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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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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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채용 시 AI 역량 중요도 높아질 것”…코파일럿 ‘자동 완성’ 기능도 공개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향후 기업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서울 종로 한국MS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공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공개한 '365 코파일럿'의 한국어 데모 버전을 시연했다.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채용에 있어 AI 역량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근로자 75%가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46%로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약 73%가 직장에서 AI를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AI 도입이 기업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는 비중은 전 세계 리더 79%, 한국 리더 80%에 달했다. 또한 전 세계 근로자 78%가 회사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AI 도구를 구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데믹 이후 업무량과 속도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AI를 활용해 단순 업무 시간을 줄이고, 업무량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 세계 리더 60%, 한국 리더 68%는 AI 도입에 대한 조직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아직 AI 기술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 대비 효과(ROI)를 입증하기 어려워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과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도 적잖다. 오성미 한국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근로자들 사이에서 회사가 AI 솔루션을 지원해줄 때까지 기다리기보단 차라리 스스로 학습하겠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AI 파워 유저가 부상하고 있다"며 “AI 역량을 높이려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궁극적으론 회사 전체에 AI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 능력은 향후 채용 과정에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전 세계 리더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었다. 리더 중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까지 답했다. 오 총괄은 “회사마다 비즈니스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하기 위한 AI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탑다운과 바텀업 접근법을 동시에 활용해 모든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협력을 강화하는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MS는 이날 '365 코파일럿'에 새로 추가된 자동 완성 기능도 선보였다. 365 코파일럿은 MS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AI 비서가 탑재된 서비스다. 이 기능은 MS 365 앱들과 통합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의 이메일, 문서 공유 등 정보를 종합해 더욱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업무동향지표를 기반으로 코파일럿이 문서 초안을 작성하는 시연을 진행한 결과, 40페이지에 달하는 업무동향지표를 1페이지로 요약하기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김현지 한국MS 모던 워크 GTM 매니저는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 텍스트를 기반으로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며 “재작성(Rewriting) 기능의 경우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포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가상공간서 연고전 펼쳐진다…LG유플러스-연세대 ‘유버스’ 선봬

LG유플러스는 자사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가 지난 11일 연세대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버스는 특정 대학을 위해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행사, 강의, 조별모임, 세미나 등 기능을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연세대 메타버스 공식 명칭은 대학 구성원들 참여로 만들어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이름 공모전을 시행했다고 이번 행사에서 공식 명칭 공개를 계기로 연세대 메타버스 캠퍼스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메타연세는 연세대 언더우드관, 100주년 기념관, 노천극장 등 상징성이 있는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D 모델링로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캠퍼스 모습을 메타버스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적 상호작용, 집중력, 동기 부여 등 온라인 교육 학업 성취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학습 기능도 메타버스에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 특징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화상, 음성 회의뿐 아니라 음성인식(STT)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 저장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메타연세 기능을 확대해 학생들 학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연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와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 강의와 비교과 과목 수강, 팀플·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한다.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 응원제와 같은 행사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가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느끼는 한계를 해소하며, 교육혁신을 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글로벌 확장과 인공지능(AI) 도입을 도울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케이블TV 고사 위기 심화…“영업이익 4년새 92% ↓”

케이블TV 업계가 가입자 포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터넷 TV(IPTV) 서비스로의 고객 이탈 등으로 업황이 축소되면서 고사 위기에 빠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를 중심으로 '비상경영대책회의체'를 구성했다. 케이블TV의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위해 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조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2334억원에서 2022년 193억원으로 약 92%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2.6%, 2019년 11.1%, 2020년 5%, 2021년 2.5%, 2022년 1.2%로 지난 5년간 누적 11.4%포인트(p)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MSO 중 A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3억원에서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 하락했다. B사는 지난 2022년 방송사업 부문 영업손실률 3.5%로 적자를 기록했다. C사의 영업이익률은 12.8%에서 7.8%로 5%p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방송 매출 및 영업이익률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케이블 산업이 존폐 위기에 놓일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입 재원이 감소함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 속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케이블TV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일반 PP 등에 지급하는 총 콘텐츠 사용 규모는 2022년 기준 5336억 원으로 총수신료 매출 대비 86.8% 수준이다. 케이블TV는 지역 단위 허가사업자로 다른 사업자들보다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것도 업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여 년 전 부여받은 지역채널 운용 의무로 인해 투자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상파 채널의 경우 시청률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인접 홈쇼핑채널의 매출 하락 및 홈쇼핑 사업자가 케이블TV에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지상파가) 채널에 대한 평가나 재송신료 지급에 대한 기준 없이 유료방송 생태계를 파괴할 수준의 재송신료 인상 지급을 지속 요구하고 있어 케이블TV의 경영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 한 관계자는 “수 년 째 가입자 감소에 실적 악화까지 겹쳐 생존을 논할 만큼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통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머리를 맞대 업계를 되살릴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야구도 보고 무너도 만나자”…LG유플러스-LG트윈스, ‘유니폼 데이’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와 LG트윈스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너'는 사회초년생 아이덴티티를 담은 LG유플러스의 MZ세대 대표 캐릭터다. 양사는 2022년 '무너가 LG트윈스 마케팅팀 인턴으로 함께한다'는 스토리로 컬래버레이션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야구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LG트윈스의 2023년 통합 우승을 함께 응원한 LG트윈스 및 무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특별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4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에서 '무너 유니폼 데이'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LG트윈스 선수들은 무너 캐릭터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15일에는 중앙 매표소 옆 광장에서 8미터 높이의 무너 에어벌룬 등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토존에서는 야구공을 과녁에 던져 맞히는 관중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형 키링과 장바구니, 메모지,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응원 머리띠, 인형 키링 세트 등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굿즈들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인터파크 오프라인샵과 무너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선수들이 착용한 무너 캐릭터 유니폼도 잠실종합운동장 LG트윈스 공식 어센틱 매장, 무너스토어, '일상비일상의틈byU+(강남역 인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 판매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담당은 “LG트윈스와의 협업이 무너 캐릭터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MZ세대 고객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컴투스 그룹, 여름 인턴십 모집…우수 수료생에 정규직 채용 기회

컴투스 그룹은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는 게임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과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인재들에게 커리어 성장과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현업 실무 경험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추후 컴투스 그룹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6기 모집은 △게임사업 및 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캐릭터 원화·배경 원화·2D애니메이터·캐릭터 모델러)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서버) △블록체인사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대학교 기졸업자와 올해 8월 혹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에 한하며, 참여 희망자들은 이달 28일까지 컴투스 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서류 및 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되고, 프로그래밍 직무에 한해 필기 테스트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11주간 컴투스 그룹 본사에서 실무형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쿠키런: 모험의 탑, 사전예약자 100만 돌파…6월 26일 출시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의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6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생동감 있는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쿠키런 시리즈 모바일 게임 최초로 3차원(3D) 모델링이 적용됐으며, 유저는 다양한 기믹과 몬스터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기 위해 쿠키 고유의 전투 능력과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올해 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당시 역동적인 3D 액션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로 많은 유저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개발진은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CBT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주요 개선 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형욱 쿠키런: 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는 △쿠키와 아티팩트 뽑기 시스템 분리(뽑기 시스템에서 쿠키와 아티팩트 뽑기를 분리, 원하는 카테고리를 각각 더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 △쿠키 궁극기 1성 개방(쿠키를 2성으로 승급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궁극기를 1성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싱글 플레이 모드 태깅 시스템 변경(선택할 수 있는 쿠키의 수를 2종에서 3종으로 확장) 등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라이브 방송 중 유저들은 개선 사항에 대해 “쿠키 3종의 궁극기를 돌려쓰면 스토리 밀 때 확실히 쉬울 것 같다," “게임성 하나만큼은 여태껏 나온 쿠키런 시리즈 중 최고인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게임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의 구글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국내외 유저에게 첫선을 보인 후 구글플레이와 지속 협업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글로벌 구글플레이 피처드에 선정됐고, 구글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채널에 게시됐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제61회 방송의 날 표어 공모…6월 7일까지 진행

한국방송협회는 제61회 방송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6월 7일까지며, 20자 이내로 개인당 한 편을 응모할 수 있다. 표어 내용은 방송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지상파방송의 역할, 글로벌 미디어 시대 지상파 방송 성장, 방송의 날 축하연 행사 등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 대상작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 신청은 한국방송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나혼렙’ 흥행 청신호…韓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이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혼렙'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만에 1위에 오르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싱가포르·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나혼렙'의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 동안 1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마정석 3000개를 지급한다. 아울러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높아지는 네이버 ‘라인야후’ 매각 가능성…글로벌 사업 전략 수정 불가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놓고 협상 중인 가운데 네이버가 A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상실할 경우 글로벌 사업 전략 및 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64.5%)다. 양사는 A홀딩스의 주식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는데,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이에 따라 향후 네이버의 대응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의 선택지는 크게 지분 전량 또는 일부 매각, 현상 유지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지분 매각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라인야후 간 사업 협력이 많지 않았던 데다가 이미 2020년 3분기 실적부터 라인의 매출을 제외하고 있어 실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은 13일 기준 한화 약 24조3000억원으로, 지분 매각율에 따라 최소 10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 네이버가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방안이 있지만, 소프트뱅크의 자금 조달력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에는 재무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일본 이외에 대만, 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A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소프트뱅크와 협력 관계는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M&A)과 같은 필요한 사업만 맡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네이버의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라인은 일본과 대만, 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점유율을 확보해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신저다. 네이버는 라인을 중심으로 간편결제, 배달, 웹툰 등과 연계해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지배구조다. 라인야후가 100% 지분을 보유한 Z인터미디어트(前 라인코퍼레이션)는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라인플러스를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 현지 사업체를 두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잃을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및 영향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2025년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 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며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20% 수준의 하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네이버 안팎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13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일 온라인 간담회에 참가한 300여 명의 직원도 애정을 쏟아 왔던 서비스와 구성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며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9% 하락한 18만 41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한 주주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라인 지키기' 여론이 확산되면서 포털 검색량과 신규 앱 설치도 급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4월 29일~5월 5일)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5만 8346건으로 전주(5만 6373건)보다 3.5% 증가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2022년 10월 16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와 계속 소통해 왔고, 네이버가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국민·기업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는 점에 대해서 일본과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체를 반일 정치적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우리 기업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톡 한때 메시지 전송 오류…“원인 파악 중”

카카오의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오후 1시 45분부터 50분까지 카카오톡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메시지 수발신과 로그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용자들은 “갑자기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다", “PC카톡의 경우 다른 PC에서 로그인을 시도했다며 갑자기 로그아웃이 됐다" 등 불편을 호소했다. 1시 50분을 기점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는 정상 전송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전송 오류 사실을 접수했으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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