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힘 소상공인위원회, 원내 지도부와 경동시장서 민생경제 간담회

정승연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이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12일 서울 경동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악화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서울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개최된 현장 간담회에서 상인회장은 “경동시장은 11개 전통시장이 결합돼 서울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의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몰 대표는 “시장 내 폐쇄된 극장을 스타벅스로 개조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게 되었지만, 청년상인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돼 청년 상인이 자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시장 내 한 상인은 “민생 불안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최근 정부여당이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를 푼다고 하니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걱정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청년 상인들의 자립을 돕고 상인 자영업자들을 보호, 지원할 수 있도록 입법화와 정책 등 국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소비자보호, 그룹 최우선 가치”

하나금융지주가 12일 오전 금융소비자보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담은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CCO(손님 총괄책임자)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금융소비자 중심으로의 인식전환과 실천, 신뢰 강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그룹 임직원 모두가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동참하고, 함께 힘써 나갈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소비자보호를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금융의 핵심은 결국 손님 신뢰에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서 실천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선포한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사전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 확립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업무 수행 ▲신속‧공정한 민원해소 및 피해구제 ▲소비자 의견 경청을 통한 투명한 소통 ▲금융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교육 확대 등 5대 핵심 실천 과제가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그룹 전(全)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실천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인 'Hana Hub'에서 임직원 서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의 관계사들 또한 임직원 서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그룹의 소비자보호 실천의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로 발표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해 금융산업 소비자보호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일관성 있는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암바 바, ‘스피릿 오브 더 우붓 정글’ 이벤트 진행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암바 우붓 바'가 현지 문화와 지속가능성, 현대적 감각의 칵테일 혁신을 조명하는 협업 이벤트 '스피릿 오브 더 우붓 정글'을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아융강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정상급 바들이 모여 발리의 자연적 풍요로움을 창의적 미학으로 풀어내는 여정이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와 암바 우붓 바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식재료 채집부터 스토리텔링 중심의 믹솔로지까지 아우르며 자연과 장인 정신의 깊은 교감을 지향한다. 이러한 기획은 지역 식재료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게 조달하며 세심한 조주 기술을 결합하는 '컨셔스 바텐딩'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바들은 각자의 독보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우붓 정글의 생명력을 다채롭게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바 업계를 선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자카르타의 캐럿츠는 다이닝 기법을 접목한 현대적 칵테일을 선보인다. 2025년 '아시아 50 베스트 바' 34위를 기록한 이곳은 믹솔로지스트 앤서니 루이스가 이끄는 시즌 메뉴를 통해 폭넓은 영감을 전한다. 홍콩의 '코아'는 베테랑 바텐더 제이 칸의 지휘 아래 아가베 스피릿의 매력을 소개한다. 코아는 2025년 '세계 50 베스트 바' 38위에 오르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월드 챔피언 바텐더 엄도환·임재진이 설립한 스피크이지 바 '르 챔버'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르 챔버는 독창적인 하우스 메이드 발효 음료와 방대한 위스키 리스트를 갖춘 국내 대표 바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바텐딩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푸라'는 크리스티나 라스무센과 사샤 위지데사를 필두로 식물성 기반의 창의적 메뉴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베트남 하노이의 '워크숍 14(Workshop 14)'는 리처드 맥도너의 과학적 믹솔로지 기법을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정교한 칵테일을 완성한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게스트 시프트' 세션에서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블랙박스 챌린지'가 진행된다. 참여 바텐더들은 우붓의 숲에서 얻은 희귀 식물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오직 기술과 직관에 의존한 즉흥 창작 칵테일을 제조한다. 이는 단순한 시음을 넘어 발리의 생물 다양성과 각 바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혁신적인 믹솔로지를 목격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세 일정은 2월 27일 목요일 오후 6시 캐럿츠와 푸라의 세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르 챔버와 워크숍 14가 무대를 이어받는다. 이튿날인 28일 금요일에는 오후 6시 코아, 르 챔버, 워크숍 14가 합동 세션을 진행하며 오후 7시 캐럿츠와 푸라의 무대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암바 우붓 바의 아디 산 수석 믹솔로지스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역량 있는 바들과 소통하며 발리의 풍부한 자원과 문화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B금융, 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 금융주선 완료

KB금융지주는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투자처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조4000억원 규모로,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 현재 국내 가동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최대전력(270MW) 상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내 첨단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인프라를 확충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다. 이번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해 조성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공급되는 첫 메가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작년 12월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과 그 생태계 발전에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는 본 사업에 총 7500억원 규모로 선순위·후순위 대출에 참여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에 따른 추가수익 전액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바람소득')로 설계돼 지역주민의 소득기반 확충에도 기여한다.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지역주민은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바우처·지역화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급받는다.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에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해 2조 8900억원 규모의 선순위·후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시행법인의 자금 조달 의뢰 접수 후 불과 1개월 만에 모집 목표액의 2.85배를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금융주선을 마무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투자금융 분야의 강자로서 인프라금융에 국한되지 않고, 모험자본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N, 영업익 1324억 흑자전환…클라우드 약진, 게임 선방, 비수익 정리 ‘트리플 약발’

NHN이 비주력 사업 정리 등 경영 효율화 작업과 클라우드 사업의 첫 분기 흑자 달성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와 신작 출시가 예정된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HN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20.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조51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3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ㄱ나 최대치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 개선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성과가 숫자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가동과 행정안전부 시스템 등 공공 부문 수주 성과에 힘입어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민간 영역에서도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부문은 4분기 매출 1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 내 인기 IP와의 협업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2월 3일 시행된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웹보드 게임의 월 결제 한도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규제 완화 직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오는 25일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와 스퀘어에닉스와 합작한 '디시디아 듀얼럼 파이널 판타지' 등 대형 IP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3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NHN KCP는 계절적 성수기와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로 지난 12월 월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기타 부문은 NHN벅스 지분 매각, NHN코미코 및 여행박사의 구조조정 등 저수익 사업 정리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이 25.8% 감소했다. 안현식 NHN CFO는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영 효율화의 영향으로 기타 부문의 적자 규모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2026년에도 아직 완료되지 않은 효율화 작업이 일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2026년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현식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 효율화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올해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사업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때 1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확실한 흑자 구조 정착을, 게임 부문에서는 신작의 영업이익 10% 이상 기여를 올해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올해는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토스뱅크, ‘한국투자증권 종합투자계좌 IMA’ 소개 시작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종합투자계좌인 'IMA' 소개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통해 이번에 소개되는 IMA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IMA S3'다. IMA 상품 가입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토스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 후 2년간 고객이 맡긴 자금으로 운용된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에서 별도 증권사 앱 설치 없이 토스뱅크 내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동해 IMA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다. IMA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처음 출시된 상품으로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갖춘 종합투자금융사업자만 취급할 수 있다.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에 운용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증권사가 원금과 수익금을 약정하는 구조다. 이번 IMA 출시를 기념해 한국투자증권은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최초 개설 시 2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1년간 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과 함께 랜덤으로 최대 2만원 현금 리워드도 지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IMA는 일정 기간 운용이 가능한 여유 자금을 보다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영계 “산재사망에 과징금 비현실적…현장 혼란 우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산업재해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 관련 “기업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해 발생한 산재로 1년간 근로자 3명 이상이 사망한 경우 기업에 영업이익 5%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해당 법안의 골자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영업이익의 5% 범위 내 과징금을 부과하는 금번 법안은 경제적 제재 수준이 비현실적으로 높아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며 “특히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총은 “이미 경영자(대표이사)를 엄하게 형사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재 감소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경제제재를 중복적으로 부과하는 과징금 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과연 산재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금번 법안은 통상 과징금제도가 법 위반행위로 얻은 불법적 이득환수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제도 본래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근로자의 작업중지 행사요건을 완화한 법안 내용도 그 기준이 모호해 작업중지 범위를 둘러싼 노사다툼 및 법적 분쟁이 증가하는 등 현장혼란이 우려된다"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기업의 책임강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지금과 같은 처벌위주의 정책으로는 산재예방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상의 회장 “조직 전면쇄신”…‘가짜뉴스 문책’ 임원진 재신임 돌입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주관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임원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최근 한국 자산가의 해외 유출에 대한 부실한 자료를 인용해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2일 전 구성원에 서한을 보내 이같은 방침을 포함한 5가지 쇄신 방안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선 조직 문화와 목표의 혁신을 약속했다. 그는 “건의 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확보'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외부 전문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구성원 모두 무거운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작업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에는 책임 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 진행 및 후속조치도 진행한다. 최 회장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다만 이는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 결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질타를 했고, 산업통상부도 감사에 착수했다. 대한상의는 팩트체크를 의무화하고 담당 임원을 임명하는 등 검증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농협중앙회, 박서홍 전무이사·윤성훈 상호금융 대표 선임

농협중앙회는 12일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박서홍 현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상호금융 대표이사에 윤성훈 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박서홍 전무이사는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 상무,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현장과 중앙을 아우르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과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등 농협의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적임자로 꼽히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농협구조 혁신과 체질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인물로 평가된다. 윤성훈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농협 내 대표적인 상호금융 전문가다. 대내외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 자산건전성 제고, 사업경쟁력 강화 등 핵심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크리에이트립, K-브랜드 전용 ‘브랜드관’ 오픈…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등용문 역할을 하는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리에이트립 브랜드관은 한국 기업들이 월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사용자에게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브랜드 전용 온라인 공간이다. 예약 시스템 연동이 어려운 리테일, 의약품 등 일반 소비재 브랜드도 해당 공간을 통해 외국인 고객을 만날 수 있다. 브랜드관은 크리에이트립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과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관에 입점한 기업은 크리에이트립의 13개 언어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사 상품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이용률이 높은 크리에이트립 플랫폼은 K-브랜드의 해외 노출을 지원하고, 입점 기업의 공신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브랜드관 오픈 후 입점 기업의 성과가 기록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 네오심플릭스의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닥터 리쥬올'을 메인 콘텐츠로 한 약국 브랜드관을 구축하고 '한국 여행 시 쇼핑 필수 아이템'이라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그 결과 닥터 리쥬올은 방한 외국인 소비자 사이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기준, 크리에이트립 여행 도메인 유입 고객의 약 17%가 브랜드관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전 오픈 기간 동안 브랜드관 이용자 6명 중 1명이 실제로 구매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트립은 약국 브랜드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 뷰티, 패션, 식음료(F&B), 라이프스타일 등 외국인 관심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최신 트렌드와 우수 상품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한국 기업에게는 글로벌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크리에이트립 브랜드관은 실질적인 구매 전환을 이끌어내는 한국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의 핵심 접점"이라며 “국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만큼, 브랜드관을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등용문으로써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