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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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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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증시, CPI 뒤 PPI 덕분에…엔비디아·애플·MS·아마존·테슬라·알파벳 등 주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p(0.01%) 밀린 3만 8459.08에 마감했다. 장 초반 200p 가까이 내리던 다우지수는 장 후반 점차 낙폭을 만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2p(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271.84p(1.68%) 뛴 1만 6442.20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직전 월보다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PPI 상승폭은 지난 2월 0.6% 상승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2월 0.3% 상승보다 약간 완화됐다. PPI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충격은 일부 누그러졌다. 하지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로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6월 금리동결 확률은 75.8%였다. 다만 전일 CPI 상승세에 80%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줄었다. 6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23.0%로 반영됐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양상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 1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 1000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1만 7000명을 밑돌았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본 것처럼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올해 2.25~2.5%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PCE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단기간에 통화정책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금리인상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최신 물가 지표가 “아직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올해 정책을 덜 완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2%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는 경로에 있는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필요한 만큼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우리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강하게 들면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회견에서 “일부 위원이 금리인하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것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 ECB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4%대 올랐고 애플 역시 저평가 분석에 4%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대 올랐다. 아마존닷컴과 테슬라는 1%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는 2%대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사업부가 돈세탁 위험이 있는 고액 자산가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와 관련해 연방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도 장중 5%대 내렸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 금융, 헬스, 유틸리티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기술 관련 지수는 2%대 상승했고, 통신 관련 지수도 1%대 올랐다. 산업, 부동산 지수도 나란히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p(5.63%) 내린 14.91을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낮 최고 26도까지…서울 아침 기온은 13도 수준

금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13일 새벽 새 5㎜ 안팎 비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2.5도, 인천 12.8도, 수원 9.8도, 춘천 6.5도, 강릉 9.9도, 청주 12.5도, 대전 10.3도, 전주 12.2도, 광주 12.2도, 제주 13.3도, 대구 10.4도, 부산 12.5도, 울산 10.3도, 창원 10.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겠다. 낮밤 기온 차가 20∼2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야외 작업,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韓 무너졌는데 이재명·조국 감옥 가면…안철수·나경원·유승민·이준석 ‘공간 활짝’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등 지난해 전후 윤석열 대통령 측 집중 공세에 시달렸던 인물들 '정치적 가능성'이 크게 열리는 모양새다. 비록 이번 총선에서 소속 당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직·간접적으로 나타난 개인 역량이 '정치적 변동성'을 돌파할 잠재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대패한 여권에서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비롯한 당·정·대 동시 사의·사퇴 행렬이 이어졌다. 사실상 당정 주도권이 '무주공산'이 된 셈이다. 반대로 대승한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소속 당과 진영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다만 두 대표 모두 아직 '사법 리스크'가 살아있는 만큼, 국민이 아닌 법원에 의한 '권력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조국 대표는 이미 2심 실형을 선고받고 사실심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될 경우 조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이후 7년간 피선거권이 제한, 지선·대선 등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이 대표의 경우 조 대표에 비해서는 일정이 크게 늦다. 그는 현재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와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3가지 사건으로 각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동 사건은 워낙 규모가 커 1심에만 1∼2년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타 2건 재판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요 선거 전 의원직 상실 및 피선거권 제한 가능성을 닫아둘 수는 없는 상태다. 이렇게 '정치적 변동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여권 구원 투수로는 안 의원과 나·유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결국 친윤계와 각을 세웠던 전국구 중량급 인사에 대한 수요가 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가장 앞선 주자로 평가됐으나, 당시 친윤 비대위가 경선룰을 '당원 100%' 투표로 바꾼 뒤 불출마했다. 이때 룰 개정에는 유 전 의원 등 비윤계를 지도부 구성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뒤이어 선두권 주자가 된 나 전 의원 역시 3·8 전대를 앞두고 친윤계 초선들로부터 불출마 연판장 공격을 받았다. 나 전 의원 좌초 뒤 안 의원도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중심으로 한 친윤 비토 공세에 시달리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친윤계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처럼 당권을 쉽사리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태호(경남 양산을)·주호영(대구 수성갑)·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통일부 장관 출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 영남·강원권과 정부 출신 인사들이 여전히 주자군으로 꼽힌다. 혹은 인요한 혁신위처럼 아예 새 인물을 탑 다운 방식으로 추대해 새 비대위 등을 꾸릴 수도 있다. 야권의 경우 이준석 대표 극적 생환(경기 화성을)으로 정치적 생명력을 이어가게 된 개혁신당이 재도약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도 이후 진행될 총리 인선과 관련,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SBS 라디오에서는 “다음 대선이 (3년) 확실한가"라며 이재명 대표 등 수사를 받는 야권 정치인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라며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권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를 윤 대통령 '퇴진'을 통한 조기 대선으로 해소하려 할 것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이 가운데 비례 2번을 받아 당선된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이 대표를 추켜세웠다. 이 대표를 '중도 돌풍'으로 프랑스 정계를 일거에 장악하고 대권을 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비유한 것이다. 이 대표 측근인 그는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며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한동훈 무너진 與, 결국 ‘떡상 코인’ 한계? 홍준표 “배알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한 여권 '친윤 구심력'이 4·10 총선 '대패'로 빠르게 무너져 내리는 모양새다. 결국 위기 예방·관리보다는 인지도 높은 신인을 통한 즉흥적 바람몰이에 의존한 그간 전략 취약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취지의 평가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윤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이날 공개 일정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패배 원인을 복기하며,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그 첫발인 '인적 쇄신'부터 당·정·대 수뇌부 동시 사의·사퇴로 나타났다. 이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대통령실 고위직들은 총선 패배 책임으로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한동훈 위원장 역시 오전 회견에서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당 고위직 다수도 동참했다. 역대 정부에서도 선거 패배 후 당정 인적 쇄신이 이뤄지기는 했다. 그러나 이처럼 여권 고위직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전례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친윤계 위기감이 높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던 지난 3·8 전당대회 '김기현 지도부' 출신을 꼽더라도 이번 총선에서 생존한 인물도 김기현 전 대표 본인뿐이다.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장예찬 등 전직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은 공천 배제되거나 낙선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혔던 그룹 역시 '와해' 분위기다. '핵심' 장제원 의원은 총선 국면 초반 일찌감치 '혁신 압력'에 밀려 불출마를 선언했고, 권성동 의원은 이미 앞서 3·8 전대 등을 기점으로 이탈했다. 이들 뒤를 이어 부상한 이철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총선 국면 한동훈 위원장에게까지 공개 압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향후 당내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결국 지난 대선·지선·전당대회 등으로 중앙·지방 행정 및 당내 권력까지 빠르게 거머쥐었던 친윤계가 불과 1~2년 만에 대패해 급격히 후퇴한 것이다. 이는 결국 '반 짝스타'에만 기댄 '전략 부재'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한 위원장과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한동훈을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번 속느냐"면서 “(전략도 없이)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저러다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 꼴 난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를 들여다 총선을 총괄지휘하게 한 국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 깜도 안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는…"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줄곧 선거 국면 위기 상황에 신인을 내세워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전략을 반복해왔다. 한 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 사례도 '2인자'로 보수 정부에 몸담아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총선 지휘로 정치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앞선 두 차례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국민의힘 내부 세력은 홍 시장이 아닌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에 대거 몰렸다. 이에 홍 시장은 일반 국민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10%p이상 앞섰음에도, 당원 투표에서 23%p 넘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전 탄핵으로 치러졌던 직전 대선 역시 보수 진영 주류 주자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면서부터 '대안 부재'로 홍 시장이 떠올랐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탄핵 대선 후 만난 어느 언론사 간부가 '될 판이었으면 당신을 후보로 했겠나. 어차피 안 될 판이니 당신이라도 내세워 패전처리 투수 하는거지'(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피가 꺼꾸로 솟는 분노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 1%들의 생각"이라며 “나는 그들이 참 싫다. 더이상 이 나라가 대한민국 1%에 농단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SK하닉·LG엔솔·현대차·기아, 알테오젠·엔켐·리노공업·이오테크닉스 등 주가↑

1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80p(0.07%) 오른 2706.96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39.76p(1.47%) 내린 2665.40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줄인 끝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1조 220억원을, 개인도 4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 79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올해 1월 3일(1조 222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대외 환경은 전날 밤 예상치를 웃돈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후퇴하면서 악화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마쳤다. 다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1.60%), 현대차(5.70%), 기아(3.43%)는 주가를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0.99%), POSCO홀딩스(-0.87%), NAVER(-2.86%), 삼성SDI(-0.85%)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48%)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11.97%)가 포함된 의료정밀(1.29%)과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전자(1.03%)도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3.55%), 보험(-3.35%), 증권(-2.33%) 등 기업 밸류업 지원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들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p(-0.14%) 내린 858.10에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53p(-0.99%) 내린 850.8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5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6%), 알테오젠(1.07%), 엔켐(0.69%), 리노공업(1.59%), 레인보우로보틱스(0.79%), 이오테크닉스(2.19%)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HLB(-1.63%), 셀트리온제약(-0.83%), HPSP(-4.06%) 등이었다. 에코프로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4857억원, 코스닥시장 6조 4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22대 총선] 보수男·진보女, MZ만 딴 세상…‘험지·중년’ 누른 이·김·김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이 범 진보 '압승'으로 끝났지만, 여야로 지지가 나뉜 청년층에 속한 후보들 명운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에서는 청년 남성 후보들이 '폐허 속 기적'에 가까운 기록을 세운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여성 후보들이 '풍요 속 빈곤'에 처하면서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이변'을 낳은 청년 후보는 험지에서 중년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85년생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꼽힌다. 이 대표가 깃발을 꽂은 경기 화성을 지역은 지난 2012년부터 3번 연속 민주당계 후보(이원욱 의원)를 밀어준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인구 증가로 화성시정을 나눠 분구됐는데, 새로 유입된 유권자들 역시 진보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신혼부부 등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대표는 선거 레이스 시작부터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약 20%p이상)로 뒤졌다. 특히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5%이상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면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부동층 분포도 상대적으로 협소한 수준이었다. 20%대 초중반에서 30% 턱걸이 지지율을 보였던 이 대표는 실제 개표결과 42.4%로 당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 후보(39.7%)와 한 후보(17.8%) 득표율은 그간 발표된 여론조사 지지율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 대표가 양당 모두에서 중도 성향이 강한 '연성 지지층'을 사실상 전부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성을 정당 투표에서 개혁신당은 14.8%를 얻어 이 대표 득표율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범 민주' 비례당인 조국혁신당 득표율 합산은 52.1% 수준에 달했다. 정당 투표에서 민주당계 정당을 찍었지만 공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가 화성시을 전체 유권자 중 12.4% 정도 차지한 셈이다. 한 후보 득표율 역시 소속 당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득표율(24.5%)에 비해 6.7%p 모자랐다. 국민의힘에서도 87년생 김재섭 후보가 '진보 성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험지 도봉갑에서 여성 청년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이 지역에 보수 깃발을 꽂은 것이다. 이는 당초 접전지로 예상됐던 이른바 '한강 벨트'에서조차 낙선자가 대거 속출한 가운데 거둔 승리다. 한강과 닿지 않은 서울 자치구에서 국민의힘 당선자가 나온 것도 김 후보가 유일하다. 이곳에서도 김 후보 득표율(49%)은 당 득표율(35%)에 범 보수인 개혁신당·자유통일당 득표율(5.4%)을 더한 수치를 웃돌았다. 반면 89년생 여성 후보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 득표율(47.8%)은 '범 민주' 정당(민주연합+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득표율 50.4%에 못 미쳤다. 이밖에 윤오 녹색정의당 후보가 양당 후보 격차보다 큰 3%를 득표한 것도 승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이준석계로 분류됐던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도 '지역 토박이'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는 격전 끝에 신승했다. 이곳에서 90년생 김용태 후보는 과반인 50.4%, 박 후보는 2.1%p가량 뒤진 48.3%로 나타났다. 포천·가평은 화성을이나 도봉갑과 달리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김용태 후보는 비주류 청년 후보로 이곳에 나서 결선까지 진행한 경선을 통해 승리했다. 김용태 후보 결선 상대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았던 권신일 전 후보였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주 지지층으로 꼽히는 청년 여성 그룹이 이런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압승한 수도권에서 도봉갑 안 후보가 낙선했을 뿐 아니라, 험지인 영남권에서는 84년생 전은수(울산 남구갑), 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후보 등이 사실상 개표와 동시에 고배를 마셨다. 지역 당선자는 의왕·과천에서 진영 지지세와 유사한 득표율로 재선한 85년생 이소영 의원 정도였다. 이곳에서 이 의원은 54.3%,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는 45.6% 득표했다. 정당투표에서는 범 진보(민주연합+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54.2%, 범 보수(국민의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 42.4%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곳곳 비 소식…서울 아침 기온은 12도 수준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 비가 내리겠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아침부터 0.1㎜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북부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서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경남서부남해안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북남부와 전남권,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강원영서북부와 전북남부, 전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 전북남부, 광주·전남, 제주도 5㎜ 미만 또는 내외, 서울·인천 1㎜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1.7도, 인천 12.2도, 수원 10.6도, 춘천 9.9도, 강릉 13.9도, 청주 12.3도, 대전 11.4도, 전주 12.2도, 광주 13.0도, 제주 13.6도, 대구 10.2도, 부산 11.3도, 울산 8.8도, 창원 9.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돼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춘천, 원주), 충북(청주)은 화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제22대 총선 개표결과] ‘이재명의 野’ 압승…심판받은 尹·與·한동훈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이 4년 전에 이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4년 전과 비슷한 규모 '참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표율이 약 99%를 기록한 11일 오전 6시 30분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의석을 소폭 늘렸지만, 충청권 의석이 후퇴하면서 텃밭 외 지역 의석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서울의 경우 동작을, 마포갑,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지만, 11석이라는 성적표로 전통적 강세 지역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다.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다소 전진했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는 늘었다. 그러나 당시 보수계열 후보가 무소속 당선됐던 경우를 합치면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은 각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41%로 최다 득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40%, 조국혁신당은 23.83%, 개혁신당은 3.51%다. 비례대표 당선권은 국민의미래 19석, 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으로 예측된다. 여당 참패, 야당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4석), 여기에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1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더하면 191석에 달하는 '반윤 거야'(反尹 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각종 법안 처리에서 윤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를 노려볼 수 있는 의석(200석)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로 윤석열 대통령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된 것을 고려하면, 차기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을 의식한 국민의힘 이탈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과 후보들의 자질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 당 장악력이 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진보계열 소수정당들은 이번에 20석을 확보, 제3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연합(14석) 가운데 6인가량은 '민주당 외 몫'으로 배정됐다. 조국혁신당에 이들 6인과 진보당, 새로운미래를 합산하면 '20석' 매직넘버가 가능하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받는 압박은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놓고 당정 관계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일 수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3월 CPI 발표 충격…테슬라·애플·MS·인텔·엔비디아·아마존 등 주가 엇갈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p(1.09%) 급락한 3만 846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7p(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136.28p(0.84%) 밀린 1만 6170.36을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3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3.5% 올랐다. 이는 전월치였던 3.2%와 월가 예상치인 3.4%보다 높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월 상승치와 같았다. 이는 WSJ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한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8% 올라 WSJ 예상치 3.7%를 웃돌았다. 노동부는 큰 폭 오른 지난 3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3월 근원 CPI가 3회 연속 전월대비 0.4%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은 배제되는 양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 6월 금리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반영했다.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장중 16.5%대로 축소됐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도 6월 금리인하 전망 약화에 한 몫했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실망스럽다"며 인플레이션 개선 흐름이 멈춘다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 과정은 다소 울퉁불퉁함(unevenness)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이날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 지표에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8bp 이상 급등한 4.55%대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52엔대로 올라선 후 153엔대에 근접하며 34년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테슬라는 2%대, 애플은 1%대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0.7% 하락했다. 인텔은 전일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인 가우디3를 공개했음에도 2%대 하락했다. 다만 최근 조정 분위기였던 엔비디아는 1.9%대 상승했다. 아마존닷컴도 소폭 올랐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 관련 지수만 소폭 올랐다. 금융, 헬스, 소재,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고, 특히 부동산 관련 지수가 4%대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2p(5.47%) 급등한 15.80을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맑고 따듯한 공휴일, 건조함은 주의

수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0.4도, 인천 10.5도, 수원 10.0도, 춘천 4.0도, 강릉 2.4도, 청주 9.8도, 대전 9.7도, 전주 10.7도, 광주 10.9도, 제주 12.4도, 대구 5.4도, 부산 8.3도, 울산 5.1도, 창원 8.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 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춘천, 원주), 충북(청주)은 건조 특보가 발효돼 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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