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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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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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종합청렴도 2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93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패사건을 합산한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다. LX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상호인식 프로그램의 도입(2022년)에 이어 기관장이 주관하여 업무별 부패취약분야 분석·맞춤형 대책(2023년)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온 결과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LX공사 이태용 상임감사는 "우리 공사가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청렴도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온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께 신뢰받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을 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 겨울전경 ㅇ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겨울 전경.

[2024 경제정책] 공사비 상승 이슈로 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1년 유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축 의무화가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인해 1년 유예됐다. 또한 지방건설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비수도권 개발부담금을 100% 면제하고 학교용지부담금은 50% 감면하기로 했다.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기업 활동 부담 완화를 위해 개발부담금 면제 제도를 8년 만에 재도입한다고 밝혔다.개발부담금은 개발사업 시행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의 일정액(20∼25%)을 거둬가는 제도다.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택지개발 사업을 시행하거나 산업단지개발사업,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골프장 건설 등으로 이익을 거둘 경우 개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징수한 개발부담금의 50%는 토지가 속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나머지 50%는 국가(지역발전특별회계)에 귀속된다.앞서 비수도권의 개발부담금 완화 조치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시행된 적이 있다.비수도권 학교용지부담금을 감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지방 경기 위축 문제를 심각하게 본다는 뜻이다.올해부터 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도입하기로 했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제도 시행은 1년 유예하기로 했다.기준을 충족하려면 단열 기능을 높인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고 태양광,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기들을 시공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공사비가 커질 수 있어서다.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에 이어 정부는 전 분야에 걸쳐 한시적 규제 유예가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부담금 91개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 제도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미착공 공공택지와 관련한 건설사의 유동성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세제 지원과 공기업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또 장기 미활용 중인 정부 비축 부동산을 지자체가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길 희망한다면 비축 부동산 지정 취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kjh123@ekn.kr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워크아웃 태영건설 자구안, 끝까지 SBS를 내놓지 않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김다니엘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를 설득하기 위한 태영건설의 채권단 대상 설명회 자구안에 진정성이 결여되자 채권단이 추가 자구 노력을 요청했다. 오너 일가의 대규모 사재출연, 핵심 계열사 SBS 지분 매각 여부,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부채에 대한 확약 등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이 나오지 않아서다. 특히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채권단 설득을 위해 실질적 자구 노력을 추가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오너 일가의 자구계획’,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사재출연 결정해야 워크아웃 절차 밟아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설명회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직접채권단 400여 곳 관계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낭독했다. 또한 전날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1549억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 대금,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의 워크아웃 신청 자구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4가지 자구안 중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1549억원 안에 오너 일가 자금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채권단에서는 연대보증 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하기에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사재출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티와이홀딩스 몫인 1133억원을 제하면 제시된 오너의 사재출연 규모는 416억원에 그친다. 채권단의 분위기가 냉랭한 만큼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워크아웃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다수 의견이 지배적이다.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태영의 조건은 ‘대마불사’를 믿고 마치 당국을 압박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 카드를 받을려면 받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총선을 앞두고 채권단과 금융당국을 능멸하는 것과 같다. 태영이 쓰러지면 건설업계도 쓰러지고 경제도 타격이 입으니 정치권에도 부담이 크지 않겠냐는 윤 회장 고도의 노림수 아니겠냐"고 지적했다.과거 기타 건설기업들의 워크아웃 사례와도 비교된다. 이전 기업도 사재출연 결정 뒤에야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지난 2000년 현대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때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연 규모는 3700억원대였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건설업 구조조정 당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동문건설은 고 경재용 회장이 골프장 지분 등으로 870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동문건설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1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019년 워크아웃을 졸업했다.지난 2012년 금호산업(현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팔아 마련한 2200억원의 사재를 투입해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영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제출한 끝에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워크아웃 위해 적극 자구안 내놔야매각 의지도 더 요구되고 있다. 윤 회장은 4가지 매각 조건을 확약한다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협의를 이어갈 수 있다며 SBS 매각에는 선을 그었지만 워크아웃 절차를 밟기 위해선 채권단에서는 더 적극적인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금융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워크아웃 당시 두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매각하면서 2조원이 넘는 차입금을 경감했다"며 "알짜 계열사를 모두 팔아서 위기를 벗어난 두산그룹과 태영건설을 비교했을 때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400억원만이 태영건설로 지원됐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라며 "계약 자체를 캐피탈 콜처럼 한도 내에서 수시로 대여할 수 있게 했기에, 향후 태영건설 자금 상황에 따라서 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SBS 매각 관련해서는 방송법상 제한이 많다. 방송사업자주주가 되려는 자에 대한 제재가 많고 매각을 진행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의지의 문제라기보다는 시간 및 제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태영건설 채권단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가 어렵다"며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지 SBS는 절대 팔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주주로서 오너일가의 적극적인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 자구안이었다"며 "어제까지의 자구안으로는 채권단에서 쉽게 워크아웃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daniel1115@ekn.kr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를 설득하기 위한 태영건설의 채권단 대상 설명회 자구안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자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태영그룹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발표현황 일부.

유탑건설, KTX 강릉역 인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탑건설은 이달 중순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인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84㎡A, B 226가구와 주거형오피스텔로 3-Room을 갖춘 전용면적 84㎡ 38실 규모다.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된 상업시설도 동시에 분양한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깝다.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6년 예정), 강릉~부산 동해남부선(2023년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강릉~목포 강호축 고속철도(2027년 예정)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KTX 강릉역 역세권 개발 사업(MICE시설&쇼핑몰 예정)의 수혜 단지로 분류된다. 강릉은 KTX 강릉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오는 2027년 동해북부선 개통되면 강릉역 일대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해 3월에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역세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올 해말까지 5억원을 투입해 환승센터 기본 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역세권 개발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구도심인 강릉역 주변이 역세권 개발로 신흥지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양고속도로, 강릉KTX 등 철도와 강릉KTX 등 철도와 도로교통이 개선되면서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도 예상되고 강릉역 인근 20만6890㎡ 부지에 관광형 및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7년 12월 22일 강릉선KTX 개통으로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큰 훈풍을 타던 분위기가 이어진 바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릉선 개통시기인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580만원으로 지난 2017년 연말까지의 평균 분양가(525만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북부선 개통 사업 효과는 강원연구원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강원도 교통SOC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동해북부선 개통 후 40년간 △생산유발효과 4조74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188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910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해 북부선 개통으로 ‘광역 역세권’ 단지에 관심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며 "특히 동탄, 광명, 천안아산 등 광역역세권 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높았고, 역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신규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 성적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가 지난 해 12월 21일 종로엠스쿨과 입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릉시 최초로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이 입점되는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의 입주민에게는 초·중학생 자녀의 수강료를 2년간 할인 또는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입주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단지는 남강초,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해 ‘원스톱 학세권’이다. ‘원스톱 학세권’은 도보권에 초·중·고가 모두 자리한 아파트를 일컫는다. 최근 강릉의 도시재생 필요 지역이 기존 9개 구역에서 최근 13개 구역으로 확대됐다. 시는 국토부의 도시재생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도심지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도시재생지역 지정을 확대, 재정비한다고 지난 해 11월 밝혔다. 현재 옥천동 어울림플랫폼과 중앙동 대도호부관아 일대, 강남동 월화정~노암터널 등 총 9곳의 도시재생지역 지정에 이어 명주·남문동, 홍제·남문동, 교동, 포남동 일대 등 4곳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유탑건설 분양관계자는 "편리한 생활 환경, 쾌적한 자연 환경, 쾌속의 교통 환경, 우수한 교육 여건등 강릉의 중심에서 만나는 단지로 실거주 수요층 및 외부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강릉 역세권 개발 최대 수혜 단지라는 것도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유탑건설ㅇㅇ ‘강릉유블레스리센트’ 투시도. 유탑건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2.1P↑…"연말 발주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말 공사 발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는 75.5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CBSI는 작년 10월(3.4포인트 상승)과 11월(8.6포인트 상승)에 이어 3개월간 15포인트가량 올랐다.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앞서 작년 8월과 9월에는 CBSI가 각각 19.3포인트와 9.3포인트 내리며 2개월새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세부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신규 수주가 86.3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올랐다. 공사기성은 2.4포인트 오른 84.1, 수주잔고는 3.6포인트 오른 86.4를 각각 나타내는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말에는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CBSI가 전월 대비 통상 5∼7포인트 오른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공사 대수금과 자금조달 등 건설사의 자금 상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 폭 자체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경기실사지수 ㅇㅇ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4년 1월 건설경기실사 실적.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신년사]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해외에 답이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3일 "해외에 답이 있다"며 해외 사업확장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등 3곳을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이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주력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생존을 위한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백 사장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 △업무 방식 및 경영 시스템 개선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 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을 넘어 초불확실성의 무(無)노멀 시대가 온다고 한다"면서 "특히 건설산업은 고금리·고물가로 사업환경이 더 어려워지고 원가는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돼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곧 경쟁력"이라면서 "수동적 관행은 적극 개선하고 개별적 시스템과 절차는 전사 차원으로 통합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정원주 대우건설ㅇ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건설공제조합,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신년 특별전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의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건공사진전ㅇ ㅁ 강형구 화백의 자화상. 건설공제조합

삼표산업, 화성시 중·고·대학생에 장학금 309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지역 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소장 권기명)는 경기도 화성시의 대표 향토기업이다.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지난달 28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309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화성시비봉면과남양읍 내 중·고·대학생의 장학사업 및 진로, 진학 등 45명의 지역 꿈나무들에게 전달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장학금을 쾌척한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며 값진 의미를 더했다.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은 "삼표산업의장학금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삼표산업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기명 삼표산업 화성사업소 소장은 "화성시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장학금을 발판 삼아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사업은 삼표그룹에서 운영중인 (재)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함께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연속성 있는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장학금 사업이 시작된 1997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약 780여 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총 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kjh123@ekn.kr삼푱 ㅇㅇ 삼표산업은 지난달28일 화성시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철희 비봉면장(맨 오른쪽)과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지역 중-고-대학생 45명에게 장학금 3090만원을 전달했다.

"KCC 입사는 내가 정한다"…취준생이 면접관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KCC에 따르면 최근 KCC 공식 유튜브 채널인 KCC TV 콘텐츠 중 하나인 ‘K씨씨대학교’ 영상에는, K씨씨대학에 재학중인 김미미 학생이 취업을 앞두고 KCC 본사를 방문한다. KCC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의 입장에서 KCC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 휴게실을 찾은 김미미 학생은 기업본사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 내부 분위기를 파악하고,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의 회사가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다. 항상 피면접자로서 면접을 당하는 입장이었던 취준생의 위치에서, 역으로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면접하는 면접관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취업코자 하는 기업의 연봉부터, 복지, 기업문화, 비전 등 취업희망자로서 알고싶었던 정보를 가감없이 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인사팀과의 리버스 인터뷰 시간에서 김미미 학생은 ‘연봉 수준 정확하게 숫자로 말해달라’, ‘취준생들이 혹할 수 있는 KCC의 복지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려달라’, ‘채용 커뮤니티에 나와있는 회사 분위기가 사실인지?’ 등 취준생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질문을 던져 담당자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MZ 세대 채용담당자는 망설임없이 답변을 이어가 그동안 베일에 싸인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기도. 최근 취준생들이 ‘워라밸’을 중시하고 직무역량 강화 등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에 더 큰 가치를 두게 되면서, 기업이 지원자를 선택하는데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직접 기업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주체성을 가지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KCC는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것.KCC 인사팀 차준영 팀장은 "매년 KCC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면서 동시에, 회사 분위기도 알려줄 수 있는 취준생 취형저격 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썸네일 문구인 인기 만화 ‘원피스’의 유명 대사 ‘너 내 동료가 돼라’를 인용한 것도 취준생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귀뜸했다. kjh123@ekn.krKCC 제공

PF 중후순위 대출 리스크 확산…부동산 부실 뇌관 ‘점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의한 태영건설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향후 건설사의 추가적 워크아웃 신청이 발생하거나 자금융통이 어려워질 경우 브릿지론과 본PF 모두 중후순위 대출 부실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특히 변제순위가 낮은 중후순위 대출은 증권사·캐피탈사에 집중돼 있어 리스크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2금융권, PF 중후순위 대출 리스크 위험도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PF 채무는 브릿지론이 30조원, 본 PF는 104조원으로, 총 134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이중 중후순위 대출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후순위 대출은 PF사업에서 가장 먼저 돈을 투입하고 마지막에 상환되는 구조다. 선순위 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게 책정되지만 변제순위가 낮아 부동산 침체기에는 자금 모두를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브릿지론 30조원에서 중후순위 대출은 주로 증권사, 캐피탈사에 집중돼 있다. 저축은행 브릿지론은 선순위이지만 사업성이 낮은 부지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결국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모두 브릿지론 위험에 노출돼 있다.본 PF로 오면 중후순위 대출 리스크가 더 심각하다. 본PF 중후순위 대출은 증권 25사, 캐피탈 26사, 저축은행 16사를 총 63조원으로 봤다. 업권별로 분양률은 증권사 40%, 캐피탈사 63%, 저축은행 35%다. 이 중 증권사는 본PF 20조원 중 8조6000억원이 중후순위 대출이고 분양률도 낮다.이와 관련해 현재 부동산PF는 분양률이 약 70%일 때 원가를 보전할 수 있는 구조다. 평균 50%의 저조한 분양률이 이어질 경우 시공사는 대금을 받지 못하고, 신용공여까지 확약한 시공사는 PF차입금도 갚아야 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공사의 부도는 돈을 빌려준 금융사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분양 저조 대구사업장, 리스크 확대PF 부실 확대는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현재 분양위험이 높은 대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가 부실 리스크로 꼽힌다.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은 대구 수성4가 빌리브 헤리티지, 대구 칠성동 빌리브 루센트, 대구 본동 빌리브 라디체로 총 도급액은 3300억원이다. 이 중 빌리브 헤리티지는 지난해 9월말 기준 분양률 22.6%, 루센트는 21.6%, 라디체는 22.9%로 저조하다. 여기에서 대손상각비(회수가 불확실한 매출채권 등을 상각처리하는 것)는 라디체가 196억원, 루센트가 114억원, 헤리티지가 55억원으로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에서 대손인식(463억원)이 본격화되자 영업적자 903억원, 당기순손실 76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대폭 떨어져 부담이 가중되고 있따.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우량사업 발굴을 통해 업황에 대응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동부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자체, 2115억원),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자체, 4011억원) 등 대규모 자체사업과 관련한 용지대금 소요가 2021년부터 지속됐다. 지난해에도 9월말까지 1006억원의 자금이 투입됐고, 2024년말까지 1457억원의 토지대금 납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이학구 아이엠박스 전략부문대표(전 다올자산운용 부사장)는 "최근 부동산 침체기에는 지방 사업장이 특히 자금경색에 빠지고 부도가 중후순위 대출사업에 몰린 증권사와 캐피탈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명수 나신평 대표는 "PF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행사와 건설사는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사도 대주단 협의체를 통해 금리를 낮춰야 하고, 정부는 규제일변도의 부동산 법제 환경을 정비하고 분양률 제고를 위한 가계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장에 참여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브릿지론과 본PF 모두 중후순위 대출 부실 리스크에 노출됐다. 사진은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루센트. 지난해 11월말 기준 공사진행률은 약 59%이며, 주요 공정 진행사항으로 현재 골조공사 101동 39층, 102동 40층까지 완료돼 있다. 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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