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센터 전재홍 교수와 참여업체인 소닉티어오디오, 사운드플레이가 공동 개발해 2020년 6월 부평테크시티 9층 다목적홀에 설치한 270인치 투음(透音) LED 디스플레이. (사진=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는 지난 2017년 6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경기도 GRRC)인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연 협력모델이다. 올해는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포함한 도내 10곳의 센터에 총 52억 7,000만원이 지원됐다.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는 영상음향과 공간정보를 융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지도부터 상품화까지 지원하며 지역산업발전에 기여 해왔다. 중점기술은 가상/증강현실(VR/AR), 입체음향, 고정밀공간정보 등이며, 대표적인 연구성과에는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270인치 ‘투음(透音) 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와 달리 음향이 디스플레이 전면으로 투과되어 왜곡 없이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극장에서 사용되는 영사기 및 스크린보다 10배 이상의 고화질과 고음질을 제공해 사업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전재홍 교수와 참여업체인 소닉티어오디오, 사운드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부평테크시티 9층 다목적홀에 설치되며 많은 언론 매체에 소개되어 경기도 GRRC 사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앞으로도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통해 한국항공대가 보유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상생발전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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