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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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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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서 ‘금융교육 우수사례’ 발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교육부 산하 창원교육지원청 창원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는 진로체험처 간의 상호협력과 우수 체험처 모델링을 통해 진로체험역량과 진로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운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 기획 담당자는 BNK경남은행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꿈토끼와 무빙뱅크, 1사1교,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금융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또 발달장애인과 소년원 임시 퇴원생,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 구직단념청년, 취업준비생 등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진 실적을 안내했다. BNK경남은행은 교육부가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시행 중인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에서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창원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64개 중 BNK경남은행이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혀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 맺고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의 결연학교 수는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1등이다. BNK경남은행의 금융교육 전체 지원 건수는 2021년 348건, 2022년 521건, 2023년 659건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두희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상무는 “BNK경남은행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질 좋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 다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초·중·고·특수·각종학교 634교의 초 4~고 3 학생 22만5067명 중 20만6727명(참여율 91.9%)이 참여했다. 실태조사(2023년 2학기부터 2024년 5월까지의 경험)에서 부산지역의 2024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1%로, 전국 피해 응답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0%), 따돌림(15.7%), 신체 폭력(15.4%), 사이버폭력(6.9%)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중학교 1.4%(전국 대비 0.2% 낮음), 고등학교 0.4%(전국 대비 0.1% 낮음)로 전국 대비 낮았다. 반면 초등학교는 4.4%로 0.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민감도가 많이 증가하고, 학교폭력 감수성이 높아져 학생들의 사소한 갈등과 감정 다툼조차도 학교폭력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초등학생들의 피해 응답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의 경우 사소한 갈등도 학교폭력으로 인지하지만, 학교폭력 신고 접수는 학부모에 의해 이뤄져 실제적인 학교폭력 신고 건수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학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023년 1611건→ 2024년 1587건) 감소했다. 최근 학교폭력은 원격수업 기간인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학생들의 일상이 회복돼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감소했다.(2019년 2940건→ 2023년 2913건) 부산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최근 학교폭력 사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과 학교 교육력 회복에 나선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학교폭력 내용과 책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약속인 '학교문화 책임 규약'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 간 소통 능력 저하와 대인관계 미숙으로 발생하는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한다. 특히 내년부터 나를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 역량 함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서 연 6차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교육감과 변호사, 경찰관이 전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법교육'을 통해 사례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등 5대 폭력과 각종 비행을 근절·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한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함께 운영하는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사업뿐만 아니라'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체험 연극 및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학교 맞춤형 예방프로그램을 통해 피해회복에 주력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정보공유, 사안 조사 자문, 학교폭력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참석 등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도 강화해 교육청-경찰청 연계를 통한 협력적인 예방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전면 시행한 '학교폭력제로센터'의 One-stop 통합지원을 강화해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및 피해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부산교육청은 피해 학생 전담 지원관을 통해 사안 조사와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심리상담 및 치료비 지원, 법률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사안 조사를 통해 교원들이 과중한 학교폭력 처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학교폭력 처리의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한 교육공동체의 존중과 예방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석류 먹어야 가슴 나오지”…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성희롱 논란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은 24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9월 정례브리핑을 가진 후 창원상의 출입 기자들과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최 회장과 창원상공회의소 직원 2명, 출입 기자 9명 등 12명이 참석했다. 창원상의 나머지 직원들은 다른 방에서 따로 식사했다. 최 회장은 식당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무학의 술을 권했다. 석류·블루베리·레몬맛 탄산 소주가 나오자 “(석류맛 탄산 소주) 이거는 여자 술이야"라며 오찬에 참석한 여기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이어 “여자는 석류 아니냐. 석류를 먹어야 가슴이 나오지. 석류 많이 먹으면 남자들 가슴이 커진다니까"라고 했다. 최 회장의 발언을 들은 여성 기자는 “자리를 파할 때까지 아무 말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지만 마음이 계속 복잡했다"며 “굉장히 무례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발언"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후 여성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 먹으면서 말을 잘못해서 당황하게 해서 죄송하다. 석류가 여자들에게 좋아서 그랬다. 자녀가 석류를 많이 먹다가 가슴 부위가 커졌다"면서 “그래서 남자한테 석류를 먹지 말라고 한다. 오해가 있다면 사과드리겠다.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최 회장에게 발언 경위를 전화와 문자로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무학의 최재호 회장은 2023년 12월 19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고, 임기는 2026년 12월 19일까지다. 이와 관련 경남여성단체연합회는 오는 26일 창원 성산구 중앙대로 창원상의 앞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lee6654@ekn.kr

K-스포츠 메카 창원시, 동계 전지 훈련 유치 본격 돌입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야구와 농구 축구 3대 프로스포츠 연고 도시인 창원시는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계 전지 훈련 유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은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창원 국제사격장과 경남FC·창원FC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 국내 최초의 돔형인 창원 레포츠파크 등 국제 규격의 공공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전지 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 맞춤형 훈련시설과 방문 혜택을 안내한 홍보 책자와 함께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전국 시·군·구와 체육회에 발송했다.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방문 인센티브 등을 알렸다. 창원시는 창원 방문 팀을 위해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과 경남스포츠과학센터 연계 체력측정 및 맞춤형 트레이닝 제공, 숙식 시설 할인, 마산로봇랜드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방문 팀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며, 창원이 K-스포츠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동계 전지 훈련 유치 프로젝트는 창원이 국제 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ee6654@ekn.kr

전창수 울산교육감 “교육예산 축소는 공교육 질 악화로 이어져”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전창수 울산교육감은 25일“교육재정의 위기는 곧 교육의 위기"라고 밝혔다. 전창수 교육감은 이날 교육재정 안정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교육예산 축소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증가와 공교육의 질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정부가 공개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고교 무상교육 중앙정부 예산은 52억 6700만원으로, 올해 9439억원에서 99.4% 줄어들었다. 일부 편성 예산도 2023년도 정산분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관련 예산은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전 교육감은 현재 교육재정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어 교육의 공공성 후퇴와 교육여건 악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교 무상교육 경비 일몰은 물론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등이 현실화하면 2조6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줄어들게 된다"면서“이에 따라 울산만 해도 당장 626억원의 교육예산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해 급한 불을 껐으나, 올해가 지나면 기금도 바닥을 드러내 교육재정의 위기는 예고돼 있다"고 했다. 전 교육감은 교육재정 위기 상황에서 국가정책으로 추진되는 유보통합,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늘봄학교 전면 도입 등으로 교육예산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웃돌고 있다"며 “교육예산 축소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더욱 키우고, 교육환경개선과 맞춤형 교육지원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교육활동에 차질을 빚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정부와 국회는 조속히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몰 예정 법안에 대해 유효기간을 삭제하는 등 신속한 개정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lee6654@ekn.kr

조각비엔날레·K-POP 페스티벌·국화축제…올가을도 ‘창원은 축제 한마당’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 가을 창원이 축제의 장이 된다.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축제와 행사를 눈여겨볼 일이다.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와 제19회 문화 다양성 축제 MAMF, 2024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먼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을 풍성하게 채워줄 비엔날레가 있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과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문신미술관 등 창원 각지에서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조각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 비엔날레다. 주제 '큰 사과가 소리 없이'는 김혜순 시인의 《잘 익은 사과》에서 빌려온 문장이다. 창원시는 사과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의 길을 만들어 낸다는 시인의 상상력처럼 전시 장소 4곳의 공간을 큰 사과이자 큰 도면 삼아 그 위에 조각을 바라볼 시점으로 배치했다. 돌로로사 시나가와 김익현, 정서영 등 총 16개국 작가 70여 명(62팀)이 참가해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인다. 지역 대표 조각품도 만날 수 있는데, 문신과 김종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창원의 과거와 미래가 주목받는 해인 만큼 창원시는 도시의 시간성과 조각의 개념을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전시 장소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창원시 관계자는 “거장들의 최고 명작이 모인 전시를 감상하고, 야외 조각 공원을 거닐면서 편안하게 거장들의 조각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문화 다양성 분야 국내 최대 축제인 MAMF가 기다린다.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대강당,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MAMF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 21개국, 전국 15개 대학의 유학생,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등이 참여한다. 'Together to Gather'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푸드 스트리트와 국가별 홍보 체험 부스, 각국 전통 물품 장터, 프리마켓 등을 축제 기간 중 언제나 관람·체험할 수 있다. 특히 13일에는 마이그런츠 아리랑과 거리 퍼레이드, 월드 뮤직 콘서트 등 특색있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글로벌 한류 축제 2024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은 기대주로 꼽힌다.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64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K-POP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창원 본선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행사가 이틀로 늘었다. 첫날에는 글로벌 예선을 통과한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 8개국을 대표하는 8팀 26명이 참여해 커버댄스 경연을 펼친다. 이튿날에는 전날 경연 우승팀과 국내 최정상급 K-POP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공연은 KBS 2TV와 KBS 월드의 음악프로 뮤직뱅크를 통해 국내와 전 세계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꽃 구경도 놓칠 수 없다. 창원의 전통적인 꽃 축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을 오가다 보면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륜대작(多輪大作) 등 10개 테마 16만5000본의 국화를 하나의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1억2000여 송이의 국화꽃이 행사 기간에 맞춰 활짝 피면서 포토존으로 떠오른다. 창원시는 주 전시장인 3·15해양누리공원 외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2전시장인 합포수변공원을 확대 조성해 '축제 손님'들을 맞는다. 특히 주 전시장과 제2전시장을 연계해 오색 국화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축제 시즌에 창원을 찾는다면 창원시가 코레일과 손잡고 출시한 특별 관광상품 '2024 창원시티투어 패키지'를 이용해볼 만하다. 패키지는 예술과 문화, 축제를 연계한 상품이다. KTX와 창원시티투어, 돝섬 유람선 승선권 등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의 체험장으로 인기. 이 상품은 11월 6일까지 판매된다. 가격은 서울역 KTX 왕복 평일 기준 최대 37% 할인된 7만5700원부터 시작한다. 일정과 요일 열차 선택에 따라 금액은 달라진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2층 오픈형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마산부터 진해 도심까지 창원의 주요 관광지들을 자유롭게 돌아보며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누리집(여행상품→국내패키지→경상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의 가을 축제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참신하고 내실 있는 콘텐츠 기획에 집중했다"며 “관광객께서 축제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편의를 비롯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돌파구…학부모 교육으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최근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교육청이 학부모 인식 개선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5개 교육지원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디지털 시대 자녀 성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종합대책 발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과 피해 방지를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부모·지역주민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설명회 개최에 나선다. 설명회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중·고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과 전문 강사들이 특강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하 교육감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통 가해 학생 처벌 강화와 음란물 즉시 삭제 등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전문 강사들은 '디지털 시대, 내 아이 지키는 학부모 성교육'을 주제로 강의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1회 온라인을 통한 '학부모 딥페이크 집중교육'과 학교 현장의 디지털 성범죄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부모들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희귀 야생버섯 ‘댕구알버섯’ 8년 만에 울산서 발견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희귀 야생버섯인 '댕구알버섯'이 울산에서 발견됐다. 지난 2016년 9월 13일 삼호섬 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이후 8년 만이다. 울산시는 지난 21일 조상제 전 범서초 교장이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에서 지름 20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튿날인 22일 최석영 울산대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도 인근 장소에서 지름 8cm의 댕구알버섯을 확인했다. 최석영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형버섯으로 물과 토양 속 영양분이 많아야 발생하는 희귀한 버섯"이라며 “지난 삼호섬 대나무숲에 이어 아파트 인근 야산 산책로에 난 것은 그만큼 토양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둥근 겉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댕구알버섯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생만 해도 관심을 끌 만큼 귀한 버섯이다. 온대 기후 지대에서 주로 난다. 늦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수림, 대나무숲 등에서 발견된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하게 변할 때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이 백색으로 탄력이 있는 어릴 때만 식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개체는 지름이 10∼70cm 정도지만, 지름이 150cm에 무게가 20kg까지 자란 경우도 있다.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는 무게가 26kg에 달하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됐고, 전북 남원 과수원과 경주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등에서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호를 위한 시민생물학자 활동을 통해 8년 만에 다시 희귀버섯 발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버섯 발생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 활동을 펼쳐서 울산 생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친환경 접착 기술 개발 ㈜아셈스, ‘제10회 부산 연구개발(R&D)주간’서 대상 수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26일 '제10회 부산 연구개발(R&D)주간' 개막식에서 2024년 부산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도시 조성 혁신리더 유공과 부산과학기술혁신상, 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유공 등 총 3가지 분야로 시상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도시 조성 혁신리더 유공 분야에서 '로봇활용 도시 부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와 '청소년 과학기술 교육'에 이바지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차전지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한 김점수 동아대 교수에게 표창장을 시상한다. 부산과학기술혁신상 분야에서 친환경 접착 기술을 개발한 ㈜아셈스가 대상과 연구개발지원금 3000만원을, 세계 최초 해양 로봇 방제 장비를 개발한 ㈜코아이가 최우수상과 연구개발지원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유공에는 부산시장상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원장상으로 나눠 수여된다. 부산시장상에는 김창석 부산대 교수의 광메카트로닉스 기술 기반 지역대학-지역기업 간 산학협력과 옥종목 부산대 교수의 고품질 소재 제작법 연구를 통한 신소재 발굴 및 생산 기술 확보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원장상은 송진영 부산대 석박사통합과정의 입체(3D) 프린팅과 전기방사 공정이 융합된 일체형(올인원) 프린팅 공정 개발과 최세명 동아대 석박사통합과정의 미토파지 유발 화합물을 통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서의 인지기능 개선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감사패와 연구개발지원금, 우수 성과발표회 참석 기회가 제공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시상식에 선정된 여러 기관과 기업, 연구자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차기 금고에 부산은행·국민은행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 차기 금고에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에 부산은행, 제2금고에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 부산시 금고 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제1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참여했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은행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을 심의·평가했다. 부산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은 내달 중 부산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 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 금고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부산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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