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회원도시 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파주를 위한 이클레이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파주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신설한 'RE100지원팀',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와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2023년 착공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성평등 구현을 위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사업' 등 파주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공유하며 파주시 정책이 한국, 나아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이클레이 협력을 요청했다.
이클레이 또한 국제교류와 협력, 각종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지속가능 발전 및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줄임말로 전 지구적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정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유엔(UN) 후원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131개국 2600여개 지방정부가 가입했다. 대한민국에선 14개 광역자치단체, 44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11일 “이클레이 가입을 계기로 파주시가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