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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반도체 국가산단 승인 늦어졌다면, 용인은 심각한 혼란에 빠졌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면 용인은 도시와 교통, 산업 전반에서 여러모로 심각한 곤란에 처했을 것"이라며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속한 승인과 일관된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읍·남사읍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관련 권역별 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경과와 향후 과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2023년 3월 15일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4년 12월 31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이 승인을 기점으로 용인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도시계획, 도로·철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만약 지난해 12월 국가산단에 대한 정부 승인이 나지 않았다면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고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역시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도시 확장과 산업 발전의 큰 축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약 3년을 앞당긴 국도45호선 확장공사 역시 어려웠을 것이며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강선 연장사업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역시 국가산단 승인이 없었다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져 용인은 교통 인프라 전반에서 큰 혼란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강하게 우려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이전 논란이 제기되면서 용인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명확한 정리가 이뤄지길 기대했지만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해 시민과 기업,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지방 이전론은 현실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전력과 용수를 이유로 용인의 일부 생산라인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팹이 최소 4~5기 이상 집적돼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며 “용인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은 이미 수립돼 실행 단계에 들어간 만큼, 이를 멈춘다면 반도체 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또 “반도체 산업은 경기남부권에 40년 넘게 생태계를 형성해 왔다"며 “장비 고장이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영남이나 호남으로 산업을 분산시키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한 소부장 기업들이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2023년 7월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그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면 된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다른 지역의 사업을 떼어다 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의 여건과 강점에 맞는 산업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정부의 책임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원삼면 일반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대통령령에도 전력과 용수 공급은 정부 책임으로 명시돼 있다"며 “정부는 스스로 세운 계획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반도체 특별법과 주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세계 각국이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제도에 묶여 연구개발에 제약을 받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회는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 한해 주52시간제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 후에는 이동읍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남사읍 반도체 특성화고 설립, 한숲시티 출장소 행정업무 확대 등 주민들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동읍에서는 묵리와 천리, 서리 지역에 논의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남사읍에서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인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 조성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또 다른 남사읍 주민은 한숲시티 공동주택에 거주하면서 남사읍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마련한 출장소에서는 복지서비스 신청에 관련한 자료를 발급 받을 수 없다는 것을 호소하면서 출장소의 행정업무 확대를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도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시민 여러분이 힘을 더해준다면 밝은 미래를 함께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오산 민생 현장서 교통·주거·미래산업 해법 제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산시를 찾아 교통체증 해소부터 주거 안정, 첨단산업 기반 구축까지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 행정'에 속도를 냈다. 김 지사는 23일 3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일명 달달버스)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해 상습 정체 구간인 북오산IC와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를 차례로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산시 외삼미동 북오산IC 진입로 현장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도로 여건을 직접 살폈다. 북오산IC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기 남부권 핵심 교통 거점으로 오산 북부 생활권은 물론 인근 산업·물류 이동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진입로 차로 수 부족과 교차로 병목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반복돼 왔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이곳은 오산에서도 교통체증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며 “오산시와 함께 현재 2차선인 북오산IC 진입로를 3차선으로 확장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시로를 통해 북오산IC로 진입하는 구간은 차로 변경 구간이 짧아 대기 행렬이 길게 형성되고 무리한 차로 변경으로 사고 위험까지 제기돼 왔다. 오산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최대 대기행렬 길이는 약 210m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산시는 진입로 확장과 함께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 교통체계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대기행렬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개선 사업이 특정 지자체를 넘어 경기 남부권 전체 교통 효율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앞서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주민 간담회가 열린 초평동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해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교3지구는 14년 6개월 만에 다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3만3000 가구가 들어서는 자족도시 오산을 만드는 결정적인 전기이고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상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오산시, LH와 함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보상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세교지구 주민들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와 지사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세교3지구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오산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AMAT 연구센터 건립 추진 상황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계 2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AMAT의 오산 연구센터는 미국 본사 외 해외에서 설립되는 첫 번째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이 부지는 한때 세교3지구 후보지에 포함되며 사업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경기도가 오산시·정부와 협의를 통해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외시키며 정상 추진의 길을 열었다. 도는 인허가 신속지원 TF를 구성해 기업 현안과 공공주택사업 간의 조정을 이끌어냈고 이는 민생경제와 미래산업을 함께 살린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가는 자족도시 모델을 오산에서 제대로 구현하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산 방문은 교통·주거·산업을 아우르는 김동연 지사의 민생경제 행보가 단순 점검을 넘어 구체적인 해법과 실행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 특산물과 먹거리 주제로 남도 대표 미식 축제 성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미식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202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를 늘리는 핵심 사업의 하나로, 우수한 지역축제를 발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2개 시군에서 10개의 도 대표축제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해남미남(味南)축제는 5년 연속 선정되어 맛있는 해남(味南)을 통한 도내 대표 먹거리 축제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해남미남(味南)축제는 '김'을 주제로, 김 주제관 운영과 함께 나만의 미남김밥 팝업 행사 등을 운영했다. 또한 해남의 맛을 알리는 해남밥상관,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해남밀키트 런칭쇼를 진행하고 미남푸드관, 해남절임배추를 이용한 대규모 김치비빔, 해남쌀 떡국 나눔, 고구마캐기, 땅끝국화향연 야간 특화 조명존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호평을 받았다. 해남미남(味南)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주제로 2019년부터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4만 3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은 해남미남축제만의 맛과 멋이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통했기 때문"이라며 “해남미남축제가 또 오고 싶은 매력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국·도비를 포함해 총 41억 원을 투입, 대기질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이동 오염원의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해 33억 원을 투입, 전기 승용차 127대, 전기 화물차 77대, 전기 버스 3대, 전기 이륜차 29대, 수소 승용차 2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차종별·규모별로 차등 지원하며, 지원 대상 차종, 지원 금액은 2월 초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구매 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연속해 완도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이륜차는 만 16세 이상) 개인, 법인,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중앙행정기관은 제외) 등이다. 전기 자동차·이륜차 구매 신청은 구매자가 자동차·이륜차 판매사에서 계약하면 판매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대행하며, 계약한 차량의 출고·등록순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 감축 사업도 추진한다. 9억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4·5등급) 212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와 전기 지게차 보급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과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실현, 정주 여건 개선해 생활편익 증진 주민숙원사업 244건, 67억 원 조기 발주… 생활편익 증진, 영농활동 개선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현장 조사 후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각 읍면 사무소에서 주민숙원사업 수요 조사를 시작했고, 11월부터 건설과에서 현장 조사와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해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올해 2월 안에 조기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민숙원사업을 통해 진도군은 마을안길 정비, 농로 개설과 포장, 배수로와 개천 정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총 244건, 6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조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진도군은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숙원사업 대상지 전체를 직접 현장 방문해 이장과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했고, 현장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설계를 통해 공사 품질의 향상과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도군은 총 244건 중 현재 149건의 공사를 발주했고 2월 안에 남은 95건을 발주해, 농번기 전에 전체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희수 군수는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주민들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라며, “농번기 전에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의 영농 활동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주민숙원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군민들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통합은 삶의 문제” 김영록, 장흥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설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중남부권인 장흥군 현장을 찾았다. 전남도는 23일 장흥군민회관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도민공청회를 열고, 통합 추진 배경과 향후 변화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장흥군민과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나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장·단기적 변화상을 설명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통합 이후 행정 효율성 제고와 광역 단위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 일부 도민들은 통합 이후 전남의 지역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전남 각 지역의 특성과 역할이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어촌과 중남부권 등 상대적으로 발전에서 소외돼 온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균형 있는 발전 전략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도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통합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흥을 비롯한 중남부권의 상대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농어촌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장흥 공청회를 시작으로 무안군과 영광군 등 동부권·서남권·광주 인접 지역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청회 일정과 참여 방법은 전남도 누리집과 각 시군 누리집을 통해 안내되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병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정통합 논의가 도청이나 정치권 중심이 아닌, 도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에스티팜, 美 기업과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공급계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팜이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으로부터 5600만 달러(약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원료의약품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이번 수주 규모는 에스티팜 최근 매출액 2737억원(2024년도 연결 매출 기준) 대비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주 잔고도 전년 3분기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최근 글로벌 회사들의 연구개발 가속화와 후기 임상·상업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제2올리고동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임상 단계는 물론 상업 생산 규모까지 일관된 품질로 구현할 수 있는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규제·공급망 통합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AI부터 스마트 모빌리티까지’…숭실대 GTEP, CES 2026서 K-기술력 전파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윤원(경영학부 4학년)과 김채연·정수빈·어윤성·이예인(이상 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등 GTEP 소속 학생 5명이 참여해 △㈜DKLAB △㈜LBS TECH △㈜어썸랩 △㈜루빗 등 4개 협력기업의 부스 운영과 바이어 상담, 제품 시연을 담당했다. ㈜DK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구 보드게임 'Base on Board'를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김윤원, 정수빈 학생은 ㈜DKLAB 부스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게임의 구조와 핵심 기술을 설명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정수빈 학생은 “글로벌 전시회 현장에서 기술 중심의 제품 설명과 커뮤니케이션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LBS TECH는 보행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마스브릿지'로 CES 2026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예인 학생은 해당 부스에서 해외 참관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솔루션의 기능과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상담을 맡았다. 이예인 학생은 “교통약자를 고려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어썸랩은 수전해 방식을 적용한 친환경 보일러 시스템을 선보였다. 김채연 학생은 부스 운영에 참여해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술 특징과 친환경성을 소개했다. 김채연 학생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루빗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AI 동반자 플랫폼 'loody'를 공개했다. 어윤성 학생은 아바타 생성과 대화 기능 시연을 맡아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어윤성 학생은 “AI 기술이 일상 속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GTEP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20개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무역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숭실대 GTEP 사업단은 전국에서 유일한 유럽지역 특화 사업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구 낙동강에 강변여과수·복류수 취수 시설 도입…“5월부터 테스트 시작”

녹조 등으로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악화와 반복되는 수질 오염사고에 대한 우려로 수돗물 불신이 높은 대구지역에 지금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정부 주도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대구 지역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는 낙동강에 강변여과수 또는 복류수 취수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이나 하천에서 물을 직접 취수하는 대신에 강에서 떨어진 곳에 취수정을 설치하거나(강변여과수), 강 바닥 모래·자갈층 아래에 취수관(취수구)을 묻어서 물을 끌어오는 방식(복류수)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후부 주최로 열린 '낙동강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토론회'에서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올해 관련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5월부터는 소규모로 파일럿 테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2029년부터는 취수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2년까지는 대구시 취수량에 해당하는 하루 60만㎥까지 취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맹승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대한환경공학회장)은 “간접취수 방식인 복류수나 강변여과수는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에서 과거 강물 오염이 심했을 때 널리 사용된 취수 방법으로 이미 확립돼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간접 취수 방식은 강물이 모래·자갈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의 여과·흡착·분해 작용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양질의 원수를 확보하게 된다는 원리다. 강변여과수의 경우 보통 지하수 30%와 강물 70%를 취수하게 되는데, 취수정이 강에 가까울수록 강 수질의 영향을 받게 된다. 맹 교수는 “낙동강 하류 창녕에서는 강변여과수가 일부 도입됐는데, 대구는 모래·자갈 지층이 발달되지 않은 지질학적 한계로 강변여과수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차선책인 복류수 방식은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복류수 방식은 강바닥을 5m 깊이로 파헤쳐 취수관(구멍이 많이 뚫린 관)을 묻은 후, 그 위에 인공적으로 모래·자갈 여과층을 덮는 기술이다. 여과층을 통과하는 거리나 시간이 짧아 취수 때 오염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반면 강변여과수의 경우 여과층이 막힐 경우 취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고, 역세척을 통해 재생하기도 어렵다. 복수류는 역세척이 가능해 관리가 쉬운 편이다. 손광익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영남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은 “기후변화 시대에는 미래 물 이용에서 불확실성이 커져 취수원 다변화가 중요하다"면서 “강물이든 댐 물이든, 복류수든 강변여과수든 모두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것이라 취수원 다변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4대강 보를 존치한 상태에서 과거 페놀오염사고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오염물질이 하류로 흘러내려가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돼 복류수나 강변여과수 취수 시설이 도입되면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대구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3중 필터'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낙동강 본류 수질을 한강 수질만큼 개선하기 위해 상류의 봉화 석포제련소와 녹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강변여과수나 복류수 취수를 통해 원수 수질을 안동댐 만큼 개선하며,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환경공학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가 공동주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21년 본류 수질개선과 대구 취수원 이전 등을 담은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마렸했으나, 지역 갈등으로 인해 추진이 어려워진 상태다. 대구 취수원을 상류인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해 하루 30만㎥(대구 취수량의 50% 수준)을 취수하는 방안은 공사비 5104억원, 운영비 연간 112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구미 지역의 반발에 부딪혔다. 대구 취수원을 상류 안동댐으로 옮겨 하루 46만㎥(대구 취수량의 72% 수준)를 취수하는 방안의 경우 공사비 1조5280억원과 연간 운영비 334억원이 필요한데,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재정 당국과의 사업 협의가 불투명한 상태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머니+] 비트코인 시세, 올해도 ‘에브리싱 랠리’서 소외…핵심 지지선은 지킬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글로벌 금융시장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지속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23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5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8만918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만7860달러까지 급등하며 10만 달러선 재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그린란드 병합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이 격화하자 비트코인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8만7231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약 6% 하락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에 선을 긋고 관세 부과 방침도 철회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비트코인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시세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이 기간 이더리움(-11.77%), 바이낸스(-5.11%), 리플(-8.31%), 솔라나(-11.20%), 도지코인(-11.13%), 카르다노(-8.50%) 등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이미 연초 대비 손실률이 1%를 넘는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 역시 위축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7억9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11월 20일 이후 최대 규모다. 해당 날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힌 날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6일과 20일에도 비트코인 ETF에서 각각 3억9500만달러, 4억8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자산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4965달러까지 치솟았고, 은 가격도 1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시의 경우 아시아를 중심으로 강세장이 이어가고 있다. 24개 신흥국의 대형주·주형주 약 1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신흥시장(EM)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위 5개 종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TSMC, 텐센트홀딩스, 삼성전자, 알리바바그룹, SK하이닉스다. MSCI 아태지수 역시 이날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해당 지수는 연초 이후 5.5% 상승해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상승률(1%)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전통적인 위험자산은 반등했지만,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도, 안전자산으로도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나티시스 솔루션즈의 마브루크 셰투안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아시아 지역은 미국, 유럽연합(EU),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싼 지정학적 고려 사항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러한 거리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분산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귀금속이 크게 오르자 투자자들은 예전만큼 비트코인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만약 10만달러를 다시 넘어설 수 있다면 인기를 매우 빠르게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프엑스프로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작년 11~12월 매수세가 유입됐던 8만~8만4000달러 구간의 중기적 핵심 지지선을 조만간 테스트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의 결단, 용인 반도체 전력난 해법 완성...현장서 쏟아진 감사 메시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난 해법을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현장을 찾아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반도체 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 지사의 전력 공급 해법에 대해 기업인들의 감사 인사가 잇따르며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는 이날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 일정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SK하이닉스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점검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 CPR 부사장,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반도체 소부장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화두는 김 지사가 하루 전 발표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법'이었다. 김 지사는 전날인 22일 한국전력과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 건설되는 지방도 318호선(용인~이천) 27.02㎞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어제 그 결실을 맺었다"며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전력 공급 대책을 마련했고, 기쁜 소식을 현장에서 함께 나누고 싶어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방안으로 용인 일반산단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풀게 됐다"며 “경기도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문제를 포함해 모든 난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김 지사의 전력 해법에 대한 기업인들의 감사 메시지가 잇따랐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주 협력사인 케이씨텍 권원택 사장은 “클러스터 조성 초기부터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연초부터 이렇게 좋은 소식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인 클러스터는 모든 반도체인들의 꿈이었고, 오늘 그 희망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도 “현실적인 전력 공급 해법을 제시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은 “용인 일반산단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기업들도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소부장 경쟁력은 국가의 생존 문제"라며 “정치 논리가 아니라 산업 논리로 접근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해 주셨다"고 평가했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역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직접 안전헬멧을 착용하고 산단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지방도로 건설과 전력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약 27㎞ 구간 도로 지하를 활용해 3GW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을 확정했고, 이는 전력난 논란을 종식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반산단 전력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고, 국가산단 역시 이미 계획된 6GW에 더해 남은 4GW 전력 공급도 중앙정부와 함께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냤다. 또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 조건으로 △속도 △집적 효과 △우수 인재를 꼽으며 “이미 수립된 계획을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RE100과 재생에너지 대응과 관련해서는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반도체 산업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지방도 318호선의 도로 조성과 용지 확보를 담당하고 한전은 도로 하부에 전력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은 약 5년 단축되고 사업비는 약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415만5996㎡(약 126만평) 규모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77.4%다. 도는 인허가·인프라·인력·생태계를 아우르는 '현장 밀착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완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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