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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영천, 추석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상’ 대접

금호읍 70세 이상 주민 50명에게 명절 음식 대접하고 안부 확인 무료급식소 운영에 500만원 후원…고령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동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13일 문을 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18일 영천시 금호읍 윤성모닝타운 단지 내 밥상공동체 무료급식소에서 '추석맞이 따뜻한 밥상 제공 및 안부 확인 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모닝타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주민 50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찹쌀밥과 소고기미역국, 부추전, 열무무침, 배추김치, 송편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됐다.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전담 인력과 영양사,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이음이봉사단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해 배식하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과 생활 상태 등 안부를 살폈다. 이번 사업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영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됐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37.2%로, 전국 평균인 22.1%를 크게 웃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금호읍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3.0%에 달해 노인 돌봄과 급식 등 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행사가 진행된 밥상공동체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를 넘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지역 복지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밥상공동체는 연중 무료급식을 비롯해 어르신 생신잔치와 부식 지원, 복날 보양식 제공, 김장 나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지난 3월부터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복지기관들과 지역 현안을 살피며 준비한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마사회는 밥상공동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지정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주·부식 재료 구입 등 무료급식소 운영에 사용됐다. 지난 13일 개장한 렛츠런파크 영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고령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영천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진정한 개장은 시설의 문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천시민의 삶 속에 이웃으로 자리 잡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령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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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경주시는 21일부터 대상자별 일정에 맞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70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각각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10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자체사업 대상은 15~64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비롯해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5세 청소년 등이다. 특히 이번 절기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지원됐으나 이번 절기부터는 14세인 중학교 2학년까지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여기에 자체사업을 연계해 15세인 중학교 3학년 학생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에서는 국가사업과 경주시 자체사업을 통해 중학교 3학년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중학생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방접종 지원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같은 날 함께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대상자들이 자신의 접종 시작일을 미리 확인한 뒤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상별 세부 접종 일정과 위탁의료기관은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마다 실제 접종 가능 일정과 보유하고 있는 백신 상황 등이 다를 수 있어 방문하기 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경주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와 식사 전후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실내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경주시는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이 필요한 시민들이 대상별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장세용 경주시 보건소장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에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 대상 시민들이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남구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제39회 앞산자락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도착 지점인 대덕문화전당에서 '앞산 숲길 건강콘서트'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앞산자락길 걷기대회는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 명소인 앞산자락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하는 남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행사다. 자연 속 걷기와 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해마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 6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남구구민체육광장을 출발해 큰골 앞산케이블카 일대를 거쳐 대덕문화전당까지 이어지는 약 4.5㎞ 구간을 걸었다.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앞산자락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선선한 가을 날씨와 숲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가족과 이웃, 동호회원 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앞산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었다. 출발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접수와 함께 다양한 체험 부스와 부대행사도 운영돼 걷기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도착 지점인 대덕문화전당에는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간식과 음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운동에 이어 공연까지 즐기며 건강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간을 보냈다.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열린 '앞산 숲길 건강콘서트'는 MC 김종식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경북예술고등학교 실용댄스팀을 비롯해 규리, 브리즈뮤지컬, 일민 등이 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음악과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걷기대회의 여운을 이어갔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다양한 물품이 걸린 경품 추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남구는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자원인 앞산자락길의 매력을 알리고 주민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앞산자락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문화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2027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한 엠블럼과 슬로건을 발굴하며 본격적인 기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7일 대학 본부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디자인 및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7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남대의 창학정신과 대학 정체성을 비롯해 미래 비전과 글로벌 도전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엠블럼과 슬로건을 학생들의 시각에서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이 일방적으로 기념 상징물을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영남대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접 고민한 뒤 이를 디자인과 언어로 표현하도록 한 것이다. 영남대는 지난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했다. 공모 결과 엠블럼 디자인 부문에 100점, 슬로건 부문에 166점 등 모두 266점의 작품이 접수돼 개교 80주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대학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엠블럼 디자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3명, 장려상 10명 등 모두 1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7명이 우수상을 받아 전체 공모전 수상자는 22명이다. 지난 17일 열린 시상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을 격려했다. 영남대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히 개교 기념 엠블럼이나 슬로건을 선정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고민해 보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물에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뿐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시각과 생각을 담음으로써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기념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영남대는 수상작을 대학 내부에서 추가로 검토한 뒤 2027년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학의 기존 UI(University Identity)와 개교 80주년의 상징성을 결합하는 작업도 검토한다. 영남대는 대학을 대표하는 교표와 커뮤니케이션 마크 등을 접목한 '개교 80주년 기념 한정 커뮤니케이션 마크'를 별도로 개발해 기념사업 전반에 활용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와 각종 홍보 콘텐츠에 일관된 이미지를 적용하고 대학 구성원이 80주년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개교 80주년은 영남대학교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개교 80주년의 의미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보여준 관심과 참여는 영남대학교의 미래를 향한 구성원들의 기대와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의 참신하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수상 학생들에게도 “탁월한 아이디어로 수상한 여러분을 비롯해 천마인 모두가 교가에 명시된 '새역사의 창조자 되라,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라는 표현을 가슴에 담고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대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개교 8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대학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지역 대학들이 항공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간 경계를 넘어 공동 지원에 나섰다. 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한 경산지역 3개 대학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2026년 지역 거버넌스 항공DREAM! 취업준비 완성 캠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가 공동 주관해 지역 대학과 고용안정기관 간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현장 중심의 취업정보와 실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3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등 모두 55명이 참가했다. 대학별로는 대구대 20명, 대구가톨릭대 20명, 경일대 15명이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항공사 채용 동향과 취업전략을 비롯해 이미지메이킹, 커뮤니케이션, 고객서비스(CS) 등 항공 분야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역량을 다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전·현직 항공승무원과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취업 준비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채용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의 현장성을 높였다. 첫날 프로그램은 오영수 트리니티 항공 대구지점장의 현직자 취업전략 특강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항공업계 현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취업 준비 방향과 직무에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취업전략을 점검했다. 이어 방언희 대구고용복지+센터 팀장이 청년 구직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청년고용정책을 설명했다. 항공 분야 취업 준비와 함께 정부와 고용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청년 취업지원 정책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제도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직 승무원이 진행한 '2026년 하반기 항공사 취업 동향 분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사 취업시장의 흐름과 준비 방향을 살펴보고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항공서비스 직무에 필요한 이미지와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실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권다영 강사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미지메이킹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교육을 진행해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면접과 고객 응대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현직자가 진행한 승무원 고객서비스(CS) 실무 특강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직자가 직접 항공서비스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 역량과 서비스 실무를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개별 대학 중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가 각각 보유한 취업지원 역량을 연계하고 고용 관련 기관 및 산업 현장 전문가들과 협력함으로써 청년 구직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취업정보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같은 항공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 준비 경험을 나누면서 대학 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직무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캠프가 항공사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취업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직자들이 직접 퀴즈를 풀며 청렴 관련 법령을 익히는 참여형 교육을 마련했다. 청도군은 지난 18일 오후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소속 공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청렴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익히고,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청렴 의식을 자연스럽게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사가 관련 법령과 사례를 설명하고 직원들이 듣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각 부서를 대표해 출전한 직원들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법령과 청렴 상식에 관한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문제에 답하면서 평소 알고 있던 청렴 관련 지식을 다시 확인하고 업무 과정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관련 규정과 기준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는 청렴 관련 법령을 퀴즈 형식으로 접하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도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도록 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각 부서를 대표해 출전한 직원들의 선의의 경쟁뿐 아니라 동료 직원들의 응원전도 펼쳐졌다. 문제를 맞힐 때마다 부서 직원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등 기존 청렴교육과는 다른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청렴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청도군은 청렴이 관련 법령이나 규정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조직생활 속에서 공직자 개개인이 판단하고 실천해야 하는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가 업무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청탁이나 이해충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관련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군은 이번 골든벨을 통해 직원들이 청렴을 딱딱한 의무교육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청렴은 규정을 외우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처럼 동료들과 함께 웃고 소통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과 조직문화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직자 개개인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부의 소통과 상호 존중을 강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고용정책부터 공공기관·기업의 채용정보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취업주간을 열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를 지원했다.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성서캠퍼스 취업지원센터 일대에서 '2026학년도 2학기 취업주간'을 운영했다고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고용정책과 취업지원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과 채용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 내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용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대구광역시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광역시 청년센터 등이 참여했다.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공사, 대구교통공사 등 공공기관과 평화홀딩스를 비롯한 기업도 참여하는 등 모두 11개 기관이 청년 구직자들과 만났다. 취업주간에는 계명대 재학생과 졸업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 모두 1천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부스를 방문해 청년고용정책과 진로·취업 지원제도를 살펴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채용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 평소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어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각종 취업지원 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현장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 청년 구직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고용정책을 잘 알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어떤 지원제도가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는 관련 기관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공공기관과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기관별 채용정보를 살펴보면서 향후 취업 준비 방향과 필요한 역량을 점검했다. 계명대는 취업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채용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자신의 전공과 적성, 관심 직무를 고려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대학과 정부, 지자체, 고용기관, 공공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취업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주요 취지다. 청년 취업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적기에 전달하고 대학 밖 지역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취업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전나영 언론영상학과 4학년 학생은 “여러 기관의 채용 정보와 정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취업지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채용환경과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해운 계명대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취업주간이 학생들이 다양한 청년고용정책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와 취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진로·취업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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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성오 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은 21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고등학교 진학을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성구 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고등학교 입학과 진학 문제에 관심이 높은 중학생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별로 분산된 고등학교 입학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안내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학교와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입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회 일정과 주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자유학기제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왔다.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탐색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학교별 교육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이고 운영 방식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순 견학이나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 등과 연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정보 격차와 진학 준비 부담, 학교별 교육 여건 등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러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성오 위원장과 남궁현숙 의원은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대구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현숙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저 역시 학부모로서 고등학교 입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대학 입시까지 이어지는 교육 현안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일회성 건의에 머물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및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위원장은 “고등학교 입학과 진학 정보 제공 등 오늘 전달받은 소중한 의견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지역 교육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궁현숙 의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풀어내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영천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 대상자 72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함께 지원 연령 및 소득 기준을 확대한 영천시 자체 월세지원사업을 병행한다. 국비 사업의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 청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 주거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원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등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을 최대 24회 지급한다. 최대 지원액은 480만원이다. 영천시는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마련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 주거지원의 폭을 넓혔다. 자체사업은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45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 독립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적용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실제 납부한 임대료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대 12회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액은 240만원이다. 특히 영천시는 자체사업의 지원 연령 상한을 국토부 사업보다 11세 높은 45세로 정하고,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120%까지 확대했다. 연령이나 소득 요건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두 사업의 신청을 받은 뒤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1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별 선정 인원은 국토부 청년월세 지원사업 32명과 영천시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 40명 등 모두 72명이다. 영천시는 이번 지원이 청년층의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영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영천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의회와 시정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시민 편의 증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청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 생활 및 지역 발전과 직결된 주요 시정 현안을 시의회와 공유하고, 주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는 이날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주요 쟁점과 예상되는 문제점,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간담회는 형식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의원들은 시민과 지역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각종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제시했다. 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시와 시의회는 서로의 입장과 역할을 공유하면서 주요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과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시의회의 건의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주요 현안 사업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 단계마다 시의회와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와 정기적이고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와 의회는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과 경산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며 “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시민의 행복과 경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주민과 방문객 5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읍 승격 20주년을 축하했다. 칠곡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 조성된 메밀꽃밭에는 순백의 꽃이 만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민과 방문객들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모처럼 한자리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올해는 석적읍이 읍으로 승격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석적읍은 지난 20년 동안 산업단지 조성과 공동주택 건립 등에 따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를 거치며 칠곡군을 대표하는 주요 생활권으로 성장했다. 현재 2만9천여 명이 거주하는 석적읍은 지역 산업과 주거, 교육·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칠곡군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읍 승격 이후 이어진 변화와 성장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 평생학습발표회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노래자랑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오후 8시까지 이어졌다. 평생학습발표회에서는 주민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줌바댄스, 노래교실, 하모니카, 라인댄스 등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전문 공연단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을 뽐냈고,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칠곡군 스타를 찾아서' 노래자랑 본선 무대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은 저마다 준비한 노래와 끼를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와 객석의 주민들이 함께 호흡하면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진 화합마당에서는 '북치는 언니들'을 비롯해 미코핏합크루와 장곡초등학교 치어리딩팀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마술쇼와 뮤지컬 갈라쇼도 이어져 어린이와 청소년, 중장년층과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됐다. 방송인 홍록기와 개그맨 오정태·안소미 등 초청 연예인들도 무대에 올라 재치 있는 입담과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판매 공간도 마련됐다. 손뜨개와 3D공예, 매듭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운영됐으며 '석적 꿈 저금통'과 소원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어르신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등 세대를 넘어 주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특히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밭은 행사장을 대표하는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 연인, 이웃들은 메밀꽃 사이를 거닐며 가을날의 추억을 사진에 담았고, 축제장은 읍 승격 20주년을 축하하는 주민들의 웃음으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조규상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추진위원장은 “읍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주민과 방문객 5천여 명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컸다"며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석적의 스무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0년 동안 석적읍이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행사장에 활짝 핀 메밀꽃처럼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도 석적읍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의 임상 적용과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서울대병원과 함께 '2026 의료AI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의료기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양 기관이 공동연구와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3개 정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병리 진단과 전자의무기록(EMR), 질병 예측 모델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사례를 살펴봤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진료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CDW(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OMOP-CDM(공통 데이터 모델), LLM(거대언어모델) 등 의료데이터의 수집·표준화·분석 및 활용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실제 진료와 연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CDW는 의료기관에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연구와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OMOP-CDM은 기관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다기관 공동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데이터 모델이다. 폐회 기조강연에서는 'AI 에이전트로 열어가는 헬스케어 미래'를 주제로 첨단 AI 기술이 진단과 치료, 의료진의 업무 방식 등 향후 진료 환경에 가져올 변화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의 AI 솔루션 도입 사례와 운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반 의료 인프라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운영상 위험을 줄이고, 지역 의료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콘퍼런스 이튿날인 18일 AI 전담 인력 간 협력 교류회를 별도로 열었다. 교류회에서는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의료데이터 활용, AI 솔루션의 임상 적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선제적인 의료AI 교류는 우리 의료원이 지향하는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지역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퍼런스가 열린 17일 동산병원 세미나실 앞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의료기기상생포럼(SMD Forum)이 주관한 '병원·기업 의료기기 전시 로드쇼'도 함께 열렸다. 로드쇼에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 9곳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동산병원 의료진과 실무진은 전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정섭 교수가 참여한 알코올 사용 장애 관련 연구 논문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디지즈(Neurobiology of Disease)'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고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정섭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우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논문 제목은 '알코올 사용 장애의 새로운 치료 표적, 시상-선조체 신경회로(Thalamostriatal circuit as a therapeutic target of alcohol use disorder)'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의 신경학적 기전을 다룬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동안 중독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를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제시했다. 알코올 사용 장애(AUD)는 음주 조절 능력을 상실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음주를 지속하는 질환이다. 높은 재발률과 기존 치료의 제한적인 효과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과 인간 뇌영상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가 시상-선조체 신경회로의 기능과 연결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는 뇌의 시상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신경망으로, 행동 선택과 습관 형성, 보상 처리 및 인지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신경회로의 변화가 상황에 맞춰 사고와 행동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강박적이거나 습관적인 음주 행동을 강화하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습관 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음주 행동의 반복과 재발 과정을 뇌 신경회로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시상-선조체 신경회로를 조절하는 뇌심부자극술(DBS)과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등 신경조절 기술의 치료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치료법이며, 저강도 집속초음파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해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사용 장애와 관련된 특정 신경회로를 정밀하게 조절할 경우 기존의 증상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존 동물실험과 인간 뇌영상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인 만큼,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김정섭 교수와 강신우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로 보기보다 뇌 신경회로의 변화와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독]세무사 업역 넓히려 댓글 공작까지…양천구 조례압박 나선 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가 민간위탁사무 검증을 세무사의 새로운 업무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온라인 댓글 작성을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양천구가 연간 5억원 이상 민간위탁사업비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자 세무사회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세일보에 김선명 세무사회 부회장이 올린 ''감사'가 '검사'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두고 세무사회 청년이사가 회원들에게 댓글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에 “민간위탁 결산검사와 관련하여 하반기 입법 전쟁이 시작되었다"며 “기고문은 차후 방향을 결정 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고문이니 상단에 부정적인 댓글에 싫어요 버튼이라도 눌러서 상단 노출을 없애는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특히 “댓글 참여 만으로도 양천구에 무언의 압박이 가능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정부는 재정지원사업에 대한 회계감사(검증) 체계를 법률로 정하고 있다. 1억원 이상 국고보조금은 보조금법에 따라, 3억원 이상 지방보조금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회계검증을, 또한 양 법 모두 10억 원 이상에 대해서는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다. 반면 같은 재원으로 노인복지 업무 등 민간기관에 위탁으로 운영하는 사업은 상위 법령에서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하고 있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감독 방식을 정할 수 있다. 이미 서울시뿐만 아니라 서울 자치구 중 12곳이 민간위탁 회계감사 근거를 두고 있다. 강남·중구·관악·도봉·동대문·서초·영등포·은평구 등 12개 자치구는 기초구의회의 조례로서 연간 5억~10억원 이상의 사업을 회계감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양천구도 이 대열에 합류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연간 위탁금액이 5억원 이상인 민간위탁사무에 대해 회계법인 또는 공인회계사의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1일 양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세무사회의 조직적인 반발이 이어지면서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가 이뤄지지 못했고, 오는 23일에 다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 발의자인 유연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 발언을 통해 “민간위탁사업의 공공성·투명성·구민 이익의 추구를 위한 의회의 입법 활동이 특정 전문직이나 단체의 이해관계의 논리로 좌절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무사회가 양천구 조례 개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민간위탁사업비 검증 업무를 세무사의 새로운 업무영역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구재이 세무사회 회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인사·지역세무사회 모임·회직자 워크숍 등에서 여러 차례 민간위탁사업 검사 등 세출 검증분야에서 새 업역을 창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기고문을 작성한 김 부회장 역시 세무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단체 대화 채널에서 민간위탁사업 검증 업무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간위탁 사업비를 비롯해 국고·지방보조금, 공동주택, 집합건물 등 세출 검증 분야로 세무사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민간위탁사업비 결산검사제도의 안착"이라고 했다. 다만 임원진들의 홍보와 선전에도 불구하고 세무사회 내부에서도 민간위탁사업비 사후검사 업무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부회장은 “민간위탁사업비 사후검증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기장업무에만 머물러있다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무사 업무영역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는 2021년에 세무사도 민간위탁사업비 결산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의결했고, 서울시장이 해당 조례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인회계사법상 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의 고유 업무이므로 세무사가 이를 수행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며 재의결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대법원은 오 시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민간위탁한 후 이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는 '자치사무'"라며 “엄격한 회계에 의한 감사를 받게 할 것인지, 간이한 결산서 검사를 받게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지자체의 재량을 강조하는 판결에 취지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2024년 다시 엄격한 회계감사를 거치도록 하는 조례안을 의결했고 2025년 3월 민간위탁 회계감사를 원상 복원했다. 이에 세무사회가 당초 모 의원안은 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됐다고 주장하며 비판을 이어가자 서울시의회에서는 지난해 해명자료를 내어 “대법원 판결은 모 의원안을 다룬 것이 아니어서 무효가 된 사실조차 없다. 대법원의 판결은 지방의회의 자주권을 보장해 준 것"이라며 “세무사회의 서울시의회에 대한 거듭된 거짓 주장이 도를 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시 외에 세무사가 결산검사 주체로 포함된 일부 지방·기초지자체에서도 조례 제·개정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왔다. 지난해 최초로 '간이한 결산서 검사제도'가 도입된 경주시의회에서는 세무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현직 의원이 세무사 추가 조례를 직접 발의해 '셀프입법' 문제가 불거졌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해당 조례안은 주요 사항 및 쟁점을 고의로 누락시켜 상임위를 통과했고, 본회의에서는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며 “본회의 진행 도중에 세무사회 부회장이 직접 조례 통과 축하 현수막을 가져와 촬영을 했는데, 이는 조례안이 통과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올해 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민간위탁사업 검사인에 세무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한 의원이 본회의 당일에 예고없이 기습상정해 통과시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역시 주요 쟁점 누락 및 사실관계 왜곡이 발생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민간위탁사업은 지자체가 감독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연간 수억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검증인 만큼 사업 규모에 따라 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김 부회장은 “현재 회계감사라고 이름 붙인 검증도 실제로는 보고서 한 두 장으로 끝난다"면서 “실질에 맞지 않게 회계감사라는 명칭을 쓰고 검증보고서 형태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무사회는 경쟁이 확대되면 사후검증의 품질도 높아진다고 본다. 세무사와 회계사의 업무수행 범위가 다른데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 보냐는 질문에 그는 “세무사도 회계 역량이 충분하다"며 “우리나라는 유독 회계감사라는 말이 들어가면 회계사만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건 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회계사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계감사는 명칭과 관계없이 회계정보를 검증해 의견을 표명하는 업무이므로 대상이 기업의 재무제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사업비 집행 내역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것 역시 회계감사의 범주에 포함된다. 또 현행법상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는 법률상 부여된 전문 직무가 다르다. 세무사는 지출 검증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어, 세무사 업무에 지출 검증 업무를 추가하는 세무사법 개정안도 국회 심사 후 지난해 9월 폐기된 바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오세훈, 서울 공급 부족 책임론 반박…“대통령 억지 주장에 개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 공급 부족 책임론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2022년부터 인허가 물량이 줄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 공급 공백이 원인이라며 비판했다. 21일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서울 주택정책 성과공유회'에서 과거 정책으로 끊긴 정비사업 공급망을 지난 5년간 복원했다며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시절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되면서 약 43만가구의 공급 잠재 물량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나 조합 내 갈등을 빌미로 주민의 30%가 반대하면 정비구역을 해제하기 바빴다"며 “오히려 독려해야 할 정비 사업을 '뉴타운 출구 전략'이라고 칭하며 정비사업의 바탕을 만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거용 건축물 35층 높이 규제도 박 전 시장 때 도입돼 많은 재개발 사업이 주춤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주민 동의 절차도 1회에서 3회로 강화됐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성수 1·2·3구역"이라고 말했다. 당시 중앙정부 규제도 비판했다. 재건축 구조 안전성 비중이 20%에서 50%로 높아져 구조 안전성 통과한 사업지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46개 단지 중 즉시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곳이 한 곳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시는 2021년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한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해 사업성 보정계수·표준처리기한제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신속통합기획으로 총 214개 구역·30만7000가구 규모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했다. 연평균 신규 지정 구역은 35곳으로 지난 10년 평균(17곳)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는 모아타운을 도입해 168곳, 4만3000가구가 조합설립 단계에 진입했다. 시는 7월 기준 연간 착공 목표치인 3만가구 중 1만5000가구 착공을 완료했다. 2031년까지 253개 구역에서 31만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가구 수를 제외한 순증 규모는 8만7000가구다. 정비사업을 통해 재개발은 기존보다 29%, 재건축은 48%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정부의 8·13 공급대책에 서울시가 요구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방안이 일부 반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의 3년 한시 완화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축소·민간 정비사업의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의 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에는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전체 정비사업 기간 가운데 서울시가 담당하는 절차는 2.7%에 불과하고 시 심의 기간도 기존 6개월~1년에서 1~3개월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사업 관련 업무 경험자가 한 명도 없는 자치구가 17곳"이라며 “권한 이양이 오히려 자치구별 판단 기준의 차이와 주민 갈등을 키워 사업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개발에 대해서는 공원 본체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량을 당초 6000가구에서 최대 8000가구로 수용가능하다고 양보한 점과 캠프킴 수송부부지 등 용산공원 주변 부지 공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도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도 공급 실효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대 1만3000가구 공급이 가능한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는 41만1000㎡로 용산 어린이 정원보다 넓다"며 “지금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 검증을 받고 계시는 장관 후보자께서 염두에 두고 계시다고 보여지는 방사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 장교숙소를 다 합한 것은 그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추석, 멋부려봤니?] 올 가을 메가 트렌드 지속…키워드는 ‘꾸안꾸’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용돈·상여금 등 여윳돈으로 기분 전환을 위한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물 시즌 수요를 노린 패션·뷰티업계에서 각종 신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메가 트렌드 흐름이 올해도 변함없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올 가을·겨울 패션·뷰티 업계를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트렌드 키워드가 있다. 바로 '꾸안꾸(꾸미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다. 힘을 뺀 듯 무심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슬래커 코어'룩부터 적절한 소재·톤의 아이템을 섞어 연출하는 '레이어링'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평범함 속 포인트 한 방을 줄 수 있는 '딥 컬러' 룩도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뷰티 상품은 화려한 색조화장품부터 기초화장품 위주로 고관여 성분에 초점을 맞춘 화장품들이 눈에 띈다. 소비자 취향이 갈수록 세분화 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지만, 여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추석 연휴를 틈타 다채로운 패션·뷰티 신제품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걸맞은 아이템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완벽함 대신 느슨함으로 '슬래커코어'…후디·바람막이로 쿨한 연출 1990년대 그런지(grunge) 스타일링에서 태어난 슬래커코어가 다시 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완벽하게 맞춘 핏보다는 흐트러진 실루엣을 지향하는 점에서 기존 미니멀 룩과 결이 다르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무심하지만 힘 준 무드를 담은 후디·바람막이·와이드 팬츠 등 관련 제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이랜드의 후아유가 출시한 '시그니처 패치 후드집업'이 대표 사례다. 이 제품은 그레이시 블루를 포함한 총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실루엣도 슬림핏·오버핏·루즈핏·크롭핏 4가지로 구성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함께 스타일링하기 좋은 통이 넓은 벌룬핏·커브드·버뮤다·와이드 팬츠 등 하의도 같이 출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셋업부터 믹스매치까지 폭넓은 슬래커 코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올 가을·겨울 시즌 바람막이 컬렉션으로 대표 상품인 DNA 아노락 재킷·바람막이 재킷과 함께, 우븐 카고 팬츠·트랙 재킷·후드 바람막이 재킷 등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믹스매치로 분위기 극대화…올 가을 레이어링 트렌드 확산 여러 옷이나 액세서리를 겹쳐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레이어링' 스타일링이 올 가을·겨울 인기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패션업계에서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걸맞은 얇은 이너웨어나 경량 니트, 셔츠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기 편리한 패션 잡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올 가을·겨울 컬렉션 주력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겹쳐 입을 만한 블라우스·점퍼를 꺼내들었다. 평상복뿐 아니라 스포츠 웨어에서도 레이어링 트렌드가 읽힌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얇은 이너 웨어·골프 가디건·베스트 등 일교차가 큰 가을철 라운드에 레이어링하기 적합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함께 착용 시 그 자체만으로 레이어링된 입체감이 강조되는 신규 주얼리 컬렉션도 눈길을 끈다. 최근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내놓은 '센슈얼' 컬렉션의 '롱 드롭 이어링'·'Y자 체인 목걸이'가 그 주인공이다. 귀에서 목선을 따라 흐르는 이어링에 Y자 체인 목걸이를 겹쳐 착용함으로써 쇄골선을 따라 이어지는 연결감이 부각된다. ◇무채색 속 '딥 컬러' 퍼플·레드로 강력한 한 방 블랙·그레이 등 동절기에서 선호도가 높은 무채색과 어우러지되, 포인트가 될 '딥 컬러(Deep Color)' 제품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퍼플·레드 등 짙고 깊은 색조들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관련 색상을 앞세운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 중이다. LF의 럭셔리 브랜드 '빈스'는 올 가을·겨울 시즌 퍼플 색상 상품을 전년보다 2배 늘려 블라우스·스웨터·드레스·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내놓았다. LF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헤지스여성'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퍼플 색상의 아이코닉 케이블 스웨터를 출시했다. H&M의 SPA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도 짙은 색상으로 가을 컬렉션에 깊이감을 부여했다. 뉴트럴 컬러를 기반으로 하되, 레드·퍼플 등 강렬한 색상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타탄 체크 패턴이 적용된 보랏빛 치마 풍성한 실루엣의 롱 울 오버코트 등 개성 있는 아이템들로 이뤄졌다. ◇'성분 뷰티' 대세…NAD 등 고기능성 화장품 눈길 올 하반기에도 제품에 들어간 성분 효능과 근거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성분 뷰티' 화장품 트렌드가 유효하다. 어떻게 생겼는지 보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화려하고 귀여운 패키지 등의 마케팅 대신, NAD 등 특정 성분을 앞세운 고기능성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는 항노화에 초점을 맞춘 신규 뷰티 제품 '더후 비첩 NAD 파워 앰플'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생활건강이 자체 개발한 핵심 성분인 'NAD Power24™'이 50% 함유됐다. NAD는 세포 에[너지 대사 등에 관여하는 조효소로, 최근 안티 에이징 솔루션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NAD 기반의 마스크팩을 내놓은 곳도 있다. 컬리는 자체 뷰티 브랜드 '듀에라'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미백과 수분·보습에 각각 초점을 맞춘 필름형 마스크팩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는 컬리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엑포좀™ NAD' 성분이 들어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노벨문학상 수상작 해롤드 핀터 ‘배신’, 2026 가프 예술제 첫 포문

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의 '배신'이 오는 30일 서울 구로창의아트홀에서 '2026 가프(GAF, Global Acting Festival) 공연예술제'의 첫 번째 경연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가프공연예술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예술축제지원 유망예술 축제인 '제14회 GAF 공연예술제' 선정작 7개 중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로버트와 로버트의 아내 에마, 그리고 로버트의 가장 친한 친구 제리의 삼각관계를 통해 서로에 대한 거짓말과 배신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감춘 채 관계를 이어간다. 말하지 않는 순간에도 서로를 의심하고 속내를 읽어내며 평범한 일상 속에 감춰진 감정과 관계의 균열이 핀터 특유의 침묵과 긴장이 블랙코미디로 드러난다. 배신의 이재윤 연출은 “'누가 누구를 배신했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은 왜 진실을 말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라보았다"며 “관객들이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보다, 우리 역시 관계 속에서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터 작품 속 인물들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 입을 여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숨기기 위해 입을 여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진실게임'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작품의 묘미다. 로버트역은 김영래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에마역은 이은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 제리역은 극단 놀터 대표이자 연극계 베테랑인 박상석 배우가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다. 스탭으로는 음악감독(이장욱 작곡가), 드라마트루기(김영석 영화감독), 조연출(김규리), 기획(이현서 배우), 홍보(박재정) 등이 참여한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2026년 가프공연예술제는 올해 14회째로, 서울 서남부권을 시작으로 서울 대학로까지 이어지는 문화지도 완성을 목적으로 한 순수 공연예술제다. 올해의 테마는 '성장(成長) : 예술의 씨앗이 퍼져나가다!'로 서울을 대표하는 7개 공연팀이 경연을 벌인다. 오는 27일 개막식과 30일 배신 공연을 시작으로 각 공연팀의 무대를 이어가며 10월 25일 막을 내린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며, 만 14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NOL티켓 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20% 할인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아전 웹툰학과, 실기 없이 면접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웹툰학과가 수시기간 비실기 면접전형을 통해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2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9일 시행된다. 이와 함께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문학교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한아전 웹툰학과는 고3수험생과 고교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운영한다. 웹툰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기시험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웹툰학과에서는 그림 제작뿐 아니라 스토리 구성과 디지털 제작, 연재, 콘텐츠 사업 등 웹툰 제작 전반을 다룬다. 캐릭터 디자인과 인체 드로잉을 비롯해 선화·채색·배경 연출, 웹툰 연재,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웹툰과에서는 디지털이미지 응용, 편집디자인, 영상제작 등 80% 이상의 실무수업과 다양한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제작도 교육과정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학과에서는 네이버 웹툰작가 배출을 이어 오고 있다"며 “웹툰과 졸업생들은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지, 투믹스 등 웹툰 연재 플랫폼에 등단해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웹툰학과를 비롯해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AI 시대’ 내다본 조현준…효성 ‘미래 투자’ 성과 본격화

인공지능(AI)과 전력인프라 중심의 산업구도 재편을 예견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미래 비전이 성과창출 단계에 진입했다.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겨냥한 선제 투자와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경영 전략을 다각화하며 그룹의 성장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전력 솔루션과 바이오·기능성 소재, 프리미엄 화학제품,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전력인프라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효성중공업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 3조451억원, 영업이익 4166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7조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북미권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앞서 현지 생산·영업 기반과 고객 대응체계를 갖춘 노력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섬유사업을 영위하는 효성티앤씨도 상반기 매출 4조5104억원, 영업이익 2750억원을 달성해 판매량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2분기 들어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스판덱스 업황 개선 효과와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 기반 지역별 시장 변화 대응 성과를 동시에 누렸다. 구조적 업황 부진에 놓여 있는 효성화학 역시 올 상반기 들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 1708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다. 중동발(發)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수급·판가 개선과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시장·제품 판매 확대 등 노력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효성그룹의 경영 나침반은 전력기기 중심의 '글로벌 토탈 솔루션'와 섬유 기반의 '바이오 기능성 소재', 계열사 역량을 집중한 'AI 데이터센터'를 가리키고 있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 증설과 콴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핵심 전력기기를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현지생산 체제 확립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변압기 △차단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전력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사업에서 축적한 세계 1위 수준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기능성 소재까지 사업 분야 확장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선 사탕수수 기반 바이오 BDO를 생산하고 이를 PTMG와 바이오 스판덱스로 연결하는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저탄소형 소재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력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 건설, 클라우드 운영 역량 등 계열사 사업 기반을 총 결합한 종합사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전력인프라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AI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효성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읽고, 이를 기술개발과 신규 사업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인문계 전공자 특별채용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해외 현장 대응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사업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의사협회 “한의사의 사전조제는 합법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1일 “한의사의 사전조제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법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약은 한의사의 처방과 탕약을 달이는 시간 등 조제시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은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투약하기 위해 사전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사법부와 행정부 모두 사전조제를 합법행위로 인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미 1992년 3월 “극미량의 약제성분에 대한 칭량상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확실하게 예상되는 처방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약속 및 사전처방에 의하여 미리 준비하여 두었다가 처방전 발행에 의해 투약하였다면 이는 제조행위가 아닌 조제의 예비행위 내지 예비조제에 해당한다"며 사전조제에 대한 합법성을 인정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1997년 5월 “한약 조제 상 극미량이 사용되는 한약성분에 대한 칭량상의 오차를 최소화하여 조제된 한약제(산·환제)의 적정한 약효관리를 도모함과 투약의 편의와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앞으로 확실하게 예상되는 처방에 대응하고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장래에 조제할 것을 미리 대비하여 한약(산·환제 포함)을 준비한 행위는 이른바 조제의 예비행위 내지 예비 조제행위에 해당하므로 한의사의 적법한 업무범위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사전조제(예비조제)관련 유권해석을 내렸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난 2014년 3월 “한방의료기관에서 현재의 특정 환자의 특정된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병원의 사정과 필요에 응하여 한의사가 장래에 조제할 약침액을 사전 조제의 요건에 따라 미리 준비하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대법원 판결과 보건복지부의 행정해석까지 사전조제가 합법행위임을 명확히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면서 “사법부와 행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거짓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파하는 행태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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