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규 민선8기 원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최종 마무리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인수위는 이해규 위원장을 포함한 15명의 위원이 활동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 6월 8일부터 14일까지 10개 국·원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시민공모로 민선8기의 시정 방향 슬로건을 선정했다. 8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3건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로부터 별도의 업무보고를 받았다"며 또 "34회의 전체 회의 및 분과 회의를 진행했다. 122건의 자료요구 등을 요청해 지난 시정의 주요 사업들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새 시정 운영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당선인의 137개 선거공약 사항을 세밀히 점검하고 각각의 추진방안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137건의 민선8기 시장의 공약을 검토해 사업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한편 시기별 추진 공약, 연계 추진공약, 통합 추진 공약을 선별해 단기 추진 46건, 중장기 추진 90건, 폐기 1건으로 분류했다.
또 이전 시정에서 추진되었던 주요 사업들 중 △간현관광지 개발 △댄싱카니발 축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화훼특화관광단지 △한지테마파크 △원주 얼 문화관 △도시재생사업 등 9개 사업에 대해 정확한 성과분석에 근거한 면밀한 재검토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서 사업 성과가 미비하거나 불필요한 예산 집행, 계속적인 재정투입으로 발생케 될 부실 운영 등으로 귀한 행정 동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중점적인 검토를 추진했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서 원주시에 꼭 필요한 사업추진을 위한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라며 9개의 사업에 대한 재검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회는 △행정조직 △각종 위원회 △보조금 지원 △감사관 △도시계획·인허가 △원주시 SOC사업 확충 △도농상생을 위한 농업정책 등 7개 분야를 집중 검토 후 민선8기의 합리적 시정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제안했다.
인수위원회의 활동은 내달 19일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활동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해규 인수위원장 "우리 인수위원회는 그 역할이 원주시의 소관 사무들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면밀히 분석하고 옥석을 가려내어 시민을 위한 새로운 원주시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아 일했다"며 "여러 과정에서 바쁜 업무 중에도 적지 않은 자료를 요청해 큰 수고를 끼쳤다. 이 모두가 원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충정에서 나왔다. 또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위한 노력이었기에 모두 널리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강수 새 시정의 성공을 바라며 원주시민의 행복을 진심으로 염원한다"며 "생업을 제치고 정말 고통스러운 강행군을 함께한 인수위원, 자문위원, 정책보좌팀, 지원단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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