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연규식 경상북도의회 의원(포항4, 국민의힘)은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영일만항 건설사업 및 통합신공항 연결,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입장 등을 질의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경북도 역할 강화 촉구 연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포항제철, 경부고속도로, 반도체산업을 잇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가스전 개발의 배후항만으로 부산신항이 선정되는 등 주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북도의 면밀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가스전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계 산업과 신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영일만항과 통합신공항 연결 사업의 필요성 제기 연 의원은 영일만항 건설사업이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이 영일만항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그는 “영일만항이 국가사업의 배후항만으로 활용되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북도가 이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포항시가 추진 중인 영일만항-통합신공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을 언급하며, 경북도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공공기관 이전, 경북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필요 연 의원은 현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의 철저한 계획 수립과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포항시가 유치하려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비, 교육청의 철저한 준비 요구 마지막으로, 연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통합 이후 학령기 부모와 자녀 세대의 대구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경북 내 권역별, 시군별 거점학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균형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연 의원의 질의는 경북도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