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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주시-영천시-달서구-칠곡군-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385억 투입 관로 정비 속도...농촌 하수처리 '사각' 없앤다 현곡 8개 리 대상 52㎞ 관로·펌프장 22곳 구축…2027년 준공 목표 단계별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농촌지역 공공하수도 확충과 수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2일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곡면 8개 리를 대상으로 생활하수 처리 기반을 구축해 농촌지역 하수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 385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핵심 사업은 하수관로 52㎞ 정비와 중계펌프장 22개소 설치, 배수설비 1천293가구 정비 등이다. 분산된 생활하수를 체계적으로 처리해 하천 오염원을 줄이고, 지역 전반의 수질 개선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시는 2023년 총괄공사를 발주해 1차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4년에는 2차분 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병행했다. 이어 지난해 3차분 공사에 돌입했고, 올해는 4차분 마무리 공사에 착수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사업 완료 시 농촌지역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 주거환경과 위생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공공하수도 확충은 시민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촌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병행해 지역 전반의 수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시 청소년들, 요양병원서 '나눔 실천'....세대 잇는 따뜻한 동행 말벗·환경정비·프로그램 지원까지…어르신과 정서 교감 '훈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청소년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0일 참좋은요양병원에서 올해 첫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영천고등학교 지역사랑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 활동과 생활환경 정비, 실내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단순한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고, 어르신들 역시 “학생들이 찾아와줘 하루가 훨씬 즐거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단발성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한웅 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경험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공감과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공동체 기반의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달서구보건소, 보건업무종합평가 '최우수'…2년 연속 수상 쾌거 암검진·심뇌혈관 관리 등 전 분야 고른 성과…취약계층 건강관리·지역협력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행정 전반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며 '건강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달서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보건업무종합평가'에서 달서구보건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보건업무종합평가는 보건·의료와 감염병 대응, 건강증진, 응급의료, 약무, 정신건강 등 10개 분야 30개 시책, 5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1차 부서평가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연간 보건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달서구보건소는 핵심 지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암검진 수검률 제고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자동심장충격기(AED) 점검 및 전산 등록률, 명절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운영 등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민관협력 건강관리 사업과 전담 인력 확충을 통한 취약계층 관리 강화, '달서 100세 건강학교' 운영 등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가 최우수기관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역시 안정적인 보건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진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년 연속 수상은 구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꾸준히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 보건정책과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향후 고령화와 감염병 등 보건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군, 공약이행 평가 'A등급'…주민소통·이행관리 '우수' 매니페스토 평가서 226개 지자체 중 상위권…75개 공약 체계적 관리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전국 단위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칠곡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 △2025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2025년 실적을 반영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75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체계적인 이행 관리에 주력해 왔다. 정기적인 공약 점검과 함께 정책혁신위원회 및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며 공약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통 기반 행정을 강화한 점이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반영되며 A등급 획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약 이행 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앞으로도 공약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TGIF 전략'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선언 트레킹·미식·섬·농촌 4대 축 권역별 마케팅 본격화…APEC 이후 관광 성장동력 확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이후 경북 관광의 새로운 성장 축을 제시하며 체류형 관광 전환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지난 9일 대회의장에서 열린 'POST APEC 관광활성화 현안회의'에서 'TGIF 경북' 전략을 발표하고 권역별 특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과 도내 22개 시·군 관광 국·과장들이 참석해 APEC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경북 방문의 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TGIF(Trekking·Gourmet·Island·Farmstay) 경북'은 유연근무와 워케이션 확산 등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금요일 경북으로 떠나자'는 슬로건 아래 걷기·미식·섬·농촌을 4대 축으로 관광 콘텐츠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T(Trekking)' 분야에서는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트레일 6 챌린지'를 확대 추진하고, 조선 선비의 구곡 문화를 접목한 '인문산수 트레일'을 브랜드화한다. 여기에 '경북 12선 둘레길' 조성과 팸투어, 가이드북 배포 등을 통해 걷기 여행의 체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G(Gourmet)' 분야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관광 상품으로 끌어올린다. 안동 등 주요 종가의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가 다이닝'을 상품화하고, 종부와의 차담 및 레시피 체험을 결합한다. 월별 제철음식 캠페인 'M.E.T.I.'와 '기차타고 경북맛로드' 확대를 통해 미식 관광 저변도 넓힌다. 'I(Island)' 분야는 동해안 해양 자원을 전면에 내세운다. 독도와 울진 왕돌초 등을 포함한 '경북 수중 비경 10선'을 발굴해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고,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섬케이션'(섬+워케이션) 상품을 고도화한다. '울릉 나리옛길' 등 특화 노선 개발로 섬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F(Farmstay)' 분야에서는 농촌 체류형 관광 모델을 본격 설계한다. 고택과 농가를 활용한 '경북형 촌캉스', '논멍·밭멍' 스테이 등 감성 숙박 콘텐츠를 개발하고, 광역 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 상품과 '금요일 퇴근길 팜파티' 패키지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TGIF 전략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경북 관광을 지역민의 삶과 연결하는 실천적 설계도"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2026 PATA 연차총회 유치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 조성 확정 △5천억 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 및 600여 명 일자리 창출 △안동문화관광단지 글로벌 호텔 건립 협약 등 관광 인프라 확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기반은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 내국인은 전년 대비 16.5%(703만9천여 명), 외국인은 20%(24만2천여 명) 증가하며 체류형 관광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사는 향후 'TGIF 경북' 전략을 중심으로 권역별 맞춤형 콘텐츠를 고도화해, APEC 이후 경북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성남시, 황새울 보도교 등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곳 구조 전면 개선 착수...선재 대응 ‘시동’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노후 교량 안전 강화를 위해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전면 개선에 나선다. 2023년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지속해온 교량 안전관리 강화 조치의 연장선으로 잠재적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시는 12일 노후 교량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수내동 탄천에 위치한 황새울보도교에서 슬래브 균열 등 중대결함이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기존 전수조사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던 교량에서 추가 결함이 드러난 만큼, 보다 강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지난달 26일 현장 점검 과정에서 황새울보도교의 슬래브 균열을 확인한 뒤 즉시 보행로 일부를 폐쇄하고 하부 통행로에 잭서포트(가설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같은달 30일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며 이달 9일 중대결함 판정을 받은 직후 교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황새울보도교는 1993년 준공된 연장 147m, 폭 10m 규모의 보행 전용 교량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로 시는 현재 위험 부위 철거 준비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본격적인 철거 및 보수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통행 금지와 동시에 정밀 점검과 긴급 보수를 병행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항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황새울보도교를 포함해 양현교, 낙생교, 성남교, 당우교, 벌터교 등 총 6개 교량에 대해 구조 전면 개선을 추진한다. 이들 교량은 모두 교각에서 외부로 돌출된 구조를 지지하는 캔틸레버 형식으로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널리 적용된 공법이다. 그러나 대부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로 돌출부를 지지하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단순 보수 수준을 넘어 캔틸레버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황새울보도교는 보도부 캔틸레버를 부분 절단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당우교·벌터교·양현교·성남교·낙생교는 교각 지지대를 추가 설치해 구조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황새울보도교와 당우교, 벌터교의 구조 개선을 완료하고, 이후 2027년까지 나머지 교량에 대한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정자교 사고 이후 탄천 내 교량 전수 점검과 보수·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캔틸레버 형식 교량 19개 중 16개소의 구조 개선을 완료했으며 수내교는 전면 개축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캔틸레버 교량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적 보수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외로움·교통·문화’ 유정복표 3대 민생정책 본격 가동

인천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외로움 대응', '어르신 교통복지', '문화 접근성 확대' 등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을 잇따라 가동하며 복지정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강조해 온 '삶의 질 중심 행정'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현되는 모습이다. 시는 12일 '외로움 정책 기반조성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i-실버 패스', '천원문화티켓' 확대 시행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시민 삶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시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정서적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한 '외로움 정책 기반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외로움 돌봄국 출범과 함께 시작된 시범사업으로 고립·은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중심의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5개 군·구, 8개 수행기관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관은 내달부터 △가상 회사(Link Company) △우리동네 마음라면 △연결사회 캠페인 등을 운영한다. 특히 '가상 회사'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시민들이 가상의 직장 활동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며 '마음라면'은 지역 거점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교류를 유도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시는 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촘촘한 연결망을 통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어르신 교통 복지도 한 단계 도약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i-실버패스'를 시행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에 한정됐던 무임 혜택이 시내버스까지 확대돼, 하나의 카드로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스와 지하철을 통합한 무임 교통체계는 수도권 최초 사례다. 총 사업비 170억원은 전액 시비로 투입되며, 현재 카드 제작과 시스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사전 테스트와 현장점검을 거쳐 하반기 차질 없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어르신의 이동권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 복지 체감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도 체감형 정책이 강화된다. 시는 시민 누구나 1000원에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천원문화티켓'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 상반기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연극 등 공연 중심으로 3500명에게 제공되며 하반기에는 영화와 스포츠까지 범위를 넓힌다. 특히 원도심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문화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문화향유 기회를 넓힌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 접근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 문화복지'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의 이번 정책들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연결·이동·문화'라는 시민 삶의 핵심 영역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로움 대응을 통한 정서적 안정, 교통비 경감을 통한 이동권 보장, 문화 접근성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복지모델이다. 유정복 시장은 “민생이 어려울수록 행정은 더 촘촘하고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추진하는 3대 민생정책이 시민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17일부터 '2026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장항습지생태 코스를 전격 개방한다.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던 철책선이 평화와 생태를 잇는 소통의 길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탐방 시작점은 행주산성역사공원으로 고대 군사-물류 중심이던 행주산성과 행주나루에서부터 조선시대 행호관어도까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아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를 DMZ 평화의길과 연결함으로써 과거 역사가 미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완성했다. DMZ 평화의길 고양 테마노선 백미는 단연 장항습지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왔다. 하지만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을 통해 탐방객은 전문해설사 안내에 따라 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를 눈으로 직접 보는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물론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평화롭게 거니는 모습은 탐방객에게 절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DMZ 평화의길 고양 코스가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은 '공간 재해석'이다. 과거 긴장감이 감돌던 군 초소 막사가 시민을 위한 쉼터 나들라온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DMZ 기록을 담은 갤러리와 디오라마 전시로 꾸며져 탐방객에게 휴식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군인만 드나들던 어둡고 폐쇄적인 터널의 끝에서 밝은 빛과 자연이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군사 통로가 이제는 시민이 즐겁게 드나드는 소통 통로가 됐음을 상징한다. 이번 테마노선은 정발산역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31일까지 매주 3회(수, 금, 토요일) 운영하며 7월과 8월 중에는 혹서기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두루누비누리집(durunubi.kr) 또는 모바일앱으로 참가일 기준 8일전까지 가능(3명 이하 신청 시 취소)하다. 올해는 회당 참가 인원을 40명까지 확대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김동구 관광과 팀장은 12일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이라며 “장항습지 생태 보존과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고양을 방문한 탐방객이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 '공연와락'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공연와락은 학교, 복지시설, 지역 커뮤니티 공간 등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정형화된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이 있는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작년엔 총 11건 사연을 접수해 16팀 고양버스커즈 공연팀이 직접 공연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졸업을 맞은 학생을 위해 준비한 축하 공연을 비롯해 주말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한 공연 등 다양한 사연을 위해 공연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통해 시민 일상에 따뜻한 감동과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올해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와락은 시민이 폭넓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양시민과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시민 사연을 음악으로 채운다. 신청 방법은 엽서에 적어 신청하면 된다. 공연와락에 참여하는 공식 거리공연 단체 '고양버스커즈'는 악기 연주, 밴드, 노래,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 150여 팀이 활동 중이다. 매 주말 일산호수공원,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2일 “공연와락은 시민의 일상 속 이야기를 더욱 빛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양시민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와락 사연 신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면관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기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비대면 관리 시스템에 이번 대면관리사업까지 본격화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집배원이 매월 1회 고독사 위험 가구에 들러 생필품을 전달하고 직접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지원사업' 을 공모한다. 김포시는 비대면 중심 관리만으로는 정서적 고립이나 생활 실태를 충분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작년부터 철저히 준비해 올해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에는 전국 56곳, 경기도에선 6곳이 선정됐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이 기존 AI 기반 비대면 관리 한계를 보완해 고독사 위험을 사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김포시가 운영 중인 비대면 관리 시스템은 'AI안부든든 서비스'로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포시 복지정책과장은 12일 “앞으로 비대면과 대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독사 예방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1인가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2곳에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 간 교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화도IC 서울방향 진입램프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면서 출근길 통행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는 출근 시간대 서울 방향 차량 집중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협력해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3월28일 해당 구간을 개방했으며, 이후 출근 시간대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현재 해당 구간은 서울방향 진입 차량이 효율적으로 분산되며 통행이 원활해졌다. 램프 구간 차량 흐름과 본선 합류 여건도 개선되며 시민 체감 편의가 높아졌다. 공사는 기존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연장 257m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금남5지구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공공기여사업으로 추진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화도IC 서울방향 진입램프 확장으로 시민 출근길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개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 교통환경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군수송사령부에 교외선 '동산건널목'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12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국군수송사령부에 동산건널목을 유인화하거나 입체화하는 등 안전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1975년 설치 이후 민-군이 공동으로 이용한 해당 건널목을 우회도로 이용 가능성을 이유로 폐쇄는 적절하지 않다고 국민권익위는 판단했다. 동산건널목은 교외선 재개통 이후 안전조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교외선은 작년 1월11일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장흥면 부곡리 주민 400명은 건널목 유지와 안전 확보를 요청하는 고충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출했다. 현재 동산건널목은 국가철도공단이 유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안전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김지현 양주시 교통과장은 “이번 국민권익위 결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판단"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 수출 차질, 금리 상승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비상경제본부 대책 일환으로 기업-소상공인 대상 운전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중동 수출입 실적이 있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대출금리의 2%를 파주시가 보전한다. 지원은 오는 13일부터 수시 접수를 통해 신속히 추진된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3년(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내수 침체와 민생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파주시는 운전자금 3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당초 하반기 예정이던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정책금융 공백을 보완하고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지난 관내 소상공인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상환)이다. 파주시는 이번 금융지원과 함께 수출물류비 및 무역보험료 지원 등 추가 대책도 병행 추진해 중동전쟁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천유경 민생경제국장은 12일 “중동 정세 불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경호 교육감, 원주 교통사고 희생 학생 추모…“아이들 길, 가장 안전해야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원주 무실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중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신 교육감은 11일 사고가 발생한 원주시 무실동 사거리 일대를 방문해 헌화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현장에는 시민과 학생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며 안타까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사고는 인도로 넘어온 차량에 의해 보행 중이던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목숨을 잃은 사고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신 교육감 SNS에 따르면 교육감은 추모 메시지를 통해 “꽃피는 봄날, 아이를 허망하게 떠나보낸 현실 앞에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며 “사랑하는 자녀를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매일 걷는 등굣길과 일상의 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어른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사고 이후 해당 학생의 장례와 추모를 지원하는 한편, 친구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등 긴급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신 교육감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의 안전을 더욱 촘촘히 점검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국화와 편지, 간식 등이 놓이며 또래 학생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청년이 머무는 홍천 만든다”…138억 투입 ‘정착형 청년정책’ 본격 추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138억원 규모의 청년정책 풀패키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꿈을 향해 도약하는 홍천 청년'을 비전으로 한 '2026년 홍천군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정주 여건 강화·참여 활성화·종합 지원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구체화한 일자리와 주거, 교육·직업훈련,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대 분야에서 총 34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계속 사업 32개와 신규 사업 2개가 포함되며, 12개 부서가 참여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을 연계한 정착형 정책 구조를 강화하고, 청년 참여 확대를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에 투입되는 138억 원은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 재정 지출을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서비스 수요를 확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천군은 이를 통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인구 구조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정주 여건 개선이 맞물릴 경우 청년 유입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년정책은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홍천군은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연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정책의 구조와 방향성은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실제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속성 측면에서는 보완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주거 지원의 현실화, 분산된 정책을 통합하는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청년의 정책 참여를 단순 의견 수렴 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의사결정 과정으로 확대하고, 귀촌·원격근무 등 외부 청년 유입 전략을 병행해야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홍천군 청년정책의 성패는 지원 규모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 9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2025년 추진 사업 성과를 점검한 뒤 2026년 시행 계획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광용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11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박광용 부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비건 시장 잡는다”…쏘이마루, 춘천 이전 ‘42억’ 투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식품산업 핵심 기업을 유치하며 푸드테크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난 10일 (주)쏘이마루와 총 4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이전 및 생산시설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쏘이마루는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춘천 남춘천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고, 부지 4768㎡에 연면적 2755㎡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쏘이마루는 2012년 설립된 식물성 단백 전문기업으로 두부 및 콩고기 등 대체육 제품을 생산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최근 비건·웰빙 식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미국·캐나다 등 해외시장 진출, 국내 대형 유통망 입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약 39억 원 규모로, 향후 생산기지 이전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 규모도 키운다. 기존 인력 16명에 신규 추가 고용으로 총 32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식품·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대, 제조업 기반 강화, 산업구조 다변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강원도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푸드테크바이오 기반 미래산업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우 쏘이마루 대표는“춘천은 산업단지 기반과 정주 여건이 균형을 이룬 지역"이라며 “생산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는 규모 자체는 42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산업적 파급력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건·대체육 시장 성장, 수출형 식품기업 유치, 바이오·식품 융합 산업 확대라는 측면에서 춘천을 '푸드테크 거점'으로 키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美·이란, 마라톤협상 일단 종료…트럼프 “결과 내게 차이 없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협상이 밤새 이어졌지만 일단 종료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 등은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파키스탄에서 이란측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파키스탄 도착 후 기자들에게 “향후 협상에서 미국 측이 진정성 있는 합의에 나서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 역시 합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중간 휴식 등을 거쳐 12일 오전 3시 30분까지 총 3라운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은 15개 조항의 종전안을 제시했고, 이란은 10개 조항을 요구한 상태다. 이날 이란 정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중재로 진행된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14시간 만에 종료됐다"며 “양측 실무팀은 현재 전문적인 문서 교환 중이고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아직까지 종전 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기자들에게 “매우 심도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합의를 하든 하지 않든 나에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우리가 이미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휴전 기간 연장 가능성과 대(對)이란 제재의 단계적 해제 등도 주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명분으로 주장했던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대리 세력 지원 등은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고 미국·파키스탄 당국자가 블룸버그에 말했다. 양측이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양측 긴장 수위가 고조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휴전·반도체 실적’ 맞물려 반등…방향키는 ‘유가·환율’ [주간증시]

이번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결과와 유가 흐름에 따라 반등의 연속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도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9% 상승하며 전주 -1%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2.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주 -6.8% 급락하며 코스피 대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당시 중동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지난주에는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주 반등은 단순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넘어, 이익 모멘텀이 동반된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빠르게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불과 며칠 사이 수십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도체 업종이 이익 상향을 주도하면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초반대로 주요국 대비 할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익은 상향되는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가치 괴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박기량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증시는 가격과 이익 간 괴리를 축소하며 강세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부 변수보다는 저평가된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여전히 유가와 환율이다.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단기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의 적정 상단을 100~11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범위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물가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서베이 지표 간 괴리는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될 것"이라며 “유가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금융시장은 결국 경기 회복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흐름도 중요하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인 대목이다. 하나증권은 전쟁 장기화 시 미국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 있어 수급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업종으로는 기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와 맞물려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문의 칼럼] 침묵의 담도암, 황달·복통 전에 조기진단해야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간 내부의 담도부터 간 밖의 담도, 그리고 담낭과 췌장 주변을 지나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진다. 담도암은 이러한 담도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 간문부 담도암, 원위부 담도암 등으로 나뉜다. 담도암(담관암)은 비교적 잘 알려진 암은 아니지만, 발견이 늦어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중증 질환 중 하나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이미 병세가 악화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담도암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더 많다. 담도암이 진행되면 주로 황달, 피부 가려움증,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담도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담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알려져 있다. 담도 결석, 담관 낭종,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간흡충 감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만성적인 담도 염증이 지속되거나 담즙 정체가 오래 이어질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령, 만성 간질환, 흡연, 비만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와 더불어 복부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병행한다. 필요에 따라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이나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도를 직접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담도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통한 완전 절제다. 종양이 수술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는 경우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담도 배액술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된다. 담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영상검사를 통해 간과 담도의 이상을 확인하면 일찍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기본이고 황달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위장 질환으로 간과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유대광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간담췌외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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