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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코스피 9000’…5대 증권사 2분기 영업이익 ‘5조원’ 넘긴다

국내 주가지수가 '9000 고지'를 밟으며 천문학적 자금이 몰렸던 지난 2분기, 업계를 선도하는 최상위 금융 투자사 5곳이 총 5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자기 자본 기준 미래에셋·한국금융지주·삼성·NH투자·키움 등 상위 5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1278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들의 2분기 총 당기순이익 역시 3조 7482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141.32%, 당기순이익은 114.45%나 수직 상승한 퀀텀점프다. 나아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직전 1분기와 비교해봐도 영업이익(17.92%↑)과 순이익(12.81%↑) 모두 거침없는 팽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전례 없는 실적 잭팟의 핵심 동력은 증시 폭등이 불러온 뭉칫돈 유입이다. 2분기 동안 코스피 지수는 무려 67.77%나 치솟았고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장중 9385.59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초강세장은 곧바로 막대한 매매 대금 팽창으로 직결됐다. 2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양대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55조9260억 원으로 부풀었다. 이는 1분기(43조8260억 원)보다 27.61% 급증한 볼륨이고 지난 5월 29일 하루에만 92조4840억 원의 자금이 손바뀌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증권사들의 곳간을 두둑하게 채웠다고 입을 모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일반 주식을 비롯해 상장 지수 펀드(ETF) 매매까지 덩달아 폭증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마진이 대폭 개선됐고 목표 전환형 펀드 라인업의 인기 덕에 자산 관리(WM) 부문의 흑자 폭도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 또한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수수료 극대화와 더불어 굳건한 위험자산 가치 상승에 편승한 평가 및 처분 이익이 전체적인 호실적을 빚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화려한 실적 이면의 그림자도 뚜렷하다. 설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와 중복 상장 방지 규제 등으로 인해 주식 발행(ECM)·채권 발행(DCM) 시장을 아우르는 정통 기업 금융(IB) 영역은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기에 뇌관으로 남아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한파 역시 당분간 업계 전반의 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개별 기업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단일 분기 '2조 원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미래에셋증권의 독주가 압도적이다. 미래에셋은 전 분기 대비 48.41% 폭증한 2조405억 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를 이어 삼성증권(6931억 원, 13.73%↑), 키움증권(6826억 원, 9.89%↑), NH투자증권(6638억 원, 4.26%↑) 모두 전 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금융지주는 1조 478억 원을 거두며 5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소폭 하락(5.28%↓)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 홀로 독보적인 퀀텀 점프를 달성한 핵심 비결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꼽힌다.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대규모 지분 평가 이익이 2분기 장부에 그대로 꽂히게 된 덕분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 실적 급상승의 결정적 열쇠는 단연 스페이스X 상장 효과"라며 “공모가 150달러로 출발한 주가가 6월 말 종가 기준 170달러로 13.3% 뛰면서 1조4699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장부상 평가이익이 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전체 상품 운용 손익은 1분기보다 18.4% 불어난 1조78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의선,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5%로 확대…누적 사재투자 8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로보틱스 선도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에 1200억 원 규모의 개인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며 지분율을 25%까지 확대한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했던 지분을 전량 흡수해 그룹 차원의 100% 완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핵심 동력인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상용화와 미국 나스닥 상장(IPO)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소프트뱅크는 자사가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에 대해 주식 매수 청구권(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측 기존 주주들은 각자의 지분율에 비례해 해당 물량을 분할 매입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주주 구성은 HMG글로벌(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합작 투자 법인) 56.4%, 정의선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지배구조는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재편되고 현대차그룹이 온전한 100% 독자 경영권을 쥐게 된다. 소프트뱅크가 넘기는 지분의 가치는 3억 2000만 달러(4400억 원)로 추산된다. 이를 분담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HMG글로벌이 2억 달러, 현대글로비스가 4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정 회장 개인이 책임질 금액은 8000만 달러(12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최초 경영권 인수 당시 2389억 원의 사재를 출자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그간의 유상증자 참여분과 이번 추가 매입 대금까지 합산할 경우 정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쏟아부은 누적 사재 규모가 총 8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주주사별 지분 인수 의무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세부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단일 경영 체제를 확고히 다진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구상해 온 '피지컬 AI' 생태계 선점에 속도전을 펼친다. 그 선봉장 역할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전진 배치해 공정별 실증을 거칠 계획이다. 2028년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선도적으로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실제 부품 조립 라인까지 로봇의 작업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는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도 마련했다. 정 회장 역시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피지컬 AI의 잠재력과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산업의 무게 중심이 피지컬 AI로 이동할수록 우리가 가진 자동차나 로봇 같은 '물리적 실체'와 그곳에서 파생되는 '제조 공정 데이터'의 가치는 갈수록 희소해질 것"이라며 “이는 거대 빅테크 기업들조차 결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하고 독보적인 무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안팎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포함한 기업 공개(IPO) 작업의 닻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 흥행과 글로벌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해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글'을 가장 유력한 프리 IPO 혈맹 후보로 꼽았다. 현재 구글 딥마인드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복잡한 로봇 제어용 AI 모델을 공동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구글이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 병목 현상을 타개하려면 가상 공간을 넘어선 현실 세계의 방대한 물리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거대한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돼 실측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야말로 구글에게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백종원이 시연한 그 제육”…TBK 소스 3종 먹어보니 [먹어봤송]

더본코리아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TBK'를 전면 개편했다. 신규 코너 'TBK비책' 첫 영상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출연해 TBK 소스를 활용한 제육볶음 레시피를 선보였다. 채널 슬로건은 'QR 스캔 한 번이면 당신도 한식 요리사'다. TBK는 더본코리아(The Born Korea)의 약칭이다. 해외 현지 식당 주방을 겨냥한 B2B(Business to Business) 수출용 소스 브랜드로, 지난해 9월 론칭했고 현재 11종이 판매중이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TBK 론칭 당시 백 대표는 시연회에서 해외 한식당 주방 상당수를 외국인 셰프가 맡고 있어 레시피를 가르쳐줘도 몇 년 지나면 변형이 생긴다고 했다. 소스로 맛을 고정하겠다는 것이 제품의 출발점이다. 기자는 이번 유튜브 채널 개편을 기념해 더본몰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 매콤볶음소스와 된장찌개소스, 매콤찌개소스 3종을 받아 조리해 봤다. 병에 붙은 QR코드를 찍으면 영문 쇼핑몰의 소스별 레시피 페이지로 연결된다. 매콤볶음소스 9종, 매콤찌개소스 9종, 된장찌개소스 10종의 레시피가 뜨고 재료의 그램(g) 수와 조리 순서가 단계별로 적혀 있다. 소스마다 붙은 레시피 구성도 결이 다르다. 매콤볶음소스는 기자가 만든 제육볶음 외에 △오징어볶음 △닭갈비 △닭볶음탕 △매운 돼지불고기 △비빔밥 4종이 올라 있다. 매콤찌개소스는 애호박 찌개 외에 △김치찌개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육개장 △두부버섯찌개 △오징어뭇국 △매운 만둣국 △매운 계란국으로 국물 요리가 채웠다. 된장찌개소스는 △돼지고기와 해물 순두부 된장찌개 △해물 된장찌개 △배추 된장국 △강된장 △된장 두부덮밥 △된장 부대찌개 △된장 햄 짜글이 △된장 라면 △된장 브로콜리 샐러드까지 10종으로 폭이 가장 넓다. 부대찌개는 매콤찌개소스와 된장찌개소스 양쪽에 들어 있다. 조리는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한식은 같은 이름의 요리라도 재료 구성의 폭이 넓고, 재료가 달라져도 맛이 서는지가 이 소스의 관건이기도 하다. 조리 순서는 레시피를 따르되 재료는 집에 있는 것으로 바꿔 넣었다. 먼저 백 대표가 유튜브 영상에서 선보인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QR코드를 따라가 안내받은 레시피는 삼겹살 300g에 매콤볶음소스 3큰술을 쓴다. 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고기를 먼저 노릇하게 굽고 다진 마늘과 채소를 넣어 센불에 볶다가, 마지막에 소스를 넣고 1분만 볶아 마무리하는 순서다. 기자는 삼겹살 대신 앞다리살을 썼고 양파와 대파, 당근, 애호박을 넣었다. 결과물은 기사식당 즉석볶음 제육의 양념이었다. 고기를 먼저 익히고 소스를 마지막에 입히는 조리 순서와 결과물이 정확히 맞물렸다. 자극은 색깔에 비해 강하지 않았다. 색깔에 비해 그리 짜지도 맵지도 않았고 감칠맛을 냈다. 된장찌개소스로는 돼지고기 두부 된장찌개를 만들어 봤다. 레시피는 소스 3큰술에 정제수 2컵으로 희석비가 1대6이다. 육수는 내지 않는다. 목살과 양파, 두부, 애호박, 팽이버섯을 넣었고 순두부 대신 모두부를 썼다. 고기를 먼저 볶다가 물을 붓고 소스를 넣은 뒤 나머지를 넣었다. 결과는 고깃집 된장찌개였다. 다만 된장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눌러놨고 단맛이 돈다. 외국인을 겨냥한 조정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부드럽다. 여기서도 생각만큼 짜지 않았다. 매콤찌개소스로는 애호박 찌개를 했다. 재료는 된장찌개와 그대로 공유하고 소스만 바꿨다. 레시피는 소스 3분의 1컵에 정제수 3컵으로 1대7.2다. 이쪽도 육수를 내지 않는다. 고추기름 베이스에 고추장찌개 뉘앙스가 났다. 약한 산미가 김치를 떠올리게 했다. 김치만 넣었으면 고깃집 김치찌개가 됐을 맛이다. 끝에 매콤한 맛이 치고 올라온다. 크게 짜거나 달지 않았다. 세 가지 음식 모두 레시피를 벗어난 조건에서 만들었다. 삼겹살을 앞다리살이나 목살로, 순두부를 모두부로 바꾸고 팽이버섯을 더했다. 육수도 내지 않았다. 그래도 제육볶음은 제육볶음이었고 된장찌개는 된장찌개였다. 해외 현지에서 재료를 그대로 구하지 못해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정확히 이 조건이다. TBK가 노린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된장찌개와 주키니호박 찌개는 부재료를 그대로 공유했다. 목살과 양파, 두부, 애호박, 팽이버섯을 한 번에 손질해 두 가지 찌개를 냈다. 부재료를 요리별로 따로 맞추지 않아도 됐다. 매콤볶음소스는 제육이나 오징어볶음처럼 센불에 빠르게 볶아내는 요리에 맞는다. 다만 기사식당 즉석볶음 제육의 양념 방향 자체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제품을 찾는것이 적절하다. 집에서 담근 양념장이나 간장 베이스의 제육을 찾는 사람에게는 권하기 어렵다. 된장찌개소스는 끓일 때마다 간이 달라지는 사람에게 기준선이 된다. 다만 시골된장의 구수한 향을 찾는다면 아쉽다. 냄새를 깎아낸 자리를 단맛으로 채운 제품이다. 매콤찌개소스는 셋 중 활용 폭이 가장 넓다. 김치를 넣으면 김치찌개가 된다. 다만 고추기름 베이스여서 국물이 맑아지지 않는다. 맑은 국물의 찌개를 원한다면 맞지 않는다. 재료가 조금 달라도 상관없다. 집에 있는 것을 넣고 소스만 더하면 그럴싸한 한식 한 그릇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화갤러리아, 신사동 ‘더피크 도산’ 부지 품었다…하이엔드 주거사업 시동

한화그룹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한화갤러리아가 하이엔드 주거 사업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지를 2367억원에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화갤러리아 자산총액의 11.73%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해당 부지는 과거 포스코이앤씨 더샵 갤러리 부지였다. 부동산 시행사 알비디케이가 하이엔드 주거시설 '더피크 도산'으로 개발하려던 사업지로 이미 공동주택 인허가를 받은 상태다. 2022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되면서 무산됐다. 한화갤러리아는 다른 복합 시설 사업을 위해 용도변경을 하기보단 기존 인허가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개발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향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향후 관련 권리를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PFV 설립을 포함해 여러 사업 구조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현재 특정 금융기관이나 시공사를 정해둔 바는 없다"고 밝혔다. 준공 이후 PFV가 해산하게 되면 한화갤러리아가 다시 매입할지 혹은 장기 임차를 할지 등 자산의 보유·운영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6월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순화빌딩을 213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연이은 대규모 투자를 한 배경으로 지주회사 출범이 꼽힌다.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다음 달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이 지주회사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사업과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사업을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서소문로 순화빌딩은 지주사 본사로, 신사동 부지는 하이엔드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신규 사업과 부동산 개발 등 투자 기회를 면밀히 검토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신사동 부지에 대해 “해당 부지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프리미엄 입지로, 앞으로 큰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 온 갤러리아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단순 주거단지 개발을 넘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2일부터 '여성비전센터 2026년 하반기 정규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민 취-창업 역량 강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여성비전센터는 직무역량 강화와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취-창업 지원,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 등 고용 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 상반기 교육에선 607명 중 561명이 수료(수료율 93%)했고, 종합만족도 92%를 달성했다. 특히 27개 과정에서 274명이 자격증을 취득(취득률 80%)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자격증과 실무 과정을 더욱 강화했다. 재취업과 현업 적용을 목표로 구성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수료 이후에는 동아리 활동, 재능기부, 사회공헌 등 자발적인 지역사회 참여와 협동조합 설립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우선신청과 일반신청으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신청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자격요건 충족한 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일반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전산 공개 추첨으로 수강생을 최종 선정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배움은 개인 성장을 넘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시민이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확대하고, 일자리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정규 교육과정 관련 세부 사항은 광명시 여성비전센터 누리집(woman.gm.go.kr)에서 확인하거나 여성비전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군포시는 AX(AI 전환) 시대에 대한 적응력 향상 및 정보소외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되는 '2026년 3기 AI-디지털 정보화 교육' 수강생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최신 인공지능(AI)기술과 이를 접목한 활용 방안부터 컴퓨터-스마트폰 기초 사용법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총 13개 강좌가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강좌에 따라 교재를 개별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 수강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군포시누리집 또는 군포시 정보교육센터(산본로 324번길 8, 504호)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교육에는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기초 과정은 물론 △엑셀 기초 △스마트폰 중급 △파워포인트 △동영상 제작 △3D프린터 활용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여주는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수요에 힘입어 기존에 개설됐던 △생성형 AI(월-화-목) 3개 반 과정에 더해 △초보자를 위한 인터넷-AI 입문 △AI활용 문서 작성 △AI 활용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신설해 전체 과정 중 AI 관련 과정으로만 6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9일 “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완성은 시민 개개인 역량 강화에서 시작된다"며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미래형 융합교육 창의 인재 양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I-디지털 정보화 교육 세부 사항은 군포시정보교육센터 또는 군포시 스마트정보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민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을 제안하는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출범식을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는 작년 11월 열린 제1회 기후시민총회에서 추진이 결정된 이후 예산을 확보하고 조례를 개정했으며, 올해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청소년-시민 등 참여자를 선발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청년이 정책토론과 회의록 작성 등 운영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후시민 105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는 지난 5월30일 사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후시민회의 역할과 국내외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출범식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기후시민회의 운영 방식과 정책 제안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활동 방향도 공유할 예정이다. 105명 기후시민은 전문적인 토론을 위해 3개 분과(△미래세대: 기후위기 인식 개선 및 청년 참여 확대 △기후생활실천: 에너지 절약 및 자원순환 실천 과제 발굴 △기후공간-인프라: 친환경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모색)에 배치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3회 분과별 심층 토론을 운영한다. 토론에서 제안된 정책은 오는 11월 열릴 제2회 기후시민총회에서 논의한 뒤 시흥시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될 계획이다. 홍성림 환경국장은 19일 “기후시민네트워크는 시민이 직접 시흥시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어 가는 시흥형 시민참여 혁신모델"이라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행정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시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주거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통합돌봄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3월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법률'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시민과 관계 기관의 제도 이해를 돕고 지원 대상자를 조기 발견하기 마련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안양시는 노인지회 2곳, 노인종합복지관 2곳, 종합사회복지관 4곳 이용 노인을 비롯해 생활 관리사-보건소 방문 간호사-치매 사례 관리사 등 최일선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쳤으며, 오는 31일까지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사회단체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경로당 등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했을 때 연계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돌봄 대상자에게 전문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현장 실행력 강화 교육도 병행됐다. 안양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31명을 대상으로 실무 심화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은 대상자 발굴 및 초기 조사 실무, 사례 중심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통합돌봄은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돌봄체계"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평생 정든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심한 지체-뇌병변)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방문하면, 상담 후 주거-의료-요양-가사 등 개인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내달 8일 오후 4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신 전통춤 공연 '무악지우(舞樂之友)'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랜 문헌과 구술자료, 고서화 등에 대한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춤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했다. 역사적 기록과 전통문화 요소를 춤과 음악, 영상으로 풀어내 한국 전통예술이 지닌 고풍스러운 아름다움과 새로운 미감을 함께 선보인다. 공연은 신윤복의 풍속화와 고대 유물의 조각, 고분벽화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통 악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다. 비파와 공후, 피리, 요고, 생황, 소장구, 박, 거문고, 향발, 소고, 꽹과리 등 전통 악기를 춤 속에 배치해 악기마다 지닌 고유한 특색을 장면별로 풀어냈으며,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미감을 선보인다. 각 공연 장면 사이에는 영상을 삽입해 개별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전통춤과 음악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공연 전체에 서사와 입체감을 더하고, 관객에게 한 편의 이야기를 감상하는 듯한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화성재인청 이동안류를 재구성한 '태평무'를 비롯해 통일신라 시대 주악비천상과 천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무악지선', 거문고 선율과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한 '월하무현금', 무용수가 직접 장단을 연주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장고춤' 등 작품마다 서로 다른 전통춤 흐름과 표현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러 전통춤과 전통 악기를 하나의 무대에서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이 지닌 예술성과 무대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에 현대적인 연출을 더해, 전통예술이 지닌 깊이와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한편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성남 판교 및 분당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경기편하G버스(옛 경기프리미엄버스)' 신규 노선 사업에 최종 선정돼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의왕시 내손동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와 도시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판교 방면 출퇴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내손동에서 판교를 잇는 직행 노선이 없어, 시민은 마을버스를 이용해 범계역으로 이동한 뒤 3330번 광역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는 3330번 광역버스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장시간 대기하거나 만차로 인해 여러 대 버스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해 내손동과 판교를 잇는 직행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기편하G버스는 내손동을 기점으로 판교역을 거쳐 서현역까지 운행되는 맞춤형 급행 광역버스다.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각각 2회씩 하루 총 4회가 운영된다. 노선은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를 비롯해 △동아에코빌-퍼스비엘 △내손-내동초 △농수산물시장 △청계영업소 등을 주요 거점으로 경유해 판교 및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 앱을 활용한 100% 좌석 예약제로 운영돼 정류장에서 장시간 대기할 필요 없이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버스 이용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용요금은 기존 광역버스와 동일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일반 3450원)이 적용돼 시민의 교통비 부담도 최소화된다. 의왕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내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 준비와 행정 절차를 거쳐 연내 '경기편하G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9일 “이번 경기편하G버스 노선 신설로 판교와 분당 방면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지고 시민의 교통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차질 없이 운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 절차의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형마트 업황 부진…롯데마트, 해외 사업·물류 강화로 돌파구

내수침체 장기화로 대형마트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급선무인 롯데마트가 해외사업 강화·물류 자동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핵심 진출지인 동남아시아 위주로 점포 출점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온라인 그로서리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는 3년 만에 베트남 신규 매장 '떠이닌점'을 개장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 호치민·하노이권 등 대도시나 다낭·나짱 등 관광도시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까지 출점 영역을 넓힌 것이다. 롯데마트는 하반기 중에 박장점 추가 출점도 예고하며 베트남 전역으로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떠이닌 점은 약 2165㎡(655평) 규모로 베트남 롯데마트(16개) 중 가장 작지만, 매장 공간의 88% 가량을 식료품으로 구성해 '그로서리 전문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요리하다 키친'·'K푸드존'·'프레시365' 등 K푸드 경쟁력과 함께, 지역 경쟁 점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 위주로 압축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또 다른 주요 진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상권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도·소매 공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방식을 밀고 나가되, 총 48개 매장 중 일부 점포는 80% 가량을 식료품으로 채워 한국형 먹거리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강화 행보는 성장 정체에 빠진 내수시장 현황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롯데마트(마트 부문) 매출은 5조4713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며,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할인점 부문이 적자 전환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사업 부문이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마트사업 영업손실이 566억원로 적자로 돌아섰지만, 베트남·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4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해외사업 매출도 1조5461억원으로 3.3% 늘었다. 더구나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일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등 대형마트 업종을 둘러싼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뾰족한 묘수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시장 업황을 가능할 핵심 지표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0% 늘었고,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각각 9.3%, 8.8%씩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시야를 좁혀보면,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성장을 거둔 백화점(24.5%)·(편의점(5.9%)과 달리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은 5.1%, 8.0%씩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로 경쟁사인 이마트·홈플러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5월 10일~6월 30일 기준 서울권 롯데마트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소폭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홈플러스 수요가 나머지 대형마트에 양분되더라도 점포 수 측면에서 이마트에게 수혜가 더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점포 수 등을 기준으로 매입 협상력이 결정되는 대형마트업종 특성상 점포망의 크기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롯데마트 점포 수는 각각 157개, 112개로 40여개의 격차를 나타냈다. 내수시장의 경우, 롯데마트는 당장에 오는 8월 가동을 앞둔 부산 제타 스마트센터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곳은 온라인 식료품 전용 물류센터로,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3만건의 주문량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물류처리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식료품 사업의 수익성까지 끌어올린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먹거리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매장을 찾아야 할 확실한 요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맥스 등 창고형 매장 확대 계획도 없으며, 대신 해외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환율 잡으려다 코스피를 흔들었다

지난 두 달간 국내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만 5번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나흘에 한 번꼴로 발동했다. 전례 없는 변동성이다. 원인 중 하나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꼽힌다. 특정 종목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매일 목표 배율(2배)을 다시 맞추는 '리밸런싱'을 한다. 기초자산이 오르면 더 사고, 내리면 더 판다. 추세를 따라가며 추세를 증폭시킨다. 특히 리밸런싱은 장 마감 직전에 몰린다. 그 시간대 매수·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기초자산 가격까지 흔든다. 문제는 대상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말 34%였던 비중은 지난 7월15일 52%까지 뛰었다. 국민주식이 리밸런싱 물량에 흔들리면,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 꼬리(ETF)가 몸통(지수)을 흔드는 '왝더독'이다. 당국이 위험을 몰랐던 건 아니다. 상품 출시 전인 5월 15일과 22일 두 차례 보도자료를 냈다. 지렛대 효과, 음의 복리효과, 괴리율 함정을 조목조목 짚었다. 해외에서 비슷한 상품에 투자했다가 하루 만에 투자금 전액을 날린 사례까지 소개했다. 다만 초점은 개인투자자였다.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력은 자료 어디에도 없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 문구는 찾기 어렵다. 왜 놓쳤을까. 시장에서는 속도전을 주목하고 있다. 1월 1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검토하라고 했다. 2주 뒤인 1월 30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도입 방침을 발표했다. 넉 달 뒤 상품이 상장됐다. 전례 없는 상품치고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홍콩에 같은 상품을 투자하러 떠난 개미를 국내로 되돌리고, 높은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가 앞섰다. 시장 전체를 보는 시야는 뒤로 밀렸다. 결과는 익히 알려진대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가총액은 두 달 만에 4조4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은 연율 113%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대장주가 하루에 10%씩 오르내렸다. 급기야 상장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당국은 7월 16일에야 예탁금을 세 배로 올리고 매매단위를 스무 배로 늘리는 보완책을 내놨다.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 정책 목표가 앞서면 리스크 관리는 뒤로 밀린다.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려면 단일종목 커버드콜, 완전 액티브 ETF, 비트코인 ETF 등 새 상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다. 다음 신상품에서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정책 목표를 발표하기 전에 리스크 관리 부서의 목소리부터 들어야 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반도체 쇼크’에 휘청…2Q 실적이 ‘변곡점’ [주간증시]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에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투자심리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다.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증권가는 이번 급락을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 악화보다는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불안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 내려앉은 6820.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53% 하락한 791.84를 기록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섹터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날 올해 19번째이자 이달 다섯 번째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급락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지목된다. 메모리 공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동시에 나오면서다. 중국 반도체 기업 CXMT의 생산능력 확대 전망과 뉴욕 내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소식이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국내 반도체 섹터까지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의 본질을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투자심리와 수급 구조로 꼽았다. 반도체 섹터에 수급이 쏠린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욕구가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청산이 맞물렸다는 진단이다. 반도체 투자심리 훼손과 레버리지 투자 청산이 연쇄 작용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높은 변동성은 한국과 미국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과 반도체 수급 악화, 레버리지 투자 청산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이익 관련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적인 노이즈들이 계속되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완책을 내놨다. 당국은 신규 상품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매매 단위도 1좌에서 20좌로 확대됐다. 이 같은 정책 노력이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책 발표 이후에도 넥스트트레이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물량이 쏟아졌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올해 2분기 실적뿐 아니라 향후 전망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메모리 수요 전망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이익 기대가 재차 회복될 경우 코스피 상승 탄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에도 단기적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호실적이 나오더라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고, 기대치를 밑돌 경우에는 반도체 실적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다만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실적 수급 변화만으로 중장기 성장 흐름을 가늠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전후 단기 수급 변동성보다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강화될 이익 모멘텀과 실적 전망의 추가 상향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송윤주의 부동산생태계] 비아파트 살리려면 공급보다 ‘신뢰’…체감형 수요대책 필요②

정부가 수도권 비아파트 매입임대 9만가구 공급과 안심신탁사업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 공급을 확충해 전·월세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세사기 이후 무너진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정책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시장은 공급 부족뿐 아니라 수요 자체가 위축된 상황인 만큼 임차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수요 회복도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5월 향후 2년간 수도권에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 9만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신축매입임대를 확대해 전·월세 공급을 늘리고 공공이 비아파트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만으론 임차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는 없다. 전국 임차가구는 2024년 기준 847만가구로 추산된다. 이중 공공임대주택은 197만2000가구로 임차가구의 23.2%다. 공공임대주택에 살지 않는 나머지 649만8000가구는 민간에서 공급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은 2000년대 들어 매년 10만가구 내외로 공급돼왔다. 공공주도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린다고 하더라도 매년 2~3배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단기에 확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특히 비아파트의 경우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최근 10년간 비아파트 착공실적은 연평균 약 16만가구 수준이었으나 2025년 착공실적은 최근 10년 평균의 약 2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시장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인 비아파트의 공급 기반이 크게 위축된 이유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전세사기 사태가 번지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을 찾는 임차수요가 끊겼다.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아파트 분양시장이 축소됐고 공급 감소로 이어졌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정부는 하반기에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임대인이 아닌 별도의 공적기구가 맡아 운용하는 안심신탁사업을 추진한다. 보증기관에 전세금이 예치되면 보증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대위변제 절차 없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즉시 돌려줄 수 있다. 세입자가 낸 전세보증금은 전월세안정화기구가 관리하고 임대인에게는 운용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월세안정화기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내부에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탁 제도 적용 대상은 등록 임대사업자와 비등록 민간 임대인 모두다. 비등록 민간에까지 대상은 확대됐으나 선택제라는 점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보증금 전체를 예치할 경우 전세로서의 의미가 없어지고 사실상 월세화가 진행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임대차 기간에 보증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없게 되므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유인이 적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정책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경매까지 2년이 걸렸다는 피해자 A씨는 안심신탁사업 도입 소식을 듣곤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다 맡기려고 할지 모르겠다"며 “당장 내 상황이 바뀌는건 아니니 정책이 체감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등록임대사업자 요건 강화를 들었다.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면 임차인 입장에서 소송을 해도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사람은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주택을 소유한 자다. 주택을 소유할 계획이 확정된 자도 가능하다. 과거 5년 이내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부도가 발생한 사실이 있는 경우만 임대사업자 등록이 제한된다. 임대인의 실질적인 자본력을 검증하는 절차는 없다. 임대인의 부채비율이나 자산규모, 신용도 등은 임대사업자 등록시 고려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 원인부터 세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흔히 전세사기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보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로 보는 것이 맞다"며 “처음부터 악의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도 있지만, 집값 하락으로 반환 능력을 잃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비아파트는 거래가 적어 적정 시세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여서 전세금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집값이 하락하면 곧바로 보증금 미반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임대인의 자본력을 일정 수준 이상 확인하는 등록요건 강화와 함께 전세금을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자기자본 요건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등록 임대 사업자를 낼 때 최소 30% 이상의 자기 자본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등록을 허가해 주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초 전세금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대상이다. 최초 전세 보증금을 매입가격의 8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권 교수는 “경매 시 한 번 유찰되면 서울 기준 감정가의 20%가 떨어진다"며 “경매 리스크를 고려해 전세금을 최소한 첫 유찰 가격 이하로 들어가도록 제한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보증금 일부만 기관에 예치하는 에스크로 방식도 안심신탁사업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권 교수는 “전세금의 20% 정도를 HUG 등 공공기관에 예치하면 역전세 상황에서도 일부 보증금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며 “예치금은 공공이 주택공급이나 PF 재원으로 활용하고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임대인에게 돌려주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비아파트 시장 회복의 핵심은 공급 규모보다 임차인이 '이제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요가 회복돼야 민간의 공급도 따라오는 만큼 피해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경북 북부 ‘물폭탄’에 주민 217명 긴급 대피… 도로 유실·하천 범람 위기

“새벽 사이 시간당 50mm 집중호우"… 의성·안동 등 산사태 주의보·홍수 특보 잇따라 오후까지 30~100mm 더 내릴 듯… 경북도, 피해 현황 파악 및 비상 대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손중모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 심야와 새벽 시간을 틈타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반 약화와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의성군과 안동시 등에서 주민 217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의성군에서는 단촌면 구계1·2리 주민 115명과 인근 캠핑장 야영객 40명 등 총 155명이 대피했다. 단촌면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44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구계리로 향하는 농어촌도로(리도) 203호선 일부가 유실돼 고립 위기에 처하면서 선제적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안동시에서도 홍수경보 발령 등에 따라 일직면(10명), 남선면(36명), 임하면(16명) 등 주민 62명이 대피를 마쳤다. 남선면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만에 65.6mm의 물폭탄이 떨어졌고, 임하면 인근은 0시경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위기를 겪었다. 하천 상황도 급박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전날 밤 안동시 일직면 운산리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으며, 예천군 한천 신예천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40분 홍수주의보를 내려 하상도로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는 토사 유출과 수목 전도로 서벽~영월 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도는 예천, 봉화, 영주, 안동, 의성 등지에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산림 인접 및 저지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기상청은 이날 17일부터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영주 192.0mm, 김천 135.5mm, 문경 동로 121.0mm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문경·예천·영주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주의보로 완화됐으나, 구미·상주·의성 등 경북 대다수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며 “시군과 협력해 도내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복구 및 안전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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