정이 아니라 위기에 놓인 시민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하남시는 이제라도 아이들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국가청렴권익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27일 시의회 의정홀에서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2026년 청렴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지방의회 의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은 마련됐다. 교육은 총 2시간30분 동안 △청렴 서약식 △반부패 법령 특강 △청렴 판소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의원 전원이 부패 방지와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정병용 의장이 대표로 서약서를 낭독하는 '청렴 서약식'으로 교육은 시작됐다. 이어 이경수 전문강사가 120분간 반부패 법령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을 비롯해 사적 노무 요구 금지 및 직무권한을 행사한 부당행위 금지 등을 포함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조애란 명창이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 별주부전' 청렴 판소리 공연을 선보여 교육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은 30일 “이번 교육을 통해 하남시의회 의원 모두가 공직자로서 청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윤리의식과 법령 준수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세 구하기도 벅찬데”...신혼부부 버팀목 대출마저 ‘반토막’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무주택자들이 의존해온 정책 전세대출의 활용도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서울의 중위 전세가격이 대출 기준선을 넘어선 이후 신규 이용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12만4959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21만5833건과 비교하면 42.1% 감소했다. 대출금액 역시 24조7902억원에서 13조5041억원으로 45.5% 줄었다. 서울에서 신규로 실행된 버팀목 대출도 2024년 7만328건에서 지난해 3만9057건으로 44.5% 감소했다. 신혼부부 전용 상품의 감소세는 더욱 가팔랐다. 2023년 3만3149건이었던 신규 대출은 2024년 2만8262건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만4196건까지 떨어졌다. 2년 만에 57.2% 감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서울 전세가격 상승이 정책대출 이용 감소의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책대출을 이용하려면 소득이나 자산뿐 아니라 임차보증금도 정해진 범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최근 전셋값이 이 기준을 빠르게 넘어서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서울 주택의 중위 전세가격은 2024년 1월 3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4억667만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8월에는 4억2500만원까지 올라섰다. 특히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의 수도권 대상주택 보증금 기준은 4억원이다. 서울의 중위 전세가격이 이미 이 금액을 넘어선 만큼, 전셋집 가격만 놓고 보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신혼부부용 버팀목 대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상품별 보증금 기준도 차이가 있다. 일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수도권 3억원·비수도권 2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고, 신혼부부 전용은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로 정해져 있다. 신생아 특례 버팀목은 수도권 5억원·비수도권 4억원 이하 주택에 적용된다.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3.00%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된 세입자가 시중 전세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셋값 상승으로 저금리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이 줄어드는 동시에 시중 대출금리까지 오르면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이 이중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 의원은 “저금리 정책대출에서 밀려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상주택 기준과 대출한도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대출 감소폭이 전셋값이나 대출 기준 변화만으로 나타난 결과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2023~2024년 버팀목 대출 공급이 크게 늘었던 만큼 지난해 감소에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것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광명여성새일센터)가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2026년 경기도광역일자리센터 맞춤형 Job Crafting 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15명 중 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광역일자리센터와 광명여성새일센터가 협업해 추진했다. 경력보유여성 경험과 강점을 직무역량으로 발전시키고, 맞춤형 교육과 채용을 연계해 실제 취업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반 직무 맞춤 설계 △이케아 광명점 직무특강 △채용 동행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AI 기반 직무 맞춤 설계는 참여자의 직무 적합성을 살펴보고 취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사회적기업 업클로스는 이케아 광명점 재봉 서비스 공간의 채용 직무를 소개했다. 실제 업무 흐름 등을 설명하고 현직자 특강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현직자와 대화로 근무 환경과 직무를 구체적으로 이해했다. 이후 채용 동행면접을 진행했다. 광명여성새일센터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면접에 함께 참여해 구직자 면접을 지원했다. 참여자는 사전에 작성한 경력기술서를 바탕으로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 결과 참여자 15명 중 5명이 업클로스에 채용됐다. 이들은 이케아 광명점 재봉 서비스 공간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 면접을 진행하고, 실제 채용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옥남 광명시 일자리경제과장은 30일 “이번 사업을 통해 경력보유여성의 취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업해 경력보유여성의 실제 취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여성새일센터는 경력보유여성 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은 광명여성새일센터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6년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공모를 통해 역세권 정비사업 대상지 2곳을 최종 선정하고 원도심 내 결합 정비 대상지 5곳도 함께 확정했다. 부천형 역세권 정비는 역세권 주거지 고밀개발과 원도심 내 정비가 필요한 곳을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문가 선정위원회 현장 확인을 거쳐 부천시는 정비 시급성, 필요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결합 정비 대상지는 면적과 토지등소유자 수 등을 고려해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역세권 정비사업 대상지는 △소새울역 소중어린이공원 일원(5만3714.1㎡) △송내역 솔안말어린이공원 일원(5만3535.4㎡) 등 2곳이다. 소새울역 역세권에는 △원미동 115-1번지 일원(3325.6㎡) △원미동 59-3번지(1030.1㎡) 등 2곳이 결합 정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송내역 역세권에는 △삼정동 303-2번지 일원(1501.4㎡) △오정동 559-5번지(774㎡) △소사동 41-18번지 일원(2312.4㎡) 등 3곳이 결합 정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최종 선정된 역세권과 결합 정비 대상지를 하나의 사업대상지로 결합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토지등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얻어 정비사업 입안을 요청하면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합 정비 대상지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비사업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0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은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정비를 연계해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정비 모델"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유도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사업에 총 3920만원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최근 2년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가구와 상업시설에 인센티브(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또한 2회 이상(상업시설은 4회 이상) 감축 인센티브를 받은 참여자가 이후 사용량을 0~5% 범위에서 절감해도 유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는 일반 가구의 경우 연간 최대 10만원, 상업시설은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된다. 작년 하반기에는 참여 세대 7804세대 중 3020세대가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 선정돼 총 2326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도 참여 세대 8765세대 중 3382세대가 총 206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세대 단위로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누리집(cpoint.or.kr) 및 카본페이(CARBON Pay)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홍성림 환경국장은 30일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약 실천이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는 생활밀착형 제도"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탄소중립포인트 콜센터(1660-2030) 또는 시흥시 기후에너지과 기후변화대응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사업장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야간시간대 악취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시흥스마트허브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특별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후 6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악취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조사와 악취 검사를 통해 사업장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흥시는 지난달부터 공무원과 민간환경감시원이 참여하는 24시간 민-관 합동 악취 비상근무를 운영하며 악취 감시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점검에는 숙련된 단속 인력을 투입해 야간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악취 방지시설 운영 상태와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특별 점검 기간, 시흥스마트허브 소재 사업장과 인근 지역 30개 지점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진행했으며, 민간환경감시원과 합동으로 29개 사업장을 불시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공장 굴뚝 등 배출시설에서 총 20건의 악취 시료를 채취해 전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시흥시는 악취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시설 개선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림 환경국장은 30일 “야간 불시 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한 악취 저감을 유도하겠다"며 “노후화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교체와 보수 등 적극 조치를 시행해 시흥스마트허브 인근 시민의 악취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해 온 한양대학교 ERICA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가 경기도교육청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영재교육원 설립은 2024년 9월 안산시가 한양대 ERICA에 설치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안산시, 한양대 ERICA,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영재교육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작년 5월에는 안산시-안산인재육성재단-한양대 ERICA가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 영재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정식 승인을 준비하며 기초과학과 로봇-인공지능(AI)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영재교육원 설치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으며, 현장실사 등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설치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영재교육을 추진하는 지역형 협력 모델이란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대학의 전문교육 역량과 안산시-안산인재육성재단의 행정-재정 지원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세부 운영계획과 교육과정을 구체화하고 내년도 정식 운영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영재교육원 설치 승인은 2024년 설립 제안 이후 대학과 재단이 함께 지역 영재교육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산 학생들이 잠재력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보건소가 30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강화와 신속한 보고체계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32주 5.7%에서 33주(8월9~15일) 9.1%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건강상태를 지속 확인하고,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에선 7일 이내 2명 이상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보건소에 신속히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집단발생에 대비해 환기 및 시설-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입소자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입소자는 격리하고, 감염된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초기 대응을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 환자 발생 규모가 확대되면 시설 자체 대응계획을 가동하고, 필요하면 보건소와 합동으로 역학조사 및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추가 전파 차단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김혜숙 동안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감염취약시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 보고가 집단발생 예방에 중요하다"며 “평상시 건강 모니터링과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와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안양시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관리 안내와 감염관리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설 내 추가 전파 방지와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경북 광역 철도 예타 통과…3조 원 ‘동구미역’ 현실로 성큼”

서대구~의성 70㎞ 복선철도 추진 총사업비 3조1813억원 규모 구미산단 동측 경유…산업·물류 접근성 개선 시민 15만명 서명, 정부에 신설 필요성 건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와 경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구미시가 추진해온 '동구미역' 신설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구미시는 지난 26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6년 제 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서대구역에서 경북 의성역까지 총 70.06㎞를 연결하는 복선철도 사업이다. 이 가운데 64.97㎞가 신설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3조 1813억 원 규모다. 구미시가 주목하는 것은 노선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구미역이다. 동구미역은 구미국가3산업단지 동측 인근에 들어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철도축에서 떨어져 있던 구미산단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반도체·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산업단지와 신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는 동구미역이 신설되면 기업 물류와 인력 이동 여건이 개선되고 수도권 및 대구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항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항공 물류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까지 구미시는 동구미역 신설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경북도 등을 수차례 방문해 노선과 역사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철도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 차원의 공론화에도 나섰다. 올해 2월부터 추진한 동구미역 신설 서명운동에는 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서명부를 정부 부처에 전달하며 지역의 요구를 알렸다.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추진되면 구미시는 이미 확정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함께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교통망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타 통과 이후에도 기본계획 수립과 역사 위치 확정, 설계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추진은 구미의 산업과 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동구미역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대통령실에 지역 핵심사업 신속 추진 건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면담…이차전지·바이오·구미~군위 고속도로·통합신공항 등 현안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경북지역의 경제·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8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경북과 관련된 주요 국정과제와 지역 공약의 추진 상황을 논의하고, 핵심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오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장과 직접 면담에 나서면서 경북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면담에서 오 위원장은 경북이 산업 경쟁력 약화와 지역경기 침체, 지속적인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개인·가구소득과 청년실업률, 재정자립도 등 주요 사회·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할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조기에 구체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역별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과 수소환원제철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안동의 첨단바이오 산업과 낙동강 수자원을 연계한 물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망과 신산업 기반 확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구미 산업단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미래자동차와 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위원장은 경북이 현재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민들이 정부의 경북 발전 정책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주요 국정과제와 공약이 구체적인 사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통령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 위원장으로부터 경북의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관련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부터 출향인 고향사랑까지

◇안동서 한·중·일 예술가 창작 교류…전통 소재로 문화의 경계 넘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한국과 중국, 일본 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문화를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국제 창작 공간으로 변신한다. 안동시는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예술가 레지던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 바이족 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에서 각각 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안동 지역 예술가 2개 팀 6명도 합류해 모두 12명의 한·중·일 예술인이 작품 활동과 문화 교류에 나선다. 해외 작가들은 약 3주간 안동에 체류하면서 지역 곳곳에 담긴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고, 여기에서 얻은 영감을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표현할 예정이다. 참여 분야 역시 다채롭다. 쑤저우 작가들은 자수와 섬유 조각을, 다리 바이족 자치주 작가들은 천연염색과 서예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마쓰모토에서는 종이를 활용한 현대미술과 공예 분야 작가들이 참여해 서로 다른 장르의 만남을 보여준다. 안동 고유의 전통 소재를 이해하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가들은 안동한지 제작 현장을 비롯해 안동포타운과 금소마을 등을 찾아 한지와 안동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 장인들과 교류한다. 특히 이번 레지던시는 각 나라의 전통 소재를 서로 바꿔 사용하는 방식의 창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중국과 일본 작가들은 안동포와 안동한지를 작품 재료로 활용하고, 안동 작가들은 중국 비단과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和紙)를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작업 기간 동안 작품의 아이디어와 제작 과정도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각국의 전통 재료가 지닌 특성과 제작 방식, 예술적 표현법을 서로 이해하는 창작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완성된 작품은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영가헌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예술가 기획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전시 개막 행사는 17일 오후 3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일정 기간 함께 생활하면서 상대 도시의 전통 소재를 직접 작품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류가 새로운 예술적 시도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한·중·일 도시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 출신 법조인들 고향 한자리에…'예법회' 지역 발전 힘 보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 법조계에서 활동하는 예천 출신 인사들이 고향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발전상을 돌아보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예천군은 29일 출향 법조인 모임인 '예법회' 회원 13명이 예천을 방문해 지역 주요 문화·관광 명소와 군청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우리 고향, 예천을 다시 걷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일정에서 회원들은 석송령과 예천박물관을 시작으로 곤충생태원, 용문사, 선몽대, 삼강문화단지, 회룡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회원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한편 변화한 관광 기반과 지역의 발전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고향과의 인연을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예법회는 1990년 말 고(故) 변진우 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정용인 전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변 전 검사는 용문면 출신으로 사법시험 5회, 정 전 법원장은 지보면 출신으로 사법시험 4회이며 초대 회장을 맡았다. 예천의 선비정신을 계승해 바른길을 걸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고향 발전에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예법회에는 현재 16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현장을 둘러본 회원들은 예천군청을 찾아 안병윤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민선 9기 군정의 주요 현안과 핵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와 출향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지원 등 고향과 출향 인사 간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홍성칠 예법회 회장은 “고향 곳곳을 다시 찾아 옛 정취를 느끼면서 크게 달라진 예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고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고향을 방문해주신 예법회 회원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예천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힘이 돼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울 한복판 달군 ‘K-매운맛’…영양고추, 60억 매출 넘어 세계시장 노린다

-15만 명 몰린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도농 상생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현장·홈쇼핑·예약주문 합쳐 60억 원 성과…18년간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경쟁력- -'건고추→고춧가루' 소비 변화 선제 대응…가공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도약 준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서울 한복판이 사흘간 경북 영양의 매운맛으로 물들었다. 농촌에서 생산한 고추를 도시로 가져와 판매하는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넘어,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품질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온 영양군의 도전이 올해도 통했다. 경북 영양군이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에는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은 실제 구매로 이어졌고, TV 홈쇼핑과 예약주문까지 더해지면서 60억 원에 이르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축제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방문객과 판매액이 늘어난 데 있지 않다.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에 맞춰 영양고추의 판매 전략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 산지에서 기다리지 않고 서울로…18년 이어진 '역발상'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2007년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가 고추라는 단일 농산물을 전면에 내세워 대도시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 것은 당시로서는 과감한 시도였다. 생산지에서 관광객을 기다리는 기존 농특산물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주요 소비시장인 수도권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전략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축제가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영양군은 해마다 서울에서 소비자와 얼굴을 맞대며 영양고추의 품질을 알려왔고, 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대표적인 도농 상생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 역시 'K-매운맛의 원조, 영양고추 살아있네'를 주제로 서울광장을 찾았다. 첫날에는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 생방송이 진행됐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장에는 영양고추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중심으로 사과와 장류, 막걸리, 축산물 등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80여 개 홍보·판매 부스를 통해 영양의 농업과 먹거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면서 '고추축제'를 지역 전체의 농특산물 판촉 무대로 확장했다. ▲ 15만 명 방문보다 눈길 끈 '60억 원'의 의미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60억 원'이다. 축제 기간 현장 판매와 TV 홈쇼핑을 통해 50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약 10억 원 규모의 예약주문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역 농산물 축제가 단순한 홍보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서울광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난다는 점은 영양고추가 가진 강점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생산자는 현장에서 소비자의 반응과 요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산물 직거래 행사가 장기간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영양군이 올해도 품질 관리에 공을 들인 이유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가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건고추의 품질관리를 맡아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여기에 정찰제와 가격표시제를 운영해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택배 서비스까지 지원하면서 대량 구매에 따른 소비자의 불편을 낮췄다.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하는 등 단순히 '좋은 고추를 판매하는 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의 구매 경험까지 세심하게 관리했다. ▲ 이제는 '말린 고추'보다 '고춧가루'…달라진 소비시장 올해 축제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변화는 고춧가루의 약진이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건고추를 구입한 뒤 직접 빻아 김장이나 각종 음식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매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보관과 사용이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별도의 가공 과정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춧가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영양군은 이러한 변화를 일찍 포착했다. 기존 건고추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위생과 품질을 확보한 고춧가루 공급량을 충분히 준비해 수도권 소비자를 공략했다. 실제 올해 행사장에서도 고춧가루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변화된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 이는 앞으로 영양고추 산업이 풀어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좋은 원물을 생산하는 것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세척과 건조, 분쇄, 포장 등 가공 전 과정의 위생과 품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영양고추'에서 'K-매운맛'으로…다음 목표는 세계시장 영양군의 시선은 이제 국내 소비시장을 넘어선다. K-푸드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 음식 특유의 '매운맛' 역시 하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고추와 고춧가루는 김치와 고추장, 각종 양념류 등 한국 음식의 맛을 만드는 핵심 식재료다. 영양군이 올해 축제의 전면에 'K-매운맛'을 내건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앞으로의 과제는 명확하다. 영양이라는 산지 브랜드가 가진 신뢰에 가공·유통 경쟁력을 더하고,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영양고추'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식품 브랜드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의 제품 개발은 물론 위생적인 가공시설, 균일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체계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18년 전 영양군은 소비자가 산지를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고추를 싣고 서울로 향했다. 그 선택은 이제 매년 수십만 명의 소비자가 만나는 대형 농특산물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15만 명의 방문객과 60억 원의 매출은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소비시장의 변화를 읽고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일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영양고추를 믿고 찾아주신 서울시민과 전국 소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건고추에서 고춧가루 중심으로 이동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품질 가공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영양고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서 18년 동안 이어온 영양고추의 도전은 이제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산지의 우수한 고추를 수도권에 알리는 단계를 넘어 변화하는 식품 소비시장에 대응하고, '영양고추'라는 지역 브랜드를 세계인이 찾는 'K-매운맛'으로 키워내는 것. 서울 한복판에서 확인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영양고추의 다음 도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주와 더 가깝게”...신한지주, 기관투자자 50곳과 머리 맞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했다. 신한지주는 30일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이사회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은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주요 투자자들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정례 소통 자리다. 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영 및 이사회 활동에 반영하고 기업과 주주 간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독립이사 6명과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주주환원 계획을 비롯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평가 및 보상체계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사회는 올해 독립이사 선임 과정에서 실질적인 금융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선임 원칙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구성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Board Skills Matrix'를 활용해 후보군을 선별하고 이사회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금융업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AI 기반 내부통제 플랫폼을 구축해 현업의 관리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내부통제의 실효성도 높여갈 계획이다. 곽 의장은 “건전한 지배구조와 책임 있는 경영의 정착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라며 “신한지주 이사회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열린 소통을 통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밸류업 2.0 발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했다"며 “신한금융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경주시의회-대구보건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상수도 기반시설과 미래농업 핵심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 28일 제300회 임시회 기간 중 경주시 하수처리장과 탑동정수장, 신농업혁신타운 등 위원회 소관 주요 시설 3곳을 차례로 찾아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류와 보고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주요 시설의 운영 실태와 사업 진행 상황을 위원들이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주요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수처리 과정과 시설물 관리 상태,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면밀히 살폈다.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처리 체계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청취했다. 이어 탑동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 과정과 수질 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위원들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질검사와 체계적인 시설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신농업혁신타운에서는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주 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농업혁신타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 농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사업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설 조성 자체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단계마다 면밀한 점검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시설별 운영 상황과 현장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정책 제안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동열 경제산업위원장은 “제10대 경주시의회 개원 이후 경제산업위원회 소관 업무를 조속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점검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과 사업을 제대로 점검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노인복지관들과 손잡고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강북노인복지관과 함지노인복지관, 서변노인복지관, 강동노인복지관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앵커) 사업으로 추진되는 '대학과 함께하는 대구시민 평생학번제 구현'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보건대학교와 각 복지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주민의 교육 수요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생활 밀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서비스를 일상에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의 연령과 학습 수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은다. 대학 중심의 일방적인 교육 제공에서 벗어나 각 복지관이 현장에서 파악한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다는 점도 이번 협약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육 참여자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배움의 성과가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측은 일회성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도록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도 이어간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개선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새로운 교육 분야를 함께 발굴해 평생학습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협약이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 역량과 노인복지관의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옥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대학의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며 “각 복지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평생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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