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폭스바겐, 5만개 직무 조정 ‘초강수’…차종도 절반으로 축소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 연간 판매 900만대와 영업이익률 9%를 목표로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제품군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거점과 인력, 지배구조까지 손질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감독이사회가 지난 3일 경영이사회가 마련한 '미래 계획 2030'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총 12개 핵심 과제를 통해 제품과 생산, 지역 사업, 조직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한다. 제품 전략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약 50% 줄이고 제품 구성의 복잡성은 약 75% 낮춘다. 판매량이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제품과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브랜드별·시장별 제품 구성을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부문에서는 유럽 공장의 공급 능력부터 다시 계산한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의 유럽 생산능력은 시장 수요보다 50만대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031~2034년 엠덴·츠비카우·하노버·네카르줄름 공장의 경쟁력 있는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검토한다. 생산 배정이 어려운 공장은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살핀다. 유럽 생산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2027년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인력 구조도 손질한다. 미래 계획에 따라 관리직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서 약 5만개 직무를 추가로 조정한다. 기존에 진행 중인 인력 조정 프로그램에 더해 추가 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사업 구조에 맞춰 그룹의 인력 배치를 다시 정비한다.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규모도 제시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총 1350억유로를 투입한다. 2030년에는 연간 900만대 판매와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약 310억유로의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지역별 사업 전략도 달라진다. 북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차급과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중국에서는 현지 자동차 시장의 성장 전망을 반영해 사업 방향을 조정한다.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의 '글로벌 사우스'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조직과 투자 포트폴리오 역시 간소화한다. 그룹 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지분 및 사업 포트폴리오는 약 3분의 1 축소한다. 핵심 사업과 직접적인 전략적·재무적 기여도가 낮은 사업은 매각하거나 재편하고, 부동산 자산도 검토 대상에 포함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계획 실행에 대해 “폭스바겐그룹의 미래를 향한 강력한 신호탄이다"라며 “앞으로 수년간 1,000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그룹의 대표 브랜드들을 한층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며 경쟁력 있게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디.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한우농가가 우량 송아지 생산에 필요한 수정란 생산-이식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9월부터 11월까지 '한우 OPU(난자채취) 수정란 전문가 양성 교육'을 5차례 운영한다. 교육은 9월 15~16일, 10월 6~7일, 10월 27~28일, 11월 10~11일, 11월 24~25일 각각 이틀 과정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교육생은 20명 안팎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다만 11월 24~25일 교육은 운영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회차별 모집 기간에 관할 시-군 축산 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OPU 수정란 기술은 우량 암소에서 난자를 반복적으로 채취해 수정란을 생산한 뒤 다른 암소에 이식하는 번식 기술이다.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암소 한 마리로부터 여러 마리의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어 한우 개량과 농가 생산성 향상에 활용된다. 교육은 농가가 OPU 수정란 생산과 이식 기술을 번식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연계해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OPU 수정란 산업 동향과 생산 이론, 난자를 제공하는 암소와 수정란을 이식받는 암소 선발-사양관리, 초음파를 활용한 난소 내 황체-난포 확인, 수정란 이식과 배양 관리 기초 등이다. 특히 실제 번식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실습 비중을 높였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4일 “농가가 OPU 수정란 기술을 실제 번식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을 강화했다"며 “우수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한우 개량을 촉진하고 농가의 번식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기술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OPU 수정란 전문가 양성 교육'은 작년 3월부터 진행하다가 올해 7~8월 폭염으로 잠정 중단 후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19일 오후 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클릭, 내 꿈을 로그인!' 2026 동두천시 진로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진로체험박람회는 '이곤지능(AI)와 미래직업'을 주제로 AI-진로 체험을 비롯해 △진로 멘토링 △진학-진로상담 △진로 이벤트 등 67개 체험-상담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이 AI 기술과 연계된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로봇엔지니어, AI 전문가, 코딩 전문가, VR 전문가, 파일럿, 드론 조종사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미래 사회에 새롭게 등장하거나 변화하고 있는 직업을 경험하며 자가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3월 실시한 온라인 진로 희망 설문조사에 총 1086명 청소년이 참여한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소년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파티시에, 바리스타, 애니메이터 등 희망 직업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단순히 직업을 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양궁, 드론 축구, 진로 타로 등 흥미와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분야까지 경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4일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AI 시대의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특히 청소년 1086명 의견을 반영해 관심과 수요가 높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청소년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동두천시 진로체험박람회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진로체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2일 경동대학교 청사종합체육관 일원에서 'Jump Up 2026 양주미래교육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Jump Up! 미래를 설계하는 하루'를 주제로, 미래 기술 체험과 직업 탐색, 대학생 멘토링, 진로계열 검사, 전문가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양주 청소년 미래 ON! 진로박람회'와 '양주시 희망장학재단 미래 직업-전공박람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은 인공지능(AI)-드론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대학생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링과 전공 상담을 통해 다양한 학과와 대학 생활, 입시 경험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로-적성검사와 맞춤형 진로상담도 진행된다. 검사 결과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우당관 3층 자양홀에서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전문가 특강이 열린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정모 관장이 '인공지능 시대의 과학문화'를 주제로 미래 사회와 과학기술 변화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선 럭키캡슐 뽑기, '도전! 6.8초를 잡아라', 즉석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즉시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참가와 진로 코칭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은 2026 양주미래교육페스타 공식 누리집(cdbd.in/Yangju/Jump_Up_2026) 또는 양주진로진학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4일 “이번 행사가 청소년이 미래 기술과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고, 대학생 선배와 전문가를 만나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산울림의 음악적 유산부터 김창완밴드의 현재까지,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김창완밴드가 오는 10월3일 연천을 찾는다. 김창완밴드는 김창완(보컬-기타), 이상훈(키보드), 강윤기(드럼), 최원식(베이스), 염민열(기타)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다. 2008년 결성 이후 18년째 호흡을 맞춰오며 산울림 명곡을 재해석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독창적인 음악적 색채를 구축해 왔다. 특히 과거 명곡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 김창완밴드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다양한 후배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세대 간 음악적 경계를 허물며 젊은 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현재진행형 밴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밴드를 이끄는 김창완 역시 한 가지 영역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아티스트다. 가수, 배우, 라디오 DJ는 물론 작가와 화가로도 활동하며 대중문화 전반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이번 연천 공연 역시 단순히 추억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시대를 풍미한 노래와 지금 김창완밴드가 만들어 내는 생생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오랜 팬에게는 반가운 감동을, 젊은 관객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연은 10월3일 오후 5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예매는 수레울아트홀 유료 회원의 경우 3일 오후 2시부터, 일반회원은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시민 목소리에 더 빠르게 응답하고 민생 현안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민선9기 첫 조직개편을 이달 말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 기능과 인력을 필요한 분야에 재배치한다. 시민소통체계를 정비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 조직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유사 기능과 행정수요가 감소한 분야를 통합-조정한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4일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생활 속 불편이 더 빨리 해결되도록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조직 운영 전반에 효율성과 재정 책임 원칙을 확고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민 목소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체계 구축= 의정부시는 민선9기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을 시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한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시민참여와 현장소통, 복합민원 조정 기능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 의견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년정책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청년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개편하고 청년정책과 지원, 인구정책을 연계해 일자리-주거-문화 등 청년이 실제로 겪는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 민생-교통-안전-돌봄, 시민 수요에 역량 집중= 경제일자리국은 경제산업국으로 개편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전담할 소상공인과를 신설한다. 소상공인과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경제산업국은 이를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교통국에는 도로조성과를 편입해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 기능의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철도 분야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8호선 연장 추진과 7호선 차질 없는 개통 등 핵심 교통 현안에 역량을 집중한다. 재난안전과 도로-하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관리 기능은 시민안전국으로 재편한다. 폭우-폭설-산불 등 재난 대응과 일상적인 시설 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사고 예방부터 현장 대응과 복구까지 책임성을 강화한다. 돌봄 분야에는 전담 인력을 보강한다. 의정부시 본청과 동, 보건소의 돌봄 기능을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찾아내고 복지-보건-요양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의정부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 정원 동결로 추가 인건비 부담 억제= 의정부시는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수요가 감소한 분야를 통합-조정해 19개 팀을 폐지하고 11개 팀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전체 팀 수는 8개 줄어든다. 팀 감축으로 확보한 인력은 통합돌봄과 민생경제와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인력으로 전환한다. 실제 정책과 시민 서비스를 수행할 직원을 필요한 곳에 배치해 조직 운영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인다는 취지다. 의정부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321명으로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비율도 9.2%로 경기도 평균 9.4%, 전국 평균 10.8%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과 인건비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여건을 고려해 의정부시는 일률적인 인력 감축 대신 기존 정원을 동결하면서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의정부시는 관련 조례 공포와 시행규칙 개정, 인사발령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새로운 조직체계를 출범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울을 떠나라고?”...광화문에 선 1만5000명 금융노동자들 [이슈+]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금융권 노동계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 노동조합도 금융감독기구와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재고해 달라는 탄원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금융권 핵심 기관의 이전 여부를 둘러싼 노정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추진 중단을 비롯한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이른바 3대 국책은행 노조원을 중심으로 약 1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경찰은 비공식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붉은색 머리띠와 노란색 종이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지방이전 저지', '실질임금 인상쟁취', '주 4.5일제 도입'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금융노조는 국책은행 본사 이전 문제 외에도 주 4.5일제 도입과 청년 채용 확대, 정년 연장, 실질임금 보장, 제도 개선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본사 이전 과정에서 노조와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양민호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금융노조가 제시한 핵심 요구가 모두 6가지라며 근로시간 단축과 청년 고용 확대, 본사 이전에 대한 사전 합의, 정년 연장, 실질임금 보장,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 노동자들이 높은 영업 실적 압박과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근로시간을 줄이고 정년을 연장하는 한편 지방 이전 과정에서 노동자에 대한 사전 공지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금융노조의 요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이용우 의원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우 의원은 주 4.5일제 도입 요구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조합원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형동 의원은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노조는 지난달 12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05%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총파업을 확정했다. 같은 달 28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파업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향후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추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금융감독원 노조 역시 같은 날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상우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금감원 내부 구성원 1720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감독원과 금융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길 경우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간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금융감독기구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야 정보 교류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김상우 위원장은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할 경우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소비자와 감독기관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벌어질 경우 피해 대응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노조는 특히 서울 여의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금융 인프라가 지난 20여년간 금융중심지 정책과 함께 구축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 관련 기관을 지방으로 분산하면 기존 금융 생태계의 연결성이 약해질 수 있고, 여의도 금융중심지와 용산 업무지구를 연계해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거점을 만들겠다는 정책과도 충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력 유출 가능성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금감원 노조가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서 지방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만 40세 미만 직원 757명 가운데 609명(80.4%)이 이탈 의향을 나타냈다. 전문인력의 경우에도 변호사는 172명 중 147명(85.5%), 회계사는 361명 중 285명(78.9%), 석·박사 인력은 310명 중 203명(65.5%)이 이탈 의사를 밝혔다. 금융소비자와의 접근성 문제도 거론했다. 금감원 노조에 따르면 연간 금융 민원 80만여건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금감원을 직접 찾는 민원도 연간 3468건에 이른다. 기관이 지방으로 이동하면 소비자와 감독기관 사이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방 이전 자체를 통한 균형발전보다는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재투자 평가 등에 인센티브를 확대해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지역 기여를 끌어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내놓으면서 금융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에서 법무부와 성평등부 등을 내년 상반기 이전 대상으로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내 후속 발표 과정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와 금감원 노조를 중심으로 금융 관련 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반발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노동계가 반대 표명을 넘어 총파업과 탄원서 제출 등 실력 행사에 나선 만큼 정부의 이전 구상과 금융권의 대응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권 풍향계] 노동진 수협 회장, 예·적금 판매 수익금 지역에 환원 外

◇ 노동진 수협 회장, 첫 '지역나눔 공익상품 출시'…수익금 환원 수협중앙회가 예·적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돌려주는 공익형 저축 상품을 출시한 이후 조성한 기부금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 예·적금' 판매로 출연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인 여수에서 수협중앙회가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여수 관내 일선수협 8곳에서 4월 1일부터 2개월 간 한정 판매됐다. 이 상품은 가입 계좌당 3000원씩 수협중앙회가 출연해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고객의 예·적금 가입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3394개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판매액도 10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동진 회장은 “이번 기부는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다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 회원수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연합회, 육군 장병들에게 위문금 전달 은행연합회는 4일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1969년부터 육군 제5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금 전달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매부대와의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기기 드려요"…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3차 모집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매장 인프라 구축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3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대표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스토어'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춰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환 기기 도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으로, 총 5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기기 구매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 AI CCTV (지능형 보안 감시장치)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및 스탠드 키오스크 선택 가능) △IoT 무선매장관리 솔루션 △QR오더 △클린케어 등으로 총 5가지 중 1개 품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주된 업종별 매출액이 소기업 규모에 해당하고 상시근로자 수 기준이 소상공인 규모(제조·건설·운송·광업 10인 미만, 도소매·숙박·음식·서비스 등 5인 미만)를 충족하며,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해 정상 영업중인 소상공인이다. 최종 선정은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종합 심사해 결정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골목형상권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우대 혜택 가산점이 부여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기기 도입 및 매장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이번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앞서 진행된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간판 및 실내보수) 및 AI 역량 강화 지원 사업에 이어 이번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을 끝으로 총 100억원 규모, 5300개소 소상공인 대상 '2026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신한은행,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강원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경제적 여건 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주민에게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고용, 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금융·복지 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강원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신한은행은 민간 금융기관으로 참여해 △강원 지역 복합지원센터 구축 △서민·취약계층 대상 금리우대 대출 및 적금 등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 △관계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 운영 △비대면 채널 연계 및 관련 제도 안내·홍보 등을 추진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용과 복지까지 연계하는 '민관협력 강원 복합지원'에 대표 금융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美 국채 매각하자”…3000조 굴리는 ‘큰손’의 섬뜩한 제안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조3000억달러(약 3110조원)에 달하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 비중을 대폭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미 국채를 비롯한 글로벌 국채에서 자금을 옮길 경우, 가뜩이나 매도 압력을 받는 글로벌 채권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를 운용하는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본부(NBIM)는 4일(현지시간) 공개된 서한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국채 비중을 줄일 것을 최근 노르웨이 재무부에 제안했다. NBIM은 현재 전체 펀드 자산의 약 26%를 채권 등 고정수익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5조8600억크로네(약 852조원)에 달한다. 이 중 70%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가 차지한다. 그러나 NBIM은 이번 서한에서 이 비중을 50%로 낮추고, 줄어든 자금을 회사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 자산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단순 계산하면 채권 포트폴리오의 약 20%포인트에 해당하는 자금이 국채에서 다른 채권 자산으로 이동하게 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재배분 규모가 약 1060억달러(약 1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번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미 국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NBIM이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미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4.1%에서 21.9%로 낮아진다. 유로존 국채 비중도 16.8%에서 14.1%로 줄어드는 반면 일본 국채 비중은 4.6%에서 7.4%로 확대된다. FT는 미 국채의 매각 규모가 800억달러(1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NBIM은 국채 비중을 50%까지 낮추더라도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다른 자산에 투자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조정안은 글로벌 국채시장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각국의 막대한 정부부채에 대한 우려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일 4.82%까지 치솟으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최근 3%선을 넘어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5.92% 안팎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채권시장의 '큰손'인 NBIM마저 미 국채 보유 비중을 대폭 줄일 경우 미 국채의 수급 불안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중국, 걸프 국가들을 거론하며 “미 국채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보유해온 투자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BIM의 미 국채 비중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미 국채를 사들이고 보유해온 투자자들이 이전만큼 확실한 매수 주체가 아니라는 신호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채용 外

◇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채용 현대해상이 미래를 함께할 우수 인재를 찾는다. 채용 담당자와 직무별 현직자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등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자리도 마련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혹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데이터 분석, IT·정보보호, 보험계리·수리, 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을 거쳐 내년 1월1일부로 입사하게 된다. 11·16일 10시에는 온라인 채용상담회가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신청은 받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기업문화 핵심가치 'HEART'(정도·탁월·실행·존중·신뢰)를 토대로 고객지향적 마인드와 책임감으로 뭉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흥국생명, 한국 배구 성장 지원사격 흥국생명이 2028-2029 시즌까지 3년간 프로배구 V-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리그 경쟁력 향상 및 저변 확대 등 한국 배구의 성장을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배구단(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배구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는 “팬들이 배구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프로배구의 인기와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 신한라이프가 신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선보였다. 유관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으로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이 보유한 의심정보를 공유 및 활용하는 체계를 런칭했다. 이번 시스템은 로그인에서 지급 신청에 이르는 과정에서 고객의 접속·거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거래 여부를 판단한다. 탐지 결과에 따라 추가 인증이나 실시간 거래 제한을 비롯한 절차가 가동된다. 통합 모니터링 기능 및 시각화된 관리 화면으로 탐지 대응과 대응 효율을 높이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면서 이상거래를 빠르게 탐지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車보험 미래경쟁력 강화 모색 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야기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속에서 자동차보험의 미래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4회 Mobility Conference'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보상 프로세스 변화 △신규 사업 기회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주제로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AI 기술이 이동 경험 및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와 보험산업의 과제도 공유했다. 삼성화재는 AI·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응하며 고객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 향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캐피탈사 풍향계]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3500억 규모 外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3500억 규모 현대캐피탈이 전기차·수소차 대상 금융지원 골자로 하는 ESG 금융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자동차 할부 자산에서 녹색 자산 비중을 끌어올리는 행보의 일환이다. 현대캐피탈은 3500억원에 달하는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iM증권·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4곳이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은 3년물 2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으로 이뤄졌다. 발행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각각 2bp(1bp=1포인트(p)), 1bp 낮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 KB차차차 '홈배송 제로'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연말까지 '홈배송 ZERO'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의 비대면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홈배송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최대 4일간 이용한 뒤 구매 결정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고객은 중고차 구매에 투입되는 시간·이동 부담을 덜고 차량 상태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료(약 10~20만원)와 배송 탁송료를 면제하는 것으로, 대상 차량은 KB차차차 이벤트 페이지 또는 '홈배송 ZERO' 테마에서 볼 수 있다. 반품시 발생하는 탁송료는 부과된다. KB차차차의 KB스타픽 차량 구매 고객은 'KB스타픽케어'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KB차차차는 차량 구매 후 6개월 혹은 주행거리 1만㎞까지 주요 부위 보증수리를 지원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르포] “경영진 한 번 더 믿어보겠다” 소수주주 ‘기권’에 대림제지 이사진 유지

대림제지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들이 회사를 믿어보기로 결정한 끝에 이사진 구성이 유지됐다. 주요 안건인 기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해임과 주주 제안 감사위원 선임에서 주주들이 논의 끝에 일부 기권 표를 던지면서다. 4일 열린 대림제지 임시 주총은 개정 상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합산 3%룰'이 적용된 주총이었다. 실제 표결에 부치면 지분 약 20%를 모아온 소수주주가 압도적 표차로 독립이사 및 감사위원을 교체할 수 있었지만, 현 이사진을 재신임한 셈이다. 대표이사는 이날 '당장 주주환원보다 생존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주주들은 “회사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바뀔 수 있도록 주주에 대한 분배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임총에서 소수주주가 지분을 모아 이사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회사가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 오산시 대림제지 사무동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 10여명과 회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7월 6일 소수주주들이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열린 것이다. 주주들은 기존 감사위원 3명을 모두 해임하고, 주주 제안 감사위원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매년 100억원 넘는 순이익을 내는 회사가 수년째 주당 배당금 100원을 유지하는 등 주주환원책이 부족하다고 느낀 소수주주들이 힘을 모아 주주권을 행사한 것이다. 주주총회는 9시 정각에 시작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류창승 대표이사가 개회를 선언한 뒤 별도 발표 자료를 띄웠다. 류 대표는 '주주총회 설명자료' PPT를 한 장씩 넘기며 10여분간 회사가 당장은 주주환원보다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류 대표는 “수직계열화를 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 드렸다"며 “수직계열화가 된 다른 회사는 큰돈이 들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제지업계는 원료 확보부터 종이 생산, 포장재 및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대림제지는 과거 계열사였던 골판지 가공업체 동진판지를 친족간 경영 분리 과정에 2018년경 매각했다. 이어 “주가가 높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며 “100억원을 벌었다 치면 세금 내고,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소각하면 50억원이 남는데, 회사 입장에선 50억원을 아껴두고 나중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림제지가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요약하면, 제지업계 전체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그중에서도 대림제지는 평균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림제지는 올해 상반기 기준 PBR 0.33배다. 아세아제지(0.38배), 한국수출포장(0.34배), 한솔제지(0.25배) 등 동종업계 PBR은 대체로 낮은 편이다. 큰 규모의 공장과 기계설비 등을 보유한 자산주 특징으로 풀이된다. 이후 30여분간 주주들의 질문과 류 대표 답변이 이어졌다. 주주 강모씨는 “업계 평판도 좋고 대표께서 회사 운영도 잘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다만 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건 시장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사는 주주 가치 훼손이 없을 것이다',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시장에 확실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주총 개최 전에 주식 분할과 자사주 20억원 취득 공시가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모씨는 “대림제지가 주주 환원과 성장 고민을 계속하고 이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걸 보여주면 우리도 대표이사를 믿고 모든 걸 위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제가 가진 주식이 제일 많다. 주식 가치가 오르고 배당 많이 하면 저도 좋다"면서도 “그것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다른 주주는 “주주환원을 하면서도 회사 성장을 할 수 있지 않냐"며 “둘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총 관전 포인트는 소수주주가 모아온 주식 수였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해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제도가 처음 적용된 주총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도 덕분에 소수주주가 감사위원 선임·해임 표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사위원 선임·해임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의결권 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소수주주 측에 따르면, 이날 임총 전까지 소수주주들은 주식 수 173만4159주를 모았다. 약 60여명에 달하는 주주가 의결권을 위임했다. 이중에는 수십만주를 가진 이른바 '슈퍼개미'도 여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 602만141주(68.5%)에 한참 못 미치지만, 감사위원 선임·해임 안건에서는 이들이 가진 지분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해당 안건에서는 약 18만주만 의결권으로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 측에서 의결권 대행 업체를 쓰고 임직원 주식 수를 모았지만, 약 30만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주총은 소수주주 뜻에 따라 주요 안건을 심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수주주 측 강모씨는 주총 개회 전 에 “표결로는 압도할 수 있지만,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표결에서는 일부 주주가 기권 표를 던지면서 감사위원 해임 안건(1~3호)은 모두 부결됐다. 이들이 이사직은 유지하면서 회사 정관에서 정한 이사 수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감사위원 선임 안건(4~6호)은 상정하지 않았다. 주주 강모씨는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회사가 먼저 주식분할과 자사주 취득에 대한 결의를 했고, 오늘 의안 상정 전에 대표께서 직접 회사 현황과 고민 등을 말해줬다"며 “우리가 그 부분을 100% 만족할 순 없지만, 회사가 나름대로 성실하게, 법규에 따라 주총 준비도 한 것을 봤기 때문에 경영진을 믿고 신뢰하는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가 제안한 주식분할 안건(8~9호)은 의결권 행사 주식 기준 찬성 98.4%로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지난 정기 주총 때 주주가 제안했지만, 부결된 안건이다. 이에 대림제지 유통주식 수는 5배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는 분할 목적으로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 증대"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림제지 발행주식 총수 878만5000주에서 5배 늘어난 4392만5000주로 변경된다. 오는 10월 13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주주 제안 감사위원 후보였던 한병우 주주는 “회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시 주총을 소집하고 마무리한 것을 존중한다"며 “향후에도 회사와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동서대·부산시·걷기협회, 시민 건강 챙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걷기협회, 동서대학교가 시민 건강증진과 건강·운동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걷기협회는 5일 동서대학교 민석체육관에서 '올바른 걷기 교실' 사전 체력 측정을 진행한다고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부산 스포츠 BIG 챌린지 30×30'의 '러닝핏'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어르신 스포츠 클래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동서대 시니어운동처방학과 성인학습자들도 현장에 참여한다. 시민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올바른 걷기 방법을 안내한다. 성인학습자들은 운동처방과 건강체력 측정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부산시와 부산시걷기협회, 동서대는 대학 교육과 지역 체육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을 이어간다. 박원석 부산시걷기협회장은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건강활동"이라며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을 확인하고 올바른 걷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하나 동서대 시니어운동처방학과장은 “성인학습자가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지역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과 체육단체의 전문성을 지역 건강사업에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연령과 체력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AI로 일하고 15% 할인 푼다…광주 자치구, 행정혁신·민생 챙기기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직원 주도의 인공지능(AI) 활용을 행정 전반으로 확대하며 'AI로 일하는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행정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AI 챔피언' 인증을 받은 전문인재도 배출하면서 현장 중심의 AI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서구는 2026년 상반기 행정혁신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직원들은 생성형 AI와 바이브코딩 등을 활용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양성아동복지과 강지승 주무관의 '직원식당 대기줄 분산 예약 시스템'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문화예술과 정보송 주무관의 '보조금 정산 전용 AI'와 돌봄정책과 이지혜 주무관의 '공모서 작성 AI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국외여비 자동계산기 등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 전문인재 양성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AI 챔피언' 인증을 통해 기후환경과 박현경·도시공간과 최명근 주무관이 '그린' 인증을, 기획실 정의형 주무관이 '블루' 인증을 받았다. '그린'은 AI 활용 아이디어를 정책과 행정서비스로 구체화하는 역량을, '블루'는 AI 혁신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구축하는 역량을 갖춘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서구는 직원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의 업무혁신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시범부서'를 운영해 부서별 대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업무시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 등 실제 행정혁신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직원 주도의 'AI LAB'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AI 기반 업무자동화 도구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직원용 AI 업무지원 플랫폼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서구는 앞서 AI 행정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지난해 AI 행정 전담조직인 'AI스마트정보팀'을 신설하고 호남권 기초지자체 최초로 야간·휴일 민원에 대응하는 'AI 당직봇'을 도입했다. 또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문화 혁신모임 '펀온워크'는 AI리포터와 AI에디터 등 실무지원 챗봇을 자체 개발해 직원들과 공유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직원들이 AI를 직접 배우고 업무에 활용하는 적극행정이 실질적인 행정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직원의 도전과 성장을 구청 행정의 변화로 연결해 주민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6억원 규모의 하반기 동행카드를 발행한다. 남구는 오는 14일부터 하반기 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동행카드에는 15%의 할인율이 적용돼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동행카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5만원권과 10만원권, 50만원권 등 3종류의 선불카드로 발행된다. 발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개 자치구에 소재한 광주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남구 관내 동행카드 가맹점 4,384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행카드가 골목상권에 소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올해 상반기에도 40억원 규모의 동행카드를 발행했으며, 당시 물량이 판매 시작 후 닷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번 하반기 발행 물량 역시 추석을 앞둔 소비 수요와 15%의 높은 할인율 등을 고려하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남구는 보고 있다. 남구는 그동안 동행카드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동행카드 가맹점 현황은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동행카드 가맹점'을 검색한 뒤 제공되는 엑셀 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장보기와 외식 등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동행카드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께서도 할인 혜택을 활용해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고 지역 상권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의회=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의회가 하남금호타운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4일 열린 제30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남금호타운 아파트 관리비 횡령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박미옥 광산구의원이 대표발의했다. 현재 하남금호타운에서는 전직 경리 직원의 관리비 횡령 혐의와 관련한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 횡령 의혹과 관련자 가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를 놓고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이 입주민들이 납부한 공동의 재산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동주택 회계와 관리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광주경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광산구에는 공동주택 회계와 관리비 집행에 대한 행정지도 및 점검 강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광주경찰청과 광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