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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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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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용산에 민심 잘못 전해” 韓 “용서 구한다”…李 개혁신당에 단일화까지 열어

4·10 총선 코앞 지지율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가능성까지 여는 등 한껏 자세를 낮추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선거 승기를 잡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주장에 “우리도 지금 변하고 있고,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계속 다가가려 하고 있다. 정부·여당으로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국민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여당으로서 우리 손가락이 우리를 향하기보다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여당으로서 국민께 부족했던 점도 많았다"고 반성했다. 또 “대통령실에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이제 바뀌겠다.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저희가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서 “저희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의 부족함, 잘 알고 있다. 실망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며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자세를 낮춘 배경에는 '정권 심판론'에 '야당 심판론'으로 대응한 그간의 방식이 현 지지율 난국을 타개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장 사무총장은 여의도연구원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역대 어느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 없었다"며 “오히려 '경합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긍정 반응했다. 개혁신당에서는 양향자 경기 용인갑 후보가 최근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당 이름을 제외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장 사무총장은 “(언론 보도로만 보면) 양 후보 개인의 단일화 의사인지, 개혁신당 후보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구 놓고 단일화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인지 잘 읽히지는 않는다"면서 “양 후보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 있는 몇몇 군데를 더 확대해서 단일화하는 방안이든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황사비, 우산·마스크必…서울 등 미세먼지 ‘매우나쁨’

금요일 2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비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아침에 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에서 시작돼, 오전부터 가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북·경북 북부·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에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 남부 내륙은 아침에, 강원 동해안과 전남권 북부·그 밖 경상권 내륙은 오후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10㎜, 서울·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이다. 그밖 지역에는 1㎜의 비가 오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5.4도, 인천 5.7도, 수원 4.8도, 춘천 6.4도, 강릉 9.9도, 청주 6.6도, 대전 6.3도, 전주 6.9도, 광주 7.5도, 제주 10.1도, 대구 6.5도, 부산 9.5도, 울산 9.2도, 창원 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은 '매우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이겠다. 이들 지역 PM-10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남해 1.0∼3.5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 주식] 휴장 전 숨 고른 증시, 테슬라·메타·애플 등은 주가↓

28일(미 동부시간)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4%로 높게 나오면서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p(0.12%) 오른 3만 9807.3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p(0.11%) 뛴 5254.35를, 나스닥지수는 20.06p(0.12%) 내린 1만 6379.46을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분기에 S&P500지수는 10.2% 올라 1분기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이번 분기 동안 5.6% 올라 2021년 이후 1분기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반락했지만 이번 1분기 동안 9.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고점을 끌어올리는 양상이었다.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성금요일 휴장에 나오는 만큼 시장은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간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다. 연준 관계자들 발언도 금리 인하에 소극적 경향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연준 내에서 신중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향후 금리 인하 경로가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전망처럼 움직이지 않고 2.5% 수준에서 장기화한다면,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일시 중지시킬 것"이라며 “물론 이 경우 다시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 지표는 견조해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명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2000명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21만명에서 21만 2000명으로 2000명 상향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번 분기에 80%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12% 올랐다. 반대로 1분기 약 29% 폭락한 테슬라는 이날도 2%대 하락했다. 이밖에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6%, 애플은 1.1% 하락했다. 소매업체인 RH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 17% 정도 올랐다. 지난 21일 상장한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은 임원들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14% 정도 하락했다. 업종 지수는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 지수만 약간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61.0%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p(1.80%) 오른 13.01을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새 의협회장 “우리 손에 총선 20~30석”…與 유승민 “사전투표 전 尹 나서라”

4·10 총선이 가까워 오면서 의정 갈등에도 표심이 '협상 지렛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도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환자 등 국민에게는 “현 사태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고 공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지지율 '열세'로 평가되는 여당 내에서도 의정 갈등으로 인한 파급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유경준 화성병 후보 지원 유세 도중 “대통령과 우리 당 지도부가 의대 정원 문제 때문에 야기된 '의정 갈등'을 일주일 안에 해결하라고 꼭 주문하고 싶다"며 “사전투표(4월 5·6일) 전에 대통령께서 직접 전공의 대표들을 만나 빨리 복귀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임현택 차기 회장이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했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전날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며 증원 규모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범사회적 의료개혁협의회 같은 걸 만들어야 한다"며 “(협의회에서) 3∼6개월 내로 (적절한 증원) 숫자를 만들 수 있다"고 사실상 논의를 총선 뒤로 미루는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2000명 증원 계획에서 후퇴하면 입시생·학부모 등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도 “대통령이 그 전에 '국민은 다 옳다, 민심이 하는 말씀을 따라야 한다,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30억 임대인’ 23살 軍 아들에 孔 “결혼, 無 대출, 몰랐다”…李·韓 “이재명” 소환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에 제기된 20대 아들 '부동산 투기·꼼수 증여' 논란이 공 후보 해명 이후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공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며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출 없이 자신의 은퇴 뒤 실거주를 목적으로 구매한 주택을 자녀의 향후 실거주를 위해 증여했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는 해명으로 보인다. 다만 공 후보는 증여 당시 해당 다가구주택을 4가구 전·월세 세입자를 껴 사실상 임대 사업자였고, 임대인 지위까지 자녀에게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쟁자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증여 시점이 “규제가 발표되기 딱 하루 전"이라며 “(증여 때) 두 배가량 뛴 가격에 실거주 목적이었다면서도 당시 22세였던 아들의 결혼 준비를 운운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증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예고된 시점에 이뤄진 점을 짚은 것이다. 구역 지정 후에는 세입자가 거주 상황에서의 증여가 불가능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 후보는 규제 지역 지정과 관련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라며 추진 여부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에 한 후보는 “(부동산과 세무법인이) 십억 대 건물을 어느 시점에 증여하겠다는 결정을 소유자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며 “아내가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건물을 매입했다는 흑석 선생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이는 동작구 흑석동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인 김의겸 의원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계속되는 경쟁 후보들 공격에 공 후보도 '역공'을 취했다. 공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총선이 다가올수록 구태적이고 저급한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준석 후보에게도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논점 전환을 시도했다. 캠프는 이 후보 재산이 지난 21대 총선 뒤 “4년 동안 15억 4000만원 증가"했다며 “이 후보는 그동안 코인 투자를 통한 수익이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고 지적했다. 캠프는 이 후보에 “집권 여당의 대표였고, 현재 공당의 대표다. 과세 사각지대에 있는 코인 투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논의의 당사자"라며 “당사자가 과세 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 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공적 영역 종사자에게는 코인 투자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후보는 “공 후보께서 본인의 사정이 다급하셔서 주변에 난사하시는 것 같다"며 “지난 선거(2020년)에는 제가 보유했던 아파트 가액(3억 남짓)이 신고된 것이고, 그 사이 그 아파트가 재건축되고 입주해(2021년) 가액이 12억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명목 가액은 많이 올랐지만 팔거나 증여할 계획이 없었을 뿐 아니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했고 입주 시부터 실거주했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투자에는 “누누히 방송에서도 '선거 세 번 치를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며 “컴퓨터 과학도로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직접 짜 돌린 것일 뿐 특정 가상 자산에 대한 정보도 투자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와 한 후보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세종갑 공천을 취소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 후보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 한 후보는 “이 대표님의 결정이 쇼가 아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 후보는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사퇴나 공천 취소 주장에 선을 그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SK하닉·LG엔솔, 현대차·기아, 에코프로·비엠 등 주가↓

2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9.29p(0.34%) 내린 2745.82에 마쳐 연이틀 약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p(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46.2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9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1억원, 외국인은 15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였지만,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2.87%), 기아(-1.41%) 등이 내렸다. 배당락일을 맞은 기업은행(-5.68%), 현대해상(-4.64%), DB손해보험(-4.65%) 등 낙폭도 컸다. 반면 삼성전자(1.25%)는 2년 8개월 만 최고가인 8만 800원에 마쳤다. 이밖에 삼성물산(1.52%), KB금융(1.8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9%), 철강 및 금속(-1.52%), 증권(-1.40%) 등이 내렸고 기계(3.30%), 유통업(0.2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p(0.13%) 내린 910.0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p(0.12%) 오른 912.33에 개장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억원, 기관은 15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2.26%), 레인보우로보틱스(-2.37%)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6.08%), HPSP(3.88%), 엔켐(4.19%)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7540억원, 코스닥시장 12조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준석 “이재명 결단”까지 기대…99년생 軍 아들 30억 집, 孔 “결혼 대비·無 대출” 해명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꼼수 증여'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쟁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공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지금 그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2021년, 군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를 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영운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부모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30억원은 이 후보(19억 2735만 3000원) 및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2억 2926만 6000원)가 신고한 재산 액수보다도 많다. 공 후보의 경우 129억 6486만 1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또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했다.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가 의심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해당 건물은 공영운 후보가 현대차 재직하던 시절, 2017년 6월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마자 7월 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체결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현대차그룹) 간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이 최종적으로 체결됐다. 현대차 관계자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의심도 할 수 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를 즉각 사퇴시켰다. '당과 국민에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말했던 이재명 대표는 이제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며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사실상 공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며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신과 자녀의 실거주를 목적으로 대출 없이 구매했기 때문에 투기 목적이 아니라는 해명으로 보인다. 다만 공 후보는 당시 해당 다가구주택을 4가구 세입자에게 전·월세 임대를 준 채 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여는 해당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세입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증여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공 후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또한 당시 저는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지적에는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억지주장에 불과하다"며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위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자신과 세종시갑 사례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는 끝으로 “군 복무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해명이 올라오자 이 후보 측근인 이기인 개혁신당 비례대표 6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지금 이준석 후보와 공영운, 한정민 후보는 Btv 수원 녹화 방송으로 3자 토론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와중에 공영운 후보 페북에서 본인임을 자처하며 투기 관련 해명문이 나왔는데, 토론 중에 페북을 올린 것인가 아니면 대필인가"라며 “스노우볼(눈덩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꼬집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의사 줄이자는 새 의협 회장 “이젠 헬시에이징, 지역은 환자가 없어”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이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며 정부 '의료 개혁'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임 회장은 2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저는 누누이 (의대 정원을) 500~1000명 정도 줄여야 된다고 주장했다"며 의사 수는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빨리 그리고 전문의에 의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없다. 진단된 다음에 수술 시기도 굉장히 빠르다"며 “그래서 외국인들이나 해외에 사는 교포들까지도 우리나라에 와서 진료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가 봐도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아이들이 없다"며 “의사를 늘림으로 인한 부담이 미래 세대한테 전가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한테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임 회장은 “노령화 인구가 늘면서 의사를 늘려야 된다는 주장은 이미 해외 연구를 통해서 이미 부정된 바가 있다. 헬시에이징이라는 개념"이라며 건강하게 늙는 국가들에서 의료 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지역 의료와 관련해서도 임 회장은 “지역에는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환자가 부족하다. 그래서 병원을 유지할 수 없어 거기에 개업을 못 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의사를 하는 것에 대한 정부 지원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만약 그런 일을 저희 부모님이 당했다고 하면 저 같으면 용납하지 못할 것 같다"며 “'의료 행위로 문제가 생겼을 때 전적으로 의료 행위를 한 본인이 감당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한 다음에 의료 행위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계속되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환자들 피해와 관련해서는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생명을 위해서 빨리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은 이 사태가 방치돼서는 안 되고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하라고 정부·여당에 그리고 그 관료들에게 큰 목소리를 좀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년 의료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정부 대안에는 “근본적인 디테일이 없다"며 “여태 복지부가 필수 의료에 대한 문제를 저하고도 몇 년을 상의했는데 현장 전문가들이 이야기한 정책을 하나도 반영을 안 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에 “그분들은 경질이 아니라 이 사태의 분명한 책임을 지는 파면 형태가 맞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사람들이 장차관이 있고, 그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與 한동훈 ‘국회 이전’에 비친 尹? 野 원로 “청와대 나와 용산 가니 잘 되던가”

야권 원로인 유인태 국회 전 사무총장이 최근 거대 양당 리더들이 앞세운 총선 공약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유 전 총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끝내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공약에 “정치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이) 청와대 구중궁궐에 나와 소통하겠다고 용산 와서 요새 소통이 잘 되던가"라며 “어디 가나 지금 식으로 하면 다 똑같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이 야당 대표하고 2년이 지나도록 만나주지도 않고 모든 것은 다 거부권으로 대응하는 이 정치를 끝내야한다. 끝내려면 그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유 전 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민 25만원' 지급 공약과 관련해서도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원도 재원이고 지난 대선 때도 기본소득이 원래 이재명 대표 아주 단골 메뉴인데 이번에 똑같은 걸 다시, 비슷한 걸 낸 것 같다"며 “공약이 표 얻자고 하는 건데 얼마나 표가 될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유 전 총장은 예상 밖 지지율 선전을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에는 “윤석열, 이재명이 도와줘 저렇게 뜨는 건 이해는 간다"며 “대통령 공정하지 못한 법 집행"과 “이재명 대표의 공천 과정에서의 속 좁은 모습"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보수 계열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이슈가 부상하는 데 대해서는 “정권 심판론이 이렇게 우세한 강한 속에서 별 실익도 없으면서 명분만 잃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유 전 총장은 “천하람이 배지라도 달았으면 좋겠는데 그나마 비례로 가려던, 마음에 들어서 찍어주려고 하던 사람도 지역에서 단일화했다고 그러면 안 찍을 것 같다"며 “지역구에서 당선이 유력해진다면 몰라도 그러지도 않으면 실익 없이 비례조차 더 날아가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서울 버스 파업, 지하철 우회 요망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4시를 기해 12년만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간극을 좁힐지, 조속한 시일 안에 극적 타협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 그간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에 비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고,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 돌입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서울버스노조 파업은 2012년 20분간 부분 파업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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