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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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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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김천과 태양광발전 연계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오로지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생산되는 수소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삼성물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하루 0.6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설비 등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및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기자재 구매, 시공 등 EPC를 총괄한다. 특히 운영(O&M)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이날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에너지관련 기관, 공기업, 민간기업과 오프그리드 그린 수소 생산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엇보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김천시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LS일렉트릭,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에스퓨얼셀 등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해 역량을 결집한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상무)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 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 최대 액화수소탱크 설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그린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빠르게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 kjh123@ekn.kr삼성물산 그린수소 ㅇㅇ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김천시 소재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조감도. 삼성물산

국토부, 10월 인·허가 58% 줄고 착공 3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주택 착공과 분양이 늘었으나, 인·허가는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전월보다 58.1%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7만3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 줄었다. 10월 한 달간 아파트 인·허가는 1만4864가구로 전월보다 62.5% 줄었고 비(非)아파트는 3183가구로 8.1% 감소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849가구로 전월(140호)의 13배 넘게 늘었다. 인·허가는 줄었지만, 10월 주택 착공은 1만5733가구로 한 달 새 31.4% 늘었다. 수도권 착공이 63.9%, 지방은 16.5% 증가했다. 10월 준공은 전월보다 58.1% 늘었으나, 1∼10월 누계 준공은 27만96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다. 공급대책 발표 이후 10월 한 달간 착공과 준공이 늘었지만 1∼10월 누계로는 여전히 인·허가·착공·준공 ‘트리플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분양은 10월 한 달간 3만3407가구로 전월보다 134.3% 늘었지만 1∼10월 누계로는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5% 감소했다. 아울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8299가구로 전월보다 2.5%(1507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7327가구로 4.5%(345가구)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972가구로 2.2%(1162가구) 줄었다.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지속적으로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14만211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5%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12.3%, 지방에서는 54.3% 감소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보다 7.5%(711호)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이 1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7799건으로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로는 두 달 연속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8.6% 증가했다. kjh123@ekn.kr아파트 미분양 ㅇㅇ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47가구로 전월보다 58.1% 감소했다. 연합뉴스

KCC, 유니버설디자인으로 ‘한국색채대상 블루(BLUE)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으로 이번 상을 수상한 KCC는, 2020년 익스테리어 컬러 트렌드북인 ACT로 그린(GREEN)상을 수상한 이후 두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 주차장 트렌드에 발맞춰 심플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컬러 그래픽과 사인(Sign)을 중심으로 주변 시설물들의 조화와 가독성 있는 컬러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시인성 낮은 주차장 디자인에 △명료성을 더하는 컬러 패턴 △네온컬러 적용 △직관적인 방향 사인 그래픽 △픽토그램을 조화롭게 계획한 KCC의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각능력을 모두 고려한 색채디자인으로 고령자를 비롯한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색약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상-안전 사인(SIGN), 출입구간, 보행로, 코너 및 꺾임 구간 등 ‘국민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은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함으로써 비상상황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컬러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국색채대상에서 유니버설디자인으로 블루상을 수상한 것은 KCC의 디자인 전문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안전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은 물론, 특히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배려함과 동시에 심미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사회 시설 전반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한국색채대상은 색채문화 발전과 색채산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부문별 우수한 색채디자인 사례를 선정한다. 색채 계획, 기술, 연구개발 등 색채를 매개로 한 마케팅 및 색채문화 전반의 성공 사례들과 연구성과를 평가하며, 시상은 레드(혁신), 그린(공간?환경), 블루(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kjh123@ekn.krkcc컬러디자인 ㅇㅁㅇ 한국색채대상에서 블루상을 수상 KCC 컬러디자인센터 정성윤 팀장(왼쪽), 황상윤 프로(가운데), 한국색채학회 유은미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CC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확장에 전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1월 13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방문을 시작으로 현지 발주처 및 정부 관계자들과 연이어 접촉한데 이어,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와 캐피탈랜드(Capitaland Investment)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의 규모가 한화 약 40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7일 림 루이스 (Lim Louis)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Lee Chee Koon) 캐피탈랜드 CEO를 잇달아 만나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캐나다, 미국 등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림 루이스 (Lim Louis)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Lee Chee Koon) 캐피탈랜드 CEO 모두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를 비롯한 대우건설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성공 사례에 대해 감명받았다"며, 거주용 부동산개발은 물론 산업용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도 대우건설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양사 CEO는 한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사 사업에 대해 대우건설의 협조를 당부하며 단기적인 사업파트너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협력방안 구축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주 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Summit Group)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Muhammed Aziz Khan) 회장을 면담하고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 및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은 "대우건설의 선진 사업방안 및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 간 상호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부동산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정원주 회장 케펠랜드사 방문. 대우건설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토위 소위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29일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을 마치고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다. 적용 가능한 지역은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51곳, 주택 103만가구로, 이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 골자다. kjh123@ekn.kr1기 신도시 고양시 1기 신도시 고양시 일산. 연합뉴스

재건축 초과이익 8000만원까지 부담금 면제 법안, 국회소위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29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을 7000만원으로 넓히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이어 정부 대책을 반영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여야 의원들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과 기준을 손볼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부 발표 이후 1년 넘게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이날 국토법안소위는 재건축 초과이익 8000만원까지 부담금을 면제하고, 부과 구간 단위는 5000만원으로 맞춰 △초과이익 8000만∼1억3000만원은 10% △1억3000만∼1억8000만원은 20% △1억8000만∼2억3000만원은 30% △2억3000만∼2억8000만원은 40% △2억8000만원 초과는 50%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20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 보유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부담금의 최대 70%를 감면하기로 했다.다만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들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이날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임기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kjh123@ekn.kr사진은 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여전한 왕서방 국내 주택 쇼핑"…국내 외국인 보유주택 8만7223가구 중 54%가 중국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주택의 54%를 중국인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상반기에 늘어난 외국인 보유 주택의 66%는 중국인 소유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올해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에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5358명으로 6개월 전보다 3732명(4.6%)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8만7223가구로 3711가구(4.4%)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0.46%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7327가구(5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인의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2438가구 늘었다. 올해 상반기 증가한 외국인 보유 주택의 65.7%를 중국인이 사들인 것이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2만469가구·23.5%), 캐나다인(5959가구·6.8%), 대만인(3286가구·3.8%) 순으로 보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3%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3168가구(38.0%)로 가장 많고, 서울 2만2286가구(25.6%), 인천 8천477가구(9.7%)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384가구), 안산 단원(2709가구), 시흥(2532가구), 평택(2500가구), 서울 강남구(2305가구) 순이었다.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가 1주택자였으며, 2주택 소유자는 5.2%(4398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56명, 4주택 190명, 5주택 이상은 451명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6472만㎡로 6개월 전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3조204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168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4874만1000㎡)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14.7%), 경북(14.0%) 순으로 보유 면적이 컸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8%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이 33.8%, 순수 외국인은 10.2%였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67.6%)가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22.2%), 레저용지(4.5%), 주거 용지(4.2%) 순이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외국인 주택 투기에 대한 2차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 거래를 조사하는 등 엄격하게 외국인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왕서방 ㅇㅁ 외국인 국적별 주택소유 현황. 국토부

현대건설,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6300억원 규모의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소유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 8만4398.9㎡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35층, 15개 동, 공동주택 18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GTX-C 노선(예정)인 금정역과 인접하며, 차로 5분 거리에 산본IC가 위치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 내 거리에 AK플라자, 마트,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관모초등학교, 병원, 영화관, 관모초등학교와 곡란초등학교가 인접해 교육요건도 양호하다. 사업지 인근에는 안양 IT단지와 국제유통단지가 위치하며 향후 15개 사업지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등, 지역에서도 재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을 제안했다. 군포의 주거중심으로 빛날 100년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위해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혁신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해외 건축명가 NBBJ와 손을 잡고 혁신적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수리산을 상징하는 봉우리와 산세, 철쭉과 능선을 모티브로 삼은 외관 디자인과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문주 디자인으로 산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고자 했다.단지 최고층에는 군포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수리산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릴렉스 라운지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이색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개 층 높이의 복층 체육관 및 프라이빗 시네마를 계획해 군포를 상징하는 단지의 품격에 어울리는 명품 커뮤니티 조성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kjh123@ekn.kr산본1동1지구 재개발 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건자재업계, 불에 안 타는 ‘무기단열재’ 생산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축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감용 건축자재의 난연 성능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마감자재로 주로 쓰이던 유기단열재 대신 불에 잘 타지 않는 무기단열재를 두고 관련업계가 수요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29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KCC와 벽산 등은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본래 단열재는 보온을 하거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다. 크게 유기단열재와 무기단열재로 나뉘는데 유기단열제는 우레탄폼,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 보온판 등이 있다. 무기단열재로는 그라스울, 미네랄울, 펄라이트 등이 포함된다.일반적으로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진 비드법 단열재가 유기단열재로 잘 쓰인다. 제품이 저렴하고 현장 가공이 쉽고 단열성능이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건축법 개정안을 마련해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료, 단열재, 복합자대 등 준불연(700℃에서 10분 동안 버티는 능력) 성능 이상의 자재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스티로폼 등 패널에서 난연 성능이 뛰어난 그라스울 패널 등으로 교체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자재업계 중에 KCC와 벽산이 관련 자재 증설에 나섰다. 먼저 KCC는 지난 8월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김천공장에서 신규 그라스울 2호기 가동을 알린 바 있다. 이 때 증설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춰 하루에 160여t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과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증설을 통해 그간 공급부족이 우려됐던 무기단열재 시장에 제품 수급 활로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안전성에 취약한 유기단열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벽산 역시 2년 전부터 강화된 건축법의 본격 시행으로 인해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익산공장과 여주공장 등 그라스울 신규 생산라인을 완료하고, 지난해 영동공장 미네랄울 2호기 증설로 연간 13만t 규모 무기단열재 생산시설을 구축했다.여기에 지난달 홍성공장에서도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1100억원 투자를 진행하며 연간 20만t 무기질 단열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벽산 관계자는 "급변하는 무기단열재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무기단열재 시장은 증권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은 석고보드로 대표되는 내장재, 그라스울의 단열재, PVC 창호 등으로 구성되는데 단열재는 제반 법규 강화로 기존의 유기단열재에서 무기단열재로 시장이 이동하는 상황이다"며 "이에 따라 KCC는 현재의 증산 및 증설을 감안할 때 내년 단열재 매출액과 수익성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그라스울은 높은 판매단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무기단열재 사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견조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벽산은 그라스울 홍성2공장 가동 효과로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 건축자재에 대한 화재안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불에 안 타는 무기질 단열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KCC의 그라스울과 벽산의 그라스울 이미지. 각 사

서울 빌라 임대차 시장, 46.6%는 월세 거래로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생겨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분위기다.2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0월 서울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144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 1984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2020년 2만 8043건, 2021년 3만 5688건, 2022년 4만 6994건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빌라 임대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역대 최고를 보였다.전세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1~10월 7만 636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1~10월엔 5만 9456건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세 거래에서도 준전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0월 서울 빌라 준전세 거래량은 1만 2429건이었지만, 올해 1~10월에는 1만 5200건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같은 기간 준월세 거래량은 2만 9982건에서 3만 2140건으로 7.2% 증가했고, 순수월세 거래량은 4583건에서 4644건으로 1.3% 늘었다.임대차 계약은 전세와 월세가 낀 순수월세·준월세·준전세로 분류할 수 있다. 순수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뜻한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월세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월세 거래량이 8321건으로 집계됐다.이어 △강남구 3325건 △강서구 3192건 △광진구 3029건 △마포구 2918건 △강동구 2887건 △서초구 2871건 △은평구 2624건 △관악구 2507건 △동작구 2134건 등이 뒤를 이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빌라 전세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며 "빌라 전세 수요가 빌라 준전세나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도 6505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kjh123@ekn.kr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섰다. 2011~2023년 서울 빌라(다세대 및 연립) 전월세 거래량 추이.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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