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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한끼] 일화, 농심, 하이트진로, 대상웰라이프, 정식품, 동서식품, 강원심층수

◇ 일화 '부르르 제로콜라 스페셜 에디션' 3종 출시 일화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캐릭터 '택이'와 협업한 '부르르 제로콜라 스페셜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제품이다. 네이버를 상징하는 녹색에서 착안해 깔라만시와 라임, 매실 등 3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부르르 제로콜라의 탄산감에 각 원료의 특징을 더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맛별 특징을 표현한 '택이' 캐릭터를 적용했다. 각 제품에 서로 다른 표정과 동작의 캐릭터를 넣어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신상위크'에도 참여한다. 행사 기간 제품 구매 고객에게 '부르르 변온컵'을 증정한다.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는 네이버 기획 라이브 '신상잇쇼'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화 F&B사업본부 관계자는 “부르르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캐릭터 '택이'의 만남에 색다른 맛을 더해 보는 재미와 마시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캐릭터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농심, 프랑스 '시알 파리 2026'서 신라면 알린다 농심이 다음달 17~21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6'에 참가해 신라면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시알 파리는 1964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식품 전문 박람회다. 각국 식품기업과 유통 바이어가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농심은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주제로 실내외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장 6홀 한국식품산업협회 선도기업관에 마련하는 실내 부스에서는 '신라면 로제'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김치볶음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순라면,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등도 전시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에 나선다. 4A홀 앞 외부 광장에서는 '신라면 툼바' 시식 부스를 운영한다. 농심에 따르면 시알 파리 외부 광장에서 현장 조리 방식의 부스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면 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 툼바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파리 도심에서도 신라면을 활용한 K라면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다음달 16~18일 센강 비르아켐 다리 인근에서 '한강에서 센강까지'를 주제로 '신라면 분식' 팝업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한강에서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즉석라면을 즐기는 방식을 재현한다. 노르망디와 알자스, 프로방스 등 프랑스 지역 특산물을 신라면 또는 신라면 툼바에 토핑으로 넣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이번 시알 파리 2026에서는 박람회장 안팎은 물론 파리 센강까지 소비자 접점을 넓혀 전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투자 스타트업 2곳 중기부 팁스 선정" 하이트진로가 투자·지원한 스타트업 쿨베어스와 비전브릿지파트너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기업 쿨베어스는 지난 4월 팁스 딥테크트랙에 선정됐다. 2023년 8월 하이트진로의 추천을 받아 일반트랙에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향후 36개월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불가사리와 패각을 재활용한 비건 충전재 개발·상용화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팝 지식재산권(IP)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하이어(Higher)'를 운영하는 비전브릿지파트너스는 지난 6월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향후 24개월간 최대 8억원의 R&D 지원을 받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컬렉션과 실물 상품, 글로벌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온 스타트업들이 팁스에 나란히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상웰라이프, 中 화룬강중과 영양제품 공동개발·공급 협력 대상웰라이프가 중국 화룬강중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영양제품 공동개발과 현지 유통 확대에 나선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14일 중국 난창에서 화룬강중과 중국 시장에 적합한 영양제품 공동 연구·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제품 연구와 공급 분야 협력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대상웰라이프의 영양제품 연구개발 역량과 화룬강중의 현지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의 영양 수요에 맞춘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화룬강중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 판매 접점도 확대한다. 기존 역직구 판매와 함께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는 뉴케어 균형영양식과 혈당 관리 관련 제품에 암환자용을 비롯한 전문 영양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대상웰라이프 대표단은 화룬강중의 생산기지와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살펴봤다. 항저우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 오프라인 유통 현장도 찾아 중국 소비·유통 환경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공동 제품 개발과 현지 유통 방안을 구체화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전문 영양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정식품 '2026 간단요리사 미식대전' 영상 공모전 개최 정식품이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간단요리사 담백한 채소육수'를 활용한 숏폼 영상 공모전 '2026 간단요리사 미식대전'을 개최한다. '일상 속 미식 경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간단요리사 담백한 채소육수'를 활용한 한상차림을 1분 이내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이다. '간단요리사 담백한 채소육수'는 대파와 양파, 무, 마늘 등 국산 채소 4종을 우려낸 간편 육수 제품이다. 미역국이나 만둣국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1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공개한 뒤 주소를 제출하거나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영상 파일을 직접 올리면 된다.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 1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200만원, 우수상 1팀에 100만원, 장려상 4팀에 각각 50만원을 지급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9일 발표한다. 정식품 관계자는 “'간단요리사'는 다양한 요리의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요리법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동서식품 '포스트 크리치오 마시멜로' 출시 동서식품이 초코 시리얼에 캐릭터 모양 마시멜로를 더한 신제품 '포스트 크리치오 마시멜로'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 겹 구조의 초코 시리얼에 고슴도치 셰프 캐릭터 '치오(Cheeoh)'의 표정을 형상화한 분홍색 마시멜로를 넣었다. 기존 포스트 크리치오의 초콜릿 맛과 바삭한 식감에 마시멜로를 더해 맛과 시각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포스트 크리치오는 5가지 곡물과 8가지 비타민을 함유했다. 이번 제품에는 셰프 '치오'가 자신의 표정을 담은 마시멜로를 만들었다는 캐릭터 이야기도 적용했다. 유하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크리치오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진한 초콜릿 맛에 치오 캐릭터 모양의 마시멜로를 더해 보는 즐거움까지 담았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 시리얼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강원심층수 '천년동안 김장김치' 다음달 25일까지 예약 대교그룹 강원심층수가 김장철을 앞두고 '천년동안 김장김치' 예약 판매를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 2009년 처음 선보인 '천년동안 김장김치'는 매년 김장철에 맞춰 한정 생산하는 계절 상품이다. 강원 영월에서 계약재배한 배추를 사용하며 재배와 절임 과정에 해양심층수를 활용한다. 양념에는 안동 태양초 고춧가루와 남해 마늘, 광천 토굴 새우 육젓 등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다. 동해 고성 수심 605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만든 소금도 활용한다. 사전예약 제품은 다음달 26일부터 예약 순서에 따라 출고한다. 예약 고객에게 5000원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7만원 상당의 '천년동안 전통장'을 증정한다. 주문 수량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며 배송 과정에서는 일회용 아이스팩 대신 얼린 '천년동안' 500㎖ 제품을 사용한다. 포장에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종이 상자를 적용한다. 강원심층수 관계자는 “원재료와 담그는 시기,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만큼 매년 생산 전 과정에 세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사전예약 주문량에 맞춰 생산·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짜뉴스 당장 내려라”…트럼프, ‘이란 제재완화’ 강력 반박

미국이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악시오스가 방금 '트럼프가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을 제안했다'는 기사를 내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악시오스의 기사는 다른 대부분의 기사와 마찬가지로 사기"라며 “이는 오직 그들의 '트럼프 정신이상 증후군'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가짜 기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을 조건으로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이번 주 미국과 이란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시 중재에 나선 가운데 이 같은 미국 측 입장이 이란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협상의 초점을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의 해상 봉쇄 문제에 맞추기를 원하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한 이후에도 이번 제안이 외교적 돌파구 마련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측 중재자들은 이날 뉴욕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최근 며칠간 논의해온 카타르 측 중재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측 중재자들은 이후 이날 늦게나 다음 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돌파구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안에 정통한 미국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라며 이란이 “핵 문제에 대해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양측은 여전히 약속 이행 시점과 어느 쪽이 어떤 조치를 먼저 취할지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며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은 계속 늘고 있고 봉쇄와 제재는 이란의 입지를 계속 약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은 매일 강해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목표에 인내심을 갖고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이 이란의 약속을 여전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란이 지난 7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해 앞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에는 이란이 진지하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자신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 대출은 막히고 기존 이자는 뛰고”...연말까지 차주들 ‘진퇴양난’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새롭게 부여받은 대출 여력이 사실상 조기 소진되면서 연말까지 수요 미충족에 따른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설상가상 차주 금리 부담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가계대출 부실 확대에 대한 우려도 실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앞서 금융당국과 협의해 늘린 가계대출 연간 총량 관리 목표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하며 다시 한계에 직면했다.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2조2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44조9천700억원)보다 7조291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과 협의해 새롭게 설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약 7조1100억원)를 2000억원 가까이 넘어선 수치로, 새롭게 부여받은 대출 여력(약 2조7800억원)을 한 달 만에 바닥 낸 상황이다. 이에 향후 가계대출 문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대출 시장은 실수요자의 여전한 대출 수요와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며 앞서 저금리 시기에 5년 고정형 주담대(주택담보대출)를 받았던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국면이다. 5년 고정형 대출의 유예기간이 끝나고 변동금리로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금리가 7%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변동금리 전환 시 매월 내야 하는 이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2021년 취급한 5년 고정형 주담대는 20조3404억원 가량이다. 당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대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연 2~3% 수준이었다. 현재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95~6.92%로, 이달 들어 금리상단은 한 때 7.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변동금리 전환 시기가 도래한 차주의 경우 많게는 4% 이상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주담대 대환 금리가 신규 대출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존 금리를 낮추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대환대출 금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 11곳의 대환대출 평균금리가 일반 신규 취급 평균금리보다 높게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일반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와 대환대출 금리는 각각 4.34%와 4.71%로 대환이 0.37%p 높았다. NH농협은행은 0.24%p(4.25%→4.49%), 하나은행은 0.18%p(4.29%→4.47%)씩 대환대출 금리가 높았다. 신용대출에서도 대환대출 평균 금리가 일반 신규 대출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마통) 등 신용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7월 신규 취급 마통 평균 금리는 연 5.01%를 기록했다. 해당 금리는 작년 1월(5.24%) 이후 약 1년 반 만에 5%대에 진입했다. 일부 은행 상품에서는 금리 상단이 연 7%를 웃돌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쏠편한 직장인대출' 금리는 금융채 6개월 기준 연 6.09~6.59%로, 적용금리에 마통 가산금리를 더하면 금리 상단이 연 7.09%까지 높아지게 된다. 마통은 통상적으로 변동금리가 적용되기에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서도 부동산 대출 수요와 매수 심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대출 관리 기조에 따른 시장의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금리 상승 등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어 가계대출 부실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관리 목표를 준수해야 하기에 채널별 취급 한도를 조이는 등 관리 기조를 이어갈 전망으로, 무주택자나 실수요층 오픈런 현상이 또 다시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주 측에선 커지는 이자 부담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가계대출 부실 우려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계 상환 부담이 커지자 주담대 연체액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성훈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주담대 연체액은 2022년 말 1조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횡성군, ‘지역 통합돌봄’ 강화…민·관 협력 복지망 촘촘히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고위험군 통합돌봄에서 축적한 민·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체계를 한 단계 확장한다.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읍·면 단위 특화사업을 연계해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횡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제6기 횡성군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안 등을 논의했다. 제6기 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횡성군의 복지·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획안과 함께 지난 분기 신설한 '통합돌봄분과'의 추진 상황과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행정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기관과 읍·면 협의체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해 대상자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여성장애인 등 실무분과와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3분기 동안 추진한 사업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별 복지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횡성군이 통합돌봄에 무게를 두는 배경에는 지난 3년간 추진한 '횡성형 고위험군 통합돌봄 사업'이 있다.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8일 오후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3차년도 성과공유회 '多함께 해봄'을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주민과 협력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주민을 발굴하고 지역의 복지·돌봄 자원을 연결해 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과 사회서비스원은 행정과 복지·돌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연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3차년도 추진성과와 횡성군 통합돌봄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정책은 읍·면 생활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원면은 서원문화체육공원에서 장신상 횡성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어르신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원면 어르신, 다시 청춘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축하공연과 돌봄로봇·헤나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지역 봉사단체도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군 단위 복지계획과 통합돌봄 체계를 읍·면 단위의 주민 참여와 돌봄 활동으로 연결하는 현장 사례다. 횡성군은 앞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통합돌봄분과 운영,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연계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유기영 복지정책과장은 “실무협의체 위원들의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영 횡성군 부군수는 “지난 3년간 여러 기관과 돌봄 현장이 함께 만들어 온 경험을 토대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횡성문화관광재단-평창군-홍천군-원주소방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은 28일 횡성한우체험관에서 '횡성청소년도슨트양성과정' 참여 학생들의 작품으로 제작한 2027년 달력 판매 수익금 60만원을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달력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13명이 바라본 횡성의 모습과 지역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실렸다. 학생들은 도슨트 교육을 통해 작품 감상과 해석을 배우고 직접 작품을 제작·전시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재단은 학생들의 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인재 육성에 기탁하면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했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시선으로 횡성을 바라보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한 과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평창군 청렴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점검했다. 임성원 부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과 도민감사관, 직급별 청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 결과와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실적을 공유했다. 또한 기존 시책의 미흡한 부분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반부패·청렴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성원 부군수는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실질적인 청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2026~2027년 동절기 도로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제설 기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총 280.75㎞가 대상이다. 군은 인력 63명과 제설 장비 36대를 투입하고 소금 8000톤, 염화칼슘 330톤, 모래 3300㎥를 확보해 강설에 대비한다. 안반데기와 모릿재 등 상습 결빙 구간에는 염수 분사 장치와 제설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산간마을 등 취약지역에는 방활사를 사전에 비치할 계획이다. 오현웅 평창군 건설과장은 “폭설과 결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 제설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인삼·한우축제 수삼 할인에 1억5000만원 지원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기간 수삼 할인 판매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고 인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홍천 6년근 인삼의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삼 할인 행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축제 기간 10톤 이상을 판매했다. 올해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늘어난 1억5000만원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수삼 할인 지원이 방문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인삼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휴 기간 추석 연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명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원주소방서는 소방공무원 392명과 의용소방대원 513명 등 905명의 인력과 소방 펌프차 등 장비 64대를 투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갔다. 28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원주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화재와 구조·구급 등 모두 361건의 출동에 나섰다. 엿새 동안 하루 평균 60건꼴이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급이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63건, 화재 10건, 기타 18건으로 집계됐다. 구급 출동 가운데 179건을 처리해 18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구조 출동은 63건 가운데 40건을 처리했다. 실제 현장 출동은 연휴 내내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6시11분 단계동에서는 쓰레기 화재가 발생해 담장이 그을리고 우수배관 일부가 소실됐다. 25일 오후 8시17분에는 판부면 서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일부가 탔다. 연휴 기간 화재 관련 재산피해는 322만8000원으로 집계됐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 현장도 이어졌다. 26일 오후 지정면 판대리에서는 승용차 추락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사고에 대응했다. 올해 출동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9일간 564건보다 전체 건수는 줄었지만 하루 평균 출동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동은 62.6건, 올해는 약 60건으로 명절 기간에도 하루 수십 차례의 긴급 출동이 이어진 셈이다. 김근태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추석 연휴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각종 출동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출동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명절 특별경계근무 등 안전대책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태아심장센터’ 개소

고위험 산모와 태아 치료의 메카인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태아 심장질환을 전담 진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했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조기에 진단해 적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미리 계획해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태아 심장질환만을 위한 특화진료를 제공해왔다. 3만 명이 넘는 태아 진료, 누적 태아정밀초음파 건수 10만 건, 양수·융모막·제대혈 등 진단검사 건수 1만 건 등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번에 문을 연 태아심장센터는 산전 상담을 통해 태아의 심장기형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 및 수술까지 연속성 있게 치료한다. 산부인과·신생아과·소아청소년심장과·소아심장외과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출산 전부터 출생 후까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생아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모의 배를 열지 않고 태아의 몸에 관을 꽂아 흉수나 복수 등을 빼는 태아 션트 수술은 1998년 '태아 치료의 신의 손' 원혜성 산부인과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700여 건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태아내시경 수술 336건, 고주파 용해술 294건, 태아 수혈 234건 등 고난도 태아치료를 시행해왔다. 심장 분야에서는 연간 태아심장 정밀초음파 검사 건수가 2004년 298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역대 최다인 153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행된 태아 정밀초음파 검사 약 3건 중 1건이 심장 검사에 해당한다. 태아심장센터에서는 고난도 태아 중재시술인 '태아심장 카테터시술' 등 최신 치료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영 태아심장센터소장(산부인과 교수)은 “태아심장센터의 독립적 개소를 통해 고위험 심장기형 태아의 조기 관리뿐 아니라 신생아, 영아기 심장수술 성공률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태아심장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다학제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하고 질환의 중증도에 맞는 분만 및 치료 계획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성 태아치료센터소장은 “'태아치료센터와 태아심장센터가 고난도 태아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성에 한 달 새 1조1800억 관광투자…화진포에 6800억 투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고성에 한 달 사이 1조1800억원 규모의 관광개발 투자가 잇따라 추진된다. 지난달 거진읍 반암리 일원에 5000억원 규모의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이 체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에 680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28일 도청에서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와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현내면 초도리 일원 5만1516㎡ 부지에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45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체결한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에 이은 고성지역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다. 해솔리아 관광단지는 거진읍 반암리 일원 약 243만㎡에 203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968실 규모 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을 비롯해 해양레포츠시설, 숲속 뮤지엄, 식물원, 모노레일 등이 계획돼 있다. 고성군의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 지난 7월 15일 본안 협의를 완료했다. 올해 말 관광단지 지정 고시를 목표로 사업절차가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의 투자액을 합하면 1조1800억원, 숙박시설은 1418실 규모다. 사업 예정지도 거진읍과 현내면에 각각 자리해 고성 북부지역의 부족한 숙박·체류시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해솔리아 관광단지에 연간 110만명 이상,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에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화진포 사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는 6500여명으로 전망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관광지 조성사업은 동해안 북부 체류형 관광벨트의 거점사업"이라며 “해솔리아 관광단지 등 숙박·문화·휴양·레저를 복합화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겉도는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낮은 목표율에 공급과잉 심화

정부가 도시가스 탈탄소화의 핵심인 바이오가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의무생산제를 도입했으나, 제도 시행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시장 활성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 의무량이 지나치게 적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생산량 측정 방식도 허술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바이오가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 지자체가 바이오가스 의무생산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민간 사업자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의무생산 대상자는 유기성 폐자원 배출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바이오가스로 생산해야 한다.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의 생산목표율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0%이며, 이후 5년마다 10%p씩 상향되어 2045년에는 80%를 달성해야 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민간 사업자의 생산목표율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로 시작해 5년마다 10%p씩 높아지며, 2050년 80%를 목표로 한다. 공공과 민간 모두 목표 미달 시 미달성 분량에 도시가스 요금을 곱한 과징금이 부과된다. 민간 의무 대상은 △돼지 사육두수 2만5000두 이상 배출자 △국가·지자체 지원을 받은 일일 처리용량 200㎥ 이상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000톤 이상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총 41개이다. 당초 업계는 의무생산제 도입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했으나, 실제 현장의 체감 온도는 냉랭하다. 초반 생산목표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시장 유인책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가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가스 거래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3배가량 많은 과공급 상황"이라며 “거래량 자체가 적고 거래 단가도 저평가되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 거래시스템은 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 물량과 단가 등은 비공개이다. 생산량 측정 체계의 허점도 문제로 꼽힌다. 도시가스 배관 인입이나 전력 생산용 바이오가스는 수치가 정확히 계측되는 반면, 자가 열생산설비 등에 사용되는 물량은 사업자 자체 보고에 의존하고 있어 수치 부풀리기 등의 편법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이오가스 업계는 생산목표율을 과감히 높이고, 생산량 측정도 전문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과 메가프로젝트 정책을 동시 달성하려면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바이오가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산목표율을 더 높이고, 측정도 엄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 시장을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초 최저가격을 설정한 '집중거래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2022년 188만9000증기톤, 2023년 219만4000증기톤, 2024년 239만7000증기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기준 광역지자체별 생산량은 경기(56만2000톤)가 가장 많았고, 서울(27만9000톤), 전북(20만5000톤), 부산(19만2000톤), 경남(17만1000톤), 광주(13만3000톤), 강원(12만8000톤), 충남(12만4000톤), 울산(12만톤), 인천(10만8000톤), 경북(10만3000톤), 대전(8만8000톤), 대구(8만1000톤), 충북(7만톤), 제주(1만4000톤), 전남(1만2000톤), 세종(8000톤) 순으로 집계됐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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