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해킹 책임론’ 짊어진 은행장들...국감장서 갈릴 ‘임기 연장’

실적 경쟁을 벌여온 4대 시중은행장들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보안 책임까지 검증받게 됐다.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들은 오는 19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정보 유출 경위와 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책임 등을 추궁받을 전망이다.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역량까지 은행장 평가의 주요 잣대로 떠오르면서 국감 대응과 후속 조치가 연말 인사의 새 변수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채택 사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당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은행장들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개별 전산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넘어 정보보호 투자와 사고 예방 체계, 사고 발생 이후 경영진의 대응 등 최고경영자(CEO)의 관리·감독 책임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은행별로는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의 성격에 따라 책임론의 무게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2만5727건이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53건과 89건의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유출 건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어느 은행도 보안 관리 책임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출 규모가 가장 큰 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을 향한 책임론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취임한 정 행장은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세 번째 임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무위 국감에서도 은행장의 내부통제 책임과 성과급 환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이번에는 사고 경위뿐 아니라 사전 위험 탐지 체계와 사고 이후 대응의 적절성까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연임을 앞둔 시점에 보안 관리 체계의 허점이 재차 부각될 경우 경영 성과와 별개로 내부통제 역량에 대한 검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책임론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외부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 원인뿐 아니라 기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적절했는지 등이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연말 인사와 맞물린 그룹 내부 사정도 은행장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1월 이재근 차기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연말까지 지주와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도 앞두고 있다. 새 회장 체제의 조직 개편과 계열사 인선이 맞물리면서 국민은행장 거취 역시 그룹 차원의 인사 구도와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은 과거 함영주 전 행장 이후 '2년 단임'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호성 행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다만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보안 체계의 실효성과 사고 예방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는 남는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사기 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제적 차단 체계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예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국감에서는 해킹 사고뿐 아니라 금융사고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203건으로 사고 금액은 623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사고는 177건, 5009억원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87.2%, 금액의 80.3%를 차지했다.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원별 책임을 사전에 규정하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됐지만 해당 기간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된 사례와 관리조치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재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도입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책임 규명과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안 예산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는지도 관건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은 3978억원이었지만 실제 집행액은 2744억원으로 집행률이 69.0%에 그쳤다. 집행률은 2023년 74.5%, 2024년 70.8%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은행장들은 실적뿐 아니라 정보보호 투자와 내부통제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임원 책임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감에서 드러난 관리상 미비점은 연말 인사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4대 은행장 모두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만큼 국감에서의 해명과 후속 대책이 연임 심사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대규모 정보 유출이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며 “국감에서 경영진의 관리 책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연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강호동 농협 회장 “뼈를 깎는 쇄신 약속…신뢰 반드시 회복하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농협 관련 현안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드린다"며 “국회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자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 국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이 자리에서 농협 관련 현안에 깊이 사과드리며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드렸다"며 “이후 조합회장 선거, 조합원 직선제를 적극 수용하고, 독립 이사제 도입과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농협 자체 대전환 방안을 선제적으로 정관에 반영했다"고 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유통 구조를 혁신해 돈 버는 농협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1만6000개 농가에 설치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정부와 함께 2500여개 농가에 추가로 보급해 적은 비용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NH싱싱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150여개 산지 유통센터를 하나로 연계하는 농협형 유통 혁신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지역 농협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지원도 강화한다. 무이자 자금을 내년에는 19조원까지 늘리고, 경영 개선이 어려운 농협의 합병 지원 자금을 현재 400억원에서 800억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강 회장은 “국정감사를 맞아 농협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아이디어를 실제 AI 서비스로”…세종사이버대, 생성형 AI·AI 에이전트 공모전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을 연다. 세종사이버대는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가 주관하는 '일상을 바꿀 생성형 AI·AI 에이전트 활용 공모전'의 참가 작품을 10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LLM)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거나 학습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 분야는 AI 비서와 생활 지원 서비스, 개인 맞춤형 학습 도우미, 문서 작성 및 반복 업무 자동화, 이미지·음성·텍스트를 결합한 멀티모달 AI 서비스 등이다. 참가자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제출할 수 있다. 개발 도구에도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ChatGPT, Gemini, Claude 등 생성형 AI와 AI 코딩 도구를 비롯해 n8n, Dify 등 AI 에이전트 및 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한 결과물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AI 도구를 활용해 작동 가능한 서비스를 제작했다면 응모할 수 있다. 상용화된 서비스뿐 아니라 실제 실행할 수 있는 시제품도 인정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작품소개서, AI 서비스 소개자료, 5분 이내의 작동 시연 영상, 서비스 구현 결과물 등을 학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학과 교수진이 맡아 창의성과 실용성, AI 기술 활용 수준, 서비스 구현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보다는 개발자가 직접 구현한 서비스의 작동 여부와 실제 활용 가능성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60만 원), 우수상 2팀(각 30만 원), 장려상 5팀(각 10만 원), 참가상 10팀이다. 수상 결과는 2027년 1월 20일 공개되며, 시상식은 1월 23일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종사이버대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는 2027학년도부터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다. 개편 교육과정에는 생성형AI서비스개발, AI에이전트서비스개발, AI에이전트엔지니어링, AISW보안과 DevSecOps, 피지컬AI 등이 주요 교과목으로 포함된다. 학생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구현, 검증, 배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하도록 실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한 개발 실습을 확대하고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과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 학과는 현재 생성형AI서비스, AI풀스택, AI모바일서비스, 블록체인, AISW교육, AISW프로젝트관리 등 6개 분야의 전문가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민간자격증 6종과 전문가과정 수료증 6종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실습형 포트폴리오 제작 교육과 중간·기말고사 대비 요약정리 특강, 국가·국제자격증 취득 지원, 산업현장 전문가 초청 강의, 재학생 멘토링 등 학습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개발하는 경험을 쌓도록 기획했다"며 “2027학년도에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개발 능력과 활용 역량을 갖춘 피지컬AI 시대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AI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오산대, 학생도 대학 혁신에 참여…‘교육혁신전략 TF’ 출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대학의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교육혁신 과제 발굴에 나섰다. 오산대는 지난 15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대학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교육혁신 전략 수립을 위한 '교육혁신전략 TF'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TF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대학의 교육혁신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혁신전략 TF는 교원 TF 6명과 학생 TF 5명 등 총 11명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교육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대학의 발전 방향을 비롯해 주요 교육혁신 과제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교원과 직원의 전문적인 의견에 학생들의 시각을 더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대학 운영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학의 주요 정책과 교육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TF를 구성했다"며 “교원과 직원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구성원이 함께 추진하는 교육혁신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황홍규 오산대 총장은 “사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개발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교육의 기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기존 학과와 전공 중심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참여를 확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교원과 직원, 학생이 함께 의견을 모아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대는 이번 TF 출범을 계기로 구성원 간 협의를 확대하고,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단독] “정동영 기쁨조 의혹” 탈북민 주장에… 통일부 “입장 없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27세 딸이 있다'는 주장에 “가짜뉴스"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의혹을 유포한 탈북민이 정 장관의 '기쁨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본지 통화에서 기쁨조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그 내용은 저희가 아직 몰라서 입장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저희는 27세 딸, 이건 가짜뉴스라고 말씀드렸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 외에 추가로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탈북민 출신 영화감독인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서 정 장관의 과거 방북 행적을 거론하며 '기쁨조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이사장은 “의혹의 핵심은 정 장관이 당시 김정일과 원산초대소에 가서 기쁨조 공연을 보았는지, 음주 후 김정일과 수영을 했는지 여부"라며 “원산에서 평양까지 운전했던 1호 총국 산하 기사의 발언을 전한 북한 소식통은 정 장관이 원산에서 이틀, 평양에서 하루 머무는 동안 한 여성이 매일 저녁 함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 메이저 언론사에 출처를 밝혀도 되냐고 물으니 제발 익명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냥 넘어간다"며 정 장관의 공개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또 “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북공작을 했던 사람이고, 지금도 북한 내부 혁명조직과 소통하는 사람"이라며 “만약에 이 사건이 확산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정 장관이 김정일과 만나면서의 결정적인 행적과 사진·증언 등을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한미일보 충격칼럼! 北에 27세 정동영 딸 있다!'는 방송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정 이사장은 “칼럼을 그대로 방송한 것이고, 관심 밖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조회수 62만회로 화제를 모으자 정 장관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엔 웃고 말았는데, 인터넷에 계속 퍼지고 있다"며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포함해 통일부 차원의 공식 대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도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를 통해 장관 개인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며 “장관 업무 수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씨어스, UAE 아부다비 보건부 IRB 승인 획득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는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최대 공공 의료 네트워크인 세하클리닉과 추진 중인 국가 건강검진 프로젝트에 대해 아부다비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DoH) 산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정부가 40세 이상 자국민에게 연 1회 제공하는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AI 부정맥 스크리닝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부정맥 스크리닝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씨어스는 지난 해 말 입찰을 통해 이 사업의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100여 명의 건강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모비케어(mobiCARE™) 기반 AI 심전도 스크리닝을 수행해 임상적 유효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단독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만 명에 달하는 40세 이상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건당 씨어스에 귀속되는 매출은 100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씨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강검진기관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AI 부정맥 스크리닝 사업모델을 상용화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의료기관과 건강검진 수검자 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등 국내 주요 건강검진기관에서 AI 기반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씨어스는 UAE를 시작으로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종 부사장(CBO)은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한 AI 부정맥 스크리닝 사업모델을 UAE 국가 건강검진 체계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GCC 국가까지 AI 심혈관 스크리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임 이사장 취임…“제조AX·탄소중립 전환 속도”

김대자 전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제1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탄소중립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산업단지를 지역 균형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김 신임 이사장이 16일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AI가 제조업의 문법을 바꾸고 탄소발자국이 무역의 조건이 되는 등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산업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기업 중심의 업무 혁신을 주문했다. 본사와 지역본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기존 관행을 개선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내 데이터·통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신기술 실증 환경을 확충하고 표준·인증체계도 강화한다.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연계해 기업·대학·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도 주요 과제다. 노후 공장과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교통·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고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해 산업단지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가보다 기업에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 같은 방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추진한 산업단지 혁신사업과도 연결된다. 공단은 지난달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제62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 제조AI 전환과 탄소중립, 지역 균형성장을 연계한 산업단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입주기업 및 근로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를 제조혁신과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단지 환경 개선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이달 2일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근로자의 통신 체류정보 약 33만건과 카드 소비정보 약 45만건을 가명결합해 생활환경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분석 결과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조성된 구역의 월평균 근로자 유동인구는 노후 구역보다 39% 많았다. 노후 구역 청년층의 소비 가운데 편의점 비중은 52%에 달해 생활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이 확인됐다. 관련 데이터는 지난 4월 산업집적법 시행규칙 개정의 정책적 근거로 활용됐다. 공장 부대시설에 편의점과 카페 등 청년 친화시설을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 확대 여건이 마련됐다. 공단은 이러한 분석 모델을 전국 515개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과 사업 성과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공단은 올해 정규직 43명과 청년인턴 42명 등 총 85명 규모의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직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AX와 에너지·전기, 국제협력 등 9개 분야에서 신입·경력직 22명을 선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조AI 국제표준·인증 업무를 담당할 국제협력 분야를 새롭게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넘버원보다 온리원"이라며 “기업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근로자가 더 나은 일터를 바랄 때 가장 먼저 찾는 기관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제31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통상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대변인, 정책기획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쳐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고양특례시가 추진한 '고양시장 직통문자' 제도가 시민과 시장을 잇는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하는 고양시장 직통문자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 결과, 약 6800건 문자가 접수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70건 문자가 접수됐으며 주말에도 총 900여건 문자가 도착했다. 90일간 평일뿐 아니라 주말까지 시민이 의견과 불편을 전달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6일 “직통문자는 시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시장에게 직접 전하고 답변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소통 창구"라며 “시민이 보내준 한 통 한 통의 문자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 시민 목소리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시장 직통문자 3개월간 6800건 접수= 고양시장 직통문자 특징은 시민이 보낸 문자를 고양시장이 직접 확인한 뒤 답변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민경선 시장은 접수된 문자를 직접 살펴보고 시민에게 답변한다.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정책 제안, 지역 현안,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시장 일정이나 업무 여건상 직접 현장을 찾기 어려운 사안, 추가적인 설명이나 전화 소통이 필요한 사안은 담당부서인 소통협치담당관에서 후속 대응해 민경선 시장 소통을 뒷받침한다. 소통협치담당관 직원들은 시민에게 직접 전화해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필요한 경우 현장 확인, 관련 부서 협의 등 후속 조치를 연결해 제도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시민은 신속한 개천 정비, 창릉천 가로등 보수, 생활쓰레기 수거 등 소소하지만 생활 속 불편 사항이 문자 한 통으로 개선되면서 '감사하다', '응원한다'는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또한 '직통문자는 절차가 간소해서 좋다',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 등 의견도 있다. ▷ 정책 제안부터 생활 불편까지 '다채'= 고양시민 직통문자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이 2385건(35.1%)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일자리-경제 2314건(34.0%), 주택-건축 1642건(24.1%)이 뒤를 이었다. 세 분야가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동일 내용이 여러 차례 접수된 집단-반복 문자가 특히 많았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K-컬처밸리 조속 추진, 원마운트 관련 비상대책반(TF) 구성 요청 등 상위 4개 사안이 5563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집단-반복 문자의 경우 별도 회신은 하지 않지만, 사안별 대표자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대화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집단-반복 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은 914건이다. 분야별로 도로-교통 322건, 주택-건축 116건, 교육-문화 110건, 기타 108건, 일자리-경제 85건 순이고, 공원-녹지 69건, 환경-청소 66건, 보건-복지 29건, 재난-안전 9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884건(96.7%)이 처리 완료되고, 나머지 30건은 검토 중이며 신속히 회신할 예정이다. ▷ “고양시민이 묻고 고양시장이 답하다"= 고양시장 직통문자는 시민 의견 접수에 그치지 않고 현장 변화로 이어졌다. 고양시장의 직접 답변을 시작으로 소통협치담당관의 후속 대응, 현장 확인, 담당부서 협의 등을 거치면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고양시장 직통문자로 행신동 서정중학교 도서관에서 방문을 요청하자, 민경선 시장은 학교 측과 협의해 일정 조율 후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 제안이 정책 검토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고양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를 열어 달라는 제안이 들어오자, 고양시는 올해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고양시 전국막걸리 축제 행사 장소를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일산문화광장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돼,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행사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다. 오해로 발생한 민원을 신속히 확인해 갈등을 사전 차단한 사례도 있다. '수목장 반대' 문자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수목장'으로 오인한 것이었다. 고양시는 정확한 사실을 신속히 안내해 다수 민원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고양시장 직통문자를 시민 목소리가 고양시장에게 가장 빠르게 전달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지난 14일 시장실에서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 박정인) 임원진과 정담회를 갖고 통학환경 개선과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담회는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학버스 지원 확대를 비롯해 학교시설 개방, 교육 협력사업, 학교급식 지원체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기형 시장은 통학버스 지원 확대와 관련해 학교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현장에서 요청하는 노선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학교별 개별 계약 방식에서 교육지원청 중심 통합 관리체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교시설 개방은 학생 안전과 학교장 권리 책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주민의 시설 이용 확대를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기형 시장은 학교의 자발적인 시설 개방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과 안전한 시설 운영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김포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시설 노후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현장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개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취업 교육 확대,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기형 시장은 “교육 문제는 김포시와 교육지원청, 학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다. 우리 아이들 안전과 성장을 위해 김포시는 귀를 열고 손을 잡으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학교운영위원협의회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학교운영위원협의회 및 교육지원청 등 교육공동체와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취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5일 화도읍에서 '2기 현장시장실'을 진행하며 교육-복지 현장을 살피고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부서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최현덕 시장은 천마중학교에 들러 학교시설 개방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화도노인복지관에 들러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이용자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여기에선 노후 셔틀버스 개선과 복지관 시설 개선 등을 살펴봤다. 이어 화도읍 차산리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 가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물류센터 준공 이후 화물차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최현덕 시장은 주변 시설 교통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최현덕 시장은 “교육, 복지, 교통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문제일수록 현장 목소리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계부서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관내 4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2027년 제1차 지역교육 현안 특별교부금' 17억4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현장의 시설 개선 수요를 바탕으로 신청한 사업으로 △덕계중학교 교사동 복도 중창 교체 7억3400만원 △상수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3억1000만원 △양주백석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4억5600만원 △고암중학교 교사동 옥상 방수 2억4700만원 등 신청한 4개 사업이 모두 반영됐다. 신청 사업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30년 된 창호-흙먼지 운동장-반복 누수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된 현안이 일괄 해소될 전망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지난 8일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양주시 어려운 재정 여건과 증가하는 교육수요를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교육재정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6일 “이번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학생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현장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해오름마을과 운정역, 운정중앙역을 연결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079번을 신설하고 지난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해오름마을에서 운정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이 운정역과 스타필드빌리지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해오름마을과 가람마을-별하람마을 사이를 오가는 학생들은 등하교 시간대마다 환승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마을버스 079번은 운정역을 기점으로 가람마을, 산내마을, 해오름마을, 물향기마을을 거쳐 운정중앙역까지 운행한다. 총 3대 버스가 하루 36회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25~30분이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1시30분으로 평일-토요일-공휴일 모두 동일하게 운행된다. 이 노선은 앞으로 GTX-A와 경의중앙선을 연계하는 교통망 역할을 하며, 주민의 이동 불편 해소는 물론 시민의 출퇴근 편의와 학생들 통학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주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철도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을 그동안 추진해 왔다. 이번 079번 신설도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마을버스 079번 운송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9월 최종 운송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후 운행 준비 사항 점검을 마쳤으며, 지나 12일 시승식을 거쳐 14일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6일 “이번 079번 신설은 해오름마을 주민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운정역과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계 교통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민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보다 더 편리하고 촘촘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똑똑한쇼핑] 이마트, 롯데백화점, 마리오아울렛, 하이생, 포베베, 팀홀튼, 반올림피자, 까스텔바작, 루이 비통, 르하스

◇ 이마트 노브랜드 '오리덕후' 협업 상품·고구마 먹거리 선봬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가 캐릭터 협업 상품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인기 캐릭터 '오리덕후'와 협업한 신제품 16종을 전국 노브랜드 전문점과 이마트 매장, SSG닷컴에서 판매한다. 오리덕후와 새로운 캐릭터 '쭈우'의 일상을 주제로 생활용품부터 패션·생활잡화까지 상품군을 구성했다. 대표 제품은 '휴대용 포켓티슈 10매×6입'(980원), '핸드크림 50㎖×2입'(5980원), '쿠션중목양말 3족'(4980원), '데일리 라인노트'(2780원) 등이다. 거실화와 여행용 파우치, 보온병 등도 마련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노브랜드 협업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우어 베이커리' 협업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5만개를 넘어섰다. 가을철 식재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N Station 고구마' 신제품 12종도 전국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단독 판매한다. 'N Station'은 노브랜드가 특정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체 기획 행사다. 앞서 말차와 요거트, 레몬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해 누적 판매량 90만개를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은 'N Station 고구마크러스트피자'(5980원), 'N Station 고구마크림치즈롤'(2980원), '달콤한 고구마치즈롤까스'(6980원) 등으로 구성됐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브랜드 협업과 자체 기획 상품으로 새로운 쇼핑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상품을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기흥 아울렛에 수도권 최대 '폴로 랄프로렌' 매장 개장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폴로 랄프로렌' 아울렛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16일 기흥점 지하 2층에 약 1000㎡ 규모의 폴로 랄프로렌 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5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여는 폴로 랄프로렌 아울렛 매장이다. 매장에서는 남녀 패션을 비롯해 아동복과 생활용품 등 주요 상품군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기흥점의 상권 특성을 고려해 아동복과 생활용품 공간을 다른 매장보다 10%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흥점의 아동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매장에는 폴로 랄프로렌의 대표적인 포니 로고를 활용한 니트와 카디건, 경량 패딩 등 가을·겨울 의류도 마련했다. 개장을 기념해 이달 16~18일 구매 금액에 따라 텀블러와 비치타월, 색칠공부책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손글씨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정윤용 롯데백화점 아울렛·몰패션팀장은 “클래식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이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마리오아울렛, 가을·겨울 할인전과 '서울 토이 페스티벌' 개최 마리오아울렛이 가을·겨울 패션 할인 행사와 캐릭터·피규어 전시를 결합한 '플레이 앳 마리오(PLAY AT MARIO)' 행사를 진행한다. 마리오아울렛은 1관과 3관을 중심으로 여성복,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1관에서는 에꼴드빠리, 로엠, 반에이크 등의 가을·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루이까스텔 티셔츠는 2만원부터 선보이며 라코스테는 이달 16~18일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관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벨루가 덕다운 점퍼는 7만원대부터, 페루스 피시테일 점퍼는 5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네파,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 할인 행사도 열린다. 캐릭터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달 16일부터 3개월간 1관 신관 5층에서 굿스마일, 프라임 1 스튜디오, 갓브레이브 스튜디오 등 피규어 브랜드 3곳의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오는 19~25일에는 1관 신관 6층에서 창작자들의 다양한 아트토이를 소개하는 '서울 토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기 웹툰 '재혼황후'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 '재혼황후: 황궁으로의 초대'도 이달 30일 개막한다. 1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조기 예매 고객에게는 입장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에는 확장현실(XR) 콘텐츠와 의상, 사진 촬영 공간 등을 마련한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쇼핑 혜택과 함께 피규어 전시, 웹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매장 곳곳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하이생 '하이생 효소' 개선 기념 최대 45% 할인 효소식품 브랜드 하이생이 대표 제품 '하이생 효소'의 성분 개선을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생은 국내산 현미와 미강, 대두 등 곡물을 발효해 만든 '하이생 효소'의 1포당 효소 역가수치를 50만 유닛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들어 있다. 작은 환 형태로 만들고 개별 포장을 적용해 휴대와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행사 기간에는 3상자 구매 시 2상자를 추가 증정하는 '3+2' 구성에 약 42%, 5상자 구매 시 3상자를 증정하는 '5+3' 구성에 약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 구성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하이생 효소와 혈당밸런스 플러스, 녹차로 빼 등 총 3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하이생 효소 30포 제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진 후기를 작성하면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며, 초성 퀴즈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하이생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선을 통해 효소 활성도를 높였다"며 “소비자들이 새로워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포베베 '프리미엄 실리콘 아기 약병' 출시…0.5㎖ 눈금 적용 유아용품 브랜드 포베베가 약물 용량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눈금 체계를 개선한 '프리미엄 실리콘 아기 약병'을 출시했다. 포베베는 제품 양쪽에 각각 1㎖와 0.5㎖ 단위 눈금을 표시하는 이중 눈금 체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호자가 2.5㎖나 3.5㎖처럼 0.5㎖ 단위로 처방된 약의 용량을 확인하기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제품은 국내산 플래티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국내에서 제조했다. 약병 본체와 젖꼭지 형태의 꼭지, 뚜껑에도 같은 소재를 적용했으며 제품 전체를 열탕 소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자인은 토끼와 곰 캐릭터 2종으로 구성했다. 포베베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정은영 포베베 대표는 “세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약병 사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사용하면서 실제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 다음달 개장…캐나다 자연경관 재현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다음달 초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를 개장한다. 팀홀튼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매장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매장은 캐나다 로키산맥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밴프 국립공원과 밴프 마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자연경관과 산악 마을의 분위기를 도심 공간에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외부에는 밴프의 호수와 암석 지형을 본뜬 조경을 조성하고 빨간 카누와 목재 바닥을 배치한다. 물길과 암석, 목재를 활용해 호숫가 산악 마을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기존 팀홀튼 매장의 빈티지 캐나다풍 실내장식에 자연경관을 결합해 브랜드의 캐나다 정체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밴프 타운 성수는 캐나다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이라며 “성수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반올림피자 '명일방주' 협업…한정판 상품 증정 피자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반올림피자가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와 협업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반올림피자는 대표 메뉴인 '반올림 고구마피자'와 '반반피자' 구매 고객에게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증정품은 사진 카드 4종 한 묶음과 배지 4종 중 무작위로 선정한 1개다. 반올림피자 공식 앱에서 주문하면 아크릴 블록을 추가로 제공한다. 모든 증정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재고가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오는 24~25일에는 명일방주의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도 마련한다. 방문객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명일방주는 2020년 출시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명일방주의 세계관과 반올림피자의 브랜드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유서연 선수와 가을 골프웨어 제안 형지글로벌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후원 선수 유서연의 경기 의상을 통해 가을철 골프웨어를 소개했다. 유서연은 지난 10일 열린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까스텔바작의 가을·겨울 시즌 니트를 착용했다. 베이지색 니트 상의에 흰색 바지를 조합해 일교차가 큰 가을철 골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상의에는 입체적인 글자 무늬와 비슷한 색상을 조합한 칼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축성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스윙과 퍼팅 등 경기 동작을 고려했다. 같은 대회에서는 세로 골지 조직을 적용한 연한 파란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조합한 의상도 선보였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에 따르면 유서연은 올해 준우승을 포함해 7차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후원 선수들의 경기 의상을 통해 실용적인 가을 골프웨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선수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루이 비통 '2027 스키 컬렉션' 판교 임시매장 개장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027 스키 컬렉션' 임시매장을 열었다. 루이 비통은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중앙광장에서 남녀 스키 의류와 겨울철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은 설원을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꾸몄다.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벤치와 시계, 여행용 가방 등을 배치하고 열차 내부에는 좌석과 창밖 설경을 연출했다. 이번 매장에서는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와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각각 선보인 스키 컬렉션을 판매한다. 방수 나일론 소재 등을 적용한 스키 의류부터 스키를 탄 뒤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성 제품에는 모노그램 플리스 재킷과 '앙프렝뜨 프로즌', '모노그램 펄리' 가죽 제품 등을 포함했다. 남성 제품은 1990년대 스키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와 겨울철 정장풍 의상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여행용 가방과 신발, 스키 고글 등 겨울 스포츠와 관련한 액세서리를 함께 판매한다. ◇ 르하스 '2026 겨울 컬렉션' 공개…인조 모피 외투 확대 디자이너 브랜드 르하스가 도시 건축물의 직선과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2026년 겨울 컬렉션 '비트윈 더 라인스: 행간의 의미'를 공개했다. 르하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구조적인 옷의 형태와 정교한 재단을 강조하고, 겨울철 주력 상품인 인조 모피 외투의 종류를 확대했다. 대표 제품은 밍크 모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 밍크 라이크 페이크 퍼 재킷'이다. 입체적인 줄무늬 질감과 은은한 광택을 적용하고, 여유로운 착용감과 재킷 형태의 디자인을 결합했다. 갈색 계열을 중심으로 니트와 슬랙스, 청바지 등 다양한 의류와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르하스는 앞선 시즌에 반복적인 추가 생산이 이뤄졌던 인조 모피 제품의 판매 반응을 고려해 이번 겨울에도 관련 상품군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16일부터 르하스 공식 홈페이지와 패션 플랫폼 29CM에서 먼저 판매하며, 이후 W컨셉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다음달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고객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