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6654@ekn.kr

전체기사

[기자의 눈]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새모습 기대해도 될까

창원 K컬처의 중심지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운영인력 공모에 새로 나서면서 창원 시민은 물론 경남도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창원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이 될 곳이다. 최근 창원시는 경영 본부장과 총괄 감독 등 핵심 운영 인력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한류 문화는 한국적 정서와 문화가 담긴 콘텐츠를 제작해 K컬처라는 세계적 문화 흐름을 만들었다. 창원문화복합타운도 특화된 창원형 문화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한류 문화에 관심이 큰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창원시의 운영 계획으론 수준 높은 문화공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순 판매 공간의 개념을 넘어 쇼핑을 즐기는 것은 물론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즉, 예술·디자인·문화·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고객들을 스토어와 호텔로 연결해줘야 한다. 투숙객들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아트 호캉스'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현재 창원시의 구상은 3~6층의 문화공간을 문화 콘텐츠 전문가가 운영하고, 7~8층 호텔·컨벤션과 지하 1층~2층 스토어를 임대 형식으로 경영 전문가가 관리하도록 돼 있다. 이렇게 분리된 2원적 관리 체계를 가지고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흔히 K팝 팬덤을 대중, 라이트 팬덤, 로열 팬덤으로 구분한다. 그중 로열 팬덤은 기존의 수동적인 팬 역할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한다.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인 프로슈머(prosumer)로, 이들은 사진과 굿즈 등 콘텐츠를 직접 생산한다. K팝 시장에서는 '홈마'로 불린다. 이들은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이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판매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용해야 하는데, 경영 전문가가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처럼 창원시 계획은 플랫폼 운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 산업의 경쟁력은 자본에 있다. 그러나 현재의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임대료와 창원시·정부의 공모사업 재정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구조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이 문화의 꽃을 피우려면 글로벌 컬처 기업 수준의 자본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 올 여름 매주 전국에서 열린 '페스티벌 파티' 사례를 보면, 원유니버스페스티벌의 메인 스폰서는 아디다스였다. 워터밤은 스프라이트였고,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KB 국민카드였다. 이처럼 메인 스폰서를 잡는 데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와 광고 기업 간 소통을 이어줄 마케팅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창원시가 내놓은 자료에선 그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제자리에 앉거나 선 채로 무대를 바라보는 수동적인 형태의 공연·전시보다 몰입형 또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공연·전시 산업의 미래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는 관객 참여를 이끌어내며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은 이 방향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이런 다(多)감각적 관람 형태는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기존의 수동적인 전시 관람 형태를 더 참여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으로 변화시킨다. 오늘 문화 콘텐츠 전문가 채용을 위한 PT 면접 전형이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이 지원자의 능력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컬처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창작·유통할 수 있는 계획으로 만드는 일이야말로 '창원형 문화 플랫폼'의 초석이다. 쇼핑을 즐기며 문화를 체험하고, 호텔 투숙객들이 문화 예술을 즐기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제대로 문 열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연수 제도 정비해 학교 업무 경감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그동안 학교 현장의 업무를 가중해 온 관행적이고 불필요한 연수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운영할 학교 교직원 대상 연수 정비를 통해 283건의 연수를 폐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관행적으로 운영해 왔던 연수를 시대 흐름에 맞게 과감하게 정비해 학교 현장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지난 5월 교육정책사업 정비에 나선 부산교육청은 여러 부서에 운영 중인 각종 연수로 인해 업무 부담을 느낀다는 학교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년도 교직원 대상 연수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다. 시작 연도 및 개설 취지와 기관별 연수 운영 일원화 등을 기준으로 총 31개 부서의 각종 교직원 연수를 재정비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부서별 협의를 통한 자체 정비와 교육감 주재 정비 협의회, 부서 대상 3차 정비 의견 조사를 통해 총 283건의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관행적으로 실시해 왔던 오래된 연수와 단순 사업 안내성 연수, 중복되거나 유사한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대상이 동일하거나 내용이 유사한 연수는 통합하고, 국정과제 관련·법령에 따른 연수는 존치한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3~5년 주기로 각종 연수 개설 여부와 교과목 및 강사 요원을 재심의하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연수 운영 규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연수를 관리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이번 연수 재정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지속적인 교육정책·연수 정비를 통해 학교 업무경감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현대자동차,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맞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에 협력한다. 울산시는 26일 오전 10시 울산시장실에서 염포산터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문용문 노조지부장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염포산터널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장 땅 사용을 수락하고, 이날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아산로 부지 내 교통체계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공장 내 교통체계 개선사업 기획·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염포산터널은 동구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경감과 빠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김 시장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통행료 무료화를 전격 시행했다. 이후 1년간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지역주민과 기업체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문제점도 나타났다. 울산시는 경제적이면서 효과가 높은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나, 현대자동차㈜ 공장 내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출입 보안시설 설치 등 추가 비용부담과 공장 내 차량 이동 동선을 다시 계획해야 하는 난제가 생겼다. 울산시는 그간 현대자동차㈜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수락을 얻어냈다.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해안문 교차로'의 현대자동차 진입을 위한 좌회전 신호를 폐쇄하고, 현대차 전기차공장 신축 부지 인근으로 진입 좌회전 등을 위한 교차로를 추가 신설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염포산터널 교통정체의 주원인인 해안문 교차로의 직진신호 비율이 높아져 출·퇴근 시간 염포산터널 교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염포산터널 교통정체가 개선돼 시민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완료 후에도 계속 점검해 염포산터널 교통정체 현상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 내달 1일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 부산 실현과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가 올해 새롭게 달라진다. 부산시는 오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함께하여 영감을 얻다'라는 주제로 '플라이 아시아 2024'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개막식과 확장 라운드 및 설명회, 글로벌 전시관, 학술회의, 경진대회 등 투자와 창업기업 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행사 첫째 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창업자금 조성과 전문적 지원체계 마련, 해외 진출을 담은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올해 핵심 주제인 ESG 관련 파투 하이다라(Fatou Haidara)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부사무총장이 '글로벌 ESG 산업 동향과 창업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특히 올해는 최대규모의 단일행사로 국내 대·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유망 창업기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열린다. 4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1000여 건 이상의 맞춤형 1대1 설명회가 개최된다. CDIB와 캐피탈 그룹, Vina Capital,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아시아의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 200여 명도 참석한다. 롯데와 SK C&C,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40여 개사가 참가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산업은행과 IBK창공, 디캠프, 스케일업 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의 피칭과 시연회도 열리고, 중소기업벤처공단의 기업 간 거래 설명회도 개최된다.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공동 공간으로 글로벌 전시관을 운영하고, 23개 외국 창업팀 부산 진출 탐색 지원 등 글로벌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부상한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하는 23개 외국인 창업팀을 초청해 부산 창업생태계 탐방 등 부산 진출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확대·신설해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기업에 다양한 투자·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기업 공간 등 총 61개 지역 혁신 기업 위주로 공간을 운영한다. 창업기업 경연대회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는 총상금 18만 달러(약 2억3000만원)를 걸고 결선에 50개 회사가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15개국 197개 회사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올해는 한국 35개 회사(부산 9개 회사)가 결선 피칭에 참여한다. 최종 선정된 6팀에는 투자와 자문 등 후속 성장지원이 제공된다. '플라이 아시아 2024'의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플라이 아시아 누리집(www.fly-asia.org)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창업 성장의 핵심 요인인 대규모 펀드 조성과 창업 전문기관 설립 승인 등 부산이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상승세를 발판으로 '플라이 아시아' 또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역할과 함께 후속 사업을 위한 견인차 기능을 단단하게 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내달 2일 막 오른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통해 시작을 알린다.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열흘간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전, 란》이다. 또한 폐막작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과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문화 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다.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 대비 총 15편이 늘었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86편이다. 새롭게 신설되는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와이드 앵글 부문의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경쟁작 10편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를 통해 1편을 선정한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위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처음 선보이며, 영화계 대표적인 기업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담론의 장도 펼쳐진다. 토론회에는 CJ ENM과 넷플릭스, The E&M, DMP Studio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19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열린다. 영화·영상 콘텐츠부터 스토리 등 원천 지식재산권(IP)까지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 마켓이다. 이 행사에는 국제 공동제작의 기반이 될 '프로듀서허브'가 신설됐고, 기술과 영화의 융합을 논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아시아 최초로 부스를 개설하고, 영화 전문가들에게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코파일럿' 시연을 선보인다.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관객들이 인공지능(AI)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라운지)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이자 부산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더욱 알찬 모습으로 열린다"며 “예술로서 영화, 소통의 매개체로서 영화, 산업으로서 영화, 그 다채로운 매력이 빛을 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김두겸 울산시장 “복합재난 대비 역량 강화로 사고 없는 울산 만들 것”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25일 오후 1시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원전 주변 지진 및 화재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해양 선박사고 대응훈련'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울산에서 실시하는 레디 코리아 훈련이다. 이는 기후위기와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해 범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이다. 실제와 같은 상황을 설정해 진행되며,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이날 훈련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행정안전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건복지부, 경남도, 한국수력원자력, 군·경·소방 등 48개 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진 발생으로 원전 내 화재와 방사능 사고로 피해가 확대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방사능 사고 대응은 중대본 1본부(원안위)가 담당하고, 지진·화재·주민 보호 등은 중대본 2본부(행안부)가 담당했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응했다. 또한 새울원전 인근 방사능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대피가 필요한 범위를 확인하고, 버스와 선박 등을 이용해 지역주민을 구호소로 대피시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관이 함께해 임무와 역할을 점검함으로써 안전한 울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레디 코리아 훈련을 지난해에 이어 울산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사고 없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함부르크, 감사 분야 업무협약 체결…청렴 도시 구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25일 오전 11시 20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독일 함부르크시와 '부산시-함부르크시 감사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두 도시는 감사기관 간 정기적 방문 협력 지원과 감사기관의 전문성 강화,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함부르크시가 지난해 체결한 우호 협력 도시 업무협약에 기반해 두 도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히 감사 정책 전반을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법학·관료제 분야를 선도해 온 국가다. 18세기 프로이센제국 건국 이후 감사시스템을 도입·운용해 컨설팅 감사와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선진 감사제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독일은 2023년도 기준 국제청렴지수 세계 9위의 청렴도 상위권 국가다. 부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도를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함부르크시에서 우호 협력 도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의 부산 방문을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끌어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감사·청렴 선도도시인 함부르크시와 이번 감사 분야 교류가 공정하고 청렴한 도시 구현과 부산시 주요 정책홍보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범한메카텍, 창원 소외계층 찾아 생필품 전달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범한메카텍 임직원봉사단은 25일 창원지역 저소득 세대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창원에 거주 중인 저소득 중증질환 1인 세대를 선정해 낡은 전등을 교체하고, 집 곳곳을 청소했다. 김과 견과 세트 등 총 30만원 상당 생필품도 전달했다. 봉사단은 2023년부터 창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매 분기 헌혈과 사랑의 밥퍼, 주거개선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단은 “작은 노력과 실천으로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업이 책임을 갖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생계·의료 수급자 이사비용 연장 지원한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의료급여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이사비용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이사비용 지원사업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저소득층 이사비용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 이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창원시 전용 후원 계좌인 '희망드림 창원뱅크'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최대 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지난 6월 이 사업을 처음으로 펼쳤다. 이후 신청자들의 관심과 수요로 사업이 시작된 지 2달 만에 예산이 소진됐다. 하지만 가을철 저소득층의 빈번한 이사가 예상돼 사업비를 증액해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이사비용 지원사업은 생계·의료 수급자 중 독거세대가 대상이다. 창원시 관내 이사에 한해 연 1회 지원된다. 관련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정복지센터나 창원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많은 분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 판단돼 사업비를 증액해 관련 사업을 연장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만들어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원전·방산기업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은 25일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주최한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 시장은 추석 이후 경제 전망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현장감 있는 대화를 나눴다. 홍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8월까지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충남 아산, 울산, 충북 청주, 경북 구미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은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애쓴 여러분 덕분"이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 좋은 기회를 살려 원전 및 방산기업들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