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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1.3% ‘깜짝 성장’...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5 09:36

2021년 4분기 1.4% 이후, 가장 높은 분기성장
건설 회복세, 수출 호조 영향 커
실질 국내총소득(GDI) 2.5% 늘어

컨테이너선

▲컨테이너선.(사진=나유라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 건설투자 호조에 힘입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 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 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분기 성장률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0.3%로 뒷걸음질쳤지만, 지난해 1분기 0.3%로 반등한 뒤 2분기 0.6%, 3분기 0.6%, 4분기 0.6%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성장했다.


수출은 휴대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뛰었고,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들면서 0.8%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건설투자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다. 민간투자와 순수출은 각각 0.6%포인트(p)씩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씩 성장률에 기여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성장률을 0.1%포인트 깎아내렸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8% 늘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늘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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