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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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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업탐방] ‘환경’ 외길 걸어온 환경대표주자 ‘국제기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4 17:44
[부산기업탐방] ‘환경’ 외길 걸어온 환경대표주자 ‘국제기산

▲김덕신 국제기산 대표이사. 사진=국제기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홍주 기자]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30여 년 동안 환경산업에 외길을 걸어온 국제기산 김덕신 대표이사를 24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만났다.

◇ 국제기산은 어떤 회사인가?

㈜국제기산은 부산시 사하구 장림무지개공단 내 부설연구소를 포함해 대규모 제조·생산 공장을 보유한 지역 내 대표적 ‘수(水)처리 환경전문 기업’이다. 수질·대기측정, 수처리 환경 엔지니어링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수도처리기계 및 수처리 환경분야를 주생산품으로 하는 수질환경전문공사업, 기계·건설전문업체, 수질·대기관리업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2021 부산모범중소기업인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산시장표창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 수처리 환경분야로의 진출도 꿈꾸고 있다.

◇ 국제기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첫 번째는 중소기업벤처부 성능인증 취득한 ‘고정왕복식 슬러지 및 스컴 일체형 수집기(특허)’ 제품이다.

정수장, 하·폐수처리시설에서 기존의 주행브릿지식과 체인프라이트, 수중대차식 슬러지수집기의 여러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당사의 이 제품은 2019,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 획득하고, 악취의 주범인 하수처리나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인 침전슬러지(Sludge)와 액체표면에 떠 있는 부상스컴(Scum)을 효과적으로 처리 가능해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요 특징은 침전조 내 슬러지, 스컴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유지관리비가 기존 시설에 비해 비교적 적게 소요되며, 기존 슬러지 수집기를 철거하지 않고 설치가 용이하며 슬러지, 스컴의 이송처리 능력이 탁월한 당사 특허 슬러지수집 장치이다.

이 기술을 통해 최근 하·폐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슬러지수집기 시설의 지상 노출로 악취와 미관상의 단점들을 보완해 지하화가 가능한 매립형 형태로 덮개를 모두 씌워 주택 인근 설치가 가능해 주민과 친화적인 친환경 이미지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진주공공하수처리장에 24대를 설치 현재 6년 동안 운영 중이며, 최근 부산환경공단 산하 강변사업단 ‘2022년 산·산 협동협약’을 통한 공동연구 제작, 설치, 시운전 운영되고 있다.

[부산기업탐방] ‘환경’ 외길 걸어온 환경대표주자 ‘국제기산

▲진주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덮게(왼쪽) 및 슬러지수집기. 사진=국제기산

두 번째는 직분사를 이용한 ‘가압부상조 시스템(특허)’ 제품이다.

이 ‘가압부상조 시스템’의 핵심은 기존 1세대 압력탱크 발생방식, 2세대 튜브 발생방식에 이어, 당사 개발의 3세대 최신 공기용해반응기를 적용해 운전이 쉽고, 완벽한 공기용해 발생장치(3세대 미세기포 발생기)에 의해서 가압수와 압축공기를 반응시켜 미세기포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당사의 3세대 미세기포 발생기는 유입된 오·폐수가 빠르게 정화 순환토록 다량의 미세한 기포를 발생시켜 물과 스컴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분리시켜 △오·폐수 정화 처리량 증대와 시간 단축 △기술지원 및 운영관리 용이 △유지비용 축소 등 시설물의 계열화와 집약화로 운영의 최적화에 크게 기여하는 신기술이다.

세 번째는 ‘협잡물 이단 탈수 이송장치(특허)’ 제품이다.

당사의 이 제품은 유입된 오·폐수의 다양한 협잡물을 스크류를 이용한 1단 탈수기에 이어 유압실린더를 이용한 2단 탈수기를 작동시켜 협잡물을 빠르고 완벽하게 제거하고 탈수시켜 최종 슬러지의 양을 줄여 환경오염 및 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기존 협잡물 제거시설의 △부지 대비 효율 저화 △악취 발생 △주변 민원 발생 △과다한 인력 운영 등 유지 관리 운영의 단점을 보완해 탈수를 위한 별도의 약품투입이 필요치 않고, 악취저감 효과, 2단 이상의 간단한 슬러지 탈수공정 및 자동화로 인력소모 최소화, 별도의 이송장치 필요치 않아 부지면적 최소화 등이 가능해서 비용 절약과 효율적인 관리 운영이 용이한 장점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다.

◇ 기술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기술인데 직접 연구개발을 하는가?

회사에는 대표이사 외 석·박사급의 기술사 5명과 관련기사2명, 관련전공자 14명 등 최고급 인력들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기술들도 국제기산의 인력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상용화를 이뤄내게 되었다. 그 결과 2019년 중소벤쳐기업부로부터 부산에서 업계 최초로 성능인증서를 교부받음으로 슬러지수집기의 우수성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되었다.

◇ 향후 포부는?

1992년 2월 창업한 이래 30여 년 외길 환경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수처리 환경전문 기업으로, 각종 산업분야에서 발생되는 오·폐수로 인한 문제를 환경친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수처리 설비의 설계, 제작, 시공영역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며 환경 분야 전반의 사회발전과 공익적 역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국제기산은 미래의 주인인 후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물러주는 것이 소명이자 유산이라 생각하며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

fort09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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