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소재 몽양기념관은 몽양 여운형 선생 탄신일과 어린이날-어버이날이 있는 5월을 '가정의달 및 몽양 여운형의달'로 정하고 한 달 동안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몽양기념관은 기념행사로 특별기획전 '몽양과 조선중앙일보- 봄이 왓다', 양평 작가 특별초대전 'Sunshine Dreaming', 전시 연계 인문학 특강 '조선중앙일보의 예술가들'을 열고, 25일 여운형 선생 탄신일에는 양평문화예술인네트워크-문화감성무지개와 함께 '몽양문화제'를 개최한다. 6월30일까지 몽양교육자료관에서 두 달 동안 진행되는 'Sunshine Dreaming'전은 “환희의 역사, 화합의 꿈"을 주제로 20인의 양평 작가가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몽양 탄신 전일인 24일부터 진행되는 특별기획전 '몽양과 조선중앙일보-봄이 왓다'는 일제강점기 검열과 삭제의 엄혹한 언론환경 속에서 몽양과 조선중앙일보가 품었던 정치-사회-문학-문화예술-체육 등 다방면에 걸친 항일독립정신과 희망의 불씨를 조명한다. 또한 전시 연계 인문학 특강 '조선중앙일보의 예술가들'은 미술사학자이자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인 김인혜가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에서 활동했던 문예인 중심으로 1930년대 문학예술 흐름을 짚어본다. 25일 몽양기념관 야외에서 진행되는 몽양문화제는 사물놀이, 전통무용, 민요, 클래식, 몽양 노래 버스킹 등 공연과 몽양 옷 입히기, 희망나비 붙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표 몽양기념관장은 6일 “5월 가정의달과 몽양의달을 맞이해, 몽양 탄신 특별기획전과 몽양문화제가 열린다"며 “5월의 신록과 함께 지인, 가족과 함께 몽양기념관을 찾아 전시, 인문학 특강, 문화제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기획전에선 몽양이 신문사 사장이란 합법적 지위를 갖고 일제 식민통치에 대해 비판함과 동시에 문학-예술-체육을 후원하고 기사화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