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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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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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지각변동…굳건한 1N 넥슨·엔씨 넘어선 크래프톤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에 실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로 넥슨이 1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엔씨와 넷마블이 주춤한 사이 크래프톤이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앞세워 3N의 경계를 넘어선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 넥슨 독주…플랫폼 확장·글로벌 진출 '성공적'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넥슨의 연 매출은 3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30% 상승했다. 넥슨의 성장 키워드는 △IP △플랫폼 확장 △글로벌 공략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신작과 글로벌 공략에 성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 등 대표 IP 3종의 견조한 성과 덕이다. 'FC모바일'과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로 모바일도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이 참신한 게임성을 무기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넥슨은 올해 자체 IP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인다.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IP파워 우리가 최고…크래프톤 '2조클럽 성큼' 크래프톤 역시 독보적인 IP 파워를 앞세워 실적 한파를 피해갔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모바일·PC·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고른 성장과 글로벌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신작 출시에 고삐를 죈다. 배틀로얄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한 '인조이(inZOI)', 호주 1인 개발자 원작을 토대으로 한 '딩컴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변화에 나선다. 반면 3N으로 대표되던 엔씨는 매출이 2조원을 밑도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으며 크래프톤의 추월을 허용했다. 넷마블은 4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 등으로 깜짝 흑자 전환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의 공통점은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이라며 “모바일 게임 트렌드도 방치형,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국내 게임사들도 모바일 MMORPG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영화 볼땐 ‘LG 올레드 TV’로…글로벌 전문가 호평일색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영화감독과 컬러리스트 등 영상 전문가 및 글로벌 매체로부터 영화 감상을 위한 최고 TV로 인정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골든글러브 3관왕,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은 최근 세계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Letterboxd)에 등재된 인터뷰에서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내 다음 작품의 후반 작업에 LG 올레드 TV를 쓰고 싶다" 며 “LG 올레드 TV는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고, 컬러를 손실 없이 표현해 시청자가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LG 올레드 TV로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 등 명암 대비가 강렬하고 색상이 풍부한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LG 올레드 TV는 영상의 색보정을 담당하는 컬러리스트에게도 레퍼런스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덩케르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 작품의 컬러리스트 월터 볼파토는 “영화 관계자에게 내 작업물을 보여줄 때 LG 올레드 TV를 사용한다. 그만큼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매체들 또한 LG 올레드 TV의 영화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G3)를 '최고 영화 감상용 TV'에 선정하며 “영화를 감상하는데 환상적이다"고 극찬했다. LG 올레드 에보(G3)는 美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와 포브스(Forbes)로부터 각각 “영화 애호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선택", “높은 명암비와 휘도로 영화 시청에 최적"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LG전자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알리는 맞춤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는 'LG OLED Movie Club'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영화감독∙평론가∙테크 전문가들이 LG 올레드 TV로 시청한 영화 평론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 지난해 10월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인∙독립영화 감독을 위한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해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CES 2024에서 공개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화 감상에 최적의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가 각각 70%, 30% 향상됐다. 새로운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전용 AI 화질/음질 칩을 기반으로 영화감독, 컬러리스트 등 전문가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 실시

삼성전자가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삼성스토어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로 결제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삼성카드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카드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웨딩마일리지' 혜택도 함께 진행해, 카드 이용 금액과 가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대표적인 웨딩·이사 브랜드가 함께하는 '비스포크 이사클럽', '비스포크 웨딩클럽'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이사클럽'에서는 포장이사, 가구 등 이사 준비에 필요한 대표 브랜드들을, '비스포크 웨딩클럽'에서는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 신혼 살림 마련까지 선별된 웨딩 브랜드들을 삼성전자 가전과 함께 한층 더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추가로 행사 기간 내 삼성스토어 또는 삼성닷컴에서 600만원 이상 구매한 결혼·이사 예정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을 포함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모델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몬스 베개를 증정하며, 삼성닷컴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천 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봄날은 온다…엔씨, 신작·글로벌로 반등 시동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75% 하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몇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 감소하며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엔씨가 올해부터 신작과 글로벌로 재도약에 나서 주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 2조원을 훌쩍 뛰어넘던 매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엔씨의 지난 2022년 1개 분기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4분기로만 살펴보면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주요인은 모바일 부문의 매출 감소 때문이다. 모바일 리니지 3형제는 다수의 경쟁작 등장,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 변화 등으로 고전 중이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순위에서 리니지M은 중국산 방치형 게임에 1위를 내줬으며, 리니지W는 5위에, 리니지2M은 6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엔씨의 매출 구성은 모바일 게임에 치우쳐 있다. 모바일 비중은 총 매출 대비 67% 수준이다. 엔씨는 올해 다양한 신작과 플랫폼의 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PC·콘솔 플랫폼 신작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이다. 먼저 지난해 말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를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다소 아쉬운 국내 지표 관련해선 빠른 개선을 약속했고 글로벌 기대감은 상승 중이라는 설명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난이도, 조작 편의성, 밸런스 등 이슈로 서비스 초반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빠른 콘텐츠 개선과 최적화 작업으로 많이 개선됐다"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올해 출시하는 일정에 변화가 없으며 대규모 유저 테스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IP 확보와 서비스 권역 확장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 CFO는 “엔씨가 서구권을 포함해 동남아 등에서 저평가돼 있는 점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확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M&A 등 투자도 올해는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콘솔 등 플랫폼과 비즈니스모델(BM)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신규 IP 또는 판권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신작 'LLL'은 올해 외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온2 역시 차질 없이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통제 기조도 이어간다. 지난해 엔씨는 영업비용을 전년 대비 18% 낮추는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했다. 올해도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목표하고 있다. 홍 CFO는 “상반기 경영효율화를 집중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 신작 성과, TL을 포함한 지역 확장, IP 스핀오프 출시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유플러스 “AI·빅데이터로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사내에 보유한 고객의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정보(스팸번호·문구·URL·앱 등)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스미싱 URL·보이스피싱 번호·스팸번호 등)을 모아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악성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악성 URL 분석 솔루션',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고객피해 예방활동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보이스피싱 예방문자를 전체 고객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앱 '당신의 U+' 상단 띠 배너에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손쉽게 보이스피싱 예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전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정보를 차단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이 더욱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설 연휴 ‘집콕러’들을 위한 OTT 추천작은?

4일간의 짧고도 황금같은 설 연휴, 귀향 또는 여행도 아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명절 집콕러들을 위해 몰아보기 좋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엄선해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들은 설 명절을 맞아 특별 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는 지난 9일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O 난감'을 공개했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우식이 우발적 살인을 통해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으로 연기 변신을 꾀했으며, 손석구가 기묘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장난감 역을, 이희준은 의문의 추격자 송촌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의 이창희 감독의 연출로 장르적인 쾌감이 더해졌다. 쿠팡플레이 이용자 중 아직 이 시리즈를 못봤다면 남은 연휴동안 몰아보길 추천한다. 바로 5주 연속 쿠플 인기 1위를 기록한 '소년시대'다. 인생 캐릭터를 만난 임시완의 열연과 중독성 넘치는 충청도 사투리가 일품이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결말까지 정주행 해보자. 티빙에선 네이버 웹툰 인기 원작을 기반을 탄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추천한다. 시간 여행과 복수를 결합한 신선한 설정,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1월 31일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원작 웹툰까지 글로벌 역주행 시킨 화제작이다. 다시 주어진 인생을 통해 운명 개척을 이뤄가고 있는 강지원의 인생 방향이 어느 것으로 향할지 짜릿한 재미가 고조되는 상황. 속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를 찾는다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제격이다. 웨이브에선 역대 일본 애니메니션 영화 흥행 1위에 빛나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독점 제공한다.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실제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주요한 소재로, 재난으로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애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웨이브에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 작품을 제공한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드림어스컴퍼니,  작년 매출 2703억원…적자도 확 줄었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703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었지만 적자는 대폭 개선했다. 회사 측은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한 결과로 적자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액상 전년대비 적자전환했으나, 전년말 자본으로 분류되고 최근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우선주(CPS)의 전년말 평가이익 효과를 감안하면 적자폭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을 비롯해 음원∙음반 유통 사업과 공연∙MD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MD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방 산업인 K-POP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팬덤의 음악 소비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회사를 통한 MD 사업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도 함께 기여했다. 음악플랫폼 플로(FLO)의 경우,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용권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인공지능(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기업간거래(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는 지난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언어 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올해 안에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지식재산권(IP) 기반 음원∙음반 유통 및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동시에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 8K 영상 공개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 초고화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8K 영상은 지난 해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7번 내림나장조 HWV440-3악장 사라방드와 함께 △쇼팽: 왈츠 2번 내림가장조 Op.34-1번 △리스트: 위안 S.172-3번 내림라장조 등 세 편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8K 콘텐츠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8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유니버설 뮤직의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8K 화질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8K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뚝’…위메이드, 올해는 다르다?

작년 최대 매출에도 수수료·인건비 증가로 적자 확대 올해 신작 출시·중국 공략으로 1분기 흑자 전환 목표 장현국 대표 “2024년 결실의 해…조단위 매출 자신" “2024년은 지난 2년간 투자하고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조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당장 다음 실적발표 때부터 손익구조의 전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7일 오전 열린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미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전년 대비 31% 늘어난 60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수익성은 처참했다. 라이선스 계약 효과로 깜짝 흑자 전환에 성공한 3분기를 제외하곤 작년 내내 적자를 지속해 1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급수수료가 포함된 매출 연동 비용 확대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이다. 위메이드의 영업비용은 2021년 2000억원대에서 2022년 5484억원, 2023년 7197억원으로 계속해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예견된 적자였고 더 큰 성장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신사업 투자로 인해 큰 폭의 적자를 보고드렸지만 올해는 투자의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일 계획이다. 3분기 출시 목표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개발 중이다. 중국 사업도 속도를 낸다. 작년 12월 중국 판호를 획득한 '미르M'이 2분기 출시 목표로 현재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고, '미르4'도 4분기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장 대표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2배 이상 성과를 낸 '미르4'처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도 글로벌 시장에서 2~3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의 경우 IP 파워가 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두 게임은 최소 3~6개월 시차를 두고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도 공략한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블록체인 사업 협업 관계를 구축했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위믹스(WEMIX) 생태계 외연 확장에 나선다. 수익성을 위해선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개선책을 내놨다. 위메이드는 매출 기여도가 큰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에 지불하는 수수료 증가를 영업손실 확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사긴 하지만 아직 자회사가 아닌 메드엔진을 합병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400억원이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은 지급수수료가 1000억원 정도 늘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안에 매드엔진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즉 우리 내부 연결거래가 되는 식으로 구조 변경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AI로 5분만에 쇼핑몰 구축”… NHN엔터프라이즈, 웹빌더 ‘즉시’ 출시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는 웹빌더 전문 기업 위븐과 함께 신규 솔루션 '즉시(ZgAI)'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즉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주는 솔루션이다. 벤치마킹할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AI기술이 사이트 구성 요소를 분석해 유사한 형태의 쇼핑몰을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딩 개발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간편하게 쇼핑몰 요소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으며, 통상 쇼핑몰 개설 시 소요되는 1-2개월치의 작업량을 단 5분만에 소화할 수 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작년 7월 위븐과 체결한 'AI 기반 웹 빌더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즉시'를 출시했다. 위븐은 '즉시'의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및 운영 등을 맡았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위븐의 기존 인프라를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 구축하고, '즉시'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즉시'가 제공하는 AI, 에디터, 콘텐츠 등 기능별로 서버를 구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합 서버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이슈를 예방하고, 트래픽 급증 시 서버를 증설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AI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형태로 '즉시'에 공급하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솔루션이 수집하는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에 저장 후 고객에게 지연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위븐 관계자는 “NHN엔터프라이즈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현재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프라이즈 측은 “다년간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위븐과 함께 출시한 신규 서비스 '즉시'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즉시'를 통해 다수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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