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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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파버카스텔 코리아와 전시 및 행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지난 27일 파버카스텔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실학박물관 김필국 관장과 파버카스텔 코리아 이봉기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학박물관 1층 열수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부산, 대구, 대전에서 모인 장애인 예술가와 가족 중 3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의 축하 인사로 식의 활기를 띄었다. 업무협약은 파버카스텔 코리아의 예술 및 창작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한 실학박물관 전시, 행사 개최에서의 실무 협력을 통해 기업과 문화기관이 같이 연계하는 홍보활동에 대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학박물관과 파버카스텔 코리아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2024년 실학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 및 행사 개최에 협력하여 진행 △문화기관과 기업이 연계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운영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임직원, 연구자 등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파버카스텔 코리아와 함께 실학박물관을 방문하시는 관람객들, 특히 체험‧교육받으시는 분들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필기구 회사, 2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버카스텔 필기구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4월 30일에 개막하는 실학박물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에 문화협력으로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봉기 파버카스텔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식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전시에 도움을 주고, 지역문화와 예술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실학박물관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 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예술가와 가족 70여 명을 초청하여 문화나눔교육 '오늘은 내가 실학자'를 진행했다. sih31@ekn.kr

[증시 종합] SK하닉·LG엔솔, 현대차·기아, 에코프로·비엠 등 주가↓

2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9.29p(0.34%) 내린 2745.82에 마쳐 연이틀 약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p(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46.2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9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1억원, 외국인은 15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였지만,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2.87%), 기아(-1.41%) 등이 내렸다. 배당락일을 맞은 기업은행(-5.68%), 현대해상(-4.64%), DB손해보험(-4.65%) 등 낙폭도 컸다. 반면 삼성전자(1.25%)는 2년 8개월 만 최고가인 8만 800원에 마쳤다. 이밖에 삼성물산(1.52%), KB금융(1.8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9%), 철강 및 금속(-1.52%), 증권(-1.40%) 등이 내렸고 기계(3.30%), 유통업(0.2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p(0.13%) 내린 910.0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p(0.12%) 오른 912.33에 개장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억원, 기관은 15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2.26%), 레인보우로보틱스(-2.37%)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6.08%), HPSP(3.88%), 엔켐(4.19%)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7540억원, 코스닥시장 12조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서울게임아카데미, ‘2024 히트브랜드대상’ 프로게이머 교육 부문 6년 연속 1위 수상

서울게임아카데미가 '2024 히트 브랜드 대상' 프로게이머 교육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서울게임아카데미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프로게이머교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서울게임아카데미가 프로게이머 양성을 위한 교육에 대한 과정 및 결과에 대해 학생 및 학부모님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고, 성공적인 운영과 성과를 내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24 히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직접 인정한 최상의 브랜드를 발굴하는 행사로, 브랜드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상식이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히트브랜드대상' 프로게이머교육 1위 수상 기념 수강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10대 학생 중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학생, 게임 실력을 올리고 싶은 학생들이다. 서울게임아카데미 대표는 “6년 연속 히트브랜드대상 프로게이머교육 수상을 받게 돼 수강생과 학부모,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교육을 통해 더욱더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으며, e스포츠 업계에도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게임 실력 향상(티어상승), 프로게이머 기본 소양 교육 진행, 단체 스크림반 운영(심화과정), 각종 게임 대회 참여, 실력 맞춤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6년 프로게이머 아카데미 승인, 프로게이머교육으로 프로게임단 입단, 대학 진학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SgaeSports e스포츠 구단을 운영 중이며 프로게이머가 되는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게임아카데미 프로게이머 과정은 e스포츠의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기초부터 세부적인 코칭을 담당하며, 프로게이머의 기본 소양 교육 및 게임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및 태도, 건강 관리와 습관 등 장기적인 프로게이머 선수 생활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도 함께 교육한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코치가 수강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게임 교육 및 관리도 1:1로 진행한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특정 종목에 치우친 프로게이머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의 팀을 보유, 확장하면서 SGA eSPORTS를 운영 중이다. SGA 서울게임아카데미는 구로, 일산, 성남, 수원, 부산 등 6개의 캠퍼스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게임클래스를 통해 온라인 및 원격 강의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 및 게임 최상위 랭커 코치 1:1 지도, 방문 시 굿즈 증정, e스포츠 진로 안내, 캠퍼스별 대회를 통한 실력 향상, 프로게이머로 구단 입단 시 법률 자문 및 계약서 검토 등을 지원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민근 안산시장-주한독일대사, 양국 이민정책 ‘교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27일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를 만나 독일 이민정책 현주소에 대해 듣고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안산시 외국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독일은 2005년 이민법을 제정하고 독일연방 이민 및 난민 사무국을 설치해 각 지방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T 정보통신, 의료돌봄, 보육 등에서 부족한 숙련인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글로벌 인재 이민을 적극 허용하고 있다. 한국은 이민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없이 부처별로 외국인정책을 추진해왔으나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미래를 위해선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운영해나갈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날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는 독일이 이민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가감 없이 전해줘 이민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과 이민청을 유치하고자 하는 안산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독일대사관 방문을 통해 이민정책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통합'이란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내-외국인이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와 독일은 그동안 산업경제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작년 4월 안산시가 독일 아헨특구시를 방문해 수소 분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으며, 6월에는 독일 아헨특구시 경제사절단이 안산시를 답방했다. 올해 1월에는 한독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 내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도 진행했다. 안산시는 이번 독일대사관 방문을 계기로 산업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문화 분야도 교류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권언오 SK하이닉스 부사장 “차세대 HBM, 전문화·고객 맞춤화”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2024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의 일환으로'인공지능(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했고, 산하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PI담당 신임 임원으로 권언오 부사장을 선임했다. AI 기술 진화와 함께 이를 활용한 메모리를 대표하는 HBM 수요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HBM 제품에 대한 모두의 기대가 큰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되어 자부심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최고의 HBM을 개발한 우리 구성원들의 경험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HBM 개발부터 제품화,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데 모아 'HBM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했다. 제품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HBM 선도 기업 지위를 지키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권 부사장은 해당 조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높은 효율성을 꼽았다. 개발 초기 의사 결정 과정을 단축해 빠른 조율과 실행이 가능하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자신의 경력 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LPDDR에 HKMG 공정을 도입한 사례를 꼽았다. 권 부사장은 D램 개발 연구위원으로 있던 2022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인 LPDDR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도입했다. 또 초고속·초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LPDDR5X와 LPDDR5T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HKMG는 반도체 요소 기술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 중 하나로,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 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누설 전류를 제어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야 하는 모바일용 D램에서는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과거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시스템 반도체에 HKMG 공정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용 D램에서의 기술 장벽을 돌파해냈다. 시스템과 메모리의 융합을 촉발시킨 HBM에 매료되었던 권 부사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또 한번의 기술 혁신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HBM 시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으로 전문화·고객 맞춤화 경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차세대 HBM은 기능적 우수함은 기본이고, 고객별로 차별화한 스페셜티 역량과 메모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시야를 넓히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AI용 메모리는 현재와 같은 데이터 센터향(向) 외에도 특정 목적에 맞춰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주문형 반도체(ASIC) 형태나 고객의 제품에 최적화한 온 디바이스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HBM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D램이 AI용 메모리로 사용될 것이고, 전통적인 특성 외 다양한 조건으로 특화된 소자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과감히 도전하며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기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HBM 기술력을 높여 가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기도, 도-시군 부단체장회의 개최...현안 집중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경기도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1분기 신속집행 등 도-시군 간 현안을 논의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회의에서 “도민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 개발과,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면서 “안팎으로 안전한 공공 민원서비스 체계 마련 및 도민의 민생안정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재정이 민생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선금·기성금·준공금과 대규모 투자사업 등 상반기 재정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마련 및 본격적인 선거 국면 돌입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사무추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의 선제적 대비 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방물가 관리를 통한 민생안정 도모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비상진료 운영 지원 △개식용종식특별법 시행 후속 조치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추진계획 △재해복구사업 미준공 사업장 적기 준공 추진 △침수흔적도 작성 철저 △우기 대비 풍수해보험 사업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sih31@ekn.kr

한국계 기업 JSMC “필리핀 니켈 광산 운영권 100% 확보”

한국계 기업이 필리핀 니켈·철 광산을 인수, 운영권 100%를 확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원개발 전문기업 JSMC는 면적 570헥타르(ha)에 달하는 필리핀 수리가오주 디나갓 소재 니켈·철 광산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광산의 가채광량(매장광량 중 채광할 수 있는 광석의 중량)은 필리핀 광산지질국 등록 기준 총 3500만WMT에 달하는 규모다. JSMC는 한국인이 설립한 필리핀 현지법인 JS CONSTRUCTION(대표 박철준)의 자회사다. 지난해 필리핀 광산 운영권자 등록 이후 채광을 위한 현장 설비와 관련 허가를 최종 완료하고 광산운영허가(ECC)를 신청, 최근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의 결재를 받아 관보 게재를 앞두고 있다. JSMC는 “필리핀 니켈 광산의 개발부터 채광, 수출, 판매에 대한 모든 운영 권한을 획득했다"며 “이는 한국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 세계 6대 전략광물 광산의 직접 운영권을 확보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생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원자재다. 미국 지질국(USG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필리핀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 2위로 글로벌 니켈 생산량의 10%(약 33만t)를 생산하고 있다. 필리핀 광산지구과학국(MGB)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 니켈 원석 생산량은 2022년 기준 2,939만t, 생산가치 616억 필리핀 페소(약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는 총 32개의 광산에서 니켈 원석을 채취하고 있으며 제련소는 일본 자본이 보유한 2군데가 운영 중이다. 필리핀 광물 대부분은 중국 제련소로 수출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개발한 광산은 전량 일본으로 판매되고 있다. JSMC는 4월 초도채광을 시작해 5월부터 본격적인 채광 수출판매에 나서며, 필리핀 정부로부터 1단계로 연간 70만~100만t 쿼터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JSMC는 수출 판매와 관련하여 지난 2월 미국의 비철금속회사인 MCC와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광산지질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5만t의 사전 채광 광물을 우선 판매하여 5월에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 본사를 둔 'TRADING COMPANY CMG' 등과 연 단위 판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SMC 관계자는 “광산이 있는 필리핀 수리가오주 디나갓은 중국계 STAGNO, 일본의 VALENCIA 광산이 인접해 있어 3국의 전략광물 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광물 채광과 수출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고 니켈과 철광석의 품위를 높이는 선광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광물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어 중국과 일본 기업이 갖고 있는 전략광물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임종윤 한미그룹 이사 “주주는 주인, 한미사이언스 주주란 원팀이 이겨”

임종윤 한미그룹 이사가 주주들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28일 임종윤 이사는 경기 화성시 신텍스에서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끝난 뒤 “주주는 주인이라면서 주주가 이겼기에 주주들이 원하는 회사로 갈 것"이라면서 “이 일의 절대적인 키맨이고, 처음부터 키맨인 (주주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임종윤 사장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교수 (기타 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 총 5명의 이사 후보 선임 안건이 주주제안했고, 모두 가결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 경영권을 확보했다. 반면 모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내이사)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사내이사)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기타 비상무이사) △박경진 명지대 교수 (사외이사)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사외이사)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사외이사) 등 총 6명의 이사 후보의 선임은 모두 부결됐다. 양 측의 득표율 차이는 2~3% p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이번 승리의 키는 소액주주였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3일 주주연대를 결성,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표를 집결했고 이날까지 2.09%의 지분을 모았다. 지분율 2%를 넘기며 표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이다. 아울러 임 이사는 어머니인 송 회장과 여동생인 임 부회장에 대해서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많이 실망했겠지만 같이 가기를 원한다"면서 “가족들도 파트너들도 화합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번 결과와 관계없이 OCI와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OCI와 협력할 수 있는 일은 많을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복잡한 구조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찬원, 제1회 ‘2024 USA’ 3관왕·깔끔 진행까지 ‘최고 성과’

가수 이찬원이 2024년도 쾌조의 출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찬원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KM차트'와 'doohub' 주최·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주관으로 열린 '2024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Universal Superstar Awards, 이하 '2024 USA)에서 3관왕 수상과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날 이찬원은 가수 권은비와 함께 MC로 나서 시상식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첫 MC 호흡임에도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며 센스 있는 입담까지 곁들여 시상식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찬원은 '유니버셜 트로트 아이콘', 'KM CHART TOP 6 핫초이스', '유니버셜 베스트 파퓰러리티'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황병우 회장 취임…“DGB금융만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해야”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취임했다. DGB금융은 이날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DGB금융 회장 이임식와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황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이란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정보기술(IT)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생' 관련해서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라며 “그동안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연계한 '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했다. 실시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황 회장이 직접 제1호 상생 실천에 나섰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결된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를 통해 기부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1%사랑나눔' 재원으로 사회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황 회장의 이사 선임과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550원으로 확정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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