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임시휴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대동무대에서는 12시 30분부터 '우리소리축제'가 진행되고, 오후 2시에는 8개 읍면동 주민들이 실력을 겨루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또한, 원도심 퍼레이드와 대동난장이 펼쳐지며, 경연대회 시상식 후에는 안동색소폰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장식한다. 탈춤공원무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대금, 태권도, 포크송, 줄넘기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에는 용인힘찬태권도의 공연이 마무리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10시 30분 인형극 '토끼의 지혜'와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영야류, 마당극 '오마이탈', 그리고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외국 공연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안동역 광장무대에서는 징검다리 시노래 공연, 오카리나 앙상블, 아코디언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안동 전역에서는 전통시장 퍼레이드와 마스크버스킹 등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동에서 전승된 전통 놀이로, 마을제와 결합한 탈놀음의 제의성과 사회성을 보여주며, 마당극 '오마이탈'은 신을 위한 춤을 통해 역병을 물리치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