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항역에 인접한 1만7000m2 규모의 항만 부지에 물류시설 개발이 본격 추진되며 수출입 물류 활동 지원을 통한 울산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인접부지에 물류창고 2개동 건립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이 부지 일원은 국가산업단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산업단지 개발사업 인가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완료 시기에 맞춰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창고 건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울산항만공사가 사업추진을 계획한 울산항역 인접부지를 물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인접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의와 물류창고에 대한 실수요 확보 등 제반 준비를 진행해 물류기업 2개 회사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울산항만공사는 내년 이후 창고 2개 동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울산 본항 인근의 추가 물류창고 확보를 통해 다양한 화물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관련 기관 협의 등으로 부지 정비 시기는 다소 늦어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내년까지 창고 건립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물류 시설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