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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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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천리천에 나타난 오리 가족…삼성전기 ESG 경영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6 11:46

2급수보다 깨끗한 정화수 방류…생태 공원으로 하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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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인근 원천리천에서 발견된 오리가족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경기 수원 삼성전기 본사 후문 앞을 흐르는 원천리천에 오리가족이 방문했다. 삼성전기 임직원과 수원 시민이 ‘원천천’이라고 부르는 작은 하천에 오리 10여마리가 헤엄을 치는 모습이 관측된 것이다. 삼성전지가 사용한 물에 대해 고도처리방식을 적용하는 등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자 나타난 긍정적 효과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은 사용한 물을 3단계에 걸쳐 정화한다. 엄격한 정화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은 펌프를 이용해 하천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이 인근 하천인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의 오염물질농도는 법규 대비 30% 이내 자체 기준을 토대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한다.

방류수 오염농도는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모든 데이터는 환경부에 공유되고 있다. 2급수보다 깨끗한 수질의 방류수가 3급수인 원천리천과 만나 하천 오염물질 농도를 약 18%(화학적 산소 요구량) 감소시켜 2급수 수준으로 맑아진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가 원천리천에 공급하는 방류수는 원천리천의 생태적 건강함을 회복시키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도 천이 메마르지 않게 하고 물이 계속 흐르면서 악취가 발생하지 못한다. 삼성전기가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양은 연간 100만t 가량으로 이는 일산 호수공원을 2번 채울 수 있는 양이고 하루 방류하는 양 기준으로는 성인 1300만명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원천리천은 붕어와 누치 등 물고기가 많아지고 이들을 먹이로 하는 물새도 늘었다. 회사 임직원과 주민을 위한 생태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ESG 경영활동이 기업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삼성전기는 ‘Sustainable Challenges for a Better Planet & Life(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을 ESG경영 미션으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적극적인 ESG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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