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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 돈봉투까지 나왔는데 무소속 완주?”…박성현 출마 강행에 민주당·조국혁신당 협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불법 전화방 운영과 금품 제공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 자격을 박탈당한 박성현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자 정치권 공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경찰 고발과 함께 후보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조국 대표까지 공개적으로 직격하면서 협공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3일 성명을 내어 “박성현 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길이 열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불출마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 방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초 민주당 광양시장 경선 과정에서는 불법 전화방 운영 및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지며 박 후보를 포함한 15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특히 전화방 현장에서 현금 봉투를 포함해 총 781만원이 수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민주당은 이후 검증 절차를 거쳐 경선 투표 전 박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당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선 자격을 상실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과 당원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민주당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던 인물이 자신의 과오로 자격을 잃자마자 당을 등지고 출마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발언과도 맞물리며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조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비리와 불법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패하고 타락한 공천은 지방자치를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선거와 금권정치에 연루된 후보들은 국민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정치권 전반의 공천 비위 문제를 정조준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 발언 직후 광양시장 선거를 둘러싼 불법 경선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박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양 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퇴출된 후보가 무소속으로 완주에 나서는 것 자체가 시민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며 “정책보다 수사 상황이 더 주목받는 선거, 지방선거가 아니라 경찰 브리핑 대기실 같은 풍경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박 후보를 '당내경선 관련 부정선거운동 및 매수·이해유도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전남도당은 “전남경찰청은 선거 시작 전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박 후보 역시 출마 강행에 앞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성현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후보자 등록 무효 소송 등 법적·정치적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교육부 주관’ 경복대, AID 전환 전문대 지원 공모 선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학년도 에이아이디(AID, 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복대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체계를 본격화하고 경기북부 AI 인재 양성의 핵심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2026학년도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5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총 24개 사업단, 35개 전문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경복대는 이번에 수도권 단독형 사업단으로 선정되며 AI 기반 교육혁신 역량과 산업 연계형 실무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AI-디지털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민과 재직자까지 포괄하는 직업-평생교육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됐다. 선정 대학은 내년부터 2년간 AI-디지털 전환 특화 교육모델 구축, 교육과정 개편, 실습 인프라 고도화, 지역산업 연계 교육 등을 추진한다. 경복대는 이번 사업 핵심 방향을 전공(X)과 AI를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설정했다. 여기서 X는 간호, 보건, 디자인, 영상미디어, 건축, 서비스 등 각 전공 분야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경복대는 각 산업 분야 전문성과 AI 기술을 융합해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 학과 교육과정에 AI 리터러시와 AI 워크플로우 기반 실무교육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고, 생성형 AI, 데이터 처리, 디지털 콘텐츠, 자동화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실무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학생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산업 현장 중심 AI 융합 실무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경기북부는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의 AI-DX 수요 증가, 산업 현장의 업무 재설계와 자동화 요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복대는 이런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 재직자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AI 직무교육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경기북부 AI 인재 공급망 핵심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전공 교육과 AI 기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AI 기반 교육 인프라와 실습 환경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프로젝트 교육을 강화해 학생이 각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경복대는 실감 콘텐츠, 디지털미디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 XR 및 스마트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를 운영하며, 산업체 협력 기반 실무교육체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AI-디지털 전환 교육 역량을 전 학과로 확산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실무형 AI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경복대 AI디지털트윈연구원장은 13일 “이번 선정은 경복대가 추진해 온 AI 기반 교육혁신과 산업 현장 중심 실무교육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단순 AI 활용을 넘어 전공(X)+AI 융합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북부 AI 인재 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D 사업을 함께 이끌 전문 인재와 함께 대학 교육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당 영광지역위 “이석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최근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상대 후보의 허물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날선 비방전에 몰두하는 사이, 정작 자신을 향한 더 큰 의혹과 논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남의 흠결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신의 처신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오래된 속담처럼, 일부 후보들의 과열된 네거티브 공세가 정책 경쟁은 실종시킨 채 지역사회를 분열과 다툼으로 몰아넣어 피로감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누가 싸움을 잘하나'라는 구경꾼이 아니라 행정을 맡길 사람을 뽑는다는 사실을 후보들이 잊고 있다는 질책이다.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는 13일 성명에서 “진보당과 이석하 후보가 연일 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거론하며 비방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작 본인에게 제기된 음주운전 2회 등 전과 문제와 농지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군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전과기록증명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징역형과 벌금형 등 총 7개의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근 이 후보는 소유 농지에서 농지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고, 영광군은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특히 “농민 후보를 자처하며 농민회 사무국장과 마을 이장 출신으로 활동해온 후보에게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농지를 말하면서 농지법 논란에 휩싸이고, 도덕성을 말하면서 본인의 전과 문제에는 침묵하는 것이 과연 진보당이 말하는 정치냐"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겉으로는 도덕성과 개혁을 말하면서 본인 문제에는 침묵하고, 상대 후보를 향해서는 문자폭탄과 비방 공세를 이어가는 행태는 군민을 기만하는 위선 정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광지역위원회는 “정책과 비전 없이 비방과 선동에 기대는 정치로는 영광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상대 후보 비방을 즉각 중단하고 농지법 위반 논란과 음주운전 전과 문제 등에 대해 군민 앞에 책임 있게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영광지역위원회는 “흑색선전이 아니라 실력으로, 비방이 아니라 정책으로, 선동이 아니라 결과로 군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군민을 갈라치기하는 정치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2건을 비롯해 집회 및 시위 관련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 법원서 처벌받은 전과만 7개가 확인됐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경북도의회-경북농협-경북개발공사-포항시

◇상주공고 학생들, 경북도의회서 '1일 도의원' 체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상주공업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2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고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상주공고 1~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실제 도의회 운영 방식에 맞춰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고 안건 심의와 토론, 표결 절차를 직접 경험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과 협력의 가치도 함께 배웠다. 학생들은 자유발언 시간에 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확대, 청소년 노동권 보호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며 청소년의 시선에서 사회 현안을 바라본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모의 본회의에서는 교내 CCTV 설치 조례안과 유튜브 시청 연령 제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이 상정됐다. 학생들은 찬반 토론과 표결 절차를 거치며 실제 지방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회의를 운영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의회 민주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학교 연계 민주시민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농협, 의성 사과농가 찾아 일손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는 12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성군 옥산면의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경북본부와 경북광역급식센터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적과 작업과 과수원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탰다. 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적과 작업은 사과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짧은 시기에 집중적인 노동력이 필요한 만큼 농가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참여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과수원 곳곳을 돌며 작업을 도왔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협이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 떠나는 고향의 기억 담은 앨범 발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개발공사가 13일 경산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향 앨범 '내리·상림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와 상림리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살아온 마을의 기억과 정서를 기록하기 위해 제작됐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집과 농토를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사라져 가는 마을의 풍경과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한 취지다. 스토리텔링 작가 김이랑 수필가와 박채현 동화작가는 약 6개월 동안 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각자의 삶과 추억을 기록했다. 책에는 농사와 가족, 마을 공동체 속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문체로 담겨 있다. 특히 앨범에는 내리리 특유의 풍경과 생활 도구, 골목과 농촌 풍경 등이 사진으로 기록됐으며 시적 감성과 수필 형식의 문장들이 더해져 한 편의 마을 인문 기록물로 완성됐다. 주민들의 기억도 생생하게 담겼다. 공장에서 받은 건빵을 자식들에게 가져다주던 아버지의 이야기, 미나리 향이 가득했던 고향의 추억, 가을마다 감을 따며 이웃과 나누던 풍경 등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삶의 장면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측은 “개발사업 뒤에 가려진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또한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 발전과 주민 배려가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11월까지 연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철강산업 침체에 따른 지역 고용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로부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 연장 결정을 받아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포항시의 지정 기간을 기존 종료 시점보다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유지된다. 이번 연장 조치는 철강산업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노동시장 상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포항시의 지속적인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버팀이음 프로젝트'와 연계해 근로자와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철강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생활 안정과 재취업, 직업 전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들에게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확대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확대, 체불임금 근로자 생계비 지원 확대,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상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조건도 완화된다. 기업에는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상향과 직업훈련비 확대,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고용촉진지원금 등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철강산업 동향과 지역 고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고용 안정과 일자리 유지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해 유수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딸기원 일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공사를 5월 말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지원을 포함해 추진되며, 딸기원 일대를 포함한 4개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5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구리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3억7550만원을 확보해 1차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교문동 305-45번지 일원으로, 이곳은 장기간 사용된 상수관로로 인해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특히 해당 구간은 유수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리시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공사 준비와 주민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는 5월 말 시작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누수 문제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기대된다. 황홍식 수도과장은 13일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행정업무용 인공지능(AI) 시스템 '남양주 AI-Agent'(가칭)를 시범운영 부서 16개에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남양주 AI-Agent는 스마트도시과 AI전략팀 소속 공무원들이 외부 업체 위탁 없이 자체 인력만으로 설계-개발-구축한 AI 행정 시스템이다. 특히 ChatGPT, Gemini 등 범용 AI와 유사한 화면을 적용해 누구나 별도 학습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웹 검색 등 범용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무원 업무 특성에 맞춘 기능 구현에도 집중했다. 보고서, 보도자료, 인사말, 공적조서 등 행정문서 작성 기능을 별도 메뉴로 구성하고 남양주시 행정 양식과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춰 최적화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곧바로 한글 문서(HWPX)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대목이다. ChatGPT 등 범용 AI는 결과물이 텍스트 형태로만 제공돼 한글 문서로 옮기고 남양주시 양식에 맞게 다시 손보는 작업이 매번 필요했다. 그런데 남양주 AI-Agent는 문서 종류를 선택하고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남양주시 행정 양식에 맞춰 작성된 한글 파일이 즉시 생성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대규모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남양주시는 동일 수준의 AI 행정 시스템을 외부 용역 방식으로 구축하면 약 5억~6억원 구축비와 연간 3000만원 수준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자체 인력 중심으로 직접 개발-구축을 추진하면서 별도 구축비를 사실상 절감했으며 연간 운영비도 AI 사용료 약 5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또한 시스템을 시청 내부망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행정문서와 내부 자료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백희진 스마트도시과장은 13일 “이번 시스템은 익숙한 AI 환경에서 행정문서를 한글 파일로 바로 생성 및 활용할 수 있어 공무원 만족도가 높다"며 “자체 개발 시스템인 만큼 현장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시범운영 대상인 16개 부서 서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전 공무원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시민과 지역 작가의 창작 시를 안양시 버스정류장에 전시하는'2026년 버스정류장 문학글판'사업을 위한 창작 시 공모를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버스정류장 문학글판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문예 진흥 사업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문학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며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 주제는'다시 뛰는 일상, 설레는 내일'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활기찬 내일로 나아가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창작 시를 모집한다. 응모는 1인 1편, 12행 이내 창작 시만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20편 우수작은 향후 안양시 관내 버스정류장에 게시돼 시민과 만나게 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무는 버스정류장에서 시민이 시 한 편의 여유와 희망을 마주하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작과 설레는 내일을 담은 시민의 따뜻한 작품이 도시 곳곳에 활력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이나 QR코드 스캔(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에 대해 모바일 전자 고지(문자 안내)를 도입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우편 중심 고지 방식에 전자(문자) 고지를 병행함으로써 납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6월 한 달 양평군은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7월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자 고지 대상은 양평군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 건으로, 단속 이후 최초 고지에 한해 적용된다. 고지 방법은 기존 우편 고지를 유지하면서 자동차등록원부에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납부자에게 사전통지 기간 중 1회 문자 안내를 추가 실시한다. 양평군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 고지 도입으로 군민이 과태료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을 이달 1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5월11일 기준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예술인이다. 신청자는 우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발급한 유효한 '예술활동증명'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개인소득 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307만7086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연 150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되며, 두 차례로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지급 금액과 시기는 선정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남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조사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예술활동준비금,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 등 유사 사업 중복수혜 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7월~8월 중 1차분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사회보장제도 수급자는 예술인 기회소득 수령 시 수급 자격이나 급여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신청 전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신청은 온라인 '경기민원24' 누리집 또는 하남시 문화정책과,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현숙 문화정책과장은 13일 “예술인 기회소득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지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광재 국회의원 하남갑 후보,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가 12일 하남시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우동 H2 부지 의료특화단지 조성 구상을 공동 발표했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의료 도시(메디컬 시티) 하남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회의원 후보, 하남시장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를 공개적으로 제시하면서 공약 실행력을 한껏 높였다. 현재 인구 33만 도시인 하남시는 종합병원이 없는 상태로, 응급-소아-분만-심뇌혈관 등 필수 의료 분야가 부족한 상태다. 세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사업이 무산된 H2 부지에 의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H2 부지는 창우동 108번지 일원 약 16만2000㎡ 규모로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핵심 후보지로 거론돼 왔는데도 잇따라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추미애 후보는 “하남 출신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하남시가 의료특화도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기도지사로 당선된다면 의료특화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재 후보는 “의료특화단지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시민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라며 “국비 확보 등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병덕 후보는 “메디컬 시티 하남은 의료-교육-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원팀으로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이광재-강병덕 후보는 H2 공약뿐 아니라 하남 성장을 위한 다른 공약들도 적극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분기 호실적 경동나비엔, 다음 카드는 ‘공기열 히트펌프’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높은 실적 성장을 보였다. 난방매트와 주방 환기 시설 등의 영역 다각화 전략이 적중한 덕분이다. 회사는 현 정부가 적극 보급 의지를 갖고 있는 공기열 히트펌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13일 경동나비엔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3억원, 영업이익 638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5%, 61.7%, 53.8% 증가한 수준이다. 경동나비엔이 주력 사업은 보일러 및 온수기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주택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어 정체 상태이다. 회사는 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난방매트 사업을 강화하고, SK매직 인수를 통해 주방 및 환기 설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은 2023년 1조2043억원에서 2024년 1조3539억원, 2025년 1조5022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59억원, 1326억원, 1434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경동나비엔은 난방과 온수를 넘어 환기, 제습, 냉방을 아우르는 통합 공기질 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으로 나아가 히트펌프, 콘덴싱 에어컨, 수처리 시스템, 하이드로 퍼네스 등 친환경 · 고효율 기술로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는 생활 환경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혁종, 공주·부여·청양 보선 무소속 출마…“주민이 공천권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혁종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13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뒤 독자 출마를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빈 후보,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 무소속 김혁종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벼랑 끝에 선 공주·부여·청양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밤이면 불 꺼진 빈집이 늘고, 시장엔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었다. 어르신들은 먼 도시 병원까지 오가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철이면 지역 발전을 말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시 서울로 올라가 정쟁만 반복하는 정치가 계속돼 왔다"며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을 주민 손으로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당이나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며 “당 대표나 중앙당이 아니라 주민이 저의 공천권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KTX 공주역 재배치 및 충청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부여 백마강 관광테마벨트 구축 △청양 스포츠 인프라 및 산림치유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주가 다시 활력을 찾고, 부여가 자부심을 되찾고, 청양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며 “언제든 길에서 만나 손잡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주고와 공주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정진석 전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민중심당 충남도당 사무차장, 국민중심연합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을 지냈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맡아 도정을 보좌했다. 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김 후보는 당의 경선 후보 압축 과정에서 제외된 뒤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출산하면 혜택 준다며”…보험업계 포용금융 ‘허울뿐’ 지적 [이슈+]

보험업계가 출산 출산 장려와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포용금융 정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허울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할인폭이 예상보다 작거나 조건이 보험사마다 상이하고 까다롭다는 이유에서다. 보험료 납입 유예 정책도 도입됐지만, 유예한 기간과 동일한 기간 안에 밀린 보험료를 내야 해 결국 '조삼모사'라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보험업권이 향후 5년간 최대 2조원을 투입하는 포용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밝혔다. 지자체 소상공인·취약계층 대상 상생보험 제공 등 보험 무상가입에 따른 지원 부문에 600억원, 장기 연체 채권 소각 및 조정, 자살예방 등 사회공헌 사업에 7300억원, 출산 장려로 인한 보험료 할인 부문에 1조1000억원 투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중 1조원 이상으로 가장 큰 지원 규모가 배정된 '보험료와 이자 납입 부담 경감' 분야에서 실효성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부문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지원으로 지난 달 시행됐다. 출산·육아휴직 시 일정 기간 어린이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보험료를 납입 유예해주고, 운전 경력 인정 제도를 개선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먼저 어린이보험료 할인의 경우 출산 또는 육아휴직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다. 보장성 보험이 대상이며 실손의료보험은 제외다. 1년간 1~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경우 실질 할인액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30년 만기 보장으로 구성된 대부분의 어린이보험의 월보험료는 한 달 보험료가 10만원 미만이다. 월 보험료를 7만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총 보험료 84만원에 3% 할인율 적용 시 월 2100원, 연간 2만5200원의 보험료 할인을 받게 된다. 할인기간과 할인율은 보험사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할인 기간과 규모는 이보다 작을 수 있다. 보험료 할인 정책엔 해당 계약 피보험자를 출산한 경우는 제외된다는 조건도 달려있다. 이는 이번에 새로 태어난 아기(신생아)의 보험은 할인 대상이 아니며, 기존에 있던 형제·자매의 어린이보험만 할인해 준다는 의미다. 즉 첫째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둘째를 출산한 경우 동생이 태어난 사유로 첫째의 어린이보험만 할인 가능하다. 첫째 아이를 처음 출산한 경우는 아이의 보험에서 본인이 피보험자이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조차 첫째 아이 보험료의 할인이 둘째 아이와 같은 보험사일 경우만 적용되는 등 적용 조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 보험료 납입 유예의 경우 별도의 이자 발생 없이 유예기간 종료 후 유예된 보험료만큼만 납부하게 되는 제도다. 다만 납입 유예 기간이 끝나면 유예기간과 동일한 기간에 걸쳐 분할납부가 이뤄지면서, 지출이 많아진 출생 이후부터 실질적으로 기존 보험료의 두 배를 납부하게 된다. 해당 제도엔 40세 이하 등 조건을 걸어 둔 보험사들이 있어 충족 대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신청 방식이 까다로워 신청률 확대에 걸림돌이란 불만도 적지 않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모바일 앱 신청보다 대면 고객센터나 오프라인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증빙 서류(주민등록등본, 육아휴직서 등) 제출과 함께 신청이 접수되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 자녀 출산에 따라 시간적·육체적 제약이 큰 가입자들이 신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포용금융과 별개로 '출산 자체'를 기준으로 한 출산지원금 지급 특약을 탑재하거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등 조건에 따라 수백만원 단위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담보도 도입했지만 이는 한화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에서만 따로 가입이 가능해 선별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신청해도 제약이 있을 수 있고 혜택 기준과 조건도 보험사마다 다르게 설정돼있어 설계사나 전용 고객센터를 통한 확인 후 신청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TK 정치권·교육계 격돌과 연대…이철우 “행정통합이 해법”·한은미, 임종식 지지 선언

◇이철우 “TK 침체 원인 정당 아닌 수도권 집중"…민주당 향해 행정통합 책임론 제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 발전 정체의 원인을 특정 정당 지지 성향으로 연결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 불균형의 핵심 원인은 수도권 집중 정책에 있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가로막은 민주당이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3일 SNS를 통해 “정당만 바뀌면 대구·경북이 금세 발전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시도민을 현혹하는 주장"이라며 “정치 지형이 수차례 바뀐 다른 지역들도 모두 잘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밝혔다. 그는 지역 간 성장 격차의 배경으로 산업 구조와 국가 정책 차이를 들었다. 과거 경북과 경남, 전남의 인구 규모가 비슷했지만 이후 부산·울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은 항만과 산업화 기반을 발판으로 급성장한 반면, 대구·경북은 내륙 중심 경제 구조와 수도권 위주의 정책 속에서 성장 동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전남 역시 산업 여건과 입지적 한계 속에서 인구 감소가 심화됐다며 “지역 쇠퇴를 주민들의 정치 성향 탓으로 돌리는 것은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문제의 본질은 수도권 일극 중심의 국가 운영 체계"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도 언급했다. 그는 “500만 시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지방 모델을 만들려 했지만 민주당이 정치적 계산으로 이를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통합은 특정 정당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지역 생존 전략이자 균형발전의 돌파구"라며 “이를 반대해 놓고 정당 교체를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경북은 정치 때문에 침체된 것이 아니라 수도권 중심 정책 속에서 기회를 빼앗겨 왔다"며 “지역의 미래를 살릴 해법은 지방시대 실현과 대구·경북 통합에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자유시장경제 체제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의 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미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사퇴…임종식 지지 선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은미 전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후보직 사퇴와 함께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결정은 경북교육의 안정성과 미래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계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전 후보는 13일 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지 선언 자리에서 “경북교육은 학령인구 감소와 AI·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해소 등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현장을 이해하고 정책 실행 경험을 갖춘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북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선거에 임했지만, 교육의 연속성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임종식 후보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지난 8년간의 성과와 오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따뜻한 경북교육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은 경쟁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북의 모든 학생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후보는 “31년 동안 대학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온 한 후보의 결단은 경북교육 미래를 위한 큰 뜻이 담긴 선택"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지지는 단순한 선거 연대가 아니라 경북교육의 지속성과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적 결단"이라며 “47년간 쌓아온 교육 경험과 지난 성과 위에 한 후보의 뜻까지 더해 학생 각자의 꿈을 살리는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한 전 후보의 합류로 미래 교육 전환과 교육 안정성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지지세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기창 “안동을 전국 최고 건강·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건강도시 안동'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임하댐, 길안, 낙동공원, 금소생태공원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파크골프장을 신설·확충하고,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스포츠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맨발길 사업도 확대해 영가대교 북단, 강남동 먼달공원, 안동철교~안동병원 구간 등에 맨발 산책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권 후보는 “파크골프와 맨발 걷기는 어르신 건강 증진과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안동을 시민 누구나 걷기 좋고 운동하기 좋은 친환경 건강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분기 성적표 좋았지만…롯데쇼핑, ‘성장 부진’ 자회사 살리기 과제

올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쇼핑의 자회사 간 실적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캐시카우인 백화점 사업부가 실적을 지탱 중인 상황에서 성장 여력이 부족한 나머지 사업부까지 체질 개선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816억원, 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 70.6%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장 기대치(2075억원)를 약 22%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사업총괄제가 해체된 뒤 롯데쇼핑이 받아본 첫 분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해 말 롯데그룹은 9년간 유지해온 헤드쿼터(HQ) 체제를 전면 폐지한 뒤, 유통 핵심 계열사별 대표이사까지 물갈이하며 체질 개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책임경영 효과가 가시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큰 폭의 실적 반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한때 29조원대에 달했던 롯데쇼핑 매출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코로나19 등 외부 변수와 업황 침체 여파로 지난해 13조원대까지 고꾸라졌다. 영업이익도 2014년까지 1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5400여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쇼핑은 한 차례 수정한 끝에 올해 매출·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 가량으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올 1분기 성적표만 놓고 봤을 때 일부 계열사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룬 배경으로는 백화점 사업부의 외국인 판매·해외사업 호조가 꼽힌다. 해당 기간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2조2768억원, 19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롯데온(이커머스)·롯데하이마트(가전양판) 등 일부 자회사들은 적자 폭을 줄이거나, 손실 지속하는 상태에 그쳤다. 이에 롯데쇼핑은 적자인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향후 사업 계획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이커머스는 뷰티·패션 등 주요 제품군의 커머스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콘텐츠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하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인공지능(AI)·중고가전 등 새로운 사업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또 다른 반등 열쇠인 마트사업부(롯데마트)도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오카도 프로젝트' 등 굵직한 신사업을 앞두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전국 6곳에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구축한다고 예고했다. 이르면 오는 7~8월께 부산 강서구에 첫 번째 CFC(제타 스마트센터)가 가동을 시작한다. 오카도 프로젝트는 영국 리테일 기업인 '오카도'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물류 센터를 세우는 것이 골자다. 부산 CFC의 경우 지난 달 설비·전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각종 테스트를 거치는 등 시범 운영 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되 인력 감축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최근 롯데마트·슈퍼는 동일 직급 근속 8년 이상, 4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슈퍼 업황 심리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신사업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인건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 조직 인력 구조의 선순환으로 현장 실행력·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조직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내부 검토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현황은 공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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