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전체기사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5년 모아야 서울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했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다소 낮아졌다.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줄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배로 각각 높아졌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은 소폭 커졌다. 전국 기준 RIR은 16.0%(중위수 기준)로 전년(15.7%)보다 증가했다. 월 소득의 16%를 임대료로 쓴다는 뜻이다. 수도권 RIR 역시 17.8%에서 18.3%로 커졌다. 수도권의 RIR 증가는 2019년(20.0%)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서울의 RIR은 2020년 21.3%에서 2021년 21.6%로 커졌다가 작년에는 20.9%로 줄었다. 지난해 주택 자가 보유율은 61.3%로 2021년(60.6%)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4.7%에서 55.8%, 광역시 등은 62.0%에서 62.8%로, 도지역은 69.0%에서 69.1%로 올랐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은 2008년(56.6%)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자가 보유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 점유율은 57.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점유 형태는 자가가 57.5%, 임차는 38.8%였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거복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2014년 이후 5%대를 유지해 오다 2021년 4.5%, 지난해는 3.9%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4.8㎡로 전년(33.9㎡)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9년으로 전년(7.5년)보다 늘었다. 점유 형태별로 보면 자가 가구는 10.9년, 임차 가구는 3.4년을 거주했다. 현재 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7%였다. 자가 가구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18.1%, 임차 가구(전세)는 55.1%로 나타났다. 주택보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중 89.7%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응답은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로 1년 새 0.6%포인트 커졌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신혼가구 대부분은 아파트(73.3%)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75.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거주 비율은 44.7%였다. kjh123@ekn.kr연소득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추이. 연합뉴스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오는 22일 견본주택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약사동 150-10번지에 조성할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0㎡ 총 228가구로 이뤄진다. 춘천 도심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데다 약사천 조망(일부가구)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 3일 1순위, 1월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점자 발표는 1월 10일이며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방문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먼저 오픈 첫날부터 3일간 견본주택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연다. LG스타일러, LG스텐바이미, 다이슨 드라이기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견본주택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는 물론 산타 복장의 도우미가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방문한 고객에게 양말과자 세트를 나눠 주는 등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행사를 기획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도심 중심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들어서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게 장점이다. 서울·경기지역으로 연결되는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반경 1km 내에 도보권에 위치하고 춘천 IC를 통해 서울과 속초 등으로 연결되는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총 93.7km 구간으로 춘천에서 화천, 양구, 인제, 백담을 지나 속초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개통되면 춘천에서 속초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남부시장과 풍물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이 발달돼 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멀지 않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약사명동행정복지센터, 춘천교육문화관, 춘천경찰서, 춘천보건소 등 공공기관도 가까워 편의가 예상된다. 메가박스 영화관과 강원대학병원, 엠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봉의초 및 춘천중학교는 도보권이며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등은 1km 이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온의동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서쪽으로 공지천과 합류되는 약사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지닌 데다 조망권(일부가구)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에 약사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공지천 공원도 가까워 산책 및 여가,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춘천의 대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도 차량으로 10분대로 갈 수 있다. 다양한 도시개발도 계획돼 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춘천 캠프페이지가 도시재생혁신지구(계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곳에 문화공원과 보행네트워크, 숙박시설, 첨단산업,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춘천역 철도부지와 주변지역을 개발하는 ‘춘천역세권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2030년까지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춘천의 도시개발들이 완료되면 지역 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도 우수하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브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에 약사천 수변공원이 바로 앞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에 인프라 시설도 밀집돼 있어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춘천에 예고된 각종 호재로 향후 지역 가치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외지수요자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kjh123@ekn.kr쌍용 프래티넘 ㅇ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조감도.

LX-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라이딩’ 소외계층에 5000만 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올해로 세 번째 아름다운 선행에 나섰다. LX공사는 ‘자전거 기부 챌린지’ 참가자들의 참가비(2500만 원)에서 공사 기부금(2500만 원)을 더한 총 5000만 원을 전국의 조손 가정과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된 ‘The 타고, The 기부하는 The Beautiful Riding’(더 타고, 더 기부하는 더 아름다운 라이딩)은 소외계층을 껴안은 따뜻한 동행과 ESG 실천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목표 거리 5km를 달리는 대국민 기부 챌린지다.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5일까지 29일간 진행된 라이딩은 6세 어린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동참했다.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접근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LX공사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기부도 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여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자전거 구ㅡㅁ ‘LX와 함께하는 자전거 기부 챌린지 기부금 전달식’이 12월21일 LX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LX공사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세이브더칠드런 유혜영 서부지역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 외국인 위법의심거래 272건 적발...환치기로 24억 다세대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한국인 남편 A씨와 외국인 아내 B씨 부부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건물을 24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이들은 매수 자금을 임대보증금과 사업소득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했으나 2년간 부부의 소득 신고액은 3900만원, 해외 입금액은 8억5000만원에 그쳐 해외 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된다. # 한국계 미국인인 C씨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64억원에 매입했다. 거래대금 전액을 어머니에게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차용증과 이자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과 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기획조사를 벌여 위법의심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올해 5월 이뤄진 외국인 주택거래 7005건과 2018년 1월∼올해 6월 외국인 오피스텔 거래 7520건 중 선별한 이상거래가 조사 대상이었다. 이 중 57.6%에서 위법 의심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적발 사례 중 해외에서 자금을 불법 반입한 사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직접 가지고 들어오면서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불법 반입하는 소위 ‘환치기’ 사례다. 신고 의무가 없는 반입 한도는 하루 1만 달러다. 영리활동을 할 수 없는 방문취업 비자(H2) 등으로 체류하며 임대사업을 한 사례는 17건 적발됐다. 방문취업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D씨는 지난해 7∼9월 다세대주택 6채를 30억원에 일괄 매수해 임대업을 했다가 적발됐다. 부모-자식, 법인-법인대표 등 특수관계인 사이 편법 증여 의심 사례는 10건 나왔다. 실제 거래 가격과 전혀 다른 거래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20건 있었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를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226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63건(14.9%), 필리핀인 23건(5.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내 위법의심행위가 161건(35.4%), 경기 102건(27.6%), 인천 63건(18.9%)이었다. 수도권 위법의심행위가 전체의 77.1%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불법의심행위를 국세청·관세청·법무부·금융위원회와 지자체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기적으로 기획 조사할 예정이다. kjh123@ekn.kr환치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건산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경영을 위한 5단계 모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건산연이 발표한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 탈탄소 경영 추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국내 상장 기업에 기후 위기 대응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탈탄소 경영이 기존 권장 사항에서 법적 의무 사항으로 전환된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과 기후 위기 관련 대응 체계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발생하고, 2030년 이후에는 그 외 상장사까지 해당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후위기 대응 공시 기준(IFRS S2)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할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와 선진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의 탈탄소 경영 필요성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건산연이 제시한 탈탄소 경영 추진 모델은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탈탄소경영 추진 조직체계 구축 △탄소중립 전략 및 주요 활동계획 수립·이행 △탄소경영 성과의 측정 및 피드백 △탄소배출 감축 목표·대응체계·성과 검증 및 공개 등 5단계로 구성됐다. 이 모델은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주요 건설사들의 사례를 참조해 개발됐으며 단계별로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세부적인 활동 내용과 절차, 추진 방법 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편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토목건축업 시공 능력 평가액 상위 50위 기업 가운데 11곳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11곳은 모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1∼3년 사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보고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경우 탄소중립 선언, 탄소 감축 실적 보고 등 기초적 실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세부적인 탈탄소 경영 수준은 해외 선진 기업에 비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본격 추진되면서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도 점차 커질 전망"이라며 "5단계 모델을 통해 탈탄소 경영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탈탄소 탈탄소 이미지. 연합뉴스

대우건설-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기념행사를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1년 동안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대우건설을 동행파트너로서 초청했으며,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해치스어린이기자단 등 60여명도 참가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경과를 살피며 제습제, 문풍지 등 반지하 취약계층 130가구에 선물할 안심동행키트 마무리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서울시와 처음으로 함께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202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jh123@ekn.kr주거안심키트 ㅇㅁㅇ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안심동행키트 배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GTX 홍보관 개관…22일 오후부터 일반관람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GTX 홍보관이 22일 GTX-A 수서역에 개관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3월말 GTX-A(수서~동탄) 구간 최초 개통을 앞두고 GTX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GTX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GTX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 정보에는 노선별 정보, GTX만의 편의성·안전성 등 특·장점, GTX 사업에 적용된 첨단 공법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개관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참석해 홍보관 개관을 축하하고, GTX 국민참여단과 함께 GTX 정거장 중 최초로 연내 준공예정인 GTX-A 수서역도 둘러볼 예정이다. GTX 홍보관은 GTX의 태동 배경부터 GTX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총 9개의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 △안녕, GTX (Welcome GTX) △GTX, 여정의 시작 (Under the GTX) △알려줘, GTX (Intro GTX) △믿을게, GTX (Trusted GTX) △어디갈까, GTX (GTX Map) △괜찮아, GTX (Noise care GTX) △굉장해, GTX (Cinema train GTX) △안전해, GTX (Safety on GTX) △부탁해, GTX (Why GTX) 영역이다. 특히 실감영상관(굉장해, GTX)은 관람객이 GTX 열차 좌석에 앉아 열차 운행 모습과 GTX가 가져올 미래 모습 등을 화려한 입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심도 터널 공사 및 GTX 열차운행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각 퀴즈존(괜찮아, GTX)도 마련됐다. GTX 홍보관은 연중무휴로 07시~22시까지 운영 예정이며, SNS에 방문 소감을 남긴 방문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GTX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GTX 홍보관 개관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 혁명을 이끌고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의 주축이 될 GTX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일정에 맞춰 GTX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공정·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홍보관 전시영역 ㅇㅇㅁ GTX 홍보관 주요 콘텐츠. 국토부

윤 대통령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꿔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채우지 못해 방치된 서울의 노후 주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 진단부터 받고 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또 일어난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이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또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아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제가 방문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은 국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를 확대해 국민들의 거주 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합리화해 근본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갈 것이 아니라, 직장 가까운 도시 내에 집을 구해서 살 수 있도록 생활 환경 개선을 아울러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아타운은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중랑구 모아타운은 약 20년 전 서울시 뉴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그간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중화 뉴타운 일부는 아예 지정이 해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행사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 장과 함께 모아타운 사업지역을 걸으며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폈다. 사업지역에는 오래된 2∼3층짜리 주택들이 즐비했고, 골목은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았다. 윤 대통령은 "재개발 지역을 해제를 해버려서 이렇게 오랫동안 아주 이렇게 발전을 못 했구나"라며 "제가 중학교를 이 근처에서 다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계속 이런 모아타운 같은 것을 통해서 집을 계속 지어줘야 공급이 달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과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모아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시장 때 인허가된 물량이 거의 없는 데다 최근에 건설 원가가 너무 올라서 올해와 내년은 공급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올해와 내년이 보릿고개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윤석열 대통령 ㅇㅇ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에서 열린 지역주민들과의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건설 보호구간 4억3000만원으로 연장 국회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과 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을 두고 상호 협의한 수주제한금액 건산법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업자의 참여가 제한됐다.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공사 공동도급 허용 시행일은 2027년 1월 1일까지 3년 유예됐다. 전문건설업계는 법률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1조원 이상의 건설업역간 상호시장 손실을 대부분 회복하고 근본적인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안전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역이 붕괴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업계 약 3500명이 운집한 ‘전문건설 생존권보장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간담회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입법 처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보호구간 제도 입법 추진과정은 정말 급박한 순간의 연속이었고 저를 포함해 우리 6만여 전문건설업체가 일치단결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동 보호제도는 3년간 유예로 입법된 만큼 앞으로도 연도별 수주격차를 면밀히 검토해 보호구간 연장 및 확대 여부 등을 국토부와 협의·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업역의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전문업계 서울 전문건설회관 전경.

종합심사낙찰제 평가항목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사 종합심사낙찰제 평가 항목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 스마트건설 역량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BIM 설계 확산을 위한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과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용역적격심사 및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을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시공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차원 도면으로는 어려운 설계·시공·유지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종합심사낙찰제 평가항목에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인 역량’을 신설한 것은 건설현장에서 BIM 적용이 확대됐으나, 설계사의 BIM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적용 대상은 추정가격 30억원 이상의 기본계획·기본설계와 추정가격 40억원 이상의 실시설계다.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평가 기준 중 분야별 책임 기술인의 실적 기준은 ‘10년간 10건’에서 ‘10년간 7건’으로 완화한다. 젊은 기술인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소규모 설계용역(2억2천만원 이상∼10억원 미만)의 낙찰률은 ‘83% 이상’에서 ‘85.5% 이상’으로 바꾼다. 조달청, 환경부 등 다른 기관보다 낙찰률이 낮아 부실 설계가 우려된다는 전문가 지적에 따른 조치다. kjh123@ekn.kr종합심사낙찰 사진은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 위치와 작업 환경을 확인하는 근로자. 현대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