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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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The 경기패스,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두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지사는 더(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되는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GTX는 2009년 4월 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 7421억원이며 이 중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오는 5월 1일부터이며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The)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sih31@ekn.kr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차기작 성공 위해 철저히 준비”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차기작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9일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검은사막 중국을 정식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사항을 감안하면 판호 발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검은사막모바일(BDM) 중국 서비스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붉은사막은 올해 다양한 행사에서 유저 시연을 진행하는 등 그 접점을 넓혀가며 성공 가능성을 키우도록 하겠다"며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연중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랜 기다림과 큰 기대가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인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와 '이브 뱅가드'도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 어웨이크닝(Project Awakening)'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Phase 3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동안 자회사와 함께 준비해 온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로 성과를 점차 개선하여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승인의 건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총 7개 의안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개막”...GTX-A 개통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 참석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 시간을 30분 안팎으로 앞당길 첫 GTX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GTX 개통으로 지역 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실현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구성역은 지하 40m 이상 깊은 공간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암반이 발견돼 부득이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는데 구성역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km로 수서-동탄(4개역, 34.9km) 구간이 먼저 개통돼 30일부터 운행된다. 파주 운정-서울역(6개 역, 48.2km)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GTX는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의 주요 거점을 잇는 대심도 지하 교통망이다. 대심도는 지표면에서 40m 이상 깊이에 있는 지하 공간을 의미한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 운행 시간은 새벽 5시 반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이며 수서에서 동탄까지 소요 시간은 19분이다. GTX-A 수서~동탄의 구간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10km를 초과할 때 5km 단위로 250원씩 추가된다. 수서~구성(21-6km) 구간은 3950원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돼 다른 노선과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개막”...교통난 해소 기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29일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 참석, 개통을 축하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GTX-A노선이 정식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구간을 기존 SRT 이용요금인 7400원보다 저렴한 4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시간은 약 20분으로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차역은 동탄⋅성남⋅수서역이며 오는 6월 말에는 용인 구성역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는 첫 열차를 시작으로 익일 새벽 1시경 마지막 열차가 운영되며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06:30~09:00)에는 평균 17분 간격(14~21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GTX-A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10km 초과 시 5km마다 250원이 추가되는 구조로,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수도권 환승 할인과 더불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일정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환급도 적용된다. K-패스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 일반인 3560원, 청년 3110원, 저소득층 2070원이다. 또한 △어린이 50%, 청소년 10%, 경로 30%, 장애인·유공자 50% 요금 할인 △ 주말 기본요금 할인 10% △6세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이 적용돼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GTX-A 개통에 맞춰 환승 및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연계교통 방안을 마련했다. 동탄역 출입구 인근에 광역버스 8개 노선, 시내버스 17개 노선, 마을버스 18개 노선을 운영해 버스를 이용한 접근 및 이동이 용이하도록 점검⋅보완했다. 특히 GTX-A 동탄역 막차시간과 연계해 다음달 1일부터 H4번 심야버스 운행시간을 기존 22시 10분부터 익일 3시 10분까지에서 22시부터 익일 3시 30분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지난 1일부터는 동탄1⋅2신도시 DRT(화성똑버스) 5대를 증차해 총 20대를 운영 중이며 GTX-A 개통 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 증차 및 버스정거장, 택시승강장 추가 등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GTX-A는 소요시간, 가격경쟁력, 정시성 등 기존 대중교통보다 월등하기에 출퇴근 광역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TX-A 전구간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100만 대도시 화성'에 걸맞은 철도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동덕여대 드림 캠퍼스타운 사업단, ‘2024 동덕 네트워킹 데이’ 성료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드림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지난 26일 '2024 동덕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 동덕 네트워킹 데이는 DC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 창업지원 및 사업운영 계획 수립, 창업기업 간 라포(친밀한 유대관계) 형성 및 비전 공유, 기업가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부터 동덕 드림 캠퍼스타운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동덕 캠퍼스타운 네트워킹 데이는 창업기업 간의 단순 네트워킹 형성을 넘어 창업기업간 비전·가치 등을 공유하고 창업기업과 창업기업, 창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기회와 혁신을 촉진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행사에서는 DC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창업기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수상기업은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패션잡화 '플리티카(PLEATICA)'를 만드는 주식회사 엠에스알(민에스라 대표)이 선정됐으며, 입상팀 외에도 선발된 창업기업은 입주 공간 제공, 사업화 지원금, 교육·멘토링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받아 창업 아이템을 개발·확장할 예정이다. 동덕 드림 캠퍼스타운 사업단장 리상섭 교수는 “창업 이해관계자간 네트워킹은 창업 성공의 핵심요소"라며 “동덕 드림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년부터 사업을 운영해온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드림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년부터 캠퍼스타운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서울시가 진행한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증시 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 이오테크닉스·삼천당제약 등 주가↑

2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81p(0.03%) 오른 2746.63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1.45p(0.42%) 오른 2757.27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뒤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76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808억원, 개인은 4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347.2원으로 마쳤다. 지수는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기다리며 짙은 관망세 속에 움직였다. 이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25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1.98% 오른 8만 2400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8만 3900원까지 뛰었고 종가는 2.69% 오른 18만 3000원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종가 18만원을 넘어선 뒤 이튿날 17만원대로 물러났다가 하루 만에 18만원대로 복귀했다. 셀트리온(4.03%), POSCO홀딩스(0.24%), NAVER(0.16%)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1.62%), 기아(-1.61%), 삼성SDI(-1.3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7%), 전기전자(1.21%), 의약품(0.72%)이 강세였고 보험(-1.76%), 건설업(-1.58%), 운수창고(-1.36%), 증권(-1.14%) 등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p(0.50%) 내린 905.50으로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6p(0.25%) 오른 912.31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7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47억원, 개인은 4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4.87%), HLB(-4.10%), 엔켐(-4.02%), 에코프로(-3.80%), 에코프로비엠(-1.26%) 등이 약세였다. 이오테크닉스(8.65%), 삼천당제약(2.33%), 셀트리온제약(1.35%)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1029억원, 코스닥시장 11조 5039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아시아 3개국과 교육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4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에 나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교육감을 비롯한 인천시교육청 연수단은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풀만 자카르타 세미나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김철수 DigiLog CEO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스타트업 현황 및 직업교육동향에 대해 특강을 듣고 인천교육에의 시사점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철수 대표이사는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 후 한국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도네시아 DigiLog CEO로 재직 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김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열풍의 배경으로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젊은 층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인구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면서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혁신, 전략적 교육으로 적절히 조합해 활용한다면 견고한 스타트업 생태계는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이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을 이끄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인천시교육청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글로벌 스타트업학교를 만들었고 학생들의 다양한 해외 체험연수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관과 교류활동으로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이라는 지향 속에서 스타트업 인재를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제도적 규제 해결 방안, 읽걷쓰와 연계한 통합적인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 등 연수단은 포럼 참석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 직업 교육 우수학교인 무티아라 하라판 이슬람 학교(Mutiara Harapan Islamic School)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진로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한다. 30일(현지시간)은 '인천시교육청-동남아국가연합(ASEAN)-인도네시아교육부 교육협력협의회' 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사업에 인천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과 인천시교육청에서 준비 중인 '2024 글로벌 청소년 국제평화캠프' 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공동 논의할 예정이다. sih31@ekn.kr

평택시, 일상돌봄 서비스 시행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평택시가 내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청년, 중년, 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의 일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이용자 필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제공 대상은 △자립준비 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년이나 중․장년(19~64세)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 돌봄 청년(13~39세)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가 있으며, 기본서비스는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형(기본돌봄형, 월36시간), C형(추가돌봄형, 월72시간) 가사만 제공하는 B-1형(기본가사형, 월12시간), B-2형(추가가사형, 월24시간)이 있다. 특화서비스는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대상을 위한 식사·영양 관리, 거동이 불편한 대상을 위한 병원 동행 등의 서비스가 있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고, 재판정을 거쳐 최대 5회까지 연장을 통해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신청자가 신분증 등을 준비해 가면 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인구 사회변화를 반영해 기존 노인·아동·장애인 중심 서비스에서 청년, 중·장년 등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sih31@ekn.kr

“천연수소 찾아라” 세계는 ‘수소 골드러시’ 중...한국도 동참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가 세계 각지 매장지에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앞다퉈 확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소를 생산하는 기존 방식보다 땅 속에 매장된 천연 수소를 얻는 것이 더 경제적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수소 골드 러시'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미 경제매체 CNBC는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천연수소'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가 골드러시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무공해 연료인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다른 원소와 화합물로 존재하고 있어 수소를 분리하기 위해 별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생산 과정에 따라 수소가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 등으로 나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그레이 수소로, 가장 저렴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블루 수소는 그레이 수소의 탄소를 포집장치로 저장해 배출량을 줄인 수소지만 화석연료에 여전히 의존한다. 그린 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지만 생산 비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지난해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의 평균 생산단가는 1kg당 각각 2.13달러, 3.10달러, 6.40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와중에 수소를 인위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수소를 캐내는 천연 수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세계 각지에서 매장 수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다. 땅속에 채굴해 얻을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업계에서는 천연 수소를 '골드 수소' 또는 '화이트 수소'로 부른다. 지질학자들이 천연수소 매장지를 발견한 사례로는 알바니아, 프랑스 로렌, 호주 남부 지역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제프리 엘리스 연구원은 “전 세계 땅 속에 매장된 천연 수소의 양이 방대할 수 있다"며 그 규모는 5조톤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엘리스 연구원은 또 단 몇 퍼센트만이라도 채굴되면 향후 200년 동안 예상되는 모든 수요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연 수소를 채굴해 얻는 비용 또한 그린, 블루, 그레이 등으로 생산하는 비용보다 낮은 점도 주목을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라이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kg당 0.5달러의 비용으로 천연수소가 채굴됐다는 사례가 나왔고 스페인과 호주에서도 비용이 약 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스태드에너지는 “전해조 등 비용이 앞으로 하락할 것을 예상되기에 그린 수소 생산비용 또한 낮아지겠지만 그럼에도 화이트 수소는 더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말 기준 천연수소 매장지 탐사에 나선 기업들은 40곳으로 집계했는데 2020년에는 10곳에 불과했다"며 “현재 호주, 미국, 스페인, 프랑스, 알바니아, 콜롬비아, 한국, 캐나다 등이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부는 천연 수소 탐사에 나서는 미국 기업 16곳에 총 200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천연 수소의 유망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 연구소(IEEFA)의 아나 마리아 잘러-마카레비츠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때로는 우린 걷기 전부터 달리고 싶어한다"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과 현실을 혼동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현실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그레이 수소를 그린 수소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잘러-마카레비츠는 강조했다.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술자, 과학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수소과학연합체'(HSC)도 이달 블로그를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것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천연가스를 대규모로 추출할 수 있을 정도의 천연 수소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HSC는 또 저장, 운송, 배분 등의 부분에서도 난제가 산적해 천연 수소를 쉽게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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