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전체기사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투자유치 홍보에 박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주최 '2024년 춘계학술대회' 참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주최의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지역의 주요 수소 인프라를 소개하고 R&D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의 춘·추계학술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매년 수소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및 R&D기관, 정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내외 수소 산업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포항테크노파크에서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핵심소재부품 전분야 검인증(KOLAS, KS, 대용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인증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 및 평가인증에 대해 홍보해 학회 참석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기업 모집 홍보 리플릿을 비치하고 기업과 1대1 상담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수소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알렸다. 정규덕 수소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포럼과 전시회에 참가해 포항의 우수한 투자 여건과 R&D 인프라 현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기업들의 시제품이 정확하고 신속한 평가와 인증을 통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수소 관련 기업들이 인증센터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jmson220@ekn.kr

포항시, 지구의 날 기념 기후변화주간 운영

기후변화주간 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 22일 10분 간 전국 소등 행사 실시 일상 속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 캠페인 등 진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포항시는 54주년 지구의 날(4.22)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지구의 날 구호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다. 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불편할 수 있지만, 지구를 위하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포항시는 이러한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하는 기후변화주간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소등행사'가 실시된다. 포항시는 시청사,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과 시 주요 상징물의 경관조명에 대해 소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연사랑연합 포항지회, 공무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일상화 캠페인(22일)을 펼친다. 이와 함께 포항시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초∙중∙고등학교 등하굣길 캠페인과 기후변화 사진전을 열고, 포항환경학교에서는 지구를 위한 실천 행동 교육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경운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 절약이나 다회용기 사용과 같이 일상 속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에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jmson220@ekn.kr

포항시,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취업박람회 개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애인 유공자 표창 수여 및 부대행사 진행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취업박람회 부스 운영, 초청 가수 공연 열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어울림한마당 행사,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동시에 열었다. 기념식은 어린이 치어리딩과 발달장애인들의 사물놀이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취업박람회 부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 구인 구직자 현장 면담 및 취업 관련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장애인 취업박람회에는 구인 업체 9개소를 비롯해 기관 홍보부스 14개 소, 장애인 홍보 부스 14개소가 운영됐다. 이강덕 시장은 기념식에 참석한 후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며 구인 업체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구직자들의 취업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축하 공연을 통해 장애를 넘어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남구보건소 치매 예방 홍보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신나는 e스포츠 체험과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대한미용사회 포항북구지부 이·미용 무료봉사 △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 한지공예 체험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 부채꾸미기 체험 △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포항시지회 따뜻한 차와 함께하는 만남의 장 등 다양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가 제공됐다. 이강덕 시장은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장애인들의 능력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장애인이 벽을 느끼지 않고 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동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정] 경정지존 심상철, 올해 첫 대상경정 입맞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첫 대상 경정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주인공은 심상철 선수가 차지했다. 심상철은 16회차(4월18일) 15경주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인빠지기로 선두를 꿰차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심상철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경정 명예의전당에 등재됐다. 이번 대상 경정은 여러 가지 관전 요소가 있던 만큼 고객 기대도 상당히 컸다. 우선 예선전부터 결승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편성이 빡빡했고, 수 싸움 역시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추리 묘미가 컸다. 현재 경정에서 배를 가장 잘 타는 최상위권 12명 강자가 총출동했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최상의 모터를 배정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17일 14, 15경주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던 김민준과 심상철이 과연 결승전에서도 1코스를 배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였다. 지금까지 대상경주 수상 실적이 없는 한진-한성근-이동준-김지현이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였다. 출전 선수들 실력 차이가 백지장과 같던 만큼 예선전은 치열했다. 김민준과 심상철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나 2위와 3위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어선규가 출발위반으로 안타깝게 출주에서 제외되고, 감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주은석과 한성근, 그리고 김응선과 김지현이 2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상철, 김민준, 김응선, 주은석, 김지현, 한성근으로 구성된 대망의 결승 경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심상철과 김민준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작됐다. 초반 출발을 주도한 심상철이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확정지었으나 2위와 3위는 이변이 발생했다. 역습 기회를 노렸던 김민준이 실속으로 고전하는 사이 김응선이 붙어돌기를 시도했으나 날카롭게 휘감아 찌른 김지현 작전이 통했다. 김지현은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3위 자리를 두고 김응선과 주은석이 접전을 벌였는데 마지막에서 주은석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상철은 2019년 스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우승자 심상철과 아들 재아군포츠월드배와 작년 쿠리하라배 이후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심상철은 우승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기쁘고 감사하다.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연말 그랑프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김지현과 3위를 기록한 주은석은 각각 상금 700만원과 500만원을 수상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첫 대상경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볼거리도 많고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최고 수준 경기를 제공해 고객 호응이 높았다"며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이번 결과를 발판삼아 여성 경정선수 강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kkjoo0912@ekn.kr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 장애인의 날 봉사활동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학교 봉사단은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성보재활원을 방문, 지적·지체장애인 140여 명과 함께 재활 산책 동행, 컵 과일 만들기,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특별히 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여 명도 동참해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체험하며 사회통합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의 기회를 가졌다. 영진전문대 봉사단은 사회봉사 활동을 학점화해 상시적인 사회복지 분야 봉사와 매 학기 마다 대구의 젖줄 금호강 살리기 환경보호 캠페인 및 농촌봉사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과 김장 나누기 봉사를, 해외에도 매년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 이웃 사랑과 인류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차보현 사회봉사단장(사회복지과 교수)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고 했다. jmson220@ekn.kr

HXD화성개발, 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화성개발, 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협력업체 협력 등 모범적 경영으로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HXD화성개발(대표이사 박종수)이 지난18일 개최된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제44회 정기총회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HXD화성개발은 하도급과의 우수한 협력관계 등 모범적 건설경영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기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XD화성개발은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 경영을 실천 중이다. 본 표창을 수여 받은 HXD화성개발은 추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 및 시공능력평가 가산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HXD화성개발 이현철 상무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꾸준히 소통해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건설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jmson220@ekn.kr

남양주시의회, 장애인 차별-편견 개선정책 앞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9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4회 남양주시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 행사는 마련됐으며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걷기, 축하공연, 장애인의날 기념식 등이 치러졌다. 축하공연에선 초대가수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큰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함께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은 표창을 수여하며 평소 장애인 인권 향상 및 인식 개선에 노력해온 수상자들 노고를 진심으로 격려했다. 축사를 통해 이상기 부의장은 “차별과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그날까지 동료의원들과 함께 관련 정책 개발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尹 정부 의대 정원 ‘일보’ 물러서자…의사들 “역시 2천명 無 근거”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조정하게 해달라는 일부 지방 국립대학교 건의를 전격 수용한 가운데, 의사단체 등은 이를 '흔들림'으로 포착한 모양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특별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전날 건의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했다"고 부연했다. 또 “증원 규모에 대한 의료계 내부 견해 차이도 좁혀지지 않았으나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료계가 과학적·합리적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결단에는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겨있다"며 거듭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조정안 외에도 의료계 등과 협의해 추가적인 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이번 조정안이 마지막은 아니다. 대통령도 담화에서 정원에 대한 부분은 의료계에서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통일된 안을 가지고 온다면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계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안' 주장은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정치인과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일제히 “수용 불가"의 목소리를 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은 “이번 제안은 결국 국립대 총장들조차도 (증원으로) 의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거라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도 “이번 방침은 대학이든 교육부든 사전에 교육 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증원하기로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때문에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페이스북에 “기껏 생각한다는 게 허수아비 총장들 들러리 세워 몇백명 줄이자는 거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책 조언에 따른 잘못된 결정이었다. 원점 재검토하겠다'라고 하는 것밖에는 출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 역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사직서 제출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변함이 없다"며 “적절한 정부의 조치가 없을 시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25일은 의대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지 1달이 되는 날이다. 사직 의사를 밝힌 뒤 1개월이 지나면 사직의 효력이 생긴다는 민법 조항에 따라, 이때부터 사직 상태가 돼 병원을 떠나는 의대 교수들이 생길 수 있다. 전공의들의 반응은 더 격하다.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 전공의 대표는 총리 발표 후 “숫자에만 매몰돼서 동네 마트에서 물건 사듯 협상하는 식인데, 조정된 숫자는 의미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조정한다고 하면 전공의들이 0∼50% 복귀해야 하는 거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며 “나 자신도 복귀 생각이 없고, 다른 전공의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옥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전 인턴 비대위원장은 “대학들이 일방적인 증원의 모순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며 “뒤늦게 사과와 근본 대책 없이 어설픈 봉합을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일상 된 野 탄핵 으름장…與 조해진 “尹 정신적 궁궐 나와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4·10 총선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연일 언급하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자성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은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회견을 열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요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고 말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고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 채상병 특검은 윤석열 특검으로 바뀔 것"이라며 “민심에 순응할 것"을 강력 경고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도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또다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력화되면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그간 이야기한 '탄핵의 문'을 열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핀 후 탄핵 관련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보·보수,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관련성이 매우 의심되는 사건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이 가운데 조해진 국민의힘은 의원은 국회 소통관 회견에서 “탄핵을 피하고 민주당의 국정농단을 막는 길은 민심을 업는 것뿐이다. 여론의 힘만이 민주당의 독주를 제지하고 탄핵을 막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 성찰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며 “이 운명의 수삼일 동안 당·정·대가 모두 숨죽이고, 근신·자계하며, 파천황(破天荒)의 자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신적 구중궁궐에서 벗어나 민심의 대명천지로 나와야 한다. '준비 안 된 대통령'에서 '단련된 대통령', '진정한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회견 후에도 “총선의 압도적 참패 이상으로 충격받을 수 있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며 “탄핵당하면 그때 반성하고 돌이켜봐야 아무 소용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콘크리트 지지층 25%가 있다고 했지만 그걸 믿고 민심과 괴리된 행동을 하고 실망을 주니 그것도 결국에는 빠져나가지 않았느냐"며 “콘크리트는 없다. 바닥이 없으면 바닥 밑에 지하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달 31일에도 '시국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후보 중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 의원은 4·10 총선에서 당 요청에 따라 '험지'인 경남 김해을로 지역구를 바꿔 4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포토뉴스]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 손수 수리한 자전거기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 직원들은 19일고한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7대를 기부했다. 기부받은 중고 자전거를 손수 정비해 전달했다. 한진숙 강원랜드 테이블게임2팀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강원랜드 임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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