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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개원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6월 28일 오전 9시,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여성·소아 의료 혁신의 현재와 미래(Innovative Female and Pediatric Health Care: Present and Future)'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부인암,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지난 20년 동안의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소아 의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승조 차 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의 '분당차여성병원 20년사' 발표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Cell and Longevity' 주제로 발표하며, 에노모토 타카유키 동아시아부인종양연구회(EAGOT) 명예회장은 '동아시아 여성의 HPV 52·58 위험 관리' 주제로 강연한다. 김영탁 병원장은 “20주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임상·연구·디지털 헬스케어·AI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와 미래 의료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누며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인암의 최신 치료 전략(부인암센터 김용만 교수) △BT·ICT 융합 스마트 MEC 케어 플랫폼: 모체·배아·소아 건강 미래 생태계(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재생의학과 지능형 난임 치료의 중개 연구(난임센터장 김지향 교수) △AI 기반 소아 응급의료 혁신(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장 백소현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특별강연으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부인암센터 정상근 교수)가 마련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소암의 포괄적 유전체 분석과 HRD 상태 평가(부인암센터장 박현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최신 기술(부인암센터 이정훈 교수) △난치성 부인암의 면역세포 치료(부인암센터 김미강 교수) △브이노츠(vNOTES) 수술의 임상 결과(부인과 차선희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neo-self 이론: 자가면역질환의 기원 및 반복 유산 진단의 혁신 검사(교토대학교 스에타 신이치 교수) △가임기 여성의 보조생식술(ART) 이후 건강(난임센터 고지은 교수) △미생물군 시그니처와 여성 난임: 질-장 분석(난임센터 이정은 교수) △미혼 여성의 선택적 난자 동결: 실제 임상 경험(난임센터 정재은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임신성 당뇨 관리: LLM 기반 맞춤형 디지털 코칭(산부인과 이현정 교수) △정밀 산과학: 장기 프로테오믹스와 AI를 활용한 조기 진단(스마트MEC케어 R&D센터 임지혜 박사) △빅데이터 기반 CDSS: 고위험 임신에서 조기 발견의 재정의(산부인과 김나리 교수) △AI 시대, 소아 성장과 소아의료의 미래(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심포지엄 참석은 분당차병원 홈페이지(https://m.site.naver.com/27diB)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분당차여성병원 경영지원팀(☎031-780-1983)으로 하면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신규 댐 대신 ‘숨은 물그릇’ 활용…홍수조절 용량 최대 10% 확대

정부가 신규 댐을 건설하기 보다 기존 농업용 저수지와 수력·양수발전댐의 '숨은 물그릇'을 최대한 활용해 여름철 홍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기존 시설 운영 방식을 바꿔 홍수조절 능력을 최대 10%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1차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신규 댐 건설이 아닌 물그릇 확보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DT) 기반 예측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댐, 하굿둑 등을 활용해 기존보다 추가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체 홍수조절용량은 기존 108억2000만톤에서 118억6000만톤으로 최대 9.6%(10억4000만톤) 늘어난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 규모의 홍수조절 효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댐 건설 없이 약 4조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기후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사전 방류 등을 실시해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6억4000만톤에서 최대 10억600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강·영산강·낙동강 하굿둑과 아산만 방조제 역시 운영 기준을 조정해 추가로 1억5000만톤 규모의 물그릇을 확보한다. 기후부는 지역별 강우 상황과 상류 댐 방류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홍수 위험이 커질 경우 사전 방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홍수통제소의 수문 방류 승인 대상을 기존 38곳에서 58곳으로 확대해 저수지·하굿둑·댐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수력발전댐과 양수발전댐도 홍수 대응에 적극 활용된다. 수력발전댐의 홍수조절용량은 기존 3억8000만톤에서 최대 8억5000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강우 예보 시 미리 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추가 물그릇을 확보하는 구조다. 양수발전댐은 강우 예보 전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리는 방식 등을 통해 총 3000만톤 규모의 추가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다. 정부는 AI 기반 예측 체계도 강화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도시침수예보는 서울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대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침수 범위와 수심을 사전에 예측해 '침수주의보'와 '침수경보'를 발령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소방당국이 출입 통제와 차수판 설치 등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고도화된다. 레이더 기반 초단기 강수예측 모델의 적용 범위를 남한 내륙에서 한반도 전체로 확대하고, 해상도 역시 8㎞에서 1㎞ 수준으로 세분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홍수특보 발령 시간을 앞당기고 주민 대피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홍수 위험 지역과 하천·하수도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한다. 기존 안전안내문자로 발송되던 홍수 '심각' 단계 정보는 최대 음량으로 전달되는 긴급재난문자로 격상해 발송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존 댐과 저수지, 하굿둑을 최대한 활용해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은 수조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손해보험, 1분기 순익 감소에도 CSM 성장세 ‘뚜렷’

한화손해보험이 건강보험을 비롯한 분야에서 펼쳐지는 경쟁 심화에도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등 내실을 다지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CSM은 미래 보험이익을 가리키는 것으로, IFRS17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다. 한화손보는 올 1분기말 기준 CSM이 4조2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계약 CSM은 3024억원으로 59.9%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 평균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80.3억원으로 23.6% 확대됐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을 비롯한 여성·시니어 맞춤형 상품에 힘입어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매출(1조9716억원)도 22.5% 향상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30.7% 하락했다. 투자손익(1602억원)이 소폭 늘어났으나, 보험손익(798억원)이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41.0%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1분기는 계리적 가정 변경 및 손실자산 환입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업계 전반에 걸친 예실차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CSM 중심의 수익성 기반 상품 판매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손해율 관리로 수익성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271억…“수익성 개선 힘쓸 것”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1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0% 감소한 수치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1111억원,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3조384억원과 영업이익 1430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판매 확대와 피자 점유율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과 아태지역은 각각 1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과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32%, 31%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시장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치바 신공장의 영향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 식품사업은 소재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분야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IP를 활용한 신제품 등이 매출을 이끌며 전년 대비 3.2% 늘어난 1조48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핵산 매출이 늘었으나, 라이신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둔화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2억 원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을 통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 판매 확대 및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내 스페셜티 제품 매출 비중은 2026년 1분기 기준 21%이며, 유럽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헝가리 신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내 만두 시장 점유율은 2021년 4.3%에서 2026년 3월 기준 11.0%로 성장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경주시-영천시-대구 수성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병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에 나선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43억26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차 300대를 추가 지원하는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 유가 상승과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추가 지원 물량은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모두 300대다. 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국비 22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를 신규 구매해 경주시에 사용본거지로 등록하려는 개인과 법인이다. 개인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보조금은 차량 종류와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 전기차는 최대 1415만 원, 화물 전기차는 최대 2377만 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와 등록 순으로 선정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마감된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녹색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4년 전기자동차 540대에 87억9600만 원, 지난해에는 970대에 151억78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11일 물류창고 시설과 영천공설시장 등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설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에는 건축·소방·전기·가스 분야 전문가와 소방서, 영천시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해 화재 예방시설 관리 상태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전기설비 과열 여부와 화재 위험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재난 대응체계 운영 실태 △안전점검 결과와 훈련·교육 실시 여부 △건물·상하수도·도로·이정표 등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전기·소방 설비 정기점검 및 정상 작동 여부 △가스 누출 여부와 화기 취급 안전거리 유지 상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DDUBI)'가 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 스토어에 공식 입점하며 관광 연계 캐릭터 산업 확대에 나섰다. 수성구는 이번 입점을 통해 관광객 대상 굿즈 판매와 브랜드 홍보를 본격 추진하고, 공공캐릭터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상생형 도시브랜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입점은 뚜비 굿즈가 지역 외 대형 관광 거점에 처음 진출한 사례로, 캐릭터 상품 판로 확대와 지역 캐릭터 산업 활성화, 지역 홍보 효과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월드는 스토어별 주요 이용층을 고려해 상품 구성을 차별화했다. 정문 출입구 스토어에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뚜비 인형과 지비츠, 스티커, 파우치, 에코백 등 팬시 상품 40종을 배치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83타워 4층 스토어에는 도자기 상품과 민화 부채, 마그넷, 유리모빌, 비누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뚜비 공예품 20종을 선보이며 관광 기념품 콘텐츠를 강화했다. 수성구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 구성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구 방문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뚜비 연못 포토존 조성과 캐릭터 퍼레이드 공연, 플로깅 캠페인 등 SNS 인증형 콘텐츠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앞으로 뚜비를 단순 홍보 캐릭터를 넘어 관광·문화·굿즈 콘텐츠가 결합된 도시 캐릭터 IP로 육성하고, 시즌 한정 굿즈와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축제 연계 사업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춘식 권한대행은 “뚜비의 이월드 입점은 공공캐릭터가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지역브랜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수성구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영남이공대학교가 '2026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 박람회-서울월드푸드올림픽'에서 대상과 기관장상 등을 대거 수상하며 실무 중심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재학생 78명이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월드푸드올림픽은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 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 규모의 요리·베이커리 경연대회로, 국내외 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학생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외식조리과는 2학년 강대욱 학생 등 39명이 참가해 라이브요리(단체) 부문과 소믈리에(칵테일)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라이브요리(단체) 부문에서는 대상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을 수상했으며, 금상과 교육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은상 등을 추가로 수상하며 우수한 조리 역량과 팀워크를 인정받았다.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 메뉴를 완성해야 하는 라이브 경연에서 학생들은 실무 능력과 협업 역량, 현장 대응 능력을 고루 발휘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소믈리에(칵테일) 부문에서도 대상과 산림청장상을 비롯해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하며 식음료 서비스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도 제과·제빵 분야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차지했으며 통일부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 등 다수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베이커리 작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상품 기획 역량, 디자인 감각을 인정받았다. 정현채 글로벌베이커리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꾸준한 실습과 전공 몰입을 바탕으로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기업 현장 경험을 접목한 특강을 통해 예비 법조인들의 시야 확장에 나섰다. 영남대 로스쿨은 지난 11일 정규 교과목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에 오대국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오 회장은 영남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동문 기업인으로, 이날 '왜 일하는가?'를 주제로 기업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현장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소재·부품 산업 분야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겪은 창업과 위기 극복,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 등을 소개하며 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계'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조직과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힘은 신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신뢰와 의리를 기반으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긍정의 힘과 역발상적 사고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는 “현재의 고민과 노력이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 회장은 1999년 상대산업사 창업 이후 다수의 기업을 설립했으며, 2010년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 전문기업인 ㈜에스디지엔텍을 창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지원, 청년 예술인 후원, 연탄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서보건 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은 법률가가 사회와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윤리의식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의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신설된 릴레이 특강형 정규 교과목이다. 기업인과 공공기관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법률가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학통계학교실 곽상규 교수팀이 제10회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의료원은 의학통계학교실 곽상규 교수팀이 지난 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Changes in postoperative pneumonia incidence after the pandemic: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using a common data model'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곽상규 교수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동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다기관 후향적 관찰연구로, 팬데믹 이후 수술 후 폐렴 발생 양상의 변화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CDM)을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에는 송석영 교수와 김동혁 교수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팬데믹 전후 시기의 수술 후 폐렴 발생률 변화를 국내 다기관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 분석했으며, 특히 기관별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를 CDM 방식으로 표준화·통합 분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해당 연구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학술위원회는 “이번 연구는 고령 환자의 수술 후 합병증 예방 전략 수립과 주술기 환자 관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임상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곽상규 교수는 “팬데믹 이후 수술 환자의 임상 양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실제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CDM과 인공지능 기반 임상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K-뷰티, 중국 넘어 美·유럽서 ‘성장가도’

국내 화장품주(株)가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던 흐름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중심의 수출 성장 산업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인디 브랜드, 올리브영 입점사, 소형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대장주인 에이피알은 연초 이후 주가가 79.9% 상승했다. 지난 1월 2일 23만1000원이던 주가는 이날 41만5500원에 마감했다. 국내 ODM 시장 빅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주가도 연초 이후 전날까지 각각 34%, 61% 상승했다. 최근에는 마녀공장, 브이티, 코리아나, 잇츠한불 등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도 급등하기도 했다. 화장품 업종을 바라보는 시장 시선이 달라진 가장 큰 배경은 수출 구조 변화다. 과거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K-뷰티 산업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성장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1.5% 늘어난 31억3000만달러(4조6430억원)로 집계됐다. 중화권 수출 비중은 2021년 62%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26.7%까지 급락했다. 그 자리를 대체한 지역은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 수출 비중은 2019년 8.1%에서 지난해 18.6%로, 유럽은 같은 기간 2.4%에서 8.7%로 성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이자 글로벌 확장의 핵심 레퍼런스 시장"이라며 “소비재 시장에서 미국 내 흥행은 브랜드의 제품력과 대중성을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이후 유럽·일본·동남아 등 신규 국가 진출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면세점과 중국 보따리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아마존, 얼타(ULTA), 현지 드러그스토어 등 글로벌 채널 판매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오프라인은 얼타에 이어 타겟(Target) 입점이 시작됐고, 올해 2~3분기에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으로 채널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수출 확대는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디 브랜드 성장과 함께 생산을 맡는 ODM 업체들이 재평가받고 있다. 주요 화장품 기업의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73.7% 늘어난 152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2% 늘어난 789억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직 실적 발표 전인 코스맥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년 전보다 7.51% 늘어난 552억원으로 달바글로벌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1년 전보다 27.63% 늘어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끈 것은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 등 인디브랜드이고, 이들의 제조 인프라를 제공한 곳이 국내 ODM"이라고 말했다. 업종 내부에서는 '기초 화장품 쏠림' 현상도 뚜렷하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 1분기에 1년 전보다 19% 늘어났지만, 색조 화장품 수출은 제자리 수준에 그쳤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종과 피부색 차이로 서구권에서 K-뷰티 색조 화장품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한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이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판매지만 사실상 수출 효과를 내는 '수출형 내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업종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통상 화장품 업종은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수요가 늘어나는 2분기와 여름 시즌 실적이 강한 편이다. 여기에 글로벌 수출 증가세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기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K-뷰티의 성장축은 중국에서 미국·유럽으로 분산되고 있다"며 “시장의 초점은 브랜드가 아니라 그 성장을 제조하는 ODM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ODM은 K-뷰티 글로벌 확장의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될 국면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8000선 코앞에서 급제동…7600선으로 급락 [마감시황]

12일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상승세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장을 마쳤다. 한때 유가증권시장은 8000포인트를 목전에 둔 7999.67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6077억원과 1조210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조6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였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39%) 등 반도체 종목과 현대차(-0.93%), 기아(-3.66%) 등 자동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SK스퀘어(-5.14%), LG에너지솔루션(-5.34%), 두산에너빌리티(-1.87%) 등도 밀려났다. HD현대중공업(+3.21%), 삼성전기(+6.44%)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5.23%), 코오롱티슈진(+4.44%), 삼천당제약(+1.34%), 리가켐바이오(+10.48%)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7.43%),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1.16%), 리노공업(-6.3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 오른 1489.9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네네치킨 ‘네네가쏜다’ 캠페인 10탄 모집…20일까지 사연 접수

네네치킨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치킨으로 응원을 전하는 '네네가쏜다' 캠페인의 10번째 이야기를 이어간다고 12일 전했다. 국내산 냉장육 100%를 사용하는 네네치킨의 월간 캠페인 '네네가쏜다'는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치킨이 간절한 순간"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상치 못한 순간 전달되는 치킨 한 마리를 통해 소비자들과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진행된 9탄 캠페인에서는 경희대학교 문화관광산업학과 학생회 위드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시험과 행사 준비를 병행하던 학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생회장이 직접 사연을 보냈고, 진정성 있는 내용이 선정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연 신청자는 “밤낮없이 공부와 행사 준비로 지친 학우들이 네네치킨을 먹고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실제로 선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10탄 모집은 네네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자신만의 사연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 본문에 안내된 '당첨 꿀팁'을 활용하면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자는 5월 21일 개별 DM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10탄까지 이어오며 매달 진심 어린 사연들을 접하면서 오히려 브랜드가 더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곁에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여야 1호 공약은 ‘약점 공략’…‘지역 민심’ vs ‘부동산’

여야가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1호 공약' 맞대결에 들어갔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은 '균형발전'을 앞세워 지방 표심 확장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주거 안정'을 내세워 서울·수도권 민심을 정조준했다. 겉으로는 정책 경쟁이지만, 실제로는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프레임 싸움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각 정당의 '10대 정책'에 따르면, 민주당은 '균형발전 행정·재정·제도 기반 구축'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목표로는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5극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체제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방자치권한 강화'가 담겼다. 정부의 '5극3특' 체제 완성을 전면에 내세워 국가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선거 전략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이행 방법은 행정통합과 행정수도 완성이다. 통합법이 마련된 전남·광주 외에 대구·경북, 충남·대전 등 다양한 광역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대통령 임기 안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균형발전을 위한 법률·제도 개선은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재정 사업은 2027년도 예산 수립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민주당은 현재 선거 분위기가 좋은 편이고,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를 지방선거 필승 전략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의 균형발전 공약은 전국을 타깃으로 하지만, 특히 과거 보수가 선전했던 부산·울산·경남과 강원 등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균형발전 공약이 추상적 구호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 컨설턴트는 “균형발전이라는 말은 다소 추상적"이라며 “모든 지역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하지만, 결국 어떤 지역은 더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는 식으로 특정 지역 지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주거 안정을 통한 기본권 실현'을 1순위 지방선거 정책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급 확대와 시장 정상화를 앞세워 부동산 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주거 기본권 보장과 주거 사다리 복원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및 수도권에 '반값 전세'를 도입해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월세 세액 공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총급여 8000만원·공제율 17%인 월세 세액 공제 기준을 총급여 9000만원·공제율 22%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장기 임대사업자 혜택 부활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공약은 관련 법안이 발의된 이후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예산 재조정과 국비, 지방비, 주택기금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거안정 공약은 민주당의 부동산 약점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엄 소장은 “국민의힘은 최근 부동산 이슈가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쟁점화되는 흐름을 파고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이슈를 통해 전세를 호전시키거나 역전시켜보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공 컨설턴트는 “결국 양쪽 모두 '우리는 저들처럼 하지 않겠다'는 식의 공약을 내세운 셈"이라며 “민주당은 영남·강남 퍼주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집값 폭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공약이 실제 선거 판세를 좌우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있다. 공 컨설턴트는 “한국 선거에서 정책이 결과를 좌우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선거는 정책이 아니라 정서다. 이념 선거라기보다 감정 선거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대상,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대상이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김과 김치 등 주요 품목의 시장 지배력과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대상의 지난해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9% 증가한 7900억원 규모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김, 소스, 간편식 등 200여 개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점유율 1위인 김 제품군은 '김보리(Gim Bori)' 등을 앞세워 현지 식문화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베트남에서는 윈커머스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상은 현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김 생산라인과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떡볶이, 스프링롤, 바인바오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성과는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거둔 결과"라며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546억원, 영업이익은 1824억원이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법인(PT. MIWON INDONESIA) 매출액은 2637억원, 베트남 법인(DAESANG VIETNAM) 매출액은 2056억원을 기록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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