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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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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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의 말투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20년 이상을 함께한 아들이 얼마 전 기자에게 제대로 발끈했다. 기자가 자신에게 취재원 대하듯 훈수조로 말한다는 것이다. “무슨 얼토당토않은 소리야?"라며 쏘아붙였더니 “지금 말씀하는 모습도 그렇잖아요" 한다. 사람 습성이 이렇게 무섭다. 지난 24일 오전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하며 기자들에게 툭 던진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식당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무학의 술을 권했다. 석류·블루베리·레몬맛 탄산 소주가 나오자 “(석류맛 탄산 소주) 이거는 여자 술이야"라며 오찬에 참석한 여기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이어 “여자는 석류 아니냐. 석류를 먹어야 가슴이 나오지. 석류 많이 먹으면 남자들 가슴이 커진다니까"라고 했다. 이 부적절한 행태가 세계가 주목하는 기계·방위산업 거점 도시의 경제단체를 이끄는 수장의 수준이라는 데 한숨이 나온다는 지적이 파다하다. 하지만 최 회장은 여성단체와 언론계 등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명 없이 지난 25일 부산지역 한 일간지가 마련한 강연에서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말했다. 과연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이미 세간에는 최 회장이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대화를 독차지하고, 다른 이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경남울산기자협회는 지난 26일 낸 성명을 통해 “최 회장은 그동안 향토기업 2세 경영인으로서 많은 구설에 올랐다"며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이제 창원지역 경제인들 사이에 취임한 지 불과 1년도 안된 최 회장이 권위주의로 퇴행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당시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강조했다.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훨씬 크게 다가왔다.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앞 기자회견에서 '성인지 감수성 없는 기관장은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의 공적인 자리 성희롱 발언 사건은 본인의 공적 책무의 무게감과 영향력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창원지역 한 기업인도 “민심을 얻기는 어려워도 잃는 건 순간"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2세 경영인으로, 1985년 무학에 입사해 1994년 대표이사와 2008년 무학그룹 회장에 올랐다. 30년 동안 전문 경영인의 외길 인생을 걷다가 지역 경제단체 수장으로 직행했다. 그 바탕에 남들이 뭐라 하건 개의치 않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소신만 바라보는 강한 자기중심성이 존재한다는 평이 자자하다. 하지만 이제 그 스스로가 지역 경제 권력의 중심이 되면서 거친 말투가 사회 문제로 귀결된 것이다. 경남울산기자협회도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기자들의 말에 따르면 최 회장 앞 자리에 있던 한 남성 기자가 최 회장의 발언에 놀라, 몸짓으로 그만할 것을 만류했는데도 불구하고 최 회장은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지적할 정도다. 경남울산기자협회는 “경남 경제의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이어가기 이전에, 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퇴하라"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본지는 최 회장에게 발언 경위를 전화와 문자로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lee6654@ekn.kr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울산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로 지정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개최한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추가 지정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울산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기존 4.75㎢에서 약 32% 증가한 6.28㎢로 확장됐다. 이곳에는 수소와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 및 서비스 업체가 들어서 산·학·연·관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부지 조성에는 1조60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각종 규제 완화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설립 등 특례,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를 계획하는 국내외 기업은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이나 유망 투자 파트너 발굴 등 컨설팅을 비롯해 법률 등 경제자유구역청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6662명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 추가지정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국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울산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국제도시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경남도, 금호리조트 등 3개 회사와 2012억원 관광 투자협약 체결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민간 관광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 '2024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하얏트 호텔, 중국 동정그룹, 인도네시아 아키펠라고 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세계 호텔·관광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매입 후 바로 개발할 수 있는 창원 마산 로봇랜드와 통영 폐조선소, 거제 고현항 항만 등 국공유지 위주의 10개의 투자 대상지를 소개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통한 글로벌 관광 거점 조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이번 설명회에서 관광 분야 3개 기업과 201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버시티는 마산 어시장 인근 유휴부지와 상가를 인수해 30실 규모의 호텔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 265억원을 투자해 3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최근 백화점 폐점 등 침체한 마산 어시장의 재도약이 기대된다. 금호리조트는 통영시와 함께 도남동 일원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1400억원과 74명의 신규일자리를 투입해 약 200실 규모의 하이엔드 복합리조트를 건립·운영한다. 박 지사는 도내 투자로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한 경남 투자 우수기업 10개 회사에 대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투자기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관광사업 분야 지원업종을 신설해 관광 분야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관광 분야 투자유치가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앞으로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해소해 관광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환영사에서 “남해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극동아시아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남해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 기업이 성공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는 앞으로도 남해안 지역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남해안으로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6654@ekn.kr

창원 전통 사찰 성주사, 템플스테이관 개관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지역 대표 사찰인 성주사가 '템플스테이관 (해행당)' 개관식을 봉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대우스님과 홍남표 창원시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성주사 신도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개관한 성주사 템플스테이관은 지상 2층, 부지 740㎡, 건축 연면적 492.91㎡ 규모다. 일일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족과 학생, 기업, 다문화, 이주노동자, 대학동아리와 워크숍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주사는 신라 42대 흥덕왕 2년(82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로서, 국가지정유산 보물 3점과 도지정문화유산 9점을 보유한 전통 사찰이다. 성주사 주지 법안스님은 “성주사를 찾는 많은 내·외국인에게 전통 사찰 체험 및 수행 공간의 편의를 제공해 한국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행복 여행이 될 것"이라며 “창원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의 일익을 담당해 관광 창원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해행당 개관으로 천년고찰 성주사에서 더 많은 내·외국인이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창원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경남체육회에 ‘후원금 5000만원’ 기탁…전국체전 성공 기원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이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총력을 다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6일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경남체육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상무는 이날 경남체육회를 방문해 김오영 회장에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경남육상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기초 종목인 육상을 포함해 경남 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경남육상연맹에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있는 BNK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발전기금 9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후원금 기탁과 별도로 '전국체전 성공 개최 기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4일 밀양스포츠센터,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일원 환경정화를 시작으로 본부 부서와 해당 지역 영업점 직원 600여 명이 오는 28일까지 총 5일간 전국체전 경기가 열리는 김해와 경남지역 운동장 일원을 돌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예경탁 은행장과 임직원, 홍태용 김해시장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종합운동장과 삼계동 일원에서도 제105회 전국체전 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허 상무는 “파리 올림픽의 뜨거운 열정과 열기가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김해와 경남지역에 다시 한번 전달되기를 바란다. 경남을 대표해 뛰는 선수들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지역민들이 항상 응원하겠다"며 “후원금이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잘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산학 연계 동남권 스타트업 IR 데모데이’ 개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이 동남권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제1회 BNK경남은행·산학연계 동남권 스타트업 IR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BNK경남은행이 지역대학과 연계해 동남권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BNK경남은행이 운영 중인 CHAIN-G INCUBATOR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과 마산대학교 스포츠창업지원센터,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등 동남권 소재 대학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BNK경남은행이 협업하는 최초의 행사다.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12개의 유망 스타트업은 11명의 투자자 앞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투자자들이 선정한 발표 우수 스타트업 3개 회사에는 BNK경남은행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후 1:1 투자자 상담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하는 '투자자 밋업(MEET-UP)'으로 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스타트업 IR 데모데이에서는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렉트와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생성형 AI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와이드브레인 등 스타트업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원춘 BNK경남은행 여신고객부 부장은 “이번 산학 연계 동남권 스타트업 IR 데모데이는 단순히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통해 동남권 스타트업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동남권 스타트업들이 수도권 및 비수도권 투자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경남여성단체연합회 “최재호 회장 여기자 성희롱은 자격 미달 수준”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이 여성 기자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26일 “최 회장은 '성인지 감수성'을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발언했다. 이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의 자격 미달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이날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앞 기자회견에서 '성인지 감수성 없는 기관장은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의 공적인 자리 성희롱 발언 사건은 본인의 공적 책무의 무게감과 영향력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2002년 설립된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경남여성회 등 12개 여성단체가 소속된 단체다.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최 회장은 막중한 책무를 가진 조직의 수장으로서 성인지 감수성이 아예 없는 언행을 해 그 파급력에 책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라며 “가부장적인 조직문화가 성차별, 성불평 등 조직문화를 재생산하고 노동환경을 헤치는 환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모두가 나서서 바꿔내야 함을 외치는 시대에 최 회장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할 사람으로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 회장의 이번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차원의 조직 재점검과 소속된 회원들이 속한 기업에서도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최 회장은 성희롱 예방 교육을 철저히 받아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9월 정례브리핑을 가진 후 창원상공회의소 출입 기자들과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최 회장과 창원상의 직원 2명, 출입 기자 9명 등 12명이 참석했다. 창원상의 나머지 직원들은 다른 방에서 따로 식사했다. 최 회장은 식당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무학의 술을 권했다. 석류·블루베리·레몬맛 탄산 소주가 나오자 “(석류맛 탄산 소주) 이거는 여자 술이야"라며 오찬에 참석한 여기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이어 “여자는 석류 아니냐. 석류를 먹어야 가슴이 나오지. 석류 많이 먹으면 남자들 가슴이 커진다니까“라고 했다. 최 회장의 발언을 들은 여성 기자는 “자리를 파할 때까지 아무 말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지만 마음이 계속 복잡했다"며 “굉장히 무례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발언"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후 여성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 먹으면서 말을 잘못해서 당황하게 해서 죄송하다. 석류가 여자들에게 좋아서 그랬다. 자녀가 석류를 많이 먹다가 가슴 부위가 커졌다"면서 “그래서 남자한테 석류를 먹지 말라고 한다. 오해가 있다면 사과드리겠다.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최 회장에게 발언 경위를 전화와 문자로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2024년 경남 산업 DX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 개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산업 디지털 전환(DX) 협업지원 센터가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남 산업 DX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발족식에는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DX 과제발굴 연구회의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 산업 DX 융합얼라이언스 연구회는 지역 내 주력 업종과 선도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체 수요조사 및 신규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산·학·연·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지원한다. 협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남 산업 DX 융합얼라이언스'는 경남지역 내 30여 개 기업체 대표와 임원진, 10여 개 대학 교수진, 10여 개 연구기관의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내 주력 업종인 5개 분야(스마트기계, 디지털, 방산, 로봇, 우주·항공)의 DX 과제발굴을 위한 6개의 연구회를 구성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창원시는 경남도·김해시와 공동으로 경남권 최초로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를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에 개소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4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미래 청사진으로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14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1억5000만원을 들여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단계별 디지털 전환을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도약을 위해 국가산단 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력의 장인 경남 산업 DX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영화 수업으로 문화예술 감수성 키운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공동으로 기획한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프로그램에 울산 지역 초중고 학생 2037명이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7일과 30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움프(UMFF)'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줄임말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된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청소년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우수 영화를 학년별 수준과 주제별로 엮어 영화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화예술 감수성을 함양한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영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상반기에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울산 지역 학생 145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영화 관람과 예술 체험에 참여하는 학교에 차량을 무료로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영화와 자연에서 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진해가족센터 승격…매년 5억원 이상 국·도비 확보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창원시가족센터 진해 분관이 2025년부터 진해가족센터로 승격해 매년 5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 통합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진해 구민의 보편·포괄적인 가족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2010년 행정통합 당시 진해지역은 가족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탓에 구민들이 창원 지역 가족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민선 8기에 비로소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용원지역에 지난해 5월 창원시가족센터 진해 분관을 개소했다. 하지만 진해분관 형태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분명해 창원시는 가족센터의 승격과 국비 확보를 꾸준히 건의해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진해 가족센터 승격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한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 예산편성 단계에 맞춰 국비 확보 활동을 위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설명과 예산심의에 대응했다. 홍 시장은 “마산·창원·진해가족센터가 균형 있는 가족 서비스를 통해 가족이 화합하는 상호문화 교류와 가화만사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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