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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HD현대중공업’ 공식 출범…“2035년 매출 37조 달성”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하나 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의 결합을 통해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하고, 격변하는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힌다는 포석이다. 1일 HD현대는 이날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최근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이 자국 내 대형 조선사 간 통합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등 시장 재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통합 법인은 양사의 연구·개발(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 선박 등 차세대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중형선과 대형선을 아우르는 기술 공유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산 분야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기존의 함정 건조 노하우에 HD현대미포의 건조 설비와 인력을 더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2035년까지 방산 부문 매출을 현재의 10배 수준인 10조 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오늘은 한국 조선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승현의 소재 탐구] “NCC 줄여라” 석화 애물단지 불구 ‘고부가가치 핵심소재’

실적 부진, 가동률 저조, 미래 경쟁력 약화라는 파고에 부딪힌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해 석화사들이 '에틸렌 생산설비 감축'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소재가 아니라고 에틸렌 생산을 무작정 줄이면 공급망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다는 게 석화업계가 처한 딜레마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데도 석화사들이 에틸렌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에틸렌이 주요 석화제품을 제조하는 '쌀'이기 때문이다. 석화사들이 연말 사업 재편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애타게 찾는 것은 에틸렌 축소와 고부가 확대 사이의 접점이다. 1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석화사들은 연말까지 에틸렌 생산 감축을 포함한 사업 재편 자구안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해야 한다. 전체 생산량의 18~25%인 연간 270만~370만톤을 어느 기업이 얼만큼 감축하고 설비를 통폐합할 것인지를 두고 석화사들이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에틸렌은 수소 2개가 달린 탄소 2개가 이중결합한 물질로, 원유를 섭씨 30~200℃에서 증류하면 나오는 나프타를 열분해(크래킹)해 얻는다. 탄소 개수와 결합 구조에 따라 다양한 물질이 섞여 있는 원유를 가열하면 끓는점에 따라 개별 물질을 증류한다. 이 중 탄소를 5~12개 가진 물질들을 나프타라고 한다. 이 나프타에 열을 가해 쪼개면 나오는 물질 중 하나가 에틸렌이다. 얼핏 제3자 입장에서는 과감한 NCC(나프타 분해설비) 폐쇄로 에틸렌 생산을 확 줄이면 될 일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에틸렌 생산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11월 기준 에틸렌 판매 가격과 나프타 생산 가격의 차이를 나타내는 에틸렌 스프레드의 평균은 톤당 118.27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작다. 업계는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은 대개 톤당 300달러로 보고 있다. 석화 산업 위기가 한창 불거지기 시작하던 2022년 하반기에도 200달러선 아래쪽에 걸쳐 있었다. 석화사들은 석화부문 기준 분기별로 천억원 넘는 영업적자를 내오기도 했다. 하지만 석화사들이 에틸렌 생산 감축을 머뭇거리는 이유는 석화산업의 생산 구조 때문이다. 에틸렌은 다양한 석화 소재를 탄생시키는 대표적인 기본 단위다. 에틸렌을 여러 모양으로 연결하고 다른 물질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탄소라는 물질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탄소는 다른 원자와 연결하는 '팔'을 4개 가지고 있다. 주로 수소와 결합하는 것을 좋아하고, 산소나 질소 등 등 다른 원자와 연결해 소재 특성을 강화할 수 있다. 탄소들끼리 선형으로 길게 연결하거나, 5~6개 탄소가 모여 하나의 고리를 만들기도 한다. 첨가물, 반응 촉매, 가열 방식 등에 따라 수백개에 이르는 무궁무진한 소재를 만들 수 있다. 에틸렌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물질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이다. PE는 에틸렌 분자 여러 개를 죽 연결하는 '중합반응'으로 얻는 물질이다. 고온에서 반응시키면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이, 저온에서 반응시키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얻을 수 있다. PVC는 에틸렌에 있는 수소 원자 하나를 염소로 바꾼(치환) 것을 중합반응으로 줄줄이 이어 만든다. 염소를 첨가해 내구성을 키우고 부식에 강하다. 비닐봉지가 대표적인 PVC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범용성을 띠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석화사들의 수익성을 높여왔다. 한국이 효율과 품질이 우수한 생산 설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산유국에서 석유를 들여와 세계 각국의 제조기업들이 쓸 수 있는 형태로 수출하는 구조가 탄생했다. 특히 산업화로 성장하는 중국에서 수요가 늘며 성장세가 가팔랐다. 그러나 산유국이 모여 있는 중동과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중국이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한국 석화사들에게 적자 품목이 돼버렸다. 하지만, 에틸렌 생산을 줄이기 위해 NCC를 끄면 다른 고부가가치 품목에 해당하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NCC에서는 나프타 분해 방식에 따라 에틸렌 뿐만 아니라 프로필렌, 부타디엔 같이 기초 유분을 생산한다. 에틸렌은 800도 이상으로 가열해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반면, 탄소가 3개인 프로필렌과 4개인 부타디엔은 이보다는 낮은 500도 수준의 온도에서 촉매를 가해 얻어낸다. 대표적으로 프로필렌에 물을 첨가하는 수화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이소프로필 일코올(IPA)은 접착제나 페인트 용제, 세정제 등으로 쓰인다. 반도체 산업에 이를 적용하면 먼지 하나 들어가선 안 되는 웨이퍼를 세정하는 물질로 쓰인다. 부타디엔은 탄소 8개가 3중결합으로 연결된 스티렌과 함께 타이어와 신발 등을 만드는 합성고무의 원료로 쓰인다.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와 용액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SBR)는 부타디엔과 스티렌을 화학 반응으로 혼합해 여러 개를 연결하면 생기는 고분자 제품이다. 전기자동차 특성에 적합한 합성고무 재질을 만들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요구받는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은 기초유분이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 전동화나 인공지능(AI) 같이 새로운 산업 트렌드에 맞춘 석화 소재를 개발해낸 뒤 생산 단계로 넘어가려면 핵심 원료 조달이 문제로 떠오른다. 석화사들이 기초유분 공급 과잉으로 수지타산이 안 맞아 손해를 보면서도 NCC 가동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는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염두에 둔 것이다. NCC는 가동을 멈춘 뒤 다시 돌리려면 고온 가열을 위해 에너지를 더 투입해야 한다. '석화 빅딜 1호' 타이틀을 안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추가 논의해야 할 과제도 NCC 축소와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사이의 접점 모색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26일 산업통상부에 충남 대산에 보유한 공장들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 형식으로 떼어내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씩 출자해 만든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하고, 합병 HD현대케미칼의 양측 지분을 절반씩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은 에틸과과 프로필렌, 벤젠 같은 웬만한 기초 유분과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같은 합성수지를 생산해왔다. HD현대케미칼의 경우 판매 제품을 전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에 판매해 왔다. 원유 정제부터 기초유분 생산, 고분자화합물(폴리머) 형태의 석화 소재 공급에 이르는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합병 법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다. 이는 각 단계별 원료 투입량과 기초 유분·고분자 제품 생산량, NCC 세부 공정 조정을 세밀하게 계산하는 문제다. 법인을 합치고 NCC 한 기를 멈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롯데와 HD현대의 사업 재편안 제출에 관해 “석유화학 구조조정은 기업들이 보유한 설비를 줄이기만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외부인이 세부 공정 같은 기업 기밀을 알 수 없겠지만,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설비 통합과 효율화를 어떻게 할지, 사업 경쟁력을 개선할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충분히 검토해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빅딜 1호의 교훈은 전남 여수 산단과 울산 산단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가 사업 재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에쓰오일이 머리를 맞댔다. 석화 산단 3곳 중 에틸렌 생산 능력이 가장 큰 여수도 NCC 규모를 축소하되 부동액 같은 데 쓰이는 에틸렌글리콜(EG)나 수술용 장갑 등 특수 용도에 많이 쓰이는 라텍스 등 고부가 소재의 생산 능력을 유지하는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과제가 풀려야 한다. 석화업계 한 관계자는 “석화산업 구조재편은 NCC를 멈춘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충남 대산이 석화 사업 재편에서 진도를 가장 빨리 냈지만, 설비 최적화 방안을 비롯해 추가 논의할 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AI·SW 재교육 협력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하 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기반으로, 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입학 장학 및 교육 지원을 2026년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SW 교육의 질적 고도화와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IT 산업 경쟁력 향상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협회는 국내 약 1만 5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소프트웨어 산업 단체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 임직원이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과 전형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 혜택을 위해서는 협회 회원사 재직 증명 서류와 4대 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하고 산업체위탁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게 된다.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사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협회 회원사와의 인적·기술 교류를 확대해 재학생들의 회원사 취업 연계와 최신 IT 기술 재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가 운영하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동해 졸업생들이 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다양한 IT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공학과 이영희 교수가 협회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역량이 협회의 현장 중심 교육과정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학과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 산업 변화, 채용 정보 등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으며 협회와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생성형 AI SW 개발, 빅데이터 분석, 풀스택 개발, 블록체인, 모바일 앱 개발, SW 코딩 교육 전문가 양성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은 해당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학과는 앞으로도 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습득해 협회 회원사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배 소프트웨어공학과 학과장은 “협회와의 교육 협력은 회원사 임직원에게 AI·SW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IT 산업 발전에도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AI·SW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산업체위탁전형 지원 시 전형료 면제와 함께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협약과 같이 산업체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기관(1인 기업 포함)은 세종사이버대와 서면 또는 이메일을 통해 교육협약을 체결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구분을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수능 성적 발표 전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발표된다. 수험생들은 성적 확인 후 대학별 환산점수와 모집군 전략, 수시 이월 인원, 동점자 처리 기준 등을 살펴 정시 지원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수능 성적 발표 전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숭실대학교 총장 산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일반학사 전공에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 전공은 컴퓨터공학, 정보보안, 회계세무, 경영EMP,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실용음악 등으로 구성되며, 해당 전공을 통해 4년제 대학 학력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약 2년에서 2년 6개월 이수 시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입학관계자는 “수능 성적 발표 전 전국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상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복지학, 체육학, 정보보안, 인공지능, 게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고교 졸업자 학력을 가진 지원자의 경우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학위 요건이 충족되며, 이를 통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글로벌미래교육원 학생들은 교내 중앙도서관, 체육관, 운동시설 등 교내 인프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학생회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미래교육원 입학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교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시·정시 전형과 별개로 중복지원도 가능해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콘텐츠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게임기획·개발 전문인재 양성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콘텐츠학과가 수능 성적 발표 전 고3 수험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학생들은 인서울 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대학원 진학도 연계된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콘텐츠학과는 VR·AR 기기 등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와 게임 기획자 양성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학과 졸업생들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을 비롯해 네오플, 위메이드, 컴투스 등 다양한 게임기업에 취업해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T전문학교는 게임콘텐츠학과 외에도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취업률 높은 학과'를 운영하며 정시모집 전 신입생 선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컴퓨터공학과는 재학 중 프로젝트 실습과 발표회 등 실전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학교는 '경력 같은 신입사원 양성'을 교육 목표로 두고 있다. 신입생 모집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100% 면접 전형으로 진행된다. 또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도 잠재능력평가와 면접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협, 소비 부진 ‘민물장어’ 양식 어가 돕기…국회 특판전 열어

수협중앙회가 올해 생산량이 급증했음에도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물장어 양식어가 돕기에 나섰다. 1일 수협중앙회는 국회 문금주 의원이 주최한 '민물장어 국회 시식 및 특판전'에서 당일 판매 장터를 열고, 민물장어를 시중가 대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수협쇼핑 등 온라인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 수협중앙회는 행사장에 별도 마련된 시식코너를 통해 민물장어를 활용한 구이, 탕수육, 덮밥, 주물럭, 탕 등 5가지 요리를 선보여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는 민물장어 양식량 증가로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보양 시즌이 지나 소비가 다소 위축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위판량(1~10월)은 1만312t으로 전년 동기(7603t) 보다 35% 급증했다. 이에 같은 기간 1마리당 위판 가격은 3만25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하락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민물장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지만 '보양식'이라는 인식으로 특정 계절과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시사철 즐기는 일상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진 수협 회장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양식어가 지원에 힘을 보탰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전국 신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선정…5년 연속 단일 기업 최다 성과

신협사회공헌재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신협재단을 포함한 전국 91개 신협이 인정기업 및 기관으로 선정돼 단일 기업 기준 5년 연속 최다 인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ESG 요소(환경경영·사회적책임·투명경영)를 기반으로 한 19개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신협재단은 포용금융,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비영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도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전국 90개 신협은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복지사업, 문화·후생 프로그램, 금융교육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 조합에 대한 별도 포상도 이뤄졌다. △세종우리신협 △예산신우신협 △정선신협 △한라신협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광주신우신협 △서대구신협 △전주상진신협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 ‘EDEX 2025’ 참가…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박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아프리카(MENA) 최대 방산 시장인 이집트에서 최첨단 지상·해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 무기 '천무'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천무(K-239) 실물 유도탄이 배치됐다. 사거리 80~290km의 천무 1.0 유도탄 3종과 함께, 이번에는 이동하는 적 함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천무 2.0 대함 유도탄(ASBM)'을 공개해 해안 방어 수요가 높은 MENA 지역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2022년 2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K-9 자주포 패키지 세부 운용 계획도 구체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1분기부터 이집트군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자주포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1000마력급 국산 엔진이 탑재되며, 주요 부품을 이집트 현지 조달해 생산하는 현지화 전략이 적용된다. 이집트 해군을 위한 해안 방호용 K-9 모델과 함께 전시된 해군형 K-11 사격 지휘 장갑차는 적 함정의 동태를 탐지하는 전자 광학 장치(EOTS)와 레이다를 탑재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40mm 무인 방공 시스템-대전차 미사일 천검 등 다양한 대공·지상 방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법인 사장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이집트 방산 생태계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검증된 K-9과 천무를 앞세워 MENA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북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정책 연구 성과·의정대상 수상까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와 각종 정책 연구 최종보고회, 의원들의 의정대상 수상 등 굵직한 활동을 연이어 이어가며 연말 민생 중심 의정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농수산·교육·지역인재 채용·교육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문제와 대안이 내년도 도정 운영 전반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위원회, 해양·농업 예산의 구조적 한계 짚으며 실효성 강화 주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59회 정례회에서 해양수산국과 농축산유통국의 2026년도 예산안을 면밀히 살폈다. 의원들은 사업의 타당성과 중장기 전략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의 구조적 개편을 요구했다. ▲해양수산 분야 “산업 전환기 맞아 선제 투자 필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시대라는 대전환기에 예산 축소가 진행되는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해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에 투자가 오히려 줄었다며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생분해성 어구 예산이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10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폐어구가 바다에 방치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수십억 원이 들어간 정화운반선이 연간 7회 운항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낭비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독도 홍보정책의 체질 개선과 환동해청사 내 독도 전시관 설치를 제안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독도 전문가 양성과정이 '학점 수강' 수준에 머문다며 실무와 정책 연계가 가능한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지방어항 건설사업의 내년 착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행정의 예측성과 집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어촌마을 태교지원사업의 과도한 위탁 수수료 체계도 개선 대상으로 제시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공모사업 추진이 예산 낭비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철저한 사전·사후 검증 체계를 요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독도재단 사무총장 공석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기관 위탁수수료 체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의 개소 지연과 반복된 추가 예산 투입 문제를 언급하며 산업화 성과를 위한 실질적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축산 유통 분야 “기후 변화·농업 구조 변화 대응 위한 재편 시급" 농업 예산 구조의 취약성, 인력 수급, 산업 기반 노후화 등 다층적 문제가 제기됐다. 김재준 의원은 경북의 농업 예산 비중이 전국 대비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 자체의 중장기 농업전략이 사실상 부재한 현실을 비판했다. 정근수 의원은 계절근로자 센터를 지역 전역으로 확산해 안정적 노동력 확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은 고령 축산물 공판장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들어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으며, 그린바이오사업이 농가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석영 의원은 청년농업인 생존율이 낮은 문제를 짚으며 지원 사업의 '정착 중심 재편'을 촉구했다. 후계농 자금 배분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최병근 의원은 샤인머스켓 가격 폭락과 수출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해외 상설매장 운영환경 개선과 포도산업 구조 재편을 주문했다. 정영길 의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이 획일화돼 있다며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화를 강조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외면받는 축분 바이오차 대신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최병준 의원은 농업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행정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과제 배정이 일부 대학에 집중되는 문제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창욱 부위원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제 논의에서 지방 재정 부담이 과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경북이 농도임에도 농업 예산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농업·수산 기반 강화와 관련된 5건의 조례안도 의결했다. ◇교육위원회, '성과 중심·학생 중심' 예산 구조 확립 주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26년 경북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교육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 개선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총 5조 5893억 원 규모이며, 위원회는 낭비 지출로 판단한 51억여 원을 감액하고 재난예비비로 전환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감소한 상황에서 소규모학교 증가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시급하다는 내용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만 3세 어린이집 지원 예산을 도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우선 편성해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추진한 점은 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지속사업의 안정적 추진, 저출생 대응 교육정책의 체계적 집행, 재량사업 구조조정 등 예산 효율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연구회, “청년이 머무는 경북" 위한 정책 모델 제시 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역 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는 경북형 인재 채용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진은 타지역 사례 분석, 표적집단 면접(FGI), 지역 맞춤형 채용 모델 등을 제시하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의원인 조용진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구조를 끊어낼 수 있는 일관된 정책 틀이 마련돼야 한다"며 연구 결과의 실질적 반영을 약속했다.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 청소년 위기 대응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방향 제시 청소년 자살 증가와 저연령화 문제를 배경으로 한 본 연구는 위기 대응 체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영희 연구위원은 △청소년 자살 실태 분석, △기관 간 협력 체계의 구조적 한계, △지자체–교육청–전문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모델, △위기 대응 매뉴얼 정비 방향 등을 제시하며 도 단위 교육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대표 정한석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후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도기욱·최병근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존재감 과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전국 단위 의정대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민생 중심 의정 활동의 성과가 재조명됐다. ▲도기욱 의원, 광역의회 부문 '대상' 수상 도 의원은 20여 년간 사회적 약자 대변 활동을 이어왔으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북도의회 의원이 위민의정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근 의원, '우수상' 수상 최 의원은 현장 중심 의정,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 농어민·소상공인 정책 대안 제시 등 폭넓은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재피해주민 지원, 재활용품 수집인 보호, 보이스피싱 예방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입법 성과가 주목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정복, ‘착한가격업소’ 격려하며 현장 소통...연말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으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일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새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현판을 전달하고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경제 상황을 직접 살피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우선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신규 '착한가격업소'인 '현이네 김밥집'에 직접 현판을 전달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주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업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공요금 지원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늘리고 지정 업소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과 위생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군·구에서 지정한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체이며,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유 시장은 이어서 인근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물가 안정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천사랑상품권으로 직접 판매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인천사랑상품권 '연말 복(福) 드림 이벤트'가 시작된다"며 “결제 한도 상향(50만 원)으로 시민들의 캐시백 혜택이 증가하고 이는 곧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역 경제를 지켜주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뿌리인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 드림 이벤트는 이달 결제한도 50만원 상향(30→50만 원)으로 이용자 캐시백도 증가(강화․옹진군 4만5000원→7만5000원 / 자치구 3만원 →5만원)한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경제를 살피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점프(JUMP) 2026 적십자 인천'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조의영)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 인천의 인도주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내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올해도 1호로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적십자사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많은 시민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모두가 안전한 인천 구축을 위해 300만 인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의 인천 지역 모금액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20억 4,315만 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19억 6500만원 대비 104%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온정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를 내년도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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