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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外

◇ 수은, AfDB와 인공지능·광물 공급망·인프라 분야 등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이하 AfDB)과 '아프리카 지역 지속가능성장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발전과 사회적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MDB)이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난 황기연 수은행장과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양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증진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수은, AfDB가 공동 주최하는 회의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혁신산업 촉진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친환경·신재생 인프라 등 주요 글로벌 어젠다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AI 대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전략 요충지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및 공급망 사업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KOAFEC 공동 주최 20주년을 기념하고 2005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21년 만에 추진된 전면 개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황 행장은 “20여년 넘게 이어온 AfDB와의 파트너십을 새롭게 정의하게 돼 뜻깊다"며 “수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아프리카 미래 개발수요를 연결하는 입체적인 금융외교를 펼치는 한편 앞으로도 AfDB를 비롯, 주요 다자개발은행과의 전략적 공조를 대폭 강화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 신임 전무이사에 김승관 상임이사 선임 신용보증기금이 신임 전무이사에 김승관 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승관 신임 전무이사는 1969년생으로 순천고와 단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이후 ICT전략부장, 경영기획부 본부장을 거쳐 부산경남·호남·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경영기획부문 상임이사로 재직해 왔다. 신임 전무이사의 임기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5월 25일까지다. ◇ 우리은행·우리카드·국민연금공단, 치매 어르신·발달장애인 재산 보호 위해 공공신탁 지원 우리은행이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스스로 재산관리가 어려운 이들의 재산 보호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에서 우리카드, 국민연금공단과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산관리지원서비스'는 발달장애나 치매 등으로 스스로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이들의 재산을 각종 사회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다. 국민연금공단과 계약을 체결하면 공단이 의료비·요양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금의 지출을 관리한다. 협약식에는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등이 참석해 재산관리지원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재산관리지원서비스의 신탁자금 관리를 맡고,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공공신탁과 연계해 이용 고객이 의료비·생필품 구매 등 일상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재산관리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재산 보호와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성적 미반영 면접 전형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지난 2일 실시된 가운데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9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50만 128명으로, 재학생 38만 8203명과 졸업생 등 N수생 11만 1925명이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 29일 배부된다. 2027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전문대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9월 모의평가 이후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과 수능 성적, 모의고사 등급을 전형에 반영하지 않고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성적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입학 상담이 늘고 있다"며 “본교는 모의고사 등급은 물론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면접전형은 수시와 정시 전형 외 별도 전형으로 운영돼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면접 평가는 준비요소 30점, 기본면접 40점, 심층면접 30점으로 구성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2026년 기준 전자공학, 게임프로그래밍학,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 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다.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은 졸업 시 대졸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는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현재 2027학년도 신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학 홈페이지에 공고된 원서접수 마감일은 9월 11일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서울게임아카데미, ‘한가위 이벤트’ 진행…게임 취업·진학 로드맵 제시

서울게임아카데미(대표이사 성시찬)가 추석을 맞아 게임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진로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려는 학생들에게 게임 관련 직업과 진출 분야를 안내하고, 희망 진로에 따른 교육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에서는 프로게이머 데뷔와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강 수업과 1:1 진로 상담도 함께 진행해 개인별 목표와 준비 상황에 맞는 교육 과정과 진로 방향을 안내한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프로게이머, 게임개발, 웹툰, e스포츠 등 게임 및 콘텐츠 산업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는 학생의 관심 분야와 목표, 현재 준비 수준 등을 확인해 분야별 준비 과정을 설명한다. 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프로게이머 및 e스포츠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현재 실력과 목표를 바탕으로 필요한 훈련 방향과 선수 진출 과정을 안내한다"며 “게임 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희망 직무에 따른 실무 교육과 포트폴리오 준비 등 단계별 취업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게임 관련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게임학과 및 e스포츠학과 등 희망 전공과 준비 상황을 토대로 지원 분야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와 실기, 면접 등 진학 준비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정규 교육 과정 외에도 Discord 커뮤니티와 e스포츠 대회, 원데이 클래스 등 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특성화고·검정고시생 대상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특성화고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고3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기간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취업과 연계된 학과를 고려하는 특성화고 수험생들의 전문학교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아전은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특성화고 대학 진학 희망자와 검정고시 합격 후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대학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는 특성화고 출신 수험생들이 전문학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취업이 연계되는 학과들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안학과는 바이러스 대응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보안 분야에 필요한 융합 역량을 교육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SW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대학 중퇴자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학사학위 취득과 함께 대학 편입학이나 대학원 진학 등을 준비할 수 있다. 한아전은 수시,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더퓨처 패칫, 부착형 식욕 관리 패치 ‘스탑잇’ 선보여…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의 패치 브랜드 패칫(PATCHIT)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식습관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패치형 신제품 '스탑잇'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복잡한 섭취 과정 없이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식욕을 관리하도록 설계된 웰니스 제품이다. 스탑잇에는 인도매자나무 열매 추출 분말에서 유래한 베르베린 성분이 포함됐다. 이 성분은 장내 포만 신호 촉진과 식후 혈당 안정, 허기 조절 및 불필요한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계피추출물과 L-글루타민, 아프리카망고종자추출물, 석류추출물 등 총 5종의 복합 원료를 함께 구성했다. 해당 성분들은 혈당 반응 완화와 포만감 지속, 식후 컨디션 관리 등 전반적인 식습관 유지에 기여한다. 해당 제품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원하는 부위에 부담 없이 부착할 수 있다. 1회 부착 시 최대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낱개 개별 포장을 적용해 위생성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패칫 관계자는 식사량 조절이나 운동 등 기존 체중 관리 방식과 병행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간편한 건강관리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칫은 '에너짓', '드림잇'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패치형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韓 대미투자 1호 합의 임박…에너지 분야에 134조원”

한국 정부가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3500억달러(약 46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최대 8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과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사업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4조1000억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양국이 이 같은 내용의 대미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 발표 시기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원전 건설 지역과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소유한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약 20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프로젝트도 논의되고 있다. 텍사스주에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라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으로부터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와 별도로 향후 4년 동안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3500억달러 가운데 1500억달러는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달러는 원전과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등 전략산업에 투입하는 구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코스닥 상장 앞둔 글로벌테크놀로지, 3년 뒤 실적 당겨 공모가 산정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를 설계하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이하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LED TV 구동 반도체를 넘어 투명·마이크로 LED,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회사가 3년 뒤 추정 실적을 공모가 산정에 활용한 만큼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회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기술력과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핵심 기술로 LED 구동칩(LDI)을 꼽았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달리 LDI는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구동한다. DDI가 구동하는 LCD 패널 시장은 중국으로 많이 넘어갔지만 LDI 구동 대상인 LED 시장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민선 대표는 “LED 증가로 인해 LDI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ED 크기가 작아지면서 들어가는 LED 수량은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LED TV에 세트당 LDI가 5개 수준 들어갔지만, 미니 LED TV, RGB LED TV로 넘어가면서 세트당 최대 1500개까지 들어가는 시장으로 커졌다. 마이크로 LED TV는 4K 기준으로 24만~35만개까지 세트당 LDI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집중하는 시장은 미니, RGB, 마이크로 LED 시장"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기술은 '시분할 구동'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RGB 3개를 구동하려면 채널 3개가 필요했지만, 회사 시분할 구동 기술을 적용하면 채널 1개로 LED 3개를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선 대표는 “한 채널에 LED 3개를 구동하면 고객사 입장에선 세트 단가가 내려가고 판가를 내릴 수 있게 된다"며 “중국과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IC 단가는 0.1달러 안팎이지만 대형 TV 한 대에 수백 개가 들어가다 보니, 세트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매출도 함께 불어나는 '레버리지'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TV 중심 매출 구조를 모니터와 자동차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만 최대 패널 업체인 이노룩스로부터 LDI 관련 최종 승인을 받아 발주서(PO)를 확보했으며, 12월 양산 공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의 BOE·화웨이 등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며 10여 개의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차량 실내조명을 제어하는 무드램프용 반도체 '스마트 엠비언트 라이팅(SAL)'은 최근 고객사 승인을 받아 발주서를 확보했으며,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양산에 들어간다. 차량 내 통신을 담당하는 CAN 트랜시버도 4년에 걸친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해 연내 양산, 내년 초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LDI 제품도 TV에서 모니터, 자동차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상업용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와는 차량 뒷유리에 조명을 적용하는 리어글라스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도 국내외 고객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부 제품은 프로토타입 샘플이 고객사 필드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 매출은 2023년 130억원, 2024년 243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늘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이 같은 반등의 배경으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꼽았다. 김 대표는 “선제적으로 진행한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평택 마이크로 LED 파일럿 라인 등 인프라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익률도 함께 올라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로 611억원을 제시하면서 “최소 90% 이상은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목표는 더 공격적이다. 회사는 2029년 매출 목표로 1695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올해 목표(611억원)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도 올해 7%대에서 2029년 21.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성장은 지금은 매출 비중이 미미한 투명 LED, 마이크로 LED,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등 신사업이 예정대로 확대된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실제로 이번 공모가 산정에도 현재 실적이 아니라 이 2029년 추정치가 활용됐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유사기업 5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9.22배)을 회사의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이 추정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한 할인율(15.0%)과 할인기간(3.5년)은 최근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할인율 20%, 할인기간 2.8년)보다 낮은 할인율로 더 먼 미래의 이익을 끌어온 값이어서, 그만큼 공모가에는 낙관적인 가정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공모가가 비싸다는 시장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모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내년에 회사가 얼마나 커질지 생각하면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3년 안에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를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장 스토리를 구성하는 계약 중 일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회사는 간담회에서 대형 고객사향 신규 모듈 공급 계약을 언급하며 상당한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세부 내용은 다음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사업 매출이 실제 계약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시점과 규모는 아직 투자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회사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 경우 공모 예정 금액은 520억~6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546억~2937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9월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회사 측은 이날 증권신고서 효력이 최종 발생하면서 상장일이 9월 29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에 따르면 상장 후 전체 주식 중 특수관계인 지분은 59.52%로, 대부분 2~4년간 보호예수(매도 제한)가 걸려 있다.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성호전자도 2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이에 따라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22.26% 수준으로, 회사는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언주 “새 틀에서 파격적 전기본 수립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AI 대전환 시대의 전력수요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만큼, 전력수급기본계획도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훨씬 파격적이고 새로운 틀로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김위상 의원과 공동으로 10 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은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 제 12차 전기본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과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가 공동 주관했다. 이 의원은 “과거 중화학공업과 정보기술(IT) 산업 대전환에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제 3차 산업 대전환은 'AI 산업 대전환'"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도 지엽적이거나 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반도체 산업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서남권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모두 막대한 규모의 전력을 적기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저렴한 기저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 발전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서남권에서 전남 영광 원전의 역할과 계속운전 문제가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라며 “AI 산업 대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청정 에너지원인 원전을 어떻게 활용하고 국민과 소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는 전력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짤 때 기존의 수요예측 중심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전력수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호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책임연구원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수요와 공급 여건을 분석하고 , 산업 경쟁력과 전력계통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전력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 이어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박기철 PMG 회장, 강창호 한수원 노조위원장, 강경택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 김준한 전력거래소 처장이 토론자로 나서 전원 구성과 전력계통 안정성, 원전 및 송전망 확충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발전원 구성과 전력망 확충 방향, 원전의 역할, 지역 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제 12 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AI·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를 충실히 반영하고, 발전설비와 송전망 구축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AI시대 세미나] “직접 PPA 확대…전력구매자 신용위험 PF 새 변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이 늘면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전력 구매자의 신용위험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기업과의 장기계약이 확대되면서 구매자의 신용도와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따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판수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법무법인 태평양이 공동 개최한 'AI 시대의 에너지법·정책과 ESG' 세미나에서 최근 재생에너지 PF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직접 PPA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 규모가 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직접 PPA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PF 관점에서는 계약 상대방에 대한 신용위험이 새로운 고려사항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PPA가 없기 전에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공기업이나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발전공기업에,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파는 구조다. 국가와 유사한 수준의 신용도를 가진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거래 상대방이었던 만큼 전기를 팔고도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직접 PPA에는 민간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걸 허용한다. 기업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위해 직접 PPA를 이용한다. 이에 현재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이라도 PF는 통상 15~20년의 장기 금융이라는 점에서 계약기간 동안 구매기업의 신용도가 유지될지를 금융기관이 따져야 한다. 김 변호사는 “지금 당장은 좋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20년 뒤에도 괜찮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며 “이 같은 신용 리스크가 최근 PF 계약 조건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매기업의 부도나 계약 불이행뿐 아니라 중도 해지도 주요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PPA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발전사업자의 현금흐름이 줄어 대출금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상대방의 신용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신용보강을 요구하거나 계약 해지 시 투자비 일부를 회수할 수 있는 '해지 시 지급금' 등의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재생에너지 PF의 위험 요인은 PPA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계통 제약과 출력제어 역시 발전량과 매출을 떨어뜨리는 변수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일사량이나 풍황, 설비 고장 등을 중심으로 발전량을 예측했다면 이제는 송전망 부족에 따른 출력제어까지 재무모델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중심 시장에서 장기계약 중심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제도 변경에 따른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 전력시장 가격, REC 가격, 계약 상대방의 신용과 해지 위험 등 매출 구조별 변동 요인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변호사는 “프로젝트파이낸스는 결국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라며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고정적이었던 발전사업의 현금흐름에 최근 여러 변수가 들어오면서 각각의 위험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PF 협상의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건설기계 경영진 대상 ‘AI 리더 교육’ 3차 진행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건설기계 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의사결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의 리더 교육 3차 과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한다. 이날 교육에는 HD건설기계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을 비롯해 협력업체 및 협회 회원사 임원 등 총 37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Agentic A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기존 AI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경영진이 갖춰야 할 판단 기준과 조직 운영 방향, AI를 활용한 의사결정 역량 등을 다뤘다. 협회는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경영진 대상 리더 교육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7월 22일과 8월 25일 각각 1·2차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교육이 세 번째 과정이다. 산업 현장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한다. 건설기계 분야 재직자 교육 8회와 AI·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AI융합전문가 교육 1회 등을 포함해 올해 총 13회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AI가 스스로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경영진이 무엇을 AI에 맡기고 무엇을 직접 판단할지 기준을 세우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남은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리더 교육 마지막인 4차 과정은 오는 10월 7일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다. 재직자 대상 교육은 이달부터 인천과 경남, 충남, 대구 등에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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