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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중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연내 투자 집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7 16:23
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이 산업은행과 함께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연내 투자 집행을 추진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2030년까지 △ 기업들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42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 △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신설을 비롯한 총 9조원의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 계획이 담겼다.


이 중 미래에너지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로,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이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이때 은행이 적극 출자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험경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5대 시중은행이 펀드 출자액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400%가 아닌 100%를 적용하게 됐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중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후기술 분야에 2030년까지 총 3조원 규모로 투자하는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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