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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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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E] “비오는 장마철 날씨 견디게 해줄 여행의 설렘?” 미리보는 갈만한 서울 근교 피서지 베스트3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01 17:33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여름 무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말 기온은 최대 34도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에 전력 소비량에 대한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면 에어컨 바람을 쐬는 대신 시원한 물가에 몸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동해안 등 피서지들은 긴 거리와 교통체증으로 주말 동안 다녀올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다음 주 내내 예정된 기나긴 장마 전 비가 오지 않는 피서를 즐기러 갈 기회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당일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피서지 3곳을 소개합니다.


△ 시흥 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

▲시흥 웨이브파크. (사진=한국관광공사)

시흥 웨이브파크는 거북섬과 해안선이 연결되는 약 16만6000㎡ 용지에 조성된 인공 서핑장으로 자연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곳은 아시아 최초 서핑 파크로도 알려져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해변과 서프풀을 갖췄습니다.

에메랄드빛 물과 야자수 등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기분도 낼 수 있습니다.

파도의 크기가 일정해 서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관점에 따라 파도가 약하고 변덕이 심한 자연 해변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웨이브파크에서는 다양한 레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핑 레슨은 수준별로 체계화돼있고 수도권에 위치해있어 정기 강습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외에 수심 5m 야외 다이빙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도 있고 3일 과정으로 자격증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웨이브파크는 서울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오이도역에 가깝습니다. 약 15대의 카라반이 준비돼있어 취사 및 숙박도 가능합니다.


△ 청평호


쳥평호반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청평호. (사진=한국관광공사)

청평호는 북한강을 막아 만든 청평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 호수입니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 시내에서 불과 50km 떨어져 있습니다.

청평호는 주위의 산, 호수, 맑은 물이 빚어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주말 당일치기 피서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청평호 북쪽에 있는 청평페리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이용해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뱃길을 따라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에 유원지도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의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청평댐 아래 북한강 지류인 조종천, 조종천변 안전유원지, 산장유원지 등 수많은 하천변유원지를 구경하는 것은 이곳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일명 ‘빠지’라고 불리는 보트장이 30여 곳 이상 있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각 보트장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 레저와 함께 관련 강습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무의도


무의도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인천 무의도.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무의도는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을 이용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접해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가능한 섬입니다.

무의도에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실미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 해변 모래사장과 100여 년 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실미해수욕장에서 바다길이 열리면 영화 배경으로도 유명한 실미도까지 걷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노송숲을 사이에 두고 산림욕장과 텐트야영장 등이 운영돼 가족 혹은 가까운 지인들과 주말을 보내기 안성맞춤입니다.

썰물 때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에 나타나는 갯벌에는 낙지, 칠게, 고동 등이 살고 있어 아이들이 갯벌 체험하기 좋습니다.

또 다른 해변의 이름인 하나개는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은 밀가루처럼 고운 입자의 모래가 깔려있고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원두막처럼 지어진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면 인적 드문 섬에서 색다른 하룻밤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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