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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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 견인에 앞장 설 것”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개최 임직원들,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기관으로의 대전환 다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9일 “경기도민이 '적시 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 참석,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은 시 이사장 창립 기념사,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 생중계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도화하고 수많은 위기 극복의 현장에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앞장서왔으며, 매번 '최초', '최대', '최고'의 역사를 써온 전국 지역신보의 시작점이자 롤모델이다. 1996년 설립 이래 전국 '최초,' '최대', '최고'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온 경기신보는 창립 28주년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창립 28주년을 맞은 2024년 현재에도 복합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같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경기신보의 전국 최초, 최대 누적 보증공급 50조원 돌파라는 빛나는 성과는 경기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경기신보와 원팀으로 협력한 경기도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경기신보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돈맥경화"에 빠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고자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5조 6408억원, 2021년 5조 3521억원, 2022년 6조 4663억원, 2023년 5조 321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경기신보는 올해에도 지역경제 조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최근 6개년 연도별 보증공급금액 경기신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역동적인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본연의 역할인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 다짐했다. 금융지원(신용보증)은 경기신보가 설립 이래 수행해 온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로 인식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금융서비스와 결합하여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비전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금융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민이 '적시 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8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sih31@ekn.kr

MMO 홍수 속 싱글게임 ‘나혼렙’의 성공 전략은?

넷마블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를 신호탄으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점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장르적 우려도 제기됐지만 넷마블은 충실한 원작 구현과 차별화된 게임 시스템을 무기로 이번 신작의 성공을 자신했다. 19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미디어쇼케이스를 열고 나혼렙의 세부 게임 시스템과 운영전략을 공개했다. 나혼렙은 이날 사전등록을 시작해 태국, 캐나다의 공개베타테스트(OBT)를 거쳐 5월 초 글로벌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게임 하나가 성공하면 한 분기 정도 만에 흑자전환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 넷마블은 기대작 여러 개를 준비하고 있다. 나혼렙이 5월에 출시하면 매출이 바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안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의 연간 영업손실은 여전히 600억원을 웃돌지만 올해 나혼렙을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 PC·콘솔까지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반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나혼렙은 그중에서도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작 지식재산권(IP)인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라는 대기록을 세운 히트작인 데다 최근 넷마블이 투자에 참여해 제작한 나혼렙 애니메이션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나혼렙은 리니지2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원작 IP를 재해석해 게임으로 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맡아 주목받았다. 개발진은 나혼렙 개발에서 원작 감성의 충실한 구현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재차 강조했는데, 나혼렙의 개발 방향을 MMORPG가 아닌 싱글플레이 액션 RPG로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 대표는 “원작 IP가 있는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를 잘 살리는 것"이라며 “물론 매출을 쉽게 낼 수 있는 다른 장르를 고민 안 한 건 아니지만 결국 나혼렙 IP에는 액션RPG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원작처럼 이용자가 주인공 성진우로 분해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플레이 모드로 진행한다. 추공 작가의 감수 아래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다수 적용됐다. 수많은 동료 헌터들로 나만의 공격대도 구성할 수 있으며 레드게이트, 타임어택 시간의 전장 등 다양한 던전플레이도 가능하다. 원작에서 성진우가 감시과 소속 강태식을 처치하고 '은신' 룬을 획득했던 것처럼 이용자는 룬의 종류와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모션과 고유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무기에 따라, 전투 중 타이밍이나 콤보 연계에 따라서도 변화하는 전투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단 론칭 버전에는 20여명의 헌터가 등장하며, 스토리는 악마성 하층부까지 공개된다. 싱글플레이 게임인 만큼 주력 비즈니스모델(BM)은 정액제와 패스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한다. 론칭 시점에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지원한다. 오픈 시점에 PC는 구글플레이 게임즈(GPG)와 맥 운영체제(OS)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연내 스팀 출시에 이어 추후 콘솔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같은 PC라도 스팀 플랫폼의 성향은 다소 다르다. 스팀 대응에 성공하면 그 다음 단계가 콘솔이다. 이르면 내년쯤 콘솔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작 IP는 디앤씨미디어가 보유하고 있으며 넷마블은 나혼렙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한 상황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 1종을 더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가스안전공사,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우수기관 선정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실태점검에서 B유형 기관중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실태점검은 국민신문고에 민원 등록건수가 50건 이상인 총 27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건수에 따라 3개 유형으로 구분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민원 처리기간 준수도 △접수 신속도 △이송신속도 △담당자 정보 안내율 △ 민원 만족도 △장기 미처리 민원 등 6개이다. 공사에 대한 점검결과 장기 미처리 민원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원 만족도가 타기관의 약 2배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민원관리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본경영을 공사 직원 모두가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이나 민원이 더 빠르고 신속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유사 민원 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하는 예방적 민원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달서구,‘달고나 초콜릿 데이트’미혼남녀 참가자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내달13일 초콜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데이트를 접목한'달고나 초콜릿 데이트'에 참가할 미혼남녀 2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달고나 초콜릿 데이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친화 프로그램이다. 달서구가 계명문화대학교 HiVE(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 로테이션 대화, 밸런스게임, 초콜릿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마지막으로 최종 커플 선택지 작성을 통해 커플을 매칭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주소 또는 직장이 달서구인 25~39세 미혼남녀이며 신청 방법은 3월 29일까지 달서구가족센터 홈페이지 신청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달서구청 아동가족과(☎ 667-3791~2)로 하면 된다. 한편, 달서구는 HiVE사업으로 2022년도부터 계명문화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현안 과제인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저출생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쿡쿡 데이트, 청년 결혼(연애) 공감 토크, 대학생과 함께하는 결혼장려 인식개선 캠페인, 3삼5오 와인데이트, 두근두근 페스티벌 등을 추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봄은 우리의 마음속에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지친 청년들이 셀렘의 마음을 품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며, 2024년도에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DGB금융그룹,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피움랩’ 6기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DGB금융그룹은 오는 29일까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FIUM lab)' 6기를 모집한다. 피움랩은 2019년 수도권 외 지역 최초의 핀테크랩으로 출범해 2023년까지 48개 기업(총 5기)을 선발·육성했으며, DGB금융그룹 계열사의 협업 지원과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피움랩은 핀테크 이외에도 DGB금융그룹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스타트업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6기부터는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계열사별 집중 모집영역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 개발 니즈가 있는 업체'를 모집영역에 추가했다. 6기는 약 14개 사 내외로 선발하며,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은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도입 또는 POC(기술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6기 피움랩은 향후 DGB금융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엿보이는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트랙'과 DGB 계열사와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 등 2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DGB 계열사 협업 기회 제공 △하이투자파트너스 투자 검토 및 투자유치 행사 지원 △사무·회의공간 무상 지원(대구) △디캠프 '디데이' 출전권 부여 검토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NEST' 지원 가점 △서울창업허브 입주 추천(서울) △무상 클라우드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연말 '데모데이'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베트남 ICT기업인 FPT소프트웨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현지 기업의 멘토링 기회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피움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과 협업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핀테크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인 만큼 DGB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DGB금융지주 홈페이지 '피움랩 6기 모집공고'에 공지된 양식을 작성해 오는29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jmson220@ekn.kr

포항시, 고용 인프라 통한 일자리 연계 적극 추진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을 활용한 시민 맞춤형 일자리 제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올해 다양한 고용지원 인프라를 통해 시민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취업지원센터 등 고용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1만 300여 명에 대해 취업 알선을 진행해 5,130여 명의 취업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일자리종합센터(☎280-3275, 3276)는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업체 및 구직자 등록을 통해 취업을 알선하고 구인·구직 상담 및 이력서 작성, 기업 맞춤형 고용알선 등 진로 코칭을 제공한다. 일자리종합센터에서 운영하는 포항시 홈페이지 '일자리정보(민간)' 페이지에서는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의 채용 형태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투리시간거래소(☎273-1919)는 지난 2018년 포항시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해 운영 중으로 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 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파트타임제 직원이 필요한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매칭을 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구인·구직자가 근로 가능시간, 원하는 업무, 보수를 포항시 홈페이지 내 자투리시간거래소를 통해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양방향 매칭을 시켜준다. 여유 시간대 활용이 용이한 구직자와 인력의 탄력적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매년 자투리시간거래소를 통해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과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포항의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280-3274)는 취업·전직을 필요로 하는 중·장년층의 비자발적 실직자 및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알선 및 재취업을 지원하며, 대면·유선을 통한 1:1 맞춤식 컨설팅,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포항시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고용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및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소 운영, 상·하반기별 특색을 갖춘 내실 있는 일자리 박람회 개최를 통해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지속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에일리, 일반인 남성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가수 에일리가 내년 결혼을 전제로 열애중이다. 19일 에일리 소속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에일리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일반인 남성분과 내년 결혼을 목표로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일리는 준비가 되는대로 직접 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1989년생으로, 2012년 디지털 싱글 '헤븐'(Heaven)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보여줄게', '노래가 늘었어',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폭풍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당정 갈등 확전 양상…‘이종섭·황상무’ 이견에 비례 공천 논란까지

4·10 총선을 3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당정 갈등이 확전되는 모양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 대사의 거취를 두고 공개적으로 입장 차이를 표출하면서다. 여기에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놓고 당내 친윤석열(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 전선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관련해 “기존(입장에) 변함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수석과 이 대사에 대한 논란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며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 대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전날 임명과 출국 과정엔 문제가 없고 법적 절차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고위공직자수사처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 생각과 같다. 다만 이 대사의 귀국 시점에서 입장이 달라진다. 한 위원장은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도 안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건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 수석 거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당의 시각 차이가 명확히 갈린다. 앞서 한 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공개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퇴 요구엔 선을 긋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히려 이를 문제 삼고 잇는 야권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이 대사나 황 수석에 대한 거취 표명이 없을 경우 여당으로서는 악재를 안은 상태로 총선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대통령실과 제2의 갈등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정치권의 관측이 제기된다. 당정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명단도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친윤계 중진 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며 호남 인사 등의 배치 순서에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이 같은 친윤 이철규 의원에 이어 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비례대표 공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례대표 순번 지정에 대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됐다. 실망감이 크다"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과 이 의원의 공개 비판에는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 기류가 투영된 것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제 친분 가지고 들어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명단에서 호남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을 두고 “비대위에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호남 출신들의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고, 제가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걸 보면 호남 출신 인사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취지'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글에 사천이라고 느껴진게 있었냐"며 “호남에 안돼서 좀 안타깝고, 우리 당직자들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안타깝고, 납득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왔으니까 의아스럽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메시지냐는 질문에는 “누가 그러냐"며 “제가 (윤 대통령의) 하수인이냐"고 반박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역대 최대 매출’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36.76%↓…이유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여객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6조11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69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 보다는 14.30% 증가한 수치다. 회사 매출의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는 항공운송사업부문의 실적은 15조864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이 신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억눌려 왔던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회복되며 관광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수익성이 높은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복항과 증편을 추진해 여객 노선 수익이 2022년 대비 116% 증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여객사업본부 매출은 국제선 8조5352억원, 국내선은 4787억원으로 총 9조13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1조7900억원으로 2022년보다 1조677억원(36.76%) 줄었다. 이는 여객사업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의 수익성이 외부 요인에 잠식당해서다. 화물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조297억원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위축과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벨리 카고 공급량 증가로 항공 화물 수요가 감소하고 운임이 하락한 탓에 기인한다. 2022년 kg당 5.08달러(한화 6503원)이었던 국제선 항공 화물 운임 단가는 지난해 3.17달러(한화 4135원)으로 급전직하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글로벌 항공화물 수송은 2022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 외에도 여객기 운항 회복과 사업량 증가에 따라 연료·유류비는 전년 대비 16.10% 늘어 4조8023억원, 인건비는 27% 증가한 4조80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요 폭증에 따라 여객기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좌석 공급을 적시에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외 정세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화물 전용 여객기를 감편했다"면서도 “최근 전자상거래 물량의 증가세와 반도체 산업의 경기 회복을 고려할 때, 화물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에는 이에 대비해 영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부연했다. 방위사업과 연구·개발(R&D)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407억원, 114억원이다. 매출은 보잉·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의 생산량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나, 인건비 증가와 해군 P-3C 해상 초계기 지체상금 면제 소송 일부 패소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이 반영돼 적자폭이 1590.29% 확대됐다. 호텔사업부문은 매출액이 1709억원이지만 영업손실 34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HIC)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운영 중인 호텔인 윌셔그랜드센터가 예상 대비 저조한 호텔 수요와 인건비 증가로 적자를 봤기 때문이다. HIC는 2016년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낸 이래 △2017년 770억원 △2018년 1073억원 △2019년 1072억원 △2020년 1208억원 △2021년 1354억원 △2022년 1423억원 △2023년 1042억원 등 7년래 매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HIC를 매물로 내놨던 적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걷히고 나서 투숙객 수요도 발생하고 있고, 윌셔 그랜드 센터 호텔의 입지적 조건이 좋은 만큼 부동산 경기 흐름을 타면 가치 상승이 오를 것을 기대해 매각 의향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R모터스, 재무구조 개선 후 전기 이륜차 전환 ‘박차’

KR모터스가 재무구조 개선 이후 전기이륜차 시장 진입을 모색한다. 지난 18일 KR모터스는 기명식 보통주 3.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마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했다. 무상감자를 통해 KR모터스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했다. KR모터스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66%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으나, 무상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자본금과 상계하며 자본총계가 자본금을 웃돌게 됐다. 다만, 무상감자는 자본구조의 변화만 있을 뿐 실질적인 개선은 아니다. 실질적인 개선은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이자부 부채가 탕감되어야 한다. KR모터스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선택했다. 우선 지난 1월 말 KR모터스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이날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이 1주당 838원으로 확정했다. 모집총액은 259억7800만원이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에 자금은 획정적으로 조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조달한 자금을 KR모터스는 대부분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채무상환 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말 KR모터스는 35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51회 사모 전환사채(이하 CB)를 발행했는데 현재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자금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유상증자가 진행된다면 600억원에 달하는 KR모터스의 총차입금은 326억원까지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691.6%에서 288.6%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51회 사모 CB가 출자전환될 여지도 남아있다. LVMC 홀딩스와 오세영 회장이 보유한 매도인 지분과 CB를 포함한 경영권 매각이 진행 중이다. M&A가 진행된다면 CB는 전환권 행사를 통해 출자전환 된다. 이 경우,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돼 부채비율은 102.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또 KR모터스는 456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돼 전기이륜차(이하 EV)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사륜차 뿐만 아니라 이륜차 역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글로벌적으로 진행 중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상용 이륜차의 80%를 EV로 전환을 목표로 하며 수입 배터리 관련해 세금을 면제하고 있고, 관세를 인하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내연기관 이륜차를 EV로 개조하거나 EV를 신규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KR모터스는 2021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전기이륜차 판매가 매년 88.3%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판매 급등의 원인으로 원가 절감을 지적한다. 국내 EV 간 스팩이 평준화 된 가운데 KR모터스는 구동계를 제외한 차체 부품을 중국 남방그룹 산하 제남칭치오토바이 등 조인트벤처로부터 조달하기에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 국내외 판매망을 자사 및 조인트벤처를 통해 확보한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EV시장은 급성장이 예상되기에 KR모터스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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