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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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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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원 가장 많이 간 ‘이곳’…野 “이기면 서울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 지역을 서울 '핵심 승부처'로 삼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8일 동작을을 시작으로 영등포을과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서대문갑, 양천갑까지 시계방향으로 7곳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들 지역은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한 곳이지만, 일부에서는 박빙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동작을은 국민의힘 서울 확장에 앞장선 '선봉장' 나경원 전 의원이 5선 고지를 노리는 격전지다. 이 대표도 선거운동 돌입 이후 이날까지 동작을만 총 6차례 찾았다. 이는 이 대표 본인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제외하면 최다 유세 횟수다. 이 대표는 이날도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여의도 당사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동작을로 향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선거 초반만 해도 '영남 경찰' 출신 정치 신인 류삼영 후보가 같은 다 지역 현역 이수진 의원 도움 없이 레이스 시작했다. 이후 줄곧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집중 지원'이 작용하면서 종반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 대표는 동작을 유세에서 “나경원 후보는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이 왜 자꾸 동작에 오냐며 불만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이 나라의 운명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류 후보를 유용한 도구로 삼아서 4월 10일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류 후보가 보인 상대적 열세를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의미가 없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1%만 더 투표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을 연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다주택 대박’ 터뜨린 尹 “文 탓 저소득 피해, 청년 절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 중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했고, 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저소득층을 비롯한 사회취약계층이 더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을 투기 문제로만 보고 징벌적 보유세 등 수요 억제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공급 부족으로 세계적인 저금리 상황 속에서 주택가격이 폭등했다"고 평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주거비 부담의 폭발적 증가는 청년들을 절망의 지경으로 내몰아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등 끝 모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인)2017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거의 2배 올랐으나, 정부 출범 후에는 현재까지 14.1% 하락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급 부족으로 오른 아파트 가격이 정부 정책 성과로 2년 만에 크게 내렸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런 정책 예시로 △ 투기과열지역 해제 △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 종부세율 인하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을 거론했다. 이들은 주로 유주택자, 특히 다주택자들에 더 크고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책이다. 윤 대통령은 그 성과에 대해 2023년 부동산 보유세 총액이 2022년 72%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수치까지 직접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 30평대 아파트 보유세가 2021년 525만원에서 2023년 245만원으로 줄었다는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에도 주택 소유자들을 적극 지원하는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지자체별 선도 지구를 지정하고, 일반 재개발·재건축에도 표준계약서를 활용해 공사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칸막이는 물론, 지자체와도 벽을 허물어 긴밀히 협업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뉴빌 사업과 서울시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사업을 연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도시재생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 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민생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주거 안정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 관련 법안 개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관계 부처에 “중장기 주택 수요의 면밀한 예측과 공급 총량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시장에서 주택가격의 예측 가능성이 제고되도록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일부 부실 우려가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사업비 융자 등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새로운미래 오영환 “이낙연은 마지막 씨앗, 남겨 달라”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막판 자당과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 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 “우리 국민들께서 정치를 정치인의 안쪽의 이슈가 아니라 내 삶에 직결되는 문제로 느끼고 오늘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내리고자 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평했다. 또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에 대한 심판, 국민의 분노가 있다는 것은 당연히 공감한다"며 “저희 새로운미래도 정권을 심판하고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향한 비난, 막말, 조롱, 네거티브 이런 것들이 너무도 난무했지 않았는가"라며 “저희 새로운미래가 추구하는 심판 뒤 갈등 조정의 정치, 민생 문제 해결을 우선하기 위한 대안과 대화, 중재의 정치를 분명히 귀 기울여주신 분들도 많이 숨어계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위원장은 총선 목표 의석에는 “거대 양당 극한 대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5석은 필요하다"며 “저희는 그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있다. 반드시 부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저희가 '가운데 정치'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간절히 말씀드리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도외시한 채 조건 없는 합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에는 “70년 역사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 또 정의와 공정 이런 것들을 소신 있게 지킬 수 있는 민주 세력의 작은 가능성"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씨앗만큼은 반드시 남겨달라고 마지막까지 호소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총선 이후 민주당계 진영 내 세력 갈등 가능성에는 “(이재명·조국) 대표 두 분 모두 각자 개인의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투쟁이 우선될 것이라고 본다"며 “그 과정이 정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국민들께 안타까울 뿐"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진영 내 권력 싸움 이런 데 전면으로 나서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수준 미달”, “국민 밉상”…천하람, 尹·김건희 부부 맹비난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거듭 직격했다. 천 후보는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지닌 의미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꼴 보기 싫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그냥 '윤 대통령은 수준 미달이다. 이번에는 오만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동행 없이 사전투표한 데 대해서도 “디올백 수수 동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김 여사가) 또다시 잠수를 타시고 계신다. 거의 실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격으로 봤을 때는 참 너무나 참담한 일"이라며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잠수를 타는 것이 영부인으로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천 후보는 “김 여사가 이미 국민 밉상이 되셨기 때문에 공개 활동 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총선 끝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급한 비를 피하고 나면 또 다시 등장하시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천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자당 득표율에 미칠 영향에는 “저희 개혁신당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선명한 심판을 강조하는 개혁 성향의 야당이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 거세질수록 저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실제 일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여론조사에는 덜 잡히는 적극적인 개혁신당 지지층도 사전투표 제도를 많이 활용하셔서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주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의석 목표에 “저희 개혁신당이 기호 7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7명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당선 가능성이 살아있는 개혁신당 후보로 평가되는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약진한 조국혁신당에는 “정권심판에 있어 역할 하는 부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선거 캠페인도 아주 삼삼하게 잘하신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제가 걱정하는 지점은 우리 정치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 국민이 갈라져 싸우는 3~4년 전 상황이 되풀이될까봐 겁난다.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국회 입성하게 될 경우 의정 활동에 대해선 “저는 이번에 지역구 출마는 비록 못했지만 전남 순천에서 지역구를 가지고 정치 활동을 해 왔던 사람"이라며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 비수도권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스페이스X 팰컨9 타고 뜬 군 정찰위성 2호기, 우주궤도 진입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 발사체 팰컨9에 실려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이후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전 9시 2분께(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분 후 팰컨9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지상 교신 성공은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궤도에 안착해 정상 가동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덥고 텁텁…서울 등 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밤 기온 차가 15∼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1.3도, 인천 10.2도, 수원 8.7도, 춘천 7.7도, 강릉 16.6도, 청주 11.3도, 대전 9.1도, 전주 10.5도, 광주 11.9도, 제주 15.1도, 대구 11.7도, 부산 13.7도, 울산 11.4도, 창원 13.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강원 영서·광주·부산·울산·경북은 오전에 일시적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똑닮은 구도·지지율 상황…尹·韓 ‘어느 쪽’이던 朴의 길?

사전투표까지 진행되며 제22대 총선이 '종국'을 향해 가는 가운데, 구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전후 두 차례 총선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잇따른 두번의 총선 결과가 서로 극명하게 달랐던 만큼, 어느 변수가 더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보수 여당 승리로 끝났던 19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 여당 차기 대권 주자 등판 △ 야권 연대 형성 및 후보 논란 △ 각 당 지지율 및 판세 전망 등에서 현재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이명박 정부 5년 차에 치러졌던 당시 총선에서 보수 진영은 고조된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 차기 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했다. 이는 올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등판한 과정과도 유사하다. 반면 제1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은 '극좌' 성향으로 평가되던 통합진보당과의 단일화 및 선거 연대를 통해 이탈표 차단에 주력했다. 현재도 민주통합당 후신인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후보 연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공식적인 연대 선언을 하진 않은 조국혁신당과도 교류가 활발하다. 당 '원로'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까지 자처한 바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야권 개별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논란이 특히 뜨겁다는 것도 19대와 22대 총선 국면이 유사한 지점이다. 19대 때는 방송인 김어준 씨 등과 함께 이른바 '나꼼수' 일원로 활약했던 김용민 씨가 노원갑 후보로 나서 숱한 막말 논란을 불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무시하고 김 씨 공천을 유지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김 씨는 당 강세 지역인 노원에서마저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현재도 민주당에서 공영운(화성을) '투기용 꼼수 증여', 김준혁(수원정) '문란 막말', 양문석(안산갑) '딸 명의 사기 대출' 등 후보 관련 의혹들이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경기도에서 최근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상황을 낙관하는 중이다. 특히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공통점은 총선 전 마지막 양당 지지율과 판세 전망이다. 한국갤럽을 기준으로 19대 총선 전 발표된 마지막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33%, 민주통합당은 25%를 얻었다. 이번 총선 전 발표된 마지막 조사의 경우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29%였다. 양당이 각각 30%, 20%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격차마저 8%p로 동일한 것이다. 판세와 관련해서도 19대 때는 양당 모두 130석 안팎을 전망했다. 현재는 양당이 공통적으로 경합지를 50여곳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우세 지역을 110곳 이상으로 본 반면, 국민의힘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82석에 “그보다는 많다" 정도로만 언급했다. 반대로 이번 총선이 야권이 승리한 20대 총선과 더 닮았다고 볼 요소도 있다. △ 정부 출범 만 3년 안팎 총선 △ 당내 비주류(비박·비윤) 다수 이탈 △ 저조한 현역 교체율 △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제3당 등이 그것이다. 2016년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2개월, 올해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11개월 만에 열렸다. 두 정부 간 시차는 불과 3개월여다. 총선 직전 대통령 지지율도 박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 모두 30%대 중후반으로 유사하다. 조국혁신당 슬로건인 “3년은 너무 길다" 역시 이런 상황을 함축하고자 하는 의도가 읽힌다. 프레임을 한동훈 위원장이 상징하는 '포스트(post) 윤석열'에서 윤 대통령 잔여 임기가 더 길다는 '레프트(left) 윤석열'로 끌어내린 셈이다. 또 중도 확장력 있는 여당 내 소수파가 다수 이탈했다는 점도 두 총선이 공유하는 지점이다. 20대 총선 때는 박근혜 정부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는 당 대표까지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탈당해 선거에 나섰다. 이와 반대로 대통령 임기 초반 친박·친윤에 속했던 주류 그룹은 공천에서 대부분 생존했다. 이명박 체제에서 박근혜 체제로 전환했던 19대 총선 새누리당 현역 교체율은 47.1% 수준이었다. 이는 21대 미래통합당의 44.6%보다도 높다. 반면 20대 총선에서는 23.8%, 이번 총선에서는 35% 수준에 그쳤다. 지역구에서 민주당에 흡수되기 쉬운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19대 통합진보당보다 20대 국민의당에 가깝다는 점도 주요 포인트다. 총선 직전까지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12%, 통합진보당은 5%, 국민의당은 14%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이들 정당 지지율 합산은 19대 30%, 20대 34%, 22대 41%로 현재가 가장 높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투표 뒤 나들이’ 가기 좋은 토요일, 서울 아침은 9도 수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토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낮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8.4도, 인천 7.2도, 수원 5.7도, 춘천 5.2도, 강릉 14.1도, 청주 9.6도, 대전 8.3도, 전주 9.4도, 광주 9.9도, 제주 11.5도, 대구 8.9도, 부산 10.6도, 울산 8.0도, 창원 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평년(최저기온 1∼9도, 최고기온 14∼19도)보다 조금 높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20도 이상(남부 내륙은 25도 안팎) 올라 포근하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 강원 영서·충북·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제주도 산지는 오전부터 낮 사이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 전북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그 밖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금리·고용 상황에도…알파벳·MS·아마존·엔비디아·메타 등 주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7.06p(0.80%) 오른 3만 8904.0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3p(1.11%) 오른 5204.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44p(1.24%) 오른 1만 6248.52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 시선은 3월 비농업 고용지표 '깜짝 상승'으로 향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 3.9%로 튀어 올랐던 실업률은 3월 0.1%p 내린 3.8%로 나타났다. 고용지표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뒷받침했다. 증시는 전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과 올해 금리인하 불안으로 조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3월 비농업 지표가 호조였음에도 시장이 추가로 금리인하 경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경로 유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서 “만약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드만 분석을 인용, 올해 여전히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꽤 강하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까지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듀크대학교 연설에서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까지 말했다. 보먼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미국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올랐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오른 4.40%대에 거래됐다. 보통 미 국채금리 상승은 성장·기술주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지정학적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 트럭 오폭 사건에 하마스로 오인했다며 '중대한 일련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이란·이스라엘 전쟁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90달러대 부근으로 높아졌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중국계 전기차(EV)를 상대로 한 가격 경쟁 우려가 나오면서 3%대 하락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알파벳A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대, 아마존닷컴과 엔비디아가 2%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가 3%대 올랐다. 제네럴일렉트릭(GE) 항공 산업 회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는 배당 증가 소식에 6%대 올랐다. 도넛 체인인 크리스피크림은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7%대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대만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히면서 1%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금융시장은 오는 6월에 금리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 6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46.1%로 크게 낮아졌다. 반대로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50.9%로 약간 우위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p(1.96%) 오른 16.03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SK하닉·포스코홀딩스·삼성SDI, 에코프로·비엠, HLB·알테오젠·HPSP 등 주가↓

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7.79p(-1.01%) 내린 2714.21로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4p(-1.02%) 내린 2713.9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43억원, 기관은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158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7원 오른 1352.8원로 사흘 만에 반등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2.77%)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2%), 기아(-1.59%), 셀트리온(-1.17%), POSCO홀딩스(-1.74%), NAVER(-0.62%), 삼성SDI(-4.8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9%) 낙폭이 가장 컸고, 기계(-1.37%)도 많이 내렸다. 그밖에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23%), 섬유의복(-1.21%), 운수장비(-1.1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0.28%)과 증권(0.08%)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1p(-1.20%) 내린 872.29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3p(-1.18%) 내린 872.47로 출발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94억원, 기관은 6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0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엔켐(2.68%)을 제외한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84%), 에코프로(-2.48%), HLB(-5.80%), 알테오젠(-3.30%), 리노공업(-0.38%), HPSP(-3.01%), 셀트리온제약(-3.47%),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이오테크닉스(-5.21%) 등이 하락 종목들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1639억원, 코스닥시장 11조 1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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