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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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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2024년 국제구름·강수학회’ 제주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1 10:18

급변하는 기상·기후변화 대응, 구름·강수 전문가들과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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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한국 국제구름강수학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14~19일까지 개최하는 국제구름강수학회 포스터. 기상청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한국 국제구름강수학회(ICCP) 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년마다 열리는 국제구름강수학회(ICCP,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louds and Precipitation)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전문가 기조연설(6명), 다양한 주제 발표(대류 구름, 얼음 구름, 혼합상 구름, 액체상 구름, 지형성 구름, 극지방 구름, 열대 구름, 안개 및 시정, 기상조절 및 지구공학 등 15개분야)가 진행된다.


중국 난징 정보과학기술대학교 춘성 루(Chunsong LU) 교수는 기상·기후변화에 중요한 액체 상태의 구름이 지구의 에너지와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에어로졸, 연직 혼합, 난류 등 다양한 요인들이 구름 형성과 생애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기술대학교의 레이몬드 쇼(Raymond A. SHAW) 교수는 구름챔버 및 실험실 연구가 구름과 강수 과학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최신 연구 결과와 실험실 및 컴퓨터 모의실험 간의 비교를 통해 구름과 강수 과정에 대한 탐구 기술을 소개할 것이다.


이외에도 열대 대류 폭풍이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집중호우 같은 대류 구름의 복잡성을 논의하며, 이들이 어떻게 극한 강수를 유발하는가에 대한 세계적 전문가들의 많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는 이번 국제학회는 위험 기상 및 기후변화 연구에서 불확실성이 큰 구름과 강수에 관한 연구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집중호우, 장마 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구름 및 강수 과정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상 및 기후변화 예측 기술을 한 단계 성숙시킴으로써, 국가적인 기상 및 기후재난에 의한 인명 및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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