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3일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구도가 잡혔다. 지난 지선 때 부산 16개 구·군 단체장을 모두 차지한 국민의힘은 '전석 수성'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지역 탈환을 목표로 맞서면서 전 지역에서 접전이 예상된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국민의힘 최진봉 구청장과 민주당 강희은 후보가 맞붙는다. 1955년생 최 구청장과 1990년생 강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면서 '최연장-최연소'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윤 전 구청장의 공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최연소 여성 구청장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구는 국민의힘 공한수 구청장과 민주당 황정재 구의회 부의장이 경쟁한다. 동구에서는 국민의힘 강철호 시의원과 민주당 김종우 전 구청장 비서실장이 맞붙는다. 서·동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원도심 지역이다. 강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지역 현안을 꾸준히 다뤄온 점을 내세워 안정적인 행정 수행 능력을 강조하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의 공천 반발이 이어지면서 당내 분열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시절 쌓은 행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영도구는 국민의힘 안성민 시의장과 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이 경쟁한다.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기재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안 시의장은 오랜 정치 경험과 시의회 활동을 바탕으로 시 정책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산진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영욱 구청장과 민주당 서은숙 전 구청장이 맞붙는다. 김 구청장은 현직으로서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서 전 구청장은 구정 경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반전을 노린다. 동래구에서는 국민의힘 장준용 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탁영일 구의장이 맞붙고, 남구는 국민의힘 김광명 시의원과 민주당 박재범 전 구청장이 경쟁한다. 동래구의 장 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연속성의 힘'을 강조하고 있고, 탁영일 구의장은 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견제 이미지와 지역 밀착도가 강점인 반면,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도 함께 있다. 남구의 경우, 김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다져온 시정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박 전 구청장은 구정 운영 경험과 인지도가 강점인 대신 과거 행정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북구는 국민의힘 오태원 구청장과 민주당 정명희 전 구청장이 경쟁하고, 해운대구는 국민의힘 김성수 구청장과 민주당 홍순헌 전 구청장이 맞붙는다. 사하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김태석 전 구청장이 대결한다. 이 가운데 북구와 해운대구에서는 현직 구청장의 '사법 리스크'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북구에서는 뚜렷한 대안이 부족해 공천이 이뤄졌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해운대구의 김 구청장도 경선 직전 부동산 대출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민주당과 홍 전 구청장 측은 '사법 리스크'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공천 과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당 최고위원회 차원의 재검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치권은 이런 논란이 서부산과 동부산 간 갈등으로 번질 경우 전체 부산판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본다. 상황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금정구에서는 국민의힘 윤일현 구청장과 민주당 김경지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윤 구청장은 앞선 보궐선거에서 큰 격차로 승리한 바 있다. 강서구에서는 국민의힘 김형찬 구청장과 민주당 박상준 구의원이 경쟁한다. 강서구는 지난 조기 대선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지역이다. 박 구의원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다. 다만 김 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4선인 김도읍 국회의원의 조직 기반을 앞세워 수성에 나선다. 수영구는 국민의힘 강성태 구청장과 민주당 김진 구의원, 사상구는 국민의힘 이대훈 전 대통령실 행정비서관과 민주당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출마한다. 수영구의 경우 보수세가 센 지역으로 분류되는데다, 강 구청장이 주민들과 스킨십이 남달라 3선 수성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사상구의 경우 이 전 행정관은 단수 공천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을 정리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반면, 서 전 행정관은 당내 경쟁자와의 공천 갈등에 더해 당원 대상 논란까지 겹치면서 '당 내부 정리' 과제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직을 먼저 안정시키는 쪽이 선거 초반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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