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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미래기술 융합 전시회인 'RAD KOREA WEEK 2025'가 5일 고양특례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고양시의회 의원,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첨단기술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국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고양시 위상과 비전이 개막식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한 개막 세레머니는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며 기술도시 고양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로보월드를 비롯해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디지털퓨처쇼 등 4개 대형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융합 박람회로, 드론-UAM, 로봇,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과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양시는 드론-UAM 실증 기반을 포함해 미래 기술산업 생태계를 갖춘 대한민국 미래 성장 거점"이라며 “기술 혁신이 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 고양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로 고양시는 첨단기술 산업 생태계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미래 기술 수도로서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RAD KOREA WEEK 2025'는 오는 8일까지 개최되며, 산업 전시와 함께 기업 상담, 기술 세미나,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올래 3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14회에 걸쳐 2025년 찾아가는 주거복지이동상담소를 운영해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수요 발굴 및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주거복지 이동상담소에는 고양시 주거복지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고양권지사, 한국부동산원 고양지사 등이 동참해 주거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총 330여건 상담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주요 상담 내용은 △공공임대주택 신청 및 공급 안내 △임대차 법률-분쟁 조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등으로 시민의 다양한 주거 고민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주거복지이동상담소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시민 접근성이 높은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학교 등지에서 청년, 노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운영됐다. 상담 현장에선 주거 상황을 파악하고 주거급여-긴급 주거지원 등 후속 연계 상담도 면밀하게 진행됐다. 주거복지 관련 상담은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순영 고양시 주책과 팀장은 5일 “올해는 유관기관과 협력 속에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이동상담소 운영 확대와 현장 중심형 서비스 강화로 안정된 주거생활 지원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화도읍-조안면 북한강 일원에서 '2025년 제19회 남양주시장기 수상레저 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10월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1일 예선전, 2일 결승전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폭우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는 추운 날씨에도 264명 선수의 열정과 관람객 응원으로 북한강을 가득 메웠다. 대회 모든 경기는 드론과 보트 카메라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2025 남양주시장기 수상레저 스포츠 대회에선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프 등 3개 종목에서 총 22명 수상자가 나왔다. 주요 수상자로는 △수상스키 자유슬라롬 부문 남자부 서창훈, 여자부 이빛나, 유소년부 이서빈 △웨이크보드 어드밴스 부문 남자부 서성광, 여자부 강지애, 유소년부 정수호 △웨이크서프 오픈 부문 남자부 이동민, 여자부 문주희, 유소년부 안소정 등이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해설진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문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 관람 재미를 더했고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는 인근 수상스키-보드 용품점과 주변 상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 의미를 더했고,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대회 성공을 함께 이끌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수상레저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아름다운 북한강을 널리 알려 '수상레저 중심도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보건소는 이달 중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대상자에 대한 자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세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지원사업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동두천시는 기저귀 구입비 월 9만원, 조제분유 구입비 월 11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연 2회 전수조사를 통해 자격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받는다. 조사 대상은 2023년 12월1일 이후 신청해 3개월 이상 연속 지원을 받는 164명이다. 자격 확인 절차는 △자격 및 소득 등 지원 대상 판정 기준 적합 여부 재검토 △보유 자격 상실 또는 소득 기준 초과 시 '사전 통지' △이의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이 중지된 대상자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 이의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은숙 동두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5일 “서비스 이용 중 소득이 증가하거나 가족 수가 변동된 경우 14일 이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자격 확인을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자 전수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주한독일상공회의소(이하 주한독일상의)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일계 기업 임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양주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 1부는 양주시와 주한독일상의 간 업무협약식 체결, 2부는 양주시와 주한독일상의 공동 투자환경 설명회로 이뤄졌다. 1부업무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우호제 주한독일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 투자협력과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전략적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 투자 동향, 정책 및 글로벌 공급망 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 △투자 유치 전략 공유 △글로벌 및 국내 투자 환경과 관련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 교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2부 설명회는 강수현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양주시 투자환경을 적극 설파했다. 발표 내용은 △양주시 지속 성장 가능성 △경기양주테크노밸리 경쟁력 △은남일반산업단지 편익성 등을 중심으로 양주시가 지닌 잠재적 투자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투자설명회는 양주시가 역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경제단체와 외국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한독일상의 관계자는 업무협약식에서 “오늘 첫 만남을 통해 양주가 젊은 도시이고, 투자가치가 충분한 매력적인 도시임을 국내 회원사뿐 아니라 해외 회원사와도 공유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주시에 투자를 계획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제도화해 외국인 기업과 투자자가 찾는 투자친화도시, 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독일상의는 독일 내 79개 지역 상의와 약 360만 회원사를 보유한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하부단체이며, 93개국 150개 외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와 500개 업체 이상 국내 회원사를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조사, 해외 진출-투자유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경제단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부터 포천시는 2025년 11월 현재까지 총 381억원(국비 210억, 시비 171억)을 투입해 상수관망 정비,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수돗물 품질 향상은 물론 누수 방지와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사업 대상지인 일동면과 내촌면은 사업 전 50%대에 머물던 유수율이 지금은 90% 가까이 상승하며, 당초 목표였던 85%를 조기 달성했다. 이로써 연간 약 41만톤 누수를 막고 수도요금 부과액 기준 약 4억원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시민이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됐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포천시는 올해 '후속 노후상수관 정비사업'에도 2회 연속 선정됐다. 포천시는 총사업비 약 356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해 31.5km의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정밀 누수탐사 및 복구 작업을 병행하는 등 상수도 관리 선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5일 “이번 후속 사업 선정은 상수도 시설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비와 과학적 관리체계를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환경을 조상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스틸 코리아 2025] 송덕용 한화에어로 연구원 “소재 결함 하나로 전투기 전력 공백…‘완벽’ 외 타협 없다“

“항공 엔진은 1~2mm의 작은 결함으로도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잉곳(Ingot, 금속 주조 덩어리)'에서 제작된 부품에서 결함이 발생할 경우, 동일 잉곳 부품이 적용된 모든 전투기는 다 운항 중지 상태(Grounding)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곧바로 전력 공백과 유지·보수비 급증, 일정 지연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집니다." 송덕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소재설계팀 수석 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스틸 코리아 2025-금속 재료 GVC 컨퍼런스'에서 'K-항공 엔진 소재 개발 현황 및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수석은 “항공 소재 연구·개발(R&D)은 기존 산업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산업용 R&D가 정량적 목표를 정해놓고 여러 조건 변수를 바꿔가며 연구한다면 항공용 소재는 처음부터 '어떤 원료를 어떤 공정을 통해 어떤 조건으로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완벽하게 정해져 있다"며 “그걸 만족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투기 운용 불능과 같은 재앙을 막기 위해 송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지니어링 업체 입증 시스템(EVS, Engineering Vendor Substantiation)'이라는 극도로 엄격한 절차를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개발 대상 선정→입증 요구서 수립→계약·발주→공정 개발(고정공정 확보, EVS/MOS 분석)→공정 확립(EVS 입증 계획 수립)→승인용 시편 제작(각 Heat별 데이터 확보)→판정(요구도 만족 여부 검토)→표준화(EVS 승인, AVL 등재)→양산 감사(Audit)→문서 보관 등 총 10단계로 구성되며,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송 수석은 EVS 승인 과정의 혹독함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1번 녹여서 만족시켰다고 바로 승인해주는 게 아니고, 현재 기준으로는 10번을 녹여서(10 Heats) 10번을 다 만족해야만 승인해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 5개사의 OEM으로서 승인권을 가지고 있고, 세아창원특수강 같은 소재 업체들은 우리에게 엔진의 승인을 받기 위해 이러한 과정들을 같이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소재 업체는 이 모든 1년의 서류들을 최장 40년까지 다 보관해야 한다"며 “항공용 소재는 적용된 후 이력 관리를 하고 있어 언제 어떤 이슈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소재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모든 이력을 보관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존재한다"고도 했다. 송 수석은 '장수명 항공 엔진용 베어링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사례(2021.12~2024.12)'를 예시로 들며 진공 유도 용해(VIM)·진공 아크 재용해(VAR)·단조(Cogging) 공정·잉곳의 상중하 및 표면·중간·중심 부위별 5개소 시편 채취 샘플링 계획, '1 용해'에서만 수백 장에 달하는 '성적서 패키지'가 산출되는 실제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송 수석은 현재 진행 중인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프로젝트를 상세히 공개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초내열합금 '인코넬(Inconel) 718'이다. 그는 “터보팬 항공 엔진의 필수 핵심 소재인 인코넬 718의 잉곳·빌릿·주조·단조품 제조 기술 개발은 국내 항공 엔진 국산화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라며 관련 3개 과제를 소개했다. PQ 인코넬 718 형단조품에 투입된 비용은 총 113억5000만원으로, 2023년 4월부터 60개월간 엔진의 심장인 터빈 디스크 등 핵심 회전체에 쓰이는 '프리미엄 품질' 잉곳 제조 기술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세아베스틸이 주관한다. 송 수석은 “특히 'PQ 인코넬 718'은 국내 최초로 R&D를 진행하는 프리미엄급"이라며 “성분도 더 타이트하고 요구 물성도 상향된 조건인 이유는 사용 환경이 뜨거운 곳에 오랫동안 노출되고 순간적인 기동 변화·충격·진동을 다 견뎌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내열합금 소재는 고청정도를 위한 '특수 정련 설비'가 필수"라며 “가장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회전체 부품의 경우 미세한 결함까지 극도로 제어하기 위해 '트리플 멜팅(Triple Melting)' 공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트리플 멜팅'은 진공 유도 용해(VIM)→전기로 슬래그 재용해(ESR) 또는 진공 아크 재용해(VAR)→VAR를 거치는 극도로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다. 인코넬 718과 더불어 엔진 경량화를 위한 '경량 내열 티타늄알루미나이드(TiAl)' 소재 국산화 현황도 공유했다. 총 82억7000만원이 투입되는 TiAl 주조품 LPT는 2024년 7월부터 54개월간 저압 터빈(LPT) 블레이드 개발이 목표다. 성능 목표는 1000°C 환경에서 비강도 100MPa/g/cm³ 급을 견디는 것이다. 60억원이 들어가는 TiAl 단조품 HCP는 2024년 12월부터 60개월 간 고압 압축기(HPC)·터빈 블레이드 개발이 목표다. 700°C 환경에서 버티고 비강도 150 Mpa/g/cm³급 성능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송 수석은 “TiAl은 가볍지만 매우 취성이 강한 소재"라며 “터빈 블레이드 소재의 TiAl 마스터 잉곳 제조 기술과 단조품 성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R&D로, 현재 랩 스케일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공정 확정 단계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송 수석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재 업체를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고 항상 소재 업체와 협력하는 관계"라며 “엔진 설계 체계 업체로서 소재에 대해 인증해주고, 이 인증된 부품을 채택할 수 있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한화의 협력사가 450여 개인데, 앞으로 항공 엔진이 국산화된다면 450개가 아니라 뒤에 0 한 두 개를 더 붙여 4만5000개 이상의 협력사로 구성된 항공 엔진 생태계를 국내에 확실히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발표를 마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그룹, 2026년 임원 인사…㈜한화 ‘내실 경영’, 에어로·시스템 ‘글로벌·수출’ 방점

한화그룹이 5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한화의 경영 안정과 내실 다지기, 방산·항공우주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수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5일 ㈜한화는 박영재·송재형·최은국·황인성 등 4명의 신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안정성 및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민규·김종호·박우진·박주용·손현명·이창희 등 총 6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추진력과 성장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시장 선도 제품 확보를 가속화해 주요 핵심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도 류남열·박경식·박재훈·이동휘 등 4명의 승진자가 포함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수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한층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오션도 강병철·권기범·김기환·김범성·김병국·김창수·박재성·박정식·배성우·윤찬웅·이용안·황인열 등 등 12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인사를 통해 친환경 기술 기반의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 7명, 사업 관리·지원 분야 5명 등 검증된 인재를 중용했다는 전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멀티 야드 제조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 미래 기술·사업 수행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한화그룹 기계 부문에서도 정기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한화비전에서 김현섭·신재영 등 2명, 한화모멘텀에서 1명(유도근)이 각각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북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이철우 지사, APEC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의의 준비와 성과, 그리고 향후 추진할 '포스트 APEC'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인구 25만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 어렵다고 했지만, 경주는 천년 전 세계 4대 도시이자 문화와 정신의 중심이었다"며 “경북의 저력이 이번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준비 기간이 짧고, 국제 정세가 불안했지만 경북도는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반드시 해낸다'는 일념으로 준비에 나섰다"며 “지방이 중심이 되어 중앙과 협력한 새로운 국가행사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이 주도한 80여 차례의 중앙 협의와 100차례 넘는 현장 점검, 그리고 1000개의 세부 체크리스트를 통해 모든 분야를 직접 챙겼다"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부터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겨 46일간 현장을 지키며 회의시설, 숙박, 교통, 식당 메뉴판 하나까지 직접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APEC을 준비하며 경북도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 지사는 “단 300일 만에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정상회의장을 완성했다"며 “7세대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센터와 최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 후 국제미디어센터와 화백컨벤션센터는 하나로 통합돼 약 1만6천㎡ 규모의 대형 컨벤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향후 경북이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미정상회담(10월 29일)과 한중정상회담(11월 1일)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은 이번 APEC의 상징적 공간이 됐다. 전통 한옥 양식으로 설계된 이곳은 회담 개최를 계기로 역사적 품격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강력한 제안과 시민의 염원이 '천년미소관'을 세계 외교의 무대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K-컬처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된 시설로 지적받던 경주 보문단지는 APEC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추진한 시설 개보수로 주요 호텔과 리조트가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도로·간판 정비와 야간경관 조성으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경주'가 완성됐다. 보문호 주변에는 미디어폴과 조형물이 설치되고, 레이저쇼와 조명 연출이 더해져 경주의 야경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 지사는 “보문단지가 이제는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지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APEC은 경북이 세계 경제와 직접 연결된 무대이기도 했다. 경북도는 APEC을 전후로 총 3조8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세일즈 경북·세일즈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삼성과 LG가 신기술을 선보인 'K-테크 쇼케이스'에는 1만4천여 명이 방문하며, 경북의 '경제 APEC'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는 APEC을 계기로 지방정부의 외교역량도 한층 넓혔다. 지자체 최초로 몽골과 탄소감축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르엉 끄엉 주석과는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캐나다 퀘벡주와는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제 지방외교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경제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번 APEC의 진정한 주역은 도민과 시민들"이라며 “땀과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24명의 자원봉사자는 공항과 숙소, 행사장 곳곳에서 외국인 대표단을 안내했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청소와 2부제 차량운행, 무료 화장실 개방 등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미래 경북 발전의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APEC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경제 레거시(경주 CEO 서밋 창설, APEC 퓨처스퀘어 건립 등) △문화 레거시(세계경주포럼 창설,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등) △평화 레거시(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창설, 신라통일평화정원 조성 등)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마치며 “260만 도민과 25만 경주시민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21개국 정상과 30억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경주의 문화와 정신은 천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힘"이라며 “이제 그 힘으로 세계 속 경북,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낭만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9년 만의 준우승’ 이글스 격려…“더 높은 비상 기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5 시즌 한국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스태프를 격려했다. 5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전날 선수단·코치진·현장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이글스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하며 “앞으로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선물과 함께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국 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격려의 뜻을 더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준우승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10월 31일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 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다"는 현수막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김 회장의 40년에 걸친 '이글스 사랑'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 오프를 거치며 '낭만 구단주'라는 별명을 얻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김승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어 19년 만에 한국 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며, 플레이 오프와 한국 시리즈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번에 전달된 '오렌지색' 선물은 한화그룹과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색으로,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이글스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 선수는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향상된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익산시, 환경친화도시로 도약…10월 한 달 소비 폭발 ‘시민의날+축제+다이로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 행정 강화에 나선다. 5일 익산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자원재활용 촉진 △폐기물 자원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이 깨끗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쓰레기 종량제, 노후 슬레이트 철거,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영농폐기물 처리 등 사업에 올해 346억 원을 들여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시는 최근 생활 쓰레기 불법 배출 일제 단속을 통해 총 1045건의 불법 배출을 적발하는 등 시민 의식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2024년 집중호우 당시 발생한 수해 폐기물 2600톤을 국비10억 원을 확보해 처리하기도 했다. 농촌지역의 환경 보전에도 힘썼다. 슬레이트 철거 318동, 영농폐비닐·농약빈병 수거 보상금 지원,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설치 등으로 농촌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자원재활용 확대에는 146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 시는 투명페트병 189톤, 폐건전지 13톤, 종이팩 27톤을 수거하며 재활용률을 높였고, 공동주택 47개소에 음식물쓰레기 개별 계량장비를 교체·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유도했다. 다량배출사업장에도 감량기 설치를 지원하며 감량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학교·단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 실천 운동을 펼쳐 시민이 주도하는 재활용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시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쓰레기 소각시설 운영을 중심으로 한 자원화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소각철 판매, 소각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전력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연평균 약13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시의 재정 건전성 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실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청결한 환경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민과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청소 행정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이로움 10월 결제액 446억…전월 대비 19%증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군 통합30주년 기념 시민화합대축전의 일환으로 추진한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과 축제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결제 매출액이 446억여 원을 기록했다. 시가 지난달 국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집중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특별 혜택 행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는 9월 375억 원 대비 71억 원, 지난 8월 31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사례다. 다이로움 충전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한 달 소비자 직접 구매를 통한 다이로움 발행액은 541억 원으로, 전월(401억 원)대비 약 35% 급증했다. 여기에 지급형 발행액 10억 원까지 더해지며 10월 총 발행액은 551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소비 활성화는 익산시가 시민화합대축전과 연계해 추진한 한시적 구매 혜택과도 연결된다. 시는 10월 한 달간 다이로움 구매 한도를 월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율도 13%로 확대해 최대1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 결제금액의 5%(60만 원 한도)를 정책 수당으로 추가 지급하는 등 최대 28%까지 가능한 추가 혜택도 이어가며 다이로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는 76만여 명, '마한문화대전'은 2만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반려동물축제, 돌문화축제, 보물찾기축제, 익산북페스티벌 등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다이로움 발행액은 3767억 원에 이르며, 연말까지는 45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위축된 내수 시장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영수 익산시소상공인과장은 “10월 한 달 동안 시민대축전과 국화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전역에 활력이 돌았다"며 “다이로움과 연계한 소비진작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회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천생태습지, 산림청장상 수상…전국적 녹색도시 모범 사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심 속 숲을 통해 일상 속 녹색 쉼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총 42㏊, 91곳에 도시·정원·복지 기능을 갖춘 특색 있는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특색 있는 숲을 곳곳에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남부권 대표 숲인 유천생태습지에 1㏊규모의 정원형 도시숲이 새롭게 조성됐다.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억새 등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를 식재해 생태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입체적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 숲은 '2025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황등면 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는 석재 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0.5㏊규모의 정원형숲이 들어섰다. 실외 광장의 삭막함을 덜고, 전시품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숲 경관이 시민과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통해 0.3㏊를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월성동 장애인 거주시설 '작은자매의 집'에는 녹색자금을 활용한 0.6㏊ 규모의 산림복지 나눔숲이 조성됐다. 이곳은 사계절 정원형 숲과 산책로로 구성돼,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등 숲 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도 쉽게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숲을 익산시 제3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는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형 숲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화동 폐철도 부지에는 전라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다. 이 숲은 나룻가도시숲 단절 구간 200m를 연결해 춘포역까지 이어지는 '메타누리숲길'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총 7㎞에 달하는 도심 속 명품숲길이 완성된다. 여기에 오산면~송학동을 잇는 3.5㎞ 오송누리숲길에는 올해 야간조명이 설치된다. 해당 구간은 이용객이 많아 야간 안전 조명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어 왔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도시 곳곳에 새로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제동 대간선수로 일원(2㏊), 신흥공원(1.7㏊), 인화동2가 대간선수로 일원(0.7㏊) 등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숲이 일상이 되는 자연친화도시 익산을 목표로 시민 가까이에서 숲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에 생태 녹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익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6일 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2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시민과 당원 중심의 정책 비전 수립을 위한 지역사무실 문을 연다. 오는 6일 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2층에 둥지를 틀면서 심보균 정책위 부의장은 중앙정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심 부의장은 “중앙정부의 경험과 전문성을 익산의 정책 비전 발굴에 쏟아 붓겠다"며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발맞춰 심 부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일 '농식품부 익산 이전 시민 공론화'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심 부의장은 사무소 개소에 맞춰 시민들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장을 초청해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시민참여 지방자치 혁신'이란 주제로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2006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로 '시민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혁신과 대안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윤석인 이사장은 주민참여예산제 2.0 실현 방안과 주제별 시민의회 구성, 동 주민자치회 실시 등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심 부의장은 “당원의 소리가 곧 여당의 정책이 되게 만들겠다"며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한 '정책통'으로서의 경험과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뜻으로 익산의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익산의 정책 비전 수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심보균 부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현대로템 “한겨레21 방글라데시 부정부패·3900억대 코레일 입찰 의혹 허위 보도, 말도 안 돼”

현대로템이 한겨레21의 최근 보도들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회사는 '현대로템, 방글라데시에 '엉터리 기관차 부품' 납품과 '코레일 간부, 현대로템에 3900억원대 입찰 정보 빼돌렸다'는 제목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사업 부정부패 연루 의혹과 코레일 입찰 정보 사전 수령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5일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에 '엉터리 기관차 부품' 납품 보도와 관련, “한겨레21이 방글라데시 반부패위원회의 전직 고위 간부 기소 사실을 근거로 당사가 부정부패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현대로템 측은 “시행청 전직 고위 간부의 부정부패 의혹과 당사는 전혀 무관하며 일말의 부정부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관계자가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당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추측성 허위 보도"라며 “방글라데시 디젤 기관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저품질 부품' 납품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겨레21은 현대로템이 계약과 달리 낮은 출력의 엔진과 발전기를 보내고, 저품질 부품 사용을 비밀로 했으며, 선적 전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대로템은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방글라데시 차량 납품 시 현지 시행청이 지정한 감리 기관의 적법한 검수를 마친 후 '감리 인증'을 획득해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행청이 3000마력을 발주했지만 2000마력을 보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시행청과 2000마력 엔진을 납품하기로 계약했으며, 적법한 절차대로 납품했다"고 바로잡았다. 저품질 엔진 사용·은폐 사실 역시 없다고 못 박았다. 발전기 역시 "최초 계약한 발전기 탑재 시 선로가 차량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축중 한계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현지 시행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양을 변경해 정상 납품한 것“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은 이 과정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 축중 한계 초과 문제가 발견돼 발전기 사양 변경이 필요했다“며 "이후 시행청이 사양 변경을 근거로 발전기 금액의 33%인 약 10억원을 감액하고 종결한 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양 변경은 기관차 성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시행청·제3의 독립 검사 기관이 동의하고 확인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겨레21은 이를 근거로 “현대로템이 고위 관계자들과 짜고 품질이 낮은 제품을 보내 차관 일부를 빼돌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은 “이는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허위 주장"이라며 “방글라데시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금융 지원·관리 감독을 받는 사업으로, 대금 지급이 ADB에서 당사로 직접 이뤄지는 구조라 시행청 관계자가 자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오히려 발전기 설계 변경으로 사업 금액 일부를 일방적으로 감액당하는 불이익을 받아 손실을 본 상황"이라며 “시행청과 공모해 자금을 빼돌렸다는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현대로템은 '코레일 간부, 현대로템에 3900억원대 입찰 정보 빼돌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겨레21은 현대로템이 2024년 1월 코레일로부터 그해 5월 발주될 EMU-260 입찰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은 “어떠한 입찰 정보도 사전에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당시 코레일 임직원에게서 전달받은 문서는 EMU-260 입찰 정보가 아닌 '철도 차량 품질 확보를 위한 계약 현황 조사' 용역 보고서였다. 이는 코레일이 철도 차량 입찰 제도 개선을 위해 조달연구원에 맡긴 보고서다. 현대로템은 “이 보고서에는 2024년 5월 EMU-260 입찰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담겨있지 않으며, 단순히 현행 최저가 입찰제를 개선할 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설파했다. 또한 “코레일이 2023년 10월 당사를 포함한 국내 제작사들과 입찰 제도 관련 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 자리에서 최저가 입찰제가 아닌 '종합 심사 낙찰제'를 제안했고, 이후 당사 의견이 용역 보고서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문의하는 과정에서 보고서를 받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한겨레21이 '용역 보고서 등'을 공유받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당사가 전달받은 문서는 용역 보고서 단 한 건뿐"이라며 “마치 복수의 자료나 입찰 정보가 전달된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사전 조율'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겨레21은 2024년 5월 EMU-260 입찰 당시 납품 실적 평가 기준에 '동력 분산식 전기철도 차량(단 고속철도 차량에 한함)'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현대로템에 유리하게 기준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단독 응찰이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현대로템은 “'고속철도 차량에 한함'이라는 기준은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기준이 아니라, 납품 실적에 따른 가·감점 요소"라며 “2023년 입찰 당시에도 고속철 제작 실적이 없는 타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준은 2023년에 개정된 것으로, 2024년 입찰을 앞두고 당사에 유리하도록 '사전 조율'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해당 기준이 260~320km/h로 달리는 동력 분산식 고속철과 100km/h 내외의 일반 지하철·경전철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이 2021년 실적이 없는 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을 개정했다가 후속 조치로 2023년에 평가 기준을 세분화한 것이다. 현대로템 측은 “현재도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유리한 '최저가 입찰제'가 시행되고 있어 순수 국내 기술로 고속철을 개발한 당사에 유리한 기준은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럽 등 세계 시장은 고속철 발주 시 제작 경험이 없는 업체의 참여를 제한한다"며 “이는 고품질 차량과 납기 준수로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한국은 이례적으로 실적이 전무한 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데, 평가 기준을 세분화한 것을 '현대로템에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것은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후순위로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실적 없는 업체의 무리한 시장 참여로 인한 품질 저하와 납기 미준수 문제가 지적됐다"며 “한겨레21의 확인되지 않은 연속 보도가 30여 년간 민관이 합심해 이룬 'K-철도'의 수출 확대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까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지역경제활성화 범정부적 협력 추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내수경기 회복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이 저하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141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재매결연을 맺고 해남의 특성에 맞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위해 농수축산물 특판과 함께 해남군 관광지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추가 답례품 제공, 해남사랑군민증 발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부처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과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산지소'에너지 시스템 구축, 솔라시도 기업도시 기업유치 탄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정부의 분산에너지특구로 전남이 선정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분산에너지특구 후보지 7곳 중 전남을 비롯해 제주, 부산(강서), 경기도 의왕 등 4곳을 최종 지정했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시행된'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운영규칙 등의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을 실증하는 지역이다.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되며 규제 특례가 적용돼 다양한 요금제와 에너지 자립형 구조 조성 등 전력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곳에서 소비토록 하는'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은 태양광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계통 부족으로 출력 제어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한 해남·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내 생산-소비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 대학교 등에 다양하게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재생에너지 99.6%가 위치한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을 최소화하면서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에 따라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조5000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오픈AI-SK그룹의 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 등도 유력시되고 있어 이번 에너지 분산특구 지정으로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에 최적화된 입지 환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030년까지 5.4GW 대규모 태양광을 개발, 송·배전망과 ESS단지, 전용 변전소 등을 갖춘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첨단산업 및 AI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자립도시의 중대한 퍼즐이 맞춰지면서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정부부처, 전남도와 박지원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해남청년회의소'두리행복금' 전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과 해남청년회의소는 쌍둥이 출산가정에 두리행복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민간 후원과 행정 지원이 함께하는 출산·양육 친화 협력 프로그램으로'해남아이 가치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남청년회의소와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쌍둥이 출산 가정에 대한 양육지원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이보훈 해남청년회의소 회장과 김민수 사무국장이 참여해 이효동·김해주 출산가정에 두리행복금을 전달했다. 해남청년회의소에서 후원한 해남사랑상품권 50만원과 해남군보건소에서 신생아 기저귀 등 10개 품목의 물품을 준비했다. 물품들은 아이 양육에 필요한 실용적인 품목들로 준비해 출산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을 덜고자 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현재까지 총 6가정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지원대상 중 지난 6월 두 가정에 이어 이번 전달식에서는 한 가정이 지원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쌍둥이 출산은 한 가정의 경사이자 지역의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보훈 회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회의소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내수경기 회복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이 저하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141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재매결연을 맺고 해남의 특성에 맞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위해 농수축산물 특판과 함께 해남군 관광지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추가 답례품 제공, 해남사랑군민증 발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부처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과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2월 19일까지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신입생 모집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미래 수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자 12월 19일까지 2026학년도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제20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10개월간 진행되며, 수산 정책 관련 실무 이론, 해양 수산 컨설팅(수산 경영 및 마케팅, 창업, 시제품 제조), 국내·외 현장 학습 등 벤처 인력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산 벤처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전략적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글로벌 수산업 동향 등을 심화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 이수 기회가 제공된다. '제18기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박창숙, 김순희 교육생은 전복 패각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석고 방향제를 개발하여 '2025년 전남 해양 수산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발굴 역량 강화 사업'과 '2025년 해양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원 자격은 거주지와 학력 제한이 없으며 만 65세 미만 수산업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로 수산 벤처에 관심이 있는 수산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원서는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또는 완도군청 해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수산벤처대학은 2007년 완도군, 전라남도,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해양 수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63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한 ㈜이노플럭스 박수미 대표, 완도수산질병관리원 최윤재 원장 등이 활발히 활동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35건 접수, 섬 주민 지원 사업 온라인 신청 등 10건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범우 부군수, 간부 공무원과 시책 제안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신규 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규 시책 235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시책은 시행 가능성 검토와 우수 시책 심사를 거쳐 1차로 25건을 선정했으며 보고회를 통해 제안자 의견을 듣고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보고회에서 선정된 주요 시책은 △개발행위허가 등 허가 기간 만료 사전 예고제 운영 △지방세 프로그램 연계 반송 우편 관리 시스템 도입 △불법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군 버스 이용 실태 데이터 시스템 구축 △섬 주민 지원 사업 온라인 신청 플랫폼 도입 등이다. 선정된 시책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범우 부군수는 “부서 간 협업과 실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농업도 이제 인공지능 시대… AI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진도농업!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4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진도군 농업인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공지능(AI)으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진도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첨단 기술을 접목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촌지도자 진도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 진도군연합회 △진도군 4에이치(4-H)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회원 약 550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의 미래를 공유하고, 단체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 노래자랑 등 단체별 친목 활동과 화합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고, 농촌지도사업과 농특산물 가공창업 교육 성과물을 선보이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3개 단체 회원들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결속력을 강화했고, 지속 가능한 진도농업 발전의 방향을 공유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대회는 진도군 농업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 농업의 발전과 상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의 공정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상생하는 에너지 전환 추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달 29일 향토문화회관 다목적실에서 '진도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진도군이 마련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인 △발전원별 대상 범위 △주민 지분 의무 배정과 참여방식 △거리별 주민 지분 참여 산정기준 △초과 이익 공유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진 주민 의견 수렴 시간에는 수익금 배분의 공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자원은 군민 모두의 소중한 공공자원이다"라며, “에너지 개발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사회에 고르게 환원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의 공정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상생하는 에너지 전환 추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달 29일 향토문화회관 다목적실에서 '진도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진도군이 마련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인 △발전원별 대상 범위 △주민 지분 의무 배정과 참여방식 △거리별 주민 지분 참여 산정기준 △초과 이익 공유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진 주민 의견 수렴 시간에는 수익금 배분의 공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자원은 군민 모두의 소중한 공공자원이다"라며, “에너지 개발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사회에 고르게 환원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SK케미칼, 3분기 영업익 151억원…전년동기比 흑자 전환

SK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6099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주력 사업이 안정화하고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사업부는 매출이 2085억원으로 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9.2% 증가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에 코폴리에스터의 판매 둔화로 외형이 축소됐지만, 원료가 안정화와 주력 시장 마케팅 강화로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했다. 제약 사업부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79억원과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80.7% 늘었다. 기넥신, 조인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며 실적이 좋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업적자 194억원를 기록하며 적자 폭을 축소했다. 매출은 1508억원으로 144.6% 늘었다. 대상포진·수두 백신이 증가 효과를 보이고, 지난해 인수한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가 영업이익에 기여한 영향이라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운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 재활용을 비롯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9CM, 2년 연속 연간 거래액 1조 돌파…“작년보다 한 달 빨라”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2년 연속 조(兆) 단위 거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여줬다. 이번 기록은 29CM가 무신사에 인수된 2021년 대비 거래액이 3배 이상 성장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 4년간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CM는 거래액 성장 배경으로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안정적인 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지원 정책을 펼치며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도권 및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과 브랜드간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온·오프라인 기획전과 콘텐츠를 확대해왔다. 대표적으로 '이구패션위크'는 2539세대 여성 고객 사이에서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고, 올해 상·하반기 기획전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30% 성장했다. 이를 통해 여성 패션 브랜드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올해 10월 말 기준 29CM에서 연간 거래액 50억원을 돌파한 국내 여성 브랜드 수는 2021년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29CM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홈 카테고리를 꼽았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이구홈'의 거래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는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9CM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페어', 'DDP디자인페어' 등 오프라인 전시회도 개최해 각각 2만5000명,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구홈 입점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 점이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다. 뷰티와 키즈 카테고리를 통해서는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 2회 대형 뷰티 기획전 '이구뷰티위크'와 매월 '이달의 뷰티예보'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뷰티 카테고리는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 8월에는 2539세대 여성 고객을 위한 키즈 브랜드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를 오픈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이끌었다. 매장 오픈 이후 한 달간(8월27일~9월26일) 29CM 앱 내 키즈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배 급증했다. 29CM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 행사 '이구위크'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2539 여성 고객의 감도 높은 취향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여성 패션을 비롯해 홈·뷰티·키즈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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