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기존 다산생태공원 공중화장실의 노후시설을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설치를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작년 6월 남양주시는 행전안전부 주관 '국민안심 그린 공중화장실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교부받아 작년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생태공원은 다산 정약용 생가 인근인 조안면 능내리 56-27번지 일원의 팔당호 주변에 위치하며, 생태연못-생태습지-실개울-산책로-전망대 등 공원시설이 잘 갖춰져 연중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 다산생태공원 공중화장실은 시설이 오래돼 낡고 협소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 전용 공간 및 방범시설이 없어 시민 불편을 야기했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남양주시는 △장애인 전용 공간 신설 △화장실 공간 2배 증설 △안심비상벨 및 CCTV 설치 △기저귀 교환대 설치 △다산생태공원 특성에 맞는 외관 단장을 진행해 향후 공원을 찾는 이용자에게 쾌적한 화장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재학 하천공원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더 많이 찾고 싶은 다산생태공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시 다산 정약용 브랜드 구축사업 일환으로 다산생태공원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며, 다산생태공원이 보다 의미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다산생태공원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해 정약용유적지와 함께 친환경 역사-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