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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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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국민신탁, 자연기반 탄소배출권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6 09:12

넷제로홀딩스그룹과 전략적 협력, 비무장지대 등 국내외 자연 활용

자연환경국민신탁

▲자연환경국민신탁 로고.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이 넷제로홀딩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연 기반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넷제로홀딩스그룹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탄소 넷제로 전략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국민신탁은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비무장지대(DMZ) 일원(민통선 포함), 백두대간, 산림·녹지, 해양·연안 등 국내의 다양한 자연환경자산을 기반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창출하고 이를 활용해 시민들의 풀뿌리 탄소발자국 지우기 운동에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영국국민신탁(내셔널트러스트) 등 해외 국민신탁 조직들은 숲이나 늪지 등에서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탄소흡수를 인정받아 배출권을 발급해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의 탄소 상쇄 및 개인의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활용하는 등 국가의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민신탁이 국내의 자연환경 자산을 바탕으로 창출하는 탄소 상쇄 자산의 탄소배출증권화를 통해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탄소발자국을 상쇄하는 이른바 '풀뿌리 탄소감축 행동'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후정의를 향한 인식을 높이고자 국제적 수준의 탄소이해력(카본 리터러시) 교육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재경 국민신탁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약정을 통해 그간 자연유산을 취득해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던 국민신탁의 전통적 환경보전 활동을 넘어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와 지구생물다양성체계(GBF) 등의 취지에 따라 국민신탁의 보전재산들과 보전협약지들에서 탄소상쇄와 생물다양성 손실 회피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는 “국민신탁을 통한 한국의 자연환경자산이 배출권화되어 많은 시민과 단체가 자기 탄소발자국을 지우는데 사용된다면 그야말로 풀뿌리 기후행동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의 다양한 탄소 상쇄 자산을 발굴하는데 전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2004년 설립된 넷제로 전문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베라(Verra) 및 캡튜리언트(Capturiant) 등 세계적 탄소배출권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국내외 탄소상쇄 자산의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속초 등 지자체, 투자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넷제로 전략 및 탄소 감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 및 ESG 전문 교육 기관인 넷제로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호주 퀸즈랜드대학 한국학센터와 협력해 UN맨체스터 CLP재단의 카본리터러시교육을 한국에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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