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 협약식(우측 두번째 조광한 남양주시장) |
이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교통 문제의 해결 없이는 도시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취임 이후 국회와 정부 각 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국회의원과 장관, 정부 관계자들을 끈덕지게 설득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3기 신도시를 왕숙에 유치하는 동시에 GTX-B노선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해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변혁의 시작을 알린 3기 신도시는 다핵도시로 분산 개발되어 도심이 없던 남양주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의 주택공급지 수준에 머물렀던 지난 1·2기 신도시와 달리 입주하기 전에 교통과 일자리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先교통대책 後입주’ ‘先자족기능확보 後입주’로 추진되며, 3기 신도시로 선정된 5곳 가운데 왕숙이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진접·별내지구와 맞닿아 있는 왕숙1지구(8.89㎢, 5만3300가구)는 ‘경제중심도시’로 조성된다. GTX-B역사를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40만㎡의 자족용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그 배후주거단지를 연계하여 직장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직주 근접도시로 만들고,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메디컬 산업, 정밀 화학분야 등의 앵커기업과 굴지의 해외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왕숙2지구 조감도 |
3기 신도시 유치를 통해 극적으로 성사된 GTX-B노선 확정은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GTX-B를 중심으로 사통팔달로 뻗어나가는 철도교통망의 혁신적 변화가 남양주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GTX-B노선은 완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7분소요, 현재 기본계획 중인 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30분소요 예상)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남양주시의 지리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남양주시는 별내선(8호선)과 진접선(4호선) 단절구간 연결,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지하철9호선 연장 등에도 속도를 더해 철도교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을 연계하는 9호선 연장은 왕숙지구 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의 효율적인 처리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강남 접근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남양주시 입장에서는 매우 절실한 부분이다.
계획대로라면 남양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7개의 철도 노선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는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남양주 어디에서나 강북과 강남, 인천, 춘천 등으로 열차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향후 경춘선과 분당선 연결까지 마무리되면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남부로 이어지는 철도망 구축으로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고른 발전을 통해 강남 못지않은 최고의 자족도시이자 명실상부 수도권 동북부의 철도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창구에서 직접 아이스팩 수거원으로 종사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
코로나 언택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 1인당 6개꼴인 3억2000만개 가량이 사용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아이스팩 내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은 자연분해에만 500년이 걸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생활 쓰레기 20%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아이스팩 보상수거제를 도입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환경도 보전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사업명칭은 가정에서 처치 곤란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던 아이스팩이 남양주에서는 쓸모 있는 쓰레기가 된다는 의미로 남양주의 영문 첫 글자인 ‘N’과 ‘ICE PACK’을 합성해 ‘NICE PACK(나이스팩 사업)’으로 정했다.
관내 1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 창구를 마련하고 조 시장도 직접 나서 수거 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10리터) 1매로 교환해 주고 있다. 세 달여 만에 190여 톤의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다.
그러나 아이스 팩으로부터 환경과 국민건강 지키는데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조 시장이 직접 아이스팩 재사용 청와대 국민청원을 추진하고 대통령에 편지를 보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며 △재사용 촉진을 위한 아이스팩 규격의 표준화 △공병 재사용과 같이 단일화 된 포장재 사용으로 공용화 △포장재의 내구성 강화와 친환경 소재 사용의 의무화 △생산 및 공급 업체에서 50% 이상 재사용하도록 법제화를 제안했으며 ‘더 늦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조광한 시장과 공직자들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으며, 최근 전북 군산시와 남원시가 보상수거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인류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며 발전해 온 덕에 자연을 치유불가능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인류의 마지막 과제인 쓰레기 문제의 해결 없이는 인류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모여 인류를 구하는 큰 힘으로 작용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아이스 팩을 가져오면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며, 수거·교환 처도 마트나 농협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정약용도서관 내부(2층 열람공간) |
경기 북부 최대이자 전국 6번째 규모의 수도권 대표 지적 인프라인 정약용도서관은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 등 북유럽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은 감각적 공간 구성과 개방감을 자랑한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일렬로 빽빽하게 늘어선 서가와 나무 칸막이로 막힌 독서실 책상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정약용 도서관에는 독서실 책상과 열람실이 없다.
대신 시설 내부는 6개의 컨퍼런스 룸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이 연결된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를 제작·설치하고, 시민들의 needs를 반영해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등도 입점 시켜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꼭 책을 읽으러 오지 않아도 시민들이 이곳에서 커피와 식사를 즐기고, 자녀를 돌보기도 하며, 비가 올 때는 잠시 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도록 문턱도 최대한 낮췄다.
조광한 시장은 "정약용도서관이 단순한 ‘책 저장소’가 아닌 문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적 인프라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용하는 우리 시민들과 청소년들 중에 후일 정약용 선생처럼 역사에 기록될 만한 위대한 인재가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청학비치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
조광한 시장은 그간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사업으로 하천정원화 사업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하천정원화 사업을 통해 관내 하천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일상 속 탈법과 불법·부정행위를 뿌리 뽑아 50년 만에 청정계곡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하천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계곡 상인과 주민들을 공감·설득하기 위한 설명회만 16차례나 가졌으며, 그 결과 불법시설물 업소 82개소, 불법시설물 1105개, 폐기물 2260톤을 모두 일사천리로 정리할 수 있었다.
지난 7월에 개장한 청학비치는 청학천 계곡에 160m에 이르는 모래사장이 생기고, 하천의 정원화로 계곡과 하천에 자릿세가 없어진 지금의 모습을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라고 연일 시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조 시장은 "청학비치는 시민들이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아이들이 해변에서나 봄직한 모래사장에서 놀며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낸 대표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을 확충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대한민국 No.1 도시를 향한 걸음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