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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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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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무인 원격 크레인 기술개발 사업 착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기존 유인 조종방식 크레인을 무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 항만의 크레인은 화물의 하역작업을 위한 필수 핵심 장비다. 이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의 야드 크레인은 전부 무인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안벽 크레인은 2022년 9월 개장한 신항6부두부터 무인 원격 조종 기술이 도입됐다. 이전에 개장한 나머지 부두들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한다. 무인 원격 조종 방식은 유인조종 방식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크다. 하지만 하역작업의 안정성,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방지 등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 스마트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기존의 유인조종 크레인에 부착해 원격 조종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 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도 일부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항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부산항만공사에 기존 크레인의 무인 자동화 전환을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제안해 시작됐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장 조사와 연구개발 기획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협력형 공동투자 R&D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기술개발은 크레인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비이와 항만운영정보 시스템(TOS) 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인 ㈜파이시스소프트가 맡는다. 부산항만공사는 2년간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유인조종 안벽 크레인의 자동화 개조 방법 개발, 기존 크레인 제어에 적용된 외국산 기술의 대체기술 개발, 자동화 및 안전을 위한 각종 센서 및 제어방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와 HJNC는 연구 개발과 병행해 내년 하반기에 안벽 크레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현장 테스트 및 기능 점검과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4월 개장한 신항 7부두 완전 무인 자동화 항만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기존 부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기술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 참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에 참가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다. 행사에는 방한 외국인 투자가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첫날 행사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서컨 배후단지 1단계 부지에 증액 투자하는 DP월드 부산로지스틱스센터(주)의 투자신고식이 개최됐다. DP월드 부산로지스틱스센터(주)는 조세감면 혜택을 받아 7만4568.2㎡ 부지에 약 1700만불을 투자하며, 올해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8개 지자체·경제자유구역이 참가하는 홍보부스에서 경자청은 AI&복합물류 산업존에서 투자유치 홍보를 펼친다. 7일 개최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에서는 경자청의 투자유치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가 1:1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전 세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구역의 투자입지 우수성과 인센티브 등을 홍보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자청은 세계적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우수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기회발전특구 지정…11개 회사 22조원 규모 투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 420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투자유치로 지역 소멸 위기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울산 기회발전특구에는 선도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울산북신항 및 항만배후단지 420만㎡ 부지에 약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1500억불을 달성한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전환 △수출 고도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선도기업 투자를 통한 대·중·소기업, 연관산업 상생발전 등을 담고 있다. 울산시는 첨단산업 성장지원과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기업행정 혁신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특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와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됐다. 5개 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조성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에는 2개 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산업수도 울산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견인한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4개 사는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에서 에너지 다소비 제조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저탄소․무탄소에너지 공급능력에 대한 대규모 확충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투자기업 직접 고용 5000명 이상, 생산유발 23조원, 취업유발 12만 명, 부가가치유발 9조원, 소득유발 9조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새로 산단을 조성하지 않고 기존 산단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라며 “1962년 울산 특정공업지구 지정되면서 울산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기업들이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대한민국 교육 중심으로 도약하는 길에 동참해달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6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교육 한마당'에 함께 했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부산교육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부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부산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교육이 걸어온 발자취 속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든 교육공동체의 노력과 헌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교육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산교육청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길에 늘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lee6654@ekn.kr

“내년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 ‘3·15의거’ 실린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3·15의거 용어가 기술된 중·고교 역사 교과서가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6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중학교 7종과 고등학교 9종 교과서 모두 '3·15의거'를 기술해 교육부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역사 교과서에서 사라진 3·15의거가 다시 수록된 것이다. 앞서 경남도의회와 3·15의거 관련 단체 등은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 '3·15의거'를 기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출판사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정규헌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3·15의거 사라진 한국사 교과서 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추진됐다. 정 도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역사 교과서에서 3․15의거가 삭제된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3·15의거의 온전한 복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창원시의회와 3·15의거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도 교육부와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경남도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교육부, 정부 부처에 전달됐다. 정 도의원은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자,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라면서 “3·15의거가 온전히 복원된 것은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마산해양신도시 감사 내용 일부 조작? 창원시 “전혀 사실 아니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관련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창원시 감사 내용 일부에 대한 조작 정황이 있다는 뉴시스 보도와 관련해 창원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6일 기자들에게 뉴시스 보도와 관련해 “창원시가 시행하는 모든 감사·조사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 과정 또는 결과에 어떠한 조작도 없었다"고 밝혔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감사 과정 중 작성되는 문답서·확인서 등 모든 자료는 대상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작성되며, 그 내용에 오기 또는 증감할 부분이 없다는 대상자의 최종적인 확인을 거쳐 서명 또는 날인하게 돼 있다"며 “기사에서 언급된 A씨 역시 상기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관련 항소심 재판부의 요청에 응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성된 감사 자료를 제공했다"고 했다. 이날 뉴시스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전 공무원 A씨를 인용해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의 집요한 회유에 의해 확인서들을 작성했다. 본인의 진의와 달리 왜곡된 확인서들이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토스,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 체결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이 대출상품 공동 개발과 제휴 채널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인 토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6일 토스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 등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를 방문해 이승건 대표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 등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는 대안평가정보인 토스스코어를 이용한 토스 전용 대출상품이다. 비대면 대출 신청 절차를 개선해 추가 앱 설치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바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사회초년생 대상 상품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전문직군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토스 '대출 받기'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BNK경남은행은 토스와 협업을 통해 토스앱 '대출 받기' 서비스에 △BNK모바일신용대출 △BNK모바일신용대출 플러스 △따뜻한햇살론뱅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승건 대표는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평등한 금융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진 토스와 상생 금융을 지향하는 BNK경남은행이 만나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회초년생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금융 소비자 계층을 위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예경탁 은행장은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유일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인 토스와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맺고 협력하게 됐다"며 “BNK경남은행과 토스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고객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할 토스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 전세자금 등 자금 수요가 많으나 정보력이 부족(신용 등급 열위)한 사회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디지털금융 강화 및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토스와 같은 우수한 핀테크 기업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윤병일 전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 창원대 대외협력국장 취임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국립창원대학교 대외협력국장에 윤병일 전 인사혁신처 공무원 노사협력관(고위공무원)이 취임했다. 6일 창원대에 따르면 윤 신임 대외협력국장은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윤 국장은 창원대가 지난 8월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2개 경남도립대학(남해·거창)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과 연합하는 등 글로컬대학 사업을 전담한다. 경남 하동군 출신인 윤 국장은 앞서 교육부 창원대학교 사무국장과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역임했다. lee6654@ekn.kr

창원지역 생계급여 수급자 늘어난다…내년부터 2만3271가구→2만4527가구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내년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보호를 강화하는 등 주요 복지시책을 확대한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지역 생계급여 수급자가 현재 2만3271가구에서 2만4527가구로 늘어난다. 내년에 4인 가구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올해 183만3572원에서 내년 195만1287원으로 11만7715원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재산 적용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고, 노인 근로소득 추가공제 대상이 확대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지원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복지대상자 발굴에 나서 저소득층에 대한 최저생활보장 강화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내년에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 8대를 추가 설치하고,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는 현재 창원시 공공장소 31개소에 설치돼 있는데, 창원시는 내년에 의창구청과 진해장애인목욕탕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나 장애인 이용시설 8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이 전동보조기기 운행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내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내년에 추진되는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총 69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일제 119개와 복지일자리 282개 등 4개 분야로 시행된다. 창원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올해보다 1267개 늘어난 1만6379개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 10월 기준 약 19만명으로 내년 연말이면 20만명에 진입하게 된다. 창원시는 내년에 예산 665억원을 투입해 공익활동형 1만1465개, 사회서비스형 2449개, 시장형 1317개, 취업알선형 1148개 등 총 1만6379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내년에 '폐지수집 사업단'을 구성해 관내 고물상과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이 상호협약을 맺어 어르신이 수집한 폐지 등 판매수익금과 보조금을 합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다. 창원시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및 양곡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월 1만원 증액된 최대 18만5000원의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용 인원수와 급식 일수에 따라 연간 최대 14포까지 양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더 많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지 전 분야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노인인구 20만 시대를 대비해 노인을 비롯한 전 연령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내년 예산 2조2948억…천창수 “미래교육 기반 다질 것”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이 내년 2조2948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6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629억원(2.8%) 증가했다. 하지만 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충당한 1694억과 인건비·경상비 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예산이다. 울산교육청은 내년 울산교육계획과 국정과제 등을 빠짐없이 추진하되, 재원 사정을 고려해 일반 사업비(인건비, 교육복지 등 제외)를 15% 줄인다. 또한 지출 재구조화와 예산 절감 등으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족한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에서 336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1359억원을 활용해 1694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배움 지원 예산 2611억원을 편성해 1수업 2교사제 지속 운영 등 학력 신장을 강화하고, 공립 온라인학교를 개교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맞춤형 스포츠 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울산학생교육원에 복합모험체험시설을 구축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촘촘한 교육복지 지원과 건강한 학교 조성에 2654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2023년 시작한 3~5세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내년에 완성하고, 학생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으로 양질의 건강급식을 제공한다. 학교 조리장과 체육관 환기 개선을 지속 추진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한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도입과 교원 디지털교육 연수 등 교육개혁 사업비 561억원도 편성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2802억원을 편성해 학교 냉난방 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울산고운중학교 특별실을 활용해 대안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약수고등학교와 제2다운초등학교를 신설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 교육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울산학생창의누리관과 어린이독서체험관,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천 교육감은 “급격한 세수 감소로 인한 교부금 축소가 교육재정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수 결손으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의 울타리 속에서 다양한 미래를 꿈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교육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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