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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엔 온도차, 밸류업엔 열기”…지방금융 3사 ‘엇갈린 가을’

다음 주 발표되는 지방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JB금융지주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는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BNK금융지주는 뒷걸음질쳤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방안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26일, JB금융과 iM금융은 오는 27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632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6379억원) 대비 0.9% 감소한 규모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JB금융은 2222억원으로 4.2%, iM금융은 1485억원으로 18.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상반기 순이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해 오피스 매각 청산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동산 펀드 손실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증시 부진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비이자이익이 위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BNK투자증권의 순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한 바 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과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확대 영향으로 대손 비용이 늘어나고,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약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JB금융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J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385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기반 성장과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가 그룹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상반기 17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북은행(945억원)과 광주은행(1467억원)을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보다 34.2% 늘어난 규모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이 고르게 늘면서 그룹 핵심 자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iM금융은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은행의 통상임금 관련 비용과 교육세율 변경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며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자산 성장 전략과 금리 상승 효과에 힘입어 이자이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핵심 이익은 늘었던 만큼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희비 속에 각 금융지주가 발표하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BNK금융은 지난달 초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2027년 10%에서 2029년 10.5% 이상으로 높이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같은 기간 12~12.5%에서 12.5% 이상으로, 주주환원율은 50%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아직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내놓지 않았는데,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 맞춰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iM금융과 JB금융도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다. iM금융은 이달까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추가 매입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 목표치인 50%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내년 초 추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은 지역 경기 악화로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고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비용 관리가 실적에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보증 연장 후 문 닫는 기업 속출…“부실 위험 점검했나”

신용보증기금(신보)의 보증 연장 심사가 기업의 부실 위험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신보의 역할이지만, 기업 정상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신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보증 연장·갱신 후 30일 이내에 회생 또는 파산을 신청한 기업이 169곳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대위변제금은 총 1100억원, 부실순증금액은 1160억원에 달했다. 대위변제는 보증을 변제 받은 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하는 경우 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것을 뜻한다. 박 의원은 한 달 안에 회생·파산을 신청할 정도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신보가 보증 연장 이전에 △재무상태 △채무상환능력 △자금흐름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한다며, 현행 심사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부실 발생 이후 채권을 회수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보증은 일시적인 위기를 겪는 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제도이지, 부실 위험을 확인하지 않은 채 만기만 연장해 주는 제도가 되면 안 된다"며 “연장 직후 회생·파산을 신청한 기업들의 심사자료를 전수 점검해 위험 신호를 놓친 사례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전국 9만개 매장 음악 이용 내역 확인 서비스 도입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음악 저작권자들이 전국 약 9만개 매장에서 자신의 음악이 얼마나 재생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함저협은 지난달 28일 'R-tmis 매장음악로그연계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26년도 UCI 보급·확산 및 활용모델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함저협과 씨플렉스가 협력해 기존 음악 이용정보 제공 서비스인 'R-tmis'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R-tmis는 멜론과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의 이용 기록을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UCI)를 기반으로 수집해 음악 저작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UCI는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여해 콘텐츠의 유통과 이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식별체계다. 함저협은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176개 방송 채널의 음악 사용 이력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매장음악 연계 서비스 도입으로 음원 전송과 방송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생되는 음악의 이용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에서는 저작권자가 자신의 음악이 어떤 매장음악 서비스와 브랜드 매장에서 얼마나 재생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음악 이용량을 집계한 'TOP 100 종합차트'와 저작물별 이용 통계도 함께 제공된다. 서비스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매장음악서비스사들이 체결한 '매장음악 유통 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수집된다. 해당 협약에 따라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이용정보 수집시스템'에는 매장음악 이용 기록이 매일 축적되고 있다. 함저협은 에이디엔노뜨 등 12개 매장음악서비스사가 제공하는 전국 약 9만개 매장의 음악 이용 기록을 UCI 기준으로 연계해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오프라인 매장의 음악 이용 현황을 저작권자가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함저협 관계자는 “매장에서 공연되는 음악은 그동안 저작자가 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며 “이번 서비스로 전송·방송·공연 음악까지 저작물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투명한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저작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경주시-경주시의회-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대구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제16기 SNS 알리미들의 현장 취재 역량을 높이고 관광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1일 지역 관광시설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리미들은 미디어아트 콘텐츠 '플래시백 계림'과 경주루지월드를 방문해 주요 시설과 관광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이번 팸투어는 역사문화유산뿐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관광시설 등 경주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온라인 홍보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취재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관광자원별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SNS 홍보 방향도 논의했다. 경주시 SNS 알리미는 시정 소식과 지역 축제, 관광명소 등을 직접 취재해 SNS로 알리는 시민 홍보단이다. 현재 제16기가 1년 임기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현장 취재 활동을 지원해 알리미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NS 알리미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홍보 창구"라며 “현장 중심의 취재 활동으로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2일 본회의장에서 제30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2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김동수 의원은 '골목 사거리 교통사고 문제와 소규모 주차장 조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김경주·김상희·최진열 의원이 지역 현안과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물었다. 김경주 의원은 현곡 푸르지오 아파트 인근 미개설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개설과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요구하는 시민 청원에 대한 대응 계획을 질의했다. 통합스마트관광플랫폼 '경주로 ON'의 운영 실적에 따른 서비스 방향 전환과 경주몰 연계 활성화 방안도 물었다. 김상희 의원은 동경주 지역 공공 노인요양시설 건립의 중장기 추진 계획과 경주·울산 간 광역교통 협의체 구성, 동경주 순환형 대중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질의했다. 동경주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 지역상권 연계 방안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최진열 의원은 성건 리뉴업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의 관련 법령·공모절차 준수 여부를 묻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재검토와 설계 보완 의향을 질의했다. 임활 의장은 “오늘 질의한 내용이 답변으로 그치지 않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현장을 누빈 동료 의원들과 자료 준비 및 답변에 힘쓴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구청장실에서 ㈜hy 프레시매니저 35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대표 매니저 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위촉은 보건복지부와 hy가 체결한 고독사 예방 업무협약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역 골목을 매일 방문하는 프레시매니저의 업무 특성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위촉된 매니저들은 영업 활동 중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우편물 방치나 단전·단수 등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신고를 접수한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현장 조사를 거쳐 긴급복지 지원과 공적 급여 신청, 민간 복지자원 연계 등 가구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서구는 '두루두루 살피미 복지달서인'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등 3천300여 명 규모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프레시매니저와 배달 라이더, 편의점, 이·미용실 등 생활밀착 업종 종사자가 참여하는 인적 안전망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프레시매니저들의 관심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를 메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생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는 오는 23∼25일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떡볶이 업체 38곳과 푸드트럭 9곳, 식음 부스 8곳, 플리마켓 23곳 등 모두 78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떡볶이와 분식 메뉴를 선보이고 '떡후로드', '뽀기랜드', '뽀기 수학능력시험', '뽀기네 만화방', '들떡들떡 가요제'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 30종을 운영한다. 축제 공식 캐릭터 '뽀기'를 활용한 기념품 판매점과 포토존도 마련한다. 방문객은 축제 전용 플랫폼 '컴인'에서 QR코드를 활용해 휴대전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현장 무인주문기는 지난해 4대에서 올해 12대로 늘렸다. 컴인에서는 축제 프로그램과 주차·혼잡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약 1천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와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4대를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구로'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앱 바로결제로 축제장을 방문하면 택시비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 지역 소비 영수증을 활용하는 '대구 맛볼지도' 행사에서는 최대 3만원의 떡볶이 구매 쿠폰을 지급한다. 축제 방문객을 위한 이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별 참여 조건과 사전 신청 여부는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약 3천300석 규모의 취식 공간과 수유실 등을 설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를 운영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컴인에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2021년 온라인으로 시작해 이듬해부터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네 차례 열린 오프라인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57만명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1일 스타디움 컨벤션웨딩 야외광장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수성구청과 수성소방서, 수성경찰서, 한국전력, 대한적십자사, 천주성삼병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20개 기관·단체와 주민 등 320여 명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실전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전국 단위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대규모 축제로 인파가 몰린 야외광장에서 인파 밀집 사고가 발생하고, 이어 웨딩홀 건물에 불이 나 다수의 사상자와 긴급 대피자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조치와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인파 밀집 사고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부상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구급대가 전문 처치와 구조·구급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을 훈련했다. 현장과 상황실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축제와 행사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사고를 미리 막고 재난 발생 시 민관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점검한 주민 참여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구·칠곡·안동 일대에서 '2026 탐구 체험 역사 캠프'를 운영한다. 초·중등 학생과 보호자, 교사 등 140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평범한 시민이 역사를 움직인다'를 주제로 열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하고 행동한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며 지역 근현대사를 탐구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자료와 근거를 수집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기록과 해석을 구분하는 '역사 문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24∼25일 진행하는 1기에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보호자 35가족, 70명이 참여한다. '역사 탐정 모형'을 적용해 비밀 편지로 시작하는 이야기 속 과제를 해결하며 독립과 호국의 현장을 살펴본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2기에는 중학생 개별 참가자와 교사·학생으로 구성된 사제동행팀 등 70명이 참여한다. '역사 연구자 모형'에 따라 사전 조사와 현장 증거 수집을 거쳐 민주·호국·독립의 역사를 되짚는다. 시교육청은 학교급별 학생용 워크북 2종도 자체 개발했다. 초등용은 '알아보기–탐구하기–정리하기–실천', 중등용은 '역사 속으로–탐구 속으로–현장 속으로–나의 삶 속으로' 단계로 구성했다. 답사지마다 핵심 질문을 제시하고 학생이 직접 수집한 근거로 답을 완성한 뒤 오늘의 삶과 연결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기록과 해석을 구분하고 근거를 따져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역사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체험형 역사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차 이전 속도 못 내면 1차 이전비 6456억원보다 더 든다

속도감있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1차 이전 때 증가한 이전비용 6456억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과 혁신도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혁신도시 중심으로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1차 이전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은 이민원 혁신도시정책연구원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중앙정부가 책임있는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차 이전 당시 153개(혁신도시 77개·세종 19개·개별이전 9개) 기관이 이전했다. 기관당 평균적으로 2.6회 이전 계획을 변경해 평균 사업기간이 28.6개월 연장됐다. 그 기간동안 증가한 이전비용만 총 6456억원에 달한다. 이 원장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배치권한도 정부에게 있는 것"이라며 “배치 권한을 지자체장에게 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지자체장에게 넘기는건 안하겠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국가 지원을 원칙으로 해야 실효성이 담보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1차 이전으로 만들어진 혁신도시들은 현재 미완성이라고 평했다. 현재 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3%로 목표(30%)를 상회한다.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율은 56.6%, 가족동반 이주율은 71%로 목표치 75%에 못미친다. 주소와 인원만으로 정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도 했다. 지방이전이 이뤄졌다고 해도 본사가 서울에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기관들이 많았다. 기관장이 서울에 주소를 두고있는 곳은 105개 기관 중 53개 기관(공석 7개 제외) 뿐이었다. 수도권에 서울 지사가 아닌 본사 기구가 위치한 기관만 47개 존재했다. 60개 기관이 수도권행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이 원장은 2차 이전의 성과를 평가할 때 성장회로를 얼마나 강화하고 있는지 지표로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은 비용관점이 아니라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한다. 공공기관의 역할은 앵커 투자자·첫 구매자·데이터 공급자여야 한다"며 “성과를 평가할 때는 민간 매칭투자·회수·지역 재투자의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지역에서 조달·투자·R&D 사업을 하고, 관계회사(자회사·출자회사 등)를 만들어서 대학 등 연구기관과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학과 협력하면서 지역인재가 양성되고 기술이전과 기업 성장이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차 이전이 이뤄져야 법적 조건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충족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혁신도시법은 이전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둔다. 개별 이전은 지역 특성과 기관 특수성이 인정될 때 한한다. 예외는 해양경찰교육원이 나주에서 여수로 이전한 사례를 들었다. 이 원장은 “있는 혁신도시에 결손기능을 채우는 방식으로 기능을 완성해야 고유 우위를 키우고 강점을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우리금융미래재단,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공로 대통령 표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순직·공상 경찰관과 유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재단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가족을 꾸준히 지원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복공무원과 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치안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경찰관과 유가족 220명에게 총 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2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공상 경찰관 7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을 비롯한 제복 입은 영웅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영웅과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外

◇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NH농협생명이 인천 강화군 소재 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민자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했다. 농장 창고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작업을 도우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위대한 성장' 비전 실행력↑ ABL생명이 전속 설계사(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올해 선포한 비전 '위대한 성장'의 핵심 목표로, 영업현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ABL생명에 따르면 지난해말 2227명이었던 FC 재적인원은 올 1분기말 2528명·7월말 2800명을 넘어 최근 3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신입 FC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육성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FC 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ABL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수수료 경쟁력을 토대로 리쿠르팅을 통한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중으로, 팀매니저는 리쿠르팅 성과가 반영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형 지점장을 비롯한 단계별 커리어 경로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는 “앞으로도 FC가 전문성을 갖춘 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상·커리어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손보-하나증권,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증권이 서울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와 갈상면 하나증권 전무 등은 생활공간, 내·외부시설, 텃밭·정원 등을 정비했다. 입소 어르신 50여명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쌀 800㎏(40포대)도 후원했다. 하나손보는 하나생명과 인천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행복상자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룹 관계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상생·나눔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토스인슈어런스, GA 우수인증설계사 배출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동일 회사에 몸 담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전년도 연 소득 4500만원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모집질서 위반·보험사기 이력도 없어야 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2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원인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보험 상담 환경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지원 체계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꼽았다. 토스 앱을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이용자를 일일 2명씩 무료로 매칭하는 것도 강점이다. 영업 기반이 부족한 설계사도 지인영업에 매몰되지 않고 보험 수요가 있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연령·병력·직업 등을 바탕으로 보험 인수 가능 여부 및 대안 상품을 안내하는 전문 조직(언더라이팅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불완전판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상담 종료 후 VOC 등을 수집해 불만 가능성을 파악한 뒤 1~2일 만에 소명 절차 및 제제위원회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월 전국 9개 ‘IP 중점대학’서 지역산업 연계 행사 전개

한국발명진흥회는 10월 한 달간 전국 9개 지식재산(IP)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에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포럼, 청소년 진로 체험, 대학 특허 사업화 지원, IP 실무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IP중점대학은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계한 지식재산 교육으로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대학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9곳이다. 충남대는 지난 15~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 '나비(Be)한마당'에서 이모티콘 제작 체험과 지식재산융합전공 홍보를 진행했다. 충북대는 20일 '제9회 글로벌 충북 지식재산(CIP) 포럼'을 열고 직무발명을 통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경영전략을 다뤘다. 경상국립대는 오는 23일 'IP 포럼'에서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지식재산 전략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살펴본다. 강원대는 이달 28일 '2026 IP 밸류업 컨퍼런스'에서 강원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와 연계해 특허맵을 밝히고, 대학 우수 특허 사업화 방안과 지역 기업의 지식재산 애로 해결책을 공유한다. 같은 날 경북대는 온라인 콘텐츠 'IP SHOW'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의 가치를 알리고, 부산대는 이달 29~30일 '2026 패패부산(PFB)'에서 기업·기관 관계자에게 IP 실무 상담과 사업단 홍보에 나선다. 신경호 한국발명진흥회 교육연구본부장은 “앞으로도 IP중점대학과 함께 지역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체험·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9월에도 전국 IP중점대학에서 경진대회, 진로·창업, 산학협력, 특강·세미나 등 여러 지식재산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달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마사회, ‘한국경마 타임캡슐’ 2016년 10월 편 공개…마사회 소유마 첫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 조명

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 타임캡슐' 2016년 10월 편을 22일 공개했다. 마사회 소유마 J. S. 초이스의 첫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 클린업조이의 KRA컵 클래식 첫 대상경주 우승, 렛츠런파크 서울의 영화 상영과 힙합 공연을 다뤘다. 한국마사회는 10년 전 한국경마를 되돌아보는 '한국경마 타임캡슐' 2016년 10월 편을 22일 공개했다. 마사회 소유마의 첫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과 '무관의 제왕' 클린업조이의 첫 대상경주 우승, 경마공원의 영화 상영과 힙합 공연 등이 담겼다. 마사회 소유마 'J. S. 초이스'는 2016년 10월1일 미국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열린 2세마 경주 'Pilgrim Stakes(미국 GⅢ)'에서 2위에 오르면서 마사회 소유마로는 처음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얻었다. 마사회는 2015년 미국에서 미국산 수말 J. S. 초이스를 사들여 현지 조교사에게 맡겼다. 상금은 세 번째 출전 만에 구매가 7만5000달러(당시 약 9000만원) 수준까지 쌓였다. 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경주마 선발기술 '케이닉스(K-NICKS)'로 이 말을 골랐다. 케이닉스는 DNA 비교로 자마의 능력을 예측한다. 비교 대상은 능력이 검증된 경주마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경주마다. 우수한 말을 일찍 골라 현지 경주로 자질을 확인하는 케이닉스 사업은 J. S. 초이스로 첫 성과를 냈다. J. S. 초이스가 출전한 '브리더스컵 주버나일 터프(GⅠ)'는 그해 11월4일 미국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렸다. 미국 토드 플레처 조교사가 조련한 J. S. 초이스의 경주를 보려고 한국 응원단도 현지를 찾았다. 출전마는 미국 각지 대상경주 우승마들과 아일랜드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가 보낸 말들로 꾸려졌고, J. S. 초이스의 최종 순위는 13위였다. 케이닉스로 고른 또 다른 마사회 소유마 '닉스고(Knicks Go)'는 2021년 상금 600만달러가 걸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페가수스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른 닉스고에게 2021년 '올해의 말' 타이틀이 돌아갔다. 마사회 제주목장은 올해 1월 닉스고를 씨수말로 맞았다. 마사회는 올해 닉스고 교배 130두를 전액 무상으로 진행해 국내 생산농가를 지원한다. 같은 달 서울에서는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던 외산마 '클린업조이'가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뒀다. 무대는 10월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KRA컵 클래식(GⅡ)'이었다. 서울 최고 레이팅마였던 클린업조이는 2016년 첫 세 경주를 내리 이겼다. 다만 전년도 그랑프리 3위, 그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 4위 등 대상경주에서는 우승하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출전마가 모두 외산마였던 그해 KRA컵 클래식은 서울 최강 외산마를 가리는 2000m 경주였다. 단승 배당 1.3배가 매겨질 만큼 클린업조이에게 인기가 쏠렸다. 함완식 기수는 이날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는데도 곧장 클린업조이를 앞으로 내보내 선두권에 자리 잡게 했다. 평소 후미에서 막판 추입을 노리던 것과 다른 작전이었다. 클린업조이는 비에 젖은 주로에서 직선주로 입구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승선에서 2위 '언비터블'과의 격차는 7마신으로, 통산 20번째 출전에서 따낸 10번째 우승이었다. 클린업조이는 그해 12월18일 시즌 마지막 경주인 그랑프리(GⅠ, 2300m)도 가져갔다.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킨 클린업조이를 대통령배 2연패의 '트리플나인'과 그해 삼관마 '파워블레이드'가 끝까지 쫓았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클린업조이의 몸값은 1만4000달러(당시 약 1600만원)였다. 2013년 미국 플로리다 2세마 경매에서 사들인 말로, KRA컵 클래식 우승 무렵 벌어들인 상금은 이미 몸값의 50배가 넘는 80만달러 이상이었다. 그해 10월15일 저녁 7시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형 전광판 '비전127'에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2'가 상영됐다. 마사회가 전광판 설치를 기념해 마련한 '무비 페스티벌'이었다. 가로 127.2m, 세로 13.6m인 비전127은 그해 9월 공개됐다. 당시 세계 경마장 전광판 중 최대 크기였다. 2주 뒤인 10월29일 밤에는 경마공원에서 '렛츠런파크 뮤직페스티벌 VOL2'가 열렸다. 2015년 첫 회가 조기 매진된 뒤 두 번째로 마련된 공연이었다. 그해 '쇼미더머니' 시즌5 우승자 비와이와 스윙스·박재범·사이먼디·그레이·로꼬·어글리덕 등이 무대에 섰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올해도 가을축제를 이어갔다. 이달 열린 축제에서 드론 400대는 밤하늘에 한국전쟁 군마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펼쳤다. 포니랜드에는 세계의 말 12종을 만나는 '살아있는 말박물관'이 마련됐고, 10년 전 영화를 처음 상영한 비전127에서는 동물영화제가 열렸다. 한편, 한국경마 첫 국제경주인 코리아컵은 2016년 9월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코리아컵은 2024년부터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편입돼 우승마가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 도전할 수 있고, 올해 3월에는 국제등급 G2로 올라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소상공인 1조5000억 지원…코스닥 상장사 실적 분석도 外

◇ 기업은행, 소상공인 1조5000억 지원…코스닥 상장사 실적 분석도 IBK기업은행이 고금리와 정책자금 지원 종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기업 1581곳의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도 발표하며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착륙 지원대출'과 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20일 시행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착륙 지원대출'은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자금 지원 기간이 종료돼 금리가 오를 위험에 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행을 통해 받은 정책자금대출 대환 전용 상품이며 최대 1.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운전 및 시설자금을 신규 지원 시 최대 1.5%p의 금리를 감면해 준다. 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영실적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분석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60.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매출액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20.2%를 기록해 대기업(8.8%)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비중(25%)이 높고 반도체 비중(6.8%)은 낮아 반도체 수혜 효과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매출은 IT서비스(50.8%), 반도체·관련장비(32.1%), 전자장비·기기(20.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는 영업이익률이 12.4%에 달해 전년 동기(6.9%)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 우리은행,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DC 1위·IRP 3위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퇴직연금 비교공시 결과 올해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은행·증권·보험업권의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형(DC) 1위, 개인형퇴직연금(IRP)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DC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며, IRP는 퇴직금이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다. 우리은행의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DC 18.4%, IRP 18.3%로 집계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DC 1위, IRP 2위로 3분기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고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는 DC와 IRP 순위가 모두 전 분기보다 한 단계씩 올랐다. 우리은행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퇴직연금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본부와 영업점이 함께 가입자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국내외 자산을 균형 있게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개인별 투자 성향과 은퇴 준비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를 지원해 왔다. ◇ 하나은행, 동국제강과 스틸샵 구매기업 공급망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동국제강과 함께 철강재 구매기업의 공급망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스틸샵에서 철강재를 구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의 B2B 한도대출과 하나카드 결제를 연계한 '원-트랜잭션' 자동실행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은 플랫폼 내에서 철강재 구매 결제 버튼을 한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대출 실행부터 구매 대금 정산까지 전 과정이 '원-트랜잭션'으로 자동 처리된다. 하나은행은 구매자금대출에 대한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철강재 구매 협력기업의 조달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 규모의 구매기업들이 원자재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中 결제망 연계 서비스 선봬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중국 국가 결제망과 연계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의 국가 결제 인프라 기관인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 와 교통은행, 위챗페이 등 현지 결제사업자와 협력해 중국의 위안화 기반 QR 결제 시스템과 KB스타뱅킹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 이용 방법은 고객이 별도의 현지 결제 앱을 설치하거나 여권 및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를 추가로 등록할 필요없이 중국 현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KB스타뱅킹으로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또 직접 연계로 저렴해진 수수료와 결제 시점에 적용되는 환율 100% 우대로 해외결제에 따른 비용 부담도 낮췄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라오스, 대만, 괌, 사이판, 하와이 등 총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신한은행, 서울시·초록우산과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 초록우산과 결식 우려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한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에 아동급식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고 배달비를 지원해 아동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대면 결제하던 방식에서 배달 주문까지 이용 범위를 넓혀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고 식사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취지를 뒀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결제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급식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 서비스를 안내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초록우산은 배달비 쿠폰 발송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지원을 맡는다. 서비스는 다음달 16일부터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만14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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