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렛츠런파크 영천, 17년 기다림 끝에 문 활짝…첫날부터 ‘인산인해’

“말들이 정말 빠르네요. 영천에 이런 곳이 생겼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13일 오전 경북 영천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 공식 개장 첫날을 맞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11일 관람시설을 일반에 개방하고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13일 오전 공식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과 김병삼 영천시장,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마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관람객 8000여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65만㎡(약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기 과천, 부산, 제주에 이은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만에 1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총 2개면의 경주로를 비롯해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 친환경 수변공원과 잔디공원 등이 조성됐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오전 일찍부터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꼬리를 물고 들어왔고 입구에는 가족과 연인, 경마팬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한옥을 테마로 디자인된 관람대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처음 방문한 시민들은 안내판을 살펴보며 시설 위치를 확인했고, 경마팬들은 경주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창밖으로 펼쳐진 경주로를 바라보며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이날 방문객들의 관심은 '영천에서 펼쳐지는 첫 경주마 경주'에 쏠렸다. 출발과 함께 “와!" 하는 함성이 관람대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땅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와 관객들의 함성은 박진감을 고조시켰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말들이 관람석 앞 결승선을 통과할 때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습을 처음 눈 앞에서 본 어린이들은 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개장 기념 경주로 열린 영천경마공원 개장 첫 경주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모멘텀'이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국내 처음으로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마는 부산경남에 상주하고, 경마일마다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기준을 반영해 경주마 수송을 위한 13.5톤급 최신식 무진동 전용 수송차량 13대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영천 로컬 빌리지' 부스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작은 말에게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판타지 홀스랜드' 등도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경마 관람은 물론 말 복주머니 만들기, 말 모양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즐겼다. 한국마사회는 '건전 레저문화 정착'을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첫 해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웠다. 구매 상한 등 현행 건전화 제도를 빈틈없이 가동하는 한편, 미니호스 프로그램, 계절별 가족 행사 등 말(馬)을 테마로 한 체험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로 탄생한 경마공원이자, 단순한 경마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가장 따뜻한 상생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영천경마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은 한 영천시민은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실제 말들이 영천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경마뿐 아니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영천의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한 방문객도 “경마장이라고 해서 경마를 하는 사람들만 오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가족과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나 공연이 계속 열린다면 주말 나들이 장소로 다시 찾아올 것 같다"고 했다.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많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변 도로 교통혼잡과 주차 문제를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지속해서 찾을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 등이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개장 첫날 현장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관람대 수용인원 5000명을 훌쩍 넘는 8000여명이 이날 영천경마공원을 찾았고,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 세종, 강원 등 각지에서 관람객이 영천을 찾았다. 첫날 몰려든 인파의 열기가 일회성 개장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렛츠런파크 영천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2026년 경기도 더 좋은소비 페스타 in 고양'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주간을 맞아 시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판매해 사회적가치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하남시, 파주시, 전남 여수시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 26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민은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하며 사회적가치 소비에 동참했다. 특히 행사 매출액의 4%를 경기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해 소비를 통한 나눔과 사회적가치 실현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에는 가수 플라워 고유진의 공연과 빙고 챌린지, 인간 룰렛&럭키박스, 돌발 OX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민경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이윤보다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체 가치를 담아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는 '좋은 소비'가 우리 사회의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과 상생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 주말에도 쉴 틈 없이 현장을 돌았다. 5일에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연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6일에는 독서대전에 참여해 시민문화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연세대에서 열린 우리 김포 아이들의 진로-진학 멘토링 발대식에도 참여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휴일에도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어울리던 시장이 월요일인 7일에는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시장 집무실에 앉아 있다. 지금 이 시각, 김포시청 시장 집무실의 문은 평소와 다르게 닫혀 있다. 안에서는 이기형 김포시장이 모니터 앞에 앉아 화상교육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식시간 1시간을 제외한 총 6시간짜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직무교육이 한창이다. 주말까지 현장을 누비며 시민을 만났던 시장이지만, 오늘만큼은 교육이 최우선 일정이다.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교육시간에는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업무를 병행하기 어렵다. 교육 참여 여부가 확인되는 법정 직무교육이기 때문이다. 이기형 시장이 이 시간 책상 위 서류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화면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김포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서 법에서 정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3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29조는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총괄·관리하는 사람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정하고,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 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 작업환경 점검-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산업재해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사업장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 선임된 책임자는 선임일로부터 3개월 이내 이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기형 시장은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선임된 만큼, 오늘 진행 중인 교육 역시 법정 이수기한 안에 이뤄지는 셈이다. 결국 시장이라고 해서 안전보건 교육에서 예외일 수는 없는 셈이다. 오히려 수많은 현안 중 안전과 관련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최고책임자이기 때문에, '알고 책임지는 것'이 지금 이 순간 더 중요하다. “시장도 법 앞에서는 교육생입니다." 다소 웃음이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가볍지 않다. 안전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만 요구되지 않고 조직 최고책임자부터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부터 민생현장을 누비고 각종 시정 현안을 챙겨온 김포시장이 오늘 하루 시장실에 앉아 6시간 안전교육을 받는 모습은 어쩌면 조금 낯설다. 그러나 주말에는 시민을 만나고, 평일에는 법정 교육을 이수하는 일련의 일정 자체가 김포시장 역할이 현장과 행정을 넘어 안전보건 영역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현장을 챙기는 시장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 오늘 하루, 김포시장 집무실에는 '시장 집무실' 대신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김포시 재난안전과장 류규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12일 정약용도서관 문화공원에서 시민에게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알리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년 남양주시 자원봉사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며 자원봉사 가치와 일상 속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여했다. 각 단체는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선 자원봉사 보드게임과 상담, 손마사지, 캐리커처를 비롯해 심폐소생술(CPR)-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과 인명구조 장비 체험 등 안전-재난 대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부와 나눔,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체험도 마련됐다. 업사이클링과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이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자원봉사 활동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 나니예술공연단, 코인마술봉사단, 드림문화예술단체의 재능나눔 공연도 이어져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알리고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남양주시장)은 “남양주에는 현재 20만 5천여명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분들의 따뜻한 나눔과 실천이 우리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봉사는 크고 작은 것을 떠나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든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린다"며 “남양주시도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하며 시민 곁에서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 참여와 나눔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안전-교육-문화-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장흥면체육회가 시민건강 증진과 우이령 홍보를 위해 '2026년 장흥면 우이령(석굴암길) 걷기대회'를 오는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집결해 사전 안내를 받은 뒤 오전 10시부터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유격장까지 약 2.3km 구간을 걷는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11시50분까지 대회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우이령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우이령길은 평탄한 길이 쭉 이어져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전통 사찰인 석굴암이 위치해 있다. 우이령길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비포장도로를 개설해 교통로로 이용했으나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 잠입 경로로 사용되면서 폐쇄됐다. 이후 2009년 10월1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최근 우이령 상시 개방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2024년 3월부터 성수기(9~11월)를 제외한 평일에는 누구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근 지역(양주시, 도봉구, 강북구) 주민의 경우 연 1회 예약하면 주말과 성수기에도 추가 예약 없이 간편하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김성재 장흥면체육회장은 13일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건강 그리고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많은 분이 함께 뜻깊고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2026년 제3회 파주시 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파주시 기업박람회는 관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시민에게 알리고, 판로개척과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 콘텐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다양한 분야의 관내 기업이 참여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시민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관내 기업의 선물용 제품을 한데 모은 '추석 특별기획 전시관'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지역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참가기업에는 추석 명절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로봇 체험과 게임존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업 지원 관계기관도 참여해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기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3일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는 파주의 우수한 기업과 제품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만나는 실질적인 판로개척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새로운 교류와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8일 오후 2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에서 '디엠지(DMZ) 평화관광 미래비전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민간인통제선 북상 등 규제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파주 DMZ 평화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역민,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파주 DMZ가 지닌 생태-역사-평화자원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발제를 통해 접경지역 관광 규제 개선을 비롯해 △접경지역 규제 완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민-관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이 다뤄질 전망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3일 “민통선 북상 등 안보 환경 변화와 규제 완화는 파주 DMZ 평화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혁신포럼을 통해 DMZ가 지닌 아픈 역사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는 평화와 생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콜버스와 닥터나우…낡은 규제와의 투쟁 10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스타트업 콜버스랩이 선보인 심야 호출형 버스 서비스 '콜버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콜버스는 밤늦게 택시를 잡기 어려운 사람들을 앱으로 모아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한 대의 버스에 태워 보내는 서비스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택시보다 저렴하면서 승차 거부도 피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택시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콜버스의 운행 중단을 요구했고, 결국 정부가 심야 콜버스 운행 자격을 버스·택시 면허사업자 중심으로 제한하면서 콜버스랩의 사업모델은 크게 바뀌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김봉진 당시 우아한형제들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초대 의장, 현 그란데클립 대표)에게 연락했다. “우리가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장면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생겨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달 국회에서는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으로 불린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닥터나우는 환자가 앱으로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한 서비스다. 닥터나우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의약품 도매업도 겸하고 있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편법행위가 우려된다며 해당(의약품 도매업) 사업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코스포는 “혁신의 성패가 시장과 이용자가 아니라,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이들의 목소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반발했다. 콜버스와 닥터나우는 스타트업 규제사(史) 10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김봉진 코스포 초대 의장은 지난 9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코스포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규제 문제 때문에 스타트업이 모이게 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규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게 현재 스타트업이 처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현 의장은 코스포의 숙원으로 규제 혁신을 꼽았다. 스타트업을 위해 규제를 없애달라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혁신의 속도에 제도의 속도를 맞춰달라는 주문이다. 김 의장은 “시장을 움직이는 규칙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혁신은 성장할 수 없다"며 “갈등이 생겼을 때 몇 년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더 빨리 조정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10년은 낡은 규제와의 투쟁사였다. 다가올 10년은 스타트업의 혁신과 제도의 혁신이 발을 맞춰 함께 가기를 바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7조 자산가’ 권혁빈…실패서 시작된 스마일게이트 신화

국내 이혼소송 역사상 역대 최고의 재산분할 액수가 나오면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름 앞에 '7조원대 자산가'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그의 경제적 성공이 처음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첫 창업은 실패했고,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그때마다 그는 도망치기보다 재도전을 택했다. 유학 대신 재창업, 국내시장 대신 해외시장을 노린 승부수가 제대로 먹힌 것이다.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20여년 만에 7조원대 지분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다. ◇ 삼성전자 입사 대신 창업…유학 대신 재창업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이혼·재산분할 사건에서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치를 약 7조1049억원으로 평가했다. 현금과 기타 재산을 합친 전체 순재산은 약 7조3375억원으로 산정됐다. 다만 이 금액은 현금성 자산이 아니라, 비상장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지분에 대한 평가액이 대부분이다. 권 이사장의 재산 형성 과정은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사와 겹친다. 작은 게임 개발사로 출발한 회사가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장했고, 권 이사장은 그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창업자로서 기업가치 상승을 공유했다. 권 이사장은 대한민국에 외환위기(IMF)가 불어닥친 1999년 대학 졸업 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연구소 입사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직장인이 되는 대신 직접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권 이사장은 이때의 자신의 결정을 '반항심'이라 설명한다. 권 이사장은 과거 한 창업 관련 행사에서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어려운 시기에 졸업 전 입사가 확정됐으니 기뻐할 법 했지만, 그 상황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며 “망해가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회사 입사가 확정됐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나, 싶은 '반항심'에서 창업가의 길을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의 첫 회사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포씨소프트였다. 하지만 첫 사업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은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창업 3년 만에 회사를 넘기고 실업자가 됐다. 첫 창업 실패 후 그는 미국 유학길을 고민했지만, 결국 재창업을 택하게 됐다. 당시 그의 재창업에는 부인 이모씨의 격려도 큰몫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탄생한 회사가 오늘날의 스마일게이트다. ◇ '크로스파이어'로 대박…한국판 디즈니 꿈꾼다 스마일게이트가 창업 초기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사업 초반에는 몇 년 동안 월급 한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의 위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창업 4년 만에 선보인 총쏘기게임(FPS) '크로스파이어'부터였다. 국내에서는 경쟁작에 밀려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해당 게임은 2008년 중국 시장에서 '초대박'을 터뜨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권 이사장은 과거 한 행사에서 “스마일게이트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까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시작조차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 이사장이 그리는 스마일게이트의 미래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게임회사가 아니다. 게임을 넘어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한국판 디즈니'가 그의 구상이다. 권 이사장은 “창업을 통해 큰돈을 벌 생각만 했다면 진작 엑시트(exit)를 했을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창의 교육도 권 이사장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청년 창업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만일 이번 이혼소송 1심 결과가 확정된다면 권혁빈 이사장의 단독 주주 체제로 이어져온 스마일게이트의 지배 구조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권 이사장이 창업 이후 지켜온 철학이 새로운 지배 구조 아래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달 1조 넘게 빠진 가계대출…총량 풀려도 돈 빌리긴 어렵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문을 열면서 일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96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514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집단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795억원으로 175억원 축소됐다. 당국이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총량 대상에서 제외하며 지난달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지 않으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잔액은 620조7558억원으로 5172억원 줄었다. 집단대출과 주담대가 감소 전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970억원으로 전월보다 5748억원 축소됐다. 지난 8월(-181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59억원 줄어든 119조7386억원으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와 집단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1.5%에서 3%로 완화했지만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집단대출, 중저신용대출, 청년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인 만큼 일반 가계대출 규제는 여전히 강하게 묶여 있다. 총량 규제 완화 이후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기존 약 4조3000억원에서 약 7조11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이미 6조9096억원이 증가해 실제 남는 여력은 2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일부 은행은 대출을 열었다가 다시 조이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의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다음 날 대출상담사 1명당 하루 접수 건수를 1건으로 제한했는데, 이마저도 빠르게 소진하며 같은 날 접수를 다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 3억원 등 강력한 기존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나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금리도 대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최고 연 7%대까지 올라서 연 8% 수준을 향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금리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수준은 완화됐지만 당국이 제시한 실수요자 대출 외에는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축제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경주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 알천구장, 스마트에어돔 등에서 열린 화랑대회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와 클럽 소속 유소년 축구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규모는 12세 이하(U-12) 395개 팀과 11세 이하(U-11) 394개 팀 등 모두 789개 팀, 선수 1만5천여명에 달했다. 대회는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해 1주차와 2주차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2천400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U-12 경기는 참가팀의 경기력에 따른 수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U-11 경기는 승패와 순위 경쟁보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 경험 확대와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순위를 정하지 않는 수준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경기는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6개 구장과 알천구장 5개 구장,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스마트에어돔 등에서 펼쳐졌다. 안강·건천·외동·감포·형산강 체육공원과 화랑마을, 서천둔치 등 경주 전역의 체육시설과 공공 공간은 참가 선수단의 연습구장으로 활용됐다. 대회 기간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축구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았다. 경주시는 대규모 선수단 방문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주를 유소년 축구 중심도시이자 스포츠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서 기량을 겨뤘으며,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5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에서는 U-12 그룹별 입상팀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은 시상식을 끝으로 16일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참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축구시설을 확충하고 대회 운영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6일간 경주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축구 인프라와 대회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 유소년 축구 중심도시 경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관광 열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관람객과 입장수익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2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18만8천여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 증가와 함께 입장수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7월 입장수익은 14억3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천100만원보다 34% 증가했다. 공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의 국내외 인지도와 관광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실제 공원 방문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7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4천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 늘었다. APEC을 계기로 국제관광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원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문화·체험 콘텐츠도 관람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처음 선보인 가족형 문화행사 'EXPO-REST 어린이 북크닉'은 책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사흘 동안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지난 8월 운영한 여름철 공포 체험 콘텐츠 'EX-HORROR'에는 2만4천857명이 방문했다. 공포 체험과 야간 공간을 결합해 무더운 여름밤을 겨냥한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하반기에도 야간 콘텐츠와 공연, 축제 등을 잇달아 마련해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가을밤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간 콘텐츠 'EX-펌킨나잇'을 운영한다. 이어 다음 달 7일 '경북 아리랑 페스티벌', 8일부터 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광대'를 선보인다. 11월 14∼15일에는 실크로드 지역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실크로드 누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형 문화행사뿐 아니라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마임과 버스킹 등 소규모 길거리 공연도 진행한다. 공사는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을 때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상설·비상설 콘텐츠를 확대하고 가을 관광 성수기 유입을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관광 경쟁력이 올해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야간형 콘텐츠부터 공연과 축제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여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에 사업장을 둔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기념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내놓았다. 영천시는 13일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이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경주마 '영천에이스'의 이름으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금호읍에 있는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인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에게 영천은 어머니의 고향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그는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경주마를 통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와 영천의 장학사업 인연은 2014년 시작됐다. 당시 경주마 영천에이스가 첫 승을 거두자 이 대표는 우승 상금에 사비를 보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영천에이스'라는 이름에는 어머니의 고향인 영천과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에이스나노켐의 회사명이 함께 담겼다. 이번 기탁은 렛츠런파크 영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경주마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처럼 지역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도약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경주마 '석세스백파'의 이름으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당시 장학금은 마주 최초 300승 달성을 기념해 전달됐다. 이번 장학금을 포함해 이 대표가 지금까지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한 금액은 모두 2억3천만원으로 늘었다. 이 대표는 “영천은 어머니의 고향이어서 늘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영천에이스'의 첫 승을 계기로 시작한 장학금 기탁을 렛츠런파크 영천의 뜻깊은 개장과 함께 다시 이어가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마의 힘찬 기세처럼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마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을 언급하며 경주마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주들이 경주마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좋은 영향을 전한다면 경마가 지닌 또 다른 긍정적인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말을 통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경주마의 힘찬 기운을 지역 학생들의 꿈과 연결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한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금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민 8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응원하며 화합을 다졌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군민 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5회 칠곡군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5회를 맞은 군민체육대회는 칠곡군 8개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치열한 순위 경쟁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방식의 종목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낙하산 이어달리기와 비전풍선탑 쌓기, 협동배구, 파크골프 다트 퍼팅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이 힘을 모을 때마다 읍·면 응원단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하늘높이슛과 게이트볼 경기도 열렸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면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군민체육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회는 칠곡전통문화예술단의 풍물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흥겨운 풍물 가락에 이어 8개 읍·면 선수단 입장과 개회식, 레인보우 치어리딩 공연, 종목별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각 읍·면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섰으며, 주민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후에는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읍·면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선보인 노래자랑을 비롯해 행운권 추첨과 초청 가수 은가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운동장을 찾은 주민들은 체육경기와 공연을 함께 즐기며 가을날의 추억을 쌓았다. 대회는 읍·면별 시상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칠곡군과 칠곡군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읍·면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승호 칠곡군체육회장은 “군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며 “8천여 군민이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덕분에 제65회 군민체육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8개 읍·면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응원하며 웃는 모습이야말로 군민체육대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이날 나눈 웃음과 정이 칠곡을 더욱 하나로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화·예술, 교육, 복지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청년친화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지난 9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제9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 첫 수상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하는 시상제도다. 청년정책과 소통·참여, 청년활동 지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친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달서구는 일자리와 주거·육아, 문화·예술, 교육, 복지·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육아 분야에서는 청년 행복주택 공급과 월세 지원, 출산축하금 지급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가정 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청년 플리마켓을 열어 청년 창작자와 소상공인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 마케팅과 콘텐츠 기획자 양성과정을 운영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복지·인프라 분야에서는 청년생활 종합상담과 청년센터 운영, 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달서구는 올해 '2026년 달서구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모두 246억원 규모의 60개 청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함께 청년들의 미래 경쟁력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확대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청년 AI 역량 강화 교육과 청년 라이프업 예체능, 창업체험 D-팝업스토어 등이다. 청년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실무 역량을 쌓고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는 한편,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성했다. 달서구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2026년 달서 청년주간'도 운영한다.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건강한 청년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은 현장의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고, 청년이 머물며 꿈을 펼칠 수 있는 '함께하는 행복 달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의 대표 수변 문화축제인 '2026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수성못 일원에서 열린다. (재)수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와 수성구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수성못 수변 무대에 맞춰 자체 제작한 창작공연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축제는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 문화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음악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인근 들안길에서 열리는 K-푸드축제와도 연계해 수성못 일대를 공연과 미식이 어우러지는 축제 공간으로 조성한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수성구 무형유산인 욱수농악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저녁 상화동산에서 올해 축제의 주제공연인 'K아츠판타지'가 초연된다. K아츠판타지는 국악 관현악을 바탕으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대금 연주, 정가(正歌), 승무(僧舞) 등 여러 전통·현대 예술 장르를 결합한 창작 작품이다. 전통예술의 고유한 멋과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조화시켜 수성못만의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청소년들이 축제 무대의 중심에 선다. 상화동산에서는 수성구 지역 28개 학교 학생 1천53명이 참여하는 '초·중학교 음악 어울림마당'이 열리고, 수성못을 배경으로 한 사생실기대회도 진행된다. 수상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참가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과 개성 넘치는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젊음의 열기를 전달한다. 저녁에는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역 성악가들과 함께 영화음악 등을 들려준다. 청소년 연주자와 전문 성악가가 호흡을 맞춰 가을밤 수성못에 풍성한 선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수성못 인근 들안길에서는 '2026 들안길 K-푸드축제'도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고산농악 공연에 이어 신작 '수상무도회 파(波)'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에는 대구에서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실용무용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무용인 90여 명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장르의 무용인들이 경계를 넘어 한 무대에 올라 수성못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집단 군무와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펼친다. 수성못의 밤을 화려하게 밝힐 '음악불꽃쇼'는 올해 두 차례 마련된다. 개막일인 18일과 폐막일인 20일 오후 9시에 각각 진행되며, 수성못 둘레 어느 곳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사흘간 이어지는 축제의 마지막은 시민과 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수성행복콘서트'가 장식한다. 시민이 공연의 관람객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무대를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의 분위기를 나눌 예정이다. 수성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성못을 대표적인 수변 공연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K아츠판타지와 수상무도회 파(波)는 앞으로 조성될 수성못 수상공연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수성못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K아츠판타지와 수상무도회 파(波)는 수성못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창작공연으로, 앞으로 조성될 수성못 수상공연장에도 올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수성못 주변에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최 측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제의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수성못페스티벌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2일 오후 교내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2027학년도 사회복지서비스과 예비 성인학습자 대상 학과 초청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분야 진학을 고민하는 예비 성인학습자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과의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학과 생활, 졸업 후 진로 등을 안내하고 개인별 여건에 맞는 입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서비스과 진학에 관심 있는 예비 성인학습자와 대학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학과의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사회복지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실무역량, 진학 준비 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행사는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서비스과 소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안내, 질의응답, 원서 접수, 대학 시설 탐방, 일대일 입시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대학 진학은 새로운 배움의 시작인 동시에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목표를 가진 성인학습자들이 학업과 진로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맞춤형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서비스과는 학과 소개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인재 양성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성인학습자들이 그동안 쌓은 직업 경력과 사회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과정과 학습 지원 체계를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학과의 교육 목표와 수업 운영 방식, 재학생 학습 환경, 졸업 후 진출 분야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하예진 교수는 “사회복지는 사람과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전문성이 중요한 분야"라며 “학습자들이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히고 자신의 경험을 전문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안내 시간에는 모집 일정과 전형별 지원 방법, 원서 접수 절차,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원 자격을 비롯해 학과 수업 운영 방식과 교육과정, 대학생활, 진로 준비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교수와 입학 관계자에게 직접 질문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학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대학 시설 탐방과 일대일 입시 상담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천마스퀘어를 비롯한 대학 주요 시설과 학습 공간을 둘러보고 대학생활 환경을 확인했다. 개별 상담에서는 참가자의 학업 여건과 지원 자격, 경력, 진로 계획 등을 고려한 입학전형 및 학업 설계 안내가 이뤄졌다.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는 고령사회 진입과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성인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직자와 은퇴자 등 제2의 진로를 준비하는 성인학습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면수업인 평일반과 야간반,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혼합수업인 금요반과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마련했다. 또 현장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르포] 개장 첫날 8천명 몰렸다…렛츠런파크 영천, ‘대박 조짐’

대구·경산·청도·울산 등 외지 관람객 몰려…가족 단위 방문객 눈길 진입 국도·주변도로 한때 5㎞ 정체…“분위기 좋지만 혼잡·어수선" 경마 넘어 가족형 관광·레저공간 가능성…교통·주차 대책은 과제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3일 렛츠런파크 영천으로 향하는 길은 이른 시간부터 차량들로 붐볐다. 개장 첫날을 맞아 영천뿐만 아니라 대구와 포항,경주,경산, 청도,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진입 국도와 주변 도로에는 승용차와 SUV 등이 꼬리를 물었다. 렛츠런파크에 가까워질수록 차량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조금씩 움직이다 다시 멈추기를 반복했다. 차량 행렬은 한때 약 5㎞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교통이 마비되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다. 도로 위 혼잡은 렛츠런파크 영천을 향한 개장 첫날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렛츠런파크 영천을 찾은 관람객은 8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긴 차량 행렬을 지나 주차장에 들어서자 이번에는 인파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와 연인, 친구, 중·장년층 관람객들이 잇따라 시설 안으로 향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처음 찾은 넓은 공간을 이리저리 둘러봤고 부모들은 휴대전화로 자녀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개장 첫날을 즐겼다. 일반적으로 경마공원에서 떠올리는 경주 관람 중심의 모습과는 다소 달랐다. 경주를 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뿐만 아니라 새로 문을 연 시설을 둘러보고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려는 나들이객이 적지 않았다. 울산에서 자녀들과 함께 왔다는 김민지 씨는 “오늘 처음 아이들과 렛츠런파크 영천을 찾았다"며 “재미있을 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두 자매와 함께 개장 첫날 현장을 찾은 안미숙씨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부지가 넓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람객은 계속 늘어났다. 주요 시설과 이동로에는 가족과 일행들이 끊임없이 오갔고,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시설을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개장 첫날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8천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렛츠런파크 영천은 하루 종일 북적였다. 눈에 띄는 점은 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다. 대구와 경산 등 가까운 도시뿐만 아니라 청도와 울산 등에서도 방문객들이 찾아오면서 렛츠런파크 영천의 이용권역이 영천을 넘어 주변 도시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개장 첫날의 기대감만큼 불편도 있었다. 많은 차량과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방문객들은 혼잡함을 호소했다. 강원도 정선에서 왔다는 김석현 씨는 “첫 개장이라 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혼잡하다"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데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과제는 교통이었다. 차량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렛츠런파크로 향하는 국도와 진입도로에 한때 약 5㎞에 달하는 정체가 발생했다.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과 통과 차량 등이 뒤섞이면서 곳곳에서 차량 흐름이 느려졌고 일부 관람객들은 주차장에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했다. 이날 교통 혼잡이 개장 첫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향후 주말마다 되풀이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앞으로 주요 경주나 행사가 열릴 때마다 대규모 관람객이 찾는다면 차량 분산과 주차장 운영, 대중교통 연계, 교통 안내체계 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첫날 8천여 명이 찾은 것은 렛츠런파크 영천의 향후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렛츠런파크가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가족형 관광·레저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지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렛츠런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영천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으로 이어진다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렛츠런파크 자체의 흥행을 지역 관광과 연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렛츠런파크와 영천지역 관광지·먹거리·축제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지 방문객들이 영천에서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개장 첫날 현장에서는 기대와 과제가 동시에 확인됐다. 8천여 명의 관람객과 5㎞가량 이어진 차량 행렬은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교통과 주차 등 기반시설 개선 필요성을 드러냈다. 오후에도 렛츠런파크를 찾는 차량과 관람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가족들과 시설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이로 개장 첫날의 들뜬 분위기가 이어졌다. '말의 도시' 영천에 새롭게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첫날 8천여 명을 불러 모으며 일단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첫날의 관심을 지속적인 방문 수요로 연결하고 교통·주차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풀어낼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남양주시 광릉테크노밸리 ‘AI Camp 1호점’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남양주시 소재 산업단지인 광릉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단지로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직무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 광릉테크노밸리 내 코리아레바록 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교육에는 광릉테크노밸리 7개 기업 20명 재직자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4주간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생성형 AI 활용 기초부터 코딩 실습까지 단계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교육 접근이 어렵거나 정해진 교육 장소를 찾기 힘든 산업단지 재직자를 위해 경복대 AI팀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대학이 일방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직자의 근무 환경에 맞춰 눈높이 교육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경복대가 추진 중인 앵커사업이 지향하는 지역사회-지역산업의 AI-DX 전환 지원 일환으로 대학과 지역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김대진 경복대 앵커사업단장은 13일 “이번 광릉테크노밸리 캠프를 '산업단지 AI Camp 1호점'으로 삼아 앞으로 남양주 관내 2호, 3호 AI Camp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산업체 재직자가 AI를 실질적인 업무역량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