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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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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기 무섭네”…휘발유 가격 5개월만에 1700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0 08:59
'중동 사태'에 유류세 인하 종료 시한 연장

▲(사진=연합)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95.1원으로 직전 주 대비 21.8원 상승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8일 1701.69원을 기록하며 작년 11월 10일(1703.13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700원대에 진입했다.


주간 단위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제주가 18.6원 오른 1776.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0.2원 상승한 1665.3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704.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67.0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62.4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1원 상승하며 3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조짐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내린 89.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하락한 105.1달러였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3.1달러로 0.3달러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지난주까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오르고 있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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