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글날 제정 100주년…전시·팝업·정부 문화행사까지 ‘풍성’

올해는 '한글날'의 전신 '가갸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이를 기념해 유통가 곳곳에서도 한글을 앞세운 오프라인 행사와 관련 신제품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주도의 대규모 문화 행사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예정돼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한글날을 맞아 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의 하나로 홍인숙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제작에는 스튜디오 아텍이 함께 했다. 이 작품은 홍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미디어아트로 옮긴 것으로, 한글 '안녕'을 모란꽃과 폭포의 획으로 형상화했다. 20여 점의 작품에서 오려낸 소나무, 봉황, 호랑이 등 전통 길상 요소를 겹겹이 쌓아 입체감을 더했다. 작품은 서울 주요 미디어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는 이달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롯데GRS의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11일까지 '맛깔리아-한글날 제정 100돌 잔치'를 선보인다. 홍대점·잠실롯데월드몰 지하1층(B1)점·서울역사점 등 주요 점포에서 '세상의 모든 맛을 표현하는 위대한 한글'을 주제로 팝업을 진행한다. 해당 팝업 내부는 롯데리아가 자체 개발한 서체 '리아체'와 캐릭터 '롯리앙'을 활용한 그래픽 시트로 장식됐다. 이곳에서는 롯데리아의 8가지 맛·식감을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 순우리말과 '와구와궁', '두툼탱탱'과 같은 단어로 표현한 리아체 그래픽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팝업 매장에 방문 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한글날 한정판 티셔츠를 증정한다. 이달 8일부터는 3개 점포에서 한우불고기버거 세트 구매 시 행운 부적고리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BYC는 '양말은 힙하게, 한글은 멋있게'를 콘셉트로 한 신제품 '한글양말'을 내놓았다. '양말'이라는 글자를 활용한 디자인에 복고풍 감성을 입힌 한글 패키지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소프트 코마 30수 원사를 사용한 이 제품은 남녀공용이며, 한 세트 당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정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 580돌·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한글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 곁에 한글'을 주제로 오는 6~17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한글주간' 행사를 전개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오는 6~8일 한글 주제의 미디어파사드·한글문화산업전과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8일 오후 7시에는 K-팝 그룹·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전야제도 예정돼 있다. 전국 각지의 한글 관련 기관들과 지방자치단체도 행사에 동참한다. 국립한글박물·국립세계문자박물관·국립국어원·세종시·국어문화원 등도 특별전·공모전·마라톤 대회 등 이색 참여 행사를 벌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20조 팔아…매도 1위 종목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20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 물량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조305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5일 개장한 애프터마켓 거래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 기간 22거래일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은 7일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하루에만 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66%까지 낮아졌다. 다만 최근 들어 매도 강도는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1일 2430억원을 순매수했고, 2일에는 1900억원을 순매도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도액이 12조9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5조1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두 종목의 순매도액만 약 17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85%에 달한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빠르게 낮아졌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2일 기준 49.76%로, 2023년 5월 15일 49.46%를 기록한 이후 약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도 지난 2일 기준 46.41%로 낮아졌다. 지난달 30일에는 46.40%까지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올해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와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시즌이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견조함이 확인되고 국내 주요 기업의 이익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0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오는 8일께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군포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가 2일 시의회 멀티룸에서 구리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용순)와 간담회를 갖고 구리시 보육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안 및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경애 의장 등 구리시의원과 김용순 회장 등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 현장 의견과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환경 관련 시비 지원 유지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인가 시 정원 및 설치 기준 조정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간 활용 △구리시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한 인형극 지속 지원 △보육교직원 힐링 프로그램 지속 지원 등 5건을 전달했다. 특히 시비 지원 유지와 관련해 영유아의 급식-안전-보육환경 등에 필요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총 14건의 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금이 삭감되더라도 시비 지원은 감액하지 않고 유지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용순 구리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보육 현장은 영유아 감소와 운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선에선 사명감과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나가고 있다"며 “아이들 건강과 안전, 보육 서비스의 질을 지키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안정적인 지원이 절실한 만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에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이에 대해 “구리가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구리시의회는 어린이집 종사자가 구리 미래를 키워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 반영해 아이, 부모, 보육교직원까지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와 군포시가 그동안 중단됐던 정례 간담회를 4년여 만에 재개했다. 제10대 군포시의회와 민선9기 군포시는 지난달 30일 군포시장실에서 소통 간담회 열고 조직개편과 재개발-재건축 현안, 향후 정례 간담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군포시는 조직개편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군포시의회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이 조직개편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군포시의회는 오는 7일 제290회 임시회에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이우천 의장은 녹색건축물 관련 조례 등을 언급하며 정비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군포시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모든 의원이 공공 시행과 신탁방식 등 장-단점을 정확히 알리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포시의원들은 이와 함께 주택 자재 품질과 분담금 산정 등을 충분히 안내해 시민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와 관련 한대희 군포시장은 일부 사업지구에서 주민의 재산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 시행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사와의 사업비 협상 등에서 주민의 대응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포시-군포시의회 정례 간담회는 제8대 군포시의회-민선7기 당시 양측 협의로 운영됐으나, 제9대 군포시의회-민선8기 때 중단됐다. 군포시의회는 시정 현안 공유와 원활한 협의를 위해 간담회 재개를 지속 요청해 왔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 현장을 지난 1일 찾아 시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장경민 부의장 등 군포시의원들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정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시민은 화물차 통행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 매연-소음 등 생활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군포도시발전시민추진단이 마련한 이날 집회에는 군포시 각 동 주민자치회 임원과 군포시 시민행복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군포도시발전시민추진단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오는 2042년 완전 이전 방침을 명확히 밝히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2028년 1단계 시설 연장 운영 계약 시 군포시와 시민의 운영 참여를 보장하고 운영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방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이전 전까지 시민 안전과 주거 환경을 보호할 대책도 요구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환경-교통 감시기구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실태 조사를 실시해 달라는 내용이다. 장경민 부의장은 3일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은 시민 생활환경과 군포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오랫동안 교통-환경 불편을 겪어 온 시민 목소리가 이전 계획과 운영 개선 논의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대비 실무기법 및 효과적인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전략'을 주제로 전문성 강화 직무교육을 지난 1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340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에 대비해 실무 중심 감사기법과 전략적인 질의기법을 습득하고 의정활동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석 좋은정책연구소장이 이날 강사로 나서 행정사무감사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주요 사업과 예산 집행 현황을 효과적으로 점검하는 법부터 정책별 핵심 쟁점 파악, 실질적인 개선을 끌어내는 전략적 질의기법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취지와 역할을 살펴보고, 시민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의정활동에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논리적인 발언 구성과 전달 방법 등을 사례와 함께 학습했다.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은 3일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은 집행부 정책과 행정을 시민 관점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이 전문성과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기반이 마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오는 제340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들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29일간 회기에 들어갔다. 제1차 본회의에서 안산시의회는 의원 3명의 5분 자유발언을 청취하고 의사일정 안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본회의 뒤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회기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정례회에 부의된 안건은 총 61건이다. 안건에 대한 상임위원회 심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고, '의회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는 13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예결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 이어 23일부터 28일까지 네 차례 더 회의를 갖는다. 김태성-윤오일-현옥순-최찬규-염정우-이상우-안두회 의원으로 예결특위는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김태성 의원이, 윤오일 의원은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1차 본회의에서 안건 처리에 앞서 백승희-박은정-김진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예리한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다. 백승희 의원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전통시장 현대화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조달 △원곡동형 다문화 시장 브랜드 구축 △청년과 사회연대경제가 참여하는 상권 조성 △종합적인 '원곡동 글로벌 전통시장 기본계획' 수립 등을 실행 방안으로 내놨다. 아울러 다문화마을특구가 국내 최초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은정 의원은 안산시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집행부 행정과 무책임하고 부실한 안건 제출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그 사례로 △안산시의회가 연간 기본일정을 공개하고 있는데도 안산시가 안산시민의날 기념식을 당초 정례회 본회의 개의 시각과 겹치게 정한 점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2025 회계연도 통합결산서'에 수치 오류가 있었음에도 단순 정오표 제출로 무마하려 했다는 점을 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쇄신을 촉구했다. 김진숙 의원은 지난 8월 안산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이 대부도 해양유치센터 건립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독일-프랑스에 다녀온 공무국외출장 관련 자료 문제점을 짚었다. 김진숙 의원은 해당 자료에 날짜, 장소, 기관명이 잘못 기재됐다며 집행부가 안건 제출 전 어떤 방식으로 검토했는지 따져 묻고 △부실한 안건 제출에 대한 사과 △이번 출장에 대한 투명한 재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건 검증 시스템 수립 등 3개 사항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한명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작년 재정을 결산하고 올해 행정을 점검하며 내년의 안산시정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이런 논의가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는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차 본회의는 29일 열려 시정질문이 이뤄지고, 3차 본회의는 30일 열려 부의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6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과 구리시에 바라는 정책 및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정책 설명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효율적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간부공무원도 함께 참석해 분야별 현안에 대해 답변하며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리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각계각층 시민 100명이 참여한다. 구리시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시민 참가자를 모집하고, 시민이 평소 궁금했던 시정 관련 질문과 건의 사항을 사전 접수했다. 참가자는 연령-성별-계층-직업-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오프닝 및 국민의례를 비롯해 △구리시 시 승격 40주년 기념 영상 시청 △구리시장 인사 말씀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 △행사 마무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 토크에선 사전 접수된 시민 질문에 대한 답변과 시민제안존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공유하고, 행사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질문하는 즉문즉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참석한 시민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고, 구리 발전을 위한 정책과 변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3일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에 담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더 나은 구리 미래를 만들어 가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민선9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공약 실천계획 수립 전략회의'를 2일부터 14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실-국-단-소별로 개최한다. 이번 전략회의는 일방적인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쟁점과 보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실무 중심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략회의에서 남양주시는 각 부서가 수립한 공약별 연도별 실행 목표와 세부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공약 추진목표가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보완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2일 열린 전략회의에서 “공약의 정책 방향을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 체계화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약속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사업별 실천 계획을 보완한 뒤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거쳐 민선9기 공약과 실천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공약은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후 남양주시는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해 시민과 약속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양평문화재단 2층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콘서트 in 양평' 10월 공연 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20~1930년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오늘의 민요'로 새롭게 풀어낸 국악 합창 공연이다. 소설 속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오늘날 언어와 민요 가락으로 재해석하고 국악합창단 두레소리만의 입체적인 화음과 낭독을 더해 문학 속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낸다. 공연에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상의 〈날개〉, 김유정의 〈동백꽃〉 등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태평연〉과 각 지역 아리랑을 엮은 〈아리당다쿵〉 등 친숙한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더해 문학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를 꾸미는 두레소리는 우리 민요와 전통의 소리를 바탕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국악합창단이다. 2008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 동아리로 결성된 이후 2012년 영화 '두레소리'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민요-정가-판소리-연희 등 전통음악을 전공한 전문 국악인이 참여해 전통음악 특유의 깊은 성음과 현대적인 합창 화성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3일 “책 속에서 만났던 김첨지, 허생원, 점순이와 같은 인물을 무대 위 노래로 다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이 우리 소리와 만나 새롭게 펼쳐지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11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6년 제24회 포천시민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 더 큰 행복, 프라이드 포천!'을 표어로 내건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포천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오전 8시30분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열릴 '시민대종 타종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포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축구-씨름-단체줄넘기 등 '읍면동 체육행사'와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이 기량을 선보이는 '주민자치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된다. 낮 시간대에는 △프로게이머(에프엔 포천)와 함께하는 '이(e)스포츠 토크콘서트 및 체험행사' △5군단 군악대-의장대 공연 △헬기 등 군 장비 전시-체험 부스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시민 참여형 식전 공연이 펼쳐진다. 관내 청소년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포천시민 모델 패션쇼'가 펼쳐지고 이어 '포천시민합창단',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5시 메인 무대에서 열릴 '시민의날 기념식'에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포천시 시민대상'을 수여한다. 이어 우호도시 축하 영상 상영, 개식사, 기념사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댄스 그룹 디바, 트로트 가수 이대환, 이찬원, 아이돌 그룹 하이키 공연을 비롯해 포천 출신 신예를 발굴하는 '포천 케이팝(K-pop) 헌터스'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 피날레는 밤 8시10분부터 시작되는 '드론라이트쇼'가 장식한다. 작년 1000대에서 올해 1500대 규모로 확대된 드론쇼에선 포천의 주요 관광명소와 5대 핵심 공약사업, 미래 비전을 드론으로 표현해 밤하늘에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일 “이번 제24회 시민의날 행사는 포천의 진짜 주인인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들러 포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라"고 권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삶을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노인과 함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하남시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웰다잉 의미와 필요성 이해에서 시작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관계와 마음을 살피며, 앞으로 삶과 가치관을 정리해 보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생활 습관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더해 참여자가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첫 회차인 1일에는 '아름다운 세상의 끝으로부터 시작, 행복한 웰다잉'을 주제로 웰다잉 의미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웰다잉 생활을 설계해 봤다. 2회차에는 '공감, 마음 나누기(감사-화해-용서)'를 주제로 푸드테라피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인생노트 작성을 통해 지나온 삶을 회고하며 자신의 삶이 지닌 의미를 되돌아본다. 3회차 '긍정적인 삶이 주는 인생의 변화'에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에 대해 알아보고, 인생노트 작성을 통해 앞으로 삶과 자신의 가치관을 정리해 본다. 마지막 4회차에는 '건강한 삶, 행복한 마무리'를 주제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생활 습관과 건강 체조를 배우고, 전사지컵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교육을 마무리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소중히 바라보는 한편 앞으로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삶에 대한 회고와 관계에 대한 성찰, 생애 말기 준비, 건강한 생활 습관과 체험활동을 함께 구성해 웰다잉을 삶의 전 과정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서원숙 보건정책과장은 3일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천천히 돌아보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삶도 자신의 가치와 뜻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800조의 약속, 이제 ‘첫 삽’이 답할 차례…서남권 반도체 현실화 시험대⑤

광주 군공항 250만평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63만평 우선 공급 추진 삼성·SK하이닉스 실무협의 본격화…투자계획서 부지 확보·착공 단계로 팹 건설 넘어 소부장·일자리까지 연결돼야…'발표의 숫자'를 '현실의 숫자'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서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지 석 달이 지났다. 지난 6월 말 정부와 기업들이 내놓은 계획의 규모는 숫자부터 압도적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앰코 등이 서남권에 제시한 전체 투자계획은 896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메모리 팹 4기 건설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규모가 약 800조원이다. SK하이닉스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메인 팹 2기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삼성전자는 425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앰코 역시 광주에 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을 증설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서남권 산업지형을 바꿀 수 있는 규모지만, 이 숫자가 곧바로 지역에 투입되는 현금성 투자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제시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실제 생산시설 건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업별 투자 결정과 부지 확보, 인허가, 산업단지 조성 등 여러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800조원을 투자할 것인가'가 아니다. 이미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이제 남은 질문은 그 계획을 얼마나 빠르게 실제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있다. 그 과정에서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곳이 광주 군공항 일원이다. 정부는 지난 7월 광주 군공항 일원 약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우선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체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하기보다 우선 활용 가능한 약 63만평을 먼저 공급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투자계획 발표 이후 달라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가능한 한 넓은 생산부지를 확보하려는 의사를 나타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투자계획 발표 이후 SK하이닉스와 별도의 소통채널을 마련해 7월부터 9월까지 모두 9차례 경영진·실무진 협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역시 호남권 투자와 관련한 준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부지와 기반시설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공장 착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투자계획이 행정기관과의 구체적인 협의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판단할 중요한 대목이다. 이제는 '투자액'보다 '착공 시계'다 앞으로 사업의 현실성을 판단할 기준은 의외로 단순하다. 투자계획이 실제 부지 확보로 이어지는지,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일정대로 시작되는지, 기업별 착공 일정이 구체화되는지를 차례로 확인하면 된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은 일반적인 공장 건설과 달리 투자 결정부터 생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부지가 준비됐다고 해서 곧바로 반도체가 생산되는 것도 아니다. 공장 건설 이후 생산장비 설치와 시험가동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초기 일정이 뒤로 밀릴 경우 전체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는 기업 투자가 계획에 머물지 않도록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단축하고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투자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이 들어설 부지와 기반시설이 제때 준비돼야 한다. 결국 앞으로 몇 년간은 발표된 투자 규모보다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 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뜨는 순간, 기업이 생산부지를 확정하는 순간, 첫 번째 팹의 착공 일정이 공개되는 순간마다 '800조원'이라는 계획의 현실성이 한 단계씩 확인될 수 있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산업의 연결이다. 800조원이 실제 집행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자금이 외부에서 들어와 생산시설 건설에만 머문다면 지역이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 연구기관, 물류와 건설 등 관련 산업이 함께 움직여야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대기업의 투자액뿐 아니라 협력기업의 추가 투자와 지역기업 참여 여부도 함께 봐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팹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이 연결되는 공급망이 필요하고, 연구개발과 생산현장을 연결할 인력도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 결국 800조원의 진짜 가치는 투자액 자체보다 그 돈이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안에서 순환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성격이 다르다. 대기업 생산시설 몇 곳을 유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교육, 인력, 정주환경이 연결되는 새로운 산업권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800조의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지난 석 달 동안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는 적지 않은 진전을 보였다. 대규모 투자계획이 공개됐고, 정부는 광주 군공항 일원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했다. 우선 개발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업과 행정기관 사이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끝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기업의 투자계획이 실제 계약과 부지 확보로 이어지고, 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되고, 생산시설 착공으로 연결돼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행정이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하는지, 관련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서남권으로 모이는지도 사업의 속도를 좌우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반도체 산업은 시장 변화가 빠르고 기업의 투자 판단도 글로벌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남권이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계획된 투자 일정에 맞춰 산업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서남권 반도체는 '800조원'이라는 숫자로 평가받기보다 얼마나 빨리 현실의 숫자로 바뀌는가로 평가받게 된다. 투자계획이 착공으로, 착공이 생산으로, 생산이 지역기업과 일자리로 연결될 때 비로소 800조원은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투자로 기록될 수 있다. 지난 1편에서 던졌던 질문은 '왜 서남권인가'였다. 이어 반도체 벨트의 가능성을 짚고, 전력·용수·인력이라는 기반을 살폈으며, 대규모 투자가 가져올 경제지도의 변화까지 살펴봤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하나다. 계획이 현실이 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일이다. 서남권 반도체의 미래는 더 이상 투자 규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어느 기업이 먼저 부지를 확보하고, 언제 첫 삽을 뜨며, 그 뒤를 어떤 기업들이 따라오는지가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한다. 800조원의 약속은 발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첫 공장이 올라서고, 첫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그 주변에서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 서남권 반도체 5부작이 던지는 마지막 질문도 여기에 있다. 800조원의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다음 장면은 이제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광명시와 충청북도 제천시가 지난 18년간 이어온 우정을 바탕으로 두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한층 넓히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 등 광명시 방문단 12명은 2일 상호결연도시인 제천시에 들러 두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명시와 제천시는 2008년 4월 상호결연을 체결한 뒤 관광-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의림지 등 제천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살펴본 뒤 제천시청에 가서 이상천 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개청 45주년 시민의날인 오늘, 18년간 상호결연을 이어온 제천에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 제천시가 가진 자연-역사-관광자원과 광명시 탄소중립-평생학습-사회연대경제 정책 등 각 도시 강점과 우수사례를 나누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에 대해 “두 도시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광명시와 제천시는 이날 청소년 상호방문 재개-확대, 농특산물 직거래 및 판로 공유, 상호 우수정책 투어, 대표 행사 상호 참여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승원-이상천 시장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했으며, 양 도시 직원들의 상호 기부로 연대와 협력 의미를 더했다. 이어 박승원 시장은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제천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또한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한방-천연물 산업과 관련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자연생태공원 숲길을 따라 조성한 야간 미디어 테마파크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이 가을 나들이객 사이에서 수도권 야경명소 핫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낮에는 꽃을, 밤에는 빛과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어서다.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시 원미구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조성된 공간이다. 부천의 옛 지명 '복사골'에서 착안한 '도화몽(桃花夢, 복사꽃의 꿈)'을 주제로 자연경관과 조명,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했다. 전체 관람로는 약 1.5㎞다. 관람객은 숲길을 따라 약 90분간 걸으며 날씨 변화와 계절 감각을 빛으로 만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일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은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자, 방문객은 부천에서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단순한 야간 조명시설이 아니라 문화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날씨 주제로 빛과 자연 결합, 12개 테마공간= 부천 루미나래 첫 구간은 절리 폭포를 활용한 프리쇼 '기상낙원'이다. 대형 미디어월이 복사나무와 복사골 이야기를 영상으로 펼쳐 보이는 공간이다. 영상이 끝나면 절벽 사이로 오솔길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야간 산책이 시작된다. 절벽을 지나 가장 처음 나타나는 '무지개-밤이슬' 구간은 관목 사이에 번지는 빛과 무지개 연출이 숲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바꾼다. 꽃으로 장식한 거울 통로는 관람객이 사진을 남기는 대표 포토존이다. '달밤' 구간에선 연못 위를 밝히는 대형 보름달이 고요한 수면과 어우러진다. 관람 후반부는 더 역동적이다. '천둥' 구간에선 나뭇가지 사이로 레이저 번개가 지나가며 긴장감을 만든다. '바람'과 '오로라' 구간은 송풍기와 홀로그램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현상을 구현했다. 반짝이는 조명으로 꾸민 '은하수'를 지나면 사계절 눈이 내리는 듯한 '눈' 구간이 이어진다. 마지막 '유성우' 구간은 음악에 맞춰 색색의 유성이 데크길 위로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해 산책의 여운을 남긴다. ▷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낮과 밤 모두 진행= 이달부터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의 야간 풍경에 가을꽃이 새로운 색을 더한다. 부천시는 오는 31일까지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가을꽃 전시회 '햇살이 그린 꽃, 달빛이 깨운 숲'을 연다. 낮 동안 공원 주요 장소에는 국화와 아스타 등 다양한 가을꽃과 초화로 꾸민 포토존을 조성한다. 플라스틱병과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활용한 '하바리움 만들기', 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가을꽃 전시해설 '꽃들의 가을맞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밤에는 부천 루미나래 주요 관람 동선 주변에 가을꽃을 배치해 조명과 꽃이 함께 만드는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은하수 구간에는 상부 조명과 레이저 연출을 보강하고, 동화 분위기의 집 조형물을 설치했다. 가을꽃과 조명을 활용한 신규 포토존, 밤 산책길도 추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 입장권 일부 지류형 지역화폐로 환급= 부천 루미나래 운영 시간은 3∼10월 오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11월∼이듬해 2월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추석 당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중-고교생과 군인 1만원, 초등학생과 65세 이상은 9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부천시는 관람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 일부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 등 가맹점 3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이형 지역화폐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부천시민은 6000원, 다른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을 돌려받는다. 지난 8월까지 부천 루미나래 입장객에게 환급한 부천사랑상품권 액수는 총 1억6395만원이다. 관광객 소비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상권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직영 인력으로 운영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화호의날(10월10일)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2시 거북섬 해양생태과학관에서 '시흥형 해양환경교육 활성화 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화호의날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2024년 경기도가 제정한 기념일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환경보전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흥에코센터와 시흥YMCA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시흥시와 (재)시화호재단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해양환경교육 전문가와 환경단체, 강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해양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시민과 지역사회 노력으로 '생명의 호수'로 되살아난 의미를 되새기고, 시흥의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교육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거북섬 해양생태과학관 현장 투어를 시작으로 전문가 포럼과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 발굴 워크숍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포럼에는 이슬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가 '제2차 해양교육-문화 기본계획으로 그리는 시흥시의 바다 미래'를, 강홍구 네이처링 대표가 '디지털 플랫폼 기반 시민과학 프로젝트 사례와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시화호 환경교육과 시민과학, 생태 모니터링을 지역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선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 회원들이 거북섬과 시화호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교육 방향을 모색한다. 홍성림 시흥시 환경국장은 3일 “이번 행사를 통해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다시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살린 해양환경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화호의날을 계기로 해양환경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가 더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고자 주민과 현장 동행 '2026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지난 1일 원곡동 일원에서 운영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안산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시의원, 원곡동 유관단체 및 주민대표, 그리고 관계부서 공무원 등 80여명이 동행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이민근 시장과 현장 점검단은 다목적노인여가복지관 건립 현장 인근 주택가와 원곡공원 등 현안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며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원곡동 746-8번지(다목적노인여가복지관 앞) 일대를 찾은 이민근 시장은 주민 건강과 직결된 노후 수도관 문제에 대한 민원을 청취했다. 안산시는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원곡동 일원 노후 배관 2.12km(관경 100~300mm)를 교체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원곡공원(원곡동 983-14)에선 지형적 특성으로 단절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부족한 주차 시설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해 달라는 주민 건의가 이어졌다. 안산시는 공원의 지형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평면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인 노후공원 재정비 실태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예산 확보 등 다각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진정한 현장행정은 시청 집무실이 아닌 주민 삶이 녹아있는 골목길과 공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오늘 주민께서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주민이 직접 제안한 생활 밀착형 현안들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선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2026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오는 4일 열린다.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시-군포시-의왕시-금천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역사문화행사다. 이날 안양 구간은 오전 10시 석수체육공원을 출발해 만안교와 안양역을 거쳐 엘에스로까지 총 5.3㎞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인물과 군부대, 취타대, 마필 등이 참여하는 재현 행렬이 안양 도심을 지나며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장면을 선보인다. 만안교에선 안양시 향토유산 제8호 '안양만안답교놀이'가 행렬을 맞이하고, 안양역 광장에선 안양검무팀이 준비한 '안양참 화락' 식전 공연에 이어 안양현감의 정조 맞이가 진행된다. 역사 재현과 안양 전통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안양 구간만의 특색을 더할 계획이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3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기록 속 역사를 시민과 함께 되살리고 안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민이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와 안양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능행차 이동에 따라 석수체육공원부터 만안교, 안양역, 엘에스로 일대 주요 도로가 시간대별로 순차 통제된다. 세부 교통통제,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안양문화원 누리집(anyang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AI 중거리 전략미사일” 주장

북한이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측은 이를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중거리 전략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외교당국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포착된 미사일은 약 700㎞ 이상을 비행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오늘 동해상에서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진행했다"며 해당 무기가 AI 기술 및 저고도 비행궤도 변경 능력을 보유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중거리미사일은 통상 사거리 3000~5500㎞급으로, 괌과 오키나와 등 미국·일본의 주요 군사기지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우리 군 당국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한 지 사흘 만이다. 국가안보실은 국방부·합동참모본부와 함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안보실은 북한에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외교당국도 미국, 일본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백용진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으로 협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대출 모집인 정보 유출

현대캐피탈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은 없었으나, 주택대출 모집인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전날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현대캐피탈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로 인해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전날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공격 IP와 해당 페이지를 즉각 차단하고, 사고대응 전담태스크포스(TFT)를 구성했다. 또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피해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 접근 및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보가 유출된 주택대출 모집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외부에 공개되는 모든 웹페이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예가람저축은행도 고객 정보 유출…성명·생년월일·연락처 샜다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해킹 피해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가람저축은행은 문윤석 대표이사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및 사과문'을 통해 “당행은 2026년 9월 30일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 해커의 접근 및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은행이 파악한 유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전화번호 또는 휴대폰번호) 등이다. 은행 측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서비스 중단, 외부 IP 차단 등 필요한 긴급조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고객 피해구제를 위한 고객센터 운영에도 들어갔다. 은행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유입된 사항에 대해 필요한 피해를 확인하고, 관련 구제절차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혹시 모를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수상한 전화, 메일, 문자(스미싱/피싱)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도 권고했다. 은행 측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사흘 동안 목표액의 50% 소진…2차 국민성장펀드 나도 가입할까

국민참여성장펀드(국민성장펀드)의 2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전한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판매 3일 만에 목표액의 50%를 소화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는 온라인 비중이 늘게 되면서 닷새 만에 완판됐던 1차 판매 당시의 기록을 넘어설지 이목이 모인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판매를 시작해 전날인 2일까지 사흘간 총 2996억4000만원이 판매됐다. 전체 목표액 6000억원의 49.94%다. 2차 국민성장펀드의 판매 첫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약 2140억원(35.7%)이 판매됐다. 1차 판매 당시 첫날 87%가 소진됐던 것과 상이한 결과지만 이는 이번 판매에서 1차 펀드 가입자를 배제하고 서민 배정 물량 비중을 높인데다 온라인 채널 판매를 제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이번 2차 판매에서 첫 5영업일 동안 모집 금액의 50%인 3000억원을 서민 전용분으로 판매하도록 배정했다. 온라인 판매물량은 은행 40%·증권사 60%로 제한했다. 서민 및 영업점 방문 가입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첫날 KB·NH투자·미래에셋증권 등 3개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한도는 모두 소진됐다. 판매 이틀 째에는 누적 2693억원어치가 팔려 전체 판매 물량의 45%가 소진됐다. 둘째 날 추가 판매액은 553억원에 그쳐 1차 판매 대비 판매 속도가 더디게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주말을 지나 판매가 개시되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자 접근성을 높여 판매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2일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관계기관과 판매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판매 추이를 논의한 결과 은행과 증권사 모두 온라인 가입 비중이 각각 73.3%, 74.4%로 오프라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은행은 온라인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높이고, 증권사는 기존 60%에서 최대 80%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15일까지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 전용 배정분이 소진된 이후 판매성과에도 이목이 모인다. 2일 오후 5시 기준 은행권 전체 잔여 물량은 2156억원, 증권사 전체 잔여 물량은 847억8000만원이다. 제2차 국민성장펀드는 6000억원 규모로 지난달 30일부터 일반 국민 대상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AI,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상장·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며, 가입 한도는 전용계좌 기준 연간 최대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 한도 내 10~4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은행 10곳과 증권사 14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부 재정이 손실을 후순위로 우선 부담하는 구조지만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5년 만기 환매금지형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매 불가 조건이 따른다. 일각에선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실리기도 했다. 실제로 1차 펀드의 경우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코스피시장 하락세에 평균 수익률이 -3.7%까지 하락하는 등 출시 초기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