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바리퍼블리카. |
토스는 자사의 간편송금을 이용할 때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 토스 이상거래 탐지 기능을 이용해 사기의심거래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을 입력 후,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 혹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다. 송금을 위해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로 판단되면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별도 조회 없이도 모든 송금 과정에서 사기거래 위험성이 있는 여부를 조회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사기 의심계좌와 연락처 10만건 이상을 탐지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 출시와 함께 올해 7월 시행한 고객피해 전액 책임제 등 토스 이용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 국민이 안심하고 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업 대상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