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5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황일두·조성배 교수 수상

삼양그룹은 수당재단이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는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와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황일두 교수는 식물 바이오매스 생산과 친환경 작물 개발의 핵심인 발달 신호 전달 체계 및 관다발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식물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키닌'의 신호 전달 원리를 밝히고, 이것이 관다발 발달과 노화 조절의 결정적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식물 발달 생물학 발전에 기여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성배 교수는 독창적인 복합 인공지능 연구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 교수는 데이터 패턴을 추출하는 컨볼루션 신경망과 흐름을 분석하는 장단기메모리 순환신경망을 결합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가정 내 에너지 수요량 예측 관련 논문은 2020년 국제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의 탐구심과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후학 양성과 학계 발전을 당부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돼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가, 2006년 수당재단이 분야를 확대하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을 받아 부문과 관계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카카오 노조, 6월 파업 예고…카카오 “비상대응체계 마련”

사측과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오는 6월 파업을 예고했다. 28일 카카오 노조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전날 카카오 법인의 2026년 임금협약 교섭에 대해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며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고, 회사의 성과가 함께 일한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조정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투쟁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시 사랑받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노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도 노조가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반복되어 온 불투명한 성과보상 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성장과 성과가 실제로 일한 구성원들에게도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자고 요구해왔다"며 “또 일방적인 조직 운영과 불안정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역시 함께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재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카카오의 서비스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카카오 창사 이래 본사 차원의 실제 파업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직 파업 일정이나 규모 등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악·언덕길 주행 쾌감에 캠핑 감성까지…기아 타스만 ‘레저 본능’ 깨우다 [체험현장]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구매고객이 아닌 이상 성능과 감성을 아우르는 진가를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차량으로 꼽힌다. 심지어 실제 차주라 하더라도 국내 도로 여건에서 픽업트럭 특유의 험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의 1호 픽업트럭 '타즈만'이 이같은 픽업트럭의 한계와 고정관념을 깨는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기아가 픽업트럭의 단순 시승을 넘어 오프로드 주행과 캠핑 체험까지 제공하는 1박2일 일정의 고객참여형 프로그램 '타스만 인텐시브'에 참가해 타스만의 진가를 온몸으로 느껴보았다. '타스만 인텐시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참가고객이 차량 성능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2일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타스만 인텐시브에 참가자들은 전문 인스트럭터(진행책임자)와 함께 오프로드 교육부터 △험로 주행 △비포장 내구시험로(그래블) 주행 체험 △공도 주행 △산악 오프로드 △캠핑에 이르기까지 타스만의 다양한 활용성을 경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투입된 차량은 '타스만 엑스 프로(X-Pro)' 모델이었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전용 트림으로 기본 4륜구동(4WD) 모델 대비 28㎜ 높아진 252㎜의 최저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췄다. 여기에 엑스-트렉(X-TREK) 모드와 락(Rock)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험로 주행 특화사양이 적용됐다. 프로그램 스타트는 기본적인 오프로드 테크닉 교육이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내 강의실에서 전문 인스트럭터가 오프로드 주행 시 주의사항과 차량 조작법, 안전 교육 등을 진행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이 끝난 뒤 곧바로 '타스만 엑스 프로' 차량에 올라타 오프로드 코스로 진입했다. 경사로와 자갈, 모래, 범피 구간, 측면 경사로, 수로 등 실제 험지 환경을 구현한 코스가 이어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최대 경사도 약 35도의 경사로 코스였다. 차량이 경사로를 오르는 순간 하늘만 보일 정도로 시야가 제한돼 거리 감각을 잃기 쉬웠지만 센터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가 전방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불안감을 덜어줬다. 여기에 엑스 프로 모델의 전용기능인 '엑스 트렉(X-TREK)' 모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엑스 트렉 모드는 엔진 토크와 브레이크를 자동제어해 험로에서 저속 주행을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가속이나 제동 조작 없이 스티어링휠 조작만으로 안정적으로 험로를 통과할 수 있었다. 범피 코스에서는 타스만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하체 성능이 돋보였다. 한 쪽 바퀴가 공중에 뜨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며 차량 자세를 유지했다. 측면 경사 코스 역시 인상적이었다. 차체가 크게 기울며 금세라도 넘어질 듯한 아찔한 느낌이 들었지만 타스만은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코스를 통과했다. 수로 구간에서는 최대 수심 35㎝ 수준의 물길도 거침없이 돌파하며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오프로드 코스를 마친 뒤에는 그래블(gravel:자갈) 체험이 이어졌다. 약 1.4㎞ 길이의 그래블 코스는 흙과 자갈이 뒤섞인 노면으로 일반도로와는 전혀 다른 주행감각을 요구했다. 그래블 구간에서 돋보인 것은 타즈만이 장착한 올-터레인 타이어의 접지력이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했고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 주행 중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오프로드 페이지를 통해 차량 기울기와 조향각, 디퍼렌셜 록 상태, 구동력 배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흙탕물이 전면유리를 뒤덮기도 했지만 타즈만 엑스 프로는 안정적으로 코스를 통과했다. 센터 내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실제 공도 주행에 나섰다. 약 42㎞ 구간을 달리며 도심과 국도, 일반 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타스만의 일상주행 성능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었다. 공도에서는 오프로드 차량이라는 인상이 무색할 정도로 정숙성과 승차감이 돋보였다. 고속주행에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꿀렁거림이나 불안감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안겨줬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차로 유지 보조2(LFA2) 등 최신 SUV 수준의 첨단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크게 줄여줬다. 타스만 엑스 프로에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도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뽐냈다. 공도 주행 다음으로 본격적인 산악 오프로드 코스가 기다렸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의 험한 산길이 이어졌고 왕복 약 4~5㎞ 구간에서 타스만 엑스 프로의 진가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록(Rock) 모드는 바위와 진흙이 뒤섞인 노면에서도 강력한 트랙션 성능을 발휘했다. 그라운드 뷰 모니터는 전방 하부 노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돌부리와 웅덩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도왔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대부분의 구간은 진흙탕에 가까웠다. 순간적으로 바퀴가 헛도는 상황도 있었지만 타스만은 강력한 구동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탈출에 성공하는 파워를 자랑했다. “빠지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험로였지만 차량은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돌파해 냈다. 산악 오프로드 체험을 마친 참가자 일행은 캠핑장으로 이동해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캠핑 장비와 함께 차박과 캠핑 감성을 즐기며 타스만이 단순한 픽업트럭이 아닌 레저와 아웃도어를 위한 차량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다.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4인 기준 24만원에 운영된다. 1박2일 숙박과 캠핑 장비까지 제공되는 구성 덕분에 프로그램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매드포갈릭, 내달 1일부터 SKT ‘T day’ 진행…등급별 최대 50% 할인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이 SK텔레콤과 협력해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등급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할인 혜택은 T 멤버십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VIP 등급 고객은 정가 기준 주문 금액 한도 10만원 내에서 50% 할인을 받아 최대 5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으며, GOLD 및 SILVER 등급 고객은 30% 할인이 적용돼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쿠폰은 오는 6월1일부터 5일까지 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내 T day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6월 1일부터 7일까지다. 해당 쿠폰은 배달 주문을 제외한 매드포갈릭 전 매장(롯데월드 어드벤처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드포갈릭에서 자체 발행한 메뉴 쿠폰과 1회에 한해 중복 사용할 수 있으나, T 멤버십 상시 할인이나 다른 제휴 할인 등과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SKT T 멤버십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매드포갈릭만의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드포갈릭은 요일별 혜택을 제공하는 '매드포패밀리'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그랑 데이'에는 통신사 제휴 할인을 두 차례 적용하는 더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말에는 '키즈 0원 데이'와 '립 FREE 데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비더스킨, 토너·세럼·크림 구성 ‘나드 스킨케어 라인’ 3종 출시

뷰티 브랜드 비더스킨이 신제품 '3D 히알루론 캡슐드 콜라겐 나드(NAD) 라인' 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성분을 캡슐 형태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캡슐이 분해되며 유효 성분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또 나이아신아마이드와 NMN-NAD 성분을 함께 배합해 스킨케어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시 제품은 미스트 토너, 세럼, 크림 등 총 3종이다. 미스트 토너는 베타글루칸을 함유한 제형으로 구성됐으며, 세럼에는 캡슐형 콜라겐을 적용했다. 크림은 세라마이드와 흰목이버섯추출물을 더해 마무리 케어 단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더스킨 마케팅 부문 임언정 전무는 “이번 라인은 다양한 성분과 기술 요소를 반영해 기획한 스킨케어 제품군"이라며 “일상적인 스킨케어 루틴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스무디’ 당 저감 리뉴얼…단맛 유지하고 지방은 0%

풀무원다논은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가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 2종(딸기바나나·골드키위사과)의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약 38% 낮춰 리뉴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해 기존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당을 낮추고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별로 보면 딸기바나나는 당 함량을 기존 13g에서 8g으로 약 38% 줄였으며, 골드키위사과는 기존 15g에서 10g으로 약 33% 낮췄다. 두 제품 모두 지방 0%를 유지했으며, 병당(150ml) 400억 CFU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칼로리는 딸기바나나 65kcal, 골드키위사과 80kcal다. 딸기바나나에는 딸기·바나나·당근·레드비트·파인애플이, 골드키위사과에는 골드키위·사과·케일·파인애플이 배합됐다. 김동진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상큼한 과일 풍미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일상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고민을 반영했다"며 “당 저감 노력을 라인업 전반으로 확대해 건강한 발효유의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뉴얼은 액티비아가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당 저감 활동의 일환이다. 액티비아는 지난 3월 대용량 제품인 '액티비아 컵 화이트 플레인 400g'과 설탕무첨가에 지방·유당을 0%로 낮춘 '더블제로 액티비아'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핵심 제품인 '액티비아 컵 플레인'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약 30% 낮추는 등 관련 라인업의 건강 콘셉트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업계 덮치는 ‘해약환급금준비금’ 리스크…“CSM 양보다 질 중요”

해약환급금준비금(해약준비금)이 단순 회계 부담을 넘어 공격적 신계약 경쟁에 따른 대가로 돌아오면서 보험업계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점차 자본 소모 인식 관리와 CSM(보험계약마진)의 질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전체 해약준비금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4조1000억원이었다. 2024년 말 38조300억원 대비 6조원 늘어난 수치다. 연말엔 50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분기만 보더라도 주요 생·손보사(9곳 기준)의 해약준비금 적립 규모는 3조7000억원을 웃돌며 합산 순이익(3조5000억 원)을 초과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지급해야 할 환급금을 사전에 적립하도록 한 제도다. IFRS17 도입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보험사에 적용됐다. 새 회계제도(IFRS17) 체계에서는 보장성보험을 많이 팔수록 미래이익인 CSM이 늘어 실적이 개선된다. 다만 동시에 해약준비금도 같이 커지는 구조다. 특히 사업비를 많이 써서 계약을 따온 회사일수록 준비금 부담이 가중된다. 신계약의 증가가 곧 자본 소모와 배당 제한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해약준비금 인식 규모와 영향은 회사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해약준비금 비중이 이익잉여금 대비 한자릿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곳부터 이익잉여금 대부분이 묶여 있는 회사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말 보험사 이익잉여금에서 해약금준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한화생명이 92%에 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81%, 현대해상은 49%, DB손해보험은 41%, 삼성화재가는 28% 수준이었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이익잉여금 대부분이 준비금 형태로 묶여 있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약 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최근 들어 교보생명에 이어 비교적 자본력과 배당 여력이 강한 삼성생명까지 해약준비금 부담을 인식하고 있어 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교보생명이 해약준비금을 처음 인식한 데 이어 4분기 삼성생명까지 5대 생보사 모두 해약준비금을 쌓기 시작한 상태다. 업계가 보장성보험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GA 경쟁 심화로 시책과 수수료 경쟁이 심해지고, 이에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준비금 부담이 낮았던 회사도 해약준비금 증가 속도를 피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사들은 수익성 보전과 CSM 확보 경쟁을 위해 고보장 상품 확대를 비롯해 전속 설계사 확대와 GA 시책 및 초년도 수수료 경쟁에 꾸준히 나서야 하는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 확대와 사업비 증가는 결과적으로 준비금 부담을 키우게 된다"며 “초기에 사업비를 크게 집행해 계약을 따내면 계약 유지 가정을 기반으로 CSM을 계산해 당장 실적이 개선되지만 실제 해지율이나 손해율 악화에 따라 미래 이익이 감소되고 준비금 부담도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준비금으로 묶이자 배당 활용 재원이 제한되는 점도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준비금은 회계상 이익잉여금으로 분리되지만 배당 등으로의 유출이 제한된다. 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코리안리를 제외하면 상당수 상장 보험사가 회계제도 전환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는 상태다. 금융당국은 지급여력비율(K-ICS)이 일정 수준 이상인 회사에 대해 준비금 적립률을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사실상 이를 적용할 회사가 많지 않다. 현장 채널 의존과 사업비 지출 규모가 큰 현재 영업 관행이 유지되는 한 준비금 증가 속도를 완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규 보험 계약이 늘어날수록 사업비 지출과 중도 해지 가능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에 신계약 증가만을 단순 성장 지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지율이나 사업비 집행, 해약률 통제 등 다각도로 보험 계약을 관리하는 전략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자는 “CSM의 양보다 유지율 등 질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본력이 강한 곳은 버틸 수 있지만 공격적으로 외형 경쟁에 나서는 중소형사들은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즈피엠피, 지역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 ‘스마트립’ 출시…초기 구축비 70% 절감

마이스(MICE)·관광·테크 기업 이즈피엠피는 지역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 '스마트립(SMARTRIP)'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립은 이즈피엠피가 지난 2022년부터 수원, 대구, 양양 등 7개 지자체에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관광객에게 명소·맛집 안내부터 예약·결제, 모바일 QR 발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여행비서' 역할을 한다. 다국어 지원과 AR·VR 실감형 콘텐츠도 포함됐다. 지자체에는 방문객 특성과 예약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한 대시보드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의 관광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디지털 홍보가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정보를 무료로 노출하고 쿠폰 프로모션을 연계하는 마케팅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구독형으로 제공된다. 기존 자체 구축 방식과 비교해 초기 비용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평균 1년 이상 걸리던 구축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2024년 12월 여행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으며, 2025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제품 지정을 완료해 지자체가 수의계약 등으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학찬 이즈피엠피 CCO는 “스마트립을 통해 관광객과 관계인구가 늘어나면 지역 소비가 증가해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며 “향후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단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까지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즈피엠피는 국제회의, 전시, 이벤트, 엑스포 등 마이스 행사 기획 및 운영 분야를 영위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관광에 ICT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관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자체의 관광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네네치킨, AI 숏폼 영상 공개… 인스타그램 ‘속풀이 참여 이벤트’ 개최

네네치킨이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의 공감대를 겨냥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네네치킨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야구 경기 중 답답한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낸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경기 흐름에 답답함을 느낀 관중이 직접 타석에 등장해 공 대신 치킨을 날려 홈런을 만드는 반전 스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타격 장면에서는 파채와 치킨이 화려하게 터지는 연출을 통해 네네치킨 대표 메뉴인 '오리엔탈 파닭'의 바삭하고 알싸한 매력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네네치킨은 오는 6월 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속풀이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원하는 야구팀 경기에서 아쉬웠던 순간이나 일상 속 답답했던 상황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을 선정해 '오리엔탈 파닭'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야구 관람이나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답답한 순간들을 네네치킨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등 다양한 트렌드 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 영상과 이벤트 관련 내용은 네네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7800까지 밀린 코스피 8100선 반등…외인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마감시황]

28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7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43.41포인트) 하락한 8185.29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에는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하며 7841.01까지 밀렸다. 미군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하자, 이란 혁명 수비대는 해당 공격 발신지인 미군 공군기지를 즉각 반격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조6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64억원, 8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1000~2000억원대로 매도 폭을 줄이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3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반도체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44%), 삼성전자 우선주(-0.57%)는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2.05%)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3.06%)는 하락했다. 삼성전기(+13.44%)는 장 후반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에 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동시 호황의 수혜를 받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연일 내놓고 있다. LG이노텍(+8.62%)도 증권가에서 기판 공급 부족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5.25%)은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알리면서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16억달러(약 2조41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28.77포인트) 하락한 1104.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3억원, 3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