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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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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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與 한정민에 “이준석 비단 주머니” 비아냥…柳엔 “정의당보다 지지율 높아”

개혁신당에서 비례 2번을 받은 '이준석계'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당 안팎 인물·이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천 위원장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 대표 경쟁자인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를 겨냥, “욕심 같아서는 한 후보가 정치쇼 출연하는 게 이준석 대표를 위해 최고의 비단 주머니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한 후보가 인터뷰에서) 무슨 '3% 정당의 대표 내 상대가 아니다', '공영운 후보도 별것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며 “정치랑 골프는 저렇게 콧대 높아 있고 고개 들면, 머리 들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 한 후보가 그런 게 패착으로 작용해서 이준석 대표에게 표가 가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천 위원장은 “저희가 초반에 잘나가다가 요새 주춤해지고 이렇게 되는 게 사실은 교만해서 그런 것이다. 수권정당 될 수 있다, 1당 경쟁 할 수 있다 그러다가"라며 자당 지지율 부진까지 자만에 따른 실패 사례로 들었다. 그는 '험지'인 경기 분당갑에 나섰던 자당 류호정 전 의원이 제3지대 정치를 비판하며 출마를 포기한 데 대해서도 '겸손함'을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 보면 처음 출발할 때에 비해 지지율이 조금 주춤해서 그렇지만, 굉장히 긴 역사와 오랜 시도를 거친 녹색정의당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국민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걸 더 키워가고 발전시킬 생각을 해야지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고 다 실패했다고 하면 처음부터 무조건 30, 40, 50% 나올 줄 알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분당갑이라는 것은 굉장히 격전지고 의미 있는 지역인데 거기에 지역구 후보라는 입지를 이런 식으로 스스로 낮게 평가하는 것,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천 위원장은 자신이 당선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비례대표 2번 순번을 받은데 대해선 “정치 개혁 전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걸 하기 위해서는 개혁신당이 총선 이후에도 아주 좋은 모습으로 잘 존속하고 지속해야 된다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국회 입성이 개혁신당 존속과 정치 개혁에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자당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선 “덩어리를 키우는 과정에서 저희의 선명성이나 참신성, 개혁성 이런 부분들이 일부 좀 희석이 됐다"며 “(선대위 슬로건 공개를) 덩어리를 키우느라고 조금 약했던 선명성과 정체성을 다잡고 가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보다 선명한 정당을 표방하는 조국혁신당 약진에는 “선명하기는 한데 그냥 완전히 더 진영논리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의 해답이 아니라 독약"이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지지율만 보면 당연히 부럽다. 처음에는 비례정당으로 작고 선명하게 가는 것도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괜찮았을 것 같다"면서도 “한철 장사 안 하고 꾸준히 지속되는 정당을 만들려면 어쨌든 지역구에서 되든 안 되든 후보를 내고 시도해 봐야 된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설령 성과가 다소 조국혁신당에 비해 떨어진다 하더라도 길게 놓고 보면 저희의 이런 시도가 평가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의대교수 사직서 ‘장군’에 대통령 유연처리 ‘멍군’…대화 국면 열리나

의대 교수들이 경고한 사직서 기일인 25일 정부와 의사들 사이 '파워 게임'이 한층 다각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당수 의대 교수 단체들은 계획했던 대로 이날 대학 측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진료를 계속하되,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근무 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40개 의대 대부분은 집단 사직서 제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의대는 그동안 집단사직을 할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전의대협에 참여하는 대학은 교수협의회가 없는 1개 대학을 제외한 39개 대학이다. 지난 22일 밤 열린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회의에는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교수들의 요구사항은 의정(醫政) 간 대화뿐 아니라 정부가 지난 20일 '2000명 증원' 대학별 정원 배분의 폐기다.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22일 회의 후 “비대위 목표를 '2000명 증원을 미루고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에서 '의대 정원 배정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대학별 정원 배분 발표에 따라 문구를 수정한 셈이다. 교수들 무더기 사직서는 상당수의 의대에서 이뤄질 예정이지만, 의료 현장 혼란이 더 극심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누차 밝혀왔고, 대학들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향후 변수는 내주 전공의들에 대한 3개월 면허정지 본처분과 대통령 '유연 처리' 지시가 가장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간 업무개시(복귀)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해왔다. 이달 초 가장 먼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경우 의견 제출 기한이 이달 25일까지다. 즉, 이론적으로는 26일부터 바로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면서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의사들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국면에서 전의교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나온 발언이다. 같은 날 의료계도 대한의사협회(의협)과 대전협, 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에 여러 단체 중 협상 창구를 일원화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서울 등 점심 지나면 비…전국 낮 최고 8∼15도

월요일인 25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3.0도, 인천 12.4도, 수원 11.8도, 춘천 8.8도, 강릉 7.1도, 청주 10.5도, 대전 9.6도, 전주 12.7도, 광주 11.3도, 제주 13.7도, 대구 10.1도, 부산 11.0도, 울산 10.2도, 창원 1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평년(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도 비가 내리겠다. 오전부터 전남해안, 오후부터 그 밖 전국으로 비(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확대되겠다. 오전에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산발적으로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26일까지 이어져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80㎜ 이상), 강원영동중·남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10∼40㎜,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30㎜다.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중·남부는 5∼20㎜, 경기 북부, 서해5도, 강원영서북부, 울릉도·독도는 5∼10㎜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0㎝(많은 곳 강원중·남부산지 15㎝ 이상), 경북북동산지(26일) 1∼5㎝, 강원내륙(26일) 1㎝ 안팎이다. 특히,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 이미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25일 밤부터 26일 오전 사이 습하고 무거운 강한 눈이 더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조국·정경심 이어 조민도…조원 남았다

조국(58)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32)씨가 부친과 모친에 이어 입시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었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일련의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의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대다수 사람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내용 기재를 인식했지만 변조, 위조 등 구체적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이 부분이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점, 일부 체험활동은 수행한 점, 수사 초기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금은 모두 인정하고 입학 관련 소송을 취하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동양대 전 교수와 함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자기소개서와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다. 2013년 6월 17일에는 부모와 함께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 혐의 공범인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아버지 조 대표도 1심에 이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만일 조 대표 형이 확정될 경우 부부 모두 징역형을 살게 되는 셈이다. 검찰은 정 전 교수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 조씨 사건을 처분하지 않았다가 공소시효가 임박한 지난해 8월 기소했다. 이에 조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위법한 의도로 소추권을 지연 행사했다며 공소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부모의 사건이 진행된 뒤 조씨가 공소 제기됐다고 하더라도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됐다거나 검찰이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조씨 주장을 물리쳤다. 사건 내용과 수, 재판 경과를 비추면 혐의가 더 확실한 부모들을 먼저 공소 제기하고, 판결 뒤 조씨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검사 주장이 수긍 가능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 대표의 아들 조원(27)씨 대학원 입시비리 혐의도 아직 처분하지 않았다. 해당 혐의는 공범인 조 대표 사건이 확정되지 않아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다. 이날 조민씨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그는 지난달 1월 26일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는 “저와 가족 일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분열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비 내리는 尹·與 민심 답안지…민주·조국혁신당은 ‘결 다른’ 지지율 호황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론에 따른 '수혜'를 이어갔다. 지난 19∼21일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였다. 이는 직전 조사(12∼14일)의 36%보다 2%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월 1주차 39%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7%)가,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내린 34%, 더불어민주당이 1%p 오른 33%였다. 조국혁신당은 1%p 오른 8%,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로, 직전 조사보다 1%p 늘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0%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23%, 조국혁신당은 22%로 사실상 동률이었다. 이는 양당으로 나뉜 민주당 세력이 정권 심판론 이탈률을 최소화해 나눠 확보한 결과로 보인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3%가 '야당 승리'를 원했다. '여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은 19%였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며 “다만 20·30대까지 아우르는 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비례 지지율은 개혁신당은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 녹색정의당은 1%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1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방식은 무선전화면접100%로, 응답률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준석 결국 ‘尹 피해자’ 호소 경쟁…이재명·조국 서사 보다 강렬할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정권 심판론 '적통 경쟁'에 나선 모양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당 대표 출신 '보수 정치인' 한계를 딛고, 이들 진보 정당 대표들 '서사'를 뛰어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22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최강시사'에서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 돌풍에 “당의 지도자 격인 조국 전 장관이 이미 형사적으로는 2심 유죄까지 받은 상황"이라며 조 대표 사법 리스크를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은 재판을 열지 않아도 언제든지 선고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당선자 신분으로 조국 전 장관이 대법원 판결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칫 정권 심판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나중에 그 표들이 다 사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의 화성을 지역 경쟁에도 “아무래도 정권 심판을 바라는 유권자가 현재 많다"며 “제가 동탄 주민들의 정권 심판론에 부합하는 인사"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한 명 정도의 후보가 더 당선되는 것이 사실 윤석열 정부에게 큰 타격일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의 시그널이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저 개혁신당의 이준석이 만약 화성 동탄에서 당선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정치적으로 죽이고 싶어 린치하고, 제 입장에서는 괴롭혔던 인사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조국혁신당에는 윤 대통령과의 대립 '상징성'보다 당과 후보의 '안정성'을, 반대로 민주당에는 '안정성'보다는 '상징성' 강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에도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논란 당사자인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대령)과 면담 뒤 언론 앞에 나서는 등, '피해자' 이미지를 부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재판받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공항 귀빈실로 빠져나가고, 반대로 채 상병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사람은 군사법원 좁은 입구로 들어가 재판에 임해야 하는지"라며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 귀국과 박 전 단장 세 번째 공판 출석을 비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도 본인이 수사 받고 재판받느라 당무를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 대사가 수사와 재판 때문에 자주 귀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상대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우회적인 양비론 공세도 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野 “이재명 ‘박용진 주자’”는 허언이었나…“조수진 자리 朴은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 등록 마감일 직전 '성 범죄자 법률 지원'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당이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 공천에 선을 긋고 나섰다. 4선 중진인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차점자가 승리하는 경우는 경선에서는 거의 없다. 전략공천만 가능하다"며 박 의원이 전략공천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을 두고 “어떤 하자가, 하위 10~20%에 포함되거나 혹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공천 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이재명 지도부로부터 하위 10% 평가를 받은 박 의원이 전략 공천 대상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강북을 경선 승리자 정봉주 전 의원이 '북 지뢰 피해 장병 조롱 및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이후, 또다시 진행된 경선에서 조 변호사와 맞붙었다. 재경선에서는 기존과 달리 강북을 지역 투표에 주민(30%) 뿐 아니라 호남 등 다른 지역 당원들(70%)도 참여했고, 조 변호사 25% 가산·박 의원 30% 감산 등 총 55% 페널티가 적용됐다. 결국 이 경선에서 박 후보는 조 변호사에 거듭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후 조 변호사 과거 성범죄자 변호 등과 관련해, “블로그에 '여성이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어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사회 통념을 소개해 피의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조언했다"(여성정치네트워크)는 식의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에 조 변호사는 결국 후보 등록마감일인 전날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퇴했다. 당이 '적격' 후보자로 선정해 경선에 붙인 인물 2명이 나란히 논란 끝 중도하차한 것이다. 이후 결정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후보 등록일에 임박해 당 대표한테 모든 상황에, 당무에 대해 전권이 위임돼 있다"며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권한 소재를 명확히 했다. 다만 전권을 쥔 이 대표가 안 위원장 설명처럼 직접 박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기만 논란' 등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는 “1등 하는 후보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냥 2등한테 준 전남·순천의 사례도 있고 그냥 (박 의원 공천)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며 “아마 이 대표도 그런 입장을 표현했는데 아마 최고위원들이 일단 '경선의 진분은 제척이 돼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경선 종료 뒤 이례적으로 경선 득표율을 직접 밝혀 박 의원 공천 배제 정당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이 대표는 “혹시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냐"라며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는 조 후보가 53.76%, 박 후보가 46.25%였고 전국 권리당원은 박 후보가 23.15%, 조 후보가 76.86%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앞서 타 지역 뿐 아니라 강북을 지역 정봉주 전 의원과 박 의원 간 경선 때도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개미 축제’…엔비디아·ASML홀딩·브로드컴 등 반도체株↑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p(0.68%) 오른 3만 9781.3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p(0.32%) 뛴 5241.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p(0.20%) 오른 1만 6401.84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 행진 중인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판단이 바뀌지 않은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그간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을 우려하며 연준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이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완화적 기조로 돌아선 점도 글로벌 중앙은행들 완화 심리 강화에 일조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역시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소수 의견에 금리 인상 의견이 사라져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시장은 잉글랜드은행과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6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S&P 글로벌 집계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3.5에서 상승한 54.9로 잠정 집계돼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서비스업 PMI는 51.7로 잠정 집계돼 전달 52.3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9.5% 급증한 연율 438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 1.3%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전날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아스테라 랩스가 거래 첫날에 7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상장한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도 48% 급등했다. 레딧은 주식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를 통해 밈 주식이 만들어지는 개인 투자자들 '성지'로 꼽힌다. 레딧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 70% 가까이 오르는 등 IPO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달궜다. 연준 완화적 기조와 맞물려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호조도 기술주들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과 달리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주가는 14% 이상 올랐다. 이밖에 엔비디아가 1% 이상, ASML홀딩이 2% 이상, 브로드컴이 5% 이상 뛰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올랐다. 다만 애플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에서 유틸리티와 통신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라 조정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BNP파리바의 칼 리카도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 결과는 6월에 나올 첫 번째 인하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더 확신하게 했다"고 평했다. 알래스카 퍼너먼트 펀드의 마커스 프램프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식 지표에서는 임대료가 높아 보이지만, 자사 펀드 부동산 가격은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이 꽤 비싸 보여 더 고정 수입을 내는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성장주 중심 주식 포트폴리오를 가치주와 금광 관련주, 타격을 받아온 중국 주식 등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필 올랜도 주식 전략가도 주가 랠리가 너무 가팔라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곧바로 주가가 하락해 대선 이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7%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p(0.92%) 내린 12.92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곳곳 비 온다…서울 아침 기온 5도 수준

금요일인 22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오후에 중부 지방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 확대되고 이튿날 새벽에 그치겠다. 비에는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가 10∼40㎜, 강원 동해안과 대전·세종·충남, 충북 중·남부,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서해5도가 5∼20㎜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4.5도, 인천 5.0도, 수원 4.1도, 춘천 2.1도, 강릉 1.5도, 청주 5.4도, 대전 2.8도, 전주 6.0도, 광주 4.9도, 제주 7.1도, 대구 2.2도, 부산 6.5도, 울산 2.5도, 창원 4.2도 등이다. 아침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전북은 황사가 유입돼 밤에 일시적 '나쁨'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4.0m, 서해 1.0∼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또 근자감, 성(性), 꼼수…벌써 ‘지지율 만취’한 野?

4·10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 과거 선거 연패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평가되는 '면모'들이 재부상하고 있다. 지지율 낙관론에 고무된 극단적 주장과 성폭력‧부패 등에 대한 '무감각' 논란 등이 거듭 이어지면서다. 21일 민주당 곳곳에서는 '범야권 200석 확보'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거론됐다.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1일 CBS라디오에서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 200석을 만들면 윤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이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 요건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서울 종로 후보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꼭 당선돼 윤 대통령을 탄핵해달라는 분이 계시다"고 언급했다. 전날에도 인천 서구 시장을 방문한 인천 지역 의원들(김교흥/서구갑, 정일영/연수을)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까지 '탄핵'을 거론한 바 있다. 이런 주장은 민주당에 '내재'됐던 낙관적 인식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새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 70석만 먹어도 최소 154석은 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이는 최근 민주당이 내놨던 '153+@' 전망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200석 주장도 당시 민주당에서 “수도권 석권 시 200석 못 하란 법도 없다"(정동영), “우리 당 최대 목표는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내리는 것"(이탄희) 등 발언으로 표출됐다. 반복되는 낙관론에 김민석 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이날 “강력 경고한다"며 엄포를 놨다. 다만 뿌리 깊은 당 전반 자신감을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도 전날 인천 의원들 발언에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자제를 당부했지만, 본인 역시 지난 19일 강원 방문에서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광역단체장 3명(박원순‧오거돈‧안희정)이 직을 잃은 뒤 민주당 '악몽'으로 자리한 성인지 감수성 논란도 재차 점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성범죄자 변호 논란을 빚는 조수진 변호사 공천에 “초등학생이 강간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등 잘못된 사회 통념을 블로그에 소개했다"(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고 비판했다. 그러나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상근부실장은 이날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으나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며 조 변호사 공천을 재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추미애 후보에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서 판사 같지 않았다"고 한 이해찬 전 대표 발언도 과거 논란을 재소환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이런 저급한 인식 수준으로 공당의 선거를 이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며 '피해 호소인' 논란을 불렀던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 단수 공천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탈당 인사와 대한 '꼼수 복당' 논란도 반복되고 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코인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총선 뒤 합당이 예정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데 대해 “당의 어려운 사정을 김 의원이 받아들였다"며 “그런 부분들은 조금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정당투표 용지 상단을 차지하기 위해 김 의원이 입당한 만큼, 기존 논란을 '덮고' 넘어가자는 주장으로 읽힌다. 박지원 전 원장 역시 “(당을 향한) 충정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해 기호순이라도 기여하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옹호했다. 앞서 민주당은 '투기 부동산' 재산 축소 논란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과 검수완박 정국 때 위장탈당했던 민형배 의원 등을 지난해 4~7월 잇따라 복당시킨 바 있다. 특히 당시는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의혹과 김 의원 코인 투기 논란 등이 불거지던 시기라, '이들도 도망 탈당 뒤 꼼수 복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유발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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