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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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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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꼬집은 ‘관권 선거’인데…전남 “尹 역대급 사랑”, 광주 “잘한 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국면에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 민생 토론회를 '관건 선거'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정작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이를 “잘한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호남과의 개인적 인연도 소개하며 '호남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광주에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호남 지역 전체를 많이 둘러보고 살폈다"며 “2005년 제가 광주에서 떠날 때 대표로 전별사를 했는데, 전별사를 다 읽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목포 전국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대해 “탁월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하면서 “김 지사, 김대중 전남 교육감과 함께 전남을 바꾸고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도 윤 대통령에게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전남을 정말 깊은 관심으로 각별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또 많이 방문해주셨다"며 박수를 보냈다. 인근 광주에서도 강기정 시장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지난달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을 투어하고 계시는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을 직접 듣고 또 정부의 할 일을 내놓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에서 한 달여 전 요청한 민생토론회가 전남에서 먼저 열렸다면서도, 광주에서 곧 민생 토론회가 열릴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러나 이런 '화기애애'한 지방 분위기 달리, 중앙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 민생 행보를 '관건 선거'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윤 대통령 전국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지금 두 달째 관권선거를 이어 가고 있다"며 “국민을 현혹하는 선심성 공약살포, 그리고 불법선거운동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약 925조원의 퍼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을 누비면서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 빨간불이 켜진 경제와 민생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7번째 민생토론회 과정에서 야당의 단체장을 한명도 초청하지 않았다"라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에 대해서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필요하다면 이번 행사에 대해서 불법선거운동으로 중단시키고 고발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실은 이런 지적에 대해 “민생 토론회는 선거와 관계없이, 선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925조 퍼주기' 주장에도 “정부 재정과 민간 투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이야기"라며 “대부분은 자발적인 민간 투자, 또는 민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중앙 재정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이후에도 “애당초 정부의 재정과 민간의 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자기가 한 것처럼 떠들고 자랑한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묘하게도 소위 얘기해서 여야 총선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만 (민생 토론회가) 총 11회 열렸다. 본인들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대전·울산·창원·서산·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나머지가 열렸다"며 “17회 중에서 호남에서는 단 1번도 민생 토론회가 열리지 않았다. 총선 개입이 아니라면 윤석열 정부는 호남을 버린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날도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민생토론회는 선거운동이나 관권 선거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설마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에게 선거 운동하러 오라고 하진 않았을 것 아니냐"면서 “선거 운동이 아니라 지역 민심과 민생을 챙기기 위한 행보라고 인정하기 때문에 (요청한 것)"이라고 짚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삼전·삼바, 현대차·기아, KB금융·신한지주, HLB·알테오젠 등 주가↑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5.19p(0.94%) 오른 2718.76에 마쳤다. 2700선을 넘은 코스피 종가는 2022년 4월 22일(2704.71)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4.80p(0.18%) 뛴 2698.37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30억원, 기관은 187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특히 국민연금이 속한 연기금이 홀로 27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2022년 1월 27일 이후 2년 2개월만 최대 순매수다. 개인은 84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금융당국이 기관 투자자들과 가진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논의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기금 밸류업 지원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저PBR(주가순자산비율)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차(1.21%), 기아(2.07%) 등 자동차주와 KB금융(1.42%), 신한지주(8.19%) 등 금융·지주사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삼성전자(0.27%),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셀트리온(0.34%)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1.34%), LG화학(-2.22%)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다. SK하이닉스(-1.04%), NAVER(-0.85%)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3.18%), 운수장비(2.99%), 운수창고(2.70%)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17%), 철강 및 금속(-0.3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p(0.27%) 내린 887.5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p(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610억원, 기관은 430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21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49%), HPSP(-3.52%), 엔켐(-2.31%)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76%), HLB(5.67%), 알테오젠(2.74%)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673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외부자들’ 격돌 서대문갑, 李 “경의선 지하화” 金 “검찰개혁”…판세 분석은?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서대문갑에서 타 지역에서 지역구를 옮긴 후보들 간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당장 구도는 여당 후보가 '지역 일꾼론'을, 야당 후보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서 재선을 한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대문갑 1호 공약으로 “경의선을 지하화하고, 신촌 상권이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침체돼 있기 때문에 신촌 상권의 부활을 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 밀착공약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서대문 지역 민심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고, 또 서울시장도 국민의힘이고, 구청장도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도 원팀이 돼야지 뭔가 일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경기 평택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서대문갑으로 옮긴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출마 이유는 이채양명주.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잊지 말고 제대로 정권심판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제대로 윤석열 정부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국민들께 설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호 공약을 묻는 질문에도 “서대문갑 전에 정치적으로 먼저 검찰개혁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대로 검찰개혁해서 그 판 위에서 우리 정치가 발전해야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서대문 관련해서는 출퇴근 시간 가변차로와 같은 교통공약을 구상하고 있다"며 서대문갑 공천에서 탈락한 권지웅 전 비대위원과 함께 “주거공약에 관해서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상대방의 당적·지역구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을 향해 '철새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분이 사돈 남 말 하는 것 같다"며 “평택갑에서 예비후보를 등록을 했다가 최근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대문갑으로 온 분 아닌가? 그분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자신의 평택갑 출마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공천심사를 받으려면 일단은 무조건 지역을 정하게 돼 있다"며 “어느 지역이 (청년 지역구로) 선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평택갑을 넣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청년정치인으로서 여기저기 도전해 본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철새라고 하면 지역구를 옮기는 분을 철새라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공천을 받기 위해 이 당 갔다가 저 당 갔다가 하는 것을 저는 정치철새라고 표현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역구를 변경한 자신과 달리 당적을 바꾼 이 후보는 '정치철새'에 해당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반면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공천 과정에서 '대장동 변호사' 이력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청년의 정체성이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되는데 그것과 전혀 무관한 대장동 변호사를 느닷없이 공천의 룰까지 바꿔서, 이미 떨어진 사람을 다시 발탁을 해서 한 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이해를 못 한다. 정말 이건 민주당 상대당이지만 저로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분이 앞으로 당선된다 치더라도 우리 서대문갑을 위해서 일할 분인가. 결국은 이재명 당 대표를 위해서 충성할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자신이 평택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옮긴 뒤 청년 오디션에서 탈락했지만 공관위에 의해 생환한 데 대해 “제가 최종후보로 오르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는 알지 못 한다"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내부 전략공관 위원분들이 아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청년 경선에서 승리한 점을 꼽아 “결과론적으로는 잘된 선택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서대문갑 판세에는 이 후보가 “나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지난번에 추세가 살아서 지지도가 올라가다가 한두 가지 그런 변수가, 여러 가지 누수가 터지면서 조금은 주춤거리는 것을 저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지역"이라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패배도 했고 그런 부분이 있지만, 국힘당 찍었던, 후회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열심히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4·10 지지율] ‘尹+이준석’, 與 한동훈 승패 최소한 ‘이곳’-② 경기·인천

※여야가 4·10 총선 공천 국면을 사실상 마무리해 본격적인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선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이재명 대표 얼굴로 치르게 됐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키를 잡았습니다. 이 대표는 '상수', 한 위원장은 '변수'에 가까운 셈입니다. 이에 에너지경제는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 가운데 대선·지선 모두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곳들을 '최소한의' 승패 기준으로 판세를 전해드립니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같은 수도권으로 묶이면서도,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등 진보 색채가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당력'은 많이 쏟아야 하지만 그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계륵'인 셈이다. 실제 경·인 지역은 4·10 총선 '최대 의석'이 걸려 있음에도, 민주당 현역 지역구 가운데 대선·지선 연속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밀어준 곳이 인접한 서울보다도 적다. 이들 지역은 경기에서 하남갑, 성남 분당을, 용인병, 용인정, 수원정, 의왕·과천, 안양동안을 등 7곳, 인천에서 연수갑, 연수을, 동미추홀갑 등 3곳이다. 위 10곳 가운데 비교적 최근 여론조사가 나온 곳은 성남 분당을, 용인병, 용인정, 수원정, 연수갑 등 5곳이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 중 용인정에서 열세, 여타 지역에서 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성남 보수의 보루'로 꼽히는 분당구의 을 지역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지선에 나서기 전까지는 인근 분당갑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낸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분당을 재선인 김병욱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 분당에 9%p 가까운 넉넉한 득표차로 민주당 깃발을 걸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불과 3%p도 되지 않는 격차로 신승해 득표차가 줄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지난 9일 실시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김병욱 의원 지지율은 43.6%,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2.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4.4%) 내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공천 탈락(정춘숙)하거나 불출마(이탄희)한 용인병과 정 지역은 인접한 지역구임에도 후보들 간 격차가 컸다. 친명계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이 경선에서 친문계 정춘숙 의원을 꺾은 용인병에서는 '육사 준장 출신' 법조인 고석 국민의힘 후보가 나서 '군인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꽃' 조사에 따르면, 부 후보 지지율은 38.1%, 고 후보 지지율은 32.8%로 오차범위(±4.4%) 내 접전을 기록했다. 반면 용인정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이언주 전 의원이 외교관 출신 로봇 산업 전문가 강철호 후보를 상대로 넉넉한 격차를 보였다. 용인병과 같은 기관 조사에서 이언주 후보 지지율은 40.3%, 강 후보 지지율은 22.7%였다. 다만 이 지역 조사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25.8%에 달해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경기 남부의 중심 수원에서는 범죄 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정 지역' 후보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수원은 갑·을·병·정·무 전석을 민주당에 준 곳이다. 그러나 이수정 후보는 '비명계 3선' 현역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꺾은 친명계 김준혁 후보를 상대로 접전 구도를 이루고 있다. 11~12일 진행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이수정 후보 지지율은 40.6%, 김준혁 후보 지지율은 43.4%로 오차범위(±4.4%p) 내 박빙이었다. 이밖에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와 '3번째 대결'을 펼친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 후보를 0.29%p차로 간신히 누른 뒤 민주당이 대승한 21대 총선에서도 연승했다. 다만 최근 지지율은 다시 접전 양상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승연 후보는 45.9%, 박 최고위원은 38.2%로 집계됐다. 두 후보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4.4%p) 안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조사는 모두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동아일보 의뢰로 실시된 분당을 조사는 분당을 거주 502명이 대상으로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100%, 응답률 10.1%였다. '여론조사 꽃'에서 실시한 조사는 용인병 507명, 용인정 514명을 대상으로 했다. 방식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활용 전화면접(CATI)으로, 응답률은 용인병 15.4%, 용인정 14.3%다. 수원정 조사는 해당 지역 거주 500명이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7.9%다. 연수갑 조사는 텔레그래프코리아 의뢰로 선거구 주민 500명 대상 실시됐다. 방식은 유선 8%·무선 92% 자동응답으로 응답률 5.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여전히 엇갈린 증시…엔비디아·애플·메타·테슬라·AMD 등 주가↓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p(0.10%) 오른 3만 9043.3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6p(0.19%) 밀린 5165.31을, 나스닥지수는 87.87p(0.54%) 내린 1만 6177.77로 마감했다. 전날 7%가량 급반등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오는 18∼21일 예정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그간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던 대표적 주도주라, 주가 흐름이 특히 주목 받는 종목이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애플과 메타 주가가 1%가량 하락했고, 테슬라와 AMD 주가도 4%가량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웰스파고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은 최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올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나, 소매기업들 실적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소매 할인업체 달러트리 주가는 이날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14% 이상 밀렸다. 윌리엄스-소노마의 주가는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배당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17%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부동산, 헬스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언제 도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봤다. 다만 연초 물가 지표는 연준 기조에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다며 AI 투자 심리도 여전히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방향에는 확신하지만, 언제 거기에 도달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달간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의견에 어떤 중대한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달탈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CNBC에 “투자자들이 전날 기술주의 큰 반등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p(0.65%) 내린 13.75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아침부터 따듯하지만…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4.0도, 인천 4.7도, 수원 1.1도, 춘천 -1.8도, 강릉 7.2도, 청주 3.1도, 대전 2.9도, 전주 1.7도, 광주 2.0도, 제주 7.1도, 대구 2.8도, 부산 6.2도, 울산 7.2도, 창원 4.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우리가 동탄 ATM’? 與·이준석 ‘갈라치기’ 다툼에 멍드는 화성시

제22대 총선 최대 이슈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른 경기 화성시에서 후보들 간 이해관계로 인해 '지역 갈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집행력을 가진 여당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여당 출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동탄 분리' 이슈를 놓고 충돌하면서다. 지난 12일 화성시 갑‧을‧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동탄·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로 독립하는 내용의 공통 공약을 제시했다. 화성시정에 출마한 유경준 후보는 “동탄이 '교통은 지옥, 교육은 역차별, 의료는 부족'한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100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을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민 화성시을 후보도 “한정민과 유경준, 동탄시 독립을 함께 추진한다"며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탄시 독립'에 대해선 동탄신도시를 낀 2개 선거구 후보들뿐 아니라 서부권역인 화성시갑 후보도 동조하고 있다. 홍형선 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 출마 선언 당시 서남부권 낙후의 이유가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남부권과 동부·동탄권을 분시(分市)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홍 후보는 “그동안 화성균형발전 연구원을 설립해 동서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행 화성시의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동서 간 진정한 균형발전 달성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 서남부권 발전과 주민복지에만 전념하는 시청, 시의회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서남부권의 잠재력이 발현될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화성시 4개 선거구 가운데 화성시병에 출마한 최영근 후보는 동탄시 독립에 반대 의견을 냈다. 최 후보는 “사전에 이런 공약에 대해 의논을 한 바 없다"며 “만일 의견을 주셨더라도 곧 특례시에 진입하는 화성시는 전체적으로 균형발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가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성시 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도 “화성 서부지역 법인지방소득세 없이 거주지 위주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는 어렵다. 포트홀을 메꿀 예산 마저도 없어질 수 있다"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화성 갑을병정 후보들이 동상이몽으로 각자 아무말 하기 시작하는 중"이라며 “넷이 의견을 통일해서 오면 대응할 수 있겠는데 묵찌빠를 동시에 내밀면서 그걸 정책이라고 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개혁신당에서는 동탄이 포함된 화성시을에 이 대표가 나섰고, 화성시정에 이원욱 의원이 출마한 상황이다. 이에 홍형선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화성 서남부권을 동탄의 ATM 기기로 만들지 말라"며 “이 후보가 '화성 서부지역의 법인지방소득세 없이는 거주지 위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화성·동탄 분시(市)의 명분을 확실하게 짚어준 것으로, 오히려 고맙다"고 비꼬았다. 그는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는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작 서남부권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폐기물매립장이나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논란 등 혐오시설 집합소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남부권이 동탄에 모든 영광과 혜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동탄의 ATM 기기가 되는 것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서남부권 주민의 희생과 차별을 끝내기 위해 제대로 된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 가격 맞나’…비트코인 불장 혹은 불안, 전망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례 없는' 가격에 시장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13일(현지시간) 미국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3시 14분께 전장 마감보다 2.86% 오른 7만 3092달러(약 9622만 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215만 원)를 돌파하고 11일 7만 2000달러(약 9478만 원)를 기록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866만 원)를 넘어선 뒤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원선을 돌파한 뒤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억 5000만원을 넘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와 국외 거래소의 암호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대를 넘어섰지만, 국제 가격은 아직 900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김치 프리미엄이 7%대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 과열 정도는 과거 '불장'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암호자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표'는 전날 7.82로, 2021년 5월 19일 21.56보다는 크게 낮았다.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조정을 겪더라도 당분간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중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처럼 '크립토 윈터'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유입되는 자금도 여전히 증가 추세고, 다음 달에도 비트코인 하루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시장이 성숙하고 투자자들 경험도 누적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자산이 신뢰할 만한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는 과정에 있다는 것 역시 주요 포인트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열에 따른 경고음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최근 100억달러 규모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다는 것은 미래 가격에 베팅한 계약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급등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급등에 포모(FOMO·뒤처지는 공포)를 겪는 일부 투자자가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코인 등 '밈 코인'에 '묻지마 투자'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상승장과 달리, 알트코인 성장세가 비트코인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40대 대통령 ‘전망 적중’…비트코인 시세에 ‘확’ 뜬 이 나라, 가격 얼마나 튀겼을까

매서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박'을 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서 엘살바도르 잠정 수익률은 68%대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암호화폐를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알려진 것만 2832개 비트코인을 보유했고, 매도 추정 수익은 8357만 달러(1095억원 상당)에 이른다.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 8300만 달러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1년 9월 법정통화 도입 후 비트코인을 틈틈이 매수해 지금까지 1억 2190만 달러(1598억원 상당)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적으로 부켈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정이었다. 부켈레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생략한 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초중반까지 60% 안팎 손해를 보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는 “암호화폐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하지 말라"는 '질책'도 들었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저점일 때 사들이는 게 좋다"며 굴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도록 했다. 이어 지열 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1조원대 비트코인 채권 발행, 화폐에 대한 양도 행위 허용 등 비트코인을 금융자산으로 보장하는 각종 정책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부켈레 대통령은 엑스에 비트코인을 활용한 주요 수익 모델로 “시민권 제공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기업체를 위한 달러로의 환전 수익, 채굴을 통한 수익, 정부 서비스(투자)를 통한 수익"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국회는 이날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금에 부과되던 소득세를 면제하는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번 결정으로 기존 15만 달러 이상 소득에 매기던 세금(30%)은 없어졌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보도자료에서 “가족 송금이나 외국 자본은 금액과 관계없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삼성전자·물산, 한미반도체, 현대차·KB금융, 알테오젠·위메이드 등 주가↑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1.76p(0.44%) 오른 2693.57로 마쳐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1년 9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2.90p(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장 초반 270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27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마쳤다. 외국인은 335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530억원, 기관은 1107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1.09%), 한미반도체(2.04%) 등 반도체주가 간밤 미국 증시 엔비디아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90%), 삼성물산(1.66%) 등도 올랐다. 아울러 KB금융(5.87%), 신한지주(4.62%), NH투자증권(6.56%) 등 금융주가 일제히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1.27%)는 하락 전환했고, LG에너지솔루션(-0.24%), POSCO홀딩스(-0.44%), LG화학(-0.11%) 등 이차전지주도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2.02%), 기계(1.95%), 운수장비(0.71%), 전기·전자(0.45%) 등이 올랐고 화학(-0.46%), 운수창고(-0.66%), 음식료품(-0.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2%) 오른 889.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p(0.30%) 오른 892.4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장 후반 다시 소폭 올랐다. 개인은 22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03억원, 기관은 6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3위인 HLB(-3.10%) 신약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출처 불분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HLB 주가가 장중 15% 넘게 급락해 지수 하락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회사측이 신약 승인 과정에 변수가 생긴 건 없다고 밝히자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0.49%), HPSP(-2.70%), 셀트리온제약(-2.77%), 리노공업(-2.48%) 등도 내렸다. 반면 장 초반 하락하던 에코프로비엠(0.95%)이 반등했으며 알테오젠(3.88%), 위메이드(14.43%) 등은 올랐다. 이날 전장 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조 1000억원 증가한 10조 8600억원, 코스닥시장 늘어난 13조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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