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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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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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23일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회사 내 중요한 행사 당일 날에 직원이 무단결근을 한 뒤 아이가 쓰러져서 병원에 갔다. 그렇다면 그 직원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홍미선 강사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문제를 출제했다. 대다수 직원들이 택한 답변은 ‘여성’이었다. 육아는 여성이 담당할 것이라는 젠더에 대한 의식 차이 때문이었다. 홍미선 강사는 "성희롱·성폭력·디지털 성범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이슈"라면서 "젠더에 대한 인식(성역할·성에 관한 고정관념 등)이 집단무의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된 지 23년이 됐지만 아직도 문제 있는 언행과 일방적 지시로 고민하는 상담 사례가 많다"면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문화나 위계구조 문제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리자의 근절 의지를 강조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의지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실·처장, 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명소 사장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경영혁신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건강한 조직문화"라며 "관리자들이 시대 흐름에 맞게 역할과 책무를 되새기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어명소 사장은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갑질, 성희롱·성폭력 등을 근절하고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면서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jh123@ekn.krlx공사 ㅇㅁ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의지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실·처장, 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예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20일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일주일여의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곧바로 이집트로 이동해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전력 부족 상황을 경청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사업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22일(현지기준)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 (Abdulhakim Fadhel Mohammed)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예멘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체결된 MOU는 Little Aden 지역 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 및 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협업하기로 논의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인한 디젤 기반 발전소의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LNG Terminal 및 Gas 기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으로,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기술을 보유해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예멘 에너지전력부와 실무진 협의 및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예멘 전력부에 "대우건설이 LNG인수기지, 수출기지, LNG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예멘 전력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사할린, 인도네시아에서 LNG 플랜트 건설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전체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사업자들과 상호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예멘에서 LNG 저장시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예멘에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MOU 체결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불안요인이 해소되었을 때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kjh123@ekn.kr대우 예멘 ㅇㅇ 대우건설이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에너지 인프라 사업 관련 협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이 기본설계에 돌입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는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에 착수, 킥오프미팅(Kick-Off Meeting)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인 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진행된 킥오프미팅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부사장과 롯데케미칼 김용학 본부장, 한국석유공사 장진환 팀장,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사장 등 각 참여사의 관계자들이 참여,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하고 전략을 공유했다.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며,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 2024년 완료 예정이며,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PEM은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백금 촉매와 양이온 교환막을 통한 수전해 방식. 고순도 수소생산, 높은 효율, 작은 설비규모, 안정적 운영 등이 장점이다. AEC(Alkaline Electrolysis)은 알카라인 수전해. 알칼리 전해액을 통한 수전해 방식으로 가장 상용화된 방법. 낮은 촉매단가와 대용량 생산 가능이 장점이다. 이번 기본설계 진행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진행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2년 초 첫 사업에 착수한 H2biscus 프로젝트는 같은 해 9월 MOU 를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하는 등 순항 중에 있었다.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24년말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 있을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2024년 말 EPC에 착수,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그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의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라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 EPC 착수 및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청정수소와 CCUS 분야에서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해외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로 도입하는 오만 하이드롬(Hydrom)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국내 발생 탄소를 해외에 이송·저장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kjh123@ekn.kr삼성엔지니얼잉ㅇㅇ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애오개역 1분 역세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애오개역 1분,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613-10번지 외 49필지에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입주 예정월은 2027년 3월이다. 타입별로는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로 구성된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교통망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있다. 더불어 반경 1.2km 이내에 공덕역이 위치해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4개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대로와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차량을 통해 공덕역 일대 마포 업무지구까지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종로?강남?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인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마포아트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아현초, 아현중, 숭문중, 숭문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마포 푸르지오의 명성을 이어갈 단지로 만들기 위해 상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84㎡A 타입에는 드레스룸, 84㎡B 타입에는 알파룸 등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타입별 특성에 맞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푸르지오만의 ‘라이프업(LIFE UP)’ 옵션 상품도 도입했다. 견본주택에 설치된 74㎡ 타입의 경우 수납·드레스룸 특화를 통해 복도 팬트리와 침실2 드레스룸, 벽판넬 시스템선반과 폴딩도어 붙박이장을 추가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5일 1순위, 12월 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2일 발표하고,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애오개역 초역세권 직주근접 입지에 뛰어난 생활인프라가 더해져 서울 핵심지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마포 푸르지오 ㅇㅇㅇ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제1회 리모델링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KRC)는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회 리모델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탄소중립 시대의 리모델링-그 의미와 갈길’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가 지난 9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후 연 첫 학술행사다. 주제발표는 △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의 ‘시대의 과제-탄소중립과 리모델링의 필요성’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과제’ △이상현 단국대학교 교수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옥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일반건축물 노후화 현황과 정책 제안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상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리모델링 안전성과 관련된 내용 중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필로티 구조에 대한 주택법 법령해석으로 야기된 리모델링 제도의 후퇴와 시장의 혼란에 대해 지적했다. 이 교수는 "법조문의 해석만이 아닌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한 관련 법조항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조주현 건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6인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는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선국 경희대학교 교수, 신민수 포스코이앤씨 부장, 이동훈 무한건축사사무소 대표, 정란 단국대학교 교수, 최기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패널토론에서 김선국 교수는 "전체 건축물 대비 약 60%를 차지하는 콘크리트 골조의 이산화탄소 발생 비중을 고려할 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위주의 신도시 재정비 정책보단 시대에 맞는 증축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로 기후변화 시대에 노후화하는 주택·건축에 대한 리모델링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새로 출범한 학술단체로서의 역할을 조명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 학술단체로서 다양한 연구와 학술사업을 통해 실증자료에 근거한 정책과 기술대안을 리모델링 시장과 정책 당국에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세미나_신동우교수_개회사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세미나 신동우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은 국민 맞춤형 지적측량 서비스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 소통을 본격화하고 있다.어명소 사장은 2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적측량 혁신지사인 LX익산지사를 방문해 드론맵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국민들의 재산권 보장을 위한 신속·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는 어 사장 주재로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한 연장선이다.익산시 왕궁면 일대 경계복원측량 현장을 방문한 어 사장은 "지적측량 서비스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인 만큼 이웃 간 분쟁이 없도록 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되어온 지적용어도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앞두고 어 사장의 현장 중심 소통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사 내 혁신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어 사장은 앞으로 임기 내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167개 지사를 방문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대설·한파 등을 앞두고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와 한냉 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도 주문했다. 어 사장은 "안전에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안전수칙이 일상화되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11월23일 익산 왕궁면 일대 경계확인측량 현장을 찾았다.

춘천·서산·전주 등 지방도시 도심권 분양 아파트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방 중소도시 도심권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에서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시청, 도청, 역, 터미널 등의 주변 아파트들은 수도권의 역세권 단지처럼 집값 회복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원 춘천시 온의동 ‘온의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전용 84㎡는 올해 초 4억6500만원에서 이달 최고 5억45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올라있다. 연초대비 8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온의동에는 행정·상업시설이 몰려 있다. 천안시청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불당아이파크’ 전용84㎡는 지난달 최고 5억1250만원에 거래돼 연초 3억9000만원에 비해 1억225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권역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에서도 나 홀로 가격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생활편의성 때문에 실수요층 수요가 풍부한 게 배경"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건설이 강원 춘천시에서 다음달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도심 중심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에서 나온다. 경춘선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주변에 남부·풍물·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이 발달해 있다. 단지는 지하7층~지상39층에 전용면적 84~104㎡ 228가구로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충남 서산시에 분양할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도 서산시청 공용버스터미널 서산의료원 등이 가까운 도심권 입지에서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로 로 이뤄지는 아파트다. 전북 전주시 도심의 감나무골을 재개발하는 ‘감나무골 한라비발디 더샵’은 전북도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고 주변에 이미트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총 1986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이며 내년 초 분양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kjh123@ekn.kr쌍용 플래티넘 내달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투시도. 쌍용건설

실거주 의무폐지·재초환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물 건너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청약 당첨 후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과 재건축에 대한 부담금을 줄여주는 관련 개정안 등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물 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23일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재건축 사업시 개발 이익이 발생할 때 최대 50%까지 세금을 부담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했다.국회 계류 중인 실거주 의무폐지 등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은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최장 5년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4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전면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전매제한과 연동이 필수인 실거주 의무폐지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분양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단지는 총 66곳으로 약 4만4000가구에 이른다. 현행법상 2021년 2월 19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에 당첨되면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를 해야 하는데,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르거나 집을 파는 경우 최대 징역 1년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한다. 야당에서는 분상제가 제한된 단지에서 전세를 놓는 행위는 ‘갭투자’(시세차익을 보기 위해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방식)로 본다는 해석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 강동구에선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전매제한 해제시기 올해 10월) △올림픽파크포레온(올해 12월) △강동헤리티지자이(올해 12월) 등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에선 △리버센SK뷰롯데캐슬(올해 11월), 성북구에선 △장위자이레디언트(올해 12월)도 그 대상이 된다.실거주 의무폐지가 불확실해지자 분양권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40건, 5월 40건이 거래된 이후 최근 9월에는 12건, 10월에는 4건으로 크게 줄었다.재초환 개정안은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안타깝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재초환 개정안은 부담금 부과 초과이익 기준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부과 구간을 2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정부는 한 발 뒤로 물러나 4000만~7000만원으로 수정 대안을 제시했다. 부과기준도 6000만원까지만 올리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안의 수정안이 발의됐지만 이조차 합의가 안 된 것이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정책방향과 성향을 보면 재초환 개정안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이나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에는 차질을 빚을 수가 있어 신속한 통과가 요구된다"며 "또한 실거주 의무폐지는 부동산 투기 예방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자금이 부족해서 전세를 활용하는 무주택자에 한해서는 실거주 의무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한편 국토위는 오는 29일, 내달 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주요 현안 법안을 재차 논의할 예정이다. 소위 심사 뒤에도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본회의 상정 및 의결 과정을 거쳐야 연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 연내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내년 5월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kjh123@ekn.kr국회 계류 중인 실거주 의무폐지와 관련한 주택법 일부개정안과 재건축 부담을 완화하는 재초환 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작업이 본격화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꾸릴 가덕도신공항설립위원회의 첫 회의가 24일 충북 청주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에서 개최된다. 신공항설립위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 정부위원 2명, 공공기관 설립·공항 건설 등에 전문성을 가진 민간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신공항설립위는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선임·채용 등 공단 설립추진 방향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공단 설립추진계획 및 설립위원회 운영 규정 등이 논의된다. 신공항설립위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공단 출범 전까지 매월 정례적으로 열린다. 백원국 가덕도신공항설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설립위 개최를 통해 공단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며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책임지고 추진할 공단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조경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후타코 타마가와 라이즈 스튜디오&홀에서 열린 ‘2023 IFLA Award’에서 공동주택 부문과 놀이터 디자인 부문의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과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된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적 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71개 회원국의 프로젝트 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 조성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공동주택 부문 수상작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단지 조경은 ‘시그네이처 갤러리(Sig-Nature Gallery)’를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현대미술관의 풍경이 특징이다. 옥상 조경을 적극 도입해 40% 이상의 생태면적률을 적용함으로써 대도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임에도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했으며, 영국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놀이터’와 서울대학교 박제성 교수의 미디어 문주 ‘더 게이트 탄젠트’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을 배치해 고급 주거 조경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놀이터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는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이다. 비정형 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루며,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성을 도모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놀이기구의 재료 및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을 발급받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상, 어린이놀이터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유일 수상이라는 업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 5회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조경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조경분야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힐스테이트 포항에 적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조형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저층 세대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에는 파도를 형상화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돼 지역성을 담아냈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조형 앉음벽 ‘에이치 웨이브 벤치’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신뢰받고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주거 조경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미래 상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련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디에이치 ㅇㅇㅁ 공동주택 부문 수상작.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조경.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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