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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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

NH농협생명은 지난 28일 대고객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운영(홈페이지, 모바일, 다이렉트)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은 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 등을 금융보안원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제도다. 농협생명은 의무기관이 아님에도 정보보호체계 재점검 및 대내외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생명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고객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매년 사후심사와 갱신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정보보호강화는 금융기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견고해진 농협생명의 보안수준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호중, ‘편스토랑’서 어린시절 모습 공개...할머니 향한 그리움도

가수 김호중이 가슴 뭉클한 어린시절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촬영에서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평소 쉬는 날 힐링을 위해 캠핑을 즐기는 김호중은 당시 촬영도 캠핑장에서 이뤄졌다. 점심 메뉴로 시래깃국을 선택한 그는 “시래기는 맛도 좋지만 추억도 같이 먹는 음식"이라며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많이 해 주시던 음식이 시래깃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돌아가시고 난 뒤 그 시래깃국의 맛을 너무 찾고 싶었다. 그런데 식당을 가고 그때 기억을 되살려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도 그 맛이 안 나더라"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혼자서 식사를 마친 김호중은 “할머니의 시래깃국은 평생 풀어야 될 숙제 같다. 지금도 그 맛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방송은 29일 오후 8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우리금융지주, 충청북도에 ‘벤처기업 협력’ 디노랩 신설

우리금융지주는 충청북도 벤처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디노랩 충북센터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지주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협력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2016년부터 서울 2개, 경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147개 기업 발굴했다. 누적 투자금액 1409억, 사업 도입 42건 등 다방면으로 협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우리금융은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디노랩 충북1기로 선정된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과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우리금융과 충청북도는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보조금 △세제혜택 등 정책을 지원하고, 우리금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발굴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형 디노랩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1기로 선정된 기업은 플랫폼, ESG,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골든아워 △공새로 △리빗 △아론 △올디너리매직 △클린베딩 △테라파이 △티알 △포탈301 △피노 등 모두 10개사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이 작년 12월 비수도권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경남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충북센터까지 디노랩을 확대하게 돼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충청북도를 거점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협력과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양생명 ‘수호천사 봉사단’, 8년 간 봉사활동 5만5000시간 넘어

동양생명은 작년 임직원과 설계사(FC) 1307명이 총 4382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난해에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봉사단은 지난 1999년 10월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 및 FC들로 구성한 사내 봉사단이다. 본사 부문별 혹은 현장 지역별로 조직된 총 16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동양생명은 대표 나눔 조직인 수호천사봉사단이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킨다는 일념 아래 매년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공식 집계된 활동에만 총 1만5514명의 임직원과 FC들이 참여해 5만502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연평균 약 6900시간인 셈이다.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임직원과 FC들이 8224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수호천사봉사단은 초창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부 및 방문형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ESG 중요성 강화에 따라 플로깅 활동 전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쥐똥나무 식재, 환경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 촬영,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등 사회공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신뢰받는 보험사이자 수호천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금융사로서,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분 고체연료로 활용해 환경오염·온실가스 줄인다”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생산해 열병합발전에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깨알글씨로 알아보기 힘든 식품표시도 QR코드로 간소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 등 7건을 포함해 총 21건을 승인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전북자치도·정읍시·부안군·전주김제완주축협)이 신청한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가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농가에서 수거된 우분(소똥)을 톱밥·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한 후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분은 전국 하루 평균 2200t이 발생한다. 다만 처리시설이 부족해 한우농가들은 대부분의 우분을 농지에 살포해 처리해왔다. 이 과정에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자체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우분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우분을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분에 톱밥·왕겨 등 보조원료를 혼합해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제조공법을 개발해 제조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렇게 우분을 고체연료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하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도 감축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우분과 보조원료를 혼합한 고체연료를 개발해 실증코자 했지만 규제에 막혔다.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11조의2 등에 따르면 가축분뇨로 고체연료 제조 시 다른 물질을 혼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4조의2 등의 폐기물의 재활용 유형에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만드는 유형도 없었다. 심의위원회는 우분 고체연료 제조시 톱밥·왕겨 등은 투입원료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부가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정읍시·김제시·완주군·부안군 일대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청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토양·수질오염원인 가축분뇨를 재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며 “우분 처리시설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도내 열병합발전소에 납품을 추진해 화석연료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료 수급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제이웰케어㈜가 신청한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도 실증특례로 승인 받았다. 포장재에 기재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표시사항 중 소비자 안전과 관련한 필수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 내용량, 업소명, 소비기한, 보관방법, 기능정보·성분함유량 등 필수정보는 제품에 직접 표시하고, 식품유형, 원재료명, 업소소재지, 용기‧포장재질 등 기타 정보는 QR코드로 제공한다. QR코드는 표시공간 제약이 없어 장애인·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수어 정보, 부적합 및 이력관리 정보 등도 추가로 제공 가능하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QR코드로 간편하게 식품이력정보 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행 식품표시광고법 시행규칙 제5조 등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표시사항은 최소 판매단위별로 용기·포장에 직접 표시해야 해 포장재 상의 표시내용을 간소화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한정된 포장재 면적에 많은 정보들을 표시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은 필수·중요 제품 정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기업들도 경미한 표시정보 변경 시에도 포장재를 교체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다. 심의위원회는 “다양한 식품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가독성도 향상돼 소비자의 알권리도 확대될 수 있으며 포장재 교체 비용 절감 등 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씨제이웰케어㈜는 우선 건강기능식품 3종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식약처와 협의해 품목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이번 우분 고체연료화 규제특례로 자원순환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샌드박스가 자원순환 기술 고도화, 소비자 알권리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가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턱선 드러난 박나래, 얼마나 살 빠져길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전보다 확실하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에서 코드 쿤스트와 전현무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국밥집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박나래는 식당 밖에서 창문을 통해 두 사람을 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시선으로 응시했다. 이상함을 직감한 코드 쿤스트와 전현무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도 잠시 몰라보게 날씬해진 박나래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나래와 전현무, 이장우 등 '팜유' 멤버는 보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맹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방송은 29일 밤 11시1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티피지, FTA 20주년 기념 우수기업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 통상협정 분야 유공자 포상’에서 김포시 소재 TPG(티피지)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1984년 대한민국 최초 선도유지제 전문기업으로 설립되어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티피지는 습기제거제, 산소흡수제, 가스흡수제 등 선도유지제 분야의 한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미국·베트남 법인 거점을 통해 미주, 남미, 호주, 동남아시아 등 세계 20여국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하며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티피지는 국내 업계 최초로 GFSI(국제 식품 안전 협회) 승인 BRC,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인 식품 안전 규격에 부합하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기업에 제공하는 등 선도유지제 분야 산업을 이끌고 있다.지난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TA 20주년 기념식’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참석한 티피지 한민정 팀장은 "현재까지 식품, 과일, 의약품, 바이오, 전자산업, 물류 등 각 분야의 다양한 기업을 포함해 다국적 글로벌 기업까지 1만 개가 넘는 고객사에 선도유지 솔루션 기술을 제공해왔다"며 "혁신적인 스마트 패키징 기술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분석 장비 투자를 통해 포장재 분석 능력과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선진화된 R&D 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권역별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소기업의 FTA 원산지관리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에 힘 써준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에도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번 유공자 포상은 수출증대, 신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통상협정을 통한 수출 활성화와 통상협정 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시행하는 정부포상이다.

HD현대, 정기 주총 개최…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HD현대가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29일 HD현대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가결됐다.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규 선임됐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한 규정도 정비했다. HD현대는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주당 3700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GRC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이사 선임·감사위원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건설기계·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민’ 우아한형제들 2년연속 흑자 달성…“알뜰배달‧커머스사업 결실”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업데믹으로 인한 업황 악화에도 음식배달‧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4155억 원, 영업이익 69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2조9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배민이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고,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약 70여개의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 개다. 특히 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이 사업 초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B마트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물류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운반비, 보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키운 것이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2조4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배달앱이 책임지는 자체배달(Own Delivery, OD)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알뜰배달은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로 배달 팁을 낮춰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수가 증가했다. 또한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등 배민이 경쟁사 대비 다양한 광고상품으로 외식업주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점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22년말 30만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만여곳으로 2만개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회사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실제로 2018년부터 3년 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 속도(2019년 79.8%, 2020년 94.5%, 2021년 82.7%)를 기록하던 매출 증가율이 2022년 46.7%로 늦춰진 데 이어 지난해 15.9%로 낮아졌다. 배민이 배달팁 인하 효과를 노린 배민1플러스를 출시한 데 대해 쿠팡이츠가 스마트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묶음배달의 배달팁 무료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달 업계의 경쟁 과열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선 커머스 등 신규 사업의 성패가 향후 성장성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건설공제조합, 2024년도 정기 신용평가 실시

건설공제조합이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도 조합원 정기 신용평가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이 12월 31일인 조합원의 경우 기존 신용등급의 효력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따라서 해당 조합원은 기존 신용등급의 효력이 상실되기 전에 새로운 신용등급을 부여받기 위해서 적어도 5월 31일까지는 신용평가를 신청해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보증 및 융자한도, 수수료 및 이자율, 업종별 출자좌수 등 조합 업무거래의 적용기준이 된다"며 “신용등급 효력 상실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용평가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조기에 신용평가를 신청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 신청은 조합 홈페이지 인터넷 창구에서도 가능하며, 원활한 신용평가 진행을 위해서 조합원은 신용평가 신청 전에 재무제표를 전송해야 한다. 또한, 신청 절차 및 재무제표 전송 등과 관련한 안내 동영상이 조합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조합은 건설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신용위험 증가 등을 고려하여 업체 간 변별력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금융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업무의 지속적인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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