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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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온세병원, ‘평온한 기부’ 회원가입…1억기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평내동 소재 '온세병원'이 18일 '평온한 기부'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평온(溫)한 기부는 1억원 이상 금액을 일시 혹은 평생 약정하는 남양주형 기부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4명이 '내 삶에 온정을 더하는 평생기부 플랜'이란 슬로건 아래 해당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김소연 온세병원 병원장은 가입식에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을 보내준 온세병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잘 살피고, 관내 나눔 실천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주 온세병원은 입원실(26개) 병동(121병상) 등을 갖췄으며, 학습장애-ADHD-알콜중독-언어발달 클리닉 등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2명이 전문적인 정신건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영천시, 제54주년‘지구의 날’기념 소등행사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22일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영천시청 등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지구를 밝히는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하여 세계 기념일로 지정됐다. 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지구를 위하는 소등행사에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소등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영천시, 2024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추진

친환경 이륜차 보급을 통한 탄소중립 운동 실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맑고 깨끗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총 40대를 시민에게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신청받으며, 전기이륜차 구매 신청서 접수일 기준 60일 이전부터 연속해 영천시에 주소를 둔 개인(개인사업자) 및 법인·기관에 차종별 1대당 최대 140~300만 원 차등 지원한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폐지 후 구매 시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30만 원, 소상공인, 농업인 등의 경우 보조금의 20%, 배달용으로 구매 시 보조금의 10%로 추가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차량 구매계약 후 무공해차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대기 환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북유럽 4개국 대사와 신산업 교류 협력

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서 개최 포항시, 북유럽 4개국 대사와 신산업 분야 상호협력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8일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가 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포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는 △해상풍력 강국인 덴마크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이자 스마트 양식 기술 최대 보유국 노르웨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및 청정발전원을 보유한 스웨덴 △배터리 밸류체인 핵심 생산국으로 도약한 핀란드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협력관계를 위해 포항을 방문했던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북유럽 4개국과 포항시와의 교류 행사를 추진하자는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교류 행사는 18일 포스텍과 함께하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행사 및 포항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19일 포스코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투어,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관심 산업 분야와 주요 시정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문제 해결에 대해 북유럽-한국 간 대화를 시작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민들이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북유럽 대사관의 대표적인 행사인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올해 1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포항에서 개최했으며, 포스텍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녹색 전환과 사회 수용성'을 주제로 국제 협력, 인재 육성 및 연구를 통해 녹색 전환를 주도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텍 구성원들과 이야기했다. 이어 포항시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들은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소통행사로 이강덕 시장을 만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북유럽 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청정 발전원과 기술력을 보유한 강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탄소중립을 향한 녹색 전환 성공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또한 △배터리 선도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노르딕 세션 추가 △국제수소 연료전지 포럼 초청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교류·협력 모델 구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정보 교류 △국제 세미나, 기업사절단 방문 추진 등 포항시와 북유럽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방안을 제안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유사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북유럽 4개국과 신산업 분야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북유럽 성공 모델을 우리 시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신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데스크칼럼] 尹대통령, 쓴소리 총리 기용할 용기 있나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지 1년10개월이 됐다. 마침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고 그 결과는 야권 압승, 집권당 참패였다. 민주당 및 그 비례정당 175석을 포함 야권 전체가 192석, 국민의힘과 그 비례정당이 108석을 차지했다. 집권당은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는데 만족했다. 개헌 저지선은 22대 국회 전체 의석 300석의 3분의 2인 200석이다. 집권당이 단 두 석만 더 얻지 못했다면 야권에 단독 개헌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이 결과는 정치권도, 국민들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그럴 줄 알았다", “집권여당이 민심을 읽지 못한 대가였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총선 결과가 가져다준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정이 주권자인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걍력한 주문이었다. 그 후유증은 곧바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 간 국민을 위해 함께 국사를 논하고 일할 인물을 기용하는 것과 관련 이러쿵 저러쿵 말만 많을 가닥을 잡지 못하는 모양이다. 국무총리는 '일인 지하 만인 지상'으로 임명 전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가 수반 대통령의 정무와 정책을 뒷받침할 최고위급 참모다. 그런 자리의 새 인물을 찾는 일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며칠째 관련 하마평만 무성한 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현 해당 직무 인물들은 이미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선이 끝난지 벌써 9일째다.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인물들이 선뜻 나서지 않은데다 매일 용산발 소식들만 오락가락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에 책임이 있다. 인물은 많은데 같이 일할 인물이 없다는 것은 윤대통령이 고민해야 할 아주 중요한 문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난 2년 간 윤 대통령이 주제하는 회의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오로지 대통령만 있고 다른 사람은 없다는 시중 여론과 다르지 않다. 윤 대통령은 차기 총리, 새 비서실장 인선을 앞두고 실시된 본지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했으면 한다. 국민들은 차기 총리 인선 기준 1순위로 대통령에 쓴 소리 할 인물을 꼽았다. 관련 응답이 36.5%였다. 이어서 야당과 소통 잘 할 수 있는 인물 23.5%, 행정 및 정무 능력이 검증된 인물 20.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켜본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눈에 국무총리을 비롯한 내각,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들이 그동안 윤 대통령 앞에서 쓴 소리도 할 수 없었고 옳은 직언도 할 수 없었다고 비춰졌던 것 아닐까. 대통령의 국정 또는 정치행위가 총선 결과 국민의 공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세간에 윤 대통령의 회의 스타일을 문제 삼는 얘기들이 많다. 그 가운데 '59분 지시 대통령'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대통령 회의 한 시간 중 참석자의 발언권은 1분 배려되고 나머지 59분은 대통령 혼자 얘기한다는 것이다. 이는 윤 대통령 주재 회의가 절대 군주시대에나 있을 법한 수직형, 지시형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참석자들은 들러리일 수밖에 없다. 참모들의 좋은 의견을 묻히고 대통령 독단만 있을 수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논란이 된 각종 사안 관련 정부의 대응이나 대처가 상식적인 정무적 판단과 어긋난 것도 윤 대통령의 이런 리더십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오로지 민주정치에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통령은 그런 국가의 주인을 국민을 섬길 뿐이다. 참석자들의 발언이야말로 국가의 주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대통령에 설명하고 대통령이 올바로 판단해 국민의 뜻을 잘 받들도로록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회의에서 자신의 말만 하지 않고 주로 참모들의 의견을 듣는 '59분 경청 대통령'이 될 때 진정한 민주 정부가 될 수 있다. 다음 달이면 임기 4년의 22대 국회가 개원한다. 출범 3년 차인 윤석열 정부도 총선 패배로 나타난 국정의 숙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숙제의 해법 실행에 옮겨야 한다. 지난 2년 간의 통치 스다일을 되돌아보고 참 지도자로 거듭나는 윤 대통령의 변신이 절실하다. 대통령은 지시보다는 쓴 소리 경청이 더 무서운 지시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 인물난 해소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간 겸손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국정을 편 뒤 잠시 맡겨놓은 권력을 되돌려받을 때 윤 대통령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구동본 기자 dbkoo@ekn.kr

이복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 운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장의 최접점에 있는 외환·원자재 전문가, 금융지주 최고리스크담당자(CRO)들과 함께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재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분쟁 이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스왑베이시스, CDS프리미엄 등 외환시장 지표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지주 CRO들은 국내 금융권의 대이란, 이스라엘 익스포져는 매우 미미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외화조달도 원활하고, 차입시 가산금리도 전년 대비 하락하는 등 큰 영향이 없으며, 외화유동성 규제비율도 매우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다양한 시장불안 상황에서 축적된 위기관리능력으로 이번 중동사태 충격도 잘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분간은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은 매우 양호하나, 외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외화자산, 부채에 대한 포지션 관리를 강화하라"며 “급격한 외화자금시장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크레딧라인 확보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 시장충격에 대비해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선제적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현재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영천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교육 실시

투명한 지방보조금 관리를 위한 현장 교육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8일 영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지방보조사업 담당 공무원 및 민간 보조사업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원활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는 지방보조사업의 계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업무처리 전 과정을 정보화하고 온라인으로 모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방보조금 관리를 위해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전면 개통됐다. 이날 교육은 1차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과정, 2차 민간보조사업자 과정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기초교부·보조사업자 선정 및 단체관리·교부신청·집행 등 보조사업 수행에 대한 실무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실질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지방보조금 관리를 위해 담당 공무원과 보조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증시 종합] 포스코홀딩스·삼성SDI·LG엔솔,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삼천당제약 등 주가↑

1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0.52p(1.95%) 오른 2634.70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p(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상승 마감은 11일(0.07%)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10억원, 기관은 6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577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600억원 순매수했다. 주식 현물은 4거래일 만, 선물은 7거래일 만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POSCO홀딩스(5.12%), 삼성SDI(5.05%), 셀트리온(3.57%), LG에너지솔루션(3.43%) 등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0.89% 오른 7만 9600원으로 마감해 '8만전자' 복귀에 실패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2.01% 오른 18만 2300원으로 마쳐 사흘 만에 종가 기준 18만원대로 돌아왔다. 업종별로는 미국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예고한 영향으로 철강 및 금속(3.49%)이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기계(3.05%), 전기가스업(2.71%), 의약품(2.58%), 의료정밀(2.58%), 서비스업(2.32%), 건설업(1.96%), 전기전자(1.86%), 증권(1.84%), 운수장비(1.65%) 등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2p(2.72%) 오른 855.65로 마감했다. 지수는 0.35p(0.04%) 오른 833.38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 속에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59억원, 기관이 5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108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9.58%), 삼천당제약(8.91%), 셀트리온제약(4.67%), HLB(4.40%) 등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6.51%), 엔켐(4.64%) 등 이차전지주가 큰폭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4476억원, 코스닥시장 7조 6529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與 수도권 일부 당선인들 “관리형 비대위 안돼…총선 백서부터”

22대 총선 결과 수도권에서 생존한 국민의힘 일부 당선인들은 18일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회를 구성할 게 아니라 선거 참패를 반성하는 백서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5선 고지에 도달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오는 22일 '2차 당선인 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인선안 추인을 반대한다며 “이유는 (윤 대행이) 총선 패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분이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다 하더라도 새로운 인물로 하는 게 맞다"며 “국민들이 뭐라고 느끼겠나. 변화하고 몸부림치고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여야 변화의 이미지라도 줄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내든 당 외든, 그분이 지명하든 당내 인사를 추천하든, 새 인물로 하는 게 맞는다는 얘기가 당선자 총회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 자격에 대해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인기가 좋지만, 선거에 실패한 이유가 뭔가. 여의도 정치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리더십 있고 정무 감각이 있어야 한다. 여의도 정치를 아는 분, 여의도 정치 베테랑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어떤 식으로 당을 개혁할 거다'라는 자기만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며 “'김종인 비대위'가 호응을 얻은 이유는 베테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본인에게 비대위원장 제의가 오면 응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가정에 대한 답변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는 “조기 전당대회를 할 때가 아니다. 2∼3개월 후 지도부가 들어서서 총선 백서를 내면 이미 아득한 과거가 되고 총선 패배는 다 잊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스크포스(TF)팀이든 혁신 비대위든 만들어서 논의 기구와 장(場)을 만들어야지, 단지 전당대회로 가기 위한 절차적 관리형 비대위를 만드는 건 (방법이) 아니다"라며 “그보다 중요한 건 총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고, 백서를 만들고, 사죄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야당 강세 지역인 서울 도봉갑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은 김재섭 당선인도 토론회 발제에서 “냉철한 복기를 할 충분할 시간 없이 조기 전당대회 얘기가 벌써 나오는데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조기 전당대회를 하면 집에 어질러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게 아니라 쓰레기를 보이지 않게 이불을 덮어놓는 꼴밖에 안 된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쓰레기는 더 썩고 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처절한 백서를 먼저 만드는 게 필요하다. 2018년 지방선거 패배 때도 만들었고 2020년 총선 패배 때도 비슷한 백서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다"면서 “낙선자들 이야기를 많이 듣고,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렀던 사람들의 절절한 목소리들이 담겨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기자들이 윤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추대에 대한 입장을 묻자 “누가 비대위를 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빠른 조기 전당대회로 산적한 국민의힘의 문제를 그냥 덮는 게 아니라 처절한 반성과 복기를 통해 백서를 먼저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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