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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미래기금 재경부 패싱? 박홍근 “실무협의 거쳐, 국회 추가 논의”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3일 미래대응기금의 재정경제부 패싱 논란 관련 “국회에서 양 부처 의견을 더 협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경부의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수정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국회 추가 논의 계획을 들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미래대응기금법의 입법예고 기간이 짧았다는 지적에는 “예산안 제출 시한에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162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정 협의를 두 차례 진행하면서 재경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고 기획처 장관만 참석해 결론을 내렸다"며 “재경부에서 국가재정법 3건, 미래대응기금법 7건 등 총 10건의 수정 의견을 냈지만 단 한 글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5일 동안 관계부처 협의 기간을 거쳤는데 재경부가 마지막 날 의견을 줬다"며 “실무적 협의를 거쳐 향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양 부처의 의견을 추가로 협의해 반영하기로 합의한 뒤 정부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법의 경우 입법예고 기간이 행정절차법상 40일보다 짧은 5일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입법예고가 짧은 것은 사실이지만 법제처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예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법을 예산과 연계해 제출하다 보니 예산 제출 시점을 맞추기 위해 8월 말에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래대응기금의 법적 절차 준수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각 부처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하면 기획처가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의결한 뒤 국무회의에 제출해야 하는데 관련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국무회의 의결 이후에 평가위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의 장기적 운용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그는 “향후 불황기를 대비해 미리 적립해 놓고 또 투자해서 주기를 단축할 수도 있고, 세입 기반을 확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똑똑한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무신사 스탠다드, 형지글로벌 가스텔바작,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아틀리에 나인, 다이와피어39, 마르헨제이

◇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을철 케이프 생산량 30% 확대…캐시미어 제품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일교차가 큰 가을철을 맞아 여성복 브랜드의 케이프 제품군을 확대했다. 케이프는 소매가 없거나 팔을 넣을 수 있는 트임을 적용한 망토형 외투다. 기온에 따라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고 니트와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의류 위에 겹쳐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케이프 제품의 생산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30% 늘렸다. 특히 캐시미어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해 가벼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함께 고려했다.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는 '캐시미어 벨티드 롱 케이프'와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케이프'를 선보였다. 벨티드 롱 케이프는 이탈리아 바치(BACCI)사의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했다. 허리띠를 활용하면 원피스 형태로, 허리띠 없이 착용하면 숄이나 카디건처럼 연출할 수 있다.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케이프는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100% 경량 이중지 소재를 적용했다. 짧은 기장과 넉넉한 품을 갖췄으며 수작업 봉제로 완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일라일은 '캐시미어 블렌드 핸드메이드 케이프', '애니스 캐시미어 블렌디드 니트 케이프', '헤이즈 후드 케이프' 등을 내놨다. 보브에서도 '울 캐시미어 케이프 코트', '울 블렌드 판초 하프 코트', '울 블렌드 케이프 재킷' 등을 출시했다. 일부 제품은 양면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옷을 겹쳐 입을 수 있는 외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신사 스탠다드 '가을·겨울 슈퍼세일' 개최…한국·일본서 최대 80% 할인 무신사가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2026 가을·겨울 슈퍼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44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일본 오사카 팝업스토어에서도 같은 행사를 운영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행사 기간 남성·여성·아동복과 뷰티, 생활용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경량 다운과 코트, 플리스 등 겨울 외투를 비롯해 발열 기능성 의류 '힛탠다드' 등을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온라인에서는 '시티 레저 쉘터 윈드브레이커 재킷'을 5만원대, '리얼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하루 특가를 통해 '우먼즈 울 블렌드 후디드 더블 하프 코트'를 8만원대, '시티 레저 후디드 올라운드 패딩 재킷'을 4만원대, '플러피 플리스 집업 재킷'을 1만원대에 선보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슈퍼 프라이스', '단 하루 한정가', '균일가 찬스' 등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특가 상품을 다르게 구성해 구매 선택지를 넓혔다. 일본에서는 '무신사 오사카 팝업스토어 2026' 내 무신사 스탠다드 공간에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상품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로 연결되며 30% 추가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슈퍼세일을 동시에 진행한다"며 “국내외 고객들이 무신사 스탠다드의 상품을 경험하고 다양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후원 선수 마케팅 강화…니트 판매율 2배 증가 형지글로벌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후원 선수들과 연계한 체험 행사를 확대하며 가을철 골프 의류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은 최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골프존파크에서 서하경 프로를 초청해 우수 고객 대상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고객별 스윙 자세를 지도하고 까스텔바작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까스텔바작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후원하며 제품 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대회와 방송에서 착용한 의류를 통해 활동성과 보온성, 입체 절개 설계 등 기능적인 특징을 알리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후원 선수인 유서연 프로가 대회에서 착용한 제품을 비롯해 주요 니트 제품군의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까스텔바작은 가을 골프 시즌과 최근 기온 하락이 맞물리면서 방풍 외투와 경량 재킷, 신축성을 갖춘 니트 등 방한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원 선수의 실제 착용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후원 선수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선수 연계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퓨어이펙트' 겨울 캠페인 공개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배우 고윤정과 허남준이 출연한 겨울철 '퓨어이펙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선보인 '코스토니' 캠페인의 후속편이다.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다시 참여했으며 가을 여행을 배경으로 시작한 두 배우의 이야기를 겨울 설산으로 옮겼다. 영상은 설산에서의 재회, 눈보라를 피해 들어간 동굴에서의 만남, 설원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등 3편으로 구성됐다. 고윤정과 허남준은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며 제품의 특징을 상황극에 녹여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특히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는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의 기능을 영상에 반영했다. 패딩을 뒤집어 입는 장면으로 양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손전등을 비추면 반사 무늬가 나타나는 장면을 통해 오로라 리플렉티브 프린트를 강조했다.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은 초경량 10데니어(D) 원단을 사용한 세미 오버핏 다운 점퍼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퓨어이펙트 제품군은 별도의 다운백을 사용하지 않는 3중 구조를 적용했으며 후드형과 스탠드넥 덕다운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공개한 코스토니 캠페인은 이달 22일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누적 조회수 3600만회를 기록했다. 당시 선보인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는 무신사 단독 판매 첫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무신사에서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을 단독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제품의 특징이 이야기와 연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영상을 구성했다"며 “소비자들이 캠페인을 즐기면서 퓨어이펙트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틀리에 나인 '2026 겨울 컬렉션' 공개…코트·다운 점퍼 등 선봬 여성복 브랜드 아틀리에 나인이 겨울 신상품을 담은 '2026 윈터 컬렉션 위딘 더 프레임(WITHIN THE FRAME)'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서로 다른 색상과 소재, 형태가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을 주제로 기획했다. 정형화된 옷차림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틀리에 나인은 코트와 다운 점퍼 등 겨울 외투를 중심으로 니트와 데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울 소재와 털이 길게 표현된 원단, 은은한 광택이 나는 소재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하이넥 코트와 헤어리 하프 코트, 글로시 다운 점퍼 등이다. 넉넉한 형태와 세부 장식을 조합해 겨울철 다양한 옷차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틀리에 나인은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신상품은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29CM, W컨셉, 무신사 등에서 판매한다. ◇ 다이와피어39 '모천회귀' 사진전 후원…강원 고성서 무료 전시 일본 패션 브랜드 다이와피어39가 국내 야외활동 커뮤니티 '아웃라이 소사이어티'의 사진전 '모천회귀'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고성 글라스하우스에서 열린다. 아웃라이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다이와피어39 제품을 착용하고 산과 바다, 들판과 해변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모천회귀'는 강에서 태어난 물고기가 바다에서 성장한 뒤 다시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현상에서 따왔다. 도시에서 생활하다 자연으로 돌아가 휴식과 영감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회원들의 활동을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자연과 도시를 상징하는 공간을 함께 조성한다. 중정에는 경관석과 자갈, 이끼 등을 활용한 정원을 꾸미고 실내에는 구조물을 설치해 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사진과 영상 외에도 다이와피어39의 경량 다운 재킷과 2026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이달 31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서울 해방촌의 와일드덕 크루가 기획에 참여하고 타코스탠드와 북촌 카페 시노라가 먹거리를 선보인다. 현장 음악 공연도 마련한다. 다이와피어39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도시를 오가는 아웃라이 소사이어티의 활동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업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마르헨제이 '원마켓' 참여…가방 최대 60% 할인·판매 수익 기부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자립준비청소년과 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 '원마켓(ONE market)'에 가방 제품을 후원한다. 원마켓은 이달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프레인빌라에서 열린다. 배우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과 셀로판, 프레인TPC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마르헨제이는 행사에서 '라라백 스몰', '리코미니백 트위드', '돌백', '보송백', '마로백 메리', '페블백' 등 다양한 가방을 선보인다. 제품은 정상 판매가격보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판매 수익금 전액은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자립준비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 후 남은 물품은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지켜진 아이 지원사업'에 전달한다. 마르헨제이는 비건 가죽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앞선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제품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마르헨제이 관계자는 “원마켓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자립준비청소년과 아동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건 패션의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들의 소비가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태효 시의원, 부산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조례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마을버스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태효(해운대구 반여2·3동·재송1·2동) 의원은 '부산광역시 어르신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4일 제33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어르신 버스비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조례안을 발의했다. 부산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 기준 70세 이상 인구는 약 55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한다. 도시철도는 경로우대 무임승차가 가능하지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요금을 내야 한다. 특히 산복도로와 원도심, 외곽 지역에 사는 어르신은 버스 이용이 잦아 교통비 부담이 크다. 김 의원은 버스비 지원으로 지역에 따른 교통복지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의 의료·복지시설 이용과 사회활동을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광역시들은 관련 제도를 먼저 시행했다. 조례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9월부터 70세 이상, 울산은 2025년 말부터 70세 이상에게 버스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는 2023년 75세 이상부터 지원을 시작해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서울과 인천도 2026년 7월 각각 70세 이상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조례안은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이 시가 지정한 교통카드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연간 지원계획을 세우고 교통카드 정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지원 금액과 시행 시기가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부산시가 예산과 지원 수요를 검토해 지원 대상과 규모, 시행 시기,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어르신 이동권 문제를 공론화한 데 이어 조례안 발의로 제도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부산시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제341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11월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뭔가 심상치 않다”…AI 공포에 전 세계 ‘안전자산 러시’ [머니+]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프랑스의 재정 불안 및 시위 확산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하루에만 19.3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에도 4.9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만기의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8.8bp 떨어졌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15bp 하락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미국 국채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일본 외환시장과 국채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달러당 158엔대에서 이날 오전 156.1엔 수준까지 급락(엔화 강세)했다. 일본 국채 가격도 급등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2.5bp 하락한 2.7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5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최대 10.5bp 떨어진 2.185%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배경에는 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산업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AI 관련주들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장중 최대 7.3% 폭락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60% 급락한 2만6008.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BS은행의 유진 레오우 선임 금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AI 관련 자산을 재평가하면서 최근 시장 심리가 더욱 불안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의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해 일부 위험을 헤지하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프랑스의 재정 불안과 반정부 시위 확산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활비 부담과 정부의 재정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금리는 이달 들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독일 국채금리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주목할 점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채권과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2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에 추가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채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와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내셔널은행의 케네스 크롬프턴 금리 전략 총괄은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미국 국채시장에는 다시 안전자산을 찾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오는 12월로 예상했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시점을 내년 1월로 늦춰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베스코의 로버트 월드너 채권부문 공동 총괄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몇 달 동안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후 금융시장 어딘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채금리는 극단적인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AI 산업을 둘러싼 우려를 고려하면 “적어도 당분간은 금리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국채 가격의 급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미 국채금리가 5% 아래에 머무를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AI 투자 흐름 등을 고려하면 10년물 국채금리가 결국 다시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장기채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소비] 쿠팡, 신세계백화점, 현대그린푸드, 제이시스메디칼, 샥즈, 우녹스, 코니, 고려인삼학회

◇ 쿠팡 로켓프레시 '햇상품 기획전' 개최…가을 먹거리 최대 반값 할인 쿠팡이 이달 25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햅쌀과 햇과일 등 가을철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햇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햅쌀과 감귤, 단감, 사과, 배 등 농산물을 비롯해 꽃게, 갈치, 낙지, 오징어, 가리비, 김, 멸치 등 6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쿠팡 와우회원은 상품별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최대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상품은 '대야농협 2026년산 햅쌀 큰들쌀 신동진 백미 상등급(10㎏)', '위드프레쉬 국내산 손질 꽃게', '비비수산 제주 은갈치(630g)', '귤탐 당도선별 11브릭스 감귤', '곰곰 시나노골드 사과(2㎏)', '수정김 광천 곱창김' 등이다. 쿠팡은 산지에서 수확하거나 출하한 농수산물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제공한다. 수확철을 맞아 신선식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켓프레시를 통해 햇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표면의 언어' 전시…최지욱 사진가 신작 20여점 공개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사진가 최지욱의 개인전 '표면의 언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대표 연작인 '연 줄기'와 처음 공개하는 신작 등 사진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거대한 자연 풍경을 기록해 온 작가가 작은 대상의 표면과 질감에 주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1986년 사진 작업을 시작한 최 작가는 아이슬란드와 두바이,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자연을 촬영해 왔다. 적외선 촬영과 여러 장의 사진을 연결하는 대형 파노라마 작업 등을 활용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비움'과 '밀착'이다. '연 줄기' 연작은 햇빛이 물에 반사되는 순간 주변 풍경이 사라지고 연의 줄기와 잎만 남는 장면을 담았다. 새롭게 공개하는 작품들은 자연의 일부를 가까이 촬영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무늬와 색의 변화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연 줄기' 연작을 감상한 뒤 복도를 따라 이동하며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공간 구성에도 작가의 시선이 넓은 풍경에서 작은 대상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반영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최지욱 작가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발견한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익숙한 대상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3년 9월 분더샵 청담에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의 첫 백화점 외부 갤러리다. ◇ 현대그린푸드 '힙스토어' 팝업스토어 운영…성남 식품업체 판로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이달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성남시 중소 식품업체를 위한 '힙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그린푸드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지역 식품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부터 성남시 소재 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통과 마케팅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힙스토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성남시 식품업체 6곳이 참여한다. 30년 전통의 떡볶이 전문점 '순창떡볶이'를 비롯해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더말랑', 피자설기와 순두부 백설기 등 이색 떡을 선보이는 '순설' 등이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업체들이 행사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매장 운영과 마케팅 관련 실무 지식을 제공한다. 식품 안전과 법무 분야의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신영 현대그린푸드 푸드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힙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통 기반과 식품사업 운영 경험을 활용해 지역 중소 식품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덴서티' 학술행사 개최…피부과 전문의 10명 참여 제이시스메디칼이 지난 17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고주파 의료기기 '덴서티' 사용자들을 위한 학술 교류 행사 '덴서티 리얼 프루프 인 부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영남권과 중부권의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의료진들이 덴서티 사용 경험과 임상 정보를 공유하도록 기획했다. 현장에는 피부미용 분야 의료진 10명이 연자로 참여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의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덴서티 전용 팁인 '알파팁'과 '부스트팁' 관련 강연, 의료진 토론과 질의응답 등 3개 세션을 진행했다. 알파팁은 단극성과 양극성 고주파를 모두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부스트팁은 덴서티 제품군에서 처음 선보인 양극성 고주파 전용 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제이시스메디칼은 행사에서 지난달 출시한 '덴서티 느와르'도 소개했다. 기존 '덴서티 하이'의 후속 모델로,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12일 만에 누적 수주 100대를 기록했다. 덴서티는 지난 6월 국내 누적 설치 1000대를 넘어섰으며 7월에는 세계 누적 설치 2000대를 돌파했다. 현재 3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의료진과 소통하며 덴서티 관련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샥즈, 수도권 백화점 3곳서 오픈형 이어폰 체험 행사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인천점·평촌점 등 수도권 백화점 3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샥즈는 올해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서 10여차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 판매량 가운데 일상생활용 제품인 '오픈닷' 시리즈가 약 40%, 운동용 제품인 '오픈런 프로 2' 시리즈가 약 33%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샥즈의 주요 오픈형 이어폰을 직접 착용하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11일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점에서는 이달 1일부터 장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제품 청음과 함께 최대 13일 동안 이어폰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는 일부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고 보상판매와 구매 사은품, 방문 인증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인천점에서는 향후 지역 달리기 동호회와 체력단련시설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형 이어폰의 활용 범위가 일상 전반으로 넓어지면서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와 체험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우녹스 '셰프스 테이블' 개최…국내 유명 셰프 5명 조리 시연 이탈리아 스마트 오븐 기업 우녹스의 한국 지사 우녹스코리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미식 행사 '우녹스 셰프스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호텔과 외식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녹스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셰프 5명이 스마트 오븐을 활용해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5가지 코스 요리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행사에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와 미쉐린 1스타 '일판'의 안주연·김동기 셰프, '메덩골 정원'의 이동희 셰프, '제이엘 디저트바'의 저스틴 리 셰프가 참여했다. 셰프들은 우녹스의 스마트 복합 오븐 '셰프톱-X', 초고속 오븐 '스피드-X', 조리식품 보관 장비 '에베레오'를 활용했다. 로스팅과 찜, 저온조리, 굽기 등 다양한 조리 방식을 적용해 각자의 요리를 완성했다. 우녹스코리아는 이번 시연을 통해 외식업계가 관심을 두는 조리 효율성과 품질 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조리한 음식을 적정한 상태로 보관하고 제공 시점을 조절하는 장비 활용법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니콜라 미켈론 우녹스 최고경영자(CEO)와 안드레아 베라치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참석했다. 미켈론 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미식 시장 중 하나"라며 “우녹스의 기술이 한국 셰프들의 창의성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봉 우녹스코리아 지사장은 “스마트 오븐은 단순한 조리 장비를 넘어 주방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셰프들과 협력해 국내 외식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니 '2026 가을·겨울 감사제' 첫날 방문자 26% 증가 육아용품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2026 가을·겨울 코니 감사제' 첫날 공식 온라인몰 방문자 수가 지난해 같은 행사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니바이에린에 따르면 이달 20일 시작한 행사 첫날 방문자 수는 올해 봄·여름 감사제 첫날과 비교해도 약 27% 늘었다. 공식 온라인몰 방문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첫날 방문자 수는 직전 봄·여름 감사제 일주일 전체 방문자의 40%를 웃돌았다. 같은 날 오전 진행한 첫 라이브 방송의 순 시청자 수는 약 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행사 전체 기간의 순 시청자 수인 약 3만2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코니 감사제는 매년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하는 정기 할인 행사다. 아기띠와 턱받이 등 육아용품을 비롯해 유아의류와 부모용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별 장바구니 할인쿠폰 4종을 제공한다. 신생아 육아용품과 의류 7종으로 구성한 '출산 준비 세트', 원하는 턱받이 10개를 고정 가격에 구매하는 '코니빕 10개 골라담기' 등 기획 상품도 마련했다. 첫 구매 고객 할인과 주말 한정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공식 온라인몰 방문과 라이브 방송 시청이 함께 늘어난 것은 감사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라며 “육아 단계마다 필요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쇼핑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고려인삼학회, 제주서 국제인삼심포지엄 개최…14개국 전문가 800명 참석 고려인삼학회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14회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등 14개국에서 인삼과 홍삼을 연구하는 학계·산업계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인삼심포지엄은 1974년 처음 열린 학술행사로 인삼 관련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고려인삼학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인삼협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스마트한 삶을 위한 홍삼·인삼의 역할과 효능'을 주제로 노화와 건강수명에 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홍삼과 홍삼 유래 성분의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산화스트레스와 수면의 질, 근감소증 등 근골격계 질환, 노화에 따른 대사성 질환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억력 저하와 치매 등 뇌 건강, 장 건강, 에너지 대사에 관한 연구도 소개한다. 기조 강연에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의 요한 오웍스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호영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종순 교수, 건국대학교 나승열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종훈 고려인삼학회 회장은 “국제인삼심포지엄은 50년 넘게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홍삼과 인삼의 과학적 효능과 작용 기전을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해 온 국제 학술행사"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주요 관심사인 노화와 건강수명 관련 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8년 광주서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추진…아파트 배송로봇 규제도 푼다

정부가 2028년 광주에서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제도를 마련한다. 아파트 배송과 주차, 건설현장 운반 등에 쓰이는 이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건축·도시공간 규제도 정비한다. 기술 실증에 적용하던 한시적 특례를 일상적인 사업이 가능한 제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위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율주행자동차·이동로봇 상용화 지원 및 창업기업 행정서류 정비 방안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날 대통령 주재 규제합리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뤄진다. 핵심은 무인 자율주행차의 운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를 제도화하고, 광주 실증도시를 시작으로 2028년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 설명회에서 “내년에 제도화하겠다는 것은 법을 개정해 시행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라며 “일반 시민이 로보택시를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2028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도 실증 특례를 활용한 유상운송은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자율주행자동차법과 도로교통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반영해 정식 제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관리할 서비스 사업자는 원격관제를 통한 운행 모니터링과 승객 안전관리, 사고 발생 시 현장 조치, 사이버 보안 확보 등을 맡는다. 관련 시설과 인력, 운영체계 등 요건을 충족한 사업자가 인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실증 단계의 행정절차도 줄인다. 안전성이 입증된 동일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는 임시운행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연간 목표 물량을 일괄 허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후관리와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허가에 걸리는 행정절차를 3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실증도시에는 자율주행차 3000대 이상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200대에 이어 내년 추가 2800대 투입을 위한 예산안이 국회 심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내년 800대를 추가해 총 1000대 규모로 실증하고, 다른 도시의 상용화 시점은 지역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은 풀어야 할 과제다. 정부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서비스 요금과 사업모델, 기존 업계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생모델과 고용 영향 분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논의를 충분히 해 택시업계가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가 수집하는 영상과 위치정보 등의 보안 관리도 강화한다. 서비스 사업자에게 데이터의 국내 보관과 보호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국외 이전 때 별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차량 제작사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에 대한 사전 조사와 사후 관리·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사고 책임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줄이기로 했다. 제작사와 자율주행기업, 서비스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사고 유형별 책임 분담 구조를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사고책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로봇 분야에서는 로봇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의 규제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동주택 단지와 주차장, 도시공원, 건설현장, 철도·공항시설 등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와 운영기준을 마련한다. 현재는 로봇 기술이 개발돼도 건축물과 공공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여러 법령과 시설 기준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이동로봇 특별법을 통해 규제 정비와 상용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관련 특별법은 지난 9월 3일 발의됐으며 연내 제정을 목표로 국회와 협의한다. 우선 로봇 대기·충전시설을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하고, 로봇설비와 건축물의 통신 연동 등을 고려한 로봇 친화형 건축기준을 마련한다. 공동주택과 공원·녹지 등에 로봇 관련 시설을 설치할 근거를 명확히 하고, 주차로봇 운영에 맞는 기준도 정비한다. 윤성호 국토부 모빌리티총괄과장은 “기술 개발은 기본이고 인프라와 제도가 갖춰져야 상용화가 된다"며 로봇이 활동할 수 있는 건축·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동문과 승강기 등 건축설비를 로봇과 연동하는 체계를 지원하고, 로봇 친화형 건축 설계 가이드라인과 인증제도도 추진한다. 건설현장과 주차장, 생활물류 등 분야별 운영기준은 기업 의견과 실증 결과를 반영해 마련할 계획이다. 로봇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 공간정보도 지원한다. 보도와 건축물 내부 등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기업이 실제 서비스를 시험하려는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체계를 마련한다. 안전인증과 책임보험, 운영자 신고 등 관리체계도 특별법에 담는다. 창업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창업기업 지원과 신산업·신기술 관련 행정서비스 43건을 대상으로 제출서류를 정비한다. 서류 종류는 331개에서 175개로, 분량은 2426장에서 1426장으로 줄이고 전체 작성 항목은 약 53% 감축한다. 행정기관이 공동이용 시스템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제출을 면제하고, 중복 서식과 기재 항목을 통합한다. 사업계획서에는 분량 상한을 두고, 지원이 확정된 뒤 필요한 서류는 제출 시기를 늦춰 초기 신청 부담을 줄인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신청기업의 서류 작성시간을 연간 약 3만6512시간 줄이고 인건비 약 5억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관련 지침과 매뉴얼은 연내 정비하고 사업 공모와 공고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이중근 부영회장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 시 뉴욕 유엔본부 버금가는 건물 지어 기증”

유엔 창설 81주년을 맞아 제81회 유엔의 날(UN Day)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51년 만에 유엔한국협회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1976년 유엔의 날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정부 차원으로 진행된 첫 행사다. 23일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유엔의 날 행사에는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 조현 외교부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주한 대사 및 외교단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엔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세대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금번 기념식은 1976년 유엔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51년만에 국가 차원의 행사로 거행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유엔데이 지정 시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급 건물을 직접 건립·기증해 유엔 기구들을 유치함으로써 은혜를 갚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국제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81년 전 오늘 유엔 헌장 발표하며 유엔이 공식 출범했다. 오늘은 국가 간 협력으로 평화 지키고 인간 존엄과 권리 지키겠다는 그 약속의 출발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유엔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듯, 이 약속을 실천하며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의 관리·규제 역량을 앞지르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분열보다 대화를, 대립보다 협력을, 두려움보다 연대를 선택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가 공동의 가치와 이를 뒷받침하는 의무와 의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역시 대한민국과 유엔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현재 유엔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이 안팎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장 큰 비판은 안보리의 기능마비로 국제 평화, 안보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체제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가 흔들리고 있지만, 아무리 강하고 자원이 많은 나라여도 기후위기, 팬데믹 등 위기는 혼자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며 “해법 역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1년 만에 지정이 폐지됐다.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회장 역시 42만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서명부'를 같은 해 9월 국회에 전달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생성형 AI 활용 웹툰·영상 제작 실무 특강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과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10월 20일 '취창업 자격증 코칭 특강'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옥토끼 스튜디오 대표 최진규 작가가 'AI로 웹툰부터 영상까지'를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행사에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최진규 작가는 2002년 출판만화 '뽁수열전'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웹툰 '기사 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카카오 픽코마 '보스의 두 얼굴' 등 다양한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2023년에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활용한 AI 웹툰 제작 특강을 진행하는 등 생성형 AI를 창작 과정에 적용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세종대학교 창의 인재 멘토링 대표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현세 AI 프로젝트 '카론의 새벽' 리메이크 작업을 총괄하는 등 웹툰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챗GPT(ChatGPT), 구글 플로우(Flow) 등 생성형 AI 도구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최 작가는 구글 제미나이의 맞춤형 스킬(Skill) 생성 기능을 이용해 웹소설의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웹툰 기획서와 이미지로 구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장면별 이미지 제작과 스크롤 방식의 화면 연출 등 웹툰 제작에 필요한 작업 절차를 시연했다. 캐릭터의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방법도 다뤘다. 명도와 채도, 펜선 두께 등 그림의 특성을 분석해 여러 장면에서 동일한 캐릭터 스타일을 유지하는 기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웹툰 콘텐츠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제작 과정과 '한국 온돌방의 비밀'을 소재로 한 1분 분량의 공학 쇼츠 영상 기획·제작 실습도 진행했다. 강연 후반에는 실시간 질의응답(Q&A)을 통해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의 활용 방법과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재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이번 특강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획부터 작화, 영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 최신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환경에 발맞춰 전략적 사고와 창의적인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키워나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에서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미래형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드로잉과 회화 등 기초미술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와 컨셉아트, AI콘텐츠 제작 등 분야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기획 분야의 전문인력 및 미술교육 지도자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웹툰과 2D·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누드 드로잉 강의실과 실습 장비도 운영 중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지원자는 수능 성적과 내신 등급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장학제도로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이 마련돼 있다. 장학 유형별 기준을 충족하면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전기차 늘어나는데 고속도로 충전 막힐라…“급속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

전기차 보급으로 고속도로 충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휴게소를 중심으로 급속충전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급속충전기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명절 연휴나 주말 등 차량이 몰리는 시기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운영 업체인 워터의 유대원 대표는 전날 워터 금왕휴게소 제천방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급속 충전기는 좋은 자리에 놓이고 믿을 수 있게 운영될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53만5592기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69%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다. 이동 중 이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는 전기차 19대당 1기 수준에 그친다. 급속충전기 신규 구축은 3년째 감소하고 있다. 반면 고속도로 충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워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휴게소 전기차 충전은 2년 새 4.2배 증가했다. 워터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충전기 1기당 하루 평균 이용 횟수도 11회로 도심·도로변 충전기 3회의 3배를 웃돌았다. 이에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망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충전소 구축사업을 통해 2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신규 충전기 123기를 구축 중이다. 이 가운데 62기는 최대 400킬로와트(kW)급이다. 신규 충전소에는 휴게소마다 400kW 충전기를 2기 이상 설치하고 DC콤보와 NACS 케이블을 함께 적용해 차종에 맞는 케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00V 차량의 경우 아이오닉5 제조사 기준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요금도 저렴하게 공급 중이다. 일부 신규 휴게소에서는 개소일부터 1년간 워터 회원을 대상으로 kWh당 294원의 개소 기념 요금을 적용한다. 200kW 이상 공공 초급속 요금이 kWh당 393.1원인데 공공보다 100원가량 저렴하다. 워터는 신규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고장 발생 시 평균 1시간 이내 현장에 도착해 48시간 안에 복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와 고속도로 충전기 274기를 전수 점검한 결과 가동률은 99.2%를 기록했다. 워터는 올해 안에 23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를 모두 열 계획이다. 신규 구축이 완료되면 워터가 맡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기존 50곳·274기를 포함해 민자 휴게소까지 총 73곳·397기로 확대된다. 유 대표는 “충전기를 몇 기 가졌느냐가 아니라 이용자가 도착했을 때 바로 충전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워터는 충전기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보다 고속도로에서 가장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은 노리는 해킹 시도 증가…“뚫리면 국가적 재난” [2026 국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사이버범죄가 국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사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우려했다. 결제인프라에 차질이 생기고, 유동성 부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자료가 유출되면 금리·채권·외환시장도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한은에 대한 해킹 시도는 307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이 1557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0년(1012건)이 뒤를 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100건을 밑돌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13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경기 IT센터가 145건의 공격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이 곳에는 한은의 모든 시스템이 돌아가는 메인 전산 서버가 있다. 경기 IT센터를 노린 해킹 방식 중 '비인가 접근시도'가 135건, 악성코드는 1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클로드를 비롯한 툴을 기반으로 중남미 은행들이 공격 받고 있다며 한은 역시 정보보안 역량을 높여야한다고 촉구했다. 2000명이 넘는 전체 임직원 중 IT 관련 인력은 140여명, 이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14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융감독원과 7년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9차례 공동검사를 진행했으나, 보안 개선 권고를 하지 못한 원인이 '명분 부족' 아니냐는 것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의 금융망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폐쇄망으로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성공적인 해킹 사례는 없었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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