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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악화와 주주 갈등이 맞물린 복합 사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자금조달 방식을 주요 문제로 삼았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7200만주를 발행해 약 2조3976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3300원이다. 조달 자금 중 약 1조4899억원은 채무상환, 9077억원은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악화가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과 2025년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는 각각 약 3000억원, 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2023년 1조원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자 부담이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한화솔루션의 이자비용은 2025년 5400억원, 2024년 5500억원 수준으로, 두 해 모두 EBITDA를 웃돌고 있다. EBITDA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성 이익을 의미하는데, 이를 상회하는 이자비용 구조는 벌어들인 현금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2024년 이자보상배율은 -0.56배, 2025년은 -0.67배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한계기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차입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총차입금은 2022년 7조원대에서 2025년 14조원대로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1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196%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45% 수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재무 구조는 업종 내 비교에서도 열위로 나타난다. 롯데케미칼(AAA, 안정적), LG화학(AA+), 금호석유화학(A+)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AA- 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부여된 상태다. 일부 기업 역시 부정적 전망을 받고 있지만, 한화 계열처럼 하향 압력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등급 자체보다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는 점에서 업종 내에서도 신용도 하방 리스크가 크게 반영된 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다. 신용평가사들도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한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재무부담 완화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도 하방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재무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능력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하향변동요인인 순차입금/EBITDA 3.5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용도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액주주 반발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주들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굴지의 대기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어떻게 스스로 심화시키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주주들은 기존 주주에게 자금 부담과 지분 희석을 전가하는 주주배정 방식 대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주주들의 문제 제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반복된 차입 확대와 투자 부담, 그리고 결국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구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본정책과 의사결정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즉 '유상증자 방식'이 아니라 '왜 이런 재무 구조가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를 통한 소액주주 결집률이 3%를 넘어서면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와 이사 해임 등 주주권 행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임시주총 소집 요구와 주주제안, 이사·감사 해임 추진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실제 경영 견제 수단을 확보한 단계로, 개인 투자자의 행동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전날 천경득 변호사가 주주 대표로 선출되면서 조직화 움직임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소액주주 측은 “제3자 배정을 골자로 했던 주주제안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증자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묻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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