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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데이터센터가 끌어올린 건설계약…1분기 74조원, 23% 급증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투자 확대가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7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다만 증가세가 수도권과 대형 건설사, 산업설비 공사에 집중되면서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7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60조1000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증가세는 민간부문이 이끌었다. 민간 계약액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투자 영향으로 49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다. 공공부문은 포천 발전소와 부산항 등 도로·항만·발전소 관련 사업 영향으로 25조1000억원을 기록해 5.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의 급증이 두드러졌다. 토목·산업설비·조경을 포함한 토목공종 계약액은 29조원으로 3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업설비 계약액은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0% 급증했다. 순수토목은 17조원, 조경은 1조원으로 각각 6.0% 늘었다. 건축공종 계약액도 민간 공장 증설과 주택사업 영향으로 45조1000억원을 기록해 16.6% 증가했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처럼 고도화된 전력·기계·통신 설비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가 토목·산업설비와 건축 계약액을 동시에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건설사의 계약액은 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301~1000위 기업도 6조5000억원으로 24.9% 늘었다. 반면 51~100위 기업은 4조5000억원으로 증가율이 0.3%에 그쳤고, 101~300위 기업은 5조3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그 외 기업 계약액은 20조1000억원으로 8.4% 늘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전력 공급과 냉각, 통신, 정밀 설비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대형사 중심으로 계약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 계약액은 3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계약액은 34조9000억원으로 7.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수도권 건설사의 계약액은 47조7000억원으로 48.2% 늘었지만, 비수도권 본사 건설사의 계약액은 26조3000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신산업 인프라 투자가 건설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수주 효과가 지역 건설사와 중견업체까지 고르게 번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다. 최근 10년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뒤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감소했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계약액은 최근 10년 최고액의 89.6% 수준이다. 다만 이번 통계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1억원 이상 원도급 공사를 집계한 것으로, 통계청 건설수주 통계와는 조사 대상과 방식이 다르다. 산업설비 중심의 대형 민간 투자 증가가 이어질지, 주택·지방 건설시장까지 회복 흐름이 확산할지가 향후 건설경기 판단의 변수로 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전력·냉각·클린룸·통신 설비 등 복합 공정의 비중이 높아 시공 경험과 자금력을 갖춘 대형사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산업시설 투자 증가가 주택과 지방 건설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AI 도시 격차, 플랫폼 가진 도시가 벌린다”

인공지능(AI) 전환의 승패는 개별 서비스 숫자가 아니라 도시 전체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에 달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교통·환경·에너지 분야 중심이던 스마트시티 경쟁이 도시 행정과 재난 대응, 자율적 의사결정으로 확장되면서 AI 기반 도시 운영체계를 먼저 갖춘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의 격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3일차 전략기술세미나에서 'AI 기반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 기반기술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IfM Engage와 함께 세계 50개 도시를 분석 중인 '2026 스마트시티 인덱스'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 도시에서는 앱·웹 서비스 약 2130건, 도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 약 1817건, 리빙랩 약 382건 등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교통·환경·에너지·도시행정 분야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개별 서비스 개발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여러 분야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분석하는 도시가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도시 전환의 무게중심이 교통을 넘어 도시 행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시 데이터 개방과 활용이 늘어나면서 민원·복지·재난·시설관리 등 행정 영역에서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예측형 AI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AI를 도시 운영에 적용하는 출발점은 결국 데이터"라며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가진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 사이의 격차가 앞으로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AI 기반 도시 서비스 가운데 예측형 AI 비중은 약 53%로 가장 높았다. 침수와 산사태, 전력 수요, 교통량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와 서울, 두바이, 리스본 등이 AI 기반 도시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선도 도시로 언급됐다. 이 교수는 “도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향후에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트 AI가 도시 공간에서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을 보조하는 단계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 운영 플랫폼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도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선도 도시 비중은 2022년 16%에서 2024년 66%로 늘었고, 올해는 76%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기관이나 부서가 따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보다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하고 대응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플랫폼 없이 각자 서비스를 만들면 데이터 연계와 확산이 어려워지고 비용 부담도 커진다"며 “AI 전환이 빨라질수록 통합 플랫폼을 갖춘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역할의 확대도 주요 변화로 꼽혔다. 과거에는 공공이 도시 플랫폼과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 많았지만, AI 모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민간 기술기업과의 협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함께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AI 기반 초연결 지능도시 연구개발 사업도 소개했다. 총사업비 28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기존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고도화해 실시간·다중형 데이터 기반의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LH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며, 인구 증가형 도시와 인구 감소형 도시를 각각 실증 대상으로 삼아 지역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재난·안전 대응과 도시 문제 예측, 지능형 관제 등을 주요 적용 분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자체가 적은 비용으로 AI 도시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와의 연계, 상호운용성,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려 한다"며 “단순 반응형 도시가 아니라 위험과 수요를 먼저 예측하고 대응하는 도시 운영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도시들도 AI 전환을 계기로 빠르게 도약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도시들도 데이터 인프라와 실증 기반, 거버넌스 체계를 서둘러 갖추지 않으면 AI 도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화폐 믿을 수 없다더니”…‘킹달러’의 화려한 부활 [머니+]

미국 달러화가 약 1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달러 강세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달러가 다시 글로벌 자금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56분 기준 101.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13일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상승률은 2.57%로, 이달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7월(3.37%)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1년 전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셀 아메리카', '탈(脫) 달러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등을 근거로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전략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귀금속·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디베이스머트 트레이드가 인기를 끌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대규모 재정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과 재정악화가 심화되고, 화폐 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다. 그 결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10월 12만달러대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찍었고, 국제 금값도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300달러를 넘어섰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 등은 급증하는 미국 부채가 재정위기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달러보다 금이 더 안전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올해 들어 급변했다. 지난 1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본격적으로 꺾인 것이다. 국제 금값은 워시 지명 직후 하루 만에 최대 13% 급락하며 40년 만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자 전날에는 장중 4000달러선마저 내줬다. 금값이 3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월 8만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현재는 5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는 본격적인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워시 지명 당일 약 1%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후 이란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국제유가 급등,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AI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의 미라 찬단 글로벌 외환전략 공동 총괄은 “연준이 달러 강세 시나리오를 사실상 활성화했다"며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연준을 따라잡아 금리 격차를 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실제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정책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찬단 총괄은 또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펼쳐지기 어렵다"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점차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이제 에너지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은 매파적인 연준만이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최근 강달러 정책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고, 워시 의장의 물가 안정 중심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AI 산업의 확산도 달러 강세의 또다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카막샤 트리베디 외환 및 신흥시장 전략 총괄은 “AI 투자 확대는 미국이 경제 성장 기대와 주식시장 수익률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는 미국을 자금이 몰리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 10개국(G10) 외환 리서치 총괄은 AI에 따른 생상선 향상이 기업 실적 개선과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전략 책임자 역시 “향후 AI가 창출할 수익의 최대 수혜 통화는 달러"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헤지펀드 운용사 맨그룹은 연말까지 달러가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TD증권도 올해 3분기 중 달러가 약 2%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TD증권은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하고 경제활동은 강하며 매파적인 새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과 정책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말 달러/유로 환율 전망치를 기존 유로당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이미 반영됐다는 점, 시장 심리가 낙관적인 점, 국제유가와 미 경제지표가 고점을 찍었다는 점을 근거로 달러의 상승 경로가 적선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D증권 역시 달러가 본격적인 추가 상승을 이어가게 위해서는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강한 긴축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DL이앤씨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 내달 공급

DL이앤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215-2번지 일원(성남낙생 A-1BL)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를 다음 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는 신혼희망타운 자격을 갖춘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총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장기임대 467가구를 제외한 933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배정됐다. 단지 전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기준 세부 주택형은 △51㎡A타입 274가구 △55㎡A타입 348가구 △55㎡B타입 134가구 △59㎡A타입 167가구 △59㎡T타입(테라스형) 10가구로 구성된다. 신혼희망타운 특성에 맞춰 단지 내에는 2층 구조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확장형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두꺼운 바닥 차음재 적용을 통해 영유아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 리스크를 줄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낙생지구는 향후 약 4400여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뤄져있다.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는 해당 지구 내 첫 공급 단지다. 입지적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고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대중교통은 단지 인근 버스 노선을 통해 신분당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까지 약 10분 내외 이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는 차량 기준 약 10~15분 거리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위치해 기존 분당·수지 생활권 인프라를 공유한다. 고기동 유원지와 낙생저수지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 교육 환경은 단지 인근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분당권역 교육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며, 정자역·미금역 일대 학원가와의 연계 이용을 통해 분당 주요 교육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정책자금인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고,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해 시중 금리 대비 장기적으로 이자 부담을 절감시켰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는 신축 공급이 귀한 분당 권역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단지"라며 “특히 대출, 금리 등 측면에서 여러 장점이 있는 만큼 초기 자금 마련이 부담스러운 신혼부부들의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돕는 주거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 주택전시관은 경기 성남 분당구 동천동 855-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패트롤] 경주시-경산시-청도군-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5일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관광수용태세를 갖추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쾌적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5월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6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하며 국제 관광도시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Smile Gyeongju, Again Gyeongju' 슬로건과 주요 관광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친절한 관광문화 확산에 나섰다. 또 관광 통합 플랫폼 '경주로ON' 가입과 SNS 인증 이벤트를 안내하고, 관광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쳐 깨끗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행사장에서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첨성이탈' 포토 이벤트를 운영하고 '골든신라 XR버스'를 소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로ON'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XR버스는 첨단 실감기술을 활용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시민과 함께 친절하고 깨끗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24일 펜타힐즈더샵 1차 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공동주택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지원사업'을 실시해 230세대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에 신규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아파트 전체 세대의 약 13.6%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게 됐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는 가정에서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행사에는 탄소중립 실천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현장에서는 제도 안내와 함께 신규 가입을 지원했다. 김재완 경산시 환경과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경제적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가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공동주택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지원사업을 비롯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시민 교육 프로그램, 탄소중립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하반기 영농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4일 카빈티를 방문해 2026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 참여 희망자 180명을 대상으로 선발 면접을 실시하고 신규 근로자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지 선발은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도군 대표단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근로 의지와 성실성, 농작업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정보와 근무 여건,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해 입국 후 원활한 근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선발은 카빈티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됐으며, 현지 시장도 면접에 직접 참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양 기관 간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란틀리 아로요 시장은 “청도군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규 근로자 120명과 재입국하는 성실근로자를 포함하면 올해 하반기 청도군에 입국하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는 총 2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청도군은 이를 통해 감과 딸기, 미나리 등 지역 주요 농작물 재배 농가의 인력난 완화와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선발된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국 전·후 안내와 행정절차 지원, 근로 관리 등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하반기 영농철에는 단기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만큼 사전에 검증된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운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 천마스퀘어에서 'DG 글로벌 창업포럼 with 영남이공대학교'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유니콘빌더스와 대경권엔젤투자허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 대표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전문 투자자,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AI 기반 기업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은 창업 생태계 관계자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활용 기업 애로기술 컨설팅 과정, 대학의 AI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지역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발표(IR)가 진행됐다. 로봇 기술 기반 기업인 영원 로보틱스와 친환경 기술 기업인 이온 플러스가 참가해 핵심 기술과 성장 전략,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영남이공대 AI-X추진단 이종락 단장이 AI를 활용한 기업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과정을 소개하며 기업 혁신과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제조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AI 기반 생산성 향상 방안 등 현장 중심의 논의가 이어졌으며, 참석 기업들은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와 애로기술 해결 지원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기술 협력과 투자,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투자기관,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종락 영남이공대 AI-X추진단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계와 창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혁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AI-X추진단을 중심으로 AI 기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 교육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음악학부 국악전공 박소현 교수가 한국국악교육학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학자이자 민족음악 전문가로, 동북아 민속·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 훈장인 '북극성 훈장'과 '나이람달 훈장'을 받는 등 국악교육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박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반세기 동안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선배 연구자들의 뜻을 계승해 책임감을 갖고 학회를 이끌겠다"며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교육과정 혁신, 국악진흥법 시행이라는 중요한 전환기에 학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과 적극 소통하는 열린 학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임기 동안 △국악교육 연구의 전문성 강화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현장 중심 연구 확대 △미래 세대가 공감하는 창의적·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개발 △국내외 학술교류 확대를 통한 국악 세계화 기반 구축 등 4대 혁신 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국악교육학회는 국악과 전통예술 교육의 이론 및 실천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교사 연수 등을 통해 국악교육 정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13일 열린 학회 임시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전임 서승미 회장은 국립국악원장으로 임명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사선안전관리 전문가 과정'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인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2·3학년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방사선안전관리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산학교육인증센터와 방사선학과가 공동 운영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계한 산업체 밀착형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마련됐다. 과정은 방사선 측정과 방사선안전관리, 방사선 관련 법령 및 규제, 방사선 피폭관리, 인공지능(AI)의 방사선 분야 활용, 방사성의약품 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 GM 검출기를 활용한 방사선 측정 실습과 방사선안전관리 실습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와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직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 심재구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계해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방사선안전관리와 의료방사선 분야의 대학 간 공동 교육을 확대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자의 눈] 중동 재건 호재, 정부가 먼저 움직여야

“건설주가 오르는 가장 확실한 신호를 아십니까?"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답은 '대대적인 인프라 공사'였다. 이 언급이 나오냐 아니냐에 따라 주가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인프라는 공공의 영역에 나라가 재정을 비정상적으로 쏟아붓는 결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이란 전쟁 종전 소식은 침체됐던 건설업계에 기대감을 자아낼 법 했다. 이번 재건 국면은 송유관, 정유·가스 플랜트 등 에너지 인프라를 복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인프라는 고도의 작업 기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당초 시공을 맡았던 기업들이 다시 수주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실제 중동지역 공사는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주도해왔다. 주요 완공 공사 계약 금액 기준으로 보면 이란은 현대건설(29억9366만달러), DL이앤씨(17억361만달러)순으로 비중이 높다. 이라크 역시 현대건설이 34억163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삼성E&A가 33억1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HD현대중공업(91억2549만달러), DL이앤씨(60억5680만달러) 순으로 실적을 기록했다. 종전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사들은 곧바로 움직였다. 하나증권은 “이란 재건 계획이 명시됨에 따라 종전 후 이란 재건 뿐만 아니라 유전 및 가스전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건설주를 주목했다. 하지만 건설업계 분위기는 증권가와는 다소 달랐다. 국내 건설사의 최근 중동 완공 실적은 이란 2012년, 사우디 2019년, 이라크 2021년이 마지막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현지 인력과 조직도 과거만큼 유지하지 못했다. 미·이란 충돌 당시에도 이미 상당수 건설사들은 현지 사업장 운영을 최소화한 상태였다. 해외 재건 사업은 기업이 먼저 현지에 들어가 사업을 따오는 구조와는 거리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 국가 간 협력 방향을 정리한 뒤, 정부가 건설사에게 사업 의향을 확인해야 움직일 수 있다. 실제 정부도 최근 재정경제부 2차관 주재의 '중동 인프라 협력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재건 시장은 이제 막 문이 열리기 시작한 단계다. 인프라 사업은 결국 국가가 움직여야 시작되는 시장이다. 이번 중동 재건 역시 기업의 수주 경쟁에 앞서 정부의 외교·행정 역량이 중요하다. 그 전까지는 “건설주는 사는 게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키워드는 ‘SDV·PBV·고성능’

[부산=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총망라하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고성능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26일 현대차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세계 최초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하고 차체를 키워 상품성을 높였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글레오 AI'를 탑재해 SDV 시대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진화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예측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을 적용해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존과 전기차·수소차 라인업을 함께 전시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경험을 강조했다. 또 더 뉴 그랜저와 아이오닉 9 시승 프로그램, 포켓몬 협업 콘텐츠 등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PBV 전략의 핵심 모델인 PV5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대를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PV5 패신저 7인승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로 가족용부터 물류·상업용까지 다양한 고객 수요를 겨냥했다. 또 AI 순찰차, 이동형 펫스토어, 모바일 뱅크, 바이크 수송차 등 산업별 특화 협업 모델도 공개하며 PBV 플랫폼의 확장성을 소개했다. 기아는 EV 전 라인업과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함께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베베핀과 벤앤제리스 등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공략하고, 지역 유명 브랜드와 연계한 EV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새로운 10년을 상징하는 럭셔리 고성능 전략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GT 콘셉트'와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 출전 차량의 기반이 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향후 양산차 개발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르망24시 완주 경험을 기반으로 마련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존'을 통해 심레이싱, 피트월 체험, 오너스 라운지 등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GV60 마그마와 고성능 퍼포먼스 기술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각 브랜드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제시했다. 현대차는 SDV와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이동 경험을, 기아는 PBV를 통한 맞춤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경륜] 김우겸-윤명호-박제원 ‘태풍의 눈’으로 부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 후반기 경륜 판도가 새롭게 짜였다. 최상위 등급인 슈퍼특선(SS)에 김우겸(27기, 김포)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30기 신예 윤명호(진주)와 박제원(충남 개인)이 특선급 S1반으로 수직 상승하며 기존 강자들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하반기 등급 심사 결과에 따르면, 등급이 부여된 563명 중 승급 79명, 강급 77명 등 156명 등급이 조정됐다. 새 등급은 내달 3일(27회차)부터 적용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26일 “등급 심사는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다. 김우겸의 슈퍼특선 합류, 강급 선수들의 반등, 그리고 30기 신예들의 성장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경륜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우겸, 생애 첫 슈퍼특선 등재…김포팀 트로이카 형성= 이번 등급 조정에서 최대 화제는 단연 슈퍼특선이다. 상반기 슈퍼특선 양승원(22기, 청주)이 자리를 내준 가운데 정종진(20기, 김포), 임채빈(25기, 수성), 류재열(19기, 수성), 공태민(24기, 김포)이 잔류했고, 김우겸이 처음으로 최고 등급 반열에 올랐다. 김우겸은 상반기 23경기에 출전해 승률 52%, 연대율 74%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작년부터 급성장한 그는 올해 스피드온배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필요할 때마다 보여주는 선행 승부 역시 위력적이란 평가다. 팀 선배이자 롤모델인 정종진과 경기 스타일이 닮았다는 분석도 있다. 경기 운영의 세밀함까지 더해진다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차세대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김우겸의 합류로 김포팀은 정종진-공태민-김우겸 등 3명의 슈퍼특선을 보유하게 됐다. 류재열과 임채빈이 버티는 수성팀보다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하반기 팀 대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윤명호-박제원, 30기 돌풍 주도= 경륜 팬의 관심은 최상위권 못잖게 30기 신예들에게도 쏠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명호와 박제원이 있다. 두 선수는 데뷔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특선급 S1 등급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특선급이라도 S1은 S3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 편성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예상보다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특선급은 오랜 기간 정종진과 임채빈을 중심으로 한 강자들이 질서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윤명호와 박제원은 기존 구도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공격성과 패기를 갖춘 신예다. 윤명호는 연대 세력이 약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선행 승부를 선택하는 스타일로 기존 강자들과 정면 승부가 자주 연출될 가능성도 높다. 박제원 역시 우수급 시절부터 자신의 경기 운영을 고수해 오며 강한 승부욕을 가졌다. 당장은 경험 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지만 적응만 마친다면 기존 상위권을 위협할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 “승급은 고전, 강급은 선전"…후반기 숨은 변수= 경륜계에는 오래전부터 “승급은 고전, 강급은 선전"이란 말이 있다. 상위 등급으로 올라간 선수들은 기량 차이와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강급 선수들은 전력 우위를 앞세워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번 등급 심사에선 S급에서 A급으로 29명, A급에서 B급으로 48명이 강급됐다. 전문가들은 강급 선수 중 선행과 젖히기 능력을 갖춘 자력형 선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급 직후 전력 차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마크-추입형 선수는 기대만큼 강급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주춤했던 선수들의 경우 몸 상태 회복 여부도 점검 요소로 꼽힌다. 승급 선수 가운데서는 노련한 마크형 선수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30기 신예가 관심 대상이다. 아직 기량이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은 30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선발급과 우수급을 거쳐 특선급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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