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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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안전취약시설 64곳 민관 합동점검 실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6월21일까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취약시설 64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기간을 맞이해 취약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해소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대상은 일반건축시설을 비롯해 △건축공사장 △교량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 △체육시설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등이다. 구리시 시설 관리부서 공무원과 건축-토목-소방-전기 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일제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안전점검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점검대상 관계자에게 자율 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구리시는 점검 종료 후 점검결과를 공개하고 도출된 지적사항 및 문제점에 대해선 보수-보강 등 적절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7일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며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작년 민-관 합동점검(총 108명 참여)을 통해 50곳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추진했으며, 현장 시정조치 6건, 보수보강 4건 등을 조치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차양 정비사업 완료…쾌적함↑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구리전통시장 차양(awning) 정비 사업을 4월 중 완료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미관 저해는 물론 재해발생 위험까지 있는 낡은 시설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구리전통시장 상인들 신청을 받아 총 24개 점포 차양을 정비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출범 첫해인 2020년부터 간판 정비와 함께 차양 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해 가로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이번에는 구리시에서 새롭게 개발한 '와구리체'를 적용해 깔끔하고 친근한 상권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27일 “이번 사업으로 구도심 상권을 찾는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도심 상권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 장기-운양지구 중학교 신설 ‘청신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기-운양 중학군이 26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그동안 김포시가 준비해온 학교용지 용도변경 고시가 이제 가능해졌다. 장기-운양 중학군 학교 신설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이다. 장기-운양지구 중학교 신설은 주민들 숙원사업이다. 김포시는 장기-운양 중학군 내 학교 건립 필요성에 공감해 사회복지시설용지인 장기동 2065-5번지를 학교용지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고시 결정만 남겨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재정비 용역 착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주민공람, 장기-운양중학군 학교용지 용도변경 준비 등 장기-운양중학군의 학교 신설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교육환경영향평가 결과가 통보되면 김포시는 신속하게 학교용지로 용도변경 고시를 진행해 향후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재정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순항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과밀학급 해소가 숙원과제였던 만큼 중학교 신설에 총력을 다했다. 앞으로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안산화폐 다온, 인센티브 7%로 상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안산화폐 다온'의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7%로 1%p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월 30만원을 충전하면 1만8000원 인센티브가 지급됐지만 5월부터는 최대 2만1000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가정의달을 맞이해 인센티브를 상향한다"며 “안산시민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위축된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화폐 다온은 관내 음식점, 마트, 병원, 학원 등 2만1000여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 또는 안산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인플레 3개월 연속 ‘3%대’ 이어졌나…산업생산 등도 주목

최신 물가와 실물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다음주 줄줄이 공개된다. 30일에는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됐다. 최근의 세부적인 실물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3%로 정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상황 속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다만 2월 산업활동지표가 상당폭 호조를 보인 만큼 3월 지표는 일정 부분 조정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보다 1.3%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3% 오르면서 증가 전환했다. 이는 2014년 11월(12.7%) 증가 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같은 날 나오는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도 주목된다. 기업들은 지난해 실적을 기초로 3월에 법인세를 신고한다. 기업 수익성이 작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법인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결산 마감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정부가 대폭 낮춘 눈높이에도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법인세 수입 예상치를 작년보다 26%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엔 또 한국은행이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2월의 경우 반도체 호조 덕에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모두 1년 전보다 3.7%, 3.8% 높아졌다. 각 5개월, 6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반도체 관련 수출금액지수는 6년 2개월, 수출물량지수는 1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대로 수입금액지수는 13.5%나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을 반영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9개월 연속 올랐다. 3월까지 수출금액·물량 증가세와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다음달 2일에는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연속으로 3.1%를 유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한 데다, 과일·채소류 가격불안이 이어진 탓에 4월 물가상승률도 3%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英 연구진 “계단 오르기, 사망 위험 낮춰…일상생활서 실천해야”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등 35~84세 48만479명(여성 53%)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은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계단 오르기는 실용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라며 이 연구에서 계단 오르기가 심혈관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단 오르기는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독 박사는 “잠깐의 신체 활동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짧은 시간의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면서 “계단과 엘리베이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하는 게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계단을 많이 오를수록 건강 증진 효과도 더 커진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이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집이나 직장, 주변 등에서 계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상승 지속…“다음주에도 약한 상승세”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3원 오른 1708.4원이었다. 주간 단위로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상승한 1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5원 오른 1679.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82.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4원 오른 1566.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내린 10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에 이어 환율도 함께 하락한 만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값이 5월 둘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달러에 원화 환율 급등하자…서학개미, 미국 주식 매수 ‘뚝’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조정장세로 미국 주식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결제 규모는 매월 증가해왔다. 1월에는 7억3000만달러, 2월은 14억7000만달러, 3월은 20억9000만달러어치 미국 주식을 순매수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3월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00원까지 치솟으며 원화 가치가 추락하자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 신규 매수에 부담을 느낀 데다, 주도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추후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원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면 달러화 표시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가 감소해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0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을 당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이 정상화됐을 때를 생각하지 않고 투자하는 건 상투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한 것도 미국 주식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늦춰지고 횟수도 줄었다. 특히 이달 중순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과 이스라엘의 재보복으로 격화된 중동 위기는 위험선호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7% 내렸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1분기 미국 상승장을 주도한 '매그니피센트 7' 주식 가운데 테슬라(순매수 3억1800만달러)와 메타(500만달러)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억2500만달러), 알파벳(-6500만달러), 애플(-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800만달러), 아마존(-1500만달러)은 대거 팔아치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9∼25일) 동안 투자자예탁금은 54조∼56조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지난 24일 18조9912억원을 기록해 일시적으로 19조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 24일 기준 16조7191억원을 기록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튿날인 25일에는 16조647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간접투자 상품인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일주일간 1896억원이 늘었다. 채권형 펀드는 그보다 많은 5119억원이 순유입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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