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역 KTX-이음 정차 확대…서울역 직결 운행 환승 불편 해소·수도권 접근성 개선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완료되면서 영천에 처음으로 KTX-이음 열차 운행이 도입된 데 이어, 영천역 정차 횟수와 운행 구간이 확대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30일부터 KTX-이음 영천역 정차 횟수는 기존 왕복 4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아울러 영천에서 출발하는 KTX-이음 열차의 종착역도 기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돼 운행된다. 이에 따라 영천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이용 환경이 구축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영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해야 해 추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왔다. 이번 서울역 직결 운행으로 환승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과 영천역 정차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 등 영천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영천역 KTX-이음 정차 횟수를 추가로 늘리기 위해서는 교통 수요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태훈의 길' 출판 기념 북콘서트 “행정의 성과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웨딩비엔나 컨벤션홀에서 저서 '이태훈의 길'(부제: 달서 10년, 대구 중심에 서다)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에 출간된 '이태훈의 길'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정 성과를 나열한 기록을 넘어, 한 지방 행정가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도시의 변화를 함께 담아낸 자서전 형식의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차분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책에는 경북 의성에서의 유년 시절을 비롯해 공직에 입문하며 체득한 책임과 균형의 가치, 그리고 그간 지면 기고 등을 통해 밝혀온 행정 철학과 사유가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달서구청장으로 재임한 지난 10년의 시간에 대한 회고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심 생태축 복원, 결혼·돌봄 중심 정책 등 달서구의 주요 정책과 현안은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과정으로 재조명된다. 성과의 규모보다 그 과정 속에서 축적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저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늘 시민들이 함께 있었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되짚고 도시와 행정의 출발점에 대해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콘서트는 저자와 독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차원에서 축하 화환은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태훈의 길'출판 기념 북콘서트는 12월 20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846 웨딩비엔나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청도군, 상상마루서 '경북-청도 소통협력 주간' 열려 지역 중간지원조직 성과 공유…국내외 로컬 활동가 한자리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청도읍 상상마루에서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 주간-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도혁신센터를 비롯한 관내 중간지원조직들의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전시하고, 군민과 로컬 크리에이터, 귀농·귀촌인, 지역 창업가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활동 주체 간 연결과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상상마루 공간별로 야간 공연과 영화제, 북콘서트, 로컬 프리마켓 등이 열렸으며, 청도혁신센터 성과 전시와 관내 중간지원조직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와 함께 가족 쉼터와 키즈존이 별도로 마련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로컬·사회혁신 분야 활동가들이 참여한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이은경 희망제작소 소장, 배규식 희망제작소 부이사장, 양동섭 ㈜시그널케어 대표를 비롯해 민복기 제주소통협력센터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해외 연사로는 임팩트 허브 타이베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리버 창과 폴리폴리 엔터프라이즈 정책기금디렉터 유타카 아이자와가 참여해 지역 기반 혁신과 국제 사례를 소개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는 주민과 단체들이 청도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도혁신센터 등 중간지원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외부 인구가 찾아와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대–iM유페이, 청년 교통복지·스마트캠퍼스 구축 협약 ESG 가치 실천 위한 기술·행정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와 iM유페이가 지역 청년의 교통복지 확대와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ESG 가치 실천 협력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1일 오전 교내 총장접견실에서 iM유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 복지 증진과 디지털 기반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학교에서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윤정현 대외협력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iM유페이에서는 윤재웅 대표이사와 김석태 경영관리본부장, 고현욱 전략사업팀장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선불형 교통카드 지원, 영남대학교 교내 디지털 결제환경 구축, 정산·데이터 분석 등 기술 지원, ESG 가치 확산을 위한 교내외 홍보 및 참여 유도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는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위한 교내 인프라 협조와 신규 사업자 연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고, iM유페이는 교내 결제환경 고도화와 학생 편의 증진을 위한 기술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남대학교의 미래 혁신 방향과 보조를 맞춰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모델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ESG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iM유페이와의 협력은 학생 중심의 스마트캠퍼스를 구현하고 지역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영남대학교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교육·연구·사회공헌 전반으로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가치 위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형 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지역사회와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보건대,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양성 워크숍 개최 자율전공 도입 앞두고 교원 상담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경북 성주 아트빌리지에서 교원 25명을 대상으로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Academic Advisor) 양성지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진로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업 및 정서적 어려움을 전담 교수가 정기 상담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로, 학생 맞춤형 학사지도를 위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2026학년도 자율전공 신입생 도입을 앞두고, 교원들이 전공 선택 상담과 정서적 지원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상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워크숍에는 자율전공 및 재학생 전공지도·상담을 담당하는 교원 25명이 참여했다. 외부 상담전문 수련기관과 연계한 집중형 자격 연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상담 이론 교육과 사례 중심 실습이 병행됐으며, 참여 교원 전원이 '진로지도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대구보건대는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전공 탐색부터 정서 지원까지 학생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상담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원이 학생의 학업과 전공, 정서 영역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담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첫 참여에도 지역·민간 연계 모델로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1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해 전국 201개 대학이 참여한 청년 식사지원 프로그램 '천원의 아침밥'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는 올해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에 더해 대구시와의 협력, NH투자증권 ESG 사회공헌 기부금을 연계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지자체·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재원 구조를 안정적으로 설계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DGIST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3만2004식의 조식을 제공하며, 95점대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했다. 또한 멤버십 기반 조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愛밥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정례 운영하며 지역 상생형 조식 모델을 구현한 점이 최우수상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지원을 통해 강소형 대학인 DGIST도 안정적인 조식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 지역 농산물 활용을 더욱 확대해 학생 복지 향상과 건강한 조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의 조식 운영 사례는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집에 공식 수록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대학과 지자체의 조식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참고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