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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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세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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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도는 최근 3년간 307개 기업으로부터 초 20조19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들 투자협약 체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진행상황을 조사한 결과 기계, 자동차, 물류, 우주항공, 금속, 관광 관련 기업이 경남도와 투자협약을 했다. 307개 기업 중 28.7%인 88개 기업은 공장 시설 준공 등 투자를 완료했고, 119개 기업(38.8%)은 부지 계약·설계·착공 등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79개 기업(25.7%)은 자금 확보에 나서는 등 투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1개 기업(6.8%)은 경영악화 등으로 투자를 포기했다. 삼양식품, 컬리, 해성디에스 등이 최근 3년간 경남도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삼양식품은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첫 입주기업이다. 삼양식품은 24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5월 라면 생산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25년 5월 준공 목표로 1643억원을 들여 제2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물류기업 컬리는 630억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창원 물류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반도체 기업 해성디에스는 35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 중이다.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한 엘앤에프는 6000억원을 투자해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공장을 짓는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김해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탄소중립 실천 앞장

김해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3일 장유3동(동장 성소희)이 탄소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매월 2회씩 진행되는 통장회의를 이달부터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유3동은 지난해 '김해시 탄소중립 행정수칙'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부서로 평가받았고, 장유3동 통장협의회 또한 지난해 '2023년 탄소중립 생활실천대회'에서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로 선정되어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가치확산을 위한 연장선으로, 자료출력으로 소비되는 시간과 A4용지‧프린트 토너 등의 자원을 절약하고 버려지는 인쇄물로 인한 폐기물의 양을 절감하고자 기획되었다. 회의는 회의 자료를 인쇄해 배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참석자들에게 전자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전달하고, 회의실 빔프로젝트 및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되는 통장회의 자료는 월평균 4200여 장, 연간 5만 여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한 그루에서 1만장의 A4용지가 생산되고 2500장 A4 4박스를 아끼면 30년생 원목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회의방식 전환으로 연간 30년생 원목 5그루를 살릴 수 있는 셈이다. 성소희 장유3동장은 “탄소중립‧지구환경 살리기는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므로, 일상생활 속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가치확산을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통장회의에서 시범운영 후 각종 자생단체 회의까지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김해시,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실시

김해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관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는 그간 출입구 전면 유리 광고판에 개업공인중개사의 대형실명사진을 부착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개업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의 명찰을 배부했으며, 전세사기예방 유의사항을 버스정보시스템과 ATM기에 표출한 데 이어, 경상남도청과 합동으로 관내 대학 2곳의 졸업식장을 찾아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의 70%가 사회초년생인 20~30대로 나타나, 부동산 전월세 계약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부동산거래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자 함이다. 전세계약 유의사항의 주요내용은 전세계약 전 선순위권리관계확인, 임대인의 세금체납여부 확인, 계약체결시 유의사항은 임대인 신분확인, 공인중개사 정상영업여부확인, 계약체결 후 유의사항은 주택임대차신고, 권리관계 변동확인, 전입신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오는 2월 16일 관내 대학 졸업식에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전세피해 예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계약 핵심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농부의 마음으로 교단에 서 주길”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유·초등(특수) 신규교사 359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유・초등(특수) 신규교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임명받은 유·초등(특수) 신규교사 359명은 유치원 10명, 유치원(특수) 12명, 초등 313명, 초등(특수) 24명이다. 수여식은 임명장 수여(신규교사 대표1명), 선서(신규교사 대표1명), 하윤수 부산교육감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은 앞으로 우리 부산교육을 이끌어 갈 소중한 인재이자, 부산교육의 희망이다"며, “교직 생활 중에 우리 선생님들께서 혼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이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농부의 마음'으로 관심과 사람으로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민주당 양산시갑 공천 겸허히 수용”

양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시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양산토박이 출신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만46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중앙당의 두 차례 연이은 양산시갑 단수 공천 결정에 승복, 당의 승리와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입장문을 13일 발표했다. 김성훈 전 도의원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은 △민심역행 △역사퇴행 △무능과 오만 △검찰공화국으로 가고 있다"면서,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향 양산시갑에서 총선출마(1월31일)를 선언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전 도의원은 “하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양산시갑 지역을 경선 없이 이재영 예비후보를 단수공천 했다"며, “공정한 경선의 원칙과 21, 22대 연이은 총선에서 이재영 후보의 단수 공천에 대해 반대하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복수 후보 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흥행을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 전 도의원은 “고향 양산발전에 대한 많은 생각과 주변의 조언과 고민 끝에 저는 당의 공천 결정에 승복하고, 양산시 갑과 을의 민주당 후보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공후사, 백의종군 할 것"이라며, “승복과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22대 총선이 저 김성훈 개인에게 갖는 정치적 의미와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지만, 그에 앞서 현 대한민국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더욱 절실하기에 이번 당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은 “양산시 갑·을 두 곳 모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고 응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양산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민주당 정치인이 있다는 것 또한 양산시민들과 당원동지들께서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도 놓지 않았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국립부산과학관, 봄학기 과학교육 준비 완료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새학기를 맞아 교육프로그램 개강 준비를 마치고 접수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은 연간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개인교육, 단체교육, 캠프교육 등으로 나뉜다. 먼저, 개인교육은 7세 이상 어린이부터 초중등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봄(1), 봄(2), 여름, 가을, 겨울(1), 겨울(2) 6학기로 나눠 개강한다. 수업은 주로 주말에 진행되지만 방학이 있는 여름학기, 겨울학기에는 평일에도 개설된다. 실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SW코딩교실 등 교과와 연계된 주제에 실험 위주의 교육으로 구성하며 에코사이언스와 자율탐구 프로젝트 등 최신 이슈를 주제로 심화학습도 할 수 있어 과학적 상상력과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봄학기(1) 교육프로그램은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1일부터 접수받는다. 모집인원은 4000여 명이다. 단체교육은 학교 및 기관 등 15명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5세 이상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천체투영관 및 천체관측소와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단체를 위해 원격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2024년도 단체 교육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무료 사전 답사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체교육 안내서는 과학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캠프교육은 접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다. 7세 이상 청소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학캠프와 학교단체캠프 모두 인기가 많다. 계절별 별자리 해설과 국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50mm 구경의 굴절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KT와 함께 'AICE 퓨처(Future) 인공지능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블록코딩으로 인공지능을 배우고 현직자의 강연,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방형 교육 과학아뜰리에, 노년층 대상 시니어 스마트 스쿨 등 전 생애주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운영하며 세계 과학시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은 “디지털 창의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략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과학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며 “교육의 양적 질적 향상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잰걸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콜드체인 기반의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3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지난 7일 관내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콜드체인 물류 얼라이언스'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얼라이언스 구성을 위한 사전 단계로 기업과 연구기관, 경자청 등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극저온에너지 사업 등 콜드체인 관련 프로젝트 소개로 시작한 간담회는 참가 기업들의 콜드체인 사업 동향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 및 지원 사항들을 이야기하면서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연합해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물류 기업의 R&D 사례가 부족했던 점이 있지만, R&D 연구 개발은 기업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으니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융합을 시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 참가 기업과 한국생기원 간에 물류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방안이 언급되었고 세부 기술 협의를 위한 다음 일정이 곧바로 논의되었다. 콜드체인 기술 관련해 냉동 컨테이너와 냉매 개발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국산화와 기존 산업 기술들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선도 기업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콜드체인 물류는 단순 신선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화훼류, 화학 및 전자제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조·가공을 포함해 모든 물류 과정이 물류 센터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된다면 글로벌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하기를 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규제 개선과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도 개선부터 입지 정책 전환까지의 완성을 위해 실무진들과 계속 만날 수 있는 장을 경자청이 마련하겠다"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 과제나 정부에 건의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하면, 경자청이 정부와 양 시·도에 개선을 건의해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을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 투자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인물] ‘환자 사랑’ 칠순에 메스 잡는 노의사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암센터 배영태 센터장은 올해로 칠순이다. 그는 최근 60대 여성의 오른쪽 유방 보형물 재건 수술을 집도했다. 배 센터장은 완전 은퇴를 결심하고 잠시 메스를 놓았지만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40대 제자와 함께 2시간여에 걸친 콤바인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보다 훨씬 고난도의 유방암 수술을 척척 해낸 그였지만, 칠순의 나이에서 오는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무사히 수술을 마치자 함께 했던 의사제자는 물론 간호사들이 박수로 '명의의 귀환'을 반겼다. 부산대병원 교수 출신으로 '유방암 수술 명의'로 손꼽히는 배영태 교수가 새해 1월부터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암센터에서 다시 메스를 잡고, 진료를 재개했다. 5년 전 모교인 부산대병원에서 정년퇴직한 그는 잠시 쉬려던 자신의 뜻을 굽히고, 외과의사 구인에 목말라하던 울산의 한 병원에서 새 출발했다. 순조롭던 그의 두 번째 의사생활은 뜻하지 않은 투병으로 중단됐고, 가족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병원을 완전히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필수의료 분야의 고질적인 의사 구인난을 잘 알고 있는 교수출신으로서 그는 더 이상 의료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새해 부산 온종합병원으로 복귀했다. 배영태 센터장은 “환자들을 돌보고, 수술실을 드나드는 일은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몹시 가슴 뛰게 한다"며, “특히 이 나이에 젊은 제자들과 함께 하는 콤바인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스스로에게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배 센터장은 '환자바보 의사'. 그는 당분간 매주 월, 수, 목요일 오전 외래진료에 주력하면서도, 같은 병원에서 동료로 만난 제자 정영래 과장과 함께 유방암 콤바인 수술도 시행하면서 자신의 수술 노하우를 제자에게 전수해줄 계획이다. 배 센터장과 정 과장은 이미 다른 병원에서도 손발을 맞춰와 앞으로 고난도 수술도 기대된다. 배 센터장은 부산대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부산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을 연 300건 이상 성공해온 명의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한 언론에서 '우리나라 유방암 수술 명의'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배 센터장은 종양절제와 유방 복원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 배 센터장은 유방암 수술 환자 5년 생존율 89.3%, 10년 생존율 85%를 기록해 우리나라 5년과 10년 평균 생존율 각각 80%, 70%를 크게 상회함으로써 유방암 수술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배 센터장은 부산대의대 외과학교실과 함께 출판한 '외과의사가 하는 종양성형술(군자출판사)'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고, 이 책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배영태 센터장과 콤바인 수술을 한 유방암센터 정영래 과장은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스승님과의 콤바인수술은 수많은 외과 의사들이 부러워하는 자랑거리"라며, “앞으로 스승님을 모시고 유방암 수술 노하우를 완전히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종합병원에는 또 한명의 외과의사가 칠순 나이에도 메스를 놓지 못하고 있다. 위장관외과전문의 김동헌 병원장이다. 5년 전 부산대병원 교수로 정년퇴직한 그는 수술실을 완전히 떠나기로 하고, 같은 의료법인의 요양병원 의사로서 새 출발했다. 부산대병원 교수 시절 위암 수술 등 큰 수술만도 1만 건 넘게 집도했고, 위암 수술의 명의로 이름을 높였던 김동헌 병원장은 요양병원의 환자 진료만 고집할 수 없었다. 그에게서 수술 받아 생존해 있는 수많은 위암환자들이 후속진료나 여러 진료 상담을 위해 끊임없이 찾아오는 바람에, 결국 급성기인 온종합병원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게 됐다. 김동헌 병원장은 지난해 온종합병원 50대 외과과장과 함께 두 건의 콤바인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지난해 9월 시행한 60대 위암환자(남)의 위·십이지장 문합술의 경우 위아전절제술을 한 다음, 남아있는 하부 위와 십이지장을 문합하는 제법 까다로운 수술이었다. 3시간에 걸친 대수술에서 그는 체력적으로도 젊은 과장들에게 뒤처지지 않았다고 수술실 관계자들이 귀띔했다. '조선 제일 칼잡이'로서 대한위암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이지만 최근 들어 점점 위축돼가는 우리나라의 필수의료 분야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분야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손꼽아 기대하면서도 그는 의료계 반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동헌 병원장은 “나이 든 외과의사가 수술실을 드나드는 것은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가 위축된 필수의료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데 그치지 말고, 외과나 응급의학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 재조정과 사법 리스크 해소 등도 동시에 이행돼야만 정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창원=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도가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남도는 조선소 수주를 뒷받침하고, 조선기자재 업체 수출경쟁력을 향상하고자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에 필요한 기자재 상용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고성군에 조성하는 LNG벙커링 해상 성능시험장을 올해 상반기에 완료하고 LNG벙커에 필요한 기자재 실증을 지원한다. LNG벙커링은 영하 162도 극저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업무를 뜻한다. 해상 환경규제가 강화로 LNG 연료선박이 증가하면서 LNG벙커링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도는 또 거제시에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올해 500t 규모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해상 실증을 한다. 도는 올해 정부가 공모하는 액체수소 선박 핵심 기자재 실증 사업에도 도전한다. 수소는 영하 253도 극저온에서 액체로 바뀐다. 액체수소는 기체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지만, 취급하는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경남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등 중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선박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세계적인 조선산업 집적지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국제해사기구(IMO) 방침에 맞춰 우리나라 조선소가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LNG 연료추진선 외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운반 수단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운반선(VLAC)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암모니아는 그 자체로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다. 2024년 발주된 VLAC 15척을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가 모두 수주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높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신세계 센텀시티 “밸런타인데이, 달콤한 선물 어때요?”

신세계 센텀시티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지하2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디저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 수제 초콜릿과 쿠키는 물론, 남녀노소 좋아하는 영양 간식 양갱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우선 유명 쇼콜라티에 찰스 리(Charles Lee)의 수제 초콜릿 브랜드 '찰리 초콜릿'은 찰리컬렉션 9구, 12구, 18구를 각각 준비했다. 냉동이 아닌 100% 생초콜릿으로 제작한 찰리컬렉션은 한 알 한 알 수작업으로 만들고, 각기 다른 맛의 가나슈를 사용해 골라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달콤부엌'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구독자 23만명 유튜브 채널 '스윗 키친'의 실버 버튼을 함께 전시하며 고객 눈길을 붙잡는 가운데, 과하지 않게 달달한 머랭쿠키와 마카롱, 버터바 등 10가지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부산 남구에 본점을 둔 '미누재양갱'은 원재료의 아리고 떫은 맛을 제거해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해 건강까지 챙긴 제품으로, 우리팥양갱과 딸기팥양갱, 자색고구마양갱 등 12가지 양갱을 선보인다. 김종수 신세계 센텀시티 식품팀장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는 신세계 센텀시티가 준비한 달콤한 선물을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에게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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