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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기업에만 ‘초과이익’ 배분? 고위공직자 부동산 차익은?

정부가 기업의 초과이익을 사회적으로 나누자는 화두를 던졌고 이로 인한 기업들의 노사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인공지능(AI)·반도체 호황으로 일부 대기업에 막대한 이익이 집중되는 만큼 노동자와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성과를 함께 누릴 방안을 찾자는 취지다. 취지는 이해할 만하다. 다만 정부가 기업에 '초과이익'의 사회적 배분을 요구하려면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 그 원칙은 기업에만 적용되는가.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해온 분당 아파트를 약 29억원에 매각했다. 1998년 약 3억6000만원에 매입한 주택으로, 단순 매입·매각가격만 비교하면 25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물론 이를 부당한 이익이라고 할 이유는 없다. 20년 넘게 보유하고 실제 거주한 집의 가격이 오른 것이고, 매각에 따른 세금도 법에 따라 내면 된다. 그렇다면 기업은 다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오랜 연구개발과 천문학적인 설비투자를 거쳐 반도체 호황기에 큰 이익을 낸다. 법인세를 내고 남은 이익을 다시 공장과 기술에 투자한다. 그런데 정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익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초과이익'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회적 배분을 논의하자고 한다. 최근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과천 아파트를 17년간 보유하면서 실제 거주 기간이 짧았다는 '비거주 1주택'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자는 “거주 중심 주택시장 정착은 확고한 원칙"이라면서 현재 해당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멸실 중이며 자세한 경위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사면서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과 장모에게 빌린 1억7000만원을 활용했다. 해당 평형의 최근 거래가격은 14억원대로 올랐다. 홍 후보자는 현 정부 출범 전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고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역시 위법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다. 개인이 주택을 사고 가격이 올라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 잘못이 아니듯, 기업이 투자하고 경쟁해 많은 돈을 버는 것 역시 그 자체로 문제일 수 없다. 물론 기업 영업이익과 개인의 부동산 차익은 경제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정부가 기존 조세제도를 넘어 '많이 얻은 이익은 사회적으로 더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기업의 이익은 노동자와 협력업체, 사회 인프라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배분론의 논거다. 그렇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 역시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도로와 지하철, 학교 등 공공 인프라와 정부 정책, 시중 유동성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더구나 반도체 기업의 이익은 미래 경쟁력의 재원이기도 하다. 오늘 번 돈으로 연구개발과 신규 팹에 투자하지 않으면 다음 반도체 사이클에서 뒤처질 수 있다. 무엇보다 '초과'의 기준부터 불분명하다. 어느 정도까지 정상 이익이고 어디서부터 초과인가. 반도체 불황기에 기업이 수조원대 적자를 내면 그 손실도 사회가 나눠 부담할 것인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업의 정상적인 이익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불공정한 납품단가와 기술 탈취를 바로잡고 원·하청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조세와 복지제도를 통해 소득을 재분배하면 된다. 대통령도, 고위공직자도 시장에서 형성된 자산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역시 시장에서 경쟁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초과이익의 사회적 활용을 논의할 수는 있다. 다만 기업에만 '초과'라는 이름표를 붙인다면 정책의 설득력은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가 아니라, 같은 원칙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느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8일 식약처는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에미리트 의약품청(EDE)과 우리 바이오 업계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UAE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규제 기관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과 UAE 양국 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에는 EDE 측에서 파티마 알 카비 기관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비롯해 바이오솔루션, 코아스템켐온, 차바이오텍,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4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DE는 지난해 신설된 UAE 연방 차원의 보건산업 규제기관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건강관리제품, 유전자변형 의료제품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며, 제품 판매 허가나 가격 규제, 약물 감시 등 핵심 제도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UAE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EDE에 단순히 제품을 등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규제에 대응해야하는 만큼 EDE와의 소통역량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각 사의 주요 제품 및 기술과 UAE 진출 계획을 EDE 측에 직접 소개했다. 또 UAE 진출에 필요한 허가·심사 등 규제 절차와 현지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EDE 대표단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바이오솔루션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시설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세포치료제 연구·분석 및 공정개발과 관련된 연구환경과 주요 연구시설·장비 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식약처는 “우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UAE 규제 당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성대, 韓日 대학 교류 힘쓴다…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 개최

한성대학교가 한국과 일본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6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은 국내외 대학의 학생과 교수진이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살펴보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지난 2024년 9월 한성대와 동덕여대, 일본의 메이지대, 나가노현립대, 오오츠키시립단기대 등이 학생교류 세미나를 연 것을 계기로, 올해 일본의 릿쇼대학교가 추가로 참여했다. 올해 포럼은 '한·일 학생 공동세미나: 인구감소시대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지방행정'을 주제로 전날 개최됐다.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은 한 국가만의 시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 과제"라며 “한·일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해법을 모색한 이번 포럼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논의하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수출 효자 된 K-브랜드, 글로벌 시장 중심에 ‘우뚝’

K-컬처 열풍을 타고 국내 소비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뷰티와 푸드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 분야까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K-브랜드가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실제 K-소비재의 수출 성장세는 뚜렷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액(농림축산식품부)도 4.3% 늘어난 104억1000만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K-소비재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6년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188개 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K-브랜드 제품을 발굴해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첫해에는 뷰티와 푸드 분야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이듬해에는 패션과 라이프 분야까지 대상을 넓혀 총 8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누적 110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4대 소비재 분야에서 총 983개 신청 기업 중 188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 과정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보다 민감하게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 소비자와 글로벌 유통 전문가들이 혁신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현지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 글로벌 유통기업 등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연계한 지원을 받는다. 뷰티 분야는 올리브영, 패션은 무신사, 푸드는 롯데마트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신세계백화점과 G마켓도 분야별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K-브랜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우선 참여와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 지원사업에서도 우대받는다. 중기부는 K-소비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를 중심으로 한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의 제품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스코, 결국 창사 첫 파업…포항·광양 일부 공장 멈춘다

포스코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에서 회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9일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임금과 성과보상, 인력 부족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생산라인 중단으로 이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생산라인에서 48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노조가 파업으로 생산라인을 멈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노조는 “사측이 파업을 철회할 경우에만 교섭에 임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사실상 교섭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판단하고 9일부터 광양·포항제철소 일부 생산 라인을 48시간 멈추는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이다. 해당 공장의 운전·정비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조합원 간 대체근무도 하지 않는다. 광양 산세공장은 열연강판 표면의 산화물을 제거한 뒤 냉연공정으로 보내는 전처리 공정이다. 포항 3ZRM 라인은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얇게 압연하는 설비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냉연·도금강판과 전기강판 등 후속 공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첫 파업은 포항·광양제철소 전체가 아닌 일부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는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따라 핵심 생산인력을 유지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당장 전체 생산과 제품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사는 파업 직전까지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임금과 성과보상 수준을 둘러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3일 제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2%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지난 7일 김성호 노조위원장을 직접 만났지만 별도의 합의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삭발하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노조 요구안을 모두 반영하면 약 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회사 측 설명에 대해서는 “전액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섭을 통해 격차를 좁히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파업은 장인화 회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착수한 직후 시작된 부분과 대비된다. 포스코는 현대제철·현대차·기아와 함께 58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래 철강산업의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인력과 보상, 노후설비 투자를 둘러싼 노사갈등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노조는 이번 48시간 파업에도 회사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공장별로 파업 대상을 확대하고 10월에는 전면파업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지속해서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노사 상생과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안동병원-안동농협

◇안동병원, 폐암 치료 새 길 열었다…대구·경북 첫 '냉동제거술' 성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병원이 대구·경북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폐암 냉동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암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7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을 계기로 기존 수술과 항암·방사선치료 등에 더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제거술은 암이 발생한 부위에 특수 치료침을 삽입한 뒤 극저온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 방식이다. 가슴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치료침을 병변까지 접근시키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과정에서는 3D 영상이 활용된다. 의료진이 영상으로 폐암의 위치를 파악한 뒤 치료침을 삽입하고,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침의 위치와 냉동 범위를 확인해 병변을 정밀하게 치료한다. 안동병원은 안지오실에 전용 Cryo 장비를 구축해 이번 시술을 진행했다. 고주파 소작술이나 극초단파 소작술이 열을 발생시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과 달리 냉동제거술은 낮은 온도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적용 여부는 암의 크기와 발생 위치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안동병원은 이번 시술을 통해 그동안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외상 분야를 중심으로 축적해 온 중재시술 경험을 암 치료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 현재 병원은 혈관조영장비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이 365일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중재시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응급·중증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고난도 중재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암 환자 치료에서는 암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환자별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외과적 수술부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암의 특성과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병원 측은 폐암을 시작으로 냉동제거술의 적용 영역을 간암과 신장암 등으로 넓혀 지역 내 중재적 암 치료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심형진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센터장은 “냉동제거술 도입으로 심장이나 대동맥과 같이 주요 장기 주변에 위치한 폐암을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간암과 신장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권역 내 암 환자들이 높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터벤션 치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가기 힘든 농촌 찾아간 '왕진버스'…안동농협, 농업인 건강 챙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사일 때문에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의료서비스가 농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갔다. 안동농협은 8일 안동시 서후면 학가산온천에서 남선면과 서후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2026년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농업인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한방진료를 비롯해 근골격계 건강관리와 검안서비스 등을 한 장소에서 이용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관까지 이동하거나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는 반복적인 작업과 장시간 노동으로 허리와 무릎 등에 불편을 겪는 고령 농업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농번기에는 시간을 내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이날 진료를 받은 70대 농업인은 “농사일을 하다 보면 허리나 무릎이 불편해도 일을 미룰 수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할 때가 많다"며 “가까운 곳에서 여러 진료와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전했다.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인 단체도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탰다. 안동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과 청년부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농업인들을 안내하고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동농협은 앞으로 농업인들의 건강관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여건과 농업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를 반영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바쁜 영농활동으로 건강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농촌 왕진버스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농업인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혁신도시 도심 한복판에 유럽의 골목 카페를 연상시키는 노천카페 거리가 들어선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동인구를 주변 상권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8일 김천시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율곡동 일원에서 '유럽형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의 골목 카페와 광장 문화를 혁신도시 생활환경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체류형 거리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공간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휴게·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유럽식 라탄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한 감성 휴식 공간을 비롯해 목재 부스와 빈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간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행사장에서는 별도의 음식 판매에 치중하기보다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를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딜리버리존'을 운영한다. 행사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포토존과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천카페 거리는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천시는 행사 기간 시민 이용률과 체류시간, 주변 상권 참여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휴식과 문화, 소비가 연결되는 '김천형 노천카페 거리'로 발전시켜 혁신도시의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노천카페 거리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에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행사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설 구성과 프로그램, 상권 연계방식 등을 보완해 시민 체류공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거리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반도체 기업과 대학·특성화고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고등학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인재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G이노텍, 원익QnC, LB세미콘, 월덱스, KEC, 씨엠티엑스, 에이프로세미콘 등 지역 반도체 선도기업 7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반도체용 기판과 쿼츠웨어, 전력반도체,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 등 각 기업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구미시는 이날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참여기업 7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업 현장의 변화와 취업 전략을 짚는 강연도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병훈 교수는 '반도체 최신동향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기술 흐름을 분석하고 경북과 구미의 반도체 산업이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전문 유튜브 채널 '에스오디(SOD)'를 운영하는 권순용 하이젠버그 대표는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 등 현장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 기업과 학교가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업-대학-특성화고 네트워킹 라운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대학·특성화고 취업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채용과 인턴십, 교육과정 운영, 산학프로젝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과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인재 양성에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병연 구미시 반도체방산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미래 인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에 참여한 중학생이 경북지역 국제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습형 AI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6 경북 국제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상주여자중학교 1학년 구나윤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대학생부, 청소년부로 나눠 AI창작영상, AI게임영상, AI광고영상, AI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구 학생은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3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구 학생은 상주시가 운영하는 '상주시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 AI 교육' 2회차 과정에 참여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을 비롯해 숏폼과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상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AI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AI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아이디어를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6개 중·고등학교 학생 63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청소년 대상 AI 교육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공모전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영상·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단계부터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8일 문경시는 '문경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을 오는 14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다.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지급된 재원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경제에 직접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신청 대상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초기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첫 주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와 고유가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는 '민생·경제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원금 사용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로 유도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생활비 부담에 유가 변동까지 겹치면서 서민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금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지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매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성밖숲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8일 성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별고을광대가 주관한 '알콩달콩 예술보따리' 공연이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 예술거점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무대에는 풍물굿패어울림과 자두색소폰, 근율이 차례로 올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굿패어울림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공연의 흥을 돋웠고, 자두색소폰은 풍성한 색소폰 합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기타와 보컬이 어우러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을 배경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목이 어우러진 숲의 풍경 속에서 전통의 장단과 색소폰, 기타 선율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색적인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관람객들은 숲을 산책하다 공연을 감상하거나 가족·지인들과 머물며 음악을 즐기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연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지역의 문화·관광 공간과 지역 예술인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가 불빛과 음악을 만나 고령의 밤을 수놓았다. 8일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고령 국가유산야행-대가야(大佳夜): 아름다운 밤'에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간경관과 공연, 역사 체험,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畫),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이른바 '8야(夜)'를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끈 것은 불과 빛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5일 우륵지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 낙화놀이'에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불도깨비 퍼포먼스'와 '더 캔들 in 고령' 등도 음악과 조명을 결합한 볼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산동고분군 달빛산책'은 야간의 고분군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대가야 나이트 발굴체험'은 관람객이 대가야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야행은 관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실었다. 행사 기간 고령지역 음식점과 카페, 상점, 숙박시설 등에서 1만5000원 이상 사용한 당일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소비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령군은 이를 통해 야행 관람객의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으로 확산되면서 야간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히 보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과 문화유산을 즐기고 음식과 숙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고령을 찾아 국가유산야행을 함께 즐겨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롭고 재미있으며 오래 기억에 남는 국가유산야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밤'이라는 새로운 시간대와 연결하면서 고령만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이 고령을 찾아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국가유산과 야간경관, 공연·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대가야의 밤'을 고령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시행 중인 옥정~포천선과 도봉산~옥정선 철도건설현장 6개 공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건설노동자 임금·각종 대금 지급 실태를 종합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옥정~포천선 1-2-3공구와 도봉산~옥정선 1-2-3공구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도는 사전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사전점검에선 비상연락망과 비상대책 수립 여부를 비롯해 침수 등에 대비한 자재와 소방 자재 확보 상태, 교통 정체 대비 시설 조치, 일기예보 관리 여부 등을 확인한다. 현장에선 배수시설과 장비-자재 관리 상태, 공사장 주변 지반과 각종 안전시설 상태를 살피고 붕괴 등 재해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추석을 앞두고 건설노동자 임금과 각종 공사대금이 제때 지급되고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 하도급 업체가 공사 진행분에 대한 대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했는지 확인하고,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여부도 점검한다.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과 장비 임대료 지급 여부, 현장 식당과 주유소 등에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려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별도 관리해 개선 여부를 지속 확인란다는 방침이다. 박영신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건설 현장 안전은 물론 임금과 장비 임대료 등이 제때 지급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현장 노동자와 관계자가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보건소는 올해 처음 시행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노인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노인이 스스로 건강을 측정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I-IoT 기반 노인 건강관리는 스마트폰과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활동량계 등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건소 전문인력이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개인별 건강 미션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A씨(72세, 남)는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평소 혈압 변동이 큰 편으로 특히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사업 참여 후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을 들였다. 꾸준히 측정한 결과 가정혈압은 대부분 수축기 혈압 120~130mmHg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평소 혈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원 진료 시에도 가정에서 꾸준히 측정한 혈압 기록을 활용하면서 약 처방과 건강 상태 상담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꾸준한 혈압 관리로 의료진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65세, 여)는 과체중이지만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대상자다. 사업 참여 후 '매일 30분 이상 걷기'와 '주 1회 체중 측정'이란 개인별 건강 미션을 부여받으면서 건강관리에 변화가 생겼다. 조○○ 어르신은 미션 수행이 운동을 지속하는 동기부여가 되어 매일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체중도 확인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사업 참여 이후 현재까지 약 2kg 체중을 감량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양웅식 동두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8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단순히 건강측정기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는 건강 미션과 상담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자가건강관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밀폐공간에 인공지능(AI)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해 원격 주행과 유해가스 등 대기상태 측정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공가축분뇨처리장 내 밀폐공간에서 양주시는 최근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밀폐공간 복합농도 측정 시범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가 수행했다. 가축분뇨처리장은 처리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산소 결핍 등 질식 위험이 상존해 작업 전 내부 환경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다. 양주시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밀폐공간 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환경센서를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이 투입됐다. 로봇은 원격으로 밀폐공간 내부를 이동하며 장애물 대응과 통신 상태, 이동이 가능한 거리 등을 확인했다. 또한 로봇에 장착된 센서를 활용해 온도와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농도 등 내부 대기상태를 측정하고, 측정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해 원격 모니터링 가능성도 점검했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특히 작업자의 상시 출입이 어렵거나 직접 접근하기 위험한 밀폐공간을 중심으로 AI 모빌리티 기반 안전 점검 활용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8일 “위험한 밀폐공간을 점검할 때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모빌리티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60세 이상 시민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야간 취업 상담'을 본격 운영한다. 의정부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생업이나 가사 등으로 평일 주간에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60세 이상 구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직 희망자와 1:1 심층 상담을 진행해 개인별 경력과 적성에 맞는 민관 일자리 정보 제공은 물론 구직 등록 및 이력서 작성 지원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간 취업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상담을 원하는 60세 이상 시민은 의정부시니어클럽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필구 의정부시 노인복지과장은 8일“야간 취업 상담 운영을 통해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일자리 정보를 얻고 재취업 기회를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관광재단이 올 연말 연극부터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기획공연 라인업과 티켓 오픈 일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브라스 앙상블 'RCO(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브라스 앙상블'의 ,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신영숙-차지연-정선아가 함께하는 로 구성됐다. 오는 11월2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선 연극 이 공연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만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 평범한 일상과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그린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현대인의 고단함과 상처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11월27일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브라스 앙상블 RCO Brass가 선보이는 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 오른다. 트럼펫과 호른, 트롬본, 튜바 등 금관악기의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연말을 앞둔 시민에게 특별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기획공연 대미는 12월19일 가 장식한다.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신영숙-차지연-정선아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 올라 각자 대표곡과 뮤지컬 명곡을 선보인다. 세 배우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라이브 밴드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뜨거운 에너지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8일 “이번 하반기 기획공연은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연극부터 세계적인 수준 클래식, 대중적인 뮤지컬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며 “공연장을 찾는 시민이 작품마다 서로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며 풍성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말 기획공연 시리즈의 티켓 오픈은 연극 의 경우 오는 16일 15시, 17일 15시, 18일 15시에 의정부문화관광재단 및 놀티켓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번 기획공연 시리즈 예매 및 할인 관련 세부 사항은 의정부문화관광재단 누리집(ua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9월12일부터 11월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2026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2026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단순히 둘러보고 지나가는 축제가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과 한탄강 자연 속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을의 포천 한탄강을 찾아 일상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가든페스타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가을 정원과 한탄강 대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쉬며 머무를 수 있는 여행 콘셉트로 진행된다. 먼저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가을꽃정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을 거닐며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작가가 참여한 주제정원, 파파야와 바나나 등 이색적인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열대정원에서 색다른 정원 풍경도 경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이애니멀스토리(in) 평강랜드'와 협업해 테디베어 소, 보어염소, 양, 기니피그, 토끼 등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 시즌에도 '뽀로로와 친구들' 포토존을 운영한다. 한탄강 자연경관을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방문객은 연날리기, 대형체스, 블록성 만들기, 분필 예술 등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전기자전거를 타고 한탄강 일대를 둘러보며 여유롭게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와이(Y)형 출렁다리에선 탁 트인 한탄강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을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축제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줄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어쿠스틱 음악과 마술 공연 등이 가을 정원과 한탄강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포천 한탄강 마켓'도 운영된다. 포천 농특산물 등 먹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방문객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포천의 맛과 지역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연천군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8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동의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처리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심사된 18건의 일반안건은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약 1129억원 증액 요구안에 대해 사업 필요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일반회계 4억2663만원을 감액하고 나머지 부분은 집행부 제출안대로 반영해 수정 의결했다. 이 중 김포FC 관련 예산은 구단 운영 및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필수적인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일부 예산을 감액했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김포시의회는 한정된 재원이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신중한 예산 편성과 집행을 당부했으며, 예산 집행과 회계 관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며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내달에는 제271회 정례회가 예정돼 있으며,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김기남-김계순-이희성-정영혜-유매희-진병삼-전하준-김재상-박세진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김포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속가능발전이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장과 시민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지속가능발전 추진체계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운영 관련 사항을 정비하는 한편, 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지원 근거를 마련해 민관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는 △김포시장과 시민 책무 사항 신설하고 △지속가능발전 추진계획 수립-시행 및 위원회 심의 사항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임기 및 당연직 위원 등 임기 관련 사항 △위원의 해촉 및 제척 관련 사항 △위원회 의견 청취 및 자료 제출 요구 등에 관한 사항을 정비하는 한편 △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기능 및 지원 사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로 제안 설명한 김기남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과 행정, 기업과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협력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김포시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보다 더 체계적이고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의회 의정활동 책임성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위원 위촉식을 지난 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이성일 위원을 위원장으로, 최유진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의원 겸직 및 영리 행위 등에 관한 사항과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사-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은 위촉식에서 “지방의회 역할과 권한이 확대된 만큼 의원들의 윤리 의식과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감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분야 전문성과 객관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군민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과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제322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 등 4건의 예산안, 기금운영계획 변경안과 각종 조례 제-개정안 등을 심사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9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및 심사 결과 의결 채택은 16일과 17일 이뤄진다.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의왕시의회 출범 이후 의원들 입법 활동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조례안 중 의왕시의원이 직접 발의한 안건은 △의왕시재활용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서창수) △의왕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태흥) △의왕시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혜숙) △의왕시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은영)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가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이랑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창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도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으로는 △통장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례안 △의왕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왕시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기타 안건인 △2026년 상반기 하자검사 실시 결과 보고 △의왕도시공사 정관 전부개정 인가 보고의 건이 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 총규모는 7001억원으로,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과 각종 현안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이 반영돼있다.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은 곧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며 “재정 효율성과 형평성을 충분히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형배 파주시의회 의원이 누구나 제약 없이 파주 관광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손형배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266회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되면서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손형배 의원은 9일 “관광의 진정한 가치는 그곳을 찾은 누구나 불편함 없이 머물고, 보고, 느끼며, 지역 가치와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을 때 실현될 수 있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동 편의나 시설 접근성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야간 관광, 생태관광 등 파주시의 다양한 관광정책과 연계해 관광 가치를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례는 관광의 경험과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나 불편과 제약 없이 파주가 지닌 평화와 생명,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내년까지 총예산 8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은영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조례안'을 제266회 정례회 도시산업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를 운행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위험성을 알리고, 이용 실태조사와 안전교육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9세 이하 자전거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3년 1047건에서 2025년 1618건으로 54.5%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운행 중인 픽시 자전거의 29.6%는 앞뒤 제동장치가 모두 없었으며,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제동거리는 일반 자전거보다 최대 13.5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파주시장과 이용자 및 보호자의 책무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연계한 이용 현황 조사 △픽시 자전거 위험성과 관련 법규 및 안전 운행 교육-홍보 △학생 대상 안전교육 △안전 요건과 통행 방법 준수 △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지은영 의원은 8일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는 이용자 자신은 물론 보행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청소년이 그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학교와 가정, 관계기관이 함께 청소년의 위험한 운행을 예방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반도체 데이터 밖으로 못 나가”…삼성, 사내 전용 AI 만든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만들기로 하면서,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사내 인프라 안에서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9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DS부문의 반도체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모델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삼성전자는 장기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스트랄 AI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 설계부터 결함 예측까지…삼성 '반도체 전용 AI' 만든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한·프랑스 양국 정상회담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양사는 삼성전자 DS부문이 보유한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언어모델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특화 AI'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 등을 활용해 DS부문 데이터에 최적화된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반도체 설계·제조 현장의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에 순차 적용해 개발 기간을 줄이고 제조 효율과 품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핵심은 이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삼성전자 내부 인프라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한다는 점이다. 국가 핵심 기술로 분류되는 반도체 관련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도 안전하게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협력 범위는 메모리·파운드리·로직 등 DS부문 전반으로 확대된다. 이후 고객사와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반도체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의 복잡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정교하게 활용하는 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스트랄 AI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반도체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연구진이 세운 미스트랄 AI를 이끄는 아르튀르 멘쉬 CEO는 “반도체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AI는 첨단 기술의 생성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미스트랄 AI의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 오픈AI→앤트로픽→미스트랄…삼성 'AI 동맹' 잇는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성사시킨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Open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해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앤트로픽(Anthropic)의 '시리즈 H' 투자에 참여했고, 앤트로픽은 삼성전자를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명시했다. 여기에 이번 미스트랄 AI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는 메모리·로직·파운드리 역량을 매개로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들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AI 산업이 모델 개발 중심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산업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빅테크 기업의 2026년 AI 인프라 투자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전 세계 AI 인프라 지출이 2026년 497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21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3나노·2나노급 첨단공정으로 미세화가 진행되면서 수율 확보를 위한 복합적인 공정·장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글로벌 반도체산업협회 SEMI는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맞춰 결함 예측과 공정 제어 등 제조 현장에 AI를 조기에 도입해 경쟁사보다 앞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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