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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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종근당, 뷰티·건기식 호평에 ‘헬스케어 탄력’

동국제약과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에 소비자 반응이 높아지면서 두 제약사의 헬스케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여론조사분석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인스타그램, 정부·공공기관 등 12개 채널 23만개를 대상으로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을 분석한 결과, 호감도 1위 제약사로 동국제약이, 2위로 종근당이 꼽혔다. 호감도는 포스팅 중 '좋다' 등 긍정적인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나쁘다' 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한 후 긍정문의 비율(긍정률)에서 부정문의 비율(부정률)을 뺀 순호감도로 집계했다. 조사결과, 동국제약은 긍정률 62.97%, 부정률 7.46%, 순호감도 55.51%를 기록해 제약업계 '호감도 1위' 제약사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동국제약이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배경으로 화장품·건기식·위생용품 등 뷰티·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평을 꼽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와 동국제약 마데카크림 진짜 좋네, 광이 철철 흐르네'라는 후기가 올라왔다"고 소개했고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아르기닌, 생각보다 굿'이라는 포스팅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 언니의파우치에 '동국제약 덴트릭스 구강세정기, 칫솔로 제거하지 못하는 음식물찌꺼기 제거에 아주 효과적이에요'라는 글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마데카크림은 지난 2015년 동국제약이 스테디셀러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추출물'을 활용해 출시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2022년 매출 1500억원에 이어 지난해 매출 1700억원 가량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동국제약 전체 매출 7310억원의 20% 이상을 마데카크림 화장품 한 개 품목이 올린 셈이다. 동국제약은 마데카크림을 대표제품으로 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을 비롯해 지난해 선보인 건기식 브랜드 '마이핏', 잇몸건강용품 브랜드 '덴트릭스' 등을 앞세워 2025년 매출 1조원 돌파 및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종근당도 건기식 등 헬스케어 제품의 소비자 호평에 힘입어 이번 조사에서 순호감도 51.75%로 동국제약에 이어 호감도 2위 제약사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종근당 아임비타 홍보모델인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박지현이) 콘서트 온 팬들한테 한 병씩 뿌렸대, 광고효과 대박인 듯'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아임비타는 종근당 건기식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이다. 특히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은 액상·캡슐·정제 3중 복합제형의 편의성을 앞세워 지난 2022년 10월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과 함께 종근당의 효자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종근당은 이번 조사에서 긍정문과 부정문을 포함한 전체 포스팅 수(관심도)에서 총 15만5343건의 포스팅을 기록해 '관심도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동아제약·GC녹십자·한미약품이 나란히 호감도 3~5위를, 유한양행·한미약품·대웅제약·휴온스가 각각 관심도 2~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지난해 제약업체의 절반 이상이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온라인 정보량이 감소했다"면서도 “이번 호감도 조사가 (제약업계 호감도 파악을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하나투어, ‘자유여행객 잡기’ 수위 높인다

지난해 10월 자유여행시장 공략을 선언한 하나투어가 고객이 원하는 항공과 호텔을 직접 선택해 결제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을 최근 새로 내놓았다. 모두투어·노랑풍선 등 패키지여행 경쟁사와 야놀자 등 여행플랫폼들이 선택형 상품을 한 발 먼저 내놓은 상황에서 뒤늦게 가세했지만, 하나투어는 현지투어와 해외입장권 구매 결합 상품도 연내에 추가해 자유여행시장에서도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자유여행객들은 항공·호텔·현지투어 예약을 위해 여행사 또는 여행 플랫폼에서 비교 검색 뒤 예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에 하나투어가 선보인 '내맘대로' 서비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과 호텔을 한 번에 쉽게 예약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이다. 의료 지원과 여행 편의 지원 등 현지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처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법인과 협력 인력 등을 다수 보유한 만큼 호텔 등의 상품을 직접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고, 새로운 상품 개발도 신속하게 트렌드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며 “개별항공권뿐 아닌 패키지여행을 위해 선구매한 그룹석도 함께 판매해 더 다양한 가격과 패턴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투어는 경쟁사 및 타 플랫폼에서도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인 현지투어와 해외입장권 구매 결합 상품을 올해 내 신속하게 추가해 시장에서 앞서가겠다는 구상이다. 하나투어가 자유여행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은 자유여행 시장 규모가 약 28억원으로, 전체 여행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놀자 등 여행플랫폼이 성장하며 패키지 시장을 노리자 기업 가치 유지를 위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여행 플랫폼은 접속량(트래픽)이 많아 항공 등 판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자유여행은 시장이 워낙 큰 만큼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진입장벽을 넘기 위해 종합 여행사들이 열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투어 뿐 아닌 모두투어·노랑풍선 등 경쟁사들도 이미 선택형 상품을 판매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을 판매 중으로, 향후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기반으로 고객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랑풍선도 지난 2021년에 개별여행 수요 흡수를 위한 플랫폼을 발 빠르게 개발했다. 현재는 항공·호텔의 교차 쿠폰 할인, 경품 이벤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결합 서비스 등으로 앞으로는 패키지여행 시장과 자유여행 시장의 경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삼성, 美바이오벤처 5번째 투자 “표적항암제 ADC 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참여하는 삼성그룹의 바이오벤처투자펀드가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보유 미국 바이오벤처에 투자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 브릭바이오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동출자로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 바이오사업 부문은 브릭바이오의 독자적인 인공 아미노산 기반 접합기술을 활용한 ADC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ADC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과 암세포를 찾아가 결합하는 '항체'를 '링커'라 불리는 물질로 결합한 표적항암제로, 브릭바이오는 변형 tRNA(운반RNA)를 활용해 인공 아미노산을 단백질의 특정 위치에 결합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 아미노산은 항체 구조 변경을 통해 특정 위치의 아미노산을 대체해 ADC 링커에 접합할 뿐 아니라, 독자적으로 발굴한 다양한 변형 tRNA 들을 활용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브릭바이오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바이오벤처 투자는 브릭바이오가 5번째로, 앞서 지난 2022년 3월 미국 재규어진테라피를 시작으로 미국 센다바이오사이언스, 스위스 아라리스바이오테크, 한국 에임드바이오 등 4개 바이오벤처에 투자했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부사장은 “브릭바이오는 견고한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물질 및 치료제 개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브릭바이오의 공동창업자인 존 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삼성의 투자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질환의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첨단 단백질 공학기술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강원도와 AI기반 바이오신약 개발 나선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인공지능(AI)헬스케어 분야 글로벌혁신특구로 선정된 강원도에서 AI기반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선다. 19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강원도청에서 AI기반 바이오신약 개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최석진 인제대 부산백병원 의과대학장, 정연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원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세종대, 인제대, 인제대 백병원,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AI 기반 바이오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강원, 서울, 부산, 경남 초광역권 상호 협력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협력 및 바이오기업 육성 지원 협력 △바이오산업 우수인재 양성 및 바이오 신약 연구생태계 확충 △AI활용 바이오신약 고도화 및 중개연구 강화 △신약 연구개발의 데이터 전환을 통한 강원 바이오산업 고도화 지원 등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 AI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 중 한 분야인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횡성군, 드론방제단 ‘F4’ 출범…“농촌 인력난 해소”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19일 갑천면 전촌리에서 첨단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드론방제단 'F4' 출정식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드론방제단 F4(Flying 4-H)를 조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정식에서는 방제단의 경과보고와 축사, 방제 시연, 향후 계획 설명을 진행한 뒤 4-H연합회원들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4-H의 활성화를 위한 화합행사로 이어졌다. 드론방제단은 4-H 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됐다. 횡성군 4-H 연합회는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만 20~39세로 이루어진 청년 농업인 단체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임종완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이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4-H연합회 드론방제단을 조직했다"며, “4-H의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그들이 첨단 농업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시민 불편 해소,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8일 공직자들에게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반드시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 충분히 소통하고 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인허가 관련 민원 사례를 지적하며 “공직자들이 인허가 처리를 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거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시민들 입장에선 다소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다"며 “모든 공직자는 내가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해당 인허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민원이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등을 따져보고 성의있는 태도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정행위라도 주변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시가 인허가를 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거나, 적어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경안천 산책로 인근에 최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와 관련해서도 “제한된 부지에 한정된 재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것이지만 시민들은 더 나은 시설과 자연스럽게 비교한다"면서 “시민 입장에서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2일 처인구 유림동 경안천 산책로 인근 제한된 면적의 터에 중·소형견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는데 시설이 협소하다거나 대형견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시는 안전이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경안천변이 아닌 다른 곳에 새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sih31@ekn.kr

횡성군-송호대, 청년 전문인력 양성 ‘맞손’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청년 전문인력 양성과 취·창업 지원을 위해 송호대학교와 청년창업지원센터 업무협약을 19일 군청에서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JOB카페를 만들어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농업용 드론 및 프로그램밍 직무역량 강황 프로그램 △스마트한 생활을 위한 컴퓨터 활용 교육 △이미지 컨설턴트 과정 △커피 바리스타 양성 과정 △창업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기 군수는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 실패를 경험했던 청년,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던 청년 등 모든 청년이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우리은행, 홍콩 ELS 선제적 자율배상…22일 결의 예정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총 배상액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배상비율을 50%대로 가정한 셈이다. 단 이사회 직후에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적용해 신속하게 고객 협상에 나서겠다는 점을 선언적으로 밝히는 것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후 다음 달 12일 처음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비율을 확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홍콩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적다. 첫 만기 도래분의 손실률은 전날 종가 기준 -45%로 추산됐다. 우리은행은 자율배상을 결정하더라도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배임 혐의를 받을 소지가 없다는 1차 법률 검토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추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일부 문제 제기도 있어 이사들이 최종 결의를 하기까지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도로교통공단 “초등학교 저학년 교통사고 주의해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발생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오후 시간대 보행 사상자가 많고 초등학생 중 저학년이 보행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2018년~2022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17명이 사망하고 1962명이 다쳤다. 단일로보다는 교차로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도로구간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하교 및 학원 등하원, 놀이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시~6시 사이에 어린이 보행 사상자가 집중됐고 주 초반(월요일)보다는 후반(금요일)으로 갈수록 보행 사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행 사상자의 75.5%는 도로 횡단 중에 발생했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고학년(4~6학년)에 비해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오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관리가 미흡한 오후 시간대는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보행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올바른 도로 횡단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날 때 항상 보행 중인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교차로와 횡단보도 앞에서는 주변을 더 신중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정선군, 소·염소 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소, 염소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소, 사슴 사육농가 등 436호 1만1200두에 대해 오는 4월 22일까지 일제 접종을 한다. 축협가축병원, 다나동물병원, 현대동물병원 등 3곳과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공무원 3명, 공수의 3명, 보조원 3명 등 3개반 9명으로 편성된 백신접종반이 각 지역별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재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구제역 확산방지와 방역관리를 위해 최단시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시 귀표 미부착 가축은 현장에서 귀표를 부착, 이력을 추적 관리한다. 백신접종을 위해 농가 이동 시 인력과 차량, 장비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누락되는 개체 없이 일제 접종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출입 차량, 사람을 통제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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