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너지공단, 에너지 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 출범…통계 신뢰성 강화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수요통계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하고 국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통계 품질 제고에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년도 에너지 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는 국내 에너지 수요통계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통계사업의 전주기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호 공단 재생에너지기반본부 이사를 비롯해 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의체 운영계획과 통계사업 추진 현황 소개,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협의체는 에너지사용량 신고 통계, 산업 데이터베이스 통계, 에너지 총조사 수송통계, 에너지 인공지능(AI) 통계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산·학·연 에너지 기술 전문가와 통계관리·분석 전문가, 업종별 현장 전문가 등 총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협의체는 통계자료의 신뢰성 강화와 검증·평가 방안 마련, 정책 홍보 및 고객지향적 데이터 제공 방안 도출, 통계 관련 연구사업 평가·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송통계 분과는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에너지 총조사의 수송부문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수송부문의 에너지 소비 구조와 수요 특성을 분석하고 조사 결과를 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해당 결과는 국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과 중장기 에너지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단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분과회의를 운영하고, 주요 성과를 11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공유한 뒤 2027년도 에너지 수요통계 조사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력노조 “발전 5사 단일 통합 환영…정부 독단 결정은 안 돼”

노동계가 발전공기업 통합 연구용역의 1사 통합 권고안을 환영하며 에너지 전환과 일자리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는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로드맵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발전공기업 통합 관련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발전공기업 구조개편 방향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1사 체제를 가장 적합한 안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권역별 2~3개 회사 체제와 △지주사 아래 권역별 자회사 체제를 고려했다. 연구용역 중간결과 발표 이후에 진행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간 토론에서 통합 당사자인 노동계는 대체로 1사 통합안을 환영했다. 이들은 발전공기업 통합이 단순한 조직 재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석탄화력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일자리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태석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단일 통합 모델을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발전공기업이 에너지 전환기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첫발을 뗀 것"이라며 “통합은 고용 안정을 전제로 한 직무 전환의 핵심이며, 석탄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일자리가 전환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도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연구용역 권고안을 환영한다"며 “통합 과정에서 핵심 이해관계자인 노동자들과의 대화가 필요하고,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용순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통합 발전공기업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협력사 노동자 재고용, 정비 기능 전환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계획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발전 5개사가 통합됐을 때 여러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로드맵과 통합 발전사의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조영상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발전공기업 통합은 단순히 회사 수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과정에서 공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과 구성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환 중앙대 공과대학 교수는 “발전 5개사가 통합될 경우 통합 법인의 역할과 국민이 얻을 수 있는 편익, 달성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 보수체계가 서로 다른 기관들이 결합하는 만큼 화학적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발전공기업이 과도한 부채를 떠안은 공기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재무구조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발전공기업이 하나로 통합되더라도 재생에너지 확대나 신사업 성과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통합 이후에도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과정에서 부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재원 조달 방안과 지원 체계를 함께 마련해 통합 발전공기업이 과도한 부채를 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통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내부 효율성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며 “인력관리본부를 별도로 두고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노동자 고용 플랫폼 제도를 도입해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전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넥슨·크래프톤이 밝힌 ‘게임산업 AX’의 시행착오는? [현장]

경기도 판교에서 개최 중인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26'에서 국내 게임산업의 리딩 기업인 넥슨과 크래프톤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총괄하는 리더들이 마주 앉았다. 각 사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강덕원 넥슨 AI 본부장은 18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 무엇을 시도하고 무엇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열린 대담 세션에서 게임업계 AX의 방향성을 '사람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특별한 정답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만큼, 타 산업과 달리 AX를 적용하기 쉬운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 중요한 것은 '창의성'…'사람'의 가치 재정의 강 본부장은 “게임 산업에서의 AX 적용은 주로 '재미'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 포커싱이 돼 있다"며 “창의성과 판단이 중요한 영역의 일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이 해야 한다. 게임산업에서 AX가 더 본격화 되면 결국 사람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정의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과 대담한 임경영 크래프톤 AI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총괄도 게임 산업의 AX가 타 산업의 AX와 다를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차이를 '창의성'에서 찾았다. 과거 커머스와 블록체인 금융 분야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임 총괄은 “커머스나 금융 분야는 거버넌스 차원에서의 규제가 많은 만큼 막바로 AI를 수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반면, 게임 산업은 AI 도입에 유리한 지점이 있다"면서 “게임산업의 AX 적용이 고도화될수록 핵심은 '창의성'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AX를 추진하면서 조직 내 AX 성공 사례들을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게임산업의 특성 상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가 많은 만큼, 한 조직 안에서의 AX 성공 사례가 다른 조직으로 전파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화두는 “AX 성공경험의 조직 내 확산" 강 본부장은 “슬랙(Slack, 프로젝트 기반 협업 툴)에 3000명이 넘는 넥슨인들이 참여하는 AI 채팅방이 있고 이곳에서 사례 공유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초기에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AX 확산을 추진했다면, 지금은 톱다운(top-down)을 병행하면서 AI 본부가 조직 별 AX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AX 적용이 더딘 조직이 있다면 적절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 총괄은 “현업의 AX를 지원하는 FD를 파견하고 있다"며 “FD는 AX 교육을 별도로 받고 있고, FD의 자리에는 'AI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명찰을 붙여놨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들이 접근할 수 있는 AX 포털을 만들어서 일종의 마켓 플레이스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AX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을 올리면 구성원 누구나 접근해서 시도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크래프톤도 지난해 11월 김창한 대표가 'AI 퍼스트'를 선언했다"며 “AX에 대한 최상위 조직장의 의지 표현은 전사 차원의 AX 확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 커지는 AI 도입 비용, 어떻게 관리하나 기업의 AI 도입은 숙명이 된 시대이지만, 남겨진 숙제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AI 도입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문제다. 강 본부장은 “AI 도입 초기 AX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해 다양한 AI 도구를 구성원들에게 지원했는데, AI 도입 비용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빠르게 증가했다"며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해서 단순히 '얼마까지만 써라'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 도입이 프로젝트 기간 단축 등의 충분한 가치로 연결된다는 걸 보여주면 문제가 사라지게 된다"며 “지금은 토큰 사용량과 생산성 향상의 관계를 데이터로 분석해 AI 도입에 따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총괄은 “조직과 현업 상황에 따라 AI 도입 비용이 다른 만큼, 크래프톤은 각 실무 조직 별로 스스로 AI 도입에 드는 비용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중앙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별로 어떤 모델이 가성비가 좋은지 단가표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LM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쓰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단가를 낮추는 협의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임 총괄은 “크래프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만드는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 역시 AX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시행착오로 노하우 쌓는다…중요한 건 '실패 경험의 자산화' 강 본부장과 임 총괄은 회사의 AI 전환 과정이 결국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는 데 공감했다. 지금 당장은 AI 도입에 따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하더라도,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쌓으면 현재의 비용을 뛰어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본부장은 “AX를 추진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거기서 얻은 교훈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과 지속가능한 것은 다르다는 부분"이라며 “AX는 성공 사례만 늘리는 것보다 빠르게 시도해보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빠르게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으니 안 돼'가 아니라 '빠른 시도'"라고 강조했다. 임 총괄은 “AI는 여러 분야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반 기술이고, 크래프톤은 AX로 향하는 여정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패에 대한 측정보다는 AI 도입 시도에 따른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본부장은 “돌이켜보면 게임업계는 늘 변화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AI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에 무게추를 두고 가능성을 탐색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임 총괄은 “AI는 미래를 바꾸는 강력한 도구(tool)"라며 “기존의 인력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크리에이티브의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행 6차 석유 최고가격 유지…“호르무즈 해협 재개 시 종료 판단”

당분간 현행 6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속된다. 가격 상한선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으로 유지된다. 정부는 7차 최고가격 종료 여부 관련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국제 유가 상황 등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어 새로 최고가격을 지정하기 앞서 6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고가격제를 무기한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주말과 내주 초까지 종전 진전 여부 등을 보고 종료 여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최고가격제 종료 3가지 조건으로 중동 정세 안정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이하 안정화 등을 꼽았다. 종전 합의 후에도 아직 요건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려워 종료 시점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양 실장은 “호르무즈 통항 재개가 가장 우선돼야 하고, 그 조건이 마련되면 민생과 재정부담, 해제 후 국내 유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3월 27일부터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1차(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보다 모든 유종을 210원씩 올렸다. 이후 3차부터 6차까지 동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에 대한 손실 보전 기준을 담은 고시도 1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시에는 손실 보전을 위한 재정 지원의 원칙과 기준, 산정 절차, 최고액 정산위원회 구성·운영 방안 등의 규정이 담겼다. 우선, 재정 지원의 기준 금액은 당초 정부 방침대로 석유 정제업자가 제품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투입한 원가를 기준으로 정했다. 산업부 장관이 정하되 적정 수준의 마진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원가에는 원유와 석유제품 구입가격·운송비·보험료 등을 포함한 원유도입비용, 감가상각비·인건비·연료비·국내 유통비를 비롯한 생산 및 판매비용, 그 밖의 관련 비용이 포함된다. 최초 정산 기간은 처음 최고가격을 지정한 날로부터 3개월로 이달 말까지 적용된다. 재정은 분기 단위로 지급한다. 최고액 정산위원회는 회계·법률·석유시장 분야 전문가와 정부위원 등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원가 산정과 마진 결정, 재정지원 신청 서류 검증, 지원금액 지급 여부 등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정부는 최고가격제 6개월 유지를 전제로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목적 예비비 4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국내 정유사들은 이미 손해액이 4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실장은 “업계가 주장하는 4조원 이상 손실액 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예산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CJ푸드빌 뚜레쥬르, 과일 형태 디저트 ‘아그작’ 케이크 신제품 2종 출시

단단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무스와 과육을 채워 넣은 뚜레쥬르의 직영점 한정 디저트 '아그작' 케이크가 레몬과 멜론 2종의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직영 매장에서 한정 판매 중인 아그작 케이크 카테고리에 레몬과 멜론 플레이버 2종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뚜레쥬르 본점에서 처음 선보인 아그작 케이크는 과일 형태의 단단한 초콜릿 코팅 안에 무스와 과육을 채워 넣은 디저트 제품이다. 겉면의 초콜릿을 베어 물 때 나는 소리를 제품명에 직관적으로 적용했으며 출시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소비자 인증 사진이 공유되며 준비 수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복숭아와 망고 및 피스타치오 맛으로 운영되던 해당 제품군에 지난 11일 레몬 퓨레를 넣은 '아그작 레몬'과 멜론 과육 및 크림을 조합한 '아그작 멜론' 2종이 추가됐다. 추가된 신제품 2종은 뚜레쥬르 본점에서 판매된다. 뚜레쥬르는 이 같은 특화 제품을 통해 본점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영 매장인 본점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검증한 뒤 해당 성공 경험을 전국 가맹점 등 브랜드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그작 케이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뚜레쥬르의 기획력을 집약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0년 옹기 숙성 원액 담았다…국순당여주명주, 증류소주 ‘려’ 박람회 출품

농업법인 국순당여주명주가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해 옹기에서 장기 숙성한 고구마 증류소주 '려'를 선보인다. 국순당여주명주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구마 증류소주 '려 2013 본(本)'과 '려 2026 병오년 에디션'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순당여주명주는 전통주 기업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이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는 조선시대 옛 문헌에 기록된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수확 후 7일 이내의 여주산 고구마와 물 및 국순당이 배양한 누룩을 첨가해 제조한다. 여주 강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동 재질의 단식 증류기를 활용해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액을 추출한다. 전시 품목 중 려 2013 본은 여주 고구마와 쌀을 원료로 2013년 첫 증류한 원액을 유약을 바르지 않은 옹기에서 10년간 숙성한 제품이다. 비냉각여과 방식을 적용해 제조했으며 2024년 한정품으로 판매된 이후 잔여 숙성 원액 물량을 고려해 추가 판매를 진행 중이다. 려 2026 병오년 에디션은 고구마 100%를 원료로 제조해 1000일 이상 옹기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에 맞춰 브랜드명에 포함된 말의 시각적 이미지를 포장에 적용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순당여주명주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와 제품 판매를 진행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군인 고구마 증류소주 려는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과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순당여주명주는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순당여주명주 관계자는 “여주산 고구마를 원료로 옛 문헌에 기록된 제법으로 빚고 옹기에서 숙성한 전통 증류소주 제품을 박람회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AI로 피부상태 확인…니오라코리아 ‘Intelli-SKIN’ 출시

안티에이징 및 웰니스 전문기업 니오라코리아(NEORA KOREA)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 프로그램 '인텔리-스킨(Intelli-SKIN)'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고 18일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부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리-스킨은 유수분 균형을 비롯해 색소 침착, 트러블, 모공, 탄력, 주름, 민감도, 다크서클, 홍조 등 총 9개 항목을 분석한다. 이용자는 웹 또는 모바일 환경에서 닉네임과 이메일을 입력한 뒤 얼굴 사진을 촬영하면 손쉽게 피부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이 완료되면 피부 점수와 피부 타입, 항목별 상태를 정리한 리포트가 제공된다. 또한 개인 피부 상태에 맞춘 스킨케어 루틴과 함께 '네오-필 세럼' 등 추천 제품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텔리-스킨은 미국 니오라 본사에서 먼저 도입된 AI 피부 분석 솔루션이다.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으며, 국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버전으로 제공된다. 김희나 니오라코리아 지사장은 “Intelli-SKIN은 고객이 평소 알기 어려웠던 자신의 피부 상태를 AI를 통해 확인하고, 그에 맞는 루틴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라며 “니오라코리아는 향후에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스킨케어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지난해보다 12일 빨라

18일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진 뒤 비가 내리면서 주말에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인천 강화, 경기도 포천·고양·남양주·오산·안성·광주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올 여름 들어 경북 경산·예천과 대구 군위 등 영남 일부 지역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폭염주의보는 6월 30일에 발령됐던 지난해보다 12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겠고, 일부 수도권과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덥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고기온이 33℃ 미만이지만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고, 최고기온은 33℃ 이상이지만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오후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중.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19일 밤부터 20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20일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강원 내륙 10~60㎜ △강원산지·동해안 50~100㎜(많은 곳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광주·전남 50~100㎜ (많은 곳 전남남부서해안·남해안·지리산부근 120㎜ 이상)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30~80㎜ (많은 곳 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 100㎜이상) △제주도 50~180㎜ (많은 곳 중산간, 산지 250㎜ 이상)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제주도, 2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다음달 금리 오른다는데”...은행권, 연체율 상승세에 ‘골머리’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은행권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져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될 전망이다. 은행권에서는 내수부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0.56%)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은 작년 12월 말 0.50%에서 1월 말 0.56%, 2월 말 0.62%로 올랐다가 3월 말 0.56%로 하락한 뒤 다시 0.61%로 반등했다. 1년 전(0.57%)과 비교해도 0.04%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주담대 등 대부분 차주의 연체율이 상승했다. 4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 말(0.68%)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0.22%) 연체율은 전월 말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81%에서 4월 말 0.90%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0.98%), 개인사업자대출(0.78%) 연체율은 한 달 새 각각 0.10%포인트, 0.07%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0%),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0.83%) 연체율 역시 각각 0.01%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중동 전쟁으로 고물가,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금리까지 뛰면서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만 올라도 국내 가계대출 차주 이자부담은 3조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산했다. 은행권에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한다고 해도, 내수부진과 고금리 등이 맞물린 현재 상황에서는 가동할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고 토로했다. 은행권이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면 실수요자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체율 상승은 은행권이 포용금융을 늘리는 데도 걸림돌이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은행권의) 포용금융 대출 지원 비중이 저조했던 것은 포용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일부러 연체하는 고객은 없겠지만, (은행 관점에서) 재무여력 및 여건상 부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신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권이 중저신용자의 대출이자를 낮추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은 오는 7월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자 '저축은행 대환전용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대환 전용 상품인 '우리 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했다.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 은행권으로 갈아탈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금리는 최저 연 4% 중반이며, 최고금리는 연 7% 이내로 제한했다. 그간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취급하던 은행권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가 높았던 것은 그들의 신용 문제가 아닌 은행권 자체적으로 이들을 평가할 만한 역량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은행권이 관점을 바꿔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거나 중저신용 고객 가운데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를 선별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부가적으로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 MH CONSULTANTS와 협약…외국인 대상 AI교육 협력 확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AI융합학부(학부장 석광호)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위한 AI융합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는 지난 2일 서울학습관 일지글로벌홀에서 MH CONSULTANTS와 상호 발전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와 학생들의 AI융합 분야 학습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MH CONSULTANTS 임직원과 대표 추천자는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 입학 시 장학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AI융합학부 재학생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다양한 교육 수요층의 온라인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I융합학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와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AI융합 분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기관과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는 정규 4년제 대학 공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과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부는 AI컴퓨터정보통신, AI메타버스, AI드론, AI방과후교사 등 4개 전공트랙과 AI콘텐츠 연계전공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전문 교수진을 중심으로 AI+메타버스 스터디와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보처리기사와 빅데이터분석기사 등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 1인 창업 준비,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전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2026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은 1차가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2차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