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사회적기업 육성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 선정 대구·경북 유일 수상… 9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정식 개소 앞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달서구를 포함한 총 8곳이 최종 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일자리 창출, 판로지원, 사회적가치 실현 등 5개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이었다.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설명회를 운영하고, 재정지원 종료 기업을 위한 '스텝업 지원사업'과 '사회적경제 드림 마켓', '상생도시락데이' 등 지역 밀착형 시책을 추진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됐다. 센터는 예비 창업자 발굴부터 성장, 자립, 확산까지 사회적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할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9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운영자 및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7~8월 중 공간 조성과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센터에 사회적경제팀을 상주시켜 직영 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달서구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7월 읍면동장 회의 개최 폭염 대비·복지 사각 해소 등 현안 점검…APEC 준비도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일 오전 주낙영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본청과 읍면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주민 밀착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중점을 뒀다. 고령자, 야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도 논의됐다. 마을 방송과 현장 방문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정책과는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활용 방안과 민간 자원 연계 현황을 보고했으며, 현재 3차 집중 발굴기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검진 독려,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 확대 등 보건의료 과제도 공유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별 특화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감포읍은 주민 건강을 위한 헬스장 정비와 APEC 클린데이 활동을, 안강읍은 물놀이 안전점검 및 옥산서원 진입로 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성건동은 독거노인 생일상과 반찬 나눔, 태양열 센서등 설치 등 '행복발전소' 사업을 운영 중이며, 용강동은 복지상담소와 국수 나눔 행사, 동천동은 안심귀가 거리 조성, 보덕동은 해바라기 소공원 조성 등 주민 참여형 경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지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 '적극행정·규제혁신' 공직자 교육 실시 정승호 강사 초청… 창의·소통 중심의 공직 마인드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규제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적극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전문강사인 정승호 재미있는교육컨설팅 대표가 연단에 섰다. 정 강사는 '적극행정 & 규제혁신은 실현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론과 실제 사례를 병행해 강의했다. 그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소통 역량이 시대적 요구"라며 “기존의 고정된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의 마인드 전환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규제혁신은 시민 삶과 직결된 과제"라며 “적극행정은 단순한 일처리가 아닌 시민을 위한 봉사"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의 혁신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도시 바꾸는 국제 예술 프로젝트 시동 오는 9일 '프리비엔날레' 개최…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본격 준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Pre-Biennale)'가 오는 9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본 비엔날레를 앞둔 첫 공식 사전행사로, 국제 포럼 형식으로 도시공간과 예술의 미래를 논의한다. 프리비엔날레는 단순 전시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공공 공간에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비엔날레로 이어지기 위한 첫 단추다. '짓는 비엔날레(Building Biennale)'라는 개념 아래, 도시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식 주제와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외 건축가·조경가·예술가들이 참여해 공공 건축과 예술의 접점을 논의한다. 사전에 참여 작가들은 수성구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답사해 지역성과 현실성을 반영한 논의로 연결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준비를 위해 수성구는 올해 초 △이종국 계명대 명예교수를 조직위원장으로, △존 홍 서울대 교수와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를 공동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도시와 자연, 인간의 공존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 프리비엔날레에는 건축공간연구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협업 체계도 구축해 전국적 수준의 공공디자인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건축가 △Kengo Kuma(일본), △Gerard Reinmuth(호주), 국내 ▲조남호, △김건철 팀이 참여하며, 들안 예술공원 프로젝트에는 △Topotek 1(독일), △Z+T Studio(중국), △조용준·한해미(한국·미국) 팀 등 총 10여 개 국내외 팀이 협업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술을 통해 지역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수성국제비엔날레의 핵심"이라며 “프리비엔날레는 수성구가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 예술, 건축, 조경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 상호작용하는 첫 실험"이라며 “2026 본 비엔날레에서는 이론이 아닌 결과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몽골에 '경북학당' 개소 경북도와 협력…한국어 교육·유학생 유치 거점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6월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주도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이날 대구대 울란바토르 사무소와 인근 호텔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을 비롯해 오영호 경북도 대학정책팀장, 몽골 교육부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학당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북도 및 대구대의 유학지원·취업 연계 프로그램, 한-몽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몽골 이흐자사크 국제대학과 MOA를 체결했으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복수학위과정 도입도 협의했다. 또 현지 고등학교 방문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박순진 총장은 몽골 국회의원 오치르바트 간바트를 만나 학생 교류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후 몽골 현지 하계 해외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대구대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한-몽 국제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 100일간 고위험 현장 집중관리 돌입 대구 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합동, 600곳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가 손잡고 지역 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 감축 100일 특별대책'을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8일까지 총 100일간 진행된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6월 25일 기준 대구·경북의 사고 사망자는 총 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명)보다 75%나 증가했다. 특히 사망사고의 80% 이상이 50인 미만 소규모 고위험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과 고용노동청은 대구 북구, 경산, 영천 등 주요 산업단지와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600여 개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양 기관은 합동 점검과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체계를 마련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행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현장 캠페인과 라디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일관된 안전 메시지를 반복 전달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오규헌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중대재해 감축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현장의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단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안전보건 파트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