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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식] 가스공사, 네팔에 1억 성금...경동도시가스, 울산복지시설에 명절 선물

한국가스공사가 대규모 홍수 피해로 고통받는 네팔 이재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액 현지에 전달되어 임시 대피시설 운영, 긴급 식량 및 구호물품 지급, 의료 지원 등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과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 지원 등 해외 대형 재난 때마다 인도적 구호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습적인 대형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병원, 목욕탕,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가스사(경동·서울·전북도시가스) 및 주요 보일러 제조사(경동나비엔·귀뚜라미·대성쎌틱·린나이)와 '중대형 가스보일러 안전관리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안전공사는 총괄 관리 및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도시가스사는 사용자 정보 연계와 점검 동의 접수를 담당하며, 제조사는 무상 점검과 A/S를 지원하는 민·관 3자 협업체계가 가동된다. 점검반은 배기통 연결 상태, 연소 및 환기 상태,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1차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전국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다중이용시설 중대형 보일러 안전관리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기관 간 전문성과 정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가스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가 추석을 앞두고 울산 지역 자매결연 복지시설 5곳을 찾아 맞춤형 생필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김인석 기획관리부문장과 임직원들은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울산노인복지관, 내와동산 소망재활원 등 결연 시설 전체에 온정을 전하며 명절 나눔을 실천했다. 김인석 경동도시가스 기획관리부문장은 “한가위의 풍성함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고루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재학생 120명에게 총 2억 원의 '귀뚜라미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DGIST(5,000만 원), GIST(5,000만 원), UNIST(1억 원) 재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돼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연구 인재들의 학업을 뒷받침한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1985년 최진민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41년간 누적 7만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30년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총상금 6억 원 규모) 및 기계 분야 4대 학회 학술상을 후원하는 등 과학기술 생태계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생부터 공학기술인까지 과학기술 발전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아이폰18 사전예약 D-1…이통 3사, 보상부터 AI까지 ‘맞불’

애플 아이폰1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고객 확보전에 돌입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할인과 단말 보상을 넘어 AI와 구독 서비스까지 혜택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KT는 요금제와 디바이스 할인, 단말 보상을 묶었다.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넷플릭스, 구글 AI Plus, 디바이스 할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 고객이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단말 가격을 전액 할인한다. 단말 관리 프로그램 '365 폰케어'는 분실과 도난, 파손 보장부터 휴대전화 교체와 수리 대행까지 지원한다. 월 5000원의 '폰체인지_i18'은 2년 뒤 기존 단말 반납 시 가입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한다. 제휴카드 이용 시 요금 및 단말 할인과 캐시백을 합쳐 최대 14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다이렉트샵에서는 최대 32%의 요금 할인과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1차수 고객에게는 출시일 당일 제품 도착을 보장한다.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Y덤 고객 가운데 2000명에게는 Y 출시 10주년 한정 굿즈를 증정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기존 단말 반납 시 아이폰17 프로 256GB A급 기준 최대 122만원을 보상하고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현대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처음 적용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구글 AI Plus 400GB' 2개월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구글 AI Plus에서는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프로, 구글 드라이브 400GB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전용 T멤버십 '클럽 아이폰18 프로'를 통해 콘텐츠와 외식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2TB 모델은 T다이렉트샵에서 단독 판매한다. SKT 제휴 현대카드 이용 시 할인과 쿠폰 등을 합쳐 최대 118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 사전예약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자체 AI 통화앱 '익시오'도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통화 녹음과 요약, 해외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로밍콜'을 이용할 수 있다. AI가 통화 중 보이스피싱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보이스피싱 금융안심'과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받고 용건을 문자로 전달하는 'AI 전화 대신받기'도 지원한다. 단말 교체 프로그램 '보상패스' 가입 고객은 2년 뒤 후속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하고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일정 요금제를 유지하면 에어팟4 할부금 전액을 할인하고 요금제에 따라 에어팟 프로3과 애플워치 SE3 등의 할부금 할인도 제공한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아이에스시(ISC), 모듈러 테스트 소켓 ‘WiDER-Max’ 공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인공지능(AI)·ASIC 등 고성능 반도체의 패키지 대형화와 고집적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모듈러 테스트 소켓 'WiDER-Max'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에스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SEMICON Taiwan 2026'에서 WiDER-Max를 공개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평가와 양산 적용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전했다. WiDER-Max는 테스트 대상 반도체 패키지의 구조와 크기에 맞춰 여러 개의 모듈을 각각 설계·제작한 뒤 하나의 대형 테스트 소켓으로 조립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기존처럼 소켓 전체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구조와 달리 패키지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영역을 모듈 단위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GPU와 ASIC을 중심으로 칩렛(Chiplet),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 적용이 늘면서 반도체 패키지 면적은 커지고 구조도 복잡해지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이에 맞춰 WiDER-Max를 패키지 크기와 칩 배치, 구조, 테스트 조건 등에 따라 모듈별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현재 제품은 기존 양산 테스트 소켓의 최대 크기인 120×120㎜를 넘어 최대 180×120㎜급 초대형 패키지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향후 대응 범위를 240㎜급까지 확대해 차세대 AI·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WiDER-Max는 GPU와 CPU, ASIC, HBM 등 AI 및 고성능 반도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사별 패키지 구조에 따라 필요한 영역을 각각 모듈화할 수 있어 단일 규격 중심의 기존 테스트 소켓보다 대형·고집적 패키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형 패키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휨(Warpage)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위치별 접촉 높이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모듈러 단차 제어 기술을 통해 패키지 휨에 따른 접촉 불량을 줄이고 대면적 패키지에서도 안정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이에스시는 현재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WiDER-Max의 R&D 평가와 양산 적용을 위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용 ASIC과 GPU를 비롯해 칩렛, HBM 등 첨단 패키징이 적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이번 SEMICON Taiwan 2026에서 WiDER-Max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인수한 메모리 테스트 장비도 공개하며 반도체 종합 테스트 솔루션 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함께 GPU·ASIC을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지의 대형화와 고집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R&D와 양산 적용을 확대해 WiDER-Max를 AI·ASIC 및 첨단 패키징 테스트 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스마일게이트 ‘아하오호’, 어린이 창의역량 향상 효과 연구로 입증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창의 학습 커뮤니티 앱 '아하오호'가 실제 어린이들의 창의적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최근 서울대 신종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하오호'의 효과성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하오호를 이용한 어린이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학습 지속성 및 학업적 회복탄력성 △메타인지 능력 △내재적 학습 동기 및 호기심 등이 일관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실패해도 방법을 바꿔 다시 해보면 된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아이들이 갖게 되는 것이 이번 연구가 보여준 가장 중요한 변화"라며 “아하오호가 증명한 '과정 중심의 창의적 학습 모델'이 국내 공교육과 가정 교육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하오호'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지난 10년 간 오프라인 공간에서 쌓아온 창의환경 철학을 디지털 세계로 확장한 결과물로, 지난 6월 정식 출시됐다. 퓨처랩 부이사장인 미첼 레스닉 매사츄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교수의 '창의 학습 나선(Creative Learning Spiral)'을 이론적 토대로 삼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직접 만들고 실패하며 배움을 넓혀가는 경험 중심 학습 플랫폼을 표방한다. '아하오호'는 아이들의 창작 활동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피드백, 창작 과정을 되돌아보는 회고·보상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완성된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대신 아이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아하오호'를 교육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초등학교 3~6학년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아하오호 크리에이터 크루(아크크)' 1기를 발족해, 아하오호 앱의 창작 챌린지에 도전하고 또래 창작물에 댓글과 리액션을 남기는 8주 간의 공동 창작자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 전용 웹 플랫폼도 함께 지원하며, 학교 등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 발굴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트럼프 “호르무즈 파병해라” 압박했는데…李대통령 지지율 최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주요 외신이 이를 조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확보를 위해 한국의 지원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파병 여부를 놓고 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5%가 파병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9%가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3년 이상 남아 있지만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새로운 정치적 부담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이 대통령을 난처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다고 짚었다. 정부가 중동 지역에 군사 자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지만 한국 측이 “사양하겠다"고 답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아직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파병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정부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사단을 파견한 것을 두고 파병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실제 파병이 이뤄질 경우 한국 정부의 기존 대응 기조에서 상당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대는 협상의 선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파병을 하고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그때는 이미 한국군은 전쟁 한가운데 들어가 있고, 우리가 먼저 내놓은 카드는 되돌릴 수도 없다"고 지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파병 요구는 최근 한미 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 여러 현안에 또 하나의 갈등 요인으로 더해지고 있다. 무역협정에 따라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속도를 둘러싸고 양국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 정부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제재가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KDI도 “고물가·고용 부진” 경고음…경기 회복세 발목 잡나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추석 수요 증가에 따른 고물가, 청년층 등 고용 부진이 경기 회복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성 진단이 잇달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정부도 경기 회복 흐름 속 3%대로 치솟은 물가 상승률, 청년층 등 고용 여건 둔화가 민생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놨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수출 증가, 내수 개선세 등을 들어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KDI 모두 최근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동시에 고물가와 고용 부진이 경기 개선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3%대로 오른 소비자물가가 민생 경제를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이 배럴당 90 달러 선을 넘어 100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임홍기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류 물가가 14.2% 상승했지만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며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외 여건이 미칠 영향에 상당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KDI도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로 향후 석유류 가격의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덩달아 국내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7월(2.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6%에서 3.4%로 올랐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KDI는 노동시장 또한 청년층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8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8만4000명 증가했지만 15~29세 청년층은 14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도 지난 2022년 11월부터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8월 전체 고용률도 63.3%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p) 떨어졌다. 전체 실업률도 2.0%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5.4%로 0.5%p 상승했다. 김 부장은 “전체 취업자 증가세에도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세, 실업률 상승세 등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KDI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큰 폭의 증가세로 전체 경기 개선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24.9% 증가했다. 8월 수출도 반도체·컴퓨터·화장품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8.7% 급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44억7000만달러로 72.5% 늘었고,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정부는 탄탄한 성장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중동 정세 불안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 고용 부진에 경각심을 드러냈다. 임 과장은 “중동전쟁,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며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수품 물가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국마사회, 민·관 협력으로 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국내 말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학계, 동물보호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말 복지 추진협의회'를 열고 국내 말 복지 주요 현안을 짚어보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와 말산업특구 지자체(경기·전북·경북·제주) 담당 부서, 학계, 대한승마협회, 동물보호단체(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 마레숲,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행복이네협회, 비글구조네트워크, 말행복연구소)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3대 핵심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말의 전 생애 이력 관리를 위한 '말 등록 의무화'를 담은 '말산업 육성법' 개정안의 조속한 법제화에 민·관이 공조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방치되거나 위기에 처한 말을 빠르게 구조·치료하기 위한 '학대말 긴급구호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행정기관과 민간 보호단체 간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구조된 말의 치료·재활 등을 지원할 '말 보호시설 확충과 운영 내실화' 방안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자체와 협력해 거점형 말 보호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속 가능한 보호 인프라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 복지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렵고,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단체의 현장 감시·보호 활동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말 등록 의무화 법제화 협력, 긴급구호 연계, 보호시설 확충 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해 7월부터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공동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신고 접수 시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이후, 마사회 현장지원팀과 협업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긴급 구조·보호 조치 등을 지원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Oil, 고금리 ‘땡큐’…정유설비 몸값 더 뛴다

S-Oil 주가가 최근 1년간 가파르게 뛰었지만 시장의 눈높이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보다 정유제품 공급 부족이 부각되면서 정제마진 강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여기에 고금리가 신규 정제설비 투자를 어렵게 만들면서 이미 구축된 설비의 희소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158% 상승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기간을 넓혀 보면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두 배 이상 뛰었지만 증권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이고 나섰다. 또한 올 들어 S-Oil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것은 정유제품 공급 부족이다. 통상 정유주는 국제유가 흐름에 민감한 업종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원유 가격 자체보다 이를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정제능력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원유보다 정유설비의 공급 부족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으로 발생한 원유 공급 차질보다 전쟁과 제재 등으로 정상 가동하지 못하는 글로벌 정유설비 규모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원유를 확보하더라도 이를 석유제품으로 만들어낼 설비가 부족해지면서 수익의 중심도 원유 생산에서 정유제품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정유시장이 대표적이다. 미국 정유설비 가동률은 지난달 말 98%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사실상 가동할 수 있는 설비를 최대한 돌리고 있는데도 경유 가격은 2022년 6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인 상황에서 경유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원유 부족만으로 현재의 제품가격 강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정유설비 부족은 정제마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미국 경유 가격을 구성하는 정제마진은 배럴당 153달러로, 2022년 6월의 124달러보다 약 23% 높다. 반면 같은 기간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에서 92달러로 낮아졌다. 유가는 과거 고점보다 낮은데 정제마진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현재 석유산업에서 원유보다 정유설비가 더 부족하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더라도 가동에 차질을 빚은 정유설비가 정상화되는 데 최소 2~3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높은 정제마진이 일시적인 전쟁 프리미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세계 정유설비 부족이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란 전쟁이 당장 끝나더라도 설비 정상화에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평균에 과거 10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고금리 환경도 기존 정유설비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정유주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IBK투자증권은 최근에는 수요뿐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 금리 상승의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유업은 대규모 자본을 먼저 투입하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는 대표적인 자본집약 산업이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신규 프로젝트의 자본비용과 요구수익률이 함께 올라간다. 에너지 전환으로 장기 석유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진 상황에서는 신규 정제설비를 건설할 유인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노후 설비도 환경규제 대응과 고도화를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해 높은 자본비용에 취약하다. 고금리가 신규 증설의 문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노후 설비의 퇴출을 앞당기는 셈이다. 석유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는다면 이미 투자를 마친 정유설비의 가동률과 상대적인 자산가치는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이런 환경은 이미 대규모 투자를 마친 S-Oil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새 정유공장을 짓기 어려워질수록 기존 설비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금리와 정제마진을 연결하는 또 다른 고리는 재고다. 원유와 석유제품을 재고로 보유하려면 상당한 운전자본이 필요하다. 금리가 상승하면 정유사뿐 아니라 트레이더와 유통업체의 재고 금융비용도 늘어난다. 공급망 전반에서 재고를 낮게 유지하려는 유인이 커지는 이유다. 재고 감소는 정제마진 강세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재고가 적을수록 정기보수나 설비 고장, 계절적 수요 증가 등 돌발적인 수급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떨어진다.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재고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제품 현물가격이 빠르게 뛴다.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가격이 원유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정제마진도 확대되는 구조다. 금리 상승이 직접 정제마진을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재고 부담을 키워 수급 충격에 따른 마진 변동폭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지점도 정제마진이 얼마나 더 오를지가 아니라 현재의 높은 수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있다. 과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정제마진 상승을 이끌었다면 현재는 낮은 재고와 제한된 정제능력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시키는 구조가 중요해졌다. 수요가 크게 늘지 않더라도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정제마진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는 신규 설비에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지만, 이미 구축된 경쟁력 있는 기존 설비에는 희소가치를 부여한다"며 S-Oil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GTM글로벌, 중국 색조 브랜드 ‘인투유·AZTK’ 국내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뷰티 유통기업 GTM글로벌이 중국 색조 브랜드 '인투유(INTO YOU)'와 'AZTK'를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고 11일 전했다. GTM글로벌은 인투유와 AZTK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유통·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뷰티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지원해온 데서 나아가 중국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두 브랜드의 국내 첫 유통 채널은 무신사가 새롭게 선보인 '무신사 뷰티 홍대'다. GTM글로벌은 향후 국내 주요 뷰티 전문 편집매장과 면세점,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판매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TM글로벌은 한국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유통하며 쌓은 경험을 반대로 활용해 중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제품 수입·유통에 그치지 않고 국내 마케팅과 브랜드 운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2014년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 사업으로 출발해 10년 이상 해외 뷰티 유통과 마케팅, 세일즈, 물류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다. 2021년에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의 중국 총판 및 현지 사업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색조와 스킨케어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의 중국 론칭부터 유통·마케팅까지 담당하며 현지 사업 기반도 확대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도우인(Douyin)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RED(샤오홍슈) 등 주요 플랫폼에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병행했다. 오프라인에서는 WOW COLOUR(와우컬러)와 THE COLORIST(더컬러리스트) 등 중국 주요 H&B·뷰티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망을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200명 이상의 현지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1000회 이상의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했다. 중국 전역에는 약 3000개의 오프라인 체인점과 400여개의 면세 협력 파트너망을 확보하고 있다. GTM글로벌은 이 같은 중국 시장 경험과 유통망을 국내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인지도만을 기준으로 제품을 들여오기보다 제품 경쟁력과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검토해 브랜드를 선정하고 유통부터 마케팅, 브랜드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설매 GTM글로벌 대표이사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수출하는 것 이상으로 현지 소비자와 유통 환경에 맞춰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GTM글로벌의 핵심 역량"이라며 “브랜드 국적보다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좋은 브랜드가 글로벌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유통·마케팅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똑똑한교육] 웅진씽크빅, 대교, 아이스크림에듀, 윤선생, 미래엔, 비상교육, 영풍문고

◇ 웅진씽크빅 'KRS(Korea Reading System)' 누적 검사 6만건 돌파 웅진씽크빅은 이달 1일 오픈한 독서 특성 진단 서비스 'KRS 진단 검사'의 누적 진단 건수가 6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초등 저학년의 참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초등 고학년과 미취학 아동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숏폼과 디지털 매체 이용 증가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독서 능력을 조기에 길러주려는 보호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유·초등 연령대 전반에서 참여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KRS(Korea Reading System)는 아이의 독서력과 기질, 취향을 종합 진단해 수준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는 독서 성장 설루션이다. 핵심 서비스인 'KRS 진단 검사'는 유·초등생 누구나 KR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독서 리포트를 제공한다. 아이의 진단 결과에 맞는 도서 추천에는 웅진씽크빅이 자체 개발한 'KRS 도서 지수'가 활용된다. KRS 도서 지수는 단어와 문장 난이도뿐 아니라 책 전체의 언어와 내용, 구조, 배경지식, 삽화·이미지 등을 종합해 문장이 아닌 책 단위의 복잡도를 판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마케팅실장은 “KRS 진단 검사에 대한 관심은 자녀의 읽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게 올바른 독서 교육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RS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교, 책 추천부터 성장 관리까지…'밀착독서' 출시 대교가 오는 21일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문해력 발달을 돕는 독서 관리 프로그램 '밀착독서'를 출시한다. 최근 범정부 차원의 '독서국가' 선포와 교육부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 등으로 독서·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교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이 본격적인 독서교육에 앞서 읽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밀착독서'를 론칭했다. 대교에 따르면 '밀착독서'는 아이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책 추천부터 읽기 유창성 훈련, 독후 활동, 성장 관리까지 독서 전 과정을 선생님이 단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꾸준히 읽고, 이해한 내용을 스스로 표현하는 힘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는 고전·인문, 사회·문화, 수학·과학 등 8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대교가 개발한 한국어 독해지수 '크리드(KReaD)'를 기준으로 도서 수준을 3단계로 나누고 학교 학습에 필요한 독해 능력을 고려해 픽션과 논픽션으로 구분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수업에서는 읽기 유창성 훈련을 통해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속도, 끊어 읽기 등을 점검하고 아이의 읽기 수준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밀착독서'는 전국 64개 눈높이 러닝센터 및 대교 하이캠퍼스, 17개 솔루니 학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교 마카다미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독서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만나고 읽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밀착독서'를 통해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아이스크림에듀, 독서 '감' 잡기 위한 '홈런 독서챌린지' 이벤트 아이스크림에듀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해력 해결! 홈런 독서 챌린지'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 '독서, 감 잡았어!'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몰입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응모하려면 아이스크림 홈런 공식 홈페이지 내 해당 이벤트 게시글에서 9월 한 달 동안 완수할 수 있는 목표와 받고싶은 선물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추첨을 통해 105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외식, 커피 상품권, 치킨세트,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문해력 향상은 물론 즐거움을 얻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홈런 독서챌린지가 종료될 때까지 최대한 많은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 “교육업계, 서비스 정교화에 공들인다" 최근 교육업계의 서비스 업그레이드 경쟁이 뜨겁다. 국내 교육기업들은 기존 맞춤형을 넘어선 심화형 학습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방문학습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의 신상품 '퍼펙트케어'를 출시했다. 퍼펙트케어는 교사의 학습관리를 한층 강화한 상품이다. 기본교재 및 진도관리 중심의 1교시 수업에 더해, 2교시에서는 회원이 집중 학습을 원하거나 부족한 영역에 맞춰 공부하며 교사의 집중관리를 받을 수 있다. 2교시 심화관리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어휘 중 필요한 영역을 진단한 후 이에 맞춰 진행된다. 회원의 학습 습관, 스케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교시와 같은 요일에 하거나 다른 요일을 정해 들을 수 있다. 책 읽기 관련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교원빨간펜은 방문 관리형 독서 상품 '마이씽킹랩'을 이달 초 선보였다. 마이씽킹랩은 연령이 아니라 개인별 독서 수준과 발달 단계에 따라 10단계로 나뉜 독서 커리큘럼 '마이씽킹북',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독서 습관을 관리해주는 '마이씽킹홈'과 초개인화 통합 앱 '마이씽킹앱'으로 구성됐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KRS(Korea Reading System)'를 내놨다. KRS는 아이마다 다른 읽기 수준과 성향 등을 분석해 맞춤 도서 추천부터 단계별 독서 활동, 성장 관리까지 지원한다. 기존 서비스를 새롭게 꾸린 사례도 있다. 비상교육은 '온리원'을 전면 개편하며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습 수요를 분리 공략했다. 초등 서비스는 매일 저녁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 수업을 하는 '온리원 라이브', 중등 서비스는 교재와 강의, 인공지능(AI) 코칭을 결합한 '온리원 레슨'으로 세분화됐다. 교육 업계 관계자는 “학습자마다 성취도와 부족한 영역,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이를 얼마나 정밀하게 진단하고 빈틈없이 채워줄 수 있는지가 교육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맞춤형을 넘어 1대1 초개인화 관리를 제공하는 심화형 서비스 고도화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비상교육 '개념+유형', 링티와 함께한 여름방학 학습단 성료 비상교육의 수학 학습서 '개념+유형'이 링티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방학 '개념+유형×링티 플러스 학습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학습단에는 총 894명이 신청했으며, 비상교육은 이 가운데 100명을 최종 선발해 약 2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념+유형×링티 플러스 학습단'은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꾸준히 수학을 학습하며 자신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비상교육의 수학 학습서 '개념+유형'으로 학습하고, 링티의 '패스메이트'를 함께 활용하며 3단계 미션을 수행했다. 허보욱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대표는 “이번 학습단을 통해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개념+유형'으로 꾸준히 수학을 학습하고 자신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래엔 아이세움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 출간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취향으로 세대를 잇는 새로운 우정 동화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을 출간했다. 미래엔에 따르면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은 초등학생과 70대 할머니가 같은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계기로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다. 어린이와 어른은 서로 다른 취향과 관심사를 가질 것이라는 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덕질'이라는 친숙하고 유쾌한 소재로 뒤집는다. 신간은 미래엔 아이세움이 새롭게 선보이는 우정 동화 '환상의 덕메이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환상의 덕메이트'는 나이와 세대, 성별 등 서로를 구분 짓는 경계를 넘어 '좋아하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리는 시리즈다. 첫 권 '우리 사이 새콤달콤'은 초등학교 5학년 세윤과 70대 세미 할머니의 특별한 만남을 다룬다. 세윤은 우연히 세미 할머니의 휴대폰에서 자신이 몰래 좋아하던 30대 남자 아이돌 '돌돌삼'의 흔적을 발견하고, 자신과 같은 '덕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낯설게 바라보지만, 함께 노래를 듣고 굿즈를 모으며 '덕질'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미래엔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나이와 세대가 달라도 서로의 취향과 마음을 이해한다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어린이 독자들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구분 짓기보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풍문고 '트렌드 코리아 2027' 출간 기념 전시·김난도 저자 강연회 연다 영풍문고가 '트렌드 코리아 2027'을 책과 전시, 강연으로 만나는 출간 기념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출간되는 책을 읽고, 다음달 13일부터 여의도IFC몰점 갤러리 아카이브에서 2027 키워드와 2026 회고 및 역대 키워드 히스토리를 살펴본 뒤, 같은달 26일 김난도 저자에게 2027년 소비 트렌드를 직접 듣는 구성이다. 영풍문고 온라인몰에서는 현재 '트렌드 코리아 2027' 예약판매와 함께 도서와 강연 참석권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연 참석권은 1만2000원, 도서는 1만9800원이다. 세트 상품은 개별 구매 합계보다 2000원 낮은 2만9800원이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소비 흐름과 키워드를 제시하며 독자들이 다가올 변화를 준비하도록 도와온 책"이라며 “이번에는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트렌드 코리아'를 전시로 살펴보고 저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데까지 독서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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